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공항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야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순매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위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1
  • 왜곡된 정치윤리 이대론 안된다(사설)

    민자당 김복동의원의 탈당번복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착잡하다.김의원은 노태우대통령의 처남이다.또 그의 탈당시도가 의원들의 변신·변절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대통령선거일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정치인들의 명분없는 이합집산이 그치질 않다니 개탄스러운 일이다.도대체 이나라 정치인들에겐 신의를 존중하고 국민의 눈을 의식하는 최소한의 양식도 없단 말인가. 당세확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들도 그렇거니와 대의명분을 저버린채 개인적 이해에 따라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철새 의원들의 행태가 우리 정치권의 윤리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정말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최근 모정당의 당수는 소속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자 잔류의원들에게 품위유지비란걸 지급했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정치권의 타락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길이 없다. 김의원 사건의 또 하나의 측면은 노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시비를 정치권에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보도에 따르면 김의원은 국민당 입당을 발표하기 위해 출신구인 대구로 내려가던중 노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공로에서 경찰관들에 의해 서울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한다.청와대와 민자당은 노대통령이 처남인 김의원에게 경위를 들어보기 위해 찾은것이므로 이번 사건은 「집안일」로 치부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민주당과 국민당은 공권력이 동원돼 김의원의 국민당 입당을 저지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중립성을 위배한 처사라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민주당의 경우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김영삼민자당총재 단독면담및 간첩단사건장비전시와 관련한 대정부 중립성 시비를 뒷받침하는 정치적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면 국민당은 서산간척지및 울산 현대자동차 시찰을 둘러싼 탈법시비에서 벗어나려는 역공의 빌미로 이용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노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정치이전에 가족으로서 김의원의 처신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김의원의 상경과(탈당번복)결심은 자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는 민주당과 국민당이 노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가정적 상황을 놓고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대통령의 인척인 박철언의원이 민자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한지 하루만에 다시 대통령의 처남이 국민당에 입당했다고 치자.정치권이나 항간에선 「노심」이 드디어 국민당으로 갔다는등 온갖 억측과 흑색선전이 난무했을 것이다.이처럼 대통령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도 없을 것이다.또한 처남도 다스리지 못한 리더십으로 어떻게 강력한 중립정부를 이끌어갈수 있겠느냐는 회의도 제기될 것이다.그렇다면 설사 공권력 개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큰 중립」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처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게다가 이번일이 민자당측 요청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닌것이 분명한만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할바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 평북 백령대굴은 「지하금강」(북한 이모저모)

    ◎5㎞길이 14개굴에 폭포까지 “절경”/형제탑·비룡담 등 신비한 석순 즐비 ○…평북 구장군 대풍리에 있는 길이 5㎞의 「백령대굴」은 북한의 「지하금강」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소개했다. 「백령대굴」은 원굴과 거기에서 갈라진 미로굴,산해굴을 비롯한 14개의 크고 작은 굴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굴은 총연장 9백50m로 내부로 들어갈수록 백색 또는 남황색의 반투명체인 종유석과 석순들이 특이한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굴에는 맘모스를 연상케 하는 「맘모스동」,두 그루의 석순이 5m 높이로 대리석 기둥처럼 서있는 「형제탑」이 있으며 비룡담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샘물이 있는 동굴인 「모험동」이 있다. 또한 길이가 72m나 되는 넓은 구역인 「명사십리」,폭포모양의 종유석이 있는 「폭포동」,장정에 등불같이 종유석이 달리고 밑에는 아이들이 계단에 앉아 노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양과 그밖에 「삼태자」석순,「만탑동」,「포도동」등으로 불리는 절경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한복 잘 입는 법」 등 소개/「옷차림」화첩 최근 출간 ○…북한은 최근 주민들의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적이면서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는 옷치장」을 유도하기 위해 「옷차림」이란 제목의 화첩을 출간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보도했다. 정무원 경공업위원회 산하 피복연구소에서 출간한 이 화첩에는 한복을 계절과 때,장소(예:결혼식,무도회,명절)에 맞게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맞춰 입는 방법』들과 남녀별,노소별로 「나뉜돗」(투피스) 「달린옷」(원피스) 「간이옷」(간편복) 등을 입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화첩은 다양한 옷차림 소개와 함께 개개인이 모두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의상의 경우 「설계도안」(재단본)까지 수록했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거리에 「낙랑식당」/대형 대중식사실 개업 ○…북한은 평양시내 신시가지로 조성중인 통일거리(구 낙랑거리)에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기위해 「낙랑식당」을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대동강 북쪽 평천구역에서 「충성의 다리」를 건너 통일거리와 만나는 교차지점 왼쪽 충성1동에 자리잡은 「낙랑식당」은 2층 건물로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수·소화물 보관소가 있고 그 옆으로 2개의 대중식사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왼쪽에는 금강산을 화폭에 담아 벽화로 장식한 64석짜리 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각종 장신구로 치장한 1백42석의 비교적 큰 방이 있다. 메뉴로는 국수 빵 떡 만두국밥 고기국밥 상밥등의 요리와 청량음료등이 구비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로 국수 빵 떡류를 서비스하고 나머지는 2층에서 취급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연극배우 전무송씨(이세기의 인물탐구)

    ◎긴 갱도 헤치듯 살아온 무대인생 30년/파란·곡절·절망속에서 뼈깎는 변신 시도/몸에 밴 「햄릿형」서 탈출… 본능적 연기 발산/“인생은 걷고 있는 그림자… 주어진 시간·무대서 서성일 뿐” 하나의 공연에서 성공적인 연기자를 발견하면 뉴욕타임스의 공연평론가 잭 앤더슨은 『어둡고 탁한 브로드웨이 하늘에 오늘밤 별이 떴다』고 말하고 브룩스 애트킨즈는 『폭죽을 터뜨린듯 눈부시다』는 표현을 즐겨 쓴다. 60년초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학생들의 「햄릿」공연을 본 극작가 차범석씨는 『드라마센터 무대는 괜찮은 배우를 품고 있다.이제 곧 연극계에 새로운 별이 탄생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그후 20년이 지난 82년 극단 산울림이 연극 「쥬라기의 사람들」을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에 올렸을때 연극평론가 정진수씨는 『신연극 70년을 통틀어 걸출한 수작』임을 못박고 『주인공 「만석」은 인간의 표리부동과 배반,진실의 모순 속에서 정의가 얼마나 외로운가를 피가 뚝뚝 흐르는 절규로 보여주었다.그의 연기는 범용한 우리 연극계에 폭죽처럼 찬란하게 피어올랐다』고 호평했다. 드라마센터 무대가 품고 있는 「별」과 「쥬라기의 사람들」의 「만석」은 바로 연극배우 전무송이다. ○데뷔때부터 능력 인정 그리고 전무송은 드라마센터가 배출한 수많은 연기자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로 부상되었다. 그러나 한 사람이 밤하늘의 폭죽처럼 찬연하기까지는 순풍에 돛단듯 그렇게 순조로운 항해를 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파란과 곡절,절망의 나락을 수없이 넘나들었으나 지난 세월을 망각한채 성공한 오늘에 안주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전무송은 그렇지 않다. 이미 60년대부터 연극무대의 주역으로 각광받아 그는 우울한 햄릿과 세일즈맨인 윌리 로먼의 연기로 각박한 현실에서 무기력하게 파멸되고 함몰되는 패배주의자,음습한 도시 뒷골목에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이방인의 모습속에 노스탤지어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단지 새뮤얼 베케트의 블라디미르나 헤롤드 핀터의 스탠리,테네시 윌리엄즈의 브리크를 분장하지만 그는 언제나 햄릿형 배우를 면치못하는듯 했다. 그는 배우의 생명인 혁신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벽에 부딪쳐 자질부족이라는 자책을 스스로에게 제기했고 햄릿과 윌리로부터 도망치려고 때때로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줄도 모르고 사람들은 그의 연기를 「끌과 망치로 다듬어진 대리석」이라 평했다.그만큼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리듬이 배어있지 않다는 의미도 될것이다. 결코 오지않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처럼,그리고 블라디미르가 기다림을 멈추지않듯 그의 연기세계의 앞날은 농무속의 안개꽃처럼 불투명하기만 했다. 그는 대사 한마디짜리 역할로 첫 무대에 올랐다. 재학생 발표무대에 올린 유치진작·오사양 연출의 「소」가 그것이다. 『우리집 타작은 낼 모레니까 그때 들러 술이나 한잔 하세』 무대를 가로질러 이 한마디를 하고 들어오는데 연출자가 다짜고짜 따귀를 올려붙였다. 그건 술취한 걸음걸이가 아니라 깡패의 건들거림이라 했다.그날 진눈개비가 내렸다.인천행 기차를 타기위해 서울역까지 걸어내려오면서 그는 허공에 대고 『오사량,두고보자』고 소리쳤다.두빰위로 눈물과 진눈개비가 범벅이 되어 흘러내렸다고 그는 곧잘 그날을 회상하곤한다. ○대사 한마디에 뺨맞고 전무송은 인천에서 가난한 어부 집안의 7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천공고 3학년때 대학진학을 포기하면서 신포동 동방극장에 들락거렸고 서울에 왔다가 우연히 관람한 김동원의 「햄릿」을 보고 막연히 햄릿을 동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모의 도움으로 서울예전 전신인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에 입학,유치진 오사양 이해랑 이진순 이원경씨등 기라성같은 연극대가들의 연기지도를 받았으나 기본단계인 대사외우기와 작품몰입 템포부터가 너무 어눌하고 뒤늦다는 것이 교수들의 지적이었다. 어둠속에 잠긴 원형무대를 응시하면서 그는 인생의 진로를 잘못 선택했다는 참담한 후회에 허우적거렸다. 이후 그는 동랑레파토리극단창단과 함께 드라마센터내의 골방에 기숙하면서 자신의 약점들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갔다. 「마의태자」「춘향전」「나운규」와 「햄릿」으로서 전무송이 등장한 무대는 살아있다,무한한 가능성이 보이는연기자 등의 평을 받아냈고 그의 앞길에 청신호가 반짝거리는듯 했으나 인생역전은 예측 불허였다. 극단창단 6년만인 70년 유치진 2세이며 미트린티대·예일대에서 교육을 받은 유덕형이 새로운 연출자로 부임하게 된다는 뉴스였다. 모름지기 동낭의 간판배우로서 당대 대연출가들의 인정을 받고있는 전무송으로서는 자만심과 야심,오만이 넘쳐있었는지도 모른다. 연극 본고장인 뉴욕에서 본격적인 연극체험을 했다는 이 촉망받는 신성에게 그는 자신을 과시하고 싶기도 했다. 유덕형의 귀국기념 무대는 헤롤드 핀터의 「생일파티」였다. 대본을 읽는 과정에서 연출자는 「느낌이 없다」「사극조(사극조)다」하는 식으로 그에게 주역을 주지 않았다.「언더스터디」를 하라고 했다. 「언더스터디」가 무슨 소린지 몰랐던 전무송은 주인공인 스탠리의 상대역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것은 한낱 「대역」에 불과했다. 동낭의 간판배우에게 대역이라니­.「연기에 대한 접근방법이 너무 경직되어 작품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연극을 전체적으로 보지않고 자기역에만 깊이 빠지는데다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든다」「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무대의 조화를 깬다」는 것이 연출자가 배역을 정한 이유였다. 전무송은 고요하고 다감하고 부드러운 반면 술만 마시면 그의 주사는 소위 「울분」을 터뜨리는 식이었다. 더구나 갓 결혼한 부인 이기순씨는 남대문시장에서 옷장사,아기의 우유 살 돈,쌀 살 돈이 없어 그는 갓난아기를 연습장에 데리고 다니는 형편이었다. ○혹독한 가난에 시달려 그는 눈에 보이는 것 없이 날뛰었다. 유치진씨가 그를 불렀다. 『연기자는 취한 모습으로 연기할 수 없다.정결한 생활없이는 연기를 위한 시선과 접촉·언어·동작을 무대에서 구사할 수 없다』고 엄히 나무랐다. 다음해 앙코르 공연에서 신구의 TV출연으로 주인공 스탠리가 돌아왔으나 처음엔 「사극조」라고 못박아 사기를 죽이더니 유덕형이 이번엔 「리처드 버튼을 흉내내지 말라」고 힐난했다. 『넌 백날 해도 리처드 버튼은 쫓아가지 못한다.네속에 있는 네것을 끄집어내라.연기생활 10년이면 제대로 무대에 설수 있는데 왜 남의 것을 쫓는데 급급하고 있는가』 유덕형의 이 말한마디가 그에게 잠재돼 있던 영감과 본능의 연기를 끌어낸듯 그는 비로소 눈앞을 가리웠던 두꺼운 커튼이 활짝 열리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곤두박질치며 그는 이렇게 성장했다. 「생일파티」는 템포빠른 극진행과 눈부시게 현란한 조명,록뮤직 불꽃튀는 화합의 무대로 번역극일망정 『우리 연극사에 전례없는 자극제가 되었다』는 평과 함께 연극계의 화제가 됐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혹독한 가난 속에서 그의 부인은 회사의 경리일,그때도 6개월에 한번씩 삭월세 방을 찾아 창동에서 쌍문동 문래동 다시 인천에 내려갔다가 서울로 올라와 개봉동에서만 여섯차례나 이사를 다녔다. 그때까지 그는 극단 성좌,국립극단,동랑레파토리 극단에서 여전히 세일즈맨 윌리역을 해냈고 그는 인생의 비바람에 시달릴대로 시달린,피로하고 허약한 윌리 로먼이 영락없이 자신의 모습처럼 착각되었다. 그런 그에게 윌리를 벗어날 수 있는 운명적인 기회가 다가왔다.영화 「만다라」출연이었다. 어지러운 속세를 등진 채 인간적 욕망과 갈등과 싸우는 젊은 지산의 영혼은 방황하는 윌리라는 다른 또하나의 자신의 분신이었다. 짐짓 불경스러운 몸짓과 땡추임을 자초하는 그 찐득하고도 냉소적인 체취는 이제까지 맛보지 못했던 연기의 환희이기도 했다. ○만다라서 연기폭 넓혀 그는 「생일파티」에서 튼 본능의 연기를 이 작품에서 마음껏 펼쳐 나갔다.그가 설 무대는 광활하고 그의 역할은 얼마든지 다양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수 있었다. 그는 결국 「쥬라기의 사람들」의 「만석」처럼 좁고 길고 어두운 갱도를 나와 그때부터 눈부신 햇살속에 서있게 되었다. 아기를 맡길데가 없어 연습장에 안고 다니던 딸아이 현아는 동대 연극과에 재학중이고 아들 진우(고2)도 연극을 하고싶어 한다. 그는 무기력하고 무능한 윌리 로먼도,오지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도 더이상은 아니다. 아침햇살에 사라지는 별빛,밤하늘의 폭죽같은 순간적인 아름다움도 아닐 것이다. ­인생은 다만 걷고있는 그림자,주어진 시간과 무대에 서성이다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초라한 배우에 불과할뿐­. 다만 예술세계에서는 어떤 우둔도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그는 책임질 줄 아는 위치인 것이다. □연보 ▲1941년 인천 출생.전경식씨와 원복희씨의 3남4녀중 장남 축현국민교­인천중­인천공고졸업 ▲64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현서울예전)졸업 ▲64∼74년 동랑 레파토리극단 단원 ▲75∼79년 국립극단 단원 ▲83년 극단 집현 창단 ▲현재 극단 ‘산울림’ 단원 ·64년 데뷔무대 유치진작,연출 「춘향전」을 비롯,「나운규」「마의태자」「햄릿」「수치」「태」「하멸태자」「대이인」「생일파티」「잉여부부」「돈주앙」「베케트」「쇠뜨기놀이」「초분」「고도를 기다리며」「세일즈맨의 죽음」「루브(Luv)」「뜨거운 양철지붕의 고양이」「쥬라기의 사람들」「징비록」「손탁호텔」「뜨거운바다」(일본스가고헤이작 연출)「시즈위벤지는 죽었다」 「맨발로 공원을」「파우스트」등 1백여편. ·영화 「만다라」 대종상,백상연극상,대한민국연극제 남자연기상,연극평론가협회상등 수상
  • 삼국시대 금동관 출토/동해시/청동 장신구 등 3백점 함께

    ◎“고대실직국 유물인듯”/발굴팀 【동해=조성호기자】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마을 북평공단 조성지역 고분군에서 신라중기의 것으로 보이는 금동관1점과 금동,청동 구슬류,장신구,토기류등 3백여점의 유물이 강원대·관동대등 4개대학 합동발굴단(단장 신호웅관동대박물관장)에 의해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금동관은 신라중기인 6세기것으로 추정되는 60기의 고분군 가운데에 있는 가로 1m98㎝ 세로80㎝ 높이 53㎝ 크기의 석곽묘고분에서 부식이 매우 심한 상태로 나왔다. 이 금동관은 높이23㎝ 지름22·5㎝ 크기로 높이 18㎝의 「출」자형 입식4개가 관둘레에 붙어 있으며 입식관 둘레에는 작은 원형의 장식이 달려 있다. 이 금동관은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의 영토변방인 영동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고대국가 실직국(실직국)의 실체를 설명할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과학+예술」전,내일부터 사흘간 KOEX서 열려

    ◎첨단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다/붓·물감·캔버스 대신 컴퓨터 등으로 표현/세미나 통해 기법해설,관객이해 도와 제2회 「과학+예술」전이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강남구 삼성동 무역전시장과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21세기를 향한 국내 테크놀로지예술을 진단하고 첨단과학과 미래예술의 만남을 위해 마련하는 이번행사는 개막첫날 전자음악회로 시작,테크놀로지미술작가들의 초대전인 「소통을 위한 과학미술전」,「우리별1호」모형등이 전시되는 「첨단과학기술전」,16대의 멀티큐브 비디오가 펼치는 「일렉트로닉극장」,컴퓨터아트 작가들의 「컴퓨터 그래픽스 갤러리」,학술세미나등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테크놀로지예술이란 종래의 붓이나 물감,캔버스 대신 과학적인 테크놀로지를 사용,관객과의 강도높은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예술을 추구하는것을 말한다.테크놀로지예술은 과학적인 리얼리티로부터 비롯되는 분석적 비평적 사고시스템으로서의 예술형식을 띠거나 현대인이 과학기술로부터 받는 압력에 대한 절박한 투쟁의 모습으로그려지기도 한다. 이번 「소통을 위한 과학미술전」에는 비디오아트·컴퓨터미술·설치미술·광학미술·통신미술·대화형미술등 테크놀로지미술의 각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21명이 작품을 출품,이같은 여러가지 테크놀로지예술의 형태를 소개한다.커피자판기 형태의 설치작품에 동전을 넣으면 전광판에서 예술에 관계된 메시지가 나오도록 한 공성훈씨 작품,컴퓨터·비디오카메라·팩시밀리 컬러프린터로 관객의 이미지를 포착,컬러프린트하고 이것을 팩시밀리로 주고받도록 한 김윤씨(전주대강사)작품,컴퓨터칩을 내장해 작품 스스로 불규칙한 운동을 하도록 구성한 서동화씨(신구전문대교수)작품등은 국내 테크놀로지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볼수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될것으로 보인다. 첨단과학기술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손정영박사의 홀로그라피를 비롯,한국과학기술원(KAIST)원광연교수의 「인공현실감」,포항공대 김승환교수의 프랙탈기하학등 전자공학이 이뤄내는 영상의 세계가 소개될 계획.특히 컴퓨터를 이용해 자연속의 비정규적패턴의 세계를 보여주는 프랙탈기하학등 관련기술은 세미나를 통해 상세한 해설이 곁들여질 계획이어서 이번 행사는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의 다양한 기법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 진주박물관 「고대의 소리」 특별전

    ◎청동기∼조선시대 유물 4백여점 전시/선조의 무술적 정신세계 재조명 기회 국립진주박물관은 3일부터 12월3일까지 「고대의 소리」특별전을 연다. 이전시회는 주로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가운데 소리와 관련되는 4백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주요 전시품으로는 청동제 각종악기와 방울,말장신구,통형동기,철제방울,흙으로 빚은 방물,방울달린잔 및 흙으로 빚은 주악인물상등이 있다.이밖에 통일신라시대이래 조선시대까지의 소리유물도 일부 선을 보인다. 이러한 소리관련유물들은 고대인들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사용됐을뿐아니라 주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샤머니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처럼 각종 소리관련유물에 투영되어있는 우리조상의 의식세계및 샤머니즘적 정신세계를 재조명해 우리 문화재에 깃들어있는 참뜻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롯데,영 왕세자 방한맞춰 영국문물 기획전

    ◎패션쇼 등 다채… 다이애나비도 직접 참가 11월15일 창립13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이 영국 찰스왕세자내외의 한국방문과 때를 맞춰 창립기념 기획행사 「’92 대영국전」을 개최한다.3일부터 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8층 행사장과 1층 팬시가든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행사는 영국의 문화와 상품등 각종 문물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영국상품전외에 패션쇼,백파이프연주,영국왕관(모조)전시회등 다채로운 특별이벤트로 꾸며진다. 다이애너영국왕세자비가 3일 상오10시45분 본점8층 행사장에서 있을 개막축하 테이프커팅에 참가하고 행사장을 관람할 예정. 영국상품전(8층 행사장)에서는 정장,니트웨어,레인코트,골프의류,도자기,욕실용품,액세서리,모자,위스키,쿠키등 영국을 상징하는 10만여종의 상품들을 종합전시판매한다.행사기간중 매일 3차례씩 행사장 입구에서 스코틀랜드 고유의상을 입은 남성7인조 연주단이 대표적인 민속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한다.또 영국관광청의 협조로 영국왕관 모조품과 장신구,근위병·교통경관·경찰관복장등이 전시되며영국의 풍물을 소개하는 관광전도 마련된다.5∼6일 본점1층 팬시가든에서 영국의상패션쇼도 열린다.
  • 아 여성연극인들 도쿄 집합/새달 8일까지 자국 연극현황 소개

    ◎김아라씨의 극단 무천 「숨운 물」 초청공연 제1회 아시아 여성무대예술인대회가 오는 27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 도쿄와 교토에서 열린다.「여성」과 「연극」이라는 공통분모에 「소수」라는 상황까지 공유하고 있는 이들 아시아 국가 여성 연극인들은 자국의 연극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아시아 여성연극회의 실행위윈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범위는 한국과 일본,중국등 동아시아국가들과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등 동남아시아국가들,그리고 인도,스리랑카등 서남아시아국가들의 여성 극작가와 연출가.우리나라에서는 극작가 정복근씨와 연출가 강유정,김아라씨가 참석한다.또 지난 5월 창단한 김아라씨의 극단 무천은 이번 대회에 극단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극작가 정복근씨의 신작 「숨은 물」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대회는 크게 연극의 형식적인 측면과 주제적인 측면으로 나눠 세부적인 토론형식으로 진행될 예정.특히 각국의 서로 다른 여건으로 인한 연극제작상의 특수성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논의될 전망이다.지역을 불문하고 여성 연극인들의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예술에 대한 비전과 각국의 문제성등을 서로 나눔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연극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대회를 계기로 세계 규모의 여성연극인대회와는 별도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한 여성 연극인들의 모임을 정례화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도쿄 시부야 잔잔소극장에서 모두 8회공연을 하는 극단 무천은 도쿄공연이 끝나면 장소를 교토와 고베로 옮겨 일본 3개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공연작품 「숨은 물」은 침탈과 변절로 점철된 역사속에서도 끊임없이 이땅과 그안에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한 지킴이들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그려낸다.우리의 전통과 실험성이 접목된 무대로 일본 관객들에게 새로운 연극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작품은 매장(모두 3장)마다 반복되는 심문자와 변절자,피의자라는 대립적인 삼각관계를 주요 구도로 한다.각 장은 삼국통일시기,이성계의 고려왕조 전복시기,그리고 구한말 일제침략기를 시대배경으로 하고있다.연출가 김아라씨는 『이번 무대를 통해 「숨은 물」의 의미,다시말해 역사의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나라와 민족을 보호하는 지킴이의 정신을 극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말한다.이에따라 탈놀이와 구전동요,사물놀이및 수벽치기등 우리의 전통연희와 무예,여기에 무대에서 직접 연주될 피아노선율등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다. 이번 작품에는 신구 최재영 유영환 정규수 노영화 방은진 지춘성등 모두 7명이 출연한다.육태안씨가 전통무예지도를,박은하씨가 연주지도를,박동우씨가 무대를,그리고 강은구씨 작곡과 피아노연주를 각각 맡았다.
  • 제3회 전국 국화경진대회/2천여점 출품 가을정취 “물씬”

    ◎양재동 화훼공판장서 새달 1일까지 전국의 국화재배가들이 올 1년동안 가꾼 국화들을 한곳에 모아 선을 보인다.제3회 전국국화경진대회가 한국화훼협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내달 1일까지 열리고 있다. 출품작은 모두 2천2백80점이며 화분에 심어진 분화형태의 이들 출품작은 다양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화훼협회는 출품작 가운데 향기와 자태가 뛰어난 우수작 16점을 골라 시상했는데 김용규 이상채 김명규씨와 신구전문학교·정읍농공고등학교가 최고상인 특선을 차지했다. 화훼협회는 관상외에 구입을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 가격은 2만∼10만원 사이다. 문의 579­2000.
  • 신·구 총리 이·취임식

    신구총리 이·취임식이 8일하오 정부종합청사 19층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정원식전국무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중 남북관계 개선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승종신임국무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중립선거관리에 역점을 두겠으며 국정수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KOEX 국제상품전/알뜰주부 발길 잇달아

    ◎무역·장신구·완구·가구 등 4개상품전 폐막앞두고 현장판매 실시/최첨단전자·자동차·생활용품 등 다양/내일부터 6일까지 10∼50% 싸게 팔아/신산업기술 관람 등 “일석이조”… 신제품 다량 선보여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KOEX)에 때아닌 인파가 몰리고 있다.서울국제무역박람회를 비롯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국제완구박람회,국제가구전시회등 4개의 큼직한 국제상품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에 선보인 새로운 산업기술을 관람하고 전시된 상품을 싼값으로 현장구매도 할 수있는 일석이조의 가을 나들이에 나선 알뜰주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외국바이어를 상대로한 거래상담이 끝날쯤인 3일부터 전시가 끝나는 5일(가구전은 6일까지)까지는 지난달 29일 개막이후 현장판매를 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관람자들에게 시중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정도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새상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무역박람회◁ 첨단전자제품에서부터 자동차·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고 있다. 청소와 동시에 건조까지 가능한 VAX진공물청소기가 시중가보다 10%싸게,또 1만2천원하는 회전양념선반은 7천원,같은가격의 자동커터기가 9천원에 현장판매되고 있다.회전옷장 정리서랍장등이 30%할인된 가격에,국수·만두피등을 원하는 형태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수있는 만능기계도 10만원선(시중가 14만2천원)에 구입가능하다. 할인을 하지 않는 제품이라도 아직 시중에 나와있지 않은 신제품이 많아 다른 소비자 보다 먼저 구입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 중간 유통과정을 많이 거치게 돼 소비자가격이 공장도가격보다 매우 높은 선물용품 장신구등을 일부 업체에서 공장도가로 판매,큰폭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면세점 가격으로 6만8천원하는 대진통상의 전통목공예 하회탈액자가 40% 할인된 4만5백원,시집행렬목공예액자(2만원)는 1만2천원선이면 살수있다. (주)인폴스디자인의 중저가 패션액자와 몇몇 코너는 대리점상담도 겸하고 있어 소자본으로 부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량수출,국내에서 잘 볼수 없었던 문양의 배지와 전복껍질로 만든 목거리등 액세서리류도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국제완구박람회◁ 영은통상의 교육용완구인 「닥터도미노」는 시중가보다 50% 싼 2만5천원에,(주)삼아의 아기용 승용물도 50%에서 최고 60%까지 싼 가격에 살수있다.이밖에 (주)아프리카의 유모차·학습변기,구원상사의 도레미뜀놀이기구, (주)재미나월드사의 완구류등이 시중가보다 20%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된다.또 유진공업사의 조립로봇과 보령장업의 정글짐도 시중가보다 10%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인형및 봉제완구는 대부분의 업체가 바이어들과의 거래상담만 할뿐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국제가구전시회◁ 국내 1백35개업체와 해외 16개국이 참가해 가정용 가구에서부터 사무용가구 조립식가구및 각나라의 전통가구를 전시한다.리도 퍼니처가 대리점가보다 20%정도 싸게 현장판매를 하는 것을 비롯,몇몇업체가 공장도가로 상담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정상가로 판매하고 있다.국내유명업체의 가구를 모두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볼수있기 때문에 혼수용가구나 새가구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있어 유익하다.국내 가구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일반인의 관람은 하오1시부터 5시까지다.
  • “해외정보 치중” 안기부기능 총론일치/관련법개정 추진… 3당 입장

    ◎“안보상황 감안 국내수사권 존속”/민자/국가기밀 보안에 국한… 손질 주장/민주 국민/국회의 통제엔 공감… 예산공개엔 이견 안기부가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2일 안기부가 자체적으로 정치불개입을 천명한데 이어 28일 3당대표가 법개정방침에 합의함으로써 구체화되고 있다.이는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와 중립내각구성선언에 따른 후속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 및 국회법·예산회계법 등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안기부의 기능·조직등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모두 안기부의 정치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대북및 해외정보,특히 경제와 첨단과학기술 정보수집에 주력토록 한다는 「총론」에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그러나 수사권의 범위와 예산공개문제등 각론에서는 의견이 달라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기부법 개정에 대한 3당의 입장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13대국회에서 여야가 각각 제출한 협상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0년 3당통합후 민자당이 제출한 개정안은 국가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안기부의 고유기능은 유지하되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종립을 유지하고,인신구속 등 국민의 기본권을 불가피하게 제한하는 경우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이같은 정치활동금지 명문화 방침에 대해서는 여야는 물론 당정간에도 전혀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안기부 스스로도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계기로 정치불개입을 엄격히 준수하고 산업정보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연안기부장은 이미 지난 22일 안기부 전국 시·도지부장 및 주요 간부 연석회의에서 대선공정성 보장을 위한 대통령의 당적포기 배경을 설명하고 선거관련 대책회의를 금지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국민당 등 야당측은 정치활동금지를 명문규정으로 삽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안기부의 수사권,특히 국내수사권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당측은 29일 안기부의 명칭을 「국가대외정보위원회」로 고치는 한편,안기부의 수사권 또는 사법경찰권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기부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측도 이미 지난 26일 안기부가 정치불개입원칙을 천명한 직후 박상천·장기욱의원 등 율사들이 중심이 되어 안기부법 개정시안 작성작업에 들어갔다. 빠르면 금주중에 당론으로 확정될 민주당안은 명칭을 「해외정보부」또는 「해외정보국」으로 바꾸고,안기부의 직무를 국외 및 대북정보수집과 국가기밀에 속하는 보안업무에만 국한케 하되 국내수사권을 폐지한다는 것이 주요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당론은 확정짓지 않았지만 우리의 안보상황과 수사관행을 도외시한 비현실적 발상으로 보는 듯하다.즉 국내간첩과 해외잠입간첩을 구분해 달리 취급해야할 이유도 없고,간첩을 체포한 뒤에도 상당한 수사가 진행되어야만 하는 수사관행을 고려할때 해외 정보수집이나 수사에만 업무를 국한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또한 안기부의 수사권 범위를 북한이나 해외로부터 잠입하는 간첩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이 경우 국내고정간첩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배제되는 허점이 생긴다는 시각이다. 안기부법 개정과 병행해 안기부에 대한 국회의 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정보위원회를 신설하는데는 3당간의 이견이 없다.국회 정보위 설치는 미국·독일 등 2개국에서만 채택되었을 뿐 영국·프랑스 등 다른 선진제국에서는 국가기밀누설을 우려해 채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견제장치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안기부의 예산내역 등 정보공개를 둘러싸고 3당간에 미묘한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자당은 국회정보위원회에서 안기부의 예산내역이 완전공개될 경우 정보활동 내용이 사실상 노출됨으로써 정보기관으로서의 임무수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에 비해 국민당측은 안기부 예산의 총액만 공개하도록 규정한 현행 예산회계특별법 조항을 전면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절충여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안기부의 세출예산요구는 총액으로 하고 그 산출내역등을 국회정보위에 제출하되 이를 공개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낸 민주당측의 추가적인 태도변화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안기부 산하 지부를 시·도지부에 국한하고 「예하기구」인 정보조정협의회를 폐지한다는데는 쉽게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냉전종식과 국제경제경쟁 격화등 정보활동 여건변화에 상응해 안기부의 주기능을 해외경제 과학및 기술 정보수집으로 전환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이미 공감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측은 이밖에 안기부의 「상위기구」로 각정보수사기관의 장으로 구성된 정보조정협의회를 설치하여 보안업무에 대한 감사권과 정보및 보안업무 조정감독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민자당은 이에 대해 안기부밖의 정보조정협의회 구성도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3당대표회담에서 법개정이라는 대원칙이 합의됨에 따라 조만간 국회정상화가 이뤄지는대로 안기부법에 대한 3당간 절충이 본격화된다.3당간에 ▲정치활동 금지규정 신설 ▲해외및 경제정보 수집 등으로 안기부 주력업무의 전환 ▲국회정보위 설치등 큰 테두리에는 이견이 없다 하더라도 주요 쟁점과 구체적인 조문화 과정에서 각당의 입장차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법개정이 회기내에 이뤄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미 지난 13대 국회에서도 여야간 수차례 절충을 거쳤지만 끝내 합의처리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수사범위 등 핵심쟁점에 대한 시각차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연말 대선까지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할때 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대국민여론만 환기시킨 채 실제 법개정은 대선이후로 이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겠다.
  • 건축사면허 2차시험/20일 5개대 분산실시(단신패트롤)

    ◇올해 건축사면허 2차시험이 오는 20일 경원대학·경원전문대학·홍익대학·서울시립대학·신구전문대학 등 5개 대학에서 분산 실시된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응시자는 지난 7월26일 실시된 1차시험에서 합격한 1천3백30명이며 시험과목은 건축계획과 건축설계를 주·객관식및 실시로 치른다.
  • “신·구교과서 대비 포인트 정리를”

    ◎대입 앞으로 1백일… 득점배가 전략 안내/88년 개편 교육과정서 올 첫 출제/언어구사력에 중점둬야/국어/북합공식문제 집중 공략/수학/독해력보다 회화에 주안/영어/중·일 중심 동아사에 역점/세계사 93학년도 전기대학입시(12월22일)가 13일로 1백일을 남겨놓고 있다. 이 기간중의 마지막 총정리가 입시성패를 가름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득점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스퍼트를 낼 때이다. 특히 올 입시는 지난 88년 5차 교육과정개편으로 새로 바뀐 교과서에서 처음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존의 학력고사와는 출제경향이나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를 것이라는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따라서 재수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마지막 총정리에 들어가기 앞서 개편된 교과서의 주요 포인트와 그에 따른 출제 문제유형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과목별로 새 교과서와 구 교과서를 비교해보고 93학년도 학력고사의 출제방향과 학습요령을 알아본다. ▷학력고사 출제방향◁ 국립교육평가원은 고교 교육정상화를 정착시킨다는 장기적인 목표아래93학년도 입시도 9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수험준비생들은 국·영·수 득점전략과목이 입시성패를 좌우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고 「깊은 공부」보다는 이제는 「폭 넓은 공부」가 득점에 보다 유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출제형태는 주관식 30%+객관식 70%로 종전 출제비율이 그대로 유지되며 주·객관식 모두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사고력·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게 된다. ▷주요과목별 학습요령◁ ◇국어=종전의 국어Ⅰ·Ⅱ가 국어(한문상 포함)와 문학·작문·문법 등으로 나뉘어 국어만 공통시험과목이고 문학 등은 인문계열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새 국어교과서에서는 시·수필등 문학작품 수가 크게 줄고,말하기·듣기·읽기·쓰기등에 관한 이론부분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종전의 학력고사 국어문제는 교과서의 문학작품을 지문(지문)으로 삼아 출제되는 문제가 많았으나 올 입시에서는 논리적인 언어구사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인문·자연계열 공통과정인 수학Ⅰ이 일반수학으로,인문계 과정인 수학Ⅱ­1이 수학Ⅱ로,자연계열 이수과정인 수학Ⅱ­2가 수학Ⅱ로 각각 바뀌었다. 교육과정 개정전과 교과서 내용이 크게 달라진게 없어 출제유형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93학년도 문제도 92학년도처럼 복잡한 계산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두가지이상 공식을 활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새 교과서에서는 문법·독해력 등 언어용법보다는 생활영어등 언어사용능력을 높여주는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 또 교과서 예문도 과거 문장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크게 바뀌었다. 따라서 올 대입시에서는 생활영어에 대한 관련 문제가 어느때 보다도 많이 출제되고 앞뒤의 문맥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추론한 결과를 묻는 문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사=새 교과서에서는 선사시대단원과 일제시대 단원이 증설됐다.또 전환기의 역사·정치분야,사회·경제분야,문화분야 등으로 나누어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관점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교과서가 짜여져 있다. 수험준비에서는 특히 현대사회 형성의 배경을 이룬 근·현대사의 내용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윤리=93년도 입시문제는 현재 고3학생이 1학년이던 90학년도부터 새로 채택했던 새 교과서에서 출제된다. 교과서 내용의 절반이상이 바뀌어 예년 시험문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이 대거 출제될 것이 확실하다. ◇세계사=국사와 마찬가지로 새 교과서에서는 한 단원이었던 현대사가 두단원으로 늘어나는등 현대사 비중이 높아졌다.특히 한·중수교 등을 계기로 중국사,일본사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같다. 그밖에 정치·경제,사회·문화,한국·세계지리 등은 신구 교과서가 거의 비슷해 출제유형등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리를 비롯해 최근 사회과목 문제들이 도표·그림·지도 등을 함께 제시하고 질문을 던지는 유형이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경향을 염두해 둬야한다. ◇과학=인문계열 과정의 생물Ⅰ이 과학Ⅰ상,지구과학Ⅰ이 과학』하,물리Ⅰ이 과학Ⅱ상,화학Ⅰ이 과학Ⅱ하로 각각 과목명이 바뀌었다. 또 자연계열 이수과목인 물리Ⅰ·Ⅱ가 물리,화학Ⅰ·Ⅱ가 화학,생물Ⅰ·Ⅱ가 생물,지구과학Ⅰ·Ⅱ가 지구과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러나 교과내용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출제유형이나 난이도 등도 92학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대종교 분규/종단화합차원 극적 타결

    ◎지난6일 안·권 두 총전교 단독대좌/「개천절날 이취임식」 등 4개항 합의/이번 사태 “종단약화가 원인”… “폭넓은 포교”가 과제 그동안 분종의 위기로까지 치달았던 정통 민족종교 대종교 분규가 사태 발발 2개월여만에 마침내 타결됐다. 사태발발후 추대된 안호상 총전교(91·전문교부장관)와 권태훈 전총전교가 지난 6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13의 78 대종교 총본사 교궁에서 단독대좌끝에 종단분규를 교단의 대화합적 차원에서 마무리짓자는데 합의함에 따라 극적으로 분규를 종식시키게 된 것. 이날 두사람은 ▲권 전총전교가 지난 6월21일 발동한 「비상대권」을 철회하고 ▲오는 10월3일 개천절 경배식전에서 신구총전교의 이취임식을 거행하는 것과 함께 ▲권 전총전교를 원로원장으로 추대해 10월3일 원로원장 이취임식도 함께 거행(전원로원장은 안호상)할뿐만 아니라 ▲개천절까지 현체제를 공동으로 유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와함께 권총전교가 발동한 비상대권을 철회키로 한데 따라 종단 화합차원에서 그동안의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지않기로 했으며 그동안 사태과정에서 발생,법원에 계류중인 소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대종교사상 처음 발생해 관심을 모았던 이번 분규는 결국 「비상대권」의 무효화와 함께 전교회의에서 공식추대된 안호상 총전교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쇠약해진 권전총전교의 위기상황을 틈탄 권총전교측 인사들의 실권장악 기도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즉 권전총전교 주변의 교인들이 지난 6월21일 당시 와병중이던 권옹으로부터 위임받아 ▲전리·전범·전강등 3전을 해임하고 ▲총전교등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평교도 3명을 출교조치하는 내용의 「비상대권」을 발동함으로써 분규가 시작됐는데 이 「비상대권」의 명분이 약할뿐만 아니라 이들 새력이 사태발발후 재단 이사회를 별도로 구성까지 했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비상대권 발동후 이에 반대한 대종교측은 긴급 전교회의를 열어 전교회의를 거치지않은 「비상대권」발동이 효력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의 무효화선언과 함께 안호상옹을 제14대 총전교로 추대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 왔었다. 대종교는 국조 단군을 숭배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정통 민족종교로 현재 전국에 50만 신도가 있으며 시교당 60여개와 수도원 40여개등의 조직을 갖추고 포교활동을 하고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총전교직에서 물러나 원로원장에 추대된 권태훈옹은 흔히 단학도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82년 제12대총전교에 올라 한차례 중임된후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었다. 대종교 교인들은 이번 사태가 「종단약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종단운영의 조직화와 폭넓은 시교(포교)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종교 우원상 전범은 『민족종교로서의 자긍심을 지켜왔던 대종교가 의외의 복병을 만난셈』이라며 『숙원사업인 교궁개축과 종학대학 설립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이른 시일내에 수립해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공예품 경진 대상/김정렬씨 「탈을…」

    제22회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대상은 경기도의 김정렬씨가 양주의 별산대 놀이탈을 주제로 자개와 금속을 이용한 「탈을 이용한 여성용 액세서리」가 차지했다. 수상자는 ◇은상 ▲어순영(장식을 겸비한 복주머니) ▲이학천(한국의미·단추) ◇동상 ▲백한복(식탁용품세트) ▲김용민(탐라자기) ▲최남선(화려한 변신) ▲신철(테이블 서비스) ▲강소자(왕골함) ▲이종환(분청사감 문구류) ▲임부원(주석제 주방용품세트) ▲정찬복(물고기를 응용한 생활용품) ▲황락순(목각표주박) ▲정대해(신라장인의 얼이 숨쉬는 장신구)
  • 북한 수개도시서 폭동/일 통신/지난달 신지폐교환 제한에 분노

    ◎“식료품 부족 폭동” 소문도 【도쿄=연합】 북한정부가 지난 7월 「원」화를 새로운 지폐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교환 금액을 제한 받은데 분노한 주민들이 8월 한달동안 수개의 지방도시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4일 최근 북한에 머무른뒤 북경을 방문했던 서방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지난 7월15일 1원(한화 약 3백60원)에서 1백원까지 5개 종류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고 구 지폐의 무효를 선언했다. 또 신구 지폐에 대한 등가교환을 20일까지 실시하고 지폐 교환 한도액을 1가구당 5백원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부가 한도액을 초과한 구화폐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에 입금시키도록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 돈을 극도로 규제한데 분노가 치민 나머지 항의행동에 나섰다. 소동이 각지에 파급되자 당황한 북한 정부는 지폐 교환을 연내에 3차례(교환 상한은 한차례에 3백원)에 걸쳐 실시한다는 타협안을 제시,소동이 겨우 가라앉았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식료품 부족으로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아울러 전했다.
  • 한반 여사원 폭행/2천여만원 강탈/20대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윤민중씨(21·노동·서울 도봉구 방학동 647)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25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구국교 앞길에서 혼자 귀가중이던 김모씨(46·여·회사원·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얼굴과 배등을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5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과 1천만원이 입금된 통장등 모두 2천1백50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변호사대회 폐회/“변호권보장” 촉구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홍수)는 14일 하오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틀간에 걸친 「제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의 폐막식을 갖고 변호권의 보장과 인신구속의 남용방지등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 「삿대질 정치」 언제까지/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잘못된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사람들은 흔히 양비론을 선호한다.정치판에 관한한 더욱 그렇다. 야당이 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라도 야당만을 매도하면 어딘지 어용으로 생각되는 분위기가 있다.과거 권위주의 통치시대의 폐습이라고 여겨진다. 최근의 국회 상황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비슷한 것같다.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정치권 전체가 매도당하고 있다. 그런 「편의주의」때문에 정치인들은 정도와 사도에 무감각해지고 있다.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혼란스러운게 정치의 특징처럼 되어가는 느낌도 든다. 큰 틀에서 여가 잘못했느냐 야가 옳으냐를 따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단체장선거를 연내에 하자는 주장도 연기하자는 입장도 모두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다.그러나 단체장선거문제를 빌미로 석달째 원구성도 못하게 하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을 표류시킨 야당,특히 민주당의 행태에는 문제가 있다.합법적 국회운영 방행를 넘어 실력저지에까지 나선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잘못된 일이다. 대표적으로 5일 상오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벌어진 민주당의원들에 의한 박준규국회의장의 「인신구속」사태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박의장과 황락주부의장을 본회의장에 못들어 가게 하기 위한 30∼40명의 야당의원및 보좌관들의 의장실과 통로봉쇄는 물론,입법부의 수장에 대한 삿대질과 고함이 난무하는 것을 가까이서 보노라면 『아직도 이래서야…』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민주당도 나름의 자각은 있는 듯 보인다.의사당 내에서의 과격 폭력시위는 양비론을 희석시키고 자신들에게로 일방적 비난을 야기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눈치이다. 때문에 여야 3당대표회담에 일단 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의 태도변화가 전략의 수정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타협에 나설 의지의 표현이었으면 하는 기대가 간절하다.단순한 의사지연 전술이라면 더욱 국민들을 식상케 하고 여야를 불문한 정치판 전체에 누가 될 것이다.민주당은원구성 자체에 반대하면서 상임위가 구성되면 여당의 지자제법 날치기통과가 가능해진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해당 상임위→법사위→국회본회의를거치는 입법과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원구성=날치기통과라는 등식은 터무니 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어떤 전제조건이나 복선도 깔지 말고 허심탄회한 대화에 나서 우선 원구성부터 해야한다.단체장선거문제는 장내에서 토론해 보되 타협이 안되면 12월 대선에서 심판받으면 될 것 아닌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