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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공짜주택과 빈집세

    [씨줄날줄] 공짜주택과 빈집세

    ‘0엔 주택’, ‘1유로 하우스’, ‘빈집세’…. 저출산·고령화로 늘어난 빈집 해결책 사례다. 일본에서는 도심에서 거리가 먼 곳을 중심으로 공짜로 거래되는 빈집들이 많다. 지난해 10월 기준 일본 전체 주택 수의 13.8%인 900만채가 빈집이다. 1유로(약 1400원) 하우스는 이탈리아 남부 시골 마을의 빈집 매각 사례다. 빈집세는 프랑스에서 주택 공급과 수요가 현저히 불균형한 지방자치단체 내 빈집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국세다. 일본의 교토시도 2026년부터 빈집세를 시행한다.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주택이 빈집이다. 이런 집들이 늘어나면 집값 하락 같은 경제 문제는 물론 치안 불안과 공중위생 악화 등 복합적인 도시문제를 일으킨다. 우리의 경우 그동안 빈집 정비는 지자체에서 해 왔다. 그런데 도시는 소규모주택정비법으로, 농어촌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정비하면서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법령마다 빈집 기준이 달라 정부 관계자도 2년 전 파악한 빈집 규모 13만 2000채가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저출생 기조와 도심으로의 쏠림 현상 등을 고려하면 2040년엔 전체 주택의 9.1%(239만채)가 빈집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정부가 빈집 정비에 본격 나선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해 6월 빈집 기준을 3등급(활용, 관리, 정비)으로 통일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빈집 정비 통합 TF’도 만들었다. TF는 빈집 실태 파악은 물론 50억원을 들여 47개 시군구의 빈집 871채 철거도 지원한다. 철거 부지를 3년간 공영주차장이나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데 땅 주인이 동의하면 농촌은 500만원, 도시 지역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출생률 반등은 쉽지 않다. 인구감소 시대에 걸맞은 주택정책이 필요하다. 공급정책을 재활용으로 변경할 때다. 빈집은 잘 활용하면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역의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현갑 논설위원
  • 문 여는 병의원 8000곳… 진료비 30~50% 더 낸다

    문 여는 병의원 8000곳… 진료비 30~50% 더 낸다

    설 대비 2배 운영, 119·110번서 확인전국 동물병원도 500여곳 문 열어전국 공공주차장·고궁 무료 개방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실 대란에 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14~18일) 때 지난 설 연휴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당직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도 연휴에 문을 열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 기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도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병의원이나 약국, 치과, 한방병원 등을 이용하면 본인 부담 비용을 30~50% 더 내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 가산제도’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의료기관은 평일 야간·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조제 시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더해 환자한테 청구한다. 문을 연 병의원·약국에 대한 안내나 응급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인력이 24시간 상주한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180여명의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하루 평균 30여대의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관계기관 연결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증설, 운영한다. 해외 체류 중인 여행객 등 재외국민은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로 상담요청을 하면 된다. 국번 없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콜 110번(16~18일)을 누르면 고속도로, 국도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 시간 등 교통정보와 병원·약국 정보, 불법 주정차 단속·통행 불편 신고 등 행정 민원 상담, 전기·수도 고장 등 비긴급 신고 상담을 24시간 받을 수 있다. 연휴 때 반려동물이 아프면 낭패다.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13일부터 전국 동물병원 500여곳의 추석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공공주차장과 고궁 등 문화 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40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 정부 추가 매입에도 쌀값 하락… “이러다 공멸” 논 갈아엎는 농민[이슈&이슈]

    정부 추가 매입에도 쌀값 하락… “이러다 공멸” 논 갈아엎는 농민[이슈&이슈]

    애타는 농민“쌀값 폭락은 수입쌀·정책 실패 탓”20만t 시장격리·나락값 보장 요구광주·전남 농협가공식품 개발·캠페인 등 역부족“출하·유통 중앙조절 체계 고려를”시급한 근본 대책쌀 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주목을생산서 소비 중심 정책 전환 필요 국내 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매하는 광주와 전남 지역 농협의 재고량이 크게 늘어 수확기 쌀값 수급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최근 5만t 추가 매입 격리 방안을 발표했지만 쌀값 하락세는 막지 못하고 있다. 특히 벼건조저장시설(DSC) 또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개별 지역농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들은 “이대로 가면 공멸한다”며 정부에 ‘대규모 쌀 시장격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농민들도 이에 동조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쌀 재고물량 넘치고 쌀값은 곤두박질 광주와 전남 지역 쌀 재고물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가 올해 매입한 쌀은 30만 6000t으로 지난해 21만 5000t보다 42.3% 늘었다. 그러나 판매된 쌀은 22만 1000t에 그쳐 재고는 지난해 19만 4000t보다 304.7%, 세 배 이상 늘었다. 농협광주지역본부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15일 기준 쌀 재고량은 1293t으로 지난해 368t보다 251.5%, 925t 늘었다. 쌀 소비가 줄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산지 쌀값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6월 15만t 쌀 재고 소진에 이어 최근 5만t을 추가로 매입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5일 17만원(80㎏ 기준)대로 낮아져 17만 9516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5일엔 17만 7740원까지 또 떨어졌다. 지난해 고점 21만 222원과 비교하면 16%나 낮은 가격이다. ●쌀값 보장 요구하는 농민들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쌀값 불안정과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 개발과 본격적인 쌀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 나서지만 역부족이다. 농협전남본부와 농협광주본부가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홍보’, ‘쌀 가공식품 판촉’ 등 대대적인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연일 펼치지만 쌀 재고물량은 쌓여만 가고 있다. 여기에다 민간 RPC마저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어 농협 재고쌀 매입을 꺼리면서 오래전부터 창고에 가득 쌓인 쌀이 갈 곳이 없다. 광주·전남 통합 미곡종합처리장협의회 김용경 회장은 “정부의 쌀 매입 예정 물량이 농업계 요구량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데다 땜질식 처방에 가까워 식량안보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쌀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오형주 전남 장흥 관산농협 조합장은 “쌀값 안정을 위해 RPC들의 출하와 유통을 중앙에서 조절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했다. ●‘쌀값 폭락’ 정부 적극 나서라 이에 쌀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은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산지 쌀값이 계속 하락하는데도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해서다. 농민들은 쌀 20만t 시장 격리, 나락값 8만원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영광군 대마면에서 ‘광주·전남 논 갈아엎기 투쟁’을 진행했다. 80여명의 광주·전남 지역 농민들은 벼가 짓이겨지는 현장을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봤다. 이달 초 수확이 예정돼 한창 익어 가는 500평 정도의 논에 있던 벼는 채 20여분도 되지 않아 완전히 짓이겨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쌀값 폭락 대책 수립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광주시농민회는 최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의 원인은 농민의 과잉 생산이나 쌀 소비 감소가 아니라 수입쌀과 정부 정책 실패에 있다”며 “정부가 국내 쌀 소비량의 10%에 달하는 외국 쌀 40만 8000t을 의무 수입하면서 쌀 시장이 교란되고 가격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벼 재배면적 감축, 쌀 수급 예측 통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쌀값 정상화 대책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수확기 이전에 지난해 재고 물량을 조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고, 올해 생산된 쌀 공공 비축 물량 이외 추가적인 시장격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쌀 수급 예측 통계 현실적 개선 ▲전략 작물 직불제 지원 확대 등에 따른 벼 재배면적 감축 ▲수입쌀 전량 사료화 전환 ▲국가 차원의 쌀 소비문화 조성을 건의했다. 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최근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농민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쌀값 안정 문제를 논의했다. 문 의원은 “쌀 수확기를 앞두고 애끓는 심정으로 지역 곳곳에서 ‘논 갈아엎기’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쌀값 문제는 우리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중대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농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장단기적 대책 마련 시급” 경제 전문가들은 쌀 관련 정책에 대해 단기적인 정책과 장기적인 대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외국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간편식, 건강식에 관심이 커져 쌀 가공식품 수출이 느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박종대 박사는 “쌀 가공식품의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수출로 인한 쌀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 지역별 소비층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마케팅, 쌀 가공제품 우수성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쌀 소비를 늘리고 쌀 가공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존의 쌀 생산 중심 정책에서 쌀 소비 중심의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쌀 공급과잉은 소비 급감에 따른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가공용 쌀 소비 확대만이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직전인 12일 성수품 출하 현장을 찾아 농식품 물가 안정 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내 최대 농산물 물류센터인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한 대표는 “정부·여당은 시장에 주는 역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농민들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입안정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좋은 정치로 더 물가를 낮추고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농가 수가 99만 9000가구로, 100만 가구라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산업변화와 기후위기로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농업과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과 대한민국 안정의 시작이다. 온라인도매거래법 입법과 품종 개발, 보험 확대 등 장기 과제를 추진하면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농식품을) 농업인이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에서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장최고위에 앞서 물류센터 내 사과·배 적치장을 방문해 농식품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물가 점검 일정에는 한 대표와 장 수석최고위원, 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서범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 경기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현장에서 한 대표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행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도 물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소비하는 국민 입장에선 더 힘들 것이다. 할인행사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동작구 애정 꾹꾹 담은 ‘추석 꾸러미’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동작구 애정 꾹꾹 담은 ‘추석 꾸러미’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서울 동작구가 추석을 맞아 결식 우려가 있는 관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든든한 음식이 담긴 ‘추석 명절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는 추석 연휴 꿈나무카드 가맹점 휴무로 인해 발생하는 급식 공백을 해소하고 취약계층 가정의 고립감과 소외감을 덜고자 이 꾸러미를 준비했다. 꾸러미는 동작구에 거주하며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만 18세 미만 초중고교생 445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신대방2동 주민센터 1층에서 배부한다. 동작구는 명절 간식인 한과, 약과, 식혜 등과 고기, 만두 등 변질 위험이 적은 레토르트 식품 등으로 꾸러미를 구성했다. 꾸러미 제공분에 대해서는 꿈나무카드 충전 금액이 차감되지 않도록 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지역 내 결식 우려 어린이 1150여 명에게 연중 석식 및 방학·학기 중 중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7~8월에는 ‘방학 중 맞벌이 가정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해 관내 맞벌이 부모의 자녀 183명에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한가위를 맞아 소외되는 가정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꾸러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관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젖소 고기를 섞은 불고기를 한우 100%라고 속여 대량 판매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A(6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에 있는 식품 공장에서 가공한 젖소 고기 52㎏을 섞어 만든 불고기 6만 3000㎏을 한우 100%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제품은 공영 홈쇼핑을 통해 1만 3000명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상품 액수가 큰 편”이라며 “A씨는 다른 범죄로 과거에 징역형의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도 여러 차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판매된 상품에 포함된 젖소 고기의 양이 많진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한편 젖소 고기는 우유 생산을 위해 기르는 품종으로 고기 품질이 육우나 한우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보다 저렴하고 근육 조직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지방 함량이 낮다.
  • ‘민족 대이동’ 추석에 배출하는 온실가스 1700톤

    ‘민족 대이동’ 추석에 배출하는 온실가스 1700톤

    서울-부산 왕복 배출 이산화탄소 112.4kg ‘민족 대이동’이라 불리는 명절 연휴. 수많은 차가 도로에 오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될까. 명절 전후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폐기물에서도 온실가스는 적잖게 배출된다. 물론 고향을 오갈 때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순 없는 노릇이고, 음식을 먹지 않을 수도 없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낭비되는 음식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자는 얘기다.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 등 3일 동안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약 1687.6톤(t)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가정용 탄소발자국 계산기’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밥상의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활용해 계산한 결과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3~18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695만명, 하루평균 616만명이 이동할 예정이라고 봤다. 교통수단은 대부분(88.4%) 승용차를 이용한다. 하루평균 5444명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루평균 통행량은 지난해 대비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휘발유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430㎞를 간다고 했을 때, 편도로 56.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거리까지 더해 나오는 배출량은 총 112.4㎏다. 이렇게 고향을 오가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만 해도 1000t에 육박한다. 고향 집에 머무르는 동안 한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총 42.3㎏로 추산된다. 명절에 주로 먹는 음식인 잡곡밥, 소고기뭇국, 배추김치, 불고기, 잡채, 김치전, 사과, 배, 식혜 등으로 구성한 식단으로 아홉 끼니를 먹는다고 가정한 경우다. 농산물의 생산단계, 수송단계, 음식 조리단계를 거치는 동안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더한 것이다. 명절 음식으로 한 사람이 한 끼를 먹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4.7㎏다. 연휴에 급증하는 생활 폐기물도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다. 한 사람당 500㎖의 생활 폐기물을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3일 동안 0.3㎏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연간 36.2㎏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연간 나무 5.5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최소화… 효율성 및 비용 절감 UP AI 기반 수요예측 전문회사 임팩티브AI가 대한민국의 주요 식품 기업인 풀무원에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풀무원은 임팩티브에이아이의 최첨단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도입하여 원자재 구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임팩티브에이아이의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조달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풀무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측 기반의 전략적 원물 구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티브AI에서는 농산물이나 광물 등 다양한 원자재 가격 예측을 수행했다. 글로벌 금 시세의 3주 이하 단기간 예측의 경우 0.05% 미만 오차율의 우수한 정확성을 내었다. 임팩티브AI 관계자는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식품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이 원자재 조달과 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티브에이아이(Impactive AI)는 AI 기반의 수요예측 전문 회사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수요예측을 수행하고, 재고관리 최적화, 원자재 가격 예측 등을 돕는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업 수요예측의 높은 성능을 선보여 독일 베를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개인·단체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개인·단체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24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www.safelife.or.kr/2024forum) 후보작을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2019년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 제도 필요성을 인지한 국회자살예방포럼 주관으로 제정돼 올해 6회째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예방·생명존중에 관심 있는 의원들이 2018년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이다. 이달 초엔 현역 의원 23명이 참여한 3기 포럼이 출범했다. 2023년 기준 하루 37명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한국의 현실을 바꿔보자는 취지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법무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여성가족부·경찰청·소방청 표창과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 임세원상, 민간단체 공로패 등 총 91점을 생명존중·자살예방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수상 대상 발표는 11월, 시상식은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는 일반 국민과 단체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국민은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제도개선·연구·교육·홍보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으로 기업 임직원·공무원·언론인 등이 포함된다. 단체는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교육·홍보 등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민간단체·기업 대상이다.
  • 레이즈(LAY‘S), 2026 월드컵 및 2027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

    레이즈(LAY‘S), 2026 월드컵 및 2027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

    미국 제과기업 ‘프리토레이’(Frito-Lay)의 브랜드 ‘레이즈’(Lay’s)가 2026년 FIFA 월드컵™ 및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프리토레이(Frito-Lay)는 감자칩 레이즈(Lay’s)와 도리토스(Doritos), 치토스(Cheetos),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크래커 잭(Cracker Jack)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프리토레이(Frito-Lay)는 지난 2022년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지역 스폰서로,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대회 스폰서로서 대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후원사로 발돋움 했다. 그리고 이번 2026년과 2027년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레이즈(Lay‘s)는 도리토스(Doritos), 치토스(Cheetos),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등과 같은 아이코닉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함께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며 후원을 글로벌로 확대하게 됐다. 프리토레이(Frito-Lay)와 퀘이커(Quaker) 북미 지역 CEO인 스티븐 윌리엄스(Steven Williams)는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지역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프리토레이(Frito-Lay)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레이즈(Lay’s)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통해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팬들을 하나로 모아왔으며, FIFA 월드컵™과 FIFA 여자 월드컵™ 팬들을 더욱 단결시키고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즈(Lay’s)는 월드컵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서 수십 년간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온 축구 팬덤을 기념하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낵 브랜드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결합하여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축구의 기쁨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레이즈(Lay’s)와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2026년에는 매 경기마다 경기장 안에서 열정과 에너지로 축구를 생생하게 만드는 ‘팬 오브 더 매치’(Fan of the Match)을 선정하여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각 월드컵 경기장 내 LED 필드보드, 기자 회견장 배경, 매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레이즈(Lay’s)가 판매되는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디지털 이벤트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레이즈(Lay’s)의 국제 식품 부문 최고 책임자이자 마케팅 총책임자인 제인 웨이클리(Jane Wakely)는 “피파(FIFA)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 브랜드를 축구 문화에 더 깊이 담그고자 한다. 이번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월드컵의 흥분과 열기를 레이즈(Lay’s)라는 상징적인 브랜드의 즐거움과 함께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파(FIFA)의 비즈니스 책임자인 로미 가이(Romy Gai)는 “레이즈(Lay’s)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FIFA와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를 위한 역사적인 시기로 나아가는 데 있어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FIFA 월드컵™과 FIFA 여자 월드컵™에 참여한 레이즈(Lay’s)가 우리의 비전과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FIFA 월드컵™은 48개 팀이 참가하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예정이며,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은 최초로 남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 1930년대에도 ‘얼죽아’?…한국인의 못말리는 커피 사랑

    1930년대에도 ‘얼죽아’?…한국인의 못말리는 커피 사랑

    추운 겨울에도 냉커피를 고집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현상은 한국의 독특한 커피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아이스커피의 인기는 놀랍게도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스 컵피를 두 사람이 하나만 청해 두 남녀가 대가리를 부비대고 보리줄기로 쪽쪽 빠라먹는다.’ 1930년 7월 16일자 조선일보에는 아이스커피를 나눠 마시는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을 묘사한 삽화가 등장한다. 1920년대 얼음 공장이 생겨 인공 얼음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찬 음료가 유행했는데 커피도 예외가 아니었다. 1941년 5월 22일자 매일신보에는 ‘아이스커피 이렇게 만들면 좋다’는 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이렇다. ‘커피는 더운 것에는 여러 가지를 쓰지마는 찬 커피에는 자바 것이 제일 좋다. 아이스커피는 흐리거나 검게 보이는 것은 보기에도 흉하고 마시면 맛도 좋지 못하다. 아이스커피는 반드시 투명하게 맑아야만 한다.’ ‘커피 공화국’으로 불릴 만큼 온 국민이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도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의 커피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특별전 ‘요즘 커피’(11월 10일까지)다. 민속박물관이 외래 문물인 커피 관련 전시를 여는 것이 의아할 수 있겠으나 160년 세월을 거쳐 한국인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으로 자리 잡은 점을 고려하면 이제 커피가 민속 음료 반열에 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시는 조선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때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 이후 급변하는 시대와 사회 변화에 발맞춘 커피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커피에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풍부한 사료와 손때묻은 추억의 물품 60여 점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건 1861년 조선에 온 프랑스 신부에 의해서였다. 커피를 처음 마신 한국인은 누구일까. 기록으로 보면 조선 후기 문관 민건호(1843~1920)다. 1884년 7월 27일 일기에 갑비차(커피)를 대접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상류층 조선인과 서양인이 커피의 주 소비층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지식인과 모던 보이·모던 걸들이 백화점과 서양 음식점, 다방에서 커피를 즐겼다. 커피와 우유, 설탕을 섞어 만든 가정용 가루 커피, 조선의 관광상품이었던 인삼 커피 등이 당시 인기를 끌었다. 광복 이후 1960년대까지는 다방커피의 전성기였다. 다방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사랑받았지만 실직자들의 집합소로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1970~80년대에는 원두커피전문점이 등장하고, 믹스커피가 탄생했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커피체인점과 카페 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전시 후반부에는 요즘 우리에게 커피가 어떤 의미인지를 설문조사, 인터뷰 등으로 다채롭게 풀어냈다. 박물관이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답은 ‘습관적으로’(30%)였다. 이어 ‘피로와 잠 등을 쫓기 위해’ (27%), ‘맛이 좋아서’(23%) 순이었다. 처음 마신 커피를 묻는 질문에는 믹스커피가 49%로 가장 많았고, 아메리카노는 6%에 불과했다. 커피 껌과 커피 맛 아이스크림 등 각종 커피 가공식품, 원형 통에 든 인스턴트커피, 꽃무늬 커피잔과 구식 커피포트, 다방 이름이 적힌 성냥갑과 공중전화카드 등 전시장에 소개된 옛 자료들을 보며 추억 여행을 떠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3회 KREI 농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농업 여건에 적합한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정희용 간사, 조경태·박덕흠·이만희·이양수·김선교·서천호 위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개회식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이만희 의원, 서천호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축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또한,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이철규 의원, 강명구 의원도 참석하여 농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안전망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농가의 소득 안정과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영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농가소득은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지만, 자연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으로 농업인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제 민·당·정이 선제적으로 쌀 수급 안정과 한우 수급안정 및 중장기 발전대책을 논의하였는데, 오늘 토론회에서도 정부와 농업계, 학계, 현장전문가 등이 논의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을 살펴보고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의 구축은 농민이 여러 위험 속에서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천호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면한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이 안정되고 농업 경영이 지속 가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가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태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의 주제발표 및 관련 전문가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태후 연구위원은 ‘해외의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농업정책’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농업소득 경영안전망 정책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두 나라 모두 다양한 경영안전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가는 본인에게 적합한 정책을 조합하여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나라의 설계방식이 다르지만 수입보험이 경영안전망의 중심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안)’ 발표를 통해 농업인의 기초 소득안정을 지원하고, 소득감소 위험을 완화하며, 농산물 품목별 가격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한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회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문한필 전남대학교 교수, 안병일 고려대학교 교수, 홍경진 농민신문 정경부장 및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이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 “1등 할 게 따로 있지”…한국, 사과·바나나 등 물가 세계 1위

    “1등 할 게 따로 있지”…한국, 사과·바나나 등 물가 세계 1위

    한국이 사과·바나나·감자·양파 등 식자재 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인터넷 플랫폼 Numbeo에 따르면 11일 기준 한국은 바나나(1㎏), 사과(1㎏) 등은 전세계 약 331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판매가를 기록했다. Numbeo는 각 도시 정부가 발표한 물가 수치에 가중치를 두고 실제 거래 사례 입력으로 물품의 평균 거래가를 도출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다.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한 데다 통계 기법을 적용해 물가 추세 짐작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Numbeo에 따르면 한국은 바나나(1㎏) 4745.56원, 사과(1㎏) 1만 85.04원, 감자(1㎏) 5312.02원, 양파(1㎏)가 4162.23원, 오렌지(1㎏) 8109.37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가격으로 모두 전 세계 1위다. 토마토(1㎏)는 7467.67원으로 스위스(8380.04원)에 이어 2위, 우유(1L)는 2916.58원으로 6위, 물(1.5L)은 1569.24원으로 21위, 계란(12개)은 4285.55원으로 33위로 나타났다. 도시로 한정하면 서울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사과(1㎏) 1만 368.18원, 바나나(1㎏) 4960.40원으로 1위다. 감자(1㎏) 5468.08원으로 4위, 오렌지(1㎏) 7762.14원으로 5위, 토마토(1㎏) 5468.08으로 7위, 양파(1㎏) 4364.71원으로 11위 등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도시로 한정하면 감자 1위, 토마토 1위, 오렌지 2위 등이다. 이처럼 물가가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등이 꼽힌다.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은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이상기후로 생산량 자체가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비싼 물가에 명절이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서울에서 차례상을 만드는 데 대형마트는 28만 8727원, 전통시장은 24만 785원이 든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8.4%,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7.4%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7% 정도 저렴했다.
  •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한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내고 냉동고 문을 닫았는데 반동에 의해 살짝 열리면서 냉동고 안의 냉동식품 등이 녹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4일 무인매장을 찾은 남자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고 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형제가 무인매장에 들어온다. 형에 이어 동생이 냉동고 문을 열어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지만 튕기면서 살짝 열린다. 이를 모른 채로 아이들은 나갔고 냉동고 문이 열린 채 1시간 반 정도 방치됐다. 이로 인해 해당 냉동고 안에 있던 얼음컵과 냉동식품 등 약 30만원어치가 녹았다고 A씨는 전했다. 앞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어 A씨는 냉동고에 ‘제발 문을 꼭 닫아주세요. 쾅! 말고 살며시요!’라는 안내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와 연락해 사과를 받으며 일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도 A씨는 결제 당시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에게 연락했고 아이 엄마 B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죄송하다.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면서 “보험사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이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피해 금액을 물었고, 제보자는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들만 추려 총 14만 2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아이 과실 100%로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도의적 책임으로 7만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 그 이상 배상을 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금액을 낮춰 10만원의 변상금을 제안했지만 B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상 금액 논의 중 SNS에 올린 아이 엄마“업주도 매장 관리해야할 일부 책임 있어”인플루언서였던 B씨는 이후 ‘무인매장 냉장고문 꼭 닫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1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라왔다. B씨가 배상 금액으로 점주와 논의 중이라는 상황을 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를 도둑으로 만든다”며 A씨에 대한 비판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이니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다.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냉동고가 잘 안 닫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빼놓고 아이 잘못과 금액 이야기만 했다”며 “사장님이 영상을 지워 달라 했으면 충분히 들어줄 의향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얼마를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라면서 “아이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발생한 건 맞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유심히 매장을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업주의 과실을 고려해서 배상액 조율을 잘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농촌 왕진버스·닥터버스 등 순회·방문 진료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고성군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고령 농업인 300여명에게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이 각 40·30·3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한다. 2013년부터 시행하던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의료지원이 확대된 형태로, 정부는 올해 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여개 마을에 왕진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3억 5400만원을 들여 고성·남해·거창·합천군 4개 군 15개 지역 46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과목은 양한방·치과·안과로, 지역 의료 기관·봉사단체가 진료에 나선다. 주민 만족도는 높다. 왕진버스는 질병예방·건강관리 수요와 맞물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에 더해 자체 사업을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 2018년 첫발을 내디딘 경남 ‘닥터버스’가 예다. 경남 닥터버스는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 14곳을 찾아 1회 50명 정도 월 2~5회 무료 검진을 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사, 마산의료원 검사 요원 등 12명이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검진버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도민은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전남에서는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가 지난해 11월 운영에 들어갔다.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골밀도측정기, 심전도 등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 2대가 의료 취약지 주민을 찾아간다. 지난 6월까지 157회에 걸쳐 3487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별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문 진료 확대도 요구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농촌지역 방문 진료 실태와 개선 과제’에서 “단기적으로는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적극 홍보해 수요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댕댕이도 귀성길은 힘들어”…휴게소 반려견 놀이터에 들러볼까

    “댕댕이도 귀성길은 힘들어”…휴게소 반려견 놀이터에 들러볼까

    강아지와 함께하는 귀성길 “멀미에 걱정”전국 휴게소 곳곳에 생기는 ‘반려견 놀이터’“잠깐이라도 목줄 풀 수 있어 만족” “평소 3~4시간 걸리던 길을 추석땐 7시간 넘게 가야 하니 사람도 동물도 지친다.” 귀성길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북적거리는 15일, 한혜영(24)씨는 걱정을 한가득 앉고 집을 나섰다. 매년 명절이면 반려견 ‘호두’와 함께 큰집인 충남을 찾는 한씨는 “조금이라도 달래주기 위해 휴게소마다 데리고 내리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며 “명절에는 휴게소에 사람이 많아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반려견은 302만마리다. 국민 16명 중 1명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다는 얘기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자료를 봐도, 서울시 10가구 중 1가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5일인 터라 반려견과 함께 귀성하는 반려인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 7시간 40분이 전망되는 만큼 장시간 반려견과 차 안에 있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강아지는 멀미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어 휴게소를 틈틈이 들려야 하지만 주차장이 전부인 휴게소에서 강아지와의 산책은 불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붐비는 것도 문제다. 반려견 ‘사월이’를 키우는 김은미(42)씨는 “빽빽한 차들 사이 주차를 하면 혹시 모를 사고가 걱정돼 늘 노심초사한다”며 “휴게소 내부는 반려동물 출입 금지인 곳이 많아서 비가 오거나 더운 날은 차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반려견 놀이터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반려인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반려견 놀이터는 추풍령휴게소와 진주휴게소 등 전국 20곳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울타리가 설치된 놀이터의 경우 반려견도 목줄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강아지가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언덕이나 계단이 설치된 곳도 있다. 충주휴게소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장모(35)씨는 “아스팔트 바닥은 뜨거워 산책하기 어려운데 강아지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안심했다”며 “차에서 답답했는지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녔다”고 했다. 신탄진 휴게소를 찾은 강주리(28)씨도 “강아지 이름과 보호자 이름을 같이 적어야 입장하도록 관리까지 철저히 하더라”며 “잠깐이라도 목줄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흰 쌀밥 대신 잡곡 먹는 한국인들…술·과자용 쌀 소비는 증가

    [숫자로 읽는 세상] 흰 쌀밥 대신 잡곡 먹는 한국인들…술·과자용 쌀 소비는 증가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다 옛말이 됐습니다. 우리 국민의 쌀 소비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11일 통계청의 양곡소비량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도(56.7㎏)보다 0.6% 감소했습니다. 하루 평균 154.6g의 쌀을 먹는 셈입니다. 쌀 소비량은 지난 10년새 꾸준히 줄었습니다. 2014년 연간 쌀 소비량은 65.1㎏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0kg 차이가 납니다. 1993년 110.2㎏였을 때와 비교하면 불과 30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보리쌀, 밀가루, 잡곡 등 전체 양곡으로 통계를 넓혀보면 지난해 1인당 양곡 소비량은 8.2㎏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2.8% 증가한 수준인데요. 한마디로 ‘흰 쌀밥’ 섭취는 줄었고 다른 곡물 섭취는 늘었다는 뜻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좁쌀·수수쌀·메밀 등 잡곡의 소비량이 1.3kg로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콩, 팥, 땅콩 등 두류 역시 1.9kg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큰 추세에선 양곡 자체를 덜 먹는 경향성도 관측됩니다. 2014년 국민 1인당 기타양곡 소비량은 8.7㎏였습니다. 2016년에는 9.3㎏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2018년 다시 8.4㎏로 내려온 뒤 양곡 소비량은 줄곧 8㎏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 등을 목적으로 탄수화물 대신 고기나 야채, 과일 등 다른 영양분을 섭취하는 경우도 생겼고, 굳이 밥을 먹지 않아도 식사 대용 음료 등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남는 쌀들은 어디에 사용될까요. 식품 제조업 등 사업체에서의 쌀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81만 7122t으로 전년보다 18.2% 늘었습니다. 떡이나 막걸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떡류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1만 4041t으로 15.6% 증가했고, 주정(술) 제조업은 19만 7102t으로 61.9%나 급증했습니다. 과자류에서도 2877t 더 많이 사용되며 28.0% 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정부도 남는 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쌀을 활용해 전통주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소통하며 전통주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월드핫피플] 제트기 출퇴근 스타벅스 새 CEO에 “종이빨대 돌려줘”

    [월드핫피플] 제트기 출퇴근 스타벅스 새 CEO에 “종이빨대 돌려줘”

    지난 8월 스타벅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경쟁사에서 영입된 브라이언 니콜이 “고품질 커피”란 회사의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식품 프랜차이즈 회사인 치폴레를 성공적으로 이끈 실적을 바탕으로 침체에 빠진 스타벅스 수장이 된 니콜은 10일(현지시간) 직원과 고객,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니콜은 “미국 매장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카페는 손님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는 고객 주문을 제때 제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는 카페에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고객과 음료를 빨리 가져가려는 주문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스타벅스가 항상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카페에서 손님들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거나 음료의 맛이 일관되지 않은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최근 메뉴 가격이 오르고 매장 성장이 정체하면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속에 스타벅스 노조의 친팔레스타인 발언때문에 여러 매장에서 기물 파손 사건이 일어나고 매출도 떨어졌다.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내세웠던 집과 직장이 아닌 ‘제3의 아늑한 휴식처’란 스타벅스의 매력이 사라졌다는 불평이 제기됐다. 지난 8월 임명된 이후 몇 주 동안 스타벅스 고객 및 바리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니콜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좋아하지만, 친화적 느낌의 매장에서 고품질 커피를 제공한다는 핵심 사명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스타벅스의 오랜 고객이라며 “원래의 스타벅스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벅스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앱을 개선하고, 매장도 사려깊은 디자인으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루이싱 등 현지 체인에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역동적인 시장인 중국에서 성장할 것이며 중동, 아시아, 유럽, 남미에서도 시장 확대의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투자자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서 현지인들이 스타벅스를 운영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2018년 식중독 사태 속에 치폴레를 맡아 매출을 2배로 끌어올리고, 주가도 부양했던 니콜은 전용 제트기를 이용한 출퇴근으로 논란을 낳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스타벅스가 친환경정책 수행에 지쳐 종이빨대를 다시 제공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입장을 보였다. 니콜은 캘리포니아 뉴포트의 자택에서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본사까지 1600㎞를 회사 전용기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정책을 이끄는 회사의 대표가 높은 탄소 배출량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트기를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입방아에 올랐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역별 경제·산업 주요시설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역별 경제·산업 주요시설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임춘대·국민의힘·송파3)는 지난 9일부터 5차례에 걸쳐 권역별(동북·동남·서남·서북·도심) 주요소관 시설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5대 권역별 현장방문은 기획경제위원회가 담당하는 다양한 산업·경제 분야 시설들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경제 및 민생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오늘 서울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수행하는 서울 AI 허브, 도시농업 지원 및 육성을 담당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천만 시민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공용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운영) 등 동남권 주요시설을 방문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방문에서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 해당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 방안에 대해 담당자들과 열띤 논의를 펼쳤다. 임춘대 위원장은 “바쁜 의정활동 와중에도 현장방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의원님들과 현장방문을 성실히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권역별 현장방문을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담당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만들어 현장 중심적인 정책의회가 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햄과 치즈, 중국 윈난에서 맛보는 유럽의 맛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햄과 치즈, 중국 윈난에서 맛보는 유럽의 맛

    음식 기행을 다니며 알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의외로 세계는 넓어 보이고 달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먹는 문화는 서로 엇비슷하다는 사실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처럼 인접한 지역이야 지리적으로 문화가 뒤섞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저 멀리 유럽이나 다른 대륙에서 나타나는 식문화가 생뚱맞게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의 건조햄, 훠투이다. 햄은 돼지 뒷다리의 영어식 표현이다. 뒷다리는 돼지의 정육 부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찍이 유럽에서는 돼지 뒷다리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해 가공했다. 하나는 다리를 통째로 소금에 절인 후 서늘한 곳에서 말리는 염장건조 방식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페인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프로슈토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뒷다리살을 통째로 소금물에 담갔다 익히기도 하는데 프랑스의 잠봉 블랑, 이탈리아의 프로슈토 코토 등이 익힌 햄에 해당한다. 산업화가 도래하면서 값싼 가공육이 대량으로 필요하게 됐다. 이에 뒷다리뿐만 아니라 여러 부속 부위를 곱게 갈아 밀가루와 첨가물 등을 섞은 후 익혀 캔에 넣은 프레스 미트가 탄생하게 됐는데 이것이 이후 햄의 대명사가 됐다. 유럽의 건조햄은 역사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로마 제국 시절 로마 군인들이 바바리안이라 불리는 변방의 게르만족이 만든 건조햄을 와인과 교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로마인들에 비해 돼지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고 다루는 게르만족이었기에 건조햄이나 살라미와 같은 건조 소시지가 로마의 문화에 스며들었고 로마가 유럽을 사실상 제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럽에 건조햄을 먹는 식문화가 생겨났다고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의 식문화가 동양과 교류하게 되면서 중국으로 건조햄 식문화가 전파된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추론을 해볼 수도 있지만 중국 일각에선 도리어 중국의 건조햄이 유럽으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게 진실일까. 중국에서 건조햄으로 유명한 지역은 저장성과 윈난성이다. 각각 진화햄과 윈난햄이 생산되고 있다. 중국 햄의 역사에 관해선 남송 때부터 있었다는 주장부터 당나라, 원나라 때 생겨났다는 등 명확하지 않은 설이 난무하지만 대체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내세운다. 흥미로운 건 햄으로 유명한 두 지역 간 거리가 2000㎞가량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햄은 화퇴, 중국어로 훠투이라고 부르는데 직역하자면 불처럼 붉은 허벅지라는 뜻이다. 실제로 열을 가하지는 않지만 건조하고 난 후 육색이 진한 붉은색을 띠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훠투이는 겉보기에도 프로슈토나 하몽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고 만드는 방식도 거의 같다. 소금에 절인 후 소금기를 씻어내 말려 건조한다. 만드는 방식과 맛은 유사하지만 활용법은 차이가 있다. 얇게 썰어 생햄 자체의 맛을 즐기는 유럽과 달리 중국에서는 음식의 맛을 내는 부재료로 적극 활용한다. 잘게 다져 볶음밥에 넣어 풍미를 배가시키는가 하면 국물 요리에 넣어 국물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윈난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식문화 중 하나는 유제품을 이용한 요리다. 윈난성 북서부에 위치한 티베트자치구에 사는 티베트인들은 예부터 소 대신 고산지대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한 야크를 가축으로 키웠다. 야크 젖은 물이 귀한 고산지대의 음료가 될 뿐만 아니라 휴대가 간편한 저장식품으로 가공되기도 했다. 우유를 끓인 후 산을 넣고 뭉쳐지는 유단백질을 반죽해 길게 늘어뜨리거나 틀에 모양을 잡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치즈 만드는 방식과 같다. 티베트식 치즈는 서양의 치즈처럼 곰팡이를 이용해 장기간 발효하기보다는 프레시 치즈로 소비하거나 얇게 펴 건조한 후 소비하는 게 독특한 점이다. 프레시 치즈의 맛은 이탈리아의 버펄로로 만든 모차렐라 치즈나 부라타 치즈처럼 고소하면서 약간의 산미가 맛을 더 배가시킨다. 윈난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루샨 치즈는 바이족의 유산이다. 우유에 산을 넣고 끓여 나온 커드를 얇게 펴 긴 대나무 막대기에 싸서 하루 정도 노랗게 변할 때까지 말리는 건조 치즈다. 접는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유선, 루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건조된 상태라 딱딱한 편인데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져 숯불에 구워 먹기도 하는데 보통은 튀겨 먹는 게 일반적이다. 튀긴 루샨은 윈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다. 염소젖을 이용해 만든 루빙도 윈난에서만 볼 수 있는 유제품이다. 루빙 역시 바이족의 명물로 우유로 만든 떡이란 뜻이다. 염소젖을 이용해 만든 일종의 무염치즈인데 유럽의 고트 치즈보다는 날카로운 맛이 덜하다. 쉽게 녹는 치즈들과 달리 열을 가해도 쉽게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훠투이와 함께 찌거나 튀기거나 볶아서 먹는다. 윈난에서 맛볼 수 있는 햄과 치즈를 보고 있노라면 중국 대륙의 다양한 식문화에 놀라면서도 동서양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곱씹어 보게 된다. 누가 먼저 만들었느냐보다 어떻게 발전시키며 독자성을 획득해 나갔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면 묘미겠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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