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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되려면 이 정도 자격증 있어야죠

    공무원 되려면 이 정도 자격증 있어야죠

    바늘구멍 뚫기만큼이나 치열한 공무원 시험을 통과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 자격을 갖추거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의 도움말로 공무원이 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을 살펴 보았다. ●사회복지사 복지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2014년까지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을 7000명 뽑기로 하면서 최근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인원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1439명을 뽑았지만 경쟁률은 17.1대1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수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은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받을 수 있고, 1급은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전공필수 10과목과 전공선택 4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사회복지기초,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과 제도 등 3과목의 8개 영역에서 각 30문항씩 240문항이 출제된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총 평균 60% 이상, 모든 과목 40% 이상 득점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시험 준비 기간은 보통 8개월에서 1년 정도로 잡는다.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은 6급 이하 및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행정직렬 노동직류와 직업상담직렬의 직업상담 직류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1급과 2급 자격으로 나뉘며, 2급 자격증은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2급 자격시험은 연 2~3회, 1급은 연 1회 시행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속기사 속기공무원이 되려면 속기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속기공무원이란 법원, 의회, 국회, 검찰청, 정부부처, 청와대 등의 각종 기관에서 회의록이나 강의록, 녹취록 등을 기록하는 기록 전문가를 말한다. 속기 검정은 발언내용의 신속하고 정확한 입력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이다. 시험은 연 2회 시행된다. 자격증은 1급부터 3급까지 있고, 이론시험 없이 실기시험만으로 치러진다. ●농산물품질관리사 농업직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고 싶다면 농산물품질관리사를 따는 것이 좋다.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자격조건은 없다.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시험은 이론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과 농산물 품질관리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2차 실기시험으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 도로교통사고감정사란 교통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교통사고 관련자 간의 법률적 분쟁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경찰공무원 신규채용 및 승진 시험 때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컬러리스트 디자인공무원은 2010년부터 모집이 시작된 신설직이다. 아직 선발인원이 많지 않지만 증원이 기대되는 직렬이기 때문에 관심을 둘 만하다. 컬러리스트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컬러리스트는 기사자격과 산업기사자격으로 나뉜다. 기사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관련분야의 경력이 4년 이상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산업기사는 2년제 대학의 학력이나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공공기관 신규채용 필기시험 의무화

    경기도가 공공기관 직원 채용 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기시험 의무화를 추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필기시험을 생략하고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이뤄지는 현행 공공기관 직원 채용 형태가 공정한 기회 제공에 위배된다고 판단, 오는 10월부터 공공기관 신규직원 채용 시 ‘필기시험’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기관별로 인사채용에 관한 관계규정을 정비해 문화체육관광국 산하기관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필기시험 의무화를 시범 실시한다. 추진 성과에 따라 도내 22개 공공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면 공무원 채용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 중 2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시험 전형에 따라 전공필수 과목이 들어가게 된다. 필기시험 실시에 따라 수험생은 5000원의 시험전형료도 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직원 채용에 따른 공정성 시비, 특혜 의혹 및 청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게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공공기관은 응시자 수 증가로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기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제프리즘] 불황속 금융권 채용 ‘쌍곡선’

    경기 불황의 여파로 올 하반기 금융권의 채용 기상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 증권, 카드사 등은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조짐인 반면, 금융 공기업들은 다소 늘리는 양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1000여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공채로 60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00명 채용에 그쳤다. 하반기까지 포함해도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200명을 뽑았던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400명을 추가로 더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신규 배치된 인력은 555명이다. 언뜻 보면 올해 채용인원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상황에 따라 채용 인원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에 이미 슬림경영에 들어갔다.”면서 “하반기 채용 계획과 실제 채용 규모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와 카드사도 하반기 신규 채용을 축소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수준인 1000명에 다소 못 미치는 채용 인원을 잡고 있다. 경기 악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카드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0% 줄어든 400여명만 뽑을 예정이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각종 규제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탓이다.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100여명, 60여명을 선발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채용 인원을 줄일 방침이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 공기업들은 채용을 더 늘린다. 지난해 51명을 뽑은 한국은행은 올해 6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대졸사원을 지난해 97명 뽑았지만 상반기 54명에 이어 하반기에 60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우리도 불황에 민감하지만 점포 수를 늘리는 등 전략적 차원에서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현대차 비정규직 차별 해소 더욱 확산되길

    우리 사회를 옥죄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자동차는 엊그제 사내하도급(하청) 근로자 3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신분 전환에 나선 것은 단체교섭을 매듭지으려는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 그러나 국내 최대사업장이 노사관계 쟁점사항인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불법파견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른 사업장으로도 확산돼 비정규직 차별 해소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올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명을 신규채용 형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16년까지 모두 3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6800여명에 이르는 현대차의 사내하청 근로자 가운데 절반이 구제되는 셈이다. 현대차는 나머지 사내하청 근로자는 급여 인상을 통해 정규직 근로자와의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신분 전환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난 2010년 7월 대법원이 사내하청 근로자 최모씨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을 때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다른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역시 소송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과급 ‘350%+900만원’ 등의 파격적인 제안을 했는데도 올해 임금교섭이 지연되고 있고,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요구에 부담을 느껴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노조 측은 그동안의 근무경력까지 인정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해 신규채용하겠다는 사측과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또 사내하청 근로자를 어떤 조건과 기준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놓고 노사 또는 노노 간에 갈등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처럼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대한 해법이 제시된 만큼 노사는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매듭지어 주기를 당부한다.
  • 전국 교육청 7·9급 공채시험 같은날 시행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7, 9급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같은 날 같은 시험문제를 푼다. 지금껏 각 교육청이 공무원 채용 시험문제를 자체적으로 출제함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 시험의 객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지원자들에게 9급 공무원 시험 응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과학·수학 등 기초과목을 선택과목에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8월로 예정된 2013학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부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시험문제 공동출제위원회’를 구성, 해마다 출제 주관 교육청이 문제를 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순번에 따라 권역별로 1곳씩 출제 주관 교육청을 정해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측은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면서 시험을 치르는 시기도 통일해 그동안 시험시기가 달라 2곳 이상의 교육청에 동시에 응시했다 중복합격해 공백이 생기는 등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7일부터 17개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화성시 ‘1교실 2교사’ 도입

    경기 화성시의 23개 초·중·고교에 130명의 보조교사가 투입돼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1교실 2교사’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의 내실을 꾀함은 물론 보조교사 신규채용을 통한 일자리창출이란 점에서 참신한 발상으로 평가받는다. 화성시는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2학기부터 창의지성교육 대상학교로 선정된 23개교(초교 19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에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보조교사 13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조교사는 하루 8시간씩 근무하면서 정규 교과시간에 담당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고 방과 후 학습부진아 지도 및 관리, 방학 중 학력캠프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보조교사는 교장이 학교 실정에 따라 시에 거주하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순위로 강사급으로 선발했다. 보조교사 1인당 4대보험을 포함해 월 176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이에 앞서 130명의 수업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배움중심수업,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기초학습부진아 지도사례 등 창의지성교육과 새로운 협력수업을 위한 수업보조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채인석 시장은 “관내 120개 모든 초·중·고교가 학급당 25명 이내의 스몰클래스로 운영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 수업도 교사의 가르침 중심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활발한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대생 작년 채용비율 3.5%P↑

    지난해 주요 대기업 20곳이 신규 채용한 신입사원 가운데 지방대 출신 비율이 전년 보다 3.5%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등 주요 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대학 소재별 채용조사’를 한 결과 2011년 대졸(전문대 포함) 신입사원 2만 5751명 중 42.3%인 1만 885명이 지방대 졸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방대 출신 비중은 2009년 39.1%에서 2010년 38.8%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확대되면서 2년 만에 3.2%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정부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지역인재 신규채용 비중으로 요구하고 있는 30%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 4년제 대학 졸업자 채용도 2009년 4107명에서 2011년 6301명으로 53.4%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 대학 출신 채용은 2009년 9185명에서 2011년 1만 2220명으로 3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고졸채용 확대 결국 빈말이었나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졸 채용 확대가 용두사미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기획재정부가 올 상반기 288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채용자는 8087명으로 올해 목표치의 절반(53%)을 넘겼으나 고졸자들은 목표 달성률이 23%에 불과했다. 정부는 “고교는 교과과정상 1학기 채용이 힘들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하지만 대졸자 채용규모에 비해 그 격차가 너무 크다. 당국은 고졸 채용 확대가 빈말이 되지 않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올 상반기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자는 577명으로 목표치 2508명의 4분의1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한전, 한수원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보다는 기타공공기관의 취업률이 높아 고졸 채용의 한계를 보인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채용 실태를 기관별로 보면 공기업, 준정부기관에 각각 263명, 105명이 취업해 목표치의 19.1%, 18%를 달성했지만 209명이 입사한 기타공공기관은 목표 달성률이 38.3%로 월등히 높았다. 공공기관에는 또 1500여명이 고졸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들 중 74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상반기 실질적인 고졸자 채용은 1300여명에 이르러 올해 목표치의 52.8%를 달성하게 된다는 셈법을 내놓고 있다. 또 7월부터 군입대자 대체 채용이 허용됨에 따라 올 하반기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시장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졸인턴 사원의 정규직 전환과 군입대자 대체 채용이 예정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목표가 달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졸 채용 확대는 우리나라의 병폐인 학력 중심의 사회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정부는 고졸사원 취업에 대한 각종 장벽을 제거해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올해부터 기업 입사 지원조건이 만 18세로 변경되면서 생일이 늦은 고교졸업 예정자는 입사원서조차 내지 못한다고 한다. 법을 신축적으로 운영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공공기관 고졸사원 채용규모는 삼성이 올해 9100여명을 뽑는 것에 비하면 많은 편이 아니다. 고졸 사원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업무영역도 확대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상반기 577명에 그쳐 올 목표의 23% 수준

    공공기관의 상반기 고졸자 채용이 올해 목표의 23% 수준에 그치는 등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88개 공공기관의 고졸자 정규직 채용은 577명으로 올해 총 채용목표 2508명의 23%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타 공공기관이 209명을 채용해 목표의 38.3%를 달성했지만, 공기업(19.1%)과 준정부기관(18.0%)이 부진했다. ●고졸인턴 748명… 합치면 52.8% 재정부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상 1학기 채용이 힘들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졸인턴으로 근무 중인 748명이 조만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만큼, 실제 고졸 채용은 1325명(52.8%)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정규직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군입대자 대체 채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공기관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8087명으로 올해 목표(1만 5269명)의 53.0%를 달성했다. 기타 공공기관이 4505명을 채용했으며, 준정부기관과 공기업은 각각 1852명(51.7%)과 1730명(38.0%)을 뽑았다. 재정부는 일부 공기업이 우수인력 배출이 많은 졸업시즌에 맞춰 하반기 채용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채용은 8087명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652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했고, 부산대병원(465명)·한국전력공사(434명)·한국수력원자력(291명)·한국토지주택공사(288명)·국민건강보험공단(28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복지노동(3473명)과 에너지·산업(1897명) 분야의 채용이 많았고, 사회간접자본(972명)·연구개발(686명)·금융(35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채용자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3955명으로 48.9%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비율은 40.2%(3254명)로 집계됐다. 정부는 당초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을 1만 3771명으로 정했으나,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 시 일자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500명가량 규모를 확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여성채용 최우수기관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교육과학기술부는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 및 여성친화적 문화조성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2011년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전원을 여성으로 뽑았고, 여성승진비율이 33.3%에 달하는 등 여성과학기술인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여성승진비율이 50%로 전체 기관 중 가장 높은 세계김치연구소에, 장려상은 10개의 일·가족양립지원 제도운영으로 여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한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런던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시는 각국의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50만명의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6일 영국 내무부가 런던올림픽 참가 신청자 50만명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후 최대 규모의 작업을 통해 올림픽 참가 신청자 100명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반려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조사 작업은 3분의 2 정도 진척돼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 대상은 올림픽 관련 근로자와 진행 요원, 200개국 선수단 등으로 올림픽 보안 업무를 맡은 민간경비업체 G4S의 신규채용 인력 1만명과 자원봉사자 7만명도 포함된다. 신문은 또 “최근 4~5년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조직이 붕괴되면서 테러 위험 역시 더욱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과 소말리아 등에 흩어져 있던 테러리스트 잔당들이 ‘외로운 늑대’처럼 움직이고 있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는 요지다. 이들은 현지에서 태어나 온라인으로 알카에다의 강령을 학습하며 자발적으로 테러리즘에 몸담고 있다. 최근 알카에다는 이들에게 지침을 기다리지 말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국내정보국(MI5)과 런던경찰국은 영국과 해외의 테러리즘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지만 단독범의 경우 그룹 테러리스트보다 분간하기 훨씬 힘든 것이 문제다. 더욱이 10개월 사이 버밍엄과 루턴 등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세력들이 체포된 것도 대회 기간 테러 위험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우려와는 별개로 올림픽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런던조직위는 이날 영국 전역을 돌고 있는 성화 봉송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98명의 성화 봉송자가 146.45마일을 달려 21개 마을을 통과한 성화는 현재 북아일랜드의 뉴어리를 지나고 있다. 성화가 머물 때마다 코카콜라와 로이즈TSB그룹, 삼성 등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환영 축제가 벌어진다. 이날은 북아일랜드의 인디 록그룹 제너럴 피아스코, 런던 출신의 스트리트 댄스 듀오인 트위스트 앤드 펄스가 마을을 찾아 깜짝 공연을 벌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는 지난 1일 가로 10m, 세로 5m, 무게 3t의 오륜 구조물이 등장했는데 영국에서 가장 큰 철제 구조물로 손꼽힌다. 또 런던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805개의 시상식에 사용될 연단과 도우미들의 복장을 공개했다. 독특한 왕실 분위기를 본뜬 보라색 연단은 런던 로열칼리지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이에 맞춘 보라색 복장은 꽃과 메달 전달자, 시상자 에스코트 등이 함께 맞춰 입는다. 복장 역시 ‘영국적 전통’과 그리스 신화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부케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인 제인 패커가 맡았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 머나먼 소방관의 길

    머나먼 소방관의 길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 지방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검사’에서 응시자들이 배근력을 테스트하는 체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지자체 공무원 ‘편법 채용’ 여전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채용관리가 엉망으로 드러났다. 서울 E구청과 F구청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전형 서류를 조작하거나 응시자격 미달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비위를 확인, 각 기관장에게 비위 관련자 징계 및 문책 등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 결과 E구 시설관리공단은 2009년 12월 일반직 4급 등 50명을 채용하면서 전 구청장의 비서 A씨를 일반직 4급으로 채용하기 위해 공단 인사규정 시행내규를 무시하고, 서류전형 심사위원들로부터 개인별 평정점수는 기재하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둔 채 서명만 돼있는 평정표를 제출받았다. 공단 채용 관계자는 이후 A씨에게 최고점을 주는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합격자별 순위와 점수를 적은 문서를 만들어 인사담당자에게 건넸고 A씨 등 응시자격 미달자 4명이 최종합격했다. 공단은 또 2010년 일반직 8급 1명을 선발하면서 같은 수법으로 전 구청 과장의 딸 B씨를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F구 시설관리공단은 2010년 2월 지도직(수영) 7급 1명을 신규채용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수영)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하고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을 보유한 자’를 지원 자격 기준으로 정했다. 하지만 선발 후보 5명 중 자격 기준을 갖춘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이 없는 C씨를 채용했다. 2011년에는 사무직 7급 1명을 선발하면서 지원자 20명 중 지원 자격기준에 맞는 19명을 떨어뜨리고, 지원 자격이 없는 D씨를 최종 합격시켰다. 이 밖에 F구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 등을 매입하면서 투·융자 심사 시 총사업비를 490억원으로 산정하면서도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구청이 부지·건물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장기간 예산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롯데그룹 신규채용 올 상반기 1700명

    롯데그룹이 3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사원 1000명과 하계 인턴 700명 등 1700명이며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유화, 건설·제조, 금융 등 7개 부문 38개사이다.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롯데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및 수상 경력, 어학 성적 등 다양한 경력과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전역 장교 등 ‘국가 기여형 인재’들에게는 영업, 영업관리, 현장관리 등 리더십과 책임감이 우선시되는 분야 위주로 별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별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유통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여성 인력을 늘려왔던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그룹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신입 공채는 3일부터 12일까지, 하계 인턴은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이숙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여위숙△기획행정관리담당관 김현환△국제관광과장 김영수◇승진△정책기획관 오영우△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하현봉 ■농림수산식품부 ◇직위승진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김경미◇신규채용△홍보전문관 박용열 ■환경부 ◇직위승진 △전남도 환경협력관 김진명△경기도 〃 이인기◇전보△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전시연구팀장 남병언△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팀장 박웅△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이학구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직)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한국경제매거진 △이사대우 겸 편집장 김상헌△한경비즈니스 기획특집팀 부국장 석종대△광고마케팅 총괄본부장 우순철△캠퍼스잡앤조이 취재편집부 부장 박수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양승목 ■하나은행 ◇부장 △중기업사업부 전우홍△리테일사업부 채문규◇지점장△장지동 김장호△방배서래 박상연△봉은사로 이종훈◇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을지로기업센터 김성구△테크노마트 이종권△상공회의소 이종찬△천안기업센터 최상규△성서공단 태수용◇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3본부 김기현△대기업영업2본부 배현철△대기업영업1본부 백성욱△남역삼기업센터 최창훈△인천영업본부 황선욱△역삼역 박태준△강남중앙영업본부 이후연△무교기업센터 전승욱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전무 이충환
  • [인사]

    ■관세청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이명구△심사정책과장 김재일 ■한국은행 ◇임명 △부총재보 김종화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송탄 전중문△올림픽훼미리·가락중앙 박태현 ■건국대 <서울캠퍼스>△이과대학장 이상영 ■유진투자증권 ◇승진 <상무>△리테일영업본부장 박찬형△구조화금융파트장 김철은<상무보>△강남본부장 최경규◇신규채용 <상무>△강북본부장 김형상◇전보△경영지원본부장 강진순△리스크관리〃 이건호△파생법인영업〃 최현△신탁파트장 윤덕용△중부본부장 김종서△영남〃 남선일△영업부장 민병돈△퀀트법인영업팀장 박민성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신규채용 △국립수산과학원장 손재학△정책보좌관 김성현◇전보△수산정책관 정영훈△유통정책과장 서해동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변태섭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기술본부장 최강윤 ■한국도심공항 △상임감사 전재일 ■포스코건설 ◇신규선임 △전무 조원철△상임감사 김동만△상무 김민동 한성희 김학용 장석덕 박영호 고한주 이운옥 이태일 이득희 박석호◇승진△사장 김성관△부사장 윤동준 안병식△전무 안해성 조규진 김득채 안규영 ■포스코에너지 ◇신규선임 △부사장 이경훈△상무 박진원◇승진△전무 이우규 ■포스코P&S ◇신규선임 △전무이사 오인환△상무이사 최종진△상임감사 김창학△비상무이사 홍승표△전무 천범녕 ■포스코플랜텍 ◇신규선임 △상무 우형택 손건재 김홍배 ■SNNC ◇신규선임 △상무이사 최태호 ■포스코AST ◇신규선임 △상임감사 최동덕 ■포스코TMC ◇신규선임 △상임감사 김진홍 ■포스하이메탈 ◇신규선임 △상무이사 김명래 ■엔투비 ◇신규선임 △상무 장세경◇승진 △전무이사 심은두 ■포스코A&C ◇신규선임 △상무 정준영 ■포스코터미날 ◇신규선임 △대표이사 부사장 우선문 ■포스메이트 ◇신규선임 △상무 권혁일 ■승광 ◇신규선임 △대표이사 부사장 박세연 ■포스텍기술투자 ◇신규선임 △전무급 손진군△상무이사 박도산 ■포스위드 ◇신규선임 △상무이사 송봉규 ■포스코경영연구소 ◇신규선임 △선임연구위원 상무급 오인경 신현곤△비상무이사 이경묵◇재선임△대표이사 부사장(소장) 강태영 ■우리은행 ◇승진 <개설준비위원장>△삼성엔지니어링지점 김인태△제천지점 이석준◇전보△장충동지점장 박찬응 ■신한금융투자 ◇지점장 <신임>△유성 김미라<전보>△대전둔산 이성훈△광주수완 유효종△여천 정순열 ■모두투어 ◇승진 △전무이사 양병선△상무이사 김희철△이사대우 나원준 김민수 이승
  • 일반직 업무와 비슷한데… 기능직, 승진 한계·열등감

    일반직 업무와 비슷한데… 기능직, 승진 한계·열등감

    행정안전부가 밝힌 공무원 직종개편 목표는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과 정부 인력관리의 효율성 제고다. 학계와 행정전문가들은 현재 2대 분류 6개 직종의 공직 체계가 확립된 지 31년이 지났지만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변화된 행정 환경의 근무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해 왔다. 지나치게 세분화돼 공직 내 칸막이를 만들고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지난1999년 인사행정학회와 2006년 한국행정학회도 직종개편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직종체계와 행정환경 괴리 커 공무원직종개편위원회가 밝힌 직종개편 배경은 크게 ▲직종체계와 행정환경 간 괴리 ▲인사 관리상의 문제 ▲공직 내 갈등유발 요인 등으로 요약된다. 이 같은 문제점은 개편 적용 대상 직종 가운데 특히 ‘기능직’에서 두드러진다. 기능직은 1980년대 ‘타자수’ 등 단순·반복 업무 수요 증가로 별도 직종으로 자리잡았지만 행정 전산화와 PC 등 전산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반직과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인사 관리상으로도 동일한 법률을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신규채용 시 일반직은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균형 있게 활용하고 있는 반면, 기능직은 공채 없이 경력직 채용으로 충원하고, ‘정보통신현업’을 제외하면 6급 이상 승진할 수 없다. 중앙 부처의 한 기능직 공무원은 “기능직은 일반직과 업무도 크게 다르지 않고 보수 등에서는 별 차이는 없지만 ‘기능직’이라는 별도 명칭에 일종의 열등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면서 “승진도 일반직보다 어려워 기능직 공무원 대부분이 불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친 직종 세분화는 국가 전체적으로 통합 인사관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많다. 개인의 역량이나 각각의 적성에 맞는 직종에 배치가 거의 불가능하고, 인사 이동시 불필요한 절차나 재임용 절차를 밟는 등 불합리한 점이 따르기 때문이다. 진종순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공무원 직종은 업무 내용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지나치게 세분화돼 효율적인 인사관리와 행정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 불이익 없어지고 충원은 공채로 행안부는 직종이 개편되면 인력관리의 탄력성·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직 내 불필요한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극 행안부 인사정책관은 “별정직과 계약직은 도입 당시까지만 해도 별도 경쟁 없이 임명권자가 적임자를 판단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지금은 채용의 공정성과 전문성 등을 위해 일반직처럼 경쟁채용을 따르고 있다.”면서 “이처럼 불필요하게 세분화된 직종을 간소화함으로써 채용과 관리에 드는 행정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능직 또한 일반직으로 전환돼 직종 구분과 함께 승진 제한이 사라진다. 또 경력직으로 충원되던 기능직이 일반직 공채로 흡수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7·9급 공채 인원도 일정부분 늘어날 전망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취임 4년] G20·원조공여국 국격 웃고… 고물가·양극화에 서민 울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 4년] G20·원조공여국 국격 웃고… 고물가·양극화에 서민 울고

    이명박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4년을 맞는다. 다시 말해 이제 1년의 임기를 남겨 두게 됐다는 얘기다. 2007년 12월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531만표 차의 압승을 거두며 국민적 기대 속에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그러나 최근 잇따른 친·인척, 측근의 비리에다 사회 양극화의 그늘에 가려 출범 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남은 1년은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하루도 소홀함 없이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1년을 남겨 둔 이명박 정부의 경제·외교·복지정책과 남북관계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공과를 짚어 본다. [경제] 금융위기 속 무역 1조달러 시대 열어… 일자리·실질소득 줄어 민생경제 신음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회생을 바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4년 전 임기를 시작했고, 이제 시장의 냉정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두 번의 경제위기를 겪는 등 외부 상황이 녹록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경제분야에 대한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야권에서는 참여정부와 비교하면 낙제점에 가깝다고까지 비난한다. MB노믹스의 강행으로 저성장 고물가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됐고, 일자리 감소로 민생경제가 파탄났다는 것이다. MB정부의 핵심 공약은 ‘747’(연 7% 경제성장, 10년 내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강국진입)로 요약되는데, 4년 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수치상으로는 목표에 미달한 게 사실이다. ●4년간 평균 성장률 3.1% 그쳐 또 MB노믹스의 핵심은 ‘낙수효과’(트리클다운)였으나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기업들을 위해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고 투자와 고용에 나서면 그 부(富)의 효과가 일반 서민들에게까지 밑으로 흘러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소득 양극화를 부추기면서 대기업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성장 위주의 거시정책을 지속하면서 고물가를 초래했고, 실질소득이 줄면서 서민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참여정부 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2.9%였지만, MB 정부는 4년간 연평균 3.6%를 기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소득불균형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현 정부 들어서는 오히려 개선됐다.”고 반박했다. ●7대 수출국 도약·신용등급 상향 경제지표나 수치로 보면 지난 4년간 경제분야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 청년실업률도 유럽 등 주요국에 비해 양호하며, 지난해부터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지만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됐다. 국가채무비율도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민의 정부(6.7% 포인트), 참여정부(12.1% 포인트) 때에 비해 증가속도(2.6% 포인트)가 크게 둔화됐다. 우리나라는 2010년 세계 7대 수출국으로 도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제영토도 세계 3위로 넓어졌다. 특히 열린 고용사회를 지향하면서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고졸자 비중을 올해 2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고졸자 채용을 늘리는 것도 대표적인 현 정부의 성과로 꼽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정치] ‘脫여의도 정치’ 여당과 소통부재 불러… 세종시·신공항 등 이슈때 지원 못 받아 취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와의 관계를 ‘탈(脫)여의도’로 설정했다. 이 대통령 스스로 여의도와 인연이 많지 않아 매인 것이 적었다는 점은 대선 때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했다. 실제로 국민들은 ‘여의도식 정치’와는 차원이 다른 ‘통치’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탈여의도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먼저 발생했다. 이른바 ‘소통의 단절’이 먼저 터져 나왔다. ●특임장관 신설도 부작용만 불러 이 대통령은 특임장관직을 신설하고 당·정·청 회의체를 활성화시키는 등의 조치로 정치를 부활시키려 했지만, 정치는 살아나지 않았다. 특임장관은 ‘위인설관’ 시비에 시달렸고, 당·정·청 회의는 청와대의 의사전달 통로쯤으로 인식됐다. 이후에는 현실로서의 정치를 외면하려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제기됐다. ‘레임덕’이라는 실체를 부정해 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절대 없을 것이라던 친·인척과 측근 비리의혹이 터져나왔는데, 사전에도 나오는 레임덕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현실성 결여를 입증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친박근혜계’의 실체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야당보다는 여당과의 관계 유지에 실패하면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친이 직계의 관리도 원활하지 않았다. 창업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정두언·정태근 의원은 정권이 출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당 내 야당의 역할을 해 왔다. 이러다 보니 세종시 건설안 수정과 동남권 신공항 신축 문제 등 대형 이슈마다 정치권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여당 내 지원도 변변히 이끌어내지 못했다. ●친이 직계 관리도 실패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 청와대와 여의도는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4·11 총선 공천과 관련, 청와대는 당과 연결점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북 관계, 4대강 정비사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자력발전소 증설,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임기 말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정치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복지] 역대정부 중 복지지출 최고수준 증가… 올해부터 5세이하 보육료 전액 지원 이명박 정부 들어 복지분야 지출은 역대 정부 중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61조 4000억원이던 복지예산은 올해 92조 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평균 8.5%의 증가세다. 총지출 대비 복지지출의 비중 역시 2007년 25.8%에서 올해 28.5%로 늘었다. ●복지예산 비중 28.5%로 늘어 이처럼 늘어난 복지재원을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충했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복지수요층을 대상으로 출산부터 노후까지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구축했다.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녀양육 부담도 완화했다. 2008년 차상위 계층에 한정됐던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 지난해부터는 중산층(소득하위 70%)도 혜택을 받도록 했다. 2009년에는 양육수당을 처음으로 도입, 차상위계층 가정 보육 아동(0~2세)에게 월 10만~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육관련 예산을 2007년 1조원에서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해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5세 이하 아동을 둔 모든 가정에 보육료를 전액 지원키로 하는 등 책임보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2010년 장애인연금(대상자 32만 7000명, 월 17만 4000원)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방문목욕·간호 비용을 지급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가진 노인들에게 가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인장기보험도 2008년 도입했다. 또 일선 시·군·구에 복지담당공무원을 오는 2014년까지 7000명 충원하는 등 보건·복지·고용 등 서비스를 통합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호평 특히 지난해부터는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死)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시작해 노인들로부터 “역대 정부 정책 중 가장 실효성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 정부 출범 이후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3대 서민금융상품을 출시, 사채를 이용하거나 20~30%대의 고금리 부담을 져야 했던 저신용·저소득 계층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 생계난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외교안보] 천안함·연평도 도발 뒤 6자회담 표류…자원·에너지외교 확대 속 CNK 잡음 이명박(MB)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비핵·개방·3000’을 핵심 대북정책으로 표방했으나 취임 4주년을 맞은 지금 이 정책목표의 실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첫 단계라 할 북한의 비핵화부터 6자회담 표류 등으로 인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비핵화가 진전을 거두지 못하면서 다음 단계인 북한의 개방, 이를 통한 북한 국민소득 3000달러 달성은 물 건너가는 상황이다. 김정은 체제의 안정이 시급한 북한 역시 임기 말에 접어든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 진전에는 뜻을 두지 않고 있다. 급작스러운 도발 사태를 억지하는 등 안정적인 남북관계 관리가 당면과제가 된 셈이다. ●‘통일 항아리’엔 정치권 무관심 정부도 지난해부터는 ‘비핵·개방·3000’을 언급하는 대신,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 등을 앞세우고 있다. 2010년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이후 5·24 제재 조치 등 대북 강경책을 지속하면서, 정상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대북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유연한 대북정책’을 표방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조치와 남북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등 대화 여건 조성에 나섰지만 북한은 정작 별다른 호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정책 추진에 한계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통일 항아리’ 마련 등 통일 기반 구축 정책도 정치권 등의 무관심 속에 표류하고 있다. 반면 MB 정부의 외교정책은 한·미 동맹 강화 및 ‘글로벌 코리아’ 실현을 위한 국격외교 추진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를 통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선진 공여국으로 바뀐 위상을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의 확대·선진화 등을 추진한 것은 국격외교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역시 G20(주요 20개국)의 일원으로 성장한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거듭 확인시켜 주는 의미를 지닌다. ●대중·대일외교는 다소 미지근 또 적극적인 자원·에너지 외교로 아프리카·중동·남미 등 전략 지역으로의 진출 기반이 확대된 점도 현 정부 외교정책의 공으로 평가된다. 다만 CNK 사태 이후 자원외교가 위축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의 자원외교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탈북자 북송 논란에서 보듯 대중·대일 외교에 있어서는 정상 간 빈번한 셔틀외교에도 불구하고 독도·교과서·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사 임용시험 객관식 폐지…교대·사대, 인성 평가 강화

    앞으로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이 사라진다. 또 정신적·심리적으로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교사를 골라내기 위해 교대·사대의 학생 선발과 양성 단계에서 인·적성 평가가 강화된다. 내년 시험부터는 ‘한국사 능력검정 3급 인증’이 있어야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하고 임용시험 단계를 현행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출제 범위가 넓고 암기 위주의 지엽적 문제 출제 등으로 임용시험 사교육의 주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1차 객관식 시험은 초·중등 임용시험에서 모두 없애기로 했다. 초등 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이 폐지되고 1차 객관식을 없애는 대신 교직(논술), 교육과정(서답형)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2차는 수업실연과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중등은 1차 교육학(논술), 전공(서답형) 과목, 2차는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층면접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이해, 학교 폭력 등 다양한 교실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바뀐 시험은 초등은 올해부터, 중등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또 교원양성 전 과정에 걸쳐 ‘인·적성 평가요소’가 크게 강화된다. 우선 교직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교사 양성기관의 학생 선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고, 전형과정에서 ‘인·적성 요소’를 중점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교원 양성대학 재학 기간 중 2회 이상의 인·적성검사를 의무화해 결과를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검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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