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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건폭 끝내기’ 강공

    정부 ‘건폭 끝내기’ 강공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건설 현장의 폭력·불법 등 이른바 ‘건폭’을 겨냥해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로부터 ‘건폭 현황 및 실태’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전날 노조의 회계 투명성 문제에 이어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거론하며 연이틀 노동계를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건설업계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유관 부처에 “검찰, 경찰, 국토부, 고용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단속이 일시적으로 끝나선 안 될 것”이라며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 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 부처들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이 건설사에 일종의 상납금인 ‘월례비’를 강요할 경우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을 비롯해 ▲5대 권역별 감시체계 및 익명신고센터 설치·운영 ▲검경 합동 ‘건폭 수사단’ 출범 ▲노조 채용 강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자유시장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지키지 못하면 경제 발전은 물론 기업 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 노조가 정상화돼야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자본시장도 발전하며 수많은 일자리도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조의 기득권은 젊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약탈 행위”라고도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건폭’이라는 줄임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폭력과 불법을 보고서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질타한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재차 노조의 회계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라며 “지난 5년간 국민 혈세로 투입된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도 노조는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노조 회비에 대해 상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서 사실상 노조 운영 자금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1500억원 지원금과 완전히 별도의 문제”라고도 했다. 고용부는 전날 회계 투명성 원칙을 지키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현재 15%인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尹 ‘건폭’ 엄정 대응, “임기 내 뿌리 뽑겠다”

    尹 ‘건폭’ 엄정 대응, “임기 내 뿌리 뽑겠다”

    “노동개혁 출발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건설 현장의 폭력·불법 등 이른바 ‘건폭’을 겨냥해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로부터 ‘건폭 현황 및 실태’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전날 노조의 회계 투명성 문제에 이어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거론하며 연이틀 노동계를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건설업계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유관 부처에 “검찰, 경찰, 국토부, 고용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단속이 일시적으로 끝나선 안 될 것”이라며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 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 부처들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이 건설사에 일종의 상납금인 ‘월례비’를 강요할 경우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을 비롯해 ▲5대 권역별 감시체계 및 익명신고센터 설치·운영 ▲검경 합동 ‘건폭 수사단’ 출범 ▲노조 채용 강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자유시장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지키지 못하면 경제 발전은 물론 기업 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 노조가 정상화돼야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자본시장도 발전하며 수많은 일자리도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조의 기득권은 젊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약탈 행위”라고도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건폭’이라는 줄임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폭력과 불법을 보고서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건설업계 강성 노조의 불법 행태를 질타한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재차 노조의 회계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라며 “지난 5년간 국민 혈세로 투입된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도 노조는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노조 회비에 대해 상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서 사실상 노조 운영 자금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1500억원 지원금과 완전히 별도의 문제”라고도 했다. 고용부는 전날 회계 투명성 원칙을 지키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현재 15%인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화물차 번호판 2000만~3000만원”…지입제 피해 신고 접수

    “화물차 번호판 2000만~3000만원”…지입제 피해 신고 접수

    정부가 60년 넘게 화물차 운송 시장에 악습으로 자리 잡은 지입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 한 달 동안 피해 사례를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지입제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입제는 개인 화물차주가 운수회사 명의로 영업용 번호판과 차량을 등록한 후,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일한 후 보수를 지급받는 제도다. 일부 업체들이 영업용 화물차 허가제를 악용해 소위 ‘번호판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번호판을 부착해주는 대신 권리금 2000만~3000만원, 지입료 월 30만~40만원을 별도로 챙겼다. 국토부는 이런 지입제 개선을 위해 물류신고센터를 만들어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대상은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는 지입차주 등이다. 신고는 물류신고센터 홈페이지(nlic.go.kr/nlic/logis112.action) 또는 이메일(logis112@koila.or.kr)로 가능하다. 운송사로부터의 피해를 우려하는 경우를 대비해 익명 신고도 접수한다. 지입제 피해사례는 번호판 사용료나 대폐차 동의를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 또는 수취하는 경우, 2배 이상 과도하게 지입료를 인상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거절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국토부는 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운송사업자에 대한 사업정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요청하고, 현장 사례를 분석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고 사내 정보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보안과 품질 투자를 강화해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 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애를 유발한 디도스 공격은 16일까지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을 잇따라 겪은 LG유플러스는 16일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단둘이 회식하기를 요구한다. 이후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업무 태도 불량이라며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신입사원 B씨는 “같은 부서의 상사가 술만 마시면 ‘너 같이 생긴 애는 노래방 가서도 만날 수 있다’, ‘너 나 좋아하냐?’는 말을 하고 내가 본인을 꼬셨다는 헛소리를 한다. 퇴근 후 전화해 이상한 소리를 하기에 별 대꾸를 안 했더니 ‘니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터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젠더(성) 폭력 관련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직장인 9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구애 갑질’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11%였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은 여성(14.9%)과 비정규직(13.8%)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모두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나타났다.“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해야”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단체는 “구애 갑질 행위자는 모두 피해자보다 직장 내에서 우위에 있었다”며 “이 때문에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제한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정 노무사는 “구애 갑질은 여성을 쉽게 성적 대상화 하는 사회 분위기와 조직문화에서 발생한다”며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포괄임금 탓 휴일 무급근무 내몰려” “폐지 후 근로시간 줄고 수당 올라”

    “포괄임금 탓 휴일 무급근무 내몰려” “폐지 후 근로시간 줄고 수당 올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은 현시점에서 확실한 근로시간 단축 기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정보기술(IT)기업 노조 지회장, 소프트웨어 업체의 청년 근로자와 가진 간담회에 참석해 “포괄임금이 오·남용되면 기업이 근로시간을 비용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올해를 포괄임금·고정수당 오·남용 근절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주무 장관이 첫 행선지로 IT업계를 선택했다. 소프트웨어산업계는 63.5%가 임금 산정 방식으로 포괄임금 계약을 채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부는 지난 2일 개설한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오·남용 사례를 소개했다. A사는 연장근로시간을 한 달 33시간으로 정해 놓고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출퇴근기록카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사무직 직원은 월 마감 등 연장근로가 잦지만 계약서에 명시된 초과근무수당(4시간) 이상은 못 받는다고 토로했다. 고정수당을 이유로 연장·야간·휴일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출퇴근 기록도 조작했다는 제보에 “야근·연장수당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부는 포괄임금·고정수당 오·남용 근절을 위해 지난달 첫 기획감독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추가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익명 신고된 사업장은 포괄임금 오·남용 의심사업장으로 관리하고, 사전 조사 등을 거쳐 지방청에서 감독하거나 하반기에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3월에는 ‘편법적 임금지급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포괄임금제 폐지 후 평균 근로시간이 감소했고 야근자는 수당이 올라가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포괄임금은 획일적·경직적 근로시간 규제로 생겨난 관행으로 일부 현장에서 오·남용되면서 ‘무한정’ 공짜 야근을 야기한다”면서 “공정의 가치에 맞지 않고 청년·저임금 근로자에게 좌절감을 줘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돌망치로 강아지 수십차례 때려 죽인 동물카페 업주 구속

    돌망치로 강아지 수십차례 때려 죽인 동물카페 업주 구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동물카페에서 돌망치로 수십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잔인한 행동으로 강아지를 죽게 만든 업주 A(38세)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사단은 서울 마포구 인근의 동물 카페에서 지난해 1월 1일 업주가 매장에 있던 강아지를 다른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망치로 수십차례 때려 죽게 하였다는 제보를 동물자유연대로부터 받아 수사를 착수했다. 동물 카페 직원이었던 제보자는 사건 당시 매장에 설치되어 있던 CCTV 영상을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한 후 이를 민사단에 제출했다. CCTV 영상에는 매장의 강아지 1마리와 킨카주 1마리가 밤사이 개물림으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 업주 A씨가 개물림의 주범으로 생각한 강이지를 쫓아가면서 머리와 등 부위를 망치로 수십차례 내려치고 발로 걷어차는 등의 장면이 녹화돼 있었다. 구속된 업주 A씨는 망치로 때린 사실은 인정하나, 고무망치로 때렸기 때문에 강아지가 죽지 않았고 분양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 보낸 곳을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물 카페에서는 이 사건 외에도 꽃사슴, 타조, 알파카, 친칠라, 새끼고양이, 미어캣 등의 카페 소속 동물들이 업주와 직원들의 부주의 및 관리 소홀로 다치거나 죽는 등의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동물전시업이나 실내동물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불법 업소로, 업주는 이와 관련하여 동물보호법으로 5차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로 5차례의 형사처벌을 반복적으로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동물전시업을 무등록으로 운영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민사단은 동물 학대 현장을 목격하거나 정황을 발견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했다. 서울시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결정적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 ‘서울시 누리집 민생 침해 범죄신고센터’, ‘120다산콜’, 방문, 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보하여 공익 증진에 기여하면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서영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동물권과 생명 존중이라는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물 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그 수법도 잔인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동물 학대 불법행위 발견 시 엄중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식 “포괄임금 오·남용은 가장 확실한 근로시간 단축 기제”

    이정식 “포괄임금 오·남용은 가장 확실한 근로시간 단축 기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은 현 시점에서 확실한 근로시간 단축 기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정보기술(IT)기업 노조 지회장, 소프트웨어 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와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포괄임금이 오·남용되면 기업이 근로시간을 비용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장인이 많이 이용하는 블라인드 앱에 포괄임금을 ‘자유이용권’이라고 표현한다는 글도 소개했다. 정부가 올해를 포괄임금·고정수당 오·남용 근절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주무 장관이 첫 행선지로 IT업계를 선택했다. 소프트웨어산업계는 63.5%가 임금 산정 방식으로 포괄임금 계약을 채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부는 지난 2일 개설한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오·남용 사례를 소개했다. A사는 연장근로시간을 한달 33시간으로 정해놓고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출퇴근기록카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사무직 직원은 월 마감 등 연장근로가 잦지만 계약서에 명시된 초과근무수당(4시간) 이상은 못받는다고 토로했다. 고정수당을 이유로 연장·야간·휴일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출퇴근 기록도 조작했다는 제보에, “야근·연장수당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부는 포괄임금·고정수당 오·남용 근절을 위해 지난달 첫 기획감독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추가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익명 신고된 사업장은 포괄임금 오·남용 의심사업장으로 관리하고, 사전 조사 등을 거쳐 지방청에서 감독하거나 하반기에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3월에는 ‘편법적 임금지급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포괄임금제 폐지 후 평균 근로시간이 감소했고 야근자는 수당이 올라가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포괄임금은 획일적·경직적 근로시간 규제로 생겨난 관행으로, 일부 현장에서 오·남용되면서 ‘무한정’ 공짜 야근을 야기한다”며 “공정의 가치에 맞지 않고 청년·저임금 근로자에게 좌절감을 줘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A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상사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을 거절한 뒤 그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상사는 술자리가 끝난 뒤 “너 나 좋아하냐?”고 뜬금없이 고백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A씨가 먼저 꼬드겼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을 해야 해서 웃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달리 티를 내지 않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몸을 만지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문제의 상사가 퇴근 후에 전화를 걸어 또 이상한 소리를 했고, A씨는 아예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사는 “네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턴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해라”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받은 제보 사례다. 이처럼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구애를 받고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결심까지 하게 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작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B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둘이서만 회식하기를 요구한다”면서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했더니 ‘나랑 따로 보면 큰일 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제보했다. B씨는 “이후 대표의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건 태도 불량’이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내 말을 자른다’고도 지적한다”면서 “대표가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는 A씨 사례처럼 ‘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로 괴롭히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체는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주 등은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 ‘킥오프’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 ‘킥오프’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노사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 노조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8일 서울 종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을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학계를 중심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자문단은 경제·사회 변화에 맞춰 노사관계 법·제도 등을 개선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노사관계 형성, 노사 상생 및 대등성 확보 등 안정적 노사관계 유지를 위한 노조설립·단체교섭·대체근로 개선 등 제도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의 투명한 조직 운영과 법률 준수 문화, 비정규직·미조직 근로자 지원·협력 방안 등도 다루게 된다. 자문단은 5개월간 다양한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 자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노사 상생·균형의 관점에서 기존 관행과 제도를 재평가해 개선 부분을 발굴하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노동현장의 혼란과 위기의식이 있었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논의조차 힘들었다”며 “전문가 중심의 논의로 시작하지만 언제든 노사가 참여해 사회적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동개혁이 다양한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등 총 334곳을 대상으로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 등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를 보고받고 있다.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도 개설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불합리한 노사관행의 개선없이 노동 규범의 현대화와 이중구조 개선은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직장갑질119 “노조 활동 못 하는 직장인, 온라인 노조 결성 돕는다”

    직장갑질119 “노조 활동 못 하는 직장인, 온라인 노조 결성 돕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올해 5대 노동개혁 과제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6일 직장갑질119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근과 근로계약, 원청 갑질, 젠더 폭력, 5인 미만 사업장과 관련된 문제를 올해 개혁해야 할 5대 노동 과제로 꼽았다. 이날 직장갑질119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노동 시간이 길다며,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이 실현될 경우 주 90시간까지 노동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노조 활동 못 하는 직장인 40%, 온라인 노조 결성 돕는다” 이날 직장갑질119는 올해 온라인 노동조합 출범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민간 부문, 특히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노조 가입률이 낮은 편이다. 2021년 기준 전체 노조 조직률은 14.2%인데, 공공부문(70%)과 민간부문(11.2%)의 격차가 크다. 민간부문 조직률은 사업장 규모별 △300인 이상 46.3% △100~299인 10.4% △30~99인 1.6% △30인 미만 0.2% 순으로 작을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권남표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노조 가입 의향을 3, 4년 동안 반복적으로 물어본 결과 40~49% 정도는 항상 의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가입이 어려워 노조 조직률이 낮게 나오고 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노조 활동을 해도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직장갑질119는 기업체·의제·직종별로 직장인들을 ‘직장인 권리모임’이란 이름으로 모아 온라인으로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권 노무사는 “혼자 직장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처지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들과 연결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며 “사업장별 교섭은 어렵겠지만, 노동자들이 사용자단체나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내면 충분히 (노동 현장의 변화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장갑질119는 올해 근로기준법 제정 70주년을 맞아 근로계약서의 문제를 고발하고 ‘갑질 계약서’ 전시회와 토론회 등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당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젠더 폭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젠더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직장갑질119는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직장 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시민단체로, 지난 2017년 11월 출범했다.
  • ‘전문자격 시험과목 공무원 일부 면제’ 특혜 사라지나

    ‘전문자격 시험과목 공무원 일부 면제’ 특혜 사라지나

    정부가 공직자에게 국가자격시험 일부 과목을 면제해주는 ‘공직경력특례 인정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대통령 서면 업무보고에서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세무사·변리사·법무사 등 전문자격사 시험(15종)의 공직경력 특례 인정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가자격시험을 치르는 공직자에게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다고 보고 공직경력을 인정, 전문자격을 자동 부여하거나 시험과목 일부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1차 시험 과목 전부 면제, 2차 시험과목 일부 면제 등으로 특례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20년차 이상 세무공무원들은 네 과목 중 두 과목인 세법학 1·2부 시험을 면제받고 회계학 1·2부 시험만 본다. 하지만 이런 공직 특혜로 일반 청년 응시자가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2021년에 시행된 제58회 세무사시험 때는 세법학이 어렵게 출제돼 일반 응시생의 80%가 탈락했다. 반면 공무원은 해당 과목 시험을 아예 면제받았고, 결국 전체 합격자 706명 중 세무공무원(237명)이 33.6%나 되면서 ‘공무원 몰아주기’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권익위가 ‘국민 생각함’을 통해 3534명에게 공직경력특례 인정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률이 76.9%(2718명)에 달했다. 세무사 자격시험 수험생들이 헌법재판소에 세무사 자격 시험이 세무공무원 출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돼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헌법 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이 제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에게는 전문자격시험 응시와 관련해 불이익을 주고, 공직 퇴임 후 일정기간 전문자격사 수임제한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권익위가 한국정책학회 등과 공동주최한 ‘공직사회의 기득권 카르텔 방지 및 전관특혜 관행 개선’ 공개토론회에선 ▲2차 시험과목 면제 폐지 ▲공직경력 특례제도 단계별 폐지 ▲전문자격시험 관련 면제대상 기관업무 및 경력인정 업무범위 조정 등의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권익위는 이와 함께 업무보고에서 민간이나 사회단체 등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대한 부정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를 통해 상시 신고를 접수받는 한편, 부정수급 집중신고 기간(5~7월 예정)을 운영해 부정수급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청렴포털을 통해 연 2회 부정수급 현황자료를 올리고, 기관별·사업별 부정수급 및 환자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국민이 행정심판을 청구하기 전에 국선대리인을 선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한다. 아울러 전문가 도움 없이도 쉽게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청구서 자동완성 서비스(EASY 행정심판)’ 제공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 국토부, 건설노조와 전면전… ‘사법경찰권’ 활용 검토

    국토부, 건설노조와 전면전… ‘사법경찰권’ 활용 검토

    정부가 노조에 대한 법치 대응을 본격화한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방국토관리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노조 회계장부를 점검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계약·입찰 과정에서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민간입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노조의 협박 수단 중 하나로 악용됐던 외국인 고용 규제는 추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익명신고센터는 협회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보복이 두려워 불법행위 신고를 망설이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신고된 내용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조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피해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11개 현장에서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요구 등 34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고된 피해 금액은 674억원이다. LH는 공사비, 용역비, 입주지연보상금 등 모든 피해 금액을 산출해 이달 중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노조 등의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 등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를 15일까지 보고받는다고 밝혔다. 보고 대상은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34곳(민간 253개, 공무원·교원 81개)이다. 보고 대상 노조는 서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해 15일까지 고용부와 지방노동관서에 점검 결과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조합 설립일로부터 30일 이내 조합원 명부, 규약, 임원 성명과 주소록,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를 비치하고 회의록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는 3년간 보존하도록 했다.
  • ‘훈훈한 외모’ ‘남성 11만원·여성 9만원…성차별 구인광고

    ‘훈훈한 외모’ ‘남성 11만원·여성 9만원…성차별 구인광고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요식업), ‘주방(男), 홀(女)’(카페), ‘남 11만원, 여 9만 7000원’(포장업무). 지난해 온라인에 성차별적 모집·채용 공고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달간 주요 취업포털에 올라온 모집·채용 광고 1만 4000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표현을 담은 채용 문구를 사용한 924곳을 확인했다. 이중 811곳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성차별적 광고는 아르바이트(단시간 근로자) 모집이 78.4%를 차지했지만 대부분 직종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남자 모집’, ‘여자 모집’ 등 특정 성별에만 채용 기회를 주거나 ‘여성 우대’, ‘남성 우대’ 등 특별한 이유없이 특정 성별을 우대하는 표현이 많았다.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 주방 이모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조건을 요구하거나 직종의 명칭에 특정 성별을 지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주방은 남성, 홀은 여성처럼 직종·직무별로 성별을 분리하거나 ‘라벨 부착 및 포장 업무(남 11만원, 여 9만7000원)’ 등 성별에 따라 임금을 차별하는 광고도 있었다. 고용부는 이중 지난 2020년 서면경고를 받고도 성차별적 구인 광고를 한 업체 1곳을 입건했다. 모집 기간이 끝난 577곳은 서면경고하고, 모집이 진행 중인 233곳에 대해서는 위반 사항을 정정하도록 조치했다. 서면경고나 시정조치를 받은 사업주가 다시 적발되면 사법처리 대상이다. 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를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거나 용모·키·체중 등 직무 수행과 무관한 신체조건이나 미혼 등의 조건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에 부과된다. 고용부는 모집·채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모니터링을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모니터링 대상도 2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직자가 성차별 광고로 피해시 고용부 ‘성차별 익명신고센터’(www.moel.go.kr)로 신고하거나 노동위원회 시정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나선 정부가 지방국토관리청에 사법경찰권 부여하는 등 법치 대응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등 유관 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대대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건설노조 불법행위가 신고·접수되면 관할 지방국토청에 배정해 조사한 뒤 행정처분·형사고발을 하는 체계다. 또 계약·입찰 과정에서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차단하고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입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관행적인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 노조 개입이 빈번했다.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관련 규제는 추가 개선이 검토됐다. 노조가 업체의 불법 외국인 채용을 신고하면 2~3년간 외국인 고용이 제한돼 건설현장 인력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외국인 고용 규제가 노조의 요구 관철을 위한 협박 수단 중 하나로 악용되기도 했다.익명신고센터는 협회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보복이 두려워 불법행위 신고를 망설이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조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민간 신고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관별로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공공기관부터 민형사상으로 적극 대응해 처벌 및 부당이익 환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가 전국에 55개 있는데, 이름만 건설노조이고 약탈 조폭 집단으로 행세한다”면서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뿐 아니라 몸통과 뿌리까지 파고들겠다.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피해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11개 현장에서 34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건설노조의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 등이 거듭돼 하도급사가 공사를 포기하며 2개월간 공사가 멈췄다. 이후에도 노조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LH는 82개 현장에서 불법행위 270건이 접수됐다. 채용 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례비 요구 48건, 노조 전임비 요구 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 금액은 674억원이다. LH는 공사비, 용역비, 입주지연보상금 등 모든 피해 금액을 산출해 이달 중으로 손해배상 청구할 예정이다.
  • 청렴 1번지 서초, 2년 연속 청렴평가 ‘우수’

    청렴 1번지 서초, 2년 연속 청렴평가 ‘우수’

    서울 서초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수(2등급)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0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이 응답한 부패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 ▲기관의 1년간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노력과 실적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한 결과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다양한 청렴정책 추진 등으로 반부패 추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평균(76.6점) 대비 5.3점이 높았으며, 전체기관 평균점수(81.2점) 대비 0.7점이 높은 81.9점을 받았다. 부패사건이 없어 감점도 없었다. 그간 구는 맞춤형 청렴 정책을 추진하면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먼저 구는 도급공사비 1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를 대상으로 설계변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변경 자문위원회’를 운영했다. 외부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설계변경 사유 및 변경물량의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또 위법·부당 또는 불합리한 제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조사와 감사의 기능을 하는 ‘서초구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말 제정했다. 옴부즈만을 출범하는 등 반부패·청렴제도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구는 감사담당관이 공사현장을 찾아 시공업체와 발주부서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청렴트라이앵글’을 운영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패위험도 체계적 진단’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부패·갑질을 신고하는 모바일 익명신고센터 ‘서초 청렴톡(Talk)’ 등도 추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1600여명 서초 동료들과 주민들이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행복하고 더욱 신뢰받는 ‘청렴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부당 관행 개선 첫발…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26일 가동

    불법·부당 관행 개선 첫발…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26일 가동

    정부가 현장의 불법·부당한 관행 개선 및 노사 법치주의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사의 불법·부당행위가 신고 대상이며, 접수된 사건은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그동안 사업장과 노동조합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뤄진 각종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근로자와 조합원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정 노조 가입·탈퇴 방해, 노조 재정 부정 사용, 노사의 폭력·협박 행위, 채용 강요 등을 비롯해 부당노동행위, 고용상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등도 기존 운영 중인 온라인 신고센터와 연계해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근로감독관이 신속하게 조사해 개선 지도하고 미조치시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한다. 중대한 법령위반 행위는 수사 및 근로감독 등을 통해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감독관들과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심각한 불법·부당한 사례가 공개됐다. 울산의 한 사업장에서는 노조 간부가 조합비 7500만원을 도박·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적발됐다. 이 간부는 노조 계좌를 개인 계좌로 변경해 조합비를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아파트 시공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노조가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다 폭행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타 조합원 채용 반대 시위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경북에서는 사업주가 출퇴근 시 간부들을 출입문에 도열시키고 직원들에게 상습적 욕설과 폭언을 일삼다 근로감독을 받기도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관행적으로 묵인된 문제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 근로자와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성 제고 및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며 “접수된 사건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내달 2일부터는 신고센터를 통해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신고’도 접수한다.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은 ‘공짜노동’과 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관행으로 지목된다. 연장근로수당 미지급과 연장근로 한도(주 52시간) 위반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권리구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익명신고된 사업장은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의심사업장으로 관리하고, 사전 조사 등을 거쳐 지방고용노동(지)청 감독 또는 하반기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 법원,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총경급 경찰공무원 ‘견책’ 타당”

    법원,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총경급 경찰공무원 ‘견책’ 타당”

    후배 직원들에게 폭언하거나 담배를 사오라고 하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킨 경찰 간부에 대한 징계는 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총경급 경찰공무원 A씨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최근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20년 경찰청 경찰대학에서 근무하던 A씨는 부하 직원의 업무 능력 부족을 이유로 동료 직원들 앞에서 50여분 동안 고함을 지르며 폭언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과 직원들이 동석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자리에 있던 ‘여경’들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흡연자인 직원에게 본인 사무실을 방문할 때 담배를 사오도록 지시하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A씨는 직장 내 갑질로 ‘갑질신고센터’에 신고당했고,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2021년 징계 사유를 모두 인정해 A씨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이 역시 기각됐다. A씨는 “부적절 발언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고, 수술로 목발을 사용하던 중 거동이 불편해 보조 직원에게 담배 구입을 개인적으로 부탁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재판부는 “징계처분 관련 조사 과정에서 작성된 신고자 등 참고인들의 진술조서, 진술서 등에 의하면 발언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적 심부름에 대해서는 “부하 직원 위치에서 상사인 A씨의 요청을 쉽게 거절할 수 없고, (A씨가)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히 개인적 부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 안전운임제 대신 ‘표준운임제’ 논의…화주 처벌조항 개선

    안전운임제 대신 ‘표준운임제’ 논의…화주 처벌조항 개선

    정부가 물류 시장의 전반적인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일몰된 안전운임제 대신 강제성 없는 ‘표준운임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번호판 장사’로 비판받는 지입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화주·운송사·차주 및 전문가로 구성된 ‘물류 산업 발전 협의체’에서 제시된 기본방향과 세부과제 등이 논의됐다. 먼저 화물차 안전운임제 폐지 후 표준운임제 도입 필요성이 거론됐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 끝에 지난해 말 일몰 폐지됐다. 표준운임제는 안전운임제와 달리 강제성이 없는 일종의 표준운임 가이드라인이다. 차주의 실질 소득은 보전하면서도 규제를 합리화해 화주-운송사-차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해 상생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화주의 안전운임제 위반에 대해 처벌조항은 삭제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신 화주의 적정 운임 지급 여부에 대한 관리 강화, 안전운임 신고센터 역할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지입제 폐지도 논의 선상에 올랐다. 지입제는 화물운송사업면허를 가진 운수사에 차주들이 개인 차량을 등록해 운송 사업을 하고 지입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화물차 운송면허 신규 발급이 제한된 점을 악용해 번호판만 빌려주고 사용료를 챙기는 업체들이 난무하며 대표적 병폐로 지목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지입제 유지는 시장 진입규제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허가제·수급조절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오갔다. 현행 최소운송의무 비율 20%도 대폭 상향하고 이에 미달할 경우 업체 사업권을 뺏고 차주에게 개인 허가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차주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행 유가보조금 제도를 강화하고, 취등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협의체에서 나왔다. 이 외에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화주가 상하차 작업을 직접 수행토록 제도를 마련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속이나 과적 단속·처벌은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국토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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