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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역점사업-중 구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건강을 책임집니다”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지난 2월 20일부터 운영중인 ‘중구민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인의 건강 잠재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신체기능 이상에 대한 운동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주민 개개인의 ‘건강수명’을 연장시켜 질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건강증진센터의 설립목적.이를 위해 운동의 종류와 형식,강도,빈도 등을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자세하게 처방해 주고 있다. 일반 의료기관 못지않게 장비도 충실하다.체성분 검사기,운동부하 검사기,근기능 검사기,유·무산소 운동기 등 13종의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도 공채했다. 건강증진센터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관절염·유방암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거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거동불편 환자들을 위한 ‘무료 이동목욕 서비스’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무료 치매상담 신고센터’(매주 월∼토요일),만성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관절염 자조관리 무료교육’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목·금요일 ‘유방암 자가검진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엔 ‘무료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이밖에 서울역광장에서 연중 에이즈 무료 익명검사를실시하고 있으며,보건소 3층 유아모성실에서는 임산부 산전관리 및 영유아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 [국정개혁 보고]교육부·여성특위

    - 교육부 교육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요약한다. ? 대학교육개혁 ‘두뇌한국 21 사업단’이 이달말 발족돼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차세대 고급인력을 집중 양성한다.집중 육성분야는 정보기술·생명공학·기계재료 등 응용과학분야,한국학·문화학 등 인문·사회과학분야,물리·화학 등 기초과학분야,한방·생약·발효식품 등 고유산업분야,디자인·영상애니메이션 등 신산업분야 등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에는 3∼4개의 세계적 연구수준을 갖춘 대학원을확보하게 되며 학문연구 수준도 높아져 지난해 연간 1만편으로 세계 17위 수준이던 과학학술지 인용색인목록(SCI) 논문발표 건수도 2만편으로 늘어나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 ? 지역우수대학 육성 지역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한다.우수대학 지원은 대학간 연합·기업·자치단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기본단위로 이뤄진다. ? 세계우수대학과 교육·연구네트워크 구축 MIT(기계공학분야)·스탠퍼드대학(정보통신분야) 등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공동운영,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한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미국 MIT간 첨단소재 제조공정기술 등 5개분야에 걸쳐 추진중인 공동연구 학점교류 등의 국제협력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 엄정한 학사관리와 평가제도 확립 학사관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공개한다.교수계약임용제·연봉제 등을 적극 도입한다. ? 새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교직사회 활성화 교직풍토를 쇄신하기 위해 교장의 교원인사권을 확대한다.또 직무수행기준·표준수업시수 등 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해 직무에 충실한 교원이 더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사임용고사의 개선,수습교사제 도입 등 교사채용제도를 개선하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교사양성체제를 개편한다. ? 평생 공부하는 사회조성 학점은행제 운영기관 및 인정과목을 181개 기관(1,319과목)에서 300개 기관(2,500과목)으로 확대하고 노령화사회를 대비해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노인교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 - 여성특위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 남녀차별적인 제도 및 관행의 개혁 7월1일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위해 시행령을 제정,4월말 입법예고하고 분야 별로 남녀차별 금지기준 및 개선지침을 수립해 5월 중 공청회를 개최한다.‘남녀차별신고센터’를 운영,차별 사안을 조사·시정하는 등 성차별로 인한 어려움을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남녀차별 예방과 구제절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설명회와 관계자 교육을 실시한다. 남녀평등의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분야별로 남녀평등상을 제정해 시상하고남녀평등의식을 제고하는 내용의 TV드라마와 캠페인 광고를 제작,방영한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초·중등교원용 ‘남녀평등 의식교육’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성에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가정폭력 수사요원의 교육을 지원하고 직장 및 교육현장에서의 성희롱 방지지침을 개발한다. ? 지식기반사회의 여성인력 육성 전업주부·여성농업인 등 분야마다 여성신지식인을 발굴한다.11월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공모전’과 ‘여성창업 및 여성벤처기업 박람회’를 열어 우수한 여성정보인력을 찾아내고 여성창업의 저변을 넓힌다. ?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정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보급한다.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목표율 23%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처별 위원회 규정에 이를 명시하고 각 부처의 여성위원 참여율을 평가,매년 2차례 국무회의에 보고한다. ? 생활·의식개혁을 위한 여성계 역량 결집 21세기를 앞두고 범국민생활 의식개혁운동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여성단체들이 ‘생활의식개혁 범여성협의회’(가칭)를 발족하도록 지원하고 환경보호·허례허식절차 철폐 등에 관한캠페인과 토론회도 갖는다.국민이 지켜야할 생활 의식개혁실천수칙을 제작,배포하고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성비불균형 개선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 구리-토평지역 불법투기 집중 단속

    최근 경기도 구리·토평지역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 인기 아파트 분양지역에서 성업중인 속칭 ‘떴다방’(임시로 설치된 이동복덕방)이 국세청의 된서리를 맞게됐다. 국세청은 31일 떴다방의 불법투기행위를 집중단속,적발 업소에 대해서는 세금추징은 물론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국세청관계자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을 앞두고 떴다방의 불법적인중개행위가 아파트 실수요자나 장기간 주택청약통장을 보유해온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높아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 합동단속반원 20여명을 이들 지역에 집중투입,불법중개행위를 단속하고 분양사무실 주변에 안내문을 붙이기로 했다.또 중부지방국세청과 남양주세무서에 ‘부동산투기고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 동대문구‘부조리 신고센터’기능 강화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부조리 신고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구는 우선 신고센터의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접수된 모든 민원을 7일 이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처리과정도 3단계로 세분화해 ▒민원 처리부서장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지 말도록 요청하고▒담당공무원은 현장조사를할때 반드시 구청장의 공문을 전달하도록 하며▒민원처리가 끝나면 ‘구청장 직소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에게 확인점검을 하도록 했다. 구는 이밖에 업무처리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의 위법·부당행위가 발견됐을 때는 당사자는 물론 감독책임이 있는 상급자도 문책하는 등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전북도, 性차별 신고센터 가동

    “여성차별에 관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도움을 요청하세요” 전북도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전북도 여성정책관실에 ‘전북 여성차별 신고센터’를 설치한다.15일 오전 10시 현판식과 함께 본격 가동한다. 공무원이나 사기업 근무자 등 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희롱이나 성폭행과 관련된 피해 사안은 물론 직장내 채용,승진,전보,해고 정년 등 여성차별에 대한 사항 등을 신고 접수받아 상담하게 된다.여성의권익 신장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이나 건의도 받는다. 다만 소송이 진행중이거나 소청의 대상이 되는 사안,다른 법령에 의해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사안 등은 접수하지 않는다. 신고나 상담은 전화(0652-280-2323)나 팩스(0652-282-3879),우편 등을 이용하면 된다.오는 5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상담 코너도 개설할 예정이다. 李松姬 여성정책관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 시행을 앞두고 여성들의 권익을 효율적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신고센터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 6일 종묘공원앞 집회현장 여경 첫 투입

    집회 현장에 여자 경찰관이 등장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 집회나 시위 현장의 질서 정리를 여경에게 맡기기로했다.집회 현장에는 여경과 함께 근무복을 입은 남자 경찰관도 질서 정리 요원으로 배치된다.의경이나 전경은 집회 장소에서 보이지 않는 이면 도로 등에서 대기한다.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대우전자 사무직 노조 출범식에 처음으로 여경 50여명이 배치됐다. 여경들은 집회 참가자 1,600여명이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는 동안 노란색 통제선을 잡고 바쁘게 수신호를 보내며 질서를 유지시켰다. 직원 200명을 배치해 자체적으로 질서 유지에 나섰던 대우전자측도 화답하듯 ‘최대한 합법적인 집회를 갖자’며 충돌없이 집회를 마쳤다. 서울경찰청은 112 신고센터와 집회 현장에 여경을 배치한데 이어 앞으로도여경의 근무 영역을 형사나 경비 분야 등으로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李志運 jj@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주요내용(I)

    기획예산위원회가 7일 발표한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 가운데 일선정부조직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 ‘운영시스템 혁신’과 ‘주요 기능별 개편방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1안 ●2안 ●3안 등으로 돼 있는 것은 경영진단조정위원회의 제시안으로 앞으로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은 이달 안에단일안으로 결정된다.●공통은 제시안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운영시스템 혁신◆개방형 임용제도 확대●실·국장급 정원의 30%를 개방형 임용으로 전환,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뽑는다.전문성·중요성·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계약직으로 선발한다.1년 단위로 업무실적을 평가하며 계약기간은 통상 3년으로 한다.단계적으로 과장급까지 확대한다. ●1안으로 올해 안에 모든 대상 직원을 2∼3차례에 걸쳐 뽑거나 2안으로 향후 2년간 공석이나 결원 발생시 충원한다.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5급 이하중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특별채용제도를 활성화한다. ●외무·행정고시를 통합,외무공무원을 통상 등 전문가로 육성하고 외교직공무원을 일반직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각 부처 의견을 반영해 고시 시험과목을 현실적으로 조정한다.6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 실시권 및 시험과목 결정권을 각 부처 장관에게 부여하는 등중앙집중식 채용제도를 분산형으로 전환한다. ◆부패방지제도 강화●정부기능 및 정부사업을 최대한 민간으로 이양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또 민원업무의 전산처리 범위를 확대,공무원 재량권을 축소하고 행정정보 및 예산집행 공개,정책실명제 실시 등으로 국민에게 충실한 행정정보 공개청구권을 부여한다. ●뇌물의 실체,대가성 기준,선물과의 구분 등 뇌물의 개념을 구체화해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만들고 뇌물수수로 면직된 공무원은 일정기간 공직 진출이나 기업 취업 등을 제한한다. ●내부고발자 포상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시민 감사청구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부정·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몰수·추징금 일부를 장려금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과관리제도 도입●가칭 ‘정부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성과관리를 법제화한다. 전략계획서,성과계획서,성과보고서의 작성과 제출을 의무화하고 예산관련 규정 적용을 일부 면제,성과배당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성과주의 감사제도를 도입,감사를 규정 위주에서 성과 중심으로 전환한다. ●예산집행 성과를 국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공시,국민세금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고 가치경영을 내실화한다.이를 위한 시범사업을 2000년부터 실시,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복식부기제도 도입●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파악을 위해 장기적·미래지향적 재정관리 기반을조성한다.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회계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재정활동의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을 높인다. ●중앙정부는 ‘정부회계제도 개선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올해 안에 회계기준을 세워 내년중 특별회계에 적용하고 2002년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2003년부터 일반회계에까지 복식부기 적용을 확대한다. ●지자체는 올해 안에 광역·기초단체별로 시범실시하고 2001년에 ‘지방재정법’을 개정,2002년 모든 지자체로 확대 추진한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인터넷,CD­ROM 등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조세·교육·공공입찰 등핵심 대민행정을 조기 전산화한다.전자결재를 의무화하고 2000년부터 부처간 전자문서를 교환한다.50인 이상 모든 공공기관은 2000년 말까지 웹 사이트를 개설하고 정보공개목록을 여기에 공개한다.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 지정, 지식정보 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활용 계획을 수립한다.부처별 업무연계,정보공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단행한다.올해 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해 정보공유 의무화,정보 공개,지식관리자 지정 등을 규정한다. ◆고객헌장제도 확대●공공기관의 서비스 기준·내용·제공절차 등을 공표하고 실현을 약속해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한다.현재 시범시행중인 10개 분야의 고객헌장제도를 확대한다. ●행정서비스 제공방식을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직자의서비스마인드와 국민의 권리의식을 함양한다.검찰청,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 대민서비스 기관은 고객헌장을 시행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행정심판 및 조정·중재 기능 담당기관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위원·상위직의 전원 개방직화를 추진한다. ●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소송대리 등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인사·예산상의 독립성을 보장한다.특히고충처리위는 자체 조사인력 확대,지원인력 감축,개방직 대폭 확대 등으로인력을 재배치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두 기관의 상담·안내기능 및 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 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 및 안내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자체 고충처리위 설치를 추진하고,권리구제 기능을 수행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정부의 권리구제 기능 연계 및 예산·세제상 지원 등을 통해 보호·육성한다.
  • 서울시경 112신고센터 10년만에 女警 배치

    “감사합니다.112입니다”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에서는 범죄신고 전화 112에서 상냥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여경 30명이 새로이 배치되기 때문이다.전체 근무 인원의 30%에 달하는 숫자다. 112신고센터에 여경이 배치되기는 10년만이다.지난 89년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여경을 배치했으나 야근이 잦고 술주정꾼들이 전화로 욕설을 하는 등 근무환경이 나쁘다는 이유로 여경들이 근무를 기피해 결국 남자 경찰관들의 전속 부서가 되고 말았다. 182센터에 근무하다 이곳에 배치된 權仙美경사(34)는 “지금까지 하던 일과 112신고센터의 일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 지원했다”면서 “열심히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劉仁鍾 서울시교육감에 들어 본 교육개혁 방향

    “교원은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도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서울시교육청 劉仁鍾교육감은 19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교육개혁의성공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개혁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96년 8월 서울시 교육감으로 부임한 그는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지도 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개혁의 전도사’라고 불릴 때 가장 뿌듯하다는 劉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교원정책을 수립해 교원노조법 국회 통과와 정년단축으로 인해 떨어진 교육계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이 크게 삭감됐는데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는지요. 교육청의 올 예산은 2조3,9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456억원(15.7%)이 줄었습니다.게다가 전체 예산의 91%가 경직성 경비로 편성되었고,각급 학교와기관의 운영비가 크게 줄어 학생수용 시설사업에 투자하지 못하는 등 많은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과 관련,구체적인 정책은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98년 10월부터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을 추진해오고있습니다.올해 들어 단위 학교별로 실정에 따라 체벌 관련 규정을 마련,시행하거나 생활지도 대체프로그램을 개발·운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교조가 합법화되고 한국노총도 별도의 교원노조를 결성한다고 합니다.교육현장에서 빚어질 마찰에 대한 대책은. 교원노조의 설립으로 기존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의 역할정립이 필요합니다.교총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한다면 교원노조는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우리 교육청은 ‘교원단체 업무준비반’을 발족,교원조직에 걸맞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2년 대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교육지침이 없어 일선 교사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9학년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 소질과 특기를 살리는 특별활동을 펼치게 됩니다.이를 위해 고교 1년 학급담임및 교과 담임교사를 최대한 교육개혁 의지가 투철한 교사로 임명할 계획입니다.학교별로 특별활동부를 신설하고 부장교사를 임명하여 특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물결운동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효과적인 시행방안이 있습니까.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과제별로 선도(거점)학교를 지정하여 과제추진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교장·교감 및 전 교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12월부터 2월 말까지 연수를 실시중입니다. ▒최근 교육감 직책을 다시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제도는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걸쳐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불법과외 신고센터의 운영 실적 및 불법과외를 없앨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은. 지난해 불법과외 예방·단속 실적으로 적발조치가 125건에 이르고 계도활동건수도 3만272회를 기록했습니다.불법과외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고액과외관련 교사를 해임·파면하는 등 중징계하고,기동단속반 운영과 불법과외 신고에 대한 홍보 및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학교 단위로 무기명 쪽지설문을 실시하고 담임 중심의 소집단 상담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피해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충을 쉽게 호소할 수 있도록 학교·청소년상담센터 12곳을 설치했고 신고상담 전용전화의 운영을 내실화했습니다.지난 2월 8일에는 ‘집단따돌림 이렇게 지도합시다’라는 제목의 지도자료를 제작,보급했습니다. ▒내신제와 관련한 특별활동 활성화대책은 있는지요. 올해부터 특별활동에 초점을 맞춰 본청과 지역청에 특별활동 담당장학관과장학사를,일선 학교에 특별활동부장을 두었습니다.학생자치활동과 클럽활동을 강화하여 학생 중심의 특별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테마조명 외청장 24시-李建春국세청장

    대한매일은 새해 들어 각 부처 장관들의 ‘새해 설계’를 내보낸 데 이어행정부 외청장들을 순방하는 기획특집을 연재한다.다음달 9일로 취임 1년을맞는 李建春 국세청장은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항상 뒤에서 조직의 큰 틀을 챙기고 직원들을 추스르는 역할에 만족한다.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세행정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기로 작정한것 같다.‘제11대 국세청장 李建春’보다는 ‘국세행정 개혁의 완성자 李建春’으로 남으려는 생각이 엿보인다.18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서울 수송동 집무실에서 李청장을 만났다. ▒국세행정 개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난해 세풍사건의 와중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교체됐습니다.이중절반은 용퇴했고 6급 이하 직원의 70%가 자리를 옮겼습니다.과거의 모든 폐단과 폐습을 털어버리고 국민과 납세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국세행정의 업무체계,제도,조직,관행 등 모든 부문이 총체적으로개편됩니다.시민단체,학계,경제단체,법조계 등에서 18명의 민간인 전문가가 ‘국세행정개혁및 평가위원회’로 위촉됐습니다.민간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납세자 중심의 세정체제 구축,부조리 소지의 근원적 차단,건전한 납세문화의 고양,국세행정의 중립성·전문성 확보,불합리한 제도의 개혁 등 5개 개혁과제를 선정,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중입니다.상반기까지는 개혁의 결과가가시화될 것입니다.3월초 열리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통해 큰 그림을 제시,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습니다.새로 태어나는 국세청의 새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납세자 중심의 국세행정조직 개편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현재와 같은 부가세과,법인세과 등 세목별 조직으로는 원활한 세정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한 세금징수기관에서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잘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입니다.세목별 조직을 신고,징수,조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는 납세자중심 조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1만7,000여 국세청 전 직원이 동참,국민을 기쁘게 하는 납세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뿌리깊은 세무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만. 자체 사정을 통해 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고됐습니다만 아직도 일부 비리가상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근절될 때까지 자체 사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습니다.자율신고제나 신고센터 확대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특히 6개 광역시의 66개 세무서에 신고센터를설치,사업자가 사전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신고관행을 확립하고자꾀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단 한건의 자의적인 세무조사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납세의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세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93%는 납세자가 자진해서 납부한 자납세수입니다.7%가 조사 등을 통한 고지세수입니다.납세의식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민들이 기쁘게 세금을 내는 납세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세청 공무원들의몫입니다.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성과가 매우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5,984명에 대해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97년 972명에게 2,331억원을 추징한 데 비하면 6배 이상의 실적입니다.올해는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고의부도,기업자금 변태유출 등으로 개인재산을 증식하는 부도덕한 기업주와 소득에 걸맞지 않은 호화 사치생활자,무분별한 해외여행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집중하겠습니다. ▒올 세수전망은. 세수여건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소폭의 플러스 성장 전망을보이고 있어 부가가치세와 세율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교통세 등 간접세 부문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악화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부문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세수의 어려움을 무차별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보전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음성·탈루소득자,IMF체제로 득을 본 환차익기업,공기업등을 3대집중관리대상으로 지목,세원관리를 강화해 부족세수를 메워 나갈 생각입니다. 李청장의 별명은 ‘공주 불곰’이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데다 강직한 성격을 빗댄 표현이다.그러나 일선 서장,본청 과장,국장시절 보여준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성만 떠올리면 큰 오산이다.우직한 추진력과 함께 심사숙고하는조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풍(稅風)’이 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李청장의 노련함과 치밀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정리┑魯柱碩 joo@
  • 신임 행자부장관의 공무원 정책

    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을 최근 대통령에 보고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일관성있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행자부의 올해 업무보고 가운데 공직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갖추린다. ▒지방구조조정 지난해 3만 5,000명의 지방공무원을 감축한 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 5만 2,000명을 추가로 감축한다. 제2단계 조직개편에서는 읍·면·동 사무소의 단계별 기능전환과 민간위탁의 확대,지방자치단체간의 사무이양,유사중복 기능의 폐지 등 소프트웨어적구조조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 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올해 도시지역 230여곳에서 시범실시한 뒤 2002년까지 전국 3,718곳으로 확대한다.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이 바뀌는 ‘주민자치센터’에는 일단 현재 사무소 인력의 20∼40%만 남고 나머지는 본청으로 재배치되나 2002년까지는 잔류인원이 20% 수준으로 축소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공정성과 전문성에 입각한 공무원 인사관리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법안이 계류되어있는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의 신설을 계속 추진한다. 이 위원회에서는 3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심사하고,인사제도·정책의 기본방침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직없는 공무원 직권면직 시한 현재 국가공무원은 보직을 받지못한 뒤 1년,지방공무원은 2년이 지나야 직권면직이 가능하다.그러나 민간부문에서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민간부문에 비해 현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현행 유예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공무원 연봉제 국·실장은 올해 업무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4단계로 연봉이 차등지급된다.연봉은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으로 나눈다.성과연봉은 목표관리제에 의한 업무실적평가에 따라 상위 10%는 기준액의 10%,다음 20%는 기준액의 7%,다음 40%는 기준의 3%만큼 인상하나 하위 30%는 연봉을 동결한다. 한해에 130만∼150만원의 격차가 나게 된다.국·실장급이 낮은 연봉을 받는 것은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장관이 평가를 낮게 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부담이 더욱 커진다. ▒공무원 친절운동 ‘친절·불친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공무원의 불친절행위에 대한 보상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공직자 부패척결적절한 처우개선과 함께 공무원 스스로 의식과 행태를 개선해야 한다.처우개선은 현재로는 어려우나 경제여건의 회복에 따라 대안을모색할 것이다.공직자 의식과 행태의 개선은 공무원의 친절봉사운동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남대문시장 포장마차번호가 붙은 까닭은

    남대문시장내 포장마차에는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장마차에서 바가지를 썼을 경우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장내 포장마차에 번호가 부착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일본인 관광객이한국관광공사의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본인 관광객 기무라(木村)는 지난해 11월10일 저녁 8시 쯤 시장내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 1병과 낙지 2접시,닭꼬치 2접시,삶은 소라 1접시를 시켜 먹었다.3만∼4만원 정도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뜻밖에도 6만5,000원이 나왔다. 음식값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기무라는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은 한국의 이미지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인에게 이야기하면 모두에게퍼질 것이라며 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에 신고했다.관광공사는 이 사실을 남대문시장 상가를 관리하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에알려주고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그러나 시장 주식회사는 문제의 포장마차를 찾을 수 없었다.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8일포장마차 업주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바가지를 씌우면 시장 전체가 욕먹는다”며 “건전한 상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회의가 끝난 뒤 60여명의 업주들은 포장마차에 번호를 붙이고 일본어 메뉴판을 내걸기로 했다.바가지 요금 시비의 소지를 없애고 부당요금을 물린 해당업소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당연히 이 일이 있은 후 부당요금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관광공사는 기무라에게 편지로 그동안의 경과를 알렸다.“당신이 신고한 포장마차는 찾을 수 없었지만 그이후 남대문 포장마차는 일련번호와 함께 일본어 메뉴판이 등장했다.더 이상 바가지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장주식회사 기획실 白承鶴씨는 “IMF이후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남대문시장에는 하루 1,000∼2,000여명의 외국인쇼핑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任泰淳stslim@
  • 근로복지공단 첫 성희롱 방지교육

    “여직원에게 너무 밀착한 채 귓속말을 하지 마세요” “여직원의 남자 관계에 대해서 추궁하듯 물으면 안됩니다”‘성희롱’이 직장마다 새로운 화두(話頭)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房極允)이 3일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직장내 성희롱 방지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한국노총 鄭永淑여성국장(42)이 맡았다.鄭국장은 그동안 상담을 해오면서 접수된 ‘직장내 성희롱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사례 가운데는 아이스크림을 야한 태도로 먹으면서 서로 나눠먹자고 하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의도적으로 여성이 마신 곳에 입을 대고 먹는 행위 등도 있었다. 복지계획부 李珉淑대리(28·여)는 “아무리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나 농담같은 음담패설이라도 여성들은 상처받기 쉽다”면서 “가해자들이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 계속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기획실 崔昌植차장(36)은“남녀 관계에 있어 보수적이었던 나라에서 당연히 지켜야 할 도덕을 법으로 다스린다고 하니 서글퍼진다”면서도 “강의를듣고나니 잘못된 사회적 관습과 직장내 습관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 인사담당 부서에 성희롱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나가면서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 제도적인장치도 마련키로 했다.李志運 jj@
  • ‘몰래쓰레기’신고땐 포상금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28일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를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종량제봉투를 주는 포상금제를 연중시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27곳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단속하기로 했으며 ‘무단투기 포상금 지급 심의위원회’를 구성,신고자에게는 2만∼3만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주기로 했다.단속대상은 장롱 책상 등 대형폐기물을 도로 공터 등에 무단으로내놓는 행위 등이다.文昌東moon@
  • ‘99자치행정 핫이슈-비리척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강력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각종 행정서비스 개선 등으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강력한 사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부정 부패와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들도 올해 정부의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추진 등에 발맞춰 비리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완화하는 한편 건축·건설 등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자체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주민 신고제도나 주민 감사청구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민원인에게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를 보내 민원처리과정에서의 공무원비리를 신고받도록 했다.시는지난 22일 이 신고엽서를 민원인들에게 발송했다.또 시청 민원조사과에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화·PC통신 등으로 신고받는다. 대구시와 울산시,경기도,충남도 등은 직소민원,시민제보 및 시민청원 등을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감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정기 종합감사를받는 기관의 감사일정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감사 희망사항 및 공직자 비리신고 등을 접수받아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취약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획정밀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일반시민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감사청구제’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시는 감사관·교수·전문가 등 9명이 참여하는시민감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치단체들은 또 감시와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앞으로 비리공직자가 발생하면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부서장이나 상급자들까지도 연대 처벌하기로 했다. 서울·대전시는 이제까지 금품수수에 대해 금액에 따라 징계수위를 달리했으나 앞으로는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되면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중징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서류상 부조리에 대해서도 ‘3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파면 또는 해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 시·도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규제가 비리를 양산한다’고 보고 비리의 원천이 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법령에 없는 규제는 모두 없애고,법령에 근거한규제라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서울시에 이어 비리예방 차원에서 이달중 건축,위생,환경,보건 분야 근무자 중 한곳에서 3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무식 때 비리척결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공무원가족 1만6,200여명과 39개 유관단체에 비리 고리 차단을 위한 협조서한을 발송했다. 경남도는 실·국·사업소 및 시·군별 사정의지를 평가,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다.매 분기마다 비위발생빈도를 분석하고 사정활동을 평가해 취약기관에대해서는 기관경고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감사활동 강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작년한해 동안 벌인 감사만도 50여차례가 넘었다”면서 “부정부패방지를 위한사정활동이 너무 지나쳐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또 일부에선 자체 사정활동들이 비록 강화되긴 했지만 겉핥기식으로 하거나 적발되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던 과거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원개발연구원 金柱元박사(40)는 “현재의 감사제도로는 자치단체의 내무감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제,“비밀보장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입법화한 뒤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단체들이 개입하여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행정을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대 사회학과 李成海교수는 “비리근절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본분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며 공직사회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고 “비리행위 처벌 강화와 함께 보다 철저한 감시망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광장-교편의 비운

    조선조 영조 때의 대학자 도암(陶菴) 이재(李縡·1680∼1746)는 5세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다.진사로 20대에 요절한 남편의 혈육 하나를 과부의몸으로 제대로 키워낸 도암의 어머니는 누구일까.바로 숙종대왕의 왕후이던인현왕후 민씨의 친언니였다.친정아버지는 여양부원군이요 친정아우들이 정승과 판서들인데다가,시가의 시아버지도 정승이요,시동생 역시 이조판서였다. 이러한 배경의 외아들이었다면 도암은 오만방자한 과부의 외동아들로 잘못된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농후했다.그러나 어머니 민씨의 탁월한 지혜와 인내심으로 외아들 도암은 끝내 대제학에 이조판서라는 높은 벼슬에 오르기도했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대학자로,만인의 존경을 받는 현인으로 우뚝 서 있다.어진 어머니의 어진 아들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통한 경우이지만 여기에는 가르치는 데는 매가 필요하다는 간과하기 쉬운 진리가 담겨 있었다. 옛날부터 선생의 대변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어 왔다.또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말도 전해오고 있다.가르치는 일이 그렇게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선생님은 그만큼 높고 크게 존경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말이다.매로 닦달하고 말로타이르면서 온갖 수고를 바쳐야만 학동들이 가르쳐지는 것쯤이야 모를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다시 도암의 이야기로 돌아가자.어린 시절 도암은 개구쟁이였나보다.뒤에이조판서를 지낸 삼촌이 아버지를 잃은 어린 조카를 가르치면서 무척 애를먹으며 혹독한 매질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도암은 개구쟁이였다고 한다.땅에 놓으면 꺼질까,손에 들면 깨질까 두렵도록 애지중지하던 아비 없는 외아들을 그처럼 혹독하게 매질하는 시동생의 태도에 말 한마디 못하며 참고 견딜 줄 알던 어머니 민씨의 덕택으로 도암의 버릇은 잡혀 그만한 인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는 세상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였다. 가르치는 일에는 매가 없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가르치는 일에는 채찍(鞭)을 결부시켜 교편(敎鞭)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교편을 잡고 있다는 말은바로 선생노릇을 하는 것으로 통하게 되고 말았다.그런데 어찌 된 일인가.선생님이 가르치느라 매질을 하면 그냥 112 범죄신고센터로 전화를 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그처럼 고생하면서,애를 태우면서 가르치는 선생님을고발이나 하는 학생들,아니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존경심은커녕 선생님을 고발해야 하는 심사는 어디서 나왔을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존경받는 선생님이 없고서야 무슨 교육이 제대로 되어지겠는가.나라님처럼,부모님처럼스승을 존경하지는 못하더라도 스승의 가르침에는 따라야지 고발이나 하고있다면 이 세상은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가 학생이던 시절 선생님이 가지고 다니시던 회초리매,그 권위를 우리들은 지금도 존경하고 무섭게 여긴다.귄위 있고 존경받는 선생님들일수록 회초리가 멋있고 좋게만 보이던 그 교편들은 이제 비운의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손찌검 한번 할 수 없도록 학생들의 권위만 높아지고,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을 정도로 선생님들의 권위는 떨어지고만 있으니,슬픈지고,비운의 교편이여!
  • 공무원-납세자 결탁‘有錢小稅 無錢多稅’

    한국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 한 토막이 지난해 말 외신을 타고 들어왔다.가짜 부가가치세 계산서를 만들어 7억6,000만달러를 탈세한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현의 세무관리 1명과 기업인 3명에게 인민법원이 사형을 언도했다는 뉴스였다.?갸선鳧獵? 곳에 비리있다 검은 돈을 받은 세무관리와 돈을 준 기업인에 대한 중국의 ‘가혹한’ 처분을 본 한국의 세무관리와 기업인들은 잠시 섬뜩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같은 기사를 읽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리도…’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한국의 형편은 어떤까.지난 한해도 우리 주위에서는 갖가지 세무비리가 끊임없이 생산됐다.‘유전소세(有錢小稅) 무전다세(無錢多稅)’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난무했다. 세금을 흥정대상으로 삼아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긁어모은 이른바 ‘세풍사건’은 징세권 악용의 극치였다.특정업체를 겨냥한 세무조사의 남용,잘못된 기준에 따라 멋대로 부과한 억울한 세금,납세자와 짜고 세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갖가지 세무 커넥션이 ‘맑은 세정’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5월 세무공무원 경력 15년째인 서울 모세무서 8급 직원의 부인이 쓴 ‘뇌물백서’를 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9개월 만에 1억원 목표초과 달성,매일 30만∼150만원씩 모두 1,800만원,앞으로 8년 동안 10억원을모아…’의 대목에서는 말을 잃었다. 사무실은 물론 국세청 복도·화장실·승용차안 등에서 마구잡이로 이뤄진‘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세무공무원의 뇌물수수 천태만상이 감사원 국감에서 폭로되기도 했다.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8월까지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 공무원의 뇌물수수 범죄 270건 가운데 72%인 195건이 국세청 공무원의 몫이었다.?건太섟? 샌다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개인의 독직과 치부에 그치지 않는다.엄청난 국고손실로 이어진다.뇌물을 챙긴 세무공무원이 1억원을 받았을 때 뇌물을 준 당사자는 10배 이상의 반사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97년부터 98년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법규적용 잘못 등으로 발생한 기업체 및 개인의 세금탈루액이 6,200여억원이었다.국세청 자체조사 결과 조세감면 요건을 실수 또는 고의로 적용하거나 소득표준율을 낮게 적용하고,체납중인 세금을 부당하게 결손처리해 주는 등 다양한 ‘세금깎아주기’ 수법이 동원됐다.?갼錚뺐? 깰 것인가 세정에 대한 납세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어떻게 깰 것인가. 국세청은 요즘 세제개혁안을 마련 중이다.미국처럼 한번 세무조사를 받으면 그동안 내지 않은 세금을 모두 추징,파산케 하는 ‘초강도’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세무서의 조직개편도 개혁안에 포함된다. 세무서 직원별로 지역·사업자·기업을 맡아 납세신고를 받고 세무조사를하던 ‘비리의 온상’ 지역담당제는 이미 없앴다.납세신고도 세무서에 마련된 신고센터에 내거나 우편으로 우송토록 하는 등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만남 자체를 아예 차단했다.
  • “은행꺾기 이번엔 뿌리 뽑는다”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할 때 대출금의 일부를 예금으로 되받는 구속성예금(꺾기)의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25일부터 꺾기가 근절될 때까지 은행을 상대로 무기한 특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 영업점에 대한 무기한 특별 검사에 착수,꺾기 관행이 드러난 은행의 경우 관련 임·직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의 행정지도로 꺾기가 많이 줄었으나 일부 창구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예금한것처럼 가장한 꺾기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의 지원에 ‘구속성예금 신고센터’를 설치,중소기업의 신고를 받아 24시간 이내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중소기업을 방문,꺾기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은행 검사부장 회의를 소집해 은행이 꺾기 관행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꺾기와 관련된 임직원을 자체 징계하는 기준도 금감원에 내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도록 유도,금리의 가격기능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구속성예금 신고센터의 전화번호는 서울(02)3876∼8094,부산(051)240∼3926,대구(053)429∼0406,광주(062)220∼1604,대전(042)220∼1233 등이다.白汶一
  • 호황사업자 10만명 중점관리

    올해 부가가치세 신고때 인터넷 쇼핑몰,통신판매,심야영업이 해제된 지역의 현금수입업소,PC게임방 등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업종의 사업자를 비롯,모두 10만명이 국세청의 중점 관리를 받는다. 국세청은 13일 ‘98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안내’를 통해 지난해 7∼12월의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를 25일까지 마감한다고밝혔다. 신고대상 가운데 ●인터넷쇼핑몰,통신판매,TV홈쇼핑 등 전자상거래업 ●골프연습장,의류·스포츠용품 임시매장,청소년을 상대로 한 키즈(KIDS)산업,대도시 주변의 러브호텔 등 상대적인 호황업종 ●과표현실화가 미흡한 현금수입업종 ●간이과세자 및 과세특례자의 과세유형이 부적합한 위장 소규모 사업자 ●세원동향 파악결과 세원관리가 필요한 업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특히 유흥업소 음식점(한·중·일·양식),단란주점,체인음식점,다과점 등 10개 현금수입업종 사업자 6,900명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신고성실도를 가늠하는 기준을 새로 마련,추정수입금액을 산정키로 했다. 부가세 확정신고대상은 법인 19만명,개인 일반과세자 105만명,간이과세자 57만명,과세특례자 118만명 등 모두 299만명이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는 지역담당자에 의한 부가세 신고접수를 폐지,사업자가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해 세무서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접수하거나 우편신고하도록 했다.
  • 새롭게 시작하자-공직 인사

    서울 ‘강남에서 교장으로 정년을 맞으면 노후를 보장받는다’. 국·공립학교 교장들이 서울 강남의 이른바 ‘물좋은 학교’를 선호하는 현실을 꼬집는 말이다.일반교사들도 서울 강남과 강동,여의도,목동 등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경제력 있는 지역을 1순위로 꼽는다.교원들의 이같은 지역선호가 인사청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다.근무지 결정이 교육청 이상의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일선학교에서는 담임을 놓고 교장과 교사 사이에거래가 오간다.초등학교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부모의 관심이 높고 따라서‘부수입’도 많아지기 때문에 인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도입한 심사승진제도 공직사회를 혼탁케 하는 인사비리 요인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심사승진제란 시험없이,심사만으로 6급에서 5급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다.몇몇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서열에 든 6급들이 인사라인에 있는 상급자들을 접대하느라 무리를 할 수밖에 없고,이는 비리의 원인이 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서울시 주사의 200억원 축재사건도 따지고 보면 당사자인 李모씨가 12년동안 재개발과 한 곳에만 근무했기에 가능했다.李씨는 특히 물러날 당시에는 단순 서무담당으로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감사조차 받지 않는 자리였다.상식적으로도 인사권을 지닌 누군가의 비호가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아닐 수 없다. 공직자 부패는 이처럼 인사에서부터 싹튼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그러나인사비리의 구체적인 고리가 공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인사비리는 대부분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기보다는 양쪽이 함께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내부의 알력 등이 불거지지 않는 한 공생관계에 있는 사람끼리의은밀한 거래 내용은 여간해서 밝혀지지 않는다.게다가 비리가 적발되어도 소속기관의 온정주의로 실효성있는 처벌이 이루어지지 못한다.지난 97년부터지난해 6월까지 감사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인사를 포함한 각종 비리 97건에 대해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그러나 지자체들은 이 가운데 55건만 중징계했고,나머지는 경징계하거나 아예 불문에 부쳤다.비리연루자와 한 솥밥을 먹는 공무원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체장이 징계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인사비리를 봉쇄하는 방안으로 구체화된 것은 기계적인 순환보직밖에는 없는 것 같다.행자부가 지난해 11월 6개 취약분야 공무원은 2년마다다른 자리로 옮기라는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린 것이 한 예다.6대 취약분야란 위생과 환경,소방,건축,농지,산림분야이다.그러나 이같은 순환인사가 공무원의 전문성을 해쳐 민원업무의 처리지연 등 또다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또 순환보직을 해도 결국 같은 사람이 6개 분야를 옮겨다니는 비리의 악순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비리를 제도적으로 막을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은 사실상 찾기 힘들다”고 털어놓는다.그는 “정부가 188신고센터,부조리 인터넷 신고방,부조리신고센터 등을 열어놓고 공직비리를 신고받고있지만 인사문제는 아직 고발이 많지 않다”면서 “시민이나 시민단체들이인사비리를 소문으로만 떠돌게 하지 말고,적극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인사비리를 줄이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徐東澈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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