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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1500m서 살린 자존심, 쇼트트랙 김길리 2관왕·최민정 은메달…“올림픽 대비 전술 시험”

    여자 1500m서 살린 자존심, 쇼트트랙 김길리 2관왕·최민정 은메달…“올림픽 대비 전술 시험”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투어 2관왕으로 아시아 최강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최민정(성남시청)과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길리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0초610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20일 캐나다 2차 대회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올랐던 최민정은 2위(2분30초656)로 김길리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500m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과 합을 맞춘 혼성계주 2000m에서도 2분40초155로 네덜란드(2분40초22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까지 여자 1000m, 남자 1500m 등 강세 종목에서 무관에 그친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김길리, 최민정의 활약으로 체면치레했다. 김길리는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금메달을 따내 의미가 크다”고 말했고, 임종언은 “더 많은 선수와 기쁨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전보다 계주 우승이 더 즐겁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 2차 월드투어보다 더 만족스럽다. 현재 컨디션은 80%”라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준비가 됐다. 남은 두 달 동안 힘과 속도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승리 전술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준서(성남시청), 이정민,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은 남자 5000m 계주로 개인전 부진을 만회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건 2006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준서는 “팀 내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베테랑들은 전략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신구조화를 이뤘다. 20년 만에 계주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팀(김진수·김형근·김선욱·이건우)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진행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동메달(1분50초34)을 수확하며 한국의 역대 첫 입상자가 됐다.
  • 한국 야구 미래들, 벌써 컸네 든든해

    한국 야구 미래들, 벌써 컸네 든든해

    일본과 2차례 평가전 통해 입증10연패 달랜 무승부… WBC 기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마운드에 정우주(19·한화 이글스), 김영우(20·LG 트윈스), 배찬승(19·삼성 라이온즈) 등 샛별들이 패기 넘치는 투구로 희망을 던졌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을 남발한 점은 과제로 남았다. ●올해 프로 입단한 루키 3인방 활약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연전을 1무 1패로 마치고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성인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부담감에도 제 기량을 발휘한 젊은 자원들을 찾았다. 새롭게 소집할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이루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전날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거두면서 일본전 10연패의 아픔을 달랬고 내년 3월 예정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기약했다.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등 에이스급 자원들이 휴식한 투수진은 신인들이 지켰다. 2025 신인드래프트 2순위 정우주가 선발 등판해 피안타 없이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초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위기를 돌파했다. ●정우주 “상대 타자 압도하겠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 51경기에 출전한 정우주는 선발로는 2경기(5와 3분의 2이닝 2실점)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타선을 상대로 당당히 맞섰다. 정우주는 “상대 타자를 압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돌아본 뒤 “남은 기간 더 보완해서 WBC 마운드에 꼭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우주의 뒤는 3순위 배찬승과 10순위 김영우가 받쳤다. 김영우는 한국이 4-3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조병헌(SSG 랜더스)에게 공을 건네받았다. 시속 155㎞ 이상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영우는 불운하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1차전에서 홈런을 때린 기시다 유키노리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사사키 다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다음 이시가미 다이키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배찬승은 2차전 마운드에 오른 7명의 투수 중 유일한 좌완으로 8회를 책임졌다. 볼넷 3개가 1실점의 빌미가 됐지만 공 28개를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에 찌르며 이닝을 마감했다. ●1차전 사사구 11개… 2차전 볼넷 12개 1차전에서 사사구 11개를 내주며 4-11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도 12개의 볼넷을 헌납했다. 류 감독은 “국제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히 분석하겠다. 투수진을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발암물질에 버무린 ‘라부부 짝퉁’…“기준치 344배나 검출”

    발암물질에 버무린 ‘라부부 짝퉁’…“기준치 344배나 검출”

    최근 성황리에 팔려나간 장신구와 인형의 ‘짝퉁’ 제품에서 기준치를 한참 웃도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5일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집중 단속으로 국내로 수입된 짝퉁 제품 60만 6443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중 피부에 직접 닿는 장신구 등 250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112점(44.8%)에서 납, 카드뮴, 가소제 등 발암물질이 안전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특히 관세청은 젊은 세대가 소셜미디어(SNS) 기반 판매 창구를 통해 장신구를 자주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 인스타그램 라이브(32점)와 유튜브 라이브(10점) 등에서 짝퉁 제품을 구입해 분석했다. 그랬더니 이들 제품 중 24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관련 행정규칙에 따르면 금속 장신구의 납 함유량 기준은 전체의 0.009% 미만, 카드뮴은 0.1% 미만이다. 그러나 해당 짝퉁 제품들의 경우 납은 기준치의 최대 4627배(41.6%), 카드뮴은 120배(12.0%)까지 검출됐다. 단순 표면처리 수준이 아니라 상품 제조 시 납과 카드뮴을 아예 주성분으로 썼다는 뜻이다. 납과 카드뮴은 중독 시 신장계, 소화계, 생식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부부’ 키링 짝퉁 5점에서는 제품 함유량 기준치(전체의 0.1%)의 344배에 이르는 가소제(34.48%)가 나왔다. 가소제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는 첨가제로, 생식능력 손상과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해 역시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짝퉁 제품 소비는 지식재산권 침해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위험 물품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향단의 파격 ‘춘향단전’… 전통춤 만난 ‘미메시스’

    향단의 파격 ‘춘향단전’… 전통춤 만난 ‘미메시스’

    우리 전통춤을 새롭게 만나는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의 ‘춘향단전’이 기생춤, 북춤, 검무 등을 전통의 호흡과 미학을 살려 보여 준다면, 서울시무용단의 ‘미메시스’는 이 춤을 현대적 시각으로 선보인다. 전통의 원형을 보존·유지해 온 국립국악원무용단은 ‘춘향단전’으로 파격을 시도한다. 2019년 ‘처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무용극으로, 고전 ‘춘향전’에서 주변 인물에 머물던 향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몽룡의 오해로 춘향 대신 입맞춤을 받은 향단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집착하며 광기로 무너져 간다는 설정이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김충한 예술감독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향단을 사랑과 질투, 욕망에 흔들리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 냈다”면서 “향단에 붉을 단(丹) 자가 쓰인 것처럼 몽룡을 향한 향단의 사랑은 춘향보다 붉고 간절하다”고 말했다. 춘향 역은 백미진 안무가와 이하경 단원이, 향단 역은 이윤정 수석과 이도경 부수석이 맡는다. 향단, 춘향, 몽룡, 학도 등 인물이 품은 사랑을 표현한 군무가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했다. 신관 사또의 부임식, 춘향과 몽룡의 첫날밤, 생일잔치 등을 통해 한삼(긴소매)춤, 도열춤(북춤), 검무, 기생춤 등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국악관현악과 정가를 중심으로 음악을 구성했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한다. 공연은 오는 14~1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은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신작 ‘미메시스’를 공연한다. 미메시스는 예술 창작에 대한 고대 그리스 개념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자연의 완성과 모방, 재현이라고 규정했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의 안무로 완성된 ‘미메시스’는 교방춤·한량춤·소고춤·장검무·살풀이춤·승무·무당춤·태평무 등 8개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춤의 본질을 유지하되 기존 장단을 해체한 음악과 현대적 의상·장신구로 시각적 새로움을 주었다. 지난해 남자 무용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주목받은 기무간이 출연해 공연 전부터 무용 팬들의 관심이 높다.
  • 뚝심·유연함 사이 절묘한 줄타기… ‘LG V4’ 이끈 염경엽표 지략[INTO]

    뚝심·유연함 사이 절묘한 줄타기… ‘LG V4’ 이끈 염경엽표 지략[INTO]

    신구 조화 이끈 믿음의 야구핵심 자원으로 주전 꾸리고 믿어줘 김현수·오지환 베테랑 꾸준히 기용신인 선수엔 출전 시간 충분히 보장 실패에서 해답 찾는 유연함작년 PO 탈락 뒤 선수 전력 안정화공격력 주입해 LG 왕조 기틀 마련“일주일만 즐기고 내년 시즌 준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57) 감독은 트레이드마크인 반투명 선글라스를 낀 채 엄숙한 표정으로 팀을 지휘하다가도 박동원이 홈런을 때릴 때마다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더그아웃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거구 포수를 반기다가 그의 강력한 하이파이브로 아파하는 사령탑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 선수단의 사기는 한껏 고조됐다. 시즌 내내 LG 분위기가 그랬다. 뚝심과 유연함, 카리스마와 친근함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을 타는 균형감으로 염 감독은 명장 반열에 올랐다. LG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꺾고 구단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은 역대 최고 우승 배당금(52억 8000만원)에 그룹 보너스를 더해 79억 2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만에 트로피를 탈환한 LG는 프로야구 춘추전국시대인 2020년대에 정상을 두 번 이상 밟은 유일한 팀이 됐다. 염 감독이 부임 3년 만에 이뤄 낸 성과다. 그의 지론은 확고하다. 핵심 자원으로 주전의 기본 틀을 확실하게 잡고 믿어 줘야 팀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뿐 아니라 야구팬들도 LG의 선발진부터 필승조, 타순까지 줄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이 드러나 있지만 알고도 당하는 게 ‘염경엽 야구’다. 기본 바탕은 베테랑에 대한 신뢰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홈런 14개에 그친 37세 김현수를 꾸준히 중심 타자로 기용했고, 김현수는 KS 5경기 17타수 9안타(1홈런) 3득점 8타점 타율 0.529 맹타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었다. 이번 KS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의 구원 투수 김진성, 장타력이 급감한 2023시즌 KS MVP로 반전 동화를 쓴 오지환도 마찬가지다. 염 감독은 우승 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부상 이탈했던 7월이 위기였는데 김현수를 중심으로 신민재, 문보경이 힘을 내줬다”며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 박해민을 잡아 줄 거라 믿는다. 성적과 육성을 위해 두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샛별에겐 시간을 충분히 보장한다. 대표 사례가 최강 5선발로 거듭난 송승기다. 2023년까지 1군 8경기 불펜 출전이 전부였던 송승기는 올해 정규시즌 국내 선발 다승 2위(11승 6패), 평균자책점 6위(3.50)에 올랐고 KS에선 불펜의 히든카드였다. 염 감독은 시즌 초 “지나친 경쟁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승기한테 최소 한 달을 보장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할 땐 과감하게 대처한다. 염 감독은 KS에서 타선의 열쇠로 꼽은 오스틴이 3차전까지 11타수 무안타로 고전하자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이에 LG는 지난달 30일 4차전에서 3번으로 전진 배치된 김현수가 결승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9회 6점을 뽑아 7-4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우승의 추를 기울인 순간이었다. 지난 8월 외국인 투수를 앤더스 톨허스트로 교체한 것도 신의 한 수였다. 염 감독은 KS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8의 톨허스트에 대해 “5차전에서 6회를 마치고 힘들다고 해서 모자를 벗고 ‘한 이닝만 더 던져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톨허스트는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경기 MVP가 됐고 LG는 4-1로 이겼다. 실패를 인정하고 보완하는 유연한 태도도 LG를 강팀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LG는 2년 전 우승하고 김민성(롯데 자이언츠), 서건창(KIA 타이거즈) 등 백업 자원을 떠나보내면서 지난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염 감독은 내야수 구본혁, 외야수 최원영, 포수 이주헌, 투수 김영우 등을 적극 기용하며 전력을 안정화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2013~2016),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2019~2020) 사령탑을 거치며 팀 장악력을 검증받은 염 감독은 LG에 ‘공격성’을 주입해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LG가 3년 계약 기간이 끝난 염 감독과 총액 30억원 이상의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염 감독은 “투타의 소극적 자세를 고치기 위해 ‘공격적으로 때리고 던져야 자신만의 존이 형성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했는데 부임 3년 차가 되니 선수들이 많은 부분을 이해했다”면서 “이것이 출루율 1위에 오른 비결”이라며 눈을 빛냈다. 이어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단이 서로 소통하며 부족함을 메웠다. 또 열성적으로 응원해 준 팬 덕분에 힘을 냈다”면서 “일주일만 즐기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중국 왜 2026 APEC 선전서 여나…시진핑 부친 업적 과시

    중국 왜 2026 APEC 선전서 여나…시진핑 부친 업적 과시

    중국은 2026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를 세 번째로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일 올해 APEC 개최 도시인 경주에서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고 홍콩과 인접한 선전은 불과 수십 년 만에 낙후된 어촌 마을에서 현대적인 국제 대도시로 변모했다”며 내년 개최지인 선전을 소개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선전은 주변지역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형성하는 세계 경제의 성장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광둥성 선전은 1978년 중국이 빗장을 열고 세계를 향해 문을 열었던 개혁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다. 게다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이 1978~1980년 광둥성에서 서기와 성장으로 일하며 개혁 개방을 진두지휘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선전에는 화웨이, 텐센트, 비야디, DJI 등 첨단 기술기업들의 본사가 밀집해 중국의 ‘기술굴기’를 과시하기에도 제격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APEC 정상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2001년 상하이와 2014년 베이징에서 각각 열렸다. 선전은 시 주석의 표현대로 40여년 전에는 가난한 어촌 마을이었지만 개혁 개방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지금은 인구가 약 18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도시가 됐다. 개혁 개방 전에는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근 홍콩으로 헤엄쳐서 밀입국하는 중국인들이 부지기수였다. 가난한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친 철조망이 현재는 중국의 달라진 경제 수준을 보여주는 유적지가 됐다. 특히 2018년 재개관한 선전 개혁개방박물관은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의 업적을 과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개혁 개방은 덩샤오핑 주석의 명령으로 시작됐으나 선전에서만큼은 시중쉰이 ‘개혁 개방의 아버지’다. 1978년 광둥성 서기였던 시중쉰은 선전에서 홍콩으로 가는 이들에 대해 “저들을 처벌하거나 적으로 대하지 말라. 우리 자신의 생활 여건 격차 때문에 유민이 생겨난 것”이라며 온건책을 펼쳤다. 1979년 시중쉰은 덩샤오핑 전 주석에게 선전을 개혁·개방 성지로 만들자는 계획을 보고했고, 덩 전 주석은 선전을 중국의 첫 번째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덩 전 주석은 당시 “중앙정부는 돈이 없고 정책만 제시한다”며 “스스로 피의 도로를 열어라”라고 선전 시민들에게 명령했다. 2001년 APEC 개최를 통해 상하이 경제는 황금기를 맞이했으며, 막 개발이 시작됐던 푸둥신구는 중국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곳이 됐다.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APEC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조 달러를 돌파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리던 중국은 APEC 기간 푸른 하늘을 연출하는 기적을 이뤄내 ‘APEC 블루’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26년 11월 중국 APEC에 이어 2026년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미중 양국이 차례로 주요 국제외교의 장을 맡게 된다.
  • 폰세 대전 무패 신화, 대주자 심우준 결승타…‘19년 만에 KS 승’ 한화, 역전의 8회로 2패 뒤 1승

    폰세 대전 무패 신화, 대주자 심우준 결승타…‘19년 만에 KS 승’ 한화, 역전의 8회로 2패 뒤 1승

    약속의 8회 대거 6점을 몰아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승리를 따내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리그 최강 투수 코디 폰세는 대전 무패 신화를 이어갔고 마무리 김서현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KS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 뒤 1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내달린 건 역대 2차례(2007 SK 와이번스, 2013 삼성 라이온즈)에 불과한데 한화가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은 것이다. 한화가 KS에서 승리한 건 2006년 10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946일 만이다. 또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1999년 10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6년 만에 대전에서 KS 승리를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KS에서 4번의 쓴잔을 삼켰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개인 KS 홈 10연패를 끊어냈다. 그는 이틀 전 2차전에선 KS 잠실 12연패를 당한 바 있다. 반면 염경엽 LG 감독은 2023시즌부터 이어온 KS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마감했다. 선발 폰세는 지난 2경기 21점을 몰아친 LG 타선을 맞아 최고 시속 156㎞의 직구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 제 몫을 다했다. 공 96개를 던지는 투혼으로 대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홈 14경기 10승무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한 폰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경기에서도 2승(자책점 4.09)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제대로 끼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특히 오늘이 분수령”이라고 말했는데 폰세가 기대에 부응했다. 8회 1사 후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김서현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움의 눈물과 함께 PO 부진을 씻어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심우준(1타수 1안타 2타점)이었다. 7회 대주자로 도루를 실패한 심우준은 3-3으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유영찬(3분의1이닝 4실점)의 직구를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후속 최재훈까지 바뀐 투수 김영우에게 2타점을 뽑아내며 한화가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오스틴 딘이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한 게 뼈아팠다. 4번 김현수(3타수 1안타)가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선발 손주영은 대전 신구장 첫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30일 같은 곳에서 라이언 와이스 선발 카드로 연승을 노리고 LG는 요니 치리노스로 맞불을 놓는다. 2회 말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채은성, 하주석이 안타를 친 다음 최재훈이 좌익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그런데 김현수가 공을 떨어트렸고 그 틈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안타 1실책이었다. 이어 이도윤의 타구가 높이 떴다. 일부러 공을 잡지 않은 오지환은 2루로 던져 1루 주자 최재훈을 포스아웃 시켰고 LG 내야진은 2루 주자 하주석도 태그 처리했다. 하지만 LG엔 신민재, 김현수가 있었다. 3회 구본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유격수 하주석의 1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좌중간 외야로 공을 보낸 신민재는 적시타를 기록한 다음 3루에서 아웃 됐다. 4회 김현수는 폰세의 체인지업을 당겨쳐 역전 1점 홈런을 터트렸다. 7회 한화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고도 하주석의 번트 실패,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 실패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8회 오히려 LG 홍창기가 상대 세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한화가 김범수를 냈으나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응수했다. 공을 이어받은 김서현이 폭투를 저지르면서 LG가 손쉽게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8회 말 한화가 대역전극을 썼다. LG가 송승기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대타 김태연의 타구가 외야 절묘한 곳에 떨어지면서 한화가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문현빈이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렸다.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채은성과 대타 황영묵이 연속 볼넷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또 심우준과 최재훈이 각각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 깜짝 1위 정관장 “따라올 테면 따라와”

    깜짝 1위 정관장 “따라올 테면 따라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새 시즌 ‘깜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배경엔 신구, 포지션 조화를 이룬 질식 수비와 ‘코리안 어빙’ 변준형의 부활이 있다. 정관장은 27일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공동 1위(7승2패)를 확정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4연승 동안 디펜딩챔피언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다크호스 수원 kt 등을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은 강력한 수비다. 현재 정관장의 평균 득점은 중위권(75.2점)이지만 실점은 10개 팀 중 유일한 60점대(68점)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80.2점을 내주며 공동 6위(4승5패)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세대, 포지션의 조화가 돋보였다. 26일 kt전(92-87 승)을 보면 1991년생 김영현과 2006년생 박정웅이 번갈아 김선형 등 상대 가드를 막았다. 또 김종규와 한승희, 김경원 등 빅맨들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 박준영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내 리바운드 우위(32-24)를 점했다. 공격은 변준형이 책임진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제대 뒤 24경기에서 커리어 최저인 평균 6.5점, 3점 성공률 18.2%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엔 득점을 10.9점까지 끌어올렸고, 도움도 4위(5개)다. 경기당 3점(1.9개)와 성공률(38.6%) 모두 2018~19 데뷔 후 최고치. 국대 가드 박지훈과 슈터 전성현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정관장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조성민 tvN 해설위원은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주전 5명 모두 수비가 뛰어나고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와 높이가 보강됐다. 공수 균형이 안정적”이라며 “변준형은 제대 후 의욕이 너무 강했지만 이번 시즌엔 욕심내지 않고 경기 운영에 집중하면서 제 기량을 찾았다”고 짚었다.
  • 여섯 신라 금관이 품은 황금 서사… APEC서 펼쳐진다

    여섯 신라 금관이 품은 황금 서사… APEC서 펼쳐진다

    104년 만에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왕 외에도 왕비·왕족도 착용했을 듯‘황금의 나라’ 장엄한 아름다움 뽐내K컬처의 원형, 시공간 넘어 세계로 ‘황금의 나라’ 신라. 황금은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으며 그중 금관은 신라의 표상과 같았다. 한국 고대문화의 정수이자 K컬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찬란한 신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다. 전시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린다. 일반 공개는 새달 2일부터다. APEC 공식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이번 전시는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출토되며 신라 금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그동안 발굴된 여섯 점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 신라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여섯 점의 금 허리띠까지 곁들여 황금의 나라가 남긴 장엄한 미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이 밖에도 천마총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등 모두 20점(국보 7점, 보물 7점 포함)의 황금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지만 금관은 6세기 불교문화가 자리잡기 직전까지 100여년 동안에만 만들어졌다. 마립간이라 불렸던 최고 통치자들은 황금으로 관과 허리띠를 만들어 권력과 위신을 강조했다. 금관이 왕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왕비나 왕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관도 있다. 전시의 문을 여는 것은 가장 오래된 교동 금관이다. 머리띠의 지름이 14.3㎝에 불과해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금관의 시초’답게 머리띠에 아무런 장식이 없고 두 줄의 둥근 달개(원형 장식)만 달린 것이 특징이다. 교동 금관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금관은 나뭇가지 모양과 사슴뿔 모양의 세움 장식이 화려하다. 나뭇가지 모양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사슴뿔과 새 모양 장식은 풍요와 초월적 권능을 의미한다. 좁은 문을 지나 금관의 방으로 들어가면 4개의 금관이 어두운 조명 아래 장엄하게 빛을 발한다. 먼저 금령총, 금관총, 서봉총 금관이 한쪽 벽면에 나란히 전시됐다. 주인은 각각 어린 왕자(금령총), 왕(금관총), 왕비(서봉총)로 추정된다. 이 금관들과 마주 보고 있는 금관이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남대총 북분 금관이다. 신라 금관은 정형성을 띠면서도 주인에 따라 장식을 달리하기도 한다. 금령총 금관은 다른 금관에 비해 작고 곱은옥 장식이 없다. 서봉총 금관은 화려함이 돋보인다. 안쪽에 둥근 모자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세 마리의 새를 표현했다. 드리개의 중심 고리는 굵은 고리이며 여기에 구멍을 뚫어 장식하고 달개를 단 점도 다른 금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마지막으로는 금관과 황금 장신구를 통해 죽음 너머까지 이어진 황금의 힘을 소개하는 천마총 금관을 만나 볼 수 있다. 윤상덕 경주박물관장은 “금관은 신라 왕권을 상징하는 정점이자 동아시아 고대 장신구 가운데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조형미를 지닌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깜짝 1위를 질주하는 배경엔 신구, 포지션 조화를 이룬 질식 수비와 ‘코리안 어빙’ 변준형의 부활이 있었다. 정관장은 27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7승2패로 1라운드 1위를 확정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디펜딩챔피언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다크호스 수원 kt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은 강력한 수비다. 정관장의 평균 득점은 중위권(75.2점)이지만 실점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60점대(68점)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80.2실점을 내주며 공동 6위(4승5패)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세대, 포지션의 조화가 돋보였다. 26일 kt전(92-87 승)을 보면 1991년생 김영현과 2006년생 박정웅이 번갈아 김선형 등 상대 가드를 막았다. 또 김종규와 한승희, 김경원 등 빅맨진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 박준영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내며 리바운드 우위(32-24)를 점했다. 시즌 전까지 통산 5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3년 차 표승빈은 22일 KCC전에서 허웅을 전담 수비하며 7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팀 승리(60-57)에 발판을 놓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수비는 팀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압박이 장기인 김영현에 표승빈, 박정웅까지 큰 보탬이 됐고 빅맨의 도움 수비도 만족스러웠다”고 칭찬했다. 공격은 변준형이 책임진다. 변준형은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제대하고 24경기 동안 커리어 최저인 평균 6.5점, 3점 성공률 18.2%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엔 득점을 10.9점까지 끌어올렸고, 리그 도움 4위(5개)에 올랐다. 3점은 38.6%의 성공률로 경기당 1.9개 넣고 있는데 두 부문 모두 2018~19 데뷔 후 최고치다. 그는 kt전에서도 3점 3개 포함 20점 6도움을 올리며 정관장이 화력 대결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국가대표 가드 박지훈과 슈터 전성현이 부상 복귀하면 정관장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조성민 tvN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관장은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주전 5명 모두 수비력이 뛰어나고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와 높이도 보강됐다. 공수 균형이 안정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준형은 제대 후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는 의욕이 너무 강했다. 이번 시즌엔 욕심내지 않고 경기 운영에 집중하면서 제 기량을 찾았다”면서 “박지훈이 돌아오면 변준형의 체력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밀크티 마시려고 만든 2000만원짜리 ‘金빨대’…中남성 잃었다가, 결국

    밀크티 마시려고 만든 2000만원짜리 ‘金빨대’…中남성 잃었다가, 결국

    중국의 한 남성이 밀크티를 마시기 위해 특수 제작한 순금 빨대를 길 위에서 분실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금값 급등으로 2000만원 가치로 치솟은 빨대를 찾은 그는 “아내에게 빨래판 위에 무릎 꿇는 벌을 면했다”며 안도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 사는 서우씨는 최근 경찰에 금 빨대를 찾아달라고 요청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서우씨가 밤에 전동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때였다. 울퉁불퉁한 맨홀 뚜껑을 지나는 사이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빨대가 빠져나갔다. 그는 당황해서 한 시간 동안 빨대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2명은 서우씨가 찾는 물건이 무게 약 100g의 금 빨대라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 서우씨는 이 빨대를 만드는 데 9만 위안(약 182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이후 한 달 만에 금값이 10% 넘게 급등하면서 현재 빨대의 가치는 10만 위안(약 2020만원)으로 높아졌다. 경찰관들은 손전등을 사용해 빨대를 찾기 시작했다. 30분 후, 경찰은 맨홀에서 약 100m 떨어진 보도 옆에서 빨대를 발견했다. 서우씨는 환호하며 “이제 아내가 빨래판 위에 무릎 꿇으라고 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빨래판 위에 무릎 꿇기’는 아내가 남편을 벌주는 상황을 묘사하는 유머러스한 관용구로 널리 사용된다. 서우씨는 지난 10년간 금을 사 모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밀크티를 마실 때 이 빨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서우씨는 은 빨대도 보유하고 있다. 서우씨는 금 빨대는 이번 사건으로 손상돼 녹여버렸으며, 다음 여름에 다시 빨대로 만들되 앞으로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신혼부부와 신생아에게 금을 사주는 오랜 전통이 있다. 최근에는 금 장신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투자 가치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빨대가 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그 빨대가 길에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줍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韓도 중국 것 인정”…‘케데헌’·아이브 착용 노리개 인기에 中 ‘당당 주장’ 이유

    “韓도 중국 것 인정”…‘케데헌’·아이브 착용 노리개 인기에 中 ‘당당 주장’ 이유

    중국 네티즌들이 K컬처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전통 매듭이 중국 문화를 훔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우리 매듭에 대해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는 “우리나라 매듭이 중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문구가 수년간 게재돼 있었다. 매듭장은 196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공예로 고려·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이 이를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공예’로 기술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이를 왜곡한 보도가 이어졌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2021년부터 “한국도 매듭이 중국 문화임을 인정했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고 같은 해 1월 중국 언론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화면을 인용해 “한국 매듭은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소 2016년부터 최근까지 잘못된 설명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의원실이 이와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韓 전통 매듭 주목받을 때마다 中 ‘문화 도용’ 주장최근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흥행하며 작품 속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 등이 착용한 한국의 전통 장신구도 주목받았다. 한 해외 유튜버는 한국의 ‘노리개 팔찌’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 매듭이 주목받을 때마다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인 ‘중국결(中國結)’을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펜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의 손이 보태진 핸드백을 공개했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 제품이 한국의 장인 정신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 펜디의 홍보자료를 놓고 ‘자국의 문화를 도용했다’며 발끈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 해당 제품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서경덕 교수는 “중국 네티즌의 억지에 굴복한 꼴”이라며 한·중·일 매듭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과 함께 펜디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인기 걸그룹 아이브가 지난해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에서 노리개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한국 전통의 미를 강조한 데 대해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모두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아리랑·가야금·농악·김장 등 총 20개 한국 무형유산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 8개는 아직 한국의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6개는 중국이 한국보다 먼저 자국 무형유산으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지금, 오히려 한국 문화유산이 타국의 것으로 왜곡되는 문화 침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담 조직 신설과 대응 매뉴얼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페이커, 세계적 프로게이머 된 비결은…“책”

    페이커, 세계적 프로게이머 된 비결은…“책”

    ‘불사대마왕’(不死大魔王·The Unl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적 프로게이머이자 독서광인 T1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이머로 생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무기는 다름 아닌 책”이라면서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독서 권장 캠페인에 나선다. 게임문화재단과 신구도서관재단은 페이커와 함께하는 독서 권장 캠페인을 공동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층의 독서 습관 장려를 목표로 한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쉿! 승리의 비밀, 독서”이다. 포스터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각급 학교 도서관에 대대적으로 배포된다. 페이커는 지난 23일 개최된 신구도서관재단의 신구문화상 ‘Reader & Leader 어워드’ 부문을 수상했다. 페이커는 “독서를 시작한 이유는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도 있다”며 “책을 읽으면서 게임을 대하는 태도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뀐 것 같고, 프로게이머를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된 것도 책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페이커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이 읽은 책 목록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가 읽은 독서 목록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등 소설을 비롯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등 인문 사회·과학 서적,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이 포함돼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독서력에 팬들이 놀라기도 했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페이커 선수는 게임과 독서의 시너지를 통해 개인 역량 극대화를 증명한 인물”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선행을 베풀고 독서를 권장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해준 페이커 선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금속 자재로 전락한 문화유산

    [씨줄날줄] 금속 자재로 전락한 문화유산

    지난 9월 카이로의 이집트박물관은 3000년 전 아메네모페 파라오의 금팔찌를 도둑맞았다. 파라오의 황금가면에 흔히 보이는 청금석이 박힌 금팔찌는 이탈리아 전시를 준비하던 문화유산복원연구소에서 사라졌다. 절도단은 값을 매기기 어려운 문화유산을 단돈 3800달러(약 545만원)에 금은방에 넘겼다. 금팔찌는 4000달러(574만원)에 다른 세공업자에게 팔렸고 곧 전기로에서 녹아 흔해 빠진 장신구가 됐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아시아 전역에서 금속 문화유산을 강탈해 무기를 만드는 데 쓴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강화 전등사 동종도 이때 부평 조병창에서 쇳물이 돼 사라졌다. 전등사 스님들이 광복 이후 조병창을 찾아갔지만 동종이 보이지 않자 마당에 뒹굴던 송나라 시대 철종을 대신 달았다. 철종을 보물로 지정한 배경에는 일본의 무지막지한 반달리즘(문화유산 파괴)을 기억하자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일본이 동남아시아에서 약탈한 금괴와 문화유산을 지금까지 은닉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침략의 선봉에 섰던 야마시타 도모유키 대장이 항복 직전 일본과 필리핀에 숨겨 뒀다는 것이다. 이른바 ‘야마시타 보물’이다. 필리핀 정부는 금괴 일부를 찾아내기도 했다. 국가 차원의 금속 문화유산 소멸 범죄는 러시아에서도 있었다. 러시아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소련은 러시아정교회 재산을 국유화하며 금속 의례용구를 모두 압수했다. 이때 많은 성당의 종이 역시 용광로로 보내졌다고 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나폴레옹 왕실 장신구 도난 사건은 카이로 금팔찌 사건과 닮았다. 그런데 루브르 장신구는 보석과 금 시세만 1억 달러(1432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루브르는 ‘모나리자’도 도난당한 적이 있지만 너무 유명해 팔리지 않자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번 절도범들이 특별히 장신구를 노린 이유다. 수사당국도 나폴레옹 장신구를 녹여 보석과 금괴로 분리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는 소식이다.
  • 상금 1·2위 홍정민·노승희와 한 조… 이율린, 우승 기운 이어 가나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상금 1·2위 홍정민·노승희와 한 조… 이율린, 우승 기운 이어 가나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지난주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개인 통산 81번째 출전 끝에 통산 10승의 박지영을 누르고 생애 처음 우승한 이율린이 올 시즌 상금 1, 2위를 달리는 홍정민, 노승희와 같은 조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율린은 24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홍정민, 노승희와 함께 오전 10시 55분 가장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홍정민은 올 시즌 상금 13억 625만원, 노승희는 12억 9533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율린은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4라운드 전날 숙소를 찾아온 국가대표 1년 후배이자 친구 같은 황유민으로부터 격려와 함께 우승 기운을 받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황유민은 앞서 추석 연휴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이율린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예비 상금왕들과 경쟁한다는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이율린은 13개 대회에서 컷오프됐으며 상금도 3200만원에 불과했다.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직전까지는 상금 74위로 시드전 출전을 걱정해야 했으나 대회 우승으로 순위를 28위까지 대폭 끌어올리며 걱정을 덜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율린은 “여전히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 편성을 상금 랭킹 중심으로 짜여졌다. 이 때문에 이율린의 바로 앞 조는 상금 3위 유현조(12억 5316만원)와 4위 방신실(11억 2376만원), 그리고 5위 이예원(9억 7814만원)으로 묶여 상금왕 역전극을 위해 샷을 날린다. 홍정민, 방신실과 나란히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올해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에 이어 상금 10억원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이예원은 상금 2500만원이 주어지는 8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10억원을 넘긴다. 이 경우 한 해에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가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5명이 된다.  상금 6위인 이동은(8억 3790만원)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만 하면 1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 조 편성은 철저하게 상금 랭킹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7위 김시현과 29위 김민별, 30위 서교림이 한조에서 경기한다. 공교롭게도 김민별은 2023년 신인왕이고 서교림은 올해 신인 포인트 1위, 김시현은 3위를 달리고 있어 김민별이 예비 신인왕들과 샷 대결을 펼치는 장면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 소시지·딤섬서 잇달아 나온 ‘인공 치아’ 경악…“인육 섞었나?” 괴담 확산하는 中

    소시지·딤섬서 잇달아 나온 ‘인공 치아’ 경악…“인육 섞었나?” 괴담 확산하는 中

    최근 중국에서 소시지, 딤섬, 케이크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인간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한 야외 노점에서 한 여성이 아이에게 사준 소시지에서 연결된 세 개의 인공치아가 나왔다. 여성은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다. 판매자는 “판매 당시 소시지에는 치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지역 시장 감독 당국이 개입하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남부 광둥성 둥관시의 한 딤섬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먹던 딤섬에서 두 개의 인간 치아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 측은 “딤섬은 본사에서 직접 공급된 제품”이라며 치아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날인 14일엔 상하이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에서 구입한 대추 호두 케이크 상자 안에서 금속 나사가 박힌 인공치아가 나왔다. 샘스클럽은 중국 내 20개 이상의 도시에 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회원제 창고형 소매점으로, 일반적으로 고품질과 안전한 식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욱 컸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항의했고, 매장에서 보상금 1000위안(약 20만원)을 제안받았으나 매장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거절했다. 이후 당국에 신고했고 상하이 푸둥신구 시장감독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러한 사건들을 두고 공장 근로자들이 식품 생산 과정에서 실수로 인공 치아를 분실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반복되는 데 대해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식품 제조공정에서 외부 이물을 막기 위한 X선 검사·이물 제거 시스템이 있는데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음식에 인육을 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극단적인 괴담까지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식품을 제조·판매한 기업은 구입 가격의 10배 또는 소비자가 입은 손해액의 3배 중 더 큰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최소 배상액은 1000위안이다.
  • 금천 공군부대 부지 공간혁신 개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9개 작품 수상

    금천 공군부대 부지 공간혁신 개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9개 작품 수상

    서울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천구 독산동 일대 공군부대 부지가 지난해 7월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금천구는 해당 부지를 경제·생활 중심지로 재편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된 22개 작품(개인 8개·팀 14개)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전문가 등 심사위원단이 지난달 심사를 진행한 뒤 이번달 수상작을 공개했다. 대상 1개와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금천 혁신 Flex(플렉스)’는 G밸리와 연계해 공군부대 부지를 산업재생 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담았다. 전시·컨벤션과 문화시설을 복합화하고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와 녹지축을 연결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천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공간재구조화 계획 수립 용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내 사업 시행방식을 결정하고 2031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를 G밸리와 연계한 미래형 도시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서남권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학 때 전국 돌며 제빵 동향 파악미국제빵학교서 직접 기술 취득도‘샤니’로 독립, 삼립 제치고 정상에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식 참석도차기 후계 두 아들 진수·희수 유력 대한민국 빵의 대중화를 이끈 SPC그룹이 ‘사실상 창업주’인 허영인(76) 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3세 경영인들이 국내외 사업을 분담하며 차세대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 허 회장 가족이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을 펼치고,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고 허창성 명예회장은 6남 1녀를 뒀다. 허 명예회장의 5남인 허영한(67) 국립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SPC그룹 계열사에 몸을 담았지만 지금은 차남인 허 회장을 빼고 모두 그룹 경영과 관련이 없다. 허 회장은 부친이 “너는 부지런하니까 제빵 사업이 맞을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현장 경영을 중시한다. 허 회장이 경희대를 다닐 때 부친을 졸라 차를 사서 전국을 누비며 제과·제빵업계 동향을 보고해 부친을 감동하게 한 건 유명한 일화다.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신념 허 회장은 가업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삼립식품공업에 입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75년 삼립식품 영업담당 상무로 재입사한 허 회장은 1976년 전무, 1978년 부사장을 역임했고, 1981년 1월 삼립식품 사장에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기술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1981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의 미국제빵학교(AIB)로 유학을 떠났다. 1983년 3월 계열사인 샤니의 대표이사로 복귀한 허 회장은 같은 해 삼립식품의 성남공장으로 시작한 샤니를 삼립으로부터 분가하는 제2의 창업을 했다. 당시 샤니는 ‘샤니케익’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중소식품회사에 불과했으나 허 회장은 1995년 고급 빵 ‘팡’을 선보이며 제품 기술력 혁신과 관리 합리화를 통해 1997년 삼립식품을 제치고 양산 제빵업계의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인기를 끈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실제 모델이 바로 허 회장이다. 허 회장의 친화력은 남다르다. 그는 2005년 파리바게뜨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로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특히 허 회장은 코오롱그룹, 두산그룹, 애경그룹과 각각 혼사를 통해 재계에 인맥을 구축했다. 허 회장의 부인 이미향(71)씨는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고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의 여동생으로 이웅열(69) 코오롱 명예회장의 고모다. 이씨는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미적 감각을 살려 그룹의 디자인 관련 분야에 도움을 줬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었다. SPC그룹은 신입 사원 채용에서 미각을 테스트하는 ‘관능 면접’과 디자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역량 평가를 도입했다. 본사 1개 층 전체를 ‘디자인 센터’로 사용하도록 했다. 허 회장의 두 아들도 포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허진수(48) 파리크라상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쳐 부친과 마찬가지로 AIB를 마치고 2005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SPC그룹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 글로벌 BU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8년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막내인 박용욱(65) 이생그룹 회장의 장녀 박효원(39)씨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뒀다. 허 사장의 처제인 박예원(38)씨는 최진민(84)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차남인 최영환(44) 귀뚜라미·나노켐 상무와 결혼해 허 사장과 최 상무는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의 차남 허희수(47) 비알코리아 부사장은 호주에서 유학한 뒤 형보다 2년 늦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과 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비알코리아 총괄임원 등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은 채은정(62) 전 애경산업 이노베이션센터 고문과 안용찬(66) 전 애경그룹 부회장의 장녀 안리나(39)씨와 결혼해 딸 셋을 두고 있다. 결혼으로 맺어진 두산과의 인연은 2018년 3월 쉐이크쉑 버거 동대문 두산타워점 개점 당시 박용만(70)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46) 두산 유통전략담당 전무가 참석해 햄버거를 시식하며 1시간가량 허 부사장과 친교를 나눈 점에서 드러난다. 앞서 2017년 쉐이크쉑 AK플라자 분당점 개장식에는 마찬가지로 사돈인 채동석(61) 애경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제주항공 기내식에도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하고 있다. ●장남은 제빵, 차남은 외식 승계 가능성 형제는 대외 활동과 성과로 SPC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12월 지주사인 파리크라상 사장에 오른 허 사장은 핵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가맹점 확대와 제빵 공장 신설 등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허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던킨 등 국내에서의 외식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직접 가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장이 247개, 중국 매장이 341개인데 양국 매장의 90% 이상이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일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등을 초청해 해외 첫 가맹점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현 262개인 파리바게뜨 매장을 2030년까지 1000여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달 착공한 텍사스주 제빵공장을 중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생산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 사장은 지난 2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제휴해 홈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 소셜미디어(SNS)와 매장에 공개했다. 2023년에는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폰서로 경기장 LED 광고판에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메시지를 전달하고, PSG 스타 선수들이 빵을 즐기는 영상을 제작해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을 받기도 했다. 허 사장은 지난 7월 출범한 SPC변화와혁신추진단 의장을 맡는 등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동생인 허 부사장은 외식 사업 계열사인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를 이끌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허 부사장은 2016년 쉐이크쉑 버거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최고급 레스토랑과 캐주얼 식당의 장점을 접목한 외식 트렌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허 부사장은 2011년부터 꾸준히 미국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쉐이크쉑 미국 본사와 신뢰를 쌓아 왔다. 허 부사장은 2022년부터 비알코리아 부사장을 맡아 미국의 대표 멕시코 음식 브랜드 ‘치폴레’를 내년에 도입한다. 허 부사장은 디저트 브랜드인 던킨과 배스킨라빈스의 국내 사업도 담당한다. 던킨은 지난해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아 콘셉트 매장 격인 ‘원더스’를 공개했다. 이전과 달리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꾸몄고 도넛을 취향에 따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선보였다. 허 부사장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부터 메뉴 개발 등 전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매장을 내놨다. ●삼성맨·진보 법조인 등 능력 따라 중용 3세 경영권 승계는 별다른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다. 장남 허 사장의 파리크라상 지분(20.3%)은 허 부사장(12.8%)보다 앞서 있고, 형제의 지분은 총 33.1%다. 형제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 지분도 각각 16.3%, 11.9%씩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허 회장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을 비롯한 제빵 사업은 허 사장에게 승계하고,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 등 외식 사업과 IT 계열사 섹타나인 등은 허 부사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한다. 파리크라상이 2023년 12월 쉐이크쉑 사업부를 별도법인 빅바이트컴퍼니로 나눈 것도 ‘교통정리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앞으로 두 형제의 경영 성과에 따라 승계 구도 향방이 바뀔 수 있다. SPC그룹 경영진의 특징은 능력 중심과 신구 인력 간 조화로운 배치에 있다. 도세호(67) SPC 및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1987년 입사 이후 샤니 대구공장장, SPC팩 대표 등을 거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2021~2023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퇴임 8개월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할 정도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재형(61)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1989년부터 27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은 ‘삼성맨’으로, 2017년 SPC삼립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영입됐다. SPC그룹은 지난 7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의결하는 ‘SPC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위원장에 진보 성향의 법조인 김지형(67)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참석 및 행사 축사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참석 및 행사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정원도시 서울 국제심포지엄’ 일정으로 지난 17일 국제정원박람회 현장 인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심포지엄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을 성원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시와 환경과조경 및 동아일보 컨소시엄에서 주최·주관했다. 정원과 식물원, 조경과 공간 디자인까지 ‘도시와 자연’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관점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다각적인 정원문화의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이후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은 환영사에 이어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세 번째 자연(The Third nature)’을 주제로 도시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과 관련한 발표(5건)가 이어졌다. 국외 연사로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조경가 마크 크리거, 영국 그랜드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대표 앤드류 그랜트,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 최고 경영자 펠릭스 로가 참여했고, 국내 연사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메인무대를 연출한 마초의 사춘기 김광수 대표,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 전정일 교수가 참여했다. 마크 크리거와 앤드류 그랜트는 각각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해외 초청작가(2025년, 2020년)로 참여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는 지금, 도시에서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가치를 보여주는 탁월한 기획”이라며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니고, 환경을 지키는 그린인프라이자 시민에게 쉼과 여유를 주는 장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지혜 중 하나가 서울의 도심 공원, 광장, 하천 등 곳곳에 스며드는 ‘정원’이다”라고 전하면서, 환경도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는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서울시 정원 정책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 “공군부대 부지를 산업재생 거점으로”…금천구, 시민 공모전 수상작

    “공군부대 부지를 산업재생 거점으로”…금천구, 시민 공모전 수상작

    서울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천구 독산동 일대 공군부대 부지가 2024년 7월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금천구는 해당 부지를 경제·생활 중심지로 재편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된 22개 작품(개인 8개·팀 14개)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전문가 등 심사위원단이 지난달 심사를 진행한 뒤 이번달 수상작을 공개했다. 대상 1개 작품과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5개 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금천 혁신 Flex(플렉스)’는 G밸리와 연계해 공군부대 부지를 산업재생 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담았다. 전시·컨벤션과 문화시설을 복합화하고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와 녹지축을 연결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천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공간재구조화 계획 수립 용역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내 사업 시행방식을 결정하고 2031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를 G밸리와 연계한 미래형 도시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서남권의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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