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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소득세 신고 제대로 안 한 유튜버 잡아낸다

    국세청, 소득세 신고 제대로 안 한 유튜버 잡아낸다

    국세청이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소득세 신고 누락을 세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세청은 22일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발표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이런 내용의 추진 과제를 담았다. 국세청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용역을 제공한 불성실 신고 혐의자,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서 종합소득세 무(과소)신고자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소득 탈루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결제 대행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도록 안내하는 등 자료 수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세 자료 수집 금액은 2019년 216조원, 2020년 261조원, 2021년 342조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만 99조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악의적인 탈세·체납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반칙·특권 탈세, 반사회적 민생침해 탈세, 지능적 역외탈세,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한 탈세 등 불공정 탈루행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방청 별 ‘체납추적관리팀’을 신설하고, 세무서 8곳에서 ‘체납추적전담반’을 시범운영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 활동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인테리어 업체, 홈트레이닝 업체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호화·사치생활을 누린 탈세혐의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 실제 주택 유지보수 공사 전문 건설업체가 동종업체와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사주의 주택 신축 비용을 공사 원가로 계상하는 방법으로 탈세한 사례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아울러 국세청은 디지털 시장의 비정형성·불투명성으로 탈세 위험이 큰 가상자산 거래와 온라인 플랫폼 거래에서 발생하는 신종 탈세 조사에도 나선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업자금 유출 및 편법증여, 시장 지배력이 있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 사업자와 이용자의 변칙 탈세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 “어린이집 교사 2인1조로 20개월 폭행”…CCTV 확인한 母 쓰러져

    “어린이집 교사 2인1조로 20개월 폭행”…CCTV 확인한 母 쓰러져

    전남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2명이 생후 20개월 원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20개월된 원생 A양이 어린이집 교사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양의 부모로, 이들은 최근 어린이집을 다녀온 A양의 몸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를 발견했다. 아이의 이마에는 커다란 멍 자국이 선명했고 팔에는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이를 미심쩍게 여긴 부모는 어린이집에 항의했는데, 당초 어린이집 측은 A양이 미끄럼틀을 타다가 친구와 부딪혀서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 한 명이 A양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이 책과 숟가락 등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있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해당 CCTV를 확인한 A양의 어머니는 교사들의 폭행 장면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원생을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들 교사를 조사한 뒤 전남경찰청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 신변보호 피해자 집주소 50만원에 넘긴 흥신소…2심 징역 1년

    신변보호 피해자 집주소 50만원에 넘긴 흥신소…2심 징역 1년

    신변보호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피해자 주거지 정보를 팔아넘긴 흥신소 업자 윤모(38) 씨가 21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항소부(명재권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50만원 받고 피해자 주소 넘겨 윤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총 52회에 걸쳐 개인정보 조회업자들로부터 취득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는 혐의도 있다. 윤씨는 50만원을 받고 이석준에게 피해자 A씨의 주소 정보를 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해 제3자에 제공하고 위치추적까지 해 죄질이 무겁다”며 “실제 피고인이 제공한 개인정보가 살인 범죄에 사용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석준, 지난달 무기징역 선고받아…항소 이석준은 지난달 21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유족은 검찰이 구형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 “억울하고 분하다”고 했다.  이석준은 검찰과 쌍방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27회 : 실손보험 누수에 허위·과장 청구 적발 나선 보험사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올해 1분기(1~3월)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이 4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수술의 보험사기 여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펴보며 백내장 수술 브로커 광고 등을 수사의뢰하고, 백내장 수술을 포함해 하이푸(고강도 집속 초음파),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 보험사기 신고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정당한 수술을 받은 가입자도 보험사기를 가린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보험사기 특별신고…백내장·하이푸·갑상선·도수치료·미용성형까지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내장수술 관련 보험사기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특별신고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백내장에 한정했던 신고대상은 하이푸,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으로 확대하고, 신고포상금도 기존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높였다. 두 협회는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의 큰 축을 담당하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등 민생 경제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2019년 8809억원에서 지난해 9424억원으로 적발금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과병원 및 브로커 조직이 결탁해 백내장 관련 수술 유도나 거짓청구 권유 등으로 과잉수술이 확산해 실손보험금 청구금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경찰청, 금융감독원, 대한안과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4~6월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신고를 운영한 결과, 35개 안과병원, 60건의 보험사기 혐의 신고가 접수됐다. 과다 의료비 영수증 발급·진료기록 조작까지 일삼는 병원 협회가 제시한 보험사기 사례를 보면, 환자 유치 담당 직원을 채용해 환자를 모집하고 나서 백내장 수술 이후 과다 의료비 영수증을 발행하는 병원, 1박 2일 입원이 불가능한 병원임에도 하이푸 시술 이후 마치 이틀간 입원한 것처럼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방법으로 환자를 유치한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SNS 등을 통해 미용 시술 환자들을 모집하고 나서 고가의 레이저 시술·보톡스·필러 등 성형 시술을 하고, 이후 무릎 염좌 등으로 입원치료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과 의료비 영수증을 조작하는 병원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재된 브로커 홍보 광고 수사의뢰까지 특별신고 운영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하는 보험사도 있다. 삼성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은 자동으로 온라인 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인 ‘웹 크롤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백내장 관련 게시글 504개를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게시글을 바탕으로 병원 4곳을 보험사기, 브로커 연루 환자 유인, 알선 행위로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백내장 외에도 코 성형수술을 질병 관련 수술로 둔갑해 실손 부당청구를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9건 발견했다. 보험금 지급 분쟁 증가 전망…금감원장 “선량한 소비자 피해 없어야” 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실손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정체 혼탁도 측정 검사 결과와 진료기록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보험금 지급 기준은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사기가 보험업에 주는 충격이 크다고 알고 있다”며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남들만 인터넷하면 안되지”…건물벽 올라 케이블 자른 여성

    “남들만 인터넷하면 안되지”…건물벽 올라 케이블 자른 여성

    인터넷을 하다 끊기자 남들도 못하게 건물에 올라가 인터넷 케이블 등을 자른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2일 A(22·여)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쯤 대전 서구 갈마동 모 빌라 2층 외벽 전선에 매달려 인터넷 케이블 등을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자는 앞 건물 주민으로 “한 남자가 전선을 자르고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당시 A씨는 마른 몸에 머리를 짧게 잘라 염색을 했고, 목덜미와 팔에 문신도 있어 영락없이 남성처럼 보였다. 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경찰 6명이 출동했을 때 A씨는 폭우 속에서도 3~4m 높이 건물 외벽 전선을 잡고 가위로 굵은 선을 열심히 자르고 있었다. 반팔티와 반바지 차림이었고, 왼팔에는 싹뚝싹뚝 자른 인테넛 케이블 등을 담은 쓰레기봉투가 걸려 있었다. 갈마지구대 관계자는 “땅바닥에도 잘린 케이블이 어지럽게 떨어져 있었다”면서 “추락 위험이 있어 119구급대와 한전에 급히 연락했다”고 했다. 119가 A씨 위치 아래에 가로, 세로 2m 정도의 매트리스 2장을 나란히 깔았지만 A씨는 굵은 선의 한 부분만 연신 가위질했다. 경찰이 3단봉을 들고 “내려오라”고 말하자 전선을 잡고 좌우로 오가면서 가위를 휘둘렀다. 경찰이 A씨 주변 벽에 사다리를 놓고 다가가자 “계속 오면 가위를 던지겠다”고 위협했다. 그리하길 30분쯤 지나 A씨는 전선을 잡고 휘청이면서 사다리에 다리를 걸친 채 버둥거렸다. 이 틈을 타 경찰이 가위를 빼앗고, 119 구급대원들이 A씨를 붙잡아서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젊은 여성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끊겨 화가 나서 ‘남들도 하면 안되지’라고 생각해 집에 있던 가위를 들고 나가 선들을 잘랐다”고 진술했다. A씨로 인해 이 일대 인터넷은 복구 전까지 중단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끊으려던 굵은 선이 어떤 선인지 모르지만 끝내 자르지 못했다”며 “범행 이유 외에 자신의 신원 등을 밝히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킁킁’ 마약 냄새!” 강도 잡으러 간 경찰, 현장서 피해자 먼저 체포

    [여기는 남미] “’킁킁’ 마약 냄새!” 강도 잡으러 간 경찰, 현장서 피해자 먼저 체포

    칠레 발파라이소 지방 킨테로 지역 경찰은 집에 권총 강도가 들었다는 한 피해 여성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미 현장을 떠난 강도가 아닌 신고자인 집 주인 여성을 먼저 체포했다. 유난히 후각이 민감한 경찰 덕분에 벌어진 반전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신고 내용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여자의 집엔 권총강도가 들었고, 여자는 피해자가 틀림없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 중 유난히 발달한 후각을 가진 경찰관의 '후각 본능'이 작동하면서 상항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됐다.  경찰의 코를 자극한 건 마약 냄새였다. 이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대마초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에게 "잠시 집을 좀 둘러봐야겠다"고 말한 뒤 냄새를 쫓아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남달리 예리한 코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여자의 집 뒤편엔 온실 같은 비밀공간이 있었다. 여자는 이곳에서 대마초를 잔뜩 재배하고 있었다.  여자는 온도와 습기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장비, 조명 등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대마초 800여 주를 키우고 있었다. 경찰은 "개인이 재배하는 규모로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농장 같은 대규모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마약에 관한 법 위반으로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여자는 "강도를 잡으러 온 경찰이 왜 피해자를 잡아가려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강도를 당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2개의 사건은 전혀 별개"라면서 "강도사건은 수사를 하겠지만 불법으로 대마를 키운 데 대한 법적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칠레 주변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등 개인소비를 위해 대마 재배를 허용한 국가가 여럿이지만 칠레는 아직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지난달 칠레 하원에는 대마의 개인소비를 허용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찬반이 엇갈려 입법논의가 순탄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한편 경찰은 "현행법상 대마 재배는 불법"이라면서 "익명 신고가 가능하니 이런 경우를 알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해 공익신고 과징금·과태료 6700억원

    지난해 공익신고 과징금·과태료 6700억원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가 500만건을 넘었고 이로 인한 과징금·과태료가 역대 최대 규모인 6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공공기관 공익신고 접수·처리 현황과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567개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는 모두 541만건으로 전년 대비 6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처리 건수는 532만여건으로 집계됐다. 공익신고에 따른 포상금으로는 85억원이 지급됐다. 공공기관은 48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17개 교육청, 259개 공직유관단체를 말한다. 공익신고가 급증한 이유로 권익위는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한 공익신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도로교통법의 경우에는 위반행위 종류가 다양해 매년 공익신고 10건 가운데 8건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배달이 늘면서 교통법규 위반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배달 관련 공익신고는 2020년 270만여건에서 지난해 440만여건으로 급증했다. 공익신고 대상 법률이 2020년 11월과 지난해 4월 2차례에 걸쳐 기존 284개에서 471개로 확대된 것도 신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법률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가 전체의 8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로기준법(5.0%), 장애인등 편의법(3.0%) 순이었다. 각급 공공기관이 지난해 처리한 공익신고 가운데 316만여건은 현재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거나 수사기관에 고발·송치됐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브리핑에서 “혐의가 확인된 피신고자에게는 6792억원의 과징금·과태료 등이 부과됐다”면서 “2011년 법 시행 이후 최대 금액으로 전년의 2915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익신고 처리 사례를 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제강업체의 고철구매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신고에 따라 7개 업체에 3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신고자에게는 17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기도는 불법 사금융 조직을 운영하는 등 대부업법 위반행위 신고건으로 3000만원의 포상금을 줬다.
  • 경기도 부동산거래 거짓신고자 333명 적발

    경기도 부동산거래 거짓신고자 333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2491건을 특별조사해 333명(8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4억 7970만원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거래가격을 과장·축소 신고하거나 계약일을 거짓 신고한 경우, 특수관계(친익천) 간 매매 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사례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주택거래의 자금 조달계획서에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을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 적발유형은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업계약’을 체결한 14명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다운계약’을 체결한 20명 ▲지연 신고 및 계약 일자를 거짓 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299명 등이다. A씨는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를 B씨에게 3억500만원에 팔았다고 실거래 신고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주택담보대출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2500만원 높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과태료 총 1120만원을 부과했다. C씨는 안성시 토지를 11억800만원에 매매계약을 하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매수자 C씨의 매매대금을 C씨의 아버지가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통보됐다. 또 의심 사례 중 서류상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부동산 매도·매수자가 가족·친척을 비롯한 특수관계로 확인되거나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신고한 309건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 의심 건을 지속적으로 특별조사할 계획”이라며 “자진 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경감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000지점 교통사고 발생. 00센터 00구조·구급 차량 출동!”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위치를 파악해 구조·구급대 출동 지령을 내린다. 이달부터 전북지역 고속도로에서 위급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신고자 위치파악이 기존 보다 훨씬 앞당겨졌다. 촌각을 다투는 119구조 활동에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전북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이 추진한 ‘고속도로 스마트 119신고 표지판 설치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위치 표기 체계 구축’이 ‘2022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119신고 지리정보시스템에 고속도로 지도만 뜨고 신고 지점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적극행정 최우수상을 받은 소방관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유성일(39) 소방장. 올해로 13년차인 그는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명감이 충만한 소방관이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소방관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선방안을 제시해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올해 적극행정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도 119상황실 최일선 근무자로서 항상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구조구급과 정보통신팀과 협의해 이루어낸 쾌거다. 기존 고속도로 지도에 이정표 지점을 숫자로 표기해 줌으로써 신고자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유 소방장의 아이디어로 기존에는 신고가 들어오면 119상황실 요원이 고속도로 현황표를 꺼내 신고 위치를 파악하는데 7초 가량 소요됐으나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소방본부가 출동시간을 한해에 ‘1초’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7초’를 앞당긴 것은 ‘혁명적 성과’로 평가된다. 그는 또 현재 200m 마다 설치된 고속도로 이정표(기점표지판)에 고속도로 이름, 상하행선 방향을 표기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위치를 한 번에 알려주도록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와함께 유 소방관은 현재 왕복 6차선 이상 고속도로에만 100m 간격으로 이정표를 설치하도록 돼있는 한국도로공사 내부 규정을 4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에 정책협의를 실시했다. 이어 국민권익위 신문고를 활용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제안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유 소방관은 지난해에도 ‘소방출동 빅데이터 분석’이란 주제로 공무원 직접용역을 수행해 전북도 1위를 수상했다. 또 ‘GPS를 활용한 신고자 위치 파악 사진전송 방식’을 개선해 ‘혁신행정 일하는 방식 분야’ 전북도 1위를 차지했다. 맨홀과 테트라포드에 빠진 신고자가 핸드폰 지도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전북소방본부 3300여 소방관 중에서 외국어 능력이 빼어난 직원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에서 중문학과 영문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과정으로 외국어 능력을 단련했다. 소방관 중 유일하게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신고가 들어오면 유 소방관이 통역요원 없이 도맡아 응대한다. 대한민국 국제구조대가 2011년 최고인 HEAVY 등급을 획득했을때는 중앙구조본부에 파견돼 UN 직원 통역을 담당,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미군의 119 신고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한 일화도 유명하다. 소방청 주관 대형특이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 준비단 통역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또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간둥이’로도 통한다. “2001년 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상황에 무거운 짐을 진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결심했습니다”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유 소방관은 “화재진압, 구조, 119안전체험관 교관, 소방안전교육 강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일하는 방식의 개선, 소방조직의 발전과 제도개선을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연구하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에서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은 119신고접수를 받으면서 겪었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보복살인 혐의를 부정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인정한 셈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A씨의 주소지 등을 알려 준 흥신소 업자도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은 검찰이 구형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 “억울하고 분하다”며 “세 아이들이 맘 편히 집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에 무기징역…1심 “보복 목적 살해”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에 무기징역…1심 “보복 목적 살해”

    신변보호 여성 살해 이석준 무기징역 재판부 “보복 목적 살해”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 간의 아동 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보복살인 혐의를 부정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인정한 셈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A씨의 주소지 등을 알려준 흥신소 업자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이번엔 배합사료 헛발질… 또 법원서 퇴짜 맞은 공정위

    이번엔 배합사료 헛발질… 또 법원서 퇴짜 맞은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을 이유로 사료업체에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공정위가 수입 원재료 가격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업계 특수성을 간과하고 사장단 모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담합을 의심해 무리한 처분을 한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대한사료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 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팜스코, 하림홀딩스, 하림지주(합병 전 제일홀딩스)가 같은 건으로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2015년 배합사료 업체 11개사가 2006년 10월~2010년 7월 사장단 모임 등을 통해 배합사료 가격 인상·인하 시기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부당공동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1순위 자진신고로 과징금을 면제받은 두산생물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법은 사료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업체가 담합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은 2심제로 진행된다. 배합사료는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가 90%이며 원재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구매 협상력을 높이고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원재료를 구매해 왔다. 수입 원가가 바뀌면 업체의 제조원가도 다 같이 바뀌는 구조인 셈이다. 또 30% 넘는 시장점유율을 가진 농협이 농민 권익보호를 위해 가격을 조정하면 다른 업체도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 부분도 고려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가격 인하와 관련해 농협이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11개사의 공동행위만으로는 유의미한 담합에 이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재판부도 “1순위 자진신고자로 인정받아 처분을 면제받은 업체 임원은 회사의 압력으로 가격 등 합의 사실이 없음에도 자진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진술 내용만으로 가격 담합을 인정하기엔 부족하다”고 봤다.
  • 공정위 또 헛발질, 대법 “배합사료 11개사 담합 아냐”

    공정위 또 헛발질, 대법 “배합사료 11개사 담합 아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을 이유로 사료업체에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공정위가 수입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업계 특수성을 간과하고 사장단 모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담합을 의심해 무리한 처분을 한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대한사료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 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팜스코, 하림홀딩스, 하림지주(합병 전 제일홀딩스)가 같은 건으로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2015년 배합사료 업체 11개사가 2006년 10월~2010년 7월 사장단 모임 등을 통해 배합사료 가격 인상·인하 시기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부당공동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1순위 자진신고로 과징금을 면제받은 두산생물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소송을 제기했다.서울고법은 사료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업체가 담합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은 2심제로 진행된다. 배합사료는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가 90%며 원재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구매 협상력을 높이고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원재료를 구매해 왔다. 수입 원가가 바뀌면 업체의 제조원가도 다 같이 바뀌는 구조인 셈이다. 또 30% 넘는 시장점유율을 가진 농협이 농민 권익보호를 위해 가격을 조정하면 다른 업체도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 부분도 고려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가격 인하와 관련해 농협이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11개사의 공동행위만으로는 유의미한 담합에 이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재판부도 “1순위 자진신고자로 인정받아 처분을 면제받은 업체 임원은 회사의 압력으로 가격 등 합의 사실이 없음에도 자진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진술 내용만으로 가격 담합을 인정하기엔 부족하다”고 봤다.
  • ‘YG 화장실 사진’ 뭐길래…“너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양현석 협박 진실은

    ‘YG 화장실 사진’ 뭐길래…“너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양현석 협박 진실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로부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공익신고자 A씨가 과거 YG사옥 내부에서 찍었다는 ‘화장실 사진’을 두고 변호인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주재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 공판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증인 A씨를 상대로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앞선 공판에서 A씨는 ‘YG사옥 7층에서 양 전 대표를 만나 비아이(김한빈) 마약 의혹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는 협박을 당했으며, 증거를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제출했던 휴대폰을 돌려받아 3층 혹은 4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화장실에 양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B씨와 함께 갔다고 증언했다. 해당 사진은 A씨가 양 전 대표에게 협박당한 정황을 보여줄 핵심 증거로 꼽힌다.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A씨에게 “화장실에서 엄마나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112에 신고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가 뭐냐”면서 A씨 진술의 신빙성과 사진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려 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당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사진 하나 찍는데도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했다”고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주장했다.양 전 대표 측은 또 “양 전 대표와 면담했던 7층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B씨가 굳이 3~4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도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하자, A씨는 “7층에도 화장실이 있는지 몰랐다. 저는 건물구조를 잘 모르고 B씨가 데려갔다”고 답했다. 이어진 반대신문에서 A씨는 “YG 사옥에서 찍은 사진이 맞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이 YG사옥 4층 화장실 사진을 보여주면서 A씨의 사진처럼 찍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주장하자 A씨는 “저 화장실이 아니다. 화장실이 저렇게 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가 “당시에 4층이 아니라 3층에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자 변호인은 “3층에는 아티스트 작업실 등이 있다”며 “지문 출입이 가능한 임직원도 3층에는 못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신문 과정에서 A씨는 사진이 찍힌 일시를 두고 수사기관에서 확인했고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양 전 대표 측은 진술조서에 그런 내용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당시 화장실 사진을 찍은) 정황이 제대로 안 밝혀지는 것 같다”며 “화장실 구조나 내부 상황에 대해서는 피고인 측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가수 연습생이었던 A씨는 2016년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YG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아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해 공익제보자를 인정받았다.
  • 노인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친족

    노인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친족

    노인을 학대하는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은 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노인학대 사례 599건 가운데 583건(97.3%)이 가정에서 일어났다. 나머지는 시설에서 일어난 학대다. 학대 행위자는 친족(아들, 배우자, 며느리 등)이 80%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아들이 36.8%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30%로 뒤를 이었다. 전체 신고자 가운데 학대받는 노인 본인과 친족이 신고하는 경우는 11.1%에 그쳤다.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52.4%)와 육체적 학대(32.4%)가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도는 노인학대 사례가 2018년 432건, 2019년 494건, 2020년 510건, 2021년 599건으로 매년 증가함에 따라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노인학대 예방주간(6월 13∼18일)을 운영하고 예방 홍보에 힘을 쏟는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인권 보호사(460명)를 위촉해 지역 어르신과 함께 노인 학대 예방 홍보와 신고 등을 하도록 한다. 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에서 엄정한 행정처분과 지도·감독을 펼칠 방침이다. 노인보호전문기관, 도 및 시·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도는 13일 영천 평생학습관에서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인 인권 보호 및 노인 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시상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학대는 더는 개인만의 불행이 아닌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며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추진해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안전운임제 위반에 과태료 부과 고작 4%뿐

    [단독] 안전운임제 위반에 과태료 부과 고작 4%뿐

    화물차 기사의 과로·과속·과적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관련 위반 신고가 잇따르지만 정작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임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적발과 실효성 있는 처벌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따르면 2020년 1월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신고 1767건 중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75건(4.2%)뿐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불법 수수료 공제, 할증 미적용 순이고 안전운임 미만 지급 등 중복으로 위반한 사례도 많았다.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인정됐으나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건수는 587건(33.2%)에 달한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이 합의해 과태료 처분 없이 신고를 종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4209건이지만 신고인이 스스로 취하한 사건도 1418건에 이른다. 현장에서는 신고자의 익명성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이 한계라고 토로한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신고 후 신고센터와 관할 관청에서 조사에 나서면 자연스럽게 화주나 운송사업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일감을 계속 받아야 하는 기사가 신고 사실이 알려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한 지자체의 안전운임 과태료 처분 담당자도 “지자체에서는 신고인의 개인정보를 다 빼고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를 보내지만 피신고인은 신고인이 누군지 대략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안전운임 위반 신고를 하는 기사도 많다. 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지만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정착하는 데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28.7%)고 응답했다. 박 국장은 “안전운임제 위반을 신고해도 처벌률이 낮고 올해 정책 효력이 끝날 수도 있는 ‘일몰제’와 겹쳐 현장 경각심이나 정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 [단독]안전운임제 위반 신고 처벌률 ‘4%’... “익명성 보장 등 보완해야”

    [단독]안전운임제 위반 신고 처벌률 ‘4%’... “익명성 보장 등 보완해야”

    안전운임제 시행 2년4개월간 처벌 ‘75건’신고자 익명성 보장 받기 어려워 한계 여전“처벌률 저조·올해 일몰제 겹쳐 효력도 뚝”화물차 기사의 과로·과속·과적 등 위험을 방지하고자 도입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관련 위반 신고가 잇따르지만 정작 과태료 부과는 겨우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임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적발과 실효성 있는 처벌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따르면 2020년 1월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신고 1767건 중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75건(4.2%)뿐이었다. 위반유형으로는 불법 수수료 공제, 할증 미적용 순이고 안전운임 미만 지급 등 중복으로 위반한 사례도 많았다. 반면 안전운임제 위반 사실이 인정됐으나 관할관청에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건수는 587건(33.2%)에 달한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이 서로 합의해 과태료 처분 없이 신고를 종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안전운임 신고센터에 접수된 총 신고 건수는 4209건이지만 신고인이 스스로 취하한 사건도 1418건에 이른다.현장에서는 신고자의 익명성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이 한계라고 토로한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신고 후 신고센터와 관할관청에서 조사에 나서면 자연스럽게 화주나 운송사업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 “일감을 계속 받아야 하는 기사가 신고 사실이 알려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한 지자체의 안전운임 과태료 처분 담당자도 “지자체에서는 신고인의 개인정보를 다 빼고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를 보내지만 피신고인은 신고인이 누군지 대략 알고 있다”고 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안전운임 위반 신고를 하는 기사도 많다. 국토교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3자 신고 등 신고자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피신고자 조사 및 처벌 과정에서 신고자를 예상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지만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 신고센터의 역할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화물기사들은 안전운임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정착하는데 ‘안전운임신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28.7%)고 응답했다. 박 국장은 “안전운임제 위반을 신고해도 처벌률이 낮고 올해 정책 효력이 끝날 수도 있는 ‘일몰제’와 겹쳐 현장 경각심이나 정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 “간첩 신고하면 현금 쏜다” 中 ‘반역자 색출’ 홍보 시작, 효과는?

    “간첩 신고하면 현금 쏜다” 中 ‘반역자 색출’ 홍보 시작, 효과는?

    중국이 간첩 등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인물을 지목해 신고할 시 최고 10만 위안(약 1900만 원)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하면서 내부 고발 장려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인 법치일보는 지난 6일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행위를 밀고하는 내부자에 대해 그 내용에 따라 최고 10만 위안의 현금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고자는 첫 내부 고발 후 30일 안에 현금으로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중국판 국가 안보 및 간첩방지법으로 불리는 이번 포상금 제도는 중국 국가안전부가 관할해 사안에 따라 포상금 지급액을 차등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대상 영역에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민족 분열 조장부터 반역 등 모든 행위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는 점에서 자의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국가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국가 안보가 최근 복잡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외부 간첩 세력의 침투 행위가 눈에 띄게 심각해졌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 침투하는 적대 세력의 분열 수단은 이전보다 훨씬 더 치밀해졌다”면서 “이번 포상금 조치는 국가 안보와 관련해 중국인들의 관심 촉구를 불러오기 위한 방침이다”고 했다. 중국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부 고발자에게 고액의 현금 포상금을 내 걸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시 국가안전보장국은 지난 2017년에도 간첩 행위가 의심되는 내부자를 색출해 고발할 시 최고 50만 위안(약 94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국가안전부는 신고받은 내용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해 1만 위안에서 최고 10만 위안까지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 경찰, 공공운수노조 ‘용산 집회’ 금지...“499명인데” vs “야간이라 안 돼”

    경찰, 공공운수노조 ‘용산 집회’ 금지...“499명인데” vs “야간이라 안 돼”

    용산서, 14일 오후 6시 집회 금지통고소규모 집회 허용 방침 이틀 만에 금지경찰, 집무실 앞 집회는 주간에만 가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오는 14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공공운수노조가 전날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499명 규모로 신고한 집회를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14일 오후 6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경찰은 집무실 100m 이내 집회는 일률적으로 금지를 했다가 법원이 제동을 걸자 지난 7일 ‘전쟁기념관 앞 인도 상 소규모 집회’ 등 법원에서 제시한 범위 내 집회에 대해선 집회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집회 성격에 따라 신고 단체 측과 조율을 할 필요는 있지만 300~500명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는 대체로 허용한다는 취지였다. 경찰은 공공운수노조가 15·21·23·28·30일과 다음달 5·7일 열겠다고 신고한 같은 내용의 집회도 전부 금지 통고했다.경찰은 금지 사유로 인원이 아닌 집회 시간을 댔다. 오후 6시 집회는 ‘야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법원에서 허용한 범위에서도 현저히 벗어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현재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원 다수가 참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금지 사유였다. 공공운수노조 측은 경찰의 금지 통고 처분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그간 7건의 금지 통고 처분과 관련해 집회 신고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통령실의 기능·안전 및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하더라도 대통령 집무실은 집시법 제11조 적용이 어렵다는 게 법원의 일관된 논리였다.
  • 8일부터 부정청탁 비실명 대리 신고 가능

    8일부터 부정청탁 비실명 대리 신고 가능

    장학생·수습생(견습생) 선발과 논문심사, 학위수여 등이 청탁금지법상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새로 포함됐다. 또 신고자 본인이 아니라 변호사 명의로 비실명 대리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입안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개정법이 8일부터 시행되면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법 위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수행하는 인·허가, 면허·특허, 채용· 승진·전보 등 14가지 대상 직무와 관련한 부정 청탁을 금지하고 위반 시 제재 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법 시행에 따라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견습생 등의 모집과 선발, 장학생 선발, 논문심사와 학위수여, 연구실적 인정, 수용자의 지도·처우·계호 등 교도관 업무도 포함돼 청탁금지법이 적용된다. 해당 직무와 관련된 부정청탁을 받으면 명확한 의사표시로 이를 거절해야 하고 이후에도 동일한 부정청탁이 계속되면 소속 기관장 등에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공익신고자 보호법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와 구조금 제도가 청탁금지법에도 도입된다. 지금까지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자는 반드시 본인의 인적사항 등을 기재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때문에 신분 노출 우려로 부정청탁 신고를 꺼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으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신고자가 피해를 입거나 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는 육체적·정신적 치료비와 전직·파견 등으로 사용된 이사비, 불이익 조치 기간의 임금 손실액 등도 지원한다. 권익위는 “비실명 대리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여명의 자문변호사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면서 “신고자가 무료로 신고상담과 대리신고를 할 수 있도록 변호사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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