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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선생님도 소득세 내세요

    개인이 올해 과외로 얻는 소득에 대해 내년에 세금을 내야한다. 국세청 한상율(韓相律) 소득세과장은 9일 “지난 8일 국회본회의에서 과외신고제 도입과 3단계 처벌을 규정한 학원의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과장은 “과외로 돈을 번 개인은 원칙적으로 연간 수입금액에서 교재제작비와 차량운영비 등 연간 총비용을뺀 소득금액을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면서 “내년 5월 소득세 신고시 올해 올린소득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장부를 기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간 과외 수입금액이4,000만원이하이면 40%,4,000만원을 넘으면 56%의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 한과장은 “과외자가 4인가족 가장일 경우 인적공제 400만원,표준공제 60만원 등 모두 460만원을 공제받게 된다”며“주부나 미혼자가 과외교육으로 소득을 올릴 경우 인적공제100만원, 표준공제 60만원 등 모두 160만원을 공제받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회계장부없이 과외교습으로 연간 2,400만원의 수입을 올린 4인가족의 가장은 표준소득률 40%를 적용받아 소득금액을 960만원으로 인정받게 된다.여기에서 460만원을 공제받아 500만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여기에 지방세인주민세(소득세의 10%)가 별도로 부과된다. 과외로 올린 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두 20%의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과외수입에 대한 과세는불법과외를 적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합법적으로과외를 유도하는 데 있다”면서 “실제로 과세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박선화 박홍기기자 pshnoq@
  • 서울~인천공항 버스료 1만원 이내로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요금의 상한선 설정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9일 서울∼인천국제공항간 직행좌석버스와 리무진버스의 적정요금을 산정하기 위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요금의 상한선 설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설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김포공항간 상한선은 직행좌석버스 2,000원,리무진버스 5,000원이다.시내∼인천국제공항간은 직행좌석버스 5,500원,리무진버스 1만원 이하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에게 50% 할인혜택을 줄 경우 일반승객의 시내∼인천국제공항간 요금을 직행좌석 6,000원,리무진 1만2,000원 이하로 정할 계획이다. 또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현재의 1만400원에서 서울시요구대로 승용차 수준인 6,100원으로 인하될 경우 시내∼인천국제공항간 직행좌석버스는 5,500원,리무진버스는 1만1,000원의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윤준병(尹準炳)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공항버스 요금은신고제로 운영되지만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한선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17일까지 상한선을 확정짓고 요금을 신고받아 29일부터는 공항버스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인천국제공항간 버스는 직행좌석버스가 6개 노선에 97대,26인승 리무진버스가 15개 노선에 166대가 각각운행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醫藥담합 신고 100만원 포상금

    보건복지부는 19일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담합행위 시민신고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약사법시행령 개정안에 담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고자 신원 확인과 포상 절차 등을 위해 신고는 서면으로해야 하며 신고서는 시·도와 시·군·구,전국의 보건소,검찰,경찰 등에서 접수한다. 복지부는 담합행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를통해 방문조사를 한 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곧바로 검찰에고발,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토록 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7만명 재산권행사 길 열려

    환경부는 13일 국립공원의 총 면적을 기존 6,473㎢에서 247㎢(3.8%) 늘어난 6,720㎢로 확대,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가,논 등 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작은 지역은해제되고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지역은 대폭 편입돼 국립공원 전체면적은 여의도의 83배만큼 늘어나게 됐다.특히 34년 만에 처음 이뤄진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으로 약 7만명의 주민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또 설악산과 지리산 등을 종주 등반할때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신고하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국립공원 훼손을 막기 위해 공원내 특정지역에 대한 출입을 간접적으로제한하는 ‘탐방신고제’와 탐방객 안내를 목적으로 하는 ‘생태가이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국립공원 구역 조정과 관련,북한산국립공원의 경우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인 북한산 국립공원내 서울 성북구 정릉3동과 도봉구 도봉1동 지역이 공원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해안공원의 해수욕장 가운데는 태안 해안국립공원 내의 만리포해수욕장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변산해수욕장 등 2곳도 시범적으로 해제된다.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양양군 서면 점봉산 일원과 고성군 신성봉 일대 등 총 41.2㎢가 공원에서 풀린다. 환경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원계획 변경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민과 협의해 땅을 매입할 수 있는 협의매수권과 해당 주민이 국가에 매입을 청구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발표,환경부의 국립공원 구역조정안이 민원에 의해 조정된 ‘민원해소용’에 불과하다고비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정위 업무보고 내용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계획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모아진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적 구조조정,기업의 자율적인 경쟁규범,전자상거래의 공정한 경쟁질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담합 등 반경쟁행위 단속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돼 제각각인 학원설립을 위한 시설기준을 완화한다.정보산업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신규기업을 인수해 시장을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고 기업결합 사후신고제를 사전신고제로 전환한다.기업들이 공정거래 행동규범을 제정해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고 법위반 여부를 사전에 상담해 알려주는‘공정거래 신호등제’를 운영한다. ■상시 기업구조조정 시스템 마련 지주회사를 구조조정의 수단으로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 설립 신고대상을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한다. ■지식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지식·정보,네트워크(망)에 대한독점 형성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망,전력망 등 필수설비의 제공을 거부할 때는 공정위가 제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400개 분야 33만개의 약관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우선 올해에운전학원,예식장,택배 등 10개 분야의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오는 2005년까지 100개 분야로 확대한다. ‘소비자 신문고’를 운영한다. ■중소·하도급 업체 보호 가맹점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사업자 단체(조합,협회)의 담합행위를 단속하고 과다한 가입비 요구,지나친 등록·검사대행 수수료징수 등을 바로잡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터넷·홈쇼핑 붐타고 한해 1兆시장 급성장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택배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규제와 육성방안이 마련된다. 건설교통부는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로 최근 택배사업이 급신장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와 지원방안이 전무해 소비자 피해가늘어남에 따라 택배사업 지원과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1일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대한통운,현대택배,한진 등 주요 택배업체의의견을 들어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상반기중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택배사업 관련 적재물보험 도입,표준약관 및 가격산정표제정,소비자 보상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고제로 운영되는 택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집배송센터 건립시 보조금 지원,공동집배송센터 우선 입주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택배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퀵서비스를 포함해 1,000여개 업체가 난립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으나 소비자 피해규정 등규제·육성방안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인터넷 성인방송에 대해 검찰이 철퇴를 가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음란성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있는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인터넷 방송 가이드 업체인 캐스트 서비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인터넷 방송업체는 911개이며 이 가운데 43개가 성인방송이다. 인터넷 성인방송은 99년 10월 E사가 처음 시작한 뒤 지난해 초만 해도 3∼4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추세다. 성인방송에 덤벼드는 것은 수익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성인방송은 1인당 1개월에 1만∼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로 운영한다.하지만검찰에 단속된 M사만 하더라도 회원이 5만명이 넘는 등 회원 모집에큰 어려움이 없다. ■노골화되는 음란성 업체가 늘어나면서 선정성 경쟁도 치열지고 있다.초기에는 여성 진행자(IJ)의 상반신을 노출하는 수준이었지만 차차 음부를 클로즈업하거나 실제 성행위 장면을 방송하기에 이르렀다. 변태적인 성행위까지 단골 메뉴로 오르고 있다. 청소년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사실상 없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과 청소년보호법에는 청소년이 인터넷 성인방송에 가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하지만 청소년들이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짓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대책 정보통신부에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사후 심의를 통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지난해에는 음란성의 정도가 심한 2개 채널을 폐쇄시키기도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현재 신고제로 돼 있는 인터넷 방송을 등록제나 허가제로 바꾸는 등 방송 진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진념 재경, 재벌 집단이기“안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계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주최 신년세미나에서다. 진장관은 이날 작심한듯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재계의 집단이 기주의를 강도높게 질타했다.그는 “97년7월말 노동부장관시절 전경련을 비판했다가 다음달 7일 장관에서 물러났다”는 일화를 소개하며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전경련이 ‘올해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대한 의견서’를보내왔는데 집단투표제 등을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만 있고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전경련이 대기업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벤처기업이 일으킨 기업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확산시키는촉매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래 발표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진장관이 전날밤 직접 지시해 부라부랴 추가한 것이다.진장관의 속내가 그대로 담겨있다. 최근 전경련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금융·산업·노동 정책 전반에걸쳐 불만을 드러낸데 대한 ‘답변’으로도 볼 수 있다. ▲전경련도 변해야 한다는 내용외에 ▲비전과 전략있는 기업만이 미래가 있다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자기혁신만이 살길이다 ▲시장을외면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세계시장에서 세계일류로 승부해야 한다는 등 5가지 화두도 제시했다.그러나,대부분 강연시간을 재계를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예전에는 너무 커서 망하지 않을 것이란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이 유행했는데 요즘에는 너무 취약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 망하지 않을것이란 말도 나온다”면서 “이제는 이런 인식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나 경영권 대물림은 안된다며,정문술 미래산업 사장처럼 소유와경영의 분리를 몸소 실천한 사례도 있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진장관은 ‘오직 두종류의 경영자만이 존재할 것이다.민첩한 자와죽은 자가 그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제 선택은 기업인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재계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기업간 인수·합병(M&A)에 대해 현행 사후신고를 사전신고제로 전환하고 화의 또는 법정관리중인 부실기업 인수가 시장 경쟁을 가로막을경우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기업결합 사후신고시 시정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을 감안해 원칙적 사전신고제로 전환하겠다”며 “화의, 법정관리등으로 회생 가능한 부실기업 인수를 기업결합 심사시 예외 요건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태순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에 ‘값싼 모범택시’ 나온다

    개인택시에 브랜드택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일 요금이 일반 택시의 130% 이내인 브랜드택시를 개인택시에 도입키로 하고 늦어도 3월말부터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요금 1,690원 미만의 ‘값싼 모범택시’가 등장할 전망이어서 시민들은 보다 질높은 택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택시란 여러 택시회사나 개인택시조합이 단일 브랜드 아래 차량의 색상이나 운전자 제복 등을 동일하게 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한것. 서울시는 당초 법인택시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법인택시를 상대로 5,000대 규모의 브랜드택시 2개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다.하지만노조의 반발 등 브랜드택시에 대한 법인택시의 호응이 낮은 반면 개인택시업계가 브랜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해와 개인택시에도 브랜드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회원들을상대로 브랜드택시 가입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또 택시 외관을 검정색의 모범택시와 구별할 수 있게끔 모두 녹색이나 노랑색으로 칠하고브랜드 이름도 ‘그린 택시’나 ‘옐로 택시’로 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브랜드택시는 요금이 일반 택시의 130% 이하에서 신고제로 운영된다.시 관계자는 “기본요금은 일반택시의 130% 이하에서 신고제로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에 당초 알려진 1,700원이 아닌 1,600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택시는 심야 할증과 시계외구간 할증제도가 없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춰 일산 분당 등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인기를 끌 전망이다.예를 들어 할증없이 6㎞를 운행했을 때 일반택시는 3,500원,모범택시는 6,000원 수준이지만 브랜드택시는 4,550원 정도면 된다. 또 브랜드택시에는 모두 콜시스템을 장착한다.특히 무료동시통역서비스 시스템도 있어 외국인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들은 모범택시를 ‘검정 택시’라 부르며 관광안내책자 등에도 검정 택시만을 골라타라고 권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택시가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 찾는 사람이늘어날 전망이다. 영수증발행기,신용카드단말기도 설치되기 때문에 일반 회사들도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가 도입되면 싼 값에 모범택시 수준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브랜드택시는 합승등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곧바로 면허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내년 하반기부터 시내전화료 가격상한제로

    정보통신부는 현재 인가제인 시내전화 요금을 내년 하반기부터 가격상한제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 대해서만 인가제가 적용되고 있는 이동전화 요금은 1∼2년뒤 유보신고제로 바뀐다. 가격상한제란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가격 상한선을 정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하는 방식이며,유보신고제는 신고된 요금에 공정경쟁 등의 문제가 없을 경우,30일 등 일정기간이 지난뒤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전화는 제1사업자인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아직 강해 다른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1∼2년간 시장상황을 지켜본뒤 유보신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새해에 달라지는 市政

    내년에는 기본요금 1,700원인 브랜드택시와 6∼10인승에 배기량 2,000㏄ 이상인 밴형 택시가 운행된다.또 수돗물값이 평균 14.9% 오르고부동산중개 수수료도 최고 100% 인상된다.자동차세는 신차등록후 3년이 되는 해부터 50%를 한도로 매년 5%씩 경감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서울시의 각종 제도를 정리한다. ■교통 6월부터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수단을 환승할때 50원이 추가할인되는 대중교통 환승요금할인제가 도입된다.상반기중 기본요금이 현재보다 30% 비싼 브랜드택시가 선보인다.또 배기량 2,000㏄ 이상의 6∼10인승 밴형택시가 도입돼 합승이 합법화된다.승용차범위가 현재의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가 의회 의결을 거치는대로 상반기중 밴형 승용차에도 부과될전망이다.또 상반기중 버스안내기 3,400대가 설치돼 도착예정시간,주요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버스노선,이용정류소,첫차·막차 도착시간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교통혼잡 상시발생 지역에 대해 혼잡통행료를비롯해 상향조정된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부설주차장에 대한이용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교통수요 관리정책을 실시한다. ■산업경제 퇴출기업협력업체 안정자금과 우량벤처기업 안정자금으로각각 500억원이 연리 7%로 지원된다.내년도 공공근로사업비 총예산의 35%인 325억원이 3월 말까지 조기집행된다. 부동산중개 수수료가 현실화돼 거래가액이 4억원인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교환할 경우 현재의 0.2%,한도액 80만원에서 0.4%,160만원으로100% 인상된다.2억원짜리는 0.25%,50만원에서 0.4%,80만원으로 60%오르고 5,000만원짜리는 0.4%,20만원에서 0.5%,25만원으로 25% 인상된다. ■도시계획 건축물대장이 구청과 동사무소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복지 최저생계비 수준이 현행 2인가구 기준 1인당 26만7,307원에서27만 6,356원으로 3% 오른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에서 탈락되고의료보호대상자에서도 제외된 저소득층에 대해 본인부담 의료비를 특별지원한다.1인당 월평균 지원액은 만성신부전증 50만원,혈우병 70만원,근육병 40만원 등이다.또 개인묘지,사설화장장 또는 사설납골시설설치가 지금의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특히 집단화된 묘지에분묘를 설치할 경우 분묘 1기당 점유면적이 10㎡(현행 20㎡)를 초과할 수 없고,개인묘지를 쓸 경우 면적이 30㎡(현행 80㎡)를 넘을 수없게 된다. ■환경 도심지 및 관광지역에서 건물주가 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할경우 서울시가 매월 소모품비 등 보조금을 지급한다.수돗물 사용량에따라 부과되는 물이용부담금이 t당 80원에서 110원으로 인상된다.현행 86개의 상수도 수질검사 항목에 바이러스,디브로모클로메탄,클로르에탄 등 19개 항목이 추가된다.상수도요금은 기본요금이 24% 인상되고 사용요금도 가정용은 ㎥당 295원에서 344원으로,대중목욕탕은 277원에서 331원,업무용은 543원에서 630원,영업용은 870원에서 97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하수도요금도 월 20㎥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1,190원에서 1,800원으로 610원 오른다. ■세무 등록세·주민세·재산세·자동차세·종합토지세·담배소비세·경주마권세에 부가해 징수되던 지방세분 교육세를 지방세로 독립해지방세법상 목적세로 도입한다.지방교육세는 교육비특별회계로 편성돼 전액 교육청으로 전출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합병·분할·증자·감자 등의 자본거래를 이용해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이익을 얻은 경우,그 이익이 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증여의 각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이익과 유사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 4,5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함. [증권거래세법] 납세자가 다수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 본점 또는주 사무소의 소재지에서 일괄해 증권거래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함. [특별소비세법] 부탄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 [관세법] 신고납부한 세액이 과다한 경우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납세신고일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함. [국민경제자문회의법] 당연직 위원 수를 종전 7인에서 2인으로,위촉위원 수를 10인에서 30인으로 조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업무를 기금의 관리,신용보증,신용조사업무 등으로 정함. [신용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을 삭제함. [수산업협동조합법] 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총회에서 선출·해임함. [수산업법] 보호수면 안에서의 어로행위 등 가벼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함. [선박직원법] 외국으로부터 해기사 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에서 해기사 면허를 받고자 하는 경우 면허요건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가 신고한 과세표준 및 세액이 과다하거나 결손금액 및 환급세액이 과소하게 신고된 때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경정청구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림. [법인세법] 2001년 7월1일부터 내국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원천징수세율을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5로 인하함.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납세자가 국제거래명세서를 부득이한 사유로 법인세 신고기한내에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제출기한을 6월까지연장함. [농어촌특별세법] 장기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조합 등출자금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창업벤처기업의 법인세등의 감면세액을 농어촌특별세 비과세에 포함함. [교통세법]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01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교통세의 2.4%를,2002년부터는 매년 교통세의 14.2%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하도록 함. [교육세법] 일부 교육세의 과세기간을 2000년말까지에서 2005년말까지로 5년간 연장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함에 따라 특별시·광역시·도의 일반회계 예산편성시 지방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사립학교법]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이해산하는 경우 적용되는 잔여재산의 처분에 관한 특례규정의 시한이2000년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를 2003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 담보능력이 미약한 주택사업자와 주택수요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출연시한을 삭제하여 보증재원을 확충함.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자가 2001년 12월31일까지 근로자주식저축에가입하는 경우 5%의 세액공제와 이자·배당소득세를 비과세함. [산림법] 대체조림비·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는 산림의 입목 벌채·형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분할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그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함. [축산법] 송아지 생산 안정자금 지급기준가격 등의 심의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심의위원회를 설치함. [환경농업육성법] 농림부장관 등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항만법]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현행 예선사용료 신고제도를 폐지함. [한국해운조합법] 사업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주민등록법] 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해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초본을교부받을 수 있도록 함. [어항법] 어항정책심의회를 폐지함. [항로표지법]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 ■제정안[농작물재해보험법]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함. ■폐지안[전화세법] 2001년 9월1일부터전화세법에 의한 전화세를 폐지함.
  • 해외여행경비 신고제 전환

    내년 1월부터 해외여행경비 한도(1인당 1만달러)가 폐지되지만 1만달러를 넘게 갖고 나갈 때는 세관에,5만달러가 넘을 때는 한국은행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증여성 송금 한도(건당 5,000달러)도 없어지지만 연간 1만달러를 초과하면 국세청에 자동 통보되고,건당 5만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사전 확인을 받아야 한다.재정경제부는 14일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자와 유학생의 해외 소요경비가 연간 10만달러를 초과하면 국세청에 통보된다.건당 10만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 사전 확인을 받아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해외이주비도 4인가족 기준 100만달러로 제한돼있었으나 내년부터 자유화된다”면서 “다만 누계액이 10만달러를 넘어서면 지금처럼 세무서가 자금 출처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님비’에 발목잡힌 납골당 건립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묘지대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납골시설 건립 계획이 주거환경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반발로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묘지면적을 축소하고 시한부 매장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를뒷받침할 수 있는 납골시설의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장묘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당초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늘어나는 묘지=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8년 말 현재 전국의 묘지 면적은 982㎢로 여의도면적(8.35㎢)의 100배에 달한다.여기에 해마다 20만여기의 분묘가 새로 생겨나 여의도 만한 크기의 국토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분묘의 1기당 면적은 평균 19.35평으로 국민 1인당 주택면적 4.3평의 4.5배에 이른다.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위해 훨씬 더 많은 땅이 쓰여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서는 공·사설 공원묘지 9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묘지는 541곳이나 된다.여기에 가족묘지,종중묘지,개인묘지까지 합하면그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장례문화 변화추세=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다.새로 개정된 법률에서는 묘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분묘의 설치기간을 15년(3회 연장 가능)으로 제한하고 묘지면적을 20㎡(개인분묘)에서 10㎡으로 축소했으며 납골시설도 허가에서 신고제로 개선하는 등 매장위주의 장묘문화를납골·화장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 점차 변하고 있다.최근 경기도가 수도권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화장을 원하고 이중 30%는 납골당 등의 시설물에 안치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이기주의 팽배=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납골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지역 만큼은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경기도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사업자가 추진하는 납골시설은 10여곳. 경기도는 여주군 강천면 도전리 일대 30만평에 2004년까지 납골시설과 화장장 등을 갖춘 종합장묘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인근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혐오감을 주지 않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지 주변을 공원형태로 꾸미고 역사유물박물관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침해당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S재단법인이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일원 12만평에 추진중인 납골묘 조성사업도 경관 파괴와 주거환경 훼손을 내세운 주민들의 거센반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밖에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와 삼죽면 배태리 등 3곳에 건립을 추진중인 납골시설도 주민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대책=관련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새로운 장례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사업시행자는 환경친화적인 테마파크 개념을 갖춘 납골시설을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일반 국민들은 장묘시설을 만남의 장소와 메말라가는 가족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도 관계자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각 자치단체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지만 화장장과 납골시설의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그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약간의 희생이 있더라도 필요한 시설은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고 발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건의합니다/ ‘규제 완화’가 집단민원 불러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추진중인 행정규제 완화정책이 러브호텔난립 등 각종 민원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러브호텔의 경우 종전 건축법으로는 규제가 가능했으나 정부가 행정규제 철폐를 내세워관련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일선 자치단체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기존 건축법에는 ‘자치단체장이 도시미관 주변환경 등에 비추어 건축물이 불합리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건축허가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지난해 2월 폐지됐다. 김규택(金圭澤) 대구 수성구청장은 “기존 법규로는 주택가 인근 상업지역에서의 러브호텔 신축을 규제할 수 있었지만 관련 조항이 삭제돼 자치단체로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중위생관리법도 숙박시설 설치와 관련,95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바뀐 뒤 99년 2월에는 아예 자유업에 가까운 통보제로 완화됐다. 유흥주점도 마찬가지다.일단 건물용도가 위락시설이면 주민반대를이유로영업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대구 수성구는 건축법,공중위생법 등의 관련 법규를 주민생활권을 우선 보호하는 방향으로 다시 고치도록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서비스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과 개인의 경제적자유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행정규제 철폐가 주민의 환경·교육권 침해와 주거환경의 질 저하라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면서 “국가경쟁력 못지않게 주거·교육·환경권도 적절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설] 체감 규제개혁을 위해

    정부는 16일부터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규제정비 상황에 대해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행정자치부와 대통령 직속 정부규제개혁위원회가 함께 나서 법령상 폐지·완화된 규제를 지방자치단체가 계속 적용하는 사례는 없는지,새 법령에 맞게 조례나 규칙을 정비했는지,일선 공무원들이 폐지된 규제를 계속 집행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들어 출범한 정부규제개혁위는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에서 5,430건의 규제를 폐지했고 2,411건을 개선했다.이에따른 지자체 규제개선 사항은 전국적으로 5만3,000여건에 이른다.‘생활하기 편한 나라’‘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규제정비 작업이었다.건수로 보면 상당한 성과다.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느끼는 체감지수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법령정비 등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의 틀을 깨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이를 집행하는 일선 부처와 공무원들의 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중앙정부의 통제권 밖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규제개혁의 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전국의 기초단체를 상대로한 점검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수시 점검만 있어왔다.이번점검이 지자체 전반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개선하는 계기가 되길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도 각종 등록·허가 업무때 법령에 근거가 없는 과다한 서류를 요구하거나 신고제가 없어졌는데도 신고서류를 내도록 하는 일선 지방공무원들이 적지않다.또 법령상으론 폐지·개선된 규제가 일선 자치단체의 조례·규칙에는 남아 있어 해당 중앙부서와 갈등을 빚는 경우도 발견된다는것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이 규제개혁 의지가 미흡한 자치단체나 해당 공무원을 문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규제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옳은 지적이라고 본다.관계자들은,이번 점검 내용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2단계 규제개혁 작업에 반영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아울러 지방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이 주민 편의에 맞게 적용되고 있는지,개선될 점은 없는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길 당부한다.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주거지역 인근의 러브호텔 난립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규제개혁조치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준 사례도 있을 것이다.시정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빠른 시일안에 고쳐질 수 있도록 사려깊은 점검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 수능 앞두고 고액과외 또 기승

    11월15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액 과외’가 다시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7월27일 헌법재판소가 ‘과외 금지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뒤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D학원 강사 김모씨(33·사회탐구)는 28일 “사회탐구‘한달 완성’을 조건으로 고3 학생에게 한달에 200만원을 받고 있다”면서 “200만원은 저가이며 대부분의 고액 과외는 과목당 500만원이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J학원 강사 신모씨(30·수학)도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불안한 학부모들이 고액 과외를 많이 제의해 오지만 시간이 없어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대학생 고액 과외’도 만만치 않다. K대 2학년 정모씨(22·서울 강남구 논현동)는 초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고3 학생에게 1주일에 3차례,6시간씩 수학을 가르치면서 100만원을 받고 있다.정씨는 수리탐구 영역 점수를 학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 성적보다 20점 이상 끌어올리면 최고급 양복 한 벌을 ‘능력수당’으로 별도로 받기로 했다. 정씨는 “처음엔 친구의 소개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보니 고액 과외 브로커와 연결된 ‘계모임 과외’였다”면서 “달마다 30만원씩을소개비조로 브로커에게 떼준다”고 말했다. ‘과외 알선 회사’에 고용된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서울대 사범대 4학년 신모씨(22)는 “‘A수능연구소’라는 회사에소속돼 고교 3학년 학생 3명에게 사회탐구 영역을 1주일에 3시간씩가르치고 월 75만원을 받지만 수입의 절반은 회사 몫”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회사에서 학부모에게 ‘경험이 많다고 하라’고 해 본의아니게 거짓말도 했다”면서 “학부모들에게 몇개월분 선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 D고교 3학년 이모군(18)은 “고액 과외 때문에 집단따돌림(왕따)을 당하는 친구도 있다”면서 “고액 과외를 받는 학생은 학교에와서도 과외교사가 사용하는 책을 펴놓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서울 K교육청 관계자는 “고액 과외는 적발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과외신고제 시행 전에는 현직 교사 등이 연관돼 있지 않으면 아무런조치도 취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윤창수 조태성기자 geo@
  • 청소년연령 19세미만으로 통일

    청소년보호법과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음비게법)이각각 다르게 규정했던 청소년의 나이가 19세 미만으로 통일된다. 문화관광부는 28일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음비게법 개정안에 기존18세로 규정된 청소년 연령을 19세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두 법의 규정이 달라 일선 구청직원 등이 비디오방,게임방,노래방 등을 단속할 때 혼란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전용,멀티,종합으로 분류된 게임장을 ▲청소년만 사용하는 청소년용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출입할 수 있는 일반용 ▲성인게임기만 두는 성인용으로 나눴다.성인용은 관광호텔 등 설치지역을 제한키로 했다.또한 음반비디오게임법 진입규제를 풀기 위해 제작·배급업 등을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하고,판매대여업 등에 대한 등록제를 폐지해 자유업종화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北주민접촉 승인제 없앤다

    민주당은 26일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남북간 교역사업에 대한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 이창복(李昌馥)의원 등 30여명이 마련한 개정법률안은 남북간 왕래·교역·협력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승인제로 되어 있는 북한주민과의 접촉도 신고제로 전환하고,인터넷을 이용한 북한과의 교역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주민과의 접촉방법에 인터넷 등 정보통신방법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법률안은 특히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대외무역법에 의해 무역업을 신고한 자를 모두 교역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해기존의 교역당사자 지정을 폐지키로 했다.또 남북교류를 국가간 거래가 아닌 민족내부의 거래로 보는 규정도 신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접촉 승인 위반시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던 것을 접촉 신고제로 전환함에 따라 신고위반시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토록 양형을 감경시켰다. 이창복 의원은 “이 개정법률안이 입법되면 남북교류협력 절차가 간소화되고 법제 운용상의 미비점이 개선돼 남북한간의 교역사업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M&A 활성화대책 의미

    정부가 18일 내놓은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이 M&A와 기업구조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주식시장 안정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A의 틀이 바뀐다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M&A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부실기업을 정리하면서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은 비효율적인 기업이나 경영자를 시장기능에 따라 인수·합병할수 있게돼 무능력 기업주가 퇴출하는 길이 열렸다.사전신고제에서 사후신고로 바뀜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이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다. 경영자는 기업의 주식가치를 무리하게 끌어올릴 필요도 없지만 M&A를 의식해 주가가 바닥에 머무르도록 방치할 수 없게 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바로 이점이 주식시장의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소액주주의 이익이 중시돼 주주중심의 경영이 정착된다는 점도부수적인 효과로 받아들여진다. ◆M&A 활성화 방안은 사모펀드 조성은 현행 제도로도 가능하다.다만정부는 49인이하의 소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형펀드의 의결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바꿔 실질적으로 M&A가 활성화되도록 했다. 사모펀드의 의결권은 특정회사의 경영권을 지배하기 위해 의결권을행사하면 계열사로 편입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제한돼 왔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M&A 공모펀드는 투자자간 의사결정이어렵고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직접 M&A에 참여하지는 못한다.대신M&A 사모전용펀드가 발행하는 자산담보부 증권을 매입하도록 해 M&A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완충장치는 M&A펀드는 수익이 높아 위험도 크기 때문에 투자자에게위험이 많다는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주식을 사들인뒤 인수대상기업이나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얹어 단기간내 되팔면 M&A가 남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M&A를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인뒤 3개월동안은 되팔지 못하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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