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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하나로 수출장벽 뚫었다”/무역의 날에 살펴본 이색상품

    ◎첨단소재로 가구제작… 4백만불 수출 한샘/탱크히터 개발… 소음없고 에너지절약 삼원 30일은 제27회 무역의 날. 지난 64년 11월30일 우리나라의 수출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출의 날」이 제정된 이래 수출은 70년 10억달러,77년 1백억달러를 각각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6백23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86년부터 무역수지가 흑자시대로 돌아서자 87년부터는 수출의 날 행사명칭을 「무역의 날」로 바꾸고 종전의 수출일변도에서 벗어나 무역의 확대균형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 88년 88억달러 흑자를 기록,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던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89년 9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에 머문데 이어 올해에는 약 50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약 75억달러(상공부 추정)의 통관기준 무역수지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국제무역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80년대들어 수출증대에 따라 수출의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86년 32.5%,87년 48.4%,88년 36.4%,89년 24.2%나 됐으나 지난해에는 수출부진으로 마이너스 1.6%를 기록,오히려 경제성장률을 깍아먹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세계수출에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65년까지만 해도 0.1%의 미미한 존재였으나 70년 0.29%,80년 0.93%,85년 1.68%,88년 2.28%나 됐고 지난해에도 2.1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공산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순위는 71년 세계 38위에서 30위(75년) 28위(80년) 14위(86년) 12위(87년) 11위(88년) 12위(89년)에 이르러 세계 10대 교역국에 접근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상품은 60년대에는 섬유·합판·가발 등 주로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제품의 1차산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70년대는 전자제품·철강·선박 등 중화학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년대에는 자동차와 반도체·VTR등 고도기술제품이 주종 수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어려운 수출환경을 아이디어 하나로 극복,이번 무역의 날을 맞아 아이디어 및 세계일류화 상품업체로 포상받은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한샘퍼시스(대표 손동창·국무총리표창)=국내 최초의 첨단소재로 「라미네이트」 제품과 「포스트 포밍」기법을 도입,가구의 품질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의 라미네이트가구는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올해 지난해보다 33%가 증가한 4백만달러 상당을 동남아와 중동 등지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무역보청기상사(대표 서진성·〃)=국내 유일의 보청기메이커인 이 회사는 올들어 음질조절과 출력조절·필터기능을 갖춘 고기능 귓속형(ITE)보청기를 개발,수입대체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연간 5만대의 보청기생산시설을 갖춘 이 회사는 이같은 신제품개발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의 50만달러 보다 2배 정도인 1백만달러 상당을 수출할 전망이다. ◇삼원엔지니어링(대표 진경호·상공부장관표창)=수도관 또는 물탱크에 연결해 쓸수 있는 탱크히터를 개발,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방식보다 열효율이 높아 식품업체,의약품제조업체들이 사용할 경우 원가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소음과 압력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정원 정밀공업(대표 김삼조·〃)=X선기기 주변장치 전문메이커인 이 회사는 올들어 X선 필름자동현상기를 개발,수입대체와 함께 수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의 X선필름 자동현상기는 대당 4백50만∼1천2백만원인 외국산보다 성능이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3백80만∼8백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크기도 소형화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이미 호주·파푸아뉴기니·도미니카 등 6개국에 20대를 시험수출했으며 내년에는 수출을 본격화,자동현상기만 총 1백5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 전자레인지용 식품/업체마다 개발 경쟁

    간편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식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관련 식품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나서는등 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냉동과 오뚜기식품,(주)미원등 식품업체들은 경제수준의 향상과 맞벌이부부 증가 등으로 전자레인지의 보급률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전자레인지용 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참여할 계획을 잡고 있어서 시장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해태냉동은 이달 초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퀵타입 4종류를 개발,시판하면서 올 연초 10여종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했던 선화식품과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 「가공식품용 정부미」싸게 방출/10월부터

    ◎막걸리ㆍ라면용등 1백50만섬 공급/현행 방출가보다 30∼50% 낮춰/농림수산부 정부는 쌓여가는 정부미 재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라면ㆍ막걸리 등 가공식품용 정부미공급가격을 10월1일부터 85ㆍ86산년은 현행 방출가의 50%,87∼89년산은 70% 수준으로 각각 인하,정부미소비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가공용 쌀소비량이 지난해의 50만섬보다 1백만섬 증가한 1백50만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값이 경쟁원료인 밀가루보다 2.5배나 비싸 70만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이같이 싼값에 정부미를 방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쌀과자ㆍ라면등 일반가공용과 쌀간장ㆍ된장ㆍ막걸리등 장ㆍ주류용은 현재 생산연도와 관계없이 방출가의 90%와 1백%에서 85ㆍ86년산은 일률적으로 50%,87∼89년산은 70%로 각각 인하,공급키로 했다. 또 정부미 구입의 외상기간을 현재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해주고 쌀가공식품업체에 대해서는 농어촌발전기금에서 20억원을 연리 8% 3년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가공식품용 정부미가격의 인하로 85ㆍ86년산 60%,87∼89년산 40% 비율로 1백만섬을 공급할 경우 1백86억원의 손해를 보게돼 80㎏가마에 1만3백33원의 적자가 난다고 밝혔다. 이처럼 식품가공용 정부미공급가격을 국민학교 급식용 수준인 방출가의 50%까지 인하하는 것은 현재 정부미 재고가 1천4백만섬에 달해 관리비등 경비만 연간 4천7백60억원에 이르는등 재정부담이 심각한데서 마련된 조치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조치로 앞으로 가공식품용 소비량이 연간 1백50만섬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는 ▲85년산 17만섬 ▲86년산 1백30만섬 ▲87년산 1백10만섬 ▲88년산 3백50만섬 ▲89년산 8백만섬이다.
  • 판촉여사원 과다고용이 제품값 올려/7개 식품업체에 6천명

    ◎인건비를 판매가에 전가/“감원통한 가격인하 유도”기획원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자기회사 제품의 판매확장을 위해 경쟁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판촉담당 여사원을 고용,이들의 판촉활동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어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식품업체의 판촉사원 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일제당ㆍ미원ㆍ동방유량ㆍ동원산업ㆍ오뚜기ㆍ사조ㆍ하인즈등 7대식품업체가 전체 종업원수의 20%에 이르는 6천1백명의 판촉여사원을 고용,연간 4백39억2천만원을 인건비로 지불하고 있다. 판촉여사원에 대한 인건비는 이들업체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4.7%를 차지했으며 제품가격에 반영돼 불필요하게 소비자의 부담을 무겁게 하고 있다. 특히 7대업체 가운데 사조의 경우는 전체 매출액의 13.4%인 40억3천만원을 판촉여사원에 대한 인건비로 지불했으며 오뚜기(9.8%) 동원산업(9.6%)등도 매출액대비 판촉여사원 인건비 비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판촉여사원수와 인건비를 업체별로 보면 오뚜기가 1천6백명에 1백15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제당과 동원산업이 1천2백명에 86억4천만원,미원 9백90명에 71억3천만원,사조 5백60명에 40억3천만원,동방유량 3백40명에 24억5천만원,하인즈 2백10명에 15억1천만원 등이다. 국내 1백대 식품업체의 경우 1만명의 판촉여사원을 고용해 전체 매출액의 1.7%인 7백20억원을 인건비로 지급했다. 경제기획원은 식품업체의 판촉여사원 과다고용에 따라 최근 이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소비자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지나친 판촉활동이 소비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구매행위에 혼란을 초래하는 등 유통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획원은 식품업계 및 백화점ㆍ슈퍼와 각종 형태의 연금매점 등 유통업계회의를 통해 판촉사원을 점진적으로 줄이도록 하고 이에 따른 원가절감분만큼 제품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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