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품업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제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광고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시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유격수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4
  • 시판 피자·어묵 세균 득실/21업체 적발

    ◎대공원 등선 유통기간 지난 제품도 세균이 기준치의 7배 가까이 들어 있는 피자와 대장균에 오염된 어묵 등을 만들어 온 식품업체 21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과 놀이시설내 식품 판매업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주)팜그린(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불고기피자’에서 세균이 허용기준(g당 3백만 마리)의 약 7배인 g당 2천만 마리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또 대양식품(전남 목포시 석현동)의 ‘부산맛땡어묵’은 대장균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바로식품(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의 ‘바로어묵’은 어육 함량이 30% 이상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시설 내 판매업소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대공원식당과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내 아이스크림 1호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냉면제품과 아이스크림을 보관,안전청에 의해 적발됐다.
  • 교통기사·수질환경기사(이런 자격증 어때요)

    ◎교통기사­고통량·도로용량 등 도로의 경제성 분석.공무원·공단 등 취업/수질환경기사­수질 측정망 설치.방지시설 설계 시공.폐기물업체 진출도 취업이 어려울수록 점차 수요가 늘 자격증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한계에 다다른 교통문제를 담당하는 교통기사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수질문제를 담당하는 수질환경기사를 알아본다. ▷교통기사◁ 교통기사는 구체적으로 도로의 교통량 추정,도로의 용량,정지 및 추월시기 등을 조사하는 등 도로의 경제성을 분석한다.이를 바탕으로 도로를 설계하고 각 교통노선을 적절히 배분한다. 응시자는 대학의 교통공학 및 도시공학 관련학과를 졸업해야 유리하다.시험은 교통계획 교통공학 교통시설 교통관계법규 등을 치르는 필기시험과 교통운영 및 관리에 대한 실기시험으로 이뤄진다.지난해까지 교통기사 1급 자격증 취득자는 799명이다.자격자는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의 공무원이나 교통영향평가사 교통개발연구원 도로교통안전협회 교통진흥공단 등에 취직이 용이하다.한달 평균수입은 공대 초임 기준 1백20만∼1백50만원.문의전화 한국산업인력공단 (02)3271­9190. ▷수질환경기사◁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산업폐기물 및 기타 공해물질로부터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을 관리·보전하는 일이 시급하다. 수질환경기사는 수질분야에서 측정망을 설치하고 그 지역의 수질오염 상태를 측정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또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오염방지시설을 설계·시공하는 업무도 함께 맡는다. 이들은 화약 제약 도금 염색 식품업체 등의 설계시공업체와 정화조제조업체,산업폐기물처리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다.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환경·화학관련 학과,대구·창원기능대학의 환경관리기술학과 출신은 노려볼만한 자격증이다.한달 수입은 70만∼1백20만원.문의전화 한국산업인력공단 (02)3271­9190,환경보전협회 (02)735­7640.
  • ‘본업’ 4개 기업으로 미니그룹 재편/해태그룹 어떻게 될까

    ◎전자·중공업은 제3자 매각 가능성 해태그룹은 해태제과 해태음료 해태유통 해태상사 등 고유업종을 중심으로 하는 ‘미니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15개 계열사 중 이들 4개 사에 대해 화의를 신청한데서 엿볼수 있다.해태산업 해태전자 해태중공업 등은 법정관리를 통해 자체 정상화를 꾀할수 있으나 그 보다는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매각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화의를 신청한 주력 4사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한 6∼7년은 걸릴 전망이다.해태가 무담보 금융기관 채권은 2년 거친후 5년 분할상환,담보부 채권은 1년 거치 후 5년 분할상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식품전문 소그룹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없는 것도 아니다.향후 2∼3개월뒤 법원에 의해 화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태가 제시한 화의조건이 채권단에 의해 수용돼야 한다.채권단으로부터 여신액의 4분의 3 이상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하면 화의가 성사되지 않는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적 식품업체인데다 지역경제를 감안할 때 화의를 신청한 해태제과 등은 살려야 한다”며 “그러나 화의조건에 대한 협상과정에서는 티격태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찐쌀 수입중단 촉구/농업관련 4단체 성명

    농협 농정대책추진위원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업관련 4개단체는 19일 성명을 내고 찐쌀 수입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식품업체 등 일부에서 쌀 대신 조제식품류로 분류되어 있는 찐쌀을 편법으로 대량 수입하고 있는 것은 우리 쌀의 자급을 위협하고 농업인의 생존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찐쌀 수입의 중지와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부 업체들이 부분별하게 찐쌀을 수입하고 있고,특히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원료를 사용해야 할 이유식과 고추장 등의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수입원료의 사용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 날씨정보 상품화 서비스다양

    ◎기상정보 세분화… 자외선·세탁지수도 제공/백화점·건설·식품·레저업체대상 판촉활발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리고 어두운 날씨가 예상됩니다.이런 날에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도 밤처럼 바뀌어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다른 날보다 교통사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해서 실내에서만이라도 평소의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 회사에는 매일 아침 이러한 생활기상 정보를 팩시밀리로 받아 운행에 활용한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는 매일 골프장 반경 3㎞이내 지역의 날씨를 3시간단위로 나눠 분석한 36시간분량의 기상 예측자료가 전해진다. 골프장측은 수시로 바뀌는 온도 습도 구름의 양 등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알려줘 부킹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골프장 시설관리에도 활용한다. 지난 7월1일부터 민간업자들의 기상정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다양한 ‘날씨 상품’들이 선보여 ‘날씨 고객’들을 끌고 있다. 현재 날씨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한국기상정보,웨더뉴스,진양 웨더원,타이로스 등 4개사. 이들은 백화점 건설업체 식품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치열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전국적인 날씨를 담당해야 하는 기상청과 달리 고객의 희망에 따라 세밀하고 보다 국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게 최대 장점이다. 서울에서도 여의도와 종로의 날씨가 다르고 하오 2시와 4시의 온도나 습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생활이나 기업경영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불쾌지수 하나에 불과했던 생활날씨 지수도 최근들어 자외선지수 세탁지수 외출지수 게임지수 맥주지수 등으로 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장기 전망을 활용해 공사기간,투입 인원을 결정하고 단기전망을 통해 불쾌지수의 높낮이를 예측해 적절한 하루 작업량과 인원,작업의 종류를 짠다. 지금까지 단순히 계절별로 옷을 진열해왔던 의류업체는 앞으로 수시로 해당 지역의 습도,바람의 세기 등을 활용,최적의 코디네이트를 할 수 있다. 한국기상정보 김동완 이사(62)는 “일본은 37개 기상전문업체가 연간 2천4백억원대의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 날씨정보는 보다 생활과 밀접한 필수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페어팩스 카운티/‘음식 실속주의’ 먹을 만큼만 선택

    ◎작년 쓰레기발생 총 91만t… ‘음식’ 20% 못미쳐/대부분 식당·식품업체서 배출… 3,100t 재활용 미국에서 잘사는 동네에 속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군)에는 음식쓰레기 문제가 별로 없다.문제가 안될 만큼 소량 발생하거나 아주 정교하게 처리해서가 아니라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 탓이다.특별히 이곳만 그런다기 보다는 음식쓰레기에 관한한 미국 대부분이 태평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 전체 3천여 카운티중 주민소득면에서 최상위 1%안에 드는 잘 사는 30대 지역에 랭크되고 인구도 90만명으로 평균의 10배에 달한다.지난해 총 쓰레기 배출량이 연 91만t으로 한 사람이 대개 1t의 쓰레기를 생산한 셈인데 미국 평균(인구 2억6천만명,총 쓰레기 3억2천만t)에 미달하는 ‘깨끗한’ 카운티다.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율이 36%에 달해,미국 평균치 26%를 크게 웃돈다.94년에는 전국재활용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이렇게 쓰레기 처리에 모범생 면모가 뚜렷한 이곳에서 음식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음식쓰레기 사회 관심밖 한마디로 거의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모두 3천1백t으로 전 재활용 물량 32만5천t의 1%에 못 미쳤다.재활용되지 않고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 처분한 쓰레기 58만5천t에서 음식쓰레기가 최소한 3분의1은 차지한다고 볼 때 페어펙스 카운티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은 잘해야 1.6%를 기록한다.이곳의 우수한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참고하면 다른 곳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도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근거가 희박하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소각하느냐,매립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카운티 쓰레기 담당자들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없애 버리는 쓰레기중에서 음식쓰레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평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주의를 기울여야할 다른 쓰레기 문제가 많은데다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개선을 요하는 사안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그러면 담당자의 주의를 요하는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문제는 무엇인가.이를 알면 미국에서 현재 음식쓰레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페어펙스 카운티는 불태울 쓰레기를 확보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쓰레기의 과다발생이 전 지구적인 문제인 마당에 소각용 쓰레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것이 지금도 미국 전역에 불고 있는 이상한 ‘쓰레기 전쟁’의 실제 모습이다.쓰레기확보 싸움,혹은 쓰레기 통제권 다툼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 쓰레기 전쟁은 지난 94년 미 대법원이 카운티나 주 안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그 테두리 안에서 당국의 통제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월권이라고 판결한데서 시작됐다.쓰레기 민간 수거업자들은 다른 주일지라도 사용료가 더 싼 소각장 또는 매립장으로 수거 쓰레기를 수송,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과다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진짜 ‘전쟁’이 났을때 수많은 카운티 당국이 거액을 들여 초대형 매립장및 초현대식 소각장을 건립한 점이다.들인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선 매립,소각용 쓰레기를 가지고 온 수거업자로부터 t당 처분료를 두둑하게 받아야 되는데 이들이 값싼 다른 시설로 가버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권장사항일뿐 페어펙스 카운티는 30만평의 매립장이 다 차버린데다 님비 현상으로 매립장 신설이 어렵자 그 옆 4만평 대지에 2억달러의 채권발행으로 소각·발전소를 지었다.오그덴 마틴사에 경영을 위탁했는데 이때 카운티 당국은 인근 수도 워싱턴 것을 일부 포함,하루 3천t의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이 정도의 쓰레기가 있어야 판매용 발전이 가능하고 수거업자로부터의 처분료 수입도 일정선에 달한다는 것이다.카운티 당국으로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주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큰 일인 셈이다.이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카운티가 부지기수인데 이들 눈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뜨일 리 없다. 한편 재활용 운동 면에서도 음식쓰레기는 아직 시회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페어펙스는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높은 재활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광고용 우편물 등을 새 타깃 쓰레기로 눈독 들이고 있을뿐 음식쓰레기까지는 시선이 미치지 못한다.또 재활용률 40% 이상에 대해선 경제적 효용성에 관한 회의론이 관리 및 학자들 사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페어펙스에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 3천1백t은 폐식용유,고기 비게 및 내장,빵과 도너츠 등에 한정되어 있다.모두 일반가정이 아닌 식당 및 식품업체에서 나온 것이며 분리수거가 강제규정은 아니다.즉 식당 등은 이것들을 다른 쓰레기하고 섞어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음식쓰레기의 전문 재처리 업자들이 약간의 돈을 주고 이 특정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한다.쿠킹 오일의 경우 사업체에 분리수거를 강제규정한 카운티도 있지만 이때도 전문 재처리 업자가 스스로 찾아와서 수거해 간다.음식쓰레기 재처리업자들은 분야별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의 중동부지역에 3∼4개 업체가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에 업체 자체가 소수인 편이다. ○당국선 종량제 도입안해 일반 가정은 물론 식품관련 업체에도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의 강제규정이 없는 페어펙스는 이에 앞서 대부분의 미국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수거에 아직 종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신문지·캔·유리병 등 다른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권장사항일 뿐 어기면 처벌이 뒤따르는 강제사항은 아니다.제반 상황으로 보아 음식점이 음식쓰레기 처리에 특별히 고심할 까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한식점인 강서면옥의 경우 한달에 대략 2∼3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계약을 맺은 민간 수거업자에게 한달에 380달러만 지불하면 될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골판지 상자,폐식용유 등은 돈을 받고 전문업자에게 넘기며 연간 100t이상의 쓰레기 배출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병·캔 등 일반주거 분리물품에 대한 분리의무마저 없다.주인인 재미동포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쓰레기에 관한 한 아주 마음 편하다.그러나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다.양식점과 비교할 때 우리 한식 업소는 쓰레기가 엄청나다.먹지 않고 남긴,괜히 내놓은 반찬이 너무 많다” 미국 음식쓰레기 실태에서 우리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이 훨씬 적은 음식문화라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페어펙스 카운티 청소과장/“음식쓰레기 퇴비화 적극 권장”/음식물 필요한만큼 구입 습관화해야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및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는 제리 허버드 청소과장과 음식 쓰레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페어펙스 카운티가 음식 쓰레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우리 카운티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 쓰레기는 모두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3천100t으로 전 재활용 쓰레기의 1%에도 못 미친다.그 대부분이 폐식용유이다.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카운티는 200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만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한계를 넘어선 업체는 주 배출물질로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필히 재활용해야 한다.음식쓰레기는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많은 음식업소들은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제반여건과 기회를 갖지 못해 재활용률이 이처럼 낮다.쿠킹 오일 외에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 점도 카운티가 현 자유방임 방침을 바꿔 업소들에게 음식 쓰레기를 따로 수거,재활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일반주거 부문과 관련해서는 채소류 음식물 쓰레기를 뜰에 모아 퇴비로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기류 쓰레기는 쥐 따위의 설치류 동물을 끌어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이 카운티 쓰레기 행정의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아 쓰레기처리 행정의 성공은 쓰레기와 관련된 변화하는 경제적 및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의 목표는 재활용과 원천적 감소를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수거및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쓰레기의 원천적인 감소 방안은. ▲쓰레기 발생 물품을 살 때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재활용 제품을 사며,수고롭지만 독성이 덜한 대안품을 찾아 사용할 것이며,꼭 필요한 만큼만 사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 부적식품 근절될수 없나(사설)

    우리가 즐겨 먹는 다소비 식품들이 여전히 대장균을 허용치 이상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함량미달인 것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 안전본부가 기준 규격검사를 해본 결과 유명식품업체 제품들이 포함된 121개품목들이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 품목들은 우유 이유식 도시락 김밥같은 서민적이고 긴요한 것들이다.더욱 실망스런 것은 상표의 신뢰도가 어느정도 확보된 유명상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먹거리가 검사만 하면 이렇게 무더기로 부적합 판결을 받는 일이 정말 우리는 환멸스럽다.특히 우유같은 식품은 이 WTO시절에 경쟁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이다.그런 식품이 안전성조차 수준미달이라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어린아기들 이유식이 함량미달이라는 사실도 심각한 일이다. 거기 더해서 김밥이나 도시락같은 식품도 마음놓을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우울한 일이다.도시락이나 김밥산업은 바야흐로 우리 식생활의 구조변경을 예측시켜가며 급속하게 확대되어가는 중이다.이 식품들은 문호가 개방되면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는 외식산업과도 경쟁력을 지닐수 있는 식품들이기도 하다.그런 식품들이 위생과 함량면에서 불신을 받게 되는 것은 국민건강 관리측면에서도 문제지만 산업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일이다. 특히 부적판정을 받은 식품들중에 국내의 유명제품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사회전체의 신뢰도에 흠결을 내는 일이다.부정식품은 ‘독’과 같은 것이어서 국민에게 독약을 먹이는 결과가 된다.그러므로 식품산업은 전체 산업의 윤리도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개방경제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는 불신을 받으면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해당산업 전체가 패배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식품당국도 그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즉흥적으로 체계없이 급습하여 한두번 검사하고 발표하는 일만 반복하는 것으로는 근원적인 치유책이 안된다.우리의 식품산업에 신뢰가 정착될때까지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감시를 계속하여 부정이 발붙일수 없게 해야 할 것이다.
  • 클린턴,식품안전 비상령/불량식품 조기경보­오염예방책 추진

    ◎농무부,육류 세균검사 90년만에 부활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5일 「식품안전 비상령」을 내렸으며 미 농무부는 27일부터 모든 육류에 대한 세균감염검사를 90년만에 부활,실시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댄 글릭먼 농무장관과 도나 샐랄라 보건장관,캐롤 브라우너 환경청장에게 식품업체와 소비자보호단체,농민,정부 관계기관 등과 함께 식품안전을 위한 방안을 각각 마련,90일내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3개 부처가 마련하는 식품안전대책은 식품안전을 위한 감시감독과 연구·위험평가·교육·지방정부와 주정부,연방정부 간의 업무조정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전역에서 식품으로 감염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불량식품 조기경보체제와 식품의 세균오염 등을 막기 위한 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4천3백만달러를 투입하기 위해 의회에 예산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식품안전을 위한 예산은 식품조기경보체제 개발에 1천1백50만달러,질병통제예방센터의 식품으로인한 질병 추적을 위해 1천만달러,식품의약국(FDA)의 일반연구에 1백만달러,해산물 안전조사,연구,위험평가,교육 등에 2천3백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농무부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쇠고기,돼지고기는 물론 닭고기,칠면조고기 등 모든 육류에 대한 검사에서 특히 E 콜리 박테리아의 오염여부를 가려낼 예정이다. 농무부는 또 8백50만달러를 투입,현재 미국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광우병으로 인한 육류공급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우수식품업체 마크제 도입/새해 3월부터

    ◎지정땐 위생검사 면제·자금 지원 내년 3월부터 「우수식품업소 및 마크제」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우수업소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수업소 제도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체 가운데 시설이나 위생관리상태 등이 좋은 업소를 우수업소로 지정하는 것으로,제약업계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제도와 유사한 것이다.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마크와 우수업소 지정회사 제품임을 포장지에 표시하거나 신문·방송을 통해 광고할 수 있다.또 시설 개·보수자금을 식품진흥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지원받고 수시 위생검사 등을 면제받는다. 복지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자가품질검사를 면제해온 맛김이나 건포도·족발 등 즉석제조판매가공 식품업체에 대해 내년부터 6개월에 한번 이상 성분 및 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 지자체,식품업체 특혜 의혹/민주 김홍신 의원 주장

    ◎11개 시·도/파스퇴르 등 중벌사유에도 가벼운 처분 【부산=이기철 기자】 전국 41개 식품업체가 모두 150회에 걸쳐 제조정지,제품폐기,영업정지 등 무거운 처벌의 사유에 해당하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는데도 이중 절반 이상이 관할 시·도로부터 「시정지시」 등 가벼운 행정처분만을 받아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홍신 의원(민주당)은 11일 부산식품의약품청에 대한 보건복지위의 국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강원도등 11개시·도(광주,충남,전북,경남 제외)에서 41개업체(중복 포함)가 150회에 걸쳐 제조정지 이상의 식위법을 위반했는데도 22개 업체(53.7%)의 32건(21.3%)이 시정지시 등 가벼운 행정처분만을 받아 기업의 로비는 물론 해당 지자체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특히 『강원도의 경우 파스퇴르유업,삼양식품원주공장 등 2개업체가 제조정지 1개월에 해당하는 허위표시·허위 과대광고 등 위반을 했는데도 모두 「시정지시」 했다고 주장했다.
  • 냉동식품 등 44개 유통기한 자율화/새달부터

    ◎진공포장육·수입소시지 등 부패 우려/우유·김밥 등 21개품목제외 64개는 내년말까지 다음 달부터 빵과 진공포장냉장육·냉동식품류 등 44개 식품의 유통기한이 자율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 개정안을 확정,7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식품의 안전성 관련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지난 해 타결된 한미식품유통기한 협상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로써 3백46개 품목중 지난 해 10월의 2백7개 품목을 포함,모두 2백61개 식품의 유통기한이 자율화됐다.우유·김밥 등 단시간 내에 부패되는 21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64개 품목도 내년 말까지는 자율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진공포장 냉장육과 가열냉동 소시지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부패·변질 우려를 낳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공냉장육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급속냉동할 경우 최장 9∼10개월까지도 유통이 가능하다』며 『획일적으로 유통기한을 정하는 바람에 식품의 폐기율이 5%에 이르는 등 자원의낭비도 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 유통기한은 제조업자가 가장 잘 아는 만큼 이제 제조·수입업자들이 책임지고 리콜 등 사후 관리에 힘써야 하며 정부도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진주햄 기획실의 손재익대리는 『유통기한이 자율화되더라도 식품업체들이 기존의 유통기한을 늘리지 않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수입식품의 경우 국산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내식당 등 질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외국산 소비가 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산의 경우 배편으로 수입할 경우 최소 2개월 이상 걸리므로 신선도가 크게 떨어져 국산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 현장 여론수집 나선 신한국당/민생개혁위,영세공장지역 방문

    ◎기업인들과 즉석 토론… 애로 청취 『영세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십시오』­『최일선의 어려움을 최대한 감안하겠습니다』 신한국당 민생개혁위원회가 20일 현장 여론 수집에 나섰다.경기도 광주군 일대 무등록 공장을 첫 대상지로 삼았다.즉석토론도 이뤄졌다.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영세소규모기업 지원위원회」위원장인 차수명의원,초선인 이신항 유용태 조웅규의원 등 현지조사단은 가랑비속에서 귀를 기울였다. 광주는 전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산업시설이나 공장 설립이 제한돼 있다.무등록공장이 6백51개,이전 조건부 등록 공장이 2백85개,무허가 공장도 2백여개나 된다.일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중첩 지정되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사단은 광주읍 태전리의 한 가구공장 식당에서 현지 기업인,군청관계자 10여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청량음료와 컴퓨터부품·누전차단기·가구생산업자와 섬유제조업자들이 참여했다.이어 보온덮개·벽시계·소형모터·플라스틱·골판지상자 등을 생산하는 공장 5곳도 둘러봤다. 업주들은 비현실적인 행정규제와 불합리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꼬집었다.한 업주는 『준농림지에서 공장용지로 바뀐 땅이 5백평 이내이면 개발이익환수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러나 5백5평이면 초과부분인 5평에 대해서만 환수금이 부과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 했다.다른 업주는 『식품업체 허가를 받으려면 위생사·폐수관리사·위험물관리사·열관리사 등 턱없이 많은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해야 한다』면서 『문민정부 이후 기업규제 완화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허가 건축물의 양성화 ▲불법용도변경 공장에 대한 규제완화 ▲이전 조건부 등록공장의 조건해제 ▲벙크 C유나 경유 등 취급시 사용량이 아닌 시설기준 규제의 문제점 시정 ▲중소업체의 병역특례업자 채용규모 확대 ▲해외산업연수인력의 효율적 관리 ▲건축허가제도의 일원화와 간편화 등도 요구했다.한 업주는 『15대 국회에 기대가 많으니 우선 조속한 개원부터 하라』고 「뼈있는」 충고를 덧붙였다.〈광주=박찬구 기자〉
  • 초등교 급식 내년 전면실시/학교장·학부모에 재량권/당정

    ◎국가·지자체서 50% 지원 검토 정부와 신한국당은 97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전면 실시토록 하고 학교장의 재량으로 학교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내 조리실을 마련,교내 급식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외부 전문 식품업체에 위탁하는 방안도 허용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학교급식법을 개정키로 하고 학교 급식시설 재원을 국가 30%,지방자치단체 20%,학교 50%의 비율로 부담하도록 국고지원을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은 14일 『내년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시·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규정을 바꿔 학교장과 학부모의 자율적 결정으로 학교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외부에서 음식물을 반입해 학교급식을 하는 방안도 허용할 계획』이라며 『외부급식 때는 식품위생 관리상의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장이 철저히 감독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유기농산물서 농약 검출/발암물질 생성 질산염도/「시민모임」 조사

    ◎일부농약 잔류기준치 조차 없어 식품업체나 일반농가에서 생산,시판중인 유기농산물과 과채류에서 맹독성이거나 발암성 농약이 검출됐으나 국내에서는 이들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 4월10일부터 5월말까지 1,2차에 나눠 국립농산물검사소 등에 의뢰,유기재배 및 일반재배된 채소·과일류 93점을 대상으로 농약 및 질산염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채류 26점중 15점(59%)에서 농약이 검출됐고 유기농산물 9점중 5점(56%)에서도 농약이 검출됐다. 풀무원식품이 유기재배한 고추에서는 발암성과 신경독성이 있어 옛 소련에서조차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 비페스린이 0.004ppm이 검출됐으며 깻잎에서도 미 환경보호청(EPA)가 발암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클로로타로닐 0.022ppm 검출됐다.깻잎에서는 특히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펜발레이트 0.111ppm도 검출됐다.그러나 이들 농약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가 마련돼 있지않다. 또 질산염 잔류량 검사결과 1,2차 조사대상 93점중 40점(43%)에서 체내 소화중 발암성물질을 생성하는 질산염 잔량이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량인 2천1백90ppm을 초과했다. 풀무원과 가나안농장에서 생산된 케일의 경우 질산염 잔유량이 각각 6천2백ppm과 6천4백ppm이었으며 열무는 최소 3천2백(미금시산)∼9천22ppm(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판매)로 나타났고 아욱은 1천1백79(신금농장산)∼4천6백95ppm(경기 남양산),배추는 1천2백(퇴계원산)∼5천65ppm(풀무원)이었다.
  • 밀가루값 또 오른다/제분업계 “빠르면 이달 최고 14%”

    밀가루 가격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10%이상 오른다. 제일제당·대한제분·대선제분 등 제분업체들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밀가루 가격을 일제히 11∼14%씩 인상키로 하고 조만간 인상 내역을 유통업계에 통보할 계획이다. 밀가루 가격은 지난달초 7∼17%가 인상된데 이어 한달여만에 또다시 오르게 돼 연초대비 약 20%나 인상되는 셈이다. 밀가루 가격은 지난달초 중력분 1급이 평균 7.7%,강력분 1급이 평균 17.4%씩 인상됐었다. 밀가루 가격의 잇단 인상으로 빵과 면류·과자류·튀김가루 등을 생산하는 식품업체들의 제품 가격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농약 콩나물」 37업체 적발/대표 2명 구속

    ◎성장촉진·부패 막으려 살포 시중에서 판매되는 콩나물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이 금지된 인체유해 맹독성 농약을 사용한 37개 식품업체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박종렬 부장검사)는 23일 적발된 37개 업체가운데 방부제용으로 쓰이는 맹독성 농약성분 「카벤다짐」을 다량으로 사용한 27개 업체대표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약관리법 위반혐의로,제조중간과정인 발아콩에서 「카벤다짐」이 검출된 10개업체대표를 농약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입건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2.43㎛의 「카벤다짐」이 검출된 콩나물완제품 5만1천㎏을 팔아온 서울 서초구 우면동 중앙두채대표 양순환(42)씨 등 2개 업체 대표의 경우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키로 했다.나머지 35개 업체대표는 벌금 1백만∼1천5백만원에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등은 여름철에 콩나물이 쉽게 부패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사과 탄저병 예방에 주로 사용되는 침투성 농약인 「카벤다짐」이 인체에 해로운 사실을 알면서도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콩나물제조과정에서 성장촉진제인 「인돌비」이외에는 일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카벤다짐」의 허용기준치를 0.01㎛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 현대상선 등 5사 21∼22일 공모주 청약

    ◎작년 운용 선박량 72척… 국내 1위­현대상선/건강식품업체… 연간 매출 1천억­풀무원/주로 화학사 제조… 해외시설 확장­한국합섬 현대상선·풀무원·한국합섬·레이디가구·경인양행 등 5개사가 오는 21∼22일 이틀간 기업 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규모는 모두 1천1백49억원으로 큰 편이지만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어서 평균 50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지난해 운용선박량에서 72척(3백42만t)으로 국내 1위,외형면에서는 한진해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92년 하반기 이후 미국경제 회복,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영업신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수출 전용선부문에서도 큰 폭의 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1조3천7백80억원 매출에 2백4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1인당 청약한도는 2천주. ◇풀무원=84년 설립돼 건강보조식품 및 생식품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종합식품회사.88년 51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천12억원으로 증가했다.93년부터는 생면시장을 처음 개척,생식품업계를 선도하고 있다.1인 청약한도는 1천주. ◇한국합섬=87년 설립된 뒤 화학사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주로 생산.계열 화섬직물업체인 이화섬유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인도 등에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매출액은 1천8백억원,경상이익은 1백50억원에 이를 전망.1인당 청약한도는 9백주. ◇레이디가구=76년 남도개발로 출발해 인테리어·창호·도장공사 등을 영위하다 85년 현재의 상호로 바꿔 시판가구를 생산하고 있다.주요 생산품목은 화장대·주방용가구·침대·서랍장 등.1인당 청약한도는 1천2백주. ◇경인양행=염료제품 전문업체로 이화산업·LG화학·태흥산업에 이어 업계 4위.지난해 매출액 3백9억원,경상이익은 27억원이었다.1인당 청약한도는 1천주.
  • 「우지라면」 무죄 선고/“식품사용 별다른 문제없어”/서울고법

    ◎검찰,“즉시 상고” 인체에 대한 유·무해 논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우지라면 사건」이 법정공방 5년여만에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경일 부장판사)는 14일 미국의 비식용 우지(소기름)를 수입해 라면 등을 제조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삼양식품 전부회장 서정호(51)피고인등 식품회사 간부 10명과 삼양식품등 4개 식품업체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번 판결에 불복,상고할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대법원의 최종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미국에서 비식용 판정을 받았더라도 이를 공업용 우지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우지를 식품으로 사용한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캔 식혜」 인기… 음료시장 “신토불이 바람”(청량음료/전통식품)

    ◎2,500억규모 시장… 매출액 사이다 추월/비락·롯데·해태 등 30여개 업체 “대혼전” 지난 해 국내 음료업계에 식혜의 등장은 혜성과도 같은 것이었다. 특히 주역이 식음료 대기업이 아닌 (주)비락이었다는 사실도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 들여진다.이러한 식혜의 신화가 올들어서는 음료시장에 「신토불이의 태풍」을 몰아 오고 있다.식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식음료기업과 제약회사는 물론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까지 경쟁적으로 뛰어 들어 전통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기업·제약회사 가세 올해 식혜시장의 규모는 지난 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2천억∼2천5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대표적인 청량음료인 사이다를 누를 것 같다.사이다는 올 시장규모가 지난 해 보다 10% 정도 늘어난 2천2백억원선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체들은 수정과와 콩국시장에도 참여,제2의 식혜신화를 노리고 있어 올 여름 전통음료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처럼 마실거리와 웬만큼 관련이 있는 업체는 거의 식혜를 중심으로 한 전통음료시장에 도전,시장 점유를 둘러싼 한바탕의 혼전이 예고되고 있다.참여업체가 30개를 넘는다. 전통음료의 돌풍은 중견업체인 (주)비락이 지난 해 6월 「비락식혜」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그전에도 고제 등 몇몇 중소업체가 식혜를 내놓긴 했지만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대부분 물에 타먹는 고농도 희석식이라 먹기가 불편한 데다 보관기관이 1주일 정도로 짧았던 탓에 시장규모도 30억원 수준을 넘지 못했다. 비락은 이런 점에 착안,캔으로 만들어 보관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 제품을 내놓으면서 출시 한달만에 1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전통음료의 붐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락은 올해에도 전통음료시장의 우위를 계속 지켜 나가기 위해 시설확장에 나서 지난 해 1개였던 OEM(주문자 부착상표) 업체를 3개로 늘렸다.매출목표를 지난 해 1백30억원의 4배정도인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롯데칠성의 경우에는 지난 1월 잔치집식혜를 출시하면서 전통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전남의 (주)금해에서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해태음료 등 6개 음료업체와 LG화학 제일제당이 지난 해와 올 초에 뛰어 들었고 롯데삼강 해태유업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가공 업체와 심지어 제약회사인 광동제약까지 가세했다. 미원 빙그레 동원산업 샤니 롯데햄우유 등 식품업체와 7∼8개의 중소기업들도 식혜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식혜의 여파로 수정과와 콩국도 올 여름 음료시장의 샛별로 떠오를 전망이다.2백50억원 정도가 예상되는 올 수정과시장에는 비락 외에 진로종합식품 산가리아 효농 해태유업 사조 등이 참여,제품을 내놓았다. ○수정과·콩국 제품 개발 또 롯데칠성 제일제당 삼성종합식품 남양유업 코카콜라도 7∼9월 사이에 수정과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콩국의 경우에는 비락이 지난 해 콩국수용으로 내놓았던 것을 음료용으로 바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몇몇 중소업체들도 콩음료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80년대 말 보리음료처럼 성장세가 한순간에 급락세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패션상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 식혜 등 전통음료에서 갑자기 다른 음료로 소비패턴을 바꿀 가능성도 높아 1∼2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참여업체들 대부분이 OEM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도 설비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콜라·주스·스포츠음료/외국브랜드 “밀물”/신세대 입맛 서구화따라 경쟁적 도입/시장점유율 67%선… 로열티 300억 넘어 음료시장에 외국 유명 브랜드가 밀려 오고 있다.주로 외국에서 상표나 기술을 도입해 생산·판매하는 형태로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점유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음료시장의 최대 고객인 신세대들의 취향이 갈수록 서구화하는 데다,음료시장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새 상품을 개발하는것 보다 로열티를 주더라도 유명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청량음료 시장의 총매출액 2조1천억원 가운데 도입상표 음료의 매출액은 1조3천4백억원으로 64% 수준에 이르렀다. 외국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 85년에는 41.6%에서 90년에는 47.6%로 높아졌으며 91년 50.7%로 처음으로 50% 대를 넘어선 뒤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시장의 총 매출액이 지난 해보다 7.5% 성장한 2조3천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브랜드의 점유율도 67% 선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로열티 지급액은 3백억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콜라시장은 세계 양대 콜라사인 미국의 코카콜라와 펩시가,주스는 미국의 델몬트와 선키스트가 석권하고 있다. 한국의 코카콜라 법인과 경기도 기흥에 원액 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며 두산음료 우성식품 범양식품 호남식품에 원액을 공급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음료는 일본에서 들여온 포카리스웨트와 미국의 게토레이 파워에이드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주스시장에서는 롯데칠성과 해태가 미국의 델몬트사와 선키스트사로부터 원액을 들여와 시판하고 있다.오렌지주스는 양사 모두 수입원액을 사용한다. 농심이 웰치사로부터 포도주스 직수입을 시작했고 동원산업은 미국캠벨사와 기술제휴로 V8 야채주스를 내놓았다. 최근 시장이 형성된 홍차도 매일유업이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사의 립튼티를 OEM방식으로 생산 판매를 대행하고 있으며 허쉬사와는 초콜릿 음료인 허쉬그링크를 내놓았다. 스포츠음료에선 동아제약이 일본 오츠카제약과 합작으로 설립한 동아오츠카가 대표적이다.포카리스웨트를 내놓아 스포츠음료시장을 개척했던 동아오츠카는 미니화이바 데미소다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음료업계 4위로 떠올랐다.
  • 접착제용 전분 섞어 당면 제조/업체대표 등 8명 구속

    ◎70억대 2천5백t 납품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김강욱 검사는 27일 삼성식품공업사 대표 최경택(5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 등 당면제조업체 대표 6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한독화학 전 대표 이양수(36·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씨 등 2명을 양곡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93년10월부터 공업용접착제의 원료로 값이 고구마 전분의 7분의 1에 불과한 타피오카 전분과 저질 옥수수 전분을 섞어 당면을 만들어서는 국산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것처럼 포장해 70억여원어치 2천5백여t을 유명식품업체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