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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預貸금리差 갈수록 줄어든다

    은행 예금금리가 연 6%대로 올라서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와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6개월째 줄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예금은행의 수신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09%로 전월(5.98%)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지난 6월이후 5%대를 유지해오다 5개월만에 6%대로 올라섰다.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8.71%였다. 이에따라 은행의 예대마진은 2.62%포인트를 기록했다.지난 5월(3.33%포인트)이후 6개월째 하락세다. 예금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들이 채권시장안정기금 출자로 자금부담이 커진데다 금융시장 불안심리로 예금이 단기화됨에 따라 수신구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1년이상 정기예금에 적용하는 우대금리 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8.41%에서 8.26%로 떨어졌으나 가계대출금리는 10.21%에서 10.28%로 상승했다.대기업 대출금리는 은행대출의 수요둔화로 9.14%에서 9.02%로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은행들의 우량중소기업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8.12%에서 8.06%로 떨어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뮤지컬 리뷰]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원작의 ‘태풍’

    셰익스피어의 고전극 ‘템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태풍’은 모처럼뮤지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작품이었다. 사납게 일렁이는 파도에 배가 난파당하는 첫 장면부터 객석을 압도한 무대는 마지막 또 한차례의 태풍이 몰아칠때까지 그 웅장함을 잃지 않았고,동서양을 아우른 아름다운 음악은때론 장중하게,때론 경쾌하게 이어지며 2시간이 넘는 극의 중심을 든든히 지켜냈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태풍’은 망망대해속에 떠있는 무인도를 배경으로 바깥 세상의 온갖 탐욕과 아집,계략을 사랑과 화해,용서로 승화시키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뮤지컬로는처음으로 제작된 이 작품을 연출가 이윤택은 가급적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만의 연극적 상상력을 발휘해 무대위에 재창조했다. 무인도에 추방된 충신 프로스페로(신구)가 마법의 힘으로 일으킨 태풍에 휘말려 섬에 도착하게 된 알론조왕의 아들 퍼디넌트(남경주)는 프로스페로의딸 미란다(이정화)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섬의 다른 곳에 떠밀려온 알론조왕(송용태)은 간신들로부터 암살당할 위기에 처하고,또다른 조난자들인 광대와 주방장은 프로스페로 이전에 섬을 지배하던 반인반수의 캘러번과 결탁해섬을 되찾을 궁리를 한다. 극은 이들 세 그룹을 통해 오만군상의 인물을 보여준 뒤 퍼디넌트와 미란다의 극중극 결혼식 장면에서 모두를 화해시킨다. 회전무대를 이용한 대형 무인도 배경,전통 선무와 검도 등을 응용한 다양한춤,하늘을 가뿐히 날아다니는 요정 등 공을 많이 들인 볼거리가 눈길을 잡아맨다.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음악에 있다.체코 작곡가데넥 바르덱의 대중적인 선율은 정악·범패를 근간으로 한 김대성의 음악과이질감없이 녹아들어 귀에 착착 감긴다.미란다와 페르디난드의 이중창 ‘나는 당신을 느껴요’,요정 에어리얼의 ‘사랑은 공기같은 것’등은 극장문을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입안에 맴도는 곡들.남경주 이정화,두 주연배우의 가창력도 나무랄데 없다. 다만 프로스페로의 카리스마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간혹 주변인물의 코믹함이 과장된 점 등은 아쉬움으로남는다.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23-0986이순녀기자 coral@
  • 선화랑 ‘문화상품전’ 기획

    국내의 대표적 순수 미술가와 공예가들이 예술적 아이디어를 짜내어 만들어낸 문화상품이 한 자리에 선보인다. 서울 선화랑은 ‘뜻밖의 아이디어-100인 작가의 문화상품 제안작품전’을 25일 시작해 올해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참여작가들은 서양화 한국화 조각판화 도예 공예 등 미술 전분야에 걸쳐 있다. 문화상품의 개발을 촉진시켜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의 전시회는 작가들의 깜직하고 날렵한 아이디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제작 상품은염가로 판매된다.“작가들의 높은 예술혼을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좀 더 가까이,손쉽게 느끼며 예술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마련했다”고 김창실 선화랑 대표는 말한다. 전시회를 후원한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순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며 이번 전시회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주최측은 또 순수와 응용 장르간의 보이지 않는 대립과 차별의 벽을 없애는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창렬 김흥수 이광미 이준 이중섭 정일 황주리 등 서양화가 37명,김기창 김병종 서세옥 송수남 이응노 이종상 장욱진 황창배 등 한국화가 15명,국경오 김영중 문신 등 조각가 19명,강행복 등 판화가 5명,권영식 유혜자 등 도예가 11명,김승희 박애선 이성순 채경진 등 공예가 32명,모두 120명에 달한다.작가들은 1∼3점 씩 출품하게 된다. 출품 상품들은 소품이 대부분이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표현력이눈길을 끌 전망이다. 브로치와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비롯해 스카프,넥타이,지팡이,냄비받침,그림 속에서 돌아가는 시계,접시,컵,판화가의 포장지,조각가의 테이블과 재떨이,조명,촛대,예술공예 가구,유리공예 접시,스탠드,보석함,명함꽂이,미술 작품이 담겨진 명함 케이스,독특한 기형의 도예작품 등이 상품으로 나오고 있다. 선화랑은 일품판매와 함께 다량의 주문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가격은 3만∼5만원대.(02)734-0458. 김재영기자 kjykjy@
  • 보석으로 창조한 예술 한마당 ‘홍&장 보석쇼’

    분홍색 사파이어,95캐럿짜리 자수정 브로치,산호로 만든 빨간 장미 브로치등.평소 보기 힘든 보석세공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보석 디자이너 홍성민·장현숙씨(쥬얼버튼 공동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7시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로 보석쇼를 열고 25일까지 전시회도 갖는다.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쇼의 전시작품은 브로치를 비롯 반지,목걸이,귀걸이로 자수정,황수정,페리도트,가넷,아콰마린 등의 준보석과금을 이용한 작품 80여점이다. 두 사람이 마련하는 네번째 보석쇼인 이번 행사는 패션모델 대신 무용수가등장하고 인터넷(www.castservice.com)을 통해 생중계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했다. 홍성민씨는 “값비싼 보석보다는 저가의 보석원료에 디자인을 가미,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도 그런 부분에 중점을뒀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지난 10월 보석장신구와 패션업계 최초로 한국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아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입장료 1만원.(02)733-9394,5강선임기자
  • 축협 홍보물에 할복장면 “웬말”

    협동조합 통합법을 둘러싸고 농림부와 축협중앙회가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특히 최근 축협이 축협비자카드 가입자에게 우편으로 보내는 생활정보지 ‘라이프 인포’10월호에 상품정보 외에 협동조합 통합법에 대한 입장을 신구범(愼久範) 축협회장의 할복 장면 사진 등과 함께 실어 발송하자 농림부는‘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쾌해하고 있다. 축협중앙회는 이미 헌법재판소에 협동조합 통합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지난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때에는 신구범 회장이 초청되지않은 데 항의,축협조합장 30여명이 행사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반응은 냉랭하다.농림부는 12일 축협중앙회가 통합 협동조합법의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축협중앙회에 각종 자금지원을 하지않겠다고 밝혔다.대신 축협중앙회에 지원해왔던 자금을 일선 축협조합과 축산농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방법을 바꿔나갈 방침이다. 축협중앙회 축협비자 회원들에게 보내는 상품카달로그에 자신들의 입장을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숨기를 감추지않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헌법소원 등 합법적인 절차가 얼마든지 있는데 선량한 구매자들에게 섬뜩한 느낌이 들 수 있는 할복장면 등을 카달로그에 담아 홍보물로 돌리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가톨릭·개신교 구원론 공동선언문 서명..교리논쟁 종식

    [아우그스부르크 AFP AP 연합] 로마 가톨릭과 루터파 개신교가 지난달 31일구원론에 대한 논쟁을 종식하는 선언에 서명함으로써 500여년만에 화해했다.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인 에드워드 카시디 추기경과 루터교 세계연맹의크리스티언 크라우저 감독은 독일 남부 아우그스부르크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면죄와 구원에 대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신구교 지도자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기독교인의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신의 사랑’에 의해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선언,새 천년을 앞두고 화해의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정확히 478년 전 같은 날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 관행에반발,비텐베르크 교회 문에 ‘95개조 논제’의 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과30년 종교전쟁의 불을 댕겼다. 종교전쟁과 신구교를 분리시킨 이같은 교리 논쟁은 ‘어떻게 천국에 이를수 있는가’를 둘러싼 이견이었다.개신교에서는 “인간은 신앙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톨릭에서는 “신앙과 함께 선행을 쌓아야한다”고 주장,양측의 교리가 팽팽히 맞서면서 그동안 숱한 갈등과 저항을낳았다. 이날 영어와 독일어로 진행된 신구교 화해의 예배에는 가톨릭 신부,개신교 목사,노르웨이,인도 등의 전통복장을 입은 여성 성직자 등 세계 24개국의 성직자 대표단을 포함해 700명이 참석했다.또 부근 텐트에서는 신구교기독교인 2,000여명이 대형 비디오 화면을 통해 화해의 예배를 지켜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로마 교황청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번 신구교간의 화해선언은 고난의역정 위에 기독교 통합의 ‘초석’을 놓은 것이라면서 “몇 세기만에 처음으로 우리가 함께 같은 길 위에서 걷고 있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개신교도인 남편을 둔 가톨릭 신자인 한 주부는 비디오로 예배를 지켜보고“양측 교회 지도자들이 포옹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다”면서 감격해했다.
  • 셰익스피어 ‘튀는 뮤지컬’로 만난다

    세기말의 영향일까.올 한해 연극계에는이상과열로 비춰질 정도로 셰익스피어 바람이 거셌다.‘셰익스피어 재해석’혹은 ‘비틀기’를 내세운 이 작품들가운데는 참신한 시각과 실험성이 제대로 빛을 발한 무대도 여럿 있었으나치기어린 모험심으로 어설프게 막을 내린 작품도 없지 않았다. 올해의 이같은 셰익스피어 열풍을 마무리할 대작 뮤지컬 2편이 11월 나란히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11일 호암아트홀에서 시작하는 서울뮤지컬컴퍼니의 ‘록 햄릿’(조광화 각색·전훈 연출)과 20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막올리는 서울예술단의 ‘태풍’(이윤택 각색·연출).두 작품 모두 원작을재구성한 스토리상의 파격과 독창적이고 특징있는 음악 색깔로 기대를 모은다. ■록햄릿 서울뮤지컬컴퍼니가 2년여의 작업끝에 선보이는 ‘록 햄릿’은 30대 극작가와 연출가의 젊음과 패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품이다.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대신 에피소드 중심으로 극을 구성하고,거기에 젊음의 반항과 광기로 대변되는 록사운드를 입혀 ‘메탈 뮤지컬 오페라’를 표방했다.또 원작과 달리 친남매인 레어티즈와 오필리어의 관계에 근친상간을 암시하는이미지를 덧씌워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감각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장치들로 뮤직비디오같은 분위기의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방황하는 젊은이의 모델인 햄릿과 본성에 충실한 사회적 인물 레어티즈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21세기 바람직한 청년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가수 신성우 리아가 햄릿과 오필리어역을 맡았으며,두차례 오디션을 통해 김원준 정영주 유원서 송용진등이 캐스팅됐다.12월12일까지.(02)562-2600. ■태풍 ‘햄릿’‘리어왕’등 일련의 셰익스피어 연작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킨 연출가 이윤택이 지난해 뮤지컬 ‘바리’로 새로운가능성을 보여준 서울예술단과 손잡고 만드는 야심작.셰익스피어의 마지막작품인 ‘태풍’은 간신들의 모함으로 섬에 유배된 충신 프로스페로가 마법의 힘으로 알론조왕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킴으로써 구세대의 정치적음모로부터 화해와 희망을 싹틔운다는 줄거리이다.이윤택은 “셰익스피어의세계관이 종합적으로 녹아 있는 이 작품을 통해 20세기의 혼돈과 불안을 청산하고 새 세기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우리식 총체극에 천착해온 연출가는 이 작품에서도 귀천무·선무 등 전통 안무를 가미하고,범패·정가·태평가 등을 체코 작곡가의 음악과 조화시켜 ‘한국적 대형음악극’을 모색하고 있다. ‘이 시대의 해설자’인 프로스페로 역에 원로배우 신구를 영입하고,남경주이정화 유희성 송용태 등 뮤지컬 전문배우,박일규(안무)신선희(무대미술)최형오(조명)등의 탄탄한 스탭으로 최고의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28일까지.(02)523-0986. 이순녀기자 coral@
  • 장신구 ‘멋’ 있는만큼 부작용 조심을

    “좀더 큰 것 없어요.” 22일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바디 피어싱(body piercing)전문점 ‘예쁜 코끼리’.20대 초반의 여학생 2명이 ‘피어스’를 고르고 있었다. “왜 하느냐”는 질문에 “예쁘잖아요”“눈에 띄니까” “튀고 싶어서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피어싱은 귀볼 외에 귓바퀴,코,입술,눈썹,혀,배꼽 등등 신체의 특정부위를뚫어 의료용 스테인리스나 플래스틱 장식을 밀어넣는 것이다.주로 외국 영화나 잡지의 해외토픽란을 통해서나 봤던 것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알려진 것은 2∼3년전부터.지난해 압구정동과 이화여대,홍익대 앞과 동대문 쇼핑센터 밀리오레 등에 전문점이 생겼으며 이제는 젊은이들이 붐비는 곳이라면 피어싱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그리고 피어싱 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처음에는 1∼2㎜정도의 가는 것에서 시작,점차 구멍을 넓히고 갯수도 늘려간다. 동대문 밀리오레 3층 피어싱전문점 ‘데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만씨는 “머리에 핀 꽂는 거랑 뭐가다르나.뭐든 별스럽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상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외국처럼 마니아들이 생기고 귀고리처럼 자연스러워 질것”이라고 말한다. 차&박 피부과 박연호원장은 “귓볼과 같이 아주 말랑말망한 연골에 귀고리를 하는 것은 큰문제가 없지만 코나 귓바퀴 같이 딱딱한 연골은 조심해야 한다”며 “연골염은 발생빈도도 높고 치료가 쉽지 않다”고 경고한다. 이어 박원장은 “혀에 한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와 발음에,배꼽걸이는 바지를 입거나 벨트 등을 착용했을때 다른 부위에 비해 휠씬 자극이 많을 수 있다”며 특히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아주 심하게 피부염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쁜 코끼리’의 안철민씨는 “색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철저히 소독하면 부작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나미 신경정신과 이나미원장은 “자신을 표출하는 한 방법이지만 폭발하는 에너지를 분출할 대상을 적절하게 찾지못해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라고 지적한다.실제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피어싱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고 한 주에서는18세 미만의 청소년이 피어싱을 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법을 제정,지난해부터 시행중이다. 강선임기자
  • 강동구 장신구산업 특화 육성

    “모조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3일 ‘강동구 모조 장신구조합’이 들어서 있는성내동 545의6 일대를 특화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모조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모조장신구 특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95년 광진구 중곡동에 있던 모조 장신구조합이 관내로 이전함에 따라장신구 관련업체가 79개로 늘어나 이 일대가 전국적인 규모의 장신구거리가되자 장신구업을 구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 구는 우선 조합으로 하여금 주변 건물들을 매입하도록 해 모든 장신구업체가 한곳에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 조합원이 공장설립을 원할 경우 구가 출연한 중소기업자금 16억7,000만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특화구역 양쪽에는 조합을 상징하는 마크를 새긴 대형 아치물을 설치하는한편 내년 상반기중에 조합 입구,구청 현관,구의회 현관,구민회관,암사동 선사주거지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제품의 전시와 판매를위한상설전시관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는 장신구조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기념품 2,000개를 장신구로 제작,구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장신구조합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마련했다.주민과 직원,학생들의 조합 견학을 적극 권장하고 홍보용 비디오를 제작,다른지역 장신구업주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김충환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경제여건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적극 육성해나가겠다”면서 “장신구조합 일대 주차장을 확충하고 조합에서 만든 기념품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홍보와 판매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가보안법 개정방향’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시대 상황이 바뀌고 민주화 추세에 맞춰 국가보안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국민회의 인권위원회는 29일 바람직한 국가보안법 개정방향 설정을위한 대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다음은 ‘국가보안법 개폐 논의와 관련된 몇가지 생각할 점들’이란 제목으로 법안 유지를 비판적 시각으로접근한 이석태 변호사의 주제발표문 요지다. ■국가보안법의 문제점 국보법은 실체가 아닌 존재와 활동이 우리나라에 적대적인 ‘반국가단체’라는 전제를 존립 근거로 한다.따라서 북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의여 부보다는 북한의 정치적 목표에 이로우면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된다.그적용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엄청나게 침해했다.법의 집행 과정에서 더욱확대재생산돼 국민에게 고통을 가중시켜온 데는 사법기관의 책임이 크다. 우선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는 것이 타당한가의 여부다.북한에 한국의 주권이 미친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규범이라기보다는 정치적 희망사항이다. ‘평화적 통일’ 정신을 담은 우리 헌법을 감안하면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는 식의 북한관은 평화적 통일의 실현을 막고 있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국보법은 91년 ‘남과 북은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남북기본합의서와 90년 제정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직접 부딪힌다. 국보법상 북한은 반국가단체이며 북한에 이로움을 주면 처벌되니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배치된다.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한 교류가 활발할수록 국보법의처벌 대상은 확대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모순이 있다. 남북한은 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한 이래 국제법질서를 지켜야 하는 위치가됐다.국제기구가 권고하는 대로 우리나라의 실정을 개선해야 할 국제법상의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국제인권이사회도 우리 정부에 대해 국보법의 점진적인 폐지를 권고하고 있다.예를 들면 국가보안법 7조가 규정하는 ‘반국가단체 고무·찬양죄’의 경우에는 국제인권규약상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많다. ■법 적용상 문제점 민주유가족협의회측 조사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 집권 1년 동안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피의자 수가 김영삼 대통령의 같은 기간 구속자 수의 4배에달한다고 한다.대법원의 해석도 ‘북한이 존재하는 한 남북관계가 개선되더라도 북한은 반국가단체를 면할 수 없다’는 논리가 팽배해 있다.국보법 구속자가 크게 줄어드는 일은 예상키 어렵다. ■국보법 개폐와 주요 쟁점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이를 전제로 일정한 행위를 무겁게 처벌하는 태도는 한계점에 도달했다.헌법재판소나 법원이 국보법의 존재 이유로 드는 것은 북한의 위협이다.그러나 우리 사회체제의 우월성이 입증됐고 북한의 현재 상황,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을 할 때가됐다. ‘사상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헌법에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누구나 자기의 사상을 표명하고 전달할 자유를 가진다.국가권력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인신구속,사전검열 등을 할 수없다.시장경제 질서를 옹호하는 사상이 기본권으로서 보호를 받는 것처럼 사회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고,그것을 표명·전달하는 데도 국가권력이 제재를가해서는 안된다. 국회에서 국보법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것은 의원이나 정부당국자가 냉전적 사고방식에 젖어 있고 시대적 변화 상황을 읽지 못하고 있는 때문으로 여겨진다.남북한 평화공존 정신에 입각한 최근의 ‘페리보고서’는 한국의 입장에서 햇볕정책이라는 정책이 원군을 얻는 계기를 얻었다.그러나 국보법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전향적인 정책도 근본적인 장애와 모순을 안고 갈 수밖에없다. 정리 유민기자
  • 윤관 대법원장 퇴임 간담회

    “사법부에 대한 외부의 압력이나 불순한 도전을 막는 것은 대법원장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이제 그같은 간섭은 상당 부분 불식됐고 법관들 스스로도외부의 간섭을 물리칠 힘이 축적됐다고 봅니다” 오는 22일 퇴임하는 윤관(尹관) 12대 대법원장이 14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장 접견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그는 취임 이후 6년의 재임기간 동안 공식일정 이외의 내·외부 인사 접촉을 자제하고 점심조차 구내식당에서 배달시켜 해결하는 등 수도승 같은 생활을 해왔다. “공적 활동 외에 정치인이나 경제인,동문,심지어 법관들과의 사적인 만남도 자제했습니다.대법원장으로서 공평무사한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사적인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8대 유태흥(兪泰興·81∼86년) 전 대법원장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운 소회를 묻는 질문에 윤 대법원장은 “임기있는 공직자가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6년 내내 ‘어려운 마음’이었다고 고백한윤 대법원장은 “특히 21세기를맞이하는 사법부의 기초를 다지고 청사진을 마련해야한다는 시대적 임무를항상 염두에 둬 왔다”고 술회했다. “24개 개혁과제를 선정,6개의 법률을 제정하고 개혁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사법부 독립,재판제도의 혁신,인신구속제도의 개선,사법적 봉사의 확대 및 사법의 현대화·민주화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윤 대법원장은 최근 대통령의 사면권에 의해 사법부가 무력해지고 있다는지적에 대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적 합의하에 합리적으로 이뤄졌을 때정당성이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선 법관들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사법적 정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배 법관들에게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법관은 자신에 대한 냉철한 비판자가 되어야 합니다.주관을 배제하고 자신의 사고를 객관적인 잣대로 저울질해 정의와 국민의 편에 설 때 법관의 독립은 지켜질 것입니다”이종락기자 jrlee@
  • [신세기통신] 요금할인·철저한 애프터서비스

    017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은 가입자에게 ‘실제로’ 이득이 되는 저렴한 요금상품 개발 및 기존 가입자에 대한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에 중점을둔다.다양한 데이터통신 상품의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간판은 뭐니뭐니해도 ‘패밀리요금’.최대 4명의 가입자가 같은 이름으로가입할 경우,이들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1인당 월 200분씩(4명이면 800분) 무료로 제공하고,심야시간(자정∼오전 9시)에는 아예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현재 전체 가입자의 40%가 이용하는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최근에는 회사,대학 동아리 등 단위별로 5명 이상이 한꺼번에 가입하면 가입비 면제와 함께 통화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동아리요금’도 선보였다.기존 가입자에게 신형 휴대폰을 평생 공짜로 빌려주는 ‘파워엔젤폰 서비스’도 지난 7월 업계 처음으로 시작,현재 6만명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주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올 연말 새로운 통신규약인 WAP기술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등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휴대폰 액정화면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 앞으로 음성통화 중심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 무선통신서비스 제공회사로서의 새 이미지를 창출하고 소비계층을 과학적으로 분석,계층별로 특화된다양한 요금 및 단말기 상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017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잠재고객과 기존고객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 가입자의 용도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박신구 이사)
  • 관광명품 쇼핑 즐긴다…COEX 3가지 대축제

    전통 공연예술과 관광명품 전시회가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 오늘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COEX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인간문화재들이 출연하여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99 중요무형문화재대축제와 제2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및 제15회 서울 국제선물용품 장신구 박람회가 COEX 1층 태평양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행사에는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입상한 200종의 4,000여점이 전시되고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기수씨 등 79명(반주자 30명 포함)이 출연하여 하루에 75분씩 5일간 공연한다. 첫날(9일)에는 가야금 병창,선소리산타령,태평무,사물놀이 공연이 있다.10일에는 거문고 산조,밀양백중놀이,판소리,경기면요,11일에는 승무,남해안별신굿,12일에는 가사,가야금산조,경기민요,봉산탈춤,13일에는 대금산조,살풀이춤,발탈,판소리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통옹기분야 인간문화재인 이완수씨 등 많은 인간문화재가 출연하여 전통민화,매듭장 등의제작모습도 보여주며 재료비 정도만 내면 누구나 인간문화재와 함께 전통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코너도 마련된다. 관광기념품 전시회에는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색동의 이미지를 현대화한 디자인 활용품’,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통 색옻칠찻잔’,‘개암 죽염미인,황토미인 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상품이 선보인다.지방의 우수상품 홍보를 위해 15개 시·도가 참여하는 ‘시·도 우수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도 운영된다.전시 현장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상품을 살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기념품이 전시되는 해외 기념품 코너에서는 영국 대영박물관의 로제타석,호주의 부메랑,파리의 에펠탑 모형 등 15개국의 대표적인 관광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다.외국의 대표적인 기념품과 한국의 관광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은 “전통 공연예술과 관광명품 전시회를 혼합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문화유산을관광상품으로 개발,관광기념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창순기자 cslee@
  •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재정신청 범위에 포함

    사법경찰관의 인신구속 기간이 5일로 줄어들고 재정신청 범위가 공무원의직무관련 범죄 전부로 확대된다. 또 국선변호 대상이 모든 구속 피고인에게까지 확대되고 민·형사사건 무료법률구조도 전국민의 5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7개 항목에 걸친 ‘사법개혁 1차시안’을 발표했다.(대한매일 8월27일자 보도). 사개위가 발표한 시안에 따르면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재정신청 범위는 현행 공무원의 직권남용 범죄에서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전부로 확대된다.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물론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등 일정 범위의 선출직 공무원의 모든 범죄에도 재정신청을 허용키로 해 사실상 특별검사제의 효력을 갖추게 된다. 생활이 곤란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변호사들의 무료법률 구조활동을 의무화해 현재 무료 법률구조 수혜대상을 국민의 27.3%에서 50%까지 연차적으로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변호사 단체별로 공익변론인단을 구성, 중산층에게도30만∼100만원 정도의 수임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이와함께 필요적 국선 변호사건의 범위를 1차로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한 뒤체포·구속된 피의자,단기 1년 이상의 불구속 피고인으로 넓혀 나가 ‘공공변호인제’를 활성화한다. 사개위는 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며 법조인 7명과 교수,언론인 등 18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28일 발족 이후 지금까지 매주 한차례씩 모두 17차례 전체 심의를 벌여왔다. 이종락 강충식 이상록기자 jrlee@
  • 司改委 발표 사법개혁 1차시안 내용·의미

    7일 사법개혁추진위원회(사개위·위원장 金永駿)가 발표한 17개 항목의 ‘사법개혁 1차시안’의 핵심은 불구속 재판의 확대 및 신속한 재판진행,수요자 중심의 법률서비스 개선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사개위가 불구속 재판의 확대에 역점을 둔 이유는 수사기관이 인신구속을 범죄에 대한 응징수단이나 다른 범죄의 예방수단으로 이용하는 폐단을없애는 한편 피의자 또는 피고인의 변호권을 넓혀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의 틀을 마련하자는 데 있다.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을 때에만 구속한다는 원칙론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토록 한 것도 민·형사사건의 재판 지연으로 인한 당사자의 불편을 최대한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위해 사개위는 ‘피의자 보석청구권’과 ‘검사에 의한 보증금 납입조건부 석방제도’를 마련했다. 따라서 구속된 피의자는 현행 구속적부심은 물론 보석청구도 가능해져 기소전까지 두 차례나 구속의 부당성을 재판부에 항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검사는 구속된 피의자를 기소하기에 앞서 사안에 따라 일정한 보석금납부를 조건으로 불구속 기소할 수 있도록 했다.이로써 검사는 범죄행위에대한 징계효과를 보면서도 불구속 기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개위는 또 신속히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찰의 구속 수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하루라도 빨리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라는 뜻이다.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을 때도 지체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되 48시간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한 것도 종전에 이유 없이 영장청구를 48시간까지 지체하던관행을 막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사개위는 ▲변호사 및 변호사단체의 공익활동 의무화 ▲국선변호를 전담하는 공공변호인제도 도입 ▲법률구조공단 대상사건 확대 등을 마련해 법률서비스 체계를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도록 했다. 국제거래 전문인력을 양성할 통합기구를 설치토록 하고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통상 분야 법률지원을 강화토록 한 것도 21세기 법률시장 개방에맞춘 시의성 있는 개혁안에 해당된다. 그러나 사개위가이번 발표에서 검찰의 중립성 확보방안이나 법조인 양성계획,법조비리 근절방안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안은 뒤로 미룬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4)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기원후 42∼562년까지 520년간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도읍지다.당시 철기와 토기 등 문화가 발전하여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대사 형성에 근간이 되었던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다.이같은 사실을 반증이라도하듯 지산동 고분군 200여기, 가야지역 유일의 고아동 벽화고분,악성 우륵의가야금 창제지인 정정골 등 많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주의 신라문화권,안동의 유교문화권등에 비해 관광개발이 낙후돼 있다.이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고령을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가야 순장묘전시관 건립 지난 77년 발굴된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대 순장묘인 고령읍 지산동 44호 고분을 원형대로 재현,전시한다. 지산동 고분 44호는 가야 6개국 중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최대세력을 유지한 고령가야 권세가의 묘로 추정된다. 전시관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3년 착공,올 연말 완공된다.높이 15.47m,직경 37m,건평 1,464㎡에 이른다.이미 외부공사는 끝났다. 전시관 내부는 44호 고분 구조를 실물 크기로 본 떠 넣는다.중앙에는 고분의 주인공이 누워 있던 주석실(主石室),부장품이 담긴 남(南)석실,사후에 먹을 양식이 들어 있던 서(西)석실,함께 순장한 이들의 33개 소석곽(小石槨)등이 들어선다.주석실은 길이 9.4m 폭 1.75m 높이 2.1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주변에는 가야토기 96점을 비롯,마구류와 장신구 등 모두 692점의 유물이진열된다.발굴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물도 함께 갖춰진다.컴퓨터 작업을 통해‘이미지 터널’을 만들어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가야역사관 건립 순장묘전시관 부근에 건립된다.현재 부지매입작업 등을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대로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월 착공, 2001년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1만3,848㎡에 연건평 1,015㎡의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그동안 고령에서 출토되었던 7,200여점의 대가야문화 유물이 전시된다.가야문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조성 180억원을 들여 지산동 고분군과 사적 61호인주산성 일대에 176만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한다.현재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이 곳에는 대가야 문화관과 야외공연장,대가야역사 체험관,가야관,대가야제1관문,고분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대가야 문화관은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2,300여㎡ 규모로 건립된다.1층에는 3D입체 영상관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가야 역사와 문화유물 등이 전시된다.대가야 문화관에는 가야연맹의 발자취와 지산동 고분의 유적,대가야의 문화행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시실을 마련한다. 야외공연장은 700석 규모의 원형 관람석과 반원형 무대,각종 공연시설 등을갖춘다.이곳은 국악 공연장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연건평 2,100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체험관에서는 대가야의 대표적인 철기와 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장간과 전통가마 등을 설치한다.관광객들이 대장간에서 철을 달궈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만들어 보고 가야토기도 제작하는 체험관광의 장으로 만든다. 공원입구에는 조선시대 8대 객사(客舍)중 하나인 가야관을 30평 규모로 복원한다.고령읍 쾌빈동 시가지 입구에는 너비 30m,높이 10m인 대가야 제1관문을 세운다.주산 정상에는 6가야를 상징하는 33㎡ 규모의 육각전망대를 설치한다.이 전망대에서 가야시대 200여기의 고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대가야 문화 개발 효과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이 과연 경제성이 있을까.고령군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합천 해인사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면 엄청난 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최근 사업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고령군을 찾은 관광객은 5만6,900명에 불과하나 순장묘전시관 등이 완공되는 2000년에는 21만9,400명으로 늘어나고 대가야역사 테마공원이 완공되는 시점인 2006년에는 무려 74만7,700명으로 급증한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지난해 연간 15억2,000만원에서 2000년에는 60억2,000만원,2006년에는 208억3,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경북 고령군 이태근군수 인터뷰 이태근(李泰根) 고령군수는 고령을 대가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6가야 후기 맹주였던 철의 왕국 대가야는 우리나라 철기와 토기문화를 선도했으며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사학적인 증빙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 길에서 잠자고 있는잃어버린 왕국이 되었다. 따라서 대가야의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 내고 그 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문헌적인 고증자료가 절대 부족하다.또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안동의 유교문화권에 가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사업비 확보가 되지 않아 현재 조성계획이 불투명한 실정이다.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의 경우 관계 당국을 여러차례방문,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설명하며 설득하고 있다. 지난 5월 김대중대통령의 경북도 순시때에도 조성계획을 보고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사업비 가운데 고령군에서도 상당부문을 부담해야 하는데. 대가야 순장묘 전시관,대가야 역사관,대가야 역사 테마공원 등 3개 사업을추진하는데 모두 3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현재 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령군의 부담액도 53억원이나 되지만 사업비 부담이 연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능력이 충분하다. 고령 한찬규기자
  • 검찰, 愼久範 축협회장 내주 소환

    서울지검 공안2부(朴允煥 부장검사)는 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회의실에서할복자해해 국회회의장 모욕 혐의로 고발된 신구범(愼久範) 축협중앙회장을다음주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실(朴實) 국회 사무총장 등 고발인 조사는 이미 마쳤다”면서 “그러나 신 회장이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 회장이 완쾌되는 대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규제개혁위 정보통신·건설 잔존규제 정비

    올해안에 시·군·구 지역의 중계유선방송 채널이 현재 12개에서 최고 31개까지 확대된다. 또 음악 유선방송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어 사실상 자유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유선방송관리법 개정 방침을 비롯한 올해 정보통신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중계유선방송 사업구역은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을 경우 2개 이상의시·군·구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중계유선방송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시청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종합유선방송과도 경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규제개혁위는 또 올해안에 정보통신공사 사업자가 독점해온 통신구 및 통신관로 공사를 토목건설업자 및 도로건설업자에게도 개방하도록 정보통신공사업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로와 통신관 공사를 따로해 같은 도로를 두번,세번씩 파헤치는 부조리가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해안국·해안지구국·선박지구국 등 일부 무선국에 대한 허가 유효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 관련 규제도 완화,오는 2001년부터 주민등록 전입신고만으로도 자동차 주소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2002년부터는 택지개발사업의 민간 참여를 허용하고 일반 및 전문 건설업자의 겸업 및 영업범위 제한 제도도 폐지된다. 규제개혁위는 또 올해안에 ▲현행 5채이상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던 임대주택사업자의 범위를 2채이상 주택 소유자로 확대하고 ▲부동산중개법인이 임대료 수납·부동산개발 업무를 겸업할 수 있도록 부동산 진입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이도운기자
  • 구속기간 5일로 줄인다

    앞으로 형사사건 구속기간이 종전 20일에서 15일로 줄어들고 다툼이 없는사건에 대해서는 즉시 재판에 들어가는 등 무리한 인신구속이 대폭 줄어든다. 대통령직속 ‘사법개혁추진위’(사개위·위원장 金容俊)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마련,다음달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형사사건의 구속기간이 1차 10일에서 한차례 연장해 20일까지 가능했지만 5일을 줄인 15일로 단축,무리한 인신구속을 피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사범에 대한 구속기간은 종전대로 30일을 유지할 것으로알려졌다. 피고인이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는 폭력 등 형사사건은 검찰의 기소 후 가능한한 한 차례의 재판으로 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는 피의자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지에 대해 ‘가’‘부’‘검토해 보겠다’는 세가지 항목에 대해 의사표시를 하도록 유도됐지만 ‘검토’부분을 삭제해 최대한 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의자들이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번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수사에서수형단계까지 변호인의 참여를 보장하는 ‘공익변호사제’도 활성화된다. 법원에서 피고인이 자백하는 사건도 지금까지는 결심 후에 2주 정도 유예기간을 두었던 것에서 결심 후 즉시 선고하게 된다.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날 수 있는 피고인들의 형을 빨리 확정하기 위한 조치다. 사개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법규정과 비교할 때 인신구속에 대해 혁신적인 방안들이 다수 포함됐다”면서 “이번 개혁안으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화제의 구청장-愼重福 해운대구청장

    신중복(愼重福)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올여름을 해수욕장에서 거의 다 보냈다.그래서 그의 얼굴은 검게 그을렸다. 여름 피서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다.지난달 1일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과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손님 맞이를 위해서다. 25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20만여명.인근 송정해수욕장에도 250만여명이 찾았다. “하루 수십만명의 피서객 뒤치닥거리로 해운대 모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해마다 홍역을 앓습니다” 신구청장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구청사로 곧바로 오지 않고 해수욕장을 들른다.조선비치호텔에서 미포선착장까지 걸어가면서 백사장의 청소 상태와 화장실,음수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쓰레기가 쌓였거나 현수막이 보기 흉하게 너덜거리는 등 지적사항이 나오면 담당 과장을 즉시 호출,시정을 지시한다. 그런 다음 구청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그러다 결제나 내방객이 없으면다시 해수욕장으로 간다.되도록이면 임해봉사실 등에 알리지 않도록 한다.바쁜 근무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한번 둘러보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 신구청장은 퇴근길과 밤중에 해수욕장을 한번씩 더 찾는다.한밤중 열대야의 더위를 식히려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펴보기 위해서다.하루에 보통 서너번씩 찾는 셈이다. 신구청장의 해수욕장 직접 챙기기 일정은 일요일이나 휴일에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계속된다. 신구청장의 이같은 독려와 현장행정으로 해운대는 전국의 여느 해수욕장보다 깨끗해졌다. 신구청장은 “해운대는 세계의 관광 명소가 경쟁상대”라며“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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