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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인력, 최대 150% 확보할 것”

    “백신 접종 인력, 최대 150% 확보할 것”

    정부와 의료계가 향후 백신 접종을 담당할 의료진을 필수 인원의 최대 150%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서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1차 실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 인력 확보, 교육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의료계와 공유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필요한 접종 인력의 120∼150% 수준으로 인력 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접종 인력 풀에는 보건소 의료진과 같은 공공의료 인력을 우선 투입한다. 정부와 의료계는 또한 우선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의료계와 각 지방자치단체 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시도, 시군구별로 의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에 대해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백신, 임상 전문가, 대한의사협회 추천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질병청 “코백스 통해 받을 화이자 백신 물량 특례수입 신청”

    질병청 “코백스 통해 받을 화이자 백신 물량 특례수입 신청”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특례수입 절차를 거쳐 국내에 들어온다. 2일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약 6만명 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도입 과정에서도 이를 활용했다. 질병청은 이날 식약처와 합동으로 연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백신, 임상 전문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추천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다. 질병청은 전문가들은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을 특례수입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국의 사용 승인을 받은 점, 한국 식약처도 WHO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 평가에 협력 심사로 참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관련 협의회 등을 열어 해당 백신 수입이 적절한지 등을 심의한 이후 특례수입을 승인하면 수입이 이뤄진다. 질병청 관계자는 “특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이자와의 공급 관련 계약,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의 배송 계약, 통관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질병청 “화이자 백신 국내 특례수입 신청 예정”

    [속보] 질병청 “화이자 백신 국내 특례수입 신청 예정”

    2월 중순쯤 들어오는 코백스 공급분 화이자 백신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국내 특례수입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2일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개최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화이자 백신의 특례수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 참석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이 WHO와 FDA 등 해외에서 사용승인을 먼저 받은 점과 우리 식약처가 WHO 협력 심사에 참여한 점을 고려해 특례수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례수입 대상은 코백스가 공급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다. 현재 국내에 2월 중순을 기점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특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화이자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GC녹십자, 식품의약품안전처

    ■ GC녹십자 △ 상무 신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 국장급 전보 △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진환 △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헌우 ◇ 과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선 △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오영진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정책과장 김일수
  • 백신 운송·접종 사활 건 모의훈련… 수송 중 ‘콜드체인’ 중점 점검

    백신 운송·접종 사활 건 모의훈련… 수송 중 ‘콜드체인’ 중점 점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운송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비한 범정부 모의훈련이 1일 시작됐다. 실제 백신 접종에 앞선 예행연습인 동시에 발생 가능한 변수를 미리 확인하기 위한 리허설인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주부터 부처별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날부터 3일까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토교통부, 국방부, 관세청 등 백신 관련 유관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로 모의 백신을 직접 운송하는 전체 과정을 점검했다. 이날 모의훈련에서 주안점을 둔 건 백신 수송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접종 장소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백신이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접종기관으로 옮기기까지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가량 되는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해서 한층 까다롭다.사물인터넷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온도 관리와 백신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국방부에 구성된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혹시 모를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 태세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보관 창고와 접종센터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자가발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저온 냉동고가 오작동하지는 않는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체 저장장치를 이용해 임시 보관하거나 대체 저장장비로 옮기는 대응능력을 확보했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 방대본은 이날 중앙예방접종센터 시설을 시작으로 전국 250곳에 걸친 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요되는 인력, 동선별 소요되는 시간들, 위험요인들이 뭔지, 감염 예방을 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동선, 또 단계별 표준 매뉴얼의 내용들이 적정한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의훈련 결과를 가지고 접종센터에 대한 운영지침을 보완하고 지침을 근거로 접종센터를 확대하고 교육하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유통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유지 배송을 위해 지난달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주문하면 즉시 납품될 수 있도록 쇼핑몰 계약을 끝냈다. 2월에 100대, 1분기 내 전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1억 1000만개)는 상반기 8400만개, 하반기 2600만개를 공급한다. 상반기 공급 물량 중 4000만개는 지난달 26일 1차 계약한 데 이어 4400만개도 긴급 입찰을 통해 설 연휴 전에 계약할 계획이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다수 전문가 “고령층 임상 자료 적다고 아스트라만 제외 못해”

    대다수 전문가 “고령층 임상 자료 적다고 아스트라만 제외 못해”

    “면역 평가, 고령층과 성인 큰 차이 없어”의협 회장 “반대”… 화이자·모더나 접종 주장최종 접종 대상 확정까지는 시간 걸릴 듯당국, 국내 치료제 허가 여부 5일 결정전문가들로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검증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 투여가 적절하다는 첫 번째 판단을 내리면서 국내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오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절차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접종 대상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문단은 1일 공개한 자료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 효과(660명)와 안전성(2109명)을 평가한 결과 고령층 백신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1건씩의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면역 평가 결과에서는 백신을 투여한 고령층에게서 결합항체가(단순히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한 항체의 양)는 성인 99.3% 대비 고령층 100%로 고령층이 더 높았고, 중화항체가(실제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값)는 성인 80.7% 대비 고령층 64%로 고령층이 더 낮았다. 박인숙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고령층 64%나 성인 80.7%나 크게 차이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전성의 경우 이상 사례 발생률은 성인군과 비교할 때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예측되는 이상반응은 성인군 87.7%, 고령층 82.4%였다. 예측되지 않은 이상반응은 성인군 39.2%, 고령층 24.6%였다.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령층 임상 자료가 부족해 연령 제한이 따라야 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다수 전문가가 “참여 대상자 중 고령층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층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그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 계획이 만 18세 이상 대상자에게서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설계된 점 ▲만 65세 이상 포함 전체 대상자에게서 예방 효과가 확인된 점 ▲백신 투여 후 면역반응이 성인(18~64세)과 유사한 점 등을 꼽았다. 다만 소수 전문가는 고령층에 대한 추가 결과 확인 후 허가 사항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이날 고령층에게는 효과가 확실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1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고령층이 대다수인 노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들은 접종 순위를 미뤄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현재 1분기에 접종될 예정인 백신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소자가 아닌) 종사자들을 먼저 접종하는 방안도 포함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의료진의 접종 장소인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이날 설치가 완료돼 내부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의료진은 이달 중순 특례수입으로 들여오는 코백스 화이자 백신의 최우선 접종 대상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당국은 오는 5일 국내 치료제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식약처 “아스트라 백신 65세 이상 접종 가능”

    식약처 “아스트라 백신 65세 이상 접종 가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해도 된다는 전문가 판단이 나왔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고령층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국내 백신 전문가들의 1차 판단은 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코로나19 백신 효과성·안전성 검증자문단’의 전날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검증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향후 추가 임상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일단 조건부 허가 권고를 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증자문단이 결론을 내린 건 아니지만 연령 제한 없이 18세 이상 조건부 허가를 권고한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검증자문단은 식약처가 마련한 ‘3중 자문회의’ 중 첫 번째 자문 절차로 오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이후 최종점검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이달 국내에서 시작되는 접종 물량의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 고령자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올 경우 접종계획 수정이 불가피했지만 일단 1차 관문은 통과했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이 임상 등 추가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고령층 무용론을 둘러싼 토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접종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달 중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질병관리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하는 방식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탈취·차량사고 까지 계산”…사활 건 백신 수송작전 어떻게

    “탈취·차량사고 까지 계산”…사활 건 백신 수송작전 어떻게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운송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비한 범정부 모의훈련이 1일 시작됐다. 실제 백신 접종에 앞선 예행연습인 동시에 발생 가능한 변수를 미리 확인하기 위한 리허설인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주부터 부처별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날부터 3일까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토교통부, 국방부, 관세청 등 백신 관련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특히 방역 당국이 가장 중요하게 점검하는 것은 백신 수송 과정이다. 백신 수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접종 장소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백신이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보건소, 의료기관, 접종센터 등 접종기관 이동에 이르기까지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온도 관리와 백신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국방부에 구성된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혹시 모를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 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관 창고와 접종센터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자가발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저온 냉동고가 오작동하지는 않는지, 사고발생 시 대체 저장장치를 이용해 임시 보관하거나 대체 저장장비로 옮기는 대응능력을 확보했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 방대본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시설을 시작으로 전국 250곳에 걸친 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요되는 인력, 동선별 소요되는 시간들, 위험요인들이 뭔지, 감염 예방을 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동선, 또 단계별 표준 매뉴얼의 내용들이 적정한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의훈련 결과를 가지고 접종센터에 대한 운영지침을 보완하고 지침을 근거로 접종센터를 확대하고 교육하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유통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유지 배송을 위해 지난달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주문하면 즉시 납품될 수 있도록 쇼핑몰 계약을 끝냈다. 2월에 100대, 1분기 내 전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1억 1000만개)는 상반기 8400만개, 하반기 2600만개를 공급한다. 상반기 공급 물량 중 4000만개는 지난달 26일 1차 계약한 데 이어 4400만개도 긴급 입찰을 통해 설 연휴 전에 계약할 계획이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고령자 접종 가능하다”(종합)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고령자 접종 가능하다”(종합)

    식약처 자문단 “접종 가능” 의견 내“임상 최종 보고서 제출 조건 허가 가능”아스트라제네카 전체 예방효과 6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수 전문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전날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임상 통계 전문가 등 8명이 참석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분석했다. 검증 자문단은 이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자 관련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해 검토했다. 효과성 확인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군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7.4%(660명)였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8.9%(2109명)가 포함됐다. 그 결과 고령자 백신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코로나19가 각 1건씩 발생했다. 백신군과 대조군 모두 심각한 질환은 발생하지 않았다. 면역반응도 만 18~64세 ‘성인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의 양을 나타내는 ‘결합항체가’는 성인 99.3% 대비 고령자 100%로 고령자가 더 높았고, 중화항체가는 성인 80.7% 대비 고령자 64%로 고령자가 더 낮았다. 이상 사례 발생률도 성인군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예측되는 이상 반응은 성인군 87.7%, 고령자 82.4%였다. 예측되지 않은 이상 반응은 성인군 39.2%, 고령자 24.6%였다. 이에 대해 다수 전문가는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효과가 확인된 점, 백신 투여 후 면역반응이 성인과 유사한 점, 안전성 프로파일이 양호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소수 전문가는 임상 등 추가 결과 확인 후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예방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항체가가 65세 미만의 성인에 비해 낮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면역원성 반응과 예방효과와의 상관성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체 피험자에 대한 예방효과는 약 62%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인 만 18세 이상 성인 8895명(백신군 4440명, 대조군 4455명)을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표준용량 2회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받은 사람은 백신군 27명, 대조군 71명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코로나19 백신 효과평가와 관련된 국내외 기준인 ‘예방효과 50% 이상’을 만족하는 결과다. 또 백신군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중증 발현, 입원, 중환자실 이용, 사망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조군에서는 4명이 입원했다. 검증 자문단은 이런 의견을 종합해 임상 최종 결과보고서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중간 분석자료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내 허가할 수 있다고 자문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품질자료를 심사하고 이번 자문단 회의 결과를 종합해 오는 4일 다음 자문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그 결과를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30만명분 3월내 도입… 안전 자문결과 오늘 공개

    아스트라제네카 30만명분 3월내 도입… 안전 자문결과 오늘 공개

    아스트라제네카 상반기에 최대 219만명분자문단 회의서 효과성·대상 환자 등 논의중대본, 냉장유통 등 돌발상황 대비 훈련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백신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2월 중순에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오기로 했으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전문가 자문회의가 31일 열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고령층 접종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1일 발표될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2월 말 첫 접종 백신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30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면서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임상적 의의, 대상 환자의 적정성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만큼 백신접종군과 위약접종군을 비교·검토하는 등 안전성과 효과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문회의 결과를 1일 공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관 조건이 2∼8도여서 별도의 초저온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고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제품이어서 수급이 원활하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는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운송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 유지 등과 관련한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정부합동 모의훈련을 1일부터 3일간 시행한다. 모의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관세청, 식약처 등이 참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신 접종 속도전…식약처, 국가출하승인 기간 20일 내로 단축

    백신 접종 속도전…식약처, 국가출하승인 기간 20일 내로 단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련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약처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백신은 단기간에 대규모 접종하는 의약품인 만큼 국가가 품목허가 이후에도 품질을 다시 한번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해 시험한 결과를 살피는 ‘자료검토’ 과정을 거친다. 검정시험에는 세균 등 미생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무균시험과 엔도톡신시험, 효력을 알아보기 위한 역가시험과 확인시험이 포함돼 있다. 자료검토는 로트별 제조 및 시험기록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허가 사항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검정시험에 필요한 상세 시험법, 시약, 장비 등을 준비해 지난해 12월 검정시험법을 마련해뒀다. 화이자 백신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시험 방법과 mRNA 백신 분석 장비, 시약을 입수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식약처는 또 검정시험에 필요한 핵산추출기·나노입도분석기 등 첨단 분석 장비를 긴급 구매하고, RNA 백신 분석 실험실과 냉동보관 백신을 위한 보관품실 공사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국가출하승인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각종 기능 탑재된 인슐린펌프… 당뇨환자와 비대면 진료 가능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각종 기능 탑재된 인슐린펌프… 당뇨환자와 비대면 진료 가능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생산하는 ㈜수일개발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인슐린펌프 ‘다나 아이(Dana i)’를 선보였다. 기능이 탑재된 다나 아이는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인슐린펌프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등록·판매 허가를 받았다. 다나 아이는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주입 패턴 등을 환자와 의사가 서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데이터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어 환자의 혈당 관리와 모니터링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염윤희 수일개발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시점에서 당뇨병 환자와 비대면으로 진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100% 순면으로 만들어 안전성·착용감 높였다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100% 순면으로 만들어 안전성·착용감 높였다

    ㈜내츄럴코리아의 ‘내츄럴코튼’ 생리대는 100% 순면 미국산 해도면으로 만들었다. ‘순면’ 그대로의 제품으로, 보풀이 적고 자극이 최소화된 착용감을 자랑한다. 내츄럴코튼 생리대의 모든 제품은 미국의 천연 목화를 사용하며 1년 이내의 제품만 시중에 공급한다. 이 제품은 흡수력, 통기성 등을 고려해 편안한 착용감을 연구 중에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부합한 원료로 3단계 안전 검사를 주기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 SGS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프탈레이트류, 라돈·방사능 등 위험 유해물질의 불검출 성적서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지혜 내츄럴코리아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등에 생리대 기부를 지속하는 사회적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대면 마약 유통 급증… 다크웹 이용 4배 ‘껑충’

    비대면 마약 유통 급증… 다크웹 이용 4배 ‘껑충’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인터넷과 국제우편 등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2701명을 붙잡아 54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불법 마약류 사범은 2018년 1만 2613명에서 2019년 1만 6044명, 2020년 1만 805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을 하는 다크웹과 가상화폐를 이용한 마약사범 1087명을 검거해 129명을 구속했다. 항공여행자나 해외직구, 국제우편 등을 이용한 마약사범도 다수 적발됐다. 국조실은 “국가 간 이동이 힘들어지면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30대 이하 마약사범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결과에 따라 정부는 경찰의 다크웹 수사팀을 확충하는 한편 의료용 마약류 수사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마약류 관리법 개정을 통해 마약류 위장 수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마스크 피부 질환 해소’ 허위·과대 광고 꼼짝 마

    ‘마스크 피부 질환 해소’ 허위·과대 광고 꼼짝 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진정’, ‘손상된 피부 치유’ 혹은 ‘피부 속부터 손상을 회복한다’는 광고문구 등으로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를 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웹사이트 413건을 적발하고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현장 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가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해당 음식점의 위생등급을 알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을 개정해 고시했다. 위생등급제의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세 단계로 나뉜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음식점 내·외부에는 위생등급 지정에 관한 표시물을 게시할 수 있으며 음식 배달 등을 위한 포장지에도 위생등급 지정 사실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신 접종 뒤 15~30분 이상반응 모니터링… 만성질환자 우선순위는 조만간 결론

    백신 접종 뒤 15~30분 이상반응 모니터링… 만성질환자 우선순위는 조만간 결론

    아나필락시스 위험군 선별 등 적극 대응‘냉동’ 화이자·모더나는 센터에서만 접종 6개월만 효과 땐 4분기에 재접종 가능성추가 변이 땐 11월 집단면역 어려울 수도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이 28일 나왔지만 접종 부작용 대책에 의료인력 확보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백신 공급이 지연되거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접종 거부로 이어지는 해외 사례를 볼 때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새달에 접종이 시작되는데도 어떤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는 발표에서 빠져 차질 없는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선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에 대한 규명이 지연돼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쇼크사 위험이 큰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고 접종 후 15~30분 이상반응을 관찰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은 “해외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가끔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증명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며 “해외 백신 접종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유사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신 물량 부족 가능성도 짚어야 할 사안이다. 질병청은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15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구체적인 분기별 공급 일정은 계약 비밀 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자칫 공급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유럽과 유사한 사태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백신 종류별 접종 대상자도 관건이다. 개인은 선택권이 없어 정부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백신을 골라 줘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기 때문에 두 번 접종이 어려운 이들을 접종 대상으로 우선 고려할 수 있고, 냉동백신(화이자·모더나)은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 가능해 센터 방문이 어렵다면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에 접종받을 만성질환자의 우선순위도 정해야 한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만성질환자의 구체적 범위는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만성질환자도 연령별 접종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고령자에게 접종할지도 검토 대상이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자 대상 임상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체 지속 기간에 따른 집단면역 가능성도 관심사다. 항체 유지 기간은 약 6개월로, 1분기에 맞은 이들은 4분기에 재접종해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 효력을 떨어뜨리는 변이주가 나오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정은경 “접종은 2월말부터…설 전엔 안돼”정은경 “중증알레르기 아나팔락시스 걱정”부작용 인과성 확인시 “사망보상금 등 지급”접종 마치면 증명서 발급…다음달 모의훈련화이자·모더자 접종센터, 아스트라 병원서보건당국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게 된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인과성이 확인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라면서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은 100만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100만명당 2.5명 내외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품질 검사 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50만명 분은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우선 공급된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나 물량 등은 이달 말에 확정된다.3월부터 사전 예약서비스 운영온라인 예방정보 누리집 사이트 정부는 28일 발표한 백신접종계획에서 접종 대상자가 온라인이나 전화·방문 신청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http://ncv.kdca.go.kr)을 통해 개인별 접종 시기와 지역별 접종인원·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을 안내하며, 3월부터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어 4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챗봇 등 모바일 기반 민원 서비스인 ‘국민비서서비스’와 연계해 접종 가능 시간과 접종 장소, 유의사항을 문자 등으로 미리 고지할 계획이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당국 “접종 부위 통증·두통·근육통발열·오한·피로감 등 이상 반응” 화이자 백신, 임파선염 보고 당국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접종 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오심, 피로감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파선염이 보고되기도 했다. 정은경 청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확인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가장 우려했다. 이에 당국은 접종 후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당국은 지난해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접종 이후 잇따른 부작용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30여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당국은 사망자와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노르웨이 정부 발표를 토대로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노르웨이 화이자 접종 고령자 30여명사망에 “고령자 더 위험 근거 확인 안돼” 다만 정부는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을 마친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의료인뿐만 아니라 접종 당사자도 문자 알림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시도별 민간 합동 신속대응팀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통해 인과성을 판단,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역학조사 결과 접종과 이상반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정부는 현행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와 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을 지급한다. 작년 4분기 기준 예방접종 이상반응피해 보상 인정 건수 715건…56.7%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신고 건수는 126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은 경우는 715건이다. 신고건수의 56.7%가 인정 받은 셈이다. 한편 질병청과 국방부, 관세청, 식약처는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이 유지되는지,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 달 첫째 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정부 “5600만명분 백신 물량 확보”“전국민 대비 108% 집단면역 충분” 질병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과 향후 접종 계획 등을 담은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 접종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국민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계약이 체결되면 총 7600만명 분을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전 국민의 약 1.4배에 달하는 양이다. 추진단은 “(노바백스와 별도로 현재까지 확보된)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은 전 국민 대비 108%에 해당하는 양으로, 접종 목표 이행 및 통상적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아스트레제네카 1분기,얀센·모더나 2분기, 화이자는 3분기 도입 제약사별로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분)는 1분기부터, 얀센(600만명 분)과 모더나(2000만명 분)는 2분기부터, 화이자(1000만명 분)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한 물량 역시 1분기 중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입 시기나 물량 등 국내 도입 계획이 가장 구체적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진 이후 150만회 분이 우선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을 받아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품질 자료 등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달 31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가 나오더라도 국가출하 승인에 대한 품질검사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급 시기는 2월 마지막 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코백스에서 받게 될 초도 물량이 2월 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진단은 “1월말쯤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될) 구체적인 백신 종류, 물량, 시기가 확정돼 통보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초저온’ 화이자·모더나, 접종센터서아스트라·얀센, 병원서 접종 백신은 종류에 따라 다른 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한 접종센터에서, 이외 백신은 동네 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각각 접종이 시행된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은 mRNA 백신으로 보관이 특히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화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정부는 이런 mRNA 백신을 보관·접종할 수 있게 초저온 냉동고를 갖춘 예방접종센터를 각 시군구에 7월까지 25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접종센터, 대형 실내체육관·대강당 등공공시설 활용 7월까지 250곳 설치 예방접종센터는 다음 달 우선 4곳이 문을 연다. 첫 예방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기 접종을 시작하고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이 밖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 권역별 접종센터가 마련돼 다음 달 8일부터 운영된다. 긴급히 출국하려는 사람은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시도별 1곳씩 접종센터 총 17곳이 추가로 개소해 3월까지 21곳의 센터가 마련된다. 그다음에 시군구별로 접종센터가 마련돼 7월까지 총 250곳이 설치·운영된다.접종 시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을 해야 하고 접종자 간 거리두기도 필요한 만큼, 각 접종센터는 충분한 공간을 갖춘 대형 실내체육관이나 대강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접종센터 후보지 427곳을 확보한 상태다. 아스트라·얀센 등 위탁의료기관 후보 1만곳 선정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독감) 등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2만곳 가운데 냉장고 보유, 이상반응 대처, 감염관리 수준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만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 확보한 의료기관은 1만 3317곳이다. 이와 별개로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접종센터와 각 의료기관에는 접종인력이 각각 6000명, 2만 5000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니메드 백내장 수술보조주사제 등 3개 허가 취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유니메드제약의 백내장 수술 보조 주사제 ‘유니알주15㎎’ 등 3개 품목 허가를 2월 4일자로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증가한 백내장 수술 후 진균성 안내염 발생 관련 역학조사 결과 유니알주와 진균성 안내염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안내염은 눈 속으로 세균이나 진균이 침입해 시력 저하와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염증을 가리킨다. 백내장 적출이나 여과수술의 합병증으로 흔히 발생한다. 질병청은 지난해 9∼11월 사이 발생한 백내장 수술 후 진균성 안내염 사례 146건 중 136건(93.2%)이 유니알주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품목에 대한 식약처 품질검사에서 확보한 진균과 해당 품목을 사용한 진균성 안내염 환자 42명의 검체를 배양한 결과 모두 진균인 푸사리움균을 확인했다. 진균성 안내염 발생은 유니알주의 문제가 되는 제조번호 제품이 공급된 9월 1건 발생한 이후 10월 31건,11월 90건으로 증가했고, 해당 물질 사용을 중단하자 12월에는 24건으로 감소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말 안과의사회 등 의료계에서 유니알주 등 백내장 수술 보조요법제로 안과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진균성 안내염이 발생했다는 보고 건수가 급증하자 품질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유니알주의 품질 부적합을 확인하고 제조소인 유니메드제약 공장을 조사해 제조시절 전반에 걸쳐 오염 가능성을 확인한 후 모든 제품(5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유니알주 외에도 관절 염증치료에 쓰이는 ‘히알론디스포주’ ‘유닐론디스포주’ 등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품목에서 곰팡이균을 발견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권덕철 장관 2주 자가격리… 백신 접종 앞두고 업무 공백 우려

    권덕철 장관 2주 자가격리… 백신 접종 앞두고 업무 공백 우려

    방역 정책·대응을 총괄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복지부에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는 하지만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둔 시점에 방역 당국을 이끌어야 할 지휘관이 자리를 비우게 돼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전 중앙부처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수행 비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현재 관사에서 자체 격리 중입니다. 김 장관은 전날 권 장관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의사결정 회의는 권 장관 참여 영상회의로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지난 26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복지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체적으로 격리를 유지하다 오후 10시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정식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격리 기간은 다음달 9일 낮 12시까지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습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복지부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우선 1차 조사에서는 장관을 포함해 밀접접촉자가 13명 정도 분류됐고, 일반 접촉자도 14명이 나와 진단검사를 하고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손 대변인은 “외부 회의에는 1·2차관이 참석하고 주요 의사결정이 필요한 내부 회의는 장관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에선 이미 지난해 3월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전 차관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전례가 있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지난해 해수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바람에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자가격리를 한 바 있습니다. 권 장관 사례처럼 방역 당국의 수장들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거나 본인이 감염되면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어 관련 부처들은 특히 몸조심에 또 몸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질병청의 이웃 건물에서 근무하는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가 걸리면 방역이 무너진다는 부담감이 크다. 게다가 질병청 옆에 식약처가 있어 다들 예민하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에 다섯 번씩 체온을 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 직원 “마스크 못 벗어 호흡곤란 지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자 방역 컨트롤타워를 이끄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두 차례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총리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검사했고, 12월 평택 지역 병원 방문 후 몸이 좋지 않아 검사를 자처한 적도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는 철두철미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총리와 회의하는 직원들은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지 못해 호흡곤란이 올 지경”이라며 “총리 현장 방문을 수행할 때는 하루에 많게는 20차례 발열 확인을 한다. 점심도 집에서 도시락을 가져와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온 산업부와 복지부 사이에 위치한 고용노동부도 비상입니다. 혹시 모를 감염 사고에 대비해 이재갑 장관 수행비서에게 예방 차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확진된 복지부 직원과 혹시 동선이 겹칠 수 있어 장관 수행비서가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위험군에 투약”… 국산 셀트리온 치료제 조건부 허가 권고

    “고위험군에 투약”… 국산 셀트리온 치료제 조건부 허가 권고

    국내제약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열린 자문회의 결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위)가 렉키로나주의 품목허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제 렉키로나주는 품목허가 자문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만 앞두게 됐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검증자문단)과 이번 중앙약심 자문을 통해 얻은 권고사항 등을 종합해 최종점검위를 거쳐 렉키로나주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적어도 다음달 초 품목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약심위는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고 자문했다. 다만 지난 18일 검증 자문단이 낸 의견과 달리 렉키로나주를 경증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볼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검증자문단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에게 렉키로나주를 투여해도 된다고 봤으나, 중앙약심위는 중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렉키로나주의 경우 중대한 이상사례는 지금껏 발생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충분한 환자 수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시판 후에도 지속적인 안정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오일환 중앙약심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처음 임상시험을 시작할 당시 통계적 검증 방법이 정립되지 않았고, 임상 2상 단계에서 충분한 환자를 확보하지 못해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 위원장은 “포괄적 차원에서는 의사의 재량에 따라 경증환자들에게, 특히 고위험군인 경우 자주 이 약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전 국민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 뒤 접종이 어려운 나라, 북한에도 제공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물량이 남는다면 제3의 어려운 국가 혹은 북한 등에 제공할 가능성을 닫아 둘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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