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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식품 확보·환경보전에 초점/올 소비자단체들 계획을 보면

    ◎수입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의료분쟁조정·집소법 제정 추진/모유먹이기·공공서비스 개선 등도 적극 전개 올해 소비자운동은 안전한 식품의 확보와 환경보전운동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또 특수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소비자단체들의 감시활동이 계속되며 소비자안전문제와 직결된 각종 상품들의 위해정보조사도 중점적으로 행해진다.특히 맹독성 농약검출로 논란이 됐던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그린카드제의 도입으로 검역행정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농산물애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움직임이다. 10개 민간소비자단체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올 소비자운동의 좌표를 「93소비자운동 선언문」에 집약했다.그 주요내용은 ▲수입농산물의 철저한 농약잔류검사 ▲모든 식품에 제조연월일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 ▲의료환경의 개선과 의료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소비자보호법 개정과 집단소송법 제정 등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안전한 의약품·식품의 확보를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막기 위한 환경시민감시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모유수유를 늘리기 위한 가족 캠페인을 벌여 엄마젖먹이기운동을 확산시키고 분유업체의 불법광고등에는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고발처리를 전문화하기위해 대중교통수단과 자동차,관광·금융등 각 분야별로 나누어진 상담전화를 개설키로 했다.또 소비자연맹의 각 지부들은 매월 두번씩 농어민을 위한 이동고발을 접수,지방의회에 소비자조례 제정등을 요청함으로써 지역소비자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한다. 연맹은 세부사항으로 각종 수입상품의 조사연구와 음식물쓰레기줄이기및 환경마크상품이용 캠페인,금연운동등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올 3월 소비자운동30주년기념 세미나와 「행동하는 소비자」시상식을 갖는데 이어 농어촌과 도시소비자의 상호공존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농산물 직거래장」과 「향토음식마당전」을 하반기에 개최한다. 한국부인회는 또 소비자문제 상담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고학력 주부의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주부취업교육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전국 260개 지회조직을 통해 「쓰레기의 자원화」란 구호를 내걸고 자원절약및 쾌적한 환경되찾기운동을 추진한다.현재 31곳에 불과한 지방 소비자고발센터도 확충하고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소비자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공공서비스요금등 물가변동추이를 조사하여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소비자보호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기존 시험검사시설보다 몇단계 수준높은 설비를 갖추게될 신청사를 서울 양재동에 착공한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시설의 미비로 소비자고발이 많은 품목임에도 방치할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며 『신청사가 완공돼 최신 시험검사시설이 가동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보호운동은 한단계 전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제조정지 반박광고/파스퇴르 고발키로

    보사부는 5일 지난해 12월 과대광고행위등으로 적발돼 품목제조정지처분등을 받고도 일간지에 반박광고를 게재한 파스퇴르분유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파스퇴르분유가 유가공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수입신고도 하지않은 첨가물을 사용하는 등 현행 법규를 위반하고도 정부의 조치를 반박하는 광고를 계속 내는 등 정부시책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공신력 회복차원에서라도 검찰에 고발,시비를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유흥업소 신설 금지/내년 6월까지 연장/보사부,시·도 지시

    보사부는 23일 유해환경 정화작업의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를 시한으로 잡았던 유흥업소의 신규허가 제한조치를 내년 6월말까지 6개월간 연장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상반기에도 극장식당·룸살롱·스탠드바·요정등 일반유흥접객업과 카바레·나이트클럽·고고클럽·디스코클럽등 무도유흥접객업및 외국인전용 유흥접객업소의 신규허가가 계속 금지된다. 유흥업소 신규허가 제한조치는 사치·향락·퇴폐풍조 만연및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의 확산등으로 산업인력의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는 등 사회병리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 90년1월부터 시행됐다. 보사부는 식품위생법 시행령개정으로 내년 6월부터 신설되는 단란주점의 추이와 사회분위기 등을 감안,신규허가 제한조치의 해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모든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내년 시행 식품위생법 규칙개정안 내용

    ◎조제우유·액상분유 등도 포함/단란주점 주거지 설치 불허/수입농산물 사용농약 등 사전신고제 도입 신문·잡지·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금지 대상품목이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된다. 또 유흥종사자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며 현재 주거지역내에서 영업중인 유사시설은 내년 6월까지 모두 철거해야 한다. 보사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란주점의 시설기준◁ 노래소리등이 외부로 들리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해야한다.객실은 전체 객석 면적의 3분의1을 넘어선 안되며 객실의 출입구는 홀과 직접 접하되 홀 중앙방향을 향해야 한다.객실은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바닥으로부터 1m이상 2m이내 부분을 투명하게 해야한다.홀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0·5m이하 부분및 1.5m이상 부분은 공간으로 두어야 하고 다른 객석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해야한다.홀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반주용악기를,객실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를 각각 둘 수 있다.단란주점영업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가능하고 주거지역에서는 허가하지 않으며 기존사업자의 업태변경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내년 6월 중순이후부터 적용한다. ▷녹색신고제도 도입◁ 밀·옥수수·콩등 수입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등의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의 종류·사용시기등을 수입업자가 미리 신고해야 한다.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우선검사등 보사부장관이 정한 우대조치를 하고 불성실신고자에게는 제재조치를 가한다. ▷모유대체식품 광고규제강화◁ 광고금지 대상품목을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한다.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허가·신고 완화◁ ▲유자차·모과차등 과실차와 단일성분 1백%인 홍차·녹차·칡차·덩굴차·두충차등 다류 ▲젓갈류·장아찌류등 절임식품 ▲두부류 ▲기타 당류,아이스크림류·건포류·일반면류및 단순가공 전품목을 품목제조허가·신고대상에서 제외,영업허가만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두부류중 가공두부 ▲어육제품 ▲식용유지류 ▲인스턴트면류등을 허가품목에서 신고품목으로 완화한다. ▷식품접객업소 공동시설기준 완화◁ 음식물조리의 기계화·자동화,간편음식의 증가,업소공간의 부족등을 감안,식품접객업소는 취급식품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 객석,조리장등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출입구·화장실의 방충망·객석의 환기장치·입식조리대등이 시설기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 위생관리강화 인삼차·정제어유·스쿠알렌·효모·로열절리·옥타코사놀·알코올시글리세롤을 제외한 국내 생산 인삼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직접 검체채취한다.수입식품은 위생감시원이,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은 보사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검체 채취한다.합격증지가 부착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최하 15일 최고 2개월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한다. ▷영업자 준수사항 보완◁ 휴게음식점업소내에 손님이 반입하는 경우를 포함,술을 들여 오거나 보관하지 못하며 다방·제과점등에서 술을 판매하면 행정처분을 부과한다.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이외에서 판매하는 사람에게 팔지 못한다. 즉석식품업 시설기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소비자가 해당식품의 제조·가공과정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작업장을 설치해야 한다.
  • 남자접대부 고용 1억원 부당이득/호스트바 주인 구속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4일 종로구 낙원동 136 호스트바 「하얀비」주인 이혁준씨(32·용산구 한남동 736의18)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0월27일 상오2시40분쯤 김모군(21)등 4명의 남자접대부를 고용,김모씨(25·여)의 술시중을 들게 하면서 한사람앞에 5만원씩의 봉사료를 받게하는 등 지난 4월부터 6개월여동안 남자접대부들에게 여자손님들의 술시중을 들게해 모두 1억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그린벨트 훼손 집중단속/수도권 등 1백24건 적발… 강제철거

    ◎건설부 건설부는 3일 선거를 앞두고 그린벨트내 위법행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10월19∼24일까지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도와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직할시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1백2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강제철거 또는 원상복구토록 했다. 건설부는 또 위법행위자의 명단을 내무부,보건사회부,국세청,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통보,식품위생법 위반이나 탈세 등에 대해 고발이나 세무조사,수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뢰했다. 적발된 위법행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건,인천 3건,경기 89건 등 수도권이 1백8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산 8건,대구와 대전 각 4건이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관계 공무원도 엄중 문책키로 하고 각 시·도에 대해 그린벨트내에서의 위법조치를 적발하고 계고 또는 고발만 하고 강제철거, 원상복구 등의조치를 취하지 않은 시장·군수·구청장 등을 징계조치하도록 지시했다.
  • 달팽이에끼스 제조/가짜상표 붙여 폭리

    서울경찰청은 22일 최영춘씨(64·양식업·경기도 파주군 금촌읍 아롱리 286의 13)등 4명을 상표법 위반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무허가로 달팽이 엑끼스를 만들어 천호식품 상표를 붙여 서울과 경기도일대에 내다팔아 7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입농산물 「녹색카드제」 검토/농약종류·잔류기준치 기재/보사부

    ◎수입업자 검역전 제출 의무화 정부는 날로 늘어나는 수입식품의 유해여부를 가리는 검역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내년중 「녹색카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녹색카드제란 식품수입업자가 수입식품에 사용된 농약의 종류및 사용시기,수출국의 농약잔류 허용기준등 관련 유해물질 기준등을 검역에 앞서 녹색카드에 기재하여 제출하는 제도이다. 16일 보사부에 따르면 국제화·개방화추세에 따라 수입식품의 물량이 90년 4만6천건에서 지난해에는 9만7천건으로 두배 이상 늘고 농약·항생물질·방사능·아플라톡신등 수입식품의 국내 반입에 앞서 검역해야 할 유해물질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및 장비의 부족으로 검역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8종의 농약,40종의 항생물질등 유해물질검사항목 가운데 분기별로 3∼4종의 항목만 임의로 선정,선택검사를 함으로써 최근의 「호주 수입밀파동」과 같은 검역 허점이 재발할 소지를 안고 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한정된 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내년중 식품위생법시행령과 관련 규칙등을 개정,카드에 기재된 내용만 중점적으로 검역하는 녹색카드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녹색카드제 도입의 전제가 되는 성실신고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카드에 사용농약등을 누락했거나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는 적색업체로 분류,동일회사의 동일 제품에 대해 1년간 검역을 면제해주는 탄력운영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최소한 1년 이상 수입 건마다 검사를 하는 등 불성실에 따른 불이익을 최대한 부과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녹색카드제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현재 평균 한달이 걸리는 검사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수입업자나 수출선에서도 한국의 유해물질관리시스템에 유의하게 됨으로써 유해물질에 오염된 식품이 반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제품 제조정지 부당/파스퇴르유업,취소소

    파스퇴르유업은 3일 강원도가 자사의 사과요구르트 제품에 대해 『의약품 광고와 혼동을 준다는 이유를 들어 3개월여간의 식품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강원도지사를 상대로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파스퇴르유업측은 소장에서 『일간지 광고를 통해 자사의 「사과요구르트를 하루에 3병씩 마시면 4∼5일안에 변이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한 것은 의약품으로 오인케하기 위한 과대광고로 볼 수 없다』며 『따라서 강원도측이 자사의 광고를 식품위생법제11호(허위표시)등의 위반으로 판단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 생수/수질검사 안받고… 검사기준도 없고…/마시기 불안하다

    ◎업체,생산량 97% 불법 국내시판/일부선 극독성물질도 검출 “충격”/위해성여부 계속 논란… 대책마련 시급 시판되는 생수의 정확한 검사기준이 없어 이를 마시는 소비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더욱이 보사부에 대한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까지 시판되던 1개업체 생수에서 극독성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는 자료가 보고돼 이에따른 소비자들의 불안도 계속 높아지는 상태다. 생수의 위해성여부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생수시판이 현행법상 불법이기 때문.지난 74년 8월 식품위생법에 보존음료수업종이 신설됨에 따라 「전량수출 또는 주한외국인 판매」의 조건부로 생수 제조가 허가돼 지금까지 14개업체가 생수의 제조·판매를 하고 있다.그러나 생수업체들은 불법으로 생수의 국내시판을 하고 있고 따라서 관계당국의 어떠한 수질검사도 받지 않은 생수가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페놀사건등 환경오염으로 수도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사부가 내년부터 생수의 국내시판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생수의 소비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생수시판회사들의 모임인 보존음료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88년 5만9천t정도였던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15만5천t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이중 수출물량은 고작 3%수준에 불과,생수업체들이 주로 내수판매에 치중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올해들어 상반기에만 9만5천t이 판매된 생수시장은 연말까지는 19만t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무허가업체들의 생산량을 더하면 사실상 올해 국내생수시장은 6백억원대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여겨진다. 소비자가 특히 궁금해하는 생수의 품질문제는 지금까지 여러기관에서 시험검사를 했음에도 아직 결론이 내려지질 않은 상태다.맨처음 생수수질검사를 실시한 곳은 한국소비자보호원.보호원은 88년 5월 15개 생수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6개사 제품만이 일반세균허용기준을 초과했을뿐 여타 기준에는 하자가 없다고 발표했다.그러나 90년 7월에 다시 행해진 소비자보호원검사에서는 4개사 제품에서 소독용 물질인 염소가 검출돼 천연수여야할 생수의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주무부서인 보사부에서도 91년 4월과 9월에 시판생수를 수거,시험검사를 벌여 일반세균의 초과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했다.생수수질에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일반세균의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의 음용수 기준에는 ㎖당 1백마리로 규정돼 있으나 이를 생수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국소비자보호원 식품시험실의 서정희책임연구원은 『일반세균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호흡하는 대기중에 무한정 분포돼 있어 지하수를 끌어올린 생수에서 많이 검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뚜렷한 검사기준이 없는 현상황에서 생수의 위해성여부를 정확히 가릴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보존음료협회는 생수 제조과정 및 품질과 관련,지하 150m이상의 암반층밑에 있는 물을 원수로 사용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지층및 대기의 환경오염과는 완전 차단됐다는 설명이다.또 허가업체들은 2차에 걸친 침전작업과 여과과정을 거친후 자외선살균을 하고나서 생수를 출고하므로 매우 위생적이란 주장. 보사부는 금년말까지 생수시판문제에 대해 각계 의견의 수렴과 필요한 조사작업을 마친뒤,93년초에 확고부동한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생수의 품질에 관한한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전망이다.
  • 청소년유해업소 66명 구속/169명 적발

    ◎10대 접대부 고용·윤락 알선/미성년디스코장 운영도/전 복서 백인철씨 구속·심형래씨 입건 10대 소녀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키거나 미성년자들을 출입시키고 술을 팔아온 유흥업소 주인등 청소년 교육환경유해사범 1백69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청소년교육환경유해업소와 퇴폐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서울 강남구 역삼동 「탈렌트」룸살롱 사장 백인철씨(30·전WBA 슈퍼미들급챔피언)와 서초구 서초동 「오딧세이」디스코테크 지배인 양승업씨(32)등 66명을 식품위생법및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검찰은 또 강남구 역삼동 「꾸띠」나이트클럽 사장 심형래씨(34·개그맨)등 8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구 한강로 「광남여관」지배인 권은자씨(44·여)등 19명을 수배했다. 백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유흥음식점 허가없이 「탈렌트」라는 룸살롱을 운영하며 이모양(17)등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손님들의 술시중을 들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딧세이」지배인 양씨는 미성년자 1만5천여명으로부터 5천원씩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카드」를 발급해준뒤 이들에게 술을 팔고 남녀파트너를 알선하는등 불법으로 미성년자 전용 디스코테크를 운영해온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미성년자 윤락알선업소 「하나기획」주인 신동렬씨(28)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D연립주택 지하에 속칭 「보도」사무실을 차려놓고 홍보용 스티커를 이웃 술집에 배포한뒤 접대부를 요청하는 술집에 미성년자 20여명을 소개하고 소개비조로 한사람당 1회에 6천원씩을 받아왔다는 것이다.불구속입건된 인기개그맨 심씨는 강남구 역삼동 N호텔 지하에 「꾸띠」라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고교생등 미성년자를 출입시키고 술을 팔아오다 적발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상오 서울지검에서 관내 8개구청과 15개 경찰서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차세대교육환경사범단속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청소년유해환경사범들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 형사처벌과 행정처벌을 병행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단속공무원들과 유해업소의 유착을 엄단하는 한편 교육환경보전을 위한 대책으로 정부에 성인용 위락지역 설정등을 건의키로 했다.
  • 불량식품 식별은 이렇게(소비자광장)

    ◎우유/팩 부풀어있거나 흠집 나/어육/어두운곳서 오히려 윤기/통조림/두드려보면 둔탁한 소리 시중에서 유통되는 부정불량식품을 사먹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따라서 돈주고 병얻는 피해를 방지하려면 소비자 스스로 이들 식품을 가려낼수 있는 식별요령을 갖춰야 한다.월간「소비자시대」최근호에 게재된 부정불량식품의 식별요령을 소개해 본다. ▲무허가제품 식별법 무허가로 팔리는 식품에는 식품위생법상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돼 있는 업소명,소재지,제품명,허가번호,유통기한 및 제조일자,중량,주요성분,보존기준,,반품교환장소등 아홉가지 주요기재사항이 빠져있다.또 허가관청 이외의 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장에 찍혀있거나「등록특허 출원중」이라는 애매한 표시가 되어 있다. ▲부정불량식품의 유형 부정불량식품은 대부분 위생 당국의 제조기준을 지키지 않고 만들어진 탓에 외관은 괜찮아도 내용물이 부패한 경우가 많다.그리고 허가제품과 비슷하게 만든 위조품은 대개 제조시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고 색소등을 기준보다 많이 섞어 색깔을 곱게 내는등 제품의 모양을 갖추는데 급급한 것이 특징이다. 어육제품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내면 일단 부패된 것으로 의심해야한다.이는 단백질이 부패하면서 형광물질인 인(인)이 생겼기 때문.통조림은 깡통에 녹이 슬었거나 부분적으로 부풀어 있으면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내용물이 새어나온 흔적이 있거나 두드려봐서 소리가 둔탁한 제품은 일단 문제가 있는 상품이다. 우유는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장에 바늘구멍만큼의 빈틈만 있어도 반품해야한다.포장이 봉긋하게 부풀어 있거나 내용물이 엉겨있어도 변질된 것이다.
  • 상품 품질표시/사실과 달라 소비자피해 우려

    ◎유통기한·가격·함량·사용설명 등 누락/일부제품 식별곤란… 표시위치도 달라/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 전무… 마진폭만 늘려 시판되는 각종 상품들의 품질표시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식별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상품에 적혀있는 품질표시는 상품구입과 사용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취득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실시한 상품별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품이 유통기한,소비자권장가격,성분함량,사용설명등 꼭 필요한 품질표시내용조차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거나 누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보는 품질표시다.아직 선진국의 식품유통체계에 비해 전근대적이라고 할수있는 우리 시장구조상 부패한 식품을 구입할 염려가 상존하기 때문이다.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5조 표시기준에 의하면 모든 식품은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되어있다.표시방법은 ○년○월○일까지 또는 제조일로부터 ○일까지,○년○월까지 등이며 제품의 오른쪽 아래에 지워지지않는 잉크나 각인을 사용해 표시해야한다.만일 오른쪽 아래에 표시가 곤란하면 해당위치에 유통기한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고려당등 유명제과업체 7개업소를 대상으로 부패하기 쉬운 생크림케이크에 대해 유통기한 준수여부를 조사한 바 표시위치가 포장박스 하단등 식별하기 어려운 장소인데다 인쇄가 흐릿해 식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YMCA사회문제부가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는 도시락·제빵류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표시실태를 알아본 결과도 마찬가지.유통중인 도시락제조업체 11개회사 27개제품중 규정대로 표시사항을 준수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소주·위스키등 주류의 표시사항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소주 4개제품,국산위스키 1개제품에 제조일시를 나타내는 용입연월일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용입연월일이 표시된 제품도 표시위치가 뚜껑·상표·상표이면등 제각각이었고 표시방법도 인쇄와 압인등으로 나눠져있었다. 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대표적 케이스.대부분의 자동차용품에 공장도(수입)가격이나 권장소비자가격이 적혀있지않아 업자들의 마진폭만 크게 올려 놓았다는 것이 소비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상공부고시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공장도(수입)가격 표시대상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타이어조차도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브리지스톤」 1개상품만이 수입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밖에 신생아용 이불과 요를 생산하는 (주)꼬까방등 14개업체는 솜의 혼용률을 실제 내용과 다르게 표시했다.더욱이 완구류는 주의사항과 사용설명이 빠져있거나 국산품임에도 외국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품질표시의 본래 취지를 전혀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방서도 빵·과자 판다/내년부터 제과점엔 차 판매허용

    내년부터 다방에서도 제과·피자등 페스트푸드와 국수등 간단한 음식물을 사먹을 수 있으며 제과점에서도 커피등 각종 다류를 팔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25일 현재 입법예고중인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에 규정된 세종류의 음식점영업중 휴게음식점영업과 다방영업을 통폐합,휴게음식점영업과 일반음식점영업등 두 종류로 단순화시키기로 했다. 또 개정안중의 휴게음식점영업은 현행 식품위생법시행령에 규정된 휴게실영업과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고 이를 다른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사부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중 경제장관및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친뒤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그린벨트 훼손 식당주인 구속

    【광명】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6일 그린벨트 지역내에서 무허가로 식당을 운영해온 최만식(39·광명시 하안동421),이영일씨(49·광명시 소하동138)등 4명을 식품위생법 및 도시계획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5월8일부터 그린벨트 지역인 광명시 하안동 산107 임야에 불법으로 「밤일 보신원」이란 식당을 차린뒤 주차장 및 좌대 1백67개를 설치하는등 산림을 훼손하고 지난달 27일까지 하루 30여만원씩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다.
  • 개그맨 이창훈 집유

    서울형사지법 이진성판사는 28일 카페를 차린뒤 심야 변태영업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개그맨 이봉남피고인(35·예명 이창훈)에게 식품위생법위반죄를 적용,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이 불법으로 변태영업을 한점등에 비춰볼때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전과가없는 점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칡차·기름·호박죽 등 간이 가공음식물/농어민에 제조·직판 허용

    ◎주택가주점 상가이전 의무화/건전음주문화 유도 「단란주점」 신설/보사부,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내년 4월부터 자본이 적은 농어민들도 자기가 생산한 제품을 간단하게 가공,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된다. 또 현재 10개업종으로 세분화돼 있는 식품접객업종이 5가지로 축소되면서 접대부나 유흥시설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건전주점형태인 「단란주점」이 새로 생기고 주택가지역에 있는 카페·가라오케 등 모든 주점이 상가지역내 위락지구로 이전된다. 보사부는 27일 소비자들의 식생활변화에 부응하면서 농어촌지역의 소득증대를 위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식품제조가공업에 신설,농어민들이 해당지역에서 많이 나는 생산품을 정식으로 가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는 식품제조가공업을 하려면 일정면적이상의 작업장을 확보해야 하고 유통판매에 필요한 포장시설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자본이 필요했었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신설로 유자차·칡차 등 각종 다류와 참기름등 식물성 기름,호박죽등 간이 가공음식물의 판매가 앞으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가공기술개발에 따라서는 햄·소시지·어묵 등의 즉석가공판매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위생문제에 많은 허점을 안고있는 관련제품의 무허가생산업소들이 양성화됨으로써 당국의 위생관리를 받게 되는 이점이 있다. 보사부관계자는 이와관련,『농어촌지역에서 소규모자본으로 식품제조가공업에 참여하게됨으로써 소량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게 됐다』면서 『유통절차를 거치지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의 신선도도 훨씬 높일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현재 10종으로 세분화돼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식품접객업종을 술을 취급하는 업종과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종으로 구분,단란주점·유흥주점·음식점·다방·휴게실영업등 5가지로 줄였다. 보사부는 앞으로 모든 주점은 상가지역내 위락지구로 이전시킬 계획이어서 현재 대중음식점의 허가를 받아 주거지역등에서 변칙적으로 영업을 해 온 카페·가라오케등은 영업장소를 옮겨 단란주점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음식물만을 취급해야 한다. 보사부는 단란주점의 영업이 활성화되면 주거지역내에서 변칙·변태영업을 하는 카페·가라오케·일반음식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 개정안은 특히 접객업소들이 심야영업등 명백한 위반행위를 했을 때는 지금처럼 위반여부를 묻는 청문절차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영업정지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식품위생법규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최고액을 대폭 상향조정,현재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이밖에 50명이상이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회사급식소에는 반드시 영양사와 조리사를 두기로 돼있던 것을 앞으로는 이용자가 1백50명 미만일 때는 영양사와 조리사의 고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으며 조리사를 두어야하는 읍·면지역 접객업소 면적을 20평에서 30평으로 늘려,규정을 완화시켰다.
  • 계곡물 생수로 속여/5백만원어치 팔아

    서울지검특수3부는 24일 김갑일씨(47·중구회현동2가48)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신도읍 야산계곡에서 계곡물을 받아 이를 광천수라고 속여 20ℓ들이 한통에 4천원씩을 받고 파는등 지금까지 9백60통을 팔아 5백여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 수출용생수 국내시판… 수백억 폭리/「스파클」등 3개사대표 입건

    【청주=김동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생산하는 생수의 전량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광천음료업허가를 받은뒤 이를 어기고 시중판매해 온 진로종합식품(주)대표 장건용(47·충북 괴산군 증평읍 증평리20),풀무원샘물(주)대표 남승우(40·충북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22의1),스파클(주)대표 장량주씨(45·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64의20)등 3명의 생수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진로종합식품(주)은 지난 8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생산한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하다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26만7천7백50t의 생수를 시중에 계속 팔아 4백10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풀무원샘물도 지난 8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하다 적발돼 6차례에 걸친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2만4천8백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1백98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스파클(주)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만6천4백60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44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생수 시판논쟁 재연 조짐/불법업체 무더기제재 파장

    ◎“국민건강 위협·수돗물 불신 초래”/보사부/“불허는 위헌” 또 소송제기 움직임/업체들 당국이 한동안 묵인해 오던 생수시판을 강력히 단속하고 나섬으로써 뜨거운 「생수논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사부가 16일 유명생수허가업체 8개업소에 대해 허가를 취소(일부는 예정)하고 무허가업체 48개소를 무더기로 적발한 것은 생수시판을 허용치 않겠다는 「강력한 뜻」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 생수가 정식으로 시판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생수업체를 이번에 전례없이 대대적으로 단속,제재키로 한 것은 생수업체 허가권이 올 1월 시·도로 넘어간 뒤 생수를 무단 생산,판매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국내시판을 함으로써 허가조건을 위반해 허가취소되는 업체들은 지난 90년 당국의 행정처분 및 시판불허방침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에서 다시 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사태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사부는 그동안 생수업체들이 국내시판에 대한 행정처분을 소송으로 대응하자 생수시판 허가조건위반단속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판단,반공개적으로 양성화대책을 검토했었다.생수소비가 일반화돼 당초의 허가조건 제한의 명분이었던 「계층간의 위화감」이 상당히 해소된 이상 생수시판허용과 함께 강력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그런 구상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실현되지 못한 채 생수정책은 시판→단속→행정처분의 악순환을 거듭해왔다. 생수업체는 75년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보존음료수(후에 광천음료수로 개칭)제조업이 신설되면서 생겨나 현재 14개 업체가 생수제조,판매허가를 받았으며 무허가업체는 2백여개에 이르고 있다. 당초 전량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에게만 판매하기로 된 생수는 식수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수량이 급격히 늘었으며 업체들도 수출보다는 내수판매에 열중했다. 최근에는 생수업체의 내수판매량이 전체판매량의 95%수준에 달하게 됐다. 국내 시판이 불법적이지만 묵인돼오자 생수업체는 수출을아예 기피,지난해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허가업체도 4개나 됐다. 생수업체들은 수출은 수익성이 적고 장시간 수송하는 과정에서 변질될 위험이 있어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수업체의 이같은 실태를 모를리 없는 보사당국이 선뜻 시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판 허용」으로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피해의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생수시판은 시간문제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때까지 생수시판을 둘러싼 당국과 업체간의 공방은 계속될 조짐이고 그 틈을 이용,계곡물·지하수·농업용수 등을 생수로 속여 파는 무허가생수업체가 판을 칠게 불을 보듯 뻔하다. 지하수 수질이 우수한 우리나라에서 생수개발을 적극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과 생수소비가 일반화돼 있으면서도 그에따른 당국의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점은 국민건강보존 차원에서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강하게 대두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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