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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은 정말 서럽고 고단한 일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삶 바꿀 수 있죠”

    “가난은 정말 서럽고 고단한 일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삶 바꿀 수 있죠”

    “가난은 정말 서럽고 고단한 일이지만, 삶을 바꿀 수 있는 굉장한 재능이기도 하죠. 꿈을 포기하는 것은 게으른 사람이지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일본 유학 3년만에 정식 만화가로 만화 왕국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만화가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배준걸(31) 작가가 자수성가기(記)를 만화로 펴냈다. ‘거지 유학생’(거북이북스 펴냄)이다. 전단지 돌리기부터 시작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틈틈이 만화가 보조로 뛰며 일본 유학 3년만에 정식 만화가의 꿈을 이뤄내는 과정이 담겼다. 유학 시절 일본의 유명 출판사 쇼카쿠간 등의 신인 공모전에 입상했던 그는 2005년 만화 잡지 ‘코믹번치’를 통해 군대 소재의 ‘호텔 코코넛’으로 정식 데뷔했다. 배 작가는 2007년 비슷한 내용의 ‘굶어죽을 각오 없이 일본에서 만화가 되기’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좀 더 만화적이고 압축적이다. 일본 쪽 요청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동안 긴난샤 인터넷 만화 사이트에 웹툰으로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묶었다.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글판과 함께 일본어 원본 만화를 그대로 싣기도 했다. 배 작가는 26일 “이전 작품이 만화가 지망생을 위한 것이었다면 신간은 유학생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일본 유학 시절 가운데 제일 그리운 시간은 말도 못하고 돈도 없고 길도 몰랐지만 고생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1년차 시절”이라고 돌이켰다.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찬사가 넘쳐나 거부감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배 작가는 “충분히 그런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일본인들은 비인간적이라고 포장돼 왔던 것 같다.”면서 “맨몸으로 건너가 노력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일본에서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담은 이 작품을 보고 일본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지구 환경에 도움되는 작품만 그릴 것” 만화가로서 평생 그릴 작품을 만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얼마 전 도전하고 싶은 테마를 만났다. 바로 생채식을 통한 환경운동이다. 만화계에서 ‘몸짱’으로 통하는 그는 하루 열네시간 이상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음에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생채식을 꼽았다. 국내 유명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10권 예정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으면 환경 오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 아니면 그리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켜봐주세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전자책 vs 종이책/노주석 논설위원

    2000년대 초반 전자책 시대가 도래했으며, 종이책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가 시중에 떠돌았다. 일부는 지상의 모든 출판사는 문을 닫을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출판사와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헌책방이 주는 영감과 서지향(書之鄕)에 대한 향수, 지향(紙香)에 대한 본능, 책벌레에 대한 호감, 안광(眼光)이 지배(紙背)를 철(撤)하는 독서법을 배운 구세대에겐 차라리 다행스러운 기간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자책 붐이 심상찮다.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드커버 판매를 추월했다는 것이다. 신간을 기준으로 하드커버 100권을 팔 때마다 전자책 143권을 팔았다는 통계다. 15년간 하드커버를 팔아온 아마존닷컴이 전자책을 판 지 3년 만의 대변화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책 중 인쇄된 책은 25%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스티븐 코비 같은 인기 작가들이 앞다퉈 전자책 출판계약을 맺고 있다. 스릴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의 ‘키스 더 걸스’시리즈는 114만 권의 판매를 기록, 전자책 중 첫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아이 패드와 킨들 같은 책 읽는 단말기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 물론 미국의 얘기다. 국내 관련업계는 올해를 ‘전자책 원년’으로 삼겠다며 기세등등하다. 지난해 1300억원에 머물렀던 시장규모를 올해 19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콘텐츠 확보와 불법 다운로드 해결,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전자책 독자층을 창출하기보다 기존 종이책 독자를 대체하는 제 살 깎아먹기가 우려된다. 소설 ‘덕혜옹주’는 전자책과 종이책 모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첫 동시출간된 박범신의 ‘은교’는 종이책 대비 전자책 판매율이 0.1%에 그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일본의 IT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가 쓴 ‘전자책의 충격’은 전자책의 부상과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 명쾌하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전자책의 등장이 출판문화의 파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돌에서 파피루스와 양피지, 종이로 활자 기록형태가 계속 바뀌었지만 콘텐츠의 내용은 여전했다는 것이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변화도 콘텐츠를 담는 그릇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논지이다. 전자책에 대한 이유없는 거부반응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이제 전자책은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시대적 흐름일지도 모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깊고 진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만드는 환상의 조화로 개성 만점, 천 가지 맛을 가진 국수의 유혹이 시작된다. 출출할 때 즐기던 간식에서 영양 잡힌 한 끼의 식사로 국수의 진화가 시작됐다. 면부터 그릇까지 통째로 먹는 연잎국수에서부터 국수의 형식을 파괴한 구운 면까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국수의 일대기를 만나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삼복더위마다 어김없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닭요리.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기력을 보충해 줄 보양계의 절대 강자, 이색 닭 요리를 소개한다. 재벌도 부럽지 않다, 억 소리 나게 버는 재래시장 상인들. 대박을 부르는 그들의 새로운 장사 비법을 공개한다. 여름 특수를 잡아라, 2010 휴가철 이색 직업을 대공개한다.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매번 식사시간이면 엄마와 재형이의 전쟁이 시작된다. 반찬은 싫고 맨밥만 고집하는 재형이. 특히 ‘콩’과 ‘채소’ 반찬은 절대 거부, 한 끼 식사량은 밥 세 숟가락이 전부다. 편식하는 식습관 때문일까. 재형이의 키는 또래 친구들보다 10㎝가량 작은 상태다. 편식 보이, 재형이를 위한 영양 만점 밥상을 공개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서울 근교의 어느 산. 잘 닦여진 등산로를 벗어나 산 속을 헤치고 들어간 곳엔 작은 동굴 하나가 있다.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가 앉을 정도로 비좁은 이곳에 살고 있는 한 남자. 산에서 산 지 14년, 그의 특별한 인연을 들어본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사라진 아기 아빠를 찾아 나선 27살 미혼모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김근태(53세, 시각장애 6급) 화가는 20년 동안 지적장애인들만 그려 온 화가이다. 국내외적으로 지적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으나 이처럼 오랜 시간 장애인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사람은 김근태 화가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이번 희망풍경에서는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씨를 만나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70세 노시인과 17살 소녀의 사랑을 그린 소설 ‘은교’를 발표하며 화제가 되고있는 소설가 박범신 작가를 만나본다. 화제의 신간 ‘은교’의 집필과정은 물론 1976년 ‘여름의 잔해’로 데뷔한 이래 37년 동안 인기작가로 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1993년 ‘외등’을 연재하던 중 소위 절필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뒷얘기를 들어본다.
  •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세계를 거미줄처럼 엮어 주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각종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웹 서핑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하루라도 검색을 게을리하면 원시인이 되는 시대를 맞았다. 세계 도처에서 매일매일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사이트 숫자는 밤하늘의 별보다 많을지 모른다. 사이트 홍수 속에 옥석을 가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창간 106주년을 맞아 포털 등이 추천하는 사이트와 네티즌들이 추천했던 사이트 106개를 모았다. 1 네이버(www.naver.com) 아직도 모르는 당신은 신생아이거나 진짜 ‘컴맹’, N드라이브 등 스마트폰 서비스도 꼭 써보시길. 2 다음(www.daum.net) ‘원조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로 골목 곳곳을 봐야 “아 이게 로드뷰구나 할 거야.” 3 네이트(www.nate.com) 싸이월드의 뒷배경. 싸이월드와 바로 연동돼 ‘열혈 미니홈피 마니아’인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다. 4 씽크프리(www.thinkfree.com)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를 읽고 쓸 수 있는 사이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쓸 수 있다. 5 파이널판타지아(www.finalfantasia.com) 게임천국. 플레이스테이션3(PS3), 닌텐도 위(Wii)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고루 갖춘 전문 사이트. 6 파일질라(www.filezilla-project.org) 파일전송계의 ‘본좌’. 파일 전송할 때, 파일질라가 가장 빠르다고 네티즌들이 말한다. 7 개소리넷 (www.gsori.net) ‘그냥 웃고 떠느는 사이트’. 유머·연예·포토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실시간으로 뜬다. 8 바탕화면 이미지세상(www.batangimage.com) 아직도 윈도 기본 바탕화면인 당신이라면 주저없이 고고싱. 모든 종류의 바탕화면이 다 모여 있다. 9 사이트프라이스(www.siteprice.co.kr) ‘쇼핑몰’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쇼핑몰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요즘 인기인 의류 쇼핑몰이 대부분이다. 10 샌드투유(www.send2u.net) 청첩장도 인터넷 플래시 카드로 받는 세상이다. 센스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자. 11 겨레사랑 생활건강회(www.ulnara.or.kr)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겨자·된장·마고약·감자첩양·소금 이게 다 찜질의 종류다. 12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 요즘은 금연이 대세다. 결심했다면? ‘금연길라잡이’에 금연에 대한 A to Z가 다 있다. 13 다이브다이스(www.divedice.com) 한때 보드게임방의 매력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하다. 각종 보드게임 종류를 망라하고 있는 쇼핑몰. 14 비비빅닷컴(vvvic.gametree.co.kr) 주니어 네이버를 안다면 비비빅도 좋아할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이 가득이다. 15 사이버경찰청 (www.police.go.kr) 사이버112 코너에서 온라인 신고 및 제보도 가능하다. 인터넷 사기를 안 당하려면 꼭 들러보시길. 16 케이머그(www.kmug.co.kr) 애플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애플빠’라면 안 갈 수 없는 곳. 관련 정보와 중고장터 등이 있다. 17 SLR 클럽(www.slrclub.com)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 사진을 찍다 궁금하면 들러보시길. 다만 자유게시판은 사진과 큰 연관은 없을 수도 있다. 18 다봇(www.dabot.com) 트위터 전문 검색엔진. 트위터에서 트윗이나 이미지를 찾으려고 한다면 주저 말고 고고고. 19 세티즌닷컴(www.cetizen.com) 휴대전화를 알고 싶어. 휴대전화 사고 싶어.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기로 가봐야.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 20 이지데이(www.ezday.co.kr) 여성포털 사이트. 육아, 요리·맛집, 여행, 패션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달력 모양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온라인 가계부가 유용. 21 클리앙(clien.career.co.kr) PDA 사이트로 시작해 이제는 IT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얼리 어답터라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22 씨젤(www.cijel.com) 각종 유머 글과 사진이 있는 곳. 특히 연예정보가 올라오고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토론방도 마련돼 있다. 23 성씨정보-써네임닷인포(www.surname.info) 갑자기 내 성씨가 궁금하다면. 성씨의 종류·지명 분류는 물론 인구별 순위, 본관의 유래 등도 알 수 있다. 24 위자드팩토리(www.wzdfactory.com) 내 PC는 내맘대로 만든다. 시계·날씨·뉴스·음악 듣기 등 다양한 맞춤형 위젯을 찾을 수 있다. 위젯 만들기 툴도 제공한다. 25 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 안철수연구소에서 만든 웹보안 전용 프로그램. 악성코드·사기·피싱사이트 차단, 인터넷 변조감시 기능 등이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 26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이곳을 빼놓고 국내 인터넷을 말할 수 없다. 웹 트렌드의 메카이자 최대의 UCC 커뮤니티. 게시판글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본좌. 27 바이크셀(www.bikesell.co.kr) 중고자전거 거래정보, 자전거 장비 관리, 조립 자전거 견본 구록 및 주행 테크닉 등을 찾을 수 있다. 28 사이버다산(cyberdasan.seoul.go.kr) 서울시 전자민원 서비스, 민원신청, 세금조회 및 납부, 공공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민원처리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9 에누리(www.enuri.com) 쇼핑몰 상품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제일 싼 가격에 사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 30 사이언스타임즈(www.sciencetimes.co.kr)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월드컵 속 과학’ 등 과학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다. 31 트위터 (twitter.com/) 140자의 단문 메시지 블로그 사이트.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에도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팔로(follow)한 사람의 글과 사진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32 보너스365 (www.bonus365.co.kr) 알뜰 쇼핑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각종 할인정보와 쇼핑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의 쿠폰’난이 인기. 33 웨더아이(www.weatheri.co.kr) 전국의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 골프장, 스키장 날씨 등 특색 있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34 동네예보(www.digital.go.kr) 더이상 한반도 날씨는 필요없다. 시·도, 군·구, 동·면 단위까지 실시간 날씨 검색을 할 수 있는 사이트. 35 w365닷컴 (www.w365.com) 밋밋한 날씨예보는 이제 그만. 전국의 3차원 위성영상과 기상 실황을 결합해 보여주는 사이트. 36 유학몬(www.uhakmon.com) 맞춤유학 컨설팅부터 어학연수, 해외취업 정보 및 경험담까지 알차게 들어 있는 유학정보 사이트. 37 국비모아(www.1page.kr/home/kukbimoa) 재직자, 실업자 모두 모여라. 국비를 지원하는 교육정보를 모두 알 수 있다. 38 클라이믹스아카데미(www.climix.kr/SEU3/main.asp) 가수가 되고 싶어. 그럼 한번 들러봐.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만든 실용음악학원 사이트. 39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든든한 디딤돌. 장학금 대여 소개, 학자금 대출법 등이 똑똑하게 정리돼 있다. 40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 증권정보 사이트. 장외주식, 매매, 시세, 인터넷공모주, 기업분석 등 주식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41 강남구청인터넷방송국(www.ingang.go.kr) 수능 및 논술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입시정보, 뉴스, 강의자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42 문피아(www.munpia.com)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별 소설이 인터넷 서재에 가득. 하루 이용자만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43 이외수(www.oisoo.co.kr)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의 신간작품 소개 및 사진 수록. 44 정글(jungle.co.kr) 흔히 볼 수 없는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길. 45 리필센터(www.refillcenter.co.kr) 노트북 배터리 수명 업그레이드 사이트. 수명 다한 전지를 리필해 새것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46 호주쉐어나라(www.gogohoju.com)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유학생 커뮤니티. 셰어, 렌트, 구인구직 등을 알 수 있다. 호주 가기 전 꼭 들러보길. 47 g밸리(www.gvalley.co.kr) IT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종합정보 사이트. 이슈별 기사, 포럼, 맛집 정보까지 푸짐하다. 48 오디로(www.odiro.co.kr) 음식점, 병원, 학원, 스포츠 업체 등 ‘오디로’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클릭하길. 오락 및 레저부터 맛집 소개까지 다양하게 총망라. 49 82cook(www.82cook.com) ‘일하면서 밥해 먹기 저자’인 김혜경이 운영하는 요리 커뮤니티. 여자들의 사랑방으로 진화했다. 50 경품나라(www.en4u.co.kr) 경품이 운이라고? 모르시는 말씀. 경품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자동 당첨확인 메일 서비스도 있다. 51 담뽀뽀의 물생활(www.dampopo.com) 수천종의 어종별 정보와 수초·어항 구입 및 관리 노하우, 해수어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어류 마니아들이 한 번씩은 둘러보는 곳. 52 도그짱(www.dog-zzang.co.kr) 강아지 직거래·교배·무료분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애견카페 홍보와 찾기도 가능하다. 53 듀오(www.duo.co.kr) 꼭 결혼이 아니라도 홈페이지에서 이상형 찾기, 미팅가이드 등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54 축구사랑(www.soccerlove.co.kr) 전국 축구동호회 커뮤니티 사이트. 조기축구회의 싸이월드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55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 응급처치·수상인명구조·산악구조·요양보호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6 엠엘비바다(www.mlbbada.com) 야구 마니아라면 안 가볼 수 없는 곳. 단순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57 베스티즈(www.bestiz.net) 뮤직비디오나 음악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국내 가요와 팝(pop), 뮤직비디오, 영화감상평 등이 다양하게 있다. 58 이비에스아이(www.ebsi.co.kr) 한국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정보는 물론 최신 입시뉴스, 입시정보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랑. 59 배움나라(www.estudy.or.kr) 무료 평생정보화교육 사이트.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0 소리전자(www.soriaudio.com) 오디오, 진공관, 앰프, 키트 등을 판매한다. 중고장터가 활발해 추억의 레코드는 물론 개인이 만든 오디오도 살 수 있다. 61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 채식 식당 및 책 추천 그리고 채식요리법까지. 먼저 채식을 한 선배들의 채식일기를 통해 채식에 자신있게 도전해 볼 수 있다. 62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해외사례, 흡연관련 통계 및 최신연구물 등을 접할 수 있다. 금연전문교육자료를 공동구매할 수도 있다. 63 소비자시민모임(www.cacpk.org)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으로 구매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부당거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청할 수 있다. 64 공감코리아(www.korea.kr) 정부의 공식정책을 부처별·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다. 시험정보와 합격수기가 포함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65 루나파크(www.lunapark.co.kr) 20대 여성 직장인의 심리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린 웹툰.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강추. 66 케이벤치(www.kbench.com) IT 관련 종합사이트. PC, 부품 등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따끈따근한 관련 정보도 회원들이 속속 올리고 있다. 67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편지만이 아니라 택배, 경조우편카드. 초대장도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인터넷 우표’도 한번 사보자. 68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정부가 만든 343종류의 통계자료를 접속한번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 유엔, IMF 등이 수집한 국제통계도 있다. 69 아프리카TV(www.afreeca.com) 개인방송도 볼 수 있고 스포츠 중계 등을 보고 싶은데 TV가 없거나 중계해 주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번 찾아보자. 70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 불편하고 부당한 걸 바꾸는 건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정보제공을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71 유튜브(kr.youtube.com) 대표 동영상 사이트. 자신이 올린 동영상을 전 세계 1억명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72 구글(www.google.co.kr) 토종 사이트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미국판 네이버. 하지만 번역, 어스, 캘린더 등은 이래서 ‘진리의 구글’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73 위키피디아(ko.wikipedia.org)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위키백과사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도 이곳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 틀린 내용 있다. 74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실시간 회원 평가로 정해지는 맛집 순위가 제공된다. 맛집 위치, 메뉴는 물론 할인쿠폰과 예약도 가능하다. 75 배달넷(www.baedalnet.com) 갑자기 음식을 시켜 먹고 싶다면.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고 배달업체의 위치, 메뉴,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76 마이미츠(www.mymits.net 스마트폰 정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모여 있다.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20만여명의 회원이 자랑. 77 앱스토리(www.appstory.co.kr) 최근 인기인 스마트폰. 하지만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허당. 애플리케이션 유저리뷰, 사용팁, 판매순위 등을 제공한다. 78 콩나물(www.congnamul.com) 먹는 콩나물 사이트가 아니다. 최신 지도 및 위성사진을 제공 사이트. 길찾기도 가능. 특화된 베이징 위성사진이 자랑. 79 채널제로(www.chzero.com) 한글 및 영문 지도 검색 사이트. 길·명칭·분류 검색 등으로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80 맵토피아(www.maptopia.com) 음식점, 쇼핑몰, 의료기관,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81 아이틴넷(www.iteennet.or.kr)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권장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자녀의 인터넷 생활이 불안한 부모에게 강추. 82 싸이올드게임(www.cyoldgame.com)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고전 오락실 게임 및 게임기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조이스틱까지 준비하면 여기가 오락실이다. 83 씽굿공모전섹션(www.thinkcontest.com) 이제는 공모전 경력도 경쟁력. 자신에게 맞는 공모전을 분야·주최기관·응모대상·시상내용별로 구분해 찾아볼 수 있다. 84 에이사이트(asite.dreamwiz.com)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아이디로 조회해 명의도용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85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건교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 정보 및 정부 정책, 통계와 개별공시지가, 아파트 실거래도 볼 수 있다. 86 더치트(www.thecheat.co.kr) 온라인 사기예방 사이트. 온라인 사기꾼들의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87 창업넷(www.changupnet.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창업 사이트. 맞춤형 창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온라인 창업지원 상담도 가능하다. 88 식품나라(www.foodnara.go.kr) 정부가 제공하는 식품 안전정보. 식품안전 신고 및 민원도 접수할 수 있다. 89 윙버스(www.wingbus.com) 해외 자유여행 인기도시에 대한 소개 및 호텔예약은 물론 자세한 지도까지 볼 수 있다. 서울맛집은 부록이랄까. 90 9988어르신포털(9988.seoul.go.kr) 서울특별시에서 마련한 노인정보 포털 사이트. 노인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노인복지시설 등을 안내하고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91 핸드폰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 분실 핸드폰이 분실센터에 등록됐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 ‘핸드폰메아리’ 서비스에 미리 등록하면 보다 빨리 핸드폰을 찾을 수 있다. 92 개소문닷컴(www.gesomoon.com) 해외 게시물들을 번역해 보여주는 사이트. 같은 사건이라도 당연히 각 나라 네티즌의 반응은 다르다. 93 CIA 팩트북(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index.html) 잘만 활용하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지 않고도 세계 최신, 최고의 정보를 볼 수 있다. 94 국회도서관(www.nanet.go.kr) 책을 보러 꼭 도서관에 직접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국회도서관에 있는 책은 물론 논문 등 원문도 볼 수 있다. 95 페이스북(www.facebook.com) 전 세계판 싸이월드랄까. 다른 사람들과 소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건 어떨까. 96 이베이(www.ebay.com) 난 직접 외국에서 물건 산다. 신용카드와 해외배송 서비스만 이용하면 외국 있는 물건도 더 싸게 살 수 있다. 97 BBC온라인(www.bbc.co.uk)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영어가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다. 덤으로 세계시사 상식도 얻을 수 있다. 98 TVCF(www.tvcf.co.kr) 국내 유명 CF 메이킹필름, 해외CF 등 ‘본방’보다 재밌는 CF 천국 99 서울의공원(parks.seoul.go.kr/park) 관악산공원부터 파리공원까지 서울시내 공원 정보가 다 모여있다. 100 델문도(www.delmundo.kr) 인터넷에 ‘좌충우돌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 청년 나오키상의 새 홈피. 101 이다(www.2daplay.net) 감성 아티스트 이다의 작업 공간. 작가의 감성이 묻어 있는 그림일기를 볼 수 있다. 102 오빙고(www.ohbingo.com) 인기 가격비교 사이트. 짐을 들고 있어 두 손이 부자연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음성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추천. 103 고고북(www.gogobook.net) 중고서적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사이트. 강력한 검색엔진에 전국 온라인 헌책방과 고서점을 연결시켜 준다. 104 씨몽닷컴(www.cmong.com) 네티즌이 만드는 열린 가격비교 사이트. 상품과 관련된 수백만개의 정보를 일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기능. 105 뮤직스코어 악보가게(www.musicscore.co.kr) 악보가 필요한 순간은 의외로 많다. 대중가요 악보를 파는 쇼핑몰. 106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10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라는 기치 아래 독자들에게 양질의 균형 잡힌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은 국내 뉴미디어 시대의 개척에 앞장섰던 인터넷신문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1995년 11월22일 출발했습니다. 2004년 1월1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으로 본지 제호가 바뀌면서 인터넷 대표주소가 www.kdaily.com에서 현재 www.seoul.co.kr’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서울신문은 본지 기사 등을 제공하는 메인 페이지 외에 브랜드뉴스 사이트로 ‘나우뉴스’ ‘나우뉴스TV’ ‘M&M’ ‘NTN연예’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나우뉴스는 세계의 진귀한 소식들을 전하며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고, 나우뉴스TV는 동영상을 전문으로 제공해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NTN연예는 연예와 스포츠 등 대중에게 친근한 소식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M&M은 군사와 자동차 전문 사이트로 한층 밀도 있는 기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서울신문은 공무원 사회와 공직 주변 얘기를 다루는 행정 뉴스와 각 지방별 소식을 전하는 지방자치 뉴스를 특화시켜 독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시취업뉴스를 세분화해 중점적으로 제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서울신문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대변혁 시대를 헤쳐 나갈 것입니다. 겉모습은 바뀔 수 있겠지만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서울신문의 다짐은 계속 지켜 나갈 것입니다. 김효섭·윤샘이나·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북 리펀드’로 지식나눔… 책값 50%는 덤

    송파구가 추진하는 지식·사랑 나눔 운동인 ‘북 리펀드’와 ‘만원의 기적’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7일 구청 지하1층 북카페에서 북 리펀드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국내 한 포털사이트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읽은 책을 반납하고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는 도서 순환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구는 이를 행정에 접목,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읽은 도서를 구청으로 가져오면 책값의 절반을 돌려주고 있다. 자치단체로는 송파구가 처음 시행했다. 1인당 최대 5권까지 반납할 수 있다. 책값의 50%는 일주일 뒤 개인별 통장으로 지급된다. 발간된 지 18개월 이내의 신간 도서가 대상이다. 구가 지정한 신간 도서의 경우 리펀드 행사가 열리는 날이 아니어도 반납할 수 있다. 다만 참고서나 전문서적은 제외된다. 행사는 지난 2월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개최되고 있으며, 갈수록 참여 주민들이 늘고 있다. 2월과 3월 각각 74권과 40권에 그쳤던 북 리펀드 도서 건수는 4월 225권, 5월 231권, 6월 265권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참여자 수도 초기 20여명에서 200여명 수준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북 리펀드를 통해 모아진 도서는 구청 북카페를 찾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도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 주민들이 반납한 도서는 동별로 설치돼 있는 마을문고와 도서·산간벽지, 군부대 등에도 보내진다. 구는 또 지식 나눔 외에 사랑 나눔 운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인 ‘만원의 기적’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는 계좌당 매월 1만원씩 기탁하는 운동으로 지금까지 80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해 10억원에 육박하는 장학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현행 학비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자녀 중 모범 학생 509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장학재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민원실이나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기탁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탁 금액과 기간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경열(34) 주무관은 “구립 도서관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북 리펀드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됐다. 주민들의 도서 공유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이를 구청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간 리뷰] 신화연의 ‘부끄러움 코드’

    [신간 리뷰] 신화연의 ‘부끄러움 코드’

     잘 나가던 배우 C씨는 왜 산속에 은둔했을까? 최고의 여배우 C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히틀러가 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괴물’이 됐으며,명품족과 묻지마 살인범의 공통점 또한 무엇일까···.  심리학을 전공한 신화연씨가 최근 펴낸 ‘부끄러움 코드’(좋은책만들기)는 이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한가지로 요약해 낸다. ‘부끄러움’이다.  그는 책에서 “예시 인물들의 이런 행동은 부끄러움에 직면한 뒤 사태를 합리화하는 심리적 과정이 단기적이고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란 이유들을 줄곧 탐색해 낸다. 이어 예시된 인물들을 은둔형·자아공격형·회피형·타인공격형으로 정의한다.  노인에게 막말을 하고 폭행을 한 배우 C씨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여론이 돌아서지 않자 산으로 들어가 생활한 경우, 이것은 대표적인 은둔형 해결방식으로 꼽았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는 자아공격형은 몇년 전 탤런트 C씨의 안타까운 자살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풀이한다.  회피형은 한국형 허장성세를 예로 든다. 명품족 등은 부끄러움의 회피를 업고 키워지는 대표적 대중문화로 보았다. 멋있어 보이고 섹시해 보이고 싶은 그들의 욕망 뒤엔 숨기고 싶은 부끄러움의 그늘이 있다는 심리적 요인을 제시한다.  타인공격형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 적반하장격 유형이다. 자기 일이 잘 안 풀리면 부모를 탓하는 사람들, 자신이 실업자가 되고 알콜중독자가 된 걸 아내의 탓으로 돌리는 남자, 자신이 요모양 요꼴로 사는 건 순전히 무능한 남편 때문이라고 장탄식을 늘어놓는 여자들이 이 유형이다. 가장 극단적인 타인공격형은 살인까지 한다고 작가는 분석했다. 또한 히틀러의 어린시절에는 수치심과 폭력이란 키워드가 존재했고, 그 결과 ‘역사적으로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적고 있다.  저자는 이 모든 일에 ‘부끄러움’이 깔려있다고 말한다. 현재 호주연방정부 복지부에서 시니어 정책연구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부끄러움, 그것은 현 사회의 문제점을 꿰뚫는 정서이기에 이제 사회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부끄러움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느냐.”고 조심스럽게 제언한다.  이른바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체면이 밥 먹여주고 얼어죽어도 곁불은 안 쬐는, 과도하리만큼 부끄러움에 얽매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었지만 산업사회 이후 직장·사회에서 앞서가기 위해, 돈을 더 벌기 위해 타인의 뒤통수를 치거나 짓밟는 짓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제 몫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인륜조차 서슴지 않고 저버리는 일도 많다고 꼬집는다.  신씨는 한마디로 사람들은 이제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부끄럽다는 것은 패자(敗者)의 감정이며, 희생자에게 강요된 사회적 족쇄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에서라고 풀이한다.  하지만 그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 하자.”고 거듭 강조한다. 부끄러움이야 말로 인간 내면의 가장 기본적인 정서 중 하나로 사람들간의 소통의 길을 틔워주는 감정이란 점 때문이다. 부끄러운 일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잘못한 일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인간의 미덕이며 소중한 능력이라고 결론짓는다. 가격 1만 2000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국, 종교의 시대 맞았지만 권력·물질에 얽매여 10년뒤엔 ‘텅 빈 교회’ 될수도”

    “한국, 종교의 시대 맞았지만 권력·물질에 얽매여 10년뒤엔 ‘텅 빈 교회’ 될수도”

    현 정부 출범 이후 크고 작은 잡음이 여러 분야에서 일었지만, 가장 두드러진 곳 중 하나가 종교 분야였다. 교회 장로 출신 대통령의 언행은 일부 타종교인들의 반발심을 갖게 했고, 급기야 ‘범불교도 대회’ 같은 움직임을 낳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등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란히 우리 곁을 떠났다. 게다가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반대 운동 등 예민한 사회 이슈를 거치며 종교인들의 목소리는 매일같이 신문지면과 방송을 채웠다. 이런 현상을 두고 백찬홍(49) 씨알재단 운영위원장은 “지금 한국 사회는 ‘종교의 시대’에 왔다.”고 말한다. 최근 신간 ‘종교의 안부를 묻는다’(평사리 펴냄)를 내고 한국 사회의 종교 권력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28일 서울 신문로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백 위원장은 “한국 사회는 항상 국가권력의 힘이 가장 컸지만 최근 몇 십년 사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그중 종교계의 목소리가 가장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 한국 사회의 종교는 ‘시대적 배경’으로 작용한다. 특정 교회 인사들이 정부에 대거 기용되는 등 개신교는 친정부 성향이 커졌다. 불교는 반대로 ‘차별 철폐’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와 각을 세웠고, 천주교는 각종 사회 이슈에서 배제할 수 없는 세력이 됐다. 즉, 종교가 종교 자체가 아닌 권력과 사회와의 밀접한 배치 안에 놓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소리가 커진 것과 별개로 종교들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 백 위원장이 내세우는 주장의 핵심이다. 개신교는 일부 교회 부패 문제로, 또 불교는 최근 정권과의 석연치 않은 관계 문제로 불안정하다. 천주교 역시 더 이상 ‘포스트 김수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더 큰 문제는 종교 문제에 끊임없이 경제논리가 끼어든다는 점이다. 교회나 절, 성당 등에 관계없이 한국의 종교 공동체는 평신자 직제에서도 돈이 없는 사람이 배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백 위원장의 말대로 “신앙이 돈독해도 돈이 없으면 장로든 신도회장이든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백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에는 유럽과 같이 주일에도 교회가 텅텅 비는 ‘교회 공동화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10년 내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특정 계층들은 종교에서 더 이상 현실적인 이익을 얻을 수 없을 때 쉽게 떠나버린다. 그러니 그런 집단에만 의존할 경우, 공동체는 빠른 시일 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 해답은 뭘까. 간단하다. “종교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는 것” 그는 “예수도 그랬고 석가모니도 그랬듯이 마음에 영성을 채운 뒤 평화·생명을 외치고, 또 고통받고 소외된 자들을 끌어안는 것이 종교 본연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그 임무에 따를 때만 종교가 꾸준히 일정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본다. 아울러 그는 현실적인 답도 내놨다. “현재 한국 종교들 앞에는 여러 가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배제됐던 성(性)적 소수자 문제, 여성 성직자의 권한 설정, 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문제가 그것입니다. 한국의 종교들은 미래 가치를 고민하고 이들을 적절히 감싸안을 방안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양最古 수학책 ‘양휘산법’ 보물로”

    “동양最古 수학책 ‘양휘산법’ 보물로”

    서울시는 28일 가장 오래된 동양 수학책으로 알려진 ‘양휘산법(楊輝算法)’ 목판본을 국가 보물로 지정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13세기 중국 남송시대 수학자 양휘가 지은 양휘산법은 총 7권 1책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곱셈과 나눗셈, 농지측량법과 고차방정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양휘산은 상명산(詳明算), 계몽산(啓蒙算)과 함께 조선시대 기술직 고시에 해당하는 잡과의 시험과목 중 하나였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말 한 소장가가 갖고 있던 양휘산법 목판본의 문화재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오래된 목판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또 중국에서도 전해지지 않는 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도 의미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책에는 ‘홍무무오동지 근덕서당신간(洪武戊午冬至 勤德書堂新刊)’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홍무 11년인 1378년 항저우 지역에 있던 민간인쇄소인 근덕서당에서 새로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러한 점을 들어 이 책이 1433년 우리나라에서 간행되기 전 중국본을 번각(飜刻·책을 목판에 뒤집어 붙여 그 글자대로 새기는 것)한 판본으로 추정했다. 양휘산법은 우리나라에서 세종 15년 경상도 감사가 100권을 인쇄해 진상하면서 처음 간행됐고, 이 중 1권이 현재 일본 궁내청 서능부에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엘리트? 아니 우리학교는 ‘평민’ 만들기가 목표”

    ‘평민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학교가 있다면 어떨까. 말로는 다 ‘전인교육을 하자’고 하지만 사실상 ‘1등 만들기’와 ‘출세’를 지향점을 삼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다. 엘리트를 배출하기도 바쁜 마당에 굳이 평민 교육이라니. 하지만 그런 학교가 실제로 있다. 충남 홍성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일명 풀무학교)는 ‘더불어 사는 평민’이 교훈이다. 50년 역사, 대안학교의 원조로 불리는 이 학교는 지역을 떠나버릴 엘리트가 아닌 마을과 함께하는 공동체 구성원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곳에서는 마을은 학교를 지원하고 학교는 다시 마을 구성원을 배출하는 공동운명체 메커니즘이 작용한다. ●“학교는 마을 구성원 키워내는 곳”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이런 ‘모범 사례’를 들며, 교육은 아이들을 학교나 학원에만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교육은 온 마을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간 ‘마을이 학교다’(검둥소 펴냄)는 그의 신념을 반영한 공동체 교육현장 보고서다. 박 상임이사는 전국 곳곳의 대안교육기관들을 찾아 다녔고, 기관장들은 물론 학생과 주변 마을 주민들까지 꼼꼼히 인터뷰했다. 전작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에서 건강·복지·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던 그가 이번에는 교육에만 역량을 집중한 셈. 박 상임이사가 인식하는 한국의 교육현실은 참담하다. 그는 “공교육은 무너지고 사교육이 그 자리를 채우며 가계 부담을 키웠다.”고 말한다. 교육 현장도 황폐해져 약육강식과 경쟁 논리가 판을 치고, 기러기 아빠가 양산돼 가정마저 무너지고 있다. ●새로운 교육 모색하는 학교도 소개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새순처럼 솟는 희망이 바로 ‘대안교육’이다. 그는 풀무학교 같은 대안학교만 찾아간 게 아니다. 일반 학교들 중에서도 끊임없이 지역과 소통하며 새로운 교육을 모색하는 학교들을 모두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한 예가 경기 양평 세월초등학교. ‘마을로 나가는 학교’를 지향하는 이곳은 수업시간마다 기회를 만들어 교사와 학생들이 마을로 나간다. 거기서 마을 역사 쓰기, 영화만들기 등 활동을 벌여 마을과 사람들을 알아 간다. 책은 ‘학교’라는 형식을 완전히 벗어난 청소년 교육기관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청춘’ 같은 청소년문화공동체나 지역단위로 있는 주민·어린이도서관이 그런 곳이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을 두고 고민하는 집단을 찾아가 한국 교육의 새로운 길도 함께 모색한다. 1만 3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십자군전쟁-9·11테러 문명의 충돌이라고? 역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

    11세기 십자군 전쟁과 2001년 9·11테러의 공통점은 뭘까. 둘 다 복잡한 사정이야 나름대로 있지만, 어쨌든 이들 모두 ‘문명 간 충돌’의 옷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거기다 16세기 레판토 해전이나 이라크 전쟁까지 얼추 더하고 보면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충돌은 ‘필연적 역사’처럼 보인다. 그러나 신간 ‘십자가 초승달 동맹: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기독교-이슬람 연합 전쟁사’(최파일 옮김, 미지북스 펴냄)를 펴낸 이언 아몬드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는 “그런 생각은 서구중심주의에서 나온 허구”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 반례로 지난 800년 동안 유럽에서 존재했던 기독교-이슬람 간의 협력과 군사 동맹의 역사를 제시한다. 아몬드 교수가 신간을 통해 내놓은 예를 보면 놀랍다. 십자군 전쟁으로 두 문명이 첨예하게 대립했을 것만 같은 11세기에도 “토마스 옆에 압둘라가, 드미트리 옆에 알리가” 아무렇지 않게 머물렀다. 당시 유럽에서는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 생활을 했다는 말이다. 예컨데 11세기 에스파냐를 두고 저자는 ‘다문화-민족의 용광로’라고 표현할 정도다. 무슬림 칼리프 체제가 붕괴된 이 시기 아랍인들은 20여개 군소 국가로 쪼개져 살았다. 이때 에스파냐를 점령해 가던 알폰소 6세는 무슬림에게 관대한 정책을 펼쳤고, 이슬람 군소 국가 통치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 시기에는 그의 깃발 아래 기독교인 병사와 무슬림 병사가 호흡을 맞추는 건 예사로운 일이었다고 한다. 14세기 비잔티움과 투르크, 16세기 헝가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비잔티움 말기 주변 국가 통치자들은 영토 수호를 위해 이슬람과 거래를 했다. 또 16세기 헝가리 지배층은 합스부르크 제국 통치에 반감을 가지고 스스로 무슬림 통치를 자원하기도 했다. 아몬드 교수는 이런 동맹들이 단지 적을 막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면서 맺은 일시적 동맹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동맹은 기본적으로 현실 정치와 이해관계가 얽히지만, 때로는 지도자들 간의 우정이나 인간애를 바탕으로 삼기도 했다. 또 오랫동안 형성된 역사적 일체감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유럽이 기독교만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슬람 역시 유럽의 일부였으며 수많은 아랍인 기독교 신자들이 있었다고 아몬드 교수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생각하는 ‘문명화된 기독교 유럽’은 단지 환상일 뿐이며, 이제는 그런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유럽을 바라볼 것을 독자들에게 요구한다. 1만 6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길섶에서] ‘스테디 셀러’의 진가/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언론계 후배가 신간 저서 한 권을 보내왔다. 어차피 ‘대박’을 터뜨릴 책은 아니니, 그냥 시간 있을 때 일독을 권한다는 겸양과 함께. 책을 홍보하는 기사를 내달라는 부탁조차 하지 않았다. 문득 수년 전 책을 냈을 때 출판사 사장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출판사 경영에서 가장 위험한 게 섣불리 베스트 셀러를 노려 책을 많이 찍는 일이라고. 자칫 반품 사태가 빚어지면 망한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자신은 천천히 오래 팔리는 스테디 셀러를 지향한다고 했다.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격언을 굳게 믿는다는 얘기였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일 듯싶다. 매일매일 조금씩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굳이 “우리를 바꾸는 것은 일상 속의 작고 단순한 변화들”이라는 세계적 정보설계사 빌 젠슨의 어록을 들먹일 필요도 없을 게다. 작고 하찮은 일에도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미덕이 아닐까. 너도나도 대박이나 횡재를 꿈꾸는 세태 속에서 말이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정다연, 日서 ‘몸짱 아줌마’ 열풍..서적판매 1위

    정다연, 日서 ‘몸짱 아줌마’ 열풍..서적판매 1위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일본에서 다이어트 전도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정다연이 지난 11일 출간한 두 번째 서적 ‘몸짱 다이어트 프리미엄’은 16일 일본 최대 음반 및 서적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아마존의 전체 서적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 출간해 한국인 최초로 전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몸짱 다이어트’에 이은 두 번째 1위다. 신간의 인기에 ‘몸짱 다이어트’ 역시 또 한 번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다연은 이번 신간 ‘몸짱 다이어트 프리미엄’에서 “자연에 사는 동물처럼 부지런히 자주 먹어야 살이 찌지 않는다.”며 기존의 다이어트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후지 TV 인기 프로그램 ‘더 베스트 하우스 123’에서는 지난 16일 ‘정다연의 성공 스토리’를 일본 전역에 방송했으며 오는 7월에는 ‘여성자신’과 ‘ESSEE’ 등 주요 여성지들도 잇달아 정다연의 특집을 다룰 예정이다. 정다연은 신간과 함께 두 번째 다이어트 DVD인 ‘바디볼’(후지 디노스 출시)도 선보였으며 오는 7월부터 건강전문지 ‘보디플러스’에 3개월간 운동칼럼을 연재하는 등 몸짱 전도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정다연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계 블로그] 베스트셀러 조작근절 손 잡았지만…

    요즘 출판계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승승장구 기운을 타전해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죠. 그리스와 조별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서점 매출이 20~30%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뒷받침해줍니다. 책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장마와 휴가철이 다가오건만 예년만 못할 것 같다는 우울한 전망도 들려옵니다. 실제 출판사 출간은 확연히 줄었습니다.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매주 평균 200~300권씩 쏟아지던 신간이 2~3주 전부터 100권 남짓으로 줄어들더군요. 아마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심정이겠지요. 한 중소 규모 출판사 대표는 “올해 6월은 그냥 쉬어가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 수밖에 없다.”며 “지금 힘주고 있는 책은 다음달 중순 이후 출간할 생각”이라고 솔직히 털어놓더군요. 그뿐인가요. 신간 할인율을 최고 10%로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이 버젓이 있건만 오는 21일쯤 공표 예정인 시행령은 최고 19% 할인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시행령이 모법(母法)을 거스르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한 것이지요. 부처 간 조율을 거쳐 추후 바로잡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출판계의 한숨 소리는 당장 커지게 됐습니다. 독자들은 많이 깎아주니 우선은 환영하겠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책값 거품’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1만원짜리 책을 1만 2000원으로 올려 19% 할인해주면 결국 마찬가지(9720원)인 ‘조삼모사 셈법’을 우리는 간혹 놓치곤 합니다. 이런 참에 출판계와 서점계가 뜻을 모은 것은 주목할 만 합니다. ‘1인 1권 집계’, ‘단체구매 20% 인정’ 등 베스트셀러 집계방식 변경은 다분히 상식적이지만 전례 없는 조치입니다. 그 동안에는 한 사람이 10권, 20권을 사더라도 전부 판매량으로 잡혀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할 수 있었죠. 유령회사를 내세워 종종 대량 구매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형성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 대표는 “출판계와 서점계가 자율적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아예 제외시키기로 했다.”며 사재기 근절 효과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물론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열 포졸이 한 도둑 못잡는다.’는 속담이 있듯 또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이 나와 협약서 취지를 무색하게 할지 모르죠. 출판사도, 서점도, 독자도,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재기 통한 베스트셀러 조작 막는다

    앞으로는 한 사람이 책 10권을 사더라도 판매량은 1권으로 잡힌다. 종전까지는 10권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사재기 등을 통한 베스트셀러 조작을 막아 출판 유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다. 출판계와 온·오프라인 서점 대표들은 15일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건전한 출판 유통 정착과 선진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계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의 대표들이 체결한 협약서는 개인이 책을 사면 ‘1인 1권’으로 집계방식을 통일하기로 했다. 기관 등이 단체 구매하면 ‘구매량의 20%’만 인정한다. 아울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수시로 살펴 일부 출판사의 사재기 행위를 감시하기로 했다. 한철희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지난 3월 일부 출판사의 사재기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알려지면서 독자들의 신뢰를 잃는 일이 벌어졌다.”며 “신고 등의 방법이 아닌 자정 노력으로 출판계와 서점계가 유통 질서를 바로잡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신간 도서(출간 18개월 이내) 할인율을 직접 할인과 마일리지·할인권 제공 등을 포함해 최대 19%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21일 공포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주권 뒤집기… 소수자를 환대하라

    우리 동네 골목길에서 내 친구가 옆 동네 아이에게 맞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선은 친구 편부터 들 것이고, 나아가 힘을 합쳐 이 ‘이방인’을 ‘우리 골목’에서 쫓아내려 할 것이다. 이 골목길을 국가로 확대해 보면, 이런 반응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위다. 주권은 한 국가가 의사를 결정 할 때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을 자주성을 뜻한다. 특히 근대 국민국가가 형성된 20세기에서 주권은 반드시 보호해야 할 절대 가치로 여겨졌다. 그런데 반대로 불문곡직하고 쫓겨난 옆 동네 아이 입장은 어떨까. ‘우리 골목’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앞뒤 사정도 모르는 녀석들에게 몰매를 맞은 아이는 말할 수 없는 억울함을 느낄 것이다. 이런 예는 국가가 주권을 행사할 때도 종종 일어난다. 국가는 주권을 수호해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려 하지만, 반대로 그 범주에 들지 않는 ‘손님’에게는 예와 같은 심각한 폭력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손님’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우카이 사토시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원 교수는 신간 ‘주권의 너머에서’(신지영 옮김, 그린비 펴냄)에서 이런 주권의 폐해를 지적하며 새로운 공동체 논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서는 주권 폐해의 피해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점점 국민의 범주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숙자들이 그렇고, 국적을 박탈 당한 팔레스타인 난민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늘 외인(外人)으로 분류되는 이주노동자가 그런 예다. 주권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결국 국가의 우경화나 패권주의를 낳으며, 비참한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우카이 교수가 내놓은 공동체 논리는 소수자에 대한 ‘환대(歡待)의 사유’다. 환대는 단순히 보면 “손님을 반갑게 맞으라.”는 의미다. 하지만 누구든 고국이 아닌 곳에서 ‘손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인간 존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안이다. 환대의 사유가 퍼질 때, 소수자는 ‘이질성’이 아닌 ‘다양성’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우카이 교수는 말한다. 또 폭력적인 방법으로 다수가 제거하고 흡수해버린 다양한 역사가 복원되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2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주도전사 다룬 신간 봇물

    1957년 10월4일. 옛 소련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를 하늘로 쏘아올렸다.11월3일에는 강아지 한 마리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까지 발사시켰다. 그런데 스푸트니크 2호 발사에는 우여곡절이 숨어 있었다. 궤도 비행 때 일정한 간격으로 기내 장치를 중단시켜주는 타이머가 꺼져 있는 바람에 발사가 한 차례 지연된 것이다. 최근 나온 ‘세계우주클럽’(바다출판사 펴냄)에 소개된 내용이다. 나로호 재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세계우주클럽’을 비롯해 ‘로켓, 꿈을 쏘다’(갤리온 펴냄), ‘반가워요 우주씨!’(주니어김영사 펴냄) 등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도전역사와 기술 이론 등을 다룬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나로호 부품이 대부분 외국제라는 점을 들어 ‘한국 첫 우주발사체’로서의 나로호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우주강국’ 미국의 도전역사도 출발은 ‘나치 과학자’의 손에서 이뤄졌다. 히틀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943년 A-4 로켓을 발사시킨 베르너 폰 브라운(1912~1977)은 독일 패전 뒤 미국에 스카우트됐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 발사에 충격받은 미국이 석 달도 되지 않아 익스플로러호(1958년 1월)를 쏘아올릴 수 있었던 데는 이 ‘나치 과학자’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애초 우주과학은 1865년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이 쓴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공상과학(SF) 소설과 밀접하게 맥이 닿아있다. 이 ‘황당무계한’ 소설은 브라운을 비롯해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정교한 우주여행 이론을 내놓은 소련의 치올콥스키(1857~1935)와 액체 로켓 발사를 성공시킨 미국의 로버트 고다드(1882~1945) 등 ‘쥘 베른 키드’들의 꿈과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우주 개척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심현섭, 빠른 회복세 근황 알려...네티즌 “힘내라”

    심현섭, 빠른 회복세 근황 알려...네티즌 “힘내라”

    개그맨 심현섭이 위종양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위종양 수술 후 회복중인 심현섭을 찾았다. 위점막 내 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심현섭은 지난달 31일 4신간 여에 걸쳐 ‘위종양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에 누워있던 심현섭은 “처음에는 소화불량인 줄 알았다.”며 “손을 따도 소용이 없어 뒤늦게 응급실을 찾았는데 위가 4~5cm 정도 부어있었다. 악성종양이면 암이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숨이 가뿐 것 외에는 괜찮다. 그동안 종합검진 한 번도 안 받았다. 종합검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검진을 꼭 받아야한다.”는 현재 심경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하늘을 날 것 같다는 말에 심현섭의 기분을 알 것 같았다. 다행이다.”, “완전히 회복해서 다시 방송을 통해 만났으면 좋겠다.”, “힘내라. 끝까지 응원하겠다.” 등의 글들을 올렸다. 사진 = KBS 2TV ‘연예가 중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현섭 “위종양 수술, 하늘 날 기분” 근황공개

    심현섭 “위종양 수술, 하늘 날 기분” 근황공개

    최근 위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개그맨 심현섭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위종양 수술 후 회복중인 심현섭을 찾았다. 위점막 내 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심현섭은 지난달 31일 4신간 여에 걸쳐 ‘위종양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에 누워있던 심현섭은 “처음에는 소화불량인 줄 알았다.”며 “손을 따도 소용이 없어 뒤늦게 응급실을 찾았는데 위가 4~5cm 정도 부어있었다. 악성종양이면 암이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숨이 가뿐 것 외에는 괜찮다. 그동안 종합검진 한 번도 안 받았다. 종합검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검진을 꼭 받아야한다.”는 현재 심경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연예가 중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로 쉽게 풀어낸 철학 강의

    배우 톰 행크스가 지적 장애인으로 등장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자.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다니곤 했던 그는 달리기에 엄청난 소질을 보인다. 그 능력으로 전장에서 동료를 구하고 훈장까지 받은 그를 보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그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그때 검프의 대사가 이렇다. “왜 그런지 몰라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내 행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 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동만으로는 만족 못하는 평론가들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자주 활용되는 것이 철학이다. 태생적으로 감각에 경도되고 또 상업성의 족쇄를 벗어날 수 없는 영화는, 철학을 만날 때 묵직한 무게감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둘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영화 속에서 철학적 메시지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영화에다 형이상학의 무게를 실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신간 ‘스튜디오 필로, 철학이 젊음에 답하다’(올리비에 푸리올 지음, 윤미연 옮김, 푸른숲 펴냄)는 정확히 반대의 경우다. 철학을 영화 읽기의 도구로 쓴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철학 개념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영화를 끌어왔다. 저자는 가치 체계를 확립시키고 실천 잣대를 제공하는 철학이 현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철학은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학문인 게 현실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철학에다 대중성을 덧씌우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영화를 빌려 온다. 제목 ‘스튜디오 필로’도 촬영소를 가리키는 스튜디오(Studio)와 철학(Philosophie)을 합성한 신조어다. 둘이 만나 소통하는 장을 뜻한다. 책에서는 ‘포레스트 검프’, ‘매트릭스’, ‘엑스맨’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영화를 통해 의지·의심·자유·정념·인식 등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10가지 철학 개념을 풀어낸다. 책의 두 주인공은 근대철학의 선구자들인 데카르트와 스피노자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전반은 ‘방법서설’, ‘정념론’에서 펼쳐진 데카르트 철학에, 후반은 ‘에티카’로 귀결되는 스피노자 철학에 할애했다. 예를 들면 데카르트의 ‘존재론적 회의’를 설명할 때 저자는 영화 ‘매트릭스’를 꺼내 온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압축되는 존재론적 회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영화 속 ‘네오’와 닮았다. 네오는 결국 자신이 사는 세계가 프로그램 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데카르트의 ‘회의’ 역시 이와 비슷하게 기존의 지식체계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운다. 영화 ‘콜래트럴’의 살인청부업자도 데카르트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시킨다. 스피노자는 ‘아메리칸 뷰티’나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설명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니체, 라이프니츠, 들뢰즈 등 그와 연계된 다른 철학자들도 언급하고 있어 거의 모든 서양철학자를 아우른다. 책은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이며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 철학교수 자격 소지자인 저자가 2005년부터 파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한 철학 강의 ‘시네필로’의 첫 시즌 핵심 내용만을 모은 것이다. 2010년 현재 5시즌에 접어든 강의는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만큼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1만 7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 지하철역 북카페 인기

    독서광인 주부 이모(53)씨는 짬날 때마다 집 인근에 있는 부산시청역 북카페를 찾는다. 이씨에게는 작년 9월 생긴 이곳 북카페가 개인 도서관이나 마찬가지다. 신간서적과 각종 잡지 등을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 무척 편리하다. 부산도시철도 지하공간이 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에 고품격 문화공간인 ‘아트폼(Art-form) 북카페’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아트폼(Art-form)은 Art와 Platform의 합성어로 도시철도 내 문화공간인 예술정거장을 의미한다. 이 북카페는 23.37㎡ 규모로 각종 도서 1000여권를 갖춰 놓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책과 그림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특히 북카페는 부산예술인들이 참가해 공간 자체가 설치 미술작품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 내부를 신예 설치예술가인 김정민씨의 작품인 ‘기억집합체’라는 제목의 책꽂이와 의자 등으로 꾸며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에서 미니갤러리,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회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덕천역 아트폼 북카페는 부산교통공사가 장소를 무상임대하고 설치비용은 부산시가 지원했다. 또 운영비는 부산문화재단과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번 덕천역 북카페에 이어 다음 달 초에는 연산동역에 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북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산역 북카페는 안창마을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스페이 배(대표서상호) 의 작품 ‘비온후’로 꾸밀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입구에 도서 1500여권을 갖춘 북카페(15㎡)를 개설했다. 이곳은 하루 1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생활 속의 독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앞으로 테마역사 구축, 문화공간 확충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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