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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정직 2,900명 일반직 전환 안팎

    정부가 1,200명의 사회복지요원을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선발키로 함에따라 현재 별정직으로 있는 2,900명의 사회복지요원들도 조만간 일반직으로전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87년부터 94년까지 별정직으로 특별채용된 이래 승진 등 자기성취 기회가 적다며 96년부터 일반직으로의 신분전환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정부는 이들을 일반직으로 선발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92년 만들고도 예산문제 때문에 별정직으로 뽑아왔다.즉,지방 일반직 공무원으로 신분이 정해지면 자치단체 예산으로 인건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예산부처 주장 때문에 국가예산을 받기 위해 불가피하게 별정직으로 채용,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국회에서 이들의 신분을 일반직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인건비를 국고에서 계속 지원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으로의 전직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현 직급대로 일반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7급 2,400명,8급 500명,신규채용하게 되는 9급 1,200명이라는 비정상적 인력구조로는 승진할 때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돼,직급별 정원책정 기준에 맞게 직급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때문에 2,900명 가운데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은 현 직급 그대로,그 이하는 직급을 일부 낮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7급 2,400명 가운데 33%선인 800명 정도는 직급을 낮춰 일반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럴 경우,91년에 채용된 1,700명 가운데 해당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갑기자
  • 국무회의 21개 안건 의결 “초등교원 수급 문제없다”

    정부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 등 21개 안건을 의결했다. 벤처기업육성특별법시행령은 앞으로 개인이나 개인투자조합이 창업후 7년이내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면 세금을 감면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지방재정법시행령도 고쳐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집행상 자금의 추가배정이 긴급히 필요한 경우 자금을 수시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에서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현재 1만600여명의 교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해 놓고 있지만,신규채용,교과전담교사 활용 등 대책이 수립돼있기 때문에 교원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 1·2월 신규고용자수…퇴직·해고 앞질렀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나락으로 떨어지던 각종 고용 관련 지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올 들어 기업들의 신규채용자수가퇴직·해고자수보다 많아지고 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로시간도 늘어나는 등 기업의 고용마인드가 살아나고 노동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볼 수 있어앞으로 대기업에 대한 더욱 강도높고 빠른 빅딜 추진이 예상된다.이같은 추세를 이어나가려면 노동계의 5월 총투쟁 선언과 재계의 노사정위 탈퇴 등에따라 심화된 노·사·정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도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노동계와 재계의 조속한 노사정위 복귀와 연말까지 30만∼40만개 일자리 창출,5대 재벌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큰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매월 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휴폐업 사업장을 제외한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신규채용 근로자는 7만6,845명으로 해고·퇴직 근로자 6만7,786명보다 9,059명이 많았다.지난 1월에도신규채용 근로자가 해고·퇴직 근로자를 4,360명 초과,97년 말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채용이 해고·퇴직을 웃돌았다. 근로자 임금도 98년에는 전년에 비해 2.5%(실질임금 9.3%)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1,2월 월평균 임금총액은 151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실질임금 3.8%) 높아졌다. 월평균 근로시간도 98년에는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으나 올 1,2월의 근로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192.1시간(주당 44.3시간)으로 늘어났다. 특히 초과급여와 특별급여가 각각 18.4%와 10.6% 상승하고 초과근로시간도4.1% 증가,고용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노동력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올 1·4분기 중 구인인원은 23만2,640명으로 지난해1·4분기의 6만4,573명에 비해 3.6배가 증가하는 등 96년 이후 최대 규모다.
  • 노동시장 冬眠깨고 기지개

    어둡고 긴 실업(失業)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기업의 신규채용과 임금,근로시간 등 고용관련 각종 지표가 일제히 청신호로 돌아섰다. 18일 노동부가 발표한 ‘매월 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올 1,2월 각종 고용관련 지표가 저점을 통과,기업의 고용마인드가 살아나고 노동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고용관련 지표는 고용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노동력 활용도도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고용상황을 지표별로 알아본다. 고용 동향 휴폐업 사업장을 제외한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의 올 1,2월 신규채용 근로자수가 97년 이후 처음으로 해고·퇴직 근로자수를 초과했다.2월 중 신규채용이 7만9,879명으로 해고·퇴직 6만7,786명에 비해 9,059명이 많았다.1월에도 신규채용이 4,360명 많았다.97,98년에는 해고·퇴직이신규채용보다 1만2,368명과 3만8,540명씩 많았다. 임금 동향 근로자들의 임금이 적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올 1,2월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151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만4,000원에 비해 4.6% 증가했다. 근로시간 동향 노동력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근로시간도 증가했다.올 1,2월 월평균 근로시간은 192.1시간(주당 44.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1.1시간)에 비해 4.1% 증가했다.특히 노동력 활용도를 나타내는 초과근로시간은 20%가 늘어 지난 95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인 동향 기업의 구인인원이 늘어 점차 고용증가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올 1·4분기 전국의 고용정보망에 등록된 구인인원은 23만2,640명으로 98년 4.4분기 12만4,497명의 2배에 가깝다.
  • 金행자부장관,2급이하 승진·채용 자제를

    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은 30일 “당분간 2급 이하 공무원들의 승진인사 및신규채용을 삼가달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요청했다. 金장관은 이날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 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각 부처에 초과인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金장관은 “정부조직개편으로 인력감축과 기구조정이 이루어지면 유능한 공직자가 줄어들 염려도 있다”면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기아自 올 1,000명 채용…단일기업 최대

    기아자동차가 정규직 사원 1,000명을 새로 뽑는다.단일기업으로는 올들어최대 규모다. 기아차는 18일 “최근 내수판매 호조로 영업인력이 많이 필요해졌으나,한때 6,000여명이던 영업직이 현재 4,000여명에 불과해 1,000명을 영업직으로 신규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차의 신입사원 공채는 96년말 이후 처음이다. 고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원서를 교부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신체검사를 거쳐 1차로 400명을 뽑고 오는 5월과 7월쯤 추가로 600명을뽑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단일기업 정규직으로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로,지금까지는 교보생명이 5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LG도 1,000여명을 뽑았지만 그룹 전체 집계였다.
  • ‘해고 칼바람’에 지구촌 ‘찬바람’

    지구촌에 해고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국내간 경쟁과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손쉬운 수단으로 인력감축이 선택되고 있다. 지난 60년 이후 처음으로 20개월째 5%미만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에서는 의류산업 등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부문에서 대량 감원이 단행됐다.지난 2월중 27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률이 4.4%로 매우 낮았지만 세계적인 진 제조업체 리바이스가 7,000여명을 감원하는 등 의류부문에서 5만명이 일자리를 잃다.없어진 일자리는 총 37만개. 1월 현재 실업자 298만명,실업률 4.4%로 사상 유례없는 격심한 실업몸살을앓고 있는 일본의 고용전망은 문자그대로 ‘칠흑’이다.금융부문이 7조4,600억엔의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부실채권 해소의 대가로 2003년 3월 말까지 4년간 전체 행원의 14%인 2만명과 421개 점포를 감축하기로 했다.감축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사쿠라은행 3,500명이며 이어 다이이치칸교 2,930명,산와 2,200명 등이다.소니그룹도 9일 구조조정 차원에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독립시키면서 4년간 1만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비교적 안정된 고용상태를 자랑해온 영국에서는 광산부문에서 대량 실업사태가 일어날 조짐이다.영국의 석탄광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RJB마이닝은 최근 98년도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정도 7,600만달러에그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해고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석유부문의 해고는 거의 보편화돼 있다.미국의 경우 석유산업에서 2만6,000여명이 지난해 10월 이후 일자리를 잃었으며 국가재정의 상당부분을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곧 대규모 해고와 임금삭감을 단행할 태세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지 않은 홍콩은 수출감소와 관광산업 후퇴에 따른 실업증가 등 금융위기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실업률은 5.8%로 사상 최고.홍콩정부는 공무원 종신고용제 폐지와 신규채용 동결,임금삭감 등개혁을 발표했다.민간부문에서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가 해고 대신 1,300여명의 파이럿 임금삭감을 선택했지만 퇴출도 각오해야 할판국이다.
  • 대기업→벤처기업 고급두뇌 대이동

    벤처기업에 ‘고급두뇌’들이 몰리고 있다.IMF한파에 따른 구직난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몰리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유수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들도 많다. 대기업 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추진되면서 대기업을 나와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으로 옮기는 ‘스카우트 역류현상’도 두드러진다.창조적이면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우수인력들의 도전정신도 작용했다. 인터넷 마케팅업체로 코스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드뱅크사의 경우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수시로 채용한 인원이 15명이나 된다. 대부분이 ‘일류 직장’인 굴지의 대기업에서 옮긴 이들로,석사만 5명이다. 이 회사 金鎭浩사장은 “구조조정 회오리속에서도 근무하던 회사에서 붙잡으려 했을 만큼 인정을 받았지만 스스로 원해서 나온 이들이 많다”고 소개했다.석사출신으로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다 지난해 11월 입사한 崔모씨(35)는 “대기업 신화가 깨진 것도 이직의 이유였지만 무엇보다 창의적인 일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방송장비업체 건잠머리도 직원 30명가운데 23명이 석·박사들이다.대부분지난해 이후 신규채용된 인력들이다.현재 사업규모에 맞게 적정인력을 유지하려고 이 정도만 선발했지, 필요하다면 고급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지원자들이 자원을 우수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성인터넷 시스템업체 텔리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고급인력이 몰리기 시작,29명 가운데 석·박사학위 소지자만 13명이나 된다.이 가운데 미국 콜롬비아·일리노이주립대,일본 게이오대에서 전자·컴퓨터를 전공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지금도 유학파나 대기업,연구소 등의 고급 엔지니어 10여명이 입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회사 金容萬사장은 “창업초기였던 2년전만해도 뿌리깊은 대기업 선호의식때문에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정부가 벤처기업 인력지원책으로 내놓았던 병역특례를 통해 고급인력을 충원하려 했던 것도 옛날 일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 許勳과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융성할 수 있었던 한 요인이 구조조정에서 빚어진 고급인력의 이동 때문이었다”고 소개하고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벤처기업의 특성상 지금이 호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金煥龍 dragonk@
  • [대한광장]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주라

    노동조합이나 교원단체에 노동자나 교원 이외의 사람이 가입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인데 농업협동조합에는 농민 이외의 사람이 들어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중앙 간부 진용은 거의 농민 출신이 아니다.그러다가 농협이 세상을 더럽히고 말았다.농산물 유통구조도 거기에 문제가 있다. 오늘날의 농협 부정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창설 당초부터 조직상의 부조리가 축적된 구조적 산물인 것이다.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창설 부조리를 핑계할 수는 없다.그러잖아도 집권 1년이 되었는데도 문제가 발생하면집권 이전의 문제였다고 말하는데 대해 국민은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농협은 일제때 농민들의 수탈기관이었던 금융조합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몰랐던가.그것이 군사정권의 새마을운동 당시에 다소 다듬어지기는 했으나 중공업정책에 밀려 농민은 희생만 강요당했다.그리하여 인구의 도시집중이 급속도로 촉진되어 농촌은 ‘새마을노래’ 속에 메말라갔고 결국 문화가없는 농촌이 되고 말았다. 작금의 경제구조 개혁에 기대를 걸었는데 눈에 밟히는 문제를 수습하느라고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나 금융구조를 점검하면서 6,000억원이나 걸머질 농협의 부채와 부정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국가경영의 구조를 총체적으로 점검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총체적으로 점검했다면 농촌문제가 부각되게 마련이고 농촌문제가 부각되면 농협의 비리를 모를 턱이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협을 농민에게 돌리라고 말해 왔다.농민을 위한다는 말은 안해도 좋으니 농민에 의한 농협이 되도록 하자.그렇지 않으면농민을 위한다고 해도 자기들의 이익을 챙긴 나머지로 자선을 베푸는 정도이상이 될 수 없고,농촌을 발전시킬 지혜를 창출할 수가 없고,농민은 비농민에게 종속되고 만다.그렇게 되면 농촌의 발전은 요원하고 비리를 근절할 수가 없다. 농협 직원은 농민 경력 5년 이상인 사람이나 농업학교와 농과대학 출신자로 한정해야 한다.농업학교가 없는 마을에는 복식학교로 해결하라.당장에 교체하라는 말이 아니라 신규채용부터 실시하라는 말이다.그래서 농협이 농민의것이 되면 농민은 희망에 부풀게 된다.그때 농민이 만든 진정한 새마을노래가 나오게 될 것이다.농촌 총각의 혼인길도 열릴 것이고 농업학교도 활기를찾게 될 것이다.나아가 농협과 농업학교와 농업연구소와 농촌의 공동체적 연대가 형성됨으로써 신용사업의 수준도 향상될 것이고 경제사업도 창의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농협을 농민에게 맡기라고 하면 농민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전문지식이없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한다.그래서 법대와 경상대 출신자가 농협을 운영한다는 것이다.혹은 농협을 농민에게 맡기는 것은 사회주의방식이라고도 말한다. 필자는 70년대에 농협을 농민에게 돌리라고 하다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그러나 시혜적 운영을 고집하면서 사회주의적 방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케케묵은 초기 자본주의적 언동에 불과하다.농협을 농민에게 맡긴다면 농민이 관심을 가지고 잠재능력을 함양할 것이고 농업학교에서는 농업경영학과 더불어 농협운영에 대한 학습과 훈련을 강화할 것이다.그리고 당장에는 연수 과정을 통하여 자질을 함양하면 된다.그래도 염려되는 바가 없지 않으므로 일시에 교체할 것이 아니라 신규채용자부터 실시하라는 것이다.그리하여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농민의 농촌을 만들자. 다음에 농촌 마을마다 목욕탕과 도서관을 설치하라.거기에는 수지 타산을계산해서 안된다.목욕탕과 도서관은 문화농촌 건설의 출발점이고 문화농촌을 건설하면 수지 타산 이상의 국가적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오늘날 도시가 문화적으로 황폐해가는 가운데 문화국가 건설의 기반을 농촌문화를 통해서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그래야 대중문화의 현주소도 건전해질 수 있다.결국에는 인구분산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말미암은 천민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할 방도도 나올 수 있다.그리하여품위 있고 아름다운 농촌을 건설하자.그것이 대기업 이상으로 국가경쟁력을높여줄 것이다./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
  • 20代실업자 60만 육박 할 듯

    올해 실업자 가운데 가계를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가구주 실업자의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또 기업의 신규채용 위축으로 20대 실업자도 급증,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7일 ‘올해 노동시장 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올해의 전체 실업자 가운데 가구주 실업자가 46.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52만5,000명이었던 20대 실업자도 59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만 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구주 실업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계층의 실업에비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 釜山강서구 고용촉진지역 지정 신규채용근로자 임금지원 검토

    정부는 부산지역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자동차 공장이 있는 강서구를‘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신규채용되는 근로자 임금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경제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또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민보호를 위해 어선처리비 등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등 종합대책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 관광특구에 외국인이 투자할 경우 각종 금융혜택을 주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부산,대구,경남북지역에 주택 및 일반자금으로 모두 1조2,5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은행이 희망할 경우 성업공사와 정부재정을 통해 부실채권과 후순위채를 매입해주기로 했다.
  • 올핸 지방공무원 거의 안뽑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7·9급 공채가 지난해에이어 올해에도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현상은 앞으로 2∼3년 정도더 지속될 전망이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5일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인사 또는 고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곳은 서울과 충남 등일부에 불과했다. 서울은 300명 안팎,충남은 수십명정도의 7·9급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나 대부분 9급에 집중될 것 같다. 구체적인 채용규모와 직렬별 인원 등은 이달말 확정돼 다음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나머지 시·도들이 채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달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많은 공무원들을 ‘퇴출’시켜야 할 형편인데다,현재 공무원 인원도 정원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97·98년 합격자 가운데서도 지자체별로 많게는 200여명까지 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도의 관계자들은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대대적인 공채가 불가능한 실정이며 2∼3년 지나야 채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채용을 실시할 시·도는 기존 공무원들의 희생 폭이 커지더라도공직사회의 신진대사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입장이어서,기존 공무원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다른 시·도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충남도의 曺貳鉉 고시계장은 “현재 공무원 인원으로는 신규채용이 어려운형편이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 기회를준다는 차원에서 신규 채용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 李노동 12개대학 총학생회장과 간담회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15일 “인턴사원제와 자격증 취득훈련 등에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약 10만명의 고학력 미취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낮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12개 대학총학생회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학생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정리해고 제도가 구조조정을 단지 인원조정으로만 해결하려는 발상으로 여겨진다”고 우려하고 “이로 인해 신규채용도더 위축되고 있지 않는가”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李장관은 “정리해고는 기업구조조정차원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인원 감축은 기업경쟁력 회복에 더 큰 의미가 있으며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대표들은 “15∼29세 청년실업자 수가 61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의 권익보호장치가 없다”면서 “실업자 노조결성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장관은 “실업자들은 교섭의 상대가 없기때문에 노조설립이 현실적으로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李장관은 학생대표들의 취업연령제한제도 폐지 주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금지할 사안이 아니므로 회사 자율에 맡기는 것을원칙으로 하되 보완책을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해 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학생대표들은 또 최소생계비 마련 차원에서 신규실업자를 고용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건의했다.李장관은 “신규실업자는 보험료를 내지 않으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정부로선 대신에 실업급여를 늘리는 데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金美京 chaplin7@
  • 국회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6일 쟁점이 됐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과 교육공무원법을 포함한 65건의 법률안과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 이 협정은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일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적용.각 체결국은 상대방 나라의 국민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획하는 것을 허가.이 협정의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이 협정의어떠한 규정도 어업에 관한 사항외의 국제법상 문제에 관한 각 체결국의 입장을 해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됨.이 협정은 3년간 유효하며,그 이후에는 6월전의 통고로 종료.●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제정) 이 법에 의한 노동기본권의 보장대상이 되는 교원을 초·중고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으로 한정.교원은 시·도단위 또는 전국단위에 한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음.교원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그 노조 또는 조합원의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또는 학교법인 등의 조합체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권한을 가지도록 함.노조와 그 조합원은 파업·태업 기타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함.●교육공무원법(개정) 대학교원을 제외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현재 65세에서 60세로 줄이되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하도록 함.99년 8월에는 62세,2000년 8월에는 61세,2001년 9월부터는 60세로 정년을 단축.첨단과학기술분야 또는 외국어 분야 등에 우수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대학교원을 신규채용할 때 특정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규정.교사를 신규채용할 때 1년간의 수습 임용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그 기간중 근무성적이 좋고 교사로서의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정규교사로 임용하도록 함.●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를 한 상당한 혐의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그룹) 계열사의조사와 관련,금융거래관련정보나 자료에 의하지 않고는 자금 등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면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실질적 시장지배력 행사 여부를 판단해 시장시배적 사업자를 규제하도록 추정제도 도입.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사업자의 보수를해당 사업자단체가 정하는 제도와 주무장관이 해당 사업자의 보수기준을 승인 또는 인가하는 제도를 폐지.장기보전이 어려운 탁주의 공급지역을 주류제조장이 있는 시·군·구로 제한하는 제도와 주류업 단체가 주류의 가격이나 규격의 통일 및 공동판매하던 제도를 폐지.●영화진흥법(개정)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개선하고,독립제작을 완전 자유화함으로써 영화업 진입과 관련된 각종 제한을 대폭 완화함.영화진흥공사를 없애고,영화진흥위원회를 설치.●공연법(개정) 공연자 등록제를 폐지.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예술진흥의무를 명문화.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없애고 등록제를 도입.사전 각본 심의제 폐지.외국인의 국내 공연 허가제를 폐지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을받도록 함.●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제정) 음반 비디오물 또는 게임물 제작업자 등록 때 시설기준을 없애고 음반 판매업자 등록제를 폐지.비디오물및 게임물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등급 분류제로 전환.청소년보호법 취지에따라 음반의 내용이 성적충동,폭력 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후에 연소자 이용 불가(不可)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장치마련.
  • 국립 암센터 운영체제 가닥

    그동안 운영형태를 놓고 정부부처간에 논란이 일었던 국립 암센터의 운영체제가 책임경영 행정기관(Agency)제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6일 암센터 연구원장을 공모하기로 했다는 보건복지부 방침과 관련,“공개채용할 원장후보자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체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혀,책임경영 행정기관제 운영을 주장해온 복지부 방침대로 암센터가 운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책임경영 행정기관은 행정기관의 장(長)이 경영에 책임을 지고 독자적으로운영하는 기업형 정부조직으로 기관장부터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기관장은 소속 직원의 임용권과 전보권을 모두 행사할 수 있다.채용시험실시권한도 기관장에게 부여한다. 그동안 행자부와 기획예산위원회에서는 암센터 운영을 민간에 위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책임경영 행정기관으로 할 경우,공무원을 신규채용해야 하는 등 현재의 정부 구조조정 방침과도 배치된다. 한편 2000년 3월 개설될 국립암센터가 책임 경영 행정기관으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정부 관계자들은 의료 서비스 질의 개선과 효율적 운영에 저해되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朴賢甲 eagleduo@
  • IMF시대 인기 직종 경찰공무원(1회)-올해 얼마나 뽑나

    영등포경찰서 중앙파출소에 근무하는 姜俊求순경(29·건국대 졸)은 1년 전만 해도 국내 굴지의 K생명보험회사 직원이었다.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경찰시험공부를 시작한 지 다섯달만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붙었다.경찰이 되려는 꿈을 이룬 것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청량리 C경찰학원에는 張晧盛씨(25)가 경찰준비반에 등록하고 있었다.동양공전을 졸업한 그는 일반회사에 취직이 됐는데도 경찰이 되고 싶어 회사를 포기하고 학원을 찾았다. 이 학원 南모실장은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의 3분의 1정도는 직장인”이라며 “직장인이 합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姜순경도 “동기생은 800명이었는데,주변에는 직장다니다 온 사람이 20∼30% 정도였다”고 말했다.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이는 물론이고,직장인들마저 전직 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경찰은 인기다.IMF시대 최고의 인기직종은 단연 경찰이다. 제복의 매력,월등한 처우 등도 인기의 까닭으로 꼽히겠지만 대량선발은 경찰직만이 갖고 있는 최대의 매력이다.경찰은 우선 올해 3,800명을뽑는다는잠정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오는 8일쯤 대한매일에 공고할 예정이다.경찰채용규모는 새해 전체 채용 공무원 1만2,000여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이다.게다가 지난해 명퇴하지 않은 경찰관들이 올해 명퇴할 경우 경찰 선발인원은 2,000명 가량이 추가로 늘어나 5,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청 李尙奎교육과장은 “올해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명예퇴직자가 생기는 만큼 신규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년퇴직자는 4,400여명이고 명예퇴직 신청자 가운데 1,402명은 받아들여졌으나 1,800여명은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거부됐다.까닭에 잠정 계획 이외에도 2,000여명을 추가 선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경찰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올해 경찰 선발계획 가운데 눈여겨 볼 만한 분야는 학사경장.경찰이 취업난 시대에 우수한 대학졸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93년 이후 6년만에 재개하는 시험이다.합격되면 경장으로 임용되는 학사경장 시험은 법학사나 경찰행정학사 학위를 갖고 있으면 자격이 되며시험에 합격되면 조사과 등에서근무하게 된다.청와대 내곽 경호경비를 맡는 101경비단도 주목할 만한 분야이다.특별승진제도가 있어 일반 경찰에 비해 승진기회가 많은 편이고 기혼자 및 미혼자 아파트도 제공된다.朴政賢 jhpark@
  • 여성 채용 목표제 진단­어디까지 왔나

    ◎시행 3년… 고시·7급서 50명 혜택/새해엔 20%로 늘리고 9급에도 적용… 공직진출 숨통/인센티브 자극받아 도전자 대폭 증가… 확대 제안도 공직에 여성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가고시(행정·외무고시,7급행정)에 여성채용목표제가 시행된 지 3년째다.그동안 이 제도로 시험에 합격,공직에 들어온 여성의 수는 모두 50명이다.내년부터는 9급시험에도 여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여성합격자는 좀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황 여성채용목표제는 당초 시행 첫해인 96년 10%,97년 13%,98년 15%,99년 18%,2000년 20%로 목표가 설정됐다가 99년에 20%를 앞당겨 달성하기로 수정됐다.목표제는 각 고시의 직렬별 및 1·2차 단계별마다 적용되며 모집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여성 합격자가 할당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 커트라인에서 마이너스 3점 이내에 있는 여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행정자치부의 자료를 보면,이 제도로 여성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분야는 7급 행정직이다. 행정고시의 경우 올해 추가합격자 5명 모두가 재경직에서 선발돼 그동안 재경직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숨통을 터주고 있다. 외무고시는 첫해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합격자가 없다.채용목표제를 적용하지 않고도 여성합격자가 할당률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평가 여성채용목표제 실시의 가장 큰 효과는 합격자 숫자 그 자체보다 그동안 고시를 기피했던 많은 여성들을 고시에 도전케 한 인센티브 효과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행정고시 1차에서 여성응시자가 1,780명으로 총 1만4,338명 가운데 12.4%를 차지했다.또 외무고시는 여성응시자가 556명으로 총 2,144명 가운데 25.9%였다. 여성채용목표제 실시 직전인 95년 행정고시의 여성응시자가 1,206명으로 전체 1만5,660명의 7.7%,외무고시는 여성응시자가 295명으로 2,303명의 12.8%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한 여성 사무관은 “학교 다닐 때 여성채용목표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시에 도전할 용기를 갖게 됐다”면서 “채용목표제가 많은 여학생들에게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개발원 金元洪 박사는 “일단 통계상으로 볼 때 여성채용목표제는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앞으로 고위직에 여성이 다수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 정부는 현재 여성채용목표제의 할당률과 모집분야 확대여부 등을 검토중이다.일단 9급시험의 경우 그동안 워낙 여성 응시자 및 합격자가 많았기 때문에 여성채용목표제가 필요없었지만 IMF 이후 상황이 역전되었기 때문에 9급에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당장 올해의 경우 9급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이 평균 35%대에서 20%대로 뚝 떨어졌다.취직이 여의치 않은 남성들이 9급시험에 대거 응모했기 때문이다. 또 이달 초 민관합동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에서 여성채용목표율을 20%에서 2000년도 30%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계속 적용하자고 제안한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일부에서 30%까지로의 상향조정은 시기적으로도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유엔의 권고안이 30%인 점을 감안,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시에 각종 특혜조치가 많다는 비판을 감안,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논쟁과 문제점/“참여 확대­역차별” 공방 치열/남성 수험생들은 불만… 가산점 감축 주장 여성채용목표제를 둘러싼 논쟁이나 문제점 지적도 많다. 가상과 익명의 공간인 인터넷이나 PC통신의 정부관련 사이트에서 여성채용목표제와 제대군인 가산점제도의 옹호자들이 치열한 논전을 벌이기도 한다.성(性) 대결 양상을 띠기도 한다. 지난 7월 행정자치부가 중앙 및 지방공무원 남녀 각각 25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51.6%가 채용목표제를 적극 찬성한 반면,남성은 54.4%가 반대했다.반대이유는 ‘남녀 모두 능력을 우선해야 한다’,‘공개경쟁과 기회균등이 지켜져야 한다’,‘역차별이다’ 등이었다. 특히 행정,외무고시에서의 여성채용목표제와 관련된 논란이 뜨겁다.행정,외무고시에서는 제대군인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7급 이하 시험에서는 제대군인과 여성 모두에게 특혜가 제공되지만 행정,외무고시에는 여성만 특혜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점수가 엇비슷한 고시 수험생들 가운데 3점은 매우 큰 점수이기 때문에 남성 수험생들의 불만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군인들의 이같은 불만에 대해서는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와 달리 여성 채용 목표제는 다른 수험생들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 않으며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가 장애인 등에 대한 역차별을 낳지만 여성 채용 목표제는 차별 시정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같은 차원에서 비교할 수 없다 ●7급 이하의 경우 제대 군인은 채용시험에서도 특혜를 받고 채용된 다음에는 호봉이 가산되는 등 이중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반론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여성계에서는 여성채용목표제의 목표가 여성의 고위직 진출확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부 여성 공직자들은 여성채용목표제에 찬성하지만 고등고시에서는 어느 시점이 지난 뒤에는 없어져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낸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한 여성 서기관은 “채용목표제 시행 이전에는 이 제도가 오히려 여성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일단 여성의 수가 늘어난데다 모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서기관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누가 추가합격자로 들어왔느냐는 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있어 여성합격자들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시 수험생들에게 여성채용목표제는 또 하나의 가산점 제도로만 인식된다.국가유공자,제대군인,여성,각종 자격증 소지자들에 대한 가산점이 저마다 적용돼 공무원 시험은 ‘가산점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따라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모든 가산점을 폐지하든지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견해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외국의 사례/유럽국가들 가장 적극적/스웨덴 평등법서 40%로 규정/노르웨이,중간관리 50% 목표/방글라데시도 20% 비율 할당 여성의 정치 및 공공부문에서의 참여확대를 위한 조치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다.주로 스웨덴,노르웨이,영국,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이같은 조치들에 적극적인 편이다. 바탕이 되는 것은 유엔의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잠정적 특별조치)으로 나라별로 자국 실정에 맞는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이 협약에는 지난 97년 7월 현재 160개국이 가입한 상태. ●스웨덴의 남녀평등법은 남녀가 각각 직장에서 4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그러나 스웨덴도 고위직에서의 여성대표성은 낮아 89년 남녀평등계획을 새로 만들었다.그 결과 90년 7월 현재 중앙행정부의 고위공무원 중 20%가 여성으로 충원되는 실적을 거두었다.86년보다 무려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81년부터 90년까지 ‘여성지위촉진을 위한 행동계획’을 실시했다.이는 각 성별이 정부기관의 어떤 등급에서라도 40% 이하인 경우,동일한 자격을 갖춘 여성 또는 남성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충원할 것을 규정한 것이다.즉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채용 목표제도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91년 현재 노르웨이 여성의 72%가 유급으로 고용돼 있다.노르웨이 외무부는 또 2000년까지 중간 관리직에 여성참여 50%의 목표를 설정했다. ●영국은 지난 91년 10월 당시 25%인 공직에서의 여성참여를,96년까지 50%로 확대하는 조치를총리가 발표했으며 2000년까지 중견관리직에 여성참여 15% 목표치를 내세웠다. 이밖에 방글라데시는 우리처럼 채용에서부터 할당제를 실시,공무원 및 국영기업 내 신규채용자의 20%를 여성으로 하고 있다.그 결과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20%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67년부터 공공기관을 포함,기업체 내에도 여성구성비율에 비례해 여성관리직을 두도록 하고 있다.
  • 공무원 교육원 수업료 받는다

    ◎새해부터 ‘수혜자 부담’ 전환… 책임경영제 도입/고위과정·승진·신규 기본교육비는 면제 새해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예산운영이 상당 부분 ‘수혜자 부담’으로 바뀐다.이에 따라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는 공무원들은 어느 정도의 ‘수업료’를 부담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교육비는 개인이 아닌 소속기관이 낸다.교육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내년에는 예산사정이 더욱 쪼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효율성없는 교육에 억지로 돈을 쓸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 교육원의 운영체제를 수혜자 부담으로 바꾸려는 것은 장기적으로 공무원교육기관도 책임운영기관(Agency)으로 만들려는 구상 때문이다.책임운영기관이란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되,성과의 책임을 묻는 제도다.책임운영기관화의 전단계로 상당 수준의 자활(自活)을 요구하고 있고,교육원으로서는 교육비를 받는 것이 유일하게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안일 수밖에 없다.교육원측은 일단 전문교육과정만 교육비를 받기로 했다.전문교육과정에는 인력개발운용이나 조직평가발전·정책형성관리 과정 등의 공통과정과 홍보정책,여론조사,방송출연 인터뷰,국제협상,행정마케팅 등 선택과정이 들어있다.그러나 고위정책과정과 고시합격자,5·7급 승진예정자 및 신규채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은 교육비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원은 아직 구체적인 교육비를 산정하는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그렇지만 강사료와 식비,세미나비 등 꼭 필요한 비용을 실비로 받는다는 방침이다.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교육비를 받는 데는 교육원쪽에도 위험부담이 적지않다”면서 “앞으로 교육원쪽에서도 공직수행에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노력하지 않으면 각 부처나 공무원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도 커진 셈”이라고 토로했다.
  • 여성 공무원 채용 30%로 확대

    ◎2000년까지… 위원회 위원수도 같은 비율로/정책평가위,고용평등법 신속 개정 등 건의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 변호사)는 오는 2000년까지 신규채용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을 현재 목표 20%에서 30%로 늘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책평가위는 또 대기 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주행세 위주로 자동차 세제를 개편하고,자동차 정기검사 및 매연단속 방법을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총리 산하의 민간합동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는 2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여성정책 및 대기오염 개선 대책에 관한 정책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李世中 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여성·환경 분야 정책 중 많은 부분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여성의 사회참여에 장애요소가 상존하고,대도시의 대기오염도 날로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정책평가위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신속히 개정해 여성에 대한 간접차별과 직장 내 성희롱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출산휴가 비용,육아휴직 기간의 임금 등을공공부문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평가위는 이와 함께 정부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도 2002년까지 30%로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 또 공기업이 여성채용을 늘릴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 여성을 채용하는 공기업은 세금을 감면하거나 장려금을 지급하라고 건의했다. 평가위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 넘어오는 공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환경기금 조성 및 환경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후변화협약의 발효에 대비,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와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의 적극적 전개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대규모 건설공사장을 먼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엄격한 먼지 방지시설을 설치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 ‘교수쿼터제’ 후퇴 논란/특정대 출신 50% 초과금지 조항 삭제

    ◎교육부 “대통령령 개정때 제한규모 재논의 할것” 교수를 신규채용할 때 특정대학 출신이 채용인원의 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확정안에서 삭제돼 ‘쿼터제 규제비율’이 당초 입장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는 “대학의 교원을 신규채용함에 있어 특정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편중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하되,그 구체적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만 규정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입법예고를 통해 특정대 출신이 채용인원의 절반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포함시켰었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속칭 ‘교수쿼터제’에 반대해온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강한 반발로 뒤로 물러선 게 아니내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입장은 다르다. 당초의 입법예고에서 구체적인 규제비율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후퇴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위원회와의 협의과정에서 채용제한 규모를 법에 명시하기보다는 대통령령으로 정해 법 운용에 탄력성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2분의 1 초과 금지부분을 삭제했을 뿐”이라며 “추후 대통령령 개정시 구체적인 제한 규모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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