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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제주 평화로에서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뒤 전원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를 하던 중 차량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후 1시 5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2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 가운데 4명은 부상을 입어 오후 2시 11~38분까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흉통과 안면 부종, 기억 소실,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7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3세 남아 1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 등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혐의, 목사 구속송치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혐의, 목사 구속송치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교회 목사 A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의 한 교회에서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11세의 B군이 아프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41.5도의 고열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B군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고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당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B군 몸에서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목사는 숨진 B군의 외조모와 함께 B군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아이를 왜 침대에 묶어뒀느냐”, “학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 구급대 출동 당시 B군은 양쪽 손목과 발목에 결박 흔적 등이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한 데 이어 B군이 ‘3일간 묶여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밤에 밖을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결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50대 외할머니 C씨도 지난 11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B군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교회 밖으로 나와 “외할머니에게 맞았다”고 수사기관에 직접 학대 피해를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과 천안시는 B군의 심리 상태와 시설 여건 등을 이유로 바로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법원 역시 외조모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조치 신청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고, B군은 교회로 돌아간 지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B군은 출생 직후부터 줄곧 이 교회에서 생활해 오다 최근 외조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외조모 C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전북도, 갑질·성추행 의혹 고위 간부 인사조치[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도, 갑질·성추행 의혹 고위 간부 인사조치[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특별자치도가 갑질·성추행·업추비 부당 사용 의혹(서울신문 8월 12일 단독보도)을 사고 있는 A 국장을 인사조치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도는 3급 국장의 비위 의혹 신고가 행안부에서 이첩됨에 따라 긴급 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피해자와 분리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A 국장은 도 산하 직속기관장으로 발령했다. 도 감사위도 피해자의 신고 내용에 따라 근평 갑질, 성추행, 식사 갑질,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등으로 분야를 나누어 강도 높은 감사를 하고 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도청 여직원 B씨는 “지난 7월 9일 A 국장에게 상반기 근무평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근평은 조직에 대한 헌신과 기여뿐 아니라 국장 본인에 대한 헌신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는 공정한 근평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근평 갑질이다”며 최근 감사를 요청했다. 특히, 같은 날 A 국장은 국장실에서 인사상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직원과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 국장이 여직원의 두 어깨에 손을 얹고 꾹 눌러 성적 수치심과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A 국장은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부하 직원들과 식사후 식비 떠넘기기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보돼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 천안시 “깊은 애도”, 아동학대 대책 강화…숨진 아동 4차례 신고

    천안시 “깊은 애도”, 아동학대 대책 강화…숨진 아동 4차례 신고

    충남 천안시는 최근 교회 아동 사망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응체계 전면 재구축과 위기 의심 아동 선제 보호를 위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해 아동이 사망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시와 경찰에 방임과 폭력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분리 보호, 사례관리, 사후 점검까지 전 대응 과정을 아동 안전 최우선 체계로 개편한다. 교육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보호 체계 밖에 놓인 위기 의심 아동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부모가 아동을 보호·양육하지 못하고 지인, 친인척 등 제3자가 양육하는 가정과 재학대 우려 아동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월 1회 전담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3자가 양육하는 가정에는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장기간 비공식적으로 제3자가 양육해 온 가정은 가정위탁 등 공적 보호제도로 연계해 행정 관리 공백을 없앤다. 장기 미인정 결석(홈스쿨링) 아동은 분기별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천안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도 증원해 현장 대응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망한 아동과 관련해 2021년 12월 1일 아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당시 3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아동학대로 판단해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이관했다. 시는 2024년 3월 외조모가 아동을 때렸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돼 6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여 아동학대로 판단했다. 올해는 지난 2일과 3일 외조모에게 학대당하고 맞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시는 경찰과 동행해 외조모에 대해 긴급 임시 조치했다.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아동은 지난 5일 8시 50분쯤 고열·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병원 측은 당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아동 몸에서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상처 등을 토대로 전날 해당 교회 60대 목사와 외조모를 각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아동학대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며 “아동의 안전을 모든 판단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가뭄 지원 가던 인천·충북 소방차, 고속도로 차량화재 신속 진압

    경남 가뭄 지원 가던 인천·충북 소방차, 고속도로 차량화재 신속 진압

    가뭄 지원을 위해 경남 지역으로 이동하던 인천·충북소속 소방차가 충남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피해를 막았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15분쯤 금산군 부리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 5대를 싣고 이동하던 탁송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금산소방서에서 신속하게 출동한 가운데 경남 지역으로 이동하던 인천소방 소속 물탱크차 1대가 화재 현장을 바로 발견하고 즉시 진화에 나섰다. 오전 6시 18분쯤에는 충북소방 소속 물탱크차 2대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차량 통제에 나섰다. 금산소방서 현장지휘팀도 차례로 도착해 현장을 인계받아 불은 오전 6시 3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트레일러 운전석 뒤쪽 바퀴가 불에 탔고, 적재 차량 중 2대가 각각 앞범퍼와 하부 일부가 열에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역을 넘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발견한 즉시 진압에 나서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교실서 떠드는 학생 5초 영상 찍었다고 ‘정서적 학대’…교사단체 “과잉 대응”

    교실서 떠드는 학생 5초 영상 찍었다고 ‘정서적 학대’…교사단체 “과잉 대응”

    수업 시간에 떠드는 중학생들을 조용히 시키려고 2∼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5초가량 교실 모습을 촬영한 기간제 교사 행위를 두고 당국이 ‘정서적 학대’로 판단해 학교장 경고 및 경찰 신고 등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교직원단체는 “교권을 침해하는 과잉 대응”이라고 맞서며 공식 항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경북 영주 지역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 A씨가 수업 중 아동학대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민원이 교육 당국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지난 5월부터 이곳에서 근무해 온 A씨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소란을 피우며 말을 듣지 않는 일이 반복하자 휴대전화로 2∼3회에 걸쳐 교실 모습을 촬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찍었던 동영상들의 분량은 모두 5초 안팎으로, 당시 그는 “(촬영한 동영상을)학부모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해당 동영상들을 실제 학부모들에게 전송하지 않았고 모두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민원이 제기되자 A씨 등을 상대로 한 인사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당시 A씨는 “수업에 들어갔는데 소란스러운 상황이라 학생들에게 자리에 앉고 조용히 하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조용히 시킬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사 자문위원회는 초상권 동의 없는 촬영으로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정서적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담임 배제, 학교장 경고 등 처분을 내렸다. 교육 당국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도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초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혐의 성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교육 당국의 이번 조치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북지부는 “A 교사가 영상을 학부모에게 보내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당국의 이번 조치는 엄연한 교권 침해 사안”이라며 “A씨와 상담을 한 뒤 공식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고가 의무라 이를 관련 기관에 알렸다”며 “이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사설] 학대 신고 네 번에도 못 막은 비극, 구멍 뚫린 아동보호망

    [사설] 학대 신고 네 번에도 못 막은 비극, 구멍 뚫린 아동보호망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A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해당 교회 목사와 A군의 외할머니가 구속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A군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네 차례나 접수됐다는 사실이다. 거듭된 위기 신호에도 국가의 보호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끝내 비극을 막지 못한 것이다. 안타깝고 참담하다. A군은 지난 5일 “A군이 아프다”는 교회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당시 A군의 몸에서는 다수의 멍과 결박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교회에서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A군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는 취학 연령이 된 2021년 교육 당국이 처음 제기했다. 이어 2024년에는 외할머니와 관련한 학대 의심 신고가 한 차례 더 있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편의점 직원이, 3일에는 식당 직원이 A군을 파출소로 데려갔고 A군도 외할머니가 자신을 때린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경찰과 지자체는 즉각적인 분리 조치나 아동보호시설 인계 대신 교회로 돌려보냈다. 관계 기관의 부실하고 안이한 대응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경찰은 외할머니의 접근을 막는 임시조치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지자체 역시 법원의 기각 여부와 별개로 A군을 보호시설에 임시로 인계할 수 있었음에도 실행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4월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연평균 41명이던 학대 사망 아동 수를 2029년까지 3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신고가 거듭됐고 피해 아동 스스로 도움을 요청했어도 보호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공허할 뿐이다. 각 기관의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기 징후가 확인된 아동은 우선 분리·보호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 [단독] 전북도 고위 간부, 갑질·성추행 의혹

    전북도 고위 간부가 인사 상담을 하던 부하 여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성추행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행정안전부에 전북도 A 국장(3급)의 근무 평가 갑질, 성추행,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혹 등에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피해자 실명으로 접수됐다. 전북도 여직원 B씨는 피해 신고에서 “지난달 9일 A 국장실에 찾아가 상반기 근무평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근평은 조직에 대한 헌신과 기여뿐 아니라 국장 본인에 대한 헌신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근무 평가 주체인 간부 본인에게 잘 보이고자 노력한 직원을 우대했다고 해당 간부가 자인한 셈이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실제로 A 국장의 근평 결과는 B씨가 소속된 부서의 C 과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결재를 거부할 정도로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A 국장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 국장은 상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B씨의 뒤에서 갑자기 두 손으로 양어깨를 잡고 누르며 자신의 인사 방침을 수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하 여직원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거침없이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는지 화가 나고 치욕스러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A 국장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또 직원들과 식사를 하자며 특정 식당과 가격이 부담스러운 메뉴를 일방적으로 정하고 정작 식사비는 직원들에게 떠넘겼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A 국장은 “근무 평가를 할 때 나 자신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고려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식사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고민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식사 장소와 메뉴를 미리 알려준 것”이라고 했다.
  • 71억 → 61억… 일주일 새 강남 급매 ‘쑥’ 전세는 ‘뚝’

    71억 → 61억… 일주일 새 강남 급매 ‘쑥’ 전세는 ‘뚝’

    강남 수억원 낮춘 ‘특급 매물’ 등장매매 문의 많아도 실거래 많지 않아강남 전세 물건 최대 6% 줄어들어보유세 부담에 보증금·월세 오름세 정부가 실거주 여부에 따라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차등화하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세 부담을 덜려는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실거주가 늘면서 전세 물건이 눈에 띄게 줄거나 보증금과 월세를 높인 전월세 계약이 이뤄지는 등 임차 시장에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6만 2789건으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지난 3일(6만 429건)보다 3.9% 늘었다. 특히 고가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는 지난 3일 9453건에서 이날 1만 33건으로 일주일 남짓 만에 6.1%나 매물이 늘었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7630건에서 8107건으로 6.2% 증가했다.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2차 전용면적 131㎡는 최고 거래가인 71억원보다 10억원 낮은 61억원에 매물이 등록됐고, 신현대 전용 107㎡도 지난 2월 거래가인 63억 8000만원보다 낮은 56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세 부담을 피하려는 이른바 ‘특급 매물’이다. 지난 6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도 지난 5월 신고가를 기록한 63억원보다 9억여원 낮은 53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런 매물들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매매 계약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4건에 불과했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절세를 위한 매도와 급매물 매수 문의는 많다”면서도 “대출 규제와 금리, 토지거래허가제 실거주 요건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조금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은 빠르게 줄고 있다. 아파트 매물이 지난 3일 5099건에서 이날 5179건으로 1.5% 증가한 송파구에서 전세 물건은 같은 기간 1442건에서 1355건으로 6.1%나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4632건에서 4575건으로 1.3% 감소했고, 서초구는 7741건에서 7603건으로 1.9%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2만 700건) 중 강남 3구의 비중은 65.4%(1만 3533건)에 달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의 선택지는 더욱 부족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비거주·고가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기조가 임차인들에게 조세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종합부동산세가 많이 늘어나는 대표 단지로 거론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0㎡는 보증금 8억원, 월세 720만원에서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880만원으로 시세를 올렸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3~10일 전월세 계약 127건 가운데 52.8%(67건)가 재계약이었는데 대부분 보증금과 월세를 올렸다.
  • “하닉 220층 구조대 안 온다?” ‘고층 개미’들 울린 증권사 보고서 [내가샀다]

    “하닉 220층 구조대 안 온다?” ‘고층 개미’들 울린 증권사 보고서 [내가샀다]

    반등하는 듯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박스권’ 장세에 갇힌 가운데,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끌어내린 증권가 보고서가 속속 나오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36만 2500원(종가)이 전고점이며, 이날 기준 33% 넘게 하락한 24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월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신고가인 291만 9000원 대비 ‘반토막’난 상황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가량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메모리 가격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구매에 보수적인 태도로 선회하고 있으며, 노트북과 PC용 메모리 수요 또한 연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 들어서면 공급 증가가 범용 메모리 업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창신메모리(CXTM) 등 중국 메모리 업체들과의 경쟁도 부담 요인으로 짚었다. 그럼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또한 HBM 모멘텀이 단기적인 주가 반등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각각 20만원, 130만원대까지 내려앉은 뒤 이튿날 25%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투자 고점론과 중국과의 경쟁,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고, BNK투자증권은 4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NH투자증권이 41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낮춰 잡은 데 이어 대신증권은 390만원에서 320만원, 삼성증권은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큰 폭의 조정을 거쳤으며, BNK투자증권은 185만원에서 148만원을 제시하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냈다.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에 대한 24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평균 49만 3542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평균 332만 2083원이다.
  • 동탄·용인 신고가 거래 속 오산 분양시장 관심… ‘오산헤리티지자이’ 공급

    동탄·용인 신고가 거래 속 오산 분양시장 관심… ‘오산헤리티지자이’ 공급

    - 화성 동탄구 26억, 수원 영통구 21억 신고가 거래… 경기 남부 집값 상승세 지속- 병점역 생활권도 신고가 잇따라…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단지 관심 확대 서울에 이어 경기 남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화성 동탄, 용인 기흥 등 주요 지역에서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자, 인근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7월 2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 5월 22억 4000만 원보다 4억 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용인 기흥에서도 최고가 사례 거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병점·오산 등 규제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접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병점역 생활권 역시 ‘9억 원대’ 진입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규제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병점역 생활권은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면서, GTX-C 병점역 연장(국가철도공단 타당성 검증 완료, 사업 추진 단계), 동탄도시철도 트램, 수도권 전철 1호선 동탄역 연장 등 철도·노선 계획이 검토·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병점역 생활권 신규 공급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오산헤리티지자이’가 총 1,7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75~166P㎡까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입지는 수도권 1호선 병점역 생활권으로,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유앤아이센터, 아이드림센터, 양산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돌봄 인프라가 가깝다. 교육 환경 또한 도보 거리에 양산1초(가칭·계획)를 비롯해 양산중이 2027년 개교 예정으로 학세권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동탄센트럴파크와 메타폴리스 등 동탄신도시 주요 생활 인프라 역시 차량 약 10분대면 도달 가능하며,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동탄테크노밸리 등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세대 내부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드레스룸·팬트리 등 특화 설계도 갖췄다.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티하우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등이 조성되며, 이와 별도로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실수요자 부담을 낮춘 다양한 조건도 돋보인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의 전매 제한이 적용돼 중도금 대출 실행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남부 시장은 규제지역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 호재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마다 견본주택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산헤리티지자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고교 상대 염산 테러” 예고 글 게시…경찰 수사

    “인천 고교 상대 염산 테러” 예고 글 게시…경찰 수사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쯤 연수구 청학동의 한 고등학교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인 이날 오전 6시쯤 학교를 방문해 순찰을 벌였으나 테러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관련 신고를 최초로 접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글 게시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 정황이 없어 학교는 정상 수업 중”이라며 “학교 측에 신고 내용을 통보하고 자체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외조모 구속영장 심사 출석

    ‘천안 교회 11세 학대 사망’ 외조모 구속영장 심사 출석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외손자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외조모가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지법 천안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10일 숨진 어린이가 생활하던 이 교회의 60대 A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교회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B군이 아프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고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당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B군 몸에서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이 사망하기 전인 이달 초순쯤에는 두 차례의 학대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 폭염 속 인천서 3명 잇따라 숨져…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폭염 속 인천서 3명 잇따라 숨져…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열사병으로 3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올해 지역 내 온열질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35분쯤 계양구 한 주택에서 “억, 억 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계단에 남성이 의식 없이 앉아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54)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A씨는 이튿날인 9일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그 원인을 열사병으로 판단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시 52분쯤 계양구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한 뒤 하산하던 B(35)씨가 갑자기 걷지 못하고 기운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5분쯤에는 연수구 한 주택에서 C(69·여)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의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9시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73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 [단독]전북도 고위 간부 갑질·성추행·업추비 부당 사용 의혹 파문

    [단독]전북도 고위 간부 갑질·성추행·업추비 부당 사용 의혹 파문

    전북도 고위 간부가 인사 상담을 하던 부하 여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성추행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간부는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심도 사고 있어 감사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행정안전부에 전북도 A 국장(3급)의 근무평정 갑질, 성추행, 식사 갑질,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심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피해자 실명으로 접수됐다. 전북도 여직원 B씨는 행안부에 제출한 신고를 통해 “지난 달 9일 오후 5시쯤 A 국장실에 찾아가 상반기 근무평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근평은 조직에 대한 헌신과 기여뿐 아니라 국장 본인에 대한 헌신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근평을 할 때 업무 실적과 능력은 물론 간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잘보이기 위해 노력한 직원을 배려한 것이라고 자인한 셈이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에서 근평을 둘러싸고 숱하게 제기됐던 ‘뒷거래’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A 국장의 근평 결과는 B 씨가 소속된 부서의 C 과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결재를 거부할 정도로 반발을 샀다. 통상 공무원 근평은 실·국에서 승진 서열이 1번인 직원에게 가장 높은 순위를 주는 것이 관례지만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특히, A 국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국장실에서 B씨와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A 국장은 상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B씨의 뒤에서 갑자기 두 손으로 양 어깨를 잡고 꾸욱 누르며 자신의 인사 방침을 수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친밀감도 없는 부하 여직원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거침없이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는지, 화가 나고 치욕스럽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국장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승진이 아쉬운 부하 직원의 심리를 악용,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고 덧붙였다. A 국장은 업무추진비를 정당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각종 식사를 할 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부하 직원들에게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자며 특정 식당과 가격이 부담스러운 음식 종류까지 정해주고 식사비는 자신이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동안 특정 과와 업무나 직원 격려를 위해 한 차례도 식사를 하지 않아 업추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A 국장이 집 근처에서 업추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제시했다. B씨는 “현장행정 출장을 가도 A 국장이 식당과 고가의 음식을 미리 정해주고 식사비는 시·군에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며 “국장 업추비를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 주무팀장에게 의례적으로 애경사비를 10만원씩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도 녹취록을 근거로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A 국장은 “근평을 할 때 나 자신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고려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식사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출장을 가거나 회식을 할 때 직원들이 어느 음식점에서 어떤 음식을 주문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식사 장소와 메뉴를 미리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내에 두루 퍼져있는 고가의 양주나 상품권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출장을 다녀와 선물로 준 술이나 명절에 받은 상품권은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을 위해 공적으로 사용했을뿐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다”고 사실상 수수사실을 인정했다.
  •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100명 넘어...“건물 잔해 갇힌 사람 많아”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100명 넘어...“건물 잔해 갇힌 사람 많아”

    새 정부 출범하자마자 참사 발생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한달여만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은 61채로 집계됐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참사가 발생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피해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 리사랄다주에 집중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리사랄다주의 주도인 페레이라는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거리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페레이라의 건물이 무너지고,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장면이 공유됐다. 인구 200여만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 역시 피해가 컸으나 아직 사망자 수는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30채의 건물이 붕괴했고,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콜롬비아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이 지난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일어났다. 이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6000명을 넘었다.
  •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사망자 최소 20명…붕괴 건물에 사람들 갇혀”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사망자 최소 20명…붕괴 건물에 사람들 갇혀”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뿐 아니라 이웃국 에콰도르 수도 키토와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서부 도시 페레이라의 마우리시오 살라사르 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강진으로 시민 18명이 사망했고, 추가 인원이 붕괴한 건물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의 주도로,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떨어졌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2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콜롬비아 인구 3위의 대도시인 칼리의 알레한드로 에데르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현재 칼리에서 최소 20개 구조물이 붕괴했다. 그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 매체인 블루라디오는 앞서 마니살레스, 칼리, 아르메니아 등 서부 지역 도시들에서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부상자 및 사망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7일 공식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지원을 총괄하는 통합지휘본부 소집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람 잡는 다슬기… 보름 새 9명 숨져

    사람 잡는 다슬기… 보름 새 9명 숨져

    지난 9일 새벽 경기 가평군 상면 녹수계곡에서 남편과 다슬기를 잡던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1시간가량 수중 수색을 벌인 끝에 A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여름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하천과 계곡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보름 동안 전국에서 9명이 다슬기를 채취하다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일 충북 제천시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 일행과 떨어진 6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달 29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같은 달 26일엔 경북 문경에서 각각 70대와 60대 여성이 변을 당했다. 사고는 해마다 반복된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23~2025)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다슬기를 채취하다 사고로 숨진 사람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한다. 시기별로는 8월이 16명(50%)으로 가장 많았고, 6월 9명(28.1%), 7월 7명(21.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26명(81%)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피서를 온 외지인 비율도 59%(19명)에 달했다. 다슬기는 수심이 얕은 곳에 주로 서식하지만 산소가 풍부한 하천이나 계곡에서 유속이 빠른 구간의 바위틈에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바닥만 바라보게 되면서 시야가 좁아져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미끄러졌을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 야행성인 다슬기가 어두운 밤에 바위틈에서 나오다 보니 야간에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사고 위험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수심이 얕다고 방심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2명 이상이 함께 작업해야 한다”면서 “비상시 신고하거나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휴대전화도 소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귀신일지도”…구조대원 목소리에 숨은 조난자들, 35시간 만에 구조 [월드픽]

    “귀신일지도”…구조대원 목소리에 숨은 조난자들, 35시간 만에 구조 [월드픽]

    중국의 한 산속에서 약초를 캐던 노인 2명이 길을 잃고 조난된 가운데, 구조대의 목소리를 듣고도 응답하지 않고 피해 다니다가 약 35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중국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의 한 산악 지역에서 약초를 캐던 73세 남성과 58세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평소 함께 약초를 캐러 다니던 이들은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청각이 좋지 않았으며, 산악 지역에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아 휴대전화나 별도의 통신 장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구조대는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험준한 산세와 어두운 밤, 미끄러운 길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7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두 사람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이미 구조대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구조대가 자신들을 찾으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조대와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몸을 숨기거나 다른 방향으로 이동했다. “산에서 이름 부르면 귀신일 수도”민간 설화 믿고 구조대 목소리에 ‘침묵’이유는 오래된 민간신앙 때문이었다. 현지에서는 산속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더라도 쉽게 대답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이 일부 지역에 전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속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가 귀신이나 산의 정령이 사람을 홀리기 위해 내는 소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길을 잃은 사람이 목소리를 따라가면 더 깊은 산속으로 유인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SCMP는 중국 민간 설화에서 산속의 존재가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 길을 잃은 사람을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믿음 때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구조대 역시 이들을 여러 차례 지나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람은 약 35시간 동안 산속에 고립된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장시간 음식과 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극도로 지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조 과정에서는 험준한 지형과 야간의 낮은 가시성뿐 아니라 두 사람이 구조대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은 점까지 겹치면서 수색이 더욱 복잡해졌다. 화이러우 소방당국은 산에 들어갈 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고령자가 혼자 산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난 상황에서는 구조대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서도 끊이지 않는 조난 사고한편 국내에서도 산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해 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 전국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1만 134건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이 2724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은 사고가 2378건(23.5%)으로 뒤를 이었다. 탈진·탈수도 522건(5.2%) 발생했다. 실제 산악사고에서는 길을 잃은 뒤 무리하게 이동하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더라도 산속에서는 지형과 나무 등에 가려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행 전 등산로와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단독 산행은 피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장소와 예상 하산 시간을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난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무작정 산속을 이동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휴대전화가 연결된다면 자신의 위치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리고, 주변의 산악위치표지판이나 등산로 번호 등을 확인해 전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제주 골프장에 100㎏ 멧돼지 출몰 소동… 엽사 출동 사살

    제주 골프장에 100㎏ 멧돼지 출몰 소동… 엽사 출동 사살

    제주의 한 골프장에 무게 100㎏가량의 멧돼지가 나타나 골프장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멧돼지는 출동한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골프장에서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멧돼지가 골프장 코스에 계속 머물며 먹이를 먹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3분쯤 경찰과 공동 대응에 나서 골프장 이용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현장 안전조치를 했다. 이어 엽사에게 출동을 요청했다. 엽사는 오전 9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해 골프장 내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번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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