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품 IT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학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설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안동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5년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81
  • [새상품] 동서식품 ‘맥심 라떼디토’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이 프리미엄 캔커피 ‘맥심 라떼디토(Latte Ditto)’ 2종을 출시했다.‘오리지날’과 ‘모카 마일드’ 두 가지다. 가격은 1000원(200㎖).
  • [인사]

    ■ 보건복지부 ◇팀장급 공무원 전보 및 파견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평가팀장 이창준△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장 김복순△국립마산병원 최혜련△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 이재용△기획예산처 양극화ㆍ민생대책본부 파견 신승일■ 경찰청 ◇치안감급 승진 및 전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尹在玉△중앙경찰학교장 尹時榮△대구지방경찰청장 朱相龍△전남지방경찰청장 金南成△경찰청 수사국장 崔炳敏△경기지방경찰청 차장 金重確■ 감사원 ◇2급 승진 △감찰관 김판현 ◇3급 승진△자치행정감사본부 총괄과장 김정하△산업환경감사국 〃 정길영△〃 제2과장 한현철△사회복지감사국 〃 정태문△감사청구조사단 민원조사팀장 구자홍△평가연구원 기획행정실장 한정수 ◇4급 승진△전략감사본부 홍성모 유종남△특별조사본부 이종섭△산업환경감사국 제2과 정광명△건설물류감사국 〃 정인소△사회복지감사국 〃 김종운△〃 제4과 정태진△행정안보감사국 제2과 도대성△기획담당관실 김성진△혁신인사담당관실 구경렬△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준△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 김동섭△〃 감사품질관리팀 엄광섭 신치환 박준홍△심사제1담당관실 양은전 황광돈△행정지원실 재무행정팀 이재호△〃 복지지원팀 박옥창△비서실 최현준△파견 안무열 ◇과장 신규보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이익형△〃 결산T/F팀장 박찬석△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장 박종록△〃 심사제1담당관 정정수△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이재구△감사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남궁기정△파견예정 허 웅 이필광△파견 김종호 ◇과장 전보△자치행정감사본부 제1팀장 황상길△자치행정감사본부 제3팀장 김일태△산업환경감사국 제1과장 손창동△파견예정 서기원■ 한나라당 ◇1급 승진△사무총장실 보좌역 이원기 ◇2급 승진△국회부의장실 파견 권신일 ◇3급 승진△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조철희 ◇4급 승진△여성국 여성1팀 차장 서인옥△총무국 총무팀 차장 이숙진△조직국 조직팀 〃 이미영△정책국 정책행정팀 〃 박정민△디지털팀 〃 박덕재■ KBS △편성기획팀장 李圭煥■ 코레일 ◇임원급 △기획조정본부장 직대 崔韓柱△기술본부장 〃 朴在根△물류사업단장 李建泰△기술본부 차량기술〃 鄭準根△서울지사장 金好均△전남〃 梁賢旭△대구〃 金鍾遠△부산〃 劉才榮△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安喆珪 ◇팀장급(본사)△비서팀장 程旺國△감사실 조사〃 金龍守△경영혁신실 윤리경영〃 梁同奎△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 崔德律△〃 예산〃 朴光烈△〃 정책협의〃 具滋安△재무관리실 구매〃 李善官△인사노무실 총무〃 金炳千△〃 인사기획〃 柳基泰△〃 노사협력〃 全燦鎬△〃 복지후생〃 金眞泰△수송안전실 운영조정〃 崔鍾日△〃 관제〃 金均性△정보화기획실 정보전략〃 박종빈△여객사업본부 역운영〃 金昌烈△〃 열차영업〃 金寅浩△물류사업단 물류계획〃 朴福圭△〃 물류수송〃 尹洋洙△〃 물류지원〃 權榮錫△광역사업본부 광역계획〃 金榮煥△사업개발본부 운영지원팀 沈明求△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엔지니어링팀장 兪泳植△〃 〃 엔지니어링팀 楊鎭佑△〃 시설기술단 시설계획팀장 金鍊晨△〃 〃 선로관리〃 閔炯基△〃 〃 토목시설팀 李五炫△〃 전기기술단 전철팀장 申俊鎬△〃 〃 신호제어팀장 孫雲洛△남북철도사업단(T/F) 전략운영팀장 金弘載△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 단장 韓光悳△〃 개발팀장 鄭洛仁△철도연구개발센터 경영연구〃 楊雲鶴 ◇팀장급(지사) (서울지사)△인사노무팀장 朴鳳濬△경영관리〃 李鍾和△수송차량〃 鄭載國△건축〃 李泰星△서울역장 金福煥△광명〃 崔圭赫△용산〃 張興淳(수도권서부지사)△영업팀장 丁潤菜△광역차량〃 黃明淵△영등포역장 朴鍾羲 (수도권남부지사)△영업팀장 鄭吉泰△전기〃 朴忠在△시설〃 金海淵△오봉역장 金仲榮 (수도권북부지사)△일반차량팀장 李滂雨△시설〃 曺永勳△남춘천역장 宋旿榮△의정부〃 朴熙範△성북〃 張桐洙 (수도권동부지사)△경영관리팀장 李愚肪△분당차량사업소장 李相洙△일반차량팀장 鄭光鎬△전기팀장 李裕敬△평택역장 奉榮鐘 (강원지사)△인사노무팀장 朴正浩△시설〃 南進祐△동해역장 張師吉 (대전지사)△영업팀장 金龍植△건축〃 金權南△대전열차승무사업소장 禹相助 (충북지사)△일반차량팀장 趙重植△전기〃 李起天 (충남지사)△경영관리팀장 康鉉植△인사노무〃 金奉會△시설〃 金榮九△천안아산역장 金德漢△천안〃 陳範洙 (광주지사)△광주역장 尹重漢 (전북지사)△전기팀장 姜成植△시설〃 鄭容鶴 (전남지사)△전기팀장 鄭元燮△일반차량〃 申炳浩 (대구지사)△동대구역장 白鐘圭 (경북북부지사)△영업팀장 韓明愚△경영관리〃 金東烈△일반차량〃 朴泰賢△시설〃 鄭寅軾△영주역장 崔舜豪 (경북남부지사)△인사노무팀장 高範錫△전기〃 崔鐘天 (부산지사)△전기팀장 全正植△부산열차승무사업소장 廉三烈△부산역장 趙仁植△울산〃 權石唱△부산진〃 李相珍 (경남지사)△전기팀장 趙文秀△창원역장 李龍雨 (관리단 및 사무소)△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金鍾壽△〃 계획〃 金明鍾△〃 고속차량운영〃 金梡株△〃 전기차량〃 吳榮錫△〃 디젤차량〃 金泰暎△부산철도차량관리단 고속기술지원〃 金振憲△〃 경영관리〃 신윤성△〃 일반품질관리〃 朴勝彦△대전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 金永得■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김혁주△화석에너지환경연구〃 이창근△신재생에너지연구〃 박순철△수소연료전지연구〃(고분자연료전지연구단장 겸직) 이원용△미래원천기술연구〃 안영수△풍력기술개발사업단장 경남호△합성석유연구〃 정 헌△풍력발전연구〃 장문석△열병합·보일러연구센터장 김종진△공업연소기술연구〃 동상근△화학공정연구〃 박종기△자동차에너지환경연구〃 이영재△전기조명연구〃 송유진△건물열성능연구〃 조 수△폐열에너지연구〃 전원표△대체연료연구〃 김성수△가스화연구〃 이재구△제로에미션연구〃 선도원△온실가스연구〃 백일현△태양광발전연구〃 유권종△태양전지연구〃 윤경훈△태양열연구〃 백남춘△바이오에너지연구〃 이진석△지열에너지연구〃 장기창△분산발전용연료전지연구〃 정두환△수소제조·저장연구〃 배기광△융복합재료연구〃 한인섭△나노소재연구〃 김홍수△전기전자소재연구〃 한상도△광전변환저장연구〃 전명석△신공정연구〃 김동국△시험성능평가〃 이선근■ 제일화재 ◇상무 승진△IT지원부문 김형중△기획부문 이정수 ◇이사 승진△감사실 이윤엽△인터넷영업본부 임명기 ◇부장 승진△법인영업5팀 박지호△인사교육팀 백국현△IT기획팀 안광진△부산보상센터 유한용△중부지점 이종배△경영기획팀 이태규△일반보험부 이현태△경영전략팀 전승호△호남보상센터 정환섭 ◇전보△준법감시인 이기영△충청지점장 이영식△강남〃 이성근△대구〃 전병선△부산〃 강창완△보상지원부장 윤서열△방카영업1팀장 최봉선△법인영업5팀장 박지호■ 리딩투자증권 ◇임원 승진△자본시장본부장(전무) 안노영△법인영업본부장(전무) 손영찬 △개인영업본부장(전무) 김창배△준법감시인(전무) 이흥제△법인영업본부(상무) 김진혁 ◇이사승진△COO 정승채△HRO 구만본 △CFO 하정현△CSO 백태근△메자닌금융팀 유성엽■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여신영업 이충렬△투자금융 김진우
  • [인사]

    ■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운용팀장 염민섭△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이시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宋龍贊■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부동산개발팀장 昔 鐵■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융·복합연구본부장 權大泳△식품가공·유통연구〃 韓大錫△경영혁신실장 韓奎在△행정관리부장 李錫允△나노바이오연구단장 趙鏞珍△기능성〃 河台烈△안전성〃 全香淑△전통식품〃 李英哲△소재이용〃 金仁鎬△유통〃 車桓秀△식품표준화센터장 曺震鎬△식품표준화평가관리팀장 李勇桓△식품정책연구단장 趙雄濟△식품분석센터장 石好紋△지방이전사업추진단장 李禹石△국제협력사업단장 金起成△혁신기획예산팀장 洪承爀△성과확산홍보〃 文鎭成△총무〃 朴聖采△재무시설〃 林京澤△지식정보〃 金兌奎■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외협력부장 윤형기△경영지원〃 양천석△감사실 최현우(부장대우) 박동진(과장대우)△기획예산팀장 유학무△사업운영〃 이영진△IT전략〃 안상규△총무〃 민경우△재무〃 송백용△자재〃 서성석△시설안전〃 이은재△제주기지운영〃 남중현△정책연구센터장 김종휘△홍보협력팀장 장영진△성과확산센터장 홍량
  • [이젠 포스트 BRICs] (10) 인도네시아 (하)

    [이젠 포스트 BRICs] (10) 인도네시아 (하)

    |자카르타·차궁칠린칭(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우기(雨期) 막바지에 접어든 인도네시아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다가도 오후에는 어김없이 한 차례씩 장대비가 내렸다. 지난달 25일 자카르타 북쪽의 차궁칠린칭에 있는 보세 수출공단인 KBN공단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올랐을 때에도 비가 쏟아졌다.1시간 남짓의 폭우로 고속도로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물에 잠겼다. 비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허술한 배수로 시설이 문제였다. 경제 관료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가장 절실하다.”고 외치는 까닭을 이해할 수 있었다. 2시간에 걸쳐 조심스레 달려간 끝에 도착한 KBN공단은 1970년대 구로공단을 깨끗하게 업그레이드한 모습이었다. 컨테이너를 짊어진 트럭이 쉴 새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젊은 여공들의 눈빛이 빛났다. ●한국의 전방위 투자 53만평에 펼쳐진 KBN공단은 한국 업체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주 봉제업체 165개 가운데 120개가 한국 기업이다. 숫자뿐만 아니라 규모나 시설 면에서도 타이완이나 중국 업체에 비할 바가 아니다. 타이완 업체 사장은 “임금은 한국 기업과 차이가 나지 않는데 복리후생이나 시설 면에서 격차가 커 노동자들이 한국 업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공단에서 두 개의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한세상사 박정운 전무는 “한국에서는 이제 봉제 공장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인도네시아의 봉제 산업은 한국 기업이 다 장악했다.”면서 “캄보디아나 필리핀에 비해 임금이 비싼 편이지만 노동자의 자질은 훨씬 훌륭하다.”고 말했다. 실업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도 노동집약적 산업인 봉제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봉제 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1979년 진출 이후 19개의 대형 공사를 따낸 쌍용건설은 지난해 일본 최대 건설사인 시미즈와 17개월간의 경쟁 끝에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 공사를 따냈다.47층 규모의 초호화 주상복합 건물로 자카르타의 새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SK㈜도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합작해 하루 8000배럴 이상의 윤활유를 생산하는 정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한국의 투자액(승인기준)은 8억 7740억달러로 4위였다. 건수로는 312건으로 가장 많다. 코트라(KOTRA) 자카르타 무역관 김병권 관장은 “1102개의 한국 업체가 진출했고,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도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1992년 이후 304억달러 투자 ‘세계 최다´ 한국의 투자 경쟁상대는 일본이다.1942년부터 3년간 인도네시아를 지배했던 일본의 자본은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빠져나갔다가 최근 회귀하는 양상이다.1992년 이후 일본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304억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BKPM의 하리 바키티오 규제개혁국장은 “일본이 없으면 인도네시아도 없을 정도로 일본 자본이 우리 경제의 바탕을 이룬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총외채 1307억달러 가운데 33%가 일본 부채”라고 밝혔다. 특히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은 일본 업체가 90% 이상 장악해 좀처럼 틈새를 찾을 수 없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31만 8883대의 자동차 가운데 29만 6492대가 일본차다. 한국의 KOTRA격인 일본 제트로(JETRO) 자카르타 센터에는 제트로 직원은 물론 경제 부처와 대기업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상주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들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현지법인간 거래를 활성화시켜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한다. 미쓰이물산에서 제트로에 파견된 미노루 야수이 투자자문관은 “올해가 인도네시아 투자의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들이 현지화한 만큼 이젠 대기업에 납품하는 일본 중소기업들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window2@seoul.co.kr ■ 코린도 그룹 이원제 사장의 현지 진출 전략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3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업은 단연 코린도(KORINDO·코리아+인도네시아) 그룹이다.19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목재업으로 사업을 일궈 지금은 연매출액 8000억원 규모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펄프·제지·컨테이너·금융에 이어 최근 팜오일 등 바이오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사세를 확장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20위권에 들어간다. 승은호 회장은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한상(韓商)으로, 동남아에서 화상(華商)과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꼽힌다. 현지 한인회장, 상공회의소회장은 그의 당연직처럼 여겨진다. 승 회장과 함께 34년 동안 ‘코린도 신화’를 일군 이원제 사장은 “합판 수출액이 지난해 3억 5000만달러이고, 지난 3월 현대자동차와 상용차 및 버스 조립공장을 세웠다.”면서 “1만 3000㏊에 이르는 팜오일 플랜테이션 농장을 10만㏊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98년 폭동이 났을 때에도 한국인들만 떠나지 않았고, 이 사실을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밀림에서 맹수와 싸우며 벌목을 했던 기상으로 한국 기업들은 이제 새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한 진출 분야에 대해 이 사장은 “코린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경쟁력을 지닌 원목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라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으로 ▲소비계층 분화에 대비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개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및 IT 투자 확대 ▲석유대체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을 꼽았다. window2@seoul.co.kr ■ “폭발적 증가 중산층 겨냥 고급 생필품·IT쪽 승부를”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일본 기업들은 앞으로 식품가공이나 화학, 의약품 쪽에 눈을 돌릴 전망입니다.” 제트로(JETRO·일본무역기구) 자카르타 센터의 다케시 혼조 부관장은 “자동차, 전자, 휴대전화 등 그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공한 일본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이 하기 힘든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시 부관장은 특히 “도로·철도 건설이나 에너지 개발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국가들이 투자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일본과 한국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산층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생활필수품이나 최첨단 정보기술(IT) 제품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강점으로 풍부한 천연자원,2억명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 근면한 노동력, 일본에 우호적인 감정 등을 꼽았다. 반면 인도네시아 투자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불분명한 조세정책과 노동법을 들었다. 다케시 부관장은 “부가가치세율의 산정 근거가 모호하고, 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8년 근무한 노동자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11개월치의 월급과 위자료까지 줘야 하는 현행 노동법 때문에 ‘야반도주’하는 외국기업까지 생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케시 부관장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현지 한국 기업 코린도그룹과 함께 상용차와 버스 조립공장을 세운 데 대해 “관공서 버스나 앰뷸런스, 경찰 순찰차 등 공공부문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window2@seoul.co.kr ■ 공장설립 첫발 18개월 소요 “기다릴 줄 알아야 사업 성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기다릴 줄 알아야 이긴다.’ SK㈜ 자카르타지사의 이경일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의 성공 요인으로 ‘시간’을 꼽았다. 이 지사장은 “국영석유기업과 공장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첫 대면을 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면서 “한국적인 ‘스피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간 개념이 약하다. 기자는 10여명의 현지 관료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약속 시간에 맞춰 나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인터뷰 직전에 시간과 장소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쌍용건설 자카르타지사 이희원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웬만하면 ‘노(No)’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의 태도에서 긍정과 부정을 느껴야지, 말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 자카르타법인 이민재 법인장도 “‘뭉킨 비사’라는 말이 있는데,‘아마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부정을 뜻할 때가 더 많다.”고 소개했다. KOTRA 무역관 복덕규 차장은 “‘고맙다.’는 표현이 ‘트리마 카시’인데 이는 ‘받고, 주다.’라는 뜻”이라면서 “상대방이 뭔가 먼저 해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봉제업체 한영의 박창후 과장은 “이슬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이슬람을 폄하하는 발언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부고]

    ●차영조(대구시의원)씨 상배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53)420-6151●안순환(전 서울은행 부장)주환(삼성전자 LCD총괄 부사장)세환(전 삼성생명 부장)윤희(전 우리은행 지점장)윤옥(구의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6●정용(사단법인 관우회 회장)씨 별세 준(연세피부과 원장)욱(후지쯔코리아 과장)엽(DHL 〃)혁(우리홈쇼핑 대리)씨 부친상 김영진(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략기획단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30●배재봉(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정민(한국하이델베르그 부장)씨 모친상 홍도재(후마이스타일렉트로닉스 지점장)박병천(브레인컴퍼니 대표)김진홍(정화식품 상무)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410-6914●문상호(사업)상환(원광디지털대 기획처장)상욱(대한항공 차장)씨 모친상 최재권(FEV코리아 대표)씨 빙모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87-1501●박광원(동양메이저건설)혜원(하나은행 봉은사로지점 대리)씨 부친상 서덕원(삼일회계법인 매니저)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9●노이전(사업)도전(〃)씨 모친상 주호식(신용보증기금 팀장)박종문(충북대 교수)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이재근(세원공영개발 대표)재갑(사업)제훈(상봉정밀 대표)재진(남서울합동법률사무소 실장)재경(우림건설 품질감사실 부장)씨 모친상 채종환(샬롬IT직업학교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5●김홍규(전 우리은행 지점장)인규(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용규(삼성생명 평촌지점)씨 부친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590-2352●구태언(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은아(GS텔레서비스)씨 부친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40분 (02)590-2697●홍성중(대한볼링협회 이사)성범(서울시볼링협회 〃)씨 모친상 김종환(사업)신재흠(연세대 축구부 감독)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3●심재섭(전 LG데이콤 홍보팀장)씨 별세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6●김호용(우리투자증권 감사)씨 부친상 백진식(자영업)황수관(중전전기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2
  • 내 아이 키 크는 열쇠 다섯

    “자녀들, 더 크게 키우고 싶으세요? ‘DISSEN 프로그램’이 그 답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박수성 교수가 돈 안 들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어린이 성장 프로그램을 최근 제시했다. 의학적 근거가 없는 성장요법이나 값비싼 건강기능식품의 폐해로부터 어린이를 지키고 싶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키 성장과 관련, 박 교수가 제시한 방법은 비만예방(Diet), 일광욕(Sun light)을 통한 비타민D 합성, 스트레치(Stretch) 및 규칙적인 운동(Exercise) 그리고 성장 발달을 돕는 영양소(Nutrition)의 머리글자를 따 명명한 것이 이른바 ‘DISSEN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자녀들의 키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짚어 보자. ●다이어트 비만은 키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적이다. 몸속에 지방이 쌓이면 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성장을 막기 때문이다. 어릴 때 살이 찌는 것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늘어난 결과로, 이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 비만과는 다른 현상이다.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시간이 지나도 줄지 않고 언제든 살을 왕창 찌게 할 잠재력을 가진 ‘시한폭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지방세포의 숫자가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아 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한창 자랄 때는 균형식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살이 찌지 않는 식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고칼로리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짜고, 기름진 음식 대신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저탄수화물 위주의 과일과 채소류 중심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도 필수.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수영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체중조절에 좋다. 특히 아이가 살이 찐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제한해 오히려 키를 작게 하거나 뇌 활동을 위축시켜 학습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광욕 뼈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는 성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부족하면 칼슘 흡수에 문제가 생긴다. 성장기 어린이가 적절한 일조량을 받지 못하면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비타민D 결핍으로 장내 흡수가 되지 않아 골격을 키우기 어렵다. 비타민D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1일 일조 시간은 최소 10∼15분 정도. 이 정도라면 날씨가 좋은 날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스트레치 특별히 운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스트레칭은 재밌어 한다. 몸을 쭉쭉 늘여 주면 성장판 가까이에 있는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 키가 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듯 스트레칭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동작이든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된다. 가장 쉬운 동작은 누운 채 팔과 다리를 쭉 뻗어 천천히 다섯에서 열까지 세며, 편안하게 호흡을 들이마셨다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이렇게 매일 아침, 저녁에 10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해도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자란다. 성장판이 적당한 자극을 받아야 뼈가 잘 자란다는 뜻이다. 허벅지와 장단지뼈의 양끝에 있는 성장판에서 골아세포가 증식돼야 뼈의 길이 성장이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농구나 줄넘기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성장판을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뼈와 성장판이 튼튼해질 뿐 아니라 성장판 주위의 모세혈관이 늘어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이 촉진돼 성장과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있는데, 관절운동으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과 힘줄의 연결 부위에 있는 근육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라게 된다. 운동은 등에 땀이 밸 정도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하면 된다. 운동은 줄넘기, 조깅, 맨손체조, 수영, 댄스, 배구, 테니스, 과격하지 않은 농구, 단거리 질주, 배드민턴 등이 좋다. 기계체조, 씨름, 레슬링, 유도, 마라톤, 럭비 등은 성장판에 무리한 충격이나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영양식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성장에 필수적이다. 편식이 심하거나 입맛이 짧아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한다면 종합영양제를 꾸준히 먹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은 콩, 두부 등에 많은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기름기를 제거한 육류와 우유, 치즈, 멸치, 미역, 시금치·당근 등 야채류, 김 등 해조류, 버섯류, 과일 등이다. 반면 라면, 피자, 코코아, 초콜릿, 콜라, 햄, 햄버거, 각종 튀김류와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배설시키는 탄산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위기인가 기회인가.’서울을 비롯,16개 광역자치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접한 뒤 FTA 협상 발효 이후 접하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부산시는 조선을 앞세운 레저보트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금융허브 추진에 기대 서울시는 ‘서울시의 입장’을 내고 “FTA 타결이 서울의 동아시아 금융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세우고 서울을 동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IFC와 같은 금융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금융 인프라 설치를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의 관광도시화에도 FTA 체결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FTA가 인적·물적 교류의 자유화와 확대인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조선·섬유산업 활성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신항 및 항만 배후 수송로 등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계·부품·소재 등의 클러스터화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섬유·의류·신발 등의 신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업 등 피해 예상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농어촌 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한 레저보트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섬유산업 육성 주력산업인 섬유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산업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달성군 등 일부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미 FTA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은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인천시는 FTA 타결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치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IT·BT·CT 개발은 물론 제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성장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기아차 선전 기대, 한우 농가 보호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 철폐와 FTA 타결에 따른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차 광주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농업 분야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60여 한우농가에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 생산안전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지원사업, 한우거세지원사업 등 한우농가 지원에 3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3대 주력산업 성장 기대 오는 12일 시청 의사당에서 협상타결 내용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달말 FTA 지역별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FTA 타결이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기자재분야에서 수출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산업도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한우 브랜드화 횡성한우·대관령한우·하이록·한우령·늘푸름한우 등 고급 한우의 브랜드화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9%에 이르는 지역 축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고급육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축통일·사료통일·사용관리시설통일 등 ‘3통’체제를 갖춘다. 양돈 문제도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 대규모화로 대형 유통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수출농업과 산림농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요 과채류 산지 물량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연합마케팅에 나선다. ●경기, 고품질 농산업, 물류산업 육성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FTA 체결 후 뒤따르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FTA 파장을 대비해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활성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북, 농축산 경쟁력 강화 부심 충남도는 농수축산업에서 약 1조 2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 오는 9월 외부대책위원회를 소집,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등 인사들로 구성했다. 충북도 역시 농축산업분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FTA를 넘을 각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교육 부문과 R&D 부문이 제외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T 등 첨단 업체가 많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농식품산업 육성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 확대,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 농산물 브랜드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안정, 수급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 친환경유기축산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전남, 농업부문 육성 74개 과제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산업에서 재원을 마련해 손해를 보는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제도개선 과제 74개를 마련해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입 쇠고기에 맞선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한우 등 전남도 한우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를 제외한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자세하게 분석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림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이 6월말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농업인 등 이른바 전남도의 3농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10대 프로젝트 추진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의 농어업 핵심 분야를 선정,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4조 543억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농어촌 재개발 ▲경북 한우산업 육성 ▲신경북형 사과생산 체계 구축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수출전문농업 육성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바다 목장화 실현 등이다. ●경남, 축산분야 대책 마련 FTA가 타결되자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타결이 도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농림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분야에 119조원 지원계획을 수정하거나 이와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육성전략 마련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해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감귤을 집중 공급하고, 권역별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선과장 대형화 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쌀과 대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경운·대구 김상화기자 kkwoon@seoul.co.kr
  • [한·미 FTA 연장협상] 7만 2000∼14만 3000명 구조조정 불가피

    [한·미 FTA 연장협상] 7만 2000∼14만 3000명 구조조정 불가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산업은 농업이다. 농업생산 감소액이 8조 2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림부는 농업생산액이 1조 1500억∼2조 2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농업에서 고용인구가 7만 2000∼14만 3000명 줄어들 전망이다. 문제는 현재 농업노동력의 4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이다. 이들이 농업부문에서 방출될 경우 다른 산업에서 재취업이 사실상 어렵다. 이농으로 인한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축산·과수 농가 피해 집중 미국 쇠고기는 수입이 금지되기 전에는 한해 1억달러가 수입돼 전체 축산물 수입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쇠고기 수입이 자유화되고 현재 40% 관세율도 철폐되면 최대 2400억원어치의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돼지고기의 관세율 25%가 철폐되면 생산이 1460억원어치 줄어든다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 있다. 돼지와 달리 소는 대규모 전업농이 적고 농사를 지으면서 1∼2마리를 짓는 소규모 영농이 대부분이다. 피해액도 문제지만 피해 농가가 대규모로 나타나게 된다. 민감품목 중 하나인 오렌지의 관세가 철폐되면 감귤 생산액은 55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에 농산물을 수출한다. 수출 규모가 1000만달러가 넘는 품목은 라면, 필터담배, 배, 기타조제식품(인삼 등) 4가지에 불과하다. 현재 배, 난초, 인삼이 무관세이고 김치에 대한 관세가 6.4%로 FTA로 우리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2001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미 FTA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쌀을 포함한 전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것을 가정으로 해서 8조 8000억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농업관련 2차산업도 피해 쌀 피해액이 3000억원, 축산물이 240억원, 과일·채소 1369억원, 낙농제품 1370억원이다. 신선 농산물의 피해액은 6000억원에 그치고 나머지 8조 2000억원이 가공식품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미국은 과일 가공품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농업 관련 2차 산업의 피해도 발생할 전망이다. 민감품목인 마늘과 고추도 안심할 처지가 못된다. 미국은 2004년 고추를 1500만달러, 마늘을 800만달러 수출하는 등 전체 농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 권오복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미국 농업의 잠재력으로 볼 때 다른 품목에서 고추, 마늘로 생산을 전환해 얼마든지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며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모든 평범한 삶은 특별하다

    모든 평범한 삶은 특별하다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려 애를 쓸수록 문은 굳게 닫힙니다. 돌아서서 일에 파묻혔더니 문득 세상 밖에 나와 있습니다.” 심재명 엠케이픽처스 영화제작부문 총괄 사장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공병호: 국문학을 전공하셨는데, 영화 일을 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심재명: 중학교 때부터 영화를 꿈꿨어요. 당시만 해도 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영화제작자가 드물었고, 또 한국영화라면 왠지 극장에 가서 보기 부끄러웠던 때였지만, 그래도 막연히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선망이 있었어요. 아무 이유 없이 영화 보는 게 좋았던 거죠.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감상을 끼적이거나 감독의 이름을 외운다거나 하는, 요즘 말로 하면 마니아 단계에까지 이르렀어요. 그렇게 그냥 좋아하다 보니까 꿈이 이뤄지더라고요. 혼자 있기 좋아하는 말수 적은 소녀, 영화사 사장 되다 공병호: 말씀은 쉽게 하셔도 그렇게 간단치는 않았을 테고, 과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심재명: 대학을 졸업하고 두 군데 영화사에서 4년 반 정도 기획과 홍보 일을 했습니다. 이후 잠시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나이 서른하나에 창업을 했죠. 공병호: 요즘 표현으로는 ‘벤처’네요. 창업 이후에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셨나요. 심재명: 아니, 그런 거창한 표현보다는…. 저는 직장생활이 참 힘들었어요. 회사에 동년배는 드물고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했죠. 하도 신경을 써서 나중에는 위궤양에 시달리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독립을 하니까 싹 낫더라고요. 그때 아, 나는 생리적으로 조직에 맞지 않구나, 느꼈죠. 공병호: 자신의 길을 때맞춰 잘 수정해 오셨네요. 그나저나 그토록 좋아하는 영화 일을 하신 지 근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간의 시간들을 돌아보신다면…. 심재명: 모험정신이 넘치는 도전적 삶을 살았다, 뭐 이런 모범답안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수세적守勢的으로 살아요. 만약 이십대에 몸을 담았던 회사가 제게 더 많은 동기 부여를 했더라면 계속 그곳을 다녔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다행히 제 곁에 결단력 있는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영화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구체화시키지 못했는데, 이른바 운동권 영화를 만드는 운동권 출신의 독립영화 감독이었던 제 남편(이은, 현 ‘엠케이픽처스’ 대표)이 저를 이끌었어요. 그렇게 1995년에 만든 ‘명필름’을 10년가량 운영하다가 주식회사 상장을 계획하게 되었고, 제작만으로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급과 투자를 겸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 <강제규필름>과 합쳐 <엠케이픽처스>라는 상장사가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10년도 안 돼 사라진 ‘21세기를 책임질 영화인’ 공병호: 일반인들은 영화 한 편의 제작 규모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 합니다. 심재명: 편당 평균 제작 비용 30억, 마케팅 비용 20억 등 도합 50억 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위험 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결실도 클 수 있으니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high risk, high return’이죠. 공병호: 50억 프로젝트라, 중소기업 규모의 영화사로서는 말 그대로 엄청난 리스크네요. 심재명: 작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가 총 108편인데, 그중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화는 20편에 불과합니다. 이런 수치는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공병호: 올해는 몇 편 정도 제작을 하실 계획인가요. 심재명: 저희 회사 브랜드로 여섯 편쯤. 공병호: 작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 제작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심재명: 의외로 길어요. 아이템 발굴에서 극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시점까지의 기간이 평균 2년쯤 되죠. 예를 들면 강제규 감독이 만든 <쉬리> 같은 영화는 시나리오 작업까지 포함해서 4년 이상이 걸린 거예요. 공병호: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그 사이 소비자의 취향이 달라지지 않나요? 심재명: 영화는 정서적인 장르인 데다 더욱이 작품 수가 한정되어서 어느 정도의 여유는 있어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108편인데, 그게 너무 많다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한국의 영화산업 규모에서 인구 대비 적정 편수를 7, 80편 정도로 보고 있어요. 한 편 만들면 주목받기 쉬운 거죠. 최근의 통계를 참조하면 한국 영화 1년 관객이 1억 7천만 명 정도 된답니다.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까 앞으로 2억 명까지는 갈 것 같고, 치솟는 제작, 마케팅 비용만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우리 영화산업은 낙관적이지 않나 생각해요. 물론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려야겠지만…. 공병호: 집에서 비디오, DVD 등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심재명: 그것을 이른바 ‘2차 윈도우’라고 부르는데요. 이웃 일본은 그 시장이 굉장히 커요. 그러나 우리는 요즘 와이드 배급이라고 해서 영화 한 편이 개봉 첫날 수백 개의 스크린에 동시에 걸리는 까닭에 상영 기간의 호흡이 굉장히 짧아졌어요. 예전에 <공동경비구역 JSA>가 6개월 만에 6백만 명이 들었는데 지금은 3, 4개월 만에 천만 명이 들거든요. <괴물> 같은 영화를 전 국민이 알고, 보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거지요. 공병호: 우리는 뭐든 참 급하군요. 심재명: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2차, 3차적 방법으로 보지를 않아요. 그렇게 비디오나 DVD 시장이 완전히 죽었고, 방송이나 케이블 판권도 기대만큼 금액이 상승하지 않으니까 개봉 첫 주에 승부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한국영화산업의 현안懸案이고요, 한류의 열기가 식어가면서 해외 시장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심각한 타격이지요…. 인간이 되기 전에 성공을 논하지 마라 공병호: 그간 영화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부침을 지켜보셨을 겁니다. 저도 되돌아보면 재기발랄한 사람들이 의외로 중도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이는 왜 쓰러지는 걸까,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살피는 것이지요. 심 대표께서 목격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것입니까? 심재명: 성공하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인간’ 자체가 좋아요. 반대로,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눈앞의 이익을 쫓아 판단이 흐려지는 분들은 길게 가지 못하죠. 며칠 전 방을 정리하다가 1999년에 나온 한 영화 잡지를 다시 읽게 된 일이 있습니다. 그 안에 ‘21세기를 책임질 영화인 50인’이라는 설문조사가 실렸는데, 오늘 시점에서 그 면면을 살펴보니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분들이 많더라고요. 채 10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공병호: 퇴보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일이 그렇게 힘이 듭니다. 자, 그렇다면 좀 더 실질적으로, 과연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영화의 ‘키 석세스 팩트 Key Success Fact (성공요인)’는 무엇일까요. 심재명: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그중 첫 번째는 시나리오 즉, ‘이야기’입니다. 공병호: 결국은 컨텐츠라는 말씀이시군요. ‘이야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심재명: 가장 먼저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인가’를 스스로 묻습니다. 그다음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할 것인가’를, 마지막으로는 ‘돈이 될 수 있는가’를 따져보죠. 공병호: 와, 제가 책을 쓰기 전에 고려하는 관점들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건 독자 여러분께 밑줄을 쳐서 보여줘야 합니다! 심재명: 두 번째 요인은 ‘탤런트talent’예요.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우선 되는 것은 재능입니다. 공병호: 탤런트를 우리는 재능이라고 하지만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인재라는 뜻도 있어요. 그래서 인재 전쟁을 ‘워 포 탤런트War for Talent’라고 하죠.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심재명: 영화는 굉장히 과학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터무니없이 비과학적이기도 해요.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제때를 찾아야 하지요. 공병호: 아주 좋습니다. 제대로 된 인터뷰라면, 뭔가 ‘프로페셔널’한 것을 끄집어내서 소개해줘야 해요. 심재명이라는 사람이 영화라는 업業을 저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테마가 있어야 해요. 오늘은 이 세 가지만 전해드려도 되는 거예요! ’해피엔딩’이 행복할 수 없는 까닭 공병호: 영화제작자에게 이런 질문을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영화, 많이 보시지요? 심재명: 사나흘에 한 편, 1년에 100편 정도 될까요. 공병호: 좋아하는 장르는? 심재명: 결혼하기 전에는 굉장히 잔혹한 영화, 개성 강한 영화를 좋아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따뜻한 영화가 좋아지더라고요. 요즘 들어서는 구분 않고 다양한 영화를 봅니다. 이 분야의 종사자로서 잘 만든 영화는 칭찬하고, 그렇지 못한 영화는 한 쪽으로 골라내고…. 공병호: 조폭 스타일의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용감하지만 그건 또 질색이라서 항상 불만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크게 비난하지 못하는 것이 고객의 니즈needs 가 있으니까 그런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이겠죠. 심재명: 저 역시 그런 영화를 싫어해요.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어둠 속에서 자기 혼자 스크린을 보는 거고, 그 안에는 보통 사람들의 일탈과 욕망을 담아야 하니까 불량식품 같은 요소도 들어 있어야죠. 폭력, 섹스 이런 것들은 동전의 양면같이 영화의 또 하나의 특징이에요. 공병호: 듣고 보니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은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드문 것 같습니다. 그것도 결국은 제작자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이겠지요. 심재명: 사실이에요. 감독도 그렇지만 제작자들도 나름의 성향이 있지요. 저희는 남성 취향의 컨텐츠는 거의 없고요. 그보다는 발을 땅에 디딘 현실적 내용에 관심이 많다고 할 수 있어요. 공병호: 말초적인 자극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좋은 영화 한 편 추천해주세요. 심재명: 최근에 본 〈리틀 미스 썬샤인Little Miss Sunshine〉(2006)이 괜찮을 듯하네요. 미국에서 만든 아담한 가족영화인데 소외되고 뒤처진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품어 안는 작품이에요. 공병호: ‘가족’이라, 그러고 보니 심 대표께서 요즘 가족영화에 대한 사업적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심재명: 극장들이 이제는 주거지역까지 파고들 만큼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잖아요. 영화관에 들르기가 그만큼 쉬워진 거죠. 가족 단위 관객들은,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 주로 방학 때 할리우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나 교양물을 즐겨 봅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이제쯤이면 우리 관객들도 우리가 만든 가족영화를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거예요. <안녕 형아>(2005), <아이스케키>(2006) 등이 그런 취지의 작품들인데, 앞의 것은 조금 성공했고 뒤의 것은 조금 실패했죠. 어쨌든 이런 과정에서 한국영화 컨텐츠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공병호: <조용한 가족> <바람난 가족> <구미호 가족> 같은 연작물도 제작하셨지요. 가족에 대해서 할 말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심재명: 제가 가족주의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가족이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서 내포하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주목注目하고 있을 뿐이에요. ‘우리’라는 말처럼 ‘가족’도 가끔은 강박으로 작용해서, 누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면 ‘우리’는 반사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가족’에서 찾으려 하잖아요. 그리고 이들 영화는 앞서 말한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영화의 범주에 들어가지는 않아요. 저는, 예를 들어 가족을 다뤄도 어설픈 가족주의로 문제를 봉합하려는 태도를 혐오해요. 제가 얌전하게 보이고 또 실제로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기존의 체제와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발심이 커요. 그런 의미에서 이들 작품들은 오히려 가족의 해체 같은 문제를 다루면서, 기존의 관념을 깨는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거죠. 영화 같은 삶보다 삶을 꿈꾸는 영화가 좋다 공병호: 스스로는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심재명: 10년 넘게 알고 지내는 분들이 저더러 너무 안 변한다고들 하더군요. 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칭찬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보다도 시대 흐름에 민감해야 하고 좀 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할 텐데, 좀 아쉽죠. 삶을 대하는 태도도 비관적이고…. 이 일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매스컴에 오르내리게 되었지만, 그러나 저는 겉으로 드러난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환상이 없어요.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많은 여성 중에는 야심적인 전략가들도 계시죠. 물론 저는 ‘워커홀릭workaholic(일 중독자)이에요. 하지만 그런 분들하고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어요. 공병호: 일에 파묻히겠다, 세평世評에 관심 두지 않겠다…. 심재명: 저를 힘센 페미니스트로 보는 분들이 있어요. 육아에 대한 책임도 남편과 평등하게 나누어 질 것 같다고 하는데, 그러나 사실은 그와 달라요. 아무리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주말에는 꼭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죠. 공병호: 오늘 답변이 제 예상을 많이 빗나갑니다. 얼핏 생각하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적극적 성격을 지니셨을 것 같은데, 의외로 내부지향적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얻고 싶은 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를 해보지요. 인생의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심재명: 성공해야겠다, 이런 생각 전혀 안 했어요. 얼마 전 딸아이가 앨빈 토플러를 얘기하면서 금융, 경제 이런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던데…. 이전에 다른 매체에서도 인터뷰를 하면 꼭 성공을 화제로 삼더라고요. ‘성공한 여자’가 어떻고 하는 것들…. 저는 스스로 성공했다는 생각은 한 적 없고요. 굳이 성공이라는 말과 연관을 시키자면 제가 몸을 담고 있는 일에서 발전을 이루는 일이겠지요. 지금도 가끔 제 능력의 한계와 위기의식을 느끼는데, 어느 시점에선가 현명하게 나 자신을 변화시키거나 운신의 폭을 달리하면서 여전히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성공한 인생이라고 보는 거지요. 공병호: 음, 이 답도 굉장히 소박하네요. 내가 반성을 좀 해야겠어요. 아무튼 심 대표께서 꿈꾸시는 또 다른 방식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심재명: 박사님도 늘 건승하세요. 공병호 어떻게 그렇게 많은, 좋은 글을 쓰십니까. 사람들은 묻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서 나온 그것들을,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잊어버렸습니다. 배를 타본 사람은 압니다. ‘이물’에 앉아 있으면 두 갈래로 물살이 갈라져 빠르게 ‘고물’ 쪽으로 달려갑니다. 화살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나간 일에는 아무런 기쁨이 없습니다. 실패하면 사람들로부터 잊힐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재능이 있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나는 다작多作을 합니다. 밥 먹고, 글 쓰고, 책을 냅니다. 그것이 나의 일상입니다. 1960년 경남 충무 생. 고려대학교 경제학과(1983), 미국 라이스대학교 박사(1987).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2001~). 저서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10년 후, 한국> 등. 심재명 재테크요? 문외한이에요. 성격이요? 직관적이고 감성적이랄까, 지레짐작해서 일을 그르친다고 남편에게 늘 주의를 받아요. 화나는 일이요? 어떻게 하면 영화를 잘 만들까 고민하지 않고, 잘 살아남을까만 궁리하는 사람들을 볼때…. 어떻게 화를 내냐고요? 못 내요. 스트레스를 푸는 비법이요? 저는 비법이 없는 게 문제예요. 좌우명이요? 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말자. 성공이요? 그런 걸 꼭 생각해야 하나요? 저 참, 별로지요…. (아, 사람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기에 언어는 너무 가볍다. 침잠沈潛하지 못하고 부유浮游하는 나뭇잎처럼.) 1963년 서울 생. 동덕여대 국문과(1987), (주)명필름 창립(1995), 여성영화인모임 준비위원회 위원(2000),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주)엠케이픽처스 이사. <조용한 가족, 1998> <해피엔드, 1998> <공동경비구역 JSA, 2000> <질투는 나의 힘, 2002> <바람난 가족, 2003> <그때 그사람들, 2004>.
  •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통계청이 5년마다 개편하는 물가지수 품목에는 사회의 변화상이 반영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해지는 소비품목들이 새로 추가되고 그러지 않은 것들은 퇴출되기 때문이다. 1980년에는 74년 개통 이후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전철료가 처음 소비자지수 품목에 포함됐다. 공중전화요금·샴푸·가스레인지·TV·세탁기·전기밥솥·싱크대가 포함된 것도 70년대 후반 이 품목들이 빠르게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식음료에서는 카레·마요네즈·케첩이 눈길을 끈다. 85년이 되면 전문대학 납입금에 더해 보습·대입단과반·전산·피아노 등 사교육 학원비가 대거 등장한다.74년 50원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던 오리온 초코파이도 당시 100원의 가격으로 물가통계에 편입됐다. 90년에는 ‘마이카’ 붐이 확산되면서 소형·중형 승용차와 주차료·휘발유·엔진오일교체료 등이 포함됐다. 아파트 보급으로 공동주택 관리비가 처음 등장하고 침대·소파 등 서구식 가구와 비디오플레이어·컴퓨터도 등장했다. 95년에는 휴대전화·노트북컴퓨터·프린터·캠코더·이동전화 통화료 등 현재 보편화된 정보기술(IT) 관련기기 및 서비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여행이 늘면서 공항이용료·국제항공료 가격이 조사됐고 콘도·골프연습장·수영장 이용료가 추가됐다.80년대 후반에 등장한 노래방도 비로소 물가지수에 편입됐다. 2000년에는 외식문화와 레저문화의 확산이 반영됐다. 쇠갈비·돼지갈비·삼겹살·맥주·소주(이상 외식), 골프장 및 놀이시설 이용료·해외 및 국내 단체여행비가 편입됐다. 건강기능식품·헬스클럽이용료·치과 진료비가 포함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인터넷회선 이용료·PC방 이용료·이동전화 데이터통화료·유선→무선 통화료도 이때 등장했다. 2005년에는 전시관 입장료·공연예술 관람료·스키장 이용료 등 높아진 문화생활 욕구가 반영됐다. 건강복지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진단비·간병도우미·한방약·공기청정기·정수기·생수·비데·혈당계에서 드러난다. 애완동물 병원비·대리운전 이용료·찜질방 이용료·e러닝이용료(인터넷학습)도 이때 추가됐고 고학력 현상으로 국공립 및 사립 대학원 납입료가 처음으로 편입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녹색공간] 참살이로 지구를 구하자/이기영 호서대 식품미생물학과 교수

    지난 2일 130여개국 2500여명의 과학자가 파리에 모여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회의를 마치고 확정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오는 2100년까지 지구평균기온이 최대 6.4도까지 올라가고 해수면이 지금보다 무려 59㎝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북극의 빙하가 사라지고 수많은 해안도시들이 물에 잠길 뿐 아니라 태풍이나 홍수, 가뭄 등 지구는 이상기후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 부족이 심화되고 사막이 급격히 늘어나 지구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이 살아가기 힘든 생태적 공황상태에 처한다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경고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인류가 앞으로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 현재의 380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 안에 묶어둘 수 있다면 이같은 재앙의 진행을 멈출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2015년까지 묶고 해마다 3%씩 줄여나가야 한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구촌 가족들 모두의 큰 결심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류 역사상 지구상에 사는 모든 인간과 생물계 전체에 대해 지구온난화처럼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아마 전무후무할 것이다. 이제 인류와 생물의 목숨은 앞으로 10년동안 인류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1947년 과학자들이 핵전쟁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만든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는 지난달 17일 11시55분을 가리켜 파국인 자정까지 5분밖에 안 남은 급박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핵폭탄이나 테러보다 지구온난화가 더 큰 위협이 되었다고 한다. 만일 지금처럼 고급대형 승용차를 선호하고 큰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길 원하는 환경파괴적인 가치관을 유지한다면 현대 인류문명은 죄없는 가여운 생태계와 함께 멸망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학자들도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이 중요하지만 경제성 문제로 결국 관건은 에너지 절약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지구온난화의 진원지인 산업체는 회사의 사활을 걸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나가야 하고 우리 모두는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검소한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몇년전부터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추구 생활방식을 뜻하는 이 말은 식품을 비롯해 의류·가구 등은 물론 주택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품을 선전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웰빙추구는 오로지 사용자의 건강과 편안함만을 고려할 뿐, 다른 사람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배려를 거의 무시하므로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남고 행복해지려면 좀더 거시적인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자신의 웰빙뿐만 아니라 이웃의 웰빙, 더 나아가서는 지구의 안녕과 지속성까지 생각하는 삶이 바로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참살이’ 즉,‘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이다. 미국 내추럴마케팅연구소(NMI)가 2000년 제시한 삶의 방식이다. 인간의 정신·육체적 건강과 함께 환경·사회정의 및 지속 가능한 소비에 큰 가치를 둔다. 독일처럼 환경을 중시하는 문화가 발전된 유럽에선 이미 로하스 상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시내를 달리고, 친환경적인 유기농 농산물 매장이 증가한다. 외모보다는 피부건강을 지켜주는 천연화장품을 선호하고, 패션도 자연소재를 썼는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모두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참살이족’이 되어 기상이변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빠진 인류문명과 지구생태계를 구하기 위해 검소하고 절약하는 친자연적인 생활을 해야만 한다. 이기영 호서대 식품미생물학과 교수
  • [인사]

    ■ 대법원 △서울고법 부장판사 姜炯周 高毅永 金紋奭 宋永天 崔成俊 崔完柱△대전고법 부장판사 權純一(수석부장) 姜玟求 金尙遵 李悰錫 趙京蘭△대구고법 부장판사 李康源 黃漢式△부산고법 부장판사 金柱賢 林時圭 張誠元 鄭賢壽 趙仁鎬 崔相烈△광주고법 부장판사 金相哲(수석부장) 金昶寶 文容宣 趙英哲△특허법원 부장판사 李起宅(수석부장) 成箕汶 元裕錫 李太鍾△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曺海鉉△수원지법 〃 李惠光△대전지법 〃 李元一△대구지법 〃 司空永振△부산지법 〃 朴性哲△광주지법 〃 張秉佑■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단 전보 △외교안보심의관 洪允植△규제개혁1〃 李明奎△규제개혁기획단 규제개혁기획관 李浩永△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단 부단장 金春錫△〃 기획조정부장 辛榮基△방송통신융합추진지원단 기획총괄팀장 權泰成■ 행정자치부 ◇일반직고위공무원 전출 △충청남도지방공무원 전출 尹鍾寅◇교육 파견△세종연구소(세계화과정) 徐汶錫◇팀장급 전보△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梁道錫■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김주현△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최수현■ 소방방재청 ◇전보 △예방안전본부장 李錫煥△행정자치부 전출 金東完■ 방송위원회 (사무처) △감사실장 金椿熙△대전사무소장 黃富君△연구센터장 직무대리 韓仁亨△방송진흥국장 〃 林載福△시청자지원실장 〃 尹惠珠△비서실장 〃 姜景皓△공보실장 〃 辛承翰△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2팀장 金正洙△연구센터 전문위원 權恩禎△대외협력부장 직무대리 金基石△법제부장 〃 金正泰△정책2부장 李英美△지상파방송부장 직무대리 金祐奭△뉴미디어부장 金在喆△채널사용방송부장 직무대리 馬在郁△기금관리부장 〃 羅鉉俊△진흥사업부장 〃 文炫晳△평가분석부장 〃 崔正圭△심의운영부장 金明熙△심의1부장 직무대리 鄭丞△심의2부장 김양하△시청자지원팀장 申相根△시청자민원팀장 陳星澈△대구사무소장 金昌根△제주사무소장 직무대리 金培億◇교육파견△통일교육원 통일미래 지도자과정 楊漢烈△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 金鍾聲△국방대 안보과정 李鍾大■ 중앙일보 ◇보임 △경제연구소장 겸 통일문화연구소장 곽재원△경제연구소 부소장 김영욱△코디네이터(에디터) 이만훈△전략기획실 CR팀장 김동호△〃 기획〃 이미영◇승진△부국장대우 안희창 김두우 김영섭 민병관 배명복 김교준△부장대우 최정동 최원기 홍승일 채인택 오영환 이철희 임봉수 송상훈△허스트중앙 대표이사 조인원△중앙m&b 경영지원실장 겸 중앙북스 경영지원실장 권택규■ 경향신문 △편집국 산업부장 직무대행 박종성■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보 (1급) △기획조정실장 李建鎬△사업운영부장 朴星壽△개발사업〃 成基燮△감사실장 李在完△서울지역본부장 張圭馥△광주지역〃 孫承一△경주교육문화회관 사장 韓相一◇승진 (1급)△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전무 孫培德△회원업무부 白昌日■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처장 權熙英△한국학정보센터소장 金 炫△한국문화교류〃 申大澈△교학처장 金炳善△사무국장 南廷三△문화콘텐츠편찬실장 林東周■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국자중 이상홍 김형진△2급 김태영 노상양 김철하 한원희◇전보 (본사)△총무지원실장 남기웅△수요관리〃 양남식△에너지진단〃 손학식△정책연구〃 김인수△자금지원〃 이상홍△정보화시스템〃 박경빈△지방이전·사옥건립T/F팀장 임대준△비서실장 김인택(지사)△대구·경북지사장 강일호△강원〃 김형명△전북〃 김종석△제주〃 이실근■ 광운대 △대학원장 李壽淵△경영대학원장 尹允錫△정보복지〃 權奇星△경영대학장 李 洪△인문·지역〃 田寶玉△사회과학〃 金賢柱△교양학부장 宋永權△법과대학장 南基潤△교무처장 吳承埈△총무〃 李正淵△중앙도서관장 朴鍾九△정보과학교육원장 劉智相■ 성균관대 ◇전보 △인문사회부총장 김준영△자연과학부총장 김영진△학부대학장 손동현△동양학부장 최일범△문과대학장 김동순△법과〃 이승우△사회과학부장 방정배△경제〃 이광석△경영〃 오원석△공과대학장 김현수△생명공학부장 권석태△스포츠부장 김범식△의과대학장 어환△학생처장 김인무△입학〃 성재호△총무〃 박용부△정보통신〃 엄영익△산학협력단장 이영관△공학교육혁신센터장 유지범△발전협력팀장 송재경△경력개발센터장 이찬석△학부대학행정실장 김흥수△문과대학〃 전승호△경영학부〃 류대현△학무팀장 김혁△출판부부서장 손호종◇승진△부장 박성수 최원영△차장 김현기 서종환 이성배 이원용 황용근■ 이화여대 △교목실장 손운산△국제대학원장 최병일△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박헌영△임상보건과학대학원장·약학대학장 박혜영△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명희△예술대학장 오용길△사범대학장·중등교육연수원장 전인영△건강과학대학장 신경림△학부〃 김혜숙△국제교류처장 김효근△기획처부처장 박정수(기획) 정순희(평가)△입학처〃(관리) 박인휘△재무처〃(시설) 노충래△국제교류처〃 김성현△대외협력처〃 김은주△이화학술원장 진덕규△멀티미디어교육원장 김영수△이화미디어센터부주간 최연희△기숙사부관장 한종임△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 허라금△뉴미디어기술연구소장·대학원디지털미디어학부장 류철균△통일학연구원장 최대석△수리과학연구소장 이향숙△경영〃 지홍민△대학원나노과학부장 남원우△사회복지전문대학원교학부장 홍백의△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장 김낙명△건축학부장 임석재△의과대학임상교무부장 김종학△의과대학학생부장 양현종△학부대학교학부장 김상택■ 중앙대 △제1캠퍼스(서울) 부총장 全洪兌△제2캠퍼스(안성) 〃 黃潤元△대외협력본부장 洪元杓△대학원장 成煥甲△사회개발대학원장 李淑姬△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姜泰重△신문방송대학원장 成東圭△건설〃 李勇宰△행정〃 朴興植△산업창업경영〃 全明鎭△정보〃 韓相用△의약식품〃 李都翼△예술〃 崔正逸△국제〃 趙聖一△첨단영상〃 李忠稙△국악교육〃 겸 국악대학장 金星女△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장 李熙洙△경영전문〃 全龍昱△문과대학장 南台祐△자연과학〃 沈一雲△공과〃 金寧鐸△법과〃 張在玉△정경〃 洪起澤△경영〃 朴海哲△산업과학〃 安永熙△약학〃 孫宜東△의과〃 朴成濬△예술〃 金俊敎△외국어〃 金根植△생활과학〃 蘇晃玉△음악〃 申東鎬△건설〃 朴圭弘△체육과학〃 崔宰源△미디어공연영상〃 崔常植△제1캠퍼스 연구지원처장 張泰奎△제2캠퍼스 〃 金雨淵△기획조정실장 金昌洙△제1캠퍼스 교무처장 具熙山△제2캠퍼스 〃 鄭錫佶△제2캠퍼스 학생지원처장 許 湜△입학〃 張 勳△사무〃 張文伯△전산정보〃 林炳夏△중앙도서관장 李明漢△제1캠퍼스 사회교육본부장 柳 鎭△제2캠퍼스 〃 甘泰俊■ 서울시립대 △경상대학장·경영대학원장 및 산업경영연구소장 곽태운△사회복지관장 한형수△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장 최중호△화학공학과장 정철수△컴퓨터과학부장 유하진△토목공학과장 이창수△영어영문학과장 이주경△철학과장 서도식△도시행정학과장 송석휘△도시사회학과장 이윤석△세무학과장 최원석△건축학부장 구교진■ 생명보험협회 ◇전보 △판매채널지원부장 남태민△경영지원〃 이옥근△IT지원〃 박현대△계약관리지원〃 안덕종△서울지부장 조대연■ SC제일은행 △국내기업부 부행장 박도규■ 미래에셋증권 ◇승진 (이사) △자산운용본부 全庚楠 白赫浚 明大煜■ 대한투자증권 △부동산사업본부장 金坰洙■ 한화(화약부문) ◇승진 △전무 沈京燮△상무 李泰鍾△상무보 金淵喆 申鉉宇 李南宰■ 한화(무역부문) ◇승진 △상무 朴允正■ 한화 S&C ◇승진 △상무 崔昌元△상무보 全澈 崔一權■ 한화건설 ◇승진 △부사장 李在邕△상무 金會瑗 崔光浩△상무보 李寅勇 李在浩 李彰烈■ 한화테크엠 ◇승진 △상무보 李承寶 李完根■ 한화석유화학 ◇승진 △상무보 金雨慶 金平得 朴洪萬 林成燮 韓炳大■ 한화종합화학 ◇승진 △상무 李璿錫△상무보 金榮敦 朴鐘德 鄭允煥■ 한화폴리드리머 ◇승진 △상무보 李春浩■ 드림파마 ◇승진 △상무 金東燮■ 한화개발 ◇승진 △상무 梁成權■ 한화갤러리아 ◇승진 △상무 金政植 崔震融△상무보 吳一均 崔亨吉■ 한화역사 ◇승진 △상무 車相基■ 한화리조트 ◇승진 △상무보 張鍾九■ 한컴 ◇승진 △상무 朴東國△상무보 鄭海泳■ 아산테크놀밸리 ◇승진 △전무 申鉉壽■ 대한생명 ◇승진 △부사장 李龍浩△상무 龍錫萬 李在茂△상무보 金京昊 金炳基 金錫見 金連植 朴志鉉 尹東遠■ 한화손해보험 ◇승진 △상무보 金榮昌 金漢鐘 朴龍南■ 한화증권 ◇승진 △전무 李明燮△상무 林振奎△상무보 具勝鎬 權熙栢 朴相炫■ 한화기술금융 ◇승진 △상무 朴興俊■ HWJ ◇승진 △전무 朴在弘△상무 孫永新■ 대우자동차판매 ◇승진 △대리점사업부문장(전무) 이희성△인천본부장(상무) 김광겸△자금팀장(상무보) 안천수△P-프로젝트팀장(〃) 이용재△필드지원팀장(〃) 정법상△V/J카팀장(〃) 송상길■ 한국기업평가 (1급 승진) △금융본부 SF2실장 최경식 (2급 승진)△e-Rating실장 손석홍△평가기획〃 황인덕△평가기준실 전문위원 양승용△특수사업본부 PF1실장 백강길△〃 PF2실장 정대석 (보직 임명)△신용파생TF실장 김경무△인력개발〃 윤세운△평가지원〃 김문수△평가정책본부 전문위원 배창성■ 흥국생명 ◇승진 (상무) △동부사업단장 崔炳坤 ◇전보△법인사업부장 林車榮△FC지원팀장 李康海△서울사업단 마케팅〃 宋昌煥
  • 새로운 소비자 ‘블루슈머’ 잡아라

    ‘떠오르는 소비자 ‘블루슈머’를 공략하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먼저 간파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통계청은 23일 사회·인구 통계를 분석해 2007년 기업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소비자 그룹인 이른바 ‘블루슈머(블루오션+컨슈머:Blue Ocean Consumer)’ 6개 유형을 발표했다.●‘이동족(Moving Life)’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이 이동하며 소비하는 시간도 급격히 늘었다.2004년 기준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이동시간은 1시간40분.5년 전보다 5분이나 늘었다. 국민 전체로는 350만시간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용 게임기, 무선 헤드폰 등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무서워하는 여성(Scared Women)’ 2005년 살인과 강간은 2003년보다 각각 8%,13% 늘었다. 특히 5년새 각각 13%,68%나 증가했다. 때문에 15세 이상 여성 가운데 범죄로 두려움을 느끼는 여성의 비율은 67.8%까지 올라갔다. 이에 여성이 스스로 몸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안전, 호신, 방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무인경비서비스, 디지털도어록, 호신용 전기충격기, 휴대전화 호신서비스 등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 20대의 절반(49.7%)인 370만 8000명이 아침을 거르고 있다. 아침 먹거리 시장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것. 아침배달 서비스나 건강음료, 즉석죽, 컵수프, 조각 케이크, 커피전문점의 모닝세트 메뉴, 떡 전문점의 아침 떡 등이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3050 일하는 엄마(Working Mom)’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30∼50대 일하는 엄마들이 크게 늘면서 자녀교육을 대행해 줄 서비스를 찾는다. 이들은 유아를 돌보는 에듀시터(edu-sitter), 아이와 놀아주는 플레이 튜터(play tutor), 로봇 청소기, 지능형 가전제품 등을 필요로 하고 있다.●‘피곤한 직장인(Weary Worker)’ 전체 취업자 중 89.1%가 업무가 끝난 후 피곤함을 느낀다고 한다. 차 전문점, 마사지숍, 스파, 요가, 아로마테라피, 펜션여행, 스트레스 클리닉 등은 쉬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방송 개그프로그램과 오락적 요소가 강조된 온라인 UCC,‘댄스 배우기 열풍’ 등이 스트레스 해소 욕구와 관계가 깊다.●‘살찐 한국인(Heavy Korean)’ 2005년 국민 1인당 지방질 공급량은 88.6g으로 2000년보다 10.6%,1980년보다는 무려 142%가 증가했다. 하락하던 국민 1인당 하루 총열량 공급량은 2003년 이후 다시 늘어 2005년에는 3014㎉로 조사됐다. 이는 무지방, 무칼로리 식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떠오른 혼합차, 저칼로리면, 무지방우유 등 제품들의 상당수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해 월가서 관심 끌 비지니스 단어들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월가에서 새해에 관심을 끌 비즈니스 단어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스미싱(SMiShing) e메일을 통한 금융사기 수법이 피싱(phishing)이라면 스미싱은 휴대전화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바이러스인 트로이목마를 주입시키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SMS와 피싱이 결합된 말.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가 둔화되기는 하지만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 원 인플레(Core Inflation)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고 산정되는 인플레. 최근 미국의 근원 인플레는 2.2%로 FRB의 ‘목표치’인 1∼2%를 상회하고 있다. ●로스 401k(Roth 401 k) 레이건 정부 당시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가 만들어졌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이 그 근거이기 때문에 통칭 401k로 불려왔다. 올해 도입된 로스 401k는 근로자가 미리 세금을 내고 은퇴 후 세금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펀더멘털 지수화(Fundermental Indexing) 기존의 주가가 산정되는 방식과는 달리 해당 기업의 매출과 배당 등 ‘근본적’인 요소들에 더 비중을 둬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 ●사모(Private Equity) 사모펀드는 개인투자자나 연기금 혹은 대학펀드 같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 기업을 사고 팔아 차익을 내는 방식 등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역전된 채권수익률 커브(Inverted Yield Curve) 장기채 수익률이 단기채보다 낮은 이례적 현상. 통상적으로 단기 채권이 장기물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 올해 발생한 것으로, 이전 같았으면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된다. ●멀티플 익스펜션(Multiple Expansion)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가늠할 때 가격 대비 수익률 등을 복합적으로 산정하는 것. 멀티플이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옵션 백데이팅(Options Backdating) 기업이 경영진 등에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관련해 주가가 바닥이었을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는 것과 관련한 비리를 의미한다. ●ETFs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 ●프리텍스팅(Pretexting) 타인의 통화 기록과 같은 사적인 정보를 회사 등이 본인을 사칭해 입수하는 것.
  • [메디컬 라운지] 서영준 교수 ‘메리트 어워드’ 수상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가 세계건강기능식품학회가 선정, 시상하는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건강보조식품과 기능성식품, 항암보조식품 등의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전세계 회원 중 1명에게 주며, 국내 연구진이 이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유튜브’ 첸·헐리 세계경제 리더됐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최근 구글에 매각한 정보통신(IT) 천재 스티브 첸(28)과 채드 헐리(29)가 경제전문 포천이 뽑은 올해 세계경제를 움직인 25걸(傑)에 들었다. 또 사회적 네트워크인 마이스페이스를 공동 구축한 크리스 드월프(40)와 톰 앤더슨(31), 또 마이스페이스를 지난해 5억 8000만달러에 인수한 호주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75)도 재계 파워 25걸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 해마다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들을 선정해온 잡지는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점을 감안, 올해는 순위를 정하지 않고 선정 이유를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출신의 락시미 미탈(56) 미탈스틸 최고경영자(CEO)와 와타나베 가쓰아키(64) 도요타 사장이 선정됐다.‘단골’들은 여전히 얼굴을 내비쳤다. 빌(51)과 멜린다(42) 게이츠 부부와 함께 세계 최대 자선기금을 만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6)이 뽑혔으며 애플 컴퓨터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51)도 아이튠 선풍 등이 주목받은 것으로 설명됐다. 콘돌리자 라이스(52) 미 국무장관은 중동과 북한 문제 등에서 탁월한 협상 능력이 국제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에서 선정됐고 헨리 폴슨(60) 재무장관은 오랜 월가 근무 경력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또 다른 정치인 앨 고어(58) 전 부통령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 전도사 역할로 활약하는 것이 선정 이유라고 잡지는 밝혔다. 이밖에 구글 CEO 에릭 슈미트(51)와 지난 10월 델컴퓨터를 제치고 휼렛 패커드(HP)를 개인용 컴퓨터(PC) 부문 1위 제조업체로 부상시킨 마크 허드(49) CEO도 명단에 들었다. 벤 버냉키(52)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TB) 의장과 뉴욕증권거래소의 존 테인(51) CEO 등도 역시 포함됐다. 여성으로는 라이스 장관과 멜린다 게이츠 외에 셰브론에서 근무하다 380억달러 규모의 식품그룹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CEO로 자리를 옮겨 두각을 나타낸 패트리셔 워츠(53)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엔론 스캔들을 파헤쳐 경영진을 엄벌하는 데 기여한 검사 3명도 25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그외 명단. ▲래리 손시니(65)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드 로사티 회장 ▲헨리 크라비스(62) 쾰버그 크라비스 로버츠 공동 창업자 ▲앨던 맥도널드(63) 리버티 뱅크 앤드 트러스트 CEO ▲존 휴에스턴(42)·숀 버코비츠(39)·캐티 뤠믈러(35) 엔론 기소 검사들 ▲헥터 루이츠(60) AMD 최고경영자 ▲리 스콧(57) 월마트 최고경영자 ▲밥 아이거(55)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 ▲에디 램퍼트(44) ESL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스티브 슈워즈먼(59) 블랙스톤 그룹 최고경영자 ▲렉스 틸러슨(54)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은 ‘글로벌 신제품’ 시험장”

    “한국은 ‘글로벌 신제품’ 시험장”

    인텔 소노마 노트북, 도요타 렉서스 ES350 자동차, 스타벅스 그린티 라테, 네슬레 웰빙커피….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맨먼저 써보고 타보고 마셔봤다는 것이다. 한국을 글로벌 시험장(테스트 베드)으로 삼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지적 과시욕망’이 그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유행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이로 인해 범람하는 ‘짝퉁’은 글로벌 시험장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발표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서의 한국시장 강점과 활용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IT에서 시작한 한국시장에서의 글로벌 테스트 추세가 자동차를 거쳐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일본 도요타와 닛산자동차는 신차(ES350, 뉴G35) 출시 행사를 한국에서 맨먼저 가졌다. 스타벅스의 히트상품 그린티 라테도 한국인들이 맨먼저 맛보고 합격점을 내렸다. 보고서는 세계 유명회사들이 글로벌 출시에 앞서 한국을 첫 시험장으로 선택하는 이유를 한국인의 ▲지적 과시욕망 ▲강한 호기심 ▲유행에 민감한 집단주의적 성향 ▲사회 전반의 경쟁심리 등을 꼽았다. 상의 산업조사팀 손세원 팀장은 “해외시장에서는 몇년 걸릴 피드백(제품에 대한 반응)이 한국시장에서는 3∼6개월 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히트 예감과 제품 보완에 유리하다.”면서 “인터넷 동아리들의 날카로운 분석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좋은 토양 못지않게 돌부리도 많다고 꼬집었다.▲짝퉁과 불법 복제가 범람하는 낮은 시장 성숙도 ▲지나친 신제품 집착(얼리 어댑터 성향)으로 인한 소비자간의 격차 ▲비판 위주의 욕구 표현 ▲신토불이 집착 등이 대표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박성수(해군 소령·방위사업청 공보담당)성옥(사업)씨 부친상 황대현(코리아가구 사장)김일태(국민고충처리위원회)씨 빙부상 13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3)445-4188 ●백남태(전 육군 소장ㆍ전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씨 별세 영기(신두인터내셔날 대표)성기(삼성전자 부장)봉기(웅진개발 상무)씨 부친상 고한수(웅진개발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0●신영무(전 르노삼성자동차 전무이사)씨 별세 순주(삼성SDS 홍보팀 선임)미주(삼성전자 해외영업팀 선임)대윤씨 부친상 김주한(한시간컴 마케팅실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7●윤형원(휴스틸 과장)선필(한국아스텐 〃)씨 모친상 이철영(커런트코리아 이사)손진호(진용식품 대표)씨 빙모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21-9499●김희균(전 서울증권 부장)희찬(회사원)희원(파주로터리클럽회장)씨 부친상 도훈(국민일보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13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5일 오전 4시30분 (031)920-0301●문병현(현대중장비부품 청주대리점 대표)형두(사업)형진(〃)씨 부친상 진교성(창도약국 대표)이영운(현대중장비부품 서산대리점 〃)임대웅(사업)한상필(한양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충남 서산 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1)669-0002●김지온(대주산업 대표)지수(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윤배(한국외대 교수)이해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13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51)583-8907●방용원(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경원(KT)씨 부친상 박병삼(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8●이영조(전 동아일보 편집부장)씨 별세 윤석(남양주경찰서 지능범죄팀 수사관)씨 부친상 최원혁(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과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30-0398●한능구(GM대우 상무)정구(충남 신례원 삼영약국 대표)석구(세기철강 〃)선구(쿠어스텍코리아 영업이사)씨 부친상 채성석(SK기술원 부장)씨 빙부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650-2742●양해술(호서대 교수)해현(자영업)해승(한국IT진흥 이사)씨 부친상 김명근(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중국에 화상(華商)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상(韓商)이 있다.’세계 각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5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행사기간 국내 기업인들과 일정을 같이 하며 친교를 다지고 세미나, 포럼, 투자설명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40여개국 25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1500명의 동포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1000명 등 모두 2500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서 열린 4차대회의 1500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외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식품·음식 비즈니스특화전에 맞게 한미식품 총연합회, 캐나다 한인실업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식품연합회 등 각국 식품업계 관련 한상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대상, 동원F&B, 크라운제과, 제너시스, 외환은행 등 대기업을 비롯해 경남도, 경북도 등 지자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식품, 음식,IT, 건설, 섬유, 부동산, 미용 등 중소업체들도 참가해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에 나선다. 특히 지난 4회 때부터 ‘한상비즈니스 특화전’을 마련했는데 이번 부산행사에서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품목으로 지정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행사장인 벡스코 컨벤션홀에는 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부산에서는 식품·음식, 미용관련 27개업체, 관광·스포츠·레저 17개업체, 정보통신분야 26개업체 등 모두 70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의 중견 식품회사인 (주)천호식품 김영식(55) 회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우리회사 제품이 외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요한 행사는 어떤 것 개막전 행사로 30일 재외동포 골프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재외동포 골프대회’가 부산 아시아CC에서 열려 국·내외 기업인들이 라운딩을 하며 친목을 다진다. 이어 운영위원 및 ‘리딩CEO간의 만찬’과 ‘차세대 경제리더의 밤’ 행사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야외가든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31일 오전에는 한상운영위원회가 다음 대회 개최지 선정을 하게 되며 오후 5시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막식 행사를 갖고 3일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간다. 둘째날인 11월1일에는 한상특화 세미나, 해외 취업설명회, 기업전시회,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현지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동포기업인들과 국내 유수기업들의 CEO가 함께 하는 ‘리딩 CEO포럼’과 ‘명사강연’. 폐막식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등의 국악공연과 부산신항,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태종대, 범어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대회장에 5개 부스 규모의 부산홍보관을 설치, 투자유치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울산 경기 대구 경북 제주 울산 등의 자치단체도 각자 홍보관을 마련, 한상 투자유치 및 무역교류 경쟁을 벌인다. ●준비상황은 부산시는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이영활 경제진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회준비단을 지난 16일 발족시키고 행사장, 숙박시설, 공항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는 이 단장과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보고, 기관 및 부서별 협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개막 전날부터 전시장 앞 글래스홀에 종합안내 데스크를 설치,‘관광부산’ 홍보와 더불어 국내외 참가·관람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부산시는 이번 한상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상대회가 직간접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18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1억원 그리고 2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과 청년인력의 해외취업 등 간접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업하기 좋은 부산 홍보 총력” “제5차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는 31일 열리는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상대회준비단’을 발족시키고 숙박시설, 행사장 등 주요시설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이는 등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사개최가 임박해지면 직접 개·폐막식이 열리는 벡스코 등 주요행사장 등을 방문, 마무리 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허 시장은 아시안게임, 월드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속의 부산’으로 우뚝 선 부산의 발전상을 이번 한상대회에 참여하는 해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아낌없이 보여 주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나아가 부산을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와 서비스를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해 한상들의 부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한상 네트워크는 한민족의 부(富)를 높이고 조국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일인 동시에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이들에게 부산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상대회란 한상대회는 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기업인 및 단체를 상호 연결해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동포기업인 및 단체들은 상호 시장, 상품, 정보교류, 국내 파트너 확보와 국내시장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인들은 직접 해외마케팅을 벌이지 않고도 해외동포 기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이 용이해진다. 참여정부는 2003년 한상네트워크 구축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으며,3회 때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된 1,2회 대회 때에는 네트워크 기반조성과 비즈니스 창출기반 마련이 주요 목적이었으며 3회 때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됐다. 지난 4회 때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 교류강화에 초점을 맞춰 섬유분야를 특화하는 등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경기도에서 열린 지난 4회 때에는 섬유부문이 주된 테마였으며, 이번 5차대회에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로 지정됐다. 참가인원도 꾸준히 늘어 이번 대회에는 첫 대회 때보다 두배가 훨씬 넘는 2500여명이 참가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업 사회책임 평가 ‘펀드문화의 세대교체’

    기업 사회책임 평가 ‘펀드문화의 세대교체’

    최근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표방한 일명 ‘장하성 펀드´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국내에도 SRI펀드(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Fund·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을 얻는 데 만족하던 투자자들이 기업경영이나 사회공헌에 투자하는 펀드에 눈길을 돌리는 등 펀드문화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최근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표방한 일명 ‘장하성 펀드´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국내에도 SRI펀드(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Fund·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을 얻는 데 만족하던 투자자들이 기업경영이나 사회공헌에 투자하는 펀드에 눈길을 돌리는 등 펀드문화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2세대’ 펀드들은 그동안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부양, 배당금 확대 등을 통해 주주의 단기적인 투자수익 극대화를 요구하는 초기 단계의 펀드(1세대 펀드)를 넘어서 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높이라는 미래지향적 주문을 내놓고 있다. 적립식 펀드와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연기금 등이 주식시장의 자금 공급축으로 떠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기업가치를 높인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한 ‘헷지펀드’라는 시각도 있지만 국내의 펀드문화가 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장기투자 표방 펀드 봇물 국민연금은 22일 1500억원 규모의 사회책임투자형 펀드를 운영할 자산운용사 3곳을 발표한다. 한 회사당 500억원씩 운용하게 되며, 기본계약기간이 5년으로 긴 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가 활발한 SRI펀드를 참고로 하되, 앞으로 기업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표방하는 펀드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04년부터 기업지배구조형 펀드를 운용해왔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지난 20일 현재 966억원을 운용중인데, 누적수익률이 101.69%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이외에도 사모(私募) 형태로 1500억원, 공모 형태로 60억원 상당의 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샘표식품 지분 24.1%를 사들인 우리투자증권의 ‘마르스제1호PEF’, 대한화섬 지분 5.15%로 태광그룹을 압박하고 있는 ‘장하성펀드’도 이같은 부류에 해당한다. 코오롱유화 지분 5.68%를 가진 호주계 펀드 헌터홀도 지난 15일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보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기업가치 제고’로 바꿔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박현주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기업과 나라가 장기적인 성장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연구개발·신규사업 등의 투자 없이 배당에만 전력하는 기업은 미래에셋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주주총회에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영진과 끊임없는 밀고당기기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쉽지만은 않다. 알리안츠자산운용 관계자는 “설득과 권유가 주를 이루지만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경영진과 싸운다.”고 전했다. 장하성펀드는 대한화섬측의 무성의로 언론에 분쟁 상황이 실시간으로 노출된 예외적인 경우이다. 이같은 펀드들의 등장에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금도 일부 기업 소유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 주주에 대해 무관심한 예가 많기 때문이다. 돈을 빌려쓰면 이자를 내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면 주주에게 그에 따른 보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배구조개선 등을 통해 투자수익을 얻기 위한 일종의 헷지펀드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기업지배구조개선을 노리고 투자수익을 얻기 위한 헷지펀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비판의 근거다. 삼성물산을 공격했던 영국계 헤르메스펀드도 유럽에서는 유명한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가진 지분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 되는데도 지분 참여를 빌미로 경영진에게 지나친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것은 투자수익을 거두기 위한 하나의 명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결국은 투자자에게 최고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SRI펀드 외국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투자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고, 이로 인해 SRI펀드가 활성화돼 있다. SRI펀드는 1920년대 미국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윤리적인 투자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도박, 주류, 무기업체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이런 도덕적인 투자 문화를 감안한 것이다. 이후 1960년대는 반(反) 공익적 기업들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투자를 고려,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자금을 만드는 차원에서 SRI펀드의 기능이 바뀌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는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주주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에 초점이 맞춰지는 등 긍정적인 투자 방식으로 선회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펀드 규모의 12.5%인 약 2조 2900억달러가 SRI펀드로 운용되고 있다.10년 전에 비해 260% 급증했다. SRI펀드의 유형은 크게 기업활동 스크린, 적극적인 주주활동 및 지역사회 공헌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기업활동 스크린 유형이 약 1조 6900억달러로 전체의 70.0%를 차지한다. 이중 공적연금이 전체 SRI펀드 시장규모의 52.8%를 차지하는 최대투자자다. 유럽에서는 8월말 현재 375개,2410억유로(약 290조원) 규모의 SRI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특히 영국은 1999년 연금법 개정으로 SRI펀드 규모가 급성장했다. 영국 SRI펀드의 시장규모는 약 1480억유로로 유럽 전체 기관투자자 SRI펀드 시장의 44%가량을 차지한다.SRI펀드 중에서도 연금펀드는 기관투자자의 35.6%를 차지해 보험회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투자 단기화로 금융시장 위험 커져 “펀드의 활성화는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만은 아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펀드의 파급효과를 분석한 ‘펀드자본주의의 명과 암’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펀드문화의 폐해를 이같이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선 투자 단기화와 높은 레버리지(고정비용이 기업경영에서 지렛대와 같은 작용을 하는 일) 등으로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위험)가 커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1998년 미국의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파산 위기로 금융 위기가 우려되자 미국의 14개 은행 및 투자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36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실시한 사례를 꼽았다. 연구소는 또 기업이 펀드의 경영 간섭 및 적대적인 인수·합병(M&A) 위협에 직면하는 경우 경영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거론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5월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200개 기업 가운데 12%가 외국인 주주의 경영 간섭 애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기업도 경영권 방어와 주가안정을 위해 투자보다 현금 확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주력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상장기업의 자사주 보유금액이 2001년 8조 2000억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31조 2000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국내기업을 인수한 외국펀드들은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한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영업 능력이 약화되는 등 장기 성장성이 낮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펀드 자본주의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펀드 자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규율 장치를 마련하고 ▲투기성 펀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다양한 경영권 방어장치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