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품위생법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체류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이저우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서비스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2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끝났는데 “해체하라”…뒤에 벌어진 일 조사해보니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끝났는데 “해체하라”…뒤에 벌어진 일 조사해보니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끝났는데 “해체하라”…뒤에 벌어진 일 조사해보니 ‘충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이 정말 문제가 많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난 정말 이런 불량식품 먹고 싶지가 않다. 엄중 처벌하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제 시리얼 사먹기가 정말 찜찜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해체하라” 충격 지시 결과는 ‘경악’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해체하라” 충격 지시 결과는 ‘경악’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해체하라” 충격 지시 결과는 ‘경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량식품 이번 기획에 싹 쓸어다 모두 폐기처분해야 한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정도면 불매운동도 벌어지겠는데?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대박’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대박’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대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발 이런 일로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 먹기가 싫어지네. 이건 뭐 황당할 따름”,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새 제품에 10%를 넣는다는 게 말이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10% 새 제품에 투입” 어떻게 만드나 보니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10% 새 제품에 투입” 어떻게 만드나 보니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10% 새 제품에 투입” 어떻게 만드나 보니 ‘충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을 벌였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이 나와도 버리지 않고 재활용했다니 아주 간이 배 밖에 나온 것 같은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그걸 다 먹어 없애보지 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직원들 대장균 검출 봉지 뜯어서 넣은 자루가…” 문제 있는 제품 재활용 작업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직원들 대장균 검출 봉지 뜯어서 넣은 자루가…” 문제 있는 제품 재활용 작업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직원들 대장균 검출 봉지 뜯어서 넣은 자루가…” 문제 있는 제품 재활용 작업 ‘충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다시는 시리얼 먹고 싶지 않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판매 중단된 것도 있고 인식도 나빠져서 회사 타격 크겠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이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경악할 해명은 “버리기엔 너무 많다”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경악할 해명은 “버리기엔 너무 많다”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경악할 해명은 “버리기엔 너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이런 제품을 본인들이 먹어봐야 하는데”,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대장균 들어갈 정도로 위생상태가 엉망인데 또 재활용한다고?”,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다시는 이런 시리얼 먹고 싶지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폐기 대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폐기 대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서…불량품 10% 들어간 곳이 ‘대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발 이런 일로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 먹기가 싫어지네. 이건 뭐 황당할 따름”,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새 제품에 10%를 넣는다는 게 말이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충격 해명…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동서식품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충격 해명…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동서식품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충격 해명…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제발 먹는 것 가지고 이렇게 하지 맙시다”,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불량식품 척결한다더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 지 지켜봐야 되겠네”, “동서식품 시리얼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 판매 금지, 정말 제대로 문제 나네. 이걸 내부 제보가 아니면 어떻게 알았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제품 판매 중단 뒤 조치는 무엇?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제품 판매 중단 뒤 조치는 무엇?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대장균,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제품 판매 중단 뒤 조치는 무엇?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어떻게 제품을 이렇게 만들어놓고도 황당한 대답을 할 수가 있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 먹고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식인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우리 아이 주는 시리얼 당신 같으면 먹이겠나.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처벌 겨우 500만원 과태료? 도대체 무슨 규정인가 봤더니 ‘깜짝’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처벌 겨우 500만원 과태료? 도대체 무슨 규정인가 봤더니 ‘깜짝’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처벌 겨우 500만원 과태료? 도대체 무슨 규정인가 봤더니 ‘깜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걸 먹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다니. 그럼 대장균 규정은 왜 만들었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아주 제대로 하네. 그럼 당신들이 다 먹어보세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 재활용하는 것 알았으면 안 먹었을텐데. 아휴 찜찜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 지 확인해봤더니 ‘경악’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 지 확인해봤더니 ‘경악’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량품 10% 새 제품에 투입”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 지 확인해봤더니 ‘경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을 이렇게 만들다니 정말 황당하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이유가 너무 기가 막힌다. 먹고 안죽으면 된다는 건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 계속 먹고 있는데 어떻게 안심하고 먹겠나. 미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생활 속에도 대장균 많다” 동서식품 시리얼 달랑 500만원 과태료?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생활 속에도 대장균 많다” 동서식품 시리얼 달랑 500만원 과태료?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이 “생활 속에도 대장균 많다” 처벌 달랑 500만원 과태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런 시리얼을 어떻게 먹으라고 만들었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 들었는데도 괜찮으면 그냥 당신들이 먹어보지 그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 찜찜해서 어떻게 먹나. 전부 그렇게 만드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뒤 “해체”…충격적 지시 취재해보니 ‘경악과 공포’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뒤 “해체”…충격적 지시 취재해보니 ‘경악과 공포’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자 포장 뒤 “해체하라”…충격적 지시 뒤 어떤 일 벌어졌나 취재해보니 ‘경악과 공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SBS 취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리얼 공장에 상자포장까지 다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서는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는 여기저기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대장균, 곰팡이 등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재활용하는 작업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도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 대장균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상자를 해체하라’는 지시가 쓰여있었다. 심지어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있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는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출고 전에 한 품질 검사이기 때문에 신고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결과를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해도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현행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런 시리얼 먹고 도대체 문제가 안 생긴다는 게 이상하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 있으면 무조건 무조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번 사건으로 불량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몸에 좋은 유기농 밀가루 등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한 유명 제과회사의 인기 과자가 세균범벅 상태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제과회사 임원 등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00만갑을 시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유통시킨 크라운제과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을 담당한 이 회사 이사 신모(5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외에 피부 화농(고름)과 비염, 중이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 8월까지 품질검사 결과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에서 기준치(1g당 1만 마리 이하)보다 최대 280배 많은 세균이 검출돼 판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100만갑(31억원어치)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사실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하거나 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해야 하지만, 크라운제과는 이 같은 규정을 무시했다. 회사 측은 2007년 출시한 해당 제품에 대해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84g짜리 1갑에 33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쌌다. 검찰은 원료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제조 설비시설 위생 불량 등으로 세균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제과 측은 검찰이 수사에 나선 직후인 지난달 26일에야 식약처의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에 따라 제품 전량을 회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재검사 제한 규정 등을 어긴 건 절차를 몰라 발생한 실수”라면서 “회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종시켰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기준치 280배 검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 유통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기준치 280배 검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 유통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를 시중에 유통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52)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장장 김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한 자사품질검사 결과 판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31억원어치(100만갑 가량)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출시된 이 제품은 몸에 해롭지 않은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앞세우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과자 원료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해당 제품 전량이 생산된 충북 진천의 생산공장에서 식품안전에 필요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제품에서는 일반 세균이 1g당 최대 280만 마리가 검출되며 1g당 1만 마리 이하인 세균 검출량 기준치를 280배나 초과했다. 또 한 차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뒤에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의로 재검사를 시행해선 안 되는데 크라운제과 측은 이 규정을 무시한 채 수차례 재검사했다. 크라운제과 측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식약처의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에 따라 전량을 회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규정된 업무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잘못된 부분이 발생했다”며 “회수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당 제품은 즉시 단종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식당 옥외영업 허용해 달라”

    경기도가 노천카페와 음식거리 같은 식품접객업소의 옥외영업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은 25일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에 한해 본인 소유 또는 사용 허가를 받은 토지에서는 옥외영업을 허용하되 아파트와 주택가 등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곳에서는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관광특구, 호텔, 시장·군수가 허용하는 곳에서만 식당 밖 길가에 식탁 등을 설치해 놓고 음식이나 커피 등을 팔 수 있다. 그러나 소음이나 통행 불편 등의 민원 제기 때문에 시장, 군수가 야외 영업을 허용한 곳은 경기도에 한 곳도 없다. 또 옥외영업을 할 수 있는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 28곳 2631㎢이지만 경기도에서는 동두천과 평택 두 곳(0.88㎢)에 불과하다. 도 관계자는 “노천카페와 음식거리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옥외영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고쳐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G’(L-Monosodium Glutamate)란 단어를 식품위생법에서 지워 버렸다. ‘L 글루탐산나트륨’의 약칭인 MSG가 마치 합성조미료의 통칭으로 세간에 오인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4년 전 서류상에서 사라진 이 MSG는 2014년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뇌리에 불편한 가시같이 박혀 있다. 정부는 2010년과 2012년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두 차례에 걸쳐 공식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조미료를 둘러싼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각계 전문가를 통해 대체 MSG의 진실이 뭔지 샅샅이 해부해 봤다. MSG는 식품 제조·가공 시 식품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과 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 88%와 나트륨 11%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들은 MSG만을 통해 글루탐산을 흡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MSG는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육류, 버섯, 감자, 멸치, 새우, 조개, 완두콩, 토마토, 옥수수 등 우리 주변의 동·식물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 상태로 들어가 있다. 아기가 먹는 모유에도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에서 ‘무첨가 MSG’, ‘프리(FREE) MSG’라고 제품에 명기하는 건 사실상 과대광고라고 학계는 지적한다. 이광원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닭이나 소고기, 다시마를 국물로 우려내면 글루탐산이 나온다”며 “‘MSG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MSG가 없다’고 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미료 형태의 MSG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MSG는 화학 성분이 아닌 사탕수수의 원당(정제되지 않은 설탕), 당밀 등의 미생물을 발효해 글루탐산을 얻어 낸 뒤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첨가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발효 과정은 고추장, 된장, 간장과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의 발효 과정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식품업계와 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어쨌건 소비자들은 나트륨을 결합시킨 MSG를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크게 늘까 봐 걱정한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일반 소금 나트륨양의 3분의1로 더 적은 편이다. 오히려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쓰면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의 섭취가 늘어날 수 있지만 나트륨 총섭취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끓여 먹는 레토르트(저장)식품 등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MSG에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안전성 문제다. 1968년 중국요리가 가슴 압박과 메스꺼움, 두통 등을 유발한다고 해서 나온 ‘중화요리증후군’은 MSG 유해성 논란의 단초가 됐다. 학계와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교수는 “눈을 가리고 MSG가 안 들어간 중국요리를 먹는 실험을 해도 똑같이 아프다고 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국내는 많이 민감한 편”이라고 말했다. MSG는 최근 안전성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에서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2006년 서울대 등 5개 대학 컨소시엄은 1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 유발, 아토피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2008년 식약처 연구 결과에서도 MSG를 포함한 식품첨가물이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실제로 MSG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NS’(Not Specified) 품목이다. 강 교수는 “개인에 따라 MSG를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두통,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으나 MSG가 다른 첨가물보다 유사 증상이나 아토피를 더 유발한다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장 출신 이형주 서울대 농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비타민A·D는 필수 성분이지만 과하면 뇌에 손상을 주고 소금도 지나치게 먹으면 고혈압이 생긴다”면서 “MSG가 과학적으로 해가 없다고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식품의 먹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면 허용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역시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은 비타민C보다 독성이 약하다”며 “모든 식품은 과잉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걸 유해성 문제로 삼는다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MSG만 뺀다고 해서 식품첨가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식품 보존을 위해 MSG가 아닌 대체재로 다른 식품첨가물이 늘고 있다. 식약처 첨가물기준과 박성국 연구관은 “아미노산계인 MSG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 핵산계인 구아닐산이나트륨, 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등을 쓰는데 감칠맛 측면에서 MSG가 가장 효과가 좋고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통새우볶음밥, 농심 너구리 라면 등에 핵산계 조미료가 들어간다. 소비자단체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은 “괜찮다고 먹으라 하지 말고 식품업계가 박카스에 방부제를 빼고도 같은 맛을 내는 기술을 개발한 것처럼 정부가 조미료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덜 사용하는 것 외에는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 발표가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못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학계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MSG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식품업계는 MSG 무첨가식품이라며 혼동을 주는 마케팅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차 규제개혁회의] 천송이 코트… 푸드트럭… 뽑겠다 약속한 손톱 밑 가시 40% 못뽑았다

    [2차 규제개혁회의] 천송이 코트… 푸드트럭… 뽑겠다 약속한 손톱 밑 가시 40% 못뽑았다

    정부가 지난 3월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차 규제개혁 끝장토론’(규제개혁장관회의)을 열고 사회 각계로부터 건의를 받아 암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밝혔지만 5개월이 넘도록 건의된 과제 중 40%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핵심적인 규제개혁 과제로 부각됐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 학교 옆 관광호텔 허용 등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시행하지 못하고 있고 천송이 코트 문제, 푸드트럭 허용 등도 완전히 개선하지 못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규제개혁 장관회의 현장건의과제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지난 1차 회의 때 나온 52개 건의과제 중 21건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에 막혀 관련 법안이 계류·심의 중인 과제가 12건, 부분 완료된 과제가 9건이다. 특히 규제개혁 핵심 과제들이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관련 법안이 2012년 9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적용할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 서민층 주거 안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야당의 반대에 막혀 2년 가까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을 짓도록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도 교육 환경을 저해한다는 야당의 비판이 거세 법안 통과가 불투명하다.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내보험사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각각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규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것으로는 천송이 코트 문제로 불렸던 전자금융거래제도 개선 과제가 대표적이다. 중국 등 외국에서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액티브 엑스’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해 구매가 불가능했다. 정부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쇼핑몰이 많은 실정이다. 푸드트럭도 유원지 내에서는 영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지만 공원, 하천 등 유원지 밖에서도 허용해 달라는 추가 건의에 대해서는 도시공원법령 및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아직 개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는 1차 회의 때 나온 규제개혁 건의 과제를 모두 수용했고 대부분의 과제에 대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당초 52개 건의과제 중 41건만 수용하되 7건은 추가로 검토하고 4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수용 곤란으로 분류했던 4개 과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고형권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수용이 어려운 건의들도 대안을 마련해 규제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완화하도록 도왔다”면서 “국회에서 법안 심의 중인 과제는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고 부분 완료 과제도 연말까지 완전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저질 산양삼 22억어치 홈쇼핑 추석 상품으로 팔려

    추석 특수를 노리고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질 산양삼을 수십억원어치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품질 검사를 받지 않거나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저질 산양삼을 판매, 유통한 A영농조합 대표 고모(48)씨 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강원 평창군 등지에서 헐값으로 산 2~3년근 산양삼을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4만 8000여 상자(시가 22억 3500만원)를 판매,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완주군 일대 3만㎡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고씨는 지난 2월 5~8년근 산양삼에 대해서는 품질검사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폭주하자 2∼3년근 산양삼과 품질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산양삼까지 헐값에 사들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판매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공원·체육시설에서도 장사하세요

    공원·체육시설에서도 장사하세요

    ‘푸드트럭’의 영업 범위가 현재 유원지 1곳에서 도시공원, 체육시설, 관광(단)지, 하천부지 등 4곳 추가된다. 정부는 1일 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실장회의를 열고 유원지 안에서만 허용해 온 푸드트럭의 영업을 규제완화 차원에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입법예고하고 이른 시일 안에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푸드트럭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중앙부처 차원의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세부지역별 도입 여부 및 규모, 시기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주체가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이용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도입 초기에 허용지역 관리주체와 푸드트럭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함께 실제 운영지역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단속을 통해 위생 등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기회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이용자 편의 증진,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법이나 제도로 공식화된 ‘등록규제’가 2008년 이후 6년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등록규제 수가 총 1만 5124건으로 지난해 말의 1만 5265건보다 141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월 열린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당시의 1만 5313건보다도 189건 줄었다. 정부의 규제는 처음 등록제도를 도입한 1998년 1만 185건으로 출발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5186건이었던 규제는 미등록 규제 정비 등으로 인해 2012년 1만 4874건으로 급증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등록규제는 지난해에도 1만 5265건을 기록했으나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이후 개선 작업이 진행돼 101건의 규제가 신설된 반면 290건이 폐지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