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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드라이빙 미스 안경란/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드라이빙 미스 안경란/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경남 의령의 백산 안희제(1885~1943) 생가 앞. 차 한 대가 천천히 굴러간다. 차 안엔 안경란(84) 여사와 반려견 쭉쭉이가 타고 있다. 둘은 내심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집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더운 날씨에 무거운 다리로 걷기엔 적잖이 힘이 드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안 여사는 독립지사 백산의 친손녀다. 오늘따라 할아버지 백산과 아버지 생각이 더 간절했던 모양이다. 어린 시절 살았던 백산고가에 한참을 머물다 해거름에야 집으로 돌아가는 참이다. 그의 할아버지 백산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지사다.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자금줄이었던 백산상회를 부산에서 일궜다. 당시 임정의 운영자금 중 60% 정도를 백산상회가 책임졌다니, 보기 드문 기업가형 독립투사였던 셈이다. 김구는 자신의 호 백범과 백산을 합쳐 ‘양백’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부끄럽게도 그런 위대한 인물을 안 건 지난해였다. 부산 출장 중 우연히 백산기념관을 둘러보게 됐고, 거기서 망개떡 상자가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걸 알게 됐다. 망개떡은 익히 알던 의령의 대표 음식이다. 주전부리 정도로 여겼던 망개떡이 독립운동사에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의령의 다른 집들처럼 백산의 집에서도 종종 망개떡을 만들어 먹었다. 안 여사의 기억에 따르면 변장을 하고 몇 달에 한 번씩 생가를 찾은 백산은 그때마다 망개떡을 바리바리 싸갔다고 한다. 좋아하던 망개떡을 동지들과 나눠 먹은 백산이 망개떡 상자를 곰곰이 보다 그 안에 독립자금을 숨겨 운반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건 아닐까.(서울신문 2019년 4월 23일자 27면을 참조하시라. 백산의 일대기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이후 백산의 후손이 의령에서 망개떡을 만들어 판다는 걸 알게 됐다. 서둘러 의령을 찾은 건 당연한 수순. 한데 아쉽게도 백산가의 망개떡은 맛볼 수 없었다. 안 여사가 운영하던 백산식품이 오래전 문을 닫은 거다. 망개떡은 만들기가 쉽지 않다. 산에서 망개잎을 따는 것부터, 팥소를 만들기까지 보통 품이 드는 게 아니다. 당신의 한 몸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할머니가 후계자도 없이 혼자 망개떡을 만든다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하얀 빛깔의 망개떡은 달고 쫀득하다. 찹쌀떡처럼 차져 ‘일본 모찌’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불성설이지 싶다. 항일 독립투사가 일본의 주전부리를 즐겨 먹었을 리 없으려니와 형태가 비슷하다고 일본의 영향을 받은 거라면 우리 고유 음식인 송편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백산과 그 가족의 일대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다. 그렇다면 ‘안네의 일기’와 같은 영화도 한 편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소녀 안경란의 시선에서 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사뭇 다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차는 백산생가를 나와 큰길에서 좌회전한 뒤 수백m를 굴러가 멈춰 섰다. 안 여사의 집이다. 요양보호사가 식사 준비를 위해 찾아올 때를 제외하면 집은 늘 조용한 편이다. 대문에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이란 문패가 있지만, 워낙 낡아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다. 비록 서울신문 취재차량이었지만, 내가 운전하는 차로 잠시나마 순국선열의 후손을 모실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자랑스러웠다. 언제 다시 이런 값진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안 여사의 건강을 기원한다. 그리고 노년기의 반려견 쭉쭉이가 오래도록 여사의 곁을 지켜 주길 더불어 빈다.
  • 롯데칠성 아이시스8.0 ECO ‘보틀 투 보틀’ 재생페트 호평

    롯데칠성 아이시스8.0 ECO ‘보틀 투 보틀’ 재생페트 호평

    롯데칠성음료는 식품 용기로 쓰인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페트(rPET·recycled PET)를 ‘아이시스8.0 ECO’(1.5ℓ·사진)에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순환이란 의미의 ‘보틀 투 보틀’ 방식을 국내 식품 업계에서는 처음 적용했다. 이 재생 페트는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 가운데 PET만 선별해 만들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재생 페트의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올해 4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 고시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에 맞춰 재활용 용기의 안전성과 위생을 완벽하게 검증했으며, 향후 생수 아이시스뿐만 아니라 칠성사이다 등 다양한 음료 제품으로도 재생 페트 사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라면값마저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라면값마저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지난해 7월 6.3%까지 무섭게 치솟았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3.3%까지 내리며 완연한 하향 안정세에 진입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하지만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는 특성을 지닌 주요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계 부담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국민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면값이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24.04(2020년=100)로 지난해 5월보다 13.1% 올랐다고 집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2월 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면값 상승률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3.5%에 머물렀는데 10월부터 11.7%로 급등한 이후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1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라면값이 치솟은 이유는 주요 라면 업체들이 밀가루 등의 원가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줄줄이 인상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지난해 9월 11.3%, 팔도는 그해 10월 9.8%, 오뚜기는 11.0%, 삼양식품은 11월에 9.7% 올렸다. 현재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라면의 가격은 농심 신라면 950원, 너구리 1100원, 짜파게티 1200원, 오뚜기 진라면 950원, 삼양식품 삼양라면 950원, 불닭볶음면 1250원 등으로 라면 1개당 평균 가격은 이미 1000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라면뿐만 아니라 국민이 즐겨 찾는 먹거리 대부분의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치솟았다. 파스타면 19.6%, 초콜릿 18.8%, 사탕 12.7%, 피자 12.2%, 커피 12.0%, 빵 11.5%, 햄버거 10.3%, 김밥 10.1% 등 대부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가공식품은 7.3%, 외식비는 6.9% 올랐다. 주요 먹거리의 가격 상승률이 평균 물가 상승률인 3.3%를 3~4배 웃돈 것이다. 정부는 ‘물가 둔화 흐름’을 강조하는데 국민은 여전히 고물가라며 신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은 먹거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자 아예 안 사 먹는 방향으로 대응에 나섰다. 통계청의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지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1.7% 늘어난 가운데 평균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37만 7000원으로 오히려 2.9% 감소했다. 육류는 -6.6%, 곡물은 -15.1%, 과일 및 과일 가공품은 -4.2%를 기록하며 지출이 줄었다. 빵 및 떡류는 실질 지출이 -1.8%, 당류 및 과자류는 실질 지출이 -9.7%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덜 사 먹으면서 물가가 오른 만큼 지출이 늘지 않았다는 의미다.
  •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 Reha·Homecare 2023’ 8일 개막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 Reha·Homecare 2023’ 8일 개막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코엑스 전시장(COEX)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위엑스포가 힘을 모아 공동 개최한다고 5일 전했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이란 주제로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시키는 재활‧복지기자재 용품들의 편리성과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의 장’으로 개장하는 이번 Reha·Homecare 2023에는 173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고령친화재활·복지용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제품들이 선보인다. 금년 전시회에는 국립재활원 등 유수의료기관과 기업이 공동개발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9개의 공동관을 통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이번 Reha·Homecare 2023의 주요 전시품목은 혈압계, 혈당계, 고주파치료기, 안마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와 휠체어, 복지차량 등 이동보행관련기구 승강식피난기, 의료용 침대, 간이변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장애인 보조기기, 의료, 요양시설에 필요한 장비와 건자재 등 고령친화산업 제품과 서비스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기업과 기관들이 특별 전시관으로 병행 전시된다.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하여 젊은 노화를 위한 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커넥티드의료기기, 의료기기 및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재활·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신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바이오특화센터와 지역 바이오기업의 우수 제품기술 및 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과 홍보를 위한 전시회로 나아가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한다. 앞으로 개인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헬스케어산업 발전으로 빅데이터와 AI 분야의 접목이 기대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시장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되어 신중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MD사로는 교보핫트랙스, 우체국쇼핑, 충북바이오식품산업협의회, 한국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도매꾹 등 총 22개사의 MD가 참여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년보다 많아지고 전문화된 세미나가 3일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어 관련분야 종사자 및 전문가들에게 알차고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마련된다. 첫날에는 국립재활원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 열린사람들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에서 각각 ‘ESG 디지털 전환,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R&D’에 대한 내용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2023 장애인 보조기기지원사업 활성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중앙보조기기센터 주최로 열리고 서울대 기계공학부와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의 공동주최로 ‘SNU AT 인간중심 재활 및 보조기기 설계 결과 발표’가 있다. 또한 대한작업치료사협회에서는 ‘2023 보건복지부 치매전문교육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실무과정(평가과정)’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의료기기 통합정도 등록 및 공급내역 보고 절차의 이해’,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의 ‘생물활성성분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산업 확산 전략’으로 다양한 전문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경희대학교 AgeTech-Service 교육연구단에서는 300명 이상이 참석할 세미나 ‘2023 고령친화산업 및 고령화정책 추진방향’ 등이 개최되고 이어, 200명 이상의 전문 기업인들이 기업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주최로 ‘상지재활에서 작업치료 주요전략(유료)’ 보수교육세미나,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주최로 ‘1∼2등급 의료기기 공급내역보고 개선방안’,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는 ‘생물활성성분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산업 확산 전략’, 란달유디케어스의 ‘장기요양시설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한국요양보호협회에서는 요양보호사센터장 대상으로 ‘재가 장기 요양기관(방문요양) 평가등급 UP을 위한 실무자 교육(유료)’을 각각 진행한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Reha·Homecare는 고령사회에서 우리 선진복지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 우리의 초고속고령화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 고령사회를 대비한 수출시장 초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쌀, 꽃게, 곱창김까지…진도 농수산물 호주 수출길 ‘활짝’

    쌀, 꽃게, 곱창김까지…진도 농수산물 호주 수출길 ‘활짝’

    진도 농수산물이 호주 수출길에 오르면서 지역 농수산업 활성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달초 진도 꽃게, 곱창김, 젓갈류, 건해산물과 진도쌀 등 5톤(5만 달러)가량의 농수산물이 호주 시드니와 혼스비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된 진도 농수산물은 호주 한인 마트 등에 납품되어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수출을 통해 진도군의 농수특산물 품목과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은 우수 농수산물 통합 관리와 마케팅을 통한 유통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 부서인 농수산유통사업단을 지난 1월 신설, 첫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최근 K-푸드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진도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산물과 농식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집단 성행위 주선한 40대 ‘관전클럽’ 업주, 판결은

    집단 성행위 주선한 40대 ‘관전클럽’ 업주, 판결은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모아 집단 성행위를 주선한 강남의 클럽 업주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창모 부장판사는 클럽 업주 A(4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억 15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공동 운영자와 종업원에겐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작년 1∼6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클럽에서 방문객들이 음란 행위를 하도록 주선하거나 이를 지켜볼 수 있게 하는 속칭 ‘관전 클럽’을 운영한 혐의(식품위생법 및 풍속영업 규제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방문객을 예약받은 후 1인당 10∼15만원의 입장료를 걷었다. 입장한 이들에게 피임용품과 성 기구를 제공하고 성관계를 위한 별도 방을 마련해줬다. 자유롭게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도록 노래 반주 장치도 설치했다. 현행법상 일반음식점 영업자는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도록 해선 안 되고, 풍속영업 허가를 받더라도 음란행위 알선은 금지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지르고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은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작년 6월 경찰의 단속으로 현행범 체포됐는데,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6명은 처벌받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를 한 만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 [씨줄날줄] 개 식용 금지법/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 식용 금지법/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개 식용이 불법이다. 식품위생법상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 식용 가능한 식품 원료를 명시하는데 개고기는 대상이 아니다. 이 법에 따르면 개고기 가공, 유통, 조리는 불법이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도 정당한 사유를 제외하고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로 처벌한다. 식용 목적은 정당한 사유가 아니다. 하지만 사회적 갈등 속에 개 식용 문화는 여전하다. 정부는 개 식용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말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4월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개 식용 금지에 반대하는 육견협회가 탈퇴하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육견협회는 개 식용을 금지하려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개 식용을 둘러싼 갈등을 풀려는 움직임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정애 의원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이달 중 대표 발의한다. 개 식용 금지뿐 아니라 개 식용 관련업 종사자들의 전업 지원에 대한 내용도 담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 법안들의 통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개 식용 위원회가 지난해 3월 전국의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도 강하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개 식용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 나래, 올리 등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개 식용을 둘러싼 해외 시선도 곱지 않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선수는 “개고기나 먹어라”라는 비난을 해외 축구팬들로부터 종종 받는다. 인천 강화군과 우호도시 관계인 미국 뉴저지주의 한 도시는 지난해 강화군에 식용견 사육장이 있다는 이유로 강화도의 청소년 어학연수를 거절했다. 현행 법으로도 개 식용은 불법이다. 제재가 이뤄지지 않을 뿐이다. 개 식용 금지가 반려동물 유기나 학대를 더 규제하는 동물권 보호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화물차 적재함서…허벅지·팔 골절된 女시신 발견

    화물차 적재함서…허벅지·팔 골절된 女시신 발견

    경기 하남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쯤 ‘트럭 적재함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하남시 천현동의 한 식품창고 공터로 향했고, 그곳에 주차된 1t 화물차 적재함에 쓰러져 숨져 있는 여성 A씨를 발견했다. 70대로 추정된 A씨는 당시 오른쪽 허벅지와 왼쪽 팔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망 경위 등 의심되는 부분은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 개소… “우리 농·축산물 식품 개발 집중 추진”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 개소… “우리 농·축산물 식품 개발 집중 추진”

    우리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고품질 농식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경기 수원시 농협 식품R&D연구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식품R&D통합오피스는 농협경제지주 식품R&D연구소와 농협홍삼, 농협식품, 농협목우촌의 자체 연구개발·상품기획 파트를 통합해 설립한 복합 오피스 공간이다. 기존 식품R&D연구소 2개층(총 451평)을 전면 리모델링해 ▲공동연구공간 ▲소비자연구공간 ▲일반사무공간 등 사무행정시설을 구축했으며, 식품부문 연구 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동실험·시장조사·콘셉트 모니터링·정보공유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농협은 식품R&D통합오피스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가공밥·스낵 등 우리쌀 가공식품 ▲밀키트·샐러드 등 가정간편식(HMR) ▲농·축산물 혼합제품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우리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고품질 농식품 개발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지역농협 제품 개발 의뢰를 받아 ▲콘셉트 수립 ▲개발 지원 ▲시장테스트 등 우수제품 육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공사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식품R&D통합오피스를 통해 식품부문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농협 농식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한 통합 오피스 프로세스를 구축해 식품R&D통합오피스가 명실상부한 농식품 연구개발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 중국 MCN 전문 유통사와 독점 수출 계약 및 중국 위생허가 인증

    미국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 중국 MCN 전문 유통사와 독점 수출 계약 및 중국 위생허가 인증

    28년 역사 가진 독보적 보호막 기술력으로 중국시장 공략 나서 미국에서 28년의 역사를 가진 피부 보호막 형성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Gloves In A Bottle)을 수입·판매하는 지아이에이비코리아는 중국 MCN 전문 유통업체 HMG와 제품 판매 총판 및 수출계약 체결과 동시에 중국 국가 약품 감독 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위생 안전성을 증명하는 위생허가를 인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최대 국립병원뿐만 아니라 의료 관계자 및 미국 정부기관 그리고 화학물질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유명 기업체에서 사용되어온 ‘글러브 인 어 보틀’ 쉴딩 로션은 바르는 즉시 피부 보호층을 형성해 천연오일과 수분을 유지하는 피부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부 자극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을 돕는 제품이다. ‘병속에 든 장갑’(일명 방패로션), 즉 보이지 않는 장갑처럼 코팅막을 형성해 손을 보호해주는 쉴딩로션으로, 기술력을 통해 아마존 바디로션·쉴딩로션 부문 1위로 자리잡았다. 지아이에이비 측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미국 쉴딩로션 판매 1위 만의 프로텍팅 노하우로 생산된 ‘글러브 인 어 보틀’은 모든 성분이 식품의약국(FDA)의 가장 안전한 목록에 등록돼 있고 임상적으로 증명된 제품력과 무향료·무색소·저자극 제품으로 민감성 테스트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이미 제품력을 검증받은 28년 전통의 제품인 만큼 앞으로 중국 위생허가 인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에 정착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태국서 10억대 마약 밀수·투약한 외국인 2명 구속기소

    태국서 10억대 마약 밀수·투약한 외국인 2명 구속기소

    검찰이 태국에서 10억원대의 마약을 밀수해 투약한 외국인 2명을 구속기소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엄재상)는 태국에서 10억원대의 마약을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30대 태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태국의 마약 공급책을 통해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 정체한 마약인 ‘야바’를 가공식품처럼 포장해 밀수입한 뒤 주거지 등에서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태국 마약 공급책 C씨로부터 밀수입한 야바 양은 약 5㎏으로 시가 10억원이 넘는다. 또 B씨는 지난 4월 태국 마약 공급책 D씨로부터 야바 1450만원어치를 구매해 주거지에서 이를 투약했다. 검찰은 외국인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외국인 마약사범들에 대해 철저하고 끈질긴 수사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로 둔화한 가운데 정부가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냉방기구 가동으로 전기료가 급등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5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범부처 에너지 절약 홍보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3.3%를 기록했다.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난 4월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인 지난해 1월 3.6%보다도 낮아졌다”면서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식품 및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완화되고 전월세 가격도 하향 안정된 것에 기인한다. 특히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지난달 대비 0.5% 포인트 하락하면서 체감물가 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여름철 이상기후 가능성 등 향후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돼지고기·고등어·설탕·원당 등 최근 가격이 높아진 8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를 6월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먹거리 물가 불안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또 “정부는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6월부터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 3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의 복지할인 요금제도를 통한 지원과 함께 2022년 평균 사용량(313㎾h)까지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면서 “일반 국민은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확대로 인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0%만 감축하면 전기요금이 인상 전 수준으로 완화된다”고 덧붙였다.
  • 완도 수산물, 라오스 시장 개척 나서

    완도 수산물, 라오스 시장 개척 나서

    전남 완도군이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라오스의 수산물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완도군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남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소속 관내 수출 업체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소재한 콕콕 메가마트에서 진행되며,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갖는 판촉 행사이다. 판촉 행사에는 완도다영어조합법인과 (유)완도세계로수산, ㈜해청정, 다시마전복수산, 해성인터내셔널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해조국수와 전복 차우더, 광어죽, 전복 절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완도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 방법을 소개하고 시식회 등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완도 친환경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계획이다. 또 7월에도 추가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여 라오스에서 수산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군은 또 지난해 11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지역 업체 지원 등 꾸준한 노력으로 라오스의 대형 유통 체인점에 완도 수산물을 입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난 2월 라오스 판촉 행사에서 전복 차우더와 전복 절편, 해조 국수, 해초 비빔밥, 김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며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취중생]“반려동물 안 돼”…대피소 동물 출입금지 논란은 현재진행형

    [취중생]“반려동물 안 돼”…대피소 동물 출입금지 논란은 현재진행형

    현행법상 동물, 재난시 구호대상 아냐전문가 “해외는 동물 동반 대피소 의무”정부 “반려동물 대피 관련 법 없어”재난 상황서 현실성 고려하자는 지적도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시의 경계경보 발령으로 대피 소동이 벌어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재난, 전쟁 등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과 함께 피할 수 있는 ‘동반 대피소’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탓입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에 맞게 재난 법규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와 국회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은 2일 “재난 상황에서 대피소에 출입할 수 없는 반려동물을 구하려다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동물과 인간 모두를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 설치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지난해 경북 울진 산불 때도 제기됐습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지만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대피 시설(임시주거시설) 목록을 만들어놓고 시설까지 이동 경로 및 방법을 미리 생각해놓으라”고 돼 있을 뿐, 동반 대피소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 대상이 아닙니다. 재해구호법은 구호 대상으로 ‘이재민’, ‘일시대피자’, 이밖에 재해로 인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도 ‘(반려동물) 소유자 등은 재난 시 동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정도만 들어가 있습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021년 발의한 동물보호법·재해구호법 개정안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반려동물 임시 보호처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이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도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에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피소 설치와 관련된 여러 법 중 반려동물 관련 법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재난 대피소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습니다.반면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재난 발생 시 동물의 대피에 대한 내용도 매뉴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피난용 교통수단, 재난 대피소에 반려동물 동반 피난을 허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개를 외부에 묶어두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고 합니다. 영국, 일본에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대피소가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재난 상황에서의 대피 매뉴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 연구에 참여했던 김윤희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전입 신고를 할 때부터 반려동물 소유주·노약자·임산부·일반 주민 등으로 분류해 각자에 맞는 재난대피소를 안내하는 일본의 재난 매뉴얼을 권고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추진이 어렵다면 지자체가 조례 등의 방식으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를 마련해도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반려동물 동반 대피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의견이 갈릴 수는 있습니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밀집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로 인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주현 변호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미국처럼 동물 전용 대피소를 설치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방소멸 막는다…주거·문화·복지 갖춘 지역활력타운 7곳 선정

    지방소멸 막는다…주거·문화·복지 갖춘 지역활력타운 7곳 선정

    수도권 은퇴자와 귀농·귀촌하려는 청년층의 지방 정착을 돕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거와 기반시설을 갖춘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에 강원 인제 등 7곳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는 2일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7개 대상지는 강원 인제, 충남 예산, 충북 괴산, 전남 담양, 전북 남원, 경남 거창, 경북 청도 등이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층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문화·복지가 결합된 수요맞춤형 주거거점을 다부처 협업으로 제공해 지속적인 지방 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각 부처는 연계 가능한 지원사업을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한다. 주거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양·임대 등을 통해 공급한다. 또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선정된 7개 지역 대부분이 대도시권 인근에 위치해 기존에 기반이 갖춰진 의료·교육 등 생활인프라 활용도 가능하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육아·일자리·창업지원, 대학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강원 인제에는 2027년 개통예정인 KTX 인제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90세대를 조성한다.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포츠센터를 착공하고, 비건산업을 활용해 입주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엔 ‘백종원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한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창업하는 지역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25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한다.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버스스테이션과 자활센터쉼터, 청년체율시설 등도 만든다. 충북 괴산에는 은퇴자 및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타운하우스 40가구 및 단독주택필지 15가구를 공급한다. 마을을 통째로 정원화하기 위해 정원식물 스마트팜, 사회적 농업 케어팜을 조성한다. 전남 담양엔 광주시와 20분 거리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500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예술인 특화단지, 농촌유학시설, 커뮤니티 시설, 파크골프장 등도 제공한다. 전북 남원은 자연 여건이 뛰어난 지리산 자락 해발 600m 고지에 귀향귀총민들을 위한 타운하우스 36가구, 단독주택 32가구, 타이니하우스 10가구를 조성한다. 타운 내에 커뮤니티센터, 소규모 체육관, 텃밭 등도 만든다. 경남 거창에는 대학연계형 은퇴자마을(UBRC)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직 은퇴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타운하우스 32가구, 단독주택 18가구와 함께 복합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를 제공한다. 경북 청도엔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거·취업 공간이 결합된 맞춤형 주거를 공급한다. 단독주택 20가구와 임대주택 30가구를 조성하고, 생활문화센터, 취업·창업지원 센터를 지원한다.
  • [속보] 5월 물가상승률 ‘3.3%’, 19개월 만 최저치… 기름값 내렸지만 공공요금·외식비 ‘고공행진’

    [속보] 5월 물가상승률 ‘3.3%’, 19개월 만 최저치… 기름값 내렸지만 공공요금·외식비 ‘고공행진’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7%에서 한 달 새 0.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 6.3%까지 무섭게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11~12월 5.0%, 지난 2월 4.8%, 3월 4.2%, 4월 3.7% 순으로 점차 둔화했다. 품목별로는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가 23.2% 상승했다. 전기료는 1년 전보다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난방비는 30.9%씩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석유류가 18.0%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이끌었다. 휘발유가 -16.5%, 경유가 -24.0%,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가 -13.1%를 기록하며 가격이 내렸다. 외식비는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었다. 양파 33.5%, 파 20.8%, 오징어 12.8%, 풋고추 20.1%, 닭고기 14.8%, 고등어 11.3% 등 농축수산물도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빵 11.5%, 우유 9.1%, 라면 13.1% 등 주요 공업제품 가격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 롯데마트·슈퍼, 최대 반값 ‘온리원딜’ 판매

    롯데마트·슈퍼, 최대 반값 ‘온리원딜’ 판매

    롯데마트가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생필품·식품 공동기획상품 ‘온리원딜’ 25종을 오는 8월까지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물량을 사전 기획해 제조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롯데마트 제공
  • 되새기는 그 이름… ‘참 부자’ 가슴에 담다

    되새기는 그 이름… ‘참 부자’ 가슴에 담다

    재물복을 나눠 준다는 경남 의령의 솥바위를 이야기할 때 정작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은 따로 있다. 백산 안희제(1885~1943)다. 치열한 독립투사이자 ‘참부자의 본보기’라 할 인물이다. 그의 생가 인근에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 등 볼거리가 꽤 많다.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백산은 일제강점기에 백산무역주식회사를 통해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한 독립지사다. 당시 상하이 임정의 운영 자금 60% 정도를 감당할 만큼 든든한 자금줄이었다. 김구 선생이 훗날 “상하이 임정의 운영 자금 6할을 담당한 곳은 백산상회(백산무역주식회사의 전신)”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 백산상회를 부산에서 일구고 키운 이가 백산이다. 백산은 의령 북쪽 부림면 입산리의 천석꾼 가문에서 출생했다. 유학을 공부하다 나라가 일제에 병탄된 스무살 무렵 신학문을 공부하겠다며 상경했다. 스스로 실력을 기르고 국민을 계몽하는 것이 독립의 기초를 닦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1909년 부산 구포에 구명학교, 의령에 의신학교와 창남학교를 세운 건 이런 이유에서다.●논 2000마지기 팔아 백산상회 세워 1911년 러시아와 중국 만주 일대를 돌며 독립운동가들과 교유하다가 3년 뒤 귀국한 그는 고향 논 2000마지기를 팔아 부산에 백산상회를 세웠다. 논 2000마지기는 40만평(133만㎡)으로, 축구장 182개 크기다. 당시 기준으로 5000석(섬·1석은 70㎏ 두 가마니 정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흔히 백산 생가를 천석꾼 집안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만석꾼에 가까웠다. 1919년엔 경북 경주 최부자 등의 투자를 받아 백산주식회사로 확대했다.외형은 기업이었지만 백산상회는 사실상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였다. 부산 백산기념관의 안내판은 “망개떡 상자에 독립운동 자금을 숨겨 운반했다”고 적고 있다. 백산의 친손녀인 안경란(84) 여사에 따르면 백산은 의령 본가에 들를 때마다 망개떡을 바리바리 싸 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인(안 여사의 할머니)에겐 배고픈 독립운동가들과 나눠 먹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져간 망개떡 상자에 독립운동 자금을 숨겨 중국 등으로 운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개떡은 이름 그대로 망개나무잎으로 싼 떡이다. 망개잎은 한여름에 난 걸 쓴다. 망개잎으로 싼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는데, 여름철 방부제 구실을 했다는 설이 꽤 그럴듯해 보인다. 안 여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망개떡을 팔았다고 한다. 당시 ‘백산식품’이라는 가내수공업 형식의 공장을 차려 망개떡을 만들었다.●“망개떡 상자에 자금 숨겨 운반” 이번 여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도 사실 안 여사가 만든 망개떡을 맛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더이상 망개떡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망개떡은 쌀을 빻아 빚어낼 때까지 여러 손을 거쳐야 하는 정성의 결과물이다. 쌀은 기계로 빻는다 쳐도 팥은 7~8시간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야 한다. 떡도 일일이 빚어야 하고 잎도 채취해 염장을 해 둬야 한다. 이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마당에 안 여사 혼자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다. 의령 시장 일대에서 파는 망개떡으로 요기는 했지만 전통의 백산가 망개떡을 먹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과장 좀 보태 백산상회는 당시 ‘삼성물산’과 다름없는 회사였다. 독립에 대한 의지만 없었다면 백산은 평생 요족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만석꾼 집안의 장남 아닌가. 무엇 하나 아쉬울 게 없던 백산은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렸다. 조국 광복을 불과 두 해 앞두고 끝내 외지에서 숨을 거뒀다. 만주의 일본 경찰에게 모진 고문을 받고 석방된 지 몇 시간 만의 일이다. 우리가 의령 여정에서 반드시 백산을 기억해야 할 이유다.백산이 태어난 입산마을은 탐진 안씨 집성촌이다. 초대 문교부(교육부) 장관을 지낸 안호상의 생가 등 볼 만한 고택이 많다. 입산 생가에서 200m쯤 떨어진 산자락에 백산의 묘역이 조성돼 있다. 그가 공부했다는 고산재 등의 볼거리도 인근에 있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도 입산마을에서 지척이다. 의령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니 부러 찾을 만하다.
  • 서울 이어 부산도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서울 이어 부산도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부산시는 1일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발간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6년 서울에 이은 두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지역 레스토랑은 내년 2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서울 가이드 발간 이후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으며, 그 결과 부산이 고유의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고 판단해 서울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로 현재까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다. 현재 세계 40개 지역에서 발간하고 있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 등급은 3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뜻이다. 시는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에 가려고 부산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외식과 숙박, 기타 소비를 하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 외래관광객 조사보고서를 보면 한국 방문을 고려하는 요인 1순위는 음식·미식탐방이었다. 2019년 발표된 EY리포트ⅱ에 따르면 2018년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의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스타에 등재된 이후 해당 지역 식품 및 기타 경제 분야에서 265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싱가포르에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첫 출간 후 1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의 직원의 79% 늘어났다. 이날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부산은 풍부한 해양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녀 특색있는 미식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사계절 다양한 축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자산 등 풍성한 관광콘텐츠를 갖춘 관광도시다.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부산의 미식 문화가 알려지면서 지속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식음료·포장 업계와 자원순환 활동 본격 추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식음료·포장 업계와 자원순환 활동 본격 추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식음료업체 7곳과 함께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환경부와 재활용사업공제조합,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에치와이, 정식품 등과 함께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탄소중립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약 두 달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종이팩 회수 활동에 참여한 시민은 총 2만 1000여명에 달했으며, 수거된 종이팩은 약 48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식음료 제품 생산업체는 올해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자원봉사센터는 1일부터 전국 50여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종이팩 회수 자원봉사활동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각 센터는 어린이집, 학교, 카페 등 종이팩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종이팩을 회수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재활용공제조합은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설치될 수거함과 저울을 제작·지원하고, 회수와 관련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도 별도 협의 과정을 통해 회수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서울우유, 정식품, 연세유업, 빙그레, 삼육식품 등 식음료업체는 종이팩 분리배출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사 제품 총 15만개를 지원한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기후 변화는 많은 사람이 피부로 느낄 만큼 우리의 삶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자원순환 활동과 같이 온실가스 감축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분야의 확장을 통해 기후 위기로 발생할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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