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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두타산·청옥산등 4곳 등산신고제 실시

    강원도 동해지역의 두타산과 청옥산,고적대,무릉계곡 등을등산하려면 21일부터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동해시는 무릉계곡을 비롯해 두타산(해발 1,353m),청옥산(1,403m),고적대(1,353m)의 등산객을 대상으로 등산신고제를실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산에는 매년 15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고 있으나 산세가 험해 초보자가 등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데도 산에관한 정보를 모르고 등산을 하다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올들어 10여건이 발생하는 등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조난사고 예방 및 조난시 신속한구조활동을 위해 입산 때 무릉계곡 관리사무소의 등산신고대장에 등산객의 인적사항,전화번호를 기록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와 주요 지점의 좌표가 상세히 나와 있는홍보물과 각종 등산정보를 등산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불법광고물 벌금 최고 1천만원

    앞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6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시 조례 개정작업을 거쳐 불법 광고물에 대한 규제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개정안은 주택가에 배포되는 불법 전단과 청소년 유해 광고물,보행에 지장을 주는 입간판 등 불법 광고물의 벌금을현행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과태료는 50만원이하에서 300만원 이하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불법 광고물에 대한 과태료 부과 후에도 업주가 광고물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불법행위로 인한 부당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1회 500만원 이하 범위에서 1년에 최고 2회까지 이행강제금을 물릴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간판 등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서는 예고없이 즉시 수거,폐기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신설하고 옥외광고물은 유효기간을 설정,허가후 6개월 안에 착공하지 않을 경우 허가를 취소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전광판이나 옥상광고물같은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간판에도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우수광고물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옥외광고업 개설을현행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개설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하수오염 폐공 곳곳 ‘뇌관’

    지하수 개발이나 지질 조사용으로 이용하다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폐공’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확산되고 있다.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원상복구도 되지 않아 수질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올해도 봄가뭄이 극심해지면서 곳곳에서 관정 작업이 벌어지고 있어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황=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수 관정을 조사한 결과,관정수는 모두 101만20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2만4,119개는 폐공돼 콘크리트 등으로 구멍을 막았으나 4,480개는 소유자가 불분명해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8만4,608개는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경지질연구부 성익환(成翼煥·50) 책임연구원은 “전국에 모두 300만여개의 폐공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일부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에 치명적인영향을 미치는 깊이 100∼150m 내외의 암반 관정 폐공이 전국에 15만여개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폐공에 대해 실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하수개발 시공업체 인·허가가 97년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돼 영세업체 등이마구잡이로 관정을 뚫기 때문이다.보통 관정 3개를 파야 경제성 있는 관정 1개를 찾는데다 폐공 1개를 처리하는데 70만∼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추업체들이 폐공을숨겨놓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남도의 경우 22개 시·군의 폐공이 4,226개이며 되메우기 작업을 마치지 못한 곳은 82개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신고나 허가없이 개발한 관정이 적지 않아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경북도가 파악하고 있는 폐공은 1,000여개다.하지만 이것들 은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것으로 개인이 개발 한 것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폐공은 지표 오염원의 유입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유입된 오염원을 지하 깊숙히까지 이동시켜,지하수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공장폐유와 축산 오·폐물,쓰레기 침전물을 지하로 유입시키는 하수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표면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하수는 보통 50년 이상 암반층을 투과하면서 여과된 순수한 물로 한번 오염되면 정화하는데 최소한 30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문제점과 대책=시장 군수 허가사항인 지하수 파기는 사업비에 폐공 처리비용(사업비의 100분의 1)이 포함돼 있으나사후 폐공처리 확인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지하수법 위반 행위로 과태료 등 행정처벌을 받은 경우는 지난해 단 6건에 그쳤다. 또 방치된 폐공의 원상 복구자가 불확실할 경우 시장 군수가 의무적으로 이를 복구토록 개정된 관련법을 사업자들이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게다가 폐공 관리부서가 개발 용도별로 서로 달라 관리가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생활용수로 개발하는 지하수는 도시과,농업용은 건설과,공업용은 지역경제과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국내 지하수 관리체제는 건교부 환경부 행정자치부로 3원화 돼 있어 총체적이고 정확한 실태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폐공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폐공 주민신고제를 실시,건당 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133개,올해 17개에 그치는 등 실적이저조하다. 이는 불법적으로 폐공을 개발한 개발업자나 주민들도 폐공을 자체 처리해야 하는 비용부담 등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농업기반공사 경북지부 관계자는 “농업기반공사와 시·군의 부족한 예산 및 인력으로는 폐공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며 “주민 홍보와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전문가 4∼5명으로 폐공조사반을 구성,폐공을 찾고 있다.이들 조사반은 지난해부터 가동,지금까지 모두 80여개의 폐공을 찾아냈다.전남도는 올 초부터 오는 30일까지 지하수 특별단속을 펴 폐공 결과 조치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월 지하수법을 개정,그동안 신고가 면제되던 사용량 30㎥/일 이하 가정용 관정을 신고대상에편입시켰다.오는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폐공을 메우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성익환 연구원은 “시멘트로 모두 메꾸는 폐공 방법은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며 “자갈과 모래를 넣고 지표에만 시멘트로 덮는복구방법이 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시간과 인건비가 많이 든다며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 연구원은 폐공의 오염된 물도 정화,재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시스템 설치시 대당 2,500만원밖에 들지 않지만 지하수를 새로 개발하면 5,000만원 이상이 들어 비용도절반 정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종합
  • 개인투자조합 규약 개정…출자총액 5억으로 확대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관리운영이 대폭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일 개인투자조합이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됨에 따라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확인서 발급규정’과 ‘개인투자조합 표준규약’을 개정,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규정에 따르면 개인투자조합의 출자총액을 1,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조합원수는 2명 이상 49명 이하,조합 존속기간 5년 이상 등으로 규정했다. 또 업무집행 조합원(펀드매니저)은 신용불량자가 아니어야하며, 의무출자비율이 총액의 5%가 넘어야 하는 등 자산운영과 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비디오·게임방 출입가능 청소년연령 18세로 확정

    노래·게임·비디오방에 출입할 수 없는 청소년연령이 19세로 상향조정되지 않고 현행대로 만18세 미만으로 유지된다.오는 9월부터 음반 등 제작·배급업이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비디오·게임물 판매·대여업 등록제가 폐지돼 자유업종화하며, PC방 등록제가 일단 신고제로 바뀐 뒤 내년부터 자유업종화한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의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음비게법) 개정법률을 24일 공포했다. 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오는 9월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당초 청소년보호법에 미성년자가 '만19세 미만'으로 규정된 점을 감안, 단속상의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연령을 19세로 통일할 방침이었으나 국회가 단속을 위주로 하는 청소년보호법에 맞춰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이 법률을 고침으로써 영화·연극계 등에 타격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김주혁기자 jhkm@
  • 日신문 사설서 “외국인 참정권 철회”

    일본의 유력지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4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영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 처리문제와 관련,“이제 이 법안은 철회하거나 폐기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사설에서 자민,보수,공명 등 연립 3당이최근 일본 국적 취득 절차를 종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법안을 제출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면 영주외국인에게 참정권을 주느냐 마느냐는 문제는자연히 해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일본내 영주외국인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계 거주자들에 대해 사실상 일본 국적을 취득하라는말과도 같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공명당의 후유시바 데쓰조(冬紫鐵三) 간사장은 “지방참정권부여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자민당내 법안처리 반대론자들을 비판했다. 도쿄 연합
  • 복지부 의보재정 정책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발표한 ‘자율심사청구기관 인증제도’는 일종의 ‘녹색신고제’라 할 수있다.의료기관이 급여비 신청을 성실히 하겠다고 스스로신청하면 2년간 부당·허위청구 심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것으로 국세청·관세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실신고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와 비슷하다. 김 장관은 그동안 복지부와 의료계가 대립한다는 양상으로 비쳐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왔다.그래서 이번 대책도 김 장관이 주장해온 ‘의료계의 자정’이라는 큰 틀속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성실신고기관에 대한 심사면제방침의 가장 큰 효과는 부당·허위청구 기관에 대한 강도높은 심사가 가능해졌다는점이다.성실신고를 ‘서약’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2년간 심사를 면제해주는 대신 그렇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모든 인력과 방법을 총동원,샅샅이 훑어 부당·허위청구를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대상 기관을 무작위 추출,성실신고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혀 제도 도입에 앞서 준비를철저히 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2년간 심사면제’라는 당근 대신그동안 감춰왔던 채찍도 슬쩍 내비쳤다.이날 간담회에서“급여비 허위청구 의사는 면허를 영구 취소할 수 있게끔의원입법으로 의료법 개정이 진행중”이라고 흘린 것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식·정보 독점 엄격히 막을것””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반경쟁적인 지식과 정보의 독점행위를 엄격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지식과 정보의 독점을 막기 위해 합작투자,포괄적 업무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제공,친경쟁적 행위는 장려하되 반경쟁적 행위는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국내 또는 외국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만 기업결합 신고대상으로 하고 있어 외국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는 법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결합신고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미국,유럽연합(EU)등의 역외적용 기준과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결합 사후신고시 시정조치가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업결합 심사제도를 원칙적 사전신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정부의 규제개혁 이후 창업 ‘폭발’

    정부의 규제개혁 이후 벤처기업과 금융서비스업,영화제작업 등에서 창업하는 사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규제완화로 창업이 예전보다 쉬워졌기 때문이다. 9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실에 따르면 규제개혁이실시된 지난 2년동안 벤처기업은 2,042개에서 9,331개로 4,5배나 늘어났다.자본금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하향조정하고 실험실 창업은 물론 연구원·교수의 겸직을허용한 결과다. 금융서비스업은 인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자본금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축소한 이후 지난 1년 10개월동안 환전업은 580개에서 1,135개로,투자자문업은 24개에서 93개,보험중개업은 20개에서 87개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폐지와 영화제작 신고제 덕분에 지난 1년 6개월동안 멀티게임장은 5,000개에서 1만,9,489개로 4배 가까이 늘었고,영화제작업 신고는 14건에서 996건으로 70배 가량 증가했다. 벤처기업,문화산업 등이 21세기를 이끌 ‘트랜드’산업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폭발적인 증가는 예상치 못했다는것이 규제개혁조정관실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공인노무사와 노무법인 수도 노무사회 경유 폐지와 사원 축소로 지난 1년 10개월동안 18개에서 52개로 늘어났고직업소개업·해상화물운송업도 자본금 축소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그동안 면허제이던 건설업도 등록제로 바뀐이후 면허 매매현상이 없어지고 업체 수도 1년 6개월동안3만3,259개에서 3만6,801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가 위축되면서 규제개혁의 효과보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일각에서는 “자율 시장경제 원리에 치우쳐 규제를 완화하다보니 시장이 ‘무질서’하게 바뀌어 업체들간에 불법 내지는 도산 현상 등이도미노 현상처럼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무선인터넷 요금 종량제로

    ‘시간에서 용량으로’ 무선인터넷의 이용요금 체계가 바뀐다. 정보통신부는 5일시간기준인 현행요금제를 용량기준인 패킷요금제로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다.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부터 이달안에 시행한다. ■전보다 일단 싸다 무선인터넷 요금체계는 신고제다.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제시한 요금을 먼저 수용했다.1패킷당요금수준을 문자정보 6.5원,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정보 2.5원으로 정했다.1회 접속 데이터량이 1패킷 미만이면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통부는 현행 요금보다 69% 싼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외주요 사업자의 4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일본 NTT도코모의 요금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자마다 이용료 제각각 이동통신 사업자들간에 요금신경전이 치열하다.SK텔레콤이 선수를 치자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과 LG텔레콤은 요금 수위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한통측은 2원체계를 적용한 SK텔레콤과 달리 단일 요금체계를 채택할 방침이다.SK텔레콤의 문자정보요금과 같은 패킷당 6.5원을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볼륨할인제’를 도입해 정보량이 많은 서비스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단일요금과 2중 요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한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단일체계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어떤 경우에도 요금은 SK와 비슷하거나싼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아직은 반쪽 서비스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전 단계인 cdma2000-1x 서비스를 본격화하고있다.필요한 망 구축을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이들 지역이 패킷요금제 대상이 된다.따라서 패킷 지역과 기존망(IS-95A/B) 지역이 당분간 혼재한다.전국에 패킷망이 깔릴 때까지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두가지 문제가 발생한다.이용자들은 혼란이 우려된다.첫째cdma2000-1x 가입자가 패킷지역에서 발신해 기존 지역으로이동하는 경우다.이때 통신단절이 생긴다. 둘째 기존지역에서 패킷지역으로 이동하면 통신단절은 없다.패킷지역 내의 기존 망에 접속되기 때문이다.대신 요금도 기존 요금을 적용받는다. ■영화 5분에 3만원(?) 패킷제를 적용하면 5분짜리 영화 예고편(5메가바이트)을 보는 데 2만9,700원이 든다.정통부는당장 동영상서비스가 안된다는 이유로 이 부분을 미루고 있다.추후 정액제를 도입한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이다.그러나올 하반기 동영상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미리 준비하는정책이 시급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패킷 요금제란 접속 데이터량을 단위로 요금을 책정하는체계다.정통부는 512바이트를 1패킷으로 정했다.SK요금 기준으로 할 때 텍스트정보를 512바이트 제공받으면 6.5원,1024바이트는 13원이 든다.데이터정보는 각각 2.5원,5원이다. 문자정보는 문자, 캐릭터, 일부 게임서비스 등의 서비스를말한다.멀티미디어정보는 음성,화상,문자 중 2개 이상을 결합하는 서비스다.노트북PC,PDA(개인휴대단말기) 등 부가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멀티미디어 요금을 적용받는다.
  • 신공항 좌석버스 5,500원

    신공항고속도로 버스 통행료가 6,6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버스요금은 직행좌석버스의 경우 서울∼신공항 5,500원,김포공항∼신공항 3,000원으로,리무진은 각 구간 1만원과 6,00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20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신공항고속도로 버스 통행료와 요금을 이같이 결정하고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버스요금은 현행법상 신고제여서 버스업체들과 협의해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버스의 경우 리무진·직행좌석·시외직행·시내버스·상주기관 출퇴근 버스 등으로 제한되며 관광버스 등 기타 버스의 통행료는 현행 1만400원으로 유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공항고속도로 버스 통행료는 당초 1만8,000원에서 1만400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다시 6,600원으로 낮아져 신공항 출퇴근 직원들과 시민들의 부담도 한결 덜게됐다.그러나 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승용차와 경차의통행료는 당초와 같은 6,100원,4,900원으로 확정했다. 송한수 전광삼기자 onekor@
  • [캠퍼스의 눈] 시민정신과 ‘몰카 사냥꾼’

    얼마전 어느 방송은 택시 정류장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운전자가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찍어 8개월 간 무려 3,000여 만원을 포상금으로 받은 사람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그 방송은 ‘포상금 사냥꾼'이라는 제목까지 달아가며 포상금을 타간 사람의 도덕성을 들먹였다.하지만 과연여기서 돈에 눈먼 개인만을 탓할 일일까? 보상이 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본성에 가깝다. 그래서 ‘환경보호'라는 염불보다 ‘포상금'이라는 잿밥에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렇게라도 해서 깨끗한 거리,환경보호의 목적이 달성됐다면 그것을 잘못이라 할 수 있나? 현행 ‘환경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제15조에는 ‘규정된 범죄를 발각 전에 수사기관 또는 행정기관에 통보한 자에 대하여는 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엄연히 존재한다.이처럼 포상금에 관한 법률이 국회의 동의를얻어 통과됐고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 탈세제보만 보더라도 1년간 제보는 4,000여건,추징된 금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최근 3년간포상금을 받은 사람은 겨우 3명이다.탈세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제보만 인정하겠다는 조건이 수천 건의 시민 제보를‘무가치’하게 만든 셈이다.그에 비하면 담배꽁초 몰래카메라 포상금제는 아주 관대해 손쉽게 카메라휴대 시민들을거리로 유인한다. 거액의 포상금을 챙긴 사람의 ’시민정신’이나 이 사람을 대뜸 포상금 사냥꾼이라고 손가락질한 언론의 비판정신이나 다같이 틈이 있어 보인다.그러면 이 포상금 제도를법률로 제정한 정부는 어떤가. 뭔가 문제가 있으면 앞뒤 안 가리고 제도부터 만들고 보자는 식의 막가파 행정도 문제다.‘문제를 발견하면 신고해라.안해? 그럼 돈줄께'라는 식의 단순무식한 정책이 결국신고제와 포상금제 자체를 오해하게 만드는 사태를 초래했다. 사회 질서 유지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포상금 제도를 도입했다.그런데 법이 보장하는 대로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았더니 이제는 받았다고 뭐란다. 나무만 보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 숲을 보고 길을 찾으려해야 한다. 이화여대 배윤경 ykcult@ewha.ac.kr
  • 과외선생님도 소득세 내세요

    개인이 올해 과외로 얻는 소득에 대해 내년에 세금을 내야한다. 국세청 한상율(韓相律) 소득세과장은 9일 “지난 8일 국회본회의에서 과외신고제 도입과 3단계 처벌을 규정한 학원의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과장은 “과외로 돈을 번 개인은 원칙적으로 연간 수입금액에서 교재제작비와 차량운영비 등 연간 총비용을뺀 소득금액을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면서 “내년 5월 소득세 신고시 올해 올린소득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장부를 기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간 과외 수입금액이4,000만원이하이면 40%,4,000만원을 넘으면 56%의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 한과장은 “과외자가 4인가족 가장일 경우 인적공제 400만원,표준공제 60만원 등 모두 460만원을 공제받게 된다”며“주부나 미혼자가 과외교육으로 소득을 올릴 경우 인적공제100만원, 표준공제 60만원 등 모두 160만원을 공제받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회계장부없이 과외교습으로 연간 2,400만원의 수입을 올린 4인가족의 가장은 표준소득률 40%를 적용받아 소득금액을 960만원으로 인정받게 된다.여기에서 460만원을 공제받아 500만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여기에 지방세인주민세(소득세의 10%)가 별도로 부과된다. 과외로 올린 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두 20%의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과외수입에 대한 과세는불법과외를 적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합법적으로과외를 유도하는 데 있다”면서 “실제로 과세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박선화 박홍기기자 pshnoq@
  • 서울~인천공항 버스료 1만원 이내로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요금의 상한선 설정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9일 서울∼인천국제공항간 직행좌석버스와 리무진버스의 적정요금을 산정하기 위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요금의 상한선 설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설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김포공항간 상한선은 직행좌석버스 2,000원,리무진버스 5,000원이다.시내∼인천국제공항간은 직행좌석버스 5,500원,리무진버스 1만원 이하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에게 50% 할인혜택을 줄 경우 일반승객의 시내∼인천국제공항간 요금을 직행좌석 6,000원,리무진 1만2,000원 이하로 정할 계획이다. 또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현재의 1만400원에서 서울시요구대로 승용차 수준인 6,100원으로 인하될 경우 시내∼인천국제공항간 직행좌석버스는 5,500원,리무진버스는 1만1,000원의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윤준병(尹準炳)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공항버스 요금은신고제로 운영되지만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한선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17일까지 상한선을 확정짓고 요금을 신고받아 29일부터는 공항버스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인천국제공항간 버스는 직행좌석버스가 6개 노선에 97대,26인승 리무진버스가 15개 노선에 166대가 각각운행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醫藥담합 신고 100만원 포상금

    보건복지부는 19일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담합행위 시민신고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약사법시행령 개정안에 담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고자 신원 확인과 포상 절차 등을 위해 신고는 서면으로해야 하며 신고서는 시·도와 시·군·구,전국의 보건소,검찰,경찰 등에서 접수한다. 복지부는 담합행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를통해 방문조사를 한 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곧바로 검찰에고발,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토록 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7만명 재산권행사 길 열려

    환경부는 13일 국립공원의 총 면적을 기존 6,473㎢에서 247㎢(3.8%) 늘어난 6,720㎢로 확대,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가,논 등 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작은 지역은해제되고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지역은 대폭 편입돼 국립공원 전체면적은 여의도의 83배만큼 늘어나게 됐다.특히 34년 만에 처음 이뤄진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으로 약 7만명의 주민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또 설악산과 지리산 등을 종주 등반할때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신고하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국립공원 훼손을 막기 위해 공원내 특정지역에 대한 출입을 간접적으로제한하는 ‘탐방신고제’와 탐방객 안내를 목적으로 하는 ‘생태가이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국립공원 구역 조정과 관련,북한산국립공원의 경우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인 북한산 국립공원내 서울 성북구 정릉3동과 도봉구 도봉1동 지역이 공원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해안공원의 해수욕장 가운데는 태안 해안국립공원 내의 만리포해수욕장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변산해수욕장 등 2곳도 시범적으로 해제된다.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양양군 서면 점봉산 일원과 고성군 신성봉 일대 등 총 41.2㎢가 공원에서 풀린다. 환경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원계획 변경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민과 협의해 땅을 매입할 수 있는 협의매수권과 해당 주민이 국가에 매입을 청구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발표,환경부의 국립공원 구역조정안이 민원에 의해 조정된 ‘민원해소용’에 불과하다고비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정위 업무보고 내용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계획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모아진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적 구조조정,기업의 자율적인 경쟁규범,전자상거래의 공정한 경쟁질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담합 등 반경쟁행위 단속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돼 제각각인 학원설립을 위한 시설기준을 완화한다.정보산업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신규기업을 인수해 시장을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고 기업결합 사후신고제를 사전신고제로 전환한다.기업들이 공정거래 행동규범을 제정해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고 법위반 여부를 사전에 상담해 알려주는‘공정거래 신호등제’를 운영한다. ■상시 기업구조조정 시스템 마련 지주회사를 구조조정의 수단으로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 설립 신고대상을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한다. ■지식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지식·정보,네트워크(망)에 대한독점 형성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망,전력망 등 필수설비의 제공을 거부할 때는 공정위가 제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400개 분야 33만개의 약관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우선 올해에운전학원,예식장,택배 등 10개 분야의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오는 2005년까지 100개 분야로 확대한다. ‘소비자 신문고’를 운영한다. ■중소·하도급 업체 보호 가맹점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사업자 단체(조합,협회)의 담합행위를 단속하고 과다한 가입비 요구,지나친 등록·검사대행 수수료징수 등을 바로잡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터넷·홈쇼핑 붐타고 한해 1兆시장 급성장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택배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규제와 육성방안이 마련된다. 건설교통부는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로 최근 택배사업이 급신장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와 지원방안이 전무해 소비자 피해가늘어남에 따라 택배사업 지원과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1일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대한통운,현대택배,한진 등 주요 택배업체의의견을 들어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상반기중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택배사업 관련 적재물보험 도입,표준약관 및 가격산정표제정,소비자 보상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고제로 운영되는 택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집배송센터 건립시 보조금 지원,공동집배송센터 우선 입주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택배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퀵서비스를 포함해 1,000여개 업체가 난립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으나 소비자 피해규정 등규제·육성방안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인터넷 성인방송에 대해 검찰이 철퇴를 가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음란성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있는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인터넷 방송 가이드 업체인 캐스트 서비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인터넷 방송업체는 911개이며 이 가운데 43개가 성인방송이다. 인터넷 성인방송은 99년 10월 E사가 처음 시작한 뒤 지난해 초만 해도 3∼4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추세다. 성인방송에 덤벼드는 것은 수익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성인방송은 1인당 1개월에 1만∼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로 운영한다.하지만검찰에 단속된 M사만 하더라도 회원이 5만명이 넘는 등 회원 모집에큰 어려움이 없다. ■노골화되는 음란성 업체가 늘어나면서 선정성 경쟁도 치열지고 있다.초기에는 여성 진행자(IJ)의 상반신을 노출하는 수준이었지만 차차 음부를 클로즈업하거나 실제 성행위 장면을 방송하기에 이르렀다. 변태적인 성행위까지 단골 메뉴로 오르고 있다. 청소년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사실상 없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과 청소년보호법에는 청소년이 인터넷 성인방송에 가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하지만 청소년들이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짓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대책 정보통신부에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사후 심의를 통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지난해에는 음란성의 정도가 심한 2개 채널을 폐쇄시키기도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현재 신고제로 돼 있는 인터넷 방송을 등록제나 허가제로 바꾸는 등 방송 진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진념 재경, 재벌 집단이기“안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계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주최 신년세미나에서다. 진장관은 이날 작심한듯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재계의 집단이 기주의를 강도높게 질타했다.그는 “97년7월말 노동부장관시절 전경련을 비판했다가 다음달 7일 장관에서 물러났다”는 일화를 소개하며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전경련이 ‘올해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대한 의견서’를보내왔는데 집단투표제 등을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만 있고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전경련이 대기업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벤처기업이 일으킨 기업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확산시키는촉매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래 발표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진장관이 전날밤 직접 지시해 부라부랴 추가한 것이다.진장관의 속내가 그대로 담겨있다. 최근 전경련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금융·산업·노동 정책 전반에걸쳐 불만을 드러낸데 대한 ‘답변’으로도 볼 수 있다. ▲전경련도 변해야 한다는 내용외에 ▲비전과 전략있는 기업만이 미래가 있다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자기혁신만이 살길이다 ▲시장을외면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세계시장에서 세계일류로 승부해야 한다는 등 5가지 화두도 제시했다.그러나,대부분 강연시간을 재계를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예전에는 너무 커서 망하지 않을 것이란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이 유행했는데 요즘에는 너무 취약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 망하지 않을것이란 말도 나온다”면서 “이제는 이런 인식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나 경영권 대물림은 안된다며,정문술 미래산업 사장처럼 소유와경영의 분리를 몸소 실천한 사례도 있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진장관은 ‘오직 두종류의 경영자만이 존재할 것이다.민첩한 자와죽은 자가 그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제 선택은 기업인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재계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기업간 인수·합병(M&A)에 대해 현행 사후신고를 사전신고제로 전환하고 화의 또는 법정관리중인 부실기업 인수가 시장 경쟁을 가로막을경우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기업결합 사후신고시 시정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을 감안해 원칙적 사전신고제로 전환하겠다”며 “화의, 법정관리등으로 회생 가능한 부실기업 인수를 기업결합 심사시 예외 요건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태순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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