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진해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파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16
  • 한국전쟁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동상, 26일 위용 드러낸다

    한국전쟁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동상, 26일 위용 드러낸다

    한국전쟁 영웅 ‘레클리스’(Reckless)의 동상이 완성돼 고향 제주에서 위용을 드러낸다. 제주도와 힌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마축제 행사기간인 오는 26일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에서 ‘전쟁영웅 레클리스 전신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힌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6개월동안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제주경마공원에 설치했다”며 “다리에서 목(어깨)까지 1m 40 실물크기로 제작됐으며 제막식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1949년 7월 제주에서 태어난 암말 ‘레클리스’는 한국전이 발발하자 미해병대의 일원으로 입대해 차량이 갈 수 없는 험한 길을 달리며 포탄이나 물자 수송, 부상당한 병사 이송 임무를 도맡았다. 다른 말들과 달리 영리해서 한 두번 동행하면 혼자 보내도 길을 찾아냈으며 부상당한 병사들을 데리고 복귀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1953년 3월 연천지역에서 중공군과의 대규모 전투인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는 닷새 동안 쉼 없이 물자를 옮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뜻의 ‘레클리스’라는 이름도 이때 붙여졌다. 정전협정 후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무공훈장 등 5개의 훈장을 받았고, 1959년에는 하사 계급장을 받아 미군 최초의 말 부사관이 됐다. 1960년 명예전역한 레클리스는 1968년 세상을 떠났다. 레클리스는 사람이 아닌 군마로는 유일하게 1997년 미국의 ‘라이프’ 지에서 조지 워싱턴과 아브라함 링컨, 마틴 루터킹, 마더 테레사 등과 함께 100대 영웅에 포함돼 어깨를 나란히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해병대유산재단(MCHF)는 지난 2013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州) 국립해병대박물관 옆 야외 공원에 레클리스 동상을 세워 기리고 있다. 현재는 국립해병대박물관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미해병대 베이스캠프인 펜들턴해병기지, 켄터키주 렉싱턴호스파크, 일리노이주 베링턴힐스, 텍사스주 포트워스 국립카우걸박물관, 플로리다주 오칼라 월드승마센터 등 총 6군데에 세워져 있다. 한국에는 2016년 연천군에 ‘레클리스 공원’이 조성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월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19회 제주마 축제에서 레클리스 제막식이 열리는 것과 관련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제주에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와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미국에서도 제주마 경주를 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생각의 폭을 과감하게 넓히고, 말의 고장 제주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26~27일 개최되는 제19회 제주마축제에는 한국전쟁 영웅 ‘레클리스’를 기념하는 제막식과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가 마련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말관련 체험 위주 이벤트에서 벗어나 드론 라이트쇼와 위댐보이즈, 포레스텔라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슈퍼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60여 개의 홍보 및 체험 부스가 준비된다”며 “올해 예상관람 인원이 3만명쯤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일 임진왜란 당시 헌마를 통해 국난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는 행사인 의귀말축제를 시작으로 이달 한달간 제주 고유의 말 문화축제와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18~20일 고마로 일대에서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가 열리며 25~27일에는 제주대 말산업전문양성센터에서 제주 아시아 승마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말의 고장 제주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말 관련 역사·문화의 보존관리와 제주산 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생산비 폭등, 쌀값 폭락… 농민들 거리로 나왔다

    생산비 폭등, 쌀값 폭락… 농민들 거리로 나왔다

    농업 생산비 상승과 쌀값 폭락 이중고에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다음달 총궐기 투쟁을 예고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농민들은 “아무리 외쳐도 속 시원한 답변 없이 빈 껍데기 정책만을 남발하는 정부와 국회에 분통이 터진다”며 “적정 물량을 적정 시기에 과감히 격리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65만 7000t으로 예상 수요량 350만t을 크게 웃돈다. 여기에 농자재값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보면 올해까지 최근 4년간 비료 가격은 36.2%, 농약은 13.1%, 농업용 기계는 9.4% 상승했다. 인건비 역시 같은 기간 20~30% 늘었다. 또 농사용 전기는 양곡 생산을 위한 양수, 배수펌프와 수문 조작에 사용하는 ‘갑’ 전기료와 농사용 육묘 및 전조재배 등에 쓰는 ‘을’ 전기료도 각각 155.3%, 86.1% 상승했다. 정치권에서도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원택 의원은 “지난 2022년 농자재 등의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농업소득이 30년 전 수준인 949만원까지 내려갔다”며 “정부는 농가 경영의 안정을 위해 필수농자재에 대한 농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농민들도 “인구구조변화, 식습관 등 현실을 반영하고 예측해 이를 바탕으로 현장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적정 물량을 적기에 과감히 매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훈구 한농연 전북도연합회장은 “벼 재배면적 적정선 유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장기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농민의 요구를 무시하면 11월 총궐기 투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한·싱가포르, AI·미래차 등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한·싱가포르, AI·미래차 등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내년 수교 50년 ‘전략적 동반자’로LNG 스와프·스타트업 등 협력도尹 “미래 함께 개척할 핵심 파트너”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로런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첫 공급망파트너십약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며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제조,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협력 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세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SCPA’를 체결했다. SCPA는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간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공유해 공급망 교란 징후를 포착하면 상호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에는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기술 협력·스타트업 협력·식품안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이 재수출 물량 기준 세계 4위인 싱가포르와 재고 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와프와 공동 구매, 정보 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수석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했고, 오후에는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컨베이어벨트 대신 AI와 로봇이 제조하는 미래형 공장을 둘러보고 “혁신센터가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 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막말·희화화… 巨野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

    막말·희화화… 巨野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

    ‘당신’ 반말하고 장관 차 당근 매물로 ‘픽픽 웃었다’ 사과 요구하며 공방도“국회 위상·권위 스스로 낮추는 꼴” 192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행정부 공무원을 무시하거나 희화화하는 사례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정감사는 입법부가 국민을 대신해 국가정책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인데 정책 질의보다 정권 공세에 집중하면서 공무원들만 수모를 당하고 있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낮추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통일부 실장에게 ‘실장이나 되는 분이 자꾸 동문서답할 거냐’, ‘좀 소신을 갖고 일하라’ 등의 발언을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이날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에게 ‘대북 전단’이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의 원인인데 경찰에 단속을 요구했냐고 묻는 과정에서 강압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하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티메프 사태에 대해 ‘정부의 공동 책임이 없다’고 악을 쓰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규 위원장이 ‘총리가 악을 쓴다’는 표현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며 여야 간 고성으로 번졌고 결국 정회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종결 처리를 따지던 중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이 회의 도중 웃음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이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뒤에서 픽픽하고 웃었다. 고위공직자로서 품위에 어긋나게 행동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또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의원 질의에 김석우 법무부 차관이 답하지 않자 “차관이 뭔데 답변을 안 하느냐. 뭐 하러 앉아 있느냐”고 했다. 이어 “뒤에 있는 직원들도 뒷짐 지고 웃고 있다”며 한 명을 지목해 “계속 눈에 거슬린다. 태도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전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허위 매물 문제를 지적하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질의자인 윤종군 민주당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에 올렸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면밀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지만 여당은 위법 가능성을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병진 민주당 의원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두 가지(일반란·특급란) 달걀 중 1등급을 고르도록 하는 ‘날계란 감별’ 촌극이 벌어졌다.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김우영 민주당 의원이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당신’이라고 부르며 반말을 섞어 태도 불량을 지적해 같은 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제지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특별수사본부로 전락했다”며 방통위 파견 검경 수사관 10여명을 증인석에 일렬로 세워 비판을 받았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외교부 ‘3급 비밀’ 공문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 의원을 향해 “지독한 갑질”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사안들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반면 야권은 일부 공무원이 정권에 충성하려는 목적으로 답변 때 공격성을 보이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어떤 질의에도 “모른다”, “법적으로 해당이 없다”는 식으로 회피하고 아예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에 다수당인 민주당은 불출석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이틀 만에 4건 발부했다. 이날은 김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이 있는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장시호 위증 교사’ 의혹을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대상이었다. 다만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행명령은 신체 자유를 강제적으로 구속하는 것이어서 영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인이 안 온다고 하면 끌고 올 방법은 없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정치가 품위를 지키는 것보다 상대를 적으로 돌리고 희화화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본인들의 위상이나 권위를 스스로 낮추는 자해 행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 1000만 탈모인 어쩌나…“치료제, 자살 충동 유발 가능성 조사”[핫이슈]

    1000만 탈모인 어쩌나…“치료제, 자살 충동 유발 가능성 조사”[핫이슈]

    남성 탈모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 성분의 정신과적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은 탈모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이용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안전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피나스테리드는 글로벌 제약사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공급중인 약물로,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제인 ‘프로스카’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두타스테리드는 글로벌 제약사 GSK가 ‘아보다트’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두 성분 모두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하는 복제약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됐다가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효능·효과를 보여 적응증을 획득했다. 그러나 성욕감퇴, 발기부전,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있어 처방·복용 시 반드시 의사와 약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프랑스 의약품 규제기관인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은 지난 4일 이들 약물 성분과 관련된 자살 충동 및 자살 사건에 대한 모든 임상데이터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따. ANSM은 “피나스테리드와 자살 충동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성기능 장애 및 발기 부전, 우울증, 성욕 감소 등과 같은 알려진 약물 이상반응이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합리적인 가능성으로 간주된다”면서 안전성 검토를 주장했다. 유럽의약품청은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의 자살생각 및 자살행동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이후 해당 의약품의 판매 허가 유지, 변경, 중단, 취소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역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에서 보고되는 정신과적 부작용과 관련해, 프로페시아와 프로스카의 제품 정보에 ‘알 수 없는 빈도의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 관련 문구를 추가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사용중인 남성 탈모치료제와 관련한 정신과적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로페시아 제품 라벨에 자살 충동 및 행동에 대한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명령했다. 지난 4월 영국 의약품및의료제품규제청(MHRA)은 피나스테리드를 복용 중인 남성들에서 잠재적인 정신과적, 성적 부작용 문제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경고 카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탈모 환자 수는 25만여명이며 20~30대 환자가 40%를 차지했다. 의약품시장 조사업체 유비스트는 2023년 기준 1024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 ‘폭염에도 멈출 수 없던 따뜻한 한 끼’ 500원이 주는 든든함

    ‘폭염에도 멈출 수 없던 따뜻한 한 끼’ 500원이 주는 든든함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줄줄 났던 올여름. 아랑곳하지 않고 불 앞에서, 식탁 옆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희망을 전한 사람, 공간이 있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조합)이 여름·겨울방학 기간 운영하는 ‘500원 식당’ 그리고 이곳에서 봉사하는 이들이다. 조합 살림을 책임지는 이영순(59)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 만나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주자는 ‘엄마의 마음’으로 500원 식당을 운영 중이다”며 “봉사자 등과 힘을 합쳐 올여름에도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2022년 여름 ‘500원 식당’을 선보였다. 경남도·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보조금 1000만원을 받은 게 발단인데 다만 그해 겨울 지원이 끊기면서 식당 문도 닫아야만 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손을 내밀었다. 이듬해 여름 창원신협에서 보조금 700만원을 지원하며 식당 운영이 재개됐고, 시민·기업·소상공인 등 후원도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3~4년간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후원금이 모였다. 7월 22일~8월 16일 총 12회 운영한 올여름 500원 식당에는 매끼 평균 40여명이 찾았다. 식사 전 명부에 이름·학년을 적고 500원을 낸 아동·청소년들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를 마음껏 즐겼다. 5000원 이상 기부금을 내고 식사를 한 어른들도 있었다. 가장 인기 있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였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쌍따봉’을 날렸다. 이 이시장은 “방학 기간 ‘아점(아침·점심)’을 먹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 올여름 식당 개시 시간을 30분 앞당긴 오전 11시로 했다”며 “집단급식소로 분류되면 영양사를 두어야 해 1회 급식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잡고 있는데, 더 많이 주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과 조합 직원들, 봉사자들은 ‘잘 먹었습니다’라는 아이들 한마디, 순수한 답례에 힘을 낸다. 이 이사장은 “올여름 초등학교 저학년인 한 아이가 감사하다며 ‘박카스’ 한 통을 들고 왔다. 지난해 겨울 방학에는 한 아이가 피곤할 때 드시라며 초콜릿이 든 봉지를 내밀기도 했다”며 “올겨울 방학에는 식당 운영 횟수를 20회로 늘리려 한다. 10년이고 20년이고 500원 식당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사업 선정으로 첫발을 뗀 조합은 500원 식당 외 카페 날리벚꽃장·여좌작은도서관 운영, 벚꽃활용식품 판매 등도 잇고 있다. 수익금은 장학금·어버이날 행사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 이시장은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도시 재생과 지역소멸 극복, 사회적기업 도약이 조합의 목표”라며 “500원 식당을 찾은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는 일도 꿈꾼다”고 밝혔다. 500원 식당·조합 후원 방법은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한강 버스’ 해수부 국감 도마 위…“합작 회사 꼼수” VS “공공성 강화 위해”

    서울 ‘한강 버스’ 해수부 국감 도마 위…“합작 회사 꼼수” VS “공공성 강화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한강버스’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은 8일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자체 예산으로 한강버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서울시가 민간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는 해수부 친환경 선박 보조금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특히 ‘㈜이크루즈’를 앞세워 (해수부 사업에) 한강버스 4척이 선정되자 바로 SH공사와 이크루즈의 합작 회사인 ‘㈜한강버스’를 만드는 꼼수를 부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한강버스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이크루즈에 한강버스 10척 건조를 제안했다. 이후 같은해 7월 이크루즈를 한강버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문제는 이크루즈가 2009년과 2010년 등 수년째 자본잠식 상태였다는 데 있다. 이크루즈의 감리보고서에도 10척 건조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해수부의 친환경 선박 보조금 지원 사업은 국가 인증 친환경 선박을 신조 또는 대체 건조하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 창출 및 민간 보급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건조 가격의 최대 30% 지원한다. 이 의원은 “친환경 선박 보조금 지원 사업에 SH공사의 합작 회사가 선정된 것이 사업 취지에 맞는지 궁금하다.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처음부터 서울시가 합작 회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될 일을 민간사업자를 앞세워 꼼수를 부리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식 운항도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해수부 공모에 참여한 것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조건이 맞아서 한 것”이라며 “SH공사의 합작 역시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SH가 투자하면 좋겠다는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선착장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고 있지만, 선박과 관련해선 민간에서 만들고 조달 비용도 민간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 역시 “당초 민간사업자로서 한강버스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제안했다. 추후 대중교통 특성상 서울시와 합작 법인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 유발물질…초밥 접시·프라이팬·장난감 주의”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 유발물질…초밥 접시·프라이팬·장난감 주의”

    초밥 포장용기나 집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 등 조리도구에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초밥 접시, 구슬 목걸이, 주방 도구 등 검은 플라스틱 재질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장난감 등에서도 발암 물질이 대거 검출됐다. 미국의 환경 및 건강 연구단체인 ‘독성물질 없는 미래(Toxic-Free Future)’와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실험한 검은색 가정용품 20개 중 17개 제품에서 난연제가 검출됐다. 검은색 플라스틱에는 암 유발 및 호르몬 교란 물질인 난연제가 들어 있다. 난연제는 연소 저항력을 높이고 화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제품에 첨가되는 화학 물질이다. 전자제품에 들어간 플라스틱이 가정용 제품 제조에 재사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메간 리우 ‘독성물질 없는 미래’ 정책담당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난연제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난연제는 첨가된 폴리머와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집안 공기 중으로 스며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주방 도구를 가열하면 음식을 통해, 어린이가 장난감을 빨면 침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노출시 주의력 장애·인지 발단 지연 유발 등 가능성미국·유럽서 난연제 사용 제한 움직임미국 환경 보호청은 일부 난연제가 갑상선 문제, 생식 기관 합병증, 신경 독성 및 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주의력 지속시간 장애, 운동 능력 저하, 인지 발달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화학협회의 북미 난연제 연합은 “제조업체는 난연제가 소비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엄격한 연구와 위험 평가를 실시한다”면서도 “해당 보고서는 난연제의 위험을 주장하지만 실제 잠재적 노출 수준이나 경로의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실내 전자제품에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2006년부터 유럽연합은 다양한 난연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우는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는 연방 법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는 ▲플라스틱 주방 도구를 나무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철)로 교체할 것 ▲유해 첨가물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품 내 독성 화학 물질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는 회사 제품을 구매할 것 ▲공기 중에 쌓인 난연제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 걸레질을 할 것 등을 난연제를 피하는 방법으로 소개했다. 폴리스티렌 용기에 기름지고 뜨거운 음식 피해야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을 검사한 결과,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 3건이 안전성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질은 PS 외에도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하다. 이 중 음식점 배달 용기로는 PS, PP, PET 재질 용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PS 재질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의 사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과 만나면 원료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 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파트너십약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바이오·스타트업 강국인 싱가포르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제조,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파트너십약정’을 체결했다. SCPA는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공급망 협정(IPEF)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해 전략 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간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공유해서 공급망 교란 징후를 포착하면 상호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에는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LNG 분야 협력·기술협력·스타트업 협력·식품안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이 재수출 물량 기준 세계 4위인 싱가포르와 재고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와프와 공동구매, 정보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수석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 농자재값 급등, 쌀값은 폭락…농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농자재값 급등, 쌀값은 폭락…농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농업 생산비 상승과 쌀값 폭락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다음달 총궐기 투쟁을 예고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는 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농민들은 “아무리 외쳐도 속 시원한 답변 없이 빈 껍데기 정책만을 남발하는 정부와 국회에 분통이 터진다”며 “적정 물량을 적정 시기에 과감히 격리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통계청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65만 7000t으로 예상 수요량인 350만t을 크게 웃돈다. 초과 물량 발생으로 쌀값 폭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농자재값 상승으로 농업 생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보면 올해까지 최근 4년간 비료 가격은 36.2%, 농약은 13.1%, 농업용 기계는 9.4% 상승했다. 인건비 역시 같은 기간 20~30% 늘었다. 또 농사용 전기는 양곡 생산을 위한 양수, 배수펌프와 수문 조작에 사용하는 ‘갑’ 전기료와 농사용 육묘 및 전조재배 등에 사용되는 ‘을’ 전기료도 각각 155.3%, 86.1%씩 상승했다. 이처럼 농가 경영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도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원택 의원은 “지난 2022년 농자재 등의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농업소득이 30년 전 수준인 949만원까지 내려갔다”며 “정부는 농가 경영의 안정을 위해 필수농자재에 대한 농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농민들도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23년산 쌀을 4차례에 걸쳐 5만t씩 총 20만t을 추가 매입했지만, 탄력적 대응이 아닌 분할 격리로 정책 효과가 반감돼 쌀값 반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인구구조변화, 식습관 등 현실을 반영하고 예측해 이를 바탕으로 현장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적정 물량을 적기에 과감히 매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민들은 이번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총궐기 투쟁에 나설 거라고 경고했다. 또 이날 9명의 시·군 연합회장은 머리를 삭발하며 투쟁 의지도 내비쳤다. 이훈구 한농연 전북도연합회장은 “불안정한 쌀값은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된 만큼 전략 작물 직불제 외 벼 재배면적 적정선 유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장기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농민의 요구를 무시하면 11월 총궐기 투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농산물 수입 확대와 GEO 재배

    [서울광장] 농산물 수입 확대와 GEO 재배

    2008년 여름부터 1년간 영국에서 연수 생활을 했다. 시내버스 요금 1.75파운드(약 3000원) 등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에서 외식비는 더 비쌌다. 식재료를 사와 집에서 해 먹는 수밖에. 귀국하면서 식재료비가 대폭 줄어들 거라고 예상했다. 외식할 때 가격 부담은 줄었지만 식재료비는 별 차이가 없었다. 생산·유통구조에 문제가 있어 식재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다. 올봄 ‘금(金)사과’, ‘금(金)배’에 이어 최근에는 ‘금(金)배추’인 상황은 앞으로도 품목을 바꿔 가며 이어질 것 같다. 이상 기후는 일상이고 농촌은 늙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과일·채소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선 확보, 소비품종 다양성 제고 등의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물가 안정이 목표인 한은과 농업 보호·발전이 중요한 농식품부의 당연하고 바람직한 토론이다. 토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자. 우리나라의 첫 자유무역협정(FTA)은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다. 비준 동의안은 2003년 7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농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2004년 2월에야 가결됐다. 반대가 집중됐던 품목은 FTA 체결 전에도 수입됐던 포도. 한·칠레 FTA에는 신선 포도의 수입관세를 매년 9.1% 포인트씩 내려 2014년 폐지하는 조항이 있다. 국산 포도가 나오는 5~10월은 지금도 예외다. 이 위기를 포도농가는 샤인머스캣 등 품종 다변화와 고품질 생산으로 돌파했다. 포도 재배면적은 2003년 2만 4810㏊에서 지난해 1만 4706㏊로 줄었지만 동남아 등지로 수출된다.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의 피해 작물로 거론된 귤도 비슷하다. 레드향, 황금향 등 새로운 품종이 등장했고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 수출된다. 사과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 수출을 원하는 나라들은 있지만 전염병이나 해충이 들어올 수 있어 우리나라의 위험분석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입이 허용된 식물 76건에 걸린 시간은 평균 8년 1개월. 이 정도면 유전자교정작물(GEO) 개발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EFSA저널 7월호에 GEO의 안전성이 전통 육종 방식으로 만든 식물과 동등하다고 발표했다. 육종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같은 종의 식물을 대를 이어 교배해 원하는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DNA의 염기서열을 바꾸는 유전자교정은 전통적 육종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다른 생명체의 유전자를 삽입시키는 유전자변형작물(GMO)과는 다르다는 평가다. GMO가 상용화된 지 25년이 넘었고 이렇다 할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지만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 세계 각국은 GEO를 GMO와 구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일본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살이 잘 찌는 도미, 빨리 자라는 복어, 스트레스를 낮추는 기능성 방울토마토 등을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2월 유전자교정을 이용한 혈액질환 치료제 카스케비의 시판을 허가했다. 국내에는 뛰어난 기술이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크리스퍼 캐스9)를 이용해 대두의 일부 유전자를 교정해 올리브유의 주요 성분인 올레산이 많은 대두를 개발했다. 지난해 스페인의 이상폭염과 가뭄으로 올리브 재배가 잘 안 돼 올리브유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올레산이 많은 대두를 국내에서 재배할 수는 없다. 유전자변형생물체법상 GMO와 구분되지 않아 불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론 21대 국회도 GEO를 GMO와 분리해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돼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먹거리의 가격 상승과 식량 위기는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에 더 영향을 미친다. 저소득층은 주로 싼 상품을 소비했기 때문에 대체 가능성이 낮다. GEO는 유전질환 및 암 등 치료제 개발은 물론 동식물 품종개량을 통해 식량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기술의 적용과 수입을 무조건 반대해서는 농업 경쟁력도, 식량안보도 지켜 내기 어렵다. 전경하 논설위원
  • 전북 고속도로 늘려 ‘경제 중심지’ 도약

    전북 고속도로 늘려 ‘경제 중심지’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고속도로망 확충에 나섰다. 접근성 개선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전주~대구·완주~세종·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3372억원을 투입해 18.3㎞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정체구간이 해소돼 새만금과 전북혁신도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 시설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전주~무주 42.0㎞, 무주~성주 68.4㎞, 성주~대구 18.3㎞ 등 총 128.7㎞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한다. 총사업비 6조 2262억원 규모다. 영호남을 잇는 새로운 경제 축을 형성해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는 호남권 경제동맹의 우선 협력 과제다. 전북은 완주~세종 구간이 신규로 건설될 경우 세종과 수도권까지 접근성이 개선된다. 호남고속도로 익산~논산 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주요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조계산권 茶역사·제다문화 ‘지역재생 동력’

    지역재생의 새로운 동력으로 조계산권 1000년의 차 역사와 제다문화가 활용돼 관심을 끈다. 고려천대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향림사, 순천대 식품산업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제6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축전’을 오는 12일 전남 순천 향림사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효사랑경연대회, 조계산권 차역사문화학술대회, 이차저차한 음률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통사찰 향림사는 지난 6월부터 절 내부를 종교시설 공유화를 통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법당은 종교행사 땐 예불 공간이 되지만 블라인드를 내리면 차문화제다전문인력양성교육과 청년제다학교 등 강의와 모임, 놀이공간으로 사용된다. 절 마당은 음악회와 마음콘서트 등 공연 공간으로, 사찰 주변 공터는 주변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소나무 숲은 황토어싱길로 애용된다. 축전에서는 이종수 순천대 교수와 김대호 K전통문화학술원 상임이사의 토론, 지역재생 킬러콘텐츠로서 조계산권 차를 활용하기 위한 김종철 하동녹차연구소 실장과 김진(순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 박사의 주제 발표와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주제 토론이 있다. 음악회인 이차저차한 음률은 한·중이 함께 올리는 행다례, 한영숙류 태평무, 광양 버꾸놀이,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 등으로 꾸며진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유산 선암사와 송광사 등에 이어 올해는 향림사와 관련한 문헌자료를 발굴하고, 순천 야생죽로차에 관한 과학적 분석과 상품을 출시했다”며 “순천의 차 역사문화가 지역재생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 킬러콘텐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껌의 대명사 롯데제과에서 출발공격적 M&A로 몸집 크게 키워中 사드 보복에 총수 구속수감까지형제 분쟁 더해 날아간 ‘롯데의 10년’바이오·케미칼 신성장 활로 모색지배구조 정점 등 ‘日기업’ 오해도 “몇 년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가 인수해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몇 개의 계열사를 더 매각할 것이다.”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한 사업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숱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키워 왔던 공식을 뜯어고치겠다는 뜻이었다. 지난 10년간 롯데가 걸어온 길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계 5위까지 올랐지만 신 회장이 형 신동주(70)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벌인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여파, 검찰 수사와 총수 공백, 코로나19 직격탄까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갔다. 신 회장의 발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월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며 처음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롯데가 공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도 겪었다. ●신격호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 롯데의 시작은 1941년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연락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건너가면서부터다. 그는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공장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공장을 모두 잃고 난 후 시작한 ‘껌’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가 출범했다. 문학에 심취했던 그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인 샤를로테(샤롯데)에서 ‘롯데’란 회사명을 따왔다. 껌을 시작으로 초콜릿,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세를 넓힌 신 창업주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제과를 바탕으로 롯데는 호텔, 쇼핑은 물론 중화학공업, 건설 분야로 몸집을 키웠다. 차남인 신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회사는 우리홈쇼핑,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계열사 등 수십 곳이 넘는다. 2021년엔 화학 사업의 매출 비중(32.6%)이 롯데의 상징인 유통 사업(27.5%)을 추월했다. 2010년 롯데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5위(공기업 제외)로 올라섰다. 신 창업주는 1987년부터 평생 꿈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을 밀어붙인 끝에 30년 만인 2017년 완공시켰다. 신 회장이 “고층 빌딩의 수익률이 안 좋고 채산성이 낮다”며 신 창업주에게 다른 방안을 찾자고 보고했다가 “수도에 그런 것이 있어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롯데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간다”며 혼이 났다는 일화도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신 창업주는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았고 한때는 월드타워에 살았을 만큼 애정도 컸다. ●“신동빈이 승계” 유언장에 승계 마침표 롯데그룹은 2023년 13년 만에 재계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액은 78조 6676억원으로 2022년(84조 8136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과 롯데면세점이 있는 호텔군의 부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2년 연속 적자(2022년 -7626억원, 지난해 -3477억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더디다. 위기의 시작은 2015년 신 창업주가 롯데홀딩스 이사를 모두 해임하는 일을 시작으로 터진 신동주·동빈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었다. 이 사건으로 롯데는 5년간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리지 못했다. 억울한 상황은 계속됐다. 2017년 롯데 소유의 성주골프장을 국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자 중국은 한한령(限韓令)을 내렸고 롯데는 중국 내 마트·백화점, 제과·음료 사업에서 반강제로 손을 떼야 했다. 2018년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8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면세점 특허권을 얻기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했다는 혐의였다. 2022년 사면복권됐다. 총수 공백으로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유통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1996년 일찌감치 이커머스에 진출했던 롯데였지만 2020년 출범한 온라인몰 ‘롯데온’의 성적은 아쉽다.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5% 미만,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5000억원을 넘는다. 2020년 신 창업주 사후 “신동빈이 그룹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주력 사업이자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경우 매출이 2017년 17조 9261억원에서 2020년 16조 1844억원으로 꺾였고 지난해에는 14조 5559억원까지 줄었다.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 롯데는 신성장 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등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로 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해당된다. 신사업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가 이끌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 모두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있다. 후발주자 롯데가 따라잡기 위해 택한 건 기업 인수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완공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고급 인력과 생산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지난해 인수했다. 동박은 2차전지 음극재를 코팅하는 핵심 소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이브이시스’를 품었다. 신사업에 역량을 쏟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에 들어갔다. 롯데알미늄 보일러 사업(2020년), 롯데GRS TGIF(2021년), 일본 롯데리아(2023년)를 매각했고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ATM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2022년 신사업으로 출발시킨 롯데헬스케어의 초반 실적이 미흡하자 아예 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전형적인 내수 중심의 유통·식품 사업은 해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있는 베트남은 물론 롯데마트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둔 인도네시아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최근 한일 롯데 식품사는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가 오히려 한국을 배우려고 하는 등 한일 간 교류 접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정점에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가 있어 ‘롯데=일본 기업’이란 오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는 총수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진 광윤사에서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순환출자 고리만 400개가 넘었던 복잡했던 지배구조는 경영권 분쟁 후 롯데지주 출범으로 단순화했다. 일본과 한국을 잇는 중간 지주사 개념인 호텔롯데는 당초 상장을 추진했다. 일본 롯데의 지분을 낮춘다는 방안인데 현재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롯데 측은 “초기 롯데의 성장은 일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재원을 한국으로 투자하는 과정이었다”면서 “2004년까지는 일본으로 돌아간 재원이 없었으나 일본 과세당국의 문제 제기로 2005년부터 금리 이하 수준의 배당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가격 폭락하고, 재고 넘치는데… ‘쌀 생산량’ 겨우 1.2% 줄였다

    가격 폭락하고, 재고 넘치는데… ‘쌀 생산량’ 겨우 1.2% 줄였다

    올 4만 5000t 줄어 매년 감소세 둔화고령층, 자동화 비율 높은 ‘벼’ 선호전략작물 ‘생산’만 장려… 판로 부족타 작물 수매 지원 확대 등 대책 필요 올해 쌀 수확 물량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마다 17만여t(최근 3년 평균)의 초과생산으로 산지 쌀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데도 쌀 수확 감소세는 둔화한 것이다. 쌀이 아닌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에게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식이 아닌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해소, 타 작물 수매 지원 확대 등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은 7일 ‘2024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에서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65만 7000t으로 지난해(370만 2000t)보다 4만 5000t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은 하락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쌀 가격은 17만 8037원(80㎏ 한가마)으로 전년 대비 8.0% 하락했다. 정부가 최근 올해 햅쌀을 사료용으로 쓰겠다는 극약 처방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쌀값이 주저앉은 것은 수급불균형 탓이다. 쌀은 해마다 과잉 생산되고 있다. 농촌 인구가 갈수록 고령화하면서 다른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화가 진행된 벼농사에 종사하려는 하고, 식습관 서구화로 1인당 쌀 소비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엔 국민 1인당 135.6㎏의 쌀을 소비했지만 지난해에는 56.4㎏에 머물렀다. 그러는 동안 초과 생산량은 2021년 26만 8000t, 2022년 15만 5000t, 지난해 9만 5000t에 이른다. 정부는 지난해 부터 쌀 대신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도 쌀직불금 대상 농지 등에서 이모작으로 사료 작물을 함께 경작하는 농업인 등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밭농업직불제 등 쌀농사를 덜 짓게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쌀 수확 감소폭은 2022년 3.0%, 2023년 1.6%, 올해 1.2% 등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재배면적 축소폭도 줄었다. 지난해 벼 재배면적은 70만 8012㏊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지난해보다 744억원 증액된 1865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올해 벼 재배면적은 69만 7714㏊로, 1.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송동흠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운영위원장은 “지금은 직불금을 통한 전략작물 ‘생산’만을 장려하고 있는데, 농업인 입장에선 정부가 농가 소득을 보장해주는 기간이 끝나면 판로가 없는 게 더 큰 걱정”이라며 수매 지원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가 1년만에 벼 재배로 돌아간 농가의 재배면적은 9932㏊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만성적인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할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에 구조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北 쓰레기 풍선으로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백신 비축할 것”

    “北 쓰레기 풍선으로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백신 비축할 것”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과 관련해 생물 테러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생화학무기로 사용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며 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생물테러 감염병에 대비로 두창이나 탄저 백신 비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저 백신을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할 예정”이라며 “이는 세계 최초의 재조합 탄저 백신으로, 올해 안에 개발이 끝나고 허가가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비축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 청장은 “현재 예산이 그렇게 많이 잡혀 있지 않아서 예산을 좀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단계적으로 계속 국내 백신을 비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120여개를 부양했다. 경기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8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한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5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 모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즉각 개선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를 봤는데, (급식 단가가 낮은 건)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단가가 31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를 보고 받고 곧바로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출장에서 대구 식품의 인기를 실감한 홍 시장은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축제에서 대구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총 48종의 제품을 완판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는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시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라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건전 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기획조정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국고보조금은 증가한 반편,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선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정원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가운데 같은당 정치인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최 시장을 격려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못된 것만 배우는 것 같다. 세종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 승인을 받아 국비가 확보된 행사의 예산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모순이다”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의회는)예산 심의권이 있고 시는 편성권이 있는데, 이러면 편성권을 변종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건드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정상에서 벗어났고 솔직히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진짜 쌍소리를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시장은 “김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일을 해봤고, 저는 중앙 공무원으로 국회와 지자체를 상대해 봤지만,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런 예는 없다”며 “국가가 국제 행사로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데 자치단체 쪽에서 반대하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예산 10억원이 진행됐는데 안 된다면 예산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어디 어린애들이 감정적인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안된다”고 호응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든 지방의회이든 정쟁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자제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찾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눈물 나려고(한다).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건강 진짜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가 단식을 해본 사람인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식은 건강에 정말 안 좋다”라면서 최 시장의 손을 잡은 뒤 “형님이 빨리 단식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 벌써 손이 뜨거운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흉내를 낸다든지 그런 행태로 가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본다. 중앙정치처럼 정치놀음하면 지방자치가 무너진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방정치를 잘 살려서 서로 협치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7일간 단식농성한 경험이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의원은 “당론으로 박람회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최 시장이 임시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단식시위를 선언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의 무리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오는 8일 삭발을 예고하는 등 박람회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최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체 20명 중 13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다시 상정해 현재 계류 중이다.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최 시장은 “예산을 소액 감액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삭감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민심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참담할 뿐만 아니라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 행안위 파행, 이진숙 출석, 배추 등장···다사다난 국정감사 첫날 [포토多이슈]

    행안위 파행, 이진숙 출석, 배추 등장···다사다난 국정감사 첫날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막을 올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인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감에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 당사자인 김 대표와 이 대표 없이는 국정감사를 할 수 없다며 동행명령을 의결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의결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날 행안위 국감은 이같은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시작 1시간30분 만에 중지됐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방통위에 대한 신뢰도가 올해 3.03점으로 전년(3.57점)보다 줄어 10개 기관 중 대통령실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는 지적에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만약에 내가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직무 정지를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장인상으로 이석하고 야당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추진하자 오후에 출석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는 배추가 등장했다. 여당 의원들도 나서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과 가격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배추 한 포기를 들어 보이며 “정부는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는데 예측을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은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회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 경북 고령군,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

    경북 고령군,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

    경북 고령군은 해외 무역사절단이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7일 밝혔다. 사절단은 관내 10개 중소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고령군 공무원, 군의회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남철 군수가 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해원산업 현지 공장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에서 고령지역 기업과 바이어간 수출 상담을 한다. 참가 업체는 지산타포린, 해원산업, 이엔비무역, 다산주철, 대림팜스, 엠스푸드, 밥달라스, 주식회사 에스디, 삼정특수고무, 나호테크 등이다. 이들은 주로 가공식품, 자동차부품,고무롤 등을 생산한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우수한 고령지역 제품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