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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22~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한 산업을 소개하는 박람회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정책홍보관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승무원 훈련시스템,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스마트미러 태권도 승급 코칭 등 지식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가상훈련 시스템을 소개한다. 교육부 정책홍보관에서는 메타버스 연계 디지털 교과서, AI 활용 초등 수학 수업 지원시스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에듀테크 산업 글로벌 동향과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신제품 설명회와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에듀테크 컨퍼런스’도 열린다. 또 한·중·일 에듀테크 기업들이 구성한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창립 행사도 열린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에듀테크 산업은 비대면 경제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창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라면서 “에듀테크 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체험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고] “양심 없는 AI와 공존하려면”/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기고] “양심 없는 AI와 공존하려면”/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디지털 대전환은 새로운 화두이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구조와 체질을 바꾸고 있다. 사회가 전통적 윤리의 울타리를 넘어 ‘디지털 윤리’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는 이유도 대전환에 따른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전통적 윤리는 현재 여기에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전제로 다뤄진다. 반면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 윤리의 구성 요소를 확장한다. ‘현재’라는 시간은 디지털 흔적을 통해 과거로까지 이어지고, ‘여기’라는 장소는 사이버공간과 메타버스로 확장된다. ‘사람’이라는 대상도 아바타와 가상 인간으로 확장된다. 그래서 디지털 윤리는 생각보다 어렵고 고려해야 할 사안도 많으며 복잡하다. 정보기술(IT) 윤리에서 출발한 디지털 윤리는 사이버 윤리, 인터넷 윤리를 거쳐 지금은 ‘인공지능(AI) 윤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 AI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혁신 신기술로 인식된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AI 추진 전략을 세워서 투자 중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마저도 AI는 엄청난 기회이며 “장차 AI를 선도하는 국가가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 문제는 AI는 양심이 없다는 점이다. 심지어 양심 없는 AI가 지금까지 인간만이 내려왔던 고유 결정들을 점차 대신하고 있다. AI 면접은 이제 신입사원 채용 과정의 핵심이고 학생들의 대입 성적 예측은 물론 금융고객의 신용등급까지 판별한다. 자신을 이해해 주는 로봇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AI와 우리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레이 커즈와일은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양심 없는 AI와의 공존 해법으로 ‘적극적 방어’를 제안했다.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를 ‘AI 윤리’라고 명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선진국, 유네스코(UNE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AI 윤리를 제시해 왔다. 지금까지 AI는 미래 기술이자 시작 단계 기술로 다뤄졌기 때문에 윤리 적용 대상은 AI 개발자 등 한정적이었다. 재출시된 이루다 2.0을 위한 ‘오픈 AI 챗봇 윤리점검표’도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AI는 이미 현재 기술이며 보편적 기술이다. 디지털 대전환에 걸맞게 우리 모두 AI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한 수준 더 높여야 한다. 더불어 ‘AI 윤리’와 관련된 사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우리 모두 ‘현명한 AI 이용자’가 됐을 때 AI와의 공존이 비로소 가능해진다. AI 윤리는 AI가 지켜야 할 윤리가 아니라 양심 있는 우리 인간 모두가 지켜야 할 윤리이다.
  • 숲 내음 가득한 가을 삼청공원에서 힐링 콘서트

    숲 내음 가득한 가을 삼청공원에서 힐링 콘서트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호젓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 종로구가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를 마련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5시 30분 삼청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계절의 운치를 느끼며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뮤지컬스타K의 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아리현’, 통기타 선율을 들려줄 가수 ‘조소련’, 우리 소리의 세계로 초대할 퓨전국악팀 ‘소유’,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삼청공원은 사시사철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종로의 숨은 명소다. 뉴욕타임스에서 현대적이고 최신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휴식 공간이라며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눈여겨볼 만하다. 장서 9000여권을 보유한 도서관에서는 탁 트인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삼청동을 방문한 누구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5년 내 운전자 없는 車 달리고… 드론택시·로봇배송은 ‘일상’ 된다

    오는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SK, 유럽, 중앙亞 돌며 ‘부산엑스포’ 표심 잡기에 전력

    SK, 유럽, 중앙亞 돌며 ‘부산엑스포’ 표심 잡기에 전력

    SK그룹 경영진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표심 잡기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이날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장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하며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이나, 리투아니아를 잇달아 방문하며 하루에 한 나라 꼴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이들 나라의 정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방문국에 친환경 산업과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SK의 주력 사업 분야를 활용해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장 부회장이 연이어 만난 유럽, 중앙아시아 국가 당국자들은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등 부산 엑스포의 어젠다와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타냈다”며 “특히 한국을 경쟁력 있는 후보국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SK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 15∼16일 일본에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등 홍보 활동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VR자동차 정비 체험’…한기대 메타버스 관심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VR자동차 정비 체험’…한기대 메타버스 관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제16회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 기반의 직업훈련 체험과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을 활용한 이러닝·가상훈련 콘텐츠를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인적자원개발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HRD·HRM)분야의 최신 흐름과 우수사례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AR·VR·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직업훈련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VR장비 활용 실습 체험, 중장비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굴삭기·지게차 가상훈련 콘텐츠 체험, 이러닝·가상훈련 등을 선보였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벤 넬슨(Ben Nelson)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아바타를 생성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된 한기대 캠퍼스와 VR장비를 활용한 전기 자동차 정비 실습을 체험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벤 넬슨은 “한기대가 메타버스 상에 구현한 캠퍼스와 실습공간, 교육 콘텐츠가 인상적”이라며 “3D 모델링 개발에 투입된 기간 및 지원인력 등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기 총장은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외한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 부분은 내부 역량을 통해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35년 자율주행신차 보급률 50% 시대 진입,

    2027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 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출고율(신차 기준)을 50%까지 끌어 올린다. 2025년에 수도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 교통 서비스 제공 계획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세계에서 3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국도·지방도(11만㎞)까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시간 갱신·유통되는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깔기로 했다. 하늘길도 첨단으로 달린다. 2025년부터 수도권에서 UAM 운행이 시작된다. UAM은 시속 320㎞로 날 수 있는 드론택시로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시간이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 똑똑한 물류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에서는 배송로봇, 도서·산간 지역에는 드론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에서 화물차·이륜차로 제한된 배송수단을 로봇, 드론으로 확대하고 배송로봇의 보도(인도) 통행을 허용한다. 현재 농어촌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와 심야 시간대로 확대하고, 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UAM,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사업도 펼친다. 특화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기존 도시 2곳과 3기 신도시 1곳을 선정해 첫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차산업 혁명으로 교통분야에도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수요자 관점의 이동성이 요구된다”며 “로드맵에서 제시한 주요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 먹물 대신 디지털 탁본… 더 선명해진 역사

    먹물 대신 디지털 탁본… 더 선명해진 역사

    “한국 문화재, 나아가 세계 문화재를 보존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탁본은 동양문화권에서 하나의 기술이자 그 자체로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탁본은 작업 과정에서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탁본을 선명하게 뜨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오래 방치된 목판 같은 경우 워낙 건조해 먹물을 뿌려도 곧바로 흡수돼 작업자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지난 1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문화유산사진연구소장 장선필(53) 박사는 훼손될 우려 없게 사진으로 디지털 탁본을 뜬다. 얼핏 카메라로 그냥 글자 사진을 찍어 탁본처럼 보이게 하는 일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일련의 깐깐한 작업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학에서 학사, 석사로 사진을 전공한 그는 어느 날 박물관 유물 촬영을 하다가 탁본을 뜨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을뿐더러 결과물이 선명하게 나오는 것도 아닌데 굳이 탁본을 해야 하느냐는 의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장 박사는 디지털 탁본 연구를 위해 2009년 문화재과학 박사 과정에 들어가게 됐다. 장 박사는 “내가 아는 사진 기법을 통해 새로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차피 광학 쪽이니 물리학과 지도교수님을 찾아가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자외선, X선, 가시광선 등으로 문화재를 분석하는 연구는 전례 없는 길이었기에 “내가 모르는 거지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답을 찾아갔다.수년간의 연구 끝에 알고리즘을 활용해 탁본을 뜨는 방법을 찾아냈다. 지난달에는 특허도 받았다. 장 박사는 2D로 작업하는 그의 디지털 탁본이 3D 디지털 탁본보다 왜곡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부스에 걸린 그의 작업물은 기존의 탁본 자료보다 선명했다. 원자료보다 글씨가 두꺼워지는 왜곡도 없었고, 기존의 탁본으로 잘 보이지 않던 글씨의 정체도 밝혀낼 수 있었다. 장 박사는 “‘선각대사편광탑비’도 디지털 탁본을 통해 기존 책자랑 비교해 308자를 바로 잡았고 48자를 새로 찾았다”고 밝혔다. 글씨 위에 중첩된 도장 낙관도 따로 추출할 수 있었다. 장 박사는 “송광사 고경 스님이 ‘옥룡사증시선각국사 비명병서’에 찍힌 도장이 누구 것인지 알고 싶다고 의뢰했다”면서 “광학의 세계에선 몇만 배 확대하면 층이 다른 게 보일 거라 생각해 살펴보니 ‘옥룡사 승도 주지 인’이 나왔다”고 말했다.기록 문화재에 대해 활용 가치가 높은 신기술이라 많은 관계자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발주를 하려면 검증된 선례가 필요한 공공기관의 특성상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훼손이 심하고 볼록한 구조라 종이 탁본 작업이 어려운 ‘경주 황복사지삼층석탑 금동사리함 명문’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향적으로 의뢰한 덕에 디지털 탁본 자료를 확보하고 전시할 수 있던 사례다. 장 박사는 “목판은 수명이 유한하다는데 팔만대장경이 제작된 지 벌써 800년 가까이 됐다”면서 “전통 인출본 방식으로 복각하면 두꺼운 글자로 하게 되지만 사진으로 하면 원형 그대로 복각할 수 있다. 어떻게든 디지털 자료로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목판이 40만~50만점 있다는데 자료를 만들고 보존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기업과 소통하지, 육해공 교통좋지… ‘팀코리아’ 미래산업의 핵, 경남

    경남도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출범을 계기로 투자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담기구와 전담기관을 신설하고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으로 투자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지사 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를 내걸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한 경남 경제가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경남 위상도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 8기 도정 비전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다. 박 지사는 18일 “기업과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경제활성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그 결과 도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 도민들이 행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자문위에 기업인·금융전문가 참여 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단장 공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인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가 출범식을 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BNK, IBK 등 국내 10대 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부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적과 조언을 쏟아냈다.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은 배후물류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 투자 유치와 경남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좋아야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들의 실험장비와 시설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우수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유치 자문위는 분기별 1회씩 1년에 4차례 모인다.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토론하는 3~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도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문위 첫 회의를 한 뒤 자문위원 소속 계열사 등에서 투자 문의와 제안을 하는 등 자문위 구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남도경제진흥원을 투자 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이름과 기능을 바꾸는 작업도 한다. 내년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사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경남도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 주고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박 지사를 비롯한 도 고위공무원이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한다. 박 지사는 지난달 8일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기업대표 등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을 앞당겨 사천을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춰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박 지사는 지난달 16일 창원에 있는 원전핵심 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을 방위산업, 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비교 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경남을 원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8개 기업과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경남에 3135억원을 투자해 699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협약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11일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쿠쿠전자㈜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300여곳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2027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완공 경남에는 국가산업단지 8개와 일반산업단지 115개, 첨단산업단지 1개, 농공단지 81곳 등 모두 205개 산업단지가 있다. 면적은 138.282㎢에 이르며 권역별로 특화돼 있다. 창원에는 첨단소재·지능기계·로봇산업, 거제시·통영시·고성군에는 조선·해양산업, 진주·사천시에는 항공·우주산업, 함양·산청군에는 항노화바이오와 6차산업, 밀양시에는 첨단나노융합산업이 집적돼 있다. 경남지역은 교통망이 육해공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과 항만이 지척에 있다. 아울러 진해신항이 부산신항에 이어 건설된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21선석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도 입찰에 들어갔다. 서울~대구~창원~진주 구간은 KTX가 수시로 오간다. 서울에서 서부경남지역으로는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조도진 경남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경남은 조선·기계 등 전통적 제조업 외에 항공우주·방위·원전산업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핵심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진해신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물류·교통 환경까지 보강돼 기업투자 최고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예타 심사기간 줄고, 예타 대상 기준은 높이고…완화되는 R&D 예타

    예타 심사기간 줄고, 예타 대상 기준은 높이고…완화되는 R&D 예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R&D) 사업에 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가 심사기간은 줄고, 예타 대상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완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방안’을 지난 16일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부는 2018년 기획재정부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에 대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되는 예타제도는 유연성 확대, 적시성 강화, 투자 건전성 확보, 조사신뢰도 향상이라는 목표로 7대 시행 과제를 두고 있다. 중장기적 추진이 필요한 R&D 사업은 사업 시행 단계에서 구체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R&D 사업 후반 단계에 대해서는 구체적 계획 제출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과학기술의 특성상 예타 통과 이후에도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계획 변경이 가능한 절차를 신설한다. 반도체 같은 국가전략기술이나 탄소중립 같은 임무중심형 사업들은 사업시행 중 사업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 특정 평가를 거쳐 계획변경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정규모 사업은 예타 없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R&D 예타 기준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한다. 대신 총 사업비 1조원 이상이면서 사업기간이 6년 이상인 사업은 사전검토 기간을 현재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리고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예타 접수를 보류하는 제도가 신설됐다. 과기부는 임무중심형 R&D 사업은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총 사업비 3000억원, 사업기간 5년 이하이고 관련 하부 사업이 3개 이하로 구성돼 있고 각 부처 R&D 총괄부서에서 자체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사업은 예타 기간을 현재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패스트트랙’도 이번에 도입된다. 한편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조사지표를 마련하고, 예타 종합평가시 위원수를 12명에서 14명으로 늘리고 재정분과를 신설해 투자필요성에 대한 심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이 같은 예타 제도개선 방안은 관련 규정을 거쳐 올해 4분기에 접수되는 사업부터 적용된다.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임무중심형 사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적시에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R&D 사업 예타 제도개선 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IT에 나무 심는 ‘친환경’ 삼성전자…“소비자 비용 전가 없도록 노력”

    IT에 나무 심는 ‘친환경’ 삼성전자…“소비자 비용 전가 없도록 노력”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혁신기술 브리핑“전력을 최소화하는 반도체 개발은 정보기술(IT) 제품에 나무 심기입니다.”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튿날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후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엔 송두근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부사장), 김형남 DX부문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 김수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신환경경영전략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DS부문의 송두근 부사장은 신환경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DS부문의 최우선 과제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기술 투자를 꼽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속적인 국내 라인 증설로 에너지 소모량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송 부사장은 “온실가스 처리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데에만 수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을 고도화해 2040년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처리해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현재 국내 반도체 사업장은 관련법에 따라 30% 이하의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관리해왔다”면서 “대부분 10% 이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선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2040년까지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DX부문의 김형남 부사장은 3단계에 걸쳐 탄소 절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NPC, 스마트폰 등 7대 소비자 제품의 전력소비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화면 주사율 최적화, TV는 화면 픽셀 구조변경을 통한 백라이트 밝기 최적화, 에어컨은 고효율 냉매 적용으로 압축기 운전을 최소화하는 방식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스마트싱스 기능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 서비스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원순환형 제품을 개발해 2050년까지 100%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 회수를 통해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선순환구조(클로즈드 루프)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김형남 부사장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폐전자제품 1000만톤을 수거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향후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직접배출 탄소’(스코프1)와 ‘간접배출 탄소’(스코프2)에 이어 ‘기타 직간접 배출’(스코프3)도 구체적인 감량 목표를 수립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스코프3는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도 협력업체와 물류,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외부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다만 범위가 광범위하다보니 현황조사(인벤토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휘하는 김수남 부사장은 “스코프3은 15개 항목에 달하는 인벤토리를 산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야 하는데, 삼성전자처럼 광범위한 공급망과 사용자층을 가진 기업 입장에선 정확하게 산정하기 쉽지 않다”면서 “큰 방향성을 우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스코프1과 스코프2 계획만 발표했고, 스코프3를 위한 인벤토리 산정 작업은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공정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친환경 특성상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경우 진공단열재(VIP)를 통해 열전도를 억제해 내외부 열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기존 단열재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공급망을 최적화해 해당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기존과) 동일하게 떨어지는 가격을 찾을 수 있다”면서 “높은 가격이 전가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발표된 신환경경영전략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탄소 순배출을 제로(0)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공식화하면서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지난 15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한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는 신기술을 선보인 5개 업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술력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층 산업관 중앙에 위치한 참가업체 신기술 투표 현장 역시 각축 속에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국재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신기술을 소개한다. 나만의 박물관을 가져볼까 ‘나도 큐레이터’작품 활동을 하는 누구나 전시를 하고 싶은 꿈을 꾼다. 그러나 전시관을 대관하고 실제 전시를 하고 관객을 초대하는 일련의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비용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이런 제약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들고 나왔다. 원래는 미술관, 박물관 등의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 전시로 구현하는 업무를 하다가 개인들의 전시 욕구를 읽고 맞춤형 전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실제 모양 그대로의 전시관에 자신의 작품을 걸 수 있다. 액자도 가능하고, 위치 조정, 크기 조정도 다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작품을 거는 것이 큐레이터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인터넷 주소만 알면 누구나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품들도 이미지 파일만 있다면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세계적인 박물관 곳곳에 흩어진 유명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꿈의 전시관도 가능하다. ‘걸어본’ 사이트에서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문화재 훼손 걱정 없는 ‘디지털 탁본’탁본은 동양의 한자 문화권에서 오래된 문화다. 그러나 문화재가 오래될수록 탁본 뜨기는 고난이도의 작업이 된다. 해당 문화재가 오래도록 건조하게 놓여 있는 경우 탁본을 뜨려고 물을 먹이면 먹이는대로 흡수되기도 하고, 탁본을 뜨려고 힘을 가하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어 완벽하게 찍히지 않은 탁본이 나올 때도 있다. 문화유산사진연구소의 디지털 탁본은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다. 업체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탁본을 뜨는데, 기존 탁본보다 훨씬 글자가 선명하다. 무엇보다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뜨는 탁본이기 때문에 훼손 우려가 없다. 다른 글자와 중첩된 낙관을 구별하는 데도 유용하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의 경우 기존 탁본한 결과물보다 획을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글씨체의 완전한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장선필 대표는 “팔만대장경 탁본도 훼손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혹시 소실되거나 했을 때도 선명한 탁본을 가지고 원형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과 효율성 높인 신형 안내판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 꼭 보게 되는 것이 안내판이다. 그러나 음각으로 새긴 안내판의 글씨가 중간중간 사라진 것도 종종 있고, 점자 안내문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문제가 있는 안내판을 교체해야 하는데, 일체형으로 된 탓에 전체를 갈아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과 고담은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의 영어 약자)의 시대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안내판을 제작했다. 기존 방식이 안내판과 안내문이 일체형이었다면 두 기업이 선보인 기술로는 안내문만 따로 교체할 수 있다. 수리가 필요할 때 낭비되는 부분이 줄어든 것이다. 기존의 안내판이 음각으로 새겨졌다면, 새로운 안내판은 양각으로 새겨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안내문이 지워지는 것도 음각으로 새겨 기온에 따라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양각으로 새기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새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안내판에도 덧씌울 수 있는 형태라 효율성도 높다. 두 업체가 선보인 기술이 적용된 안내판은 조만간 서울 청와대 권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천연 발수제를 재현한 ‘명유’조선왕조실록 태조 13권에는 ‘궁궐을 고쳐 칠하기를 명하였는데 명유 4백두를 썼다’는 기록이 나온다. 명유는 전통 목조 건축물에 바르는 천연 발수제다. 명유를 바르면 방수도 되고 색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명유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명맥이 끊겼다. 수입 발수제로 바르긴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끼리 합심해 명유를 복원해냈다. 문화재는 전통의 방식대로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재청 규정에는 명유를 사용하도록 돼있다. 보존소재연구소가 이번 행사에 선보인 명유는 문화재에 유용하게 쓰인다. 가치가 중요한 문화재에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명유를 쓰고, 보급용으로 쓸 수 있는 신명유도 함께 소개됐다. 분진 막는 천연 리무버목조건축물에 새로운 칠을 하기 위해선 안료를 벗겨 내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선 고된 노동과 분진을 피할 수 없다. 동화특수산업 김석천 대표는 지난해 에어 대패로 동궁과 월지의 기둥, 서까래 등의 안료를 벗겨 내고 나서 쌓인 분진을 보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함을 체감했다.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 ‘에코 젤 리무버’다. 붓에 발라 나무에 칠한 뒤 도구를 사용해 벗겨 내면 손쉽게 벗겨진다. 분진이 날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진이 날리지 않고 가볍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선보이는 따끈따끈한 신기술로 앞으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존 리무버보다 유효 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업체 측은 1시간 정도 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신기술이 대세인 현장에서 실제로 문화재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 [포토] 2022 오토살롱위크

    [포토] 2022 오토살롱위크

    16일(금)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2 오토살롱위크’가 개최된다. 캠핑 모빌리티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 및 새로운 캠핑 문화 트렌드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오토살롱위크 조직위는 ‘2022 오토살롱위크’의 동시개최 행사인 ‘오토캠핑위크’를 통해 캠핑카 부스를 ‘캠핑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로 확대 개편,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레저차량과 차박용품, 캠핑용품 전시는 물론 신제품의 현장 판매 및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한다.
  • 8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증가…ICT 58억 달러 ‘흑자’

    8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증가…ICT 58억 달러 ‘흑자’

    지난달 자동차 생산·수출·내수가 1년 7개월 만에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57억 9000만 달러(약 8조 800억원) 흑자를 이어갔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41억 2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수출·내수 실적이 동월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6만 8155대로 1년 전보다 29.1% 늘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에도 지난해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은 28만 4361대로 21.0% 증가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내수는 13만 1638대로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산차가 10만 4593대, 수입차는 2만 7045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판매는 친환경차가 주도하고 있다. 수출 4만 215대, 내수는 3만 5227대로 1년 전보다 각각 47.0%, 9.7%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3.9%, 금액으로는 29.6%를 차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감소한 193억 1000만 달러, 수입은 18.7% 증가한 135억 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7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월(55억 달러) 이후 가장 낮았지만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 효도 품목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입액은 지난 1996년 수출입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도체 수입이 67억 2000만 달러로 26.1% 급증했고, 휴대전화(9억 9000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 1000만 달러) 등도 크게 늘었다.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보기술(IT)기기 생산 축소 등으로 감소한 반면, 환율 상승으로 수입액은 급증했다.
  • 담양군, 건강증진 체계 확대 등 ‘향촌 복지’ 구현 총력

    담양군, 건강증진 체계 확대 등 ‘향촌 복지’ 구현 총력

    노인인구가 30%를 넘는 담양군이 어르신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옛 시골 마을 형태의 ‘향촌 복지’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군민의 약 32퍼센트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인 특성을 고려해 민선 8기 맞춤 공약인 ‘향촌 복지’ 실현을 통해 담양군만의 특색 있는 복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보건기관의 기능을 확대해 건강증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기관의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의 건강 요구 증가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등으로 보건기관의 다양한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선 기관인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신축과 개보수를 추진,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과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지킴이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어르신 복지를 강화했다. ‘어르신 지킴이단’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독거노인을 자원봉사자와 1:1로 연결해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 고독사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폭우와 폭염 그리고 겨울철 난방 등으로 외부와 단절된 생활로 옥외 방송 청취가 어려워 재난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가구별 예보, 경보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집안에서 마을 방송 청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센터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소방서(119)로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장비 955대도 연내에 보급할 방침이다. 화재와 활동 등의 반응 감지 센서 및 응급호출기로 구성된 장비의 보급과 더불어 상시 모니터링 및 점검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전망이다. 담양군은 앞으로 보건소 신축과 찾아가는 보건지소 등을 더욱 강화해 마을별, 권역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원의 시설 개선과 네트워크를 통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담양형 복지 모델인 ‘향촌복지’의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정보대 등 8개 대학 신기술 인재 양성 협력

    경남정보대 등 8개 대학 신기술 인재 양성 협력

    부산 경남정보대학 등 전국 8개 대학이 각자 보유한 신기술분야 자원을 공동 활용해 인재를 육성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경남정보대학은 8개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디지털 혁신 공유대학 사업’ 참여 대학과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대학은 경남정보대(에너지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경기과학기술대(빅데이터), 계원예술대(실감미디어), 대림대(미래자동차), 영진전문대(인공지능·지능형 로봇), 원광보건대(바이오헬스), 조선이공대(차세대반도체) 등 모두 8곳이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 양성 협력, 학점 및 교과목 교류, 비교과 프로그램 교류와 운영 공유, 교육 기자재 공동 활용, 워크샵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한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이미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부산대, 전북대, 강원대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교육 과정과 교과목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하는 등 대학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전문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최대 전기 먹는 공룡에서 기후위기 해결사로...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

    세계 최대 전기 먹는 공룡에서 기후위기 해결사로...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

    단일 기업으로는 연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 1992년 ‘삼성 환경선언’을 통해 기업의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 삼성전자는 첫 선언 30년 만인 15일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포하며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가입도 공식화했다.삼성전자의 신환경경영전략은 과거 ‘기업 성장’ 중심의 경영 사고를 ‘친환경 경영’으로 완전히 전환함을 의미한다. 이미 국내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했지만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세계에가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삼성전자에게 사용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거대한 도전과도 같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25.8테라와트시(TWh)로, 이는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14.6TWh)의 1.76배에 달한다. 구글의 지난해 소비 전력량은 18.2TWh,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소비 전력량은 18.1TWh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량을 ‘0%’로 맞추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30년 모바일과 가전 등 완성품을 생산하는 DX(디지털경험)부문부터 탄소 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잡고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5년 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서남아시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은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체결하는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을 확대해 나간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대)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타 간접배출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원료부터 폐기 및 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조직이다.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Z 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밖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t, 2050년 누적 2500만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방침이다.
  • 링크→산학 협력 이끈 대학 지원, 위밋→진로·교육·취업 연계 사업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링크→산학 협력 이끈 대학 지원, 위밋→진로·교육·취업 연계 사업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일반대 링크 3.0)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업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 인재 양성과 공유·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중점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낸 자료의 ‘링크’를 보고 ‘연결하다’는 의미의 영단어 ‘link’를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링크는 산학협력의 선두주자(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산업계와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학에 교육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으로, 올해에만 예산 302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에서야 익숙할지 몰라도 대학을 벗어나면 대부분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지자체와 지방대가 연계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통칭 ‘리스’로 부른다. 지역협력시스템(Regional Innovation System) 영어 표현의 줄임말이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을 줄여 ‘GKS’로 부른다. 전 세계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967년 시작됐지만 우리말보다 GKS를 여전히 많이 쓴다. 우리말 표기가 길어 줄임말을 쓴 것이겠지만 줄임말을 쓰고 싶어 영어로 억지 풀이를 해 놓은 게 아닐까 싶은 단어가 여럿이다. 이런 단어는 사업의 명확한 뜻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고 괴리를 부른다. 교육부가 2학기부터 대한상공회의소·대학·기업과 손잡고 시작한 ‘위밋’ 사업도 이런 예다. 학생들이 취업 전 기업에서 일해 보고 직무 역량을 키우면서 학점도 인정받는 ‘진로·교육·취업 연계 지원사업’을 의미한다. 영어로 ‘WE Meet’이라 표현했는데, ‘Work·Experience Meet’의 줄임말이다. 현지에서도 쓰지 않는 괴상한 영어 단어다. 교육부의 ‘케이무크’ 역시 정체불명 단어다.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줄임말인 무크(mooc)에 한국을 의미하는 접두어 ‘K’를 붙였다. ‘한국형 온라인 대학 공개강좌’라고 써도 무방한데, 교육부는 케이무크라는 단어를 굳이 쓰고 있다. 원래 의미를 벗어나 별명처럼 붙인 사례도 있다. 전문대학도 석사를 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만든 ‘마이스터대’는 장인을 가리키는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를 가져와 붙였다. 쉽게 말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을 가리킨다.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독일을 지향하며 붙인 단어일 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대통령마저 “우리말로 하면 멋이 없다”고 하지만, 되지도 않게 멋 부린 단어들이 우리 모두에게 통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술 개발… 전통주에 막걸리 포함”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술 개발… 전통주에 막걸리 포함”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 전략회의’농식품부 “35개 개선 과제 확정”반려동물을 등록할 때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관련 규제를 면제한다. 또 막걸리가 전통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통주산업법 개정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전략회의’를 열고 반려동물 등록 규정 등 규제 개선과제 35건을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20일 농식품 규제개혁 전담팀(TF)을 발족한 뒤 40여차례 현장 간담회를 열며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왔다. 농식품부는 ▲인력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농식품 산업 성장동력 강화 ▲신기술 도입을 위한 특례·기준 신설 ▲경영여건 개선 및 활력 증진 ▲행정 절차 간소화 등 4가지 목표에 맞춰 규제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식품 산업 성장동력 강화 차원에서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허가 대상에 스마트작물재배사를 추가키로 했다.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하는 청년농에게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영농상속공제 한도 금액을 현행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협의를 기획재정부와 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등록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선 실증 특례를 적용,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키로 했다. 2023년 12월까지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차량 내 화장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서비스’에 대해서도 실증 특례를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또 흑삼의 성분 함량기준을 정하도록 인삼산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흑삼을 활용한 식품·건강기능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와인·브랜디 등 지역특산주를 전통주에서 분리하고 막걸리 등은 전통주에 편입하는 전통주산업법 개정도 추진하는데, 이는 주류별 온라인 유통 체제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농산물에 시행되던 저탄소 인증을 축산업까지 확대하고, 저메탄사료·바이오차 기술 개발 등 기후대응 관련 규제 개편도 이번에 이뤄졌다. 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공익직불법의 기본직접직불금 지급대상 용지 요건에서 ‘2017~2019년 중 직불금 1회 이상 지급’ 조항은 삭제된다. 이 조치로 그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실경작자 약 56만명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법무부의 협의해 비전문취업 비자(E-9)를 보유한 외국인의 취업을 허용하는 서비스업 세부 업종으로 ‘음식점업’을 신설하고 외국인력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발표한 규제 개선과제 중 부처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을 조기에 이행할 방침이다.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선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추진단, 기획재정부의 경제규제혁신TF 등과 논의하기로 했다.
  • 문화재 일자리 다 모였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문화재 일자리 다 모였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문화재 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관련 일자리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14일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경주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5~17일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두의 문화재, 세계 속의 K-헤리티지(Heritage)!’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제문화산업전은 역대 최대 규모인 93개 기관이 참여해 298개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문화재 보존, 안전과 방재, 수리와 복원, 활용, 매장문화재,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유산 관련 최신 기술과 현황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학술대회를 포함해 스타트업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국내외 구매자 초청 판로개척 상담회 등을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기회도 마련됐다. 문화유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문화재 잡페어’를 확대 개편해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한 ‘2022 문화유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도 행사기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현장 등록 또는 국제문화재산업전 홈페이지(http://www.heritage-korea.com)에서 사전 등록 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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