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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외남면 산불 밤새 진화…진화율 70%

    상주시 외남면 산불 밤새 진화…진화율 70%

    지난 16일 오후 2시 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했다. 산림 당국은 17일 일출과 함께 헬기 등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전날 날이 어두워지자 진화 작업에 투입했던 헬기 23대를 철수하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순간 최대 풍속 10㎧의 강풍을 타고 두 화선으로 산불이 번지자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10분쯤 동원령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소방관 763명, 공무원 220명 등 진화 인력 1218명을 동원해 야간 산불 진화를 이어갔다. 산림 당국은 일출인 오전 6시 37분부터 산불 진화 헬기 13대와 장비 57대 등을 투입했다. 7일 오전 5시 기준 전체 화선 길이는 1.4㎞로 진화율은 70%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86㏊에 이른다. 최초 신고자인 40대 A씨는 연기흡입, 불을 끄던 산불진화대원 1명은 낙석에 의한 열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다. 현재까지 마을회관으로 30명이 사전 대피를 했으며, 실제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원인 제공자인 40대 남성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주인과 경찰 공격한 얼룩말 사살, 라이벌 무리에 당한 ‘라이언 킹’

    주인과 경찰 공격한 얼룩말 사살, 라이벌 무리에 당한 ‘라이언 킹’

    미국에서 개인이 기르던 얼룩말이 주인의 팔을 물어뜯으려 한 것도 모자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공격하다 사살됐다. 영국 BBC가 미국 지역 언론 등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12일 오후 오하이오주 서클빌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남성이 911에 “얼룩말한테 팔을 물어뜯겼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신고자는 집 근처 목초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흥분 상태로 보이는 수컷 얼룩말이 주변을 어슬렁대고 있었다. 얼룩말은 출동한 경찰차의 운전석 문까지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이렌과 경적을 시끄럽게 울려 잠시 얼룩말을 쫓아낸 뒤에야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워낙 다급했던 신고 내용 때문에 경찰은 신고자의 팔이 절단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행히도 팔은 피해자의 몸통에 제대로 붙어 있었다. 경찰이 지혈을 마치고 피해자를 앰뷸런스에 태워 보낼 때쯤 문제의 얼룩말이 다시 접근해 왔다. 다만 이때는 얼룩말이 더 접근하면 사살해도 좋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허락이 떨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몇 차례 고함과 경고에도 얼룩말이 물러서지 않자, 결국 산탄총을 쏴 얼룩말을 쓰러뜨렸다. 경찰관의 몸에 부착된 카메라에는 다가오는 얼룩말이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이 생생히 찍혀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얼룩말이 왜 이렇게 사나워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현장 근처에 있던 암컷 대여섯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오하이오주는 얼룩말을 야생이나 위험한 동물로 분류하지 않아 주민들은 반려동물처럼 얼룩말을 기를 수 있다.한편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북부와 케냐 남부에 걸쳐 있는 세렝게티 초원을 주름잡던 사자 무리의 제왕인 ‘밥 주니어’가 최근 라이벌 사자 무리들에 죽임을 당했다고 BBC는 전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패키지 투어 전문 운영업자와 방문객들은 ‘스니그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전설적인 밥 주니어의 죽음을 온라인으로 추모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들의 이름은 종종 연구원이나 자연보호 운동가들에 의해 붙여지거나 가이드 등에 의해 명명된다. 밥 주니어는 사진이 잘 받는 가장 멋진 고양잇과 동물로 세렝게티 초원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동생인 트리그베의 도움을 받아 세렝게티 초원을 7년 동안 지배했다. 그러나 이들 형제를 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렝게티 보전 관리인 프레디 시리마는 방송에 “그들은 밥 주니어를 타도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건은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론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그의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두 사자는 따로 당했거나 아니면 미리 짜여진 공격에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전론자들은 밥 주니어가 항상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유명세를 누렸다고 말했다. 밥 주니어는 10살 정도로 그 아비 밥 말리의 이름을 본떠 이름이 붙여졌다. 밥 주니어는 지난 11일 공격을 받았을 때 싸움을 벌이지 않고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곳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관리들은 조만간 밥 주니어를 위한 특별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 “유기견 데려와 굶겨”… 주택서 400여마리 사체 발견

    “유기견 데려와 굶겨”… 주택서 400여마리 사체 발견

    경기도 한 주택에서 굶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 개 수백 마리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5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유기견 등을 집으로 데려온 뒤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집 마당과 고무통 안에는 300~400여마리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일부는 이미 백골이 됐고, 일부는 썩고 있는 상태였다. 죽은 후 다른 개에게 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도 있었다. 경찰은 전날 인근 동네 주민으로부터 “A씨 집에 사체가 가득하다”는 신고를 받고 A씨 자택으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잃어버린 자신의 반려동물을 찾던 중 A씨의 집 안에서 이 같은 풍경을 봤다고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물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면서 ‘개를 처분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1만원을 받고 개를 받아 왔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혼자 살며 고물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는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않아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너무 많아 정확히 죽은 개가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추후 진술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日쓰레기장서 현금 ‘1억원’ 발견”…13명이 ‘자신의 돈’ 주장

    “日쓰레기장서 현금 ‘1억원’ 발견”…13명이 ‘자신의 돈’ 주장

    일본의 한 쓰레기장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3명의 사람이 자신의 돈임을 주장했다. 5일(한국시간) 요미우리신문과 홋카이도방송(H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삿포로시의 한 쓰레기 수거 시설에서 현금 1000만엔(약 9600만원)이 발견됐다. 당시 쓰레기 수거 시설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주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확인되지 않아 대대적으로 주인 찾기에 나섰다. 홋카이도 경찰에 따르면 연락 온 신고자는 무려 13명으로 전해졌다. 이 중 9명은 정식 유실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들은 “신문지로 싸서 다니다가 떨어뜨렸다”, “치매 앓고 있는 부모가 버린 것 같다”등의 말을 했다. 경찰은 “현금의 특징이 신고자의 설명과 일치하는지 등을 근거로 분실자를 특정할 것”이라며 “오는 4월 30일까지 분실자가 판명되지 않으면 현금의 소유권은 삿포로시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 “조합장 후보가 뒷돈 줬어요” 
신고한 주민 포상금 1억원

    “조합장 후보가 뒷돈 줬어요” 신고한 주민 포상금 1억원

    경북의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를 신고한 유권자가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포상금심의위원회가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경북도 내 불법 선거행위를 신고한 신고자 A씨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선관위가 해당 사건을 알아내기 전 범죄 혐의자의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신고했으며, 범죄 혐의자에게서 받은 현금 수백만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중선위는 범죄의 중요성과 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A씨에게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조합장 돈 선거’ 신고자, 1억원 포상금… 전국 최고액

    ‘조합장 돈 선거’ 신고자, 1억원 포상금… 전국 최고액

    경북의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를 신고한 유권자가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포상금심의위원회가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경북도 내 불법 선거행위를 신고한 신고자 A씨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선관위가 해당 사건을 알아내기 전 범죄 혐의자의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신고했으며, 범죄 혐의자에게서 받은 현금 수백만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중선위는 범죄의 중요성과 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A씨에게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경북지역에서는 36명에게 총 1억79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최고액은 3000만원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원 보호 때문에 위법 행위가 일어난 지역과 조합을 밝힐 수 없다”면서 “금품을 제공받은 경우 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최고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자수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원이 보호될 뿐만 아니라 과태료도 감경 또는 면제되며, 최고 3억원의 신고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출마안하면 1억 줄게’...선거 후보 매수시도 현직조합장 고발

    ‘출마안하면 1억 줄게’...선거 후보 매수시도 현직조합장 고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에게 불출마 대가로 1억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후보자 매수)로 경남지역 현직 조합장 A씨와 조합원 B씨 등 2명을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월 중순 같은 조합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C씨에게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면 현금 1억원을 주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표시하고 실제 현금 6000만원을 마련해 제공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에게 불출마 대가로 현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를 도와준 조합원 B씨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과 과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58조 제2호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금전이나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 의사를 표시, 또는 그 제공을 약속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남선관위는 조합장 선거가 깨끗한 선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번 선거기간동안 위법행위 단속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선거질서 근본을 흔드는 사례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선거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특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선관위는 조합장선거는 후보자와 조합원간 친분관계, 소규모 지역사회에서 신고·제보를 꺼리는 분위기, 오랜기간 형성된 돈 선거 관행과 범죄의식 부족 등으로 예방·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선관위는 후보자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돈 선거 근절 신고·안내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신고·제보를 활성화하고 조합원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품 수령자가 자수한 경우 최대 50배 이하까지 부과되는 과태료를 감경·면제하고 위반행위 신고자에게는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경남선관위는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2월 27일까지 모두 47건(고발 14건, 수사의뢰 3건, 경고 등 30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체 고발 건 가운데 기부행위 고발 건수가 12건(86%)이다.
  • 강남·프랑스 아파트 보유…유재훈 예보사장 52억원 최다 [공직자 재산공개]

    강남·프랑스 아파트 보유…유재훈 예보사장 52억원 최다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1월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24일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작년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0명, 승진 5명, 퇴직 15명 등 총 35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이번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51억 5300만원을 적어냈다. 유 사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8억 7400만원)와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8억 5832만원), 서울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 전세권(7억 1000만원)을 보유했다. 유 사장은 경기도 안성시의 임야와 서울 은평구 대지 등 8억 3429만원 상당의 토지도 신고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6억 7000만원), 가족 예금 18억 1000만원, 본인 소유의 주식 1억원 등 50억 1857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조 원장의 배우자는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보유했다. 국무위원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4억 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부총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4억 4800만원)를, 배우자는 경기 평택의 1천511㎡ 임야(3억9100만원)를 각각 보유했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본인 소유의 140.36㎡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8억 400만원)와 장남 소유의 84.99㎡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12억 3000만원),가족 예금(10억 4000만원) 등 40억 4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국회의원(대전 대덕) 출신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의 대전 대덕구 아파트(2억 5000만원)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4억 3000만원), 예금 20억 3000만원 등 33억 1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정 사장의 배우자는 경남 하동과 부산 서구 일대에 총 5억5천만원의 토지를 보유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본인 명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12억 7000만원), 예금 3억 4000만원, 증권 3억 4000만원 등 26억 5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김 위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4억 7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복합건물(2억원),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1억 8000만원), 골프 회원권 6000만원, 예금 1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부부 공동소유의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6억 8000만원) 등 7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4억원)와 대전 유성구 도룡동 아파트 전세권(10억원)을 보유하는 등 총 35억 6000만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 국회서 표류하는 ‘공직 내부고발자 보호법’

    내부 고발자 보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2월 공무원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근거를 신설하고 갑질 피해자의 알권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여전히 계류 중이다. 정부부처 내에서도 공직 사회 투명성을 위해 내부 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됨에 따라 제출했던 법안이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직무수행 중 공익과 동떨어진 사안을 접하게 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이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공직 사회에는 공익 침해행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에서는 국민 누구나 공익신고를 할 수 있고, 신고자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나 ‘국가공무원법’ 등 공무원에게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인사관련 법령에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무원이 내부 신고 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공직의 경직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 때문에 실제 제도가 작동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계류 중인 개정안은 정책대상자인 공무원이 ‘부패방지권익위법’, ‘공익신고자보호법’,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개별법에 명시된 부패·공익신고 범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신고 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음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 개정안에는 갑질 피해자도 가해자에 대한 징계처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기존에는 성 비위 피해자의 경우만 가해자가 어떤 징계처분을 받았는지 그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갑질 역시 성비위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에게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남길 우려가 크고, 공직 문화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비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권익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개정안이 이번 국회 회기 내에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국회 본회의 통과 때까지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비롯한 여러 관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이 공직 사회 내 부패를 지적하고 공익신고자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사칭 그놈·경찰 흉내 그놈 한패”… K인공지능, 전화 한통에 걸러냈다

    “檢 사칭 그놈·경찰 흉내 그놈 한패”… K인공지능, 전화 한통에 걸러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119 신고 접수나 보이스피싱 수사 등 공공서비스에서도 AI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재난 상황과 위치를 빨리 파악하는 ‘지능형 119 신고접수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은 음성 인식 기술로 신고 내용을 상황실 화면에 실시간 문자로 표출해 준다. 위급하고 시끄러운 현장에서 들려오는 서툰 발음, 사투리, 숫자까지 정확하게 알아들어 반복 질문을 줄여 주기 때문에 신고자의 음성에만 의존했던 것보다 출동 시간을 크게 앞당긴다. 광주소방본부의 경우 기존보다 신고 처리 시간이 9.6초나 빨라졌다. 특히 신고자가 언급한 재난 발생 장소를 AI가 스스로 분석한 후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빠르고 정확하게 화면에 띄워 주는 기능도 한다. 신고자가 화학물질을 언급하면 ‘119 화학사고 현장대응 안내서’에서 관련 항목을 자동으로 찾아 초기 대처요령 등을 신고자에게 전달하고 출동대원에게는 진압 방법 등을 제공한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음성인식 학습을 추가로 진행해 국가지점번호, 승강기·전신주 번호 등의 자료가 전자지도에 즉각 나타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형 사고 발생 시 신고가 급증할 경우 AI가 분석한 위급한 전화부터 먼저 연락을 하는 콜백 시스템도 도입한다. 광주시와 강원도는 AI앰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와 종합상황실·병원 간 응급환자 정보(중증도 분류, 생체신호 등)가 실시간 공유돼 응급실 도착 전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구급수요 예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 15년간 구급 출동했던 데이터와 날씨·교통, 질병·질환 데이터 등을 AI가 학습·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이나 경로로 구급대원들의 순찰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2일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를 기존 범죄자 음성 데이터와 비교해 검거 속도를 높이는 AI 음성분석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그동안 러시아와 영국에서 개발한 음성분석 모델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수사에 필요한 음성감정을 해 왔다. 하지만 외국어로 학습된 모델 특성상 한국어를 사용하는 범죄자를 기존 범죄자 집단에서 특정하는 정확도는 약 30%에 불과했다. 이에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국과수와 함께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 화자(話者) 구분 정확도를 높이고 범죄연루자 그룹화가 가능한 모델 개발을 추진했다. 최신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이번 모델 개발에는 국내외 일반인 및 보이스피싱 사기범 6000여명으로부터 추출된 100만개 이상의 외국어와 한국어 음성데이터가 활용됐다. 성능 검증 결과 범죄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판별해 내는 판독률이 기존 외국산 분석모델보다 약 77% 향상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100개의 범죄자 음성을 감정했을 때 기존 모델에서는 목소리 동일성 여부를 28개만 판별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모델에서는 51개까지 판별이 가능했다. 또한 사건별 범죄자 목소리의 연쇄 비교 과정을 거쳐 동일인 및 군집화를 판별하는 범죄 가담자 그룹화도 가능해졌다.
  • ‘화장실 갔다오겠다’며 도망 금은방 털이범...공개수배, 신고보상금 300만원

    ‘화장실 갔다오겠다’며 도망 금은방 털이범...공개수배, 신고보상금 300만원

    경남 거창군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4000여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났던 40대 강도범이 경북 지역 한 PC방에서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 달아나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경남경찰청은 강도상해 피의자 김모(40·경북 구미)씨를 현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거창군 거창읍 한 금은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가게안에 있던 주인을 위협한 뒤 진열대에 놓여있던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 귀금속 4000여만원 상당을 갖고 달아났다. 김씨는 범행 뒤 경북 구미로 이동해 지난 19일 오후 칠곡 한 PC방에 있던 중 “수상한 사람이 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본인의 주민등록증을 경찰에 건네주고 “화장실에 잠깐 갔다오겠다”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김씨가 휴대전화를 꺼놓고 옷을 계속 바꿔 입으면서 택시나 기차 등을 이용해 도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 연고지인 구미 주변 숙박업소와 목욕탕, 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김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하는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으로 300만원을 내걸었다.
  • “LH 사태로 재산심사 중요성 커져… 부정축재 바로잡을 때 보람”

    “LH 사태로 재산심사 중요성 커져… 부정축재 바로잡을 때 보람”

    “임차권 등 누락 땐 고의성 더 따져재산권·알권리 사이 균형 찾을 것”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윤리 확립의 최일선에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이경한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기획과장은 요즘 공직자의 재산심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를 확인하고 방지하기 위한 재산심사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산심사기획과는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공개, 심사를 담당하는 주무 부서다. 그는 “공직자들이 올바르고 정확하게 재산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잘못된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고의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면서 “금융기관 등을 통해 조회되지 않는 전세임차권, 사인 간 채권 등을 누락하는 경우는 고의성 여부를 더욱 심도 있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 관보에 게재하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는 사회적 관심이 상당히 높다. 지난해 기준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 정무직공무원을 비롯해 총 4561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 과장은 “공직자 윤리 및 국민의 알권리 확보 차원과 공직자와 그 직계존비속의 재산권 및 개인정보보호 차원이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재산등록 과정에서는 착오로 인한 과소, 과다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 등 해외 자산과 연계된 경우도 공직자윤리법상 등록대상 재산에 해당하므로 예금 및 증권항목 등을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 재산등록에서는 직계비속의 전세(임차)권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심사 과정에서 종종 안타까운 사례를 접하기도 한다. “가족 간의 불화로 인해 친족이 정보 제공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재산을 정확히 신고하지 못해 처분을 받거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연락이 두절돼 고지거부 증빙이 쉽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과장은 매달 재산심사연구회를 열어 심사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재산에 대한 등록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그는 “재산권 침해와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범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함께 직계존비속 고지거부제도, 등록 재산사항 유출 방지 등과 연계된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적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재산 심사 중 신고자가 타인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는 등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한 혐의를 발견하고 응당한 조치와 함께 이를 바로잡을 때 공직윤리 확립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공직윤리를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 여장하고 탈의실 훔쳐본 40대男…잡고보니 공무원

    여장하고 탈의실 훔쳐본 40대男…잡고보니 공무원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으며 여장을 한 40대 남성이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서울의 한 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드러났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14일 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TV조선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범행을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짧은 치마를 입었다. 또한 분홍색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스타킹, 높은 구두에 핸드백까지 착용하며 완벽하게 여성으로 위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수영장 회원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됐다. A씨의 행색을 수상하게 여긴 신고자는 그를 미행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려고 여장하고 들어갔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주민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촬영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구조하려면 안락사 불가피”…케어 전 대표, 1심서 징역 2년

    “구조하려면 안락사 불가피”…케어 전 대표, 1심서 징역 2년

    구조한 동물을 대규모 안락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박 전 대표는 판결 직후 “부당한 판결”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박 전 대표는 2015∼2018년 동물보호소 내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로 2019년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의 사육장 2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시가 130만원 상당의 개 5마리를 몰래 데리고 나온 혐의(절도·건조물 침입)도 있다. 또한 케어가 소유한 충북 충주보호소 부지를 자신 명의로 구매하고(부동산실명법 위반) 농사와 무관한 동물보호소를 운영할 목적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과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수용 능력에 대한 진지한 고려없이 동물 구조에 열중하다 공간이 부족해지자 약물로 동물을 마취한 후 사망에 이르게했다”며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타인 재산권과 개인정보 관련 법령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소연 전 대표 “동물보호 현실 이해 부족…항소심서 다툴 것” 박 전 대표는 이날 선고 후 “동물보호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부당한 판결”이라며 “2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간의 비난이 활동에 방해되기 때문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점은 반성한다”면서도 “안락사 행위 자체는 전체 동물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나머지 동물 93%를 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에 동물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소수 동물만 선별적으로 구조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동물 안락사 주체를 수의사 등으로만 규정한 현행 법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 전직 케어 동물관리국장 A씨는 무죄를 받았다. 2019년 케어의 구조동물 안락사 사실을 폭로한 당사자다. 재판부는 “구조한 동물을 약물로 죽인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박 전 대표의 범행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해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이사 중 나온 2400만원…‘진짜 주인’ 찾아준 모두의 양심 빛났다

    이사 중 나온 2400만원…‘진짜 주인’ 찾아준 모두의 양심 빛났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짐을 옮기던 이삿짐센터 직원이 싱크대에서 현금 2400만원을 발견했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말하자 경찰이 움직였다. 수소문 끝에 돈의 진짜 주인을 찾았고, 돈의 주인은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아파트에서 나온 2400만원의 주인을 경찰이 찾아 나선 사연을 만화 형식으로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 현금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세입자 A씨가 이사하던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시 짐을 정리하던 이삿짐센터 직원은 싱크대 서랍장 밑에서 이를 발견하고 A씨에게 “왜 안챙기셨냐?”며 돈을 건넸다. 그러나 이는 A씨의 돈이 아니었다. A씨는 “이사 중인데 싱크대 아래서 돈다발이 나왔다.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며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먼저 집주인에게 연락했지만 집주인도 “그렇게 큰돈은 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경찰은 집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무실에 연락해 그동안 거주했던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확인 결과 이 집에는 10년간 네 가구가 거쳐 갔다. 이중 세 번째 세입자인 50대 남성은 “그 집에 아버지가 살았다”며 “(아버지에게) 현금 250만원을 생활비로 드렸다. 아버지께서 현금만 따로 모아두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입자인 60대 여성은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은행 갈 시간이 없어서 5만원권 100장씩을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다”고 했다. 경찰은 60대 여성이 이 돈뭉치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의 주장처럼 현금은 5만원권 100장씩 두 묶음과 90장 한 묶음이 은행 띠지로 묶여 다발로 보관돼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세 번째 세입자에게 “두 번째 세입자분은 현금이 보관된 상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 번째 세입자는 “아버지께서 모아둔 돈은 아닌 것 같다. 이의 없다”고 물러났다. 이후 현금의 주인은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이삿짐센터직원, 신고자)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또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양심에 따라 신고해주신 시민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 근로소득세 첫 50조… 월급쟁이, 자영업자보다 더 냈다

    근로소득세 첫 50조… 월급쟁이, 자영업자보다 더 냈다

    직장인의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수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사상 첫 5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의 상승률을 따지면 전체 국세의 상승률은 물론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 등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 상승률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월급쟁이들의 세 부담만 커진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수를 57조 4000억원으로 집계했다. 2021년 47조 2000억원에 비해 1년 새 10조 2000억원(21.6%) 증가했다. 2017년 34조원에 비하면 5년 새 23조 4000억원(68.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는 49.2% 늘었고 종합소득세는 49.4% 늘었다. 근로소득세가 월급·상여금·세비 등에 부과되는 세금이란 점을 감안하면 월급쟁이들의 세 부담만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기를 벗어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해 근로소득세수가 크게 늘었고 물가 상승률이 반영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도 근로소득세 납부 규모가 커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수는 1995만 9000명으로 2017년 1801만명에서 195만명 급증했다. 그러나 이 중 지난해 연말정산 신고자 가운데 과세 기준에 미달해 소득세를 내지 않은 근로자가 704만명(35.3%)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수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결국 세 부담은 ‘중산층 월급쟁이’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게다가 최근 고물가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정점(6.3%)을 찍은 지난해 3분기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도시 근로자 가구(1인 이상)의 월평균 실질 근로소득은 439만 708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소득이 늘어도 고물가 탓에 직장인의 삶은 더 팍팍해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5년 만에 소득세 하위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해 근로자들의 소득세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올해 근로소득세수는 사상 첫 60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 작년 119전화 2.6초마다 울렸다

    작년 119전화 2.6초마다 울렸다

    지난해 전국 119 신고 접수 건수가 하루 평균 3만 4305건으로 나타났다. 2.6초당 한 번꼴로 119 전화가 울린 셈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 신고 접수는 1252만 1553건으로 전년보다 44만 5998건(3.7%) 늘었으며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라고 13일 밝혔다. 신고 유형은 현장 출동,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 유관기관 공동대응 요청 등이었다. 비출동 건수 중 무응답(신고자가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이나 오접속(전화 잘못 걸림)은 대폭 감소했다. 경찰 등 유관기관 공동 대응에 의한 119 신고 접수는 11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36.7% 늘어 신고유형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기관 간 협력 대응이 중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현장 출동 관련 유형별로 보면 구급 출동이 330만 2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안전 84만 4000건, 구조 76만 5000건, 화재 46만 4000건 순이었다. 특히 화재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23.5% 증가했는데, 지난해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커진 데다 산림화재 등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구급 신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로 구급 32만 7000건, 구조 14만건이 집중됐다.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구조 및 배수,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조치 신고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소방 상황실 요원의 직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을 살렸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유선 번호로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소방 상황실에 있던 정선아 소방장이 곧바로 전화를 받았지만 잡음만 들릴 뿐 신고자는 말이 없었다. 정 소방장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계속했으나 신고자는 13초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내 전화가 끊겼다. 이상하게 여긴 정 소방장은 이후 1분 동안 3차례 해당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으로 연결되지 않던 전화는 4번째 시도만에 겨우 연결됐다. 전화를 받은 신고자는 “곧 외래진료를 받기로 한 지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어렵사리 상황을 전달했다. 정 소방장은 옆에서 계속 들리는 울음소리에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곧장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한 현장에는 80대 남성 A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구급대원들로부터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했던 A씨의 지인은 당황해서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방장은 “모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응급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폐업신고 않고 매출실적 낮춰 코로나 지원금 ‘꿀꺽’

    폐업신고 않고 매출실적 낮춰 코로나 지원금 ‘꿀꺽’

    지난해 부패공익신고 상담 창구에 접수된 상담사례 5건 중 1건이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이 1년 전보다 6배 급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부패·공익신고 (1398번)창구에 접수된 1만 1814건의 상담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중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이 2339건으로 전체 상담 건수의 19.8%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상담 내용은 주로 부패·공익신고, 청탁금지법·행동강령 위반 신고 접수 방법, 대상 여부, 신고자 보호와 보상에 관한 문의였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은 236건으로, 1년 전(39건)보다 6배 늘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전금·방역지원금이 많이 풀리면서 부정수급 신고 관련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폐업신고를 하지 않고 사업자등록을 계속 유지하거나, 타인의 카드단말기 등을 이용해 매출실적을 낮춘 업체들이 방역지원금.손실보상금을 부정수급 했다는 신고가 많았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방역조치 기간 중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체에 주고 있다. 가령 투잡을 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영업을 하지 않고 사업자 등록만 유지해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신고 문의(289건)도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공직자의 영리행위 52건, 친인척 등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 33건, 공용물품의 사적이용(15건)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와 관련해 공공기관 채용비리(409건) 신고 문의도 28.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채용청탁 및 특정인 내정, 친인척 채용, 자격요건 미달자의 채용, 성적 조작 관련 신고 내용이 주를 이뤘다.
  • 도봉구, 위기 이웃 신고한 주민에게 건당 3만원 포상

    도봉구, 위기 이웃 신고한 주민에게 건당 3만원 포상

    서울 도봉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1건당 3만원씩 지급하는 ‘도봉형 위기 가구 발굴 신고 포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기 가구 신고 대상은 실직·질병 등으로 경제적·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 그 밖의 위기 상황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가구 등이다. 위기 가구로 신고된 주민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로 선정되면 신고한 주민에게 1건당 3만원, 연간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시 다른 자치구는 신고 대상 주민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어야 신고자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도봉구는 포상 범위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으로 선정된 경우까지 확대했다. 이미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인 주민을 신고하거나 위기 가구 당사자 또는 신고 의무자 등이 신고한 경우에는 포상금을 받을 수 없다. 신고는 위기 가구를 발견한 누구나 위기 가구 주소지(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도봉희망 알림톡’으로도 가능하다. 신고된 위기 가구는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즉시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복지 지원, 기타 복지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 가구의 어려움이 없는지 지속해 확인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포상 제도가 우리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봉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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