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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전후 극동 군사재판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2개의 자선단체가 매장한 유기시체만도 15만5천3백37구나 되었고 양자강에도 대량의 시체가 버려졌었다. 지극히 잔혹하게 자행된 이 중국인 학살의 책임을 물어 2차대전 후 열린 극동 군사재판에서 당시의 총사령관이었던 마쓰이가 사형에 처해졌고 그밖의 여럿이 남경법정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일본군에 의한 「남경대학살사건」이 기록된 우리 백과사전의 기록의 일부다. 진격중에 30만,점령 후에 4만2천명이 학살되었다는 기술도 있다. 학살 숫자를 줄이기는 했지만 일본의 퇴역 장교들이 최근에 이르러 「남경대학살」을 스스로 시인하기도 했다. 죄수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살해했다』고 자인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한마디로 『중국인들이 꾸면내 이야기다』라고 부정해버리는 일본지식인이 나왔다. 그것도 그냥 사석에서 해본 지나가는 소리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반응이 큰 도색잡지와의 회견기사를 통해 그렇게 주장했다.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을 써서 일본인들의 국수주의에열광적인 불을 댕겼던 석원신태랑 중의원 의원이 그 주인공. ◆그는 「태양의 계절」이라는 소설로 패전 후 일본에 전후파 물결을 일으켰고 「태양족」이니 「신짱가리」 따위의 머리모양까지 만들어 내게 했던 유행아다. 그가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에서도 일관된 정신구조를 보이는 것은 흥미를 느끼게 한다. 한때는 환경청 장관이 되어 「넥타이 추방론」을 편적도 있었다. 가능하면 파문을 던져 관심을 모으는 수법 그대로를 초로에 이르도록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사회에 내재된 사고가 이시하라 같은 치기만만한 인사의 표피를 뚫고 돌출된 형국이어서 더욱 불쾌하다. 특히 「망언외교」의 효능까지도 충분히 계산해서 써먹는 그들의 간교함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잊을만 하면 시치미 뚝떼고 퍼뜨리는 해괴한 「망언시리즈탄」의 하나인 이번 것도 치사하고 괘씸하기가 이전의 어느 것만 못하지 않다.
  • 깊어가는 가을에/송정숙 본사 논설위원(서울칼럼)

    10월31일 저녁 관훈토론에는 강영훈 총리가 나왔다. 군출신에,한때 준망명기를 지냈고,권력의 부근에 복귀하여 비바람 심한 자리를 무난히 견디고 있는 고희가 멀지 않은 현직 총리인 그가 아직도 우등생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범생같은 공직자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기대이상의 일이다. 그런 총리가 이날 저녁 꼭한번 넥타이를 푼 것 같은 「맨얼굴」을보였다. 플로에서 던진 「전적으로 농담차원」의 질문에 응답했을 때였다. 많은 어려운 시기와 시련도 무난히 끝냈으니 이제 아예 정치일선으로 나와 대통령에 출마해보는게 어떻겠느냐는 물음에 파안이 되어 손을 홰홰 저으며 『큰일날 소리 말라』고 받아 넘긴 그는 자신의 「정치불가론」을 몇가지 꼽았다. 그중의 한 대목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나는 이북출신입니다. 그러니까 정치는 못해요』 이 말은 처음에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이 말은,출신구역이 없으니 어디서 출마를 하겠는가,통일이나 된다면 『나도 내고향에 가서 한번 출마를 하고 고향사람들께 표좀찍어 달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뜻이었다. 「한국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자처하는 이북출신 사람들의 약간 자조적인 분위기까지는 안갔지만 그것은 확실히 진솔함을 띤 목소리였다. 특히 바로 이튿날 조간에서 본 「고향」에서의 김영삼 민자당대표 최고위원의 모습이 소급해서 그 정서를 확인해주었다. 거물 정치지도자라도 거기를 근거로 출마하고,답답하고 혼미할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고향이다. 더구나 김 최고위원에게는 그곳에 노부도 계시다. 국가의 운명을 손안에 쥐고 천하를 경영하는 큰 정치인이라도 시골에 묻힌 조그마한 부친 앞에서는 그냥 아들일 뿐인 것이 「고향의 조건」이다. 김 최고위원의 서양식으로 포옹하는 모습은 조금 생소했다. 그보다는 좌정한 노인아버지 앞에 공손히 무릎 꿇고 엎드려 절하는 모습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의 부자는 대개가 나이들수록 덤덤하고 무뚝뚝하다. 나이들수록 부친은 아들 앞에서 먼산을 보는게 보통이고,아들은 아들대로 아버지 앞에서는 고개를 반쯤 꼰채 웃목이나바라보면서 딴청을 한다. 선산이야기,어렵게 사는 동기간 걱정따위를 아버지가 「잔소리」처럼 늘어놓으시면 묵묵히 들어 드리다가 요긴한 대목에서 우물우물 대답을 한다. 그런 아들이 못마땅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소중한만큼 어려워서,알아서 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래서 옛날 할머니 어머니들은 나이든 부자는 되도록 겸상도 차려주지 않았다. 서로 불편하여 식사를 누리기 어렵다는 배려때문에 조손이나 손자만큼 어린 아들이 아니면 겸상을 해주지 않는다. 아무튼 출세를 많이 하거나 크게 된 아들이 소박한 귀향길에 촌로로 보이는 아버지에게 공손히 절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흡사 이름은 없지만 꼿꼿하고 당당한 서민앞에 겸손하게 절하며 하명을 기다리는 검박한 정치인의 모습같은 것을 발견하게 하는 모습이다. 분당 소용돌이의 안개정국이 한치 앞도 제대로 비쳐주지 않는 이런 혼미한 계절에 「고향」 타령이나 하고 절의 「정서」를 늘어놓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목소리 가다듬어 꾸짖기도 지쳤고 정국을 탐색하기도이제는 성가셔졌다. 다만 순하고 소박하고 겸허한 정서의 총체인 「고향」을 지녔다는 것이 우리의 정의적 자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고향이 이렇게 각별히 느껴진 것 같다. 아마도 그것은 또 지금이 깊은 가을철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난감하고 무력감이 드는 이 느낌이 겨울로까지 연장되지 않도록 순하고 겸허하며 현명한 가을의 감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영국의 왕중에서도 가장 신사도의 덕목을 지녔던 조지 5세의 「행장전범」이 있다. 침대 머리맡에 새겨놓고 기도하듯 외웠다는 이 전범을 20세기의 현인 임어당은 추천한다. 「게임의 룰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시고, 칭찬할 정서와 타기할 감상을 분별할 수 있게 하시며 값싼 칭찬을 하지도 말고,받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지도 말게 하소서. 만일 나에게 수난을 요구하면 그것을 묵묵히 받아서 순종하는 동물처럼 되게 하소서. 이겨야 할때는 이기는 법을,져야 할때는 멋진 패자가 되게 하소서. 달을 향하여 읍소하지 말게 하시고 쏟아진 우유에 미련을 갖게 하지 마소서」 이 전범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그 첫 항인 듯하다. 「게임의 룰」에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을 기도로 되뇌며 일상을 지냈다는 일이 매우 인상적이다. 군왕조차도 지키기가 쉽지 않아서 이렇게 간절하게 자신에게 다짐하는 것이 아니었겠나 싶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든다. 그 다음으로는 네째항인 「수난을 요구하면… 순종하는 동물처럼」 되게 해달라는 대목이 좋다. 수난이란 동물처럼 맹목으로 묵묵히 당하는 것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철학을 터득한 전범이기 때문이다. 「멋진 패자」란 말이 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정치인에게는 특히 정상급 정치인에게는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일 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맑은 마음으로 여러번 반추해볼만한 이 전범을 모든 힘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우리강산 깨끗이 깨끗이/환경오염 추방 캠페인에 부쳐(사설)

    우리 강산은 너무 더러워져가고 있다. 청소만 잘하면 옛모습을 되찾을 정도의 표피적인 불결이 이미 아니다. 강토를 썩어들어가게 해서,그 소출인 곡물이나 푸성귀를 먹으면 병을 얻을 지경이 되었고,하천을 부패시켜서 거기 사는 생물이 죽어나가게 하고,그걸 먹는 사람을 살아 남지 못하게 하고 있다. 온갖 썩지 않는 쓰레기가 강산을 쓸어 덮어서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산업폐기물 때문에 도저히 회생하지 못할 지경으로 못쓰게 되어가고 있다. 물도 공기도 성한 게 없다. 이것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온국민이 사활을 거는 노력으로 나서야할 심각한 시점에 이르렀다. 서울신문은 이런 움직임이 실질적인 국민운동으로 불댕기기를 염원하며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 강산 깨끗이 깨끗이』­. 실상은 암담하지만,그래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면 개선할 수는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죽음의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다. 우리 강산이 이렇게 더러워졌다는 것은 우리가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정책에 참여한 사람들의 무능이나 나태 때문만도 아니고,경제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부도덕함에만 기인하는 것도 아니다. 만드는 사람,파는 사람,쓰는 사람,처리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책임이 있다. 책임을 똑같이 분담해야 하듯이 피해도 똑같이 입는다. 경제개발만을 우선으로 환경문제를 염두에 두지 못했던 단견한 정책이나 쓰레기란 도시에나 있지 농촌의 쓰레기는 「거름」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았던 나태한 정책이,강산을 돌이킬 수 없이 부패시켰고 상업주의에 눈이 어두워 산업쓰레기까지 수입해다가 바다와 땅을 더럽히고,공해시설을 만들고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상수를 오염시키기에 서슴지 않아온 크고 작은 기업들 모두가 가해자이고 범인이다. 원시림이 들어찬 깊은 산 계곡이건,도심의 수림이건 닥치는 대로 짓밟으며 쓰레기로 더럽혀 놓고,치우는 사람은 따로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시민의 어리석음은 똑같은 정신구조에서 연유된 것이다. 우리가 그만큼 타락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냥 버리면 우리를 병들게 하는 쓰레기지만 버리기 전에 갈무리를 잘하면 자원이 된다. 이 생각을 실천하지 못한 것에 잘못이 있었다. 이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병에서 나아 살아남는 길이다. 이 「생각」을 우리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공동체가 승리하는 길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나무젓가락을 들고 휴지나 줍는 방법으로는 근원치료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시기를 거의 다 잃고서야 환경정책이 제도적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 우리의 불행이기는 하지만,이제 그런대로 기본골격은 갖추었다. 세부 시행세칙이나 실천전략에 미흡함은 있지만 의지는 확고하다고 보여진다. 이제 절실해지는 것은 시민의 참여다. 그러나 시민이란 단순한 개인의 추상적인 집합일 뿐이다. 이 집합이 집단의지를 가지고 어떤 덕목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환상이다.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를 유도하는 주체가 없다면 그냥 우중일 뿐이다. 이 우중을 의식화시켜 지탱해 나갈 「뜻」을 가진 지도부가 있어야 한다.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조직체들이 우리에게는 얼마든지 있다. 우선 주부상대의 여성단체들을 들 수 있다. 자녀보호가 천부적 사명인 어머니들은 먼저 이 일을 해야 한다. 기왕에도 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모자란다. 주부단체들이 연합해서 역할을 분담해가며 철저하게 실천하고 감시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조직은 종교단체다. 종교란 시민의 정신적 생활을 관장하는 주체다. 도덕적 의지를 실천하게 하는 정신적 동기를 마련하는 일은 종교의 주기능인 것이다. 엄청난 교세로 종교재벌을 구축하고 있는 우리의 종교현실을 생각해 보면 강산이 썩어들어가도록 방치되어 있는 우리 형편이 수수께끼같이 여겨진다. 최근 가톨릭 평신도협회와 수도기관이 참여하여 사목차원에서 공해추방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감동을 가지고 이 운동에 기대하는 것은 「자연환경은 창조주 하느님의 피조물이므로」 신의 뜻대로 보전되어야 한다는 신학적 입장이다. 모든 기독교 공동체가 참여할 명분이 여기에 있다. 불교의 종교적 이념 또한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모든 생명 있는 것에는 부처님의 자비가 있다는 것이 불교적 경전의핵심이다.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당장에라도 행동을 개시해서 이 운동을 지원해 주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쓰레기 줍는 것도 신앙생활의 일부다』라는 말 한마디로 1백만명의 집회 뒤끝이 휴지 한장 없어진 예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우리는 우리 강산을 살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몰라도 우리 아이들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 웅덩이에 빠지고 시멘트부대에 깔려/하룻새 어린이 2명 참변

    13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5 신구국민학교 자연실습장 연못에서 이동네에 사는 주태진씨(29ㆍ음식점주인ㆍ신사동 564의21)의 오동딸 슬기양(2)이 깊이 70㎝ 정도의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슬기양의 삼촌 영석씨(21)가 발견했다. 경찰은 슬기양이 이웃에 사는 전보미양(3)과 함께 연못주변에서 놀고 있었다는 동네사람들의 말에 따라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상오10시쯤 서울 용산구 산천동1 용산천주교회앞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에서 이동네 김종철씨(32ㆍ회사원)의 둘째아들 성곤군(4)이 시멘트부대 더미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 유흥렬씨(61)가 발견했다. 유씨는 『이날 공사장의 쓰레기를 치우려고 땅에 떨어져 있는 시멘트부대 5∼6개를 들추어 보니 김군이 숨진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공사장 현장소장 이상신씨(49)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 부동산업자등 2백80명 세무조사/국세청

    ◎과소비조장업자 1백26명 포함 국세청은 부동산 관련업종,과소비조장업소 등의 사업자 2백80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자중 비생산적인 업종이나 유통질서가 문란한 업종의 사업자로서 신고내용이 부실한 대규모사업자들을 선정,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조사대상자는 카바레ㆍ나이트클럽ㆍ룸살롱 등 유흥업소를 비롯,고급 음식숙박업ㆍ실내장식업ㆍ가구ㆍ의류취급점 등 과소비조장업자가 1백26명이며 부동산임대ㆍ건물신축판매ㆍ부동산매매업 등 부동산 관련 업자가 72명이다. 이밖에 시멘트ㆍ철근 등 호황을 타고 유통질서가 문란한 건축재료 도ㆍ산매상과 귀금속ㆍ장신구 등 제조업자 82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관할세무서 또는 지방국세청별로 이달안으로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귀걸이등 수출 호조/올들어 3억불 실적

    귀고리ㆍ목걸이ㆍ라이터 등 신변용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의 신변용품수출은 2억9천7백1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5.2%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신변용품 수출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귀고리ㆍ목걸이ㆍ팔찌 등 모조장신구가 2억9백6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2%가 증가,신변용품의 수출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라이터수출은 16.4% 늘어난 4천4백70만달러를 기록했다.
  • 치과의사초임 월 백40만원/근로자중 최고

    ◎최저는 귀금속세공 15만원/89년 임금실태조사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상여금 및 수당 등을 제외한 순수한 월급여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초임을 받은 직종은 치과의사로 1백40만원선이고 그 다음은 변호사 1백10만원선,대학교수 85만원,항공기조종사 63만원 순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장신구 및 귀금속세공 종사자의 초임은 남자 15만3천9백90원,여자는 13만8천6백43원으로 가장 낮았다. 18일 노동부가 종업원 10인이상 사업장 6만7천곳 가운데 3천7백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89년 직종별 임금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직종의 월평균 임금은 43만4천6백41원으로 88년의 37만4천4백39원보다 16.1%가 올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근로자가 월평균 37만5백53원으로 88년보다 18.1%가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고 사무직은 월평균 45만1천7백26원으로 13.7%가 올랐다. 또 행정관리직은 62만6백20원으로 9.6%,기술직은 62만9천9백6원으로 9.5%,판매ㆍ서비스직종은 36만7천17원,31만9천2백원으로 각각 9.1%씩 인상됐다.
  • 코엑스 입주업체 21%가 해약/수출부진으로/대 바이어 신뢰도 하락

    수출부진 등으로 수출품 상설전시장인 한국종합전시장(KOEX)의 입주업체계약 해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OEX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6백38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친 반면 1백36개업체가 해약,해약률이 21%에 이르러 전체 입주업체의 5분의 1 이상이 수출부진 등으로 중도에 입주계약을 해약한채 종합전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업체의 잦은 입주ㆍ퇴거는 해외바이어에게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수출부진현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품목별 해약률은 비교적 고가품인 귀금속ㆍ장신구가 30%로 가장 높고 다음은 가방 29%,문구ㆍ완구ㆍ공예와 수입상사관이 각각 24%,잡제품ㆍ스포츠ㆍ레저ㆍ기업홍보관이 각각 21%이다. 또 섬유ㆍ의류 18%,전자ㆍ전기 17%,일반기계 16%,화학ㆍ금속 15%,가구 7% 등의 순으로 이들 품목은 평균해약률을 밑돌고 있다.
  • 한·뉴질랜드 쇠고기 협상/내일부터 서울서

    한국·뉴질랜드 쇠고기협상이 25·2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2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 GATT이사회의 쇠고기패널보고서 권고사항에 따라 세번째 열리는 것으로 우리측에서는 신구범 농림수산부축산국장이,뉴질랜드에서는 그린필드 외무통상부 다자무역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 한ㆍ소 경제인 바쁘게 오간다/정상회담 계기로 잦은 「발걸음」

    ◎경제단체ㆍ지방상공인들도 “진출”타진/소 2개사 서울지사 허가 신청,10여개사 “준비”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경제인들의 소련행과 소련기업들의 국내 진출움직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경제인들의 소련행은 그룹회장이나 사장등 그룹 또는 개별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부터 경제단체 또는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한 단체방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소련연방상의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소련주간행사」의 상품전시회개막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비자발급을 시작,이제까지 일본등 제3국에서 비자를 발급받던 불편이 해소됨으로써 경제인들의 소련행 발걸음이 한결 잦아지고 있다. ○…소련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정주영명예그룹회장은 이달중순께 이명박현대건설회장,주강수현대종합상사전무 등 건설과 종합상사,종합목재 등의 관계자 5∼6명과 함께 다시 소련을 방문할 예정. 이들은 방소기간중 최근 가스전개발유망지로 각광 받고 있는 극동지역의 야쿠츠크지역을 둘러보는 한편 소련측 관계자들과 만나 스베틀라야삼림개발,슬라뱐스크 및 나홋카수리조선소,블라디보스토크의 개인용 컴퓨터공장,하바로프스크의 비누공장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을 최종 마무리지을 계획. 삼성그룹은 신현확삼성물산회장이 소련국가경제원 초청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소련을 방문,소련과학아카데미의 마르초크원장을 비롯해 소련극동연구소의 티타렌코소장,말케비치소연방상의의장 등 정ㆍ재계인사들과 두루 만날 예정. 국무총리를 역임한 신회장은 삼성이 최근 소련에 투자하기로 한 전전자교환기사업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사업개척임무도 띠고 있을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 쌍용그룹은 현재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정영우 ㈜쌍용상품본부장이 오는 20일쯤 귀국하는대로 현지조사를 분석한뒤 김기호 ㈜쌍용사장이 다시 소련을 방문,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진전시킬 계획. 두산그룹은 고종진동양맥주사장이 성우경부사장과 함께 오는 9일까지 소련을 방문,소련의 주류유통업계를 둘러보고 있으며 박승일 두산산업사장도 소련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현재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방문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남덕우무역협회회장을 단장으로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을 정부측 대표로 24명의 관ㆍ재계인사들로 구성된 대소경제사절단이 지난 2일 모스크바로 출국,오는 16일까지 모스크바ㆍ레닌그라드ㆍ하바로프스크ㆍ나홋카 등지의 국영기업 및 국가기관ㆍ단체ㆍ조합 등을 둘러볼 예정. 이 사절단의 일원인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공식일정이 끝나는대로 대소자동차수출 문제를,김항덕유공사장은 유전개발참여 및 원유ㆍ석유제품 수입가능성을 각각 타진할 것이라고. 경제단체 가운데 정춘국 대구상의감사를 비롯한 상공인 15명과 황대현 대구시지역국장 등 모두 17명의 대구지역 경제사절단이 오는 23일부터 7월1일까지 소련 카자흐공화국을 방문해 교역ㆍ기술협력 합작공장 설립문제를 협의할 예정. 또 마산상의에 소속된 부산ㆍ마산지역의 중소업체대표 25명도 7일부터 22일까지 방소길에 오른다. 이밖에 섬유ㆍ철강ㆍ플라스틱ㆍ해운ㆍ석유화학 업계도 제각기 소련방문단을 구성했고 기계공업진흥회도 곽정현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련ㆍ동구권 방문단을 파견한다. ○…한편 국내종합무역상사인 삼성물산ㆍ럭키금성상사 등 5개사에 이어 쌍용ㆍ효성ㆍ코오롱상사가 이달중 소연방상의로부터 모스크바지사설립허가를 받아 지사를 개설할 예정인데 이어 소련업체들도 서울지사설치를 서둘고 있다. 지난 1월 우리측에 지사설치의향을 타진해 왔던 소련의 3개 FTO(국영무역공단)가운데 라이센스트르그(기술특허관리공단),스탄코임포트(공작기계수출입공단) 등 2개사가 최근 한은에 지사설치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테크노임펙스(기술ㆍ기계류수출입공단)도 곧 지사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폐막된 소련상품전에서 많은 수출계약실적을 올린 니즈네캄스크네프스테킴(화학제품관리공단),달린토르그(장신구수출입공단),보노엑스포트(모피ㆍ자기류수출입공단),라스노임포트(비철금속수출입공단) 등 10여개사가 무공등에 지사설치를 문의했다. 이밖에 목재ㆍ펄프ㆍ선철ㆍ비철ㆍ금속ㆍ화학원자재관련 소련업체들이 주모스크바 무공무역관이나 주한소련상의에 잇따라 대한진출문제를 타진하는등 소련기업들이 서울로 몰려오고 있다. 소련기업들은 그동안 국내업체들과 총대리점계약 또는 업무제휴방식으로 간접상사활동을 했을뿐 지사설치를 한곳은 하나도 없었는데 외국상사 인ㆍ허가권을 쥐고 있는 재무부ㆍ한은이 한소정상이 완전수교 원칙에 합의한 만큼 소련상사들의 서울지사설치를 조만간 허용할 방침이어서 한소간 경제인들의 나들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폭력배 영안실서 난동/5명/상대파 3명 흉기로 찌르고 도주

    【부산】 건설회사 사장 아들과 시비를 벌이다 공기총을 맞고 숨진 구포관광 나이트클럽 영업부장 최신구씨(24)의 사체가 안치된 병원 영안실에 괴청년들이 몰려와 조문객들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6일 하오6시쯤 부산시 남구 광안4동 세강병원 영안실 앞길에서 숨진 최씨의 조문객 김창욱씨(27) 등 3명이 신원을 알수 없는 20대 초반의 청년 4∼5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이날 조문객중 20여명이 영안실 앞길에서 나와 앉아 있는데 갑자기 신원을 알수 없는 청년들이 나타나 김씨 등에게 『잠깐 이야기 하자』고 말을 건네 김씨 등이 일어서는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뒤 승용차를 타고 시내 방면으로 달아 났다는 것. 피해를 당한 김씨 등도 세강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행방을 감추었다. 경찰은 김씨 등이 구포일대 신흥폭력조직의 일원이며 지난 5일 상오 최씨가 사망한 이후 병원 영안실 주변에 각목과 흉기로 등을 실은 차량을 대기시킨 것은 다른 폭력조직의 습격에 대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는 폭력조직간의 세력다툼에서 빚어졌을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을 습격한 청년들과 이들이 타고 달아난 스텔라승용차와 프레스토승용차를 긴급수배했다.
  • 일,영친왕유품 대한 기증 검토/마이니치신문 보도

    ◎방자여사 혼례복 등 150여점/노대통령 방일 맞춰 방침 밝힐듯 일본 정부는 한국이 반환을 강력히 요구해온 영친왕 이은공과 방자여사의 혼례의복 및 장신구 등 왕실유품 1백50여점을 한국정부에 기증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1일 일본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일본 정부 내에서 이들 유품을 문화재가 아닌 「왕실유물」로 취급,기증 형식으로 한국에 돌려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하고 유족 등 관계자들의 양해를 받은 후 빠르면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가이후(해부)총리가 그같은 일본 정부의 방침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러나 지난 65년 국교정상화 당시에 체결된 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 정신에 따라 약탈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반환」이 아닌 「기증」 형식을 취함으로써 다른 문화재 반환에는 응하지 않으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제는 1894년 청일전쟁때부터 한국 문화재를 빼가기시작한 이래 1910년 한일합방을 거치면서 약탈을 본격화,수많은 문화재를 일본으로 빼내가 약탈문화재는 국보급만도 약 5천여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한국은 일본내에 있는 문화재중 박물관 등 정부기관이 보유중인 영친왕과 방자여사의 혼례의복 등 왕실유품을 비롯,발굴품 등 1천4백여점에 달하는 오쿠라(소창)컬렉션 등의 반환을 일본정부에 요구해 왔다. 일본정부가 기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왕실유품은 식민지 회유책의 일환으로 1920년 도쿄에서 거행된 조선왕조 최후의 황태자 이은공과 일본왕족의 일원인 방자여사의 결혼식에 사용된 의복으로 이은공이 입었던 옷 18점과 왕비옷 36점,비녀 등 머리장식 18점 등 1백50여점에 달한다. 이들 복식중 일부는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제작은 조선왕조에서 특별히 파견된 솜씨 좋고 경험 많은 궁녀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보존상태가 좋은 것은 물론 혼례 복식일체가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왕실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인물난에 지구당창당 최소화/민주 지역구 조직책 인선 언저리

    ◎구민주의원 대도시 출신구에 집중포진/전직 의원보좌관ㆍ비서들,대거 입문 희망 민주당(가칭)은 6월초 창당목표아래 지역구조직책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등 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조직강화특위(위원장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를 본격 가동,24일 조직책인선작업을 마치고 운영위와 창당준비위의 심사를 거쳐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강화특위는 그동안 전국의 2백24개 지역구 가운데 평민당 현역의원이 있는 55개 지역구를 제외,1백69개 지역구에 대해 지원자 3백28명을 놓고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철야작업을 벌여왔다. 민주당은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야권통합을 위해 창당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창당 작업도 통합의 일환』이라며 창당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창당에 필요한 45개 법정지구당보다 많은 50∼70개 지역구조직책을 임명할 계획이지만 인물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미 지구당창당을 끝낸 충북 진천ㆍ음성(허탁)과 대구서갑구(백승홍)외에 현역의원의 지역구와창당준비위원의 희망지역은 큰 변동이 없으나 서울 16개,부산 9개 등으로 지역구 조직책 인선을 60개 내외로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기존정당이 그동안 미리 조직책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심사를 벌이던 방식에서 탈피,객관적인 자료와 공개모집을 통해 합리적인 인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구 조직책 지원상황을 보면 서울ㆍ부산등 대도시의 민자당 내 민주계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에 많이 몰리고 있는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비서출신자의 지원이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 서울의 노원갑(백남치의원) 7대1,강동갑(김동규의원)5대1,송파갑(김우석의원)8대1,동작갑(서청원의원)5대1,부산의 남갑(허재홍의원)8대1,북을(신상우의원)5대1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측도 민자당으로 합류한 민주계의원이 있는 서울의 10개,부산의 9개 지역은 3당합당의 부당성을 공격하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초ㆍ재선 의원인 강신옥ㆍ황병태ㆍ김덕용ㆍ김우석ㆍ서청원ㆍ백남치ㆍ김동규의원 지역구는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다. 또 야권통합에 앞장섰던 서울의 김재광ㆍ박용만의원과 부산의 최형우ㆍ신상우ㆍ박관용의원 지역구를 「타도우선지역」으로 선정해 놓고 있는데 민자당내 민주계의원 측근들은 민주당관계자를 통해 자신들의 의원 지역구에 신청자 인물과 지원상황을 은밀히 알아보는등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송파갑에는 김노식 전의원ㆍ김성범 구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ㆍ김희완 구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보류될 전망. 서울을(김덕용의원)과 성동병(박용만의원)에는 안동수ㆍ강수림변호사가 영입 케이스로 각각 내정된 상태이고 마포을(강신옥의원)에는 고대 학생회장출신인 김유진씨가 확정돼 있다. 의원보좌관 출신으로는 김동주씨(박찬종의원ㆍ민주)가 용산,김용수씨(서청원의원ㆍ민자민주계)가 김재광부의장의 은평을,안병태씨(문정수의원ㆍ민자민주계)가 강동갑에서 정계진출의 희망을 실현하려 시도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은 노무현의원의 거취문제. 민주당은 서울지역이 현역의원 3명으로 열세인 점을 감안,수도권 강화차원에서 노의원을 서울구로로 지역구를 옮길 것을 권유하고 있고 노의원 지역구인 부산동구에는 「당명」이면 따르겠다는 입장인 노의원과 김정길의원 보좌관인 하태갑씨가 조직책을 신청해 놓은 상태.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구에는 박찬종의원의 보좌관인 홍순오씨등 3명이 희망하고 있으나 김최고위원의 거취에 따라 추후 결정될 지역이어서 보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갑(박관용의원)의 경우 김기우교수(부산ㆍ정치학)가 동래중고교 재단을 연고로 박의원과 한판을 겨룰 계획이고 남구을(정상구의원ㆍ민자민주계)에는 이기택위원장의 오른팔격이자 국회정책연구위원 출신인 손태인씨가 유력. 사하(서석재의원)에는 김영백준비위원,동래을(최형우의원)에는 노경규준비위원등이 내정되어 있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는 뚜렷한 인물이 없는 상태 ○…마산을(강삼재의원)에는 황성권준비위원이 신청을 해놓았으나 이철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인 성종대씨를 강력하게 추천하고있어 누가 조직책에 임명될지는 미지수. 김재천부대변인은 13대 출마지역인 진양을 떠나 조만후의원에게 「변절」을 응징하겠다며 진주로 지원했고 5명의 지원자가 몰려있는 김해(이학봉의원)에는 김영삼최고위원의 비서출신인 김병환씨가 13대 공천에서 제외된 데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어 조직책에 유력한 인물. 민주당 입당의사를 밝힌 김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에 조직책신청을 해놓고 있어 자연스럽게 당에 합류할 전망. 민주당측은 야권통합논의로 많은 사람들이 조직책신청을 하지않고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도 대다수는 지자제에 대비,「이름알리기 작전」으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호 쇠고기 협상 24일부터 서울서

    한­호주쇠고기 협상이 오는 24ㆍ25일 서울에서 열린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17일 GATT(관세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이사회가 채택한 쇠고기패널보고서의 권고사항에 따라 세번째 열리는 것으로 지난달 21일 미국워싱턴에서 타결된 한미간 협상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에서 신구범농림수산부축산국장이,호주에서는 외교무역부 무역개발국장대리 DH스펜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 「민자통」 김준기피고 징역 1년6월을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정용인부장판사)는 19일 「민족자주평화통일 중앙협의회」(민자통)를 재건,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2년에 자격정지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김준기피고인(52·신구전문대교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 당정운영 「다각협의」로 전환예고/정무장관 교체이후 어떤 변화 올까

    ◎김정무,「청와대대리인」으로 떠올라/민자계파 조정,대야대화 복원할듯/박 전장관도 남북문제등 역할분담 예상 김윤환 구민정당총무의 정무1장관 취임,박철언 전장관의 정무일선 퇴진으로 민자당내 민정계의 행마와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3당통합후 정무1장관이 대통령의 「정치대리인」역할을 하도록 당헌등에서 구조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스타일상 극히 대조적인 신구장관 교체는 민자당내 계파간 관계,대통령의 당간여방식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계 소식통들은 김장관의 당내외에 대한 영향력이 전임 박장관이 가졌던 것과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임 박장관이 대통령의 참모로서 높은 신임을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임 김장관도 노태우대통령과 「특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그 이유로 든다. 김장관이 4ㆍ26총선이후 원내총무로 재임하고 전임 박장관이 대통령정책보좌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은 두 사람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같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장관은 대통령의 장기 국정구상에 대한 최고참모로서 역할하면서 민정계와 다른 계파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대리인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임 박장관의 「독주」가 민정계의 단합을 깨뜨리는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반성위에서 민정계 관리방식을 바꿔 중진협의제 방식에 의한 계파운영을 지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우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이 민정계의 「회장」역할을 하고 김장관,박준병총장,이종찬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6인 중진이 기업의 「이사회」처럼 계파운영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중 TK(대구ㆍ경북)세력의 최고실세위치를 회복한 김장관과 서울ㆍ경기지역 민정계 의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이종찬의원 및 박총장 등이 계파운영을 실질적으로 협의해 갈 가능성이 높다. 김장관의 재등장으로 박 전장관은 정무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통령의 신임을 나누어 갖게 됨으로써 영향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대통령참모들은 박장관이 완전히 거세되기 보다는 국내 정치에 대한 최고참모의 기능을 김장관에게 주고 자신은 민족통합부분을 전담하는 방식의 역할분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노대통령이 3당통합을 추진한 가장 큰 목적이 국내정치안정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것에 있다고 본다면 노대통령에게는 계속해 남북문제에 관한 분신이 필요하고 비록 정무1장관에서 물러났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루어 박 전장관이 계속해 이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설명을 토대로 한다면 노대통령의 통치방법은 박 전장관1인참모에 비중을 두던 것에서 김장관과 박 전장관에게 내치와 남북문제를 분담시키는,이른바 축구경기의 「투톱시스템」으로 바뀌는 셈이 된다. 김장관은 취임기자회견에서 당면업무와 관련,『3당통합의 정신을 살려 민자당의 동질성을 높여가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의 정무1장관 기용은 17일의 청와대 민자당수뇌회동에서 당무를 김영삼최고위원에게 사실상 일임한다는 의견조정이 있은 직후에 이루어짐으로써 노대통령의 당무간영방법 변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3당통합후 지금까지 노대통령은 전임 박장관이나 박준병총장등을 통해 직접 당무에 간여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그러나 김최고위원에게 당무를 일임키로 한 이상 직접간여보다는 김영삼최고위원과의 사전 대화를 통해 간접간여하는 형식으로 바꿀 수밖에 없고 사전 막후대화의 책임자로 김장관을 택한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김장관은 민정계 인사중에서 비교적 김영삼최고위원과 막후대화가 가능한 인물로 꼽혀왔다. 5공말기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전­김」청와대대회동을 성사시킨 바 있고 합당후에도 몇차례 김최고위원과 만나 대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최고위원과의 관계외에 김최고위원의 측근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워 계파간 관계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최고위원측은 이번 내분수습과정에서 국정운영과 당운영방향에 대해 노대통령과 넓은 공감대를 가졌음이 확인된 바 있다. 김종필위원과의 공감대 확인은 반대로 민자당의 원만한 운영이민주계와의 공감대 제고여부에 달려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같은 당내사정,김장관과 김영삼최고위원측의 높은 막후절충 가능성은 민정계가 민주계와의 절충을 다단계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김장관의 주업무도 민주계 「설득」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민정계는 이번 내분을 통해 민주계의 의욕적인 당권쟁취노력에 상당한 불쾌감을 밖으로 드러냈다. 이와함께 민주계의 노력에 대응키 위한 자구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장관의 기용은 민정계 내부적으로는 자구책의 첫 구체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일상당무에 초연하기 위한 장치 마련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김장관은 3당통합후 민정계가 등한히 했던 야당과의 대화를 3당통합 이전수준으로 복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 법원 검찰/「심야영업 구속」에 이견

    ◎“행정처벌도 가능”… 영장기각/법원/“단속위축 우려,손발맞춰야”검찰 검찰이 최근 새벽1시 이후까지 심야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대해 구속방침을 밝힌 이후 법원이 심야영업을 하다 적발된 두업소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검·경찰이 『단속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이종오판사는 9일 심야영업을 하다 적발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송파구 가락동 74 강상카페주인 손경숙씨(29·여)와 송파구 송파동 48의18 난다랑카페 영업과장 배원수씨(28)에 대해 『초범이고 사안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판사는 또 『시간외 영업행위만으로는 인신구속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른 행정조치로 처벌할 수 있다』고 기각사유를 덧붙였다. 배씨는 지난7일 상오3시까지 손님2명에게,손씨는 8일 상오1시5분까지 손님1명에게 각각 술을 팔다가 적발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서울지검은 지난5일 최근들어 심야영업행위가 다시 성행함에 따라 업태위반·변태영업등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업시간위반만으로 구속하지 않았던 방침을 강화,상오1시 이후까지 영업을 한 업소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을 서울시와 경찰에 시달했었다. 법원측은 이에대해 『그같은 기준은 검찰의 방침일뿐 법원의 판단기준은 아니다』면서 『인신구속은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것인만큼 당시의상황위반정도를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과소비와 퇴페문화를 부추기는 불법심야영업을 엄단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위에 단속기준을 강화한 만큼 법원도 법적용의 형편에 맞는 기준을 자체적으로라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고가품 구입은 남편이 결정/상의,7천가구 구매실태 조사

    ◎상업시설은 슈퍼마켓 가장 선호/상품정보 90%가 “TV서 얻는다” 식료품ㆍ잡화류ㆍ의류등 일상용품을 구입할 때는 주부가 상품을 결정하지만 자동차등 내구소비재,고급의류ㆍ가구등 고가품의 경우에는 남편이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시설 가운데는 슈퍼마켓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의가 전국 31개시 7천1백가구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7일 발표한 소비자 구매 실태에 따르면 식료품ㆍ잡화ㆍ일반의류ㆍ주방용품을 구입할 경우 주부가 결정하는 가정이 70∼90%에 달했다. 그러나 내구소비재ㆍ가전제품ㆍ가구류를 구입할 때는 남편이 결정하는 경우가 40∼50%,가족회의에서가 15∼25%로 주부의 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품 구매 기준으로는 전품목이 모두 「품질」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편의품ㆍ일반의류ㆍ주방용품ㆍ가구의 경우 「가격」을,구두ㆍ가방ㆍ장신구는 색상ㆍ디자인을 중요시 했다. 이에 비해 가전제품ㆍ내구소비재ㆍ고급의류는 「제조업체의 명성」을 「품질」다음으로 꼽았다. 상품 구매처는 식표품ㆍ잡화ㆍ문구류는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서,일반의류ㆍ구두ㆍ가방ㆍ가전제품ㆍ주방용품은 전문점과 일반 상점가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급의류(42.4%) 일반의류(30.9%) 구두ㆍ가방(22.4%)은 백화점에서도 많이 구입 한다고 응답했다. 상업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슈퍼마켓이 58.6%로 가장 높았고 전문점(45.4%) 재래시장(40.3%) 백화점(38.1%) 일반상점가(23.7%) 구멍가게(15.9%) 순이었다. 만족요인으로는 슈퍼마켓ㆍ일반상점가ㆍ구멍가게의 경우 「거리가 가까워서」 재래시장은 「가격이 싸서」 백화점은 「상품을 고루 갖춰서」 전문점은 「품질이 좋기 때문」으로 이유를 들었다. 반면에 불만요인으로는 백화점ㆍ전문점은 가격이 비싼 것을,슈퍼마켓ㆍ일반상점가ㆍ구멍가게는 상품구색이 적은 것을,재래시장은 시설ㆍ분위기가 나쁜 것을 각각 지적했다. 한편 상품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텔레비젼(90.1%이하 복수응답) 신문(44.9%)을 이용하는 경우와 남에게 듣거나(46.9%) 직접 보고 선택(41.5%)하는 경우가 많았다.
  • 경제부처 후속인사 하마평 “무성”

    ◎차관보 등 기획라인 「물갈이 예상」 기획원/무역위 기구확대로 연쇄승진 기대 상공부/농산물검사소장 놓고 3파전 각축 농수산부 ○문책성격에 “뒤숭숭” ◎…경제기획원은 20일 조순전부총리에 이어 이형구차관의 퇴임이 모두 최근의 경제난국에 대한 문책성격이 강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가운데 차관보ㆍ예산실장ㆍ기획국장 등 요직에 대한 후속인사가 곧 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가 원내를 압도. 가장 관심이 가는 차관보 자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파견근무중인 강봉균(2급)의 승진기용설이 유력하게 나도는 가운데 박운서(청와대경제수석실비서관ㆍ1급),이석채씨(청와대경제수석산하 지역균형발전기획단 부단장ㆍ1급)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태. 예산실장에는 오세민비서실장 또는 박청부 기획관리실장중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이 경우 예산ㆍ비서ㆍ기획관리ㆍ공정거래실장 등 4명의 실장간에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들. 기획국장에는 이기호 정책조정국장이 가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며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은 직제개편 이후에도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전문. ○일부 국장 순환될 듯 ◎…재무부는 박종석 전 국고국장이 국회전문위원으로 옮긴뒤 지금까지 비어있는 국고국장 자리를 메우는 등 일부 국장급에 대한 순환인사가 예상된다. 국고국장 말고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정동수 전외환정책과장을 현재 국무총리실에 파견중인 한정길국장과 맞바꾸는 문제도 가부간에 하루 빨리 결론을 내야할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인사는 당초 이규성 전임장관이 단행하려할 즈음 개각설이 나도는 바람에 「후임장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일부러 손을 대지 않은 것들이다. 재무부 내에서는 신임 정영의장관이 새로운 경제팀에 기대하고 있는 투자활성화 등 당장 눈에 띄는 시책부터 마련해야할 처지이긴 하나 워낙 재무부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단시일내에 인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 ○산림ㆍ수산청도 술렁 ◎…농림수산부는 장관인사에 이어 이동우제1차관보가 산림청장으로 승진됨에 따라 후속인사로 크게 술렁이는분위기. 후임 1차관보에는 조규일2차관보가 올라가고 2차관보도 김태수기획관리실장이 서열대로 맡을 것으로 보이며 기획관리실장에는 김한곤농산물검사소장이 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급까지의 관례에 따른 전망. 이에 따라 공석이 되는 1급자리인 농산물검사소장 자리를 놓고 최고참국장인 김광희 농산물유통국장과 박상우 농정국장에 민자당농수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김병권씨등이 각축을 벌일 공산이 크고 여기에 강보성장관과 유일하게 지ㆍ학연이 있는 신구범축산국장이 서열은 다소 뒤지지만 다크호스로 부상. 산림청과 수산청도 청장이 바뀜에 따라 대폭적인 인사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간부급의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명이상 대거 이동 ◎…상공부는 김철수제1차관보의 특허청장승진으로 1급 한자리가 비게 된데 이어 오는 4월부터 무역위(KTC)의 확대개편으로 무역조사실장(1급),무역조사관(국장급)등이 신설돼 1급 두자리,2∼3급 국장급 세자리 등 오랜만에 줄잡아 30여명이상의 대거 인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고참국장들은 물론 서기관ㆍ사무관ㆍ주사들까지도 잇따른 승진에 큰 기대. 통상담당인 1차관보에는 일단 본부1급인 이동훈2차관보와 김시형기획관리실장,신국환 무역위상임위원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설되는 무역조사실장을 포함한 1급 두자리에는 고참국장인 유득환상역국장,채재의산업정책국장,박영대기초공업국장,박삼규섬유생활공업국장 등이 유력하게 거명. 다만 1급들이 연쇄이동할 경우 같은 1급인 김태준특허청항고심판소장,전계묵공업진흥청차장등의 본부전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장급인 안광구 민자당상공전문위원의 1급 승진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상공부내에서는 같은 직책에 7년2개월동안이나 재직한 전병식공업진흥청공업시험원장이 얼마전 사의를 표명,인사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개각을 앞두고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도. ○서기관인사에 촉각 ◎…지난해 12월말 부내 대폭인사를 단행한 동자부의 후속국장급인사는 대충 빈자리 메우는 선에서 정리될 듯. 지난 연말 김세종전력국장을 제외한 6개 부서 국장이 모두 자리바꿈을 한데다 28개 과가운데 18개과 과장이 자리를 옮겨 당분간 대폭 인사는 어려울 전망. 현재 공석으로 있는 광업등록사무소 소장에는 청와대에 파견근무중 승진한 박영한행정관(부이사관)이 이미 내정된 상태. 다만 지난해 승진인사때 부이사관으로 승진,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에 파견 근무중인 남궁견국장이 오는 4월초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후임 국장이 누가될 것인가를 놓고 관심이 집중. 현재까지 서주석 에너지정책과장의 승진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으며 임규창총무과장도 거론되고 있는 실정. 이처럼 국장급인사가 소폭에 그칠 전망이자 직원들의 관심은 온통 서기관인사에 쏠려있는 상태. 이봉서장관때의 이승웅비서관은 20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김창배원유과장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 후임비서관으로는 윤종민등록과장이 확실시 되고 있으나 유동옥기획예산담당관도 물망. ○신설 차관보에 관심 ◎…건설부에는 기획원차관으로 전출한 이진설차관 후임에 김대영국무총리실 제2조정관이 전입함에 따라 당장 승진인사는 없으나 직제개편으로 다음주중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있을 전망. 직제개편의 주요내용은 1급에서 4급까지 정원엔 변동없이 기존의 1급인 실장대신 차관보제를 신설하고 건설진흥국과 해외건설국을 건설경제국으로 통폐합하는 것 등으로 건설부가 생긴이래 가장 큰 규모. 2명의 차관보중 기술직몫인 제2차관보엔 한수은기술관리실장의 전보가 거의 확실시되지만 제1차관보엔 김보근신도시기획실장과 유상열기획관리실장중 누가 가게 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태.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은 지난 1월에 부분적으로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과장급은 상당히 큰 폭으로 이루어질 전망. 건설부에는 이번엔 승진인사가 없으나 1급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자리가 신설되는 5.6월쯤에나 소폭적인 연쇄승진인사가 있을 것같다.
  • 한미 쇠고기협상 19일 워싱턴서

    ◎4월 「301조」 보복시한 앞두고 최종 절충/개방일정이 최대 쟁점으로/“한국소비량 일이어 두번째 큰 시장/미,결렬돼도 즉각 보복 없을것”/농림수산 미국이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제한조치를 불공정무역관행으로 판정,오는 4월27일을 시한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보복 리스트 작성에 착수한 가운데 양국간 쇠고기협상이 오는 19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 이사회의 쇠고기패널보고서 채택후 패널의 권고에 따라 지난 1월의 1차협상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우리측은 선준영외무부 통산국장과 신구범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을 공동수석대표로 기획원ㆍ상공부등 관계관이,미국측은 크리스토퍼 무역대표부 아태담당대표보와 애덤스 부대표보를 수석대표로 국무부등 관련부처에서 각각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업계간 협의도 가질 예정인데 우리측에서는 박철우 축산물유통사업단장등 관계직원이,미국에서는 육류수출협회등 관련업계대표가 참석한다. 이 협상은 미통상법301조에 의한 보복시한인 4월27일을 한달여 앞두고 개최돼 1차협상 때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은 지금까지 쇠고기 패널보고서의 권고사항인 자유화일정 제시를 전제로한 협상 이외에는 어떠한 논의에도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우리측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들어 자유화 일정 제시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협상은 사실상 미국의 보복시한 4월27일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협상인데 양측 주장이 1차 협상때처럼 맞서 결렬될 경우 미국은 오는 27일 보복리스트를 공시,관계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뒤 보복시한까지 구체적인 보복종류 및 방법과 보복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대해 이번 협상에서 국내 축산기반을 고려,가능한한 타결할수 있는 방안들을 동원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미국이 즉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지난해 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국내 소비량 14만1천t의 33%인 5만t이며 이중 1만2천t(5천2백만달러)을 미국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미국이 일본 다음으로 큰 우리시장을 보복조치로 쉽게 포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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