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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2016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서울포토] 2016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모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리우올림픽 기념주화를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하며, 금·은화 전화종 20종 세트(584만원)는 50세트, 금·은화 10종 세트(286만원) 268세트, 은화 전화종 16종 세트(198만원) 400세트, 은화 8종 세트(99만원)는 500세트, 동화 8종 세트(12만1천원)는 1천세트를 한국에서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금화 736장 선착순 한정 예약판매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금화 736장 선착순 한정 예약판매

    다음달 6일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올림픽) 기념주화가 한국에서 출시된다.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리우올림픽 기념주화를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약 신청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에서 접수한다. 이에 앞서 기념주화 실물 공개행사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 대사관 5층에서 열린다. 이 기념주화는 브라질 국내법 개정으로 해외에서 출시하는 브라질 역사상 두 번째 기념주화다. 풍산화동양행은 “올림픽 역사상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고, 한국 배정 수량이 역대 최소인 기념주화로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념주화는 금·은화 합계 12만장에 불과하다. 한국에는 금화 736장, 금·은화 합계 1480장을 판매한다. 금·은화 전화종 20종 세트(584만원)는 50세트, 금·은화 10종 세트(286만원) 268세트, 은화 전화종 16종 세트(198만원) 400세트, 은화 8종 세트(99만원)는 500세트, 동화 8종 세트(12만1천원)는 1000세트를 한국에서 판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하는 집, 피스틀리·소파사운즈를 아시나요?

    집에 대한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먹고 자던 공간이던 집이 쉬고, 즐기고, 보여주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다시 공연하는 공간, 빌려주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나의 집, 혹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공간을 여행자에게 대여하는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이미 전세계에 여행 숙박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만 1만6000개의 숙소가 에어비앤비에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숙박한 외국인 관광객은 50만 명에 달한다. 집이 공유의 개념으로 진화한 것이다. 에어비엔비에 이어 집을 활용한 다른 서비스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음식판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를 표방하는 피스틀리도 이런 서비스 중 하나다. 피스틀리를 이용하면 레스토랑 테이블을 예약하듯 다른 사람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워싱턴DC·시카고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장 대여에 특화된 ‘VRBO’, 청소 및 침대 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집 대여 서비스 ‘원파인스테이(Onefinestay)’, 회의실이나 사무실을 시간 단위로 대여해 주는 ‘리퀴드 스페이스(LiquidSpace)’ 등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표방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커뮤니티 공연 기획 서비스인 소파사운즈도 등장했다. 가정집 거실 소파에 앉아 적은 인원이 음악을 감상하는 소규모 공연을 주로 기획해 이름도 소파사운즈다.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소규모 공연 전문 기획사로 시작해 현재 뉴욕, 베를린, 뭄바이 등 200개 도시로 퍼졌으며, 2014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첫 공연을 열었다.이제 집이 나만의 공간으로 남는 시대는 가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또한 집이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늘을 행복하게 살겠다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집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함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특별법이 추진되어 제도적으로 지원된다면 집을 공유하는 게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전하면서 “집으로 휴가를 떠나고 집에서 나만의 음악공연을 보는 시대가 됐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보여주고, 자랑하는 공간으로 집의 개념이 바뀌는 미래 트렌드가 빠르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푸드트럭 영업장소 확대… 보행자 전용로서도 판매 가능

    앞으로 서울의 보행자전용도로나 문화시설 등에서도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4일 푸드트럭 영업 허용 장소를 현행 8곳에서 13곳으로 늘리는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푸드트럭은 유원시설과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하천, 대학교, 고속국도 졸음쉼터, 공용재산 등 8개 장소에서만 영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는 콘서트홀 등 문화시설, 관광특구 안 시설,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최 행사 장소, 공공용 재산 및 기업용 재산에서도 영업할 수 있다. 다만 문화시설, 관광특구 안의 시설·장소는 기업형 푸드트럭이 무분별하게 난립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국가, 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시설로 한정했다. 시는 “기존 푸드트럭이 영업장소 제한과 기존 상권과의 갈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업장소를 확대하고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푸드트럭 보행자 전용도로서도 영업가능

    서울시 푸드트럭 보행자 전용도로서도 영업가능

    앞으로 서울의 보행자전용도로나 문화시설 등에서도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4일 푸드트럭 영업 허용장소를 현행 8곳에서 13곳으로 늘리는 ‘서울특별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푸드트럭은 유원시설과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하천, 대학교, 고속국도 졸음쉼터, 공용재산 등 8개 장소에서만 영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는 콘서트홀 등 문화시설, 관광특구 안 시설,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최 행사 장소, 공공용 재산 및 기업용 재산에서도 영업할 수 있다. 다만 문화시설, 관광특구 안의 시설·장소는 기업형 푸드트럭이 무분별하게 난립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국가·자치단체·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시설로 한정했다. 시는 “기존 푸드트럭이 영업장소 제한과 기존 상권과의 갈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업장소를 확대하고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이달 현재 하천 부지 44개, 문화시설 30개 등 모두 87개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서울 초중고 급식 세척제에 ‘발암’ 의심물질

    [단독]서울 초중고 급식 세척제에 ‘발암’ 의심물질

    성분 알 수 없는 제품 900여개… 과일·식판·조리기구 등에 사용 서울의 초·중·고교가 과일이나 채소, 식판이나 조리기구 등을 씻는 데 사용하는 세척제 가운데 알 수 없는 성분을 쓴 제품이 9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판이나 조리기구 등을 씻는 세척제 가운데에는 비소나 카드뮴 등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제품도 있었다. 서울신문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받은 ‘학교 급식실 세척제 사용 현황’에 따르면 2014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년 동안 서울 지역 초·중·고교 1197곳이 사용한 세척제는 총 8780개(1294종)였다. 이 제품들의 성분이 표기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분석해 보니 모두 906개 제품에 ‘영업비밀’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성분이 표기된 세척제 가운데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그룹1(발암성 물질) 성분도 있었다. ‘비소 및 화합물’, ‘카드뮴 및 화합물’이 적힌 제품을 쓴 학교가 각각 7곳이었고 황산(미스트)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무려 117곳이나 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코코넛 디에탄올아미드, 디에탄올아민, 납 등 그룹2B(발암 의심 물질)도 들어 있었다. 이들 제품의 경우 제대로 희석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세척 이후 남아 있는 성분이 그대로 학생들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하지만 관리·감독을 맡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척제의 성분에 대한 목록을 받아 놓고 조사나 이에 따른 규제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7일 “영업비밀로 표기된 제품이나 발암물질이 함유된 제품 등에 대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서울 초중고 ‘발암’ 세척제로 급식 채소 씻는다

    [단독] 서울 초중고 ‘발암’ 세척제로 급식 채소 씻는다

    성분 알 수 없는 제품 900여개… 과일·식판·조리기구 등에 사용 서울의 초·중·고교가 과일이나 채소, 식판이나 조리기구 등을 씻는 데 사용하는 세척제 가운데 알 수 없는 성분을 쓴 제품이 9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판이나 조리기구 등을 씻는 세척제 가운데에는 비소나 카드뮴 등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제품도 있었다. 서울신문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받은 ‘학교 급식실 세척제 사용 현황’에 따르면 2014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년 동안 서울 지역 초·중·고교 1197곳이 사용한 세척제는 총 8780개(1294종)였다. 이 제품들의 성분이 표기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분석해 보니 모두 906개 제품에 ‘영업비밀’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성분이 표기된 세척제 가운데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그룹1(발암성 물질) 성분도 있었다. ‘비소 및 화합물’, ‘카드뮴 및 화합물’이 적힌 제품을 쓴 학교가 각각 7곳이었고 황산(미스트)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무려 117곳이나 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코코넛 디에탄올아미드, 디에탄올아민, 납 등 그룹2B(발암 의심 물질)도 들어 있었다. 이들 제품의 경우 제대로 희석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세척 이후 남아 있는 성분이 그대로 학생들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하지만 관리·감독을 맡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척제의 성분에 대한 목록을 받아 놓고 조사나 이에 따른 규제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7일 “영업비밀로 표기된 제품이나 발암물질이 함유된 제품 등에 대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생각나눔] 年 2조 급식 지원금 누가 다 먹어치웠나

    [생각나눔] 年 2조 급식 지원금 누가 다 먹어치웠나

    지난해 까만 식용유로 조리한 서울 충암고에 이어 최근 교도소 밥보다도 못한 대전 봉산초등학교까지 전국적으로 부실 급식(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이현고는 급식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2주일째 학교급식이 중단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짜장면 등 외부 음식을 배달(아래)시켜 먹고 있다. 강원도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내 급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은 ‘6월 9일 감자탕에는 뼈가 1개밖에 없으며, 삼계탕은 닭다리만 있는 ‘다리탕’이었다. 닭봉 반찬은 겨우 3개만 나왔다’고 비판했다. 전국적으로 불량급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재활용 식용유로 튀겨 검은 만두를 내놓은 충암고 급식과 꼬치 한 개, 단무지 한 조각이 반찬으로 담긴 봉산초 식판은 전국 학부모들의 분노를 샀다. 김재윤(47·대전 대덕구)씨는 “학생 1인당 급식비는 평균 3800원이지만, 학교는 임대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식당에서 먹는 7000원짜리 식사 이상의 품질이 나와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불량급식은 급식비가 온전히 쓰이지 않고 학교나 식자재 납품업체 등으로 일부가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수인(38·서울 강서구)씨는 “불량급식을 없애려면 교육청이 아니고 경찰이 수사를 해서 ‘검은 고리’를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지난해보다 1195억원 증가한 2조 6390억원이다. 반면 지원학생 숫자는 6만여명 줄었고, 전체 초·중·고 학생 숫자는 전년보다 23만명 감소했다. 실제로 대구에서는 폐기 대상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장기간 일선 학교에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북에서도 학교급식소와 업체를 점검한 결과 유통 기한이 지났거나 제조 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보관한 16개 학교가 적발됐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충암고 사태 이후 급식 만족도가 낮은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급식비 집행, 위생·안전, 영양관리 등에서 181건이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그냥 처먹어’라고 한 봉산초 급식종사원 등 급식 현장에서 벌어지는 막말과 폭언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는 영양교사와 조리원 간의 갈등 때문이다. 관리·감독권을 가진 20대의 젊은 영양교사 또는 영양사와 40~50대 비정규직 조리원 간에 주로 불화가 발생한다. 이런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급식 품질 저하와 엉망 서비스 등으로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다. 대전시 교육청 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이 “짧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데 급식 조사는 제대로 할지 의심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또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서 급식비를 잘 쓰고 있는지 확인해서 밥값 좀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주먹밥보다 못한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그제 SNS에 올라온 학교급식 사진들이 학부모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전 서구 신갈마로 봉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올린 사진 속 식판에는 도저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한 끼 식사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한 음식이 담겨 있다. 한 줌 우동을 주식으로 한 식판에는 반찬으로 꼬치 한 개와 단무지 한 조각이 놓였고, 후식인 듯한 수박 한 조각이 곁들여졌을 뿐이다. 또 다른 사진 속 음식은 푸석한 볶음밥과 멀건 국물 등이 전부다. 사진을 본 학부모들은 “교도소 음식도 저 정도는 아니다”라거나 “제 자식이라면 저런 음식을 내주겠느냐”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 교육 당국은 엄정한 진상조사를 통해 주먹밥보다 못한 부실 덩어리 급식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만 할 것이다. 심신 양면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아동과 청소년 시기에는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을 골고루 충분히 고려해 최소한 ‘1식 3찬’ 이상의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한 뒤 위생적인 조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제공돼야 한다. 과거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자식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던 우리 어머니들의 애틋한 심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 학교가 그 역할을 맡은 만큼 부모들이 믿을 수 있게끔은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해당 학교에서는 급식을 거부하고 도시락을 싸 주는 학부모들까지 있다니 그만큼 학교와 교육 당국을 믿지 못한다는 얘기다. 부실 급식은 이번에 문제 된 학교만의 일도 아니다.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튀어나온다. 현재 중학교까지는 무상으로, 고등학교는 급식비를 받고 급식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초등학생은 1인당 한 끼 3000여원, 중학생은 1인당 4000여원 정도의 급식비가 책정된다고 한다.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주먹밥보다 못한 부실 급식을 해야 할 만큼 금액이 적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책정된 급식비가 중간에서 줄줄 새지 않고서야 어떻게 단무지 조각의 부실 덩어리 급식이 이뤄질 수 있겠는가. 부실 급식 문제가 빈발하는데도 그때마다 어물쩍 넘어가는 교육 당국의 무책임한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 당국은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불량 급식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차제에 학교급식 전반에 대한 획기적 개선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 EBS 다큐프라임, 장질환환자 장내세균분석 중요성 알려

    EBS 다큐프라임, 장질환환자 장내세균분석 중요성 알려

    지난 1일 방송된 EBS 다큐 프라임 <당신의 대변은 건강하십니까>편에서 다양한 장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소개되며 장내세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슈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장내 세균 불균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심지어 다른 사람의 대변을 자신의 장 속에 주입하기도 했다. 장내세균분석으로 장 속의 상태를 알게 된 환자들은 뒤늦은 후회를 했다. 장내 세균 서식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장내세균분석(GMA:Gut Microbiota Analysis)’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이에스엘3(VSL#3)’ 공식판매처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인 ‘김석진좋은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장내세균분석(GMA)’은 대변의 세균 유전자를 통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 등 장내의 세균 비율을 비교해 장내 환경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알 수 있는 맞춤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장내세균분석(GMA)을 통해 장내 유익균의 상태 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다음과 같다. ▲평소 장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 ▲항생제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 ▲체질적으로 체중 조절이 어려운 사람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 ▲임신 중인 예비엄마 ▲아기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 및 직장인 ▲노인 등이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장내세균분석(GMA)은 브이에스엘3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연구소에 채변 샘플을 보내면 연구소만의 기술로 DNA를 추출해 목표 DNA를 증폭시켜 원하는 균을 검출하는 동시에 보유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채변샘플이 연구소에 도착한 기준으로 2~3주 뒤 장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의 비율을 비롯한 검사결과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시한 결과지로 확인 할 수 있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사람의 몸 속에는 체세포 수의 열 배가 넘는 100조 마리 이상의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으며, 어떠한 세균들이 우리 몸에 살고 있는지가 건강과 직결된다”며 “세균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인 장의 정기적인 세균분석을 통해 장 환경변화를 확인하고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진좋은균연구소(Probiotics Lab)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VSL#3의 공식판매처인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로서 세균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개인의 장내 환경분석과 학계의 임상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픔 개발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보육이 미래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

    [보육이 미래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

    어린이집 원장 출신들이 예산 운영·편성·회계 도와 “꼼꼼하고 균형 있게 잘 짜셨네요. 그런데 교재·교구비는 왜 늘어난 거죠?”(최영인 회계컨설턴트) “아, 이번에 누리반이 한 반 더 개설되면서 추가된 거예요.”(정희영 서현어린이집 원장) 지난 16일 마포구 서교동의 서현어린이집에 깜짝 방문객이 찾았다. 분위기는 편안해 보였지만 회계 장부를 살피는 눈은 예리했다. 올해의 첫 ‘찾아가는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은 회계컨설턴트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예산 운영의 원칙과 편성 방법 등을 알려주고 회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의 복잡한 재무·회계 분야에 대한 이해와 투명한 운영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컨설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곳 늘어난 1600여곳의 시 전역 어린이집을 찾아 진행한다. 이날 두 돌 된 아이를 둔 기자도 학부모로서 컨설턴트와 함께 어린이집 가계부를 들여다봤다. 서현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으로 운영돼 오다 지난 3월 국공립으로 전환됐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주요 수입원은 보조금과 보육료다. 보조금은 원장을 포함한 교사 인건비로 쓴다. 보육료는 모두 원아들에게 쓰도록 돼 있다. 보조금과 보육료를 유용할 수 없는 구조다. 서현어린이집은 ▲인건비 62.4% ▲사업운영비 27% ▲관리운영비 5.8% ▲시설비 2.8% ▲업무추진비 1.2%로 세출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운영비에는 급식·간식비, 교재·교구비, 특별활동비 등이 포함된다. 서현어린이집은 최근 보육료 결제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바꿨다. 대면 지급을 할 때보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투명성은 높였다. 또 지출은 클린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계좌이체가 이뤄진 부분은 통장사본을 장부에 붙여놨다. 급식판 등 작은 비품도 구입 금액을 적고 사진을 찍어 두는 등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해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받았던 게 어린이집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국공립은 특히 예산관리가 까다롭고 복잡해 누락하거나 실수할 수 있는데 컨설턴트가 찾아와 그런 것들을 잡아주고 알려주니 관리가 훨씬 쉽다”고 웃었다. 최 컨설턴트는 “회계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예산을 부적정하게 편성, 집행하는 경우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은 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맡아 진행한다. 컨설턴트들은 대부분 어린이집 원장을 거친 이들로 어린이집의 세부적인 운영사항을 잘 알고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유선 헬프데스크’도 운영해 전화로도 회계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모와 보육 전문가가 2인 1조로 어린이집을 방문, 보육환경을 점검하는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도 시행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균 14만원… 1740억 수입 목표 노약자 등 반값·소외계층 좌석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특석 가격이 150만원으로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의 입장권은 A등급 좌석 150만원, B등급 80만원, C등급 60만원, D등급 22만원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입장권의 약 절반은 8만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평균가격은 약 14만원이다. 최고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입장권은 15만원부터,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슬라이딩 종목을 비롯한 일부 종목은 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종목별 경기에서 총 117만매가 발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70%, 해외에서 30%가량 판매된다. 이 가운데 90%가량인 105만매를 판매해 약 1740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예상 판매수입은 밴쿠버(약 2619억원), 소치(약 2304억원) 때보다 약간 떨어진다. 입장권은 오는 10월부터 예매를 시작하고, 2017년 11월부터 오프라인 판매, 2018년 2월부터 현장 판매를 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인기종목에 한해 후원사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좌석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공식판매대행사(ATR)와 협력해 해외 관중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목표인 90%의 판매율을 충분히 달성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7경기, 15종목, 102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대회 기간 중 총 200여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했더니 아토피에, 폐렴까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했더니 아토피에, 폐렴까지?

    건강한 신체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가는 피트니스센터가 도리어 건강을 망칠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동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핏레이티드’(Fitrated)가 영국의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에서 채취한 27개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러닝머신이라 부르는 트레드밀에서는 133만 3432CFU(균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가 검출됐다. 또한 실내 바이크에서도 트레드밀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 133만 3418CFU가 검출됐다. 이는 화장실 변기(3200CFU)에 비해 무려 41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밖에 덤벨 등 프리웨이트 기구의 세균 검출량은 115만 8381CFU였다. 참고로 공공화장실 수도꼭지는 1만 8000CFU, 교내식당의 식판은 3만 3800CFU이다. 수치로 보면 트레드밀에서 가장 많은 유해 세균이 검출됐지만, 유해 수준은 거의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드밀과 바이크, 프리웨이트 기구 등에서는 공통적으로 그람양성구균(Gram-positive cocci)이 검출됐다. 그람양성규균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핵심증상인 습진의 원인이 되는 균이며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바이크와 프리웨이트 기구에서는 바실루스라고 부르는 막대모양의 세균도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세균은 소화기관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를 이끈 핏레이티드의 관계자 첼시 프리번은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며, 사용 뒤 청소나 소독 작업이 없다면 이러한 유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해한 세균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 전후 살균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혹은 운동기구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항균성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 맨발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중 얼굴을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헬스장이 당신의 건강을 더 망치는 이유

    헬스장이 당신의 건강을 더 망치는 이유

    건강한 신체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가는 피트니스센터가 도리어 건강을 망칠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동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핏레이티드’(Fitrated)가 영국의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에서 채취한 27개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러닝머신이라 부르는 트레드밀에서는 133만 3432CFU(균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가 검출됐다. 또한 실내 바이크에서도 트레드밀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 133만 3418CFU가 검출됐다. 이는 화장실 변기(3200CFU)에 비해 무려 41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밖에 덤벨 등 프리웨이트 기구의 세균 검출량은 115만 8381CFU였다. 참고로 공공화장실 수도꼭지는 1만 8000CFU, 교내식당의 식판은 3만 3800CFU이다. 수치로 보면 트레드밀에서 가장 많은 유해 세균이 검출됐지만, 유해 수준은 거의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드밀과 바이크, 프리웨이트 기구 등에서는 공통적으로 그람양성구균(Gram-positive cocci)이 검출됐다. 그람양성규균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핵심증상인 습진의 원인이 되는 균이며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바이크와 프리웨이트 기구에서는 바실루스라고 부르는 막대모양의 세균도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세균은 소화기관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를 이끈 핏레이티드의 관계자 첼시 프리번은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며, 사용 뒤 청소나 소독 작업이 없다면 이러한 유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해한 세균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 전후 살균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혹은 운동기구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항균성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 맨발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중 얼굴을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사시사철 제주 올레길 완주 열풍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사시사철 제주 올레길 완주 열풍

    암 투병 아버지와 함께, 미래 꿈꾸는 청춘들도, 사색 즐기는 외국인도 들판을 가득 메운 노란 유채꽃 물결, 터질 듯 말 듯 기어코 만발하겠다는 산천단 왕벚나무, 벌써 푸름을 더해 가는 가파도 청보리밭, 잔설 속에서 개화의 기회를 엿보는 한라산 선작지왓 산철쭉. 화창함을 더해 가는 서귀포 앞바다이다. 지난겨울의 쓸쓸했던 기억을 털어낸 제주의 봄은 정말 ‘봄’스럽다. 제주가 빚어내는 봄의 교향곡은 모두를 설레게 한다. 누구보다 제주의 봄을 반기는 이들이 있다. ‘꼬닥꼬닥’(‘서둘지 말고 천천히’라는 뜻의 제주어) 두 발로 여행하는 제주올레 여행자들이다. ‘올레’는 길에서 집까지 연결된 아주 좁은 골목 비슷한 길을 일컫는 제주어다. 2007년 제주 올레길이 생긴 뒤 전국에 생긴 도보 여행길만 600여개에 이른다. 마음만 먹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제주올레 26개 전 코스를 한 곳도 빠지지 않고 걷는 올레길 완주 열풍이 불고 있다. 올레꾼들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제주를 찾아 올레길을 차례차례 걸으며 자신들의 내면과 대화하고 제주의 속살을 엿보며 도보 여행의 진수를 만끽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올레 26개 전 코스를 모두 완주해 지난해 제주올레 명예의 전당에 오른 완주자는 417명이다. 제주올레 26개 코스는 425㎞로 서울~부산 간 거리(415㎞)보다 길다. 2012년 11월 제주올레 완주를 인증하는 시스템 도입 이후 2013년 287명, 2014년 308명, 2015년 471명 등 해마다 제주올레를 완주하는 ‘올레꾼’이 늘고 있다. 이들은 제주 올레길 한 길 한 길마다 색다른 풍광과 매력을 즐길 수 있다며 수년에 걸쳐 제주를 찾아 올레길을 걷고 또 걷는다. 올레길이 저마다 다른 매력을 빚어내듯 올레길 여행에 푹 빠진 완주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지난해 8월 제주올레를 완주한 이제국(52·서울 도봉구)씨는 아버지(79), 어머니(76)와 함께 올레길을 걸었다. 때로는 외국에 사는 동생이 잠시 귀국해 함께 걷기도 했고 손자들까지 합세해 3대가 나란히 길을 걷기도 했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걷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족 여행에서 아름다운 서귀포 칠십리 바다 해안 올레길을 시작으로 2년에 걸쳐 제주 올레길을 모두 완주했다. 이씨는 “지난 2년 동안의 제주올레는 가족이 함께한 가족의 길, 행복의 길, 연대의 길인 동시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의 길 그리고 그동안 하지 못한 가족 간 대화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김호진(56·강원 인제군)씨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제주올레를 완주했다. 200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활동이 다소 불편해진 그는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몸도 마음도 한층 좋아졌다. 올 들어서는 두 번째 제주올레 완주를 진행하고 있다.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에 장애가 있는 4명의 재활병원 환우들과 ‘오른쪽 사총사’라는 걷기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김씨는 “제주올레는 건강의 길이자 인생에서 진실한 벗을 얻는 만남의 길”이라며 “두 번째 다시 걷는 올레길에서는 처음에는 느끼지 못한 제주의 풍광과 속살에 푹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홀로 올레길을 걸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기도 한다. 2013년 제주 올레를 완주한 박으뜸(31·서울시 서초구)씨는 20대 후반 제주 여행을 왔다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올레꾼의 권유로 올레길을 처음 경험했다. 올레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작게만 느껴졌다. 박씨는 “올레길을 완주하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보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큰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완주한 조현우(24·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씨는 대학 졸업 이후 지역기반의 사회적기업 운영이라는 꿈을 위해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주올레가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과 상생하는 최고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올레길, 게스트하우스, 올레길 동네 등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조씨는 올레길을 걷듯 한 발 한 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외국인 완주자들도 있다. 일본인 히데오 후쿠모토(67)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한국 여행자에게 제주 올레에 대한 정보를 듣고 2013년 10월 제주 올레길을 모두 완주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생겨서 도보 여행에 푹 빠졌다는 히데오는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제주 사람들의 친절함에 반해 올레길을 완주했다고 한다. 히데오는 요즘 제주올레가 일본 규슈에 수출돼 만들어진 ‘규슈올레’ 길을 걷고 있다.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도보 여행은 더이상 육체적 건강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걷는 동안 생각들이 정리되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고, 함께 걷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게 된다”며 “제주올레가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구석구석을 보여 줬던 것처럼, 마음의 구석구석도 들여다보게 한다”고 말했다. 올레길 코스마다 시작과 중간 지점, 종점에 설치된 올레 표식판에서 스탬프를 찍은 후 제주올레 사무국에 인증을 요청하면 완주 증서와 메달을 주고 제주올레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재해 준다. 그동안 제주 올레 완주자는 50대가 111명, 40대 98명, 30대 79명, 60대 77명, 20대 51명, 70대 이상이 19명, 20대 이하 9명 등이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이 178명으로 가장 많고 경상권(89명), 제주도(71명) 순이다. 이들이 제주 올레를 완주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횟수는 연평균 2~4회다. 제주의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올레는 시흥 초등학교~광치기해변 14.6㎞의 1코스로 소요시간은 4~5시간이다. 오름과 바다가 교차로 빚어내는 풍경은 압권이다. 첫 번째 만나는 말미오름에서는 사철 푸른 시흥리 밭 풍경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 제주 동쪽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이어져 나타나는 알오름 정상에서는 성산포의 들판과 성산 일출봉, 다랑쉬오름 등 제주 동부의 뛰어난 풍광을 360도로 즐길 수 있다. 끝자락인 광치기 해변까지 걷는 동안 널따란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무료급식 봉사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

    무료급식 봉사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오른쪽 두 번째)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 식판을 나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식판으로 아이 때린 보육교사..“벌금 300만원”

    어린이집 원생의 머리를 식판으로 내리친 보육교사가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하태한 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원생을 식판으로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A(25·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14년 7월 원생들에게 급식 지도를 하다 B(당시 4세)군이 싫어하는 반찬을 남긴 채 식판을 엎었다는 이유로 이 식판으로 B군의 이마를 때려 멍이 들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다른 데 신경을 쓰는 사이 B군이 장난을 치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고 추측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하 판사는 B군 부모가 처음 어린이집에 갔을 때의 상황에 주목했다. 아이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A씨가 ‘내가 B군을 때렸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B군 부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 판사는 “아동을 돌봐야 할 보육교사로서 신체적 학대행위의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A씨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피해아동의 부모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배역 위해 10kg 불려 ‘식판에 밥 두공기’

    ‘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배역 위해 10kg 불려 ‘식판에 밥 두공기’

    ‘치즈인더트랩’ tvN ‘치즈인더트랩’ (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에서 진상선배 상철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문지윤이 10kg를 찌우며 캐릭터를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문지윤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10kg을 찌운 모습이 드러나 있다. 한 눈에 보이는 굉장한 배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식판에 밥 두공기가 인상적이다. 문지윤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몸무게 10kg를 찌우며, 열정을 보여줬다. 10년 전보다 20~25kg 가량 쪄있던 몸을 더 찌워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캐릭터에 욕심이 생겨 촬영 전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는 후문. 운동해서 몸집을 키운 것이 아니라 먹어서 찌우니 배만 뽈록 나오게 된 상황. ‘치인트’ 속 상철 선배를 소화하며 新개념 ‘만찢남’으로 등극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생 흔남의 대표주자 상철선배, 밉상의 리더로 많은 수식어 속에 ‘치인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문지윤은 회마다 극의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치즈인더트랩’ 문지윤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문지윤) 연예팀 seoulen@seoul.co.kr ▶과감해진 김태희, 섹시 화보 대방출..다리 벌리고 ‘아찔’ 포즈 ▶“여기 90%와 해봤다” AV스타의 충격 인증샷
  •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공무원의 입장에서 생계가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여유로운 여가생활은커녕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도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런데 금쪽같은 휴식 시간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찾는 이들이 있다. 윤미숙(54)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협력지원팀 사무관은 2014년부터 그 보람 있는 삶에 푹 빠졌다. 이타적인 삶, 이유가 궁금했다. 윤 사무관은 17일 인터뷰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이라며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비하하는 분도 많지만, 실제론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 ‘여유’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그런데도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동료들이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서울청으로 발령받기 전까지 그는 38명의 동료와 함께 세종시 무료급식소 ‘밥드림’과 세종시 중부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일주일에 평일 저녁 1시간과 토요일을 활용했다. 누군가 주목하는 일도 아니었다. 봉사활동을 하라고 따로 시간을 내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는 늘 휴식시간을 반납하며 밀려드는 취약계층의 식판에 밥을 퍼 담고 설거지를 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보살폈다. 이유가 없다고 했다. 추궁하다시피 거듭 물었더니 그제서야 “사실 난 봉사에 중독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25명이었던 고용부 봉사단은 2년 만에 38명으로 늘었다. 그는 “우리가 쓰다 남은 것을 던져주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물질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생계가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곤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나눠 주는 것이 봉사”라며 “그래서 선뜻 발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중독되는 것처럼 손을 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관은 처음엔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겉돌던 아동센터 어린이가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의 여유가 있다면 괜찮을 텐데 1인 가구가 늘고 경제여건이 어려워져 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를 위하는 가치 있는 삶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제처 “푸드 트레일러도 화물차”

    경기도는 청년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푸드 트레일러를 화물자동차 사용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운전이 가능한 푸드 트럭과 달리 푸드 트레일러는 다른 자동차가 견인해야 움직이기 때문에 1500만원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푸드 트레일러는 화물차에 포함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법령을 피하려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화물차가 아니기 때문에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경기도로선 반가운 답변이지만 뭔가 미심쩍었다. 24일 법제처에 따르면 법령해석심의위원회는 황상철 법제처 차장 주재로 전문가 회의를 열고 “푸드 트레일러는 음식판매차 중 특수작업형 특수차이기 때문에 지방 조례로 지정해야 화물차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결정했다. 경기도의 판단이 맞은 셈이지만, 음식판매용 특수차에 관한 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화물자동차법은 화물차란 화물차와 특수차로 구분하고 있다. 또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란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된 차와 견인되는 차라고 명시했다. 식품위생법은 영업신고가 필요한 음식판매차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푸드 트레일러는 음식판매용 특수차라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반면 국토부는 “화물자동차법 적용 대상은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자동차”라면서 “이와 달리 푸드 트레일러는 식품접객업에 사용되는 차량”이라고 봤다. 좁은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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