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고가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관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범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시장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90
  • 괴소포 올라… 직구까지 끊는다

    의심 신고 2623건… 903건 분석 중경찰 “현재까지 테러 혐의점 없어” “국내보다 저렴해서 해외 직구를 자주 했는데 이제 돈을 더 내더라도 ‘안전값’이라고 생각하고 국내에서 사려고요.” 평소 한 달에 4~5번은 해외 직구로 물건을 구매한다는 이모(24)씨는 괴소포 사건에 불안감이 커졌다고 했다. 전모(26)씨도 괴소포 사건 이후 해외 직구를 중단한 상태다. 전씨는 “특히 중국 직구는 더 불안하다”며 “유럽이나 미국발 직구를 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전국에 무작위로 발송된 ‘괴소포 사건’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접수된 관련 신고 2623건 가운데 1720건(65.6%)은 오인 신고나 상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903건은 경찰이 수거해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787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620건, 인천 135건, 충남 127건, 경북 119건, 전북 105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외 배송 우편물을 개봉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오인 신고도 늘고 있다. 괴소포와 비슷한 규격이거나 발송지가 중국이나 대만이면 우편물을 열지 않고 신고부터 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소 등이 영어로 적혀 있는 소포나 택배에 대한 오인 신고가 가장 많다”며 “주문하고도 깜빡하거나 발송인이 모르는 사람인 경우 불안감에 일단 신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포나 택배를 받는 개인뿐 아니라 우체국에서 ‘의심스러운 국제우편물’이라며 신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날까지 신고가 접수된 괴소포 가운데 화학물질 등이 발견된 예는 아직 없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외 온라인쇼핑몰 판매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국무조정실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복구도 못했는데 또 극한호우… 한숨 깊어지는 농가들

    광주·전남에 ‘극한호우’ 수준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7㎜의 비가 밤사이 내렸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로장애 15건, 건물침수 4건, 주택붕괴 2건, 차량침수 1건 등 2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2대가 침수돼 탑승자들이 구조됐고,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가 침수돼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동구 충장로의 노후 상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상완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산구청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폭우로 해남·강진·곡성·보성 등 전남에서는 논·밭·과수원 등 총 661㏊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호우 때 입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큰비가 내린 탓에 농민들은 또다시 물에 잠긴 농작물을 보며 허탈해하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에서 2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7)씨는 16만여㎡(5만여평)의 논과 9900㎡(약 3000평)의 밭이 모조리 물에 잠겼다. 김씨는 “밭에 논콩을 심자마자 비가 1주일 내내 쏟아졌다”면서 “병해충 피해를 줄여 조금이라도 더 살길 바라는 마음에 농약을 치기는 했지만 전체 농작물의 90% 정도는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화순군 능주면 수동마을의 배모(65)씨는 복숭아나무 35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80% 넘게 낙과(落果)했다. 배씨는 “3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 때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 “엄마 병원에 있어”…엄마에게 전화하자, 급히 도망간 男

    “엄마 병원에 있어”…엄마에게 전화하자, 급히 도망간 男

    정체불명의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엄마 병원에 있다. 데려다 주겠다”며 유괴를 시도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초등학교 5학년 A군에게 접근했다는 남성 B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B씨는 당시 학원에서 집으로 귀가 중이던 A군에게 다가와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다. 차에 타면 데려다 주겠다”고 말을 건넸다. A군은 B씨의 제안을 거절하고 엄마인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A군이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본 B씨는 급히 자리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최근 학교·학원 주변에 승합차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외출할시 조심할 수 있도록 안전지도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의 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오송참사 당일 경찰 태블릿PC 오류로 출동지시 전달 안됐다”

    “오송참사 당일 경찰 태블릿PC 오류로 출동지시 전달 안됐다”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직전 경찰관이 갖고 있던 태블릿PC에 오류가 발생해 출동지시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지난 15일 사고현장 인근에서 순찰활동을 하던 오송파출소 소속 A경찰관이 전날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렸다. “궁평2지하차도 출동 지시를 받고도 궁평1지하차도로 출동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당시 태블릿PC 오류로 신고내용이 태블릿PC 화면에 현출되지 않아 아예 관련 신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경찰관은 태블릿PC 오류가 의심돼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두시간동안 충북경찰청과 경찰청 담당자들이 오송파출소를 방문해 10여차례 지령테스트를 했고, 동시에 2개의 신고가 접수될 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테스트장면이 촬영된 영상도 있다고 했다. A경찰관은 사고 당일 오후 5시 50분쯤 충북경찰청 담당자가 찾아와 상황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기억에만 의존하다 보니 질문을 착각했다고 주장했다. 오전 7시 58분 궁평지하차도 통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출동했느냐는 질문을 오전 7시46분에 접수된 과학단지 지하차도 신고로 착각해 ‘출동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상급기관에 보고했지만 태블릿PC오류 얘기는 빼 놓고 거짓보고, 허위보고란 기사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3일 오송파출소 순찰차 블랙박스 동영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궁평2지하차도 출동을 지시했는데 파출소 직원들이 궁평1지하차도로 갔다고 밝혔다. 또한 태블릿PC 오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에 있어 말해주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 ‘해외 괴소포 공포’…전국 2141건 신고, “불안감에 직구 중단”(종합)

    ‘해외 괴소포 공포’…전국 2141건 신고, “불안감에 직구 중단”(종합)

    닷새간 신고 2141건…오인 신고 1462건시민들, “중국 직구는 더 불안해”해외 배송이면 중국發 아니어도 신고 빗발쳐경찰, “현재까지 테러 연관성 없어” “국내보다 저렴해서 해외 직구를 자주 했는데 이제 돈을 더 내더라도 ‘안전값’이라고 생각하고 국내에서 사려고요.” 평소 한 달에 4~5번은 해외 직구로 물건을 구매한다는 이모(24)씨는 괴소포 사건에 불안감이 커졌다고 했다. 전모(26)씨도 괴소포 사건 이후 해외 직구를 중단한 상태다. 전씨는 “특히 중국 직구는 더 불안하다”며 “유럽이나 미국발(發) 직구를 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전국에 무작위로 발송된 ‘괴소포 사건’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접수된 관련 신고 2141건 가운데 1462건(68.2%)은 오인 신고나 상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79건은 경찰이 수거해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30건, 경북 101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외 배송 우편물을 개봉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오인 신고도 늘고 있다. 괴소포와 비슷한 규격이거나 발송지가 중국이나 대만이면 우편물을 열지 않고 신고부터 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소 등이 영어로 적혀 있는 소포나 택배에 대한 오인 신고가 가장 많다”며 “주문하고도 깜빡하거나 발송인이 모르는 사람인 경우에도 불안감에 일단 신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포나 택배를 받는 개인뿐 아니라 우체국에서 ‘의심스러운 국제 우편물’이라며 신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날까지 신고가 접수된 괴소포 가운데 화학 물질 등이 발견된 경우는 아직 없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국무조정실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홍준표는 “법제처 유권해석”… 법제처는 “요건 안돼 반려”

    홍준표는 “법제처 유권해석”… 법제처는 “요건 안돼 반려”

    대구퀴어축제 도로점용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법제처가 오히려 “대구시 법령해석 요청을 반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이 반려 사유를 설명하기 위한 법제처의 의견을 ‘유권해석’으로 둔갑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 “지자체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하려면 먼저 소관 부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해 회신을 받아야 하지만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등에 이런 절차를 밟지않는 등 요건이 미비해 반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회 관련 물건의 형태, 장소,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로점용 허가 대상 여부를) 실질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판례에 비춰 볼때 각각의 집회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대구퀴어축제 역시 법령에 따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도로점용 허가 필요 여부를 가리려면 집회 시설물에 대한 사실 인정이 필요하지만 이 부분은 법제처 업무 영역이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법제처는 공문에서 반려 사유를 설명하면서 집회·시위를 위한 도로사용과 도로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도로점용은 법적용상 구별된다는 의견을 달았다. 집회·시위를 위한 도로사용은 ‘집시법’이 적용돼 제한 권한이 관할 경찰관서장에게 있지만, 도로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도로법’이 적용돼 도로관리청의 점용허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법제처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면 집회 물건에 의한 도로점용은 정당한 사유를 인정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물건이거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물건 등에 대해서는 도로점용허가가 필요하다’는 판례를 인용했다. 대구시는 이날 법제처 회신 전문 공개 요청에 ‘비공개 문서’라며 거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퀴어축제 유권해석 의뢰와 관련 법제처 회신이 도착했다”며 “법제처는 집회신고가 되더라도 도로점용 허가권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해석하면서 경찰서장 권한과 지자체 권한이 병존한다고 유권해석했다”고 썼다.
  •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광주·전남에 이틀간 시간당 최고 67㎜의 폭우가 내리면서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잠기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불편이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 218㎜, 무안 운남 216㎜, 광주 과기원 186.5㎜, 목포 178.7㎜, 영암 시종 145㎜, 나주 144㎜, 장성 143.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함평에는 이날 오전 1시 7분부터 1시간 사이에 67㎜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지만 전남 고흥과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도로장애 15건, 건물침수 4건, 주택붕괴 2건, 차량침수 1건 등 총 30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2대가 침수돼 탑승자들이 구조됐고, 광산구 수완지구에서도 침수로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송산유원지 인근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이날 오전에는 동구 충장로 비어있던 노후 상가가 무너졌으며, 전날에는 남구 방림동의 한 불법 주택이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새벽에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상완 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주광산구청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광주시는 이날 새벽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170여건의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시 산정동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일부 침수됐고, 또 다른 다세대아파트 주차장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목포 농수산도매시장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영암군 삼호읍 아파트 상가 10개 동이 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 삼호읍 옛 버스터미널 인근에서도 도로 침수로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이동 조처됐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분기점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함평군에서만 3건의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목포·영암 등에서도 모두 7건의 도로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내 지리산·무등산·내장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가 막혔다. 주택 침수 피해도 속출해 ▲목포 20채 ▲무안 8채 ▲신안 6채 ▲함평 2채 ▲진도 1채 등 주택 총 37채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비가 이날 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5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특히 25일 새벽부터는 빗줄기가 거세져 광주·전남 곳곳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내린 비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하천 범람·저지대 침수·급류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혼 12년차 은지원 “서류상 싱글, 혼인신고 안 했다”

    이혼 12년차 은지원 “서류상 싱글, 혼인신고 안 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이혼했으나 서류상 싱글인 이유를 전했다. 지난 23일 MBN 예능 ‘돌싱글즈 4’에는 은지원이 새 MC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싱 12년 차가 됐다는 은지원은 “10년이 넘었어도 아직은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는 데 부담이 있다”며 “그런데 (돌싱글즈) 방송을 보니 1년 차에 출연하고 그러더라. 대단한 결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영이 “왜 장가를 안 가?”라고 묻자, 은지원은 “언젠가는 가야죠”라며 “제가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은지원은 “제가 미국에서 생활했는데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며 “한인 사회가 좁아서 새로운 연인 찾기는 (미국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지원은 “미국은 (부부의) 국적이 서로 다르면 혼인신고가 쉽지 않다”며 “저도 과거에 혼인신고를 못해 법적으로는 싱글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 ‘미확인 국제우편물’ 경기지역서 478건 신고…하루새 50여건 늘어

    ‘미확인 국제우편물’ 경기지역서 478건 신고…하루새 50여건 늘어

    경기도에서 접수된 ‘정체를 알수 없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하루 사이 50여건 추가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미확인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58건 추가 접수됐다. 이로써 도내 접수된 관련 신고는 누적 478건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미확인 소포 신고는 420건이었다. 신고는 대부분 민간시설에서 이뤄졌다. 민간시설 신고는 440건, 공공기관 신고는 38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양 46건, 수원 34건, 부천·화성 각 31건, 용인 24건, 성남·광주·남양주 각 23건, 안산·김포 각 22건, 의정부 20건 등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발생했다. 누적 신고 가운데 절반 가량인 232건(48.5%)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21일부터 정체불명 소포 신고에 장비 1100여대, 인력 3800여명을 투입, 군·경찰·보건당국 등과 공동 대응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 등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무작위로 소포를 보내는 ‘브러싱 스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맞짱 뜰래요?” “무기 많아요”… 학부모가 선생님을 짓눌렀다

    “맞짱 뜰래요?” “무기 많아요”… 학부모가 선생님을 짓눌렀다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교권침해 ‘미투(MeToo) 운동’을 시작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경기교사노조는 지난 21일부터 패들릿(여러 사람이 콘텐츠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을 개설하고 온라인 미투 운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미투 운동 소통창구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교사노조가 만든 패들릿에는 이날(오후 2시 기준)까지 사흘간 1181명이 총 1607건의 피해 사연을 올렸다. 사연 중에는 4학년 학급 학생의 아버지가 2년차 담임교사 A씨와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던 중 주먹으로 책상을 ‘쾅’ 치며 “선생님 나랑 맞짱 뜨실래요? 제가 이겨요”라고 하거나 특수교사 B씨에게 한 학부모가 “선생님 저는 무기가 많아요.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모두 제가 학부모위원인 거 알죠?”라며 협박성 발언을 한 사례가 눈길을 끈다. 다른 지역 교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학부모들의 불합리한 요구 사항부터 폭언, 폭행 등 교권침해를 폭로하는 사례가 수천 건 올라왔다. 학부모의 요구 사항 가운데는 자녀에게 더 큰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도 있지만 모닝콜 요구, 결석 후 출석 인정 같은 무리한 요구 역시 적지 않았다.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다가 학부모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거나 성적 처리와 관련해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을 듣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교사들은 전했다. “아이의 마음이 상했다”는 항의도 많아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부모에게 교사의 죄가 ‘내 아이 기분 상해죄’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적지 않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서이초에서도 학교폭력(학폭)을 담당했던 교사가 법조인 학부모로부터 “나 뭐하는 사람인지 알지? 나 변호사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노조는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고인에게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 거냐’, ‘당신은 교사 자격이 없다’는 말을 했다는 동료 교사의 제보도 있었다”고 밝혔다. 교권침해 이어서 아동학대 신고최근 5년 교사 수사 1252건 달해절반 이상 무혐의·불기소로 끝나지난달 부산선 초등생이 수업 중무차별 교사 폭행 ‘전치 3주’ 진단 특히 학부모 민원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대부분 교사를 가해자로 지목하는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져 교사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사노조가 지난 3월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고발돼 수사를 받은 사례는 125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무혐의 종결이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례는 676건(53.9%)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처럼 아동학대 신고가 난무하지만 막상 신고를 당하면 검찰과 경찰 수사에만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교사들은 조사 기간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심리적 불안에 떨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담임이 아이를 학대했다는 학부모 주장만으로 경찰에서 마치 피의자 신분이 된 것처럼 조사를 받아야 해 교사 본업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도 “억울하게 신고를 당해 조사를 받아도 아동학대 혐의 특성상 나중에 무고죄로 역고소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니면 말고식 신고가 횡행하는 이유”라고 토로했다. 교사들은 교장을 비롯해 학교 관리자와 교육청의 대응도 비판했다. 학부모의 부당한 요구에도 오히려 교사의 주의를 요구해 이를 공론화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초등교사는 “교사들은 상담센터도 쉽게 이용하지 못한다”며 “학교는 희망 업무를 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처럼 해명하지만 희망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막내 교사들이 기피 업무를 떠맡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교육 활동 침해로 인해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C교사는 최근 악성 민원으로 정신과를 찾았다. 그는 “오늘도 그 아이 엄마의 눈치를 봤다”며 “하나하나 트집을 잡아 사진 하나도 맘대로 올리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 사건을 보고 분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악성 민원은) 옆 반에서도, 우리 반에서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더 비통하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침해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등교가 중단된 2020년 1197건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2269건, 지난해 3035건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학생·학부모의 교사 폭행은 361건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7~2022년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상해·폭행한 사건은 1249건이나 됐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D학생이 수업 도중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D학생은 교사의 얼굴과 몸 등을 가격했으며, 학생들이 다른 교사를 불러온 뒤에야 폭행을 멈췄다. 이 탓에 교사는 가슴뼈에 멍이 드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폭행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으나 학생이 처벌받는 것까지는 원하지 않아 학교장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안다. 24일부터 해당 학교에서 진상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주말 아침 연락은 민폐” “실책 추궁당할라”… 윗선 보고 막는 불통[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주말 아침 연락은 민폐” “실책 추궁당할라”… 윗선 보고 막는 불통[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사전 경고음이 울렸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침수 4시간여 전인 지난 15일 오전 4시 10분쯤 지하차도에서 600m 떨어진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며 충북도와 청주시, 흥덕구 등 76개 기관에 통보문을 보냈다. 오전 7시쯤에는 “미호천교 제방이 넘치려 한다”는 첫 신고가 충북경찰청 112에 접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곳곳에서 보고 누락과 지연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흥덕구청에서 충북도청으로의 보고가 누락되거나 청주시 하천과에서 시장에게 보고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재난 발생 보고체계가 이처럼 작동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한 고위 공무원은 23일 “주말(토요일) 아침에 쉬고 있는 상급자에게 강물이 차오른다고 보고할 수 있었겠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권위주의 문화’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조직’은 최근 몇 년 동안 MZ세대들이 공직을 중도에 포기하는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권위주의와 조직 내 불통은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재난관리를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이 이번 참사에서 또다시 드러났다. 안전 담당 일선 공무원들은 상부에 위험 상황을 보고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가 더 두렵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부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기관장이 참석할 행사를 취소하고 상황을 챙기는 게 좋다고 보고했는데 아무런 재해 피해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보라”면서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질책을 하지는 않겠지만 해당 공무원은 자신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자책을 하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생기면 실패의 책임을 지자체의 리더가 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 식으로 책임자만 문책하는 경직된 조직문화도 위기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두루 경험한 한 고위 공무원은 “위기 때 조직을 제대로 운용하고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하지만 지자체장이 평소 안전 문제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사고가 나면 마녀사냥식으로 해당 책임자만 문책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처 공무원은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반복되면서 상급자들이 책임 분산을 위해 긴급 상황에서 여러 회의체를 가동시키는 경우도 흔하다”고 귀띔했다. 또한 지자체장들이 보고를 받는 데만 익숙하고 이행 상황을 챙기거나 후속 보완 지시를 제대로 내리지 않는 등 위기 리더십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기관장 출신의 한 전직 공무원은 “재난은 ‘발생하지 않아야 성공’이고 안전 관련 사안은 성과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안전 문제와 관련해 이행 사항을 정확히 챙기고 이를 토대로 평가하는 지자체장의 위기관리 리더십 부재가 이번 참사를 불렀다”고 말했다. 4년에 한 번씩 선출직으로 지자체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지자체장들이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아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재난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지자체장이 수시로 재난 대비 훈련을 하도록 의무적으로 강제하는 등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주의와 소극적인 대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는 기존 대책으로는 갑작스러운 재해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직속 민관 합동 상설기구 구성을 추진한다.
  • 해외발 ‘괴소포’에 전국 대혼란

    해외발 ‘괴소포’에 전국 대혼란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울산을 시작으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000건 넘게 접수됐다. 문제가 된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 대만을 경유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2058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647건에서 하루 만에 411건이 추가로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4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분류됐다. 소포에 엉터리 배송 주소나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도 했다. 2020년 2G 서비스 폐지와 함께 사라진 ‘017’ 등을 쓰는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영문으로는 부산, 한글로는 인천 주소를 쓴 사례도 있었다. 주말 전국서 괴소포 소동빈 상자거나 값싼 생활용품 담겨방사능 등 위험물질은 검출 안 돼의심 2058건 중 오인 신고 1413건정부 공조 요청에 中 “최대한 협조”통관 보류·내용물 확인돼야 배달 외국인 또는 국내에 매우 드문 희귀 성씨의 이름이 수신자로 적혀 있는 소포도 있었다. 문제의 소포를 분석한 경찰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수신자로 무작위 주소와 전화번호를 기재한 뒤 발송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41건 신고로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 가정집, 공공기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송됐다. 서울 506건, 경북·인천 98건, 충남 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84건, 대구 73건, 충북 71건, 부산·대전 70건, 전남 58건, 울산 51건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뒤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명동의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휴일에도 신고는 계속됐다. 충남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41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가정집에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이 출동해 우편물을 수거했으나 경찰은 “폭발물로 의심되거나 가스 검출 같은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고된 소포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울산에서 우편물을 개봉한 관계자 3명에게 어지럼증이 나타났으나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화학·생물·방사능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라고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 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에 신고가 접수된 우편물의 최초 발송지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중스신문망에 따르면 정원찬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화물 우편으로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졌다”며 “이번 사건이 대만의 국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를 호소한 경우 소포 내용물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국제 공조로 우편물 발신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전날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송된 소포의 정확한 발송지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공안에 공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중국 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및 해당 지방정부와 접촉,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며 중국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의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한 뒤 상품 리뷰를 올려 쇼핑몰의 판매 실적과 이용자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테러 행위라면 소포에 생화학 (위험)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발견된 것들은 값싼 생활용품”이라며 “이는 브러싱 스캠의 대표적 패턴”이라고 말했다. 다만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성분 분석이 끝나야 하지만 위험이 있을 개연성은 남아 있다”면서 “해외에는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우편물을 보내는 범죄가 종종 있는 만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우편물은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보낸 정체불명의 소포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소포에는 장난감 등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작물 씨앗이 들어 있었다. 중국발 ‘생화학 테러’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당시 미 농무부는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21일부터 국제우편물, 특송물품(해외 배송 택배)에 대한 긴급 통관 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신고가 접수된 ‘미확인 국제우편물’과 발송지가 비슷하거나 엑스레이 검색 결과 내용물이 없는 ‘스캠 화물’ 등은 통관 보류 조치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이미 국내에 반입된 우편물의 경우 확인된 건만 배달할 예정이다.
  • “남성 3명 찔렸다”…日 열차 안 ‘칼부림’ 30대 남성 체포

    “남성 3명 찔렸다”…日 열차 안 ‘칼부림’ 30대 남성 체포

    일본 오사카 공항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23일 오전 교바시를 출발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JR선 열차내에서 남성 3명이 잇따라 칼에 찔려 부상했다. 오전 10시 30분쯤 오사카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JR 간사이공항선 린쿠타운역의 역무원으로부터 “칼에 얼굴을 찔려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70대와 20대 남성 승객 2명과 20대 남성 차장 등 총 3명이 얼굴과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역 승강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주소와 직업이 불분명한 시미즈 카즈야(37)로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칼 3개를 소지중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의 여파로 JR 간사이공항선은 한때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 ‘수상한 국제우편물’ 전남 지역 신고 잇따라···전남 58건 접수

    ‘수상한 국제우편물’ 전남 지역 신고 잇따라···전남 58건 접수

    “발신을 알 수 없는 국제우편물은 열지 말고 신고하세요.”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우편물과 택배물에 대한 신고가 폭주하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전남에 접수된 테러 의심 택배물은 총 58건이다. 경찰은 이 중 오인 신고 39건을 제외한 19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순천 6건, 여수시 5건, 광양시 3건이 접수됐다. 공공기관인 광주시의회에서도 전날 오후 12시 35분쯤 해외에서 수상한 택배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관계 당국에 접수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최근 울산에서 국제 우편물을 개봉했다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발신을 알 수 없는 국제우편물은 열지 말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21일 오후 8시 48분과 22일 오전 0시 등 두차례에 걸쳐 의심스런 우편물은 열지 말고 신고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다. 지난 20일 오후 12시 29분쯤 울산 동구 복지시설에서는 대만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개봉한 후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국제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058건의 국제우편물 의심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4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06건, 경북·인천 각각 98건, 충남 94건, 전북 84건 순이다.
  • 침수되고 쓰러지고…경기 집중호우 피해신고 62건

    침수되고 쓰러지고…경기 집중호우 피해신고 62건

    23일 경기도에 내린 집중 호우로 건물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6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이 10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파주 99.5㎜, 김포 99㎜, 연천 97.5㎜, 안산 97㎜ 등을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일부 해제돼,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11곳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늦은 오후부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 아침 쏟아진 비로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9시 26분 화성시 봉담읍 왕림휴게소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3000t가량을 배수했다. 이외에도 낮 12시15분쯤 평택시 이충동 도로 맨홀 뚜껑이 열렸다거나 오후 1시 2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를 비롯해 경기소방재난본부가 벌인 소방 활동은 배수 지원 5건, 안전조치 57건 등 총 62건(오후 3시 기준)이며, 소방 장비 66대 및 26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충남지역에서 발달한 구름이 북상하면서 경기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대만발 ‘수상한 우편물’에 전국 곳곳 소동…‘브러싱 스캠’인가

    대만발 ‘수상한 우편물’에 전국 곳곳 소동…‘브러싱 스캠’인가

    울산을 시작으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나흘간 2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문제가 된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경유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1904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647건에서 12시간 만에 257건이 추가로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317건은 오인 신고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04건 신고로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 가정집, 공공기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송됐다. 서울 472건, 경북 89건, 인천 85건, 전북 8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대전·대구도 각 66건, 부산 64건, 전남 54건, 광주 49건, 울산 48건, 경남 33건, 제주 9건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뒤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명동의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휴일에도 신고는 계속됐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41분쯤 천안 서북구 한 가정집에 국제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이 출동해 우편물을 수거했으나 경찰은 “폭발물로 의심되거나 가스 검출 같은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고된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울산에서 우편물을 개봉한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났으나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말 분석 결과 화학·생물·방사능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이번에 신고가 접수된 우편물의 “최초 발송지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중스신문망에 따르면 정원찬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화물 우편으로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졌다”며 “이번 사건이 대만의 국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쇼핑몰의 ‘브러싱 스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한 뒤 상품 리뷰를 올려 쇼핑몰의 판매 실적과 이용자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테러 행위라면 소포에 생화학 (위험)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발견된 것들은 값싼 생활용품”이라며 “이는 브러싱 스캠의 대표적 패턴”이라고 봤다. 다만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성분 분석이 끝나야 하지만 위험이 있을 개연성은 남아 있다”면서 “해외에는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우편물을 보내는 범죄가 종종 있는 만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우편물은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보낸 정체불명의 소포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소포에는 장난감 등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실제로는 작물 씨앗이 들어있었다. 중국발 ‘생화학 테러’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당시 미 농무부는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지난 21일부터 국제우편물, 특송물품(해외 배송 택배)에 대한 긴급 통관 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신고가 접수된 ‘미확인 국제 우편물’과 발송지가 비슷하거나 엑스레이 검색에서 내용물이 없는 ‘스캠 화물’ 등은 통관보류 조치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이미 국내에 반입된 우편물의 경우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다.
  • “홈캠에 시어머니가 안 보여요”…호우 속 치매노인 이틀째 실종

    “홈캠에 시어머니가 안 보여요”…호우 속 치매노인 이틀째 실종

    전북 정읍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실종돼 이틀째 경찰과 소방이 수색 중이다. 23일 정읍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42분쯤 시어머니 A(80대)씨가 집에 설치된 홈캠(카메라)에 보이지 않는다는 며느리의 신고가 접수됐다. 며느리 B씨는 “집에 계셔야 할 시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는 등 연락이 안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옹동면 면사무소 직원 등 인력 50명과 구급대, 드론 등을 투입해 A씨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23일 오후 현재까지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로 실종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옹동면 상산리 지상마을과 인근 용호천 주변 수색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읍 일대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누적50~60㎜의 비까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국가안보실, ‘괴소포’ 공포에 관계부처 대책 회의

    국가안보실, ‘괴소포’ 공포에 관계부처 대책 회의

    대통령실이 전국 각지로 배송된 중국발 정체불명 우편물과 관련해 상황점검 대응 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 관련 관계부처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찰 등에 접수된 정체불명 해외 배송 우편물에 관한 상황 파악과 함께 향후 조치방안 등이 논의됐다. 외교부와 함께 경찰청,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국가정보원 등이 참석해 관계 부처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지난 21일부터 중국에서 대만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 소포 관련 신고가 전국에서 1600여건이 접수돼 논란이 됐다. 앞서 주한 대만대표부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 무인 키즈풀서 2세 물에 빠져 숨져…“안전관리 여부 조사”

    무인 키즈풀서 2세 물에 빠져 숨져…“안전관리 여부 조사”

    무인 키즈풀 카페에서 놀던 2세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쯤 인천 서구 모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부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부모는 키즈풀에서 다른 아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A(2)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양을 CPR 조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에 가로 4.8m, 세로 3.2m 크기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예약한 손님만 해당 시간대에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운영 체제다. 내부에는 키즈풀과 함께 블록·기차 놀이, 유아용 텐트 등 장난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에는 업주가 휴대전화를 통해 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었으나 키즈풀 쪽도 비추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신고·허가를 거쳐 운영하고 있었는지와 안전 관리 책임 주체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 중인지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내부 CCTV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카페 업주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즈카페 관련 규정에 수영장은 포함 안돼 현재 행정안전부는 키즈카페를 ‘유기 시설·기구나 어린이 놀이기구를 설치해 유아에게 놀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업소’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에 따른 유기 시설·기구나 어린이 놀이기구에는 키즈풀을 비롯한 수영장은 포함되지 않아 안전 점검이나 관리 기준이 따로 없다.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수영장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영장업 신고를 해야 하지만, 통상 키즈카페는 기타 유원시설업이나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고 영업해 내부에 수영장이 있더라도 이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수영장업으로 신고하면 실내 수영장 면적이 400㎡ 이하더라도 체육 지도자 1명을 배치해야 하는 등 안전 관리 의무가 부여되는데 키즈카페 내 수영장은 이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앞서 풀빌라나 숙박시설에 딸린 유아용 수영장에서도 비슷한 사망 사고가 있었다. 지난 6일에는 경기 가평군 모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생후 20개월 된 남자 아기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1월 10일에는 전남 담양군의 모 숙박시설 객실에 딸린 수심 1m짜리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B(5)군이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키즈풀 카페라고 해서 모두 유원시설업으로 신고하는 것은 아니고 내부에 유기 시설이나 유기 기구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면서 “사망 사고가 난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운영 중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전국서 ‘괴소포’소동 … 피해사례 없어

    전국서 ‘괴소포’소동 … 피해사례 없어

    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괴소포’ 등 우편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지만 평소 소포나 택배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12시4분쯤 충남 천안시 직산읍의 한 가정집에 알 수 없는 가스가 포함된 수상한 대만발 국제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결과 A4 용지 크기의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됐다.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의 엑스레이 측정 결과 알 수 없는 가스 검출이 확인돼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충남에서는 지난 21∼22일 천안과 서천·당진·금산·아산 등에서 30건이 넘는 ‘수상한 우편물’ 신고가 잇따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21일 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 도내 전역에서 420건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으나, 절반 가량인 214건은 ‘오인’신고 있다. 우편물은 대형마트,일반 가정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됐으며 공공기관에도 35건 배달됐다. 경찰이 소방서 등과 함께 출동해 우편물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거나 립틴트 등 크기가 작은 값싼 물품이 대부분이다.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랐다.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에 신고된 국제우편물 관련 의심 신고는 107건이다. 이 중 오인 신고가 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편 내용물이 확인된 40건은 경찰에,3건은 군부대에 각각 인계됐다. 현재까지 우편물이나 택배 배송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지역에서는 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유독물질 택배 의심신고는 강릉 2건, 철원과 원주 각 1건 등 모두 7건이다. 현장 확인 결과 위험성 없음 4건, 오인 신고 3건 등이다. 이밖에 제주,대전,경남 함안 등 전국 곳곳에서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우편물들에는 다른 지역의 사례와 다르지 않게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P.O.Box 100561-003777,Taipei Taiwan’이 적혀있었다. 접수된 신고 중 유해화학물질이 확인되거나,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시 동구 모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을 열어본 뒤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독성 기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방과학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지만 별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