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고센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마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남친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제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세훈법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3
  • 공공기관·대학도 성폭력 사건 반드시 신고해야

    공공기관·대학도 성폭력 사건 반드시 신고해야

    초·중·고 신고 의무제도 확대 성범죄로 300만원 벌금 확정 땐 지방직·특수직도 당연 퇴직해야 시효 지난 사건도 관계기관 통보 이주여성 위한 익명신고시스템도 앞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의 기관장과 종사자에게 기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된다. 지방직·특정직 공무원도 국가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성폭력 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된다. 성폭력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여성을 위한 ‘긴급사업장변경제도’와 외국어 ‘익명신고시스템’이 신설된다.지난달 30일 출범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추진협의회는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후속대책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협의회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인사혁신처 등 12개 관계부처와 1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미성년 아닌 성인 피해자 의사 고려해야 협의회는 초·중·고교에만 해당됐던 신고 의무 제도를 공공기관과 대학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미성년이 아닌 성인인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아울러 지난 2월 27일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성폭력 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을 당연퇴직하겠다는 방침을 지방직과 특정직 공무원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징계위원회에 과반 이상의 민간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한다. 후속 대책에는 여가부, 교육부, 문체부, 고용부, 인사처 등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특별신고센터 간 연계를 강화해 신고자의 혼란을 막는 방안도 포함됐다. 접수된 사건 가운데 공소시효 또는 징계시효를 지난 사건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청하고, 여가부에서 컨설팅단을 파견해 사건처리를 지원한다. 이주여성의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 고용부는 외국어판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시스템’을 이번 달 내로 고용부 누리집에 마련한다. 또 관련 고시를 개정해 사용자의 성폭행을 이유로 사업장 변경 요청 시 즉시 이를 허용하는 ‘긴급사업장변경제도’를 도입해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년 3000개 외국인고용 사업장 점검 이와 함께 매년 약 3000여개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여부를 점검한다. 올해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특별점검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이주노동자가 받는 현지 사전교육과정에도 성희롱·성폭력 예방 내용이 담긴 노동관계법을 추가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과 경찰 등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시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이스2‘ 이진욱-이하나-이승영 감독, 최강 군단 “환상 호흡 기대”

    ‘보이스2‘ 이진욱-이하나-이승영 감독, 최강 군단 “환상 호흡 기대”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OCN 오리지널 ‘보이스’가 이진욱-이하나 주연, 이승영 감독 연출의 더욱 강력해진 시즌2로 돌아온다.장르극의 명가 OCN이 또 한번 브라운관을 들썩이게 할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를 오는 하반기에 선보인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센터 대원들이 잔혹한 범죄와 맞서 싸우는 치열한 범죄와의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2017년 1월 방송한 ‘보이스 시즌1은 평균 5.7%, 최고 6.3%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내며 장르물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청률뿐 아니라 ‘보이스’는 최초 범죄 신고가 들어오는 112신고센터가 더 이상 경찰조직의 변방이 아닌, 24시간 365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초동수사의 중심이 되는 부서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는 하반기 첫 방송하는 ‘보이스2’는 더욱 강력해진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먼저 ‘보이스2’의 남자주인공으로 배우 이진욱이 확정됐다. 이진욱은 ‘보이스2’에서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팩트폭력 형사 ‘도강우’를 연기한다. ’보이스2‘의 여자주인공 ’강권주‘ 역에는 시즌1에 이어 배우 이하나가 활약한다. 강권주는 원칙과 감성을 적절히 안배해 골든타임팀 팀원들을 통솔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여장부다. 시즌1에서 강권주는 112신고센터 내 골든타임팀을 만들고 4년 전 자신의 부친을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아내를 잃은 진혁(장혁 분)과 공조한 후 체포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다부지고 강단 있는 체격에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도강우 캐릭터에 배우 이진욱이 가장 적합했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갖춘 이진욱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면서도 남모를 비밀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도강우의 다양한 매력을 120% 끌어내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강권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즌1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 이하나가 시즌2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이진욱과 이하나가 만들어 낼 환상의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보이스2’의 연출은 이승영 감독이 맡는다. 이승영 감독은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 ‘실종느와르M’ 등을 연출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왔다. 극본은 ’보이스‘를 탄생시킨 마진원 작가가 시즌2도 이어 집필한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마진원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에 다시 한 번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OCN 오리지널 ‘보이스2’는 오는 하반기에 첫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행정] 노인 돌보미 ‘ICT 텔레케어’의 힘

    [현장 행정] 노인 돌보미 ‘ICT 텔레케어’의 힘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중앙시장 인근의 한 빌라. 17년째 파킨슨병을 앓아 온 정모(87) 할머니는 39㎡(약 12평) 남짓한 집에 홀로 산다. 파킨슨병은 근육이 뻣뻣해져 몸을 자유자재로 가눌 수 없게 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4년 전 정 할머니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는 송파구보건지소 방문간호사 김숙희씨다. 송파구보건지소 방문간호팀 일원인 김씨는 2014년 우연히 거동이 불편한 정 할머니를 보고 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권유했다. 김씨는 “할머니께서 불광동에서 송파구로 이사 오신 지 얼마 안 돼 친구도 없는 데다, 불균형한 식사로 혈당이 전혀 조절되지 않아 건강 상태가 나쁘셨다”고 설명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정 할머니와 같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633가구가 사업 대상자로 등록돼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날 김씨를 따라 정 할머니 집을 찾았다. “할머니, 건강 많이 괜찮아지셨어요.” 박 구청장이 인사를 건네자 정 할머니는 “얼마나 나를 편하게 해주는 지 모른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정 할머니는 첫 8주 동안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매주 방문간호서비스를 받았다. 지금은 월 1회 정기 방문이 이뤄진다. 집에는 이른바 ‘정보통신기술(ICT) 텔레케어’ 장비가 설치됐다. ‘ICT 텔레케어’는 ICT를 활용해 자택에 거주하는 노약자를 보살피는 서비스를 말한다. 센서는 침실, 주방, 화장실 3곳에 설치됐다. 각 센서가 정 할머니의 움직임을 감지해 기록한 정보를 송파구보건지소 방문간호팀 사무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미애 송파구보건지소 사업팀장은 “평상시에도 할머니 움직임 빈도를 관찰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알 수 있다”면서 “설치 비용은 60만원으로 적지 않지만 올해 업체의 무상 지원을 받아 추가로 40개 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위급 상황을 대비해 유선 전화기와 목걸이 형태로 된 응급호출기가 지급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과 119안전신고센터로 연결된다. 정 할머니는 목걸이로 된 응급호출기를 손에 꽉 쥐며 “이것이 내 생명줄인데 왜 벗어놓겠어…”라고 말했다. 송파구 인구 66만 4496명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은 1만 7550명으로 2.64%를 차지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가상화폐로 수익 100배”… 새빨간 투자 사기

    A업체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을 모방해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100배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상화폐 시세는 절대 떨어지지 않고 원금 손실도 없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를 마치 개발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해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에 편승해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급증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712건으로 전년(514건) 대비 198건(38.5%) 늘었다. 특히 가상화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2016년 53건에서 지난해 453건으로 대폭 늘었다.이 중 금감원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총 153건으로 전년(151건) 대비 소폭 늘었다.유사수신 혐의업체들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시하며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상화폐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채굴을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며 돈을 모았다. 투자 시 원금과 거액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사례도 있었다.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나 핀테크, 부동산 개발·매매 등의 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하면 일단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투자하기 전에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문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SKT사장 “1등 자존심에 상처… 고객 신뢰 잃었다”

    SKT사장 “1등 자존심에 상처… 고객 신뢰 잃었다”

    통신장애 관련 임직원에 질책 택배 등 생계형 영업 피해자들 보상금 일괄 정책에 불만 고조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6일 발생한 통신 장애와 관련해 “(점유율 1위 업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9일 임직원에게 고강도 경고를 날렸다.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다. 박 사장은 고객 730만명에게 끼친 피해를 중차대한 ‘시스템의 위기’로 여겨야 한다며 강력한 혁신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이번 서비스 장애는 단순한 통신장애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라는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특히 2시간 넘도록 장애 복구를 하지 못한 점과 고객에게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고 자책했다. 박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1등이라는 자부심에 취해 너무나 나태했던 우리, 기술 발전에 기대어 배우기를 게을리했던 우리, 그리고 저건 내 일이 아니라며 무관심했던 우리였다”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꾸지 않으면 더이상 1등으로 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장애에 따른 고객 보상금을 1인당 600~7300원으로 책정했다. 손실액은 최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일괄 보상이어서 생계형 영업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리운전이나 택배서비스 기사 등이 실제 입은 피해보다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보상 기준액은 약관을 따르게 돼 있는데 약관은 고객 개인과 SK텔레콤 간 계약이어서 법인이나 회사의 영업손실까지 책임지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2014년 3월 통신 장애 발생 때 대리기사 등 20여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이 기각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참여연대는 그러나 SK텔레콤의 보상안이 “일방적이고 형식적”이라며 “구체적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걸맞은 보상안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담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까지 보상 대상 고객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보상액은 5월 9일 이후 요금안내서, 고객센터, T월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아군끼리 악의적인 음해 가짜뉴스·흑색선전 즉각 중단하라”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아군끼리 악의적인 음해 가짜뉴스·흑색선전 즉각 중단하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당내 경선이 임박해 오자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9일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후 공천심사 대기 중 상대후보 여성 선거사무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모 언론사 기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맞서 박 예비후보는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 가짜뉴스 배포 행위에 대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고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모 언론사 기사내용 그대로 얘기하면 비좁은 로비에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당락을 좌지우지할 만한 후보자 면접을 목전에 앞둔 시기였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상대 후보측 보좌관’에게 ‘그자리에 있던 다른 보좌관들이 모두 목격하고 들었을 정도로 노골적인 희롱성 발언을 수차례나 했다는 주장과 기사가 과연 앞뒤가 맞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당락 이전에 도의회 원내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같은 당의 동지들에게 장시간 면접에 대기하는 것이 안쓰러워 면접 후 모두 다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 것을 왜곡하고 유력 후보를 공격하는 재료로 삼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면접 당일 오후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매우 추운 날씨여서 건강 해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챙기시라고 말한 것“이라며 ”상대 후보 보좌관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걸어 이미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아군끼리의 싸움이 아닌 광명시 발전을 가로막아온 적폐와의 싸움인데 악의적으로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해 허위사실을 만들어 내고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고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박승원 후보 측 관계자는 “악의적인 왜곡 보도를 한 모 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당내 경선과정에서 허위사실이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것에 철저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민주당 경기도당 가짜뉴스신고센터에 신고하는 등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복지재정 누수 막는 용산…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

    서울 용산구는 복지재정 누수를 막고자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자 상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 차상위자활 등 11개 복지사업 대상자 중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자다. 신고를 원하는 이는 센터나 담당 동주민센터를 방문, 민원처리 총괄담당에게 알리면 된다. 전화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인 정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구 복지조사과 복지관리팀이 센터 역할을 맡고 16개 동 주민센터 기초복지팀 ‘부정수급 민원처리 총괄담당’과 협업한다. 필요하면 지방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수급자 부정수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해당 부서에서 수급 가구에 대한 보장중지, 환수조치를 시행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상곤 부총리 “직장 내 ‘펜스룰’ 엄정조치”

    2차 피해방지 ‘조사 표준안’ 마련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여파로 직장 등에서 ‘펜스룰’(여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는 것)을 빙자한 성차별이 퍼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이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펜스룰을 가장한 위법 행위로는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 ▲인사 배치 및 승진의 양성 차별 ▲퇴직 및 해고, 임금, 복리후생의 양성 차별 등이 대표적이다. 펜스룰을 명분 삼아 여성을 배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라는 점을 사업장에 알리고,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퇴직 또는 해고할 때 성별에 따라 차별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펜스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의회 전문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기방어 원칙이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펜스룰을 본래의 뜻과 달리 직장 내 회식·출장 등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는 또 경찰과 신고센터 간 핫라인을 꾸리고,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 조사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정부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한 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혁신제품 430억원어치를 시범 구매한다. 변호사가 중소기업의 불공정피해를 상담·지원하는 ‘호민관 제도’도 도입된다.●유통3사 PB제품 대금 결정 조사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이 건의한 13개 정책 과제 중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 등 4건을 즉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발족한 기획단은 학계와 연구원, 업계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공공구매 시장에서 기술개발 제품 구매액 비중이 2016년 기준 4.3%(3조 7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공공기관이 기술개발 제품을 시범 구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6개 주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범 구매 지원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간 430억원 이상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달부터 불공정피해 법률 서비스 중기부는 업종별 불공정실태를 수시로 조사해야 한다는 정책기획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대형 유통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자체상표(PB) 제품 대금 결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개선 요구 및 행정 제재를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 주요 수·위탁 거래업종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다음달부터 서울과 부산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서 전문 변호사의 불공정피해 상담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주력업종을 체인형 협동조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270억원을 활용해 체인형 협동조합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잔혹 포획 멸종위기종 수입금지 국무회의 법률안 등 21건 의결 앞으로 공무원 중징계 처분에 대한 감경이 까다로워지고, 위법한 상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존에는 소청심사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합의에 따라 징계처분의 취소·변경이 가능했다. 개정안에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은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만 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성비위 등의 중대 비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엄정한 징계 심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처분에 대한 재심사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관할하도록 했다. 위법한 상관의 명령 이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공직 내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고, 임기제 공무원의 육아휴직 제한도 폐지했다.잔인하게 포획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잔인한 포획이란 작살이나 덫처럼 고통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시각·청각 등의 신경을 자극하는 포획, 떼몰이식 포획 등이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에 포함된 살아 있는 생물을 수입할 때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개체는 수입 및 반입이 제한된다. 개체군의 규모가 불명확하거나 감소 중인 지역에서 포획된 살아 있는 생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입 제한 사유에 추가해 동물 종의 지역 개체군 절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됨에 따라 동물 복지뿐 아니라 돌고래의 수입과 폐사 등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성폭력 실태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 72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교육청, 청탁금지법 준수 및 불법찬조금 근절 적극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청탁금지법 준수 및 불법찬조금 근절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청탁금지법 위반행위와 불법찬조금 관행을 근절하고자 ‘청탁금지법 준수 및 불법찬조금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학교장을 금품등 수수 금지 및 불법찬조금 예방과 근절 책임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신학기에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 강화를 집중하도록 했다. 또 불법찬조금이 발생한 학교 관리자에 대해서는 학부모단체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엄중 처리토록했다. 이밖에 학부모들이 학교 불법찬조금 신고센터, 부산시교육청 교육비리고발센터,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등을 통해 교육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신고 창구를 안내했다.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교육가족의 지속적인 노력 결과 지난해 불법찬조금이 문제가 된 경우는 없었다”며 “올해도 청렴도 1위의 명예에 걸맞게 생활 속 청렴실천으로 청탁금지법이 잘 지켜지고, 불법찬조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철밥통 깨질까봐, 튀면 안 되니까… “나도 뒷짐 졌다”

    [커버스토리] 철밥통 깨질까봐, 튀면 안 되니까… “나도 뒷짐 졌다”

    “죄송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직사회 미투 설문조사에) 답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민감한 문제라서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9일 한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에게 ‘공직사회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설문조사’를 부탁하자 돌아온 대답이다. 익명 조사이며 어떤 신상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는 부담스럽다며 끝내 거절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549명(완성된 응답 468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동안 이런 모습은 자주 눈에 띄었다. 설문에 응한 한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은 18일 “주변에 설문을 도와달라 그래도 실제 해 주는 사람은 다섯 명 중 한 사람 정도일 것”이라며 “성추문과 관련돼 있다면 설문조사조차 해 줄 수 없다는 보수적인 분위기라 미투 운동에서 벗어나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29% “권력형 아니다”… 18% “폐쇄적 문화 탓” 실제로 남녀 공무원(461명 응답)을 대상으로 공직사회가 미투 캠페인에 조용한 까닭을 물었더니, 190명(41.2%)이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강해 쉬쉬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권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드물기 때문에’라고 답한 응답자가 133명(28.9%), ‘입직 경로가 좁은 폐쇄적 조직 문화 때문’이 85명(18.4%), ‘직장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 31명(6.7%)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기타 의견으로 “철저히 계급에 기반한 조직문화” 때문이라고 적은 응답자도 있었고, “비밀 유지가 어렵고, 피해자를 원인 제공자로 몰아가는 것이 가능한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이도 있었다. 중앙부처 3년차 사무관 B씨는 “공직사회 특유의 경직성 때문에 피해를 당한 여성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면서 “공직사회는 문제가 발생하면 소위 말하는 ‘철밥통이 깨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피해 사실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본인이 부서 이동을 하는 상황이 되면 게시판에 발령 소식이 게재돼 주변으로 다 퍼지기 때문에 익명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물론 정부도 지난 12일부터 공직사회 환경을 고려해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국가기관(61개), 지방자치단체(277개), 공공기관(1684개)에 대해 예방교육 운영실태와 사건 조치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박찬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 성평등위원장은 “검사 항목 중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는지를 살피는 것으로 동영상 시청 등 때우기식 예방교육을 걸러낼 수 있는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행 신고도 받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총 118건이 접수됐다. 현장 전문가와 노무사,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사건판정처리추진단에서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인지 여부 등을 판단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버벅대는 것은 마찬가지다. 14일 기준 수사기관에 의뢰된 사건은 0건이고 사건 분류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특별신고센터가 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사건 처리와 관련한 매뉴얼이 신속하게 작동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 상임대표는 “각 부처가 성희롱과 성폭력 사안에 대해 엄중히 처리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각성이 필요한데 지금 의지를 내비친 것은 사건이 잇따라 불거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교육부 정도”라면서 “지금 이 사안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여가부는 사실상 다른 부처와의 힘 싸움에서 비대칭 관계에 있는 부서이기 때문에 가령 기획재정부처럼 힘 있는 부서가 여가부의 권고나 컨설팅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여성이 많아 다른 부처보다 좀더 여성 친화적인 업무, 회식 문화가 빨리 장착됐었다”면서도 “고은 시인이나 이윤택 연출가 등 문화계에서 미투 불길이 유독 거셌던 까닭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 “1차 회식도 조심” 분위기… 펜스 룰 언급 직원도 미투 이후 공직사회 내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조심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미투 캠페인 이후 공직사회에 달라진 점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53.5%가 ‘주위 동료와 상사들이 과거보다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답했다. 다만 ‘달라진 것 없다’고 답한 응답도 34.2%였고, ‘펜스 룰’(여성 배제) 등 남성끼리 뭉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6.3%였다. 한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자체 신고센터를 마련하는 등 부처 내에서는 성폭력을 줄이고자 많이 노력했는데, 문화계에서 이런 일이 터지니 담당부서로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느꼈다”면서 “업무, 회식은 물론 전반적으로 부서 전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또 “원래 회식은 1차만 하고 가는 형태였는데, 요새는 ‘1차도 조심하자’는 분위기”라며 “남자 직원들 가운데는 대놓고 ‘펜스 룰’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신중하게 행동하자’는 인식이 더 많아서 전반적으로 볼 때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성폭력 불감증’ 서울교육청·학교, 네 탓 공방

    [단독] ‘성폭력 불감증’ 서울교육청·학교, 네 탓 공방

    학교 “교육청, 신고 불필요 답변 교사·피해자 1대1 사건 판단” 교육청 “신고 안내했다” 반박 교육부 “교육청 대응 적절성 조사” 서울 M여중 남자 교사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을 둘러싸고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의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학교 측은 “시교육청이 7년 전 졸업생 성추행 사건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서울신문 3월 15일자 11면>고 주장하고 있고, 시교육청 측은 “피해 학생이 졸업생이라 해도 수사기관에 신고하라고 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상급기관인 교육부도 “M여중 특별감사가 끝나는 대로 시교육청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나섰다.18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M여중으로부터 지난 7일 졸업생 성추행 사건의 처리와 관련한 문의 전화를 받고,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교육청에 사안 보고를 할 것 등을 안내했다”면서 “교사의 비위와 관련해 감사·조사·수사가 진행 중이면 징계 절차를 거쳐 퇴직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여중 교장은 그 다음날인 지난 8일 오전 가해 교사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았다. 이어 징계 절차 없이 사표를 수리하려고 했다. 성추행 사건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고 교육청에도 보고하지 않았다. 교육청의 해명대로 교장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기관에 신고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내릴 수 없는 조치였다. 그는 “전날 시교육청으로부터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전해 들었다”며 교육청의 해명과는 전혀 다른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학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1대1 사건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교육청은 “M여중이 지난 8일 학교폭력 사안에 준해 처리해야 함을 인지하고 교육청에 공문을 통한 사안 보고, 수사기관 신고 등의 절차를 이행했다”고 밝혔지만, 학교 측은 “학교폭력 사안에 준해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국민신문고에 “M여중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M여중을 관할하는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의 경과를 이때 처음으로 파악했다. 지원청의 M여중 담당 과장은 오후 5시 40분쯤 M여중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경찰에 신고하고, 은폐·축소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하게 처리하고 학생을 보호 조치하라”고 일렀다. 이에 교장은 교사들을 소집해 회의를 하고 사건 보고를 준비했다. 이어 오후 6시 20분쯤에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신고했다. 지원청에도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보고했다. 피해자 아버지의 민원 제기로 수사 당국에 첫 신고가 이뤄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교육청의 역할은 보이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7년 전 사건이다 보니 교원 징계시효(성폭력 사건은 5년)가 지났고, 친고죄 폐지 전이어서 시교육청도 초반에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교육청의 M여중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면 시교육청이 안이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는지 살핀 뒤 문제가 있으면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성폭력 불감증’ 서울교육청·학교, 네 탓 공방

    [단독]‘성폭력 불감증’ 서울교육청·학교, 네 탓 공방

    ‘여중 성폭력 대처’ 진실게임학교 “교육청, 신고 불필요 답변”교육청 “신고 안내했다” 반박교육부 “교육청 대응 적절성 조사”서울 M여중 남자 교사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을 둘러싸고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의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학교 측은 “시교육청이 7년 전 졸업생 성추행 사건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시교육청 측은 “피해 학생이 졸업생이라 해도 수사기관에 신고하라고 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상급기관인 교육부도 “M여중 특별감사가 끝나는 대로 시교육청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나섰다. 18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M여중으로부터 지난 7일 졸업생 성추행 사건의 처리와 관련한 문의 전화를 받고,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교육청에 사안 보고를 할 것 등을 안내했다”면서 “교사의 비위와 관련해 감사·조사·수사가 진행 중이면 징계 절차를 거쳐 퇴직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여중 교장은 그 다음날인 지난 8일 오전 가해 교사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았다. 이어 징계 절차 없이 사표를 수리하려고 했다. 성추행 사건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고 교육청에도 보고하지 않았다. 교육청의 해명대로 교장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기관에 신고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내릴 수 없는 조치였다. 그는 “전날 시교육청으로부터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전해 들었다”며 교육청의 해명과는 전혀 다른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학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1대1 사건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교육청은 “M여중이 지난 8일 학교폭력 사안에 준해 처리해야 함을 인지하고 교육청에 공문을 통한 사안 보고, 수사기관 신고 등의 절차를 이행했다”고 밝혔지만, 학교 측은 “학교폭력 사안에 준해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국민신문고에 “M여중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M여중을 관할하는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의 경과를 이때 처음으로 파악했다. 지원청의 M여중 담당 과장은 오후 5시 40분쯤 M여중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경찰에 신고하고, 은폐·축소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하게 처리하고 학생을 보호 조치하라”고 일렀다. 이에 교장은 교사들을 소집해 회의를 하고 사건 보고를 준비했다. 이어 오후 6시 20분쯤에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신고했다. 지원청에도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보고했다. 피해자 아버지의 민원 제기로 수사 당국에 첫 신고가 이뤄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교육청의 역할은 보이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7년 전 사건이다 보니 교원 징계시효(성폭력 사건은 5년)가 지났고, 친고죄 폐지 전이어서 시교육청도 초반에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교육청의 M여중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면 시교육청이 안이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는지 살핀 뒤 문제가 있으면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육대, 미투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삼육대, 미투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대학가로 번지는 가운데 삼육대가 총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김성익 총장과 김용선 양성평등센터장는 14일 재학생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우리 대학은 성희롱,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상담·의료·법률·보호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성 관련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 등 강경한 제도와 방법으로 대처할 예정”이라며 “성 비위와 직접 관련되거나 제3자의 문제를 인지했을 시에는 즉시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교수와 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도 “자신의 말과 행동 자체에 아무런 의식조차 가지지 못한 많은 사람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다른 사람을 성 피해자로 만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다시금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점검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성 평등의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와 관련해 10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10가지 원칙은 △학생을 인격적이고 동등한 관계로 인정하고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한다 △학생들과의 모든 의사소통(SNS포함)에 반드시 예의를 갖춘다 △성 비위와 직접 관련되거나 제3자의 문제를 인지했을 시에는 즉시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한다 △자신이 학생에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성 관련 문제제기를 받았을 때 그 사실을 덮으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언행을 바로 잡는다 등이다. 앞서 삼육대는 지난 13일 ‘학생 및 교원 성희롱,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상시 운영 중인 양성평등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피해자 신고와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학생, 교수, 직원이 참여하는 ‘위드유(#With You·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캠페인을 하는 등 성희롱, 성폭력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충북교육청 “갑질 꿈도 꾸지 마세요”

    “OOO씨, 오늘 저녁 약속이 있는데 차편이 마땅치 않네. 퇴근 길에 좀 태워 줄래?” “부서 회식한다는데 개인 사정 불참이 어딨어. 무조건 참석해!” 앞으로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은 부하 직원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공무원들의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갑질 전담 감찰담당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 사무관이 맡는 갑질담당관은 16일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 갑질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를 받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학교장이나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개인 모임에 가면서 하급자에게 운전을 해달라고 하거나 모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태우러 오라고 지시하면 신고 대상이다.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위해 하급자에게 차 접대를 시키거나 의전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긴박한 상황도 아닌데 하급자에게 골탕을 먹이기 위해 근무외 시간에 카톡이나 전화 등으로 일을 시키는 것도 신고 대상이다. 부서 회식 참여 강요, 개인적인 심부름, 특정 동아리 가입 강요,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휴가 불허, 젊은 여직원과의 술자리 마련 지시, 사무실 냉장고에 음료수가 없다고 짜증을 내는 행위도 갑질이다. 공적인 지시라도 폭력이나 폭언 등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행위, 상급자의 가족이 개인 용무를 시키는 것도 갑질이다. 특히 공무원에게 부당한 일을 지시받은 직무 관련 민간업체도 신고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 유신겸 갑질 감찰담당관은 “신고 접수 시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며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중고에선 왜 ‘미투’ 응답 없나요

    신고해도 가해자 처벌 가벼워 세 명 중 한 명, 교단 바로 복귀 특별조사도 학교 원해야 나서 학교 내 성폭력과 성추행 등을 고발하는 페이스북 ‘스쿨미투’에는 최근 미션스쿨 교내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1 여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기독교 계열 여중을 졸업한 A양은 교내에 상주하던 K목사가 “오빠라고 불러 달라”고 하거나 “나중에 네 남편 될 사람이 부럽다”며 엉덩이를 쥐었다고 고백했다. A양은 K목사가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내용을 적겠다고 협박하며 다른 여학생들에게도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목은 교원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이사회에서만 징계를 할 수 있다. 교육부나 해당 시·도교육청에서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교육계에서의 가해자 처벌이나 제도적 개선 문제 등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성추행 등 교육계 미투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피해자 보호 제도 등 일반 사회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3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2016년 전국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에 접수된 성폭력 사건은 2387건이었지만 각 시·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성폭력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19건에 그쳤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교 내에서 사제지간은 일반 사회의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보다 더 위계 서열이 강한 상하수직적 관계”라면서 “학생들은 잘못되면 학교에서 쫓겨난다는 불안감에 사건 당시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신고를 하더라도 교사 등 가해자가 제대로 징계를 받지 않거나 다시 교단에 돌아오는 등 제도적 한계도 학생 피해자의 신고를 단념하게 하는 요인이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은 무조건 해임 혹은 파면이지만 2016~2017년 상반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 113명 중 13명은 견책과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고, 16명은 정직 처분을 받는 등 세 명 중 한 명꼴로 교단에 곧바로 복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안이 강화된 2015년 이전에 발생한 범죄이거나 교원 성폭력 범죄 징계시효인 5년이 넘어간 경우에는 파면이나 해임을 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이 2차 피해를 우려해 학교 졸업 뒤 신고를 하더라도 사건 발생 뒤 5년이 지났다면 가해 교원은 해임·파면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발족했지만 ‘사후약방문’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추진단은 이르면 다음주 여성단체 관계자나 변호사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첫 회의를 여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다. 대책으로 발표한 교육 현장 성비위 특별조사 역시 학교 측 요청이 먼저 있어야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피해자 보호는 물론 가해자 처벌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영국의 경우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대상이 아동 중심이 아닌 어른들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우리나라도 대처 방안 중심이 아닌 사회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춰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광주 ‘#미투’ 전담 여성인권보호관 신설

    광주 ‘#미투’ 전담 여성인권보호관 신설

    여성 인권 침해와 여성차별 사건에 대해 상담·조사를 전담하는 ‘여성인권보호관’이 광주광역시에 처음 생긴다.광주시는 12일 성희롱·성폭력 등 직장 내 여성 인권침해 등을 전담 조사하는 여성인권보호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9~20일 여성 관련 고충상담 분야에서 장기간 활동해 온 외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여성인권보호관은 시 인권옴부즈맨실에 설치되는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고충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조사한다. 여성인권보호관은 조직 내 성차별 전수조사 등 직장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도 연구·발굴한다.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조사도 편다. 시는 그동안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감사위원회 등에서 처리했던 여성 인권침해 등의 업무를 인권옴부즈맨실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여성인권보호관 제도를 통해 직장내에 만연한 가벼운 성희롱에서부터 성폭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 관련 폭력에 대한 예방과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양성평등 담당법관제’ 확대·임신한 여성판사 배당 축소

    폐쇄적 기획법관제 개선 논의 성폭력 신고센터 설치 결론 못내 전국 법원장들이 8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열고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법원장 간담회다. 대법원은 법원 내 ‘모성보호 및 성차별적 언행 방지 및 피해 처리·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성폭력 피해 폭로가 잇따르는 사회 분위기가 법원장 논의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법원공무원 노조와 고충심의위원회가 각각 실태 조사를 진행해 성희롱·성추행 피해 사례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가 변호사에게 전화로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기도 하다. 법원장들은 성차별·성희롱 피해 처리 절차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양성평등 담당법관’ 제도 및 전문가 심리 상담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 기간인 여성 판사들에 대한 사건배당 등을 감축하는 내용으로 관련 예규 등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특별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성범죄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 신상정보 보호’, ‘특별증인지원제도’, ‘신뢰관계인 동석’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법원장들은 또 법원행정처와 일선 법원의 폐쇄적이고 관료적인 의사전달구조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획법관제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당사자의 적극적 소송 절차 참여 방안, 사법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 전자기록 활용도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후견재판의 적정한 실무 운영 및 법원의 감독 강화 등도 논의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이번 법원장간담회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변화와 개혁’”이라며 “재판 중심의 투명한 사법행정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자유로운 소통구조 정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공공부문 성폭력 신고는 02-735-7544

    [이어지는 #미투] 공공부문 성폭력 신고는 02-735-7544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소속된 ‘미투’ 신고자를 위한 공공부문 특별신고센터가 8일부터 100일간 운영된다여성가족부는 7일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8일 개소해 6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의 하나다. 총 4969개 기관의 피해자들이 직장 내부 절차에 따른 피해신고를 통해 2차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마련됐다. 신고센터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설치되며 피해신고 및 상담도 진흥원 소속 상담사들이 진행한다. 신고는 전화(02-735-7544)나 비공개 온라인 게시판(www.stop.or.kr)은 물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 등기우편 송달도 가능하다. 여가부는 센터에 사건이 접수되면 신고자와의 상담 후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감사원, 소속기관 및 주무관청 등에 사건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청한다. 신고 시 가명조서 작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명과 인적 사항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발생 빈도가 높거나, 특별관리가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 ‘사건판정 처리추진단’(가칭)을 2인 1조로 구성해 파견토록 한다. 특별신고센터가 아니더라도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은 기관 내에 마련된 신고센터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