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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 [핫이슈]

    中 “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 [핫이슈]

    국내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에 반대하는 반중(反中) 시위가 확산하는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우려를 표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중국·한국 무비자 입국의 의미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최근 한국의 일부 극우 단체들이 서울 명동 등지에서 반중 시위를 빈번하게 벌이고 일부 정치인들이 반중 음모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양국 분위기를 훼손하고 한국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건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떤 산도 거센 강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중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림에 따라 우리는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역류가 결국 역사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은 새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하 취한 중요한 조치이며 이러한 조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해당 사설을 통해 한국 관광 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중국이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중국은 일본과 태국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중 시위 현재 상황은?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 29일 이전부터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인근 상인과 중국인들의 거듭된 불안 호소에 시위대의 명동 진입을 막았다. 그러자 시위대는 명동 외곽과 대림동 등 중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오가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보수 단체 ‘민초결사대’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무비자 반대’, ‘중국인 관광객 유치보다 자국민 안전이 먼저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을 거꾸로 뒤집은 대형 깃발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돼 3000만 명이 차례로 들어오는데 체류지조차 적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는 수많은 중국인을 어떻게 관리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를 언급하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한시 보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0일에는 서울 은평 경찰서가 무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제의 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중 협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성자 IP 등을 쫓는 한편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 이 대통령이 사과해야”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한 장문의 글에서 “국민 정보와 안전에 직결된 행정 시스템 복구와 개인정보 보호, 신원확인 강화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수습과 전산 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정망 마비 사태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도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였다”며 “본인들의 주장처럼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길 촉구한다”고 썼다. 인천항 입항한 중국 무비자 관광객 2700여 명, 환하게 인사한편,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첫날인 29일,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 7000t급 ‘드림호’가 관광객과 승무원 등 2700여 명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온 승객들은 환한 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국내 환영 인파의 환대에 화답했다. 이들은 터미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눴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늘어선 수십 대의 버스에 차례대로 탑승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뚜기 주식회사와 협력해 크루즈 터미널에서 K-푸드 체험 푸드트럭을 준비했고,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 환영 행사에 참여한 뒤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지난 6월 부산 한 예술고등학교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이 학교 법인과 산하 예술 중·고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부산 A 예술 중·고등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 활동을 마무리하고 혼란 수습과 안정적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학교 법인, 인사, 교육과정, 법규정비 등 4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행정 5급 사무관을 학교 법인에 파견하고, 특별감사 처분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교장·교감 자리에 적격자를 조속히 임용하고 장기 공석이나 직무대리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무직원을 순환 배치해 행정업무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장학사, 교육과정 및 평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꾸려 전문적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예능 계열 학원에서 교습비 외에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을 편법·불법 징수하는 것으로 차단하기 위한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예능 계열 학원 전용 지도·점검 점검표를 개발한다. 부산교육 챗봇 ‘알리도’를 활용해 학부모와 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정관에 반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립학교 청렴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사힉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마련한다. 이를 정관에 반영하고, 금품수수나 이권개입, 청탁행위 금지 규정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상담 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전문상담교사도 배치한다.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마음 쉼표’ 프로그램과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학교에 방문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시교육청은 학교장이 일부 학원장과 결탁해 학생들의 학원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행정실 간부과 사무직원이 초과근무수당, 성과상여금 등 수백만 원을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학습권 보호, 학부모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마련했다. 학교 업무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 신혼부부 1000가구에 ‘살림비’ 100만원 지원

    서울시, 신혼부부 1000가구에 ‘살림비’ 1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혼수와 살림 장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살림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 시범 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14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1명 이상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다. 또한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1000가구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결혼 준비와 살림 비용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생애 1회 지원이기에, 앞서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거나 시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결혼 장려금을 받은 경우는 제외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 수가 예산 범위를 초과하면 소득 수준이 낮은 순, 신청일이 빠른 순, 혼인 신고일이 빠른 순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12월 중 지급 예정이다. 최현정 시 저출생담당관은 “시범 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혼(예비)부부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암 투병 엄마, 뇌병변 딸 살해 후 사망… ‘공소권 없음’ 사건 종결

    암 투병 엄마, 뇌병변 딸 살해 후 사망… ‘공소권 없음’ 사건 종결

    전남 순천에서 암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이 뇌병변 장애가 있는 딸을 살해한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 순천시 한 가정집에서 50대 A씨와 30대 B씨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모녀의 사망을 확인했다. 부검 등 수사 결과 경찰은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거동이 힘든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암 투병을 하던 A씨가 최근 자신의 질환이 악화하자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은 축의금 10만원?” 추성훈 충격…일본 결혼식, 뭐가 다를까

    “한국은 축의금 10만원?” 추성훈 충격…일본 결혼식, 뭐가 다를까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일본과 다른 한국의 축의금 문화에 깜짝 놀랐다. 29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한국에서는 결혼식 할 때 얼마 정도 내야 예의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무조건 최소 30만원을 내야 한다. 친하든 안 친하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한국은 결혼식에 안 가면 5만원, 적당히 친한 사이는 10만원에서 15만원, 진짜 친하면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라고 답하자, 추성훈은 “그런 게 있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추성훈의 반응처럼 한국과 일본의 결혼 문화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인다. 결혼식보다 혼인신고가 먼저 한국에서는 보통 결혼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 프러포즈 후 예식장을 예약하고, 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다. 일본은 순서가 다르다. 연애 중 동거를 시작하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거나, 동거 후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우리 결혼해!”보다 “입적했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 입적은 혼인신고를 의미하는 일본식 표현이다. 혼인신고를 마친 뒤 자금이 충분하면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돈이 부족한 커플은 혼인신고 후 돈을 모아 식을 올리거나 아예 결혼식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 최대 결혼 잡지 ‘제쿠시’에 따르면 약혼부터 신혼여행까지 평균 비용이 469만엔(약 50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결혼식을 포기하는 커플이 점점 늘고 있다. 결혼기념일도 결혼식 날이 아닌 입적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의미 있는 날짜를 골라 입적하는 커플도 많다. 3월 14일(원주율 파이데이)은 영원히 계속되는 원주율처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의미로, 11월 22일은 일본어 발음으로 ‘좋은 부부’를 뜻해 인기가 높다. 청첩장은 우편으로, 하객은 66명 한국에서는 모바일 청첩장이 대세가 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한다. 청첩장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만나 전달한다. 청첩장을 돌리는 범위도 확연히 다르다. 한국은 부모님 지인까지 초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내가 아는 사람만 초대한다. 부모님 지인은 초대하지 않고, 초대하더라도 면식이 있거나 부모님의 친한 친구 정도에 그친다. 일본 결혼식의 평균 하객 수는 신랑·신부 양쪽 가족과 친지를 합쳐 66명이다. 한국이 보통 200명 안팎을 예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10명 이내로 지인만 부르는 ‘스몰 웨딩’도 흔하다. 100명 이상 하객을 부르는 결혼식은 대단한 사람들의 결혼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청첩장에는 참석 여부를 표시하는 공백이 따로 있다. 하객은 참석 여부를 체크한 뒤 청첩장을 다시 반송해야 한다. 정확한 하객 수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축의금 30만원은 기본, 봉투도 따로 산다 친구나 직장 동료의 경우 3만엔(약 30만원)이 기본이다. 축하의 의미로 1만엔, 결혼식 음식값과 선물비 대응 금액으로 2만엔, 합쳐서 3만엔이 표준으로 굳어졌다. 형제나 친척이면 5만~6만엔까지 오르고, 2, 4, 6처럼 반으로 나눌 수 있는 짝수는 신혼부부에게 좋지 않다고 여겨 1만엔, 3만엔, 5만엔 식으로 홀수로 증가한다. 높은 축의금만큼 신랑·신부도 답례에 정성을 들인다. 식사는 기본 10만원 코스로 대접하고, 답례품도 꼼꼼히 준비한다. 축의금이 품앗이 개념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30만원을 받았으면 나중에 30만원을 돌려주면 된다는 인식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일본에서 결혼한 부부의 78.6%가 부모로부터 결혼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통계도 있다. 결혼 비용으로 2000만원을 빌려도 축의금으로 원금이 회수되니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 축의금을 넣는 봉투도 다르다. 한국은 식장에서 제공하는 흰색 봉투에 현금을 넣지만, 일본은 따로 축의금 전용 봉투를 구매한다. 경사용 매듭을 묶은 봉투를 편의점이나 문방구에서 사야 한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봉투가 정해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려한 봉투에 적은 금액을 넣으면 실례가 될 수 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결혼식 일본 결혼식은 본식, 피로연, 2차회로 구성된다. 한국식으로 풀면 본식은 결혼식, 피로연은 식사 시간, 2차회는 뒷풀이다. 다만 본식과 피로연에 초대받는 사람은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척, 친한 친구, 직장 동료로 제한된다. 본식에서는 신랑·신부가 결혼 서약을 맺는다. 일본은 교회식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목사가 주례를 맡는다. 피로연은 한국처럼 각자 밥을 먹고 돌아가는 게 아니다. 하객들은 정해진 좌석에서 식사하며 신랑·신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미리 정해둔 사람이 축사를 읽거나 친구들이 축하 댄스와 축가를 선보인다. 신부가 본식과 다른 드레스나 기모노로 갈아입는 ‘이로나오시’ 순서도 있다. 2차회는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모여 게임을 하거나 추첨으로 선물을 나눠주는 파티 형식이다. 참가비는 5000~6000엔 정도로 부담이 적어 친한 친구가 아니어도 2차회부터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본식부터 2차회까지 진행하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걸린다. 신혼집은 월세 단칸방도 OK 일본은 남녀 모두 0점에서 시작한다. 결혼식, 신혼여행, 결혼반지 세 가지 기본 요소만 갖추면 신혼 생활이 시작된다. 특히 일본 경제가 어려워진 뒤부터는 월세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해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부부 모두 돈이 없어도, 신혼집이 단칸방이어도 문제없다. 신혼집 내부도 간소하다. 한국은 큰 TV, 스마트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침대 등이 기본이지만, 일본은 작은 냉장고와 기본 기능만 있는 전자레인지 정도로 시작한다.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준이다. 부족한 물건은 혼자 살 때 쓰던 것을 가져와 사용한다.
  • ‘20년 결혼’ 끝내고 새 출발 꿈꾼 男, 20억 날렸다…‘로맨스+암호화폐’의 결말

    ‘20년 결혼’ 끝내고 새 출발 꿈꾼 男, 20억 날렸다…‘로맨스+암호화폐’의 결말

    이혼을 앞두고 새 출발을 꿈꾼 미국 남성이 연애 사기(로맨스스캠)에 휘말려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평생 모은 돈을 잃고 좌절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매체 KDVR과 9뉴스 등에 따르면 A(남)씨는 불화를 겪던 20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고 있었다. 그는 기혼자들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에린’이라는 여성을 알게 됐다. 결혼 생활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A씨에게 에린은 자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벼운 대화로 시작한 그들은 점점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A씨는 “에린이 자신의 사진은 물론 자신이 사는 곳을 실시간 영상 통화로 보여 줬다”고 말했다. A씨는 에린을 실제 만나기도 전에 이미 깊은 감정을 나누게 됐다. 대화가 깊어지면서 에린은 이모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고 와인 농장과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 참고로 저는 암호화폐에도 투자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에린은 투자와 관련한 표와 그래프, 여러 수치들을 보냈다. A씨는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몰랐지만 에린의 설명에 설득됐다고 밝혔다. A씨는 “솔직히 에린의 아름다운 외모에 매력을 느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뿐만 아니라 에린이 알려준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다. 이혼 합의로 큰돈을 잃을지도 모를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에린을 따라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에린처럼 A씨가 투자한 비트코인은 매일 수익을 냈다. A씨는 6주 동안 4건의 투자 거래를 진행했다. A씨가 투자한 금액은 총 140만 달러(약 19억 6300만원). 그는 평생 저축한 돈과 은퇴 자금을 투자에 쏟아부었다. 뭔가 잘못됐다고 깨달았던 것은 얼마 뒤였다. 그는 투자금과 수익을 현금화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했다. 대신 ‘자금을 인출하려면 4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메일이 날아왔다. A씨는 누나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그의 누나는 “바로 관계 당국에 신고해라”라고 일러줬다. 사건은 콜로라도 수사국(CBI)이 넘겨 받았다. CBI 경제범죄수사부 소속 특수요원 젭 스미스터는 “A씨가 처음엔 합법적인 암호화폐 앱으로 송금하고 있었으나 나중에는 사기꾼들이 조종하는 가짜 앱으로 송금했다”면서 “A씨의 투자금은 콜드 스토리지, 즉 동결된 암호화폐 지갑으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미스터 요원은 “콜드 스토리지는 소유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고, 식별 정보도 없어서 그냥 닫혀 있는 금고나 마찬가지”라며 “금고 안에 얼마가 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제3자가 접근할 방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내 문제는 탐욕과 외로움이었다”면서 “꽤 깊이 빠져 있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그는 익명으로 이 사건 관련 인터뷰에 나서면서 경각심을 당부했다. 스미스터 요원은 “돈 문제에 밝은 사람도 로맨스 사기에 속을 수 있다”면서 “사기꾼들은 가상의 인물, 때로는 실제 인물을 겁박해 끌어들여 영상 통화에 이용한다”고 말했다. ‘에린’에 대해 스미스터 요원은 “인신매매 피해자로서 강요당했을 수도 있고, 사기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면서 “다만 사기의 배후에 있는 인물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화를 암호화된 채팅 앱으로 옮긴다거나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일, 합법적인 금융 플랫폼 밖으로 자금을 이체하라는 요청을 받는 것은 커다란 위험 신호라고 경고했다. 스미스터 요원은 “그들이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면서 “그게 그들의 목표이고, 여러분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물론이고 영상 통화 속 해변의 풍경까지도 모든 것이 실제 상황처럼 느껴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A씨는 비슷한 상황에 있을지 모를 이들에게 “한발짝 물러나 보세요. 그리고 직접 만나보지 않았다면, 신중하게 조사해 상대가 누군지 알아내세요”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즉시 은행과 수사기관에 신고하세요”라고 덧붙였다.
  • 온라인 채팅앱서 만난 여중생 ‘성 매수 유인’ 20대男 체포

    온라인 채팅앱서 만난 여중생 ‘성 매수 유인’ 20대男 체포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중학생을 성 매수 목적으로 유인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매수 유인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김포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신의 차량에 중학생 B양을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성 매수를 목적으로 온라인 채팅앱에서 알게 된 B양을 찾아가 유인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과일 팔아 수십억원 자산가 됐는데… 강물 위 숨진 채 발견된 태국 여성

    과일 팔아 수십억원 자산가 됐는데… 강물 위 숨진 채 발견된 태국 여성

    미혼으로 형제자매·조카와 함께 살아최근 불면증 자주 호소…병원 처방도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일군 60대 여성이 태국 랏차부리주(州) 강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타이랏, 채널7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차부리주 포타람 경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매끌롱 강에서 물 위에 떠 있는 여성 시신을 마을 사람들이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는 시신을 수습, 이날 아침 실종 신고된 64세 여성 툰야폰인 것으로 파악했다. 노란색 셔츠와 흰색·녹색 줄무늬 반바지 등 옷차림과 인상착의가 일치한다고 유족은 확인했다. 경찰은 눈에 띄는 상처 등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초기 부검 결과 여성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최소 7시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 등에 따르면 여성은 이 지역에 있는 대형 청과물 가게를 운영해왔고, 1억밧(약 43억 5000만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혼으로 형제자매, 조카들과 함께 살았다. 여성은 최근 불면증을 자주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가족들이 그를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약을 처방받기도 했으나,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말도 수차례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포구 추석·할로윈 앞두고 마약 예방 집중 홍보

    마포구 추석·할로윈 앞두고 마약 예방 집중 홍보

    서울 마포구는 추석 연휴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흥시설 내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방지하고자 10월 17일까지 ‘마약류 예방 집중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홍보활동은 연휴와 축제 분위기를 틈타 마약류 유통과 투약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마포구는 기존에 시행하던 클럽·유흥주점 등 춤 허용업소 대상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합동 단속과 예방 홍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업소 출입문과 눈에 잘 띄는 장소에는 마약 예방 포스터를 부착하고, 테이블마다 예방 문구가 새겨진 병따개 홍보물을 비치한다. 또 마포구가 자체 제작한 스티커를 지역 내 유흥시설에 배포해 업주들이 화장실 등 밀폐된 곳에 부착하도록 안내하고, 내부 공간에서도 마약 예방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마포구는 업주를 대상으로 마약류 범죄 신고 절차와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마포구는 점검 결과를 철저히 기록·분석하고, 이를 향후 점검 계획과 예방 대책 수립에 반영해 업소 내 안전관리와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석 연휴와 핼러윈 주간 등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유흥 시설 내 마약류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겠다”라며 “마포구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NS에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칼부림’ 협박글…경찰 추적

    SNS에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칼부림’ 협박글…경찰 추적

    지난 29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관련 신고를 받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혐의(공중 협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만취 30대’ 시동켜져 있는 남의 차 몰다···전봇대 ‘꽝’

    ‘만취 30대’ 시동켜져 있는 남의 차 몰다···전봇대 ‘꽝’

    만취 상태에서 남의 차에 올라타 운전하던 30대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훔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A(3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시장 인근에서 만취한 채 시동이 걸려있는 타인 소유 카니발에 올라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운전 과정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 한림 숙박업소서 화재… 106명 대피소동

    제주 한림 숙박업소서 화재… 106명 대피소동

    제주 한림읍의 한 숙박업소 객실 LED 전등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9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숙박시설에서 3층 투숙객이 타는 냄새가 난다고 알려와 숙박시설 직원 A(26)씨가 119 신고로 접수했다. A씨는 한 객실 문을 열자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즉시 투숙객 106명을 대피시켰으며 연기흡입한 투숙객 14명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해당 객실내 LED 전등 모듈에서 한정적으로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고 전등 케이스 내부에도 그을음 피해가 확인됐다”면서 “다만 전등 내부에서 별도의 가연물질은 확인되지 않아 누전이나 과전압 발생 및 누수 흔적 등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경남서 10대 여성 온몸에 상처 남긴 채 숨져…경찰, 친모 구속 수사

    경남서 10대 여성 온몸에 상처 남긴 채 숨져…경찰, 친모 구속 수사

    10대 여성이 온몸에 멍과 상처를 남기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쯤 경남 남해군 한 병원 의료진이 ‘10대 여성이 범죄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경찰에 했다. 10대 여성인 A씨는 병원 응급실 도착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당시 친모인 40대 B씨가 차량을 이용해 A씨를 병원에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은 A씨 몸 곳곳에 상처와 멍이 확인되는 등을 보며 범죄 의심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에 왔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거주지가 경남 진주시인 A씨는 이달 21일 B씨와 함께 남해군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보호 의무가 있는 친모 B씨가 자녀를 제때 치료받도록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이달 25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B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수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 B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여친 살해 후 김치냉장고에 1년간 보관…문자 메시지로 피해자 행세하며 범행 숨겼다

    여친 살해 후 김치냉장고에 1년간 보관…문자 메시지로 피해자 행세하며 범행 숨겼다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1년여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은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A(40대)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당시 여자친구인 B 씨를 숨지게 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B 씨 가족 역시 “(B 씨가) 1년간 메신저로만 연락이 되고 전화는 안 된다”며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B씨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자 A 씨는 함께 사는 여성 C 씨에게 “B 씨인 척 통화를 하라”고 시켰다. 그러나 경찰이 대면 확인을 요청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C 씨가 A 씨에게 전후 사정을 추궁했다. 결국 A 씨가 자신의 범행을 C 씨에게 털어놓았고, 이를 전해 들은 C 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주거지를 확인한 결과 집 안 김치냉장고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됐던 B 씨 시신은 1년 가까이 부패하지 않은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B 씨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답변을 하는 등 그녀의 행세를 하며 가족과 연락하고, B 씨 주거지 월세를 내며 오랜 기간 범행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B 씨 명의로 대출을 받고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주식 문제로 다투다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여친 살해 후 1년간 김치냉장고에 시신 숨긴 男 긴급체포…“주식 문제로 다퉈”

    여친 살해 후 1년간 김치냉장고에 시신 숨긴 男 긴급체포…“주식 문제로 다퉈”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1년여간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 B씨를 질식해 숨지게 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B씨 가족으로부터 “(B씨가) 1년간 메신저로만 연락이 되고 전화는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뒤 조촌동 한 빌라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올 때마다 메신저로만 답하고, B씨와 함께 거주했던 빌라의 월세를 매달 내는 등 자신의 범행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주식 문제로 다퉈 B씨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보더니 5명이 달려들어 납치…“이 나라 여행 자제하세요”

    한국인 보더니 5명이 달려들어 납치…“이 나라 여행 자제하세요”

    캄보디아 프놈펜 도심 한복판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고문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 외교부는 프놈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지난 23일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오후 8시 30분 프놈펜 벙깽꽁 지역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다. 벙깽꽁은 ‘프놈펜의 강남’으로 불리는 최고 번화가로,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이 밀집된 곳이다. 피해자 하모(51)씨는 카페를 나와 오후 9시50분쯤 자신의 흰색 도요타 프리우스로 돌아가던 중 검은색 차량을 타고 나타난 용의자들에게 강제로 끌려갔다. 이 모습을 목격한 카페 경비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중국인 4명·캄보디아인 1명 체포 프놈펜 경찰은 추온 나린 국가경찰 부청장 겸 프놈펜시 경찰청장의 지휘 아래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 CCTV 분석 결과, 용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의 차량을 가져가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오윈롱(중국·37)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22일 오후 5시 프놈펜 차토목 지역의 한 호텔에서 나머지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인원은 쉬퉁후이(중국·39), 도융즈(중국·45), 정밍지에(중국·41), 푼 부티(캄보디아·35·운전기사) 등이다. 수색 과정에서 K54 반자동 권총 1정, 탄창 2개, 실탄 9발, 쇠파이프 1개, 무전기 3대, 권총용 고무 홀스터 1개, 마약 알약 112정, 여권 2권, 마약 흡입기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무작위 범행보다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고 있다. 용의자 5명은 납치, 불법 무기 소지, 마약 소지 혐의로 벙깽꽁구 경찰서에 구금돼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외교부, 프놈펜 여행경보 2단계 상향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지난 16일 캄보디아 여행경보 단계를 대폭 조정했다. 프놈펜은 2단계(여행자제)로, 시하누크빌·캄폿 보코산 지역·바벳 시 등은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됐다. 2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1단계(여행유의)가 발효 중이다.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 스캠센터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경보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에게 여행 취소·연기를 권고하고, 체류 중인 국민에게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 “재정 지원 늘려야” vs “운행 정상화 먼저”… 마을버스 갈등 해법은 [생각 나눔]

    “재정 지원 늘려야” vs “운행 정상화 먼저”… 마을버스 갈등 해법은 [생각 나눔]

    운송조합 “지원기준액 51만원으로”서울시 “서비스 개선 땐 지원 확대”“지원금 강남권 몰려… 효율화 필요”“준공영제 편입, 시가 투명한 관리를”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조합이 지난 22일 새해 대중교통 환승제 탈퇴를 예고하면서 시와 마을버스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재정지원 규모와 서비스 개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환승 탈퇴라는 초강수까지 나온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승객 수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힌다. 특히 2004년 준공영제에 빠졌지만 환승제에는 참여한 마을버스의 운영 구조상 예견된 갈등이라는 평가도 있다. 시는 탈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시민의 발’ 마을버스가 환승제에서 빠질 경우, 이용자 추가 요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와 조합 측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합 측은 면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오 시장은 “체계적인 운영과 시스템 구축으로 해결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고, 조합 측은 “재정 지원이 확대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주요 쟁점은 재정지원기준액이다. 마을버스는 환승 시 기본요금이 아닌 시내버스, 지하철과 기본요금 비율에 따라 정산받는데 조합 측은 이를 운영 손실이라고 주장한다. 재정지원기준액은 운송 수입이 일정 금액 이하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루 1대당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준이다. 지난해에는 48만 6098원, 한도액은 23만원이었다. 조합 측은 50만 9720원까지 올릴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이후 승객 감소로 수익이 준 데다 인건비는 상승해 “차를 굴릴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실제 재정지원이 늘었다고 반박한다. 재정지원은 2019년 192억원에서 올해 41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마을버스 요금도 2023년 8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다. 서비스 개선도 대립 지점이다. 시는 운행률과 배차 준수율 정상화만 한다면 지원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노선별 운행 횟수는 24% 줄었다. 늘어난 배차 간격으로 시민 불편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실제 운행 대수가 아닌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재정 어려움이 극심해 당장은 서비스 개선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운행 현황 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자금 지원 목적은 대시민 서비스를 적정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에 동의하면 노선상 한계로 수익이 굉장히 낮은 업체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환승제 탈퇴가 가능한지 법 해석도 팽팽하다. 시는 교통 운임 변경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하고, 강행 시 과징금 부과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합 측은 환승 합의에서 탈퇴하는 계약 해지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근본적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장재민 단국대 겸임교수는 “은평, 강북 등 고지대 주거지 주민들의 발이 되는 것이 마을버스 고유의 기능이지만 막상 지원금은 강남, 서초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 몰리고 있다”며 “지원 방식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민간 운영인 마을버스 업체는 불투명한 회계로 적자 규모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준공연제 시내버스처럼 수익을 시에 공개하고 관리 체계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모바일 신분증 발급 안 돼요… 부동산 거래·확정일자 주민센터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안 돼요… 부동산 거래·확정일자 주민센터로

    재산세 납부 어떻게위택스 홈피에서 신고·납부 가능지방세 기한 새달 15일까지 연장소비쿠폰 발급과 사용은온라인 신청·지급 모두 문제없어이의신청은 직접 주민센터 방문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공공 분야 전산 시스템 상당수가 여전히 접속 불가 상태다. 일상적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궁금증을 29일 행정안전부의 설명을 토대로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재산세를 내야 하는데 ‘스마트 위택스’가 되지 않는다. A. 모바일 스마트 위택스는 제한됐다. 대신 위택스 홈페이지에서 신고·납부할 수 있다. 정부는 9월 30일 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를 10월 15일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연장했다. Q. 모바일 신분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나. A. 지난 26일 오후 8시 화재 전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은 정상 사용 가능하다. 신규 발급과 재발급은 불가능하다. Q. 부동산 거래와 임대차 계약 신고는 어떻게 하나. A. 온라인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 임대차 전자 계약 신고는 불가하다.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수기로 신고해야 하며 지연에 따른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전자 계약 때 자동 발급되던 확정일자도 현재는 주민센터에서 직접 받아야 한다. Q. 화장장 온라인 예약은 가능한가. A. 온라인 화장 예약 시스템(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전소돼 사용 불가하다.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국 화장시설은 전화나 방문을 통한 수기 예약만 받고 있다. Q. 소비쿠폰 발급과 사용은 가능한가. A. 가능하다. 소비쿠폰 서버는 화재가 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아닌 대구 센터에서 운영돼 온라인 신청·지급·사용에 문제가 없다. 카드 사용 지역 변경도 정상화됐다. 다만 국민신문고가 중단돼 온라인 이의신청은 불가하며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Q.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은. A. 주민센터에 가서 떼야 한다. 정부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인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Q. 우체국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A.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통상·소포·국제우편 접수, 인터넷 우체국의 계약고객 다량 소포 발송 및 사전접수, 우편물 배송 현황 조회,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부 지역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Q. 복구까지 오래 걸리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A.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온나라시스템 등 96개 시스템은 전소돼 완전 복구까지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장기 금지령’ 탑골공원… 내년 초 실내 문화공간에 ‘어르신 놀이터’ 만든다

    [단독] ‘장기 금지령’ 탑골공원… 내년 초 실내 문화공간에 ‘어르신 놀이터’ 만든다

    탑골공원 200m 거리에 마련 계획장기판 숫자도 2배 늘려 24개 배치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 인근에 노년층이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장기판 숫자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린다. 국가유산보호구역인 탑골공원 일대를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대체 공간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탑골공원에서 약 200m 거리의 한 실내 문화공간에 장기판을 두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체 공간이 확보되면 기존 탑골공원에 있던 12~15개의 두 배 수준인 장기판 24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청은 지난 7월 말부터 탑골공원에서 장기와 바둑 등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문화유산법에 따라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을 보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공원에서 내기·음주 장기가 이뤄지고 심지어 담벼락에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빈번했다. 관련 112 신고나 각종 민원 신고도 빗발쳤다. 이에 공원 담벼락 앞에 늘어서 있던 장기판 등도 일제히 철거됐다. 그 결과 일대 취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여가 공간이 부족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종로구는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새로운 ‘장기실’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지금도 탑골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장기실이 있지만 서울시민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뜻하지 않게 경찰이 장기판을 철거했는데 서울시민이 아닌 어르신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에도 안전한 실내에서 장기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운영 방식은 종로구에서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입신고 늦을라” “등기 배송 불안”… 주민센터·우체국 ‘오픈런’

    “전입신고 늦을라” “등기 배송 불안”… 주민센터·우체국 ‘오픈런’

    평소 월요일보다 관공서 대기 길어화장장 온라인 예약 못 해 발인 지연200곳 넘게 전화 돌렸다는 유족도국민행복카드 결제는 여전히 안 돼서울신보 대출보증 중단됐다 재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진 29일 오전 8시 50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민센터 앞에는 민원 서류를 떼기 위해 ‘오픈런’(문을 열기 전 줄을 서는 것)을 한 시민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평소엔 이런 일이 없는데 전산망 마비 여파로 일찍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줄을 선 민원인이 많았다”며 “주민등록등본 발급, 전입 신고, 인감증명서 등을 주로 떼 갔다”고 전했다. 관악구의 한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문모(31)씨도 전입 신고를 위해 오전 9시 센터 문이 열리자마자 민원 창구로 향했다. 문씨는 “원래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되는데 자꾸 오류가 나서 회사 출근 전에 왔다”며 “사람들이 몰리면 오래 걸릴까 봐 미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민센터도 오전 시간대 민원이 평소 월요일보다 20% 정도는 많았다고 한다. 온라인 민원 발급 사이트인 ‘정부24’가 재가동되면서 민원인이 급격하게 불어나지는 않았지만 주민센터, 구청, 우체국 등 곳곳에선 여전히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무인민원발급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도 많았고, 우체국엔 우편 접수 등을 위한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만난 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보낸 중요한 내용증명과 등기가 주말 사이 제대로 배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체국으로 출근했다”며 “온라인으로 조회가 잘 안 되다 보니 직접 확인하러 온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장례·화장 관련 전산망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유족과 장례식장 직원들은 화장을 예약하기 위해 화장장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야 했다. 빈자리를 확인한 뒤에는 사망진단서를 팩스로 보내 수기로 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일부 지역은 방문 접수까지 요구해 불편이 가중됐다. 대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모(53)씨는 “어머님이 돌아가셔 황망한데 화장장 예약까지 안 돼 발인 시간을 못 잡았다”며 하소연했다. 경기도의 한 화장시설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만 팩스가 수십 건씩 쏟아지고, 전화도 쉴 새 없이 울려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200여곳 넘게 화장장에 전화했다는 유족도 있었다. 전산망 마비의 여파로 서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대출보증 업무도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4시쯤 복구됐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정부24는 조속히 복구됐지만 홈택스는 정상화가 지연돼 업무 전반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석을 앞두고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면서 ‘국민행복카드’ 사용자들도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출산 진료비, 첫만남이용권, 아이돌봄서비스, 에너지바우처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에 활용되는 필수 결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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