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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옆 유해업소 303곳 적발

    학교옆 유해업소 303곳 적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학교 인근 유흥주점과 비디오방, 노래방, PC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 303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사경은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서 무단 영업 중인 303개 업소를 단속했다. 이중 청소년 유해업소 170곳은 이전이나 폐업, 등록 해제 등 정비하고 133곳을 고발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재 학교보건법상 학교 주변 50m 안은 절대정화구역으로 유흥주점이나 숙박업, 노래방, PC방 등을 절대 운영할 수 없다. 50m 이상 200m 이내 지역은 상대정화구역으로 각 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단속결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버젓이 영업 중인 업소는 PC방이 24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업 26곳, 노래방 18곳, 비디오방 4곳, 유흥업소 5곳, 당구장 6곳, 도축장 1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운영해온 숙박업, 노래방, 유흥주점 등 60개 업소는 10년 동안의 자진·폐쇄기간을 지났음에도 경쟁업소가 없다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불법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업소 중 23곳에 대해서는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 등 기타 법률 이행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해 23곳을 적발·행정처분 조치했다. 서울시 특사경 소속 김용남 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화구역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위협받는 밥상] 수입농산물 안전성 ‘오해와 진실’

    [위협받는 밥상] 수입농산물 안전성 ‘오해와 진실’

    칠레산 포도, 필리핀산 바나나, 뉴질랜드산 키위…. 중국산 먹을거리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중국산이 아닌 다른 수입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안전성 여부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배에 싣기 전에 농약이 가득 담긴 통에 농산물을 푹 담가서 한국으로 보낸다는 불안을 증폭시키는 주장부터 “수입 먹을거리도 모든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안전론 주장까지 상반된 입장이 뒤섞여 있다. ●“잔류농약·방사선 등 과장 많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광범위한 오해가 오히려 소비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초로 수입되는 농산물은 의무적으로 검사하고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무작위로 검사한다.”면서 “230여개 항목의 농약성분을 검사해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 농산물만 통관시킨다.”고 현행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식약청 식품잔류약품과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은 대부분 유통되는 기간이 비교적 긴 건조 곡류, 건조 두류, 과일 등으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잔류농약허용기준은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거쳐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한다.”면서 “그 기준을 통과한 수입농산물만 국내로 반입된다.”고 강조했다. 2~3주나 걸리는 운송기간 동안 농산물이 상하거나 싹이 트는 걸 막기 위해 과다한 ‘수확 후 농약 살포’에 대해서도 식약청 수입식품과 관계자는 “배에 싣기 전에 뿌리는 가스농약은 휘발성이고 물로 씻어주기만 해도 85%를 제거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도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해야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다.”고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운송과정에서 살균소독을 위해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방사선을 농산물에 투과하면 식품에는 아무런 물질도 남지 않는다.”면서 “현존하는 방법 가운데 방사선만큼 인체에 해도 적으면서 품질에 악영향도 미치지 않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을 쐰 수입먹을거리에 대해서는 과학적 실험을 거쳐 식품위생법상 규정으로 위해정도를 정하고 있고 그에 맞춰 수입과정에서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안전성 확신할 수 없다” 이같은 ‘명쾌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수입농산물 안전성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수확 후 농약 살포’에 대해 “수입 농산물은 운송기간이 길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화학물질을 써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전성 위험은 거리에 비례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사선 처리에 대한 위험성 주장이 과장됐다고 말한 하 교수도 “방사선이나 농약사용이 100%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긋는다. 그는 “농약이나 방사선은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손해가 크기 때문에 비용과 편익을 고려해 안전성을 일부 희생하는 것”이라면서 “적은 양이지만 당연히 몸에 좋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히 판매량이 늘고 있는 칠레산 포도의 경우에서 보듯 현지에서 과다한 농약을 사용하는 문제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다. 서동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사무국장은 칠레산 포도를 예로 들며 “국제적으로 사용을 금지한 농약을 대량 살포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농장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이 농약사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정도”라면서 “각종 농약 사용과 그로 인한 토양오염 등에 노출된 수입 농산물을 꾸준히 먹었을 때 인체에 유해물질이 쌓이는 ‘체내축적’문제가 장기적으로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나이트클럽 개폐식 지붕 논란

    경기 수원시의 한 나이트클럽이 지붕을 돔구장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려하자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S 나이트클럽은 지난 5월 “건물 맨 위층 영업장 돔 구조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대수선 건축허가 신청을 시에 냈다가 거부당하자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나이트클럽측은 하루 두 번,2∼3분씩 지붕을 열고 인공 눈을 뿌리는 이벤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나이트클럽 관련법의 방음장치 설치조항은 영업장 내부의 소리가 외부에 들리는 것을 막는 의미”라며 “이 조항이 일시적으로 하늘을 보거나 환기를 시키는 용도로 지붕에 개폐장치를 설치하는 것까지 금지한다고 볼 수 없다.”며 나이트클럽 건축주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지금도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거생활권과 교육환경을 침해받고 있다.”며 “지붕이 열리면 지금보다 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건물 안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지붕구조 변경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신고사항이어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이를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붕을 열어 소음이 들릴 경우 관광진흥법과 식품위생법,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이트클럽 개폐식 지붕 논란

    경기 수원시의 한 나이트클럽이 지붕을 돔구장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려하자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S 나이트클럽은 지난 5월 “건물 맨 위층 영업장 돔 구조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대수선 건축허가 신청을 시에 냈다가 거부당하자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나이트클럽측은 하루 두 번,2∼3분씩 지붕을 열고 인공 눈을 뿌리는 이벤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나이트클럽 관련법의 방음장치 설치조항은 영업장 내부의 소리가 외부에 들리는 것을 막는 의미”라며 “이 조항이 일시적으로 하늘을 보거나 환기를 시키는 용도로 지붕에 개폐장치를 설치하는 것까지 금지한다고 볼 수 없다.”며 나이트클럽 건축주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지금도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거생활권과 교육환경을 침해받고 있다.”며 “지붕이 열리면 지금보다 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건물 안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지붕구조 변경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신고사항이어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이를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붕을 열어 소음이 들릴 경우 관광진흥법과 식품위생법,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멜라민 검사 결과 발표] ‘맹탕’ 식품안전 대책

    [멜라민 검사 결과 발표] ‘맹탕’ 식품안전 대책

    정부가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수많은 수입식품 안전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맹탕 대책’이 올해도 그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8일 위해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2진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익 환수제를 강화해 벌어들인 돈의 10배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식품 집단소송제와 식품 제조업자에 대한 무한책임제, 수입식품 원산지 및 표시 의무화 등의 제도도 함께 발표됐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신뢰를 얻기도 전에 수많은 허점부터 노출했다. 우선 2진 아웃제의 경우 2005년부터 도입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최근 마련된 ‘3진 아웃제’와 별반 차이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의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재범 현황을 보면,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을 두번 이상 위반하다 적발된 업소는 총 3477곳으로, 전체 적발 업소의 35%에 달한다. 이중 6∼9회 위반한 업소가 109곳(3.1%),10회 이상 위반한 업소도 27곳(0.8%)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도입키로 한 식품 집단소송제는 어디까지나 ‘검토사안’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횟수만 이번이 네번째다. 막상 도입하려고 마음 먹어도 매번 식품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부당이익 환수제도는 한나라당과 식약청의 코드가 맞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식품검역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오히려 복지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갈등만 초래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수입식품 검역을 주관하겠다.”고 밝히자 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식약청이 하는 것이 맞다.”고 맞대응하면서 정책 추진은 뒷전이 됐다. 불과 두달 전 정부가 발표했던 ‘식품안전사고 긴급대응단’은 여전히 꾸려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통상마찰을 우려해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선(先) 수입금지 후(後) 조치’ 제도나 수입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위험평가 등을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전세계에 단 1명뿐인 식약관 인력을 확대하고 관리 권한을 외교통상부에서 식약청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식품이력추적제 ‘헛바퀴’

    정부가 위해식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식품이력추적제도’가 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식품사고가 터져도 준비부족으로 시스템 가동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품이력추적제도는 지난해 12월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올 들어 시스템 작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전혀 진척을 보지 못했다. 식품이력추적제도는 식품에 ‘전자식별태그’(RFID)를 부착해 생산정보와 제품 입·출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만약 RFID가 부착된 식품에 문제가 생기면 식약청이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해 즉시 회수할 수 있다.물론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소매점, 대형마트 등 판매업소에도 이런 사실이 통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월 식품안전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12월까지 ‘이유식’에 대해 식품이력추적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9월까지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식약청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RFID 개발 사업자 선정만 겨우 완료된 데다 식품업계의 외면으로 시스템의 현장 적용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분유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본격적으로 이유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식약청의 식품이력추적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이유식에 대한 식약청의 정보 취합 움직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수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유식에 대한 실시간 유통정보를 얻지 못하고 매일 한 차례씩 나오는 식약청의 공식 발표나 언론보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를 회수하는 와중에도 동네 상점에서는 과자가 버젓이 팔리고 있지 않으냐.”면서 “문제가 생겨도 이른 시일 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로 식품이력추적제도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이력추적제도는 2012년까지 식품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2013년부터는 단계적으로 모든 식품에 의무 적용된다. 그러나 시스템 개발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발적 참여 기간 동안 영세업체들이 제도 정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식약청 관계자는 “당장 식품에 대한 이력추적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는 어렵다.”면서 “4년 뒤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멜라민 공포 확산] ‘유해물질 무역업체’ 거래 금지 추진

    멜라민, 말라카이트그린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수입식품을 수출하는 외국업체에 대해 수입을 잠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에 대해 제조업체가 개선대책을 제출할 때까지 수입을 잠정 금지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면 멜라민, 말라카이트그린, 항생제 등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외국 식품업체는 더 이상 우리나라로 제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개정안은 또 수입상이 해당 업체로부터 식품 수입을 재개하려면 유해물질이 포함된 경위와 개선사항에 대한 확인서를 현지 업체로부터 받아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멜라민 파동 등 수입식품 사고가 잇달아 터짐에 따라 중국 등의 현지 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식품 수입업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진입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도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수입업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제출됐다.”면서 “식약청도 식품수입업을 등록제로 강화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멜라민 공포 확산] 검역교과서조차 ‘멜라민 규정’ 없어

    [멜라민 공포 확산] 검역교과서조차 ‘멜라민 규정’ 없어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멜라민 파동이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보건당국이 검역과정에 필요한 ‘멜라민 기준’을 만들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멜라민은 세계적으로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굳이 기준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30일 식약청에 따르면 식품제조 및 검역 교과서로 불리는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에는 여전히 멜라민 금지 규정이 포함돼 있지 않다. 현재 식약청이 멜라민 함유 식품의 유통 금지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은 식품위생법 4조(위해식품 등의 판매금지)와 6조(기준·규격이 고시되지 않은 화학적 합성품 등의 판매금지)다. 그러나 이들 법규는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당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최소한의 장치에 불과하다. 평소 검역당국은 수입식품 검역에 나설 경우 우선 식품공전(식품첨가물공전)을 이용해 어떤 물질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지 기준을 세운다. 식품공전에 포함되지 않은 물질은 함유 여부를 특별히 검사할 필요가 없다. 검역기관이 검토하는 수입서류도 모두 식품공전의 기준을 따라 작성·제출해야 한다. 모든 유해 물질을 검사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물질만 검사하도록 규정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다진 양념에 넣어서는 안되는 물질인 ‘홍국적색소’는 식품첨가물공전에 첨가 금지물질로 명확하게 표기돼 있다. 문제는 ‘멜라민’이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 어디에도 금지물질로 표기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식품첨가물공전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데이터베이스(fa.kfda.go.kr)에서 ‘멜라민’을 검색해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공전에 모든 유해물질을 다 표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아직까지는 기준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제품 함유 수입식품만이라도 멜라민 기준을 만들어 놓았더라면 문제 제품을 검역과정에서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 다른 식품사고가 생기기 전에 미리 기준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희대 식품공학과 윤기선 교수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이물질 기준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예상하지 못한 물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위해물질의 범위를 크게 확장해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용어클릭 식품공전(식품첨가물공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 규격을 정리한 기준서. 식품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성분 규격, 품목 분류법, 유통기한, 규격 표시법, 식품검사법, 미생물(세균) 기준 등 식품제조 및 검역에 관련된 사항이 망라돼 있다.
  • 식품검역체계 식약청으로 통합

    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멜라민 파동’에 따른 식품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검역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 경우 보건복지가족부와 농수산식품부로 각각 나뉘어진 식품검역체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단일화된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책조정위원장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당정은 우선 부처간 따로 관리하고 있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단기과제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지부는 이날 중대한 식품위해 사범을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고 영업장도 폐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입법예고,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해·불량 식품 판매로 취득한 이익에 대해서는 최대 5배의 금액을 환수하는 ‘부당이득 환수제’도 도입된다. 전광삼 정현용기자 hisam@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문제있는 품목 전수검사를”

    중국산 분유로 시작돼 식품 전반으로 확산된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외국제품 및 원료의 수입, 검역뿐 아니라 원산지 표기방식 등을 포함한 수입·유통 시스템 전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류·육안 무작위 검사론 ‘한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식품파동 때마다 지적한 검역체계가 아직도 효율성을 강조한 표본검사에 머물러 있다면서 멜라민과 같이 문제가 발생한 항목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수입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에 대해 서류검사와 정밀(성분)검사를 받지만, 이후에는 서류검사만으로 수입할 수 있다. 식약청은 서류검사 이후 수입품의 13%에 대해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이마저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수준의 ‘관능검사’에 불과하다. 식약청은 조사관이 전국에 181명뿐이어서 전수검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세계가 지난해 멜라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도 식약청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황당하게 과자류에 멜라민을 넣을지 예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는 28일 “2000년대 들어 7차례의 중국식품 파동이 있었고, 그 때마다 해외 검사관 인력확대, 물량집중검사 등의 대책이 거론됐지만 매번 공염불에 그쳤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연대 우혜경 대외협력팀장도 “예산을 증액하고 관련 인원을 늘려 적어도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샘플링’이 아닌 ‘필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따리상´ 단속 기준도 마련을 제과업체가 주문자생산방식(OEM) 생산 제품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은 국내 수입용은 중국 내수용과 달리 우리나라의 엄격한 식품 기준에 맞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는 같은 공장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중국 판매용 제품과 한국 판매용 제품은 기본적으로 똑같을 수밖에 없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털어놨다. 보따리상이 국내로 반입하는 과자류는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 과자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입 제한 기준치가 정해진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따리상이 멜라민 함유 과자류를 갖고 오면서 직접 먹을 것이라고 하면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관 관계자는 “보따리상에 대해서는 단속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남대문의 C상점 상인은 “멜라민이 함유됐다고 식약청이 발표한 밀크러스크도 팔고 있지만 식약청에서 검사 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원료 원산지 투명성 확보해야 국내 판매 제품의 수입원료 표기방법을 고쳐서 원료의 원산지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내 가공품은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경우 최근 1∼3년간 연평균 원산지가 3개국 이상 변경돼 포장지에 표기될 때는 ‘수입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 제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원료가 있을 경우에는 한 가지, 그렇지 않을 때는 두 가지 원료의 원산지만 표시하면 된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모든 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은 식품위생법, 원산지 표시법 등 많은 법이 얽혀 있어 쉽게 실시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면적인 법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반인에 병원·약국 경영 허용 검토

    일반인에 병원·약국 경영 허용 검토

    정부가 18일 발표한 ‘2단계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및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은 ‘MB노믹스(이명박 경제정책)’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규제 완화책들을 담고 있다.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전문자격사 영업장벽 철폐 일반인이 병원, 약국,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 각종 전문직 기업을 설립해 경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의사, 약사 등 자격증이 있어야만 개업할 수 있다. 정부는 의사나 약사 등이 1인당 1개의 사업장 개설만을 허용하는 규제도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2002년 법인의 약국개설을 불허하는 현행 약사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스타벅스에서 ‘빅뱅’의 음반 구입 외국처럼 커피전문점 등 휴게음식점에서 음반 등 문화상품을 살 수 있다. 지금까지는 휴게음식점에서 음식이 아닌 물품을 팔려면 별도의 건물이나 시설을 마련해야 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보험사에서 건강관리 민간 보험회사가 생명보험 등 건강 관련 보험업 외에 건강관리서비스업도 겸업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보험사나 기업에 돈을 지불하고 피트니스,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신문사 위성·유선방송 진출 허용 대기업이 위성방송(위성 DMB포함) 지분을 49%까지만 소유하도록 묶어 놓은 규제가 사라진다. 또 지상파DMB 사업에 대해서도 49%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일간신문 및 통신사가 종합유선방송이나 위성방송 지분을 현행 소유제한 33%를 넘어 49%까지 보유할 수 있다. 외국인의 위성방송 지분 소유제한도 33%에서 49%로 완화된다. 다만 KBS·MBC·SBS 등 지상파 TV 3사에 대한 소유지분 제한은 유지된다. ●국비로 원하는 직업 교육 구직자가 정부로부터 일정 지원금을 받고 원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하는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도가 도입된다.2011년까지 중소기업 근로자까지 확대한다. 젊은 구직자와 기업들 간의 ‘눈높이’ 차를 좁히기 위해 직업훈련과 인재파견, 취업지원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인력 서비스 기업도 육성된다. ●수도권 공장 설립 쉬워진다 정부는 수도권 내 공장·신·증설을 억제하는 각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내용과 시행시기는 부처간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롯데그룹의 숙원인 제2롯데월드 건립건도 올해 안에 결론을 내기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놓고 관계기관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 중소기업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기업의 디자인 출원료와 최초 3년분 설정등록료 감면 폭을 50%에서 70%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를 낮추는 사업에 투자하는 ‘탄소펀드’를 확대 운영한다. 해외 진출 기업의 ‘U턴’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청의 ‘사업전환 융자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임대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우선순위를 주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지식농장’에 승부거는 세계농업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지식농장’에 승부거는 세계농업

    |프랑크푸르트(독일) 류지영특파원|유럽의 관문 프랑크푸르트가 위치한 독일 중서부 헤센 주의 소도시 카르벤. 이곳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에카르트 가우터린(49)은 우리의 여느 농민과 마찬가지로 농산물시장 개방의 여파를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농장 규모는 여의도 면적(848만㎡)의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380㏊(약 379만㎡). 남한보다 3.5배나 큰 독일(35만 7021㎢)에서도 이 정도 넓이의 농장은 흔치 않다. 그럼에도 가우터린은 해마다 ‘어떤 농산물을 심어야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농업 경쟁력 상실로 인해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곡물자급률(2003년 현재 147.8%)이 높아 농산물 가격이 저렴한 데다 최근 동유럽, 아프리카, 중국 등에서 저가 농산물이 밀려들면서 더 이상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졌다. 현재 그는 난국의 돌파구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에서 찾고 있다.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 직접 제조 “지금 눈에 들어오는 농지 전체가 제 농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기 위한 트랙터, 콤바인, 분무차 등 농기계에 들어가는 연료량만 해도 엄청나죠. 그래서 연료용 바이오디젤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환경선진국 독일에서도 바이오디젤이라는 말이 낯설었던 1990년대 초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바이오디젤 생산창고를 찾았다. 유채기름을 짜기 위한 압착기의 모터 소리와 함께 우리네 방앗간에서 나는 참기름 냄새가 밀려왔다. 유채 1t에서 얻을 수 있는 기름은 약 300ℓ. 짜낸 기름을 필터로 걸러주기만 해도 곧바로 차량용 연료로 쓰기에 충분하고 일반 경유와 연비 차이도 거의 없다고 한다. “대학 수업시간에 엔진 구조를 배우다 ‘석유가 아니어도 차를 움직일 수 있는 연료는 많다.’는 설명을 듣고 바이오디젤을 쓰기로 결심했어요. 당시만 해도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쓰던 사람은 헤센 주에서 제가 유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유채박사’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죠. 한해 4만ℓ 정도의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데, 생산원가는 ℓ당 0.7유로(약 1100원)를 넘지 않아요. 시중 경유 가격이 ℓ당 1.5∼2유로인 점을 감안하면 경유만 쓸 때보다 연간 3만유로(4800만원) 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생기죠.” 올해 초부터 그는 더욱 경제적인 디젤 공급원을 찾았다. 바로 주변에 널려 있는 패스트푸드점. 음식을 만들고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수거·정제해 자신의 농기계에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폐식용유를 공짜로 얻을 수 있었지만 유채박사에 대한 소문을 듣고 따라하는 이들이 생겨나 공급이 달리자 요즘은 ℓ당 0.5유로(800원)를 지불한다. 앞으로 필터를 개선해 불순물을 더욱 섬세하게 걸러내게 되면 ‘맥도널드 디젤’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밀짚·분뇨로 난방용 연료도 만들어 “원래는 밀짚을 압축해 연료로 만들려고 설계한 것인데요. 나뭇잎, 잡초, 인분 등 태울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압축이 되더군요. 게다가 이런 원료들은 농장에서 얼마든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경제적이죠.” 지난해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우드칩 제조기 시제품을 가리키며 가우터린은 경제성에 만족했다. 우드칩은 부러진 나뭇가지, 건초 등을 잘게 부순 뒤 작은 알갱이 형태로 압축한 고체연료. 고유가로 난방비가 크게 오르자 올해부터 그는 농장내 온실과 가정의 난방연료를 우드칩으로 모두 바꿨다. “제가 만든 우드칩을 t당 180유로(30만원) 정도에 판매하려고 이웃 주민들과 협의 중입니다. 우드칩 2㎏ 정도가 경유 1ℓ 정도의 열량을 내는 것을 감안하면 경유와 비교해도 75% 이상 저렴한 셈이죠.” 그는 앞으로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지하 150m 이하에서 끌어올린 온수를 난방에 활용하는 지열(地熱)시스템도 설계하고 있다. 농장내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전력을 판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매년 10만유로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둬 농업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게 가우터린의 생각이다. “제가 만든 시설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도 각 지자체 등으로부터 해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비용 절감 차원의 단순한 노력이 아닙니다. 독일에서 농업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라고 보면 됩니다.” superryu@seoul.co.kr ■獨 농업 교육 어떻게 이뤄지나 현장위주 실습교육 DIY형 인력 양성 |프랑크푸르트(독일) 류지영특파원| “어떻게 바이오디젤·우드칩 생산시설을 직접 만들 수 있냐고요? 제가 천재이거나 특별히 재주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독일에서 정상적 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런 것들을 스스로 만들 수 있어요.” 가우터린은 기자의 질문이 뜻밖이라는 태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연구 인력들이나 만들 수 있을 법한 바이오디젤, 우드칩 생산기계를 ‘독일 농민’ 가우터린은 별 어려움 없이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러한 창의성의 비결은 바로 이론보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독일의 교육제도에 있다. 가우터린은 카르벤 시 인근 기센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다. 독일의 경우 농과대학에 진학하면 실제 농업 현장에서 닥치는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 철저한 현장 위주 실습 교육을 통해 농업 외에도 기계공학, 화학, 경영학 분야 등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요구받는다. 가우터린이 스스로 농기계들을 설계할 수 있는 것도 대학 재학 시절에 받았던 공학 자격증 교육 덕분이다. 이러한 교육 과정 덕분에 독일에서는 농과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농업경영인이 돼 전문직으로서 대우를 받는다. 카르벤 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독일 교민 이문배씨는 “선진농업을 배우겠다고 이곳으로 연수를 오는 한국 농대생 중 상당수는 이론 교육만 받은 탓에 종자 구별법 같은 농업의 기초상식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정귀래(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충북대 석좌교수는 “우리 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업은 평생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배워 현장에 접목해야 하는 전문 지식산업이자, 세계를 시장으로 하는 거대한 비즈니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농가 생산~판매 가능케 법·제도 정비 서둘러야” 김대중 정권 당시 농림부 장관을 역임했던 김성훈(69) 상지대 총장은 국내 농업의 성공적 기반 확보를 위해 농가 및 협동조합이 생산뿐 아니라 저장, 가공, 수송, 판매 등을 모두 담당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장은 “현재 김치, 된장, 고추장 등 식품가공 제품은 식품위생법, 도정법, 주세법 등 엄격한 기준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면 진출하기 어렵다.”면서 “대기업은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 농민과 경제적·정서적으로 유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농정을 현지인에게 맞겨 지역 특성을 살리고 무한 개방 체제에 대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처럼 전통적인 가공방식을 인정해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한 위생 기준을 적용한다면 마을마다 술이나 장 등 집집마다 다른 제조 방식을 특화한 상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현재 30조원에 이르는 농가 부채에 대해서도 일부 탕감 등 정부의 결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제 통상 환경 등의 변화로 생겨난 부채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느 정도 공적 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충남 서산에 대규모 간척지를 개발해 세계에서 제일 큰 쌀기업 농장을 만들려다 실패한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의 경우 선진국과 같은 기업농 형태보다는 가정농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다각화된 협동경영방식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OEM 수입식품 유통기한 ‘엉터리’

    외국으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된 식품 대부분이 유통기한을 제멋대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외국에서 제조해 전량 국내에 유통되는 OEM 수입식품 153개 가운데 84.9%에 해당하는 130개 제품이 명확한 근거 없이 유통기한이 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12개 식품 수입·판매업체가 시판 중인 당면과 국수 등 건면류 17개, 과자류 9개, 레토르트 식품(알루미늄 봉지에 담아 살균한 음식) 6개, 분유 제품 27개, 통조림 식품 79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자류와 레토르트 식품의 유통기한이 6∼12개월로 비교적 짧았다. 참치·옥수수·과일 등 통조림 제품은 24∼60개월로 길었다. 소비자원이 이들 업체에 유통기한 설정 근거를 문의한 결과 대부분은 과학적인 실험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했다.‘수입회사 자체 연구진에 의한 가속실험 방법’(7.18%),‘제조회사에서 가속실험하거나 실측실험 방법으로 설정’(7.84%) 등 일부 업체만 근거를 댔다. 소비자원은 “수입식품의 유통기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원인인 허술한 법 체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국내 식품 제조·가공업자 등은 제품 생산 전이나 생산 개시 7일 안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유통기한 설정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이런 사유서 제출 절차 없이 수입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OEM 방식으로 외국에서 가공돼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유통기한 설정 사유서’를 미리 제출토록 의무화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생쥐머리 새우깡 회수 ‘양심불량’

    지난 3월 ‘생쥐머리 새우깡’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농심 노래방 새우깡의 회수율이 겨우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 없는 식품 회수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하균 의원에게 제출한 ‘위해식품 강제회수 실시 현황 및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쥐머리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새우깡의 회수율은 7.2%로 집계됐다. 같은 달에 발생한 칼날이 혼입된 참치캔의 회수율은 36.4%에 그쳤다. 정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에 대해 총생산량 6만 1276㎏(1월29일∼2월1일 생산 제품)을 회수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조사인 농심은 소비·유통 물량을 고려해 회수계획서에 3096㎏을 회수 목표량으로 정하고, 전체 생산량의 7% 수준인 4434㎏만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식약청이 시행한 ‘위해식품 회수지침’ 시행 이전의 평균 회수율인 10.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농심은 식약청에 “목표 물량을 초과해 회수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제조사의 식품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회수목표량을 제조업체가 임의로 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식품위생법에도 관련 기준이 없어 업체가 일부 제품만 회수한 뒤 작업 종료를 선언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회수 목표량은 제품의 회전속도를 고려해 제조사와 수입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면서 “회수 목표량을 규제할 근거가 없고 외국에서도 정부가 규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업체에 해당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하는 규정은 임의조항이어서 강제력이 약하다.”면서 “위해식품 공표명령의 강제력을 높이고 각 회수 품목의 구체적인 회수율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법 “식품 약리적 효능 광고 과대광고 아니다”

    의약품으로 혼동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식품의 약리적 효능을 알리는 것은 식품위생법이 정한 허위표시ㆍ과대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6년 3월 홍삼식품을 판매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삼은 고혈압을 치료하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며 성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글을 게재해 마치 판매제품이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표시, 과대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피고인은 해당 식품을 설명하는 카테고리와는 시간적·공간적으로 구분된 ‘건강정보란’에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홍삼의 약리적 효능·효과를 기재한 글을 게시했다.”면서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과대광고를 했다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홍삼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당국 ‘뒷북’ 속 ‘음식 재탕’ 보도에 소비자들 격분

    음식점들의 ‘음식 재탕’에 관한 TV 보도 이후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한 공중파 방송이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들을 모아 다시 제공하는 등 음식 재활용’이 다반사로 이뤄지고 있다.’는 기획보도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일반 음식점들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며 경악하고 있는 것. MBC TV ‘불만제로’와 KBS 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최근 일부 식당들이 먹다 남은 반찬 등을 재활용해 다른 손님들에게 다시 제공하는 실태를 집중 취재해 보도했다.먹다 남긴 밥을 빨래하듯이 물에 ‘빤’ 후 누룽지로 만들어 낸다든가 남긴 김치를 물에 씻어서 빈대떡을 만들어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문제가 된 식당의 상호를 공개하라.”며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 김형복씨는 “한식당들이 세계적인 음식점으로 발돋움하지 못하는 이유가 비위생적이고 비양심적인 태도에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절대로 비전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박준호 씨 등은 “음식을 먹고난 뒤 한 그릇에 모아 재활용을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등의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상훈 씨도 “남은 음식을 아예 다 섞어버리는 게 최고”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외식을 하지 말아야겠다.”,“각자 먹을 반찬은 싸가지고 가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남고은씨 등은 “반찬을 뷔페식으로 해서 손님들이 직접 떠먹게 하라.”며 식당주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또 안호상씨는 “식약청은 전국의 위생관리를 관할하는 지자체 관계기관 및 부서에 강력한 암행단속을 해서 음식 재탕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렇게 문제가 확대되고 국민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네티즌 ‘아로린’은 지난달 29일 ‘다음-아고라’ 게시판에 “정부에서 음식 재탕을 못하게 법으로 관리해달라.”며 서명운동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뒤늦게 사후약방문격으로 진화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음식 재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음식을 재활용할 경우 해당 음식점에 영업정지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상습적인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도 하는 등의 행정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실태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식약청이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선데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한 네티즌은 “마지 못해 따라온 식약청이 언제 개정안을 만들어 언제 국회에 제출하며,또 ‘농땡이들’만 모인 국회가 이를 언제 의결해 시행되겠느냐.”며 “차라리 아고라 같은 곳을 통해 음식을 재활용하는 음식점 정보를 공유한 뒤 이런 곳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일 것 같다.”고 대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가평군, 개사육장 분뇨시설 의무화

    개 사육시설에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식품위생법상 식용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가축으로 분류돼 개고기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가평군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제정 시행(2007년 9월28일)되면서 관리대상 가축에 개가 포함됨에 따라 60㎡ 이상의 개 사육시설 보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27일까지 배출시설을 설치토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개 사육은 소, 돼지, 닭 등 8종의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악취, 소음 등을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어 사육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생활 불편 등이 발생해도 규제하지 못했다. 신고대상 개사육시설을 설치 운영 중인 사육자는 퇴비·액비화 시설, 정화처리시설 등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9월28일까지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해당 기간까지 배출시설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사용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가평군은 사육농가에 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설계도를 제작해 일선 읍·면에 배포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가평군, 개사육장 분뇨시설 의무화

    개 사육시설에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식품위생법상 식용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가축으로 분류돼 개고기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가평군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제정 시행(2007년 9월28일)되면서 관리대상 가축에 개가 포함됨에 따라 60㎡ 이상의 개 사육시설 보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27일까지 배출시설을 설치토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개 사육은 소, 돼지, 닭 등 8종의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악취, 소음 등을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어 사육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생활 불편 등이 발생해도 규제하지 못했다. 신고대상 개사육시설을 설치 운영 중인 사육자는 퇴비·액비화 시설, 정화처리시설 등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9월28일까지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완료해야 한다.해당 기간까지 배출시설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사용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가평군은 사육농가에 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설계도를 제작해 일선 읍·면에 배포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제과업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26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제과점 영업에 종사하는 영업자 332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한다. 대한제과협회강서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식품영양의 질적인 향상과 위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위생법 해설과 위생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패방지 등을 내용으로 한다. 환경위생과 2657-8627.
  • “식품업 종사자 사전 건강진단 의무화”

    내년부터 식품관련 업종의 영업자와 종업원 등은 사전에 건강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현행 식품위생법에 식품 관련 업종의 영업자 및 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 시기에 관한 규정이 없어 혼선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보건복지가족부도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품 관련 업종 종사자에 대해 장티푸스, 폐결핵, 전염성 피부질환 등에 대한 건강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시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단속에 적발되지 않으면 건강진단을 받지 않아도 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영업자의 경우 영업개시 이전에, 종업원은 영업종사 이전에 각각 건강진단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시기를 명시토록 복지부에 권고했다. 관련 법이 개정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식품 관련 영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때 건강진단서를 첨부해야 하고, 종사자 역시 채용전에 건강진단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면서 “전염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식품영업을 하거나 종업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원천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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