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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주사기’ 풍림파마텍 법위반 없는 것으로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인증’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제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풍림파마텍을 행정조사한 결과, 의료기기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최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지 못한 공장에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제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식약처가 지난 23일부터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에 있는 신공장에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했는지, 생산했다면 어떤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행정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국내 유통된 최소잔여형 주사기 완제품 및 부분품은 인증을 받은 본공장에서 제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공장에서도 부분품을 생산했으나 인증을 위한 생산설비 검증, 시제품 생산 등에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인증을 받지 않았더라도 생산설비 검증을 위한 제조, 시제품 생산,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건 위법이 아니다. 풍림파마텍은 ‘K주사기’로도 불리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업체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주사기’ 미인증 시설 제조?…조사결과 “인증시설서 제조, 법위반 없어”

    ‘K주사기’ 미인증 시설 제조?…조사결과 “인증시설서 제조, 법위반 없어”

    “신공장서 부분품 생산 확인”“생산설비 검증·시제품 생산에 일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미인증’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제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풍림파마텍을 조사한 결과, 의료기기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풍림파마텍이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안에 있는 신공장에서 LDS 주사기를 제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공장은 아직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LDS 주사기를 국내에 유통해선 안 된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3일부터 LDS 주사기 생산 여부와 생산했다면 어떤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행정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국내에 유통된 LDS 주사기 완제품 및 부분품은 GMP 인증을 받은 본공장에서 제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공장에서도 부분품을 생산했으나 GMP 인증을 위한 생산설비 검증, 시제품 생산 등에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GMP 인증 전이라도 생산설비 검증을 위한 제조, 시제품 생산,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건 의료기기법 위반이 아니다. 식약처는 행정조사에서 의료기기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신공장에서 제조돼 보관 중인 부분품은 GMP 인증 전에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에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부분품을 수출용 제품에 사용할 때도 적절한 공정관리와 부분품 및 완제품에 대한 시험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 지도했다. 한편 풍림파마텍은 ‘K주사기’로도 불리는 LDS 주사기 생산업체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를 말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신 이기주의’ 불똥 튀었지만, 정부 “국내산 수출제한 안 할 것”

    ‘백신 이기주의’ 불똥 튀었지만, 정부 “국내산 수출제한 안 할 것”

    최근 유럽과 미국, 인도 등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내세운 ‘백신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전 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공급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갈등을 빚어 온 유럽연합(EU)은 29일(한국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EU와 맺은 계약대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으면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영국 또한 자국 성인 대상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공장을 가진 인도도 백신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일시 중단해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빈곤국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27%를 생산하면서도 수출 없이 전량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6억회분을 자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한국이 받을 모더나·얀센 등 백신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일정이 미뤄지고 물량도 줄었다. 각국의 ‘백신 이기주의’ 불똥이 한국에도 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물량 중 일부를 65세 이상 1차 접종에 사용해 접종자를 늘리는 한편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려도 적정해 향후 백신 공급 상황을 보면서 접종 간격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10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다. 김 반장은 “2분기 계획은 백신 공급량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접종 대상자별 순서, 접종 시기 등은 검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이 부족하지만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수출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유진 백신도입팀장은 “수출제한조치는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영향, 수출제한 이후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데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한 특정 국가가 집단면역을 이뤄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론 돌아가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해 끊임없이 국경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통하지 않아 집단면역이 소용없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콜센터 비상 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궁금증 문의와 상담은 ‘1339 콜센터’와 식약처 콜센터(1577-1255)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장소·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지역국번+120)에서 안내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도 넘은 ‘백신 이기주의’ 화 불렀다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도 넘은 ‘백신 이기주의’ 화 불렀다

    최근 유럽과 미국, 인도 등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내세운 ‘백신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전 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공급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갈등을 빚어 온 유럽연합(EU)은 29일(한국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EU와 맺은 계약대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으면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영국 또한 자국 성인 대상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공장을 가진 인도도 백신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일시 중단해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빈곤국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27%를 생산하면서도 수출 없이 전량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6억회분을 자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한국이 받을 모더나·얀센 등 백신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일정이 미뤄지고 물량도 줄었다. 각국의 ‘백신 이기주의’ 불똥이 한국에도 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물량 중 일부를 65세 이상 1차 접종에 사용해 접종자를 늘리는 한편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려도 적정해 향후 백신 공급 상황을 보면서 접종 간격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10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다. 김 반장은 “2분기 계획은 백신 공급량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접종 대상자별 순서, 접종 시기 등은 검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이 부족하지만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수출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유진 백신도입팀장은 “수출제한조치는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영향, 수출제한 이후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데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한 특정 국가가 집단면역을 이뤄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론 돌아가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해 끊임없이 국경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통하지 않아 집단면역이 소용없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콜센터 비상 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궁금증 문의와 상담은 ‘1339 콜센터’와 식약처 콜센터(1577-1255)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장소·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지역국번+120)에서 안내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세계 백신공장’ 인도 수출 금지, 백신 수급전략 점검하라

    코로나19 백신 생산국 사이에 ‘자국 우선주의’가 번지면서 백신 수급에 비상등이 커졌다. 전 세계 백신의 60%를 공급하는 인도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마저 퍼지자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출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도 AZ 백신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장 내일 국내에 공급되기로 했던 AZ 백신은 시기가 늦어지고 물량도 줄어든다. 이미 들여왔거나 상반기 중 확보할 백신은 AZ와 화이자의 889만 5000명분이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는 1200만명으로 부족분은 얀센·모더나·노바백스 백신으로 메운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그런데 수급이 원활치 않은 것은 세 가지 백신도 다르지 않다. 얀센 백신을 만드는 존슨앤드존슨(J&J)은 당초보다 적은 50만명분 미만 물량을 2분기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통보했다. 노바백스는 원재료 부족을 이유로 공급을 미뤘고, 모더나는 공급 일정을 알려오지 않고 있다. 한국의 생명과학은 세계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Z 백신을 만들고 있고, 노바백스 백신도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원료 수급 걱정 없이 곧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코러스가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러시아로 보낸다. 이 회사는 2억 5000만명분을 계약해 자체 생산은 물론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휴메딕스에도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백신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세계는 ‘백신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위축될 이유는 없다. 정부는 ‘세계의 백신공장’이라는 인도가 공급을 중단한 만큼 한국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정부가 계획한 집단면역 확보가 늦어질 위기에 처한다면 국내 생산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순리라고 본다. 스푸트니크V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다면 러시아가 개발했다고 외면할 이유는 없다.
  • 코백스 AZ, 국내 도입 3주 연기… 물량도 ‘13만명분’ 줄었다

    코백스 AZ, 국내 도입 3주 연기… 물량도 ‘13만명분’ 줄었다

    다음달 일반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코앞에 두고 백신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백신공장’으로 불리는 인도 등 일부 국가가 백신 내수 공급을 위해 수출을 일시 중단한 데다 원재료 부족으로 미국 노바백스 등이 백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전 세계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달 말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도입 일정도 다음달 셋째주로 미뤄졌다. 도입 물량은 당초 34만 5000명분에서 21만 6000명분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국제적인 공급 상황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모든 참여국에 상반기 백신을 공급하고자 코백스가 접종 물량과 시기를 조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들여오기로 한 얀센(600만명분), 노바백스(20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바백스의 경우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과 공급을 책임져서 물량 확보가 비교적 안정적이나, 전 세계 백신 수급 악화가 지속되면 국내 접종 일정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4~6월 백신 접종을 받을 사람이 1150만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범정부적인 역량을 동원해 백신 조기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며 “2분기 물량 중 화이자 7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700만회분 등은 어느 정도 물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백신 수급이 새로운 걱정거리로 부상한 반면 백신 이상반응은 한 고비를 넘기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규 신고는 28일(48건), 29일(47건) 이틀 연속 50건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망자가 보고돼 ‘혈전 논란’이 가중되면서 13일까지 매일 600~1000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가라앉으면서 두통·발열·오한 등 경미한 이상반응까지 신고하는 사례가 잦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 달 사이 신고된 사망 사례 중 대부분은 접종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이날 접종 후 사망자 21명 중 1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13명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1명은 명확히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2건은 최종 결론을 보류했다. 이들은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백신 중 유일하게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은 이날 국내 첫 전문가 자문에서 66.9%의 예방효과를 인정받았다. 허가 여부는 다음달 둘째주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2~29일 한 주간 40명 늘어 누적 289명이 됐다. 3종 변이 이외 ‘기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는 모두 118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2건 개발 1건은 임상전문가 “백신 주권 위해 꼭 필요”노바백스·아스트라 백신 위탁 생산 崔부회장 2006년 미래 먹거리 육성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개발 돌입새달 9~10일 본격적 공모 청약 계획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 온 인류의 염원이 ‘백신’에 쏠려 있다. 제약, 바이오산업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기 전부터 백신의 가능성에 집중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지휘 아래 회사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사업 진출 15년간 지켜 온 뚝심이 빛을 볼지 주목된다.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총 2건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NBP2001’과 ‘GBP510’이다. NBP2001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로 최근 임상에 돌입했다. 영장류 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중화항체가 완치자 혈청보다 10배나 높게 유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GBP510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프로젝트 지원 대상이 됐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이 접종까지 이뤄지는 마당에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국산 백신 개발에는 큰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라서다. 해외에서 만든 백신에만 의존할 경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 백신 개발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정부가 손실보장제도 등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해외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에 공급까지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16일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 도입을 마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앞서 개발한 백신은 총 4종이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2종),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현재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자회사다. SK케미칼이 백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인 2006년이다. 당시 SK 최고 경영층은 세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 백신사업이 생소했음에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기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위험 부담도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 ‘L하우스’도 완공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됐다. SK케미칼이 미래를 내다본 ‘통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너인 최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차세대 먹거리로 백신사업을 점찍었다. 시장이 성장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최 부회장의 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관측이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SK케미칼, SK글로벌, SK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 기획, 재무 업무 등을 담당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3남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태원 회장과 달리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5년간 쌓은 사업 경쟁력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속 제약,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은 앞서 다른 계열사 SK바이오팜도 상장 대박을 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킨 바 있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4~5일 수요 예측 이후 9~10일 본격적인 공모 청약을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3조~5조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필수 백신 28종 중 국산화가 된 것은 14종으로 자급률은 50%에 불과하고 백신 R&D 역량을 가진 기업은 국내 10군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프라가 무너져 있는 상태”라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후 공격적인 R&D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테슬라, 지난해 전기차 판매율 전년보다 36% 증가…4분기 역대 최다

    테슬라, 지난해 전기차 판매율 전년보다 36% 증가…4분기 역대 최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50만 대에 육박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전년보다 36%나 급증한 49만 9550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했던 최대치(51만 4500대)보다는 조금 못 미쳤지만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인도는 18만 570대를 기록해 3분기(13만 9300대)에 이어 또다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17만 4000대)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총 생산량 역시 50만 9737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제품 별로는 모델3과 모델Y를 44만 2511대 인도했으며, 45만 4932대를 생산했다. 모델S와 모델X의 경우 5만 7039대를 인도하고 5만 4805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지역 및 개별 상품별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도 테슬라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 테슬라만큼 판매 신장세를 보여준 업체는 없다고 NYT는 강조했다. 이밖에도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으며 지난해 미국 증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도 편입했다. 테슬라 주가는 2019년 말의 100달러 미만에서 지난해 말 7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CNBC방송은 “지난해 테슬라는 모델Y의 생산을 늘리고 상하이 신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중국 시장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는 새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포드자동차는 최근 자사 첫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를 처음으로 고객에 인도했고,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앙은 올해 여름 전기차로 제작된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고급 세단 모델S와 SUV 모델X가 다른 차종에 비해 낮은 판매량을 보이는 점도 과제다. 품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서스펜션 결함으로 총 3만 대를 리콜 조치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NYT는 “현재 미국 안전 당국도 고장 여부를 조사하는 등 테슬라는 차량 품질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과 판매량을 더 늘리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장 신설 후 12~24개월이 지나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미국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기차 판매 1위는 2만 8246대가 팔린 상하이GM우링의 ‘훙광미니’가 차지했다. 테슬라의 모델3(2만1604대)를 제쳤다. 훙광미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 광시좡족자치구의 상용차 업체인 우링차의 합자회사인 상하이GM우링이 지난해 7월 내놓은 소형 전기차다. 경차 크기에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120㎞밖에 되지 않지만, 2만 8800위안(약 481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서민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훙광미니는 지난해 8월 출시되자마자 1만 5000대가 팔리며 모델3(1만 1811대)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뒤 4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중국 전기차의 지난해 11월 판매량 10위 안에는 훙광미니와 창청차의 헤이마오, 치루이차의 eQ, 상하이GM우링의 바오준E100 등 경차급이 4종 포함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벌판처럼 너른 공장… 한 번에 항공기 4대 정비

    벌판처럼 너른 공장… 한 번에 항공기 4대 정비

    B737·A320 年 100대 정비 여력국내 LCC 비용 연간 440억 절감지난 17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캠스)의 항공정비(MRO) 신공장.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선 공장은 마치 너른 벌판처럼 느껴졌다. 총 1만 6000㎡, 최고 높이 29.2m 규모로 B737(또는 A320) 항공기 4대를 한 번에 정비할 수 있다. 조연기 캠스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준공식에서 “연간 B737·A320 항공기 100대를 정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면서 “2022년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 MRO 산업 생태계가 전무한 국내에서 이번 캠스 신공장 준공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8년 캠스 설립 이전까지 자체적으로 정비 조직을 갖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항공기 정비를 모두 외국에 맡겨야 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이런 수요를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항공사들이 절감하는 기회비용은 약 440억원(국토교통부 추산)에 이른다. 캠스가 올해 말까지 정비하는 항공기는 총 31대다. 내년부터는 신공장에서 연간 100대를 더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기체중정비 시장점유율을 약 절반(50%)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일본 LCC 정비 물량도 일부 당겨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캠스의 주 고객은 LCC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MRO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모든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진 못한다. 대한항공은 약 70%, 아시아나항공은 50% 정도다. 나머지 정비 물량은 해외로 나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참석했다. 조 사장은 “(캠스와의 합병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면서도 “풀서비스항공사(FSC)도 자체적으로 항공기 정비에 나서면 비용이 올라가므로 관련 사업의 외주화, 슬림화는 고려할 것이다. 외국에 맡길 물량을 캠스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스는 올해 매출 약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다. 연 손실이 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캠스는 앞으로 기체중정비 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부품, 엔진 정비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항기뿐 아니라 군수 정비 사업도 카이의 용역이 아닌 독자 사업으로 전환하며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도 연 50대 이상 수주한다는 목표다. 글 사진 사천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르포]통합 항공사 시대, 주목받는 사천…“이젠 국내서 비행기 정비하세요”

    [르포]통합 항공사 시대, 주목받는 사천…“이젠 국내서 비행기 정비하세요”

    17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캠스)의 항공정비(MRO) 신공장.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선 공장은 마치 너른 벌판처럼 느껴졌다. 공장 한 쪽에 덩그러니 서 있는 제주항공 비행기(B737)가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 총 1만 6000㎡로 B737(또는 A320) 항공기 4대를 한 번에 들여올 수 있는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연기 캠스 대표이사(사장)는 “연간 B737·A320 항공기 100대를 정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면서 “2022년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MRO 산업 생태계가 전무한 국내에서 이번 캠스 신공장 준공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8년 캠스 설립 이전까지 자체적으로 정비 조직을 갖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항공기 정비를 모두 외국에다가 맡겨야 했다. 앞으로는 이런 수요를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항공사들이 절감하는 기회비용은 약 440억원(국토교통부 추산)에 이른다. 캠스가 올해 말까지 정비하는 항공기는 총 31대다. 내년부터는 신공장에서 연간 100대를 더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기체중정비 시장점유율을 약 절반(50%)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일본 LCC 정비 물량도 일부 당겨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친 통합 풀서비스캐리어(FSC) 시대에 MRO 산업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물론 현재 캠스의 주 고객은 LCC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MRO 조직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이들도 모든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진 못한다. 대한항공은 약 70%, 아시아나항공은 50% 정도다. 나머지 정비 물량은 해외로 나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통합 항공사의 MRO만 떼어낸 뒤 캠스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참석했다. 조 사장은 “(캠스와의 합병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면서도 “FSC도 자체적으로 항공기 정비에 나서면 비용이 올라가므로 관련 사업의 외주화, 슬림화는 고려할 것이다. 외국에다가 맡길 물량을 캠스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스는 올해 매출 약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익을 내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손실을 50억원 정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스는 앞으로 기체중정비 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부품, 엔진 정비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항기뿐 아니라 군수 정비 사업도 카이의 용역이 아닌 독자 사업으로 전환하며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도 연 50대 이상 수령하겠단 목표다. 최근 인천시 등이 영종도 인근에 MRO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조 사장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하나라도 제대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사천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삼바, GSK·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 등 백신 생산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건 가운데 한국이 주요 의약품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두 곳의 다국적제약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계약을 맺고 최근 초기 물량을 전달했다.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로부터의 기술 이전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성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에 이어 향후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억 5000만 도스(1회 접종분)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 도스까지 확대했다. GC녹십자 역시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했다. 아직 백신 생산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CEPI와 합의한 만큼 본계약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EPI는 GC녹십자에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CMO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GC녹십자를 통해 5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 GC녹십자가 한 해 생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완제품을 기준으로 4억 도스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승인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GL Rapha)에서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규모 설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데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방역 수준이 높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삼양라면 ‘年6억개 생산’ 밀양 공장 착공

    삼양식품은 19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총 2000억원을 투입하는 밀양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면적 6만 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내년 초 준공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 익산 공장의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밀양 신공장을 수출 전담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사장직을 내놓았다가 최근 복귀한 김정수 총괄 사장은 이날 첫 번째 대외활동으로 착공식에 참석해 “삼양식품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승강기 글로벌시장 최상층까지 쭈욱… 충북, 올라갑니다

    승강기 글로벌시장 최상층까지 쭈욱… 충북, 올라갑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생산시설 유치세계 최고 높이 300m 테스트타워 등2022년까지 신공장 1단계 사업 추진 道, 4500억원 투입 인프라·기술 개발기술자문 협의체 구성 세계 시장 공략자기부상·초고속 승강기 육성도 계획“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스스로 고장까지 예측하는 최첨단 엘리베이터가 충북에서 개발됩니다.” 충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 북부권이 승강기산업 중심지로 육성된다. 충북도가 국내 대표 승강기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생산시설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승강기산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5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단계 사업으로 2022년까지 충주5산업단지 15만여㎡ 부지에 연간 2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고 높이인 300m 테스트 타워, 기숙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경기 이천에 있는 본사와 천안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500억원이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유일 토종 승강기업체다. 연매출 2조원, 임직원 2200여명, 협력업체 300여개에 달하며 13년째 국내 승강기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의 본사 부지와 공장 등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충주로 이전하게 됐다.‘대어’를 잡은 도는 만족하지 않고 ‘승강기시장 선점’이라는 큰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충북 북부권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조성 전략을 최근 마련했다. 2030년까지 지방비 1970억원 등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승강기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등에 나선다는 게 골자다.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충주시 엄정면과 산척면 일대에 140만 700여㎡ 규모의 승강기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은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들을 위한 산업단지이다. 도는 3년 내 50개, 10년까지는 100개의 협력사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동반 이전하는 협력사들을 위해 기술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마련된다. 승강기 완성품 업체와 중소 부품업체들이 집적화되면 공동 기술개발은 물론 안정적인 부품납품과 공급망 확보 등이 가능해 국내 승강기산업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곳에 기업 간 교류 등을 지원할 승강기 종합지원센터와 시험생산동을 구축해 산업단지 내에서 모든 업무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특화단지 인근에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원도 건립된다. 150억원이 투입되는 직업교육원은 5층(연면적 1000㎡) 규모로 강의장과 실습장을 갖출 예정이다. 도는 엘리베이터 완성업체들과 손을 잡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설계, 가공, 제어, 조립, 품질관리, 전기기기, 설치, 유지관리 등으로 세분화된다. 연구개발, 국제협력, 기술이전 등을 지원할 승강기산업진흥원과 승강기안전체험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승강기산업 기술자문 협의체를 구성한 뒤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부 전략 가운데 승강기 고장발생 진단 및 예측시스템 개발이 눈에 띈다. 승강기 고장 시 나타났던 진동 및 소음을 측정해 빅데이터화한 뒤 이를 통해 스스로 고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고객이 점검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상태를 원격 분석하고 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 자기부상 엘리베이터와 초고속 엘리베이터 육성사업도 진행된다. 자기부상 엘리베이터는 케이블 없이 수직·수평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하나의 승강로에 승강기 여러 대가 운행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를 줄이며 수송능력을 높일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이 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도는 부속품 경량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탑승공간의 유선형 설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미쓰비시가 중국 상하이타워에 설치한 승강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분속 1230m다. 국내에선 롯데타워 승강기로 분속 600m다.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분속 1260m 승강기 기술을 개발했다. 금속 로프보다 무게가 6분1 정도 가벼운 탄소섬유벨트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지상 최고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에 적용하면 현재 57초인 최고층 도달시간을 46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 국내 지자체 가운데 승강기산업에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경남 거창이다. 거창군은 2008년부터 승강기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이 들어섰고, 승강기업체 37곳이 둥지를 틀었다. 이들 업체가 협력해 만든 승강기 완성품 G엘리베이터도 출시했다. 2010년에는 폐교 위기에 처한 한국폴리텍대학을 인수한 뒤 기능을 전환해 승강기 대학을 설립했다. 거창에선 충북의 승강기산업 육성에 대해 중복투자를 우려하지만 충북은 차별화를 시도하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광호 도 산업육성과 팀장은 “거창은 중소기업 위주로 국내시장을 노리고, 충북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면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많은 승강기 업체들을 위해서라도 접근성이 뛰어난 충북지역의 인프라 구축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우유 경기 양주에 아시아 최대 단지 조성

    서울우유 경기 양주에 아시아 최대 단지 조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우유 가공 공장이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완공됐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덕계동과 용인시 기흥구에 있던 우유공장을 통합한 것으로, 단일 우유공장으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다. 19만 5760㎡부지에 건축 연면적 6만 4087㎡의 규모로 조성됐다. 사무동, 생산동, 공무동, 분유동, 수유동, 창고동 등을 갖췄다. 하루 1690톤의 원유를 처리해 70여 개 품목을 생산한다. 하루 최대 500만 개 생산이 가능하며 일부 생산 품목에 대한 시범 가동이 진행 중이다. 서울우유 통합 신공장은 순차적으로 설비를 갖춰 생산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양주공장 이전을 완료하는 내년 4월부터는 전체 제품에 대한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이번 서울우유 통합 신공장 준공으로 800여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또 지역관광 상품과 연계한 공장견학, 체험시설 운영 등 6차 산업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이성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준 서울우유협동조합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대차 질주에 계열사들도 ‘약진 앞으로’

    현대차 질주에 계열사들도 ‘약진 앞으로’

    “잘나가는 형님 따라 동생들도 약진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6일 잇달아 사업 확장 소식을 알렸다. 최근 형님 격인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급반등한 게 동생들이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평택시와 경기 평택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355억원을 투자한 평택 신공장은 충북 충주 공장과 울산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부품 공장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에 1만 6726㎡(약 5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9월부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15만대의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모듈 부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최대 30만대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스타트업 ‘트위니’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사무실 등 실내에서 택배, 우편물, 음식물, 세탁물 등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목적지까지 알아서 옮겨 주는 물류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61㎝, 세로 78㎝, 높이 110㎝이며, 최대 60㎏의 물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이 로봇 물류 서비스를 신사옥에 처음 적용해 기술 검증을 마친 뒤 일반 회사 건물과 아파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미국 방위산업체 BAE시스템스와 10년간 최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함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5인치 함포의 ‘트러니언 지지대’와 ‘레버’ 등 최대 106종의 함포 부품을 납품하게 됐다. 현대위아는 “자체 보유한 대한민국 해군 주력 5인치 함포와 76㎜ 함포 제조 기술력 덕분에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제 아이폰은 멕시코서 만든다” 애플, 차이나 리스크에 공급망 새판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가 중국을 빠져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책임론 등으로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자 애플이 글로벌 공급망 새판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멕시코에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올해 안에 신공장 건립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익명의 소식통은 주요 외신에 “신규 공장을 통해 아이폰을 만들 것”이라고 확인했다. 페가트론도 반도체와 기타 전자부품 조립 등을 위한 추가 공장시설을 확보하고자 자금조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 일부를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악화된 미중 관계 속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계속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은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폭스콘은 멕시코에서도 5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무역협정(USMCA)을 맺고 있어 관세 혜택이 있다. 지리적으로도 미국과 가깝다. 애플 협력사인 중국 리쉰정밀(럭스셰어)도 올해 멕시코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8일 오후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5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충주5산단 15만여㎡ 부지에 연간 2만5000대를 생산할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고높이인 300m 테스트 타워, 기숙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천안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을 계기로 승강기산업 거점지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협약에 따라 지역건설사인 대양과 대흥종합건설을 공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에서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유일 토종 승강기업체다. 연매출 2조원, 임직원 2200여명, 협력업체 300여개에 달한다. 13년째 국내 승강기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의 본사 부지와 공장 등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충주로 이전하게 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부터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이 올해 8월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이화산업단지에 부지 15만㎡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예금 담보를 제공해 계열사인 ‘코스비전’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비전은 2013년 신공장 건축을 추진했으나 차입에 필요한 담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정기예금 750억원을 담보로 무상 제공해 코스비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코스비전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산업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자금을 연 1.72~2.01% 이자율로 차입할 수 있었다. 이는 당초 산업은행이 코스비전에 제안한 개별정상금리(2.04~2.33%)보다 0.32% 포인트 낮은 금리다. 저리 적용에 따른 수익은 1억 3900만원으로 추산된다. 공정위는 저리 차입으로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코스비전이 국내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코스비전은 신공장 건축으로 화장품 제조 및 포장 능력이 40~50% 이상 증가하고, 제조 공정 자동화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생산능력이 개선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코스비전에 각 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판매 계열회사에게 생산물량 전량을 공급하는 생산계열회사에 대해 생산계열회사 자력으로는 어려운 대규모자금 저리 차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그 결과로 경쟁제한성을 야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강성 벗는 현대차노조 ‘뻥파업 NO’

    강성 벗는 현대차노조 ‘뻥파업 NO’

    합리적 노동운동 통한 실리 확보 강조 교섭 2개월 내 타결·공감 얻는 노조 공약 조합원들 ‘강성 노조’ 이미지 변화 기대 일자리 창출·정년 65세로 연장 등 과제현대자동차 노조가 실리 성향의 새 노조 지부장을 뽑아 ‘강성 노조’ 이미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새 지부장은 무분별한 ‘뻥’ 파업을 지양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실리 성향의 이상수(54) 후보가 제8대 노조 지부장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당선자는 “당선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실리 성향의 현장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지부장 선거에 나서 1차 투표에서 강성의 세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결선투표에서도 강성 후보를 눌렀다. 현대차 노조 임원 선거에서 실리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13년 이경훈 지부장 이후 6년 만이다. 조합원들은 2015년과 2017년 선거에서 모두 강성 후보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 안팎에서는 ‘강성 노조’의 이미지가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새 지부장은 선거 기간 ‘합리적 노동운동을 통한 조합원 실리 확보’를 강조했다. 대표적 공약이 무분별한 파업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시작되면 연례행사처럼 반복하던 파업을 경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단체교섭 노사 공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교섭 시작 후 2개월 내 타결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 당선자는 또 민주노총·금속노조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노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당선자 선대본부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불필요한 정치파업 등으로 ‘귀족 노동자’로 불리며 사회적 고립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는 불필요한 파업을 줄이고 시민 및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공감을 얻는 노조로 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 집행부는 노·사·민 공동 신차품질위원회를 만들어 민간이 생산 품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한 현대차 근로자는 “이 당선자의 공약이 조합원들에게 공감을 주면서 당선된 것 같다”며 “그동안 정치 파업과 지지부진한 교섭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향후 노사 갈등 우려가 큰 공약도 있다. 조합원 일자리 안정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30만대 국내 신공장 증설, 해외 공장 생산 비율제 도입, 해외 공장 물량 국내 유턴 등은 사측과 협상이 쉽지 않은 내용이다. 또 정년퇴직한 직원 중 희망자를 기간제로 고용하는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65세까지 늘리는 것도 사측과의 협의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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