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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피멍드는 세금·이자·공과금 부담 확 낮춘다

    소상공인 피멍드는 세금·이자·공과금 부담 확 낮춘다

    정부는 현재 연매출 80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기준을 1억 400만원 미만으로 30% 올려 소상공인·영세기업인의 세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들 중 은행 등에서 대출받은 228만명에게는 한 명당 평균 105만원씩,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돌려준다. 126만명을 대상으론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깎아준다. 또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업주에 대한 제재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고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세금·이자·공과금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해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건 금융지원이다. 여러분이 금융기관의 독과점 피해를 덜 보고 유리한 입장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간이과세 기준 금액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시행되며 7월부터 적용된다. 현재 직전 연도 연매출 8000만원 이상 일반과세자는 10% 세율의 부가가치세를 상·하반기 두 차례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매출 8000만원 미만이면 1.5~4.0%의 낮은 세율로 1년에 한 번만 신고·납부해도 된다. 예컨대 설렁탕집에서 2만원짜리 꼬리곰탕을 한 그릇 팔 경우 일반과세자는 부가세로 10%인 2000원을 내야 하지만 간이과세자는 1.5%인 300원만 내면 된다.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높이면 세 부담 경감 혜택을 받는 사업자가 더 늘어나게 된다. 약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정했다. 1억 400만원은 법률을 개정하지 않고 대통령령만 고쳐 추진할 수 있는 최대치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른 세 부담 경감 규모를 약 4000억원(지방세 포함)으로 추산했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88만명이 은행에 낸 대출 이자 가운데 금리 4%를 초과한 부분을 최대 300만원까지 되돌려주기로 했다. 중소금융권에서는 금리 5~7%의 대출을 받은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환급한다.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4.5%)·10년 장기 분할 상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이 내는 전기요금을 한 곳당 최대 20만원까지 깎아준다. 21일부터 특별지원 신청을 해 3월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금융기관을 ‘산업의 대마’로 지칭한 뒤 “우리가 함부로 다룰 순 없지만 은행들이 서로 경쟁하고 카르텔을 유지하지 않아야 국제 경쟁력이 생기고 양질의 금융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성실하게 일하는 자영업자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불합리한 영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자영업자가 위·변조된 신분증을 제시하며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팔았을 때 판매자에게만 처벌을 내리는 현행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영업정지에 이어 폐쇄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모습, 구매자로부터 폭행·협박을 당하는 모습 등이 폐쇄회로(CC)TV나 진술로 확인되면 판매자에 대한 과징금·영업정지 처분을 면제할 방침이다.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한 번 적발됐을 때 현재 2개월인 영업정지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 다만 청소년보호법·식품위생법·담배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활동에 장애물로 꼽히는 생활 규제 1160건을 전수조사해 부당한 규제는 즉시 철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개선해야 할 규제로 전통주 품질인증 수수료 감면, 자동차 번호판 발급대행업에 필요한 시설·장비 기준 합리화를 예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관련해 “사람 가뭄을 풀어 드리겠다”면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소 벤처 모태펀드 자금 1조 6000억원을 올해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유입시켜 벤처투자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주류 단속 걸리게 한 여학생들…다른 데서 또 술 마시고 있네요”

    “주류 단속 걸리게 한 여학생들…다른 데서 또 술 마시고 있네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뒤 단속에 적발된 업주가 “청소년들이 다른 곳에서도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년은 무죄, 난 벌금 3000만원. 이게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는 작성자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달 25일 미성년자에 술을 판매해 단속에 적발됐다. A씨에 따르면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여성 2명이 방문했다. 당시 이들은 외관상 노출이 있는 옷과 진한 화장을 하고 있었고,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에 더해 가게가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에 A씨 가게 아르바이트생은 주민등록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 A씨는 “제 가게는 가격대도 (높고), 메뉴도 족발이라 10대가 주 고객이 아니다”라며 “(10대가) 잘 오지도 않아 아르바이트생이 방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의 한순간의 실수로 처벌받게 돼 억울하기도 했지만, 제 가게에서 벌어진 일이니 겸허히 받아들이려 노력했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 청소년들, 다른 술집에서 계속 술 마셔” 그러나 적발된 지 3일이 지나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다. A씨는 “해당 청소년 이름이 독특해 소셜미디어(SNS)에 검색해봤다”며 “반성은커녕 (다른) 술집에서 술과 안주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청소년들은 연말·연초는 물론, 지속해 술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소년들이 보름 동안 열 군데가 넘는 술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지만, 신고할 수는 없었다. 신고해도 청소년은 ‘무죄’이고 업주들만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A씨는 “행정사 말에 의하면 저는 영업정지 2개월, 기소유예를 받으면 1개월로 줄여지고 과태료로 대체해서 영업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그나마 다행이지만 예상 과태료가 3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비 벌고자 크리스마스에도 일한 스무살 아르바이트생은 죄인이 됐다”며 “제가 괜찮다고 해도 눈물 흘리며 거듭 사죄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매일 선처를 바라며 힘들게 일하는데, 그 청소년들은 오늘도 술 마시는 걸 올린다”고 토로했다. 대통령실 “선의의 피해 봤다면 전부 구제할 것”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품접객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했을 경우 영업허가 취소나 6개월 이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 위조·변조·도용으로 식품접객영업자가 손님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면책받은 경우는 최근 3년간 3%가 채 못 된다. 업주가 청소년에게 기만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 하고,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면책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청소년에게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영업점의 경우 과징금 등 처벌을 유예하고 구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브리핑에서 “위변조 신분증 등으로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에 대한 지자체의 선도·보호 역할을 강화하고, 청소년을 성년으로 오인해 술·담배를 팔아 처벌받는 억울한 자영업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판매자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최종 유죄판결이 있기 전까지 과징금 부과가 유예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폐쇄회로(CC)TV가 다 있어서 조사해서 고의성이 없었고, 선의의 피해를 봤다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며 “신분증을 확인해도 (가짜인지 몰랐거나) 그랬다면 그분들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서 ‘불법 홀덤펍 도박’ 업주·손님 등 73명 검거

    전북서 ‘불법 홀덤펍 도박’ 업주·손님 등 73명 검거

    전북지역에서 일반음식점 신고 후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이 대거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는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뒤 텍사스홀덤 등 도박장을 제공한 업주 등 73명을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전주와 익산 지역 등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홀덤펍 7개소를 단속했다. 그 결과 경찰은 업주 및 동업자 10명은 도박개장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딜러 등 종업원 25명은 도박개장 방조 혐의로 송치했다. 또 도박을 한 손님 38명은 도박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게임을 위해 제공된 칩을 현금으로 환전·거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번에 적발된 홀덤펍은 손님들이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칩으로 교환해 준 뒤 고용한 딜러들을 통해 ‘텍사스홀덤’ 등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들은 상금 일부를 수수료로 공제한 뒤 획득한 칩을 환금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인 홀덤펍을 가장해 환금 등 도박을 조장하는 불법 홀덤펍에 대해서는 건물주까지 공범으로 입건하고 임대보증금을 몰수하는 등 강력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그러게 ‘신분증 검사’ 왜 안했어요”…무서운 10대들 막는다

    “그러게 ‘신분증 검사’ 왜 안했어요”…무서운 10대들 막는다

    최근 식당에서 16만원어치 음식과 술을 시켜 먹은 학생들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으니 영업 정지 대상’이라는 쪽지만 남기고 달아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이같이 억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이 발의됐다. 31일 법제처는 구매자 나이 확인과 관련된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현재 일부 법률에만 명시된 행정상 제재 처분 면책 규정을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입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 구제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 발의” 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나이 확인을 요청받은 사람이 이에 협조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명문화했다. 공연법이나 음악산업진흥법 등 4개 법률에는 구매자 등이 신분 확인에 협조하지 않았거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우 영업장 출입이나 물건구매 등을 제한하는 근거를 명시했다. 특히 공중위생관리법 등 4개 법률에는 청소년이 위·변조 혹은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했거나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 등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법률 개정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제처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미성년자인데 신고할까요? 아니면 그냥 갈까요?” 기막힌 10대들 앞서 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사장님, 저희 미성년자인데 신고하면 영업정지인데 그냥 갈게요” A씨는 2022년 12월쯤 성인인 줄 알고 받았던 손님 무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모든 건 신분증 검사를 안 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눈앞에서 술에 취해 키득거리며 ‘영업정지’ 운운하던 그들의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처럼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해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 불이익을 당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현행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최근 3년간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해 적발되는 사례는 약 7000건에 달하며 매년 적발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자만 처벌받는다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았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적발 건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959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648건에서 2022년 1943건으로 늘었다. 2023년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신분증 확인해도 가짜인지 몰랐다면 불이익 없게 할 것” 대통령실도 ‘2분기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하며 점주가 청소년에게 속아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경우 처벌하지 않고 구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사해서 고의성이 없었고, 선의의 피해를 봤다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며 “신분증을 확인해도 가까인지 몰랐다면 그분들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점주가 이의를 신청하면 최종 유죄 판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도록 지자체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 술 시켜놓곤 “미성년자예요, 신고하면 영업정지인데”…16만원 ‘먹튀’

    술 시켜놓곤 “미성년자예요, 신고하면 영업정지인데”…16만원 ‘먹튀’

    식당에서 16만원어치 음식과 술을 시켜 먹은 학생들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으니 영업 정지 대상’이라는 쪽지만 남기고 달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학생들이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자 2명, 여자 4명이 먹튀하고 현장에 남긴 쪽지”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수증 사진 2장을 올렸다. 지난 7일 오후 10시 20분 발행된 것으로 보이는 ‘중간계산서’에는 무뼈 닭발과 해물 짬뽕탕 등 안주류와 맥주, 소주 등 주류를 모두 합쳐 16만 2700원의 금액이 찍혔다. 또 다른 영수증 뒷면에는 ‘저희 미성년자예요. 실물 신분증 확인 안 하셨어요. 신고하면 영업 정지인데 그냥 갈게요’라며 ‘너무 죄송해요. 성인 돼서 떳떳하게 올게요. 친절히 대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44조 제2항 제4호 등에 따르면 식품접객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2차 적발 시 영업정지 180일, 3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처분 면책조항 있지만…객관적 자료 있어야 ‘신분증 위조·변조·도용으로 식품접객영업자가 손님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면책받은 경우는 최근 3년간 3%가 채 못 된다. 업주가 청소년에게 기만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 하고,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면책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음식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4월 15~16세 미성년자 4명에게 주류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A씨 역시 해당 조항을 근거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이들이 성인 신분증을 제시했고 여성은 진한 화장을 하고 있어 미성년자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제시한 성인 신분증은 다른 사람의 것이거나 위조된 신분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A씨는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 6월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미성년자 주류 판매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고가 청소년들에게 기망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고 원고는 관련 형사 절차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 유통기한 없는 식재료 유통 무등록 마라탕 가맹본부…부산시 특사경, 불법업소 19곳 적발

    유통기한 없는 식재료 유통 무등록 마라탕 가맹본부…부산시 특사경, 불법업소 19곳 적발

    부산에서 무등록 상태로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은 마라탕 관련 식재료를 공급한 가맹본부 등 불법업소 19곳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농수산 원산지 표시법 등을 위반한 1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농·수·축산물 관련 식품 취급업소 20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유형은 무표시 제품 식품 제조·조리 11곳,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5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무등록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행위 1곳이다. 이번 단속에서 부산에 본사를 둔 한 마라탕 가맹사업 본부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마라탕육수가루, 마라탕소스, 샹궈소스 등을 제조하고, 유통기한 등 표시 없이 가맹점 11곳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사업본부는 이런 불법 행위로 최근 10개월 동안 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맹사업본부로부터 무표시 제품을 납품받아 조리에 사용한 가맹점 11곳도 함께 적발됐다. 치킨 판매업소 2곳은 직접 제조한 소스류를 다른 판매업소에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접객업자가 직접 제조한 식품을 다른 식품접객업자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산지 거짓 표시 업소 5곳 중 3곳은 김치류를 제조·판매하는 업소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나머지 2곳은 제육 볶음과 제육 덮밥 재료인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소방시설법 개정 따라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해야”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소방시설법 개정 따라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해야”

    지난 2022.12.1일자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의 주방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법령이 개정되어 1년간의 유예 후 올해 12월 1일자부터 시행된다.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은 후드 및 덕트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식품위생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집단급식소, 즉 학교, 유치원이 포함되어 있어 서울시교육청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학교급식소에 기존 설치된 소화설비는 일반소화기와 스프링클러소화 설비로, 후드 및 덕트 때문에 기존 소화설비로는 화재진압이 어렵지만, 법령 개정에서는 소급 설치를 권고만 하고 있어 현장적용을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신설, 수선, 환경개선 작업 중인 학교 및 기존 학교에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예산에 대한 확보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급식종사자의 건강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야 한다.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조리흄 환기설비, 상시모니터링 장치,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해 급식종사자뿐 아니라, 급식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민생사법경찰단 전문성 전폭 지원·마약수사권 확보 강력 촉구

    박유진 서울시의원, 민생사법경찰단 전문성 전폭 지원·마약수사권 확보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3일 민생사법경찰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생사법경찰단 전문성 전폭 지원과 마약수사권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 장기 재직 전문관 제도가 대폭 축소되었다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 전문관 제도 확대를 통한 전문성 확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과거 약 18명의 장기 재직 전문관이 있었으나 현재는 민사단 현원 97명 중 전문관은 단 2명인 상황이라며, 전문관 제도를 확대해 갈수록 지능화되어가고 정교해지는 각종 범죄양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민사단은 현재 인사과 지침상 6급 이하 현원 5% 이내만 전문관 지정이 가능하여 2명을 초과해 전문관 추가 지정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 대응을 위한 수사권 확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행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이하 ‘사법경찰직무법’) 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관련 수사는 관세청 세관공무원이 공항, 항만, 보세구역 등에서만 가능하다. 즉, 현재 민사단은 사법경찰직무법 규정의 미비로 마약류 범죄와 관련한 수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사법경찰직무법 개정건의를 통해 마약류 범죄 수사권을 확보해 마약류 취급자 및 식품위생법 적용업소에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한 단속과 수사로 급증하는 마약류 범죄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전문관들이 필요하다”라며 “전문관 제도를 전격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장기 재직을 유도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국감장 불려갔던 ‘달콤왕가탕후루’,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국감장 불려갔던 ‘달콤왕가탕후루’,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지난달 국정감사에도 불려 갔던 국내 1위 탕후루 업체인 ‘달콤왕가탕후루’가 제조 과정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달콤왕가탕후루 브랜드를 운영하는 부산 소재 달콤나라앨리스는 최근 부산 동래구청이 실시한 점검에서 탕후루 제조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분말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달콤나라앨리스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달콤 시그니처 분말’을 생산해 공급하는 과정에서 규정상 3개월에 한 번 실시하도록 돼 있는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자체적으로 또는 시험분석기관에 위탁해 이물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해야 한다. 또, 해당 제품은 제조일자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을 납품받아 탕후루 제조에 사용한 경남 거제시의 한 왕가탕후루 매장도 제조일자 미표시 제품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 이와 별개로 경남 진주시의 한 왕가탕후루 매장은 종사자 일부에 대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관할 지자체는 달콤나라앨리스와 해당 매장에 대해 품목 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는 연합뉴스에 “해당 제품에 대해 위반 사실 적발 이틀 만에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물질 검사를 마치고 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에 착오가 있었고 바로 시정했다”고 전했다.
  • 경기특사경,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10곳 적발

    경기특사경,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10곳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1~22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10곳에서 수도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 1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허가 없이 건축물을 건축한 행위 3건 ▲허가 없이 건축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3건 ▲신고나 변경 신고 없이 식품접객업 영업 행위 7건 ▲소비기한(유통기한) 지난 식자재를 영업장 내 보관하는 행위 1건이다. 광주시 A업소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의 허가 없이 건축물을 건축해 사용하다 적발됐고, B업소는 버섯재배사 용도의 건축물을 용도변경 허가 없이 물류창고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여주시 C업소는 관할 관청에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고기와 주류를 조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평군 D일반음식점은 소비기한(유통기한)이 4년 이상 지난 식자재 3개를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영업장 내 보관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도법’에 따라 허가없이 상수원보호구역 내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용도 변경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식품위생법’에 따라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과 영업장 면적 변경에 대한 미신고 영업은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소비기한(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를 ‘교육용’ 또는 ‘폐기용’ 표시 없이 영업장 내 보관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도 민생특사경단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법 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관광 활성화 위해 ‘소상공인 지원 조례개정안’ 발의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관광 활성화 위해 ‘소상공인 지원 조례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가 개고기 취급 음식점 등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시민건강에 위협이 되어온 일부 식품판매업종에 대한 업종전환과 폐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지난 9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식품위생법’ 상 원료로 인정되지 않는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소상공인이 업종 전환 또는 폐업하는 경우 경영과 창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는 국내의 개고기 식용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며 비판해온 세계 각국의 요구와 시선을 반영해 관련 업종의 자연 소멸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김 의원은 “K콘텐츠의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서울 또한 세계인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K-푸드 관광자원화를 통한 고품격 관광미래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중심으로 관광 네거티브 음식점을 지역 특화, 대중 먹거리 중심으로 업종 전환하도록 지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업종전환 및 폐업 유도를 위해 ▲메뉴 변경 및 영업환경 개선 지원 ▲업종전환 및 재창업 지원 ▲폐업 예정 사업자 지원 ▲무담보·저금리 금융지원 ▲상권 탈바꿈·활성화 지원 등 분야별로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제321회 정례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2024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 전담팀 구성과 기검증된 우수사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지원사업이 업종전환에 그치지 않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적·지속적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개고기 판매 근절을 위한 조례 제정이 지연됨에 따라 혐오식품으로 인한 서울시의 국제적 이미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네거티브 음식점의 업종전환과 폐업을 적극 지원해 동물복지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 [단독]카카오티 ‘감사팁’ 이용객 4분의1로 감소, 찻잔 속 태풍일까

    [단독]카카오티 ‘감사팁’ 이용객 4분의1로 감소, 찻잔 속 태풍일까

    7월 4주 최대 2183명에서 9월 1주 551명으로 팁 강제하면 불법이지만 자발적 팁은 문제 없어팁문화 반감 확산…“감사팁 강제하면 환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둘째 주 주말판에서 한국 사회에 확산하는 팁 문화와 그에 대한 반발 분위기를 조명했다. WSJ이 주목한 점은 ‘한국판 우버’로 불리는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감사팁’을 도입한 점이다. 실제 카카오가 ‘감사팁’을 도입한 이래 하루평균 약 1500명이 1500원을 감사팁으로 제공했지만,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이용객이 4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팁 문화가 한국에 정착할지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팁을 처음 도입한 7월 3주에 하루평균 2005명이 1431원을 제공했다. 이어 감사팁을 낸 고객의 규모는 7월 4주에는 2183명으로 증가했다가 8월 1주 들어 214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부터 감사팁을 낸 고객의 규모는 본격적으로 줄었다. 8월 2주에 1483명으로 급락하더니 8월 3주 854명, 8월 4주 876명, 8월 5주 801명, 9월 1주 551명으로 감소했다. ‘감사팁’ 평균 금액은 최저치가 7월 4주에 1421원이었고, 최고치가 9월 1주 1501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감사팁’ 도입 초반에는 반짝 관심을 끌었다가 팁에 대한 반감이 퍼지면서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T는 서비스 평가에서 만점인 5점을 주면 팁 기능 화면이 활성화되고, ‘기사님께 마음 전달하기’ 버튼을 누르면 팁 화면이 뜬다. 팁 지불을 원하는 경우 1000원, 1500원, 2000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블루, 벤티, 모범, 블랙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팁을 줄 수 있다. 현행법상 팁을 강제하는 것은 택시운송발전법,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불법이다. 이에 따라 팁을 강제하지 않는 카카오T의 ‘감사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수동, 홍대, 이태원 등의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서 운영하는 ‘팁박스’ 역시 법적인 문제는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가 감사팁을 강요하면 해당 기사에게 감사팁 기능을 제한하고, 승객에게 전원 환불 조치하고 있다”며 “감사팁 도입은 택시 기사들의 오랜 바람이었고,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오랜 검토 끝에 시범 서비스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택시 호출 점유율이 약 90%에 달하는 카카오T가 팁 제도를 운용하면서 팁문화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식당, 카페에서 종업원에게 최저임금을 준수해서 월급을 주게 돼 있는한국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는 최저임금이 낮게 책정돼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일부 도심의 경우 팁 지불 비율이 음식값의 25%까지 오르면서 ‘팁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등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 그래, 이맛이지? 제주 유명 맛집 오징어 알고보니 ‘외국산’

    그래, 이맛이지? 제주 유명 맛집 오징어 알고보니 ‘외국산’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추석을 앞두고 벌인 원산지 표시와 부정식품 유통행위에 등에 대한 특별단속에서 10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사례 중 원산지 표시 위반은 9건(거짓표시 5·미표시4), 식품위생법 위반은 1건(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진열)이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 중에는 배달형 공유주방, 배달앱 상위 순위의 맛집, 소셜미디어(SNS) 유명 음식점 등이 포함돼 있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A업체와 B업체는 배달앱에서 판매 중인 식품과 식자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해놓고, 실제로는 외국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C업체는 다수의 배달음식점이 사용하는 공유주방을 사용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들을 보관·사용하다 적발됐다. D업체는 외국산 오징어 40㎏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사용했으며, E업체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등의 음식을 판매하면서 원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박상현 수사과장은 “앞으로도 SNS와 배달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친환경’ 경기농수산진흥원, 감자 사들여 ‘관리부실’ 10억 손실

    [단독] ‘친환경’ 경기농수산진흥원, 감자 사들여 ‘관리부실’ 10억 손실

    포장재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지난해 학교 800곳 이상 공급포장재 제조사 고발… 檢 수사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사업에 뛰어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이 감자 1000여t을 사들였다가 포장재 오염으로 인해 잔류농약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모두 폐기하면서 경기도민 혈세 10억원을 날려 버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진흥원 ‘수매농산물 손실(폐기) 내역’에 따르면 2022년산 친환경 감자 1055t(10억 6200만원 상당)이 포장 문제로 잔류농약 기준치를 넘겨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됐다. 잔류농약은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살충제의 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협력제다. 특히 오염 감자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관내 학교 800곳 이상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자체 검사 결과 농약 성분은 감자 자체가 아닌 감자를 잠시 넣어 두던 ‘톤백’(포대)에서 발생해 원물에 이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억원이 훌쩍 넘는 손실을 고스란히 안게 된 진흥원은 포장재 제조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현재 검찰 수사 단계에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서 임산부들에게 곰팡이 핀 딸기 등을 배송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진흥원은 민선 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9년부터 도내 농수산물 생산자의 판로를 개척하고 경기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 아래 학교급식 사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민간 위탁으로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수산물을 공급해 왔으나 공공이 개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직영 사업권을 따낸 것이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사업을 위해 2019년 47억원, 2020년 50억 7000만원, 2021~2023년 32억원씩 보조금을 지급했다. 보조금은 주로 원물 손실 보상, 인건비 등에 쓰였다. 이전과 같은 민간 위탁 사업 형태라면 들어가지 않았을 비용이다. 현재 진흥원이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농수산물 운반 등을 위해 채용한 임기제 인력은 79명에 달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이 아닌 민간 업체가 학교에 감자를 공급했다면 잔류농약에 오염된 작물을 전량 폐기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조금뿐 아니라 급식 운영에서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을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다. 일부 방학 때처럼 급식 수요가 적은 기간에도 인건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조금 일부를 활용하는 형태”라고 해명했다.
  • “막 제대했어요, 술 주세요”…작정하고 속인 미성년자, 업주만 생계 잃었다

    “막 제대했어요, 술 주세요”…작정하고 속인 미성년자, 업주만 생계 잃었다

    최근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음식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갓 제대한 군인’이라고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했다가 생계를 잃은 한 국밥집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느 가게에 붙은 안내문’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가게 문 앞에 붙은 노란색 안내문 사진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갓 제대한 군인이라는 미성년자의 거짓말을 믿은 잘못으로 당분간 영업정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내공을 더 쌓아서 늙어 보이는 얼굴을 믿지 않고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혔다. 문구 아래에는 거짓말을 한 미성년자를 향한 경고도 담겼다. 가게 측은 “작년 11월에 와서 거짓말을 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미성년자들아. 너희 덕분에 5명의 가장이 생계를 잃었다”면서 “지금은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도 없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서 진짜 어른이 된 후에 너희가 저지른 잘못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2차 적발 시 영업정지 180일, 3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짓말로 속인 사람은 처벌 받지 않고 거짓말에 속은 사람은 영업정지. 이게 맞는 건가”, “이건 정말 잘못된 것 같다”, “미성년이라 처벌 못하면 그 부모가 책임지도록 해야할 듯”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한편 법원은 미성년자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화장을 진하게 해 성인인 것처럼 업주를 속였더라도 이들에게 주류를 판매한 음식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단독 박지숙 판사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16세 미성년자 4명에게 주류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손님으로 온 이들이 성인 신분증을 보여줬고, 여성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있어 미성년자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은 다른 사람의 것이거나 위조된 것이었다. A씨는 ‘식품접객영업자가 신분증 위·변조나 도용으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해 불송치·불기소되거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한다’는 식품위생법 조항을 근거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성년자 주류 판매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원고가 청소년들에게 기망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고 원고는 관련 형사 절차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 ‘위조신분증에 짙은화장’ 미성년에 술 판 업주…법원 “영업정지 정당”

    ‘위조신분증에 짙은화장’ 미성년에 술 판 업주…법원 “영업정지 정당”

    성인과 동석하거나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주류를 판매했다 하더라도, 음식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단독 박지숙 판사는 음식점 업주 A씨가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16세 미성년자 4명에게 주류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들이 성인 신분증을 제시했고 여성은 진한 화장을 하고 있어 미성년자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신분증은 모두 도용 혹은 위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식품접객영업자가 신분증 위·변조나 도용으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해 불송치·불기소되거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한다’는 식품위생법 조항을 근거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성년자 주류 판매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원고가 청소년들에게 기망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고 원고는 관련 형사 절차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음식점에 자주 오던 성인 손님들과 동석해 미성년자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류를 판매했다고 주장한 업주에 대해서도 영업정지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 이강은 판사는 “해당 청소년들이 성인임을 믿은 것에 수긍할만한 객관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류를 판매한 것은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 보기 어렵다”고 했다.
  •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3명 중 2명 “개 식용 금지해야” 개 식용 부정적 인식도 93% 달해 김건희 시작으로 여야 모두 한 목소리 “개고기나 먹어라” 손흥민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보인 날엔 꼭 그의 SNS에 이 같은 조롱이 쏟아진다. 비단 손 선수의 일만은 아니다. 최근엔 황희찬 선수도 개 식용을 소재로 한 혐오표현의 피해를 겪고 있다. 그 원조 격은 박지성 선수다. “박지성, 박지성, 너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박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팬들이 만든 응원가엔 개 식용에 대한 조롱이 담겼다.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인은 야만인”이라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비난이 있다. ‘개 식용 문제’를 두고 손석희 당시 앵커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설전을 벌이던 도중 나온 말이었다. 당시 이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개 식용을 ‘문화 상대주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주장을 강화했다.수십 년에 걸친 지난한 논쟁을 거치면서 개 식용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도 크게 변했다. 서울대 수의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 천명선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개식용 관련 인식 설문조사에서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4%였다. 3명 중 2명이 개 식용 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이다.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93%(매우 부정적 28%, 다소 부정적 65%)에 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 입장을 적극 피력하고, 여야도 이에 호응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개 식용 문화 종식’을 현 정부 임기 내 이루겠다고 언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개 식용 금지 관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나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1500만 반려인 시대에서 개와 고양이를 먹는 문화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 전업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말복을 맞아 “말복 개 수난사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 개 식용 종식 모임’도 다음주 출범을 앞두고 있고, 개 식용 종식 촉구를 위한 결의안도 추진되고 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동물보호법 등 계류“개 식용 목적 도살 금지…관련업 지원”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개 식용 금지 법안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동물보호법 개정안, 축산법 개정안 등 총 7개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발의된 법안은 한정애 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개 식용 금지’만을 위해 만든 특별법이다. 한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업의 폐업 및 업종 전환 시 지원책을 마련해 잘못된 관행인 개 식용을 종식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해 개 식용의 근거를 차단하는 취지의 법안도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개는 가축에 포함이 안되고, 식품위생법상 개고기는 식품 원료로 쓸 수 없어 개를 도축·유통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축산법에 따르면 개는 가축에 해당돼, 개 사육 농가들은 이 같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식용 목적의 개를 길러왔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박홍근·이용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법 개정안은 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한다. 보다 이전에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우회적으로 개 식용을 막으려는 시도다. 동물을 학대한 자에 대해 동물사육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해, 개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이어졌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의 축산법 개정안,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이다. 이 의원 법안은 가축의 정의에서 개를 명시적으로 제외, 표 의원 법안은 동물을 무분별하게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대한육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대 여론에 가로 막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서울시 ‘개고기 취급하면 500만원’ 조례육견협회 등 업계 생존권 위협에 반대 폭주 서울시의회에서 개 식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조례안 제정을 시도했을 때도 이 같은 갈등 양상이 되풀이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했다. 개고기 취급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조례 제정 반대 의견이 폭주했다. 관련 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이유였다. 육견협회는 지난 달 서울 한복판에서 개고기를 시식하는 퍼포먼스까지 벌이는 등 개고기 금지법에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위치한 개 농장 1156곳에서 52만 마리의 개가 길러지고 있다.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1600곳이 넘는다. 개고기를 처음으로 법 테두리 안에 둔 건 1975년 국회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자그마치 49년째 ‘개고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어느 때보다 논의가 무르익은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개 식용 금지 법제화가 결론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별법을 발의한 한정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개 식용 관련 이해관계자들도 이 업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이런 논의를 통해 전업·폐업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면서 “법안이 9월 정기국회 때 농해수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 강서구 “음식점 위생 컨설팅 받으면 항균 용품 드려요”

    서울 강서구 “음식점 위생 컨설팅 받으면 항균 용품 드려요”

    소규모 음식점 100곳 대상 경쟁력 강화·안전한 식문화 도모서울 강서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컨설팅을 제공하고 항균도마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음식점 영업주들에게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해 업체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50㎡ 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 100개소이다. 주류 전문 취급업소, 최근 1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최근 2년간 위생 컨설팅에 참여한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구의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방문해 식재료의 위생적인 관리 방법, 식품용 기구와 용기, 포장의 올바른 사용법, 식품위생법상 주요 준수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조리장 상담과 영업주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컨설팅 참여 업소에 항균행주, 항균도마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컨설팅을 희망하면 다음 달 15일까지 업소명, 소재지, 대표자명을 기재해 위생관리과 수신전용 휴대전화(010-9637-5374)에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은 다음 달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이 많은 소규모 음식점이 위생 컨설팅을 통해 업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회용컵 표준화…“무색 제작, 로고 인쇄 지양”

    다회용컵 표준화…“무색 제작, 로고 인쇄 지양”

    앞으로 카페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다회용컵은 폐기할 경우 재활용이 쉽도록 무색으로 제작하고, 브랜드 로고 등을 인쇄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다회용기 보급 국고보조사업 실행 지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침에는 다회용컵의 용량, 두께 등의 표준이 제시됐다. 용량은 355㎖·414㎖·473㎖ 등 3종, 두께는 1㎜ 이상, 외경은 92∼98㎜로 만들고 색깔이나 그림을 넣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다회용기 보급 사업유형별로 사업계획 수립 시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제시해 지자체에서 꼼꼼한 사업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회용기 세척 위생기준 및 다회용기 보급 실행 지침’도 마련됐다. 지침에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식품위생법 등 현행법에서 규정하는 용기와 세척제 기준이 담겼다. 세척장 조성과 세척, 위생 관리방법 등을 안내해 다회용기 대여 업체가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용기의 세척·폐기 기준과 미생물 및 잔류세제 신속 검사방법을 제시했다. 피해보상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안해 소비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에서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환경부는 이번 다회용기 세척·위생 기준과 유형별 실행지침 마련으로 앞으로 다회용기 위생 안전이 확보되고 최적화된 사업 본보기가 제시돼 사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무 씻다가 발 ‘벅벅’… 족발집 조리장 2심도 벌금형

    무 씻다가 발 ‘벅벅’… 족발집 조리장 2심도 벌금형

    무를 씻던 수세미로 발바닥을 닦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퍼져 논란이 됐던 족발집 조리장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성복)는 20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서울 서초구의 한 족발집 전 조리장 김모(54)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본다”며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김씨는 족발집에서 일하던 지난해 7월쯤 고무대야에 두 발을 담근 채 함께 담긴 무를 세척하다가 수세미로 발바닥을 문지르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공분을 샀다. 김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공중위생과 식품 안전을 저해하고 다른 외식업체들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고 지적하면서도 김씨가 범행을 인정한 점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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