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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女, 고속도로서 만취男에 머리채 잡혀 다급하게

    30대女, 고속도로서 만취男에 머리채 잡혀 다급하게

    “제발 살려주세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사고를 낸 남자가 차를 부수고 저까지 폭행하고 있습니다.” 29일 0시 16분쯤 부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한 여성이 다급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신고를 해왔다. 1분 후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하면서 여성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은 경찰관은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했다. 순찰차가 신고를 받고 나서 3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보니 한 40대 남자가 쉐보레 차량 위에 올라가 자동차 공구로 사이드미러와 앞 유리창을 마구잡이로 파손한 상태였다. 이 남자는 분을 이기지 못한 듯 깨진 앞 유리창 사이로 발을 넣어 겁에 질려 운전석에 앉아 있던 30대 여성을 마구 발로 차고 머리채까지 잡고 머리를 폭행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이 여자가 갑자기 차량을 멈추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 보험 사기단이다”라고 말하며 횡설수설했다. 부산 기장경찰서 형사당직팀과 일광·장안파출소, 고속도로순찰대 등 경찰관 10여명이 0시 21분쯤 이 남자를 제압하고 극심한 공포에 떨던 피해 여성을 구해냈다. 사고가 난 것은 0시 15분쯤. A(33·여)씨는 혼자 자신의 쉐보레 승용차를 몰고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톨게이트를 지나 해운대 방향 램프 구간을 달리는데 뒤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김모(44)씨가 몰던 카렌스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김씨가 차량 밖으로 나오더니 욕설을 퍼부으며 공구로 A씨의 차량을 마구 부수고 겁에 질린 A씨까지 폭행한 것이다. A씨의 차량은 폐차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54%(0.1% 이상이면 면허취소)의 만취 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적반하장으로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량까지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김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 담당 경찰관은 “톨게이트에서 600m 정도 떨어져 있어 어두운데다 폐쇄회로(CC)TV도 없는 곳에서 사고가 났다”며 “미혼 여성이 교통사고에다 무자비하게 폭행까지 당해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내 환기구 7% ‘안전 미흡’

    서울시내 환기구 중 1318개의 관리 상태에 문제가 있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6일 지난 10월 판교 환기구 추락 참사를 계기로 1만 8862개의 환기구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지하철 등 공공기반시설 부속 환기구 2809개,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 부속 환기구 1만 6053개를 안전점검했다. 관리 상태에 문제가 있는 1318개 환기구 중 121개는 덮개 걸침 턱이 일부 손상됐고, 666개는 덮개가 훼손·변형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31개는 지지 구조물의 마감재가 훼손됐거나 접근 차단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1318개의 환기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보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부속시설로 설치된 환기구들은 시 내부 기준에 따라 1㎡당 5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치돼 보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보행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즉각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은 연말까지 보수할 계획이다. 시는 또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환기구 설계·시공·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민간·공공시설 환기구에 대한 시 자체 관리계획을 내년 4월까지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환기구 안전 관련 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품수수 비리 직원 최대 5배 환수한다

    금품수수 비리 직원 최대 5배 환수한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직원도 입찰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의 비리를 저지를 경우 최대 5배를 배상해야 한다. 또 노동이사제도를 도입해 근로자가 경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발표한 일명 ‘박원순법’으로 불리는 공직사회 혁신 대책을 시 산하 18개 투자·출연기관에 확대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청렴, 재정 등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형 노사 관계 모델 도입이다. 시는 노동이사제를 새로 도입해 기관별 노동이사의 이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노사경영협의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동이사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산하기관 직원들이 혁신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렴 분야에선 입찰자격기준심의제를 도입해 입찰 심의에 외부 전문가가 과반 참여하게 했다. 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통해 입찰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파면 등의 중징계를 한다. 시 관계자는 “1000원이라도 금품을 받으면 직무 연관성을 따지지 않고 처벌할 것”이라면서 “징계부과금제를 통해 받은 금액의 최대 5배를 환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분야에선 통합재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사업을 하거나 구조적 적자에 시달리는 기관을 집중 관리한다. 이는 18개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전국 최초로 산하기관에 시민참여예산제와 예산낭비신고센터가 도입된다. 기관별 안전목표제도 도입된다. 시는 화재, 지진, 폭발, 침수 등의 안전사고 유형을 최대한 다양화해 대응 매뉴얼 정비에 나선다. 현재 1%인 전문 개방직 비율을 1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채용자격기준심의제도를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검증 과정에서 비위 채용자로 밝혀지면 파면하고 재응시 자격을 영구 박탈한다. 시 관계자는 “채용 혁신 과정에서 장애인 고용을 5%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서울시 혁신 대책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이사제의 경우 아직 시도 명확한 역할 모델을 잡지 못하고 있고, 청렴 분야는 공무원 복무규정보다 지나치게 강화돼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 혁신 대책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기관별로 혁신 방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하고 시민과 시장, 기관장 등 3자가 참여하는 혁신약정을 체결해 인사·회계규정 등에 명문화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장철 원산지 위반 특별단속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마늘 등 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관세청은 13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김장철 대비 김치 및 양념류 등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41개 세관, 180명으로 특별단속반이 운영된다. 대상은 김치·천일염·냉동고추·건고추 등 유통이력대상품목(4개)과 마늘·생강·배추·젓갈 등의 김장 물품(11종), 김장독·김치통 등의 기타 물품(5개) 등이다. 저가의 수입품을 고가의 국내산 또는 지역 특산품으로 원산지를 위장하거나 오인 판매하는 행위, 유통 단계에서 단순 가공 또는 분할 재포장한 후 허위·손상·미표시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범정부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농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과 합동 단속을 벌이고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 대한염업조합 등 생산자 단체 민간 전문가와의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적발 시에는 국민 생활 건강·안전과 국내 영세 생산자 보호 차원에서 보세구역 반입명령을 하거나 최고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을 내리는 등 엄벌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도 가동해 최고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남성, 여성 룸메이트 살해 후 성폭행 충격

    美남성, 여성 룸메이트 살해 후 성폭행 충격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함께 거주하고 있던 여성 룸메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성폭행하고 이어 다른 남성 룸메이트마저 살해하려다 체포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산타나(20)는 지난달 28일 함께 거주하고 있던 여성 룸메이트인 셀비 페지오(23)를 살해한 후 이후 다른 룸메이트인 남성 존 허먼스(23)가 욕실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내 그에게 다가가 마치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욕실에서 나온 허먼스는 페지오의 방이 피로 얼룩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내 도망치려 했지만, 산타나는 후추 스프레이를 그의 눈에 뿌려가며 그를 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엽기적인 현장을 겨우 빠져나온 허먼스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페지오의 사체를 수습했다. 당시 끔찍했던 사고 현장은 허먼스가 긴급신고센터(911)에 신고한 내용의 녹음이 이날 언론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허먼스는 신고 전화를 통해 산타나가 아마 페지오를 이미 죽었을지 모른다며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했다. 더구나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타나는 페지오를 살해한 다음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산타나는 이러한 엽기적인 범행을 감행한 뒤 마치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2시간 뒤에 인근에 위치한 이발관에서 유유하게 머리를 깎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여성 룸메이트를 살해한 산타나(좌)와 피살된 페지오(우)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여전히 불안한 경기… 곳곳에 부실 환풍구

    여전히 불안한 경기… 곳곳에 부실 환풍구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로 도심 곳곳에 널린 환풍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지역에 설치된 환풍구 100곳 중 2곳은 덮개 고정상태 불량 등으로 정밀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도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도내 환풍구 844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별도의 안전조치가 필요한 환풍구가 414곳(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414곳 중 74곳에 안전 난간을 설치하고 340곳에 위험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긴급 조치했다. 이 중 155곳(1.8%)은 환풍구 덮개의 고정상태 불량, 용접불량 등으로 정밀점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밀점검 대상은 성남(65곳)에 가장 많았고 수원(26곳), 이천(16곳), 하남(14곳), 구리(13곳), 안산(10곳), 평택(8곳), 안양(2곳), 과천(1곳)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열린 7건의 지역 축제에 대한 안전점검에서도 52건의 지적 사항이 적발됐다. 이천 쌀문화축제는 안전요원이 부족했으며, 평택 한미 한마음 축제는 무대 장치에 문제가 있어 시정 조치를 받았다. 축제에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미니바이킹, 디스코 라운드 등 놀이시설을 운영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환풍구 시설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조사가 환풍구 시설 안전을 위한 1차 실태점검으로, 다음달 구조기술사와 시·군, 건축·토목 분야 자격자 등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꾸려 정밀점검을 할 계획이다. 또 본부 홈페이지에 사이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앞으로 소방서별로 도민 안전교육 전문인력과 전문 점검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도는 이날 남경필 도지사 주재로 위험시설 긴급안전점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환풍구 주변 난간 및 낙하 방지망 등 안전시설 규정을 신설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과 함께 공공자금을 투입한 뒤 환수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건축·토목 구조기술사와 지자체, 소방 관계자 등이 건축구조 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규정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토목·건축·화공 등 분야별 전문 점검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동안전점검단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점검하는 등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환풍구에 대한 안전·설계 기준이 명확지 않아 안전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밀점검 대상 환풍구 대부분이 민간시설이다 보니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긴급 안전조치한 뒤 소요비용을 환수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이라고 소방재난본부는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미래부·산업부 연구시설장비 연계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와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플랫폼’(e-Tube)을 연말까지 연계해 연구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구기관들은 정부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NTIS 국가연구시설장비관리서비스와 각 부처 관리시스템, 연구기관 자체 시스템 등에 중복해 등록해야 했다. 이로써 하나의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는 다른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공유된다. 조달청 ‘익명신고시스템’ 도입 조달청이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해 외부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하고 신고자 포상금도 확대한다. 자체 운영하고 있는 부조리신고·클린신고센터 등이 신분 노출 우려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고 ‘익명 서버기술’을 적용해 IP 주소 추적이나 접속 기록이 차단돼 신고자 확인이 불가능하다. 부패행위 신고 포상금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중기청 ‘온라인 중국법령정보’ 운영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진출에 필요한 법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중국법령정보시스템’을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개통했다. 법령에는 기업이 꼭 알아야 하는 세무·회계와 경제법 등 일반법령, 지방법령 등 3712건의 정보가 전문가의 번역 및 감수를 거쳐 수록됐다. 또 중국의 사회보험과 노무제도, 이익처분 및 청산절차 등과 온라인 법령상담도 받을 수 있다.
  • 인터넷 인권피해 경험 85%, 경찰에 신고해도 접수조차 안돼

    온라인에서 한 번이라도 인권 피해를 당할 확률은 남녀 평균 85%이며, 특히 ‘스토킹’과 ‘성폭력’에 남녀 모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피해를 겪은 후 정신적 피해는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인권피해 상황이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사건으로 접수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의식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수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만 15~50세 남녀 204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조사해 13일 배포한 ‘여성의 온라인 인권피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인권피해 경험은 여성 85.4%, 남성 84.4%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피해 유형은 모르는 사람이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감시하고 사적 메시지를 반복해 보내거나 만나자고 하는 등의 스토킹(69.9%), 욕설 메시지나 음란물 전송과 성관계 제안 등 성폭력(67.4%), 명예훼손·모욕(35.5%), 영상 유포(2.6%) 순으로 분석됐다. 여성들은 모든 피해유형에서 우울증을 겪거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다는 경우가 남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아 온라인 인권침해가 여성의 온라인 활동 위축을 초래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피해를 당해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서비스신고센터(11~25%)나 경찰(0.5~9%)에 신고한 경우는 매우 적으며, 경찰에 신고해도 사건 접수나 가해자 처벌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4일 ‘여성의 온라인 인권피해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개최할 제89차 여성정책포럼에서 김 교수와 함께 주제발표를 할 이수연 여정연 평등문화정책센터장은 “성폭력방지종합대책에 온라인 성폭력 대책도 포함해 온라인 인권피해에 대한 수사, 정책, 법령체계 개선과 정부 차원의 관련 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고 KISO(한국 인터넷 자율기구)의 범위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온라인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시민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환율 부담 수급사업자 전가 불공정행위 원천 차단한다

    환율 하락 부담을 수급사업자에게 떠넘기는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선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부산, 대구를 잇달아 방문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환율 하락의 부담을 부당하게 수급사업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실태점검 대상은 수출 의존도와 하도급 거래비중이 높은 업종이다. 그는 또 “수요 위축과 원화절상(환율 하락)의 압박을 받는 현재 상황에서 대·중소기업이 공생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보복을 우려해 신고하지 못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부당 하도급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고,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공정위는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소프트웨어협회, 전문건설협회에 설치된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일선 협동조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서초 ‘기업 살리기’ 규제개혁 나섰다

    서초 ‘기업 살리기’ 규제개혁 나섰다

    서울 서초구가 지역 기업 살리기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불필요한 규제와 전쟁을 선포했다. 구는 9~10월 서초구·러시아 CIS무역사절단 간담회와 경제인협의회 월례회, 우수기업제품전시회 등 기업인 주관 행사를 통해 규제개혁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구호로만 그치는 규제개혁이 아니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뜻이다. 구 규제개혁추진단은 설문조사뿐 아니라 규제개혁의 필요성 및 규제신고센터 운영사항 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도 들어본다. 설문은 기업활동 때 규제사항과 애로사항,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공무원의 인허가 행태, 규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등 10개 항목으로 짰다. 구는 법령 또는 제도개선 사항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조례 개정 등 구에서 자체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하루빨리 자치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설문 결과를 분석, 규제개혁 업무에 반영한다. 앞서 구는 47건의 비규제를 정비하고 29건의 누락규제를 발굴했다. 지난 4월부터 온·오프라인 규제개혁신고센터를 개설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규제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했다. 5월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교육을 마쳤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 주도의 소극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기업 등 수요자 주도의 적극적인 규제 발굴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믿을 수 있는 대출 정보로 금융 사기 걱정도 끝

    믿을 수 있는 대출 정보로 금융 사기 걱정도 끝

    16일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불법 사금융 사기 급증 문제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의 상담 신고 건수는 2만 2338건, 금액도 787억 원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2012년 피해 금액 327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 특히 이 같은 금융 사기는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더 주의가 요구된다. 불법 사금융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화나 문자를 통한 대출은 삼가고, 직접 금융기관에 찾아가 대출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주관하여 설립한 공적 대출 중개 기관인 한국이지론이 제공하는 맞춤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방송에서 소개된 한국이지론은 불법 사금융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고객의 신용 등급과 소득 상태에 맞는 적합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직접 금융기관 및 대출상품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특히 64개의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이른바 ‘한눈에’ 맞춤 대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리의 이자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1%p라도 낮은 이자의 대출 상품을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신용 상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한 정보는 시중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및 상호금융 등 으로부터 제공되는 것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자신의 정보를 입력한 후 맞춤 대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전세/담보대출, 서민특화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한국이지론 이상권 대표는 취임 이후 획기적인 대출중개 실적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월 2일 한국이지론을 방문하여 “한국이지론을 통한 대출가능 금융회사를 100곳 이상 확대하고, 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하여 서민들의 금융 수요 요구에 발맞추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보조금 부정 수급, 2배 벌금으로 환수

    고령자를 고용하면 받을 수 있는 정년연장지원금과 장애인 입소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빼돌린 기업 등이 덜미를 잡혔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정부합동복지부정신고센터는 이런 수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타 간 운수회사와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대표에 대한 사건을 검찰에 이첩한 결과 14억원대 환수 처분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적발된 운수회사 8곳은 회사 정년규정을 위·변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억 9000만원의 고령자 정년연장지원금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받은 돈의 두 배인 7억 8000만원의 벌금을 고용노동부에 납부하게 됐다. 현행 고용보험법은 정년을 폐지하거나 만 58세 이상으로 1년 이상 연장한 사업장에서 고령자를 고용하면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년연장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면 지원된 보조금의 2배를 벌금 형태로 환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소재 장애인 입소 사회복지시설 대표는 정부 보조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리고, 입소한 장애인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 등 모두 2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복지부정신고센터는 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금 처리 지침 보완과 정년연장지원금에 대한 제도 개편 추진 등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신고센터 개소 이후 복지부정에 대한 신고가 이전보다 약 18배 증가했다”며 “특히 고용지원금,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등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제보 및 신고를 바탕으로 산재급여, 실업급여, 의료급여, 노인 장기요양보험, 사회적기업 지원금, 국가장학금, 어린이집 보조금 등을 부정하게 받아 가는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초·중·고 해외 전훈 전면금지

    올 연말부터 초·중·고교 운동선수들의 단체 해외 전지훈련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겨울방학 때부터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단체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대한체육회를 통해 선수 등록 취소, 팀에 대한 불이익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대표급 선수단의 전지훈련은 제외된다. 정부는 또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교 운동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에 대한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은 16만명의 학교 운동선수 중 한 해 최소 5만여명이 다녀올 정도로 관례화됐지만 교육적 효과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교육적 부작용, 학생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정부 관계자는 “선수 간 폭력과 집단 따돌림, 성희롱, 인솔 감독 및 코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아파트 감리·관리 비리 신고센터 개설

    1일부터 주택감리 부실 및 관리 비리 신고센터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건설 현장의 감리자 부실, 부패 행위와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부실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의 감리자 부실·부패 행위나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불법 행위다. 누구나(익명 보장) 전화나 팩스로 신고할 수 있다. 주택감리(044-201-3379), 아파트 관리(044-201-4867)와 관련해 전화하거나 팩스(044-201-5684)로 신고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신고 사항을 접수해 위법성 여부 등을 검토하며 신고 사항이 타당한 이유가 있거나 입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지도·감독권이 부여된 지자체에 해당 신고 사항을 조사해 보고(1개월 이내)하도록 조치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모든 문서 ‘甲乙’ 용어 퇴출

    서울시 모든 행정 문서에서 ‘갑을’(甲乙)이란 용어가 사라진다. 공무원의 권한 남용을 온라인으로 신고받아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전달되는 핫라인 시스템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26일 시민과 투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공무원의 권한 남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갑을 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공무원의 권한은 봉사를 위해 존재한다”면서 “지금까지 비위·비리가 아니라고 넘어간 공무원들의 부당한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시는 갑을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갑을 관계 혁신 행동강령 제정 ▲제도 혁신 ▲소통 강화 ▲행태 개선 등 4가지로 구성된 혁신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이 따라야 할 10가지 행동 강령도 제정된다. 강령에는 ‘계약금액은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다’, ‘합의된 내용을 변경할 경우 사전협의 절차를 거친다’, ‘인허가·단속 등에서 자의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다.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직권남용과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를 받는다. 이와 함께 시는 모든 문서에서 ‘갑을’이란 용어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발주처’와 ‘계약당사자’ 등의 단어가 쓰인다. 시 관계자는 “용어를 바꾸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라면서 “본청은 물론 산하 사업소와 자치구가 상호 대등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10월부터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재량권에 대한 손질도 단행된다. 재량권이 공무원에게 우월적 지위가 주어지는 원천이란 이유에서다. 시는 재량권 행사 기준과 원칙을 담은 지침도 연말쯤 공포한다. 갑의 횡포를 시장에게 직접 고발하는 길도 열린다. 시 홈페이지에서 ‘원순씨 핫라인’으로 들어가 ‘갑의 부당행위 신고센터’에 내용을 올리면 된다. 올라온 내용 중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시장이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해당 부서에 시정을 요청한다. 시 관계자는 “갑을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공무원을 선발해 1호봉 특별 승급시킬 것”이라면서 “제도 정비와 함께 공직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회 통제 싫은 軍… 군사옴부즈맨 도입 사실상 반대

    군 당국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 설치할 필요성이 제기된 ‘군사옴부즈맨’ 도입에 대해 사실상 반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힌 군 인권 개선과 병영 적폐 청산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사옴부즈맨은 군 외부의 옴부즈맨(감독관)이 군대의 인권과 복지 현황을 감독하게 하는 제도다. 군 소식통은 24일 “군 내부적으로 장병 인권 보호 등을 위해 국회에 군사옴부즈맨을 설치하자는 주장은 사회와 안보 환경에 비춰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강하다”고 부정적인 기류를 전했다. 이에 따라 25일 열리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관계자와 민간 위원들 간 찬반 토론이 예상된다. 군 일각에서는 국방부의 군인고충심사위원회 및 국방신고센터, 소원수리함 제도 등 자체 인권감시시스템과 더불어 외부의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군 관련 민원을 다루고 있는 만큼 군사옴부즈맨과 기능이 중복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군사옴부즈맨이 제한 없이 부대를 방문하고 모든 자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을 고려할 때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속내는 입법부(국회)의 통제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냉전 시기 소련의 위협을 받은 서독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했듯 보안 때문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면서 “행정부 직속 기관들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의 감시 아래 포괄적 권한을 갖춘 독립 기구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국가인권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접수된 군 인권 침해 관련 진정 1177건 가운데 74.3%인 875건을 조사할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각하시키는 등 적극적인 인권 개선 의지가 없다는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논란이 불거지자 “군사옴부즈맨 제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심층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 “이에 반대하기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군 법원은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23)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9일에 이어 23일 다시 기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법제품 유통 차단 7개 공기관 손잡는다

    불법·위해 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7개 공기관이 손을 잡는다. 정부는 2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제품안전관리 협업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와 산자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은 정보공유와 합동 단속 등을 통해 불법제품 유통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관세청과 생활제품 안전관리 주무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관 통관단계에서 합동으로 불법제품 조사 및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적발된 불법제품은 통관 전에 즉시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등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그동안 통관과 국내 유통단계에서 제품안전관리를 각각 시행해 온 두 기관은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최소한의 검사로 수입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불법제품 적발률을 높일 방침이다. 방재청과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동일 제품의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과거 제품사고 분석 정보를 국표원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복 조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국표원의 리콜 조치 등 안전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소비자원 상담센터와 국표원의 제품사고·결함신고센터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소비자원의 피해 구제와 국표원의 제품결함조사를 별도로 신청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 각 기관들은 각자 보유한 제품안전정보를 상호 연계해 ‘제품안전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사고다발 제품과 같은 안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은 주요 안전 정보를 제품을 설계하거나 제작할 때 반영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안전 업무는 사전 대비가 중요하고 사고발생 때 즉각적인 대응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게 중요하다”며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관계부처 간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런 게 불공정행위” 비정상 조달관행 공개

    조달청이 공공조달 시장의 관행적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섰다. 조달청은 올 상반기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57건 중 불공정행위로 판명된 21건을 분석, 7개 사례로 분류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요기관과 납품업체(계약 당사자), 하도급업체 등 주체별로 불공정행위를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 불공정행위 발생 및 처리 기간이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자칫 관행으로 간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시 시설관리공단과 B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는 제조사의 기술지원확약서를 요구하거나 과도한 입찰참가 자격을 제시했다가 적발돼 입찰공고 취소 및 정정공고 처분을 받았다.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관행이다. C시는 특정사 장비 납품을 계획했으나 입찰 결과 타사 제품이 낙찰을 받자 납품 승인을 거부했다. 발주기관은 입찰조건을 충족하는 동등 이상 물품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납품 승인을 거부할 수 없다. D사와 E사는 직접 생산한다던 제품을 하도급 업체 및 완제품을 수입해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F사는 납품 계약 기간 중 직접생산증명이 만료됐지만 조달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조사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 사실이 확인돼 적격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라장터(종합쇼핑몰) 거래가 정지됐다.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업체인 G사 등은 등록물품과 다른 원산지 및 단체표준인증이 아닌 제품을 납품했고 H사 등은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수주한 뒤 발주기관 승인 없이 하도급 계약 사실이 드러나 부정당업자 제재 조치를 받았다. 공공기관 발주사업 하도급 업체인 P사 등은 임금 및 자재 대금을 체불했다가 적발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관행적 불공정행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비정상적인 불공정행위 적발 시 조사권을 가진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석을 노리는 ‘금융사기’ 현명하게 대처해야/ 안현국(강원춘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경위)

    신종 사기수법은 하루가 멀게 새로 나온다. 최근에 20대 젊은 민원인이 누군가로부터 전화 방식으로 대출 제의를 받고 몇백만원의 수수료를 고스란히 입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며 지구대를 방문했다. 피해자는 사기범이 태연히 금융기관 직원을 가장하여 전화를 먼저 걸어와 응대하였는데, 며칠뒤 해당 금융기관 대출심사 팀장을 가장한 다른 공범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대출에 따른 수수료를 요구당하며 계좌번호를 받았다가 돈이 급한 나머지 300만원을 입금하였다고 한다. 또한, 며칠 전 대전에서는 70대 어르신이 “아들을 납치했으니 2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놀란 마음에 돈을 보내려 은행으로 가다가 피해를 입을 뻔한 일이 있었다. 이처럼 누군가는 “아직도 속는 사람이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피해는 많으며, 현재의 금융사기 수법은 점점 더 진화하여 피해대상이 젊은 층까지 늘고 있다. 주로 사기 피해자는 연로한 어르신이나 신용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으로 당장 돈이 급하거나 순간적인 판단력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기범들은 이런 점들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대출사기 피해건수만 약 2만 5000건, 8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사이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조선족 말투의 의심을 피하려 서울말에 유창한 20~30대 젊은 내국인들을 동원하여 중국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자행하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금품을 노리는 금융사기 범죄가 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자녀 납치 보이스피싱에 대비해 자녀의 직장, 친구, 인척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고, 사기범들의 인터넷 교환기 등을 통한 발신(전화)번호 조작이 가능함에 유의한다. 또한 금융회사 등의 정확한 홈페이지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현금지급기를 이용하여 세금, 보험료 등을 환급해 준다거나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으로 절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경찰(11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유출된 금융정보는 즉시 해지하거나 폐기한다. 마지막으로, 통장이나 현금(체크)카드 양도시 범죄에 이용되므로 타인에게 양도하지 말아야 한다.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유용한 자료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cyberbureau.police.go.kr)이나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피해예방 정보 코너나 각 은행별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있으니 활용해 볼 만하다. 이제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미싱, 파밍 등 신종범죄가 스스로 진화해 피해가 줄어들려고 하면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고 그 수법도 나날이 교묘해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염려된다. 우리 모두 피해사례 및 예방정보를 교훈삼아 더 이상의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겠다.   안현국(강원춘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경위)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사회·복지감사국장 신민철△지방건설감사단장 김종호△IT감사단장 유병호◇3급 승진△사회·복지감사국 제3과장 유종남△특별조사국 조사1과장 이윤재△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장 최정운△감사원 과장(파견) 강민호◇과장 전보△홍보담당관 홍성모△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영관△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김상문△행정·안전감사국 제4과장 이용출△지방행정감사국 제5과장 이종섭△공공감사운영단 제2과장 황광돈△기획조정실 미래전략담당관 이주형△첨단감사지원단 제1과장 최인수△심의실 조정1담당관 김용범△심사관리관실 심사3담당관 이철수△감사원(파견) 강성수<사회·복지감사국>△제1과장 김광영△제2과장 황규상△제4과장 최승기△제5과장 이수연△제1과장 박재용△제2과장 송영소◇과장 승진△서울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장 구현모△수원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장 이길후△국제협력담당관 임상혁△첨단감사지원단 제2과장 박석구△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의탁△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2팀장 허구△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3팀장 최현준△감사원 과장 최원오 ■미래창조과학부 ◇승진 <실장급>△ITU 전권회의 의장 민원기<국장급>△국립전파연구원장 최영진△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김선호 ■환경부 △감사관 이경용△국제협력관 이희철 ■통계청 △통계정보국장 최연옥△통계교육원장 안정임◇과장급 승진△고용통계과장 심원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 김태백△서울지역본부장 임재룡△홍보실장 김선옥△고객지원실장 송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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