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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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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품박람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 미국특제음식협회(NASFT·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가 주관하는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는 이른 아침부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바이어들로 가득 찼다. 올해 56회인 식품박람회는 75개국 23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장이다. ●한국업체 23곳 세계시장 공략 한국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23개 업체가 버섯과 음료, 스낵, 면류 등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396㎡(약 120여평)의 공간에 33개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한국음식 홍보에 나섰다. 1997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OKF(Overseas Korean Food)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 루트를 공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1990년 음료 수출을 목표로 설립한 뒤 건강식품 시장에 주목하고 알로에를 음료로 만들었다. OKF는 지난해 150개국에 7600만 달러 상당의 음료를 수출, 알로에 음료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상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목표는 1억 달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소 수출기업으로는 드물게 경북 안동에 하루 500만병(1병 500㎖)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3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알로에 음료·버섯·김 등 각광 그는 “1997년 영국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바이어들이 한국의 존재 자체를 모른 경우가 많았죠. 판매원들을 고용해 시음료를 나눠주며 홍보했더니 바이어들은 그제야 ‘알로에로 음료수를 만들 수 있느냐’며 관심 갖기 시작하더군요.”라고 회상했다. 최근 미국에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김과 버섯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에 겨자를 첨가하는 등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조미김 생산업체인 영신식품은 2010년부터 ‘SEASNAX’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영신식품은 현재 크로거(The Kroger Company)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0만 달러다. aT는 19일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참가 업체가 총 22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을 예상하고 있다. 글 사진 워싱턴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亞 최대 식품박람회 고양 킨텍스서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코리아 푸드 쇼 2012’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8일 개막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한국식품산업협회·킨텍스 공동 주관으로 국내 식품산업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4회째를 맞은 코리아 푸드 쇼는 코트라가 주관하던 ‘서울 푸드’와 통합함으로써 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음식(K-Food)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세 가지 주제(두드림·어울림·기다림)를 내걸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시 프로그램과 이벤트, 식품산업미래포럼, 1대1 수출상담회 등이 열린다. 영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레이 해먼드와 프란츠 피슬러 전 유럽연합(EU) 농림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세계 식품산업계의 저명 인사가 참여하는 아시아푸드포럼도 개최된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다이어트 떡’ 사세요

    ‘다이어트 떡’ 사세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정남농협에 기술 이전한 ‘건강잡곡 구이 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현무, 율무 등을 주재료인 쌀가루에 혼합한 뒤 검정콩과 한약재 등을 첨가한 제품이다. ‘리파아제 저해활성을 보유한 비만예방 기능성 떡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가 적용됐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기존 떡(4.6%)보다 2배 이상인 9.6%에 이르고, 지방분해 효소로 유명한 ‘리파아제’ 저해율도 기존(8.6%)보다 1.8배 높은 15.5%로 지방흡수를 막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6~9일 일본 도쿄 식품박람회에 시제품을 선보여 ▲달지 않고 고소한 맛 ▲비만예방 식품 ▲냉동에서 1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이 떡은 농협 하나로 마트와 경기사이버장터, 디딜향 홈페이지, 홈앤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5개 한 묶음에 6000원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살 찐다는 이유로 떡 먹기를 꺼리는 젊은 층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다이어트 효과를 지닌 떡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꼬꼬면’ 미국인 입맛 잡는다

    ‘꼬꼬면’ 미국인 입맛 잡는다

    하얀국물 라면 열풍을 일으킨 ‘꼬꼬면’이 미국 수출길에 나선다. 팔도는 미국 식약청 규정에 맞춰 제품 개발을 끝내고 이달 미국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120만개 초도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팔도는 현지인을 주 공략층으로 삼고 시식행사나 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꼬꼬면은 ‘KOKOMEN’이라는 영문 이름을 달고 해외 시장에서 이미 선전 중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되자마자 호주, 중국, 일본 등 20개국에 수출돼 300만개 이상이 팔렸다.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입신고가 완료돼 이달 중 수출될 예정이다. 팔도는 향후 수출국을 50개국까지 늘려 연간 컨테이너 200대(1600만개)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북 “일본인 입맛 잡아라”

    경북도가 도내 농·수산물 최대 수출국인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도는 6~9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도내 7개 식품업체를 참가시켜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도쿄식품박람회는 72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세계 각국의 유력 바이어들이 몰리는 동양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 박람회로, 전세계 농식품 시장의 축소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도는 세계 수출시장의 흐름과 해외 동향을 이해하고 우수상품 벤치마킹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요령을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업체는 ▲㈜모아(김치·영천) ▲의성흑마늘(흑마늘·의성) ▲정화식품(조미오징어·포항) ▲영양고추유통공사(고춧가루·영양) ▲구암농산(막걸리·청송) ▲웰츄럴(선식·칠곡) ▲울진로하스(김치·울진) 등이다. 도는 이들 업체의 해외 마케팅 부담을 줄이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업체당 항공료와 통역비로 100만원씩 지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쿄식품박람회 새달 2일 개막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10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가 다음달 2일 개막된다. 5일까지 나흘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업체 107개를 비롯해 미국, 타이완,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60여개국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은 올해 1980㎡ 규모의 22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해 1억 3000만달러어치를 상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한국관의 전시 품목은 김치, 인삼, 육류, 차류, 주류, 음료, 장류, 수산 등 고유 농수산물이다. 농심, 대상, CJ 제일제당, 하이트 진로, 한국인삼공사 등의 특별 홍보관도 마련된다. 김치와 막걸리에 대한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남 “해외박람회 올 19차례 참가”

    경남도가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돕기 위해 19차례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2010 해외마케팅활동 종합계획’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지원내용은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8차례, 해외박람회 참가 19차례, 맞춤형 개별바이어 초청지원 25개사, 해외시장 조사비 지원 20개사, 중소업체 번역지원 40개사, 유망 중소기업 e카탈로그 제작 등이다. 도는 모두 2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계산업 분야 해외마케팅은 다음달 22일 유럽기계류종합무역사절단 파견(터키·폴란드)을 시작으로 5월 조선기자재 중국무역사절단 파견, 7월에는 일본·미국에 항공부품 무역사절단이 파견된다. 10월에는 미국·캐나다에 미주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경남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시장개척을 위해 일본 도쿄 환경전(5월),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박람회(6월),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11월) 등에 참가한다. 농수산물은 4월 싱가포르 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8월 홍콩식품박람회, 11월 상하이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도쿄에서 농수산물 종합 마케팅 행사를 추진한다. 도는 해외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과 미국에 있는 해외사무소를 적극 활용한다. 5월 중국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은 상하이사무소가, 10월 미주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은 LA사무소가 주관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어려울수록 몸 더 챙겨야죠”

    “어려울수록 몸 더 챙겨야죠”

    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23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박람회는 26일까지 열린다. 주최측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3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hfoodexpo.com)에서 무료 초청장을 다운받은 횟수 등에 근거했다. 박람회에 앞서 여성포털 이지데이와 제휴해 전국 성인남녀 37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가족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본인 섭취를 위한 구매는 25%, 지인 선물용 구매 목적은 2%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구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1%로 나타났지만, 품목별로는 비타민(26%)·홍삼(24%)·칼슘(11%)·글루코사민(10%)만 두 자릿수 이상의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구입을 희망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도 홍삼(21%)·비타민(21%)·칼슘(16%)·오메가3(12%)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의 종류가 급속도로 다양해지고 있지만, 선호하는 제품은 여전히 편중돼 있는 셈이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박람회가 건강식품 시장 자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구입방식이 다단계 판매나 방문판매 등 간접판매 방식에서 직접판매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구입장소를 묻자 전문매장(22%)·약국(17%)·인터넷쇼핑몰(17%)·대형할인마트(16%)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박람회 사무국 김연석 본부장은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이후 불경기일수록 건강만은 챙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가정의 달 ‘선물 시즌’을 앞두고 실속형 건강기능식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플러스]

    ●일동후디스가 맞벌이 부부를 위해 마련한 ‘비즈니스맘 클래스’에서 국내 최초로 예비 할머니들을 위한 정규 프로그램을 신설, 다음달 26일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오펠리스에서 강좌를 진행한다. 21일까지 홈페이지(www.ildongmom.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2049-2244. ●유니레버코리아는 레세나 AP 데오드란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프레이 타입은 쿨링 효과를 내고 향을 오래 지속시키고, 스틱 타입은 땀 억제력을 강화시키고 땀이 나는 순간에 마이크로 캡슐을 작용시켜 향을 발산시키는 효과를 내게 했다. 080-041-7100. ●음식물처리기 제조업체 한큐애가 업소용 HQ-3000을 새롭게 출시했다. 분쇄 압착 방식을 채택해 처리한 잔반을 비료나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싱크대 한 칸 정도 크기이다. 하루에 100㎏의 잔반을 처리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1500원 정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1588-7818.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무게가 500g인 리튬이온 충전 스크루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천장·선반·스위치박스·PC 등 좁은 공간과 높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기 쉽도록 고안했다. ●LG생활건강은 홈페이지와 매장 등에 등록된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 출시된 페리오 ABC 선물상자 10만개를 무작위로 배달하는 페리오 서프라이징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지로 구강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A·B·C 샘플 중 맞는 타입을 골라 쓰면 된다. ●비쉬는 모공 수축 에센스 놀마덤 리파인-포어 에센스를 출시했다. 피지 생성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예방하는 성분을 첨가해 모공이 코르셋을 입은 듯 쫀쫀하게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09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입장객 1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오메가3와 클로렐라 등 건강기능식품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박람회 홈페이지(www.hfoodexpo.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삼립식품이 테두리까지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좋은 식빵 고소한 아침을 출시했다.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1800원. ●하이마트가 26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전국 265개 매장이 일제히 세일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스터를 7000원에, 헤어 드라이어를 3000원에, 42인치 PDP TV와 700ℓ 양문형 냉장고를 90만원대에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염색력·지속력을 높이고 모발·두피 자극을 줄인 염색약 아쿠아 에센스 마일드를 출시했다. 60g에 1만~1만 1000원대.
  • 농협 - 농식품위 이상한 동행

    농협 - 농식품위 이상한 동행

    농협 개혁법안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위원장 이낙연 민주당 의원)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이 개혁 대상인 농협이 마련한 일정에 따라 일본 시찰에 나설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농식품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 등을 방문, 일본 농업협동조합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의원들은 현지에서 농협 고위 인사와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할 국회 농식품위 여야 의원들이 개혁 대상인 농협의 주도 아래 해외시찰과 관계자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농협 개혁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농협이 ‘물밑 작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농식품위 의원들의 일본 방문은 일본 농협의 운영 방식 등을 점검하고 개혁안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본 시찰 일정 대부분을 농협이 마련했다는 점이다. 농식품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농협은 ‘일본 농협이 우리와 유사하게 신용과 경제가 함께 묶여 있고, 일본 관계자들이 오히려 한국의 상황을 부러워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일본 시찰이 농협의 이해에 따라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상당수 농식품위 여야 의원들은 조합장 비상임화, 조합선택권 확대 등 농협 개혁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협동조합의 운영 방식에는 어둡지만 지방선거를 의식해 ‘친 농협적’일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을 호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농식품위 의원들은 현지에서 농협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가 4일 열리는 식품박람회 ‘푸덱스 재팬 2009’에 참석한 뒤 농식품위 위원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실무진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농식품위 관계자는 “경비의 대부분은 상임위 예산으로 충당하고, 일부는 의원 개인이 부담하는 등 이번 시찰은 농협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해 11월에도 농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일본 시찰을 다녀왔다. 이때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도 동행했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당시는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던 민감한 시기”라면서 “농협 개혁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농협 내부의 개혁 저지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25일 열린 농협중앙회 이사회에서 일부 조합장 출신 이사들은 농협 개혁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등 임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안에 따라 기존에 조합장이 쥐고 있던 기득권이 흔들리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장들은 최원병 회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도 한다.’는 얘기도 터져 나왔다. 한 농업계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농협 개혁이 실패를 반복했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경분리를 포함한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경북 식품박람회 17일부터

    경북도는 17~19일 영주시내 서촌 둔치에서 ‘2008 프라이드 경북 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서는 ‘세계 속의 경북 음식! 대한민국 대표 식품!’을 주제로 전통·향토·사찰· 신라궁중 음식 등 다양한 음식이 선보인다. 체험 행사에서는 떡과 한과, 과일화채 등 건강음료, 인삼요리 등 향토음식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17,18일에는 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북지회 주최로 향토음식과 야채조각 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고 도·농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시·군별 특산품과 농·축·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된다. 박람회 관람객이 자진해서 내는 참가비 중 1000원은 독도사랑 성금으로 적립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가위 선물] 국순당-한약재 보강해 건강·술맛 한번에

    [한가위 선물] 국순당-한약재 보강해 건강·술맛 한번에

    국순당은 한가위를 맞아 한약재를 보강한 ‘강장백세주 선물세트’와 엄선된 품질의 원료를 사용한 ‘국순당 명작 VIP’ 등을 출시했다. 국순당은 2일 “인삼과 구기자, 오미자, 하수오 등 10가지 약재 성분을 함유시킨 강장백세주는 일반 백세주에 비해 약재 함유량과 숙성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강장백세주는 지난해 러시아 프로드 엑스포에서 금상을, 중국 상하이 세계식품박람회(SIAL)에서 은상을 받은 제품이다. 국순당은 강장백세주(700㎖) 3병과 백자 술잔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3만원과 4만 5000원, 두 종류로 선보였다. 국순당은 또 전통 과실주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이른바 ‘명작 VIP 세트’이다. 날씬하고 긴 보르도 타입의 와인병에 명작시리즈인 ‘오미자주’,‘상황버섯주’,‘복분자주’를 담아 출시했다. 500㎖ 2병씩으로 구성된 ‘명작 VIP 세트’는 1만 8000∼2만 6000원이다.3병씩으로 구성된 ‘명작 3입 세트’는 3만 2000원이다. 강장백세주와 명작시리즈를 함께 담은 ‘국순당 VIP 세트’도 판매된다.‘강장백세주(700㎖)+명작 오미자(500㎖)’,‘강장백세주(700㎖)+명작 상황버섯(500㎖)’ 두 종류가 각각 3만 4000원이다. 백세주와 백세주 담 미니 미니어처(128㎖)와 명작 시리즈 미니어처(75㎖) 4병을 담은 ‘국순당 미니어처 세트’는 6000원이다. 세계 무형유산인 종묘제례 제주로 쓰인 100% 순수 발효주 ‘예담 차례주’는 700㎖,1ℓ,1.8ℓ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 지자체 쌀수출 경쟁 가열

    지자체 쌀수출 경쟁 가열

    전국의 자치단체가 쌀 수출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5월11일 농림부가 쌀 수출을 허용한 이후 광역·기초단체의 수출 행보가 적극적이다. 하지만 가격이 미국·일본쌀보다 비싸 수출길을 지속적으로 뚫으려면 품질 관리는 물론, 쌀을 이용한 제품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러시아·캐나다·호주 등으로 확대 2일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쌀 수출 추천승인 1호를 받은 전북 군산시 ‘제희RPC’는 지난달 12일 미국에 2.5t의 쌀을 수출함으로써 우리나라 쌀 수출시대의 문을 열었다. 제희RPC는 지난달에 52.5t을 선적한 데 이어 올해 300t까지 수출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수출 국가도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14일 두번째로 미국에 쌀을 수출했다. 여주농협은 말레이시아로, 여주 한잠기계는 일본으로, 고양 덕양영농법인은 스위스로 수출길을 텄다. 경남 산청농협도 지난달 28일 쌀 20t을 선적, 미국으로 수출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2일 ‘전남쌀 수출대책회의’를 가진 이후 수출 상담과 직접 방문으로 4개 업체에서 모두 214.8t,8억 44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목포 바이오테크는 개발한 기능성 쌀을 호주와 캐나다에 각각 50t(5억원)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강진농협은 필리핀에 3t(800만원), 화순 동복농협은 홍콩에 1.8t(600만원)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전남도는 미국에도 110t(3억 3000만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출업체인 이지쿡이 인도네시아에, 삼진GF가 미국에, 로터스가 러시아에, 유니통상이 싱가포르에, 푸드피아가 미국에 전남쌀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수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김밥 등 쌀이용 수출상품 다양화 시도 지자체들은 쌀 수출에 그치지 않고 김밥 등으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김밥공장을 만들어 상품화하면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식품박람회와 한상대회에 쌀 수출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쌀은 미국쌀보다 값이 훨씬 비싸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지 못하면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할 우려도 있다. 종자 개량과 품질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한국쌀이 처음 수출되는 단계여서 교포들이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사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면 시장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산 쌀은 수출가부터 미국산보다 배 이상 비싸다. 목포 바이오테크의 수출가는 ㎏당 5000원, 경기 평택의 슈퍼오닝쌀은 ㎏당 3470원이며 시판가는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당 26달러에 수출된 전북쌀은 미국에서 36달러 정도에 팔린다. 반면 미국산 칼로스쌀은 ㎏당 16∼18달러이다. 일본쌀은 ㎏당 45∼50달러의 높은 값을 받고 있지만 철저한 품질관리와 밥맛이 좋은 벼 품종 개발로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출 쌀은 대부분 한국 교포가 소비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쌀이 해외에서 뿌리를 내릴 것인지 여부는 1년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현지 바이어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0) 수평적 계열화로 일군 양돈조합 신화

    [농업 희망을 쏜다] (10) 수평적 계열화로 일군 양돈조합 신화

    “돼지를 기르는 것은 농업이 아니라 공업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소를 키웠는데 소값 파동으로 쫄딱 망했죠.”국내 협동조합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도드람양돈조합의 진길부(61) 조합장은 지난 1982년 축사도 없는 경기도 이천에서 소 대신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경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당시 용인 자연농원에서 돼지 4만∼5만마리를 키웠는데 축산법상 1만마리로 제한받자 양돈 기술자들이 이천 등지로 몰리면서 돼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지금의 초석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영세 축산농가의 틀을 벗어난 계기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이라고 설명했다. ●위기 의식에서 싹튼, 농민이 주인된 양돈조합 제주 출신인 진 조합장은 서울 농과대학을 졸업한 뒤 3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농업에 뛰어들었으나 현실은 너무나 냉엄했다. 송아지를 밴 젖소를 180만원에 샀는데 소값 폭락으로 본전마저 다 날렸다. 때마침 용인 자연농원의 돼지들과 기술자들이 근처로 분산되면서 돼지 30마리를 빌려 키울 기회가 생겼다.“지금 생각해보면 실패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소값 파동을 겪으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쌓았다고 할까요. 풀을 먹는 소와 달리 곡물을 먹는 돼지는 손이 많이 가 게으르면 망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80년대 말 돼지 수입이 결정되면서 진 조합장은 다시 위기를 맞게 된다. 일단 친하게 지내던 양돈농가 5∼6명과 ‘무명회’를 조직했다. 정보를 나누자는 친목적 성격이었다. 이후 뜻을 함께 하는 양돈농가 13명을 중심으로 1990년 이천양돈조합을 결성했다. 임의조합이기 때문에 등록은 안됐지만 돼지 1만 7000마리를 키우면서 공동대응에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등으로 번진 수평적 계열화 진 조합장은 돼지 수가 불어나면서 사료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돼지 사육에는 사료의 비중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그래서 양돈농가를 설득, 사료공장을 세우기로 했지만 자본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사료생산업체인 S산업에 지분을 출자하는 합작형태로 ㈜도드람을 출범시켰다. 문제는 양돈조합의 지분이 20%에 불과해 농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영상 이익을 추구하는 S산업측과 사료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양돈조합의 이해관계는 처음부터 엇갈렸다. 더욱이 S산업은 창투사의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으로 농가의 사정에 밝지 못했다. 진 조합장은 생산된 사료의 70∼80%를 쓰는 양돈농가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2000년 9월1일 결별을 선언했다. 앞서 96년 공식적인 양돈품목조합으로 경기도에 등록하면서 S사료 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사료를 주문, 미리 내실을 다진 결과였다. 돼지 사육에서 기틀을 잡았지만 시장 교섭력은 한참 떨어졌다.“생산이 부족한 50∼80년대에는 생산에 매달리면 됐으나 90∼2000년대에는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해답은 양돈산업의 역할분담과 수평적 계열화로 귀결됐다. 먼저 전문경영인을 영입, 기업형 협동조합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이후 조합은 종돈과 사료, 양돈기술을 책임지고 농가는 돼지 출하에만 전념토록 했다. 현재 ‘파레스피드’라는 사료공장 이외에 농협 등 전국 7개 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사료를 공급받고 있다. 도축은 도드람 LPC, 가공은 바른터, 유통은 ㈜도드람푸드 등의 자회사가 맡고 있다. ●브랜드 돼지고기로 10년내 시장 10% 장악이 목표 도드람조합은 도축된 돼지의 70∼80%를 ‘도드람포크’라는 브랜드로 내놓는다. 전국 766개 농가로부터 생돈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농가가 키우는 돼지들은 전국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16%에 이른다. 하지만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 진 조합장은 “도축시설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드람조합은 위생적이고 첨단의 도축시설을 갖췄습니다. 때문에 브랜드육에는 1마리당 도축비가 1만원 남짓 들어갑니다. 하지만 중간 상인들은 비위생적인 도축장에서 돼지를 잡기 때문에 도축비를 절반 이하로 제시합니다.”살아있는 돼지의 가격은 조합이나 일반 농가나 큰 차이가 날 수 없다. 사료비 때문에 기껏해야 1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 하지만 중간 상인들은 도축비를 크게 낮춰 일반 양돈농가에 비싼 가격을 제시해 돼지들을 사기 때문에 시장에서 브랜드육은 클 수가 없다고 진 조합장은 지적했다. 피해는 비위생적인 돼지고기를 먹는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를 관리·통제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데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 정육점에서 팔리는 모든 육류가 마치 비위생적인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1년 ‘도드람 한마당’이라는 직영음식점을 개설, 소비자로부터 직접 신뢰를 얻고자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에는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세계식품박람회에서는 세계 최고의 고기로 호평받기도 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10년내 ‘도드람포크’의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도드람’ 성공요인 분석 협동조합과 회사의 장점을 결합한 기업형 조합으로 생산 농가들이 합심해 ‘규모의 경제’를 일군 대표적인 사례다. 경영은 최고경영자에게 위임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조합은 지주회사처럼 자회사들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그 결과 책임경영이 이뤄졌고 실현된 이익은 조합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한 리더십보다는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활동을 통해 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한 게 특징이다. 도드람은 양돈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위생과 품질인증, 생산성 향상, 정보화, 환경개선 등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전통 경영에 젖어 조직화가 쉽지 않은 농촌사회에서 조합원 766명이 강력한 리더십을 형성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지금은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일반화했지만 80년대 후반에 도드람이 브랜드를 마케팅에 접목시킨 것은 당시 양돈업계에서는 최초이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게다가 돼지고기를 지육 형태로 일본에 수출함으로써 우리 농산물도 해외에서 팔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통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을 개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워낙 품질과 위생관리가 철저했으며 돼지고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처음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구제역 발생으로 대일 수출이 중단됐지만 머지않아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에 바라는 벤처농기업의 소리 농기업 대표들은 하고 싶은 말들이 적지 않다. 금융지원 문턱이 제조업체보다 턱없이 높고 신기술 인증이 쉽지 않다. 농업일을 하면서도 근로자들은 농업인으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생산제품들이 제조업과 농산물의 경계선에 있어 당국으로부터 이중규제를 받기도 한다. 유통이 선진화되지 않아 판로를 확보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드러내 놓고 속사정을 말할 수도 없다. 열악한 농업 환경에서 자칫 당국의 ‘미운 털’이라도 박히면 경영에 막대한 타격을 받기 십상이다. 매출이 50억원이 넘는 농기업이 200여개,30억원 이상인 농기업이 500개에 이르지만 제도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장치는 많지 않다.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은 9일 “정부가 각종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사항은 농촌이 아닌 농업인”이라고 강조했다. 농업 체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농촌을 사업화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이 아닌 기존의 농촌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효율성이 없다고 했다. 예컨대 정보화마을이나 신활력산업, 농촌종합개발 등 각 부처들이 경쟁적으로 농촌 회생책을 내놓고 있지만 책임질 주체가 60살을 넘긴 농민이라면 처음부터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우수한 농업인을 키우기 위한 각종 지원과 교육시설이 선결돼야 하며 면(面)단위로 도시계획을 짜되 30∼40대가 중심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농기업 대표들도 “무엇보다도 정부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각을 바탕으로 산·학·연과의 연대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 농민, 시장 등이 따로 움직이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시너지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혁신 중소기업체인 ‘이노-비즈(inno-biz)’ 대상에 농업경영체도 새로 포함시켜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기업을 평가하는 지표가 개발되면 이같은 불만들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표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영생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며 ‘이노-비즈’로 선정되면 담보없이 신용대출만으로 30억원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연구비 지원에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기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이노-비즈에 선정된 농기업들은 “이노-비즈 지원을 받으면 2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영진약품, 코엔자임큐텐 美수출 계약

    [업계소식-게시판] 영진약품, 코엔자임큐텐 美수출 계약

    영진약품은 미국 바이오소넥스 인터내셔널에 연간 300억원 규모의 코엔자임큐텐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올해 초 코엔자임큐텐 원료공장을 50톤 규모로 확장하는 등 그동안 해외 수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근엔 미국에서 열린 건강식품박람회에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해외 영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영진약품이 국내에 선보인 코엔자임큐텐 제품으로는 ▲드링크제 ‘영진큐텐´ ▲영양제 ‘진셀몬큐텐´ ▲파우더 제제 ‘큐텐씨´ ▲화장품 ‘마스크팩´·‘리프팅 에센스´ 등이 있다.
  • [우리는 맞수] 유원희 해찬들 대표 vs 정태식 대상 상무

    [우리는 맞수] 유원희 해찬들 대표 vs 정태식 대상 상무

    ‘순창 고추장’의 대상과 ‘태양초 고추장’의 해찬들은 장류(醬類) 시장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대상과 해찬들의 국내 고추장시장 점유율은 무려 85% 이상이다. 두 업체가 3%정도의 차이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수년째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AC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추장 점유율은 대상이 약간 앞섰다. 올해 이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CJ가 해찬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장류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상도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만만치 않은 공세를 펼칠 태세다. 그러나 해찬들의 유원희(54) 대표이사 전무와 대상의 정태식(49) 상무는 “‘순창이냐 태양초냐’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장류 시장의 무대를 더 이상 국내가 아닌 세계로 보고 있어서다. ●해찬들의 장류 전문성,CJ의 경영 노하우 결합 지난해 말,CJ와 해찬들이 한 몸이 되면서 취임한 유 대표는 “CJ다운 전략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자신한다. 유 대표는 1975년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후 77년 제일제당(현 CJ)에 입사해, 식품기획실장, 냉장·냉동부문 상무,R&D 전략기획팀 상무 등을 역임했다.2004년 3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해찬들에 합류했다. 그는 “30년 동안 CJ의 육가공냉동·조미식품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맡으면서 닦아둔 식품사업 노하우를 장류 사업에 반영할 생각”이라면서 “해찬들이 장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잘 닦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CJ의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말했다. 최근 유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대상의 순창고추장과 차별화된 세계화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경쟁보다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통 음식인 장류를 세계인에게 보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가 ‘전문성 있는 경영 노하우’로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면, 정태식 상무는 ‘실전형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장류 기획·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발로 뛰는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시장 도전 동아대 경영학과 졸업후 86년 대상 판매본부에 입사해 영업지점장, 호남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 상무는 ‘영업통’답게 발로 뛰는 마케팅 실력을 갖췄다.2003년 11월 장류부문 마케팅 실장으로 부임했다. 정 상무는 전국 사찰을 돌며 장 맛을 보는가 하면, 요리 학원을 수강하며 직접 요리를 한다. 정 상무는 “최고 맛집은 다 돌아다닐 정도로 소비자들의 입맛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자기가 맡고 있는 제품을 이용해 요리하는 것은 제품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장류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고추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한국인의 매운 맛’을 세계인의 매운 맛으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올해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과 전용 포장지를 이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식 상무 ▲1957년 경북 영천 출생 대구 금오공고, 동아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판매본부 입사 ▲1990년 광주지점 영업 지점장 ▲1998년 마케팅 광고 판촉 팀장 ▲2001년 호남영업본부장 ▲2003년 마케팅 실장 ●유원희 대표이사 전무 ▲1952년 서울 출생 서울 중동고,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1977년 제일제당(현 CJ) 입사 ▲2000년 R&D 전략기획팀장 ▲2004년 해찬들 경영지원본부장 ▲2005년 해찬들 대표이사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홍콩식품박람회 참석

    정귀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홍콩식품박람회(HOFEX)에서 한국 농식품 세일즈 활동을 펼치기 위해 9일 출국한다.
  • 김치 치즈튀김·김치과자에 佛이 번쩍

    |파리 함혜리특파원|김치와 서양 요리를 접목한 퓨전 요리법을 담은 김치퓨전요리책 출판 기념식이 24일 오후 파리 소재 프랑스 요리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루 본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앙드레 쿠앵트로 르 코르동 블루 회장, 주철기 프랑스 주재 대사, 정진권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 프랑스 요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치 퓨전 요리 시연회를 지켜보고 시식 행사도 가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김치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르 코르동 블루와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맛는 20가지 퓨전요리 조리법을 사진과 함께 영어와 프랑스어로 상세히 담았다. 김치 카망베르 치즈 튀김, 김치 초콜릿 과자, 김치를 곁들인 오리 요리, 마카로니 김치 그라탱 등이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2년부터 르 코르동 블루와 함께 김치 퓨전요리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정식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통공사는 김치퓨전요리책을 주한 외국 공관과 기업은 물론 세계 15개국에 퍼져있는 25개 르 코르동 블루 학교, 각국 유명식당, 요리 전문가들에게 배포하고 국제 식품박람회에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 10월에는 일본어판도 발간해 일본 시장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lotus@seoul.co.kr
  • 日도쿄 식품박람회 참석

    정귀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8∼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에도 김치 열풍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에도 김치 열풍

    “김치는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저장음식입니다.”“한국의 전통 저장음식인 김치와 프랑스 정통요리의 만남으로 유럽인들의 식탁에서도 김치가 친숙해질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김치가 식도락의 나라 프랑스를 비롯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17일 파리 북부의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막된 제21회 파리식품박람회(SIAL) 한국관을 찾은 유럽의 내로라하는 음식전문가들은 김치의 독특한 맛을 살려 요리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루’ 교수진이 개발한 김치 퓨전요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함혜리특파원|21일까지 열리는 파리식품박람회는 전세계 유명 식품들의 홍보및 판촉경쟁이 펼쳐지는 지구촌 먹을거리의 경연장이다. 1962년 시작된 파리식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식품 전문 박람회다.7만 8000평 규모의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유럽 각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13만명 이상의 식품 바이어들이 찾았다. 박람회는 다음 연도의 수출입 물량과 인기 상품 유형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국제교역 무대일 뿐 아니라 신제품 홍보 및 판촉을 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기회다. 올해 한국에서는 15개 업체가 김치와 장류 등 41개 품목을 출품했다. ●김치 퓨전요리로 시선 집중 한국관을 주관한 윤장근 농수산물유통공사 네덜란드 농업무역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단순히 한국식품의 전시홍보를 통한 수출상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음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김치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행사 첫날인 17일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요리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루’와 한국음식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개발의 공동 추진과 한국 식문화 보급을 위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또 박람회 기간 중 하루 4차례씩 르 코르동 블루의 교수진 4명이 프랑스 정통요리에 김치를 넣어 만드는 다양한 퓨전요리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20일에는 김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르 코르동 블루의 디디에 샹트포르 교수가 김치의 우수성과 김치 퓨전요리 개발 배경 등을 설명한다. 파리의 르 코르동 블루 교수진 10여명과 코르동 블루 한국분교(숙명여대) 학생 및 교수들이 개발한 김치 퓨전요리는 20여가지. 생크림을 섞어 만든 김치 맛 수프, 오렌지 향을 첨가한 디저트, 김치 국물을 이용한 소스 등 자극성은 누그러뜨리되 김치의 새콤한 맛과 독특한 향은 간직한 채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요리들이다. ●“김치는 최고의 건강식품” 유럽인들 사이에서 김치의 효능에 대한 관심 또한 무척 높다. 르 코르동 블루의 앙드레 쿠앵트로 회장은 “김치는 길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인이 개발한 최고의 저장음식”이라며 “발효음식이 갖는 여러 건강증진 효과 때문에 건강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 있는 25개의 코르동 블루 분교를 통해 김치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김치의 역사와 종류, 효능을 소개하는 책자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의문사항을 묻기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식당에서 김치를 맛본 적이 있다는 산드라는 “김치가 항암효과, 노화억제, 생체리듬 조절 등의 효과를 내는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김치 담그는 법을 기회가 되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시장서도 판매 신장세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김치는 유럽시장에서도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수출물량에는 못미치지만 대(對)유럽지역 수출은 지난 8월 현재 전년 대비 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소비국은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아직까지는 재외 한국인들이 주요 소비자이지만 독일이나 프랑스의 경우 중국인과 일본인이 김치를 즐겨 찾고 김치를 구입하는 현지인들도 점점 늘고 있다. 윤장근 농업무역관장은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김치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 김치 퓨전요리 개발 등 식재료로써의 김치 소비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수요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내년 1월쯤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김치 퓨전요리 설명 책자를 발간, 보급하는 등 한국 식품 알리기와 수출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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