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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준 6단, 농심배 세계바둑대회 6연승…이창호 9단 넘어 한국 신기록

    신민준 6단, 농심배 세계바둑대회 6연승…이창호 9단 넘어 한국 신기록

    신민준(18) 6단이 농심배 세계바둑대회에서 6연승을 달렸다. 이창호 9단의 5연승을 넘어선 한국 기사의 최다 연승 기록이다.신민준 6단은 25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6국(2차전 2국)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이겼다. 신민준 6단은 대회 첫 대국인 1국부터 6국까지 한 판도 지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 기사의 농심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2005년 ’상하이 대첩‘으로 유명한 이창호 9단과 2009년 강동윤 9단이 세운 기존 최다 타이기록인 5연승을 뛰어넘었다. 26일 열리는 7국에서도 승리하면 신민준 6단은 한국 기사 최다 연승 기록을 7연승으로 연장하는 것은 물론, 이 대회 전체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달성한다. 신민준 6단은 2차전 출사표에서 “작년 판팅위 9단이 거둔 대회 최다 연승(7연승)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신민준 6단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1차전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 일본의 위정치 7단,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 일본의 쉬자위안 4단을 연파하며 1차전을 싹쓸이했다. 전날부터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중국의 천야오예 9단과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잇달아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민준 6단은 이세돌 9단의 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민준 6단은 국내 선발전에서 ‘스승’ 이세돌 9단을 꺾으며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았다.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 대표기사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대회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6단의 활약으로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카드를 대거 아낄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당이페이 9단과 커제 9단만 남았다. 일본도 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 7단만 남았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둔 기사는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씩 연승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신민준 6단은 6연승으로 4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확보했다. 한국은 5년 만의 농심배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0.3초 앞당긴 스타트 ‘스켈레톤 황제’ 제쳤다

    0.3초 앞당긴 스타트 ‘스켈레톤 황제’ 제쳤다

    합계 1분 37초 32로 우승 두쿠르스 꺾고 세계 1위 등극 하계 스타트 훈련 성과 드러나‘스켈레톤 새별’ 윤성빈(23·강원도청)은 올 하계훈련 때 스타트 훈련에 집중적으로 땀을 쏟았다.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 연습장에서 동작을 수정하고 반복하는 작업을 지겹도록 거듭했다. 지난 9월부터는 스타트를 전담하는 플로리안 린더(40·캐나다) 코치를 맞아 강도를 더했다. 고교 3학년 때에야 스켈레톤을 시작한 윤성빈이 농익은 주행실력을 가진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꺾으려면 스타트에서 확실히 앞서야 한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윤성빈이 월드컵을 위해 출국하며 “썰매에 탑승할 때 0.01초 감속이라도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윤성빈은 19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3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대회 때 자신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꿰찼던 두쿠르스를 0.63초 차이로 제쳤다. 3위는 악셀 융크(26·독일·1분38초07)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에게 월드컵 금메달은 통산 세 번째다. 2016년 12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17시즌 1차 대회 이후 1년여 만이다. 윤성빈은 두쿠르스와 동점인 시즌 포인트 435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두쿠르스는 2009∼10시즌부터 8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8시즌 동안 월드컵 65번 중 4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타트 훈련은 빛을 발했다. 윤성빈은 스타트 기록에서 1차 시기 4초51, 2차 4초52로 모두 1위에 올랐다. 1차 대회 때 기록했던 1차 시기 스타트인 4초81(2위)과 2차 시기 4초82(2위)도 최상위권 기록이었지만 이를 무려 0.3초씩 앞당긴 것이다. 1~2차 대회 스타트 기록에서 잇달아 두쿠르스를 따돌렸다. 1차 대회 때와 달리 윤성빈은 주행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1차 땐 초중반까지 앞서다가 결국 4구간이나 결승점에서 미세한 주행 실수를 저지르며 두쿠르스에게 아깝게 따라잡혔다. 하지만 이번엔 스타트에서 시작해 결승점까지 구간별 기록에서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 ‘무결점 레이스’를 자랑했다. 피니시 속도에서도 1차 시속 131.4㎞와 2차 131.9㎞를 기록하며 두쿠르스(1차 130.7㎞, 2차 131.2㎞)를 압도했다. 2차 시기 윤성빈의 48초50은 트랙 신기록이기도 하다. 윤성빈은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시즌을 잘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다음주 3차 휘슬러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연택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사무처장은 “국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를 다 합쳐야 70여명뿐인 가운데 거둔 윤성빈 선수의 성적은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늦게 시작했지만 윤성빈과 스켈레톤 종목은 찰떡궁합인 것 같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두쿠르스 선수가 가지고 있는 1인자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하기를 기대한다”며 활짝 웃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0초에 129번…중국 줄넘기 신동의 실력 보니

    30초에 129번…중국 줄넘기 신동의 실력 보니

    중국의 한 소년이 천재적인 줄넘기 기술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황 준카이(11)라는 소년이다. 황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상하이 칭푸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더블더치 2017’에 참가했다. 더블더치란 두 명이 마주 보고 서서 두 개의 줄을 돌리고 다른 한 명이 줄을 번갈아 넘는 줄넘기를 말한다. 이 대회에서 황은 30초 동안 129번 줄을 뛰어넘었다. 현재 황은 30초 더블더치 줄넘기 종목에서 기네스 신기록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기네스 기록은 133번(30초)이다. 황은 “6살 때부터 줄넘기를 시작해 매일 아침에 30분, 오후에는 2시간씩 연습했다”면서 “30초 안에 140번을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윈 매직

    마윈 매직

    가상 피팅룸… 얼굴인식 결제… 팝업 가게 온·오프라인 결합 + 모바일 + AI 융합 소매 + 오락 ‘리테일테인먼트’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신기록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 주는 증표였다. 광군제를 만든 알리바바가 2년 전 약 3000억원에 인수한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약 28조원) 판매 신기록은 세계 소매시장의 미래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소매와 오락을 접목한 ‘리테일테인먼트’란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매출 신기록… 中 ‘세계의 공장’ 증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가 된 광군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보여 주는 시험대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광군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현실 기술이 도입돼 소비자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지운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스크린이 실제로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고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가상의 피팅룸도 있었다. 상품 대금은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지불했다. 홍콩 공항에서는 알리바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서 맘에 드는 상품을 보고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했다. 상하이에서는 알리바바의 가상현실 게임에서 얻은 쿠폰을 쇼핑센터에서 쓸 수 있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상점을 팝업스토어로 바꿔 10만개의 매장을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백화점 인타임과 올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리엔화의 지분을 인수해 오프라인 시장도 장악했다. 미국 온라인 시장의 제왕 아마존이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것과 비슷한 사례다. 중국이나 미국 소비자 모두 생선, 과일, 고기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사는 습관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선보인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성’(盒馬鮮生)도 인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 주는 ‘허마’에서는 휴대전화로 주문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하고 매장에서 매운 민물가재 요리 ‘마라룽샤’(麻辣龍蝦)도 먹을 수 있다. 중국 전체 소매점의 10%에 이르는 60만개의 상점이 알리바바의 ‘링쇼우퉁’(零?通) 서비스에 가입했다. 휴대전화로 매장에서 판매할 상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데 알리바바는 링쇼우퉁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판매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소매점들은 어떤 상품이 많이 팔리는지와 같은 알리바바 제공 정보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컨설팅 회사 PwC 관계자는 “온라인 소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할수록 전자상거래 회사는 오프라인 전략도 펼쳐야만 성장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실제로 온라인에서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알리바바, 2위 ‘징둥’과 매출 신경전 광군제 이후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과 알리바바가 매출액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도 한창이다. 징둥이 광군제 판매액을 1271억 위안(약 21조원)이라고 밝히자 알리바바는 11일 하루 거래액이 아니라 1일부터 11일까지의 11일치 판매액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택배가 제대로 오느냐, 물건이 진품이냐에 따라 알리바바와 징둥의 진검승부가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첫 주문을 12분 18초 만에 배달했다고 선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광군제 광풍/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군제 광풍/이순녀 논설위원

    하루 매출액 28조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가 세운 신기록이다. 지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무려 1682억 위안(약 28조 3000억원)어치의 상품을 팔아 치웠다. 전 세계 225개 국가에서 쏟아진 주문량은 14억 8000만건에 달했다. 초당 32만 5000건꼴이니 가히 쇼핑 광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숫자 1이 네 번 겹친 11월 11일에 애인이 없는 솔로끼리 선물을 주고받던 중국 청년층 문화를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자회사인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쇼핑의 날로 활용한 게 광군제 행사의 시작이다. 알리바바의 탁월한 마케팅 능력과 모바일 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맞물려 지난 8년간 매년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2009년 5200만 위안으로 시작해 2015년 1016억 위안, 지난해 1207억 위안 등을 기록했다. 해외 브랜드도 6만개 이상 참여했다. 광군제 행사에 앞서 극적으로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사드 보복에 바짝 움츠렸던 우리 기업들도 모처럼 숨통이 트였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판매 상위 국가에 우리나라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 순위였던 지난해보다는 낮지만 한·중 관계가 험악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광군제 기간 G마켓·글로벌H몰 등 중국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도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고 한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한류 스타의 광고가 다시 등장한 점도 반가운 변화다. 전지현은 타오바오의 광군제 판촉 광고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폭주하는 주문과 택배 배송에 대처하기 위해 알리바바는 신기술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를 끌 상품을 예측해 추천 상품을 제시한다. 고객 상담용 챗봇인 디엔샤오미는 하루에 350만명의 손님을 응대할 수 있다고 한다. 포장과 운송에는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물품 분류를 로봇에게 맡긴 자동화 창고를 여러 지역에 설치했다. 드론도 빠질 수 없다. 알리바바는 드론으로 외딴섬에 사는 주민에게 물품을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쇼핑의 날로 급성장하고 있는 ‘광군제 특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기록을 실현할지 궁금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평창 리허설 ‘금빛 질주’

    평창 리허설 ‘금빛 질주’

    쇼트트랙 女계주 압도적 우승 남녀 金3 등 8개 ‘최다 메달’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거둔 쾌거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2017~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5초792를 기록하며 중국(4분5초824)과 이탈리아(4분6초126)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19)이 19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꿰찬 이후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한 차례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최종 주자로 베테랑 심석희(20)가 나서 안정감 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전날 여자 1500m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경기 내내 선두를 지키다가 최종 주자로 나선 박세영(24)이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미국의 J R 셀스키(27)에게 추월을 당했다. 박세영은 결승선에서 ‘날 들이밀기’를 시도했지만 0.024초 늦었다. 미국은 6분29초052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막을 내린 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메달 8개(금 3, 은 3, 동 2)를 목에 걸며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나머지 5개의 금메달을 중국과 캐나다가 각 2개, 미국이 1개씩 나눠 가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맏형 이승훈(29)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7~18시즌 첫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승훈은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노련하게 레이스를 운영했다. 결국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조이 맨티아(31·미국)를 제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함께 출전한 정재원(16)도 첫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깜짝 동메달을 보탰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전날 팀 추월에서도 김민석(18)과 한 조를 이뤄 3분40초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막내 (정)재원이가 잘해 줘 팀 추월 금메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남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엮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28)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1·일본)에게 뒤져 은메달을 안았다.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고다이라(37초33)와 맞대결을 벌였지만 37초53을 기록하며 0.2초 밀렸다.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다만 이번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37초60)보다 0.07초를 앞당긴 점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광군제, 하루 28조원 매출 ‘신기록’… 한국 상품 5위 선전

    中 광군제, 하루 28조원 매출 ‘신기록’… 한국 상품 5위 선전

    “삼, 이, 일! ” 지난 11일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중국 소비자들의 ‘광클’(빠른 클릭)이 시작됐다. 미리 인터넷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물품을 주문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은 평일 대비 반값이었다.●11초 만에 168억원어치 팔아 상하이 엑스포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의 초대형 전광판에 나타나는 매출액 숫자는 순식간에 치솟았다. 불과 11초 만에 1억 위안(약 168억원)을 돌파했고, 100억 위안(약 1조 6800억원)을 넘어서는 데는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 돈 1조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47초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이날 24시간 동안 펼친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행사의 총매출액은 1682억 위안(약 28조 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백화점 매출 합계가 29조원인데, 이에 육박하는 매출이 하루 만에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뤄진 것이다. 중국 2위 인터넷 쇼핑몰 징둥도 이날 별도 행사를 통해 1271억 위안(약 21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대 쇼핑몰에서 49조 7000억원이 소비된 셈이다.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세계 소비를 이끌고 있음을 새삼 증명했다. 중국 중산층의 현금 보유액은 4조 6000억 달러(약 5150조원)로 평가된다. 알리바바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액 돌파 속도가 두 배나 빨랐다.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은 14억 8000만건이었다. 거래가 많을 때는 초당 32만 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폭발적 매출 증가는 모바일 결제 확산 때문이었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2013년에는 14.8%에 불과했다. 알리바바 행사에 참여한 14만개 브랜드 가운데 6만개가 해외 브랜드였다.●韓브랜드 ‘광군제 특수’ 가능성 타진 한국 브랜드도 ‘광군제 특수’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거래액 기준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 한국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지난해 3위에서 두 단계 떨어졌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군제 광고에는 한류스타 전지현도 등장했다. 이날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입점한 맨소래담 프리미엄 브랜드 ‘하라다보’는 광군제 판촉을 위해 전지현을 활용한 광고를 내걸었다. 이 업체는 베이징 지하철 광고에도 같은 사진을 실었다. 타오바오와 지하철에 전지현 광고가 등장한 것은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이래 한류가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전지현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오포의 전속 광고 모델이었으나, 사드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4월 광고가 중단된 바 있다. 한류스타들의 중국 매체 등장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인터넷 방송들이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해외상품 순위 한국 3→5위로 밀려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해외상품 순위 한국 3→5위로 밀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의 하루 매출이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 위안(28조 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1207억 위안)보다 39.3% 급증했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32%를 넘어서는 증가세로 당초 예상치인 1500억 위안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광군제 매출액 규모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대와 고급제품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중국 중산층 소비자의 현금 보유액은 4조 6000억 달러(5150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행사 개시 11초만에 1억 위안(168억원), 28초만에 10억 위안(1682억원), 3분 1초만에 100억 위안(1조 6823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정확히 9시간만에 1000억 위안(16조 82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각각의 돌파시점 20초, 52초, 6분 58초, 18시간 55분과 비교해 절반 정도로 단축된 셈이다. 이에 따라 2012년 광군제 행사의 하루 매출(191억 위안)은 단 5분 57초만에, 2013년 매출(362억 위안)은 16분 10초만에, 2014년 매출(571억 위안)은 1시간 49초만에, 2015년 매출(1016억 위안)은 9시간 15분만에 뛰어넘었다. 이어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출 1207억 위안(20조 6723억원)을 13시간 9분만에 돌파하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전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은 14억 8000만건이었고 배송 물량 8억 1200만건이 생겨났다. 배송량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6억 5700만건보다 23.6% 늘어난 결과다. 초당 32만 5000건의 최대 거래 주문이, 그리고 초당 25만 6000건의 지불 결제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처음으로 90%대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증대에 한몫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체 14만개 브랜드 가운데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들이 참여했고, 중국의 100여개 브랜드들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이 같은 해외브랜드 참여는 2016년 1만 1000여개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해 ‘광군제 특수’의 가능성을 재차 타진했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 한국이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순위로 올라갔다. 지난해 일본, 미국에 이어 세번째 순위였던 것에서 두단계나 떨어진 것이긴 하지만 한중관계의 현실에 비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한류 금지령도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한중관계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군제 할인행사의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한 것도 한류 경제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광군제 판촉광고에 얼굴을 실었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5대 해외 브랜드는 호주의 건강식품 스위스(Swisse), 독일 분유 압타밀(Aptamil), 일본 기저귀 카오(花王)메리즈(Merries), 일본 기저귀 무니(Moony), 호주 건강식품 바이오아일랜드(Bio Island) 순이었다. 개인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추세와 함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른 유아시장 급성장 추이를 엿볼 수 있다. 해외 소비자들도 광군제 세일의 기회를 노렸다. 올해 광군제에 중국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소비자는 러시아, 홍콩, 미국, 대만, 호주 순이었다. 알리바바가 앞서 지난 6월 1억명에 달하는 해외 거주 화교들을 겨냥해 런칭한 T몰 월드도 매출의 증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날 해외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미국 서부시간에 맞춰 오후 3시부터 할인행사를 개시하면서 매출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도 했다. 광군제 판매에 나선 기업 가운데 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곳은 167곳에 달했다. 애플, 메이디(美的), 샤오미(小米)의 단일 거래액이 20억 위안을 넘어서 가장 광군제 장사를 잘한 기업에 올랐고 6개 기업은 10억 위안, 17개 기업을 5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나이키도 행사 시작 1분도 안돼 1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함께 1시간만에 지난해 광군제 전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에 가상 의상·화장품 체험인 매직미러, 패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광군제 행사에 앞서 2억 5000만 위안 상당의 할인쿠폰성 훙바오(紅包·돈봉투)를 뿌리기도 했다. 크리스 퉁(董本洪)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소비를 촉진시키려 했다면서 “올해 광군제는 엔터테인먼트와 소비문화의 일체화를 지향했다”고 전했다. 광군제 종료에 따라 중국에서는 쏟아진 주문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택배전쟁이 치러질 참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닷컴의 광군제 판촉활동에 따른 11∼16일간 택배 업무량이 15억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택배 계열사 차이냐오(菜鳥)는 중국 전역에 18만 8000곳의 택배망을 구성하고 300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8억 1200만건의 주문 물품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에는 주문 72시간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판 아이언맨? ‘세계서 가장 빠른 수트’ 기네스 신기록

    현실판 아이언맨? ‘세계서 가장 빠른 수트’ 기네스 신기록

    특수 슈트를 개발해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룬 것은 물론 기네스 신기록까지 오른 남성이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의 발명가 리차드 브라우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을 보고 매료돼 스타트업 회사를 차리고 현실판 아이언맨 슈트 개발에 착수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브라우닝은 지난 3월 6개의 가스 터빈을 통해 추진력을 얻어 비행할 수 있는 특수 슈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일 브라우닝은 이 슈트를 입고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영국 레딩에 있는 라구나 공원 호수 위에서 약 100m를 비행하는 데 성공한 것. 비행 속도는 시속 약 52km에 달했고, 브라우닝은 ‘몸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제트엔진 슈트’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브라우닝은 “공중에서 완벽히 균형을 잡고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코어 근육을 발달시키는 훈련에 집중했다”며 “기록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영상=Guinness World Record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다 16승에 도전하는 ‘코리언 시스터스’가 강한 바람 탓에 고전했다.9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선영(31)은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약 23억원)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애슐리 부하이(28·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29·중국)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5언더파)에 힘입어 단독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거센 바람에 밀려 언더파 스코어가 6개에 그칠 만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80대 타수도 10명이나 됐다. 유선영은 1번홀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에서 칩샷이 짧아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길었던 데다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성현(24)도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까먹고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가장 어려운 10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지만 2·5·9·14·18번홀에서 각각 1타씩 잃었다. 특히 전날 버디를 낚았던 14·18번홀(이상 파5)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최나연(30)도 버디 1개, 보기 6개로 무려 5타를 잃고 이븐파(공동 20위)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2)의 이븐파(버디 3개, 보기 3개)가 가장 앞섰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정은(29)과 함께 공동 12위다. 올 시즌 LPGA 투어 31개 대회에서 15차례 우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블루베이 LPGA를 포함해 남은 2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 30대 부부 실종사건 30대 여성 용의자 노르웨이서 검거

    지난해 5월 말 갑자기 사라진 부산 30대 부부 실종사건과 관련된 30대 여성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 씨가 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검거돼 국내 신병 인도를 위한 재판이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실종사건 발생 이후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A 씨는 실종된 부부 중 남편의 전 여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부부의 실종 직전인 같은 달 중순에 국내에 왔다가 출국 예정일보다 이른 그해 6월 초에 출국했다. 경찰은 A 씨가 출석 요구에 수차례 응하지 않자 올해 2월에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석 달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3심까지 진행되는 재판을 마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 종료 후 A 씨가 국내로 소환되면 관련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한국에 들어와서 가족들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으며 예정일보다 2주일이나 앞당겨 출국하고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노르웨이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의심 가는 정황이 많은점 등을 들어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 살던 부부는 2016년 5월 28일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 아내 B(35)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귀가했고 남편 C(35) 씨는 실종 당일 오전 3시쯤 집에 왔다. 가족들은 부부가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도 없자 실종 6일째인 지난해 6월 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통신기록 조회결과 C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5월 28일 오전 부산 기장군에서, B 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부근에서 각각 꺼진 게 확인됐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행방은 물론 휴대전화가 각각 다른 곳에서 꺼진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실사판 헐크’ 연상시키는 러 20대 여성

    ‘실사판 헐크’ 연상시키는 러 20대 여성

    영화 속 '헐크' 못지 않은 몸매를 지닌 실사판 헐크가 등장했다. 반전은 딱 벌어진 상체와 탄탄한 근육질 하체를 가진 이가 바로 여성이란 사실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치타에 살고있는 보디빌더, 나탈리아 쿠즈네트소바(26)의 믿기 힘든 몸매가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쿠즈네트소바는 18개월의 공백을 깨고 모스크바에서 열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몸만들기 훈련에 돌입했다고 한다. 벤치프레스와 데드리프팅 부문에서 3번이나 세계 신기록을 세운 그녀는 사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운동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는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 전문가인 파워리프터로 복귀했다. 40㎏도 채 되지 않던 쿠즈네트소바가 보디빌딩을 시작한 건 14살 때. 처음엔 체중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신체 근육을 길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디빌딩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노력한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보디빌딩을 꾸준히 해온 결과 지금은 90㎏을 거뜬히 넘는 운동전문가가 됐다. 엄격한 식단을 준수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훈련에 돌입한 그녀는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 진행과정을 기록하는 중이다. 19만 4000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팬을 보유한 그녀는 이미 인터넷에선 유명인사다. 쿠즈네트소바는 “옷을 입어도 몸매가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 이름을 아는 분들도 꽤 된다”며 자신의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비판과 악플를 다는 이도 적지 않았다. 자신을 향한 편견을 무시하는 법을 터득했다는 그녀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엑소가 온다”...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라인업은?

    “엑소가 온다”...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라인업은?

    인기 아이돌 가수 엑소(EXO)가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참석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상의 타이틀의 거머쥔 엑소가 올해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6일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Asia Artist Awards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AA는 지난해 처음 개최, 배우와 가수를 비롯해 아시아 문화를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이는 시상식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베트남, 아르헨티나, 멕시코, 유럽 등 글로벌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엑소가 첫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AAA 라인업으로는 배우부문 박신혜, 수지, 박서준, 박해진, 류준열, 박민영, 2PM 준호, 김태리, 성훈, 민효린, 서강준, 공승연, 최태준, 신현수, 강태오, 정채연 등이다. 가수부문은 워너원, 세븐틴, 뉴이스트 W, 에일리, 에이핑크, 지코, 황치열, 볼빨간사춘기, 빅스, 마마무, 몬스타엑스, JBJ, 크러쉬, 모모랜드, KARD, 다이아, 스누퍼, 아스트로, 프리스틴, 구구단, SNH48 7SENSES, THE RAMPAGE 등으로 확인됐다. 시상식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이태임이 맡는다. 한편 엑소는 지난 2012년 데뷔, 가요계의 인기 신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올 7월에는 정규 4집 앨범 ‘더 워’로 4연속 100만장 판매를 돌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1분 안에 호두 302개 깬 중국 무술가…세계 신기록

    1분 안에 호두 302개 깬 중국 무술가…세계 신기록

    중국의 한 무술가가 1분 안에 호두 302개를 맨손을 깨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국제TV방송(CGTN)은 3일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중국 무술 사범 리웨이준이 호두 302개를 맨손으로 55.87초에 깨뜨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달 인도 무술가 프라바카 레디(38)가 세운 212개로, 리웨이준은 이보다 무려 90개나 많은 호두를 깬 것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리 사범은 기네스북 규정에 따라 손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천으로 된 장갑만 착용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테이블 위에 나열된 호두를 깨 나가는 데 그 모습이 신기한 느낌마저 준다. 푸산시 무술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리 사범은 지난 27년 동안 영춘권과 절권도 등 다양한 무술을 수련했다. 또 그는 매일 철사장을 연마하고 있는데 특히 오른손이 다른 일반인들보다 단단하다고 말한다. 한편 리 사범이 이번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계기는 쿵후 등 중국 전통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와이스 라이키, 선주문 33만장 ‘역시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

    트와이스 라이키, 선주문 33만장 ‘역시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과 타이틀곡 ‘라이키(Likey)’가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 정상 석권 및 앨범 선 주문량 33만장을 달성하며 6연속 인기홈런의 힘찬 신호탄을 쐈다.30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의 타이틀곡 ‘라이키’가 공개된 가운데 이 곡은 31일 오후 4시 기준 지니,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6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아울러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31일 오후 2시 기준 일본,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해 해외 1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타이틀곡 ‘라이키’는 홍콩, 필리핀, 태국 등 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유튜브에서의 또렷한 강세도 여전하다. 음원 발표와 함께 30일 오후 6시 유튜브에 공개된 ‘라이키’ 뮤직비디오는 31일 4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12만 1184건을 기록하며 공개 만 하루가 되기도 전인 22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가파른 조회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을 하는 유튜브에서 각종 신기록을 보유중이다. 지난 5월 ‘TT’ MV로 K팝 여가수 사상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치어업(CHEER UP)’ MV로 또다시 2억뷰를 넘어서며 K팝 여가수 최초로 2억뷰 뮤비를 2개 보유한 팀이 됐다. 또한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까지 모든 활동곡 MV가 1억뷰를 기록해 ‘5연속 1억뷰 돌파’의 신기록을 세웠다. ‘우아하게’ 역시 31일 오후 기준 1억 9952만뷰를 넘어서 2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데 이 MV가 2억뷰를 돌파한다면 K팝 아이돌그룹 사상 최초로 2억뷰 MV를 3개 보유한 팀으로 등극한다. ‘트와이스타그램’은 앨범 선주문량에서도 33만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발표한 앨범으로만 100만장 판매량 돌파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데뷔 2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했다. 총13트랙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는 블랙아이드필승을 필두로 전군, e.one, earattack, Pop Time, 키겐, 조울, Fox Stevenson, Darren Smith, mr.cho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으며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트랙들도 수록돼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라이키’는 생기발랄한 팝적 요소가 돋보이는 퓨처 일렉트로 팝 사운드로 트와이스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뤘다. 해당 곡 MV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으로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K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트와이스는 국내에서도 이같은 호성적을 기록하며 한일 양국에서 최고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 주 각종 음악방송에서 신곡 ‘라이키’ 무대로 팬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큐브 맞추기 세계 기록 세운 16세 소년, 본인도 놀랐다

    큐브 맞추기 세계 기록 세운 16세 소년, 본인도 놀랐다

    2017 루빅 큐브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학생 조승범(16) 군이 루빅(3x3x3 큐브)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조군은 지난 28일 대회에서 4.59초로 종전 루빅 싱글 최고신기록이었던 패트릭 폰스의 4.69초를 0.1 단축하며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당시 조군은 기록을 세운 순간 본인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주변에 있던 큐브 마니아들이 함께 기뻐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대회 참가자들은 조군 주변으로 몰려와 하이파이브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인증샷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조군이 최고 기록을 세운 당시 현장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국내 누리꾼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함께 기뻐했다. 공개된 영상은 현재 조회수 120만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조군이 세운 기록은 세계큐브협회의 검토를 거쳐 협회 공식 기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영상=stevecuber1/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쇼 울린 휴스턴… WS 첫 우승 보인다

    커쇼, PS 8번째 피홈런 불명예 연장서 브레그먼 끝내기 안타 대포 다섯 방을 쏘아 올린 휴스턴이 1962년 창단 이후 첫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 패권에 1승을 남겼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WS 5차전에서 LA 다저스를 13-12로 꺾어 3승2패로 앞섰다. 29년 만의 우승을 겨냥한 다저스는 휴스턴과 같은 14안타를 치고도 무너졌다. 휴스턴은 0-4로 뒤진 4회말 반격에서 성공했다. 카를로스 코레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2, 3루에서 구리엘이 클레이튼 커쇼의 142㎞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4-4 동점포를 쐈다. 커쇼는 올해 포스트 시즌 8번째 피홈런을 허용해 단일 포스트 시즌 최다 피홈런 신기록 불명예를 안았다. 다저스가 5회초 코디 벨린저의 3점포로 7-4로 다시 앞섰지만 휴스턴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5회말 바뀐 투수 마에다 겐타를 맞아 동점 3점포를 뽑았다. 다저스는 7회초 벨린저의 1타점 3루타로 8-7 재역전했지만 7회말 1점포와 2루타, 2점포를 차례로 맞아 4실점하며 8-11로 다시 끌려갔다. 다저스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9-12로 뒤진 9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2점포와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휴스턴에 미소를 보냈다. 10회말 2사 1, 2루에서 앨릭스 브레그먼이 연속 등판으로 지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두들겨 좌전 안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달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6차전 선발로 휴스턴와 다저스는 각각 저스틴 벌랜더, 리치 힐을 예고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태용 “이동국, 아름답게 떠나 보내야 할 때”...이동국 러시아행 무산

    신태용 “이동국, 아름답게 떠나 보내야 할 때”...이동국 러시아행 무산

    “이동국 선수가 만약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는다면 여론의 뭇매를 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름답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다음 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하면서 염기훈(34·수원)을 뽑은 반면 이동국(38·전북)을 제외한 배경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나란히 발탁됐던 염기훈과 이동국이 이번 3기 명단 발표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왼발 달인’ 염기훈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킥과 크로스 능력을 앞세워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5골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득점에서는 8골의 이동국보다 3골이 뒤지지만 10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3위에 오른 수원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앞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크로스를 보여줬고,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도 조나탄과 투톱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 때문에 전술적 활용도가 크고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는 염기훈을 뽑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이동국은 29일 제주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K리그 신기록인 개인통산 200호골을 작성하고도 재승선에 실패했다. 신 감독은 “내년 월드컵까지 생각했을 때, 이제는 놔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3기 대표팀이 사실상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예비 멤버에 가깝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3월 평가전, 5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3기 멤버가 주축을 이뤄 러시아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동국을 이번 대표팀에 뽑는다면 본선 동행에 대한 신 감독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신 감독은 지난 35라운드 전북-강원전과 지난 주말 36라운드 전북-제주전 경기장을 차례로 찾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이동국의 경기를 지켜보고도 결국 국가대표로는 뽑지 않았다. 이동국도 200호골 목표를 이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실제로 제주전에서 소속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한 후 거취를 묻는 말에 “올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빨리 은퇴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든다. 시즌이 끝난 후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9세의 나이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 참가했던 이동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도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세미티 엘 캐피탄 노즈 루트 등반 기록 4분이나 앞당겼다

    요세미티 엘 캐피탄 노즈 루트 등반 기록 4분이나 앞당겼다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직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 엘 캐피탄(일명 엘 캡)의 ‘노즈(Nose) 루트’를 최단 시간 오른 기록이 경신됐다. 브래드 고브라이트(29)와 그의 파트너 짐 레이놀즈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각도가 90도에 가깝고 높이가 884m인 엘 캐피탄을 2시간19분41초에 올라 2012년 한스 플로린(53)과 알렉스 혼놀드가 작성한 2시간23분 기록을 4분 앞당겼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AP통신, 영국 BBC 등이 27일 전했다. 보통 경험 많은 등반가라도 이곳을 오르려면 사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 캐피탄을 오르는 루트는 크게 세 가지 ‘노즈’와 ‘Zodiac’ ‘숨겨진 공포(Lurking fear)’가 있는데 그 가운데 노즈가 가장 어렵고 긴 루트다. 그런데 플로린이 가장 먼저 고브라이트 등의 쾌거를 축하했다. 그는 1990년 8시간 조금 넘어 오른 뒤 파트너를 달리하며 여덟 차례나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플로린은 “마라톤 기록과 비슷하다”며 “사람들은 30초 이상 마라톤 기록이 경신된다고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우리 기록을 4분이나 앞당긴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화 녹음 메시지에 다시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이 쇄도했다면서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든 것 같아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달 미국 서부에서 두 가지 주목할 기록이 더 나왔다. 짐 프레릭스(26)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과 노스림을 일주하는 34㎞ 코스를 2시간40분이 안돼 완주했다. 또 프랑스 와인제조업자가 휘트니산을 오른 뒤 존 뮈어 트레일을 가로질러 킹스 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356㎞ 코스를 사흘이 안되는 68시간 만에 완주했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19일 ‘림 to 림’을 완주한 뒤 다음날 12시간 간호사로 교대 근무하는 플래그스태프 병원에 출근했다. 그리고 이틀 뒤 플래그스태프 스카이 레이스의 55㎞ 코스에 도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이 돌려보내기로 한 우리 어선 ‘391흥진호’는 지난 20일 이후 공식적인 통신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주시수협 소속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복어잡이를 위해 울릉 저동항에서 나간 뒤 20일 오전 10시 19분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339㎞)에서 조업한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 선박안전조업규칙 23조에 따라 출항한 어선은 하루에 1회 이상 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보고해야 한다.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 지역은 대화퇴어장에 속해 비교적 수심이 얕고 영양염류가 많아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러나 391흥진호는 이후 조업위치를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흥진호와 연락이 닿지 않자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지 36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해 수색에 들어갔다. 당시 대화퇴 인근 해역은 파고 4∼7m, 초속 16∼22m로 기상 여건이 나쁜 상황이었기에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육지에 있던 391흥진호 선장 지인은 22일 오전 위성전화로 울릉도 북동방 200해리(370㎞)에서 조업 중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관계 기관에 전했다. 흥진호 선주 A(64)씨는 “391흥진호 선장과 통화했다는 지인이 나중에 통신기록을 확인해보니 22일 아니라 20일에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를 착각해서 잘못 얘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391흥진호가 복귀하면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391흥진호를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6시 30분(평양시간 오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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