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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구팀, 대지진 위험지에 시추…네티즌은 불안감 증폭

    日 연구팀, 대지진 위험지에 시추…네티즌은 불안감 증폭

    일본 연구진이 다음 대지진 발생 시기를 지금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현지에서도 대지진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의 해저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15일 지난해 11월부터 심해 시추선 ‘치큐’(지구의 일본어 발음)로 난카이 트로프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해 목표 지점의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구는 지난해 12월 중에 해저 바닥에서 3262.5m의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기존 기록 역시 치큐가 세운 것으로 해저 바닥에서 3058.5m까지 구멍을 뚫었었다. 하지만 이후 시추했던 구멍이 무너져내려 현재는 우회해서 다른 구멍을 파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기구에 따르면, 치큐는 지난해 10월 1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을 출항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갔다. 굴착 위치는 와카야마현 신구시 앞바다 75㎞, 수심 1939m의 해저. 현재는 애초 구멍으로부터 분기한 다른 구멍을 파고 있는 데 해저 밑으로 약 2912.5m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치큐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발생대로 여겨지는 해저 밑 약 5200m 부근에서 암석 등을 채취해 오는 3월 21일 시미즈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 기구의 구라모토 신이치 지구 심부탐사센터장은 요미우리신문에 “작업 상황은 40~50% 정도 진행돼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번 시추 작업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지진을 일으킬 생각이냐”, “두 번째 대지진이 일어날 것”, “건드리지 마라”, “3월 중순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JAMSTE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재난안전, 더이상의 땜질은 없다] 통신 마비·지진 등 ‘라이프라인’ 위협하는 복합재난…부처별 통합대응으로 막아야

    국민 생활의 기초가 되는 핵심기능 책임·주관기관 이원화로 대응 미흡 민관 협치는 선택 아닌 시대적 요구 상향식 현장 대응체계로 신속 처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올해 신년사에서 ‘대규모 재난에 대한 상시적 대응’을 강조하는 등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에 비해 재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국민 생활의 기초가 되는 ‘라이프라인’(Lifeline)을 위협하는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라이프라인을 붕괴시키는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재난 유형별로 분산된 재난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통합해 다수 기관들의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재난에 대한 민관 협치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세 달간 발생한 사회적 재난 사고들은 대부분 라이프라인을 위협하는 복합 재난들이었다. 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가 통신망을 마비시키면서 금융 결제 시스템 마비로 인한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통신구에 발생한 화재는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용산구, 경기 고양시 등의 통신을 마비시켰다. 이로 인해 일대 주민과 상점들이 휴대전화·유선전화·인터넷 이용에 큰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통신이 끊기면서 전화 주문과 카드 결제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면서 중소상인들의 피해를 불렀다. 지진과 태풍, 한파 등 자연재해는 화재와 단전, 단수 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갑작스러운 한파는 온수관 파열을 불러 많은 시민들을 추위에 떨게 했다.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주택 파손과 수도 시설 등 일대 생활 시설을 마비시킨 것은 물론 불국사와 첨성대 등 문화재 파손, 인근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부산 지하철 중단으로 이어졌다. 2017년 11월 16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1주일 연기됐다. 지난 12월 몰아친 한파는 백석역 온수관 파열과 목동 온수관 파열사고, 안산 온수관 파열사고, 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등을 불렀다.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는 라이프라인을 지역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신속하게 대응하고 회복시켜야 할 시스템 및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시민생활의 기초가 되는 전기, 가스, 수도, 전화, 교통, 통신 등을 의미한다. 도시생활을 지원하는 사회간접 자본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의 지역 공동체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이 라이프라인인 것이다. 재난은 자연 원인, 산업 및 기술 원인, 그리고 계획된 원인(테러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재난 유형과 재난 원인들이 복합적인 형태의 재난으로 우리 지역 공동체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는 “관 주도와 관료제로 대표되는 기존의 재난대응 정책 수립 및 시행체계로는 현대에 등장하는 대형 복합재난 문제와 이슈를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해 조기경보를 통해 재난 발생 대상 지역에서 민관이 서로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전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재난은 정부, 기업, 시민단체 어느 한 주체의 역할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만큼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복합재난 대응에 있어 민관 협치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인 만큼 협치 기반 조성을 위한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최근 두 달 새 발생한 재난을 보면 전부 시민들의 수도, 전기, 가스, 통신과 철도 시설 등 국가핵심기반 시설과 관련된 복합재난이었다”면서 “하지만 재난별로 재난 책임기관(예방 중심)과 주관기관(대응기관) 등이 각각 분산 관리되면서 통합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등 재난관리 선진국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성을 지닌 지역의 책임자가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중앙 정부에 인력과 재정 지원 등을 요청하는 상향식 구조인 반면, 우리나라는 지역에서 상황을 보고하고 중앙에서 결정을 내려 현장 재난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별기획팀
  • ‘알함브라의 궁전’ 현빈X박신혜, 찬열 찾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 “비장”

    ‘알함브라의 궁전’ 현빈X박신혜, 찬열 찾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 “비장”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과 박신혜가 마지막 퀘스트의 고지를 향해 도심을 질주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현빈)은 정희주(박신혜)의 도움으로 마지막 퀘스트의 결정적 힌트를 깨달았다. 하지만 차형석(박훈) 변사사건의 피의자로 경찰에게 쫓기는 현실과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임이 만만치 않다. 진우와 희주는 엠마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퀘스트를 성공하고 세주(찬열)를 찾을 수 있을까. 엠마와 희주의 대면은 마지막 퀘스트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제대로 된 대화는 하지 못했으나 엠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던 희주가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장신구를 휘감은 엠마의 오른손에 주목한 것. 그라나다에서 투어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했던 희주는 알함브라 왕궁의 역사나 전설에 해박했고, 엠마의 오른손이 알함브라 왕궁을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인 ‘정의의 문’에 그려진 ‘파티마의 손’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정의의 문에 그려진 두 개의 그림 ‘파티마의 손’과 ‘천국의 열쇠’. 희주는 “이슬람 교에서는 천국의 열쇠와 파티마의 손이 맞닿은 날에 비로소 문이 열리고 성이 무너진다”는 전설에 대해 진우에게 말했다. 진우는 세주가 천국의 열쇠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것이 분명한 ‘master(마스터)의 특수 아이템: 황금 열쇠’를 엠마에게 전달하면 마지막 퀘스트를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우가 지난 1년간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게임 퀘스트의 끝이 성큼 다가갔다. 13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마지막 퀘스트를 성공하고 세주를 찾기 위해 발로 뛰는 진우와 희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진우와 동맹이 된 차병준(김의성) 교수에 의해 게임 서버는 열렸고 게임에 접속 가능한 유저도 둘뿐인 상황. 세상 사람들은 모르는 둘만의 게임 세계에 접속해 단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 주의를 기울이는 듯한 마법 커플의 꼭 닮은 표정이 시선을 끈다. 황금열쇠를 사용하는 방법은 알았지만 사용 가능한 유저의 조건은 레벨 100 이상 이다. 게임 속 최강 유저인 진우의 레벨은 95로 아직 다섯 단계의 레벨업이 필요하다. 희주의 도움을 받은 진우는 위험천만한 게임 속 도시에서 살아남아 100레벨의 고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엠마의 오른손에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14회, 13일 오후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2500억 투자한 초현대식 병원…변기 닮았네

    중국의 한 병원이 현지 네티즌에게 놀림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난닝시에 위치한 광시국제장이병원이 특이한 건물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우샹신구의 5만7000평 부지에 세워진 이 대형 병원은 얼핏 보면 일반적인 건물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화장실 ‘변기’가 떠오른다. 데일리메일은 보도에서 “불행하게도 이 병원은 변기가 떠오르는 건축 디자인으로 온라인에서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병원 뒷쪽의 노란색 건물은 변기의 ‘물탱크’와 비슷하며, 앞쪽의 반원형 건물은 ‘좌변기’를 연상시킨다. 중국 난닝 지역 주민인 차오위 펭은 “병원의 디자인은 기능적 요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오위는 “화장실을 연상시키는 이 건물은 환자에게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라면서 “비가 내릴 때 우산 없이도 병원 어느 곳으로나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좡족국제병원의 디자인은 공간 절약 측면에서는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개원한 광시좡족국제병원은 광시좡족자치구의대와 연계된 비영리 공립 종합병원으로 우리 돈으로 약 2550억 원이 투자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 연설을 통해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눈에 띄는 경제성장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에 걸쳐 GDP(국내총생산)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다”면서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이라면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의 분배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  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    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인 3조 4천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  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천 대였지만  지난해에만 3만2천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도 2천대 보급됩니다.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  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  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  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  8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  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  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충분히 경험한 일입니다.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    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 9천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  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  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  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  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    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  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    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 5천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가마당 19만 3천원으로  여러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생활필수품 운송비도 내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천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    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  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  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  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  4월부터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  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 같습니다.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가겠습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  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  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  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  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  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진핑에 생일상 받은 金… 오늘은 톈진 고속철 등 경제 시찰 가능성

    시진핑에 생일상 받은 金… 오늘은 톈진 고속철 등 경제 시찰 가능성

    리설주 동반 생일 겸한 환영만찬 참석 中, 실시간 보도… 정상국가 간 행보 강조 베이징역·거리 통제 등 ‘특별 의전’ 환대 中학자 “金, 10개월새 4차례 방문 이례적”7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은 지난해 3월 첫 번째 중국 방문과 여러모로 비슷했다. 7일 밤부터 북·중 접경지대인 단둥 일대의 경비가 삼엄해지는 등 심상찮은 요소가 감지됐으며 오후 10시 15분쯤 김 위원장을 태운 짙은 초록색의 특별열차가 단둥역을 통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해 6월 3차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정상국가 간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방문 소식은 지난 세 차례 방중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가 발표했다. 이는 북·중 우호는 국가 간, 민간 차원의 관계일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의 정당 관계로 서로 사회주의 동맹국이란 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노란색 줄이 하나 있는 옛 중국 열차와 비슷한 외양의 북한 1호 특별열차는 8일 오전 11시 55분쯤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붉은색 카펫이 깔린 베이징역에서 중국군 삼군의장대를 사열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곧바로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직행했다. 김 위원장의 영접은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역에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맡았으며 베이징역에도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직접 마중을 나왔다. 베이징역에서 댜오위타이까지 이동하는 동안 수십 대의 경찰 오토바이가 호위했고 거리는 전면 통제됐다.댜오위타이에서 여장을 푼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오후 4시 30분쯤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 시간 동안 만나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벌였다. 인민대회당에서 불과 1.4㎞ 떨어진 상무부에서는 이날 이틀째 중·미 차관급 실무 무역협상이 열렸다. 정상회담의 의제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와 휴전을 종식하는 종전선언, 경제 투자 등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부터는 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려 이날 35번째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을 축하했다. 북한 수행단은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경제통인 박태성 부위원장, 군사 분야 책임자인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핵 문제뿐 아니라 외교·군사, 과학기술 분야 책임자를 망라해 중국과 다방면으로 소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원 당 부부장을 비롯해 리일환·최동명 당 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돼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으로는 최대 규모다. 리 부장은 근로단체와 체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 부장은 과학교육부장으로 보건 분야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난해 2, 3차 방중 때는 전용기를 이용했던 김 위원장이 4차 방중에서 다시 첫 방중과 마찬가지로 특별열차를 탄 것은 양국의 우의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양국은 어느 해보다 긴밀한 교류를 이어 갈 전망이다. 방문 일정도 1박 2일에 불과했던 2, 3차 방중보다 긴 3박 4일에 이른다. 베이징에서 단둥까지 약 14시간이 걸리는 열차 이동시간을 빼면 실질적인 중국 방문 기간은 이틀이다. 김 위원장은 이틀째 중국 방문에서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등 혁신 시설을 방문한 전례를 따라 9일에는 톈진 빈하이 신구를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톈진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고속철을 타고 시 주석과 함께 이동하며 정상회담을 벌인 곳이다. 김 위원장이 북한의 낙후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해 고속철에 관심이 많은 만큼 푸틴 대통령의 일정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에서 톈진까지 자동차로는 두 시간 거리지만 고속철은 30분 만에 주파한다. 빈하이 신구는 미국 뉴욕 맨해튼을 모델로 한 금융 경제특구로 미래형 도서관, 무인 물류 시스템 등이 구축돼 있다. 김 위원장이 10개월 사이 네 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해 정지융(鄭繼永) 푸단대 교수는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외교 관계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북·중 우호 관계가 뿌리 깊고 토대가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북·미가 난관을 돌파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중·미 3자가 협력한 성과”라며 “김 위원장이 경제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경험을 배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왕이 된 남자’ 이세영, 외유내강 중전 완벽 변신 ‘우아한 자태’

    ‘왕이 된 남자’ 이세영, 외유내강 중전 완벽 변신 ‘우아한 자태’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사려 깊고 강단 있는 중전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세영은 극중 임금 이헌과 광대 하선(여진구, 1인 2역)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는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소운은 이헌과 짧고 평온한 신혼생활을 누리지만, 점점 성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그를 보며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회에서 소운은 ’후궁들을 투기해 핍박하는 악처‘라는 소문과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소운의 실제 인품은 저잣거리의 풍문과는 전혀 달랐다. 후궁인 선화당(서윤아 분)에게 장신구를 선물하고 이헌을 잘 보필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아래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내명부의 수장이었던 것. 오히려 소운은 유언비어를 언급하는 선화당을 달래며 온화한 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소운을 바라보는 이헌의 심정은 달랐다. 이헌은 왕자를 낳기 위해 애를 쓰기는커녕 후궁들을 자애롭게 품고 있는 소운을 마땅치 않게 여겼다. 기별도 없이 소운의 침소를 찾은 이헌은 “그대가 나를 소박 놓고 있다.”고 성을 내며 소운의 애정을 갈구했다. 그런 이헌을 바라보는 소운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슬픔이 묻어났다. 궁 연못가에서 부원군 유호준(이윤건 분)과 만난 소운은 애틋한 효심을 보이기도 했다. 소운은 궁에서의 답답한 삶을 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받고 기운을 차렸다. 그러나 반가운 만남도 잠시, 유호준은 좌의정 신치수(권해효 분)의 계략으로 ’역모‘의 누명을 쓰게 됐다. 좌절에 빠진 소운은 이헌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 젖은 눈으로 “아버지를 벌하시려거든 신첩도 함께 벌하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이세영은 외유내강 형의 중전으로 분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세영은 변해버린 지아비를 바라보는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대의를 지켜내기 위해 뚝심을 잃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한복 자태로 화면을 수놓은 이세영은 여려 보이는 외면과 달리 누구보다 단단한 심지를 지닌 중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드라마 ’화유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서 캐릭터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온 이세영은 최근 예능 ’주말 사용 설명서‘에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현실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광고계까지 종횡무진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세영이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tvN ’왕이 된 남자‘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동구 안전점검으로 새해 첫 출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기해년 새해 벽두인 지난 3일 마포구 상암 공동구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화재 및 테러 등으로부터의 공동구 안전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작년 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서울 목동 및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안전사고에 따른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통신, 난방관, 상수관 등 각종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에서 만일의 화재나 테러 등이 발생했을 경우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인식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상암 공동구를 택했기 때문이다. 이 날 안전점검은 공동구 시설현황, 안전관리 실태, 그리고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해 서울시(안전총괄실) 및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공동구 내부로 들어가 상수관 파열시 펌핑시설, 화재감지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시설의 관리실태 및 재난대응체계를 일일이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KT 아현지사 화재에서는 민간 방화관리자의 통신구에 대한 도면 미확보 및 안전점검 미흡 등 민간시설물의 관리 문제가, 온수관 파열사고에서는 노후관 미교체 및 부실점검의 문제가 드러났었고, 이들 사고로 인해 카드 단말기 통신장애 및 온수공급 중단 등 광범위한 2차적 시민피해가 엄청났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와 같은 지하시설물은 보이지 않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재난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특별한 관심과 선제적 안전관리 및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상암 공동구는 2004년 10월에 준공한 제2종시설물로서 상수도, 전력, 통신, 난방관 등을 수용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관리등급 ‘다’등급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원지리 가야고분서 자라모양 토기 등 유물 100여점 발굴

    김해 원지리 가야고분서 자라모양 토기 등 유물 100여점 발굴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봉분이 있는 옛 무덤)군인 경남 ‘김해 원지리 고분군’(경남도 기념물 제290호) 4호분에서 자라모양 토기를 비롯해 가야시대 다양한 유물 100여점이 발굴됐다.김해시는 3일 원지리 고분군 발굴조사기관인 (재)가야문물연구원이 주촌면 원지리고분군 3·4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4일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은 원지리고분군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지난해 9월 12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한다. 지난해 11월 현장에서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한차례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 공개한다. 가야문물연구원에 따르면 정밀조사 결과 4호분은 가야권역 최초로 발굴된 높은 봉분은 가진 토광묘(다른 시설 없이 땅을 파서 만든 무덤)로 확인됐다. 4호분은 도굴되지 않아 고분 내부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었고, 무덤 안에서 자라모양 토기와 단경호, 고배(굽달린 토기), 단각고배(짧은 굽달린 토기), 안장, 등장(말을 탈때 쓰는 발걸이) 등 100여점의 다양한 토기가 출토됐다.이효석 가야문물연구원 과장은 “자라모양 토기는 일본지역 고분군에서 흔히 출토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출토사례가 드물어 가야시대 왜와 교류를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4호분은 부장품을 넣는 부곽 무덤으로 확인돼 인접한 5호분은 시신을 넣는 주곽 무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효석 과장은 “주곽 무덤에는 시신과 함께 사람의 몸에 차는 칼이나 허리띠, 장신구 등 가치 있는 유물을 넣기 때문에 앞으로 5호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지면 귀중한 유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야문물연구원은 그동안 정밀발굴조사 결과 원지리 일대 고총고분군에서 9기의 고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은 주변에 봉분이 확인되지 않는 10여기의 작은 고분도 분포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봉분이 있는 9기 가운데 3·4호 고분(3-1·2호분, 3호분 남동쪽에 있는 작은 고분 2개 등 포함)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아직 7기는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3호분은 남동쪽에 입구를 조성한 6세기 횡구식설실분(출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돌방무덤)으로 봉토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직경 11.2~12.8m, 높이 3.3~4.5m이다. 이효석 과장은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원지리고분군이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금관가야 마지막 단계인 6세기 전반의 역사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시는 원지지고분군 가운데 아직 발굴조사를 하지 않은 고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지원을 총괄하기 위해 2016년 9월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전국에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있고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과 취업알선·금융교육 등 비금융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대부업체를 찾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계문(59)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불이 나면 바로 119를 떠올리듯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했을 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상담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진행한 주요 업무는. -취임식 대신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이후 약 석 달간 경기 안산, 전북 군산 등 8개 지역을 찾아 금융상담을 했다. 현장에서 직접 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진흥원 임직원들도 연수 등을 통해 현장 상담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현장을 아는 게 중요하다. →서민금융에서 ‘서민’이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말한다. 약 1519만명인데 진흥원의 잠재고객이다. 이 중 2017년 한 해 동안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207만명은 서민금융의 직접 지원 대상이다. 대출 거절자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훨씬 크다. →금리 인상과 경기 악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금융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흥원의 역할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원해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자영업자에게 창업·생계비 등 소액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사업으로 2017년 3048억원(2만 9000건)을 지원했고 2018년에 3600억원(3만 2000건)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2019년에도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점포가 없고 소득증빙이 어려운 노점상, 푸드트럭 등 무등록업자에 대해서도 2018년 30억원(500명)을 지원했고 2019년에는 50억원(83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은 복지인가 금융인가. -둘 다 가능하다.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온 서민이 소득이 있으면 채무조정을 해주고 소득이 없으면 복지 쪽으로 연계해 준다. 안산센터에서 상담했을 때 청각장애인 고객이 임금체불로 대출이 연체됐다며 찾아왔다. 중증장애인이어서 연체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일정 부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이 안돼 있어 복지연계 창구로 옮기도록 했다. 이처럼 통합지원센터를 찾으면 주민센터를 또 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복지 상담과 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서민들이 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못 찾는 경우도 많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이 한결같이 “진작 통합지원센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얘기해 안타까웠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 서민들도 재무적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부터 배우 신구씨가 홍보대사를 맡아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알릴 계획이다.→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이 있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들다보니 서민금융상품이 복잡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홍보를 했다. 팸플릿도 상품 위주로 돼 있어 복잡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상담 사례를 활용해 서민들이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례 위주로 홍보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또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등 ‘종이 없는 창구’를 만들어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도 효과가 있나. -지난해 1~11월 총 4583명에게 자영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했다는 응답이 98.3%다. 특히 올해는 전문 멘토가 영업장을 방문해 영업 노하우와 레시피 등을 교육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직접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 발표 이후 서민금융 재원을 민간 금융사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다. -민간 금융사는 일종의 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사회공헌을 할 필요가 있는데, 서민금융을 통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햇살론은 진흥원이 9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사는 위험 부담 거의 없이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출연 요인이 충분하다. 또 똑같은 돈을 복지에 쓰는 것보다 금융을 통해 서민의 자활을 돕는 데 쓰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재정이 들어올 수 있는 유인도 있다. 현재 서민금융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의 예산지원과 금융사의 출연확대가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는 아쉽게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향후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담 전경하 경제부장 lark3@seoul.co.kr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지하 전력·통신구 화재에 취약 …소방점검 결과,42곳서 216건 위반

    부산 지하 전력·통신구 화재에 취약 …소방점검 결과,42곳서 216건 위반

    부산지역 지하 전력·통신구 가운데 상당수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부산에 있는 지하 전력·통신구 56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42곳에서 21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방화문 자동폐쇄 불량,수신반 예비전원과 배수펌프 누전차단기 불량,방화벽 케이블 관통 부분 마감재 불량,누전차단기 미설치 ,고장 등이었다. 소방 부문 위반이 85건,건축 부문 위반이 42건,전기 부문 위반이 89건이었다. 부산 소방은 지난달 발생한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7개 분야 6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특별조사단을 꾸려 2주간 지하구 56곳을 특별 점검했다.소방안전본부는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500m 미만 전력·통신구에도 자동화재탐지설비 같은 소방시설 설치를 권고했다. 또 KT,한전과 함께 주기적으로 소방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다. 지하구 화재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양의 진한 연기가 발생하지만,환기가 잘되지 않아 진화작업이 어렵고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빠르게 번질 개연성이 높다. 전력·통신구에 불이 나면 의료,금융,보안 등 일상생활 전 분야에서 큰 피해가 나고 119 신고시스템도 고장 날 수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우재봉 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통신시설 재난 대응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특혜 채용 의혹 KT “억울해도 무대응”

    특혜 채용 의혹 KT “억울해도 무대응”

    노조, 고발 불구 사측은 ‘낮은 자세’ 입장 통신구 화재 후 잇단 악재에 5G 빛바래 현 경영진 책임론도 피해갈 수 없을 듯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특혜 채용 의혹에 휘말린 KT가 무대응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KT 새노조가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앞서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골프접대 의혹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자 낮은 자세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1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 송출도 잇단 의혹과 구설로 빛이 바랜 형국이다. KT 관계자는 25일 김 의원의 딸 특혜 의혹에 대해 “억울해도 적극 대응하지 않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 경영지원실 케이티스포츠단에 계약직 입사 후 2013년 1월 본사 공채를 통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 기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KT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친 김 의원은 딸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 당시 인사 관련 담당자들이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겠지만, 현재 모두 퇴직자 신분”이라면서 “기록상 물증과 증언의 일치 여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까지 재거론되고 국정조사 논란으로 번지면서 KT가 정치권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부에서는 “검찰 조사를 조용히 지켜보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는 자조마저 나온다. KT는 2002년 민영화된 이후에도 정권이 바뀌는 주요 대목마다 정치 외풍에 흔들리는 흑역사가 반복됐다. 최고경영자(CEO)의 낙하산 임용 및 검찰 수사 등이 반복되며 본연의 통신 사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한 직원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런저런 의혹에 휘말릴 때마다 민영화 기업의 경영 독립성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KT는 올 초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황창규 회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최근에는 통신구 화재로 인한 서울 강북 지역 통신 마비, 청와대 특별감찰관 접대 의혹도 불거졌다. KT는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지능형 플랫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도 피해 갈 수 없을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변호사 출신 임병용 사장, ‘1등 GS건설’ 이끌어‘GS家 3세중 막내’ 허용수 사장, 주식 최대 보유‘4세중 맏형’ 허세홍 사장 승진, GS칼텍스 ‘3인 사장’ 체제  GS그룹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수·합병(M&A), 사업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이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사장단이 이끌고 있다.  임병용(56) GS건설 사장은 장훈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세무, 회계, 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 후 LG텔레콤 마케팅실장 등을 담당했으며, 2004년 이후에는 ㈜GS 사업지원팀장과 경영지원팀장을 거쳤다. 2013년 GS건설 CEO로 선임된 후 GS건설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주택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시장도 중동을 벗어난 시장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GS건설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2016년과 2017년 매출 11조원을 2년연속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연수(57) GS리테일 사장은 창업주의 4남인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미 시라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GS리테일 상품구매 본부장과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맡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2016년 GS리테일 사장에 올랐다. 허 사장은 최근 GS리테일의 해외사업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에 진출한 편의점 GS25는 현재 20호점을 오픈한 상태이며, 향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식(60) GS EPS 사장은 장훈고,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윤활유사업본부장, Supply&Trading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GS칼텍스의 원유 구매 및 석유 제품 수출을 총괄했다. 원유·제품 수급 전문가로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최측근이다.  홍순기(59) ㈜GS 사장은 대아고, 부산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을 거쳐 ㈜GS 재무팀,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한 후 현재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고 있다.  GS에너지 허용수(50) 사장은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회장의 외아들이다. GS그룹 지분 5.25%를 소유해 허창수 그룹 회장(4.75%)보다 많아 ‘그룹으로부터 독립설’ 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는 GS가의 특수한 사정에 연유한다. 2, 3세에게 지분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외아들인 허용수 사장이 그만큼 다른 사촌들보다 지분을 많이 소유하게 된 셈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와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 카이스트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해외 투자은행인 Credit Suisse, ㈜승산을 거쳐 ㈜GS에 입사, 사업지원 담당 상무를 맡은 후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을 경험했다.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 GS EPS 대표이사를 맡아 LNG복합 4호기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GS가 민간발전사로서는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GS EPS가 국내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세홍(49) GS칼텍스 사장은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자 GS가 4세중 맏형이다. 3세의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는 나이가 불과 한 살 차이다. 오너가 장손이지만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을 정도로 예의바른 CEO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은 성장도 중요하지만 사회공헌과 복지에 공헌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휘문고-연세대 경영학과-스탠포드 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GS칼텍스에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임원인사에서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태진(61) GS스포츠 사장은 김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연세대 회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약 34년 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정찬수(56) GS E&R 사장은 남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그룹내 ‘기획 전략통’이다. 2013년 ㈜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GS칼텍스는 CEO인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김형국(56)·김기태(59) 사장 등 ‘3인 사장 체제’다. 생산본부장 사장을 맡은 김형국 사장은 여의도고,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0년부터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사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은 소매영업, 인재개발, 변화혁신,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3년 대외협력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홍보 및 브랜드 관리, 대관, 사회공헌사업, 전사 안전·환경·보건·보안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 성격이 올곧고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남성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태형(60) GS글로벌 부사장은 주로 해외 수출 분야 업무를 맡아오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자원·산업재본부장(전무)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성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사설] 강릉 펜션 고3 참사, 언제까지 사후대책만 논의할 텐가

    대학수학능력 시험 이후 체험학습에 나선 서울의 고3 학생 10명이 그제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했다가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참변을 당했다. 펜션 건물 2층 발코니 끝쪽 보일러실에 놓인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의 가능성이 높단다. 발견 당시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보다 8배나 높았으나 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던 가스경보기는 없었다. 가스를 빼내는 배기통이 보일러와 제대로 연결만 됐거나, 2만원도 안 되는 가스경보기만 달렸더라면 학생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던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아닐 수 없다. 유치원 건물 붕괴, 저유소 폭발, KT 통신구 화재, 온수관 파열, KTX 열차 탈선에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안전사고에 진저리가 날 지경이다. 농어촌 민박 등 휴양시설의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정부와 지자체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사고가 난 펜션처럼 연면적 230㎡ 미만인 농어촌 주택은 소화기와 단독 화재경보기 등만 갖추고 농촌에 거주하면서 신고만 하면 누구나 민박업을 할 수 있다. 가스경보기 설치는 요건이 아니란다. 농어촌 민박은 농림식품부의 일이나 등록이나 감독 업무가 지자체로 위임되면서 실제 단속은 느슨해 불법 증축이나 미신고 영업, 무단 용도변경 등이 난무한다. 정부 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이 지난 4월 말 전국 농어촌 민박사업장 2만 170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4곳 가운데 하나꼴로 건축물 연면적 초과 등 위반 사항이 드러나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다중이용시설이라면 소방시설과 함께 가스경보기 설치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23건으로 14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처럼 가스 배기통 이탈에 따른 중독 사고가 전체의 74%인 17건이나 되는데도 야영장만 의무화 대상이다. 수능 이후 느슨한 학사 관리도 재점검해야 한다. 수시전형이 시작되면서 고3 교실 분위기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는 수능일과 수시, 정시 전형일 조정 등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김균미 칼럼]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김균미 칼럼]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안타깝다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사고가 그제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체험학습차 강릉에 여행 온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거나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3년 동안 짓눌러 왔던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친한 친구들과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며 한껏 들떠 있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수시 결과를 확인한 뒤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허용된 길지 않은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을 것이다.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 걱정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사고 치지 말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며 배웅했던 부모들은 사고 소식에 열일 제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가슴 치며 후회했을 것이다. 다시는 웃는 아들을 볼 수 없다는 말에 울음소리조차 나오지 않던 엄마가 끝내 혼절한 모습을 보면서 할 말을 잊었다. 기시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다려야 하지만, 학생들의 발견 당시 상황과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치의 8배 가까이 검출된 것으로 봤을 때 안전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대통령 지시로 교육부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시교육감 등이 대거 강릉으로 내려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상황점검반을 운영하며 피해 학생과 가족들을 지원하고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 규명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행안부는 19일 전국 펜션의 안전 실태를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사고가 터지고 나서 뒷북 전수조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능시험 이후 한 달여간 마땅한 프로그램도 없이 방치된 고3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과 고교생 10명이 2박3일 여행을 가는데 보호자나 지도교사가 동행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는 시각도 있다. 타당한 지적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이지만, 엄밀히 따져 이번 사고의 본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사고는 4년 전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대한민국’을 수없이 외쳐 왔지만, 최근 잇따라 터지는 안전사고들을 보면서 과연 무엇이 바뀌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유치원 건물 붕괴 사고가 석 달 전인 9월의 일이다. 새벽에 붕괴해 다행히 아이들은 위험을 모면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생생하다. 서울 종로의 고시원 화재 사건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과 청년들이 고시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전가되는 계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고양의 저유소 화재, KT 통신구 화재, 일산의 지하 온수관 파열 사고, KTX 탈선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만들어진 그 많은 대책은 다 어디로 갔나. 안전점검 담당 기관들은 제대로 일을 해 왔나. 개인 사업자들은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있나. 우리 어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 규칙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나. 반성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강릉 펜션 사고처럼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거나 아이들이 다친 뒤에야 뒤늦게 점검한답시고 법석을 피우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는 끊어야 한다. 펜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부모들은 가장 먼저 자녀들에게 펜션에 놀러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대신 안전한 콘도에 가라고. 이런 부모들의 ‘충고’를 아이들이 귓등으로나 들었을까. 싱크홀에다 지하 열수관 파열 사고 걱정에 돌아다니지 말고 집 안에만 있으라고 하면 말이 되겠나. 정상적인 사회와 어른이 있다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맞다. 지은 지 30년도 안 된 서울 강남의 건물이 붕괴 위험에 놓여 응급 보강공사를 하는 마당에 학교를 비롯해 더 노후한 건물들의 안전도 걱정된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신규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설들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강 역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절대로 밀려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정책이 어디에 있나. 안전은 불편할 정도로 따지고 비용을 들여야 비로소 바뀌기 시작한다. 사고가 난 뒤에 어른들이 미안하다는 변명은 이제 더이상 하지 말자.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kmkim@seoul.co.kr
  • ‘철의 왕국’ 가야 유물 3종 국가보물 된다

    ‘철의 왕국’ 가야 유물 3종 국가보물 된다

    ‘철의 왕국’ 가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 3종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가야문화권과 관련한 유물인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부산 복천동 22호분 출토 청동칠두령 ▲부산 복천동 38호분 출토 철제갑옷(일괄)을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은 1978년 경북 고령 고분에서 나온 5세기 대가야 시대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가야시대 금동관의 출토 사례가 적어 지산동 금동관은 희소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1980~1982년 부산 복천동 22호분 발굴 당시 발견한 부산 복천동 22호분 출토 청동칠두령은 7개의 방울이 달린 청동방울이다. 4~5세기 가야의 최고 수장급이 사용한 유물로, 청동을 녹여 속이 빈 상태로 본체와 방울을 주조했다.부산 복천동 38호분 출토 철제갑옷 일괄은 1994~1995년 출토된 4세기 철제 갑옷이다. 투구와 목가리개, 갑옷 등 지금까지 유일하게 일괄품으로 출토돼 주목됐다. 철제갑옷은 재료의 특성상 부식으로 원형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 유물은 보존 상태가 좋아 가야 철제갑옷의 구성 형식을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두 차례 지자체와 국립박물관에서 신청한 소장품 중 출토지가 명확하고 가야문화권의 특징이 반영된 유물 37건을 지정조사 추진 대상으로 선정해 검토해 왔다. 지금까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가야 유물은 국보 제138호 ‘전(傳)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 국보 제275호 ‘기마인물형 뿔잔’, 보물 제570호 ‘전(傳) 고령 일괄 유물’ 등 3건에 불과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동절기 주요시설 점검

    은수미 성남시장 동절기 주요시설 점검

    온수관 파열, 통신구 화재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관내 공사현장과 주요시설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을 점검했다. 은 시장은 17일 오후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을 찾아 건립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은 시장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성남시의료원의 입원실, 수술실 등을 둘러본 뒤 “공사 중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년 초 공사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 현장 사무실을 찾은 은 시장은 60여 명의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공공의료병원의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시민만 바라보고 합심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은 시장은 상대원 환경에너지시설을 방문해 600톤, 100톤 소각시설을 둘러봤다. 13일에는 통신, 전력, 기계시설을 지하공간에서 유지 관리하는 분당 공동구를 찾아 화재발생 등 위기상황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은 시장은 “이들 시설은 작은 사고에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심위, ‘인생술집’ ‘검사외전’ 방영 채널에 ‘주의’… “음주·흡연 조장”

    방심위, ‘인생술집’ ‘검사외전’ 방영 채널에 ‘주의’… “음주·흡연 조장”

    ‘인생술집’을 방영한 tvN, OtvN, 올리브 등 3개 채널과 영화 ‘검사외전’을 방영한 OC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17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생술집’의 음주 장면을 장시간 내보낸 3개 채널과 흡연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한 OCN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인생술집’ 방영분에서는 김준현과 신구 등 출연자들이 “선생님이 말아주신”, “준현이가 말았어” 등 발언을 하고 술을 마시는 장면과 진해성이 출연자들에게 칵테일을 나눠주며 술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탔다. 서로 술잔을 부딪히고 건배를 외치는 장면도 수 차례 등장했다. 방심위는 이와 관련해 “출연자간 대화보다 음주 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해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거나 음주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주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14일 방송된 ‘검사외전’에는 회식자리에서 라이터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나 죄수들이 감옥에서 단체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뉴스를 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등이 다수 나왔다. 방심위는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흡연 장면이 다수 포함된 영화가 여과 없이 방송됐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국 2세 여성 기업인

    중국 2세 여성 기업인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등을 둘러싼 ‘화웨이 사태’ 속에 멍 부회장과 같은 중국 재벌 2세 여성 기업인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시간) ‘중국판 포브스’격인 ‘후룬 리포트’에 중국기업의 2세 여성 기업인은 올해 최소 7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올해 세계 최고의 여성부호로 뽑힌 양후이옌(楊惠姸)은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 가든’을 설립한 양궈창(楊國强)의 둘째 딸이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를 졸업한 뒤 2005년부터 컨트리 가든에서 근무해왔으며, 이번 달 회사 공동 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로부터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7%를 물려받은 양후이옌의 재산 규모는 1500억 위안(약 24조6000억원)에 달했고, 연봉도 1500만 위안(약 24억 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 동물사료업체 신시왕류허(新希望六和) 류창(劉暢) 회장은 억만장자인 아버지 류융하오(劉永好)로부터 2013년 회사를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류창은 신시왕그룹의 지분 36%를 보유 중이며, 어머니와 약 145억 위안(약 2조 3000억원)의 재산을 공동소유하고 있다. 류창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귀국 후 신시왕류허를 맡기 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카페와 장신구 상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2010년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고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그룹을 창업한 종칭허우(宗慶后)의 딸, 종푸리(宗馥莉)도 대표적인 재벌 2세 여성 기업인이다. 종푸리는 미국 산마리노 고등학교와 페퍼다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홍성(宏勝)음료를 운영하고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올해 후룬 리포트가 발표했던 세계 최고 여성부호 50인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SCMP는 “화웨이의 자산가치와 소유구조가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이라면서 “멍 부회장의 순 자산에 대해 공개된 자료가 전혀 없다는 점이 (명단에서 빠진)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84억 5000만원)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SCMP는 이들 중국의 재벌 2세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한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또 40년간 이어져 온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승계 등을 둘러싸고 형제·자매와의 경쟁은 거의 없지만, 정부와의 관계에서는 남성 중심적인 중국의 관료 시스템으로 인해 도전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6) 부회장단과 함께 공동경영 펼치는 GS家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6) 부회장단과 함께 공동경영 펼치는 GS家

    그룹 부회장단 고 허준구 회장의 2~4남이 이끌어‘2인자’ 허진수 회장, 그룹총수 대신 이사회의장 맡아 비오너가로는 유일하게 정택근 부회장이 포진  GS 집안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 아래로 8남이 있었다. 그들중 장남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회장과 3남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4남 허신구(89) GS리테일 명예회장, 5남 허완구(82) 승산회장의 직계 자손들 위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공동경영방식으로 그룹이 꾸려져 왔다.  장손인 허남각(80) 회장은 부친 허정구 회장이 물려준 삼양통상을 이어 받았고, 차남인 허동수(75) GS칼텍스 회장은 본인이 일궈온 GS칼텍스를 맡고 있다. 3남 허광수씨는(72)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2세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시작으로 1953년 11월 락희산업(현 LG상사)과 1958년 금성사(현 LG전자) 설립 등에도 깊은 관여를 했다. 허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 LG와의 그룹 분할 이후에도 회사의 주요 경영에 깊이 관여해 오늘의 GS를 있게 한 주역이다. 허준구 회장은 다섯 아들을 뒀다. 이들중 장남인 허창수(70) 회장이 그룹 총수, 2남 허정수(68) 회장이 GS네오텍을 경영중이다. 3남 허진수(65) 회장은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4남 허명수(63) GS건설 부회장, 5남 허태수(61)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등으로 재직하며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  이들중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차기 그룹 총수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그룹사정을 잘 아는 한 전직 임원은 “오너들의 역할분담은 사촌형제들간의 논의와 협의로 이뤄지는데 ‘허창수 회장-허진수 의장’ 체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오너가 몇 분들만 알 뿐”이라고 말했다.  허진수 의장은 중앙고, 고려대 경영학과와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호남정유 재무과에 입사한 뒤 GS칼텍스 정유영업, 생산,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주간의 협력관계와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등을 마련하게 된다.  허 의장은 부인 이영아(60)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허치홍(35)씨는 GS리테일 부장, 차남 허진홍(33)씨는 GS건설 차장으로 재직중이다.  4남인 허명수(63) GS건설 부회장은 경복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GS건설 사업지원총괄본부장(CFO), 국내사업총괄사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어려움을 겪으며 GS건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노재현 전 국방부장관의 딸인 부인 노경선(58)씨와의 사이에 2남을 뒀다. 장남 주홍(35)씨는 GS칼텍스 부장으로 싱가포르 원유팀장을 맡고 있다. 차남 태홍(33)씨는 GS홈쇼핑에서 차장으로 근무중이다. 5남인 허태수(61)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컨티넨탈은행, LG투자증권 상무를 거쳐 2002년에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GS홈쇼핑에서 경영기획부문장 상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에 이어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2015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허태수 부회장은 중국, 인도 등 해외 7개 나라에서 홈쇼핑 합작사업을 벌이면서 연간 해외 취급액만 1조원이 넘는 등 GS홈쇼핑을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발돋움 시켰다. 허 부회장은 이한동(84) 전 국무총리의 장녀인 부인 이지원(56)씨와의 사이에 외동딸 정현(18)씨를 두고 있다.  정택근(65) ㈜GS대표이사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이다. 허씨 집안의 가신 역할을 맡아 왔다. 경남고,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LG상사 재경담당 임원을 거쳐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재무통이다. GS글로벌 대표이사를 거쳐 2015년 ㈜GS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지주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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