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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일본 수출규제 특별대응팀 구성…피해신고센터도 설치

    경기도 안양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특별대응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피해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별대응팀은 기업지원과, 안양창조진흥원,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등 각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으로 지난 7일 구성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업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금감면과 체납세 징수유예 방안도 마련한다. 또 시와 창조산업진흥원,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등 3개소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했다. 기업 일본수출규제 안내와 피해를 접수하는 등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선다. 시는 또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피해업체를 파악하는 대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소재,부품, 장비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4일 즉각적인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설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경제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천내 일본 수출규제 기업 피해 신고해주세요”

    “부천내 일본 수출규제 기업 피해 신고해주세요”

    일본정부가 경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한 후 경기 부천시가 관련 기업들을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꾸리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부천시는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기업 피해 상황을 파악해 긴급특별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장기적으로 규제대상 품목에 대한 해외 수입선 다변화 지원과 소재·부품·장비 등 국산화를 위한 R&D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업들의 수입 품목과 수입처가 일본정부 규제 대상인지 등에 대한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마련한 ‘일본규제 바로알기(https://japan.kosti.or.kr)’ 사이트에 접속해 일본의 수출규제 해당 품목과 거래처, 관련 규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것을 권했다. 부천에는 온세미컨덕터를 비롯한 3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1만여 개 중소 제조기업들이 있다. 시는 지난 7월 초 일본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 품목 발표 당시부터 관련 기업들과 접촉하고 경제 관련 단체들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피해신고 접수는 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032-625-2760)이나 부천산업진흥원 지역경제팀(070-7094-5471),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032-663-6601)로 전화와 팩스·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인 릴레이 “NO”… 피해기업 신고센터 연 광진

    1인 릴레이 “NO”… 피해기업 신고센터 연 광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서울 광진구가 규탄대회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구매 또는 임차해 사용하는 물품 중 일본산 제품에 대한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전용 신고센터를 개설한다. 또 관련 기업이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구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해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 등 직접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서는 1.8%의 저금리로 긴급 지원을 한다. 재산세 고지 유예, 지방세 부과 및 체납액 징수도 최장 1년까지 연장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9~20일 예정돼 있던 ‘일본 희망연대’ 연수단의 광진구 방문도 거절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등 민간 부문에서의 구민 실천 운동을 권장하고 구 전 직원과 구민이 참여하는 ‘1일 1인 일본 규탄 릴레이 운동’을 실시해 범구민 규탄대회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도 없는 일본 정부의 악의적인 경제 도발을 규탄한다”면서 “이번 경제보복 조치에 신중히 대응해 구민의 존엄과 역사적 정의를 지켜 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천시, 일본수출 규제 피해기업 적극 지원

    인천시, 일본수출 규제 피해기업 적극 지원

    인천시가 2일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는 기업들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코트라지원단, 한국무역협회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지역본부, 인천테크노파크 등 무역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인천중소벤처기업청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출규제 대응 TF’구성과 피해 신고센터 5개소(인천시 산업진흥과, 인천중소기업청, 인천세관, 한국무역협회인천본부, 인천테크노파크)를 설치해 피해기업 신고가 접수되면 유관기관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TF가 구성된 만큼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 등의 국산화, 수입선 다변화, 금융지원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자”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 백색국가 제외.. 부산시·산업계 긴급대책

    한국 백색국가 제외.. 부산시·산업계 긴급대책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에서 제외하면서 수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경제계 등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일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 수출규제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부산상의는 지난달 말 수출규제 확대 움직임에 대비해 지역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산업 피해 관련 모니터링을 한 결과 공작기계,화학,자동차 부품 등 대부분 주력업종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니터링 결과 지역 기업별들은 재고 추가 확보,대체재 마련,우회 수입경로 타진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실질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수출규제 피해 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개별 기업 피해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부산시는 전날 오거돈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에 따라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수출규제 지원대책반을 피해기업조사팀,긴급자금지원팀,산업육성지원팀,관광지원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분야별 실태조사와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100억원 규모 긴급특례보증을 시행하고,피해기업의 지방세 부담을 경감하고자 6개월 범위에서 납기연장,징수유예 등도 추진한다. 또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지역 제조업 기업 수입국 변경을 위한 판매처 발굴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부산시 무역사무소를 활용해 일본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지역기업들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서 연 수입액 10만달러 이상인 수입 품목은 전체 703개 가운데 95개 품목이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기계류 및 전기기기(98.6%),화학공업(97.6%),차량·항공기·선박 및 관련품(96.6%) 등이다. 일본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은 227개로 파악됐다. 오 시장은 “한일 간 경제 문제가 첨예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 방향에 발맞춰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핵심 부품소재산업 자립과 기술경쟁력 강화로 지역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민관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호평 서울시의원,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토론회 참석

    김호평 서울시의원,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토론회 참석

    김호평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19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 정책토론회」에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으로부터 10개 종교단이 함께 사회복지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며, 교단의 법인은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권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교행위 강요 특별 신고센터’를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종교행위 강요에 따른 인권침해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주제로는 정성환 신부(한종사협 증경회장)의 ‘종교와 사회복지의 관계’, 김종선 사관(구세군가회복지연수소 선임연구원)의 ‘선진국가 사례와 서울시사회복지시설 사례’, 오수길 교수(고려사이버대 교수)의 ‘협치 방식의 문제 해결과 종교사회복지의 발전방안’이라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토론에 나선 김 의원은 “서울시 인권위원으로서 사회복지시설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들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사례나 또 다른 피해자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 한다”고 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청취한 여러 의견과 느낀점을 안고 일터로 돌아가 서울시에 잘 전달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종교계 및 사회복지시설이 상생의 관계 속에서 협치를 통한 해결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자격시험 부정 근절”… 제도 개선 추진

    부정 대처 ‘위기대응추진단’ 상시 운영 업무 담당자 부정 처벌법은 국회 계류 최근 국가자격시험 관련 부정행위를 뿌리 뽑고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총 24건의 부정행위 제보가 접수됐고 이 중에서 2건은 수사를 의뢰했다. 공단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2017년 전기기능장 실기시험 부정행위 사건’ 이후다. 2017년 9월 시험장 관리위원인 A씨가 전기기능장 실기시험 시험지를 몰래 빼돌려 팩스로 전기학원 원장인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유출된 시험지를 전국 7개 전기학원 원장과 인터넷 카페 운영자 C씨에게 전달했고, C씨는 시험 문제를 곧바로 풀이해 수험생 200여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후 공단은 온라인 부정신고센터를 설치했고 내·외부 인식 전환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가자격의 공신력을 낮추는 부정행위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했다. 국가자격 관련 부정행위나 사고에 빠른 대처를 하고자 상설 기구인 ‘위기대응추진단’도 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차량기술사 필기시험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나왔고, 같은 달 이·미용장 감독위원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부정행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계속적인 부정행위 근절 노력에도 아직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아쉽다”면서 “공단이 인지한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내·외부 관계자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에 따라 먼저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업무 종사자, 감독위원 등 관련 업무를 맡는 사람이 부정행위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을 명문화(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시,형제복지원 사건 조사

    부산시가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첫 공식조사에 나선다. 형제복지원 참상이 1987년 세상이 알려진 지 32년 만이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실태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남찬섭 동아대 교수가 용역을 맡아 내년 4월 10일까지 9개월간 진행한다. 형제복지원 입소 및 퇴소 경위 분류를 비롯해 수용 당시 인권 침해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피해생존자 설문조사,수용 경험이 현재 삶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형제복지원을 운영했던 박인근 원장 일가의 재산 증식 과정도 조사할 예정이어서 박씨 일가가 형제복지원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을 환수할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 지원 방안과 재원 조달 방안,예산과 조직 등 시 차원 지원정책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건과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후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해 피해자 상담을 해오고 있다. 또 지난 3월에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진상규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충남 서산시, 국민권익위원회, 파주시

    ■ 충남 서산시 ◇ 4급 승진 △ 시민생활국장 김선학 △ 건설도시국장 장순환 △ 자치행정국장 김인수 △ 보건소장 송기력 ◇ 4급 전보 △ 신성장사업단장 박광주 ◇ 4급 공로연수 △ 김택진, 조만호, 성승경, 조한민 ◇ 5급 승진 △ 문화예술과장 이종신 △ 자원순환과장 신상철 △ 교통과장 성기영 △ 건강증진과장 박상례 △ 문화시설사업소장 김영식 △ 시의회 전문위원 최광일 △ 팔봉면장 유목근 △ 동문1동장 김덕제 ◇ 5급 전보 △ 건설과장 김영인 △ 일자리경제과장 이성환 △ 농업지원과장 이경수 ◇ 5급 공로연수 △ 지진상, 조병하, 김진수 ■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황인선 △ 청렴조사평가과장 주경희 △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김응태 △ 보호보상정책과장 박혜경 △ 주택건축민원과장 장대환 △ 도시수자원민원과장 정혜영 △ 환경문화심판과장 양동훈 △ 기업고충민원팀장 정영성 ■ 파주시 ◇ 4급 승진 △ 기획재정국장 이수호 △ 경제국장 김순태 △ 보건소장 김순덕 △ 농업기술센터소장 남창우 ◇ 4급 전보 △ 자치행정국장 한천수 ◇ 5급 승진 △ 금촌2동장 천유경 △ 운정보건지소장 이한상 △ 광탄면장 정휴영 △ 교하도서관장 이인숙 △ 지역발전과장 나호준 △ 관광과장 안승면 ◇ 5급 전보 △ 도시재생과장 윤덕규 △ 토지정보과장 안영수 △ 여성가족과장 유미경 △ 문화예술과장 권예자 △ 평생학습과장 전현정 △ 주택과장 김영수 △ 건강증진과장 조영숙 △ 농축산과장 김홍규 △ 차량등록사업소장 권영석 △ 교하동장 최영목 △ 운정1동장 이현주 △ 운정2동장 심태식
  • 이재명 “일본 독과점은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발굴해 모두 공개하겠다”

    이재명 “일본 독과점은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발굴해 모두 공개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시행과 관련 “일본 독과점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그동안 감춰진 독과점 폐해까지 모두 발굴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의 무역보복은 분명 위기이다. 국내 반도체 수출액의 43%가 경기도에서 나올 정도로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큰 경기도는 이 위기를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장 성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이번 사태는 우리가 가야할 길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일본이 스스로 열어준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이 얼마큼 독과점을 해왔는지 온 국민이 알게 됐다. 소수의 기업이 생산과 시장을 지배하는 독과점 시장에선 완전 경쟁 상태보다 가격이 높다. 독과점 기업의 의도적인 폭리 추구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일본 독과점기업들이 한국기업을 상대로 폭리를 취해온 것도 통탄할 일인데 일본 정부는 의도적으로 수출규제까지 발표했다”며 “일본의 무역보복은 반도체 부품 국산화 전략이 얼마큼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에대한 대책으로 “일본기업을 대체할 해외기업이 경기도에 투자할 경우 현금지원 및 기업 부지 무상제공 등 파격 지원하고 경기도 자체적인 반도체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경기도 내 기업”이라며 “추가 수출 규제 품목이 1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단기와 장기로 나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시행에 맞서 일본제품에 대한 독과점 현황을 전수조사를 하고, 조사를 통해 감춰진 일본 독과점 폐해까지 모두 발굴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도는 단기적 대책으로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과 신속한 지원을 위한 콘트롤타워 격인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 SOS상담센터’에 설치하기로 했다. 신고센터는 경제기획관이 총괄하며 매일 신고 접수 내용을 분석하고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 재단 등 관계기관이 현장 실태 조사 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피해 발생 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조치 하는 등 피해규모와 기간을 감안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분별 도자 디자인 도용 막는다…경기도 보호시스템 구축

    무분별 도자 디자인 도용 막는다…경기도 보호시스템 구축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도자 산업 분야의 디자인 도용방지 보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디자인 도용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도자 지킴이 제도 도입과 신고시스템 구축, 디자인등록 지원과 피해자 법률지원 등이 핵심내용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자 디자인 도용방지 보호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호세스템 마련은 도예인들의 꾸준한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한국도자재단에서 실시한 2015년과 2018년도 조사결과 디자인보호시스템 마련 요구가 전체 요구사항의 6%를 차지했다. 도자분야 디자인 무단 도용 문제가 만연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보호장치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다. 도는 이에따라 우선 도자 디자인 도용 실태 모니터링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도자 지킴이 제도와 디자인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자 지킴이는 디자인 도용 실태를 모니터하는 요원으로, 도예·디자인 등 관련 학과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도자재단 등록 도예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조사 64명, 온라인 조사 4명 등 총 68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8∼12월 도내 대형마트,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도자 상품 디자인 현황과 도용사례를 조사하고 디자인 도용 예방 캠페인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이달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킴이를 모집할 계획이다. 디자인 보호 신고센터는 한국도자재단에 설치되며 디자인 도용 신고 사항에 대한 상담과 조사, 피해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 도는 7월부터 디자인 공지증명제도 시스템 등록 지원을 위해 사진 촬영과 등록도 대행하기로 했다.이 제도는 디자인등록 출원 이전에 창작자 본인이 디자인 창작 사실을 증명하는 제도로 디자인 모방과 침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출원을 원하는 도예인을 대상으로 출원 등록비의 50%를 지원하고,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디자인 도용 피해 구제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도예인과 도예 관련 기업,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2∼3회 디자인 보호 교육과 포럼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계획이 도자산업 발전을 막는 디자인 도용에 대해 산업계 전반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도자 디자인 창작 기반을 강화해 도자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직장 성희롱 신고했다가 되레 해고당해”

    “직장 성희롱 신고했다가 되레 해고당해”

    檢 이첩 1건… 대부분 행정지도·과태료 업무 외 만남 강요에 신체 접촉 상사도# 얼마 전 여성 직장인 A씨는 남성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불쾌감을 느끼고 이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그러나 사업주 B씨는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A씨를 해고했다. A씨의 신고로 직원들이 조사를 받는 등 회사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혐의로 B씨를 검찰에 넘겼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고용부가 운영하는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717건이었다. 하루 평균 2건꼴로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이 가운데 검찰로 넘겨진 사건은 고작 1건이다. 나머지 사업장에는 행정 지도(305건)나 과태료 부과(25건) 등 조치가 내려졌다. 익명 신고의 특성상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 54.2%(추정 포함), 여성 6.5%였다. 성희롱 피해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신체 접촉이나 음담패설, 성적인 농담으로 피해를 당했다. 부하 직원에게 ‘짧은 치마를 입고 출근해라’, ‘화장을 진하게 하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는가 하면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면서 업무 외적인 만남을 강요하고 신체 접촉까지 한 상사도 있었다. 거래처와의 분위기를 좋게 한다는 이유로 여직원에게 회의 참여를 강요한 사례도 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거나 심지어는 사진, 영상을 보내 피해를 당한 비율도 전체의 5.9%나 됐다. 평소 ‘남자끼리’라는 말로 음담패설을 일삼던 상사가 공동 샤워실에서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찍어 업무용 메신저에 올린 사건도 있었다.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을 회사에 알렸으나 조사조차 하지 않은 사업장이 전체 16%,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 곳이 4.3%였다. 가해자로부터 SNS에서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가 해당 사실을 사업주에게 신고했지만 사업주는 가해자가 자신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신고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선우정택 고용부 정책기획관은 “신고자의 접근성과 사건 처리 신속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익명신고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의료용 마약류 수입·생산 모든 과정 감시… 빅데이터로 부작용 예방”

    “의료용 마약류 수입·생산 모든 과정 감시… 빅데이터로 부작용 예방”

    최근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은 채 의료용 마약류를 반출해 투약하거나, 취급 내역을 거짓으로 보고하는 등 구멍 뚫린 마약류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중에는 사망자의 명의를 도용한 것이 의심되는 환자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유출을 막고 오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관리원은 지난해 5월 18일부터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를 수입하고 생산하는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한 원장은 “마약류 취급자 4만 8000여명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이 중 98.8%가 취급보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안전관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할 뿐 아니라 의약품 부작용 인과관계 조사·규명,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 의약품안전정보 수집·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한 원장은 숙명여대 약제학박사를 마치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센터장과 광주·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등을 지낸 약학 전문가다.-의료용 마약류 관리는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나. “최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의무화 이후 모든 마약류 취급내역이 보고돼 다양한 정보 분석이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협조해 2021년까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용 기준을 제시하려고 현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식약처 방침에 따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가동 이후 데이터를 분석해 전문 의사에게 안전사용도우미 서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는 선택과 집중으로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전문 의사에게는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의약품 부작용을 신고받고 있는데, 의약품 부작용 보고 동향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자발적 부작용보고제도를 운영해 모든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보고정보를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설립된 2012년 이후 의약품부작용보고시스템과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지역의약품 안전센터 운영을 활성화했다. 이런 덕분에 연간 부작용 보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부작용 분석도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국내 인구 기반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부작용 분석을 통해 안전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나타나는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부작용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신뢰도 높은 안전정보를 도출하고자 전 국민 건강보험청구 자료, 병원 전자의무기록 기반 공통데이터모델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의 의약품 안전관리는 과거에 비해 어떻게 개선됐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하려고 노력 중인가. “우리나라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는 의료현장에서 수집되는 부작용 보고자료를 분석해 평가하는 수동적 약물감시에서 나아가, 최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접목해 부작용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예방하는 능동적 약물감시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안전관리원은 국내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공통데이터모델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의약품 안전성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부작용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까지 27개 의료기관으로 해당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신청접수와 부작용 조사분석 등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어떤 피해가 가장 많은지.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피해구제 급여 지급 건 중, 원인 부작용은 중증피부이상반응을 포함한 피부질환이 185건(65.6%)으로 가장 많았고,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면역계 질환이 21건(7.4%), 신경계 질환이 15건(5.3%), 간담도계질환이 13건(4.6%)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 의약품을 중심으로 살펴봤을 때는 항경련제(16.7%), 항생제(16.3%), 통풍치료제(12.8%),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10.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인데 아쉬웠던 일에 대해 회상한다면. “최근 여러 가지 안전사고 등을 계기로 국가안전관리체계가 강화됐지만, 국민 생활안전 영역에서 의약품 분야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약화사고 등 대규모 의약품 부작용 피해가 발생하면 국민 안전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약화사고를 예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취임 2년차 어떤 사업을 중심으로 의약품안전관리원을 끌어 나갈 생각인가. “이번 달 말부터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비급여 비용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보상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국민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바로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의약품 안전 분야에 더욱 많은 자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4년 12월 19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시행된 뒤로 피해구제 신청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부터 피해구제 보상범위를 진료비까지 확대 시행하면서 신청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신청처리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피해구제 신청은 2015년 20건에서 2018년 139건, 2019년 4월 말 기준 50건으로 4년 동안 연평균 90.8% 증가했다. 피해구제 유형별로는 진료비 227건(56.8%), 사망 82건(20.5%), 장례 74건(18.5%), 장애 17건(4.3%)이었다. 유형별 평균 지급액은 사망이 약 8124만원, 장애가 약 6948만원, 장례비 약 684만원, 진료비 약 184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지급액은 2015년 5억 5979만원, 2016년 14억 3124만원, 2017년 14억 2552만원, 2018년 13억 2658만원, 2019년 4월 기준 6억 4076만원으로 총 53억 8388만원에 달한다. 피해구제 지급 건 가운데 남성이 175명(53.5%)으로 152명(46.5%)인 여성보다 비율이 다소 높았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사망이나 장애 등 피해구제 급여 지급액이 높은 보상유형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지급액이 낮은 치료비 보상이 늘어 통계상 보상 총액이 다소 줄었다. 다만 진료비 보상범위가 비급여까지 확대되면 신청건수와 지급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사업 운영 전 단계에 보상범위 확대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부작용 피해자에게 약물안전 안내자료를 제공하는 등 동일한 부작용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양호 중구청장 “낡은 정치와 싸운 1년”

    서양호 중구청장 “낡은 정치와 싸운 1년”

    “인사 청탁 거절하자 추경 상정도 안 해” 조영훈 의장은 “대부분 예산 통과시켜 인사발령 문제점 지적·시정 요구한 것”“지역의 낡은 정치와 싸우는 것이 힘든 1년이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구의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시급한 민생예산을 볼모로 부당한 인사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공개 비판했다. 서 구청장은 12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구청장의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구청 직원 인사에 대한 (구의회의) 개입과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구민의 생활, 삶과 직결된 예산 문제를 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납해선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당한 실체와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비롯해 침수로 누전 사고가 났던 명동주민센터의 시설 개선 등 49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지만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달 정기회에도 초등학생 돌봄 확대, 소상공인 지원, 노인복지관 화재예방 등 301개 사업에 걸쳐 223억원의 추경 심의를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구의회는 올해 총 2회, 단 사흘간 구의회를 열어 단 한 건의 조례 심의도 하지 않았는데 구의회가 사용한 예산은 구의원 월급 1억원을 포함해 1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의회가 요구한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생예산을 볼모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의회 파행은 지난 1월 실시한 구의회 사무과 인사가 부당하다고 구의회가 주장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직능단체 간부 인사에도 개입했고, 중구 환경미화원의 부당한 채용을 청탁하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구체적인 인사 개입 정황이나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 구청장은 구의원들의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구의원들이 구청 직원들에게 반말이나 욕설하는 것은 예사고, 구의회가 소집돼 본회의 개최를 앞둔 시점에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구청 직원을 불러 술값을 대납시킨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구의원들이 금연건물인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버젓이 흡연했고, 불법 건축물에서 수년째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아 가면서 거주했다는 등의 제보도 여러 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 서 구청장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등 위법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와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구청에 ‘채용청탁 및 부정비리 신고센터’도 설치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연말 역대 의회를 통틀어 최소 예산인 18억원만 삭감하고 대부분의 사업예산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런 진정성은 온데 간데 없고 구의회가 추경 예산을 심의해 주지 않아서 숙원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처럼 논리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의장은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인사발령을 한 결과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 시정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학비리 척결”… 팔 걷은 교육부

    교육부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사학비리·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두 달간 사립학교 부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교육부는 1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를 ‘사학비리·부패특별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권익위 서울·세종 종합민원사무소에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하반기 사학비리 척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고 대상은 교비를 교육 목적 외 사용한 횡령이나 회계 부정, 이사장이 자격이 없는 친족 등을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특혜 채용, 입학·성적 관련 부정 청탁 등 사립학교 및 학교법인과 관련된 부패·공익침해 행위와 부정청탁 행위 전체다. 국민권익위와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 감사원, 대검찰청, 경찰청에 감사 또는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신고는 국민권익위 서울·세종 종합민원사무소 방문이나 우편, 청렴포털(www.clean.go.kr),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및 국민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도가 건설산업 공정질서를 흐리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인 ‘페이퍼컴퍼니’ 단속 대상을 전문공사업종으로 확대했다. 방윤석 건설국장은 4일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급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가짜회사를 만들어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일삼는 업체를 뿌리 뽑기 위한 조처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실시한 시범단속 결과에 이은 것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가 발주한 5억원 미만 관급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 86개 사를 표본 점검한 결과 자본금이나 사무실 기준 미달 등 부적격업체 3곳과 자격증 대여 의심업체 3곳을 적발했다. 3월에는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 현장 8곳에서 하도급 실태점검을 벌여 계약서 미작성 3건 등 105건의 법 위반 사실을 밝혀냈다. 방 국장은 “시범단속 효과가 좋아 중앙정부, 시군, 건설협회와 협력해 단속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종합대책은 지속단속, 협업단속, 사전단속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지속단속은 지난 2·5월 실시한 시범단속을 9월에 더하는 것이다. 협업단속은 전문공사업체 점검을 정부, 건설협회 등과 함께하는 것이다. 전문공사업체는 인테리어·창호·상하수도설비 공사를 하는 규모가 작은 업체다. 이미 지난달 페이퍼컴퍼니 단속 전담팀인 ‘공정건설단속TF’를 신설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전단속은 계약단계에서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정가격 1억~10억원 이하 관급공사 입찰업체 가운데 적격심사 대상에 오른 업체를 방문해 조사한다. 이 내용을 추가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와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을 운영한다. 공익제보자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울산시 성희롱 의혹 고위 공무원 직위 해제

    울산시 고위 공무원이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직위 해제됐다. 울산시는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시청 소속 고위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울산시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위원장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를 열고 A씨 성희롱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시는 심의위에서 사실 관계가 일정 부분 확인됐다고 보고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임명권자인 시장은 A씨가 중징계 요구를 받은 상황에서 업무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13일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직위 해제된 A씨는 징계 여부가 결정이 나기 전까지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한다. 시는 조만간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위원장 김석진 행정부시장)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개인과 관련된 사안인 데다가 성희롱 의혹이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2년 전 여직원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신고가 들어갔고 이를 토대로 여성가족부에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지난 13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북구청 고위 공무원이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기관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징계를 시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성희롱 사건 내용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성희롱 발언”이라며 “노조는 조직 쇄신과 2차 피해 예방을 요구했으나, 가해자는 피해자들을 한 명씩 집무실로 불러 추궁하는 등 2차 가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이스 시즌3’ 첫방 D-day, 관전포인트는?

    ‘보이스 시즌3’ 첫방 D-day, 관전포인트는?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시즌3’가 오늘(11일) 베일을 벗는다. ‘보이스 시즌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시즌1, 평균 7.1%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시즌2, 그리고 모두가 기다렸던 ‘보이스 시즌3’가 오늘(11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보이스3’의 배우와 남기훈 감독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1. ‘보이스2’가 던졌던 수많은 의문 ‘보이스2’의 충격 엔딩을 장식한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못 다한 이야기는 ‘보이스3: 공범들의 도시’에서 계속됩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암시된 ‘보이스 시즌3’. 풀리지 않은 이야기, 새로운 미스터리에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8개월을 기다렸다. 이하나와 김우석은 “지난 시즌에서 던졌던 수많은 의문이 ‘보이스 시즌3’에서 어떻게 풀릴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체포된 모습으로 마무리된 방제수(권율)의 결말, ‘공범들의 도시’란 의미, 이 모든 미스터리와 도강우 형사와의 연결고리까지, ‘보이스 시즌3’에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 강권주의 청력, 도강우의 악한 본능이 주는 변수 강권주(이하나)에겐 절대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이, 도강우(이진욱)에겐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는 ‘보이스 시즌3’.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나와 이진욱 역시 이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먼저 “강권주의 청력 이상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이야기의 시작이자 마무리”라고 밝힌 이하나. 이어 이진욱은 “사람은 누구나 악한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강우의 그런 면이 이번 시즌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다”며 “이를 어떻게 골든타임팀과 조율해나가면서 잘 마무리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고, 결국 도강우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작품의 재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3. 본질,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남기훈 감독은 ‘보이스 시즌3’의 기획 의도에 대해, “‘보이스’ 시리즈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이에 동의했다. “여전히 3분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는 이하나와 “‘보이스 시즌3’의 진짜 주인공은 피해자다. 각각의 사건에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아픔과 슬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는 손은서까지. 제작진부터 함께하는 배우들까지 “결국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소외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라는 본질을 잊지 않은 ‘보이스 시즌3’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드라마 ‘터널’, ‘뷰티인사이드’를 공동 연출한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시즌3’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이스 시즌3’ 박동하 출연..형사 료지 役

    ‘보이스 시즌3’ 박동하 출연..형사 료지 役

    배우 박동하가 OCN ‘보이스 시즌3’에 출연한다.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시즌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파격적인 엔딩, 그리고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장르물로 자리매김했다. 박동하는 극중 료지역으로 오사카 경부에서 독종으로 알아주는 형사역을 맡았다. 악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사건 하나 맡음 꽉 물고 놓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박동하는 극중 오사카 경부에서 독종으로 알아주는 형사 료지역을 맡았다. 악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사건 하나 맡으면 꽉 물고 놓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보이스3’에서 극 초반부터 등장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는 일본에서 <엘리자벳> <팬텀>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과 한일합작 영화 <무명인> <피안도>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활발한 일본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일본 활동을 통해 익힌 일본어 실력으로 지난 2016년 KBS와 중국CCTV가 공동 제작한 한중합작드라마 <임진왜란 1592>의 ‘고니시 유키나가’역을 통해 국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드라마 ‘보이스3’를 통해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일본인 료지역을 완벽히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시즌3’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과장 말고 국장 오라고 해”… 해도 너무한 국회 보좌관 갑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갑질’이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는 함량 미달 보좌관들의 갑질이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다. 관가에서는 “보좌관 갑질은 국회의원 갑질보다 한 수 위”라며 “‘보좌관 갑질 신고센터’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토로가 쏟아지지만 현실은 좀체 나아지지 않는다. 국회에 법안을 올려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보좌관은 말 그대로 ‘저승사자’다. 일정에 맞춰 의원실이 원하는 자료를 만들어주고 직접 찾아가 이들이 법안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담당자는 세종청사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며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법안이 절실할수록 보좌관들의 횡포는 도를 넘을 때가 적지 않다. ●법안 절실할수록 횡포… 무조건 고위급만 찾아 대표적인 사례가 “다 필요 없고 국장이 직접 와서 설명하라. 안 그러면 통과 안 시켜준다”고 호통치는 것이다. 사실 개별 법안은 담당 과장이나 사무관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과 말을 섞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무조건 고위 공무원만 찾는 보좌관들이 있다. 평소에도 업무 과부하 상태인 중앙부처에서 정책 결정권자들이 수시로 자리를 비우면 해당 부서는 일처리가 하염없이 늦어지는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보좌관들의 과도한 요구는 분명 국가 행정 역량을 낭비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군대도 아닌데… 부처 모든 과장 일렬 집합 공무원에 대한 반발과 하대도 심각하다. 심지어 30~40대 젊은 보좌관이 50대 중앙부처 국장에게 반말투로 이야기할 때도 많다. 의원 토론회 등에 후원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관실에 전화해 호통을 치기도 한다. 마치 보좌관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도 된 것인양 착각하는 것 같다. 얼마 전 야당의 한 보좌진은 일개 중앙부처 모든 과장을 불러 모아 다짜고짜 화를 냈다. 예산 편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참석자들은 그의 고압적인 자세 때문인지 “군대에 재입대해 ‘얼차려’를 받으려고 일렬 집합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를 견제하려는 취지는 알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으로 공무원을 다뤄야만 할까. 일부 보좌관들의 갑질은 결국 국회와 공직사회 전체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중앙부처 한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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