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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아산의학상 서판길·이경수 교수 수상

    제7회 아산의학상 서판길·이경수 교수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서판길 울산과기대 생명과학부 교수(기초의학 부문)와 이경수 성균관대 의대 교수(임상의학 부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는 뇌 신경세포들을 연결해주는 시냅스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낸 연세대 생명시스템대 고재원 교수와 관상동맥질환에서 약물용출성 그물망 시술 후 항혈소판제의 적절한 사용기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 울산대의대 박덕우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서판길 교수는 생명현상의 기본원리인 세포 신호전달의 개념과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과정의 비밀을 규명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경수 교수는 영상장비를 이용해 폐암의 조기진단과 암의 진행 상태인 병기 결정을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초·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인 서판길·이경수 교수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이,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고재원·박덕우 교수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2007년에 제정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국내 의학자, 파킨슨병 기존 학설 뒤집는 연구 결과 발표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양이 파킨슨병 진행을 결정하지 못한다” ‘특정 단백질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이 빨리 진행된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는 뇌의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이 빨리 진행된다는 기존 학설과 달리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양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신경학 분야 학술지 ‘이상운동질환(Movement Disorders)’ 2월호에 실렸다.  특히 이 연구는 현재 호주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을 없앨 수 있는 파킨슨병 치료 백신이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거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떨림·느린 움직임·경직·보행장애·치매·환시·우울·불안·수면장애·대소변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런 파킨슨병은 뇌세포 사이에 신경전달을 돕는 ‘알파-시누클린(alpha-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축적되면서 세포가 사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많으면 파킨슨병의 진행이 빠르고, 알파-시누클린의 절대량이 적으면 파킨슨병의 진행이 느리다’는 가설이 등장했다. 또 이 가설을 근거로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축적된 알파-시누클린을 없앨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실제 파킨슨병 환자에서 뇌의 알파-시누클린을 제거할 때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느리게 하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정선주 교수는 전세계 29개국 58개 센터가 참여하는 ‘파킨슨병 유전역학 국제컨소시엄’(GEO-PD) 소속 연구자들과 함께 각 나라 6105명의 파킨슨병 환자의 DNA와 임상 정보를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과 파킨슨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파킨슨병에서 특징적인 병리 소견인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을 생성하는 SNCA유전자에 존재하는 ‘REP1 유전형’과 파킨슨병 환자 생존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REP1의 유전형이 다르더라도 파킨슨병 환자의 생존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뇌 속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이 파킨슨병의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단, REP1 유전형과 파킨슨병 발생 연령과는 일정한 상관성이 확인됐다.  정선주 교수는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절대량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좌우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뇌 안의 알파-시누클린을 없애는 파킨슨병 치료 백신은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거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킨슨병 국제컨소시엄 연구를 이끈 미국의 노스쇼어대 신경과장 마라가노어 교수는 “파킨슨병과 알파-시누클린과의 관계는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이 때문에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이 파킨슨병의 진행과 발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 단서 찾았다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 단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의 새로운 발병 원인을 밝혀냈다. 최동희(제1저자)·이종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만드는 세포들의 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NOX1’(NADPH산화효소1)이 활성산소·지방·DNA 산화 작용을 거쳐 뇌 속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들을 죽이고 이에 따라 혈관성 치매가 일어난다고 26일 밝혔다. 활성산소와 치매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해마의 신경세포가 활성산소에 특별히 취약한 이유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약했다. 해마는 뇌의 양쪽 측두엽에 존재하는 부위로 이야기나 의미 기억 등 인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혈관성 치매를 유도하는 기전이 밝혀지면서 향후 NOX1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매 예방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새로운 혈관성 치매의 원인 기전 규명으로 이어지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내분비 및 대사 분야 국제학술지인 ‘항산화산화환원신호지’(ARS) 온라인판 6일자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치매 악화 차단·예방 단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치매를 일으키는 핵심 물질의 확산 경로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 치매 악화를 막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김동호 교수팀은 최근 반도체 제조 기술을 응용해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의 특정 부위에 쌓여 다른 부위로 전파되는 경로를 찾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뇌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 성분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와 같은 이상 단백질이 생성돼 뇌 안에 쌓이면서 뇌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끊거나 뇌세포를 파괴시켜 생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베타 아밀로이드 전파를 통해 치매가 악화되는 기전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치매 원인물질이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치매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 성공해”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 성공해”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연구에 성공했다. 이번 실험을 합작으로 진행한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와 97.7B&H Clinic(대표원장 정원주)은 다양한 조직이나 세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도만능 줄기세포의 분화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은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능세포를 제작한 후 신경분화를 유도, 12일 후 신경세포의 특징인 축삭돌기가 뻗은 것을 확인했다. 신경분화의 효율성은 중간엽 줄기세포에 비해 2배 많은 효율성을 보였으며 신경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신경마커를 이용해 이를 확인했다. 특히 유전자 조작없이 천연물질만을 이용해 만능 줄기세포를 유도했기 때문에 종양과 관련 있는 c-Myc유전자의 경우, 안정성이 있는 지방이나 탯줄에서 분리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비교해도 발현률이 현저히 낮았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은 이번 분화에 성공한 신경세포는 뛰어난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임상에 적용하기 더욱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뇌졸중 같은 난치성 퇴행성 신경질환에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로 전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퇴행성 신경질환과 난치질환을 비롯해 물리적 손상에 의한 척추나 신경 마비 등의 치료에 이번 연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킨슨병 치료효과 높일 약물 전달체계 개발

     인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식세포 보호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파킨슨병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 분비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필요하지만 인체의 면역세포가 이식된 세포를 공격하는 바람에 생착률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이런 경우에 이식세포 보호대를 이용하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어 이식세포의 생착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텍 조동우 교수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은 세포기반의 새로운 약물 전달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지지대(hybrid scaffold)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식세포를 이식 대상 동물에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하이드로겔 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유력했다. 하이드로겔은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이 자유롭게 투과할 수 있어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드로겔에 넣은 뒤 파킨슨병 동물에 이식하면 이 세포가 하이드로겔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하이드로겔은 기계적인 강도가 매우 약해 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도파민 분비세포를 이식하더라도 생체 내에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지지대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지지대는 가로·세로·높이가 각 1500㎛인 정육각형 형틀 속에 하이드로겔을 넣은 것으로, 3D 프레임이 기계적 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내부에 주입한 하이드로겔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 이식된 세포가 동물의 뇌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도파민 분비세포를 단순한 하이드로겔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따로 넣어 생쥐에 투여한 뒤 8주 간 혈청 도파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주차 때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은 250pg/㎖, 하이드로겔 사용군은 190pg/㎖였으나, 7주차 때에는 각각 420pg/㎖와 290pg/㎖로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이 하이드로겔 사용군보다 혈청 도파민 농도가 훨씬 높게 관찰됐다. 또 도파민 분비세포를 하이브리드 지지대에 넣어 쥐의 뇌조직에 이식한 뒤 1주일 후에 면역조직을 검사한 결과, 급성기 면역거부반응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우 교수는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이용해 동물 모델에 세포를 이식하면 지지대 안팎으로의 세포 이동은 억제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지지대 내부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 등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은 자유롭게 투과시킬 수 있어 향후 세포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는 “이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세포치료를 하면 이식세포가 동물의 면역세포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고 오래 생존할 수 있어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병에서 세포치료의 효용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근호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부에서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인구 1000명 당 1~2명 꼴로 발병하며, 국내에는 8만~12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제제 등 항파킨슨제제를 투여하지만 약물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환자에게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를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이식 세포의 생착율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보여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종교있는 人, 뇌가 더 두껍다”(美연구)

    “종교있는 人, 뇌가 더 두껍다”(美연구)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더 두껍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성인남녀 103명의 뇌와 종교활동의 유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종교활동이 사람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많았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를 대뇌피질에서 찾았다. 이번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는 피질의 두께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 피질은 신경세포들이 모여있는 대뇌의 겉부분으로 이 부분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은 이 피질의 두께와 인간의 지능 차이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8~5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이 종교가 있는지 혹은 영적 존재를 믿는지와 같은 신념을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마리나 웨이스만은 “우리 뇌는 믿음과 감정을 반영하고 조절하는 특별한 기관”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종교적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피질이 더 두껍고 이는 곧 우울증에 대한 방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단 블레이저 교수는 “피질이 연구가치가 높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 이라면서도 “종교, 영적 부분과 관련된 뇌의 부분은 피질이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강정보]‘바둑이 뇌기능 향상’ 과학적으로 입증

    [건강정보]‘바둑이 뇌기능 향상’ 과학적으로 입증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 즐겨온 ‘바둑’이 뇌 기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한국기원과 함께 수행한 뇌 영상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바둑 훈련이 두뇌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학술지인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평균 12.4년간 바둑을 익힌 한국기원 소속 바둑 전문가 17명(평균 연령 17세, 남 14명, 여 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 기능이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했다. 이들 17명을 비교군으로 삼았으며, 일반인 16명(평균 연령 17세, 남 12명, 여 4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MRI(자기공명영상) 영상 기법인 fMRI(기능적 자기공명 영상)를 촬영해 비교했다. fMRI는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해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그 결과, 바둑 전문가들로 이뤄진 비교군이 대조군에 비해 정서적 처리와 직관적 판단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안와전두엽 부위의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었다. 공간적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두정엽 부위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되었다. 즉, 바둑 전문가는 일반인에 비해 정서적 처리나 직관적 판단을 처리하는 뇌 부위들이 서로 잘 연결되어 외부 자극에 대해 합목적적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정엽 부위도 비슷했다. 권준수 교수는 “이는 장기간 반복된 수련을 통해 뇌 기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확인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는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전문가들의 뇌기능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인지과학자들은 “보드게임 전문가들이 직관적 판단에 익숙한 것은 오랬동안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정상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다양한 패턴들을 처리하는 특별한 뇌 회로가 형성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 설명] 1.정서적 처리: 외부에서 가해진 정서적 자극에 반응해 처리해내는 능력이다. 예컨대 공포영화의 무서운 장면을 빨리 잊어버리거나, 무시하거나, 영향을 받지 않거나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런 자극을 처리하는 정서적 처리 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2.직관적 판단: 어렵게 계산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예컨대 바둑을 둘 때 복잡한 수계산을 거쳐 다음 수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다음 수는 여기다’, ‘이 때는 수비하자’, ‘지금이 공격할 때다’ 등을 감각적으로 결정 할 수 있는 능력을 직관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랜 수련을 통해 직관적 판단 능력이 잠재기억 속에 각인됨으로써 복잡한 계산 없이도 특정한 맥락이나 패턴을 보면 바로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종교있는 사람들은 뇌가 더 두껍다”(美 연구)

    “종교있는 사람들은 뇌가 더 두껍다”(美 연구)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더 두껍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성인남녀 103명의 뇌와 종교활동의 유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종교활동이 사람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많았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를 대뇌피질에서 찾았다. 이번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는 피질의 두께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 피질은 신경세포들이 모여있는 대뇌의 겉부분으로 이 부분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2009년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은 이 피질의 두께와 인간의 지능 차이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8~5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이 종교가 있는지 혹은 영적 존재를 믿는지와 같은 신념을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마리나 웨이스만은 “우리 뇌는 믿음과 감정을 반영하고 조절하는 특별한 기관”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종교적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피질이 더 두껍고 이는 곧 우울증에 대한 방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단 블레이저 교수는 “피질이 연구가치가 높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 이라면서도 “종교, 영적 부분과 관련된 뇌의 부분은 피질이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루게릭병 치료 실마리, 한국인이 찾았다

    루게릭병 치료 실마리, 한국인이 찾았다

    희귀난치 질환으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앓고 있는 루게릭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국내 의학자가 찾아냈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돼 의식과 감각, 지능은 멀쩡하지만 사지의 근육이 위축돼 마지막에는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고재영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최근 루게릭병에 걸린 유전자변형 생쥐에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한 결과 운동신경세포의 사멸이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생존율도 높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질병신경생물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루게릭병 생쥐를 프로게스테론 투여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운동능력을 관찰·측정했다. 그 결과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의 운동능력은 정상 생쥐의 5%에 그쳤지만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한 생쥐는 정상 생쥐의 50%에 이르는 운동능력을 보였다. 생쥐의 생존 기간도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10%가량 길었다. 고 교수는 “프로게스테론이 체내 소기관의 세포 폐기물을 제거하는 ‘자식작용’을 촉진하면서 루게릭병의 대표적 유전 발병인자인 돌연변이 단백질(SOD1)을 감소시켜 병의 진행을 억제한 결과”라면서 “프로게스테론은 인체 내에 존재할 뿐 아니라 연구 중 생쥐에서 어떤 독성반응도 나타나지 않아 이후 치료제 개발과정에서의 임상 적용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에서도 외상성 뇌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을 활용한 대규모 임상 실험이 진행되는 등 프로게스테론을 활용한 뇌신경질환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 교수는 “루게릭병처럼 비정상 단백질의 체내 축적이 특징인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에도 이 치료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곰팡이 핀 환경이 파킨슨병 발병률 높일 수 있다

    곰팡이 핀 환경이 파킨슨병 발병률 높일 수 있다

    먼지와 곰팡이 등이 천식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러한 불쾌한 환경이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 결과, 곰팡이(진균류)에 포함된 ‘버섯 알코올’(1-옥텐-3-올) 성분이 손발의 떨림이나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통제하는 2개의 유전자를 방해하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담당하는 데 이 성분의 부족이 파킨슨병 발병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존 베넷 박사는 지난 2005년 미국 남동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자들을 주목했다. 이는 재해로 침수된 집에는 곰팡이가 발생하는 데 일부 사람들에게서 현기증과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 같은 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초파리를 이용한 것이므로 이 같은 곰팡이 성분이 우리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파킨슨병에도 관여하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곰팡이와 먼지가 득실거리는 오래된 건물에서의 생활이 신경이나 심리학적인 문제와 운동 관련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1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30분 게임하면 두뇌발달에 도움된다

    게임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샤리테의과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정도 게임을 하는 것은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 24세인 수십 명의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23명)에는 유명 비디오 게임인 ‘슈퍼마리오 64’를 하루 30분씩 2개월 동안 하도록 했고, 나머지 한 그룹은 2개월간 어떠한 게임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뇌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게임을 한 그룹에서는 뇌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회백질이 현저히 증가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이는 기억 형성이나 공간 감각, 손의 미세한 운동 능력 등 기능을 담당하는 데 주로 우측 해마와 우측 전전두엽 피질, 소뇌에서 관찰됐다고 한다. 또한 이들 그룹에서는 일을 할 때 그 전보다 계획적으로 생각하고 운전 능력까지 향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게임을 적극적으로 했던 사람일수록 이런 능력은 더 많이 향상됐다. 이는 해당 게임이 공간 능력을 필요로하는 3D 게임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있다. 또 연구진은 게임을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지모네 쿤 박사는 “기존에는 각기 다른 결과를 보였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게임이 뇌와 관련한 직접적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게임을 통해 특정 뇌 영역을 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게임이 정신분열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신경변성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분자 정신의학’ 온라인판(10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D 스마일 수술’, 라식 안전성 높여

    ‘3D 스마일 수술’, 라식 안전성 높여

    ‘3D 스마일 수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시력교정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라식, 라섹 등 기존 시력교정수술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에는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근시퇴행 등이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은 각막절편을 생성하면서 각막에 분포하는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극이 발생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자극과 손상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것은 시력교정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런 관점에서 3D스마일은 각막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시력교정수술로, 기존 라식, 라섹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크게 높아진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초고속 팸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상피 부분은 그대로 투과하여 각막실질 부분만을 교정량만큼 정확히 절삭한다. 즉, 각막 실질을 외부로 노출하기 위해 각막상피를 제거하거나 깎아내는 과정이 필요 없는 것이다. 이 덕분에 각막에 주는 자극이 최소화되고, 눈 상태를 수술 전과 거의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3D 스마일 수술을 받은 환자는 1주일 정도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도 최소화된다. 실제 3D 스마일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3D 스마일 수술은 각막을 깎는 과정에서 눈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시킨 수술법으로 더욱 안전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며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의 환자분들이라면 3D 스마일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시력교정수술 27만 건(2013년 10월 기준, 서울·부산 합계)으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칼자이스사로부터 ‘ReLEx smile Award for Superior Expertise’를 수상해 3D스마일 관련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잘린 손가락 회복 원리 말초신경 3개 인자 덕분”

    “잘린 손가락 회복 원리 말초신경 3개 인자 덕분”

    응급사고로 손가락이 잘리고 허벅지에 큰 상처가 나 다리가 마비된 후에도 회복이 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허은미 박사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프랭크완 조 연구팀은 포유류의 말초신경계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을 알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세포 성장과 증식 분화 등을 조절하는 효소인 ‘PI3K’와 신경세포의 발달·분화와 세포 사멸을 하는 효소인 ‘GSK3’의 활성이 변하고, 이후 신경 재생을 맡은 ‘Smad1’의 유전자가 발현돼 신경이 재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말초신경을 재생하는 3개의 인자들이 일련의 신호전달과정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고, 어느 한 인자라도 조절이 되지 않으면 신경 재생이 불가능함을 뜻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시기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제철 한정판 식 재료인 어란, 죽순, 갯장어, 왕새우로 요리를 시작한다. 이어 우리 식 재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부터 ‘계절의 식탁’을 통해 희망을 찾은 중소 농인들인 진숙목장, 한협삼호, 이천 연근 농원에 대해 알아본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식 재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볼루션(FTV 밤 11시 15분) 일교차가 심한 가을. 프로 배서 서승찬은 지난주 런커 배스를 확인시켜준 경북 영천의 금호강에서 다시 한번 런커 배스에 도전한다. 수온의 변화가 오는 가을은 입질이 예민하여, 정확한 후킹 타이밍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헤비 커버 버징낚시로 배스의 예민한 입질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포인트 선정에 대한 팁을 소개한다. ■데미지 3(AXN 밤 10시 50분) 월가 역사상 최대의 다단계 금융사기 범죄가 벌어진다. 루이스 토빈이 거짓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거액의 돈을 횡령한 것이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번 사건을 맡게 된 패티 휴즈는 루이스가 돈을 숨겼다고 확신하고 루이스 토빈의 가족들을 심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엘렌은 휴즈 로펌을 나와 지방 검사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남주기 아까운 그녀(씨네프 오후 12시 40분) 톰과 해나는 성격과 가치관은 정반대지만 취미와 취향은 딱 내 이상형인 10년 절친이다. 그런데 톰이 해나의 6주간 장기 출장으로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프러포즈를 결심하려는 순간, 해나는 결혼 발표와 함께 ‘신부 들러리’를 부탁한다. 이에 톰은 해나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호시탐탐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는데…. ■탄생: 10개월의 비밀(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세상에 나와 첫 숨을 내쉬기 전까지, 아기는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해 정교하고 자립적인 생물체로의 경이로운 변화를 거친다. 프로그램은 최첨단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4D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이 뛰고, 깜박이는 신경세포들이 생명을 얻으며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기적과 같은 과정을 공개한다.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오후 9시) 어리버리한 티모시가 풋클랜이 되어 거북이들을 찾아오고, 티모시가 풋클랜에서 미끼 역할이란 걸 알게 된 거북이들은 티모시를 풋클랜에서 빼내려고 고군분투한다. 드디어 티모시를 구하려는 순간, 티모시는 돌연변이 용액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이에 도나텔로는 티모시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게 해줄 것을 다짐한다.
  • 뇌졸중, 줄기세포로 고친다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신경줄기세포는 물론 유도만능줄기세포 모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뇌졸중은 국내에서 단일질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켜 환자의 20%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이 필요하며, 15~30%는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된다. 발생 초기에는 혈전용해술 치료가 효과적이나 이 치료법 적용이 가능한 환자는 10% 미만에 불과하다.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은 뇌졸중을 가진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결과, 운동 및 감각신경의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을 대조군(17마리)과 세포이식군(18마리)으로 나눠 각각 신경영양인자(BDNF)를 과발현시킨 신경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유래 신경전구체를 20만~40만개씩 이식했다. 이후 8주 이상 관찰한 결과, 이식군의 세포 신경줄기세포를 주입한 8마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주입한 10마리 모두에서 주입한 줄기세포가 뇌졸중으로 손상을 입은 신경세포의 형성을 돕고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대조군 17마리는 동일한 조건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경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전구세포 등을 이용한 뇌졸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에 실렸다. 송지환 교수는 “뇌졸중은 발병 초기에 사용되는 혈전용해술을 제외하면 치료법이 없어 이 연구가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식할 때 조직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어 뇌졸중 치료에 적용할 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내가 연명치료 시작하던 날 내 육체적 고통은 해방됐지만 ‘죽음의 질’이란 고뇌는 깊어졌다”

    “아내가 연명치료 시작하던 날 내 육체적 고통은 해방됐지만 ‘죽음의 질’이란 고뇌는 깊어졌다”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환자 옆에서 오랫동안 간병을 해야 하는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질병으로 인한 가족 해체도 낯설지 않다. 더구나 한번 발병하면 상태가 좋아진다는 희망이라고는 없이 악화되기만 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파킨슨병은 어찌 보면 종말을 향해 가는 ‘소모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파킨슨병에 걸린 아내를 10년이나 간병했던 김석규(77) 전 주일대사는 처음 발병 사실을 알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마다 다니며 진찰을 받았다. 그때마다 ‘파킨슨병 아니죠’라고 물어보곤 했다”고 말했다. 4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2000년 주일대사를 끝으로 공직을 마친 김 전 대사는 2004년 1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월 74세로 눈을 감은 아내 송혜옥씨 곁을 10년 동안 지킨 이야기를 담은 ‘파킨슨병 아내 곁에서-투병 10년의 고통, 간병 10년의 고뇌’를 최근 출간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신체 기능이 점점 사라지다가 결국 죽게 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아내는 2002년 처음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2006년 6월부터는 말을 전혀 못하게 됐다. 2007년부터 휠체어 신세를 졌다. 2010년 5월부터는 코를 통한 급식튜브로 영양을 섭취했고 4개월 뒤에는 음식을 위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파킨슨병에 걸려 몸이 점점 마비되는 아내를 간병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상당한 중노동이었다. 한밤중에 자다 일어나 환자를 부축해 화장실에 가면서 혹시라도 힘이 모자라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봐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건강이 나빠져 아내를 돌봐 주지 못하게 될까 걱정해 건강검진도 더 열심히 받았다고 했다. 김 전 대사는 아내가 인공호흡기를 연결하는 특수연명치료를 받게 되자 “육체적인 고통에서 해방된 시간”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20개월 동안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아내를 보면서 무의미한 짓이라는 생각과 ‘그래도 사람 목숨인데’ 하는 마음이 수시로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우리는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을 생각해야 한다”며 ‘죽음의 질’이라는 환자 자기 결정권을 조심스레 거론한다. 물론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는 “아마도 연명치료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비슷한 상황을 맞은 사람에게 조언을 해줘야 할 상황이 닥치더라도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말은 차마 자신 있게 못 하겠다”고 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김 전 대사는 “친구들 만나서 바둑도 두고 등산도 하며”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무심한 듯 “외롭다”는 말을 되뇌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도 혹시… 치매 증상과 예방법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도 혹시… 치매 증상과 예방법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치매처럼 당황스러운 병도 드물다. 마땅한 치료책도 없어 일단 발병하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이 일순간에 피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대책이 없지는 않다. 일단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병세를 개선시킬 수도 있고, 그게 어렵더라도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에게 혹시 치매 증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원인=치매란 노인에게서 기억력과 지적 능력이 감퇴되는 현상이다. 물론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기억력 및 정신기능의 감퇴와 치매는 다른 질병이다. 즉, 치매란 뇌질환으로 생기는 증후군으로 만성적·진행성이며 기억력뿐 아니라 사고력·이해력·계산능력·학습능력·판단력 등의 복합적 장애로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능력·시공간인지능력·인격 등 다양한 정신능력 및 지적 기능의 지속적인 감퇴를 초래한다. 흔히 치매 진단기준으로 삼는 미국정신의학회 지침에 따르면 기억장애 외에 인지능력의 결함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장애 정도가 환자의 직업 및 사회활동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면 치매로 진단한다. 전반적으로 뇌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중 알츠하이머라는 신경퇴행성 질환이 50∼60%,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 나머지 10∼30%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에 해당된다. ●증상=증상은 크게 신경인지기능장애, 정신증상 발현, 신경 및 신체증상 등으로 구분한다. 신경인지기능이란 사람 등 고등동물이 가진 언어·기억·이해능력과 판단력 등을 뜻한다. 방향 및 시간인지능력·주의력·언어·시공간 파악·전두엽수행능력장애도 여기에 해당된다. 또 치매가 진행되면 기분장애(정동장애)·망상·환각·행동 및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치매는 신경증상이 드물지만 혈관성 치매처럼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질환은 운동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자세나 걸음걸이가 변하고 말을 잘 못하며 떨림·반사운동 퇴화·틱증상은 물론 말기에는 심각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진단=초기에는 대부분 기억력 장애만 나타나기 때문에 노인성 건망증과의 식별이 어렵다. 이럴 때는 기억력·언어능력·계산능력·시공간지각능력·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한다. 그 결과 치매로 확인되면 뇌 자기공명영상(MRI)검사와 뇌 양전자 단층촬영(PET)을 통해 치매의 유형과 뇌의 부위별 기능을 파악해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와 예방=치매는 증상일 뿐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질환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원인질환은 90여종에 이르며 이 중 완치가 가능한 원인질환은 10∼20%인데 정상압수두증·만성 경막하출혈·갑상선기능저하증·양성 뇌종양·매독·비타민결핍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80∼90%는 치료가 어렵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가 여기에 해당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중풍)으로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는 뇌경색이 반복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당뇨병·흡연·심장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평소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뇌경색으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파악돼 이 물질을 보강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의 기능이 감퇴하면서 생겨 퇴행성 치매로도 불린다. 예전에는 단지 망상·우울·환각 등 행동이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 속속 개발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극적으로 성인병을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은 물론 흡연·음주·비만을 경계해야 한다. 또 운동을 생활화하고 나이가 들수록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뇌에 있는 ‘뇌줄기세포’에서는 매일 수천개의 뇌신경세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두뇌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양치질 게을리하면 치매 악화…충치균 뇌 침입 때문

    규칙적인 양치질이 치매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규칙적으로 양치질하는 것은 충치를 막을 뿐 아니라 치매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매가 있는 사람의 뇌 조직을 검사한 결과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균인 포르피로모니스 진지발리스균이 검출됐다. 충치를 일으키는 균은 뇌에 침입할 수 있으며, 이 균이 뇌의 신경세포를 훼손하고 기억에 혼란을 준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치의학과 교수는 “충치균 치매에 걸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충치균이 치매를 발병시킨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병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5,5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매일 3번 규칙적으로 양치하는 사람의 치매 발병비율은 매일 1번 양치를 하는 사람의 5%에 불과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과학자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박테리아의 발견을 목적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루게릭병 관여 단백질 기능 규명

    운동 근육이 서서히 굳어져 보통 2~3년 만에 사망하는 루게릭병의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조절인자단백질 MST1의 기능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루게릭병 치료 신약 개발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의 이재근 박사·신진희 연구원 등은 21일 루게릭병 발병 과정에서 MST1의 신경독성 유발 기능을 규명하고, MST1 저해제가 루게릭병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주목한 MST1은 척수 조직에서 운동세포 사멸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MST1 유전자가 없는 쥐를 교차 교배시켜 세포 내 MST1 발현을 억제한 결과 운동성 신경세포 사멸과 행동장애가 점차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MST1이 활성을 띠는 원인은 SOD1 유전자 변이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인데, 그동안 루게릭병 치료제 연구자들은 SOD1에 주로 초점을 맞춰 왔다.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MST1 활성 억제 물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릴루텍 정’이 루게릭병 치료제로 유일하게 시판되고 있지만, 약효는 수명을 3~6개월 연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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