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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물 판매 점차 자유화/양곡­정육소매점등 신고제로 전환/정부

    정부는 농수산물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으로 현재 허가제인 양곡소매점과 정육점 등의 소매업을 신고제로 바꾼 뒤 점차 자율화,농수산물의 자유판매를 허용하는 한편 소비자협동조합을 육성,산지 농어민조합과 소비자조합간의 직거래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도매시장이 본래 목적대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정 도매시장에서의 상장경매를 정착시키고 유사 도매시장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며 축산물 지육전용 도매시장을 건설,도축장과 도매시장을 분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 및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을 마련해온 농촌경제연구원 성배영 수석연구위원은 23일 농경연 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성 위원은 소비자협동조합의 설립근거가 되는 소비자협동조합법을 제정,소비자단체를 육성한 뒤 산지의 농어민조합과 소비자조합간에 직거래체제를 구축토록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같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장 따라 신고땐 세액 10% 공제/소득세 신고지침 안내

    ◎불성실 신고하면 납부액의 20% 가산세/부동산 임대업자는 조정계산서 제출을/자진납부 계산서·주민등록등본등 필요 5월은 소득세 확정 신고기간이다. 지난해 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 종합소득과 퇴직·양도소득 등이 있었던 사람은 세무서에 신고,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소득세 확정신고◁ 개인의 1년 소득 가운데 미리 납부한 중간예납,원천징수 예정신고액은 빼고 남은 부분을 내는 것이다. 매년 5월에 납부한다. ▷신고·납부대상자◁ 종합소득(이자 배당 부동산 사업 근로 기타소득) 및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다. 다만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액(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에 미달되는 사람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이 있어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양도소득을 얻어 예정신고를 한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해 확정신고자는 63만6천6백33명이었다. ▷신고시 혜택◁ 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또 기장의무자가 기장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소득공제·세액공제 감면혜택이 없어지고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가산세를 내야 한다. ▷서면신고제◁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한 수입금액 이상으로 소득을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세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신고기준 이하로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받게 된다. 지난해 기장신고자 25만3천명 가운데 23만5천명이 서면신고로 소득세가 결정됐고 1만8천명이 실지조사를 받았다. ▷신고납부 절차◁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한 뒤 은행·우체국 등에 납부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세 과세 표준확정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소득금액계산명세서,소득공제사항명세서,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영세사업 기장자 신고기준◁ 기장자로서 영세사업자의 범위는 지난해와 같다. 대상자는 소득표준율의 70% 이상만 신고하면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자,신규가입자 및 기장개시자는 조정계산서를 내야 한다. ▷업종별 신고기준율◁ 생산성 업종은 최저율이 적용된다. ▲축산·수렵·임업 및 수산업 ▲토사석 채취업을 제외한 광업과 채석업 ▲제조업 및 수출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기타 도급업 등이다. 반면 중점관리업종은 최고의 기준율이 적용된다. 해당 업종은 ▲부동산 임대·신축판매·매매·중개업 등 관련업종 ▲음식·숙박업 ▲예식장 ▲자동차 부품 도산매,자동차 산매,주차장 운영,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선업 등 자동차 관련업종 ▲토사석 채취업 ▲건축자재 도매업 및 하드보드·목재·시멘트·타일·유리·철근·고급위생도기·기타 건축자재의 산매업 ▲사설 학원과 기타 서비스업종 가운데 ▲고급가구·고급운동용구·고급기성복·고급신발의 제조 및 도산매 ▲귀금속·고급카펫·고급조명기구·골프장비의 도산매 ▲귀금속 장신구·금은세공·나전칠기가구·등가구의 제조 ▲고급기성복 산매 등이며 이밖에 고급양복점·고급양장점·고급양화·실내장식·전세버스 운송·여행알선·목욕탕·고급이발소·고급미장원·안마시술소·오락서비스업 등이다.
  • 농민의 불만과 정치권의 무력/우득정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리 농민도 내일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민자당의 농어촌발전기획단 영남지역 현지조사단(단장 정창화 의원)이 12,13일 이틀에 걸쳐 경북 문경·의성과 경남 창녕에서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과정에서 문경의 50대 한 농민이 화풀이라도 하듯 외쳤다. 자식들이 모두 도회지로 떠나 부부가 농토를 지키고 있다고 밝힌 그 농민은 농지거래에 대한 정부의 규제조치로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5천여 평의 문적옥답이 서울의 13평자리 아파트값에도 못미칠 정도로 폭락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곁에 앉았던 40대의 한 농민이 그 말을 이어 받아 『예전에 도시와 농촌의 땅값이 지금처럼 격차를 보이지 않았을 땐 논밭을 볼 때마다 「그래도 내 재신아 얼마인데」하는 포만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농지가격이 폭락하면서 그 같은 헛된 포만감마저 꿈꿀 수 없게 됐다』고 정부를 원망했다. 모처럼 서울에서 내려온 정치인들을 맞은 농민들의 넋두리와 푸념은 농지거래 신고제에 그치지 않고 계속됐다. 어느 축산농민은 『대구 지역의 식수오염사건이후 축산폐수정화조를 설치해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지만 돈이 없는 데 어떻게 하느냐』,어떤 50대 농촌 주부는 『부엌과 화장실을 개조하는 데 정부의 보조금이 너무 적다』고 떼를 썼다. 이들은 한결같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들먹이면서 농촌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정부보조금 지원위주로 추진했던 소극적인 농정에서 벗어나 농촌의 구조개선을 통해 영농방식을 획긱적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단군 이래 계속된 농촌의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현지조사단의 활동취지 설명에도 아랑곳없이 농민들은 여전히 농촌이 겪은 희생에 대한 대가로 정부의 지원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요구로 일관했다. 농민들의 요구가 이처럼 조사단의 취지와는 시종일관 어긋나는 방향으로 내닫고 있음에도 행여 그들의 귀에 거슬릴 것을 우려해 고개를 끄덕이며 『잘 지적했다』고 추켜세우는 간담회참석 의원들의 모습에서도 지도력과 방향감각을 상실한 오늘의 정치권 「현주소」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 작년 땅 거래 98만 건에 7억6천만평/외지인이 2억8천만평 매입

    ◎절반 이상이 서울사람 손에/법인 소유 3천5백만평 늘어나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땅 중 37.2%를 외지인이 매입했고 이중 절반 이상을 서울사람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부가 발표한 「90년도 토지거래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98만8천74건,25억1천5백45만9천㎡(7억6천2백26만평)의 땅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거래된 땅 면적은 전 국토의 2.5% 수준이다. 이 가운데 매매된 땅이 있는 시도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사들인 경우는 13만6천8백93건,9억5천5백28만2천㎡(2억8천8백97만여 평) 이었다. 외지인의 토지매입은 건수로는 전체의 13.9%인 반면 면적으로는 37.2%에 달해 이들에 의한 거래가 대규모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냈다. 외지인의 토지 거래중 서울사람에 의한 것은 건수로는 외지인 거래 전체의 51.5%(7만5백63건),면적으로는 외지인 거래 전체의 63.4%(1억8천3백16만4천여 평)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토지거래 건수 중 8만6천82건(8.7%)은 토지거래 허가제,11만1천6백87건(11.3%)은 토지거래신고제의 적용을 각각 받았으며 이중 토지거래 허가율은 91.8%,신고수리율은 95.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토지거래 허가율은 전국의 절반수준에 못미치는 45.4% 불과,다른 지역에 비해 투기목적 등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았음을 보여주었다. 거래건수로는 서울·경기·전북·경남북이 전체의 57.2%를 차지했으며 서울에서만 전체의 17.6%(17만4천3백75건)가 이루어졌다. 면적으로는 경북과 전남이 40.5%를 차지해 이들 지역에서 대단위 거래가 있었다. 서울은 전체의 0.8%(6백13만7천여 평)에 그쳤다. 지목별 건수는 대지가 54만9천9백92건(55.7%)으로 가장 많았고 논(17만8천3백444건),밭(12만9천8백50건),임야(9만6천1백99건),공장용지(3천2백87건)의 순이었다. 그러나 면적으로는 임야가 16억3천4백8만㎡(4억9천5백17만평)로 65%를 차지,거래의 주종을 이루었다. 개인끼리 사고 판 땅이 건수·면적에서 각각 90%를 차지했으나 법인은 8천3백75만 ㎡를 내다판 대신 2억98만㎡를 사들여 1억1천7백24만 ㎡(3천5백46만3천여 평)의 땅을 더 갖게됐다. 규모별로는 1백평이하의 자투리땅 거래가 59만60건(59.7%) 이었으나 1만평 이상의 대규모 거래도 1만4천3백89건이나 됐다.
  • 「관행적 대민비리」 근절/청와대 사정장관회의 내용

    ◎각급기관장 청렴 실천에 앞장을/인사관리 통해 「무사안일」추방/퇴직공무원 관련업계 취업 금지/금품제공 납세자 특별세무조사 정부가 29일 사정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마련한 행정풍토 일대쇄신 방안은 최근 지자제 실시 등 일련의 정치풍토 변화에 따른 것으로 특히 대민행정 관련 부조리 대책과 그동안 정부에서 직접 개입하지 않았던 기업간의 비리척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된 행정 분야별 쇄신대책의 주요내용과 노태우대통령의 지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 대통령 지시 요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강도높은 사정활동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기관장이 부조리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각급 기관장은 모든 일을 공명하게 처리하고 청렴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도록 독려하고 그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라. ▲한번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은 그동안의 과오 때문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비리를 되풀이 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결의로 임하는 공직자에게는 그동안의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고 대신 앞으로 발생하는 부정과 비리는 엄중히 문책하라. ▲사정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모두가 자신의 허물에 더 아픈 채찍을 가하고 다른 사람에 모범이 되는 공사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사정관계 기관장은 엄정한 자체기강을 확립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 ▲감사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감사업무에 독자성을 부여하는 등 자체감사 기능을 보다 활성화 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92년까지 공무원 보수가 국영기업체의 90%에 이르도록 하고 각종 수당 및 기관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현실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간에 승진,전보와 관련된 인사청탁을 하거나 무사인일·자기보신·책임회피 등의 사례가 있다는데 이들은 엄격한 인사관리를 통해 도태시켜 공직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라. ▲기업의 납품·하청·하도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와 비정상적인 로비비용 염출을 등은 사회분위기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은 스스로자정노력을 전개토록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단속도 병행하라. ○행정분야 쇄신 대책 ▷공직기강◁ ▲관행적 비리단절 ▲일선기관 경비현실화 ▲민간주도 부조리 쇄신운동전개 ▲사정기관간 차관급으로 구성된 사정협의회 주기적 개최 ▷대민행정◁ ▲민간위탁 확대로 부조리 원천제거 ▲법령의 자의적 적용 방지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기관별 「민원특별대책반」구성을 통한 고질민원 6월말까지 해결 및 관련 법령·예규·지침의 정비 ▷공직활성화◁ ▲10년미만 근무자는 전세자금,10∼15년 근무자는 임대주택 제공을 통해 95년까지 15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의 무주택 완전 해소 ▲일반직 7·8급 및 기능직 8·9등급의 일정기간 근속시 자동 승급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정체 해소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58세→61세) ▷소방◁ ▲소방감찰전담기구 신설 ▲소방부조리센터 설치(신고자 포상 금품수수 10만원,미비시설묵인 5만원) ▲소방설비업체(전국 8백90개소)전면감사 ▲소방관서 운영경비 현실화 ▷건축◁ ▲설계·감리위반 건축사 가중처벌(1년이상상습 위반자 등록취소) ▲금품수수 건축사 형사처벌 및 면허취소 ▲비리로 퇴직한 공무원 관련업계 취업금지 ▲공사중 경미한 설계변경은 준공시 일괄처리하는 등 부조리 요인의 근원적 제거위한 입법추진 ▷보건◁ ▲특별감찰반(23개반)편성 ▲단속대상 업소를 모범·자율·지도업소로 구분,지도업소만 중점단속 ▲위생공무원의 단속비용 현실화 ▲주택가·학교주변의 유흥업소 집중단속 ▲위반업주 및 종사자 대상으로 한 위생종합 교육원 건립 ▷교통◁ ▲전체의 경찰의 교통경찰화 ▲유착방지를 위해 철야지휘 초소 1백61곳을 제외한 교통초소 4백59곳 폐지 ▲단순물적 피해사고는 조사대상에서 제외 ▲금품제공 운전자 단속경찰관 특별포상제(1건당 5만원 및 인사고과반영) ▲교통외근 수당 및 급식비 등 현실화 ▲교통경찰관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세무◁ ▲개인영세업자 79만명에 대해 우편신고제 실시 ▲기장신고자 24만명에 대한 실사면제 ▲금품제공 납세자는 특별세무조사 실시후 사후관리 ▲전상세정 확대로 불필요한 접촉기회 축소 ▷공정거래◁ ▲하도급거래 많은 조선·전자·자동차분야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상공회의소 전경련 등 자율정화운동 전개
  • 도정공장·쌀가게 개설 쉬워진다/정부,입법예고

    ◎허가제서 신고제로 전환/「대농민 미곡담보융자제」 신설 늦어도 오는 한반기부터는 도정공장이나 쌀가게를 내기가 훨씬 쉬워진다. 지금까지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관련 행정기관에 등록이나 신고만으로 누구나 도정공장(양곡가공업)과 쌀가게(양곡매매업)를 낼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4월부터 선보일 예정인 4㎏들이 포장쌀처럼 일정한 규격으로 포장된 양곡은 양곡매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도 슈퍼마켓이나 연쇄점·구멍가게 등에서 라면이나 소주를 팔듯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마련,12일 입법예고했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현행 양곡관리법이 식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던 지난 5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쌀이 남아도는 요즘의 현실에 맞게 대폭 손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확기의 홍수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양곡관리 기금에서 벼를 담보로 생산농가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미곡담보 융자제도」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역시 수확기에농가로부터 쌀을 사들여 건조·보관·판매사업을 일괄적으로 하는 종합미곡유통업체(라이스센터)를 육성하기 위해 이러한 업체에 시설자금과 양곡 매입자금을 융자해 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외국인 투자절차 간소화/이달부터

    ◎「지분 50% 이하 제조업」 신고제로/조세감면 혜택은 크게 축소/호텔등 서비스업은 93년 투자자유화/재무부,새 규정 마련 1일부터 외국인 지분 50% 이하인 제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다. 또 오는 93년까지는 외국인지분이 50%를 넘는 제조업분야 및 호텔·식당·컴퓨터 프로그램개발·사업경영상담·자료처리·각종수선업 등 서비스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모두 자유화된다. 재무부는 1일 우리 경제의 대외개방화를 위해 외자 도입법 및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외국인이 국내기업에 투자할 경우 재무부의 인가를 받도록 해오던 것을 단계적으로 신고만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에 관한 규정」을 마련,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 신고대상 사업인 경우에는 신고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나면 인가를 받은 것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신고대상 사업으로 바뀐 외국인지분 50% 이하인 제조업 외국인투자라 할지라도 ▲국가안보·공공질서 유지·미풍양속보호를 위한 경우 ▲국민보건·환경보전을 위한 경우 ▲국내시장에서 독점 또는 시장침해 우려가 있는 경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위반된 경우에는 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 재무부는 외국인의 국내기업투자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대신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베풀어온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등 각종조세 감면혜택을 앞으로는 내국인 투자기업과의 동등대우 차원에서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하거나 ▲항공공업·컴퓨터산업 등 국내개발이 안된 42개 고도기술산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만 조세감면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조세감면혜택을 주는 경우에는 ▲사업소득세 또는 법인세는 종전 5년간 전액 면제에서,3년간 전액면제후 2년간 50% 감면으로 ▲배당금 소득세는 5년간 전액면제에서,5년간 50% 감면으로 ▲관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는 70% 감면에서 50% 감면으로 ▲취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는 5년간 전액 면제에서,5년간 50% 감면으로 각각 감면폭이 줄어든다. 재무부는 그러나 ▲여타법률로 외국인투자지분을 제한한 석유정제업 등 46개 업종 ▲가방제조업 등 1백61개 중소기업 고유업종 ▲섬유용기계 제조업 등 44개 중소기업 지정계열화 업종 ▲주류도매업 등 별도허용기준이 마련된 13개 외국인 투자제한업종 등은 종전과 같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가를 받도록 했다.
  • 외자도입 시행령 의결/국무회의

    국무회의는 20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신고제 도입과 조세감면혜텍 축소 등 일부 외국인투자 제한업종에 대한 구체적 기준 및 절차를 정한 「외자도입법 시행령중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또 국가안전 및 공공질서의 유지,미풍양속의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외국인투자의 신고를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이와 관련된 업종의 국내진출도 막기로 했다.
  • 한보 탈세 128억 추징/국세청/주택조합 땅 양도차익에 과세

    ◎고발·전면 세무조사 않기로 국세청은 감사원 감사결과 한보주택과 한보철강이 주택조합에 땅을 양도하면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해당세금을 모두 추징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보측에 대한 고발이나 세무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세청 임채주 조사국장은 11일 『한보측이 주택조합에 땅을 양도한 계약서상에 양도가액이 7백6억원으로 돼있고 당초 매입가격은 2백79억원으로 나타날만큼 이에 따른 양도차익 4백27억원에 대해 특별부가세 등을 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추징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토지의 원소유자 55명을 대상으로 한보측에 땅을 판 가격을 조사중이어서 정확한 금액을 산출하기는 곤란하지만 감사원이 추정한 1백28억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국장은 한보측이 조합으로부터 토지대금을 전액 받지 못해 실질적인 차익이 없다는 주장과 관련,이는 미수금으로 보아야하며 과세여부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국장은 그러나 한보측이 특별부가세를납부하지 않았다고해서 정태수회장을 조세범으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그룹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국장은 소득신고 누락이나 허위신고만으로는 법원판례상 조세포탈범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제,이번 경우 한보측이 계약서 원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룹경영 전반에 대한 세무조사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여세 과세에 대해서 임국장은 비슷한 사안에 증여세를 부과한 경우가 재판과정에서 국세청의 패소로 판결된 일이 많았다고 전제,구입날짜 등을 고려해 과세기준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국장은 지난해 3월 법인세신고 당시 특별부가세를 매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법인세는 기본적으로 납부신고제여서 특별한 이유없이는 조사하지 않으며 지난해 신고때에는 한보주택 등이 서면분석 대상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신고내용이 그대로 인정됐다』고 말했다.
  • 「수서의혹」 캐기… 칼날세운 「특감」/감사원 감사 무엇이 초점인가

    ◎“불가” 방침 왜 “민원 수용”으로 돌아섰나/한보의 자연녹지 매입과정 적법한가/정치권 로비자금 유입설 사실인지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의혹사건은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로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착수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계기로 감사원의 중점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주요 문제점을 짚어본다. ▷서울시의 사업계획 승인◁ 서울시는 26개 연합주택조합의 택지특별공급 요구에 대해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3조 2의 5항에 규정된 수의계약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계속 「불가」 입장을 견지. 그러나 지난해 12월13일 국회 건설위에서 이들의 청원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는 「이들에게 택지를 특별공급하지 않았을 경우에 예상되는 집단민원과 수서택지에 대한 연고권,무주택자인 점 등」을 동시행령 제13조2의 3항에 규정된 「시행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해석하면 된다고 유권해석하고 국회 건설위도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1월19일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기존의 불가방침을 번복. ▷고도제한 해제의혹◁ 지난 1월21일 서울시가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특별분양」이라는 시비가 잇따르자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물높이가 5층으로 제한돼 있던 이 지역 15∼18블록 일대 7만6천여평의 고도제한 해제를 관계부처에 요청. 박세직 서울시장은 4일 국회 행정위에서 『일반청약 주택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제한된 토지에 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면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관련 군당국과 협의한 결과 「군작전 개념의 변화로 고도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변. ▷정치자금관련 의혹◁ 야당 의원들은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민자당의 재정위원인데다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던 89년 3월을 전후하여 2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을 헌납한 사실과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당정회의를 통해 수서지구 연합조합주택의 집단민원을 논의한 사실을 민자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 또 서울시에 1백억원,청와대에2백억원의 로비자금이 동원됐다는 「미확인 루머」까지 동원,정치자금 의혹설에 부채질. 정가 주변에서는 이번 특혜분양과 관련,한보측이 여야 지도자와 국회 건설위에 수억원 혹은 수십억원의 「검은돈」을 건네줬다는 소문이 무성. ▷한보의 택지취득 적법성◁ 한보는 수서지구 문제의 땅을 아파트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서울시가 지난 88년 건설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요청하기 불과 4개월 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자연녹지에 대한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88년 9월13일 이후에도 땅을 계속 매입했으며 89년 11월까지 모두 5만1백35평을 매입,이 가운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89년 3월21일까지 1만6천62평을 사들였고 지구지정 이후 89년 11월까지 1만4천90평을 추가 매입. 한보측은 이 땅의 취득목적을 「경작,현상태이용,병원건립」 등의 사유로 신고했으며 88년 9월이전에 사들인 2만1천90평은 토지거래 신고로 매입한 반면 같은해 9월이후 사들인 2만9천45평에 대해서는 모두 예외없이 「제소전 화해」 방식으로 소유권을 확보. ▷조합원의 자격심사과정◁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조합은 88년 2월10일의 서울투자금융,88년 4월19일의 한국주택은행 등 모두 14개 조합 1천6백50가구. 지구지정 이후에는 89년 3월24일의 동양증권 제2주택조합을 비롯,90년 8월16일의 내외경제 주택조합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개 조합 1천7백10가구가 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판명.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조합설립 인가일을 기준으로 연고권에 하자가 없는 조합은 13개 조합에 6백50가구에 불과하며 이들마저도 조합탈퇴 등이 잇따라 조합원 개인별로 적법여부는 불확실한 상태. 특히 수서지구가 아닌 다른 지구에 주택을 건립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가 뒤늦게 한보에 의해 유치된 조합이 대부분으로 조합인가를 받을 때 수서지구를 주택건설 예정지로 기재한 조합은 ▲국군 8248부대 ▲서울지방국세청 ▲한국금융연수원 등 3개 조합뿐인 것으로 확인. ▷주택조합 민원처리 경위◁ 26개 연합주택조합측은 89년 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당국의 공영개발 계획으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관계부처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기 시작. 특히 청와대는 지난해 2월16일 이들의 민원을 접수,서울시에 문의해본 결과 택지를 특별공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줬다고 밝히고 있으나 서울시에 민원이첩을 하면서 보낸 공문에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하라」고 지시. 또 이들의 민원을 접수한 평민당은 「민원인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토록 독려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서울시 및 건설부 등 관계부처에 발송했으며 민자당은 민원처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당정회의를 개최. ▷금융특혜 및 세금포탈◁ 지난 87년 해외건설업체의 부실화에 따른 구제금융조치로 한보주택의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이 3백39억원,서울신탁은행이 2백10억원,상업은행이 32억원 등 3개 은행이 한보그룹에 5백81억원을 지원했으며 한보그룹이 이듬해인 88년 4월부터 2년6개월 동안 수서지구내의 토지 5만여평과 강남구 일원동 자연녹지 2만4천평 등 모두 7만4천평의 땅을 매입하면서 은행대출금의 상당부분을토지매입에 전용했을 것으로 추정. 한보그룹은 또 지난88년 9월 서울신탁은행에 임직원 명의로 된 수서지구 25필지 1만36만평을 담보로 3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은 뒤 89년11월 이 가운데 9천3백14평을 26개 주택조합에 넘겼으며 조흥은행에도 88년11월 임직원 명의의 수서지구 땅 6천9백34평을 담보설정 한뒤 주택조합으로 명의를 넘긴 것으로 은행감독원 조사결과 확인. 한보는 게다가 88년9월 토지거래 신고제가 실시된 이후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2만9천45평을 매입,양도소득세를 포탈했으며 89년12월 주택조합측에 4만8천1백84평의 택지를 넘기면서 역시 제소전 화해방식으로 세금을 포탈.
  • 관세 분할납부 대상 확대/「일괄 수출신고제」 도입,통관 간소화

    ◎이관세청장,간담회 정부는 걸프전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 분할납부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출신고 및 검사를 한번에 끝낼 수 있도록 수출절차를 간소화하는 「일괄 수출신고제」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이수휴 관세청장은 29일 대한상의주최 간담회에 참석,『올해 우리의 수출환경은 걸프전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관세행정의 중점을 수출애로요인 해소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계·전기기기·측정정밀기기류 가운데 국내 생산이 곤란한 모든 품목을 관세 분할납부 대상품목에 포함시키며 분납기간도 관세액 3천만∼1억원의 경우 종전의 3년에서 4년으로,1억∼5억원은 4년에서 5년으로,1년씩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수출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지금까지 건별로 취급해 오던 수출신고를 일괄 신고제로 바꾸고 생산현장에서 적기에 수출품이 제조,선적될 수 있도록 생산현장 수출통관제도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90일이내 방소 신고제로/「북방교류협력」지침 개정…새달 10일부터

    오는 2월10일부터 소련을 90일 안으로 단기간 방문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 하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한소양국 교류증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북방교류 협력에 관한 지침」을 개정키로 했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소련여행 전에 외무부 여권과 및 여권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전국 15개 시·도 여권계에 신고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해외여행중일 경우에는 인근 재외 공관장에게 신고하면 된다. 그러나 중국·베트남·라오스·쿠바·알바니아·캄보디아 등 미수교 6개국 및 91일 이상 소련에 체류할 경우는 현행대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농지소유상한 5∼10㏊로 확대/공장용지·택지 전용 규제완화

    ◎「진흥지역」 내년 앞당겨 고시/영농기술 개발비 96년까지 연 1천억 투자/농어촌 대책 청와대 보고 정부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당초 93년에서 내년 3월까지 앞당겨 고시하고 농지소유 상한선을 현행 3㏊에서 5∼10㏊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는 농어촌 진흥공사가 매입,개발해 농민이 아닌 사람에게도 분양하는 등 농지의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승윤부총리와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23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대책」을 특별보고했다. 이 대책은 농업진흥 지역의 지정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92년 3월까지 완료,농업진흥지역은 경지정리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를 집중 지원하고 진흥지역 이외의 농지는 공장·주택부지 등으로 활용하도록 규제를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또 기계화가 어려운 한계농지는 농어촌 진흥공사가 매입,공장용지·택지·과수원 등으로 개발한 뒤 해당지역의 농민은 물론 비농민에게도 분양키로 했다. 쌀 유통구조 개선책으로 민간상인의 적정이윤을 얻을 수있도록 양곡정책을 펴고 도정업체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며 쌀 도산매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포장된 쌀은 슈퍼마켓 등 모든 산매점에서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농어민연금제를 7차 5개년 계획에 반영,추진하고 과학영농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농업연구개발비를 96년까지 연간 농업 총생산의 0.2%에서 0.5%안 1천억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80% 수준인 벼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며 과수·채소·축산분야의 시설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위탁영농회사와 공동영농조직을 육성,농산물의 생산비를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대책 요지 ▷농어업 구조개선◁ ◇농어가 경영구조의 개선=▲영농규모화를 위해 농지구입 자금을 작년 2천54억원에서 올해 2천8백42억원으로 확충 ▲대형 농기계의 일관작업체계 확립을 위해 위탁영농회사 등 공동영농조직 육성 ▲농업진흥지역내 자경농민에 대해 농지소유 상한 완화방안 검토 ◇농업진흥지역의 조기 지정=▲절대·상대농지제도를 폐지하고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농지제도를 과감히 개혁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앞당겨 금년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 고시 ▲올해 농업진흥지역 지정에 앞서 상대농지 전용권한 위임 범위를 15㏊에서 30㏊로 확대하고 농가의 축사전용 신고범위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확대 ▲국토이용계획 변경 권한의 시·도지사 위임범위도 10㏊에서 15㏊로 확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나 상수보호구역 등에서는 관계법에 따라 규제 계속 ◇기술혁신과 전문 농업 인력의 육성=▲개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혁신을 추진토록 「농업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첨단기술 개발기능을 강화 ▲연구기관·대학·생산농가가 공동 참여하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활성화 하고 농업기술 지도는 작목별 전담지도제를 강화 ▲농산물 농약잔류 허용기준제도의 실시에 따라 농가의 안전성이 높은 농산물 생산을 유도키 위해 잔류농약 검사제도를 강화해 출하이전 검사 ◇농수산물 수입개방 보완대책=▲수입개방으로 인한농어가의 직접적인 소득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에 따라 손실을 받게될 농어가를 지원할 대책 마련 ▲수입되는 품목의 특성에 따라 할당관세·계절관세 등 탄력관세제도를 적극 활용 ▲외국에서 덤핑으로 들어오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로 대응 ▲일시 대량 수입으로 입게되는 농가피해에 대해서는 산업피해 구제제도를 활용 ▷유통구조 개선◁ ◇소비지 도매시장 건설확대와 공정거래질서 확립=▲대도시 공영도매시장 15개소의 건설을 조기 완료 ▲중소도시에는 공영시장과 농·수·축협의 공판장을 집중 확대 ▲도매시장의 상장경매제도를 채소류까지 확대,공정가격 형성을 유도 ▷생활환경개선◁ ◇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확대=▲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0년까지 전국 7백94개면 개발완료 ▲올해 1백16개 면과 1백28개 도서지역에 6백89억원을 지원하고 연차적으로 확대 ▲지방도와 군도의 포장사업도 확대실시 ▲마을과 마을,마을과 간선도로간의 농어촌도로 올해 2백60㎞를 개발 ◇농어촌 복지기반조성=▲농어가 자녀학자금 지원을 작년 18만8천명에서 올해 20만8천명으로 확대 ▲농어가 인구의 노령화에 대비,연금 실시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7차 5개년 계획에 반영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재해는 농어업 재해대책법 등에 의해 지원하되 지원수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UR대비 경쟁력 확보에 초점/영농규모 확대 통해 기계화 촉진/토지투기 방지방안도 함께 강구 농어촌 종합대책은 농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농업의 구조개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영농규모의 확대를 통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데 무게가 두어졌다. 아울러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 등에 대해서는 공장·주택 등의 수요를 위해 과감히 이용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농지제도의 혁신적인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이는 현재의 농업환경 특히 농산물의 생산비 가운데 쌀 농상의 경우 최고 절반수준에 이르는 농지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최근 해마다 발표되는 농어촌 대책의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농가당 평균 소유경지면적 1.2㏊로는 도저히 규모있는 영농을 할 수 없고 또한 농지를 공장·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국토의 효율적인 운용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농가당 경지규모가 1백80㏊이며 일본도 전업농의 경우 10∼15㏊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지소유 상한규모의 확대조정과 농업진흥 지역의 조기정착 및 농지의 전용 또는 이용규제에 대한 대폭완화,한계농지를 개발해 농민은 물론 도시인에게 분양하는 등 농지제도의 개선 방안이 이번 대책중 농업구조 개선부문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농지제도 개선을 틈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동산투기가 농지를 대상으로 재현,확대될 우려가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한계농지를 개발,비농가에 분양하는 과정에서 부동산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조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종합대책에 농지의 전용규제에 대한 대폭적인 완화조치가 포함된 것이 정치권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지의 전용규제로 농지값 특히 논의 시세가 발이나 산보다 낮은 데다 도시보다는 턱없이 싸기 때문에 이에대한 농어촌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어 정치권이 표밭을 인식,그동안 여러차례 이를 완화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또 농업진흥 지역의 지정도 당초 93년까지에서 92년 3월로 앞당긴 것도 역시 정치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3월 이 총선시기와 공교롭게 맞아 떨어지고 있고 정치권이 진흥지역의 지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농지를 다른 용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진흥지역에 포함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농지값이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선정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농어촌의 종합대책에는 거듭 지적돼 왔듯이 대책수립보다는 무엇보다 재원확보다 전제되어야 한다.
  • 목욕·숙박업중앙회 고발/「담합인상」 주도한 회장등 5명도

    ◎공정거래위원회 목욕료와 숙박료를 최고 34.5%까지 기습인상한 한국목욕업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및 관계자 5명이 공정거래법 위반(경쟁제한 및 사업자 활동제한)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목욕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산하 전국 36개 지회와 약 7천3백명의 회원업자들을 대상으로 목욕료 인상방안을 공동협의,1월1일부터 목욕요금을 평균 30% 인상키로 결의하는 방법으로 목욕요금의 담합인상을 주도했다. 또 대한숙박업중앙회는 올해부터 숙박요금이 신고제 요금에서 자율요금으로 변경된 것을 계기로 전국 34개 지회와 회원숙박업자들을 대상으로 숙박요금을 최고 34%까지 인상키로 결의,이를 1월1일부터 시행했다. 공정거래위는 이같은 두 사업자 단체의 가격담합인상이 회원업체간의 자유로운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로 보고 두 사업자 단체와 함께 요금의 담합인상을 사실상 주도한 한국목욕업중앙회의 장주호회장 문진룡부회장 하성택 사무총장과 대한숙박업중앙회의 이홍섭회장 심정식 사무총장 등 5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사업자 단체에 대해 ▲가격 공동결정 행위를 금지하고 ▲법 위반사실을 모든 회원업소에 서면통지토록 조치했으며 ▲3개 중앙일간지에 법 위반사실을 공표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 외국인투자 대폭 자유화/3월부터/지분 50% 이하 제조업 신고제로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가제가 오는 3월부터 신고제로 바뀐다. 신고만으로 가능한 분야는 「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 업종으로 외국인 지분이 50% 이하인 제조업」이다. 그러나 92년 1월1일부터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을 신고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93년부터는 모든 자유화 업종에 신고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지난 연말 개정된 외자도입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했다. 재무부는 이처럼 외국인 투자 자유화 조치를 점진적·연차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은 국내산업에 적응기간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안보,공공질서 유지,미풍양속의 보호를 위한 경우 ▲국민보건 보호 및 환경보전을 위한 경우 ▲국내시장에서 독점 또는 시장침해의 우려가 있는 경우 ▲독점규제법에 위배되는 경우 등은 신고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를 받게 되면 30일 이내에 수리여부를 통지하도록 하되 ▲외국인 투자비율이 50% 미만이며 투자금액이 3백만달러 이하인 경우는 20일로▲신고수리를 거부해야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때에는 60일로 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무부장관의 검토 및 확인대상도 지금까지의 모든 자본재 및 원자재에서 앞으로는 조세감면을 받는 자본재와 원자재로 축소하고 관세감면을 받지 않은 자본재는 허가없이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는 이밖에 외국인투자 인가지침도 일부 수정,여행 알선업과 광고대행업을 종전의 외국인투자 제한업종에서 자유화 업종으로 바꾸는 한편 1백% 전액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광고대행업도 허용해주기로 했다.
  • 의사/변호사/개별 세무관리 강화/국세청

    ◎지난해 표본조사자료 적극 활용/소득 자진신고제로 전환/「조사면제기준」은 폐지 앞으로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유직업인들이 실제 수입금액을 성실히 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 등 이들에 대한 세무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국세청은 7일 「90년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신고 기준」을 발표하면서 연수입이 3천6백만원을 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사면제기준」을 폐지,사업자 스스로 수입금액을 신고토록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들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역별 임차료,업종별 인건비 등을 기준으로 각 사업자별 기준수입금액을 산정,신고금액이 이에 못미칠 경우 세무조사를 벌이는 등 개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세수준이 낮았던 직종과 최근 호황을 누린 각종 학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표본조사 실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조사면제기준」이란 국세청에서 정한 일정기준 이상으로 수입금액을 신고할 경우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신고내용을 그대로 인정,과세하는 제도이다. 국세청이 이번에 고소득 사업자의 수입신고를 자율체제로 바꾼 이유는 「조사면제기준」이 그동안 일부 업종의 소득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해당 사업자들이 실제 수입금을 누락하는데 악용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일선 세무서에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직업인에 대해 직접적인 소득실태 조사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부가세 면세사업자 가운데 연수입 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고기준율은 지난해보다 평균 7.8% 인상됐다. 업종별로는 지난 1년 동안 호황을 누린 서적소매(19%,이하 인구 10만명 이상 시 기준) 자유직업(18%) 축산도매 및 소매(각 16%) 서적도매 및 출판제조(각 15%) 등이 큰폭으로 올랐고 축산업·임업·광업·산림소득 등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낮아졌다. 또 지역별로는 인구 10만명 이상 시를 기준으로 서울(40%),부산 등 5개 직할시(30%),인구 50만명 이상 시(20%) 등은 할증했고 인구 10만명 미만 시(10%) 군지역(30%) 등은 경감했다. 이밖에 수입금액이 1천2백만원 이하인 생계유지형 사업자 11만1천명과,동일지역 5년 이상 장기사업자 1만3천명에 대해서는 신고기준율 인상분의 절반만을 적용한다.
  • 증권사 유상증자 사전신고제로/부동산 취득도 신고 의무화

    ◎내년부터 자산운용 규제 강화/증관위,규칙 개정 부동산 취득을 비롯,유무상 증자·주식배당 등 증권사들의 자산운용에 관한 규제가 새해부터 강화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8일 증권사들의 불건전한 자산운용을 막고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응체제를 갖추도록 하기위해 증권사의 「자산운용 준칙」과 「준비금 처분인가에 관한 규칙」 등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증자계획과 결과만을 보고하게 돼있는 유상증자의 경우 내년부터는 사전신고를 의무화시켜 증자시기와 규모를 당국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취득후 사후보고만 하게 돼있는 3백평 미만의 지점용 토지·건물의 경우도 이같은 부동산을 취득함으로써 부동산 소유한도의 50%를 초과하게 될 때부터 사전 신고하도록 했다. 배당총액 범위내에서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던 증권사의 주식배당도 연간 납입자본 이익률이 10%를 넘을 때만 허용하고 이때도 배당총액의 50%를 한도로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증자후 이익금(준비금)의 내부유보율이 1백%(납입자본금대비) 이상이면 가능하던 무상증자도 유보율 2백% 이상의 경우로 강화했다. 증관위는 이밖에 ▲향락 사치업종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을 금지시키고 ▲주식회사 이외의 법인·조합·단체 등에 출자할 때도 증관위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며 ▲자사 임원이나 대주주 및 계열회사에 대한 금전대여를 금지시켰다. 증권사의 자산운용은 증시활황 절정기인 지난 88년 중반부터 자율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자율화 이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무분별한 증자 및 부동산 취득에 나섰고 이는 침체국면을 통해 심각한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87년말 5천6백억원이었던 증권사의 납입자본금 총액은 89년말 2조5천억원으로 급증했었다.
  • 외국인 투자허가제 완화/각의 의결/신고제로 일부 전환

    국무회의는 25일 경제의 개방화 정책에 맞춰 현재 외국인투자 허가제도에 신고제를 도입,외국인투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 투자 등에 대한 조세감면범위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외자도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외국인투자의 경우 종전에는 모든 사업을 인가대상사업으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투자제한업종 해당사업 ▲법령에 의해 주식 또는 지분의 소유가 제한되는 사업 등에 한해 인가대상사업으로 하고 그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신고대상사업으로 전환시켰다. 또 조세감면대상의 경우 ▲고도기술 수반사업 ▲수출자유지역 입주사업 ▲기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불가피한 사업으로 제한했으며 외국투자가가 취득하는 주식 또는 지분에서 생기는 배당금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종전 전액 면제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1백분의 50만을 감면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고쳐 공공재산의 임대료 또는 사용료와 관련,사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와 사용료의 요율을 연 5% 이상에서 연 3% 이상으로 인하 조정했다.
  • 「구조적 불합리」 종합적 개선/「2단계 자보수술」 어떻게 되나

    ◎차량검사기간 맞춰 보험기간 1년으로/정비수가 신고제로 전환… 사후감독 강화/보험료율 20% 인상 불가피… 시행까진 진통 클 듯 자동차보험제도에 두번째 손질이 가해진다. 재무부가 18일 확정한 제도 개선안은 자동차대수가 3백만대를 넘어서면서 보험가입자와 보험사,교통사고피해자,병원 및 정비업체간에 쟁점이돼온 자보의 구조적 불합리한 부문을 총망라,이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운전자 중심요율체계와 올 4월 사고기록 점수제를 골자로 한 1단계 개편안은 제도적 개선보다는 보험요율의 조정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이 개선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앞으로 재무ㆍ교통ㆍ법무ㆍ보사ㆍ내무ㆍ상공부 등의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업계는 물론이고 정부부처간에도 이해가 엇갈리고 자기 밥그릇을 따지는 우리 풍토에서 재무부의 개선의지가 어느 정도나 빛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한보험가입확대◁ 현행 종합보험(대인보상)의 보험가입금액은 2천만ㆍ3천만ㆍ5천만ㆍ7천만ㆍ1억원ㆍ무한의 6개 상품이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가입자의 법률상 손해배상액 전액을 보상하는 무한보험에 가입했을 때만 교통사고시 형사처벌을 면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종합보험가입자 2백40만명 가운데 99.3%가 무한보험에 가입한 실정. 개선안은 대인사고시 5천만원 또는 1억원,대물사고는 2천만원 이상의 유한보험에 가입하면 피해의 전액보상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중 99.6%가 5천만원이내에서,98.2%는 2천만원 이내에서 각각 보상이 가능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대물사고의 경우 지금도 2천만원 이상의 유한보험에 가입하면 형사소추를 면제해 주고 있다. ▷자동차수리비◁ 자동차보험금 지급액중 차량수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4%. 보험사수가는 연합회수가의 70∼85%의 수준에 불과,연합회는 올해 20% 가량 수가를 인상해 양측간에 보험금 지급을 놓고 마찰을 빚어 왔으며 가입자 또한 차량수리 지연으로 애를 먹고 있다. 개선안은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을 고쳐 정비수가의 결정방식을 교통부의 신고요금제로 바꾸고 사후감독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승용차를 쉽게 정비할 수 있도록 3급정비업체와 경정비업체를 신설,그 기준을 1백평 및 30평으로 대폭 완화키로 했다. 1급 및 2급 업체의 기준은 현행 6백평 및 4백평에서 각각 4백평 및 2백평으로 완화,내년부터 시행키로 이미 교통부와 합의가 된 상태이다. 또 현재 부품 생산업체가 자동차메이커에만 물건을 공급토록 돼 있는 유통구조도 개선,부품업체가 직접 대리점에 공급토록 해 부품난과 부품값인하를 도모하기로 했다. ▷보험금지급 확대◁ 현행 약관지급기준의 위자료는 ▲사망 1백만원 ▲부상1급 25만원 ▲후유장해1급 30만원으로 국가배상법의 기준 2백만원,1백만원,2백만원의 절반에 못미친다. 국민소득증대와 판결보상금액이 높아짐에 따라 위자료를 ▲사망 1백50만원 ▲부상1급 50만원 ▲후유장해1급 1백만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및 부모ㆍ자녀의 사망위자료도 50만ㆍ30만원에서 각각 50%씩 인상키로 했다. 문제는 이같이 보험금지급액을 올릴때 12.7%의 추가보험료인상이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책임보험◁ 차량검사기간에 맞춰 보험기간이 2년인 책임보험을 종합보험에 통합,보험기간을 1년으로 단일화한다. 상품구조도 책임보험을 종합보험의 대인배상부문에 포함시켜 의무보험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대인보상한도액은 1인당 국민소득을 고려해 현행 사망 및 후유장해(1급)시 5백만원을 1천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부상시는 현 3백만원에서 1∼14급별 한도를 없애고 3백만원으로 단일화한다. 이 경우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60만여명의 차량소유자는 약 70%가량의 책임보험료 부담이 느나 종합보험가입자의 추가부담은 없다. ▷의료수가◁ 현행 의료수가는 보험금지급액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의료수가에 비해 종합병원 2배,병원 1.3배,의원 1.2배가 비싸다. 우선 의료법개정을 통해 자보의료수가도 일반의료수가와 같이 법제화하고 자보환자에 대한 의료비를 의료보험에서 지급한뒤 자동차보험에 구상토록 할 방침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보험업계와 의료업계가 협상을 통해 일반수가에 일정액의 가산료를 얹어 자보수가를 적용키로 했다. 또 의료비심사를 맡고 있는 의료보험연합회에 자동차보험의료비의 심사를 위탁키로 하는 방안을 보사부와 협의중. ▷가입자반응▷ 보험사들이 누적적자를 이유로 가입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의료비ㆍ수리비절감을 위해 경영합리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제도가 개선되면 가입자는 물론 피해자에게도 혜택이 돌아올 것이지만 보험료인상을 꾀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업계는 제도개선안이 시행되면 20% 가량의 추가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이해집단간의 기득권 주장보다는 국민 전체의 이익을 앞세우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 반경 8㎞내 거주 부재지주에 위탁영농 허용/새달부터

    ◎농지임차기간 3년이상으로/정부,「임대차관리법」시행령 의결 부재지주는 오는 9월1일부터 소유농지가 거주지로부터 8㎞이내에 있을 경우에는 동일 시ㆍ읍ㆍ면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위탁및 고용영농을 할수 있게 된다. 또 농지의 임대차기간이 3년이상으로 정해져 농지를 빌리는 사람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농지거래시에 이ㆍ동장및 영농회장등 2명에게서만 받으면되는 농지매매증명의 확인은 앞으로 농지관리위원 3명의 확인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지임대차 관리법시행령을 의결,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9월 경제장관회의의 의결까지 받았으나 부재지주들이 제2의 농지개혁으로 오해,임대농지를 회수하는등 부작용이 빚어졌고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쳐 시행이 유보됐던 이 법과 시행령이 제정된지 3년만에 빛을 보게됐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당초 부재지주에 대해 위탁영농을 금지키로 했던 방침을 완화,농지소재지로부터 반경 8㎞이내지역에 거주하는 부재지주에 이를 허용키로 했다. 또 부동산 투기를 막기위해 농지매매증명의 확인을 해주는 사람도 현재 이ㆍ동장 및 영농회장등 2명에서 농민대표등으로 구성되는 농지관리위원회의 위원 3명으로 강화했다. 농지의 임대차기간은 3년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고추ㆍ담배등 연작기피성 작물과 단기간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농촌지도소장 및 농지관리위원 3명의 의견을 들어 당사자간에 이 기간을 줄일수 있도록 신축성을 두었다. 임차료는 시ㆍ구ㆍ읍ㆍ면별로 농지관리위원회에서 농지의 생산성,농작물의 지역실정등을 고려 상한선을 농작물별,농지등급별로 상ㆍ중ㆍ하 또는 상ㆍ하로 세분해 시ㆍ군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분묘관리자에게 빌려주는 위토와 종교단체의 소유농지는 농지 임대차관리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농지임차인은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30%이상 감소했을때는 임대인에게 임차료의 감면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같은 행정구역밖에서 위탁영농을 할수 있는 소유농지와 거주지와의 거리가 8㎞이내로 정해짐에 따라 현재 관행적으로 이 거리가 4㎞ 안팎내에서만 읍ㆍ면장이 발급하는 농지매매증명도 여기에 준용돼 8㎞이내로 확대된다. ◎농지임대차시행령 문답풀이/임차계약 미신고 20만원이하의 과태료/임차료 상한선은 시ㆍ읍ㆍ면별로 따로 결정 농지임대차관리법및 시행령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 법을 제정하게된 취지는. ▲현재 불법이면서도 실제로 농촌의 관행이 돼있는 농지 임대차를 양성화함으로써 농지소유자와 임차인(소작인)쌍방의 권익을 보호하자는데 있다. ­그렇다면 농지임대차의 합법화는 소작제의 부활이 아닌가. ▲임대인과 임차인이 대등한 지위에서 이루어지는 쌍방간 평등계약의 보호가 이 법의 목적이므로 불평등한 관계인 소작제와 다르다. 임대차제도는 영농능력이 있으나 소유농지가 부족한 농민들을 위해서 영농의 규모화를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될수 있다. ­임대차계약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가. ▲이 법은 임대차계약후 60일이내에 그 사실을 시ㆍ구ㆍ읍ㆍ면장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사람에대해서는 20만원이하의 과태료에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에 대한 농민들의 이해와 적응등을 감안,일정기간동안 계몽기간을 거친뒤 신고제도가 시행될 계획이다. ­농지의 임대차 계약기간이 3년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 기간중에는 해당 농지의 매매가 불가능한가. ▲임대인은 계약기간중이라도 언제든지 자기소유의 농지를 팔거나 증여할 수 있다. 또 농지를 빌려 농사를 짓는 임차 농민은 빌린 농지가 매매된다면 매입한 사람이 직접 영농을 하지 않는 한 종전의 계약대로 계속 그 농지를 경작할 수 있다. ­임차료 상한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시ㆍ구ㆍ읍ㆍ면별로 상한선을 결정하되 각 지역의 관행을 감안해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상한선은 농지를 논ㆍ밭ㆍ과수원으로 구분하고 생산기반정비상태ㆍ농지세과세표준ㆍ비옥도 등을 고려해 그 등급을 상ㆍ중ㆍ하 또는 상ㆍ하로 세분해 정할 수 있다. 다년생 농작물이나 시설원예작물등은 상한선을 별도로 둔다. ­부재지주가 소유농지를 위탁해 경영할 수 있는 통작거리 8㎞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나. ▲이는 현재 우리나라 농촌의 도로ㆍ교통 및 영농기계화등을 고려했고 특히 현재 대부분의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의 속도가 평균시속 12㎞인 점을 감안,경운기로 40분간의 거리인 8㎞를 기준으로한 것이다. 통작거리는 농지소유자의 거주지와 농지소재지와의 거리로서 농지소유자가 직접 영농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한다.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영농은 어떻게 다른가. ▲임대차는 농지소유자가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자기소유의 농지를 임차료를 받고 빌려주고 임차농민은 그 농지를 자기책임하에 사용하고 수확된 것을 소유하는 제도이다. 이에 비해 위탁영농은 농지소유자가 농민에게 일정한 보수를 주고 영농작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영농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위탁영농에서는 해당 농지에서의 수확물은 농지소유자의 몫이다. ­농지관리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시ㆍ구ㆍ읍ㆍ면의 장이 되는 위원장 1명과 위원중에 선출되는 부위장 1명을 포함,10명이상 40명이내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각 지역에서 3년이상계속해 농사를 지은 농민중 이ㆍ동주민의 회의에서 추천받은 사람을 5∼30명이내에서 시장ㆍ군수가 위촉한다. 또 농협ㆍ농촌지도소ㆍ농지개량조합ㆍ농어촌진흥공사의 임ㆍ직원중에서도 위원이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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