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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찰, “도박 자진 신고받습니다”···청소년 ‘고백’ 프로젝트 운영

    경기남부경찰, “도박 자진 신고받습니다”···청소년 ‘고백’ 프로젝트 운영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도박과 관련해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되는 고백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도박에 대한 자진 신고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경기남부 도박 문제 예방 치유센터·경기도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31개 시·군센터 포함)·중독 관리 통합 지원센터·경기남부 스마트 쉼 센터가 함께한다. 프로젝트 기간 자진 신고한 청소년에게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자체 선도 프로그램 및 관련 기관의 중독 치유 교육 과정과 전문 상담, 1대1 사후 관리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청소년이 요건에 부합할 경우 심사를 거쳐 처벌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은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플랫폼의 다양화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어 도박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한 뒤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신고센터(☎ 117)에서 신고받으며, 자세한 안내는 경기남부경찰청과 관내 31개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봄 개화기 맞아 ‘꿀벌 질병 검사’ 착수

    봄 개화기 맞아 ‘꿀벌 질병 검사’ 착수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꿀벌 질병 검사는 양봉 현장에 방문해 사육 실태를 조사하고, 기어다니거나 질병이 의심되는 꿀벌을 채취한 후 유전자 정밀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꿀벌 애벌레 부패)을 포함해 총 14종의 꿀벌 질병을 검사한다. 이번 검사는 오는 4월 말까지 지역 양봉농가 153호(약 1만7730봉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신속히 농가에 통보되며, 질병 예방 및 치료법, 사양관리 지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양봉농가 33농가에서 106건의 질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87.7%),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54.7%), 이스라엘급성마비증(46.2%), 노제마증(27.4%) 등이 검출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와 함께 봄철 ‘꿀벌응애’ 방제 홍보·지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으며 면역력을 저하시켜 봉군(벌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기생충이다. 꿀벌응애가 증가할 경우 날개불구병 등 여러 바이러스 질병이 확산될 위험이 높아진다. 꿀벌응애는 여름철부터 급격히 증가하지만 봄철부터 방제를 시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응애 방제는 단순한 기생충 관리가 아니라 봉군의 건강을 유지하고 꿀벌 바이러스 질병을 차단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양봉농가는 정기적으로 소독과 방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13세에 ‘속옷사진’ 요구한 30대…‘곤장’ 다섯 대 맞는다[사건파일]

    13세에 ‘속옷사진’ 요구한 30대…‘곤장’ 다섯 대 맞는다[사건파일]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13세 소녀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음란물을 소지한 30대 남성에게 27개월의 징역형과 5대의 태형을 선고했다. 27일 싱가포르 공영 CNA방송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법원은 아동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고 성학대 관련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트니 친 키앗(32)에게 징역 27개월과 태형 다섯 대를 선고했다. 트니는 2018년 난양공대 재학 중 길에서 만난 13세 소녀 A에게 자신을 프리랜서 사진 작가라고 소개하며 모델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집요하게 연락처를 묻자 A양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려주었고, 이후 트니는 SNS 메시지를 통해 “속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수차례 요구했다. 계속된 강요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낀 A양은 그가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한 차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 A양을 대학 기숙사로 데려간 트니는 미리 준비해둔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힌 뒤 사진을 찍었다. 며칠 뒤 두 번째 촬영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A양이 이를 무시하자 그는 또다시 수십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집착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선 이후에야 멈췄다. 검찰은 피고가 미성년자 성 착취까지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A양이 트니에게 촬영이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피해자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며 “마음에 드는 소녀에게 접근해 모델 행위와 함께 성적 관계를 맺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0년 9월 유사 범행을 저지르려 또 다른 11세 소녀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고, 수사 과정에서 2018년에도 18세 소녀를 세 차례 기숙사로 불러들여 성추행까지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에서는 아동을 성적으로 묘사한 사진과 영상 파일이 대거 발견되었다. 트니 측 변호인은 “영상에 아동 성 학대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진 테오 부장 판사는 “소비 여부와 관계없이 태형을 내릴 만한 불쾌한 자료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일갈했다. 잔혹한 처벌 태형은 “범죄예방 핵심”싱가포르의 태형은 단순한 처벌을 넘어 범죄자에게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안기는 징벌 방식이다.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정부가 태형을 고수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이라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1분당 1대씩 최대 160㎞/h의 속도로 회초리를 내리친다.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집행된다. 태형에 사용되는 회초리는 길이 1.2m, 직경 1.27cm의 등나무로 만들어진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체중을 실어 힘껏 내리쳤으나, 현재는 기계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회초리에 맞은 엉덩이는 살이 터지고 피가 낭자하며, 간호사가 소독약을 발라주는 과정을 거친다. 범죄 예방의 수단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오랜 기간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태형은 이러한 범죄 예방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여겨진다. 1993년 ‘마이클 페이’ 사건은 태형의 대표적인 예다. 당시 18세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공공 재산을 훼손하고 싱가포르 국기를 불태운 혐의로 징역 4개월과 태형 6대를 선고받았다. 매질 후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 못했다는 증언은 태형의 잔혹함을 생생히 보여준다. 태형은 흉기난동,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 징역형과 함께 선고된다. 마약거래자의 경우에는 더욱 극단적으로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남성의 경우 태형 후 수년간 발기부전증을 겪을 수 있어 신체적, 정신적 트라우마가 매우 심각하다. 예고 없이 집행되는 태형은 범죄자의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안동 산불, 남후면에서 크게 확산...주민 대피령

    안동 산불, 남후면에서 크게 확산...주민 대피령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안동 남부 4개 면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950세대가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진화율은 어제(27일) 오후 6시 기준 62%, 산불영향구역은 5580ha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 곳곳에는 잠시 비가 내렸지만, 산림당국은 강수량이 많지 않아 주불 진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청송에서 실종신고 됐던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번 산불 사망자가 총 28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파악된 사망자는 지난 25일 실종 신고된 90대 남성이다. 현재까지 의성 1명, 안동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청송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피해가 심각한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 ‘美여행 중 실종’ 한인 일가족 탑승 추정 차량, 불탄 채 발견

    ‘美여행 중 실종’ 한인 일가족 탑승 추정 차량, 불탄 채 발견

    미국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전소된 차량에서 유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은 “그랜드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22중 연쇄 추돌사고의 잔해를 수색하던 중 한국인 가족 탑승 추정 차량을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 33세 이모씨와 이씨 모친인 59세 김모씨, 김씨의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3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2024년형 흰색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해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다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당초 지난 17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나타나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3시 27분쯤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실종됐다. 일가족이 실종된 지점에서 1.6㎞ 떨어진 지역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산림 지역으로, 악천후에도 차량들이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이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차량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사고 당시 승용차 여러 대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트레일러 밑으로 들어갔다. 이 차량들을 정밀 감식한 결과 이씨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과 동일한 BMW 차량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안에서 사람의 유해도 발견됐으나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소된 터라 경찰은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코니노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일부 차량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됐다”며 “20시간 이상 불탄 차량도 있다”고 말했다. 바트 그레이브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언론에 “신원 확인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팀이 이 가슴 아픈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중하고 정밀하게 작업하는 동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수사당국이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 의성 ‘괴물 산불’ 여기서 시작됐다…최초 발화 지점 [포착]

    의성 ‘괴물 산불’ 여기서 시작됐다…최초 발화 지점 [포착]

    일주일 가까이 번지고 있는 ‘의성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인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의 한 묘소 주변은 이미 폐허다. 27일 카메라에 포착된 의성 산불 최초 발화 지점에는 경찰 통제선도 설치돼 있었다. 저 너머 산에서 역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이곳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일주일 가까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3만 5697㏊로, 울진 산불 면적 1만 6302㏊의 두 배를 넘어 국내 산불 규모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의성군 산불로 24명이, 경남 산청군 산불로 4명이 숨졌다. ‘의성 산불’ 최초 발화는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의성군 관계자는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초 발화 지점에서는 ‘의문의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이 급하게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민도 나왔다.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화재 발생 후 30분 정도 지난 오전 11시 55분쯤 현장 근처에서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고 전했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어디 가느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머뭇거리면서 가려고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성묘객 무리가 타고 온)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남기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다. 이후 경찰이 데리고 갔다”라고 했다.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르면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일반 실화죄보다 처벌이 훨씬 무겁다.
  • 90대 노인 숨진 채…“산불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90대 노인 숨진 채…“산불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산불 사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북 청송에서 사망자가 1명 더 확인돼 전체 사망자수가 28명으로 증가했다. 중상은 8명, 경상 24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6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사망 24명·중상 3명·경상 18명이다. 경남은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등 13명으로, 울산은 경상 2명이다. 의성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청송군 진보면 한 주택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의성군은 이 시신을 지난 25일 실종된 A(90)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A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수색하던 중 A씨의 자택 인근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며 “감식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강 5선발, 손주영에서 ‘7이닝 무실점’ 송승기로…‘5연승’ LG, 개막 연속 매진 신기록까지

    최강 5선발, 손주영에서 ‘7이닝 무실점’ 송승기로…‘5연승’ LG, 개막 연속 매진 신기록까지

    프로야구 LG 트윈스 송승기가 10개 구단의 5번째 선발 투수 중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6개월 만에 복귀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팀 연패를 끊는 데는 실패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운 LG는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최하위(1승4패)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대전 신구장 홈 개막전을 맞게 됐다.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송승기가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3관왕에 올랐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주영에게 붙었던 ‘최강 5선발’ 꼬리표가 송승기에게 넘어가는 모양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에 이어 송승기까지 빈틈없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5명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LG가 경쟁팀들을 압도하는 중이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문동주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양 팀 타선이 경기 초반 침묵하면서 두 선발 투수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LG 김현수가 한화 한승혁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9회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8타수 만에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선발 투수는 오원석(kt 위즈)이었다. 오원석은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kt에 합류한 오원석은 이적 후 첫 정규 등판에서 팀의 4-3 승리의 발판을 놨다. 5회 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으나 강승호에게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kt는 배정대가 1점 홈런을 때렸고, 천성호와 장성우가 각각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하면서 두산의 5선발 김유성을 무너트렸다. 황동하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KIA 타이거즈 5선발 자리를 꿰찬 김도현은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3-5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7회 나성범의 투런포로 역전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키움에선 최주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 “가족여행 중 불 목격” 구례서 화재 진압한 부산 소방관…산불 막았다

    “가족여행 중 불 목격” 구례서 화재 진압한 부산 소방관…산불 막았다

    휴가 중 여행지에서 화재를 목격한 소방관이 직접 불을 진압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전남 구례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쉬는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곳 일대를 여행하던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정일기 소방위가 현장을 목격했다. 정 소방위가 발견했을 때 불은 이미 화재가 강한 상태인 최성기에 도달했으며, 인근 지리산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 소방위가 119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산악 119지역대는 1명의 소방관만 근무하는 곳이었다. 결국 정 소방위는 해당 소방관과 함께 화재를 진화해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소방위는 “산악 119지역대의 소방관이 혼자 출동해 거센 불길을 진압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낙훈 119종합상황실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가운데 망설임 없이 화재를 진압한 정 소방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 산불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59명으로 불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부상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의성에서만 사망 23명·부상 21명 등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 산청에서 사망 4명·부상 9명 등 13명이, 울주 온양에서 부상 2명이 발생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내 인근 지역인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앞서 정부는 22일 경남 산청군에 이어 23일에는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 가족 여행하던 소방관 산불 번질뻔한 주택화재 막아

    가족 여행하던 소방관 산불 번질뻔한 주택화재 막아

    가족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자칫 산불로 번질뻔한 화재를 발견해 진압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쉬는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상황실 소속 정일기 소방위는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당시 화재가 최성기에 도달해 지리산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고받고 소방관은 1명이었다. 이 지역을 담당하는 산악 119는 소방관 1명만 근무하는 지역대였기 때문이다. 이에 정 소방위는 출동한 지역대 소방관과 협력해 진화에 나섰다. 그 덕분에 주택 화재가 산으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 없이 진화가 완료됐다. 정 소방위는 “산악 119지역대 소방관이 홀로 출동해 거센 불길을 막기는 어려워 보여 힘을 보탰다.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 “사람 죽어요” 폭행당한 경비원 도운 입주민, 에픽하이 투컷이었다

    “사람 죽어요” 폭행당한 경비원 도운 입주민, 에픽하이 투컷이었다

    지난 1월 배달 기사에게 폭행당한 아파트 경비원을 돕기 위해 달려간 입주민이 에픽하이 멤버 투컷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멤버들이 MT를 떠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 같이 음식을 준비하던 중 투컷은 “나 뉴스에 나왔다”며 멤버들에게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여줬다. 투컷은 “폭행 말리는 입주민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투컷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1월 JTBC ‘사건반장’에서 다뤄졌다. 아파트 경비원인 제보자 A(67)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단지 안에 들어온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출입을 제지하다 폭행당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서 배달 기사들에게도 아파트 정문에 오토바이를 세워 놓고 단지 안에 걸어 들어가서 배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A씨가 분리수거를 하러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한 오토바이가 단지 내로 들어간 상태였고 A씨는 운전자가 나오길 기다렸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오자 A씨가“‘오토바이 출입 금지’라고 쓴 팻말을 붙여 놨는데 들어가면 어떡하냐”고 하자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로 경비원을 밀치면서 “너 나 모르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했다. 입주민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배달 기사로부터 맞으면서 “112에 빨리 신고 좀 해요. 그만 때려요. 사람 죽네. 사람 죽여요”라고 소리쳤다. 영상에는 이를 본 여성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소리가 담겼다. 그때 한 남성이 배달 기사를 말리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는데 이 남성이 투컷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에픽하이 또 다른 멤버 타블로가 “이거 왜 안 올리냐”며 “폭행당하는 아저씨를 살려준 미담이지 않냐”고 했다. 이에 투컷은 “이게 무슨 미담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배달 기사가 이미 도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에도 해당 배달 기사가 아파트에 들어와서 제지하자 심한 욕설을 했는데 당시 앙금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폭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 부산시, 신혼부부에 주택자금 융자·이자 지원 400세대 모집

    부산시, 신혼부부에 주택자금 융자·이자 지원 400세대 모집

    부산시는 올해 2분기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원 대상자에게 대출금리 2.0%, 1년 최대 400만원의 대출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최대 2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100%를 보증한다. 시는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80세대가 지원받았다. 시는 맞벌이 신혼부부도 지원받고, 다양한 주거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고 지난해 10월부터 지원 자격을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을 8000만원 이하에서 1억 3000만원 이하로 상향했다. 또 주택 임차보증금 한도도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올해 2분기에는 총 400세대를 포함해 올해 1500세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 세대 수가 모집 세대 수를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7일 기준으로 혼인신고일이 7년 이내면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신혼부부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신청 기간 종료 전일인 다음 달 9일까지 확정일자부 임대차 계약서 체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택 소유자거나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부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생활 수급자, 이미 선정된 적 있는 부부, 유사 지원사업 중복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4월 15일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childcare/childcare010106)를 통해 발표한다.
  •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 칭얼대는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 칭얼대는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 서구 문화에서 ‘침대 밑 괴물’은 어린이들이 흔히 겪는 악몽이나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캔자스주의 도시 그레이트밴드에서 ‘침대 속 괴물’이 현실로 나타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캔자스 현지 매체 KSNW에 따르면 지난 24일 그레이트밴드 바튼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아이들을 돌보던 돌보미였다. 돌보미는 이날 밤 10시 30분쯤 아이들을 재우려던 중에 한 아이로부터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라는 말을 들었다. 돌보미는 처음엔 아이가 잠드는 게 무서워 칭얼대는 걸로 여겼다. 그래서 침대 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려주려고 침대 밑을 살펴봤는데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침대 밑에 숨어 있던 어떤 성인 남성과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다툼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돌보미와 아이 한 명이 내동댕이쳐졌다. 괴한은 보안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남성은 과거에 이 집에 살다가 학대 문제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관들이 밤새도록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집 주변에서 남성을 발견해 체포, 구금했다. 27세로 파악된 이 남성은 가중 처벌이 적용되는 납치, 절도, 폭행, 아동 위험 등의 혐의로 바튼 카운티 유치장에 수감됐다. 현재 그의 보석금은 50만 달러(약 7억 3000만원)로 책정된 상태로, 정식 기소를 앞두고 있다.
  • 경찰, 흉기난동범 총 쏴 죽게한 경찰관···정당방위 결론

    경찰, 흉기난동범 총 쏴 죽게한 경찰관···정당방위 결론

    경찰이 지난 2월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범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의 정당방위로 결론 내렸다. 광주광역시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흉기를 휘두르던 피의자에게 실탄을 쏴 사망에 이르게 한 광주광역시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이 정상적인 공무를 수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 입건 등 형사 처분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경감에게 중상을 입힌 50대 B씨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사건도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각 관련자 진술을 분석하고 관련 규정과 판례 등을 검토해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숨진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 1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4가 교차로 인근 오피스텔 골목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A경감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 1200억 복권 당첨자의 절규…‘이것’ 때문에 땡전 한 푼 못 받을 위기

    1200억 복권 당첨자의 절규…‘이것’ 때문에 땡전 한 푼 못 받을 위기

    미국의 한 여성이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복권에 당첨돼 1200억원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지만, 구매 방식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상금을 땡전 한 푼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미 NBC뉴스는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서 8350만달러(약 1220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한 여성이 상금을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복권위원회는 여성의 복권 구매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지급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여성은 복권 택배 서비스 앱인 ‘잭폿’을 통해 복권을 구매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앱에서 복권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회사 직원이 직접 가게에 가서 복권을 구매한 후 그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복권은 추첨 때까지 회사가 보관한다. 이 앱은 사용이 간편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텍사스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추첨된 복권 당첨자로, 이미 당첨 사실을 신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앱에서 20달러(약 3만원)를 들여 복권을 샀다”며 “직접 가게에 가서 복권을 사는 것보다 앱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도 이 앱으로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고, 당첨됐을 때는 문제 없이 상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상금 수령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여성이 상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텍사스주 상원이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복권 주문을 받는 배달 서비스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현재 하원 위원회에 부쳐진 상태다. 더욱이 당첨 복권이 추첨된 지 일주일 후, 텍사스복권위원회는 배달 서비스를 통한 복권 구매가 불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 정책을 해당 여성에게 소급 적용할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위원회는 “이 정책은 복권 운영의 보안성, 공정성과 관련해 소비자들과 텍사스주가 제기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고산지대 오지의 학교에 부임한 페루의 여교사가 수업 첫날 길을 잃고 헤매다 이틀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폭우가 내리는데도 학생들과 첫 만남을 위해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루 사회가 여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지역보건소가 응급차를 부르는 데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논란이 가열되자 경찰이 진실규명을 위해 뒤늦게 사건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페루 라리베르타드 지방에서 발생했다. 해발 3800m 고산지대 사야푸요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 부임한 모니카 베르가라 아마야(53)는 2025학년도 개학 첫날이던 지난 17일 첫 수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날 사야푸요 인근에는 짙은 안개가 꼈고 강한 비가 내렸다. 아마야는 같은 마을에 사는 동료 교사 3명과 트럭에 올라 출근했지만 트럭은 곧 주행을 멈췄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갔지만 비포장 길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걸어서라도 가자며 교사들은 트럭에서 내렸고 학교를 향하던 중 아마야는 낙오됐다. 동료 교사들은 이 사실을 학교에 도착한 뒤에야 깨닫고 날이 갠 후 그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했지만 아마야를 찾는 데 실패했다.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마야가 학교에 나타난 건 실종 이틀 뒤였다. 사야푸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아마야를 말에 태우고 학교를 찾아간 것이다. 주민들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탈진한 여성을 발견했다”면서 “주소를 물어보니 학교 이름만 대더라”고 말했다. 학교 동료들은 아마야에게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이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수프도 주었지만 먹을 것을 넘기지 못했다. 학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급차가 오지 않아 교사들은 아마야를 둘러업고 5km 떨어진 보건소를 향했다. 그러나 그 사이 아마야는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보건소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을 때 전화를 받은 직원이 200솔(약 8만원)을 주지 않으면 구급차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 폭로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비판이 쇄도하자 보건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은 “무료서비스인 구급차를 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면 형사적 처벌도 가능한 범죄”라면서 이미 많이 늦었지만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안양시,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확대…10만 원 상당 축산물 지원

    안양시,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확대…10만 원 상당 축산물 지원

    경기 안양시가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범 추진된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은 산모에게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및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우수 축산물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출산한 안양시 산모의 약 92%인 2,976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출산 후 약화된 산모의 체력 증진 및 국내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5만 원 상당의 축산물 지원에서 올해부터 10만 원 상당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품목과 용량으로 구성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지원 대상은 2025년도에 아이를 출산하고 안양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이며, 출산 당시 산모의 주소지가 경기도여야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축산물 산지 가격 하락과 높은 생산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영덕서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 숨진 채 발견

    영덕서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 숨진 채 발견

    경북 의성에서 번진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귀가하던 중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한 차량에서 산불감시원 A(69)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덕까지 번지자 지난 25일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A씨는 이날 진화 작업을 마치고 차량을 몰고 영덕 군민회관에서 자택 방향으로 귀가하던 중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은 A씨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진화 작업 후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에는 소방 헬기를 이끌고 진화 작업을 벌이던 고 박현우 기장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현재까지 의성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에 달한다.
  • ‘ㄴ, ㅇㄹ, 야’ 112로 온 의문의 문자…출동한 곳에는 쓰러진 男 ‘깜짝’

    ‘ㄴ, ㅇㄹ, 야’ 112로 온 의문의 문자…출동한 곳에는 쓰러진 男 ‘깜짝’

    ‘ㄴ, ㅇㄹ, 야’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이를 단순 오발신으로 넘기지 않고 빠르게 대처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6시 58분쯤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의문의 문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한글 자음과 단어의 일부만 적힌 ‘ㄴ, ㅇㄹ, 야’라는 짧은 메시지였다. 구체적인 상황이나 위치, 요구 내용은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 단순 오발신으로 넘길 수도 있었으나,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조회해 마지막 신호가 잡힌 중구 용유도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으로 출동했다. 출동 지령을 받은 용유파출소 소속 이용석 경위, 양승만 경사, 엄태훈 순경 3명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을 수색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착장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심한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고, 즉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구조에 나선 경찰관들은 근무 점퍼를 벗어 요구조자의 몸을 감싸며 체온을 유지했다. 이 조치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잃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경찰관들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것”이라며 “사고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58억9천만원...광역단체장 중 재산 2위

    박형준 부산시장 58억9천만원...광역단체장 중 재산 2위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58억9천612만원을 신고해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2번째로 많았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을 보면 박 시장은 지난해 3월 공개한 금액보다 2억9천13만원 늘어났다. 박 시장은 토지(본인·배우자) 8천440만원, 배우자 소유 엘시티 아파트 포함 건물(본인·배우자) 64억5천714만원, 예금(본인·배우자) 4억7천99만원, 채무(본인·배우자) 16억2천944만원, 골프장 회원권(본인) 4억5천888만원을 신고했다. 생활비와 기부금 지출, 금융채무 상환 등으로 예금이 줄었지만, 채무가 감소한 데다 골프장 회원권 가액이 증가했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기초단체장 중 여섯번째로 많은 80억6천515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3월 공개 금액보다 2천310만원 감소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63억8천160만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열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오 구청장의 올해 재산신고액은 지난해 3월보다 3억7천658만원 감소했다. 이밖에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58억7천623만원, 김기재 영도구청장 42억5천774만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32억3천468만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31억7천71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부산시의원 중에서는 강철호 의원이 56억3천948만원, 강무길 의원이 51억3천913만원, 이종환 의원이 47억185만원, 안재권 의원이 45억679만원, 이대석 의원이 43억2천411만원, 문영미 의원이 42억8천101만원, 김창석 의원이 33억2천264만원, 박희용 의원이 32억7천518만원, 이승우 의원이 32억5천851만원으로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부산지역 고위 공무원, 시의원, 구청장·군수는 모두 68명이다. 부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재산공개 대상자 187명의 정기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재산 순위 1위는 이인구 부산 중구의원으로 142억9천975만원이었다. 한정옥 사하구의원 100억7천673만원, 김휘택 부산의료원장 89억5천906만원,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65억1천141만원, 김원일 기장군의원 43억5천709만원 순을 보였다. 재산 증가 순위는 이의찬 연제구의원이 15억2천653만원이 늘어 1위를, 김진복 부산진구의원 6억4천155만원,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5억1천942만원, 김기준 연제구의원 4억2천120만원 순을 보였다. 11억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박구슬 부산 남구의원은 재산 감소 순위 1위였다. 이번 공직자 신고 재산 평균액은 10억1천400만원으로 종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2천300만원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자는 111명(59%), 재산 감소자는 76명(41%)으로 나타났다. 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재산 변동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해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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