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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황의정 지음, 세미콜론 펴냄) 개 네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사는 부부의 삶을 아름다운 푸른빛 그림과 잔잔한 글로 엮었다. 10년 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오게 된 계기와 직접 집을 짓는 과정, 제주살이의 즐거움을 담뿍 담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에세이집. 276쪽. 1만 8000원.얼터네이트(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소미미디어 펴냄)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매칭 앱 ‘얼터네이트’를 통해 고교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와 연애 등을 풀었다. 아이돌그룹 멤버인 작가 가토 시게아키의 소설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과 고교생나오키상을 받았다. 나오키상과 서점 대상 후보 등에 올랐다. 520쪽. 1만 5600원.서울건축사(임석재 지음, 미진사 펴냄) 동서양 건축을 아우르며 인문, 사회, 예술, 공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보는 건축사학자 임석재 교수 신간. 조선,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해방공간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629년 역사를 사회문화 맥락, 역사적 중요성 등에 따라 서울 건축물을 소개한다. 676쪽. 3만 9000원.보노보 핸드셰이크(버네사 우즈 지음, 김진원 옮김, 디플롯 펴냄) 지구에서 가장 참혹한 비극의 땅 콩고에서 보노보와 호모사피엔스의 비밀을 찾아 나선 버네사 우즈의 흥미로운 탐사 여정이다. 침팬지와 보노보를 연구하던 중 브라이언 헤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린 이야기와 진화인류학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과학적 성취 등을 담았다. 484쪽. 2만 2000원.미디어의 역사(자크 아탈리 지음, 전경훈 옮김, 책과함께 펴냄) 유럽 최고의 석학이자 전방위 지식인 자크 아탈리가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고자 미디어의 역사를 훑는다. 저널리즘의 신뢰가 떨어진 시대,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환경 구축을 위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500쪽. 2만 8000원.빈곤 과정(조문영 지음, 글항아리 펴냄) 도시 빈민, 공장노동자, 불안한 청년, 농민공, 이주자, 여성, 토착민, 노예 그리고 역사 이전부터 착취당해 온 비인간까지 살피며 빈곤의 과정을 좇는다. 20년간 이 주제를 연구해 온 저자는 취약한 존재가 세계 속에서 진정한 자기 자리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빈곤이라고 주장한다. 428쪽. 2만 4000원.
  • “진보 대신 회복력 필요한 시대…청년들,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진보 대신 회복력 필요한 시대…청년들,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인 줄 알았다. 정신 차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신간 ‘회복력 시대’(민음사) 출간을 기념해 국내 언론사들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인간은 지구의 운명에 어떠한 영향력도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책은 지금껏 인류가 이끌어 온 진보를 멈추고 자연과 함께 사는 회복력에 힘쓰자는 주장을 담았다. 리프킨은 “지금껏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진보, 효율, 자연의 상품화와 추출뿐이었지만 이제 진보, 효율이라는 말은 언급조차 잘 되지 않는다”면서 “효율 대신 적응성, 진보 대신 회복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회복력에 집중하면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현재의 건축 방식, 건물, 환경은 미래 세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주가 늘고 여기에 적합한 ‘일시적 도시’가 생겨난다. 이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용도 늘어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린 저서 ‘노동의 종말’과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앞서 첨단기술 정보사회가 되면 소수의 첨단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상품화하는 진보 대신 회복력을 기반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면 노동 인력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십억 인구가 주거지, 근무지, 농장, 상업지대 등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하면 다양한 숙련도의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토양을 재생하고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일에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의 직업은 모두 제3차 산업혁명의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미 태양광, 풍력에서의 일자리만 하더라도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 분야 일자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청년들을 향해 인터넷에만 몰두하지 말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는 당부도 건넸다. “그들의 세계는 픽셀(컴퓨터 화면의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전혀 멋진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바타 하나를 만들어서 우리가 발 디딘 이 지구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지구의 일원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고 정치에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그저 기후위기를 선언하는 데 그치지 말라.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기르라”고 조언했다.
  • 제러미 리프킨 “청년들이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제러미 리프킨 “청년들이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인 줄 알았다. 정신 차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신간 ‘회복력 시대’(민음사) 출간을 기념해 국내 언론사와 공동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연의 힘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며, 인간은 지구의 운명에 어떠한 영향력도 없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책은 지금껏 인류가 이끌어온 진보를 멈추고 자연과 함께 사는 회복력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리프킨은 “지금껏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진보, 효율, 자연의 상품화와 추출뿐이었지만 이제 진보, 효율이라는 말은 언급조차 잘되지 않는다”면서 “효율 대신 적응성, 진보 대신 회복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력의 시대는 인류를 비롯해 지구의 생명을 재생시킬 기회”라고도 했다. 그는 회복력에 집중하면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현재의 건축 방식, 건물, 환경은 미래 세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주가 늘고 여기에 적합한 ‘일시적 도시’가 생겨난다. 이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용도 늘어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린 저서 ‘노동의 종말’과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앞서 첨단 기술 정보사회가 되면 소수의 첨단 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상품화하는 진보 대신 회복력을 기반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면 인력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십억 인구가 주거지, 근무지, 농장, 상업지대 등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하면 다양한 숙련도의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토양을 재생시키고,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일에도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래의 직업은 모두 제3차 산업혁명의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미 태양광, 풍력에서의 일자리만 하더라도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 분야의 일자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청년들을 향해 인터넷에만 몰두하지 말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는 당부도 건넸다. “청년들은 지구를 구하고 싶어 하지만, 밖에 나가지도 않는다. 그들의 세계는 픽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혀 멋진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바타 하나를 만들어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지구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지구의 일원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라고 주문했다. 특히 “청년들이 정치에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저 기후위기를 선언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정치 참여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다가올 회복력의 미래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도 기대했다. 그는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을 비교하며 “동양문명은 서양문명에서처럼 자율적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개인으로 본다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특히 한국은 오랜 기간 주변 강국의 지배를 겪으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반응성이 매우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식민 지배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할 방법을 찾아야 했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을 배우면서 궁극적으로 ‘강인한 문화적 유전자’를 지니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런 문화적 유전자를 바탕으로 생명에 공감하는 회복력이 다른 나라에 퍼지도록 앞장선다면 인류가 달성할 목표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이상민·윤희근 파면, 尹 대국민 사과”…국정조사에 특검 파상공세

    민주 “이상민·윤희근 파면, 尹 대국민 사과”…국정조사에 특검 파상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태원 참사’ 이전 112 신고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대여 강경 투쟁 모드로 급전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 자진 사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에 윤석열 대통령 사과까지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전방위 공격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덜기 위해 사건을 축소·은폐·조작하는 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정부 고위 책임자들의 태도는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12 신고 녹취록’을 거론하며 “결코 막을 수 없던 참사가 아니었는데, 대통령·총리·장관·시장·구청장·경찰서장 등 누구 하나 국가가 책임지지 못했다고 엎드려 사죄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은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무대책 서울시를 만든 오 시장은 사퇴해야 하고, 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외신간담회 중 한 총리의 웃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들고 “도대체 이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 것이냐”며 “까만 리본을 달고 웃는 이 모습,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CBS에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국무총리가 당일 사의 표명을 했다”며 한 총리의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당내에선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도 제기됐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비극은 사고가 아닌, 공권력의 외면으로 인한 희생이었다”며 “국회는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이 이 참사에 진정으로 애도하는 최선의 길은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근택 전 상근부대변인도 “경찰은 수사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며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112 신고 묵살은 부실 대처의 빙산의 일각”이라며 “전면적인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의당도 가세했다. 이정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과 윤 청장을 즉각 파면할 것과 대국민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 ‘이태원 압사’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간협 “대응 안 해, 심리 지원 예정”

    ‘이태원 압사’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간협 “대응 안 해, 심리 지원 예정”

    문제의 브이로그…“심각성 몰라 벌어진 일”간협 “이슈 워낙 많아…1일 심리지원 시작”“복지부 허락 받으면 트라우마 치료 시작”복지부 “간협 활동, 감사…별도 허락할 일 아냐”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 간호사의 유튜브 영상 게시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는 “개인 SNS를 통해 영상을 올린 후 사과한 일”이라며 “별도의 대응 계획은 아직 없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간협 관계자는 지난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브이로그를 찍어 올린 간호사가 사태의 위험성을 알지 못해 알고 나서 영상을 바로 내렸다. 사과문도 직후 작성했다. 따로 입장을 낼 예정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워낙 여러 이슈가 있어 정신이 없다. 사과문을 올렸다 내린 것만 알고 있다. 상황 파악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인파에 짓눌려 155명이 압사하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유튜브에는 이 사고로 발생한 환자들을 모자이크 처리한 이른바 ‘근무일지’ 브이로그가 올라왔다. 게시자는 남성 간호사로, 비난 여론에 “무페이로 열심히 일했다”면서도 “죄송하다”며 영상을 지웠다. 그러나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 간협 “트라우마 치료 도울 예정” 간협은 1일 서울 중구 시청 광장에서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보듬을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서울시한의사회·서울시간호사회·정신간호사회에서 공동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해 심리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간협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부터 준비해 1일 심리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2020년 코로나19 확산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막기 위해 중앙간호봉사단을 일선에 파견했다. 이들은 무급여로 일한다. 관계자는 이 인력 풀에 대해 “400명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인력이 가는 것이지 추가로 동원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처음 국내에서 열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한중일 국제간호협의회 이사회 활동에도 서울광장 조문 일정이 추가된다. 관계자는 “협의회 회장과 간다. 합동분향소 조문을 가서 심리 치유 지원 센터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가 한국정신트라우마학회에 요청하면 우리 인력 풀이 심리지원 등을 할 것이다. 세월호, 코로나19 당시 하던 것의 연장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호사들의 유가족 의료 지원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아직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활동 감사” “의사·간호사 함께 지원” 그러나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복지부는 간협과 별도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우리가 허락해야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장의 어디에 몇 명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역할이라면 얘기할 수 있다. 그 같은 협의는 현재 없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간협의 활동은) 정말 고마운 것이다”라며 “정신간호사학회 지회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에게 어떻게 하겠다는 협의가 들어온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트라우마 전문가 집단이 따로 있는데 이들은 별도로 활동한다”며 “복지부가 한국정신트라우마학회에 요청하면 우리 인력 풀이 지원할 것이다. 이 협회는 의사, 간호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전날 대한의사협회는 간협과 별도로 서울광장에서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했다.
  • 불안·우울… 감정의 상처, 마주하며 치유해요[그 책속 이미지]

    불안·우울… 감정의 상처, 마주하며 치유해요[그 책속 이미지]

    누군가가 나를 대못으로 찌른 것만 같다. 찔린 곳마다 피가 철철 흐른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불덩이 같은 뭔가가 머릿속에서 뱅글뱅글 맴돈다. 머리가 뜨겁고 가슴이 저릿한 이 감정. 바로 ‘분노’(그림)다. 내 마음인데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누군가는 감정 조절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이게 잘못된 감정일까 두려운 때도 많다.불안, 미움, 강박, 외면, 답답함, 고통, 자책, 울적함 등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70가지 감정을 그림과 글로 풀었다. 1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내 마음 다치지 않게’를 쓴 설레다 작가의 신간이다. 오랜 시간 감정 심리학을 공부해 온 작가는 ‘상처를 모아 놓은 사전’이라고 소개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내 검은 감정을 여행하는 듯하다. 여행이 끝날 때마다 내 부정적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조금 더 편안해진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 “학교·직장·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 이제는 지원 정책 시작할 때”

    “학교·직장·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 이제는 지원 정책 시작할 때”

    영국 태생으로 미국에서 장성한 아들 셋의 미래를 20여년 내내 걱정했다.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수업태도 모두 여학생에게 뒤떨어지는 경향이었고, 직업 시장에서도 남성의 경쟁력은 날로 저하됐다. 아이를 낳는 데 기여하고 돈만 벌어 오면, 심지어 그마저 못 해도 아버지의 존재감을 봐 주던 가부장제는 퇴조했다. 남성의 고군분투와 좌절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하자 주변에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인 ‘고통뿐인 이슈’”라고 뜯어말렸다. 하지만 여성 차별 해소에 더 힘쓰는 동시에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백악관을 설득했다.주인공은 2017년 ‘미국의 사상가 50인’에 오른 리처드 리브스(53)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지난달 공개된 신간 ‘오브 보이스 앤드 맨’(Of Boys and Men·사진)을 앞에 두고 지난 15일 그와 줌 인터뷰를 했다. -남성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인식한 계기는. “세 아들을 키우면서 학교, 노동시장, 가정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남성들을 목격했다.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경제·사회적 변화의 지점을 살피면서 남성의 불평등 문제가 ‘실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남성 위주였던) 제조업 경제는 (여성에게 기회가 넓은) 서비스업 경제로 이동했다. 게다가 남성은 학교에서부터 여성보다 더 학업에 어려움을 겪기 일쑤라,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는 현시대에 고전하게 된다. -교육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인가. “여성 친화적이다. 최근 수십년간 학교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을 월등하게 추월했다.(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위 수여자 중 57%가 여성이다.) 숙제와 집중 등 학업기술도 여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남학생들은 오래 앉아 집중하는 기술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한다.(리브스는 충동조절, 계획능력, 미래지향 능력 등과 관련된 뇌 전전두엽 피질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년 빨리 성숙한다는 연구 결과를 저서에서 제시했다.)” -가족 내 남성의 역할이 변했나.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반드시 가족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자녀를 원한다 해도 남성과의 결혼이 선결 조건은 아니다. 결혼율은 하락하고 출산율도 떨어졌다. (돈과 자녀의) ‘공급자’로서 역할을 잃은 남성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남성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또 무엇인가.” -여성 차별이 견고한데 기득권을 누려 온 남성의 고충을 강조하는 게 불편하지 않나. “남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반(反)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있다. 미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의 82% 수준이고 고위직 여성 비율도 적다. 특히 정치적으로 성평등 문제는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이 힘들다는 것과 페미니즘이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정부의 남성 지원 정책이 왜 필요한가. “여성들을 남성 위주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업으로 끌어오고, 여성의 경력 사다리를 구축하는 지원 정책을 늘려 온 것처럼 현재 여성 위주의 ‘HEAL 직업’(보건·교육·행정·문맹퇴치전문가를 뜻하는 Health·Education·Administration·Literacy의 줄임말)에 더 많은 남성을 진출시킬 수 있다. ‘레드셔팅’(Redshirting·미국에서 남학생들의 뇌 발달이 여학생보다 느린 것을 감안해 한 학기나 1년 늦게 입학시키는 경향)도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판단일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남성 지원 정책을 제안했나. “백악관에서 나는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는 표현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도 진보 진영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만 보고, 보수 진영은 남성이 직면한 문제만 본다. 남성이 모순적으로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고수하려고 남성 정책에 거부감조차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정책을 시작해야 하는 세대다. 결국 남녀 모두가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차별해소 대신) 남성의 실패를 원하는 건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결정했다. “오히려 확대해 여성 정책을 계속하면서 남성 정책까지 포괄하는 게 나은 선택이었다. 정치적 행위가 남녀 간 ‘문화전쟁’으로 비화한 것 같다. 만약 미국의 보수 정부가 남녀 문제를 모두 다루는 백악관 ‘성 정책 위원회’(Gender Policy Council)를 없앤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다.” 
  •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폴리티코 ‘미국의 사상가 50인’ 선정된 리처드 리브스신간서 남성 계급 경제적 퇴조와 남성정책 필요성 다뤄 학교서 여학생에 떨어지는 남학생들, 뇌발달 지연 영향제조업→서비스업 변화에 공장 자동화로 남성직업 퇴조여전한 여성차별 개선 매진하되 남성 정책도 시작할 때“한국, 여가부 폐지보다 확대해 남성정책 포괄시켰어야” 미국에서 3명의 아들이 장성하는 25년간 아버지는 아들들의 미래를 걱정했다.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수업태도 모두 여학생에 뒤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직업 시장에서도 남성의 경쟁력은 날로 저하됐다. 아이를 낳는데 기여하고 돈만 벌어오면, 혹은 심지어 그마저 못해도 아버지의 존재감을 봐주던 가부장제는 퇴조했다. 그는 이제 이들을 도울 정부의 남성지원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가 남성의 고군분투와 좌절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하자 주변에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인 ‘고통 뿐인 이슈’”라고 뜯어 말렸다. 그는 남녀 문제를 ‘제로섬 게임’(한편의 이득과 다른 편 손실을 더하면 ‘0’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 더 이상 동의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여성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노력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도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백악관을 설득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해체에 반대 입장을 밝힌 그는 바로 리처드 리브스(53)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제 불평등 전문가로 2017년 ‘미국의 사상가 50인’이 됐던 그는 지난달말 공개된 신간 ‘오브 보이스 앤 맨’(Of Boys and Men)을 통해 남성 계급의 경제적 퇴조와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탐구했다. 사회 곳곳에 여성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그 스스로도 도전적 주제로 평가한 그의 저서를 책상 앞에 두고 지난 15일 줌 인터뷰를 나눴다.●“충동조절 담당하는 전전두엽 피질, 남학생이 발달 2년 늦어” -남성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인식한 계기는. “(경제불평등) 전문가로서 늘 사회 내 경제적 기회 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들들을 키우면서 학교, 노동시장, 가정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남성들을 목격했다.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경제·사회적 변화의 지점을 살피면서 남성의 불평등 문제가 ‘실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구직 시장에서 남성들이 고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동안 자동화는 공장 등 전통적으로 남성 직업 영역에서 진행됐다. 자유무역, 즉 세계화의 퇴조로 저렴한 노동력의 국경 이동이 줄면서 타국의 제조업으로 이동하는 기회도 줄고 있다. (남성 위주였던) 제조업 경제는 (여성에게 기회가 넓은) 서비스업 경제로 이동했다. 게다가 남성은 학교에서부터 여성보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아,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 고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인가. “현대의 교육시스템은 여성 친화적이다. 최근 수십년간 학교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을 월등하게 추월해왔다. 50년전에 여성이 열악했던 교육의 성불평등은 이제 반대 방향으로 남성에게 작용한다.(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위 수여자 중 57%가 여성이었다) 과학자들은 여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성숙하고 두뇌가 더 빠르게 발달한다고 말한다. 숙제와 집중 등 학업기술도 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남학생들은 오래 앉아 집중하는 기술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한다. (리브스는 충동조절, 계획능력, 미래지향 능력 등과 관련된 뇌의 전전두엽 피질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약 2년 빨리 성숙한다는 연구 결과를 저서에서 제시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돈·자녀 공급자로서 전통적 남성상 퇴조” -가족 내 남성의 역할이 변했나.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반드시 가족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자녀를 원한다해도 남성과의 결혼이 선결 조건이 아니다. 결혼률은 하락하고 출산율이 떨어졌다. 가정에서 전통적인 (돈과 자녀의) ‘공급자’로서 남성 역할은 사라졌다. 남성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남성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또 무엇인가.” -여성차별이 여전히 견고한 데 기득권을 누려온 남성의 고충을 강조하는 게 불편하지 않나. “맞다. 남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반(反)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있다. 미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의 82% 수준이고 고위직에서 여성 비율도 적다. 특히 정치적으로 성평등 문제는 한쪽 편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이 힘들다는 것과 페미니즘이 ‘제로섬 게임’도 아니다. 남성의 고충과 여성이 겪는 차별은 둘 다 사실이고, 둘 다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기지만 그렇다고 남성의 문제를 외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례로 (미국) 남성에게서 약물중독, 알콜중독, 자살율 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난다. 이를 외면하는 건 무책임하다.”-정부의 남성지원 정책이 왜 필요한가. “정부가 그동안 여성들을 남성 위주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업으로 끌어오고, 여성의 경력 사다리를 구축하는 지원 정책을 늘려온 것처럼 미래 산업에 대한 남성의 직업 교육 투자나 특화된 정신건강교육 등의 정책을 모색할 수 있다.” ●“남학생의 학교 지연 입학, 생물학적 자연스런 판단” -구체적인 남성 지원책에 무엇이 있나. “예를 들어 현재 여성 위주의 ‘HEAL 직업’(보건·교육·행정·문맹퇴치전문가를 뜻하는 Health·Education·Administration·Literacy의 줄임말)에 더 많은 남성들을 진출시킬 수 있다.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남성들이 편입되야 한다. 현재의 학제에서 ‘레드셔팅’(Redshirting·미국에서 남학생들의 뇌발달이 여학생보다 다소 느린 것을 감안해 한 학기나 1년 늦게 입학시키는 경향)도 비난받아선 안된다.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판단이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나. “백악관에서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얘기할 때 나는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남녀 정책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는 표현을 강조했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남성 정책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도 진영간 괴리가 분명히 있다. 진보진영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만 보고, 보수진영은 남성이 직면한 문제만 본다. 심지어 남성이 모순적으로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고수하기 위해 남성 정책에 대한 거부감조차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정책을 시작해야 하는 세대다. 결국 남녀 모두가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차별을 해소하자는 것이지) 젊은 남성의 실패를 원하는 건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결정했다.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한국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오히려 확대해 여성 정책을 계속하면서 남성 정책까지 포괄하는 게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행위가 남녀 간 ‘문화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같다. 만약 미국의 보수 정부가 남녀 문제를 모두 다루는 백악관 내부 기구인 ‘성 정책 위원회’(Gender Policy Council)를 없앤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다.” ●“젊은 여성들 원하는 건 차별 해소, 젊은 남성의 실패 아냐” -전 세계 남성 지원 정책 움직임이 있나. “그간 많은 면에서 양성평등의 선구자였던 북유럽 국가들이 남성 문제를 꽤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리브스는 저서에서 교육선진국인 핀란드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체 여학생의 20%가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남학생은 9%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육아를 위한) 유급휴가를 평등하게 부여한다. 스코틀랜드는 남녀간 대학 학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모든 대학 입학에서 남성 비율을 높이는 정책을 쓴다. 중요한 지점은 이 국가들이 남성과 여성 어느 한쪽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다.”리처드 리브스는 누구: 계층·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워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2012년 영국 부총리 산하 전략국장을 역임했고, 런던의 싱크탱크인 데모스 이사와 공공정책연구소(IPPR) 연구원을 지냈다. 영국 가디언의 미국 워싱턴DC 특파원으로 활동하다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미래중산층협의체 소장 및 아동·가족센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에 ‘20vs80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기회 사재기’(Dream Hoarders) 외 ‘올 마이너스 원’(All Minus One),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등이 있다.
  • ‘세월호·삼풍백화점 등의 사건을 내가 맡았다면’… 저자의 가상 변론 노트

    ‘세월호·삼풍백화점 등의 사건을 내가 맡았다면’… 저자의 가상 변론 노트

    [신간] 변호사 실격 (류동훈 지음, 지노 펴냄, 164쪽, 1만 5000원) 형법(Criminal Law)에 관한 책으로, 변호사인 저자의 가상 변론 노트이자 일기장이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박종철 고문치사, 삼풍백화점 붕괴 등의 사건과 같은 우리 형법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범죄들에 대해 직접 경험한 것처럼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도 하다. 본문에 담긴 실제 사건들은 형법의 기본 법칙 중에서 ‘범죄의 성립’과 관련한 선도적 사건(leading case)들이다. 즉 이들은 범죄 성립에 관해 형법의 이론을 구성하는 핵심 내용이 된다. 책은 주인공 변호사가 발생 사건 당사자들과 직접 부딪히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어떤 법 이론을 적용할지 고민하며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받게 되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 범죄란 어떻게 성립하는지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어려운 법률용어를 지양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으며 실제 사건의 판결문을 인용함으로써 현실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독자들이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형법의 내용은 물론 당시의 사회적 상황, 나아가 오늘 우리의 모습까지 두루 살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본문에는 변호사의 신분으로, 또는 한 개인으로 법과 정의 앞에서 고민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법과 정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저자와 함께 다채로운 생각의 화두들을 펼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65일 24시간 책 빌리는 강동 도서관

    365일 24시간 책 빌리는 강동 도서관

    서울 강동구청사 뒤편에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도서관이 생겼다. 강동구는 청사 뒤쪽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200여권의 신간과 인기 도서를 낮이고 밤이고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언제든지 반납할 수 있는 무인자동반납기도 설치돼 있다. 스마트도서관 강동구청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 인근에 설치돼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벤치도 마련돼 있어 길을 걷다 쉼터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립도서관 책이음회원증 또는 서울시민카드앱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대출한도는 1인당 1권으로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새롭게 조성한 강동구청점 외에도 천호역, 상일동역, 상일1동주민센터,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등 4곳에서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2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이 도서관 운영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도서를 대여할 수 있게 됐다”며 “책 읽는 문화도시로 한층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평생 고객 만드는 비법은?’… 재방문 유도하는 소통기술 수록

    ‘평생 고객 만드는 비법은?’… 재방문 유도하는 소통기술 수록

    [신간] 휴먼 터치 (박원영 지음, 장정빈 감수,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244쪽, 1만 5000원) 고객이 3개월 내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영업·서비스 기술을 소개한다. 고객과 친해지고(제1 법칙) 질문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노크하며(제2 법칙)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심리적인 방법(제3 법칙)을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았다. 여기서 제1 법칙은 고객의 경험을 돕는 조력자로서 그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제2 법칙은 고객의 속마음을 경청하는 질문으로 고객의 마음을 노크하는 것이며, 제3 법칙은 고객 심리를 연구해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한다. 책은 4부문으로 나눠 소통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Part 1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적 접촉이 더 소중해진다’에서 ‘귤 좋아하세요?’, ‘칼칼한 거 좋아하세요?’, ‘담백한 거 좋아하세요?’ 등과 같은 사소한 질문의 휴먼 터치가 고객의 재방문을 결정한다고 한다. 고객의 불만족을 느끼고 휴먼 터치를 연구하려는 센스있는 직원이 매출을 높인다고 말한다. ‘Part 2 고객이 나를 허락할 때까지’에서는 ‘잘 팔면 그만이지 굳이 고객과 친해질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고객과 친해지는 것은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것임을 밝힌다. 자신이 생각한 것과 느낀 것을 과하지 않게 따뜻한 말투로 건네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Part 3 고객의 마음에 노크하는 방법’에서는 ‘4RE(포리)’ 질문법을 사용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이 자신의 상황이나 니즈를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다. ‘Part 4 고객의 마음속에 둥지 트는 방법’에서는 고객 심리 현상을 면밀하게 연구해 고객 및 주위 상황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상호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권한다. 고객 개개인의 진짜 욕구를 찾고, 문제 해결을 제시하는 기술이야말로 고객이 다시 돌아와야 하는 이유라고 재차 강조한다.
  • 트럼프 “백악관 안 나가” 발언 이제껏 숨겼다니, NYT 기자에 역풍

    트럼프 “백악관 안 나가” 발언 이제껏 숨겼다니, NYT 기자에 역풍

    “그래 좋아, 나라의 안전과 영속에 긴요한 다른 팩트가 있다. @maggieNYT는 자신의 책에 써먹으려고 일년 반은 아니더라도 여러 달이나 그것을 대중에게 숨겼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직후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적어도 두 참모에게 털어놓았다는 증언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나왔다. 뉴욕 타임스(NYT) 정치부 기자이자 CNN 방송 해설위원인 매기 하버만이 다음달 초에 출간하는 신간 ‘신용사기꾼, 도널드 트럼프 만들기와 국가의 분열’ 일부를 입수했다며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하버만이 책 홍보에 도움을 받으려고 흘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이런 문제있는 발언을 했다면 심각한 발언이었다. 겉으로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속내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하버만의 책은 보여준다. 문제의 발언이 곧바로 보도됐더라면 지난해 1월 6일 의회에 폭도들이 난입하는 상황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예방하거나 차단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앞에 인용한 트위터 글은 케이블 채널 MSNBC의 간판 ‘독설가’로 이름난 민주당 지지 성향의 키스 올버만이 하버만이 취재 윤리에 어긋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꾸짖는 내용이다. 육두문자도 포함돼 있다. 일간 USA 투데이의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스턴은 “언론인들이 향후 몇년 뒤에 자신의 책에 넣으려고 가치있는 정보를 묵히면 이해충돌이 일어난다. 고약하다(It stinks)”고 지적했다. NYT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대변인은 온라인매체 더랩(TheWrap)에 전한 성명을 통해 “하버만은 책을 쓰겠다며 회사에 휴가를 냈다. 그녀는 책을 쓰는 과정에 상당히 뉴스 가치가 있는 정보를 회사와 공유했다. 편집자들이 어떤 뉴스가 우리의 뉴스 보도에 가장 맞춤한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만이 트럼프의 발언을 입수한 것이 최근 일임을 시사하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지 않다. 하버만이 책에 쓴 데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직후 참모들에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하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하버만은 이를 두고 트럼프가 자신의 패배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썼다. 그는 참모들에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난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얘기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하버만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참모에게 ”난 백악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모에게도 “선거에서 이겼는데 어떻게 떠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에게도 “그들이 나한테서 선거를 훔쳤다면 내가 왜 떠나야 하느냐”고 따졌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직후인 2020년 11월 26일 선거인단이 조 바이든 당시 당선인의 당선을 인증하면 백악관을 떠날지 묻는 기자 질문에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나는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한 일이 있다. CNN은 “이번 폭로는 하원과 법무부의 트럼프 조사 와중에 나왔다”며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1·6 의회 폭동으로 이어진 혼란스러운 대선 이후 상황에 새로운 세부 내용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버만은 백악관을 내주길 거부한 트럼프의 언급은 역사에 선례가 없는 것이었고, 그가 향후 뭘 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참모들에게 남겼다고 썼다. 이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암살 후에도 한달가량 백악관을 비우지 않은 메리 토드 링컨 여사의 사례와 가장 비슷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를 부정하면서 이를 뒤집기 위해 각 주(州) 선거인단에 대한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 하지만 1·6 사태에 대한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자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일인 지난해 1월 10일에야 백악관을 나왔다. 그는 고별 연설에서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원은 1·6 폭동을 방조·조장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고, 수사당국 역시 트럼프의 대선 불복과 기밀문건 반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 ‘독서의 달’ 9월이 온다…관악구는 지금 도서관 가을맞이 중

    ‘독서의 달’ 9월이 온다…관악구는 지금 도서관 가을맞이 중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구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9일 관악구에 따르면 용꿈작은도서관에서 정명섭 작가와 전건우 작가, 최영희 작가의 신간 ‘종말의 아이들’ 북토크가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종말의 아이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다른 세계에서 맞은 종말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장르문학 단편집이다. 여행을 주제로 한 MBTI 강연도 준비돼 있다. 14년차 베테랑 MBTI 전문가로 활동 중인 김요한씨가 바쁜 일상 속 스스로 내면을 톺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다음달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조원도서관은 관악구 독립책방과 연계 문화프로그램 ‘소소(小笑) 인문살롱’을 진행한다. 관악구 내 4개의 독립책방 연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 책방의 대상과 콘텐츠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준비됐다.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총 5회차에 거쳐 진행된다. 이 외에도 관악중앙도서관, 은천동작은도서관, 성현동작은도서관, 낙성대공원도서관 등 관악구 곳곳의 구립도서관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독서 성수기 여름 휴가 시즌, 어떤 책 읽을까

    독서 성수기 여름 휴가 시즌, 어떤 책 읽을까

    독서 성수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독서 욕구를 자극하는 신작과 새 옷을 입은 스테디셀러들이 독자를 유혹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여름휴가 시즌, 독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책들을 19일 소개했다.예스24의 최근 3년간 5~6월 대비 7~8월의 국내 도서 분야 판매율도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인다. 2020년과 지난해의 (5~6월 대비 7~8월 국내도서) 판매 증가율은 각각 15.3%, 10.9%를 기록했으며, 올해 7월과 8월(1~2주) 국내 도서 판매 역시 전월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동안 읽을 책을 구매해 더위를 피해 여행지와 나만의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예스24는 분석했다.예스24는 70만 부라는 판매 대기록을 세운 ‘불편한 편의점’의 두 번째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2’와 책 먹는 여우 시리즈 신작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등 여름 스토리로 새롭게 돌아온 인기 작품들의 후속작들이 속속 등장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또한 푸른 여름 숲속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여름 숲 에디션부터 시원한 바다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신간 소설 ‘튜브’도 추천했다.박형욱 예스24 소설·시 PD는 조예은 작가의 사랑스러운 괴담집 ‘트로피컬 나이트’, 봉준호 감독이 새롭게 선보일 영화 원작으로 주목받는 ‘미키’, 새로운 커버로 돌아온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추천했다.
  • [신간]은퇴 후 30년을 행복하게 사는 기술을 담은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신간]은퇴 후 30년을 행복하게 사는 기술을 담은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은퇴 후 30년을 행복하게 사는 노하우를 담은 이동신 작가의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이 출간됐다. 지난 60년 동안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5년 이상 늘어났으나 기업체나 공무원 정년은 고작 5년이 늘어났다. 정년에 은퇴를 하더라도 이후 20~30년의 삶을 더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인 ‘길어진 100세 시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세밀한 대안을 제시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퇴직 후 30년을 행복하게 사는 기술을 담았다. 퇴직 후에 바로 마주치는 생애 설계부터 재취업과 창업, 재무 설계와 인간관계,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디지털 라이프와 각종 정부지원제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작가는 삼성그룹에서 29년 간 근무하고 퇴직한 이후에 보험 서적과 수필집을 출판했다. 샘터문학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최근 강남에 ‘창업과 투자 스쿨’을 오픈하고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장수의 시대에 인생 후반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신을 최고로 표현하고 제2의 비상을 하였으면 한다”면서 “타인의 삶을 흉내 내거나 평균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삶이 예술 작품처럼 빛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믹북스 펴냄, 344쪽, 1만8,000원.
  • ‘우영우’ 각본도 인기 폭발…김훈 ‘하얼빈’ 출간 직후 1위

    ‘우영우’ 각본도 인기 폭발…김훈 ‘하얼빈’ 출간 직후 1위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무삭제 대본집이 판매 하루 만에 5000부 정도 판매량을 보이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예스24는 12일 “11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약 하루 만에 시리즈 합산 5000부 이상 판매됐으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와 1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본집은 총 2권으로 9월 15일 정식 출간한다. 대본집에는 문지원 작가가 주인공 ‘우영우’의 이름을 지은 과정부터 ‘고래’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무언가들’의 정체까지 드라마의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대본을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예스24가 발표한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훈의 ‘하얼빈’이 차지했다. 인간 안중근의 뜨거운 시간을 그려낸 김훈 작가는 “시대에 대한 고뇌는 무겁지만, 처신은 가볍다. 이 부분이 놀랍고 그 청춘이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에도 ‘하얼빈’이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하얼빈’은 남성 독자가 63.9%로 비중이 높고, 50대 남성 19.2%, 40대 남성 17.1%로 다른 베스트셀러 소설에 비해 높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명랑만화 시리즈 ‘흔한남매 11’은 인기 신간의 등장 속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주 깜짝 1위에 올랐던 ‘헤어질 결심’ 각본집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출판사를 바꿔 출간한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1’이 4위로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하얼빈(김훈·문학동네)2. 흔한남매 11(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3. 헤어질 결심 각본(정서경·을유문화사)4. 파친코 1(이민진·인플루엔셜)5.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6. 계속 가보겠습니다(임은정·메디치미디어)7.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8.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9. 삶의 격(페터 비에리·은행나무)10.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클라우디아) ◆예스24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하얼빈(김훈·문학동네)2. 계속 가보겠습니다(임은정·메디치미디어)3.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4. 흔한남매 11(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5.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6. 헤어질 결심 각본(정서경·을유문화사)7. 웰씽킹 WEALTHINKING(켈리 최·다산북스)8. 파친코 1(이민진·인플루엔셜)9.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10. 파친코 2(이민진·인플루엔셜)
  • 지적·감성적 가치 있는, 한국인 이야기 안 쓸 이유 있나요

    지적·감성적 가치 있는, 한국인 이야기 안 쓸 이유 있나요

    작가는 책을 새로 출간하며 속지에 서명을 남겼다. 이름보다 먼저 영어로 ‘We are a powerful family’(우리는 강력한 가족입니다)라고 썼다.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파친코’로 국내 독자에게 이름을 알린 이민진(54) 작가가 방한했다.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인이 좀더 ‘나는 파워풀한 사람’이라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그 서명에는) 한국인이 좀더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바람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할 때 가족으로 묶여 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뭐든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판권 계약 종료와 절판 등의 문제가 불거졌던 ‘파친코’는 인플루엔셜 출판사를 통해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재출간됐다. 그는 이와 관련해 “평생 단 두 권의 책을 썼다. 관심이나 돈을 벌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정말 평생에 걸쳐서 ‘파친코’를 썼는데 그만큼 번역된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중요했다”며 “(인플루엔셜을 통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번역을 이끌 수 있었다. 오디오북, 전자책 등의 활용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재출간 후에도 ‘파친코’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2위, 소설 1위에 오르며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2017년에 처음 책을 출간했을 때는 독자와의 만남을 가지면 99%가 백인과 흑인이었다”며 “당시에는 내가 뭘 잘못했나, 한국 사람들이 날 안 좋아하나 걱정했지만, 최근 한국 독자가 많아졌고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주는 분들도 있어 의미 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현재 집필 중인 작품에 관해서도 전했다. 그는 “‘아메리칸 학원’이라는 책을 쓰고 있는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진 교육에 대한 시선과 교육의 역할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며 “교육과 지위, 계층, 사회적 부는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을 억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작이었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비롯해 ‘파친코’, ‘아메리칸 학원’까지 이 소설들은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으로 엮일 예정이다. 무엇이 그를 한국인과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으로 이끄는 것일까. 그는 이번 책의 서문 ‘한국 독자들에게’에서 “한국인 이야기를 쓰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며 온갖 놀라운 상황들을 견디며 분투해 왔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 강준만 “페미니즘, 상위 개념 돼야…이대남에게 책임 떠넘기지 마라”

    강준만 “페미니즘, 상위 개념 돼야…이대남에게 책임 떠넘기지 마라”

    신간 ‘엄마도 페미야?’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여성 차별로 인한 수혜는 기성세대 남성이 보고 있지만, 그 차별을 해소하겠다며 이대남(20대 남성)에게 집중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게 이대남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했다. 강 교수는 이달 초 펴낸 ‘엄마도 페미야?’(인물과사상사)에서 “그간 페미니즘의 ‘정체성 정치’가 불가피하다며 지지해왔지만, 날이 갈수록 악화하는 젊은 남성들의 ‘반(反)페미’ 정서를 그대로 방치하거나 비난하는 것으로 대처하는 페미니즘 진영의 안일한 대응 방식엔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 “이대남 아닌 기성세대에 물어야 할 것” 그는 “이대남 논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전체 성별 임금 격차의 책임은 이대남이 아닌 기성세대에게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며 “여성의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나이가 들면서 벌어지는 성별 임금 격차의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육아 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4.5%, 기혼 여성의 가사 활동 시간은 기혼 남성의 4.1배다. 이에 따라 성별 임금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강 교수의 분석이다. ● “이대남에게 떠넘기는 자세, 내로남불” 강 교수는 “이전 정권은 사실상 그런 문제의 책임을 ‘진보’를 빙자해 이대남에게 떠넘기는 자세를 보였고, 이는 각종 정책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났다”며 “내로남불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전 정권 인사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기득권은 사수하면서 이대남을 대상으로만 양보의 미덕을 역설하고 강요했으며 그걸 가리켜 ‘진보적 개혁’이라고 외쳐댔다”며 “이런 식의 ‘진보적 개혁’은 전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고 말했다. ● “페미니즘, 정파 상위 개념 돼야” 강 교수는 “‘피해 호소인’ 사건이 시사하듯이, 페미니즘을 정파성의 상위 개념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때는 비로소 진보·보수의 이분법을 넘어 이대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기성세대 남성이 책임을 이대남에게 묻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위선적 진보’가 시대정신이 아니라면 이대남의 항변과 분노를 ‘보수적’인 것으로 돌리는 일은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대남을 비판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페미니스트가 원하는 ‘결과의 평등’을 이대남이 원하는 ‘과정의 평등’과 조율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고 제시했다.
  • 한순구 연세대학교 교수, ‘내가 배우고 싶었던 미시경제’ 신간 출시

    한순구 연세대학교 교수, ‘내가 배우고 싶었던 미시경제’ 신간 출시

    “자동차와 휴대전화는 민간 기업이 만드는데, 공항이나 고속도로는 왜 정부에서 만들지?”“나태한 관료주의 사회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도입을 안 할까?” 이런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 줄 책이 나왔다. 한순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새 책 ‘내가 배우고 싶었던 미시경제’를 출간했다. 저자는 문답 형식의 책의 구성으로 어려운 미시경제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수식을 모두 빼고 사례 위주로 설명하여 수학적 기초가 없는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어려운 경제학 증명을 하기 위해서 미시 경제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은 이 책을 보지 말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한순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정책연구 대학원에서 4년간 교수로 근무한 후, 지난 2002년부터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인생을 바꾸는 게임의 법칙’, ‘경제학 비타민’, ‘인생 경제학’ 등이 있다. 케이블 방송 ‘어쩌다 어른’과 ‘차이나는 클래스’에도 출연래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 강의를 한 바 있다.
  • 조국, 유튜브 활동 시작했다…“유튜브는 책 소개용”

    조국, 유튜브 활동 시작했다…“유튜브는 책 소개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설·운영과 관련해 “정치재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계정은 지난 4월 ‘가불선진국’을 발간하며 책 소개용으로 개설한 것으로, ‘조국의 시간’과 ‘가불선진국’ 관련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신간이 나오면 관련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영상 게재가 정치 활동 재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를 통해 제가 정치활동을 전개하려는 것 같다는 황당한 추측 기사가 나온 모양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재판받는 몸이다. 식구를 돌보는데 집중해야 하는 가장”이라고 소문을 일축했다.조 전 장관, 유튜브에 책 관련 영상 업로드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계정에 자신의 최근 저서와 관련한 영상 4개를 올렸다. 이에 정치재개 추측이 나왔다. 자신의 저서 ‘조국의 시간’을 출판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책을 두고 대담하는 채널 ‘알릴레오’의 영상이 첫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 ‘빨간아재’와 나눈 인터뷰 영상이 뒤를 이었다. 또 책 ‘가불선진국’ 출간 기념으로 메디치미디어와 진행한 북토크 영상과 ‘가불선진국’ 북 트레일러 영상이 올라왔다.조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일 오후 기준 6만명이다. 조 전 장관의 유튜브 가입 일은 지난 4월 5일이지만 채널에 영상이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교수는 최근 자녀 입시비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이 확정된 바 있다. 정 전 교수는 지난 1일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조 전 장관 역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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