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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적·박경림·송은이 “김연아 정말 최고!”

    이적·박경림·송은이 “김연아 정말 최고!”

    세계신기록 수립 24일은 ‘김연아의 날’, 연예인들도 기뻐!’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아내며 1위에 올라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연예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해 인터넷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극찬의 글을 올린 것.가수 이적은 “김연아 선수 정말 멋졌죠! 어떻게 그렇게 대범하고 침착할 수가 있죠. 아까 주책없이 울컥, 눈물이 글썽”했다며 감동을 전했다.개그우먼 송은이는 “시작 전 코치와 이야기 나누는 뒷모습에서 피겨 제왕의 부담감을 보았다. 하지만 역시 최고였다.”며 “김연아가 연기하는 시간에 대한민국이 멈춰 있었다. 메달을 따지 못해도 좋다. 정말 최고다 최고야.”하며 감탄사를 표했다.MBC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 중인 박경림도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신기록, 김연아 선수 정말 존경스럽네요. 늘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모습 대단해요. 오늘 우리도 이 기쁨 완전 누리자고요.”라고 기뻐했다.한편 24일 1시 연예인을 비롯해 대한민국은 숨죽인 체 멈춰 있었으며 또한 수많은 인파의 환호성을 이끌게 한 것 역시 김연아의 명품연기와 세계신기록 수립이다.사진=서울신문NTN DB, 이적 트위터, 박경림 트위터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괴물’까지 삼키나…흥행 신기록 ‘초읽기’

    ‘아바타’, ‘괴물’까지 삼키나…흥행 신기록 ‘초읽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국내 개봉 영화의 흥행 기록을 뒤집을 전망이다. 현재 ‘아바타’는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위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의 기록까지 10만여 명의 관객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작 ‘괴물’은 총 누적관객 1301만 명을 기록하며 부동의 흥행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가 국내 개봉 외화로서는 첫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낸 데 이어 식지 않는 흥행세로 ‘괴물’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2만 4546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아 누적관객 1291만 283명을 기록했다. 개봉 10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아바타’는 평일 하루 평균 3만 명 내외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어 이번 주 ‘괴물’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바타’가 ‘괴물’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상당히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와 지진희 주연의 ‘평행이론’을 제외하면 현재 국내 극장가를 크게 공략할 영화가 없어 ‘아바타’의 장기 상영은 3월까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아바타’·‘괴물’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인터넷 포털 “연아야, 너만 믿는다”

    SBS·인터넷 포털 “연아야, 너만 믿는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메달 도전을 앞두고 지상파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부터 1시 6분까지 SBS가 중계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경기는 33.7%(서울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점유율도 61.9%로 김연아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날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함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SBS는 오는 26일 김연아가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저녁 시간에 ‘김연아 특별쇼’(가제)를 특별 편성한다. SBS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이미 김연아를 전담 취재하는 제작진 10여명을 밴쿠버 현지에 파견한 상태다. 또 토크쇼와 다큐멘터리 등의 기획안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사라는 이점을 유감없이 발휘 하겠다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SBS는 24일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6일 프리스케이팅, 28일 갈라쇼 등 김연아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김연아의 경기 중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각종 포털 사이트는 앞 다투어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네이버와 다음은 동계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만들었다. 또 김연아의 경기시간이 오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직장인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 배너도 만들었다. ‘피겨요정’ 김연아의 모습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VOD 및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통해 제공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김연아, 라이벌들 날려버려”

    해외언론 “김연아, 라이벌들 날려버려”

    “왜 챔피언인지 보여줬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뛰어난 연기로 세계신기록을 새로 세운 가운데 해외언론도 그의 금메달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인 78.50으로 1위로 나섰다. 2위인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도 4.72점 차로 앞섰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판 실시간 보도에서 “김연아의 연기 요소들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왜 세계 챔피언인지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의 점수는 이미 다른 선수들이 따라가기엔 너무 높다.”며 “오늘날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을 이기려고만 스케이트를 타는 건 아니다.”라고 김연아의 우승을 확신하는 말을 덧붙였다. 호주의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김연아가 경쟁자들을 날려버렸다’는 제목으로 경기 결과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아사다와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보다 크게 앞서 나간 것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LA타임스(LAT)는 ‘김연아가 선두로 날아올랐다’는 제목을 붙였다. LAT는 “김연아가 부담을 털어내고 명단 가장 위쪽으로 뛰어올랐다.”면서 “전설적인, 거의 완벽한 점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방송 CTV는 “김연아와 아사다가 올림픽까지 라이벌 관계를 이어갔다.”고 두 선수를 비교했다. CTV는 “아사다가 먼저 경기에 나서 높은 점수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어 김연아가 연기를 펼치자 관객들은 올림픽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숨죽이고 지켜봤다.”고 크게 바뀐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연아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올림픽 성적을 결정짓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사진=CTV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에 환호…국민들 “가슴 떨리던 순간”

    김연아에 환호…국민들 “가슴 떨리던 순간”

    피겨여왕 김연아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78.50점을 받아내 세계신기록을 수립, 중간 순위 1위로 등극 했다.또한 이날 방송 된 쇼트프로그램 중계 시청률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 집계에서 1시에 중계된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전국기준 33.7%와 분당 시청률 36.2%를 기록했다.실제 서울역 플랫폼 TV쪽에는 김연아 경기가 중계되기 30분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KTX를 타고 서울발 부산에서 올라온 주부는 “볼일이 있어 급히 가야 하는데 약속이고 뭐고 중요치 않다. 김연아 중계 봐야겠다.”며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김연아 경기 중계 30분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서울역 플랫폼은 질서정연하게 많은 인파가 곳곳에 자리를 잡았고 숨죽인 체 TV를 응시 했다.경기 시작 2분전 서울역 인파는 김연아 모습에 환호 하며 전원 박수를 쏟아 부었고 경기가 시작된 후 쇼트프로그램 진행 내내 실수 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는 얼굴이 역력했다.이내 김연아의 멋진 경기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마치자 시민들은 함께 환호하며 저마다 말을 이어갔다.서울에 사는 양보라양(28)은 “기도 하면서 봤다. 경기가 아직 남아있지만 잘했으면 좋겠다. 가슴 떨리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또 회사원 강승복(36)씨는 “정말 잘했다. 자신있게 잘해줘서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서 감사하다.”며 “세계신기록이 나오다니 놀랍다. 오늘 출발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김연아 경기를 간절하게 지켜보던 주부 박상란(45)씨의 딸 조서운(10)양은 “김연아 언니가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 했다.”며 “잘해줘서 고맙습니다.”고 말했다.한편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아내며 1위에 올라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동계올림픽]2관왕 이정수 전관왕 꿈

    [밴쿠버 동계올림픽]2관왕 이정수 전관왕 꿈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말도 안 돼요. 금메달이 2개라니. 두 번째는 정말 꿈만 같아요.” ‘골든 선데이’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탄생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이 벌어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시움. 이정수(21·단국대)는 올림픽 신기록인 1분23초747에 결승선을 끊어 우승, 1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4일 1500m 결승에서 충돌사고로 실격되면서 팀 동료의 메달을 날려 비난에 시달리던 이호석(24·고양시청)은 1분23초801로 은메달을 보태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번에는 이호석이 레이스 대열을 교란해 이정수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이 했다. 한국은 1992년 쇼트트랙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번의 대회에서 5차례나 남자 1000m를 석권한 초강세를 이어갔다. 선수단 ‘2관왕’ 1호가 된 이정수의 표정은 어린 아이의 표정처럼 해맑았다. 이정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메달은 꿈만 같다. 현실이 아니라 마치 딴 세상에서 딴 것 같다.”면서 인터뷰 도중 웃음을 짓는가 하면 “아~말도 안돼. 아~진짜”를 연발했다. 이정수는 남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도 출전이 예상돼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 대회 전관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정수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이호석의 중반 스퍼트를 꼽았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경기가 아니어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호석이형이 스퍼트를 시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았고, 그 덕분에 내가 나갈 틈이 생겼다. 결국 호석이형 덕이었다.”고 밝혔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던 여자 쇼트트랙도 은·동메달을 한꺼번에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서 이은별(19·연수여고)이 은메달을, 박승희(18·광문고)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중반부터 선두를 지켜 금메달이 눈에 보이는 듯했지만 3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저우양과 이은별에 추월당해 3위에 머물렀다. 처음 올림픽에 나선 이은별은 “메달을 따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서 “그러나 너무 쉽게 저우양에게 금메달을 내준 게 아쉽다. (조)해리 언니까지 결승에 3명이나 올라갔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대회 첫 메달 사냥에 성공한 여자대표팀의 목표는 3000m 계주(25일)에서 중국을 잡고 금메달을 따는 것. 성사되면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이후 계주 5연패 달성이다. 쇼트트랙에서 이날 하루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보탠 한국은 금 4, 은 4, 동 1개로 전날 6위였던 메달 중간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zone4@seoul.co.kr
  • 힘·순발력·밸런스 3合… 마지막 한바퀴 승부사

    힘·순발력·밸런스 3合… 마지막 한바퀴 승부사

    “안현수 공백은 없다!” 주목받지 못하던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가 한국에 첫 ‘금빛’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또다시 일을 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에 나선 이정수(단국대)가 올림픽신기록인 1분23초747로 골인,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표팀 ‘맏형’ 이호석(고양시청)은 0.054초 차이인 1분23초8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정수는 이호석과 함께 맨 뒤에서 출발했다. 컨디션 조절을 하며 체력을 비축한 뒤 막판 스퍼트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초반 선두권은 형제인 프랑수아와 샤를 아무랭(캐나다). 그 뒤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3위)가 이었다. 하지만 이정수와 이호석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오노가 팔을 뒤로 휘저으며 잡아채는 동작을 연출했지만, 둘은 말려들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에서 조금 앞선 이정수가 간발의 차로 이호석을 제치고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수는 남들보다 늦은 12살 때 첫 경기에 출전한 ‘늦깎이’다. 그러나 2006년 세계 주니어 1000m에서 2위, 1500m 슈퍼파이널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뒤 그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에서 처음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ISU 월드컵 남자1000·1500·5000m 계주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정수가 대회 2관왕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발표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들의 체격 및 체력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정수는 힘과 순발력, 신체 밸런스 등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 171.2㎝, 59.7㎏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체구를 가진 이정수는 신체 밸런스에서 탁월한 조건을 지녔다. 다른 선수보다 가는 편엠에도 허벅지 둘레(좌 52.0㎝·20.5인치, 우 52.6㎝·20.7인치)와 종아리 둘레(좌 34.9㎝, 우 34.8㎝·이상 13.7인치)가 양쪽이 거의 일치한다. 효율적인 힘 배분이 가능해 부상 위험이 그만큼 적다. 순간적인 파워도 놀랍다. 30초 동안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아 하체 힘을 측정하는 윈게이트 테스트에서 이정수는 최고파워 717.72로 성시백(822.08)과 이호석(736.1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1㎏당 최고 파워에서는 12.02로 이호석(11.85)을 능가했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힘이 좋아서 막판 스퍼트에서 공간이 확보되자 이호석을 제칠 수 있었던 것. 순발력 측정에서도 이정수는 다른 선수들을 능가했다. 이정수의 반응 시간은 0.24초로 곽윤기(0.22초)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또다른 순발력 지표인 서전트점프는 63㎝로 곽윤기(60㎝)보다 높았다. 지치지 않는 체력도 강점이다. 이정수는 처음 5초 동안 낸 힘과 마지막 5초 동안 낸 힘을 비교하는 피로 지수가 33.49%로 전체 남자 선수 중 가장 낮았다. 폐활량 측정에서도 5140㏄로 이호석(4050㏄)과 성시백(4280㏄)을 훨씬 앞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키여제’ 린제이 본 부상 딛고 금빛 활강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스피드퀸’ 린제이 본(26·미국)이 부상을 딛고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다. 2년 연속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한 본은 18일 캐나다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4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동료 줄리아 맨커소는 1분44초75로 2위.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스 괴글이 1분45초6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세이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본은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훈련 도중 충돌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의사의 만류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오른쪽 정강이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불굴의 투지로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다. 본은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울먹였다. ●美 숀 화이트, 하프파이프 2연패 쾌거 사이프러스마운틴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는 빨간 머리카락 때문에 ‘날아다니는 토마토’로 불리는 숀 화이트(24·미국)가 48.4점으로 1위에 올라 2연패를 일궜다. 그러나 김호준(20·한국체대)은 예선 12위에 머물러 9위까지 주는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태극낭자 쇼트500m 中 왕멍 못 넘어 중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왕멍(25)은 퍼시픽콜리시움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2연패를 이룩했다. 캐나다의 마리안 셍젤라는 43초241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는 43초804를 찍어 3위에 올랐다. B파이널로 밀렸던 이은별(19·연수여고)은 최종 8위가 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취약 종목인 최단거리에서 조해리(24·고양시청), 박승희(18·광문고) 등 3명 모두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5000m 계주에서 조 1위로 결승(27일)에 올라 2연패를 겨냥하게 됐다. 첫 주자로 나선 이호석(24·고양시청)부터 성시백(23·용인시청), 곽윤기(21·연세대), 김성일(20·단국대)이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아폴로 안톤 오노가 이끄는 미국은 2위로 결승에 올랐다. 2조에서는 중국과 캐나다가 결승에 올랐다. 성시백은 남자 1000m 예선에서 1분24초24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정수는 예선 7조에서 1분24초962로 1위를 차지했고, 이호석도 1분25초925로 21일 열리는 16강전에 올랐다. zone4@seoul.co.kr
  •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큰폭 증가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큰폭 증가

    1월 전력 판매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증가율은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상 한파로 주택용·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49%)이 1942만 7000㎿h로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1976년 2월(증가율 25.0%) 이후 33년 11개월만의 월간 최고 증가율이다. 전기위는 비교 기준인 지난해 1월의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회복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전력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설 연휴가 2월이어서 상대적으로 1월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난 이유로 봤다. 지난달 업종별 전력판매량 증가율을 보면 자동차가 49.4%, 철강 43.0%,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반도체 19.5%, 섬유 16.0%, 조선이 14.0%였다. 지난달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이상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다. 교육용과 심야 전력도 각각 23.1%,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밴쿠버동계올림픽] 한국 빙속 도전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정식종목으로 발을 내디딘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 금메달 2개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기 전까지 한국 동계스포츠를 이끈 건 스피드 스케이팅이었다. 지난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제4회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메이지대 학생이었던 김정연이 1만m에 출전하면서 동계올림픽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김정연은 18분2초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2위를 기록, 당시 동양인으로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 희망을 던졌다. 그러나 해방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회원으로 가입,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뒤로는 오랜 기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제5회 대회부터 6회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동계올림픽 무대를 두드렸지만 대부분 20위권 진입도 버거웠다. 1988년 제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배기태는 36초90의 기록으로 5위에 올라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나 500m 우승을 차지하고, 1990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는 종합챔피언에 오르는 등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뒤를 이어 김윤만은 1992년 알베르빌대회 1000m에서 1분14초86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쇼트트랙이 대회 때마다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메달밭으로 자리매김한 사이 스피드스케이팅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젊은피들이 다시 도전에 나선 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이규혁(32·서울시청)이 1000m에서 4위에 오르고,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동계올림픽] 그의 금빛질주 이제 시작이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그의 금빛질주 이제 시작이다

    모태범(한국체대)에게 한국 올림픽 사상 첫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의 질주를 본 네티즌들은 ‘모터(Motor) 범(호랑이의 해를 가리킴)’이라고 부르며 새 스타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사실 모태범은 단거리가 아니라 중거리(1000·1500m)가 주종목이다. 그렇기에 500m에서 그를 금메달 후보로 꼽는 이는 없었다. 대표팀 김관규(43) 감독도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1000m에서 동메달 후보로 그를 거론할 정도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단거리 강국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모태범은 18일 오전 9시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2007년 12월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1분11초68로 3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였다. 2008년 11월 월드컵 1차대회에선 1분10초01로 12위에 그쳤지만 일주일 뒤 2차대회에서 1분09초75로 8위, 12월 4차대회에선 1분10초80으로 6위에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9차대회에선 1분08초58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녹록잖은 기량을 자랑했다. 같은 해 11월 시즌 2차대회에서도 1분09초11로 동메달을 낚아 꾸준한 성적을 선보였다. 세계 최고기록(1분06초42·샤니 데이비스·미국), 올림픽 기록(1분07초18·제러드 반 벨데·네덜란드)과 격차가 작아 메달을 내다볼 수 있다. 21일 오전 9시15분 열리는 1500m에서도 금 사냥에 나선다. 2006년 3월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분49초71로 우승을 차지한 이래 1000m와 함께 그의 주종목이 됐다. 2007년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선 1분48초49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1월 아시아 종별선수권 2위(1분53초34)에 이어 2월 동계유니버시아드 1위(1분48초25)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에서 1분44초05로 금메달, 5차대회에선 1분42초85로 한국기록을 바꾸며 동메달을 일궜다. 세계 최고기록(1분41초04·샤니 데이비스)과는 1초81이라는 격차가 나지만 올림픽 기록(1분43초95·데렉 파라·미국)을 뛰어넘는 성적이라 기대할 만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때마다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는 지독한 ‘편식’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13일 개막하는 밴쿠버올림픽은 한국이 그렇게 갈망해온 빙상의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최적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여자싱글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2·서울시청)과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진화를 거듭해 사상 첫 ‘골드’ 사냥에 나선다. 세상에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의 목표에 제동을 걸 라이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알게 될 것이다. ●쇼트트랙, 안톤 오노 최다메달 도전 쇼트트랙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 1500m에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켰다. 깜짝 놀란 표정과 주춤하는 오노의 몸짓은 ‘할리우드 액션’의 대명사가 됐다. 벌써 8년 전이지만 오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할 정도로 여전히 건재하다. 오노는 10일 기자회견에서도 “올림픽이 세 번째지만 이렇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은 없다. 내 생애 최고의 컨디션”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오노는 토리노올림픽까지 총 5개의 메달(금2·은1·동2)을 따냈다. 밴쿠버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한국은 이호석(24·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이정수(21·단국대) 등이 한 수위의 기량으로 금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 데이비스 “내 맞수는 이규혁” 샤니 데이비스(28·미국)는 2006토리노올림픽 때 흑인으로서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 유명해졌다.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1000·15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종목을 가리지 않는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섯 종목(500·1000·1500·5000·100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단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10000m출전은 포기했을 뿐이다. 이규혁은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스를 넘어야 한다. 데이비스도 “내 맞수는 이규혁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스케이팅도 뛰어나다.”고 경계할 정도다. 이규혁은 두 종목(500·1000m)에서 맞서야 한다. 둘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상화(21·한국체대)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부 사상 첫 메달을 꿈꾸는 500m에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예니 볼프(31·독일)가 버티고 있다. 볼프는 500m 세계종별선수권 3연패는 물론 세계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8번 가운데 6번을 우승했다. 그러나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에게 정상을 내준 볼프는 “올림픽까지 좀 더 분발하고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세계종목별 선수권이나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금메달을 숱하게 건 볼프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다. 어느덧 30대 초반에 접어든 볼프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 터.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볼프와 ‘첫 메달’을 꿈꾸는 이상화의 대결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피겨, 마오-로셰트 열정 김연아 위협 김연아가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경쟁자를 꼽기가 무색한 종목이 피겨 스케이팅. 그러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 항상 이변이 일어나서다. 가장 큰 적수는 역시 아사다 마오(20·일본). 김연아와 숙명적인 라이벌구도를 형성해 왔다. 2009~10시즌 주춤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조차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일본선수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월 전주4대륙 때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두 번 모두 성공, 장밋빛 미래를 부풀렸다.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도 홈 이점을 앞세워 김연아를 위협한다. 그는 최근 “올림픽에서 트리플(3회전) 점프를 7번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프리 스케이팅에만 트리플 점프 7번(러츠2·살코2·플립·루프·토루프)을 시도한다는 계획. 안정성 면에서 물음표가 붙지만 지난달 캐나다피겨선수권에서 208.23점으로 6연패를 한 뒤라 열정만은 충만하다. zone4@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광저우는 지금 시민의식 개혁중

    │광저우 문소영특파원│제16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는 16~19세기에 국제적인 교역 항구였다. 이젠 중국의 주요 공업도시 중 하나다. 바다에 인접해 공기순환이 좋다던 광저우의 하늘은 그래서인지 스모그로 뿌옇게 흐린 날이 많았다. 시내는 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거대한 공사장 같아 어수선했다. 대회 성패는 풍성한 세계 신기록에 달렸다. 하지만 국제 표준의 경기 시설 완비와 깨끗한 환경은 중요한 변수다. 개막 9개월 앞두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구시양 광저우아시안게임준비위원회 부비서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공기오염 등의 공해문제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올림픽 종목 28개에 14개 종목이 추가돼 모두 42개 종목에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종목과 참여선수 등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싱, 바둑, 드레곤보트, 장기, 댄스스포츠, 크리켓 등이 신규종목으로 추가됐다. 경기시설과 선수 숙박시설 완비는 9월 말이 목표다. 경기운영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준비위가 광저우준비위에서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아울러 준비위는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의식 고양을 주요한 준비과정으로 여긴다. 교통경찰을 많이 배치해 사람과 차가 뒤엉킨 교차로에서 신호등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었다. 일각에서 나오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광저우준비위는 “입장료의 87%가 10위안(약 1717원)에서 400위안(약 6만 8700원)으로 고가 입장료는 극히 적다.”고 말했다. 리샤오펑 경기담당 부국장은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더 좋아져 이번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대회 성공을 자신했다. symun@seoul.co.kr
  • 獨청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달려 오르기 5연패

    올해로 33회를 맞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달려 오르기 대회에서 독일의 토마스 돌드(25)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2010년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돌드는 빌딩 로비에서 출발, 10분 16초 만에 1576개 계단을 달려 올라가 86층 전망대에 설치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0분 7초보다는 약간 뒤진 기록이다. 돌드는 “(대회 5연패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5연패에 연연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달린 게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돌드는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 대회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기록은 2003년 폴 크레이크가 세운 9분 33초다. 여자부문에선 뉴질랜드 출신의 멜리사 문(40)이 13분 13초 기록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계단은 다른 계단과는 사뭇 다르다.”면서 “열정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18세 소년 2명, 72세 노인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은퇴교수로 이번 대회에서 26분 19초 기록으로 계단코스를 완주한 68세 노인은 “발로 뛰는 게 아니라 정신력을 달려 결승선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GV 이색 이벤트 ‘누가 영화 오래보나’

    CGV 이색 이벤트 ‘누가 영화 오래보나’

    CGV(대표 김주형)는 오는 23일 CGV영등포에서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 기록원의 후원 아래 CGV와 LG전자 XNOTE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CGV는 지난해에 이은 이번 2회 행사에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개인전’ 뿐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2인 1조로 구성된 ‘커플전’, 4인~6인이 1조로 구성된 ‘단체전’을 신설한다. 참여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부상을 포함한 상금도 대폭 늘어난 2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영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개봉됐던 한국 영화 40여 편을 준비, 관객들에게 한국 신기록에 도전해보도록 유도하고 2009년 한국영화를 한자리에서 리뷰해 볼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선 작년 대회를 통해 수립된 한국 신기록인 68시간 7분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기록원의 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며, 이 휴식 시간 동안 식사와 용변 등을 해결해야 한다. 진행 요원들이 30대가 넘는 캠코더로 참가자들 한 명 한 명을 쉴새 없이 촬영할 예정이기에 탈락 조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대화를 나누는 경우, 영화 관람 중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등 촬영 장면을 증거로 탈락 조치된다. 약물 복용, 파스 사용 등 인위적인 행위로 눈을 감지 않게 하는 행위도 탈락 처리된다. 2백 여명의 진행 요원들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26명의 의료진도 함께 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15일까지 CGV 홈페이지 해당 이벤트 게시판에 자신이 참가해야 할 이유를 500자 이내로 남기면 된다. 사진=CG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프로야구 ‘최고의 1번 타자’ 후쿠모토 유타카

    日프로야구 ‘최고의 1번 타자’ 후쿠모토 유타카

    ’세기의 도루왕’ 하면 얼마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리키 핸더슨(51)이 금방 떠오른다. 핸더슨은 통산 12번의 도루왕과 역대 최다인 1,406개의 도루기록을 가지고 있다. 1982년에는 무려 130번이나 베이스를 훔치기도 했다. 통산 출루율 .401 가 말해주듯 그는 도루를 할수 있는 필수조건까지 갖춘 위대한 타자였다. 하지만 핸더슨이 빅리그에 등장하기 정확히 10년 전인 1969년, 일본에서는 이미 ‘세기의 도루왕’ 이란 수식어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가 있다. 바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1번타자’ 라고 칭송받는 후쿠모토 유타카(한큐 브레이브스)다. 오사카 출신인 후쿠모토는 아마시절 때만 해도 그렇게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야구선수로서는 너무나 작은 168cm에 불과한 그의 키는 고교졸업 후 프로에 직행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고 결국 사회인 야구팀인 마츠시다 전기팀에서 활약하게 된다. 마츠시다 전기팀에는 당시 아마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던 카토 히데지가 있었는데 카토의 플레이를 보러 왔던 한큐 스카웃터의 눈에 들어 1969년 카토와 함께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13년연속 도루왕, 그리고 106개의 도루 여타의 선수들이 그러하듯, 후쿠모토 역시 입단 첫해엔 주로 대타나 대주자로 기용되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후쿠모토의 진가를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듬해인 1970년 팀의 주전 외야수로 정착한 그는 단숨에 75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에 등극한다. 1971년 67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2년연속 도루왕을 차지한 후쿠모토는 1972년 일본야구 역사상 길이 남을 대기록을 수립하게 되는데 ‘불멸의 기록’ 이라고 평가받는 한시즌 106개의 도루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122경기에 출전하며 수립한 이 기록이 전무후무한 위대한 기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후쿠모토 이후 아직까지 한시즌 세자리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해에 후쿠모토는 106개의 도루 뿐만 아니라 팀을 리그우승으로 이끌었음은 물론 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사상 최초로 도루왕-MVP의 타이틀을 동시에 수상하는 선수가 됐다. 이후 계속해서 도루왕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그는 1977년 7월 6일 난카이 호크스전에서 히로세 요시노리(난카이)가 가지고 있던 일본 통산 최다도루 기록을 넘어섰다. 1982년까지 13년연속(1970~1982) 도루왕을 차지한 후쿠모토는 1983년 55개의 도루를 기록하고도 도루왕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그의 도루왕을 저지한 선수는 작년시즌까지 오릭스 감독을 맡았던 오이시 다이지로(당시 킨테츠. 60도루)다. 이해 후쿠모토는 6월 3일(세이부전)에 당시 미국의 루 블록이 가지고 있던 도루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는 통산 93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에까지 그 이름을 알리게 된다. 세계기록 달성 후 당시 나카소네 일본수상이 국민영예상 및 특례 명구회 입회(통산 2천안타를 기록해야 가입)를 제의했으나 후쿠모토는 모두 거절한다. 후쿠모토는 그해 롯데 오리온스전(9월 1일)에서 통산 2,000 안타(사상 17번째)를 쳐내며 자신의 손으로 명구회 입회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후쿠모토가 가지고 있는 불멸의 기록들 후쿠모토는 도루에만 특화된 능력을 발휘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는 1969년 루키시즌과 은퇴년도인 1988년을 제외하고 18년연속 세자리수 안타(최다안타왕 4회)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실력을 겸비했음은 물론 통산 43개의 1회 선두타자 홈런기록(43개)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빠른발과 더불어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였다.(1회초 24개, 1회말 19개) 더불어 한시즌 20개 이상의 2루타만 14회(일본 타이기록)를 기록했으며 일본시리즈 최다 도루(14개)와 올스타전 최다도루(17개) 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도루가 현시대로 넘어오는 동안 기술적인 발전의 토대는 후쿠모토가 만들어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도루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투수의 투구패턴과 버릇을 연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후쿠모토는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비디오 카메라로 담아 시합 후 상대 투수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열정을 높이 산 한큐 구단은 후쿠모토를 위해 구단에서 직접 비디오 분석을 시작한 걸로 알려져 있다. 106개의 도루를 달성한 해에 후쿠모토는 칸베 토시오(전 KIA 투수코치)에게 유독 도루 실패를 하는 일이 빈번해 비디오 분석을 한 결과, 투구시 축이 되는 발의 움직임과 견제할때의 모습에서 미세한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듬해부터는 편하게 도루를 성공할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후쿠모토는 은퇴할 때(1988년)까지 통산 1,065개 도루(당시까지 세계기록)를 기록하며 일본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명으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은퇴 후인 1992년, 메이저리그에서 리키 핸더슨이 자신의 기록을 돌파하자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축하를 해준 일은 너무나 유명하다. 후쿠모토는 오릭스를 거쳐 1999년까지 한신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이후 TV 해설자로서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아직도 야구와 인연을 끊지 않고 있다. 현역 생활 20년동안 가장 강렬했던 1번타자, 그리고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후쿠모토는 야구에서 발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증명해 준 선구자나 다름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강호·강동원 주연 ‘의형제’ 신기록행진 ‘아바타’ 잡을까

    송강호·강동원 주연 ‘의형제’ 신기록행진 ‘아바타’ 잡을까

    지난달 중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한 뒤 국산 영화 점유율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50%에 육박했던 점유율이 30%대로 뚝 떨어졌다. 새해 들어 ‘용서는 없다’,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 ‘주유소 습격사건2’ 등 국산 영화들이 줄줄이 스크린에 걸렸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뒤집을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 있다. 새달 4일 선보이는 ‘의형제’다.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화려하게 데뷔한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송강호와 강동원이 앙상블을 이룬 것만으로도 일단 화제다. ‘의형제’의 강점과 한계를 ‘업(Up) & 다운(Down)’으로 각각 짚어 봤다.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 <Up>롤러코스터 탄 듯한… 엄숙하고 긴장해야 할 것 같은 국가정보원인데 대공3팀장 한규(송강호)의 맛깔스러운 대사와 표정은 슬며시 미소 짓게 한다. 역시 ‘송강호표’ 연기다. 북에서 온 킬러 ‘그림자’가 남한에서 유행하는 춤을 춰보라고 하자 길라잡이로 나선 고정 간첩 지원(강동원)은 겸연쩍어하며 ‘서태지와아이들’의 회오리춤을 춘다. 미소는 곧 웃음으로 바뀐다. 긴장감을 놓자마자 이번에는 박진감 넘치는 아파트 총격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골목길 차량 추격전이 이어진다. 압권이다. ‘이한영 사건’(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귀순한 처조카 이한영씨가 1997년 암살당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여겨지는 약 20분의 도입부는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해묵은 남북 갈등 소재를 꺼내들었으나,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이 풍자적으로 곁들여지며 고리타분하지가 않다. 관객들은 웃음과 감동, 액션을 삼박자로 완급을 조절하며 내달리는 롤러코스터에 몸을 실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작전 실패로 그림자를 놓친 한규는 국정원에서 쫓겨나고, 오해 탓에 배신자로 낙인찍힌 지원도 잠적한다. 6년 뒤 도망간 베트남 신부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흥신소 사장이 된 한규와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지원이 우연히 마주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첫눈에 상대를 알아보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업’한다. 한규는 지원을 미끼로 간첩단을 찾아내 인생 역전을 해보려는 속셈이다. 지원은 한규의 동태를 북쪽에 보고해 신뢰를 되찾으려는 계산이다. 시치미를 뚝 떼고, 서로 속고 속이는 ‘적과의 동침’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익숙한 재료들을 전혀 물리지 않게 요리해낸 장훈 감독은 송강호와 강동원의 매력을 200% 뽑아낸다. 송강호는 약삭빠른 속물 근성을 보이지만 실은 빈틈과 정이 많은 한규 역할에, 강동원은 냉정한 겉모습과 빼어난 무술 솜씨로 무장했지만 그 내면에 따뜻함과 아픔을 담고 있는 지원 역할에 생명력을 각각 실하게 불어넣는다. 이념 아래 적이었으나 그 그늘에서 벗어나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하는 주인공들에게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마도 ‘간첩’일 것 같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Down>어디선가 본 듯한… 대중영화 별거 없다. 혼이 쏙 빠지는 장면으로 관객의 스트레스 날려주고 분위기 좀 느슨해진다 싶으면 찰지게 웃겨주면 된다. 마지막에 ‘짠한’ 장면 첨가해 주면 금상첨화다. 심오한 철학적 의미는 기대 안 한다. 대중들도 어려운 영화 찾아다니면 폼나는 거 알면서도 스트레스 더 쌓이니 대중영화 찾는 거다. 이런 면에서 ‘의형제’는 98% 흥행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영화란 게 진화가 없다면 또 허무하다. 고질적인 영화계의 문제점이 계속 반복돼도 짜증난다. 이게 관객들이 대중영화에 원하는 최소한의 하한선이다. 의형제는 이 하한선의 한계를 기웃거린다. 일단 내용이 식상하다.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과 전직 국정원 직원의 형제애, 체제를 이겨낸 이 사랑은 어디선가 많이 봤다. 남·북한군의 우정을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가 그랬다. 2000년 이 영화는 무척 신선했다. 체제에 시름하는 ‘개인’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담아줬으니까. 하지만 의형제는 ‘공동’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해피 엔딩’이라는 사실뿐이다. 감정도 넘쳐난다. 때론 절제된 감성이 더 아련하다. 예컨대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이누도 잇신 감독)에서 쓰마부키 사토시가 여자와 담담히 이별하는 장면이 ‘선물’(오기환 감독)과 같은 시한부 영화보다 더 슬플 때가 있다. ‘절제’는 예술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다. 절제되지 않은 영화는 관객을 불편하게 만든다. 영화의 후반부는 두 남성이 서로 의지한다는 제스처를 과도하게 내보낸다. 형제애가 나쁠 건 없지만 감정의 과잉이다. 더 세련된 표현법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마초이즘. 영화에 여자는 ‘아예’ 안 나온다. 이유는 딱 하나. 로맨스가 없기 때문이다. 의형제는 ‘남자의 로맨스 대상이 아니면 여배우는 설 자리가 없다.’는 영화계의 통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사례가 될 듯하다. ‘마초적’이라고 비난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장 감독은 억울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여배우를 왜 뺐을까.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편의’ 때문이었을까. 장 감독의 전작인 ‘영화는 영화다’도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유감스럽다. 여배우들과 함께 힘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인가. ‘부족한 2%’를 생각하면서 영화관을 나서는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日프로야구 ‘비운의 홈런왕’ 알렉스 카브레라

    日프로야구 ‘비운의 홈런왕’ 알렉스 카브레라

    2000년대 일본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들의 독무대였다. 갈수록 토종거포가 사라지는 일본야구의 추세를 대변하듯 태평양을 건너온 거구의 파워히터들은 일본 각팀들의 전력보강용 중심타선에 배치되며 리그를 호령했다. 작년시즌을 끝으로 일본을 떠난 터피 로즈(전 오릭스)가 홈런에 특화된 타격능력이 돋보였다면 알렉스 카브레라(오릭스)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보기드문 외국인 타자 중 한명이다. 특히 카브레라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장 비거리 홈런기록(공식 175m)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퍼시픽리그의 돔구장 천장을 여러차례 강타한 경험이 있을만큼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 50홈런을 치고도 홈런왕을 차지하지 못했던 특이한 경력을 가진 카브레라는 2001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하면서부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하지만 카브레라 역시 2001년 로즈가 그러했듯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에 대한 차별과 노골적인 홈런방해 작전등으로 인해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2000년대 초반 로즈와 카브레라가 펼치는 홈런왕 경쟁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2002년, 말한마디 잘못해서 55호 홈런에 머물러야 했던 카브레라 1964년 오 사다하루가 세웠던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55개)기록에 도전했던 로즈(2001년)가 상대팀들의 방해작전으로 실패한지 1년 만인 2002년, 이번에는 카브레라가 다시한번 이 위대한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카브레라는 2001년 애리조나에서 세이부로 이적한 첫해에 49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일본프로야구 첫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시 카브레라는 시즌 개막 후 64경기만에 30홈런(최단 경기 30홈런 기록)을 쳐내며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 따위는 해당사항이 없음을 과시했다. 이듬해인 2002년엔 시즌초반부터 끝날때까지 압도적인 홈런포 생산능력을 선보이며 오 사다하루의 기록에 다가서는데 2001년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전혀 다른 포커페이스를 자랑하며 흔들리지 않는 홈런페이스를 보여줬던 것. 당시 카브레라가 50홈런을 기록할때 세이부의 남은 경기수는 무려 22경기였다. 그리고 오 사다하루와 동률인 55호 홈런을 쳐냈을때의 남은 경기수는 5경기. 이때까지만 해도 카브레라의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작성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전년도 로즈의 홈런신기록 방해작전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퍼시픽리그 사무국은 각구단 최고 책임자들을 불러 엄중 경고, 페어플레이를 주문하며 재발방지를 약속 받았기 때문이다. 카브레라가 홈런을 쳐내는데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하지만 5경기를 남겨두고 55호 홈런을 쳐낸 카브레라는 말 한마디 잘못한 죄로 결국 최다홈런 타이기록에 머물러야 했다. 시즌막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6홈런을 반드시 쳐서 오 사다하루의 기록을 깨고 싶다.” 고 밝힌 카브레라의 말실수는 이게 전부였다. 자신들의 영웅이 가지고 있는 기록을 다른 외국인 타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견제는 결국 히트 바이 피치드볼로 돌아왔다. 카브레라는 치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 하나만을 기록했을 뿐, 급해진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며 땅을 쳐야했다. 당시 카브레라의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는 센트럴리그의 마쓰이 히데키(당시 요미우리)에 가려 빛을 잃은 케이스나 다름이 없었다. 일본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던 마쓰이가 2002년에 쏘아올린 홈런갯수가 50개다. 마쓰이의 50홈런 달성여부는 센트럴리그에선 1985년 랜디 바스(한신), 요미우리 팀으로는 1977년 오 사다하루에 이은 첫번째 기록이라 모든 언론의 관심은 마쓰이에게 가있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한 카브레라 그러나… 카브레라는 분명 지금까지 일본야구에 뛰어든 여타 타자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세이부 시절 7년동안(2001-2007) 상대투수의 공에 오른쪽 손목 골절상을 당해 전반기를 날려버린 2004년(후반기에만 25홈런)을 제외하고 매시즌 규정타석을 채웠다. 또한 다른 외국인 슬러거들이 많은 홈런을 생산하는 대신 다소 정교함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카브레라는 2007년을 제외하고 매시즌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오릭스로 이적한 2008년에는 3할(.315)-30홈런(36개)-100타점(104)의 성적을 남기며 한물 갔다는 평가를 돌려놓기도 했다. 이해에 카브레라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단기간에 300홈런(934경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작년엔 시즌 초반 상대타자가 친 타구에 골절상을 당해 6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타율 .314, 홈런13개, 타점39에 머물며 일본진출 후 두번째로 규정타석에 도달하지 못했다. 카브레라는 상황에 따라 팀배팅을 할 줄 알며 바깥쪽 공을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고 밀어쳐서 적시타를 때리는 능력도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이러한 카브레라의 활약 이면에는 ‘약물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무섭게 홈런을 뽑아낼때의 몸을 보면 비정상적으로 근육이 발달해 있는걸 볼수 있었는데 2007년말 ‘미첼 보고서’에도 카브레라의 이름이 올라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브레라는 세이부에서 오릭스로 이적한 2008년 계약당시, 만약에 약물양성반응이 적발될시엔 계약을 파기한다는 조건(계약금 포함 연봉 2억5천만엔)의 단서를 달았으나 두번의 시즌을 치른 지금까지 양성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카브레라는 일본통산 타율 .308 홈런 322개, 타점 829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배경된 中 ‘난톈이주’ ‘할렐루야산’으로 이름 바꿔

    세계 영화 흥행 신기록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영향으로 중국 유명 관광지의 지명까지 변경돼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매체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장자제 지역의 위안자제 풍경구는 25일 역내 바위산인 ‘난톈이주’에 대한 개명식을 갖고 이름을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할렐루야산’으로 바꿨다. 장자제 지역은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된 곳으로 난톈이주는 150m 높이의 바위기둥 형태의 산으로 아바타에 등장하는 ‘판도라 행성’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제 지역 정부는 사이트를 통해 “2008년 할리우드의 사진작가가 4일간 머물며 이 산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 갔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현대車 인도법인 작년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흥 시장인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공장은 지난해 내수 28만 9863대, 수출 27만 17대 등 총 55만 9880대를 팔아 인도법인 출범 이후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전년(24만 5335대) 대비 18.1% 증가해 11년 연속 판매증가라는 신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수출은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를 차지해 유럽시장 수출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에서도 20.6%를 기록해 일본(스즈키)-인도 자동차 합작사인 ‘마루티’(5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0.6~4.4% 수준으로 3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성공은 현지 전략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이 견인했다. 인도자동차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i10은 전년 대비 31.2% 늘어난 13만 7564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 차종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i20도 3만 3458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i10의 개조 차량과 i20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3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딜러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광고 스폰서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닛산이 상반기부터 인도 생산공장에서 소형 신차를 출시하는 데다 GM과 포드 등도 인도에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인도시장은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현대차는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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