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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시자 당선자에게 듣는다](1) 오세훈 서울시장

    [시·도시자 당선자에게 듣는다](1) 오세훈 서울시장

    6·2지방선거 당선자가 가려진 3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시청 기자실 앞에서는 일촉즉발의 장면이 연출됐다.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항의차 방문한 옛 황학동 노점상 철거민들이 소리치며 내려오다, 당선소감을 밝히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던 오세훈 시장과 마주칠 뻔했다. 청원경찰의 대처로 아슬아슬한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서울시 ‘공일호’(01호·수장을 가리키는 청경들의 무전호출 번호)의 업무재개 첫날은 이렇게 장식됐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불보듯 뻔한 난관들을 상징하는 듯했다. 그러나 4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오 시장은 냉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재선으로 임기 4년을 맞는 느낌을 사자성어로 줄이자면 ‘악전고투’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비관하지는 않았다. ‘지옥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왔다.’는 세간의 말도 들었지만 시정(市政)에 대한 자신감을 뚜렷이 내보였다. 간간이 여유있게 농담도 던졌다. →지난 4년간을 돌아본다면. -혹자들은 지난 4년간 너무 독주했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 적 없다. 어느 집단이나 어떤 사회이든 견제와 균형은 늘 존재한다. 이 두가지 중 하나만 있는 집단은 어디에도 없다. 그동안 할 일을 해왔고 해왔던 일을 계속했을 뿐이다. →여소야대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그야말로 사면초가, 사면야가(四面野歌)이다. 주변에서 시의회, 구청, 구의회까지 모두 적군(?)으로 둘러싸였다고는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고 생각한다. 쉽게 타협은 안 되겠지만 가슴을 열고 만나 대화하고 이해시키다 보면 순리적으로 일이 풀리지 않겠는가. →선거에서 특히 느낀 점이 많을 텐데. -마치 앞으로 자치구나 시의회와 싸움할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지레 그렇게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도 어렵고 사회상황도 복잡한데 시민들이 다투고 싸우는 걸 좋아하겠는가. →선거 과정에서 TV후보토론 때의 소감은. -한국의 토론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 1분, 길어야 5분을 다투는 토론이다 보니 깊이있는 정책토론은 실종되고 말았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동안 펼쳤던 시정사업을 알릴 기회였는데 겉핥기식 전달에 그치고 만 것 같아 너무 아쉽다.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는데. -진심을 담은 정책을 알릴 기회가 없어 답답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다소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 물론 반감을 갖는 분들도 계셨겠지만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겠는가 하는 쪽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무엇을 알려주고 싶었나. -누군가 ‘치열하게 살지 않아, 독하지 않게 살아 좋았다.’라는 말에 ‘그만큼 지켜낼 가치가 없이 살았다는 게 아닌가.’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저에게는 지켜내야 할 가치들이 너무 많다. 3만 5000여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수장으로서 내가 헤쳐나아가고 이뤄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다. →강남표로 이겼다고도 하는데. -결코 아니다. 4년 전에 견줘 되레 강남 지지율은 줄었다. 개표를 어느 자치구에서 먼저 하느냐의 문제에 따른 오해였다. 강남권에서 나중에 뚜껑을 열었을 뿐이지, 투표마감 직후 0.5~1%포인트 앞섰다는 자체 분석이 나왔다. 승리한 민주당 기초단체장 출마지역 5곳에서 내가 한명숙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또 한나라당 기초단체장이 당선된 지역에서 구청장들이 얻은 표를 합친 것보다 내가 얻은 표가 26만표나 많았다. →비강남권서도 고루 표를 얻은 비결은.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폈다. 재산세 공동과세는 강남지역에서 반발이 심했다. 그런 점을 알면서도 나는 굴하지 않았다. 정치적 이득을 따지지 않고 소신있게 정책을 펼쳤다. 정치적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손해가 오는지 알고 있었지만 서울시를 위한 정책을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소각장, 화장장 등 강남주민이 꺼리는 시설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어넣은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칙이 있어서 가능했다. 거짓이라면 무엇보다 시민들이 너무 잘 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얻은 게 있다면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비강남을 위한 정책을 꼽는다면. -북서울꿈의숲과 같은 녹지공원 조성 확대나 열린창동극장 같은 문화시설들이다. 북서울꿈의숲은 강북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라며 난리를 피우는 곳이다.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담긴 격려에 큰 힘을 얻고 있다. →뒤처졌을 땐 어떤 마음이었나. -정말 박빙의 승부를 펼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출구조사도 반신반의한 게 사실이다. 패배한다는 슬픔보다 패배함으로써 정책이 폄하될까 봐 그게 더 싫었다. 사장될 자식 같은 정책들을 떠올리니 정말 수족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느끼는 듯했다. 그래도 결국 승리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그야말로 이기고도 패장이 된 기분이다. 거의 모든 구청장, 시의원을 잃었기 때문이다. 병사와 장수를 잃은 고독한 패장 말이다. →서울광장 개방이 발목잡히지 않을까. -허가제에서 (이전에 야당이 요구했던) 신고제로 변하든 결국 돌고 돌아 원점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않고 원칙에 맞게 허가를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화활동을 위한 사용이라면 보수든 진보든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조직개편 등으로 분주할 듯한데. -기동성을 발휘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겠지만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새 부대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 진실로 지켜야 할 가치들을 담을 것이다. 교육·복지 등 맞춤형 조직을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잡힌 것은 없지만 준비에 착수했다. 송한수 강동삼기자 onekor@seoul.co.kr
  • 악덕 사주들 역외탈루 수법을 보니

    악덕 사주들 역외탈루 수법을 보니

    25일 국세청에 덜미를 잡힌 역외탈세범들이 사용한 수법은 치밀하고 지능적이다. 이들은 법·제도적 허점을 악용, 정부의 감독망을 피해왔다. 국세청 역외탈세추적센터가 큰 성과를 냈으나 좀 더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제도를 좀 더 촘촘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조업체 a사의 사주 A씨는 역외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매출단가를 조작하거나 용역대가를 허위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스위스 등 해외금융계좌에 은닉했다. 특히 그는 은닉자금의 완전한 은폐를 위해 자금운용주체를 가족들로 구성된 신탁회사인 ‘패밀리트러스트’로 전환하고 조세피난처에 있는 신탁회사에 자산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세금 없는 상속을 시도했다가 적발됐다. 결국 A씨는 종합소득세 등 관련 세금 2137억원이 부과됐다. ●국세청 ‘역외탈세와의 전쟁’ 성과 금융업체인 b사는 회사돈을 역외로 빼돌린 뒤 유용한 자금과 사주가 사적으로 사용한 비용 등을 기업의 정상적인 투자손실로 처리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b사는 이어 미국에 설립한 펀드에 투자하는 것처럼 위장해 복잡한 단계를 거쳐 정상적인 투자손실로 속여 부당하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역외펀드 투자손실로 위장한 714억원을 찾아내 세금을 부과했다. 도매·무역업체인 c사는 국내법인이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를 해외유명 금융회사들이 인수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실제로는 홍콩에 차명으로 설립한 역외 투자목적회사(SPC)가 인수했다. 이어 DR를 인수한 역외 SPC는 DR 일부를 국내에서 이면계약으로 양도해 대금을 은닉 관리해 오다 적발됐다. 국세청은 손실처리한 DR 매수대금 200억원,은닉 자산 15억원을 찾아내 세금을 부과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 도입 필요 국세청의 이번 성과는 ‘역외탈세와의 전쟁’을 위해 지난해 11월 역외탈세추적센터를 발족한 뒤 6개월 만에 거둔 결과다. 국제거래를 이용한 역외탈세는 특성상 은밀하게 이뤄지는 탓에 기존 정보수집망과 세원관리 시스템만으로는 뿌리뽑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전담 센터를 꾸렸다. 3개반 15명의 적은 인원으로 구성됐으나 본청 조사국장 등의 직접 지원을 받으며 탈세사례적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현동 국세청 차장은 브리핑에서 “(역외탈세 적발을 위한) 국제공조가 강화되고 국세청 내부 분석 능력도 향상됐다.”면서 “(효과적인 추적을 위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제 도입 및 해외정보수집요원 파견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역외탈세 4개기업 3392억 추징

    해외투자를 가장해 회삿돈을 불법으로 유출하는 등 수천억원을 국외로 빼돌린 기업과 사주들이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와 홍콩 등지의 해외계좌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국세청은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를 통해 불법 자금유출 혐의가 있는 4개 기업과 사주를 조사, 탈루소득 6224억원을 찾아내고 3392억원(가산세 포함)을 추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A기업의 사주는 홍콩과 필리핀 등지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자금을 빼돌리고 라부안 등 조세피난처에 있는 신탁회사를 통해 상속세를 탈세했다가 2137억원을 추징당했다. 역외탈세 조사에 따른 세금 부과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국세청은 ▲해외법인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스위스 등에 몰래 숨기거나 ▲해외펀드 투자를 가장해 기업자금을 편법으로 유출하고 ▲기업자금을 사주의 해외 고급주택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쓰고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해외주식의 양도차익을 숨기는 등 수법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에 사상 최초로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등에 개설한 14개 계좌를 조사, 입출금 내역과 계좌잔액 총 1억 3000만달러를 확인했다. 이현동 국세청 차장은 “이번에 확인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역외 탈세 외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추적하고 조세범처벌법을 예외 없이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태스크포스로 출범한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를 상설조직으로 전환하고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 ‘해외 정보수집요원 파견제’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관련기사 10면
  • EU, 투기자본 ‘토빈세’로 막는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유로화의 하락을 조장, 유럽발 금융쇼크를 심화시킨 주범인 투기세력 헤지펀드들과의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 EU 재무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헤지펀드 규제안을 놓고 논의할 방침이다. 헤지펀드들의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항을 담은 규제안 표결은 18일 이뤄질 전망이다. 규제안은 해외 헤지펀드들이 유럽 시장에 진입하려면 조세 등에 있어서 투명성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조항에 서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른바 EU시장진입허가증을 발급하겠다는 것이다. 규제안은 심지어 국제적으로 합의된 조세신고제도를 따르지 않는 헤지펀드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명령도 내릴 수 있다. 회의에서는 펀드 허가제와 별개로 금융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이른바 ‘토빈세’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16일 토빈세와 관련, 독일노조총연맹(DGB) 총회연설에서 “노조가 투기 억제 방안으로 토빈세를 시행하도록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나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가 토빈세 관련 법안을 갖고 있다. EU회원국들의 헤지펀드 규제안에 대해 영국은 극력 반대해 왔다. 전세계 헤지펀드의 80%가 런던에 본사를 둔 탓에 헤지펀드를 위축시킬 경우 금융중심지로서 런던의 위상 추락이 불가피한 까닭에서다. 영국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연합회의 사이먼 헤이버스 회장은 “EU 밖인 스위스 취리히, 아랍에미리트연합(U AE)의 두바이 등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영국 정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런 영국조차도 이번에는 더 이상 규제안을 저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6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의 측근의 말을 인용, “규제안 통과를 위한 절차가 너무 많이 진전돼 되돌리기 어렵다. 싸움에서 우리가 졌다.”고 전했다. 오스본 장관은 EU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페인 엘레나 살가도 재무장관에게 연립정부의 구성에 따른 준비 부족을 이유로 규제안의 표결 연기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규제안이 승인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엄포성’에 그쳤던 지금까지의 대응과는 달리 법적 근거를 갖춰 헤지펀드와 맞설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종로구, 노점도 이름 걸고 당당하게

    서울 종로2가 젊음의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김모(35)씨는 최근 가판대에 자신의 얼굴을 새긴 ‘젊음의길 00-00’라는 증명서를 부착했다. 김씨는 “예전엔 여기저기 단속을 피해 숨어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증명서를 붙이고 나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어엿한 가게를 마련한 것 같아 더 애착이 가고, 손님들에게도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노점실명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노점실명제를 통해 등록된 지역내 1172개 노점 전체에 허가신고 증명서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점실명제는 2008년부터 종로구가 추진해온 노점관리종합대책의 완결판이다. 새로운 노점의 발생을 막고, 노점의 전매나 대리영업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성민 건설관리과장은 “노점을 무조건 단속하고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 양지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규노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단속이 가능하고, 노점의 숫자 파악 등 행정관리시스템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음의 길 등 특화거리에 자리한 노점에는 점용허가 증명서를, 그 외 이면도로에 위치한 노점에는 노점신고자 증명서가 부착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노점신고제를 도입했으며, 노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시간제·규격화 디자인 노점거리 확대 추진 계획을 세우고 2008년 3월부터 다양한 조치를 진행해 왔다. 노점 자진신고를 통해 종로 2가에서 6가 사이의 노점 602개와 기타지역 노점 545개를 접수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종로 ‘대로 비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종로 2~4가에 있던 노점들은 종로 2가 이면도로에 조성된 특화거리로 모두 옮겨졌다. 또 종로 3가 북측의 노점들은 이달 말까지 낙원동 ‘다문화 거리(390m)’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엄마만 둘’ …英 동성부모 첫 공식 인정

    15년 간 함께 산 레즈비언 커플이 영국 첫 동성부모로 인정 받았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탈리 우즈(38)와 베티 노울즈(47)는 최근 우즈가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 릴리-메이 베티 우즈의 공식 부모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태어난 릴리-메이의 출생 신고서를 살펴보면 ‘어머니’란에는 우즈의 이름이 ‘부모’란에는 노울즈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는 영국에서 출생 신고제도가 시행된 1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그동안 발행된 출생 신고서에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란만 있었으나 지난해 동성커플을 배려해 법이 개정됐다. 우즈는 “15년 간 함께 살면서 한 아기의 부모가 되길 간절히 바랐다.”면서 “딸에게 나는 ‘엄마’(mommy), 베티는 ‘B엄마’(mama B)로 부르게 할 것”이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아버지가 없어서 아기가 성장하면서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우리가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조건 없는 사랑을 해주겠지만 나머지 역할은 남자친구들이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두 사람은 곧 결혼으로 정식 부부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둘은 “소중한 딸인 만큼 사랑을 듬뿍 줄 것이다. 그리고 몇 년 뒤 둘째도 낳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동산플러스] 래미안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배포한다. 가이드라인은 래미안 관련 서비스 내용과 일정, 직원 행동요령, 고객 불만신고 요령 등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비스 불만신고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불만신고는 이메일(Hestia@samsung.com)과 래미안 헤스티아 라운지에서 접수한다. 1588-3588.
  • 저축銀 BIS 최저치 5%→7%로 상향

    저축은행 재무건전성을 감독하는 기준이 시중은행에 엇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간다. 또 자산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가 직접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저축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최저치를 현행 5%에서 7%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3개월 미만까지 정상여신으로 인정하던 기준을 강화해 2개월 미만 여신만 정상여신으로 분류토록 했다. 새 기준은 일단 총자산 규모 2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에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모든 저축은행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부실의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비중도 현행 30%에서 내년 25%, 2013년 20%까지 축소할 방침이다. 현재 저축은행(104개) 가운데 PF대출 비중이 30%를 넘는 곳은 3군데이며, 대출규모는 6700억원 정도다. PF대출을 포함한 건설업종과 부동산업,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 대출도 전체 여신 가운데 5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2금융권 여신의 쏠림현상을 막고, 남는 여력을 되도록 서민금융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대형 저축은행은 1년마다, 중소형 저축은행은 2년마다 대주주의 적격성도 심사할 방침이다. 은행에서 시행 중인 사외이사 모범규준 역시 저축은행 실정에 맞게 수정해 도입한다. 2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던 대형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도 강화하는 등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저축은행 부실로 늘어나는 예금보험기금의 손실을 줄이고자 예금보험료율을 현행 0.35%에서 0.40%로 인상키로 하고 추가 인상도 검토 중이다. 예금보험료율은 저축은행이 고객 예금 보호를 위해 예보에 내는 일종의 보험금이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상호금융회사의 쏠림투자를 막기위해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한도를 신설하고, 회사채는 신용등급별로 보유한도를 설정할 방침이다. 특히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이나 자산과 부채 모두 70억원이 넘는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위가 직접 관리 감독하기로 했다. 그동안 등록대부업체 감리·감독은 모두 지방자치단체 소관이었다. 금융위는 대형 대부업체가 대손충당금을 제대로 쌓고 있는지, 소비자 보호장치 등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등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독 강화를 위해 경영공시와 약관 사전신고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 공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서울시내 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30일 아파트 단지·지역·면적별 전·월세가를 파악할 수 있는 ‘서울시 부동산정보포털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오는 11월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각 동주민센터에서 전·월세 확정일자 업무를 처리할 때, 주민이 신고하는 거래가 자료를 입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해서 축적된 자료가 공개되면 전·월세 시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월세가 공개를 위한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은 소득 노출과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월세가 공개제도가 법적 기반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적으로 전·월세 가격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정보포털에는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별 최고·최저가격, 층별 거래가격 등이 도면에 표시된 위치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토지·건물의 면적과 용도,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실거래 매매가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에 대한 실거래 자료와 중개업소 모니터링자료 등을 종합해 주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동향도 분석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투기 우려 지역에 합동단속반을 투입하는 등 감시 체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장 행정] U-도시 통합관제센터

    [현장 행정] U-도시 통합관제센터

    29일 찾아간 은평구 U-도시 통합관제센터. 24시간 도시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지휘본부’가 개설 한 달을 맞았다. 도시를 이루는 주요 인프라인 교통, 방범, 방재업무를 정보기술(IT)과 융합해 네트워크화한 구조다. 현재 방범용 폐쇄회로(CC)TV 44대, 스쿨존의 어린이보호용 103대, 주택가 방범 15대, 여성안전 귀갓길 50대 등 모두 699대의 CCTV가 연동돼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취약층과 취약 시간대 시민들의 안전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거미줄 네트워크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불량 먹을거리 추방에도 애쓰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게 현장성 극대화 U-시티를 표방한 은평구의 사회안전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식품, 교통, 방범, 방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주민들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2009년 소방방재청 주관 지역안전도 1등급 지역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제센터에는 경찰관과 직원이 24시간 상시근무하고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와 즉각적인 연동이 가능하다. 김진택 구 전산통계과장은 “U-시티는 지역 특성에 맞도록 현장성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학길을 CCTV로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보호구역을 설정한 후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 교통개선사업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내 어린이공원 등 총 57곳의 공원은 인근 경로당에 위탁·관리하도록 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직접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재난·재해 예방 및 대처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은평구의 경우 불광천, 녹번천, 창릉천, 진관천 등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지역 내를 통과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 우기에는 산 주변 경사면, 축대, 하천관리 등이 필수적이다. 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관제센터에 각 하천의 강우량, 수위, 풍속 등을 24시간 자동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황에 따라 예보와 경보가 자동 발령된다. ●불량식품 퇴출에도 최선 은평구는 이와 함께 학교 앞 어린이 음식 안전도 강화하고 있다. 학부모들과 연계해 ‘어린이식품 안전지킴이’와 ‘학교건강지킴이’ 활동을 펼친다. 식품판매점과 분식집 등 학교 반경 200m 이내의 점포를 대상으로 불량식품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학생들에게는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교건강지킴이들은 급식에 들어가는 식자재의 유통기한, 부패, 변질상태 등을 검수하고 급식 종사자의 위생과 조리상태 등을 총괄적으로 점검한다. 구 역시 1500여개의 식품위생업소에 대해 식품수거검사 등을 수시로 실시하고, 부정·불량식품 주민신고제를 운영해 불량식품이 발을 붙일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노재동 구청장은 “이밖에도 지역내 12개 약수터에 대해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고 담당자를 지정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환경과 도시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의식 선진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광장 조례 개정안 제동…시의회 신고제案 보류 결정

    서울시의회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보류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시민들이 청구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서울시민 8만 5000여명은 지난해 12월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고 광장사용 목적에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를 추가하는 내용의 서울광장조례 개정 청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개정안은 보완 과정을 거쳐 6월 21~30일 예정된 제222회 정례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며 이 회기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폐기된다. 한편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이날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외 2039명이 서명한 ‘서울특별시 친환경 무상급식에 관한 청원’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불법다단계 신고제 정착

    불법다단계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 6개월 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지난해 10월부터 3월 현재까지 62건의 불법다단계 신고 및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매달 평균 10여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18건에 대해 총 7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접수된 제보 3건 중 1건 꼴로 포상금이 지급된 것은 제보의 내용이 정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은 불법다단계업체의 교육내용책자 등 확실한 증거까지 첨부해 제보했다.”면서 “제보내용이 정확하고 상세해 불법다단계업체 단속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제주 렌트카 요금표시제 도입

    제주도는 여행사나 렌터카업체들이 관광객들에게 렌터카 요금을 바가지 씌우거나 덤핑을 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렌터카업체나 여행사의 사무실과 홈페이지, 렌터카 등에 요금을 게시하는 가격표시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동차 대여사업자(영업소 포함)와 대여자동차를 알선, 중개하는 여행업자는 물론 인터넷 여행사도 신고한 렌터카 대여요금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는 ‘대여사업자동차 대여가격 표시제 실시요령’을 마련했다. 가격표시 의무자는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신고한 차종 및 시간별 대여요금을 관광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차량과 온라인 홈페이지, 사무실 등에 게시해야 한다. 가격을 허위로 표시 또는 표시하지 않은 경우, 표시방법을 위반한 경우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며 표시가격 이하로 대여요금을 받을 때는 2008년부터 시행하는 렌터카 요금 신고제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실시요령을 고시하는 대로 가격표시제를 시행하되 과태료 부과는 제도 정착을 위해 2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시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교장 재산목록 따지는 현실 부끄럽지 않나

    초·중·고 학교장이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국·공립 초·중·고교 교장을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했다. 교육비리 근절에 범정부 차원의 단호한 입장이 거듭 나온 데다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정부입법 절차에 들어갔다니 학교장 재산등록은 피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 9400여 학교장은 자신은 물론 배우자, 자녀의 재산형성과 내역을 낱낱이 신고해야 한다. 일선학교의 최고 수장이 사정 감시의 대상이 된 꼴이다. 끝모를 비리로 얼룩진 우리 교육계가 자초한 비극인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조처를 놓고 학교행정의 공정성 확보와 학교장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기 위해서라고 분명히 밝혔다. 최근 잇따른 교육계 비리의 중심에 여지없이 학교장이 있음을 확인한 결과일 것이다. 학교장은 교원지휘권은 물론 학교재정 운용과 관련해 비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그동안 주어진 권한에 비해 견제장치와 책임성은 형편없이 낮았음을 부인키 어렵다. 지난 국정감사 결과만 보더라도 권한과 책임의 뒤틀림은 지나칠 정도이다. 3년간 교원의 2.3% 정도인 학교장 징계가 전체 징계의 10.7%나 되고 뇌물·횡령 등 부패 관련 징계에선 교장이 무려 33.3%를 차지했다지 않은가. 학교장 재산신고제는 선진국에서조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조치다. 비리와 일탈의 인사를 넘어 교육에 충실한 애꿎은 학교장까지 손가락질 당할 것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재산등록제를 반대하기엔 근래의 비리 양상이 너무 심하다. 정부가 교육비리 근절책으로 시·도교육감 인사·재정권을 대폭 줄여 학교·학교장에게 이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마당이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서 교육뿐만 아니라 공직의 사표를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명백한 노조탄압… 5월 노조원 총회”

    “명백한 노조탄압… 5월 노조원 총회”

    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의 노조설립 신고를 반려한 것과 관련,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은 “노조 탄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정부가 연이어 노조설립 신고서를 반려했는데. -명백한 노조탄압이다. 당초 업무총괄자로 지적된 6급 8명에 대해 노동부와 사전에 의견이 오갔다. 8명 모두 임기가 만료됐거나 총괄이 아닌 개별 고유업무 담당자라고 노동부에 통보했는데도 무시됐다. 사실상 ‘업무총괄’ 의미가 임의적, 포괄적이고 지부마다 업무여건이 다른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 우리는 소명할 만큼 소명했다. →노동부가 재신고시 조합원 명단, 투표 참여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투표함까지 건네달라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신고제인 노조 설립절차를 허가제로 운영하겠다는 속내다. →현재 해직자 신분이다. 개인적 지위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 -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직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이달 중 결정문을 받는 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고 행정소송도 내겠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소청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직 심사 일정은 미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노조 지도부는 4일부터 바로 투쟁본부 체계로 전환된다. 상반기에 각종 투쟁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조직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5월에 4만여명이 참가하는 노조원 총회를 개최해 정부 탄압에 대해 노조원 중지를 모으겠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공노 설립신고서 이번엔 수용될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5일 두 번째로 노조설립 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말 노동부의 수정보완 요구로 설립 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여서 이번엔 신고서가 교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노는 신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갖가지 사유를 대며 신고제인 노조설립을 사상초유의 ‘허가권’을 앞세워 반려했다.”면서 “만에 하나 또 반려되면 노조탄압 실상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과 함께 5월엔 4만 조합원이 집결하는 총궐기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일단 노조 규약, 회의록 등이 공무원노조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해직자가 노조 간부로 참여하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설립신고증 교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은 3일간이지만 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3일까지 설립신고서 교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공노가 마련한 새 규약 전문에 포함된 ‘제반 지위 향상’ 문구가 너무 포괄적이라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서 교부과정이 쉽지 않음을 암시한 대목이다. 노조 설립신고증이 교부되면 전공노는 합법노조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법외노조가 된다. 법외노조가 되면 정부와 단체교섭을 할 수 없다. 각 기관으로부터 사무실, 집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활동도 제약을 받는다. 윤진원 대변인은 “신고서 보완 및 반려를 거친 만큼 이번엔 규약에서 ‘정치’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등 노동부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해 12월4일 전공노가 제출한 신고서를 되돌려보냈다. 조합원 가입 대상과 규약 제정, 대의원 선출 절차, 산하 조직·조합원수 허위 기재 여부를 소명하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공노가 같은 달 21일 내용을 보완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 역시 24일 반려됐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차선·도로 막는 마구잡이 마라톤 “NO”

    경찰이 도로를 점유하고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 현행 신고제를 허가제로 강화해 선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라톤이나 지역축제 등 도로에서 치러지는 행사로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450억원을 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8일 경찰청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마라톤 등 도로상 행사 관리 개선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경찰이 교통관리를 담당한 행사는 313건으로, 마라톤과 달리기가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경찰 등 공공 인력은 행사당 평균 88명이 동원됐는데, 행사에 따라 많게는 1200명의 인원이 투입된 행사도 있었다. 313개 행사로 인해 소요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모두 450억 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행사당 평균 1억 8000만원이 도로에 뿌려진 셈이다. 보고서는 행사개최비용 등 직접 비용, 경찰관 인건비와 교통 사고 처리 비용 등 공공비용, 혼잡발생비 등 간접비용을 모두 합쳐 계산했다. 연구를 담당한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은 “도로 점유 행사로 일반 시민들이 입게 되는 피해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450억원을 크게 웃돌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연구원은 “비용뿐만 아니라 공공 인력 투입이 너무 많다. 행사 주체가 인력 비용을 지불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로에서 열리는 행사는 사실상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 허가에서부터 안전대책 마련, 교통통제 등 관련 절차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법적 근거와 세부지침이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선 경찰서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신고를 해 오면 단순히 도로교통법 9조 등을 참고한 뒤 협의·조정해 행사를 진행하는 수준에 그친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 허가제를 도입했다. 일본,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도로를 차단하고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반드시 개최 1~3개월 전부터 관할 경찰서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통통제를 비롯해 행사 진행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도 행사 주체 책임으로 못 박고 있다. 경찰은 허가제를 도입해 도로 점유 행사의 개최를 선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병부 경찰청 안전계장은 “외국의 사례를 당장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국민의식 등을 고려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국 경찰서에 ▲국제행사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행사와 역사가 긴 행사를 우대하고 ▲도심은 피하며 ▲시민 합의하에 열리는 행사 위주로 개최를 유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도로교통공단이 일반국민, 운전자, 경찰관, 행사주최자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로 점유 행사에 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에 국민의 91%, 주최자의 53%가 찬성했다. 운전자의 87.6%는 교통통제로 인한 지체, 지각 등으로 불편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 맞출 것”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 맞출 것”

    “더 이상 심의·검열 기관이 아닙니다. 좋은 책, 다양한 책이 만들어지고, 독자들이 그 책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주된 역할입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양성우(67)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위원회 역량을 독서진흥, 출판진흥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문화를 다루는 일을 하는 곳이라면 시대 변화를 따라가는 것은 물론, 앞서 나갈 필요도 있다.”면서 “위원회 명칭에서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윤리’라는 표현을 빼는 등 이름 바꾸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칭 변경 추진은 사상의 자유, 언론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착오적 도구’로 덧씌워진 위원회 이미지를 확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올해 구시대적 발상이자, 위원회 설립 목적 바깥 업무였던 광고 심의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 간행물 수입 관련 제도를 현행 수입추천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유해간행물 심의결정 절차도 단축하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현재 심의와 관련해서 하는 일도 주로 등급 판정 정도인데, 지나칠 정도의 폭력성과 선정성 일색인 일본의 수입간행물이 주요 대상”이라며 “국내 간행물이 사후 심의, 등급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딱 한 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바뀌고 있었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상 독서교육 지원, 좋은 원고 공모 및 출판 지원, 교정시설·다문화가정·소외계층 독서 지원 등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불법업주와 통화도 보고” 조현오식 경찰개혁

    “유착 비리를 줄이는 효과가 클 것” vs “수사 위축과 불필요한 오해만 초래할 뿐이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에게 과거 불법 유흥업소와의 유착 관계를 ‘자진 신고’ 하고, 향후 수사할 때도 ‘사전·사후 신고’를 의무화하라고 지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과 유흥업소와의 유착비리를 근절하자는 취지이지만, 수사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지역 관할 경찰서에 유흥업소와의 관계를 자진신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수사내용도 미리 서면보고가 원칙 특히 상황에 따라 유흥업소에 잠입하는 사례가 많은 형사와 소속 경찰관에게는 수사내용을 서면 등으로 미리 보고하는 ‘사전신고제’를 도입할 것도 지시했다. 다만 긴급한 수사의 필요로 보고를 누락했을 경우 사후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결재를 받도록 했다. 성매매업소 등 유흥업소 업주, 사행성 게임장, 조직폭력배 등과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면담, 회식, 금전거래, 사건과 무관한 현장 출동 등이 신고 대상이다. 과거에도 청장이 바뀔 때마다 유사한 지시가 있었지만 이번 지시는 체감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반응이다. 서울 강남 지역 A경찰서 팀장급 관계자는 “유흥업소 업주와 30년 지기이거나 친인척이라고 해도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절대 주고받으면 안 되고 만약 연락했다면 무조건 신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조 청장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불거진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경찰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왔다. 서울청 조사 결과 지난해 동안 서울 지역에서 금품수수로 파면된 수사관만 40명, 징계를 받은 수사관을 모두 합하면 82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59%가 불법업소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조 청장은 “단속이나 기타 수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업주의 통신 이력을 확인해 연락을 주고받은 경찰관이 나오면 해당 사건이나 적발 건과 관계없이 중징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약처방에 부패이미지 씻을지 미지수 조 청장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첫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자진신고를 받았는데 신고건수가 90여건에 그치고, 일선 경찰서의 기간연장 요구에 따라 신고기간을 오는 10일로 늦췄다. 경찰관들은 “경찰이 비리의 온상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강력사건 수사팀의 반발이 거세다. 강남의 C경찰서 강력팀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통해 ‘누가 칼로 찔렀다더라.’거나 ‘누가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는 상황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 선량한 시민만 상대하란 소리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서울 강북의 C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유착관계를 끊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복권당첨금 연금형태로도 받는다

    그동안 일시불로만 지급됐던 복권 당첨금을 이르면 6월부터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일반 담배처럼 전자 담배에도 세금 등이 부과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입법과제 20개 법안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개정해 복권 당첨금 지급 방식에 연금 형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지금은 당첨자에 대한 정보공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수사나 재판 등 예외적인 경우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권수익의 35%를 차지하는 법정배분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기금 불용액이 발생하면 반납을 의무화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재정부는 또 전자 담배를 담배사업법 적용 대상에 추가해 규제하기로 했다. 전자 담배에는 니코틴 용액 1㎖당 국민건강증진부담금 221원과 담배소비세 400원이 각각 부과된다.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를 세분화해 주종을 신설하고, 신생 전통주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유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관세특례를 부여하고, 고소득자의 해외탈세 방지 차원에서 해외계좌신고제를 도입하고, 사회복지 보조금의 부정수급 문제를 줄이기 위해 처벌 형량을 높이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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