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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캠피싱’ 당한 美 15세 소년, 극단적 선택… “SNS 주의 당부”

    ‘몸캠피싱’ 당한 美 15세 소년, 극단적 선택… “SNS 주의 당부”

    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해 이를 촬영한 뒤 지인과 가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디지털 성범죄, 이른바 몸캠피싱의 피해를 입은 미국의 10대 소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미국 WWNY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 인근에 사는 15세 소년 라일리 배스포드는 10대 소녀로 위장한 사기꾼들에게 속아 자신의 개인적인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전송했다가 몸캠피싱의 피해자가 됐다. 사기꾼 일당은 이를 빌미로 소년에게 3500달러(한화 약 390만원)를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인과 가족 및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주변에 이를 털어놓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소년은 떨어져 살고 있던 지난달 30일 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와 새어머니, 삼촌 등 가족들에게는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년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뉴욕 경찰은 소년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등을 조사하던 중 문제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제야 소년의 가족도 그가 몸캠피싱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경찰은 이 소년이 범죄자들의 협박을 받기 시작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하루 종일 범죄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았고, 벗어날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보다 더 당혹스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은 아들은 극단적인 선택만이 유일한 탈출구라고 여긴 것"이라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최근 이 소년과 유사한 사례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뉴욕 시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주 경찰 측은 “범죄자들은 SNS에서 10대 청소년들과 팔로우를 맺으며 친해진 뒤 신뢰를 얻고 이 과정에서 음란한 사진 및 동영상을 요구한다”면서 “이를 확보한 후에는 수천 달러의 금전을 요구하고 협박하는 패턴이며, 이러한 범죄자의 접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소년이 숨진 도시의 시민들은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식을 열었다. 풍선 수 백 개를 날리며 숨진 소년의 안식을 기원하는 동시에, 몸캠피싱과 같은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번에 꼭 투표하라’ 안내방송…기호 2번처럼 들려요”

    “‘이번에 꼭 투표하라’ 안내방송…기호 2번처럼 들려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이 ‘기호 2번’처럼 들린다며 일부 주민들이 112신고를 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서초구 우면동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에 꼭 투표해 A아파트의 힘을 보여 주십시오. 반드시 이번에 투표를 하셔서 우리 주민들의 뜻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다. 이에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종숙·허은 서초구의회 의원은 이를 7일 오후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신고해 위법 여부를 검토하도록 의뢰했다. 경찰은 우선 선관위의 판단을 참고할 방침이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방송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사 단계”라며 “선관위가 이 방송이 위법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112 신고 건과 병합해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AI로 더 똑똑해진 119, 신고접수도 초동대처도 더 빠르게

    AI로 더 똑똑해진 119, 신고접수도 초동대처도 더 빠르게

    인공지능(AI)이 119 신고 접수를 도와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초동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안전ICT연구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19 신고 접수자가 체계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119 신고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난 상황인지·대응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전소방본부 가수원안전센터 예비상황실에서 실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대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 상황별 적절한 질문 제공 기술, 재난상황 세부 자동분류 및 상황별 대응정보 제공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자의 통화 내용이 119 상황실 접수자의 컴퓨터에 문자로 변환돼 표시되고, 재난 상황과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제시된다. 이후 통화 내용에 따라 재난 발생 위치정보와 긴급구조표준 재난분류체계에 따른 상황이 자동분류되도록 했다. 현재는 음성인식과 재난 상황분류 정확도가 80%인데 추가 연구를 통해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트코인 하루 만에 출렁… ‘김치 프리미엄’ 조정받나

    비트코인 하루 만에 출렁… ‘김치 프리미엄’ 조정받나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또 한번 크게 출렁였다. 투자자들이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활용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7160만원을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8.12% 떨어졌다. 그 여파로 미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시간 3.61% 급락한 5만 6316달러(약 6298만원)를 기록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김치 프리미엄 확대에 따른 거품 우려로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해외에서도 함께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 오전 11시 역대 최고가인 7942만원까지 올랐다가 10시간 뒤인 오후 9시엔 6850만원까지 급락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시 7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대형 투자자들이 ‘김치 프리미엄’을 활용해 차익을 실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김치 프리미엄이 치솟다 보니 격차를 좁히는 과정에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이 많이 뛰어들면서 발생한다. 수요가 늘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까닭이다. 최근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리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5~6%였던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 7일 20%를 넘어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천 미추홀구 새 아파트 신고가 행진...계약 앞둔 단지 기대감

    인천 미추홀구 새 아파트 신고가 행진...계약 앞둔 단지 기대감

    인천 미추홀구 새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대규모 개발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힐스테이트 학익’ 전용 84㎡는 지난달(3월) 6억 6428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 2월에 기록했던 직전 고점(6억 3880만원) 보다 2548만원 상승했다. 또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천 SK 스카이뷰’ 전용 84㎡도 지난 2월, 6억 8000만원에 계약이 채결되며 고점을 높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약을 앞둔 단지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오씨엘 3단지의 경우 지난달 2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36명이 몰리면서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136㎡ 펜트하우스로 2가구 모집에 122명이 몰리면서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7420㎡ 규모의 영화관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3만 3882㎡ 규모의 단지내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직결사업’(2024년 말 완공 예정)을 통해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으로 부산, 목포 등의 지방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송도역은 월판선(예정)과 경강선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사통팔달의 도로망도 갖췄다.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단지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의 풍부한 광역도로망이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공동주택 단지는 남향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펜트리(일부타입), 알파룸(일부타입) 등의 제공과 다양한 선택형 옵션 등을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하에는 세대창고가 제공돼 계절용품을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 지하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사우나&샤워실 등이 조성되며, 특히 클라이밍존을 갖춘 다목적체육관도 들어서 계절에 상관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75㎡A 124가구 ▲75㎡B 83가구 ▲84㎡A 299세대 ▲84㎡B 231세대 ▲84㎡C 68가구 ▲101㎡ 170가구 ▲136㎡ 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27㎡ 246실 ▲52㎡ 164실 ▲66㎡ 246실 ▲84㎡ 246실 등 소형아파트 일부 대체 상품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정당계약은 오는 12일~2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암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놈!”…절도하다 인종차별 폭언과 폭행한 美 흑인 남성 체포

    “중국놈!”…절도하다 인종차별 폭언과 폭행한 美 흑인 남성 체포

    새벽 시간대 미국 뉴욕의 한 편의점에서 아시아계 직원을 폭행하고 달아난 흑인 남성이 체포됐다. 8일 abc7은 편의점 직원을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그레고리 자크(33)가 범행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3일 새벽 5시 45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물건을 훔치려다 직원에게 들키자 인종차별적 폭언과 함께 주먹을 날린 후 도망쳤다.뉴욕경찰(NYPD)이 공개한 매장 내 CCTV 영상에는 그가 직원을 여러 차례 폭행한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폭행 직전 용의자는 직원에게 “중국놈” 등 인종차별적 폭언과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에게 맞은 직원은 얼굴을 다쳤지만 치료는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세 편의점 직원은 용의자에게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왼쪽 눈에도 작은 상처가 났으나 병원 치료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간주한 경찰은 전담반에 수사를 맡겨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했다.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제보를 독려한 경찰은 사건 나흘 만인 7일 용의자를 검거했다. 흑인 남성이라는 것 외에 체포된 그레고리 자크(33)에 대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그에게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뉴욕경찰국장 더못 셰이는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반아시아적 증오범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 특히 인종과 관계없이 노인에 대한 폭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뉴욕에서는 벌써 33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비슷한 범죄가 29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급증세를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증오범죄 대부분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노숙자들의 소행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2주간 뉴욕에서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7명 중 5명은 과거 경찰에서 ‘정서장애’ 판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도 정신적인 문제를 보였다.지난달 29일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강하게 차고 발로 짓밟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긴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도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노숙자다. 그가 2002년 어머니를 살해하기 몇 달 전에도 그의 정신적 문제에 관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석방 이후 맨해튼의 한 노숙자 쉼터용 호텔에 거주하던 엘리엇이 적절한 사후 관리와 치료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의 용의자 대부분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고, 이미 여러 번 체포된 노숙자들로 나타나면서 뉴욕시의 대응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패닉 바잉’ 2030 영끌이 옳았나… 서울 저가 아파트값 5억 넘었다

    ‘패닉 바잉’ 2030 영끌이 옳았나… 서울 저가 아파트값 5억 넘었다

    서울의 가격 하위 20%(1분위)인 저가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 동반 급등하자 젊은층이 ‘패닉 바잉’(공황 매수)에 나서면서 저가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하위 20%의 평균가격은 5억 458만원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5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1년 전인 2020년 3월 3억 9275만원과 비교하면 28.5%(1억 1183만원) 올랐다. 저가 아파트 급등은 20~30대 젊은층이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는 지난해 4월 1183건, 5월 1391건, 6월 4013건, 7월 5907건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40.4%에 이른 뒤 최근까지 꾸준히 유지했다. 서울의 저가 아파트 매매 가격이 5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 등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는 9억원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적용받는데 이에 따라 매매가 5억원의 아파트를 살 경우 은행에서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나머지 3억원은 매수 희망자가 스스로 동원해야 한다. 저가 아파트 급등세는 소형 아파트 상승세로도 확인된다. 방이 2개인 ‘전용면적 6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7억 6789만원으로, 1년 전 동기와 비교해 22.7%(1억 4193만원) 올랐다. 실제로 지은 지 30년 된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49.94㎡는 지난달 17일 6억원(4층)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1년 전 4억 6000만원(4층) 보다 1억 4000만원 뛰었다. 구로구에서는 입주 34년째를 맞은 구로동 한신아파트 44.78㎡가 2020년 7월 4억원(5층), 12월 5억원(8층)을 차례로 넘긴 뒤 지난달 10일 5억 3500만원(6층)에 신고가로 계약서를 쓰면서 1년 사이 1억 5000만원가량 올랐다. 지난해 5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18평형 아파트를 매수한 조모(33)씨는 “보금자리론 대출 최대치인 3억원까지 받아 4억 7000만원에 샀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면적이 지난 1월 6억 2500만원에 매매돼 8개월 새 1억 5000만원 올랐다.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아파트를 산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살아있는 지네 ‘꿈틀’ 샐러드…스타벅스 반응이

    살아있는 지네 ‘꿈틀’ 샐러드…스타벅스 반응이

    스타벅스가 자사 샐러드 제품에서 벌레가 혼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7일 MBC 뉴스데스크,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매장에서 구매한 샐러드에서 지네가 나왔다는 신고가 고객센터로 접수됐다. 학원강사인 A씨는 아침에 스타벅스에서 샐러드를 구매 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점심시간에 꺼내 반쯤 먹었을 때, 검은 몸체에 노란색 다리의 지네를 발견했다. A씨는 샐러드 뚜껑을 그대로 닫고 수업이 끝난 오후 늦게 매장을 찾았다. 매장 직원은 사과하며 환불해줬고 벌레가 든 샐러드를 먹었으니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저녁에 본사 고객센터로 벌레가 나왔다는 것을 알렸고, 일주일 후 스타벅스로부터 “샐러드를 만드는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지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었고 매장 밖에서 먹은 것이니 회사가 책임질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음료 쿠폰 등을 받았냐고 거듭 물어보는데 마치 내가 보상을 바라서 지네를 일부러 넣었다는 의심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기분이 무척 상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부터 해당 샐러드를 판매 중단하고, 벌레가 혼입된 과정을 조사 중이다. 스타벅스는 “제조 공정의 방역업체 조사 외에도 원산지 및 원재료, 포장 유통 과정, 물류센터, 푸드 관리 체계 등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전문업체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자성의 계기로 삼아, 고객 응대 및 위생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남 재건축·마용성 단지 신고가 행진…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 넘었다

    강남 재건축·마용성 단지 신고가 행진…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 넘었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이 22억원을 돌파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22억 110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23억 868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 5565만원으로 강남·북 간 격차가 여전히 컸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전 이후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거래가가 급등했다.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공급면적 264㎡·80평)가 지난 5일 80억원(11층)에 팔렸다. 지난해 10월 거래된 67억원(9층)과 비교해 13억원이나 뛰면서 신고가를 썼다. 80억원은 올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2월 17일 거래된 한남더힐 243.201㎡(1층)와 함께 최고가로 꼽힌다. 압구정3구역의 현대1차 196.21㎡는 지난달 15일 63억원(10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52억 7000만원(7층)보다 10억 3000만원 오른 값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현대2차 198.41㎡ 역시 지난달 5일 63억원(7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 거래인 작년 11월 52억원(14층)보다 11억원 올랐다. 강북 지역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매맷값을 끌어올렸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02.32㎡는 지난달 10일 37억 5000만원(16층)에 신고가를 썼다.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더센트럴 161.48㎡는 지난달 23일 36억 5000만원(27층)에 매매되며 역시 신고가로 거래됐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계속 오를 것이란 시각과 공시가격 급등 및 다주택자 중과세로 곧 꺾일 것이란 전망이 교차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소시효 2년 남기고… 절도범 잡고 보니 13년 전 그놈

    공소시효 2년 남기고… 절도범 잡고 보니 13년 전 그놈

    “우리는 네놈이 한 짓을 잊지 않고 있었다.” 2008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범인이 13년 만에 덜미가 잡혔다. 범인의 DNA가 데이터베이스로 보관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6일 2008년 7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상가 1층 여자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A(31·무직)씨를 구속했다. 당시 피해 여성에게서 채취한 범인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용의자에 관한 단서가 전혀 잡히지 않아 ‘미제 강간 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은 지난 1월 일산서구 한 가정집에서 절도신고가 접수되면서 13년 만에 실마리가 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절도 현장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대조한 결과 2008년 미제 강간 사건의 용의자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경찰은 DNA 증거를 토대로 약 70일 동안 용의자를 추적해 지난 5일 파주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특별한 저항 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이미 지병으로 숨진 뒤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를 순순히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오후 6시쯤 영장이 발부됐다. 공소시효가 약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관 중이던 DNA 대조를 통해 오래전 미제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철근 튀어나와요” 맨홀 뚜껑 열어보니…알몸 남성 발견

    “철근 튀어나와요” 맨홀 뚜껑 열어보니…알몸 남성 발견

    맨홀 뚜껑 열어보니…알몸상태 남성 발견파주 공장 맨홀서 지적장애 60대 구조 공장 외부 맨홀 뚜껑 구멍에서 갑자기 철근이 튀어나왔다는 신고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맨홀 뚜껑을 열어보니 알몸 상태의 남성이 있었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쯤 파주시의 한 공장에서 “공장 시설 실외에 있는 맨홀 뚜껑 구멍에서 철근이 튀어나온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공장 관계자는 처음에는 철근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철근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등 이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살펴보니 맨홀 안에서 인기척이 있었다. 맨홀 뚜껑을 두드리니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라”는 말소리도 들렸다.맨홀 뚜껑을 강제 개방하니 사람 키보다 조금 깊은 내부에 웅크리고 있는 알몸 상태의 남성이 있었다. 이 남성은 60대 A씨로, 지적 장애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저체온증 외에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맨홀 뚜껑 안으로 들어간 경위나 이유, 기간은 파악되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는 “맨홀 뚜껑을 연 적도 없어서 단단하게 닫힌 상태였으며 그곳으로 통하는 별도의 통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상적 조사를 받기 어려운 상태이며, 공장 근로자는 물론, 주변 동네에도 연고나 행적을 아는 이가 없다”며 “범죄 피의자가 아니라 별도의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인이 입양’ 홀트 회장, 징계없이 사임…노조 “제대로 징계하라”

    ‘정인이 입양’ 홀트 회장, 징계없이 사임…노조 “제대로 징계하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입양을 둘러싼 책임을 지고 김호현 홀트아동복지회(홀트) 회장이 사임했다. 홀트 노조 측은 징계 없이 물러난 것이라며 김 회장의 사임을 비판했다. 6일 홀트에 따르면 홀트 정기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운영 책임을 물어 김 회장에게 사임을 권고했다. 홀트 관계자는 “회장님이 정인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신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홀트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새 회장 초빙 공고를 올렸다. 이에 노조 측은 이번 사임을 제대로 된 징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미진 민주노총 사회복지지부 홀트지회장은 “권고 사임은 사실상 퇴직금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징계라고 볼 수 없다”면서 “정인이 사건 관련자 징계도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홀트는 징계위 결과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노조 측은 정인이 사건 책임자 징계와 경영진 사퇴 등을 요구하며 서울 마포구 홀트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홀트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징계 대상과 논의 안건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이 입양을 주관한 홀트는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을 인지하고 가정방문까지 하고서도 양부모 측 주장만 믿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정인이 몸 곳곳에 손으로 긁은 듯한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지만 “아이가 아토피와 건선 등으로 몸을 많이 긁는다”, “걸음마를 시작해 자주 넘어져 몸에 상처가 자주 난다”는 양부모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학대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됐는데도 사망 열흘 전 양부와 통화한 홀트는 상담 기록에 “잘 지내고 있다”고 남겼다. 끝내 정인이가 사망하고 홀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자 홀트는 올해 1월 입장문을 통해 “정인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인이의 입양 절차상 문제는 없었으며, 사후관리 역시 ‘매뉴얼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행 후 달아난 범인, DNA 추적 끝 13년 만에 검거

    성폭행 후 달아난 범인, DNA 추적 끝 13년 만에 검거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범인이 13년 만에 검거됐다. 그는 DNA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6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08년 7월 고양시의 한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를 잡지 못했다. 이후 피해 여성에게서 채취한 용의자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용의자에 관한 단서가 전혀 잡히지 않아 ‘미제 강간 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은 올해 초 한 가정집에서 접수된 절도신고로 약 13년 만에 실마리가 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절도 현장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대조한 결과 2008년 미제 강간 사건의 용의자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경찰은 해당 DNA 증거를 토대로 약 70일 동안 용의자를 추적해 파주시 소재 거주지에서 A(29·남·무직)씨를 최근 검거했다. 사건 당시 A씨는 만 16세 고등학생이었으며, 피해자는 현재 사망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법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DNA 대조를 통해 오래전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면서 “용의자는 경찰이 이 사건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검거됐으나, DNA 증거에 범행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타사 항공기 기장이 신고점검 결과 기체 이상 없어 2일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이동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불꽃이 보인다는 오인 신고로 램프리턴(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 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로 가려고 활주로를 이동하던 KE1906편 엔진에서 불꽃이 보이는 것 같다는 타 항공사 기장의 신고가 접수돼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항공기에 대한 점검 결과 현재까지 기체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뒤쪽에 길게 주황색 페인트칠이 칠해졌는데 이를 불꽃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이자 백신 접종한 70대 사망… 인과성 여부 조사 중

    지난 1일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은 7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방역당국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구에 거주하는 남성 A(76)씨가 이날 오전 5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노원구 백신접종센터인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에는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귀가했다. 가족들이 이날 오전 5시쯤 A씨가 숨진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화이자 백신 간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화이자 백신 접종한 70대 사망 “신부전증 지병…인과성 조사”(종합)

    화이자 백신 접종한 70대 사망 “신부전증 지병…인과성 조사”(종합)

    어제(1일)부터 일반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7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방역당국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노원구 거주 남성 A(76)씨가 이날 오전 5시쯤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에는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귀가했다. 가족들은 이날 자정쯤 A씨가 방에서 잠든 것을 확인했으나, 이후 오전 5시쯤 숨진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화이자 백신 간 인과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조사가 된 이후에야 백신과의 관련성 등이 확인 가능할 것 같다”며 “정리되면 별도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후 사망 신고된 사례는 총 30명이다. A씨를 포함하면 31명이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24건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82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93만3천924명의 1.16% 수준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만 떠넘기고 복지는 없다” 지자체에 뿔난 경찰 거리로

    “일만 떠넘기고 복지는 없다” 지자체에 뿔난 경찰 거리로

    서울시, 조례안 바꿔 사무범위 포괄 규정 경찰 직장協 “업무 전가돼 치안 공백 우려” 충북선 일선 경찰관 복지 혜택 제한 논란道 “표준안대로면 年40억 추가 부담” 난색업무 조정 때 ‘警 의견 들어야’ → ‘들을 수’지자체·경찰 신경전 팽팽… 중립장치 필요오는 7월 전면 시행될 자치경찰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경찰청의 샅바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이참에 지자체가 해 온 귀찮은 단속 업무를 자치경찰에 떠넘기려 한다며 거리로 나섰다. 경감·6급 이하 경찰관으로 구성된 서울경찰청 직장협의회는 3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사전 협의 없이 지자체 업무를 경찰로 전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경찰청이 마련한 표준조례안을 검토하고 서울경찰청에 검토 의견을 보냈다. 서울시는 사무 범위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명시된 표준조례안을 수정해 사무 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했다. 직협은 “이대로라면 방역법 위반 과태료 부과, 노숙인 관리 등 지자체 업무가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지자체 일을 경찰이 하다 보면 정작 긴급신고가 들어왔을 때 출동할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경찰들은 ‘서울시장과 서울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무는 추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조례안 2조 3항의 삭제도 요구했다. 시의회를 거치지 않고 사무 범위를 자의적으로 늘릴 수도 있는 조항이므로 삭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방에선 경찰과 지자체의 갈등이 더 심하다. 충북경찰청 산하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지난 29일부터 충북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충북도가 지난 23일 입법예고한 조례안 내용 때문이다.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치경찰 사무국 근무자 중에서 경찰을 제외한 공무원에게만 복지를 지원하겠다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직협은 지구대나 파출소 등 일선 현장 경찰관들도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므로 동등한 복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북도는 “현재 도청 직원들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되는 복지포인트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니 연간 최대 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난감해했다. 양측은 자치경찰 사무 범위를 놓고도 충돌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초 각 지자체에 내려보낸 자치경찰제 표준조례안은 업무 범위를 조정할 때 ‘광역단체장이 지방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을 담았지만 충북도는 이를 ‘들을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바꿨다. 경찰은 치안 전문성이 떨어지는 지자체장이 반드시 경찰청장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충북도는 “표준안의 의무 규정이 지방자치 본질인 자치입법권과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와 경찰을 중재할 중립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중립적인 전문가가 참여할 가능성이 제한돼 있다”며 “주민 대표나 경찰 업무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 중재해 갈등을 수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 손가락 좀 찾아줘요” 만취 여성, 택시 문틈에 손가락 절단

    “내 손가락 좀 찾아줘요” 만취 여성, 택시 문틈에 손가락 절단

    하차 40분 뒤 오른손 검지 상실 인지…신고경찰 2시간 수색 끝에 길모퉁이서 손 발견새벽 수술일정 조율 난항 속 결국 봉합 못해경찰 “택시 뒷문서 손가락 낀 절단사고 흔적”술에 만취한 여성이 택시에서 내리던 도중 문틈에 손가락이 끼어 일부가 절단됐다. 사라진 오른속 손가락을 찾아달라는 여성의 절규에 경찰이 수색 작업 끝에 길에 떨어진 손가락을 되찾았지만 결국 봉합수술을 받지 못했다. 3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37분쯤 경찰 상황실로 “손가락을 찾아달라”는 중년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택시에 승차했고,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쯤 자택에서 3㎞ 떨어진 남구 한 동네에서 하차했다. 이후 40여분을 걸어 자택에 도착하니 자신의 오른손 검지 마디 일부가 없어진 것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소방당국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한 뒤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손가락 마디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A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 A씨가 탑승한 택시 뒷문에서 사고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하차 도중 문틈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이동 동선을 토대로 일대 수색에 나선 결과 2시간여만에 길모퉁이에 떨어진 손가락을 찾았고, A씨가 치료를 받던 병원에 전달했다. 하지만 새벽시간대 수술 일정 조율 등의 어려움으로 A씨는 봉합 수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생후 1개월 딸 분유에 수면유도제 타…시신 보일러실에 숨긴 엄마

    생후 1개월 딸 분유에 수면유도제 타…시신 보일러실에 숨긴 엄마

    딸 살해 후 3년간 시신 방치한 미혼모항소심서 원심보다 높은 징역 6년 선고“살해 고의 없었다는 주장 인정 못해” 생후 1개월 된 딸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숨지게 한 후 3년간 시신을 방치한 40대 미혼모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김경란)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5월 태어난 지 한 달 된 딸 B양이 먹을 분유에 수면유도제를 넣어 살해한 뒤 시신을 신문지와 비닐 등으로 싸 집 안 보일러실에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출생신고가 된 B양의 영유아 진료기록이나 양육 보조금 지급 이력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관할 구청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A씨를 구속했다. 재판부는 “동거남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 투약한 수면제로 아기가 충분히 사망했을 것으로 예견되는 점 등 살해 고의가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당시 아기를 혼자 돌봐야 한다는 스트레스, 부담감, 동거남과의 관계 등 양육하기 어려운 사정이 인정된다”면서도 “아기를 오히려 보호하지 않고 사망하게 한 점, 아기를 살해한 후 상당 기간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보관하는 등의 사정을 비춰보면 원심의 판단이 다소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교제하던 연인과 사이에서 피해자를 임신·출산한 것임에도 평소 연인의 결혼·출산 반대로 인해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불안과 부담을 홀로 감당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극도로 쇠약해져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심야 135명 바글’ 강남 주점서 6일 만에 또 98명 적발

    ‘심야 135명 바글’ 강남 주점서 6일 만에 또 98명 적발

    지난주 영업제한을 어기고 한밤중까지 영업하다 한꺼번에 135명이 단속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건물에서 또다시 심야 변칙 영업으로 직원과 손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강남구 역삼동 건물 5층의 한 엔터테인먼트사 연습실에서 유흥주점 직원과 손님 등 98명을 적발해 명단을 관할 구청에 넘길 예정이다. 이 건물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24일 영업 제한 시간인 밤 10시를 넘겨 머물던 직원과 손님 등 135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30일 밤 10시 58분쯤 “손님과 아가씨가 때리고 싸운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당국 협조를 받아 우선 지하 주점의 문을 열었으나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밤 11시 12분쯤 “주점이 계속 영업 중”이라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와 같은 건물을 수색하던 중 5층에서 98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이 단속을 피해 5층으로 이동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문제의 주점은 지난주 단속으로 이미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동일한 주점이 다시 단속된 것이라고 판단되면 20일 집합금지 명령과 과태료 등 강화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연습실에서 영업한 행위가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으로 확인되면 경찰에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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