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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즈는 뮤비, 블랙핑크는 공연, 르세라핌은 다큐…아이돌 ‘영상’ 뜬다

    스키즈는 뮤비, 블랙핑크는 공연, 르세라핌은 다큐…아이돌 ‘영상’ 뜬다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신곡 ‘칙칙붐’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영화 속 캐릭터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끝난 뒤 레이놀즈가 자신을 스키즈 멤버로 영입해달라고 제안했다 퇴짜 맞는 장면으로 웃음을 준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공개 후 엿새 동안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고, 30일 현재 조회수 5800만회를 넘었다.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뮤비) 유튜브 조회수가 껑충껑충 뛰고 있다. 인기에 맞춰 억 단위 조회수를 넘는 이른바 ‘억뷰 뮤비’가 수두룩하다.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공개한 뉴진스의 ‘슈퍼 샤이’ 뮤비는 90일 만에 1억 조회 수를 달성했고, 지난 23일에는 2억회를 넘어섰다. 배우 한소희를 내세워 영화처럼 만든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세븐’ 뮤비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1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억회를 돌파했다.트와이스가 2018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 뮤비는 지난 27일 유튜브 누적 조회 수 8억 건을 넘어섰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유명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해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뮤비를 넘어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영화 등도 주목받는다.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가 오는 31일 CGV에서 개봉한다. 데뷔 8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공연을 영상화했다. 이 공연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차 공연으로 180만 관객을 동원했다.CGV는 다음달 14일 세븐틴 콘서트 실황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를 잇따라 개봉한다. 서지명 CJ CGV 케뮤니케이션팀장은 “코로나19 당시 영화 대신 아이돌의 콘서트 영화를 편성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특정 팬을 겨냥한 이른바 ‘팬덤향(向)’ 콘텐츠는 영화 편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확고한 팬층이 찾는 탓에 수익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 실황은 이벤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CGV는 블랙핑크 개봉 1주차 주말 공식 응원봉과 함께하는 ‘뿅봉 상영회’, 데뷔 8주년인 8월 8일 이벤트 상영, 이어 8월 9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멤버들이 참석하는 핑크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르세라핌은 1년 동안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르 세라핌-메이크 잇 룩 이지’를 29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2022년 9월 데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이은 두 번째 편이다. 연말 무대 연습을 시작으로 팬들과의 만남, 멤버들과 함께 보내는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데뷔 후 첫 미국 프로모션과 첫 단독 투어에 이르기까지 그간 성장 기록을 보여준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Apple TV+도 다음 달 30일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이 다큐는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며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킨 K팝 문화를 조명하고, 아이돌의 무대 뒷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영화처럼 만든 뮤비, 생생한 공연 영상,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영상에 최적화한 콘텐츠인데, 이런 영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숨겨진 ‘스토리’나 그동안의 ‘히스토리’ 등을 보태면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야기까지 곁들이면 팬들은 아이돌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저마다의 의미를 부여한다. 결국 뮤비나 공연, 다큐는 아이돌의 ‘뿌리 내리기’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율희와 이혼’ 최민환, 결혼식 언급에 “제가 그런 걸 했었나요”

    ‘율희와 이혼’ 최민환, 결혼식 언급에 “제가 그런 걸 했었나요”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결혼식 언급에 진땀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FT아일랜드, 더콰이엇, NCT 127, 황제성이 출연했다. FT아일랜드의 등장에 지코는 “유독 반가운 분이 있다. 저랑 동갑인 최민환씨”라며 인사했다. 지코가 “우리 언제 마지막으로 봤냐”고 묻자 최민환은 “2018년도. 그때가 이제”라며 말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지코는 갑자기 눈치를 챈 듯 당황했다. 이홍기는 “얘기해도 되는 거 아니냐. 결혼식 아니냐”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환은 “제가 그런 걸 했었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한편 이날 FT아일랜드는 ‘사랑앓이’, ‘바래’, ‘사랑사랑사랑’, ‘그녀의 연인에게’ 등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FT아일랜드와 지코는 한때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던 조PD&인순이 ‘친구여’를 열창했고, 마지막으로 신곡 ‘Serious’를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 “노출 무슨 일”…논란된 (여자)아이들 ‘무대의상’, 뭐길래

    “노출 무슨 일”…논란된 (여자)아이들 ‘무대의상’, 뭐길래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적십자 표장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고개를 숙였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지난 19일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라이프가드’(LIFEGUARD)라고 적힌 문구와 적십자 표장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신곡 ‘클락션’ 무대를 선보였다. (여자)아이들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멤버들이 해당 의상을 입고 무대 밖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한적십자사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직업인 의상을 노출 의상으로 입어 성적 대상화해도 되냐”, “적십자 허가는 받은 거냐, 아니면 콜라보 하는 거냐”, “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때까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는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적십자사로부터 그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흰색 바탕에 붉은 희랍식 십자를 표시한 적십자 표장 또는 이와 유사한 표장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적십자 표장을 무단 사용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SNS 통해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와 관련해 불편을 겪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 2NE1, 15주년 콘서트·블랙핑크는 컴백…날짜는 언제?

    2NE1, 15주년 콘서트·블랙핑크는 컴백…날짜는 언제?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15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돌아온다. 해체 8년 만이다. 22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YG Announcemt 2NE1 / 2025 YG PLA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직접 등장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투애니원 멤버들이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나한테 전달했다”며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 12월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공연장을 부킹해놓은 상태”라고 투애니원 콘서트 일정을 직접 밝혔다. 스케줄 조정은 추가적으로 하는 상황에 있다고 덧붙였다.씨엘(CL),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네 멤버로 구성된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했다. ‘파이어’, ‘아이 돈 케어’, ‘내가 제일 잘나가’, ‘박수쳐’ 등 다양한 히트곡과 더불어 완성된 라이브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11월 해체를 발표했다. 2022년 4월에는 미국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네 멤버가 뭉쳐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오는 10월 초 투애니원 콘서트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역대 케이팝 소식 중 제일 가슴이 뛴다”, “이 콘서트에 목숨을 걸겠다”, “15주년 국내 콘서트라니 세상에 일단 고맙다”며 댓글을 남기며 기대를 한층 높였다.한편 양 총괄 프로듀서는 같은 영상을 통해 ‘월클 아이돌’ 블랙핑크 컴백 소식을 전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있을 것이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YG는 블랙핑크와 ‘팀 활동’ 재계약을 성사했다. 이후 블랙핑크 멤버들은 단독 레이블을 설립하거나 다른 소속사와 계약했다. 제니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고 지코와 함께 신곡 ‘SPOT!’을 내놓았다. 리사는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한 후 첫 솔로곡 ‘ROCKSTAR’를 발매했다. 지수는 블리수를 설립 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로제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도전… 행복 ‘첫’ 사랑의 몸짓으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도전… 행복 ‘첫’ 사랑의 몸짓으로

    “새로 시작하는 발레단의 첫 작품인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발레단이 오는 8월 23~25일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으로 두 단체와 달리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정체성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컨템포러리 발레는 ‘백조의 호수’, ‘지젤’ 같은 클래식 발레의 형식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되 동시대의 정서에 맞게 움직임이 보다 자유로운 발레다.발레단의 첫인상을 좌우할 창단작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는 미국에서 무용수와 안무가, 교육자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주재만(52)이다. 광주 태생으로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19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무용축제에서 최고 무용수상을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했다. 무용수로 활약하면서 안무를 병행해 2009년 미 프린세스 그레이스재단 안무가상을 받았다. 현재 발레단의 전임안무가이자 펜실베이니아주 포인트파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서 영감을 얻어 다채로운 사랑의 형상을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몸짓으로 재해석한 전막 창작 컨템포러리 발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최근 만난 주재만은 “창작자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 보고 싶었고,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시발레단의 꿈이라는 상징성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는 원작의 등장인물 중 요정 ‘퍽’만 유일하게 나온다. 엇갈린 사랑의 소동극을 일으키는 부주의한 장난꾸러기 요정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성한 캐릭터다. 주재만은 “현대사회에서 순수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게 해 주는 안내자 역할”이라며 “내가 상상한 사랑의 모습들이 퍽의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안무를 구성했다”고 했다. 슬픈 사랑, 어긋난 사랑,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과 저마다 제각각인 꿈을 형상화하기 위해 고전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활용했다. 슈만의 클래식 음악과 미국 작곡가 필립 대니얼의 피아노 신곡 등 음악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꾸민다. 주재만은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 관객이 꿈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 [인터뷰]‘한여름 밤의 꿈’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사랑의 몸짓…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안무가 주재만

    [인터뷰]‘한여름 밤의 꿈’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사랑의 몸짓…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안무가 주재만

    “새로 시작하는 발레단의 첫 작품인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발레단이 오는 8월 23~25일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으로 두 단체와 달리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정체성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컨템포러리 발레는 ‘백조의 호수’, ‘지젤’ 같은 클래식 발레의 형식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되 동시대의 정서에 맞게 움직임이 보다 자유로운 발레다. 발레단의 첫인상을 좌우할 창단작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는 미국에서 무용수와 안무가, 교육자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주재만(52)이다. 광주 태생으로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19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무용축제에서 최고 무용수상을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했다. 무용수로 활약하면서 안무를 병행해 2009년 미 프린세스 그레이스재단 안무가상을 받았다. 현재 발레단의 전임안무가이자 펜실베이니아주 포인트파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서 영감을 얻어 다채로운 사랑의 형상을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몸짓으로 재해석한 전막 창작 컨템포러리 발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최근 만난 주재만은 “창작자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 보고 싶었고,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시발레단의 꿈이라는 상징성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는 원작의 등장인물 중 요정 ‘퍽’만 유일하게 나온다. 엇갈린 사랑의 소동극을 일으키는 부주의한 장난꾸러기 요정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성한 캐릭터다. 주재만은 “현대사회에서 순수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게 해 주는 안내자 역할”이라며 “내가 상상한 사랑의 모습들이 퍽의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안무를 구성했다”고 했다. 슬픈 사랑, 어긋난 사랑,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과 저마다 제각각인 꿈을 형상화하기 위해 고전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활용했다. 슈만의 클래식 음악과 미국 작곡가 필립 대니얼의 피아노 신곡 등 음악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꾸민다. 주재만은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 관객이 꿈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국내에서 안무한 네 번째 작품이다. 와이즈발레단 초청으로 2018년 ‘인터메조’와 2021년 ‘비타’(VITA)를 선보였고 2023년 광주시립발레단의 5·18광주민주항쟁 소재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초연했다. ‘디바인’은 제30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았다.
  • 블랙핑크 8주년 팬사인회…88명만 ‘완전체’ 만날 수 있다

    블랙핑크 8주년 팬사인회…88명만 ‘완전체’ 만날 수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아 팬사인회를 연다. 지난해 월드투어 종료 후 약 1년 만에 멤버 전체가 함께한다. 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8일 데뷔 8주년을 맞아 팬덤 블링크(BLINK)를 대상으로 비공개 오프라인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블링크 여러분의 특별한 마음을 팬레터, 그림, 사진이나 사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분들 중 88명을 선정해 팬사인회에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응모기간은 7월 19일부터 7월 26일까지로 블랙핑크 멤버십 글로벌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월드스타로 도약한 블랙핑크의 인기로 이벤트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 ‘팀 활동’ 재계약을 성사한 이후 첫 단체 스케줄이다. 제니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고 지코와 함께 신곡 ‘SPOT!’을 내놓았다. 리사는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한 후 첫 솔로곡 ‘ROCKSTAR’를 발매했다. 지수는 블리수를 설립 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로제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멤버들끼리 만남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종종 전해졌다. 지난 7일에는 리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로제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리사의 솔로곡 ‘락스타’ 챌린지에 참여하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5월에는 로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만난 제니와 로제 사진이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쓰고 딱 붙어 길거리를 걷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 의정부·파주 시간당 100㎜… ‘폭 좁은 비구름대’ 한곳만 때렸다

    의정부·파주 시간당 100㎜… ‘폭 좁은 비구름대’ 한곳만 때렸다

    1시간에 100㎜ 이상, 올해만 8차례건조한 北공기와 습한 남서풍 충돌동서로 얇은 비구름대 일부만 강타 수도권 폭우 내릴 때 남쪽은 폭염“온난화로 수증기 늘면서 아열대로국지 강수 빈번, 극한기후 대비해야” 17일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경기 파주시에는 101.0㎜의 비가 내렸다. 의정부시 신곡동에도 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103.5㎜의 비가 쏟아졌다.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올해 장마에서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는 경우는 올해 장마 기간 8차례나 있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도로나 주택 등에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게 되고 이때 피해는 평소보다 더 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에 1시간 동안 내린 비는 30년간(1991~2020년) 해당 지역 연평균 강수량인 1295.8㎜의 8% 수준에 달한다. 의정부시도 연평균 강수량의 7%가 1시간 만에 쏟아졌다. 이런 ‘도깨비 장마’에는 폭이 좁고 세로로 길게 뻗은 비구름대(선상강수대)의 영향이 크다. 이 비구름대에 속한 지역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진다. 이날 수도권 집중호우는 폭이 좁고 양쪽으로 길이가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공기 덩어리와 저온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강하게 부딪쳐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와 남부지방의 가장자리를 타고 발달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납작해지는 형태로 압축되고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다. 이런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형성되는 올해 장마를 두고 ‘띠 장마’라고 부르기도 한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정체전선에 저기압이 관여하면서 남북으로 납작한 긴 띠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며 “그 안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강한 비가 듬성듬성 내리게 된다. 여름철 수증기 양이 많은데 이게 한곳에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 구름대 사이를 저기압 소용돌이가 통과하면서 곳곳에서는 강한 비가 내렸다. 도깨비 장마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물폭탄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올해 장마 기간 중 1시간 강수량 최대치가 100㎜를 넘은 사례는 8차례, 90㎜ 이상인 사례도 6차례에 달한다. 앞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장마철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사례는 모두 합쳐 8차례였다. 올해 장마철 유독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다는 것이다. 통상 시간당 강수량이 70㎜일 경우 지대가 낮은 하천 부근 차량은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시간당 100㎜ 이상이면 넘쳐흐르는 물에 도로의 차량이 뜨기 시작하고 대부분의 시설물과 건물 하단이 물에 잠기게 된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국지적인 강수가 최근 빈번해지는 추세”라며 “구름의 형태 또한 다양하고 크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비가 많이 내리고 낙뢰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집중호우의 빈도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에 따르면 2041~2060년 우리나라 연 강수량은 현재보다 6~7% 늘지만 비가 내리는 날은 8~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비가 더 짧은 시간에 쏟아진다는 뜻으로 기상청은 평균 강수 강도가 지금보다 16~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지성 극한 호우가 내리는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기도 한다. 이런 현상도 올해 유독 두드러진다. 실제로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지난 10일 0시 전후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는 최대 146.0㎜의 비가 내렸다. 반면 같은 시간대 80㎞ 떨어진 전북 부안군엔 시간당 3㎜의 약한 비만 내렸다. 같은 시간 제주에서는 한밤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집중호우와 함께 날씨 양극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예측조차 어려운 극한 기후가 나타날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위기’ 영향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고 물 순환이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 온도가 올라갈수록 아열대성 기후가 확장되면서 전반적으로 지역적인 기후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故 현철, 임종 직전 10분간 눈물 흘렸다”

    “故 현철, 임종 직전 10분간 눈물 흘렸다”

    지난 15일 가수 현철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족은 현철이 임종 직전 10분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회고했다. 1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일보와 만난 故 현철의 아내 송애경씨는 “(남편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귀는 열려 있다고 들었기에 가족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여리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 음악을 정말 사랑했고 무대를 그리워했다”며 “내가 ‘복동(아들 이름) 아버지 고생 많으셨다. 이제 훌훌 털고 하늘나라에 가서 마이크 들고 즐겁게 뛰어다니시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눈물을 흘리더라. 10분 동안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설명했다.현철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사랑의 이름표’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여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으나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전성기를 맞이한 뒤로는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더불어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고 활동했으나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최근 한 달 반가량 입원 생활을 해오다 눈을 감았다. 하지만 동료 가수 등 주변에서는 현철의 건강 상태를 잘 알지 못했다. 아내 송씨는 “남편을 지켜주고 싶어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내가 직접 병간호했다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폐렴으로 돌아가시게 됐지만, 살아계셨다면 얼마든지 (간병은)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철의 영결식은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특정 협회가 아닌 여러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가수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인은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휴 추모공원이다.
  • 판문점 358mm 장대비…경기북부 ‘물폭탄’

    판문점 358mm 장대비…경기북부 ‘물폭탄’

    기상청이 올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가운데, 17일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 등에 큰 비가 내려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열차와 배의 운행이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까지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연천 백학 208㎜,남양주 창현 202㎜,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의정부 신곡동 103.5㎜, 오전 7시 3분 파주 101.1㎜,오전 6시 21분쯤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집중 호우가 퍼부으면서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우선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에는 440여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침수 16건 등 침수신고가 115건, 신호등 고장 203건,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순이다. 경기북부소방에도 폭우가 내리던 이날 오전 10시 기준 200건 이상의 호우피해 관련 신고가 빗발쳤다. 특히 오전 9시57분쯤에는 30대 아반떼 운전자가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내에 갇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는 무릅까지 물이 차 올라 있었다.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도 침수로 통제돼 출근길 차량이 우회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고, 일대 도로가 성인 무릎까지 잠겼다”고 전했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폭우로 집에 갇힌 시민이 긴급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쯤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 후 구조했다. 양평군 부용리에서도 옹벽 하부가 무너져 1가구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일시 북상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다만 늦은 밤부터 비구름이 다시 강화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서머퀸’ 효린, 섹시 여전사로 변신

    [포토] ‘서머퀸’ 효린, 섹시 여전사로 변신

    가수 효린이 열대림 속 드러난 반전 비주얼을 공개했다. 효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공식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Wait’(웨잇) 콘셉트 포토를 공개, 정글을 누비는 여전사 비주얼을 선보였다. 콘셉트 포토에는 와일드한 여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효린의 비주얼이 담겼다. 특히 이번 사진에는 앞서 오픈한 비주얼 필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담겼다. 비주얼 필름 속 효린의 모습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떠올리게 했다면, 콘셉트 포토는 ‘Wait Island’(웨잇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강인한 여전사를 연상시킨다. 신곡 ‘웨잇’은 자신을 억누르던 것들을 벗어던지고 더 자유롭게 날고 싶은 소망을 담아내, 음악 스타일에 한계를 두지 않는 효린의 도전을 엿볼 수 있다. 데뷔 14주년을 맞으며 씨스타(SISTAR), 씨스타19(SISTAR19), 솔로 가수로 안주하지 않고 달려온 효린의 신곡에 기대가 모인다.
  • ‘봉선화 연정’ 남기고 떠난 ‘트로트 순정’

    ‘봉선화 연정’ 남기고 떠난 ‘트로트 순정’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2세. 1942년생인 고인은 동아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자퇴 후 27세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4년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팝송을 리메이크해 부르며 활동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솔로로 전향했다. 무명 생활을 해 오다 1982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1983년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 입에 잘 붙는 가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의 노래를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이듬해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시상식에서 오랜 무명 시절을 생각하며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1990년 ‘싫다 싫어’로 또다시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1998년 발표한 ‘사랑의 이름표’로 그해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부문 40·50대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02년 ‘아미새’, 2008년 ‘사랑의 마침표’ 등 신곡을 꾸준히 내며 예순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동안의 공로로 2002년 대통령 표창인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2006년 정부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소탈하고 푸근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고인은 친근한 이미지의 가수로 대중의 기억에 남아 있다.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20분.
  • 트로트계 별이 졌다…故 현철 빈소 설운도·김흥국 등 조문행렬

    트로트계 별이 졌다…故 현철 빈소 설운도·김흥국 등 조문행렬

    15일 별세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 향년 82)의 빈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고인을 기억하는 유족과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설운도는 1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형님은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 빨리 쾌차하셔서 방송에 복귀하시리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맏형으로서 저를 많이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형님이 못다 하신 것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추모했다. 고인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꼽혔던 설운도는 현철을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로 기억했다. 그는 “형님의 노래는 장소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 가요가 존재하는 한 그분의 이름과 업적은 빛나리라 본다”고 말했다. 현철의 대표곡 ‘봉선화 연정’을 쓴 박현진 작곡가는 “트로트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려 준 큰 별이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레코드 회사 운동장을 12바퀴 뛰고 ‘봉선화 연정’을 녹음한 기억도 나고 여러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조금 더 오래 건강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생각이 든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박 작곡가의 아들로 어린 나이부터 현철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한 가수 박구윤도 고인을 ‘큰아버지’라 부르며 추억을 떠올렸다. 박구윤은 “현철 큰아버지 가시는 길에 하늘도 눈물을 흘리는 듯해 마음이 슬프다”며 “아버지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면 ‘내새끼 왔나’ 하며 예뻐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최고의 별이었던 큰아버지의 노래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수 진성, 강진, 김흥국, 박상철 등 빈소를 찾은 가요계 동료들은 고인이 긴 무명 생활을 이겨낸 끈기와 다정다감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전했다. 진성은 “현철 형님은 아픔을 딛고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오신 승리의 아이콘이셨다”며 “그런 면모를 본받아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선배님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강진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맞아주시던 모습이 앞으로도 그리울 것”이라며 “저도 선배도 강씨라 행사나 방송에서 뵈면 ‘집안이다’ 하시며 손을 잡고 예뻐해 주신 모습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김흥국은 “1989년 ‘호랑나비’로 활동할 당시 형님과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대결하던 사이였다. 형님이 그해 KBS 가요대상에서 가수왕을 받자 같이 껴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형님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 제가 진행하던 불교방송 라디오였다. 다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노래하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떠나시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가수 주현미, 현숙, 장윤정, 장민호와 방송인 이상벽 등도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위로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수 송대관, 나훈아, 김연자, 영탁, 배일호,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등은 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현철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사랑의 이름표’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여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으나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전성기를 맞이한 뒤로는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더불어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고 활동했으나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최근 한 달 반가량 입원 생활을 해오다 눈을 감았다. 유족은 현철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히트곡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은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이 항상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고인의 매니저 이승신씨는 “투병 중 간호사들에게 자신을 ‘가수 현철’이라 소개하고 노래 3곡을 불러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평소 말씀이 많지 않던 분이라 이야기를 전해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 50분이다.
  • ‘봉선화 연정’·‘싫다 싫어’ 1990년대 풍미한 가수 현철 별세

    ‘봉선화 연정’·‘싫다 싫어’ 1990년대 풍미한 가수 현철 별세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1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82세. 1942년생인 고인은 동아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자퇴 후 27세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4년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팝송을 리메이크해 부르며 활동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솔로로 전향했다. 무명 생활을 해오다 1982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1983년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입에 잘 붙는 가사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의 노래를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이듬해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시상식에서 오랜 무명 시절을 생각하며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1990년 ‘싫다 싫어’로 또다시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1998년 발표한 ‘사랑의 이름표’로 그 해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부분 40·50대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02년 ‘아미새’, 2008년 ‘사랑의 마침표’ 등 신곡을 꾸준히 내며 예순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동안 공로로 2002년 대통령표창인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2006년 정부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소탈하고 푸근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고인은 친근한 이미지의 가수로 대중의 기억에 남아있다.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40분이다.
  • 20년 무명 딛고 트로트 4대 천왕…현철, 오랜 투병 끝 별세

    20년 무명 딛고 트로트 4대 천왕…현철, 오랜 투병 끝 별세

    20년의 무명 시절을 보내고 1988년부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린 트로트 가수 현철(82·본명 강상수)이 1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27세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지만 당시 남진과 나훈아가 한창 주목받고 있어 인기를 얻지 못했다. 1974년 솔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하여 팝송을 리메이크하며 활동하였으나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고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했다. 얼굴 없는 가수였던 현철은 1983년 트로트로 성향을 바꿔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히트시켰다. 이후 ‘청춘을 돌려다오’를 리메이크하고 1988년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라는 절절한 가사의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989년 ‘가요대상’ 대상 수상 당시 “아버지께서 수상 한달 전에 돌아가셨는데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 정도로 오열했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한 현철은 2018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마지막 무대였던 2018년 KBS ‘가요무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방송인 송해와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제주 카페 폐업한 이상순, 오는 28일 서울서 다시 연다

    제주 카페 폐업한 이상순, 오는 28일 서울서 다시 연다

    최근 제주도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한 가수 이상순이 서울에서 ‘1일 카페’를 연다. 15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 따르면 이상순은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다. 이상순이 최근 발매한 신곡 ‘완벽한 하루’와 맛있는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이상순은 유튜브 방송에서 “커피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분야”라며 “스페셜티 업계에는 ‘산미에 대한 선입견을 깨자’는 숙제가 있잖나.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이) 커피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좀 더 쉽게 다가가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한다. 맛있는 커피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2022년 7월부터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해왔으나 지난 5월 문을 닫았다.
  • K팝 경고등? 상반기 음반 수출액 9년만에 첫 감소

    우리나라 상반기 음반 수출액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 332만 1000달러(179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수출액은 2015년 1277만 4000달러(176억원) 이후 K팝 한류 바람을 타고 지난 해 1억 3296만 5000달러(1830억원)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체 음반 판매량 역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1∼400위 앨범 판매량은 약 4760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0만장 감소했다. 음반 첫 주 판매량(한터차트 기준)을 전작 대비 살펴보면, 세븐틴은 509만장에서 297만장으로 줄었다. 제로베이스원은 213만장에서 135만장, 아이브는 161만장에서 132만로, 방탄소년단(BTS) RM은 62만장에서 56만장, 레드벨벳은 41만장에서 27만장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에스파가 113만장에서 115만장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세븐틴은 신곡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베스트 음반이고, RM은 군 복무에 따른 활동 축소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아이돌 초도 판매량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심했고, 제작사와 팬들의 강박이 ‘밀어내기’ 혹은 ‘무한팬사(팬 사인회)’ 등과 같은 시장의 과열을 초래했다”면서 “이에 대한 거품이 올해 일부 제거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 황희찬 “언어 안 통하니 패스도 안 와…졸업식 사진 보며 눈물”

    황희찬 “언어 안 통하니 패스도 안 와…졸업식 사진 보며 눈물”

    ‘황소’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 18세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가장 잘 하는 선수로 마무리하고 해외 진출을 했다”면서 “당연히 가서 잘 할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유망주들이 다 모여 있더라”며 입을 열었다. 황희찬은 의정부 신곡초등학교와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쳐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이후 2부 리그의 FC 리퍼링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6-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 1군에서 활약했다.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표준어로 사용하나 독일에서 사용하는 표준 독일어와는 억양과 어휘, 문법 등에 다소 차이가 있다. 황희찬은 당시 “나는 언어가 안 되다 보니 (동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나에게) 패스도 많이 안 보내주고 일부러 나에게 거칠게 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동료들이 ‘어차피 얘기해도 쟤 못 알아들어’라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이로 인해 싸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하고 오스트리아로 떠났던 황희찬은 친구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졸업식 사진을 보고 눈물을 삼켰다고 고백했다. 황희찬은 “가만히 있다가 그냥 눈물이 뚝 떨어지고, ‘한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었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다 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히려 전화를 안 했다. 전화하면 더 가고 싶어질까 봐 잠수를 탔었다”고 말했다.황희찬은 “여기서도 이겨내야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말했다. 매일 독일어 수업을 들으며 노력한 끝에 동료들에게 “난 이런 패스를 원해”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동료들도 패스를 해줬다고 말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황희찬은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됐다. 2019-2020 시즌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FC),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FC)와 ‘공격 트리오’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를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제치고 골을 넣어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시즌을 통틀어 16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완전 영입 계약을 맺으며 ‘꿈의 무대’인 EPL에 입성했다.
  • 뉴진스 신곡 2곡 美빌보드 글로벌 차트서도 선전

    뉴진스의 신곡 2곡 ‘Supernatural’(슈퍼내추럴)과 ‘How Sweet’(하우 스위트)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소속사 어도어는 9일(현지시간) 미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이 ‘글로벌’(미국 제외) 22위, ‘글로벌 200’ 34위에 올랐으며 ‘How Sweet’도 각각 30위, 46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How Sweet’는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평론가 선정 2024년 상반기 베스트 K팝 2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빌보드는 ‘How Sweet’에 대해 “여름 바람처럼 시원하고 청량한 곡”이라면서 “멤버들의 화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매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중독성 넘치는 노래”라고 평했다. 연일 화제였던 지난달 말 도쿄돔 팬미팅 이후 일본의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8일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뉴진스의 노래만 11곡이 포진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How Sweet(14위)’, ‘Supernatural’(16위)을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있다. 팬미팅에서 선보인 뒤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하니의 ‘푸른 산호초’는 결국 일본 지상파 니혼TV 생방송에도 진출했다.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뉴진스는 12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등 국내 음악방송에서 ‘Supernatural’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클래식 드림팀’들이 펼치는 한여름 낭만 선율

    ‘클래식 드림팀’들이 펼치는 한여름 낭만 선율

    음악계 드림팀이 선사하는 한여름 클래식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온다. 국내외 클래식 스타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와 세계 최정상급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가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해외 음악가들이 모인 고잉홈프로젝트는 오는 12, 14일, 8월 13, 16일 나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전곡 시리즈를 선보인다. 손열음(피아노), 김두민(첼로), 김홍박(호른), 스베틀린 루세브(바이올린), 홍웨이 황(비올라) 등이 주축이 돼 2021년 12월 결성된 고잉홈프로젝트는 2022년 창단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 없이 연주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음악감독,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고 특정 기관이나 조직의 지원도 받지 않는 등 철저하게 연주가 위주의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의 교향곡 5개와 협주곡 1개, 서곡 9개를 들려준다. 베토벤 전곡 시리즈 중 유일하게 협연자가 출연하는 삼중 협주곡 연주를 위해 손열음, 스베틀린 루세브, 김두민 세 명의 솔리스트가 한 무대에 선다.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인 오보이스트 파비엔 투앙을 비롯해 이규진(팀파니), 이현준(트럼펫)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제7회 힉 엣 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종로 JCC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힉 엣 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현대음악을 아우르고, 문학과 미술 같은 타 장르까지 품는 등 정형화되지 않은 클래식 축제를 지향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창설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아 세종솔로이스츠 출신 연주자들에 보다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 뉴욕 필하모닉 악장 프랭크 황,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악장 앤드루 완,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악장 다니엘 조가 협연자로 활약하는 무대가 대표적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이자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곡한 신작 ‘플로우 심포니’가 세계 초연되고 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인 작곡가 김택수가 세종솔로이스츠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아 작곡한 신곡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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