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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식품, 전주 한옥마을에 문 연 팝업 ‘모카우체국’

    동서식품, 전주 한옥마을에 문 연 팝업 ‘모카우체국’

    커피믹스 시장을 선도하는 동서식품은 최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에 팝업카페 ‘모카우체국’을 열었다. 오는 7월 6일까지 운영한다. 모카우체국은 2015년 제주 남원읍의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성수동의 ‘모카책방’,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의 ‘모카사진관’에 이어 오픈한 네 번째 고객 체험 공간이다. 매년 ‘커피 한잔이 주는 여유와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맥심 모카골드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과 좀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모카우체국을 찾은 방문자들은 누구나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마시며 편지를 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옥상을 포함해 총 4개층 규모로 구성됐다. 전 층 어디서든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편지를 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도 마련됐다. 건물 곳곳에는 모카우체국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체통을 비롯해 우편창구와 우편함, 필경대(글씨 쓰는 공간) 등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소품들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뚱뚱한 사람일수록 담배 더 피운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뚱뚱한 사람일수록 담배 더 피운다 (연구)

    뚱뚱한 사람일수록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에 잇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이 평균연령 58세의 영국 성인 37만 27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BMI(신체질량지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BMI는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중의 객관적인 지수(kg/㎡)로, 한국에서는 ▲저체중(18.5kg/㎡ 미만) ▲정상(18.5~24.9kg/㎡) ▲과체중(25~29.9kg/㎡) ▲비만(30kg/㎡ 이상)으로 비만지수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BMI 지수가 4.6㎏/㎡ 증가할수록 흡연자가 될 위험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BMI 지수가 1유닛 증가할수록 하루 평균 담배를 한 개비 더 많이 피운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비만 흡연자가 니코틴이나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 등 중독성 강한 행동에 빠지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즉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가 고칼로리 섭취 중독 등과 같은 비만 유발 행동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BMI의 변화가 흡연 시작이나 흡연 강도, 흡연 중단 등 다양한 흡연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비만이 흡연을 시작하거나 끊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면 공공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과 같은 요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 외에, 비만인 사람은 담배가 몸무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 아이 기저귀 안전성 가장 궁금”

    “우리 아이 기저귀 안전성 가장 궁금”

    “24개월 딸을 둔 엄마입니다. 가끔 아이의 기저귀를 갈 때 보면 발진이 생겨 있기도 하고 기저귀에서 화학약품 냄새도 나요. 우리 딸이 하루 24시간 내내 차는 기저귀, 안전한지 궁금해요.”“물휴지는 영유아용으로 따로 인증이나 허가를 받는 절차가 없는데도 영유아에게 안전한 것처럼 광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종 자체 인증을 근거로 내밀면서요. 공식적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합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petition.mfds.go.kr)에 올라온 56건(오후 1시 기준)의 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건은 어린이용 기저귀와 물휴지 관련 청원이다. 어린이용 기저귀는 2주 만에 141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생리대를 비롯한 어린이용 기저귀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121명의 추천을 받아 2위에 오른 물휴지도 유해 성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지난해 1월 식약처는 메탄올 허용치를 넘어선 물휴지 10종을 판매 중지했으며,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물휴지 62종 중 23개(37%)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액상분유, 유전자조작식품(GMO), 즉석조리식품(순대), 달걀 등의 식품과 천연화장품, 여드름 완화 기능성 화장품 등이 안전검사 청원에 올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식전 요구르트, 염증 줄어 장(腸) 건강 좋아져(연구)

    식전 요구르트, 염증 줄어 장(腸) 건강 좋아져(연구)

    식전에 요구르트를 먹으면 체내 만성 염증이 줄어 장 건강이 좋아지고 고혈압과 관절염, 그리고 천식 같은 만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연구진은 21~55세 폐경 이전 비만 여성 60명과 정상체중 여성 60명을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매일 339g(약 300㎉)의 저지방 요구르트(설탕 첨가 제품)를 먹게 하고 나머지 한쪽에는 콩 푸딩을 먹게 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내독소 노출과 염증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시점에서 혈액 표본을 채취해 수년간 쓰인 다양한 바이오마커로 평가했다. 그 결과, 육류나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더라도 요구르트를 먹으면 포화 지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구르트는 식사 후 혈당 수치의 감소를 가속해 비만한 사람들의 포도당 대사를 높였다. 요구르트는 우유에 좋은 박테리아를 섞어 발효시켜 만든다. 이런 살아있는 세균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해로운 세균을 억제한다. 이번 연구는 요구르트 같은 발효 유제품이 염증을 완화해 장 건강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결과다. 연구를 이끈 브래들리 볼링 박사는 “우리는 즉시 효과를 봤고 그 효과는 9주간 지속해 이런 효과가 거듭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만성 염증은 비만과 대사증후군, 심혈관계질환, 그리고 기타 질병과 관련이 있다. 염증은 신체가 질병과 상처에 맞서는 첫 번째 방어선인 면역체계 일부이므로 좋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염증이 너무 오래되면 신체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이어져 생물학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아스피린과 나프록센, 하이드로시오틴, 그리고 프레드니슨 같은 염증억제제가 만성 염증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각각 위험과 부작용이 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지난 20여 년간 그 대안으로 특히 안전하고 순하며 장기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해온 것이다. 하지만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유제품이 염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항염증 물질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볼링 박사는 “우리는 비만한 사람들이 우유와 치즈, 그리고 요구르트를 섭취했던 이전의 개입 연구에서 일반적인 항염증 효과를 봤으므로 전체적인 유제품 카테고리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더 자세히 연구하기 위해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서 “요구르트는 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가장 유망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georgerudy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20대 몸으로 130세까지 생존…불로장생 가능하다

    [와우! 과학] 20대 몸으로 130세까지 생존…불로장생 가능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스타트업 연구기업이 20대의 몸으로 130세까지 살 수 있는 ‘불로장생’의 방법을 찾는 연구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하버드의과대학의 조지 처치 교수가 하버드대학과 공동 설립한 연구기업 ‘리쥬비네이션 바이오’(Rejuvenate Bio)는 최근 비글 종(種) 개를 대상으로 신체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기업에 따르면 해당 연구가 성공할 경우 인간은 20대의 몸으로 130세까지 생존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미 노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인체라 해도 인체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까지 가능하다. SF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러한 주장이 단순한 가설에 지나는 것은 아니다. 처치 교수 연구진은 이미 비글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신체의 노화를 치료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각기 다른 유전자 60개 이상을 찾아냈으며, 조만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과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비글에게 새로운 DNA를 주입해 신체를 젊게 만드는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개에게서는 새로운 DNA를 주입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심장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처치 교수는 지난 주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한 인터뷰에서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통과되고 나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더욱 빨라진다. 무엇보다 안전한 ‘회춘’(Rejuvenate)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처치 교수의 연구기업은 2015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노화된 쥐의 신체나이를 젊게 만드는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때 활용된 유전자 치료는 동물의 세포를 노화되게 하는 바이러스에 회춘과 관련한 새로운 DNA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한편 해당 글이 실린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MIT가 발행하는 기술 분석 잡지이자 미래기술과 관련해 가장 저명한 간행물로 평가받는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 별세

    [부고]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 별세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오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 대표는 198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5년여간 영업과 물류, 마케팅 등을 경험한 전문경영인이다. 2014년 7월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로 취임,시리얼과 스낵 등의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유족으로 부인 최형선씨와 딸 한지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5일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친환경’ 팔걷은 맥도날드

    ‘친환경’ 팔걷은 맥도날드

    무항생제 이어 원두·포장재 교체 한국맥도날드가 맥도날드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 캠페인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을 국내에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9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전날 전국 매장의 점장과 본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제2회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식품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도 ‘스케일 포 굿’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케일 포 굿’은 맥도날드가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원재료 공급 ▲친환경 포장 ▲청년 고용 ▲기후변화 대응 등을 실천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열대우림동맹’(RFA) 인증을 획득한 원두만을 매장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열대우림동맹인증은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만 부여되는 국제 인증제도다. 내년 1월부터는 포장재 50여종을 자연 친화적으로 관리되는 숲의 목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올 1월부터 업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주요항생제리스트’(HPCIA)에 포함된 항생제를 사용한 닭고기 사용도 제한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음료수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

    데미소다 20%·강원평창수 16.7%↑ “인건비·원부자재값 올라 인상 불가피” 정부 “가격 급등 감자·무 등 공급 확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생수, 음료수, 사탕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 이어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지난 3일 탄산음료 데미소다 250㎖들이 캔의 판매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20% 올렸다. 이 회사의 인기 상품인 포카리스웨트도 620㎖ 용량 제품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5ℓ 용량 제품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4.5%, 6.1% 인상됐다. 컨피던스 230㎖ 병 제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됐으며 오란씨(250㎖)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데자와(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씩 올랐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포카리스웨트는 4년 만, 컨피던스·오란씨·데자와 등은 각각 10년 만의 첫 가격 인상”이라고 해명했다. 해태htb도 음료값 인상을 단행했다. 포도봉봉과 파인애플봉봉(240㎖)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코코팜피치핑크복숭아(240㎖)를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평창수 프리미엄(500㎖)이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0ℓ)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각각 오르는 등 생수 가격도 훌쩍 뛰었다. 또 진주햄의 소시지 제품 천하장사(50g)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각각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자 경쟁업체들도 편승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감자와 무, 오징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비 인상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배추나 무 등 5대 품목 외에 배와 겨울대파, 풋고추를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경식·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 CJ 투자·경제협력 방안 논의

    손경식·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 CJ 투자·경제협력 방안 논의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젤코 라이너 크로아티아 국회 부의장을 만나 양국의 기업 투자 유치 및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손 회장은 이날 라이너 부의장에게 “CJ그룹은 크로아티아에 1999년 바이오 아미노산 수출을 시작으로 극장 특화관 사업인 4DX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사업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는 손 회장과 라이너 부의장을 비롯해 최병환 CJ 4DPLEX 대표,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 마디르 마텔랸 의원, 마리야나 발리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라이너 부의장 일행은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국회 부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주의 미래, 땅 파는 ‘졸부투자’ 벗어나 ‘가치투자’에 중점”

    “제주의 미래, 땅 파는 ‘졸부투자’ 벗어나 ‘가치투자’에 중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업 트랙을 변경했다. 외국자본 유치,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 집중했던 경영 목표를 바꿔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치중하기로 했다. 수익성 대신 공익성을 앞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6대 신규 사업을 내걸었다. 제주를 국제도시로 발전시켰던 경험을 전국 지방공기업과 지자체에 전파하는 역할도 자처했다. 1일 이광희(63) 이사장을 만나 JDC의 새로운 경영 방침을 들어봤다.→더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이지 않는 것인가요. -그동안 추진했던 개발사업이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JDC 설립 이후 관광·교육·의료·첨단산업단지조성 사업에 3조 5189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중 2조 26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단기간에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을 제외한 부동산 개발 위주의 사업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인프라 확충, 외국자본 유치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개발사업 확대를 중단한 배경은. -대규모 개발이 제주 경제지표의 양적·질적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했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에 따른 피로 누적, 부정적 이미지도 커졌습니다. 교통 체증과 쓰레기 증가, 일부 난개발에 따른 환경훼손 등의 비난도 따랐습니다. 이제 JDC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다시 그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제주도를 ‘세계적인 보물섬’으로 가꾸기 위한 성숙한 개발이 필요한 때입니다. →성숙한 개발, 쉬운 말이지만 실천은 어렵지 않나요. -제주도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지켜야 할 자원이 많은 도시라는 얘기입니다. 동시에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려면 각종 규제를 풀고, 자유로운 경제활동도 보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쪽으로 치우치면 갈등과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죠. 제주 고유의 청정환경과 전통문화 등을 지키면서 개발과 보전, 투자유치기업과 토착기업,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개발을 추구하자는 것이 성숙한 개발입니다. →성숙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웠나요. -6대 신(新)사업 추진 목표를 세웠습니다.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을 앞세우기로 했습니다. 경영 패러다임을 부동산 개발보다 가치창출에 두기로 하고 6개 신사업을 확정했습니다. 폐기물 재활용단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전기차 시범단지 등과 같은 사업입니다. 그런데 공익성을 앞세우다 보면 수익성은 떨어질 것입니다. 올해는 JDC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적자 운영 예산을 짰습니다. 제주의 미래가치를 올리는 사업이라서 당장 돈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공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새 사업 추진에 따른 적자 예산편성을 승인했습니다. →그렇다면 개발사업을 위한 자본 투자유치를 중단한다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그동안 투자 유치는 부동산 개발에 치중한 투자였다면, 이제는 성숙한 개발에 걸맞은 사업·투자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겁니다. ‘졸부’ 투자유치 대신 ‘가치’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거지요. 이미 투자를 유치해 벌이는 사업은 차질 없이 완성하고, 앞으로는 제주도의 가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겁니다. →6대 신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이 있는데요. 폐기물재활용사업단지는 어떤 내용인가요. -제주도는 문화유산이 많은 데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요. 단순 재활용(리사이클링)사업이 아닙니다. 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클러스터를 10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폐기물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화 모델을 만드는 데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폐유리 업사이클링 공장·체험관·연구센터를 지을 겁니다. 내년에는 폐기름, 폐비닐, 폐철 관련 사업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이런 게 제주도를 위한 가치 있는 사업 아니겠어요.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사업도 특이한데, 어떤 그림인가요. -제주도의 자연 특성을 살린 소득증대사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마트 팜 단지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소득을 올리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 전파하는 사업입니다. 일차적으로 제주만의 자랑인 청정 1차 자원을 기반으로 농식품 관련 종합 인프라를 구축할 겁니다. 제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JDC가 개발한 관광단지에 제값을 받고 납품하는 동시에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겁니다. 그간 민간 기업이 스마트 팜 단지 조성에 투자할 수는 있었지만, 기술이나 노하우를 확산시키는 데는 한계가 따랐습니다. 공기업이니까 가능한 사업입니다. →국제화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도 세웠는데.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키우는 데 JDC가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단순 도시개발 노하우는 다른 국가 공기업이나 지방 공기업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에서 국제도시를 개발한 경험을 가진 공기업은 JDC가 유일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투자유치,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 기업과 자본의 성공적인 배분 등은 JDC의 자랑입니다. 몇몇 지방 공기업과 앞으로 설립될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JDC의 경험을 얻고 싶어 찾아오곤 합니다. 그래서 국제인재개발원을 세워 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도시 개발 방향을 컨설팅해 주고,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제시해 주려고 합니다. 동시에 국제기구·단체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6대 신사업에는 4차 산업 육성도 포함됐는데, 기존 개발사업과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데요. -스마트 시티, 전기차 시범단지, 드론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도 추진하는 사업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스마트 시티나 전기차 확대 보급은 시범사업으로 끝날 게 아니라 제주 전역으로 확대가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화석연료 기반의 시설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에너지절약, 자율차 운행 등의 스마트 시티는 제주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입니다. 많은 자본과 지원이 따라야 하는데 공기업인 JDC가 이를 일정 부분 책임지고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런 사업을 펼치려면 사업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현재 1단계 첨단산업단지에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남은 땅을 활용하고, 새로운 사업 추진 속도를 봐 가며 추가 단지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아마 새로 개발하는 단지는 ‘E 밸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 밸리라면 환경 산업단지라는 얘기인가요. -업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environment) 사업, 전기(electric)차 단지, 에너지(energy) 절감 기업을 유치하는 3E 산업단지입니다. 기존 첨단산단과 연계해 발전시키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자본 유치도 단순 부동산 개발 자금보다는 첨단 3E기술과 자본을 가진 기업을 유치하는 데 치중하겠다는 것이지요. 이게 청정 제주에 걸맞은 산업유치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육성하는 길입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기존 역점 사업들은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개발사업 가운데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 사업이 양대 축입니다. 신화역사공원은 1단계 인프라 조성사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신화역사공원에 아직 신화와 역사가 없습니다. 명실상부한 신화역사공원이 되게끔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영어마을 조성사업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될 겁니다. →본래 취지와 무관한 면세점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해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JDC가 추진하는 제주도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가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 대신 JDC에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부여한 겁니다. 10년 가까이 면세점을 운영해 4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 이익으로 연간 1000억원, 모두 1조원가량을 관광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습니다. 민간 면세점 사업과 선의의 가격 경쟁을 불러오는 효과도 있고, 내국인도 이용하는 면세점이라는 점에서 고급 사치품은 취급하지도 않습니다. →도민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JDC의 고유 업무는 아니지만, 제주도민이 꼭 필요한 사업은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제주 4·3사건’ 문화사업, 복지나눔 사업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도 펼치고 있는데요. 일자리 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제주도민을 위한 공익서비스 일자리를 더욱 늘려 갈 것입니다. 글 사진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광희 이사장은 대학에서 도시계획, 관광학을 전공하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실장, 경기도 관광진흥본부장을 지냈다. 관광지 개발·관광 인프라 구축 전문가로 초대 JDC 부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2016년 11월 JDC 이사장으로 돌아왔다.
  • 위기의 대형마트 ‘新생존전략’

    위기의 대형마트 ‘新생존전략’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마켓D’ RRP 진열·무인 셀프계산대 눈길 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인화 가속도성장 정체기를 맞은 대형마트업계가 새로운 실험을 거듭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무인계산대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시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온라인 장보기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수원점 2층에 약 430평 규모로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의 절충형 매장인 ‘마켓D’ 1호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D는 가격 할인(Discount), 상품 및 진열 차별화(Different), 디지털화(Digitalized)에서 따왔다.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 1000여개를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다만 기존 대형마트 점포와 동일한 규격의 상품은 팔지 않는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과 같이 상품을 ‘RRP’(리테일 레디 패키지·판매 준비 완료 포장 진열) 방식으로 진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RRP는 상품을 낱개로 분류해 진열하는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제조업체가 납품한 상자 그대로 진열해 소비자들이 직접 필요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무인 셀프계산대를 전면 도입하고, 상품 가격도 전부 전자 가격표를 사용한다. 올해 4곳을 추가로 개장해 2020년까지 모두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일반적인 창고형 할인매장과 달리 비회원제로 운영돼 대형마트와 같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고객이 바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는 고속 자동스캔 셀프 계산대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사람을 인식해 상품이 있는 자리로 안내하고, 쇼핑을 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니면서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 자율 주행 스마트카트 ‘일라이’(eli)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도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매장까지 다양한 유통채널 특성을 한곳에 모은 멀티채널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을 올해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선식품 등 소량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 형태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슈퍼마켓과 같이 소포장된 형태로 판매하는 동시에 공산품 등 일부 품목은 창고형 할인매장처럼 저렴한 가격에 대량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LG생건 역대 최고 실적… 日화장품 회사도 인수

    LG생건 역대 최고 실적… 日화장품 회사도 인수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선전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일본 화장품 회사도 인수했다.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LG생활건강은 자사의 일본 종속회사인 긴자스테파니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에이본(Avon) 재팬’ 주식 400만주를 1032억 5000여만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초화장품 브랜드 ‘미션’(MISSION) 등으로 유명한 에이본 재팬은 1968년 도쿄에서 설립된 50년 역사의 화장품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이다. 랑콤(27위), 에스티로더(41위)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일본 내 매출 순위(21위)가 높다. LG생활건강 측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에이본 재팬의 브랜드와 50여년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실적도 순항 중이다. 이날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2837억원이다. 매출액(1조 6592억원)도 같은 기간 6.5%, 순익(1964억원)은 8.8% 늘었다. 1분기 실적으로는 모두 사상 최고다. 럭셔리 화장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보다 1.5% 포인트 올라간 22.4%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식·의약품 국민청원 받아 안전성검사

    앞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식품의약안전처가 관리하는 식·의약품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마찬가지로 안전검사 청원이 가능해진다. 다만 특정 업체나 품목을 한정해 청원할 수 없으며 제품군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민이 직접 검사를 요청해 다수의 추천을 받으면 실제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원 대상은 식약처 소관의 모든 물품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이다. 청원을 위해서는 우선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이나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전용 홈페이지(petition.mfds.go.kr)을 방문해 개인인증을 해야 한다.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나 휴대폰 번호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이나 비속어 등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전에 검토하기 때문에 실제 청원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식약처는 사전 검토 과정에서 특정 업체 및 제품명은 ‘숨김처리’할 예정이다.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은 30일간 공개된다. 개인인증을 받아야만 ‘추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해 중복 투표를 막았다. 다수의 추천을 받은 청원은 소비자단체와 언론, 법조계 및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검토 및 선정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수거·검사에 들어간다. 검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식약처 팟캐스트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청원 채택 기준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답변하지만 국민안전검사제는 앞으로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나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안전검사 목적이 아닌 일반 질의나 정책 제안 등 관련 민원은 기존처럼 ‘국민신문고’ 또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가동 ‘훈풍’… 설레는 산업계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가동 ‘훈풍’… 설레는 산업계

    현정은 회장 “현대 의해 꽃필 것” 그룹 “사업 재개 기대감 커” 화색 도로·철도·송전 등 인프라 확충 토목사업 먼저 시범 발주 가능성 중소·중견기업 개성공단에 촉각 유통·호텔, 中과 관계 개선 희망 “남북 간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은 반드시 현대그룹에 의해 꽃피게 될 겁니다. 남북 교류의 문이 열릴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사명감으로 담담하게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남북 정상회담이 몰고 온 ‘10년 만의 봄바람’에 기업들이 설레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 초코파이 부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해소, 개성공단 재가동 등 저마다 기대치는 다소 다르지만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화색인 곳은 금강산·개성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이다. 올해는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지 20년, 중단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다. 그런 만큼 대북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그룹보다 크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그룹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알짜배기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상선 등을 모두 팔았다. 악화일로인 경영 상황에 대북 사업 재개는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이날 9만 8100원으로 연초 대비(5만 5500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소가 선결돼야 해 조심스럽다”면서도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신규 일감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2.75%) 뛴 127.37을 찍었다. 업종지수가 1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남북 화해 무드가 익어 가면 상징성이 있는 토목사업이 가장 먼저 시범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평양, 동해안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철도 연결 사업과 송전 사업이 우선 시작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오래전부터 남북 연결 사업을 내부적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결심만 이뤄진다면 공사 발주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대북 송전 사업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과 전기공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들도 유리하다. 토목·송전 사업이 시작되면 시멘트, 철강과 같은 건축 자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만큼 관련 업계도 남북 정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개성공단의 인기 상품이었던 ‘오리온 초코파이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 초코파이는 2004년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간식 명목으로 하루 2개씩 지급됐다. 그러나 ‘웃돈 받고 되팔기’가 적발돼 2011년 중단됐다. 지난해 말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수술 직후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해 오리온 측에서 병원에 10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리온 측은 “회사 전체로 보면 개성공단 납품 물량은 소량이라 수익에 별 영향이 없겠지만 남북을 매개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큰 만큼 금전 이상의 가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입맛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북한 시장이 (식품업계의) 매력적인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호텔업계도 남북 관계 개선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북 해빙 분위기가 외국인 방문객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른 글로벌 경영 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외국인 자금 재유입과 국내 증시 재평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벌써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사상 첫 코스피 3000 돌파’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지금까지는 희망고문 심정이었지만 이제는 희망에 더 무게를 실어도 될 것 같다”면서 “지난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됐다’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근거로 공단 가동을 갑작스럽게 중단시킨 만큼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희리 기자의 유통 다반사] ‘국민음식’ 라면의 위기 간편식 시장서 버틸까

    최근 ‘국민 음식’ 라면업계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00억원으로 역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2조 시장’ 탈환은 쉽지 않으리라는 게 공통된 전망입니다. 저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긴 하지만, 몇 년 전 ‘하얀국물 라면’ 열풍과 같이 시장을 뒤흔들 ‘메가히트’ 아이템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농심이 12개, 삼양식품이 10개 등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이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이 모두 32개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만큼 라면업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겁니다. 라면시장이 주춤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입니다. 정확한 수치가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식품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HMR 시장 규모가 이미 3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년 HMR 시장 규모가 8000억원대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6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라면끼리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도시락, 간편식 등 경쟁해야 할 카테고리가 수십 가지에 달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물론 라면업계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업계가 내놓은 해법은 HMR의 ‘안방’ 편의점 공략이라는 정공법입니다. 편의점 채널이 확대되면서 컵라면(용기면)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용기면의 시장 규모는 2012년 5983억원에서 2016년 7249억원으로 약 21.2%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봉지라면의 성장률이 5.4%로 사실상 정체 상태였던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세입니다. 업계 1위 농심은 아예 물을 끓여서 부어 먹는 기존의 용기면보다도 더 편의점에 최적화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면 ‘신라면블랙사발’을 선보였습니다. 오뚜기도 진라면, 굴진짬뽕, 참깨라면 등을 전자레인지용 용기면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순차적으로 모든 용기면 제품을 전자레인지 겸용 용기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나날이 쏟아지는 먹거리의 생존 경쟁에서 라면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itit@seoul.co.kr
  • CJ ‘비비고 만두’ 러시아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이 대표 상품인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러시아 냉동만두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러시아의 냉동만두 생산거점인 CJ라비올로가 최근 제품 생산에 돌입해 ‘비비고 왕교자 소고기&돼지고기’, ‘비비고 왕교자 BBQ’, ‘비비고 물만두 소고기&돼지고기’ 등 모두 3종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를 기본 형태로 하되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한국 냉동만두와 달리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소고기를 함께 사용하고 야채 원물 대신 야채즙으로 고기 식감을 살리는 등 현지화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에 전자레인지 전용 비비고 만두 2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국한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현지 냉동식품업체 라비올리를 30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CJ라비올로로 바꿔 현지 공략을 준비해 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에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까지 끌어올려 현지 냉동만두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창의적인 사람만이 지속성장의 핵심”

    “창의적인 사람만이 지속성장의 핵심”

    롯데그룹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디지털 혁신을 넘어 사람을 통한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2018 롯데 HR(인적자원) 포럼’을 개최했다. ‘롯데 HR 포럼’은 해마다 국내외 롯데 계열사의 모든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해의 가장 중요한 인사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다.이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원준 유통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송용덕 호텔BU장 등 그룹의 임원진과 인사 담당자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양혁승 연세대 경영학 교수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에는 창의성을 지닌 사람만이 지속성장의 핵심”이라면서 “구성원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정서적, 지적, 사회적 자본이 창의적이고 협력적으로 공유되는 조직 네트워크가 새로운 HR의 패러다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작된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그룹의 핵심가치 실천 우수 사례인 ‘밸류 챔피언 어워드’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오프라인 매장에 없는 제품을 온라인 앱으로 검색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옴니 세일즈’ 서비스를 도입한 롯데하이마트의 옴니채널팀이 차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미약품 첫 신약 ‘올리타’ 쓸쓸한 퇴장

    한미약품이 표적 항암치료제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의 개발을 끝내 중단했다. 한때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부작용 없는 폐암치료제로 기대를 모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술이전을 해지한 데 이어 비슷한 치료제가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투자 가치를 잃은 까닭이다. 한미약품은 올리타의 개발 및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절차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단 현재 임상시험에 참여하거나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일정 기간 공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리타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허가받은 첫 신약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쓰이는 표적 항암치료제다.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나타나는 내성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올리타는 2015년 7월 독일의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어 중국 제약사 자이랩과 중국 시장의 독점적 권리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임상3상 시험을 전제로 27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올리타는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에 개발 권리를 반환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경쟁약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에 비해 개발이 늦어져 시장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타그리소는 한미가 베링거인겔하임에 올리타를 기술 이전한 직후인 2015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서는 이미 경쟁 제품이 한발 먼저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부을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여기에 임상2상 과정에서 환자가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의 권리 반환 늑장 공시 논란까지 불거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자이랩사도 올리타에 대한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 그 사이 타그리소는 임상3상을 마치고 전 세계 40여개국에 출시되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되면서 결국 올리타는 쓸쓸히 퇴장하는 신세가 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잇따른 악제에 개발을 마치더라도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적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20여개의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를 위한 소비… 급부상하는 ‘신 VIP’ 2제] “나에게 투자” 패션에 지갑 여는 3040 남성

    30~40대 남성 고객도 유통가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 행태가 보편화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의 한 달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1인당 평균 3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의 1인당 한 달 평균 실적이 40만~50만원대인 것에 비하면 약 7배다. 이 카드는 신세계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남성 소비자 비중이 늘고 있는 데 착안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남성 전용 카드다. 백화점 할인, 골프, 주유, 택시 등의 혜택을 한데 모았다. 출시 한 달 만에 1000명 넘게 가입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카드 사용 고객의 약 74%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매출 순위는 명품, 의류, 생활 순서였다. 여성 고객들의 순위가 명품, 생활, 식품 순서인 것에 비하면 남성 고객들이 외려 패션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성 고객 잡기 경쟁도 치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남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멘즈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 매장에서 ‘이탈리아 신사’를 주제로 이탈리아 최고급 남성정장 및 맞춤정장을 판매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공세’ 이마트24 점포 증가 견인 최저임금 인상에도 큰 타격 없어 ‘빅3’ 신선식품 강화 외연 넓혀 후발주자 공격적 출점·미래 대비 일각 상승세 둔화 포화상태 주장 전국 편의점이 4만개를 돌파했다. 2016년 3만개를 넘어선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레드오션(포화상태)에 진입했다는 우려와 일본처럼 무한 증식이 아직 가능하다는 기대가 갈린다.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 5개사의 점포 수는 모두 4만 192개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1만 2735개로 1위를 차지했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1만 2635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이 9371개, 이마트24가 2949개, 미니스톱이 2502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점포 수 기준 업계 4위였던 미니스톱(당시 2418개)을 불과 3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역전했던 이마트24(당시 2421개)는 올해 그 격차를 400여개로 더욱 크게 벌렸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순증(신규 점포-폐점 점포) 규모 103개로 편의점시장 점포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순증 규모가 CU 82개, GS25 71개, 세븐일레븐 45개였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당초 올해 상반기 최저임금 인상 등의 사회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편의점 업계가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큰 타격 없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레드오션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는 약 2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2015년 24.6%, 2016년 18%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그래도 “최근 몇 년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좀더 지배적인 업계의 목소리다. 업계 ‘빅3’로 꼽히는 CU, GS25, 세븐일레븐은 공격적인 출점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브랜드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택배나 금융 등 편의 서비스를 추가하고 정육고기,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나선 것도 장기적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출점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이마트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올해 안에 기존의 ‘노(No)브랜드’와 구별되는 자체브랜드(PB)를 개발해 차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전혀 상반된 전략을 들고 나섰다.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리는 대신 각각의 매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와 시설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양보다 질’ 전략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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