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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인턴십으로 중소기업 고용 지원하는 강남

    서울 강남구가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고용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인 30억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중 총 25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오는 17일까지 중소기업이 청년인턴 1명을 고용하면 3개월간 월 최대 1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 모집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을 줘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은 연중 총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달 인턴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채용 시 월 185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게 된다. 기간은 3월부터 12월 말까지 최장 10개월간(정규직 전환 시 7개월 연장)이다. 지원대상은 강남구의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올해는 한시적으로 2인 이상 5인 미만 벤처기업도 포함했다. 서울 거주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청년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강남구상공회 또는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FAX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저소득층 저소득 취약계층의 구직을 돕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2021년 인턴형 자활근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기술과 경력을 쌓아 취업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 지자체, 시민 사회안전망 한층 강화…조직 개편, 인근 지자체와 협력도

    코로나19 장기화, 잇따르는 아동학대 사건 등 사회 불안요소가 불거지자 경기 지자체가 시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과천시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질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등 1과 11팀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동물권 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만들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과 질병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질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그 아래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 치매관리팀을 둬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최근 아동학대가 잇따르자 의왕시와 협력하는 등 전문적인 대응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사회복지과에 ‘아동친화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 아동을 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요원을 신규채용 했다. 아동친화팀 신설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민관기관에서 담당하던 학대현장 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왕시와 재정분담을 통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해 아동학대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동친화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강화 및 피해아동 발견부터 조사, 판정 후 사후관리까지 아동보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구축한다. 시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민간기관 전문가, 경찰의 유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안전 전담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을 충원했다. 의왕시도 조직개편을 통해 가족·여성과 아동·청소년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여성아동과를 가족여성과와 아동청소년과 등으로 분리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1급 포상’ 수상

    황대호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1급 포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이 ‘2020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조례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이낙연 당 대표로부터 1급 특별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참신하고 검증된 우수조례를 발굴해 지방자치와 분권에 기반한 ‘참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고자 제정한 상이다. 지방의회 우수조례 분야의 경우 형식성·혁신성·효과성·지역성·파급성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황대호 의원은 총 97명의 광역의원 수상자들 중 11명에게 주어지는 1급 당 대표 특별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대호 의원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조례는 ‘경기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 지원 조례’로, 경기도가 출연·출자한 공공기관들이 신규채용할 경우 신규 채용인원의 20% 이상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해 채용하도록 도와 공공기관들의 책무를 강화한 것이다. 고졸자에 대한 구체적인 취업 지원계획 수립과 공공기관 신규채용 정보를 고등학교 등에 제공하는 등의 주요 사항들을 조례에 담았다. 황대호 의원은 “대학을 나와야만 좋은 일자리,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구시대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자리에 적합한 능력 있는 사람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수원형 도제교육과 같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실효성 있는 직업교육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통해 내 고장 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의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2일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약식으로 개최됐으며, 황대호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수상자는 지난해 말 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상장을 전달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안전교육협회, 제주도청 관리감독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 제주도청 관리감독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가 제주도청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협회는 정부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으로 법정 의무교육과 근로자 정기교육, 신규채용자 교육 및 관리감독자 교육 등 안전보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교육은 사업장 내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표준 안전 방법 및 지도 요령에 관한 사항,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임무에 관한 사항 등 직무와 관련된 안전 보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관리감독자의 경우 현장 관리와 더불어 시설 안전 및 재난 시 대처 능력까지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어 보다 분명한 안전 의식이 필요하다. 이에 협회는 더 나은 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정되는 법령과 업종별 새로운 소식들을 강의에 업데이트하며 교육자 맞춤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호 협회 회장은 “먼저 근로자를 이해하고, 작업 현장의 위험을 파악하여 선재 조치하는 습관화된 안전보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라며 “실제 재난 발생 시 관리감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보건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안전보건 교육과 더불어 근로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협회의 안전보건 교육 및 직무 교육에 관한 내용과 수강 신청 방법은 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직접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정부의 상식 밖 광역버스 예산 떠넘기기, 기막혀”

    이재명 “정부의 상식 밖 광역버스 예산 떠넘기기, 기막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획재정부는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예산을 경기도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를 질타하면서 “당초 약속대로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부담금은 전액 국가부담이 당연하지만 최소한 합의된 대로 27개 노선에 필요한 예산 50%를 부담하고 경기도에 전가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는 주 52시간제 정착과 버스노조 파업 해결 문제 관련 경기도에 버스업체 경영개선을 위한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당시 버스회사에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대규모 감축운행 문제가 빚어질 상황이었다. 버스기사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 그만큼 신규채용을 해야하는데 신규채용에는 요금인상을 통한 버스업계 경영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버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었고, 인상하더라도 같은 수도권인 서울·인천과 동시 인상이 아니면 불가하다면서 거부했다. 그러자 당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며 경기도에 버스요금 인상을 강력 요구했고, 경기도는 요금 인상 수용시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사무로 전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정부와 당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데다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사무로 전환하면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이익도 있으므로 경기도는 도민비난을 감수하며 요금인상 요구를 수용했다”면서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이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버스 공공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사무는 사무 경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정부는 요금 인상 후 ‘국가사무지만 비용 절반은 경기도가 부담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였으나 어쩔 수 없었다. 경기도가 또다시 양보해 국가사무지만 비용 50%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도와 국토부 그리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합의를 통해 국비 지원율은 50%, 내년 27개 광역버스 노선을 국가사무로 전환하도록 정했다. 그러나 내년도(2021년) 기재부 예산안에는 광역버스 사무가 국가사무임에도 국비부담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70%를 경기도에 부담하게 하고 27개 노선 중 15개만 반영됐으며 나머지는 시행조차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지사는 “정부의 상식 밖 조치가 참으로 기막히고 실망스럽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정부방침에 맞춰 불만과 비난을 감수하며 버스요금을 선제 인상하고 정부의 요구에 따라 또다시 국가사무 비용을 절반이나 부담하겠다고 합의한 상황에서, 기재부가 ‘먹튀’하려는 것도 아닐텐데 합의까지 어기며 지방정부에 덤터기 씌우려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권위와 체신에 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한안전교육협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근로자 대상 온라인 정기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근로자 대상 온라인 정기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정기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실시된 교육은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사내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안전 및 보건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업종에 맞추어진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직무 스트레스 관리, 응급처치 교육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협회의 산업안전 보건교육은 온라인 교육센터를 통해 PC만 있으면 언제든 수강이 가능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협회를 통한 온라인 안전교육 수강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협회의 정성호 회장은 “정기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집합 교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협회의 온라인 정기 교육이 안전 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 진행을 맡은 협회는 정부에서 지정한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근로자 정기교육 이외에도 관리책임자 교육, 신규채용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 효과적인 교육 진행을 바탕으로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정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직무교육 사이트를 개설하여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분야 등 재직자 실무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사 불법에 맞섰는데 손배 가압류… 노동자 삶이 무너진다

    회사 불법에 맞섰는데 손배 가압류… 노동자 삶이 무너진다

    지난 19일 법원은 2011년 유성기업 노조파괴 사태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자동차 임원 4명에 대해 각각 징역 6월에서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노조파괴 행위 등 회사의 불법이 인정돼도 이미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손배 청구는 회사 불법 인정돼도 영향 없어 ‘노조파괴’ 컨설팅으로 유명했던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정체가 드러나는 등 돈으로 ‘불법’ 행위가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여전히 손배 가압류에 묶여 있다.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불합리한 노동환경 등에 항의하며 일어섰지만 헌법에 명시된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항상 가슴속에 덩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그 스트레스는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자였던 엄길정(48)씨는 현재 각각 20억원, 5억원, 3억원짜리 손배 소송이 걸려 있다. 2010년 7월 대법원이 현대차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 해고자였던 최병승씨가 현대차의 정규직임을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놓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엄씨는 정규직 노동자지만 이들과 연대했다. 그 대가는 20억원 손배로 돌아왔다. 소송이 걸린 지 10년이 지났지만 결말은 나지 않은 채 여전히 엄씨를 괴롭히고 있다. 그사이 엄씨는 징계를 받고 해고됐다. 벌써 해고 7년차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추후에 손배를 제기할 것이라고 하면서 가압류를 먼저 신청한다. 노동자의 금전, 부동산, 전세 자금, 임금 통장 등이 가압류에 묶인다. 가압류를 걸 때는 당사자들 모르게 신청할 수 있다. 통보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법원은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가압류를 결정한다. 당사자들은 나중에 결정문을 받고, 은행의 통보를 받고서야 알게 된다.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항변할 기회도 없이 재산권이 제한되는 것이다. 이후 손배청구 소장이 날아오면서 본격적인 소송이 시작된다. 소송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금액이 너무 적으면 회사가 항소하고, 금액이 너무 크면 노동자 측이 항소하면서 소송은 대법원까지 간다. 그사이 엄씨처럼 10년이 흐르기도 한다.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노동자들의 고통만 배가된다. 1심 판결에서 회사가 청구한 금액 일부라도 법원이 인용하는 판결이 나오면 다음날부터 지연이자가 생긴다. 연이율만 12%다. 소송이 길어지면서 지연이자가 원금을 넘어서기도 한다. 엄씨도 20억원 손배에 지연이자만 19억원을 넘겼다. 노동자 지원단체 손잡고 윤지선 활동가는 “노동자들은 소송 시간과 비용을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결국 버티는 사람만 판결문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송비 모두 노동자 부담… 스트레스 극심 노동자를 괴롭히는 것은 돈뿐만이 아니다. 손배 가압류 과정에서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유성기업아산지회 도성대 지회장은 “(손배가 걸린) 10년 동안 절반은 길바닥에서 잤고, 내 일상 자체가 없었다”면서 “10년간 400여건의 소송을 했는데 소송을 하면 소장이 다 집으로 날아온다. 이 소장을 받으면서 가족들이 망가져 갔다. 지금도 손님이 와서 초인종을 누르면 누구도 문을 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손잡고,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연구팀, 심리치유센터 와락 등이 손배 가압류를 경험한 노동자 23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0.9%(남성 기준)가 “난 1년간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주간 우울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한 노동자도 남성 노동자의 59.7%, 여성 노동자의 68.8%에 달했다. 노동계는 손배 가압류가 노동3권을 무력화하고 노조를 와해시키는 수단이라고 지적한다. 윤 활동가는 “회사가 징계, 해고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수단이 손배 가압류다. 손배 가압류가 걸리면 노동자들의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가 노조 활동을 억압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엄씨도 “잠시라도 라인을 세워도 징계에 회부되고, 손배와 가압류가 들어오니 노조의 활동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소한의 노동 조건을 위해 일어섰던 비정규직들의 쟁의 행위도 집단 해고와 손배 소송으로 돌아왔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남기웅 사무장은 “9년간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3교대로 쉬지 못하고 일했다. 점심시간은 고작 20분이었다. 조금만 실수해도 시말서를 써야 했고, 실수한 사람들에게는 붉은 조끼를 입는 모욕을 줬다”면서 투쟁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8월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도 승소했지만 회사는 5200만원의 손배 청구로 응답했다.●근로자지위 판결엔 소송 당사자만 직접 고용 비정규직의 손배는 근로자지위확인소송과 연결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법파견에 저항하며 쟁의 행위와 동시에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낸다. 그러면 회사는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걸고,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취하하면 손배 소송에서 제외시켜 주겠다고 유혹한다. 근속연수와 임금을 깎는 대신 신규채용의 형식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제안도 한다. 민주노총 울산법률원 정기호 변호사는 “노동자 입장에서는 소송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나면 노조는 동력을 잃는다. 엄씨가 연대했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정 변호사는 “불법파견 대상이라 정규직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정규직이 돼서 소송이 취하됐다. 지금은 비정규직 투쟁에 호응해서 연대해 왔던 노동자들만 소송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손배를 빌미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취하시키려는 것은 소송이 끝까지 진행되면 회사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2010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이었던 최병승씨를 시작으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노동자들이 차례로 승소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소송 당사자만 정규직으로 인정하는 방식 등으로 대응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톨게이트지회 사례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지난해 8월 대법원으로부터 근로자 지위를 판결받았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 소송 당사자들만 직접고용하고 다른 노동자들은 개별 소송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부·국회, 손배 남용 막을 대책 내놓아야 손잡고에 따르면 올해 노조·노동자 대상 손배 가압류 건수와 금액은 58건(23개 사업장)에 약 658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18억원이 가압류 돼 노동자들의 재산이 묶여 있다. 노동 변호사들은 ‘기울어진’ 사법 운동장을 바로잡고, 정부와 국회가 하루빨리 손배 남용을 막을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인수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는 “정당한 쟁의행위는 민형사상 책임이 면제되지만 정당한 쟁의행위로 인정받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근로 조건을 지켜 달라고 요구하고 나의 일터를 지키는 행동이 왜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무분별한 손배 소송을 막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개정안은 19대에 이어 20대에서도 별다른 논의 없이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노조법 개정안이 올라왔지만 노동 변호사들은 수단의 적정성을 좁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우려한다.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소송을 대리했던 김상은 변호사는 “인지를 통해 강제수사를 벌이는 등 고용부가 신속하게 부당노동행위를 막을 방법이 있는데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산업진흥원 ‘AI 면접’ 도입 신중하게 검토해야”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산업진흥원 ‘AI 면접’ 도입 신중하게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2일 서울산업진흥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0년 신규채용부터 AI 면접제도를 도입했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있는 기술을 활용하여 합격, 불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적극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로 단체필기시험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대체하고 채용과정에서 부정채용이나 출신지, 학력, 가족관계 등 불합리한 차별이 개입되는 것을 막고자 2020년 신규채용부터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역량검사(AI 면접)’를 도입하여 운영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내 AI기술수준에서 안면인식과 음성인식만으로는 감정 상태를 완벽히 분석하기 어렵다. LG전자와 넥센타이어 등의 대기업에서는 신뢰성이 확보되기 전까진 합격·불합격 잣대보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있어 충분한 신뢰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기술적 신뢰성에 대한 문제는 다수 언론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데, AI역량검사의 결과로 합격여부를 정해서 1차면접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공공기관에 새로운 채용절차가 생기면 지원자들에게 심리적 압박과 사교육을 통해 취업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현행 AI역량평가 제도는 신중하게 재검토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서비스 실적 저하 원인, 특별휴가·병가 남발에 있어“

    김소영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서비스 실적 저하 원인, 특별휴가·병가 남발에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김소영의원(민생당, 비례)이 지난 12일 진행된 제298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120다산콜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비스 실적 저하의 원인을 인력 부족에서 찾는 다산콜재단에 문제를 제기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지난 5월 코로나로 인해 인입량이 폭증하자 112명의 인력 증원을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부터는 인입량이 점차 전년도 수준을 회복했으며, 7월에는 2019년도 인입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재단에서 일시적 위기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자구책을 찾는 대신, 시민의 혈세로 인력증원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큰 문제다”라고 비판하며, 연결 지연 혹은 불가로 시민 불편 민원이 늘어난 이유가 정원 부족 문제에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1월 120다산콜재단 단체협약에 장기재직휴가 조항이 신설되자, 직원 75명이 최소 2일에서 5일간 장기재직휴가를 사용했다. 심지어 올해는 코로나 관련 문의로 재단에 전화 상담이 폭증해 인력증원까지 검토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71명이 최소 2일에서 10일간 장기재직휴가를 다녀왔다. 한편, 14년 이상 근무해야 가능한 장기재직휴가 열흘을 다녀온 직원도 4명이다 됐다. 이는 120다산콜재단이 재단화 과정에서 상담사 전원을 고용승계 하면서, 이전 민간위탁 회사에서의 근무경력을 그대로 승계했기 때문이다. 이에 퇴직금 또한 이전 근무경력까지 근속연수로 계산돼 적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노조가 기본급 15.1% 인상, 감정노동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데, 시민들이 재단 직원들의 특별휴가와 병가 사용 실태에 대해 알면 120다산콜재단 존립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병가 사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아무리 단체협약 상 60일까지 유급병가가 명시되어 있어도, 병가가 생활화되어 있는 조직은 드물다. 그러나 120다산콜재단은 매년 직원 1/3 이상이 병가를 쓰고 있다. 최근 3년간 재단의 병가 사용 현황을 보면 2018, 2019년에는 한 달 이상 병가를 사용한 직원이 20명이 넘으며, 올해도 19명에 달한다. 또한 60일을 다 사용한 직원도 매년 네다섯 명 정도 된다. 김 의원은 “물론 사고로 다치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가를 사용하는 것이 근로자의 권리이다. 그러나 다른 조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왜 유독 120다산콜재단에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점검하고 개선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120다산콜재단의 서비스실적 저하의 원인을 인력부족에서 찾지 말고, 재단이 직원에게 남발하고 있는 특별휴가, 병가제도의 개선을 통해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120다산콜센터의 재단화를 추진했던 시민소통기획관에 “민간 업체에서 채용했던 인력을 퇴직금 정산 없이 서울시 산하 재단에 신규채용하도록 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법률 검토를 통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문제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재형 경기도의원 “평택항만공사 행감에서 과다한 심사수당, 적정 기준 마련 필요”

    권재형 경기도의원 “평택항만공사 행감에서 과다한 심사수당, 적정 기준 마련 필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12일 경기도 평택항만공사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항만공사 수당 지급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시작하는 자리에서 권 의원은 “평택항을 홍보하기 위해 평택항 서포터즈를 운영 중으로 알고 있는데 41명 중 37명이 20대이며, 대학생이 34명으로 확인된다”며 서포터즈 구성이 편중된 것을 지적했다. 이에 문학진 평택항만공사사장은 “선발 조건과 기준을 통해 서포터즈를 구성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홍보를 온라인, SNS 등을 통하여 해야되기 때문에 활동이 용이한 학생들로 구성된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2기, 3기 구성시에는 다양한 연령층을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권 의원은 서포터즈의 노력이 평택항의 홍보 활성화로 직결되는 점을 강조하며 “평택항 서포터즈 행사 참여를 위해 왕복 10시간이 넘게 걸린 인원들이 있음에도, 교통비 및 참가비 등이 일체 지급이 되지 않았다”며 해당 비용이 지급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문 사장은 “평택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는 하였지만, 앞으로는 회의 참석비를 반드시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권 의원은 “평택항만공사 인사위원회 심사수당을 보면 최근 3년동안 10~30만원으로 불규칙적이며, 심지어 2020년에는 30만원으로 일괄지급되었다”며 수당 집행기준에 대해 질의했다. 장정환 사업개발본부장은 “2020년 내부규정을 마련하여 일괄적으로 30만원을 지급했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은 “심사시간에 비해 다소 과다하게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포터즈에 대한 수당 지급과 함께 위원회 수당 지급에 대해 철저한 내부규정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 사장은 “올바른 지적이며, 철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2018년 8월 감사원 감사에서 불법 직책수행비 수령 및 리베이트 수수 등의 중대 위법행위가 적발되었고, 그해 신규채용과정에서 조작 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그대로 유지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사장은 “올바른 지적이며, 문제가 있었다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안전교육협회, 한전원자력연료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 한전원자력연료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가 지난 5일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및 VR 재난안전 체험을 통한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이뤄졌다.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는 협회에서 자체 개발한 IOT 기술 융합 응급처치 교육 제품으로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가슴압박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최대 24명이 동시 체험 가능해 단체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협회는 지하철 화재대피, 선박안전, 지진대피, 추락 안전, 지게차 안전 등 일상생활 및 산업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고 안전요령을 배울 수 있는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에 활용해오고 있다. 교육 참석자들은 “기존의 교육과 차별화된 체험교육을 통해 응급처치 및 재난대응 요령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협회의 정성호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시기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문화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안전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전 국민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 수련시설, 산업현장 등 각 수요자의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맞춤형 안전체험관을 구축하며 안전교육 관리자와 체험자들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정부에서 인가 받은 안전교육기관으로 관리감독자교육, 관리책임자교육, 근로자 정기교육, 신규채용자교육 등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협회의 온라인교육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어 많은 기업에서 찾는 추세로 온라인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안전교육협회 온라인교육 사이트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들과 소통 정담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들과 소통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3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수원 영어회화 전문강사와의 소통 정담회’를 개최해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청취하고 이들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수원 관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의 근무여건에 대해 소통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정담회에는 수원지역 영어회화 전문강사들과 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수학습국장 및 담당공무원 등 3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은 4년마다 거쳐야 하는 신규채용 절차의 간소화와 계약직 근무로 인한 극심한 고용불안정을 해소 방안, 근속수당, 가족수당 지급 등 상여금 지급 및 자유로운 휴가와 휴직 사용이 가능하도록 복무 처우개선 등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영상 콘텐츠 촬영, 편집과 수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신규채용 절차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아무리 보람을 느끼더라도 4년마다 신규채용을 거쳐 재채용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주변 지인들조차 이 직업을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부담스럽다”는 속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황대호 의원은 “강사들의 고용불안은 사실상 도교육청에서 과감하게 무기계약직 전환을 실시하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노조와 함께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의 신규채용 절차를 간소화해 고용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휴가와 육아휴직 등 복무에 관련해서는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에 대해서도 ‘도교육청과 교육공무직 노조 간 단체협약 내용을 준하도록’ 도교육청과 관련 규정을 정리하고 있다”며 “급여체계 또한 교육공무직들과 동일하게 근속수당과 가족수당 등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원교육지원청과 영어회화 전문강사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에 오늘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비정규직 교육공동체들이 더 나은 근무 여건에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학비리에 선제적 대응 필요”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학비리에 선제적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전병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3일 서울시 사립학교 교원채용에 심각한 비리가 있음을 밝히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감사 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제298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 교장을 거의 매년 바꾸고, 교직원도 툭하면 해고하며 예산도 제때 승인해주지 않는 등의 갑질 횡포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학교법인 교원 채용에 있어 설립자와 친인척 관계이거나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무직원은 총 49명으로 사립학교 교원채용에 심각한 비리가 있음을 꼬집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년 7월 기준 서울시교육청 사무직원 채용현황 중 이사장의 친인척 교원은 행정실장 32명(65.3%), 5급 1명(2.0%), 6급 3명(6.1%), 7급 7명(14.3%), 8급 이하 6명(12.2%) 등 총 49명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사립학교 교원채용은 사립학교법 제53조의2에 따라 신규채용은 공개채용으로 해야 하고, 같은 법 제70조의2에 의거하여 지방공무원 관련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사립학교 사무직원 인건비도 시교육청 예산에서 지급되는 만큼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신규채용 및 징계 기준에 관해 적극적인 지도 감독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병주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신규채용은 공개채용으로 하고 위탁채용을 활성화 하는 등 인사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행정적, 정책적 수단을 총 동원해 사립학교 교원채용의 공정성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규제총괄과장 최용선△규제혁신과장 이성도△현안과제관리과장 이동준△공직복무관리관실 기획총괄과장 김진곤△법무감사담당관 박효건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신규채용 △감찰관 김현철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임철현 ■한겨레 ◇국장 △디지털·영상국장 강희철 ◇부국장△디지털기술담당부국장 엄원석△디지털사업담당부국장 정인택△영상제작담당부국장 이경주 ◇부장△디지털콘텐츠부장 김남일△토요판부장 이유진△디지털사업부장 진선화△시스템운영부장 김용득△영상뉴스부장 김정필△영상제작부장 김도성△사업개발부장 강대성 ◇팀장△국제부 국제뉴스팀장 조기원△디지털뉴스부 스프레드팀장 김미영△디지털뉴스부 테크팀장 이화섭△디지털콘텐츠부 젠더팀장 이정연△문화부 스포츠팀장 김양희△문화부 책지성팀장 김진철△사회부 사건팀장 이승준△사회정책부 사회정책팀장 이재훈△전국부 전국팀장 성연철△정치부 정치기획팀장 송호진△정치부 통일외교팀장 길윤형△편집국장석 탐사팀장 오승훈△한겨레21부 취재1팀장 황예랑△한겨레21부 취재2팀장 전종휘△법무팀장 오주영△총무부 총무팀장 황인권△광고1부 출판광고팀장 유제호△독자기획부 독자마케팅팀장 김범준△유통혁신부 유통혁신1팀장 황태하△영상제작부 기획제작팀장 정주용△영상제작부 방송기술팀장 박성영△문화사업부 문화사업팀장 황은하△서울앤부 서울앤취재팀장 이현숙 ◇데스크△소통·혁신데스크 최혜정△총무부 주식관리데스크 서기철 ■YTN △경영지원실 자산운영팀장 이영재△디자인센터 제작그래픽팀장 오재영△디자인센터 보도그래픽팀장 김진호
  •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가스기술공사 산업안전보건교육도 체계적으로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가스기술공사 산업안전보건교육도 체계적으로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가 한국가스기술공사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인 대한안전교육협회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관리감독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교육의 경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이라면 매년 16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이다. 지난 2019년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며 온라인으로만 16시간을 이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개정된 내용을 참고해 올해 안에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협회의 정성호 회장은 “더 많은 사업장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꾸준히 질 좋은 안전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전문이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자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협회의 관리감독자 교육과 법정 의무교육 수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안전교육협회 온라인교육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협회는 관리감독자 교육뿐만 아니라 신규채용자 교육, 근로자 정기 교육 등 법정 의무교육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협회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용해 근로자 맞춤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환경에 맞는 사이트 개설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한 업종별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관세청, 교육부, 공정거래위원회

    ■ 국토교통부 ◇ 국장급 개방형 직위 임용 △ 항공교통본부장 장만희 ■ 관세청 ◇ 국장급 전보 △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 정승환 ■ 교육부 ◇ 신규채용 △ 장관 정책보좌관 김재삼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승진 △ 디지털조사분석과장 김성한 △ 카르텔조사과장 전상훈 △ 대통령비서실 파견 이종선
  •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초등 교사 1인당 학생 수 늘어 … OECD 평균보다 북적이는 교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 등 교실 수업 환경을 나타내는 전반적인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을 웃돌았다.OECD는 8일 오전 11시(프랑스 시각) ‘OECD 교육지표 2020’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을 대상으로 학생과 교원, 교육재정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비교한 자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으로 전년(2017년)보다 0.1명 증가했다. 교장과 교감, 상담·사서·보건교사 등 비교과교사를 제외하고 실제 교과수업을 하는 교사로 한정해 산출한 것으로, 이들 교사까지 포함해 산출한 ‘교육기본통계’의 교사 1인당 학생 수(14.5명·2018년)보다 많았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백호띠’(2010년생)와 ‘흑룡띠(2012년생)’의 영향으로 2010~2011년 출생아수가 반짝 증가해 2018년 초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면서 “같은 해 초등교원 수는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학생 수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OECD 평균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4.6명으로, 우리나라와 OECD 평균 간 격차는 1년 사이 1.2명에서 1.9명으로 더 커졌다. 같은 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에서 23.1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OECD 평균은 21.2명에서 21.1명으로 줄었다. 중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는 26.7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23.3명)보다 3.4명 많았다. 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3.2명에서 12.2명으로 줄어 전년도에 이어 OECD 평균(13.0명)을 하회했다. 교과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는 맞춤형·개별화 수업이 가능한지 등 교실 수업의 질을 좌우하는 지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급 당 학생 수가 20명만 넘어도 교실 안에서 거리두기가 불가능했다. 이들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에서 뒤떨어져있는데도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사의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해 교육계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가 고등교육에 투입하는 재정 규모도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고등교육 분야의 전체 공교육비에서 정부와 민간 투자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정부 투자가 38.1%인 반면 민간 투자는 61.9%에 달했다. 정부 지출이 68.2%를 차지하는 OECD 평균과 정 반대다. 정부 지출은 고등교육 분야에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 등을 의미한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교육비에서 정부 투자 비율(87.3%) 또한 OECD 평균(90.1%)보다 낮았다. 정부 지출은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 등을, 민간 지출은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과 수업료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초·중·고등교육 단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0%로 OECD 평균(4.9%)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중 정부 재원은 0.6%, 민간 재원은 1.0%를 차지했다. OECD 평균 정부 재원은 1.0%, 민간 재원은 0.4%였다. 국가장학금 등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전 지출되는 비용을 정부 재원으로 환산하면 정부 재원 비율은 0.8%로 높아지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전체 공교육비가 개별 학생에게 돌아가는 몫을 산출한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고등교육에서 1만 633달러로 OECD 평균(1만 6327달러)의 65.1%에 그쳤다. 반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각각 1만 1702달러, 1만 3579달러로 OECD 평균(9090달러·1만 547달러)을 상회했다. 2019년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2위)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를 100으로 상정했을 때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2018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자는 111.3%(3.9%p 감소), 대학 졸업자는 138.7%(5.8%p 감소), 대학원 졸업자는 184.9%(3.0%p 감소)로 전년보다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의 격차 폭이 줄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어렵게 열린 하반기 공채… 대기업 가는 길 ‘좁은 문’

    어렵게 열린 하반기 공채… 대기업 가는 길 ‘좁은 문’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개 채용 문이 어렵게 열린다. 일부 대기업들이 예년 수준으로 채용하겠다며 다소 숨통은 틔웠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사정이 나빠진 데다 수시채용 방식으로 돌린 기업도 다수라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SK는 이달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치른 삼성은 하반기 GSAT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달 중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채용 공고를 띄운 뒤 직무적성평가를 거쳐 걸러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0월 하순쯤 GSAT를 실시한다. 면접은 11월쯤 치러진다. 언택트 채용 설명회도 연다. 삼성전자는 7~11일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으로 구직 상담을 해준다. 삼성SDI는 9~11일 인사 담당자 등이 나서 지원자들의 취업 궁금증을 상담해주는 ‘언택트 커리어톡´을 진행한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8~9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7~25일 3주간 온라인으로 협력사 280여곳의 채용박람회를 연다. 그룹이 행사 기획, 운영, 재정 지원까지 전담한다. SK그룹은 14일부터 지원 서류를 받는다. 면접은 11월~12월 초쯤 실시한다. CJ그룹은 7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CJ대한통운·CJ ENM·CJ올리브영·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KT도 같은 날 인턴십 지원자 모집을 위한 접수를 시작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3개 계열사에서 서류접수를 이미 시작했다.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고, 오는 8~10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배 사원에게 듣는 랜선 설명회’를 연다. 오는 1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들어가는 LS그룹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한다.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업 준비생 60여명을 초청해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와 치맥(오후)을 즐기며 취업 질의응답을 주고받는다. LS전선·LS일렉트릭·LS니꼬동제련·E1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선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세자릿수 정도다. DB그룹도 DB하이텍·DB생명보험·DB손해보험·DB저축은행·DB Inc.·DB캐피탈 등 6개 회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비용 절감 등 효율성 측면에서 당분간 필기시험이나 면접 등의 전형에서 비대면 형태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원자들은 모니터를 보며 문제를 푸는 방식이나 화상면접 등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모의 연습으로 급변하는 채용 트렌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이 500대 대기업의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4곳 중 3곳(74.2%)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남도, 올 하반기 ‘공사·출연기관 69명 신규채용’

    전남도가 올 하반기 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통합 채용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채용인원은 15개 기관 총 69명이다. 2017년부터 통합채용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일부 출연기관의 정원 확대와 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방침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기관별로 ▲전남개발공사 5명 ▲전남테크노파크 8명 ▲녹색에너지연구원 1명 ▲중소기업진흥원 1명 ▲전남신용보증재단 8명 ▲전남생물산업진흥원 6명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6명 ▲전라남도문화재단 3명 등이다. 또 ▲전라남도관광재단 5명 ▲전남복지재단 4명 ▲전남청소년미래재단 3명 ▲순천의료원 14명 ▲강진의료원 1명 ▲한국학호남진흥원 1명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3명 등이다. 원서는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및 채용기관별 누리집을 비롯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정보시스템인 클린아이잡플러스(https://recruit.incruit.com/jeonna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9월 26일이다.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채용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2017년부터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은 연2회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그동안 2017년 25명, 2018년 60명, 2019년 62명, 올 상반기 49명을 채용한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친한 직원 뽑으려고 적격자 4명 떨어뜨린 대교협… 교육부 수사 의뢰

    친한 직원 뽑으려고 적격자 4명 떨어뜨린 대교협… 교육부 수사 의뢰

    전국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과거 함께 일했던 직원을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데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공공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에 대한 채용실태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교육부는 산하 공공기관 16개와 공직 유관단체 8개 등 총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부터 1년간의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채용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대교협은 석사학위를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최종합격자로 선정하면서 석사학위를 소지한 지원자 4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채용된 직원은 대교협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채용 담당자들과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금전적 거래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1명을 수사 의뢰하고 부당 채용된 관련자에 대해 채용 무효 조치를 내렸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강원대병원은 규정상 선발 예정인원이 1명인 경우 대상자에게 취업지원 가점을 부여할 수 없는데도 2순위자에게 5% 가점을 부여해 최종합격자로 선발했다. 부산대병원은 취업지원 가점 대상자가 아닌 5명에게 면접전형에서 5~10% 가점을 부여해 최종 합격순위에 변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은 청소년 모바일 상담센터장에 부센터장과 함께 근무했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공개경쟁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2명이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총 20개 기관에서 위반 사례 30건을 확인했다. 채용비리 관련자 69명에게 신분상 조치를 내렸으며 이중 5명은 중징계에 처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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