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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위/“무리한 세무조사 빈발” 비난(국감초점)

    ◎세금 수정신고강요 등 시정 촉구 국세청에 대한 국감의 초점은 조세집행의 적정성 여부.경기부진 등에 따른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무리한 세금공세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여야의원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금융실명제까지 겹쳐있는 상황에서 징세강화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자칫 조세저항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 세무조사 남용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국세청이 조세징수기관이지 사정기관이냐는 소리도 나왔다.국세청이 겁주는 기관이 아니라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는 충고도 곁들여졌다. 1차 표적이 된 징세강화 조치는 경기불황으로 금년도 실적이 당초 목표에 비해 1조5천억∼2조원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국세청은 전국 세무서별로 징수목표액을 할당해 놓고 세금징수를 독려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주장.그러다보니 영세한 중소업체에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국세청이 올 1기분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기간을 9월말에서 10월20일까지로 연장한 것을 구체적으로 문제삼았다.실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법정기한을 임의로 연장할 수 있느냐는 것.또 수정신고제도는 납세자의 편의를 우선시한 것인데 이번에는 세금공세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세무서에서는 법에 따르지 않는 수정신고를 관행처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정수 나오연(민자) 유준상 장재식의원(민주)등은 『이같은 세금공세는 경기를 더욱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수정신고에 의해 추가세납을 강요하는 것은 세정에 대한 불신과 납세에 대한 불안을 야기한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서청원(민자)임춘원의원(무소속)은 『일선 세무서에서는 개별업체에 전화를 걸어 수정신고를 강요하는가 하면 세무서로 불러 세금을 신고케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책에도 어긋난다』고 주장. 같은 맥락에서 세무조사도 행정편의적으로 남발되고 있다고 질책했다.해외여행이 잦은 사람,불법과외학생 학부모,심지어 백화점에서의 물품과다 구입자 등에 대해서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식의 엄포용이 너무 잦아 불안·불신감만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국세청 보고에 의하면 세무조사는 올 상반기에만도 1만5천건 실시에 2천7백21억원이 추징됐다. 무리한 세금공세보다는 적자재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결론.그대신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월차휴가 폐지 추진/정부 수출촉진책/추석 등 명절연휴는 축소

    정부는 수출촉진책의 하나로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명절연휴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또 플랜트 수출의 사전신고제를 없애고 외상수입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쟁국보다 많은 휴일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에만 있는 월차휴가를 없애고 추석과 신정·설날 등 명절 연휴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월차 휴가를 합치면 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 많다』며 『따라서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대신 연차휴가를 지금보다 6일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신정과 설날 연휴로 인한 수출차질액이 9억5천만달러나 돼 명절연휴가 경쟁력 저하와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추석연휴와 신정·구정연휴도 하루씩 줄이는 방안을 부처간에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은 17일로 주요 80개국의 평균 13·4일보다 많고 전체 휴일도 1백17일 이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4배인 일본과 비슷하며 싱가포르 대만 등 경쟁국보다 오히려 많다. 정부는 또 1억달러 이상의 플랜트를 수출할 때 상공부에 미리 신고해야 하는 제도도 폐지하는 한편 대기업 2%,중견기업 5%,중소기업 10%로 규제하는 수출선수금 한도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외상수입 기한도 30일에서 국제수준(1백80일)에 맞춰 늘려나가고 종합상사의 유통업 진출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투자 제한업종인 종합상사의 해외판매 금융회사 설립도 장려업종으로 바꿀 방침이며 신발과 섬유업종에 대해서는 직업훈련분담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예식장·장의업 허가제 폐지/각의 의결/환자요구땐 병원검사기록 발급

    정부는 14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장의업 허가제를 폐지,자유업으로 전환해 누구나 장의용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예식장영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정의례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특히 보사부 고시로 정하던 예식장의 임대료나 수수료를 신고제로 바꿔 예식장측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하도록 했다.그러나 일반인들이 그 내용을 알수 있도록 가격표를 게시토록 했으며 너무 가격이 올라갈 경우 조정이 가능토록 하는 조항을 시행령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기관을 비롯,정부투자기관,공공단체,종교기관,의료기관,학교,기업체,사회단체등이 무료나 실비로 예식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없이 예식장영업을 하거나 폐쇄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공포후 6개월후인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행된다. 각의는 이와함께 의료법개정안을 의결,의료기관의 종류에 「요양병원」을 신설해 장기요양환자들이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종합병원 규모를 현재의 80병상이상에서 1백병상이상으로,병원과 한방병원은 20병상이상에서 30병상이상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개정안은 환자가 검사기록이나 방사선필름등의 사본을 요구할 경우 의료인이 이에 응하도록 하고 진료기록 열람을 요구할 때에도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지장이 없는 한 거부할수 없도록 규정했다.
  • 유·도선 구조요원 배치 의무화/정부 법개정안

    ◎보험에도 반드시 들어야 정부는 해상의 유선과 도선에 대한 관리를 시·도지사 대신 해양경찰청이 직접 맡도록 하는 내용의 유도선업법 개정안을 확정,12일 국회에 제출했다. 지금까지 유·도선의 관리는 내수면뿐 아니라 해상에서까지 시·도지사가 관장,해상 유도선의 안전운항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개정안은 유·도선사업을 선박규모에 따라 면허제 또는 신고제로 운영하고 인명구조장비나 구조요원을 배치하지 않을 경우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안전관련사항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함께 유·도선의 영업구역을 선박크기및 성능에 따라 차등화하고 선박의 출입항 보고및 공무원에 의한 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개정안은 특히 승객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반드시 유·도선업자는 보험 또는 공제조합에 가입하도록 했다.
  • “깨끗한 신한국 건설” 온국민 나선다/「국토 청결운동」대대적 전개

    ◎쓰레기 버리면 「노력봉사」 처벌/김 대통령/“질서준수 생활윤리로 정착토록”/매월 첫 토요일 「전국토청결의 날」/18∼23일 「국토청결주간」으로 정부는 6일 도시화·산업화과정에서 오물과 쓰레기로 오염되고 더러워진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달부터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을 지속적이고도 강력하게 추진,다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계도하라』면서 『우리생활주변에 각종 법규와 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풍조가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변에 각종 쓰레기가 무절제하게 버려진 현실을 개탄하면서 『전 공직자는 물론 각종 기관과 단체,군인 학생 주민등 모두가 함께 나서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각자가 크게 각성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추진대책을 마련,1단계로 앞으로 1개월정도 계도기간을 설정해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참여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2단계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을 「국토대청결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대청소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전국토 청결의 날」로 지정,지속적이고 강력하게 국토정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 사이에 국토청결운동이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의 내실화를 기함과 동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체적 방안으로 ▲추석귀성객 쓰레기 일제수거작업 실시 ▲전국토청결주간 설정운영 ▲지역내 취약지별 「책임정화담당제」실시 ▲민간사회단체의 총참여 유도 ▲홍보활동 전개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장 군수 구청장등은 관내에서 쓰레기가 많이 쌓이기 쉬운 도로변 계곡이나 산,유원지,상가터미널등 취약지를 「책임정화구역」으로 지정해청결해질 때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국민운동단체,종교및 여성단체,언론기관이나 기타 각종 직능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상호협의체제를 구성,청결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관에 의한 단속만이 아니라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체제를 제도화하고 차량운행도중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적발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현장노력봉사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제의 일환으로 각종위반행위에 대해 차량번호·시간·장소·행위등을 기재신고하는 엽서를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에서 배포토록 하며 신고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차적확인후 차주에게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민방위와 경찰및 군인력등도 동원해 대청결운동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12월중 김대통령주재로 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도·소매업 규제 완화/내년 상반기/중·대형점포 개설 신고제로

    ◎“무자료거래 20%” 일정 면적 이상의 중·대형 점포개설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신고제로 바뀐다.대기업의 도매업 참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유통단지 건립때 공업단지에 준한 세제감면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25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무자료거래가 막힘에 따라 타격을 받는 유통산업 현대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마련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날 『한국은행의 국민계정과 통계청의 도산매통계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상의가 추정한 91년 무자료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 국내 산매시장의 무자료 거래는 전체 거래의 20% 수준인 12조원 가량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무자료 거래 중 서울 청량리와 제기동,영등포 조광,용산전자,청계천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전체 30%나 된다』고 밝혔다.
  • 분쟁불씨 안은 원칙·현실 절충형/입법예고 약사법 개정안 내용

    ◎한·약 모두 반발… 입법과정 다툼 예상/양방의약분업 96년 명시한건 큰 소득 보사부가 14일 약사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함으로써 지난 7개월동안 지루하게 끌어온 한·약분쟁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약사의 한약취급을 금지하되 한약을 다룬 경험을 가진 약사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한약취급을 인정함으로써 원칙과 현실을 함께 접목한 절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최근 제시된 개정시안의 방향을 그대로 조문화한 것이고 한의사나 약사등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은 개정시안에 대해 집단시위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혀놓고 있어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은 셈이다. 한의사측은 약사의 한약취급 전면 금지를,약사는 한약조제권 제한 철폐를 각각 주장하고 있으며 양측의 이같은 입장은 현재로서는 전혀 바뀔 조짐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두 단체는 지금까지처럼 폐업위협·시위 등 국민에 불편을 끼치는 행위를 할 경우 오히려 국민의 지탄만 가중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두 단체의 행동은 극단적으로 흐르기보다 입법과정에서 의견반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사부가 이번에 마련한 개정안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의약분업의 실시 원칙을 밝힌 부분이다. 비록 양방에 한정되지만 오는 96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의약분업은 국민보건상 획기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개정안은 또 약국이 마음대로 집단휴폐업을 일삼을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국민의 불편요인을 최소화시켰다. 지금까지 정부는 한의사·약사들이 국민들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에만 치중,그들의 독점적인 지위를 인정해 온 것이 사실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의료인들은 자신들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하고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오히려 국민보건을 인질로 삼아 집단행동을 벌였고 이를 규제할 수단이 없어 국민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약사법 뿐 아니라 의료법에서도 집단행동을 규제하는 규정이 신설돼 앞으로 의료인의 집단행동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이밖에 약품유통체계를 정비키로 하고 붕대등 위생용품의 판매를 종전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반면에 이번 개정안은 한방의 의약분업실시 시점을 명시하지 않아 약사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또 한의사측 입장에서 보면 한약취급이 허용되는 약사가 다룰 수 있는 한약 처방을 최고 1백여종까지로 하는 종전 개정시안의 방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특히 관계자들은 한약취급 기득권을 인정하는 약사의 한약취급기준시점을 올 6월로 설정한 데 대해 한약분쟁이 일기 전 전체 약국중 20%정도만 한약을 취급했으나 분쟁이 본격화된 3월 이후 한약취급 약국이 부쩍 늘어 40∼50%선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기준시점의 불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한약취급 약국을 해당 지역 보건소가 파악하도록 한 것도 정실의 개입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10일동안의 입법예고 기간이나 국무회의 심의등의 입법과정에서 두 단체의 합리적이고도 건설적인 의견을 적극 수용,보완가능한 부분은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수입식품검사 보사부 위생국/물량 매년 급증… 13개검역소 “진땀”

    ◎잔류검사 농약 1백8종 확대/모두 6과… “국민건강 수호” 자부 최근 수입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식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식품은 과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도에 비례해 보사부 위생국의 중요성은 높아가고 이 위생국이 처리해야할 업무량도 증가하고 있다. 위생국은 수입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사와 시중 유통 여부를 결정하는 부서인 것이다. 최근 위생국은 미국산 수입밀의 과다농약 검출 결과를 밝힌 이후 유례없이 5차례에 걸쳐 재검사를 실시,이 미국산 수입밀의 농약이 분해됐으므로 사료용으로 용도를 전용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위생국은 업무의 중요성으로 말미암아 보사부에서 가장 요직 부서로 손꼽힌다. 얼마나 중요한가는 위생정책과·식품과·식품유통과·공중위생과·위생관리과·음용수관리과등 소속 6개과의 업무내용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하나같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다루고 있다. 우선 위생정책과는 식품위생제도 전반과 전통식품에 대한 일을 맡고 있다. 식품과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모든 식품의 제조과정을 규제해 중금속·농약등 오염여부를 조사한다. 식품유통과는 식품의 유통수급대책을 세우며 공중위생과는 음식점등 접객업소와 세탁소·목욕탕등을 관리한다. 위생관리과는 부정·불량식품이나 유해물질 함유식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며 음용수관리과는 생수허용 여부등 물에관한 정책을 수립한다. 이같은 위생국의 업무는 수입식품이 늘어나면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만 보면 과거에는 식량수급조절을 위주로 한 검사,즉 시중 유통량조절등에 그쳤으나 요즘 들어서는 국내 식품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료의 신속한 공급과 함께 재배·운송·보관중 농약 사용 여부 조사등 산업활동 지원과 식품안전성 확보문제등으로 업무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수입식품 관련 업무의 증가 정도는 국립검역소에 신고된 수입건수와 수입업체 증가세를 보면 알 수 있다. 88년 수입건수는 4만6천여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백6% 증가한 9만5천여건에 이르렀다. 식품수입업체 역시 90년에 1천4백35곳이던 것이 지난 6월에는 1백18% 늘어 3천1백23곳이 됐다. 또한 이들 업체가 수입한 식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뒤 수입불가 판정을 내린 건수도 89년에는 전체의 0.2%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전체의 0.7%가 불합격판정을 받아 폐기·반송·사료 전환등의 조치를 받았다. 보사부는 이처럼 국민들의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농약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식품의 수입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부터 수입식품 검사능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전국 13개 검역소에서 근무하는 검사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초정밀 검사기계 32억원 어치를 들여오기로 확정했다. 또 수입농산물에 대해 반드시 함유 여부를 검사하도록 정한 농약의 종류를 현행 38종에서 1백8종으로 확대,대부분의 농약에 대해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농약 잔류 허용기준도 강화하는등 국민 식생활의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녹색신고제를 도입,수입되는 식품에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만큼 사용했는지를 신고하면 인체 유해성을 판단해 정밀검사 없이 시중유통을 허용함으로써 남는 인력과 장비를 신고하지 않은 수입식품에 모두 투입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 한전 통신사업 참여 “거센 반발”

    ◎한국통신/“고유영역 침해,기간산업 구조 왜곡” 주장/한국전력 “광케이블망 활용… 대외경쟁력 강화 효과” 한국전력공사가 자가통신망으로 전국에 구축한 광케이블을 최근 통신사업용으로 활용하려는 방침을 세우자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기존 일반통신사업자들이 고유영역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 등은 한전이 지난 91년8월부터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 자가통신시설에 과잉투자를 함으로써 필요 이상으로 여유가 생긴 통신망을 이권사업에 쓰려는 발상은 국가적 자원낭비일 뿐만 아니라 기간산업 구조를 왜곡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통신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8백억원 이상을 투자,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광케이블 2천7백㎞를 구축했다. 송전선과 나란히 가설된 이 광케이블은 구간별로 광섬유 6∼12가닥(코아)이 들어 있고 초당 신문 1백80면 문자를 보낼 수 있는 45Mbps의 전송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전은 이 시설로 업무용 전화회선과 데이터통신,전력제어회선 등에 0.1%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여유회선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에 따라 최근 자체 정보통신자원의 활용계획을 수립,▲국가자원의 총체적 활용과 ▲저렴한 정보통신서비스 ▲통신시장의 대외 경쟁력 우위확보 등을 내세워『여유회선으로 CATV 등 통신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은 『자가통신망은 전력·철도·가스 등 국가기간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허용된 것』이라며 『한전이 무리한 투자에 대해 책임은 회피하고 오히려 통신사업 경쟁제 도입을 틈타 본연의 전력업무에서 벗어나 통신사업을 도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특히 자가통신망의 3분의1∼2분의1까지를 기간통신사업자에게 대여토록 돼 있는데도(전기통신기본법 제19조) 한전은 기간통신사업자의 대여요청을 외면,자사의 사업확장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전은 이와함께 통신사업 참여를 위해 외국 전력회사의 실례도 소개,다른 분야 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즉 일본과프랑스에서는 전력회사가 이동통신과 장거리통신,CATV전송망 등에 경영주체 또는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전력회사에 통신사업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일본의 경우 전력회사가 정부투자기관이 아니라 자유경쟁을 하는 민간 사업자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사정과는 다르다며 한전의 주장이 설득력이 약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한전의 통신사업 진출은 정부 관계부처간 의견 조정이 없는 한 거대 정부투자기관끼리 장기간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양곡 매매·가공 신고제로/농수산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농수산당정협의를 갖고 양곡매매업및 양곡가공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와 등록제로 각각 전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미곡유통업자에 대한 시설자금 등의 융자및 보조의 근거를 담고 있으며 미곡담보융자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농지법과 농어촌정비법,축산법,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농지개량조합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들 법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뒤 당정협의를 다시 갖기로 했다.
  • 버스·택시료 시·도 자율결정/각의 의결

    ◎토초세과세기준 완화 시행령도 정부는 19일 황인성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을 개정,토초세 과세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개정안은 시·읍·면지역에 있는 주택의 부속토지에 대한 과세대상면적을 현행 80평이상에서 2백평이상으로 높여 과세범위를 축소했다. 지금까지 세금을 물어야 했던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에 대해서도 토초세법 시행전인 지난 89년 이전에 건물이 지어진 땅은 일반건축물의 부속토지와 마찬가지로 일정면적을 초과할 경우에만 과세하기로 했다. 한편 각의는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을 개정,현재 교통부장관이 정하도록 돼있는 시내버스요금과 택시요금을 내년 7월부터 시도지사가 지역실정을 감안해 정하도록 했다. 또 전세버스와 특수여객버스의 운수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신규업체의 참여를 확대했다. 각의는 이와함께 공중위생법개정안을 의결,신고제인 세탁업을 자유업으로 변경하고 전문대 이·미용학과 졸업자에 대해 이·미용업 면허를 내주기로 했다.각의는 이밖에 일제하 군대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생활안정지원금 9억2천4백여만원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하도록 의결했다.
  • 헬기운송사업 신고제로/교통부,항공사 과당경쟁땐 면허취소

    항공운송주선업과 항공화물운송 대리점업이 자율화된다. 또 상업서류송달업이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고 요금의 신고제도 폐지된다. 헬기운송사업과 항공기사용사업의 양도·양수 및 합병도 현재의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항공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교통부가 추진중인 항공법 개정안은 또 국적 항공사들이 과당경쟁으로 국익을 저해하거나 공공복리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때는 정부가 사업정지나 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게 했다.
  • 유치원­국교생 과외 금지/예능 등 일부만 허용키로/교육부 개정안

    ◎대학원생교습은 불허방침 교육부는 지난 6월7일 입법예고한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의 전면적인 과외허용 방침을 바꿔 국민학생 과외교습 금지제도는 계속 유지하되 지역실정에 따라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일부과목·일정기간에 한해서만 과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 적령아동 상대의 과외교습 금지조항을 신설하되 미술·음악등 예능과목에 한해 교습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 개정안은 또 학원강사자격을 강화하기위해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강사로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들 강사의 전공과목·학력·연령·경력등을 학원 또는 교습소내에 반드시 게시하도록 했다. 이밖에 학원수강료 기준을 해당 시·도교육감이 정해 학원에 적극 권장하고 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내용 게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동일 호적내의 친족외에 3촌 이내의 혈족도 과외교습을 허용하고 대학생 과외교습은 신고제로 하며 대학원생은 과외교습이 불가능하도록 법조항에 명시했다.
  • 공장설립절차 대폭 간소화/상공부 입법예고

    ◎건축면적 2백㎡이하땐 등록 면제/시·군 신고만으로 인허가 16종 대체 앞으로는 종업원수가 16명을 넘더라도 공장면적이 2백㎡이하이면 공장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상공자원부는 공장의 건축면적이 2백㎡이상 또는 종업원 16명이상의 공장에 의무화돼 있는 현행 공장등록기준에서 종업원수를 없애는 내용의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개정안을 마련,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역에 따라 도시계획법 등 다른 법률의 적용을 받던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 등 수도권 3개 권역의 공장입지에 관한 사항은 모두 이 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되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총량규제만을 맡도록 했다. 또 공장을 지은 뒤 별도로 토지관련법령상의 인·허가를 받도록 하던 제도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신고를 받고 확인서를 내주는 것만으로 16개 관련법령의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국토이용관리법등 5개 주요토지관련법의 용도 및 지역별로 허용되는 공장의 범위도 통합고시,업체가 공장입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정부투자기관과 개별기업이 해외에서 공단을 개발,분양하면서 과당경쟁으로 국내업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공업단지를 개발,분양하려 할 때는 계획서를 미리 상공자원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했다. 공단입주업체가 나대지를 처분할 때 관리기관이 예산부족 등으로 매수하지 못할 때는 정부투자기관이나 금융기관 또는 제3자에게 취득가격으로 양도할 수 있다.공단입주계약을 변경하거나 공장일부를 임대할 때 받아야 하던 관리기관의 동의는 신고제로 완화되며 공업단지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이 등록증발급등 공장설립에 관한 모든 절차를 관장하게 된다.
  • 생생한 민의 하루 42건씩 총3,512건 접수

    ◎「국민제안 특별창구」개설 100일 성과/법·제도개선 1,514건 최다… 민원도 115건/전출신고폐지등 30여건 국정반영 “결실”/“경제장관은 시험으로”·“대통령 한복입어야” 등 이색주장도 『경제장관만이라도 시험으로 뽑아야 합니다』 『공직자 차량번호판의 색깔과 모양을 바꿔 룸살롱등 호화사치업소에 출입하지 못하게 합시다』 정부합동민원실 「국민제안특별창구」로 들어온 국민들의 목소리 가운데는 『대통령은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그래야만 「사라져가는 민족정신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4월10일 개설된 국민제안창구가 지난 22일로 1백일을 넘어섰다. 그동안 공무원 농부 상인 자영업자 회사원 기업인 학생 주부등 장삼리사들이 내놓은 제안은 3천5백12건. 휴일을 빼면 하루 42건정도씩 들어온 셈이다. 「운전면허응시지역제한철폐」등 법령·제도개선사항이 1천5백14건으로 가장 많고 「반상회운영 철폐」등 행정관행개선사항도 1천2백42건이나 된다.「대학입학정원 폐지」등 정책건의사항은 6백41건,「학교부지를 해제해 달라」는 식의 민원은 1백15건이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전출신고폐지등 30여건이 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해 실제로 국정에 반영됐다.▲자동차운전학원설립제한완화나 ▲대학등록금납부제도개선 ▲주택건설사업승인절차간소화 ▲은행·우체국 지로연결등이 대표적인 예다.나머지 가운데도 5백여건이 관계부처에서 심의되고 있다. 국정에 직접 간여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제안임을 감안할 때 적지않은 수치다.채택되지 않은 것들도 살아있는 민의인 만큼 어느 하나 가볍게 다뤄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민제안들 가운데는 특히 앞에서처럼 기발하고 엉뚱한 주장들이 사이사이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대통령 마네킹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옆에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청와대이름을 「인와대」나 「세종대」「문민관」등으로 바꾸자』는 지적도 있다.대통령의 탈권위를 부르짖는 목소리다.남아선호의식을 깨기위해 딸을 낳으면 세금을 줄여주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고 어린이날 대신 어버이날을 휴일로 해 실종돼가는 어른의 권위를 회복시켜야 한다,여성들에게 긴 치마를 입도록 해 성범죄를 줄이자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도 있다. 『강력범죄예방을 위해 삼청교육대를 다시 설치하라』는 주장을 비롯,『통행금지를 부활해 향락문화를 근절하자』『사이비언론의 폐해가 심각한 만큼 5공때처럼 언론을 통폐합하자』며 지난 시대를 아쉬워하는 의견들도 간혹 나온다.『마지막 가는 길에 어찌 돈을 받는가.영구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라』는 요구도 있고 『구청에서 신청을 받아 주택을 교환할 수 있게 하자』『행정고시처럼 대학교수도 국가고시를 통해 임용하자』는 주장도 있다. 『미성년자 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낮추자』는 제안은 20여건이나 접수돼 「통합공과금제개선」(10건)「주민등록신고제개선」(9건)등과 함께 가장 많이 접수된 안건으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제안을 낸 사람은 제주도의 경찰공무원 고모씨.교육학제 개편안등 모두 24건을 노트1권에 빼곡이 채워 제출했다. 행정쇄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함께 마련된 국민제안접수창구는 94년 4월까지운영되는 위원회와 달리 계속 가동될 예정이다.국민의 생생한 소리로부터 고개를 돌릴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 핵폐기장 유치지역 개발/「정부지원 의무화」 입법/당정협의

    ◎“저작권침해” 벌금 3천만원으로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과학기술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핵폐기물처리장 유치지역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촉진 및 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당정이 합의한 이 법은 또 폐기물 처리사업자가 폐기물 처리장 용지를 매수할 경우 지역주민의 이주대책과 유치지역의 개발을 함께 하도록 하는 한편 해당지역의 도로등 사회간접자본은 자치단체 또는 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다. 당정은 또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프로그램심의위원회」를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로 개편해 프로그램저작권 분쟁을 사전에 신속히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은 또 프로그램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벌금을 현행 3백만원이하에서 3천만원이하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컴퓨터 프로그램 대여권을 배타적 권리로 인정하도록 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이와함께 기술개발촉진법도 개정,기술개발준비금 적립 강제조항과 과학기술처장관에게 신고토록 하는 적립신고제를 폐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술개발 준비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 유휴농지 일시전용 허용/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취득 신고제로

    ◎기획원,행정규제 완화계획 확정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 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 받아야 하는 허가를 폐지,외국인 투자비율에 관계없이 모두 신고수리로 바꾸기로 했다. 또 비업무용 판정 유예기간을 오는 12월중 재조정하고 공매가 의뢰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정해 비업무용에서 제외하는 등 비업무용 판정기준의 일부 불합리한 점을 개선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경제행정 규제완화 계획을 발표,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지와 산지의 사용규제를 완화,도시계획 구역내 농지중 농어촌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을 제외한 농지에 대해서는 전용시 농지관리위원회의 확인을 생략토록 한다. 공장부지에서 분할된 농지가 전체 공장부지의 10% 미만이면서 동일 필지의 2분의 1미만인 경우 동일필지 전체의 전용을 허용한다.근로자숙소 등 후생복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농지편입비율 제한규정의 적용을 배제하는 한편 시설물 설치없이 유휴농지와 한계농지 등을 농업외 목적으로 일시 사용하는 경우도 일시전용 허가대상에 포함,3년간 야적장이나 집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공장등록 요건인 건축면적 하한선(1백㎡)을 폐지,등록기준에 미달되는 업체도 공장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 경제행정/규제완화/제3차 계획안 주요내용

    ◎기계식주차장 건폐율 적용 제외/수도권 중기 신·증설 허용 확대/석유대리점 판매지역제한 폐지 정부가 24일 발표한 제3차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시행시기). ▲금융·외환·보험=현재 사전신고제로 돼 있는 주력업체의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에 의한 주식취득을 사후신고대상으로 바꾼다(93·7).피보험자의 사망보험 가입금액한도(현행 1인당 3억원)를 높인다.(94). ▲국고·예산회계=3천만원이상의 공사계약은 20∼30%의 선금을 주어야 하는데도 특례규정을 들어 지급하지 않는 관행을 개선한다(93·8). ▲통관·세관=수입승인을 받아 관리가 쉬운 보세 건설장 물품은 세관장의 반입허가를 생략한다(93·12).견본품·시험용 자재등 무환수입물품 중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물품에 대해서는 자가 보세구역에도 반입을 허용한다(93·10). ▲세제=기존 주류제조회사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다른 주류를 제조할 수 있도록 면허를 허용한다(93·12).관련 법령간에 내용이 다른 비업무용토지 판정유예기간을 재조정한다(93·12). ▲유통=양곡 도·소매업에 대한 점포면적기준을 없앤다(93·12).비료생산업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94 상반기).석유대리점 허가시 판매구역제한을 없앤다. ▲수출입=무역업 등록업무를 시·도에서 무협(본부·지부)으로 옮긴다.무협이 매년 실시하는 무역업 효력확인제를 2년 주기의 무역업 등록경신제로 바꾼다(93·7). ▲에너지·자원=석유제품 수출입계약에 대한 상공자원부장관의 승인을 건별 승인에서 반기별·유종별 포괄승인제로 바꾼다(94·1).가정용 보일러시공확인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징수제를 없애고 확인기관의 하자공동책임을 명문화한다(93·11). ▲공장 신·증설 및 토지이용=수도권내 중소기업규모의 도시형 업종(의류포함)의 신·증설허용대상을 늘린다(94·3).공장용지 대금을 완납한 경우 등기 전이라도 은행융자가 가능하도록 토개공이 대금완납증명서를 내주도록 한다(93·9). ▲건축 및 주택=기계식 주차장의 높이를 현재 6m에서 8m로 높이고 건폐율 적용대상에서 뺀다(94·9).건축사 1차시험 합격의 유효기간을 두번까지 인정한다(94·3). ▲직업안정=해외취업근로자 모집시 사전승인제도를 없애고 자율모집을 허용한다(93·7). ▲육상 수송=중고자동차매매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94·6).유조차에 대한 공간용적 제한 및 적재품목 제한을 완화,유조차의 활용도를 높인다(93·12). ▲해운·항만=예선조정제를 없애고 등록제를 도입한다(94·4).도선사 수급계획제(정수제)를 없애고 도선수습생 및 도선사면허시험을 절대펑가제로 바꾼다(94·4).예선사용·도선대금은 인가제에서 자율요금제로 바꾼다(93·12).
  • 양곡관리제 전면 개편/신경제 계획 올 3분기안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고용보험법 시안」 곧 마련… 9월 상정/추곡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증권 발행 중단 정부는 올 3·4분기중 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수매를 위한 양곡증권 신규발행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양곡관리법 및 양곡증권법의 개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입농산물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농산물수입자가 식품의 재배·보관·운송단계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종류와 사용시기를 명시하는 녹색신고제는 당초 이달중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을 고쳐 단계적으로 도입하려던 계획을 대외협의등을 감안해 6개월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제5개년계획중 3·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7∼8월중 고용보험제도의 적용대상,재원부담방안,운영관리기구,실업급여등 주요사업계획을 담은 고용보험법시안을 작성,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산업기술대학법」(가칭)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산업기술개발촉진을 위한 재원확보등 「산업기술진흥종합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한다. 또 지방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조치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국내 유가를 국제 원유가 및 환율변동 시 적기에 연동되도록 하는 유가연동제를 94년중 실시한다. 한·일 양국에 설립된 산업기술협력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일본의 대한 투자확대를 위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 공시지가 산정방식 전면 재검토/건설부

    ◎토초세표준지 재선정 … 내년 적용/토지가 신고제 부분도입 검토 정부는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산정방식을 전면적으로 손질,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또 지가 산정작업을 전산화하고 시·군·구의 지가조사 담당직원을 세무직 공무원처럼 전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건설부 당국자는 토지공개념이 도입되면서 지난 89년 선정된 30만 표준지의 대표성 및 개별 토지가격 산정시 적용되는 토지가격 비준표의 배율체계가 미흡해 조세마찰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이를 전면 재검토해 내년 1월1일 공시지가 산정 때부터 활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표준지 규모의 적정성 및 대표성 확보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토지가격 비준표의 가격 배율을 땅의 용도와 특성에 맞게 보완하며 ▲지가 조사시 토지소유자 및 가구 구성원에 대한 인적사항을 입력,가구별 소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표준지 선정이 잘못된 사례를 시정하기 위해 「공시지가의 적정 표준지규모 및 배분에 관한 연구」를 국토개발연구원에 의뢰,오는 9월 이 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표준지를 지역 균형에 맞게 재선정할 계획이다. 또 땅값의 변동이 없는데도 정부의 방침이나 기준이 바뀌어 개별 공시지가가 높게 나왔을 때는 변경된 지침과 기준에 의해 전년도의 지가도 소급해 경정할 수 있는 특례규정도 만들어 연도별 불균형과 이에 따른 세부담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원을 줄이기 위해 대만에서 사용하는 토지가격 신고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토지 소유자로부터 땅값을 신고받아 공시지가와 비교해 각종 토지관련 세금의 과표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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