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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도 틈새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 틈새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달라집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진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적다”며 이렇게 말했다. 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152명이다. 비결은 바로 광진구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실시해 온 ‘선제적 방역’ 덕분이다. 광진구는 올해 1월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자마자 다음날인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김 구청장은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 이전에 밀폐·밀집된 실내 활동을 하는 종교시설 감염 예방을 우려해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했다”면서 “그 결과 종교시설에 마스크 28만 8550장과 체온측정기 273개를 지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 내 대학교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학생 2차 검진과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첫 유학생 확진자 발생 뒤에는 입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세종대와 건국대 기숙사를 제공했고, 찾아가는 방문검진을 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광진구에 있는 전체 엘리베이터에 손세정제를 설치했고 처음 설치한 뒤 7~8개월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계속 리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 혹여나 있을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에도 대비해 왔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반’을 구성해 유흥업소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경찰, 소비자감시원 등과 함께 유흥시설 현장 지도점검반을 꾸려 매 주말 지속적으로 지역 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건국대 맛의 거리, 클럽, 감성주점 등에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1곳당 공무원 2명을 전담 책임자로 편성해 경찰과 함께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식당 내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구는 기존 안심식당보다 기준을 강화한 ‘광진형 안심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심식당의 기준인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개인식판 비치·제공,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설치 등에 더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이용, 테이블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위생장갑 비치 등을 추가했다. 김 구청장은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어 100% 방역체계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음식을 섭취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업소 운영자, 종업원, 구민들을 지속적으로 계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김 구청장은 내년에도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 방식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구민들을 위해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반복해 지원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방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날 소중히 생각하기·서열 없이 소통하기… 소녀들, 다시 시작하다

    날 소중히 생각하기·서열 없이 소통하기… 소녀들, 다시 시작하다

    “나는 받기보다 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받는 것들을 고맙게 여기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고봉밥이 담긴 식판을 앞에 둔 40명의 소녀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한목소리로 생활다짐을 외친다. 6호 보호처분(복지시설 보호)을 받은 여자 청소년이 지내는 경기 양주 ‘나사로 청소년의 집’이다. 소녀들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동안 심리 상담·미술 치료를 받고 피아노 치기, 밴드활동 등 취미 생활도 하면서 검정고시도 준비한다. 이곳에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한다. 화장도 휴대전화도 금지다. 잘 곳도, 먹을 것도 어느 하나 일정치 않았던 밖과는 사뭇 다른 생활이다.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배우지 못한 것들을 차근차근 배운다. 양보하기, 예쁜 말 쓰기, 건강한 밥 먹기, 싸우지 않기 등이다. 교사들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부분은 성교육이다. 성경험이 있거나 성폭력·성매매 등 피해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아서다. 산부인과 치료비도 시설 살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여름엔 3박 4일간 성교육 캠프도 진행했다. 성매매·조건만남 등 그간 사회에서 경험한 성관계에서 성을 ‘도구’처럼 여겼던 아이들은 “처음으로 존중받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나사로의 집 임상심리상담원 교사는 “‘콘돔을 꼭 써야 한다’는 식의 교육을 넘어 ‘너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너의 몸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걸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관리는 ‘열매·씨앗제’로 한다. 생활규칙을 잘 지켰을 때는 열매, 어겼을 때는 씨앗을 준다. 예전엔 벌이나 격려라는 말을 썼는데 ‘성장의 밑거름’이란 긍정적인 말로 바꿨다. 씨앗이 쌓이면 담당 판사에게 알려 처분을 변경하거나 시설에 머무는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열매를 모으면 부모나 친구에게 전화하는 기회가 추가된다. 김자경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변화를 볼 때 보람이 있지만 퇴소 후 가정과 학교, 사회가 아이를 받쳐 주지 못해 다시 비행을 저지르는 상황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시설당 임상심리상담원이 1명뿐인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치료 인력이 충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소녀들이 새 삶의 열매 맺도록”… 6호 보호처분시설 ‘나사로 청소년의 집’

    “소녀들이 새 삶의 열매 맺도록”… 6호 보호처분시설 ‘나사로 청소년의 집’

    ※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 기획기사는 소년범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youngOffender/ ----------------------------------------------------------------------------------------------- “나는 받기보다 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받는 것들을 고맙게 여기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고봉밥이 담긴 식판을 앞에 둔 40명의 소녀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한목소리로 생활다짐을 외친다. 6호 보호처분(복지시설 보호)을 받은 여자 청소년이 지내는 경기 양주 ‘나사로 청소년의 집’이다. 소녀들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동안 심리 상담·미술 치료를 받고 피아노 치기, 밴드활동 등 취미 생활도 하면서 검정고시도 준비한다. 이곳에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한다. 화장도 휴대전화도 금지다. 잘 곳도, 먹을 것도 어느 하나 일정치 않았던 밖과는 사뭇 다른 생활이다.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배우지 못한 것들을 차근차근 배운다. 양보하기, 예쁜 말 쓰기, 건강한 밥 먹기, 싸우지 않기 등이다. 사회와 단절된 생활,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집착’한다. 이를테면 펜, 편지지, 스티커와 같은 것들이다. 누가 더 예쁜 것을 많이 갖고 있느냐로 서열이 결정될 때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아이들이 관계 맺음과 소통에 서툰 것에서 기인한다. 김자경 사무국장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 신입교육 때는 경청과 의사소통 교육을 하고 갈등 상황이 있을 땐 자기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교사들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부분은 성교육이다. 성경험이 있거나 성폭력·성매매 등 피해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아서다. 산부인과 치료비도 시설 살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여름엔 3박 4일간 성교육 캠프도 진행했다. 성매매·조건만남 등 그간 사회에서 경험한 성관계에서 성을 ‘도구’처럼 여겼던 아이들은 “처음으로 존중받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나사로의 집 임상심리상담원 교사는 “‘콘돔을 꼭 써야 한다’는 식의 교육을 넘어 ‘너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너의 몸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걸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생활관리는 ‘열매·씨앗제’로 한다. 생활규칙을 잘 지켰을 때는 열매, 어겼을 때는 씨앗을 준다. 예전엔 벌이나 격려라는 말을 썼는데 ‘성장의 밑거름’이란 긍정적인 말로 바꿨다. 씨앗이 쌓이면 담당 판사에게 알려 처분을 변경하거나 시설에 머무는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열매를 모으면 부모나 친구에게 전화하는 기회가 추가된다. 김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변화를 볼 때 보람이 있지만 퇴소 후 가정과 학교, 사회가 아이를 받쳐 주지 못해 다시 비행을 저지르는 상황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시설당 임상심리상담원이 1명뿐인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치료 인력이 충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장애아동 130여 대 때려” 사천 어린이집 학대 정황

    “장애아동 130여 대 때려” 사천 어린이집 학대 정황

    경남 사천의 장애 어린이 전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 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어린이집의 폐쇄회로 CC(TV)영상에는 한 어린이가 교사에게 한 달 동안 130여 대를 맞은 장면이 찍혔다. 3일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KBS는 경남 사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을 다루며 이같이 보도했다. 어린이집 CCTV에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어린이집 교사가 피해 어린이를 130여 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식사 시간에 한 보육교사가 장애 2급인 5살 어린이의 어깨를 때리고 세워두고, 밥을 먹이지 않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 교사는 식판을 밀치는 이 어린이의 손을 두 차례 때리고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친다. 또 이 어린이의 머리를 다른 교사가 뒤로 젖히자 억지로 입에 음식을 집어넣는 장면이 찍혔다. 또 다른 어린이들이 학대받은 장면도 포착됐다.교사는 손가락을 튕겨 이 어린이의 머리를 때리고 물이 묻은 손을 털어 이 어린이에게 물을 뿌리거나, 무선 이어폰을 만지려는 어린이의 손을 거칠게 잡아끈다. 보육교사가 한 장애 어린이를 향해 손을 들자 아이가 머리를 감싸 쥐는 장면도 찍혔다.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자 사천시는 원장과 보육교사 1명에게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다만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이 사천시에 1곳 밖에 없어 운영은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살 장애아 툭하면 때린 어린이집…부모 울분

    5살 장애아 툭하면 때린 어린이집…부모 울분

    경남 사천시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전담어린이집에서 장애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이 어린이집의 한 달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에 장애아동을 보낸다는 한 학부모는 보육교사 2명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와 함께 아동학대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내왔다. 학부모는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경남 사천 장애어린이집의 잔혹한 학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학부모는 “머리에 핏자국이 나서 씨씨티비를 확인하니 제 아이는 그저 귀찮은 존재로 수없이 많은 폭행에 견디며 매일매일 숨어 지내야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악마같은 사람들이 불구속수사를 받거나 집행유예, 설마 벌금형 같은 경범죄로 치부되지않도록 제발 강력한 중범죄로 처벌받도록 작은 힘이라도 모아달라”고 애원했다. 이 청원은 29일 현재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얻었다. 뇌병변장애 2급을 앓고 있는 5살 피해아동은 이 어린이집에 5개월간 다녔다. 장애로 인해 말을 잘 할 수 없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는 “저희 아이가 먹지 않으려고 하자 두 명의 선생님 중 한명은 억지로 목이 꺾일 만큼 머리를 잡고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른 선생님이 억지로 주먹밥을 먹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점심을 먹다가 손으로 식판을 만졌다고 아이 손등을 두차례 세게 때리고 식탁을 두번 치고 아이에게 삿대질까지 했다”고도 했다. 경찰은 신고 학부모가 보낸 영상을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내 아동학대 등 정황을 분석하는 한편 수사한 내용과 전문기관의 분석 내용 등으로 아동학대 사실이 특정되면 관련자들을 처벌할 방침이다. 사천시는 보육교사 1명에 대해 6개월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코텍스 인증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르프레시’, 대규모 체험 이벤트 진행

    오코텍스 인증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르프레시’, 대규모 체험 이벤트 진행

    최근 라돈 생리대, VOCs 생리대 등 유해물질 검출로 안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르프레시가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규 회원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체험팩 제품을 85%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르프레시 체험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르프레시 체험팩 이벤트’는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 1만 명에게 체험팩 85%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직접 생리대 선택 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일센티플러스에서 26일부터 진행 중이다. 한편 르프레시는 생활용품 디렉터 15년 경력의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엄마가 생리 기간 중에 겪었던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딸을 위한 생리대를 직접 만든 셈이다. 때문에 르프레시는 특히 더 안전과 성분에 대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증 기관을 선정하여 안전성 크로스 체크를 매년 빼놓지 않고 있다. 르프레시는 스위스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으며 그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오코텍스 100(OEKO-TEX STANDARD 100)’은 섬유군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테스트로, 100가지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특히 생리대는 약 일주일 간 여성의 몸에 24시간 접촉해 있는 만큼 건강한 약산성 수치를 유지하는 PH밸런스가 중요하다. 르프레시는 PH Vlaue 테스트에서 PH값이 6.5(중성)으로 확인되면서 중성생리대, PH밸런스를 맞춘 생리대로 인정받게 됐다.이와 함께 프롬알데히드, 용출 중금속, 중금속 함량, 살충제, GMO, 염화페놀&연신폴리프로필렌, 가소제, 유기주석화합물, 과불화 화합물, 잔류 솔벤트, 잔류계면활성제 및 습유제 등의 검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르프레시 공식판매사이트 일센티플러스 관계자는 “ 최근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임을 내세우는 생리대 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는 부정확한 정보와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에 대한 모호한 기준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생리대에 들어가는 원자재 전부와 완제품에 대한 오코텍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생리대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탑시트, 접착제, 흡수체에 대한 규정 및 유해 물질 관련 유럽 기준법을 통과한 만큼 검증된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여기가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의 표정은 환했다. 반지하방에서 이사 나온 그의 새 보금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건물 6층의 남향이었다. 사회적 연령 5세 수준(장애등급 폐지 전 2급)이지만 권씨는 기자가 던지는 질문마다 어눌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분명하게 의사를 표시했다. “전에 살던 곳이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걱정 많이 했어요?” “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요?” “네.” “외롭지 않아요?” “친구 많아요.”(동석한 김세연 복지사가 복지관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대상자가 된 권씨는 지난달 10일 이사를 왔다. 이곳에서는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도 각자 독립된 삶을 꾸려 나간다. 권씨는 어머니가 남겨 준 돈으로 보증금 2500만원을 납부하고 월세 30만원은 장애인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충당하고 있다. 권씨는 자립하면서 혼자 도전하는 일들이 이전의 삶보다 훨씬 많아졌다. 활동지원사가 급식판에 그날 먹을 반찬을 종류별로 덜어 냉장고에 넣어 두면, 권씨가 혼자 밥을 퍼서 식사를 했다. 어설프지만 설거지와 청소도 스스로 한다. 권씨 누나는 “동생이 거의 마흔 살까지 어머니와 시골에서 살아서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자유롭게 지냈다”면서 “이곳에서 적응하면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물론 살 곳이 생겼다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홀로서기’한 것이지만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날 권씨 집을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반찬을 준비하고 빨래를 도왔다. 활동지원서비스란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식사나 목욕,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김세연 충현복지관 지원주택2팀장은 “권씨의 경우 월 90시간의 활동지원 시간을 지원받지만 많이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의 사회적 소통과 유대감을 느끼는 일과는 복지관으로의 외출이 전부다. 권씨는 코로나19로 월·화·목요일에 오후 10시부터 3시까지만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활동지원시간은 평일 하루 4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 포함 지하철로 40분 소요되는 복지관 이동 지원을 받고 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활동지원사가 권씨의 생활을 돕는다. 주말에는 누나가 방문해 권씨를 종일 돌본다. 강동구 지원주택은 권씨가 다니는 충현복지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권씨와의 유대도 깊다.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발달장애인도 자립을 통한 성취감을 느낀다.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장애등급 폐지 전 3급)를 가진 안재원(23·여)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있다가 5명 내외의 소규모 시설인 그룹홈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양천구의 서울시 지원주택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씨는 “모든 게 서툴고 미흡하지만 시설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다”고 말했다. 안씨는 독립하면서 올해 초부터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안씨가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지금은 캘리그래피를 할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은 안씨가 캘리그래피한 ‘나와 살아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시설에 있다가 막 자립을 시작한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파티 때 내걸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지적장애인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한가’, ‘집단 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최선 아닌가’라는 냉정한 시선에 머물러 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서 몇십 년 동안 있던 분 중에 ‘저분이 과연 나와서 혼자 살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실제로 잘 적응하고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폐지 전 2급 상당의 20대 발달장애인 쌍둥이를 돌보는 어머니 김모씨는 “언젠가는 내가 없어질 테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생활지원이 보강되면 자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는 정부가 탈시설만 얘기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자립하는 탈재가(在家)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발달장애인 혼자 살 수 있나”…진수씨는 그 질문에 한걸음 다가가 봅니다

    “발달장애인 혼자 살 수 있나”…진수씨는 그 질문에 한걸음 다가가 봅니다

    # 반지하에서 햇볕드는 6층 집으로 “여기가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의 표정은 환했다. 반지하방에서 이사나온 그의 새 보금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건물 6층의 남향이었다. 사회적 연령 5세 수준(장애등급 폐지 전 2급)이지만 권씨는 기자가 던지는 질문마다 어눌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분명한 의사를 표시했다. “전에 살던 곳이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여기가 좋아요.”“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걱정 많이 했어요?”“네.”“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요?”“네.”“외롭지 않아요?”“친구 많아요.”(동석한 김세연 복지사가 복지관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설프지만, 청소도 설거지도 시작해 본다 지난 8월말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대상자가 된 권씨는 지난달 10일 이사왔다. 이 곳에는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도 각자 독립된 삶을 꾸려 나간다. 권씨는 어머니가 남겨 준 돈으로 보증금 2500만원을 납부하고 월세 30만원은 장애인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충당하고 있다. 권씨는 자립하면서 혼자 도전하는 일들이 이전의 삶보다 훨씬 많아졌다. 활동지원사가 급식판에 그날 먹을 반찬을 종류별로 덜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권씨가 혼자 밥을 퍼서 식사를 했다. 어설프지만 설거지와 청소도 스스로 한다. 권씨 누나는 “동생이 거의 마흔살까지 어머니와 시골에서 살아서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자유롭게 지냈다”면서 “이곳에서 적응하면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물론 살 곳이 생겼다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홀로서기’한 것이지만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날 권씨 집을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반찬을 준비하고 빨래를 도왔다. 활동지원서비스란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식사나 목욕,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김세연 충현복지관 지원주택2팀장은 “권씨의 경우 월 90시간의 활동지원 시간을 지원받지만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했다. 그의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일과가 복지관으로의 외출이다. # 주3일 4시간씩 긴급돌봄…복지관 다녀오면 끝 권씨는 코로나19로 월·화·목요일에 오후 10시부터 3시까지만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활동지원시간은 평일 하루 4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포함 지하철로 40분 소요되는 복지관 이동 지원을 받고 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활동지원사가 권씨의 생활을 돕는다. 주말에는 누나가 방문해 권씨를 종일 돌본다. 강동구 지원주택은 권씨가 다니는 충현복지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권씨와의 유대도 깊다.# 발달장애인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발달장애인도 자립을 통한 성취감을 느낀다.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장애등급 폐지 전 3급)를 가진 안재원(27·여)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있다가 5명 내외의 소규모 시설인 그룹홈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양천구의 서울시 지원주택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씨는 “모든 게 서툴고 미흡하지만 시설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다”고 말했다. 안씨는 독립하면서 올해 초부터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안씨가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지금은 캘리그라피를 할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양천구의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은 안씨가 캘리그라피한 ‘나와 살아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시설에 있다가 막 자립을 시작한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파티 때 내걸고 있다. # “내가 죽으면 우리 아이는”…더 많은 자립정책 필요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지적장애인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한가’, ‘집단 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최선 아닌가’라는 냉정한 시선에 머물러 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서 몇십 년 동안 있던 분 중에 ‘저분이 과연 나와서 혼자 살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실제로 잘 적응하고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폐지 전 2급 상당의 20대 발달장애인 쌍둥이를 돌보는 어머니 김모씨는 “언젠가는 내가 없어질 테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생활지원이 보강되면 자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는 정부가 탈시설만 얘기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자립하는 탈재가(在家)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낮 소주병 대신 저녁 연필 든 노숙인…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 거리 위에 피우다

    대낮 소주병 대신 저녁 연필 든 노숙인…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 거리 위에 피우다

    “배고프다./ 한 사흘 굶었나. 기억도 안 난다./ 영등포역 한 귀퉁이 길게 늘어선 줄/ 무언가에 이끌리듯 가서 서본다./ 말로만 듣던 노숙인 급식소.” 줄을 섰지만 “밥값은 선불 200원”이라는 말에 저자는 낙담하고 만다. 주머니에 200원조차 없는 상황. 돌아서 가려는데 “외상 됩니다”라는 외침에 식판을 받아든다. “국 위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진다”는 마지막 구절이 찡하다. 노숙인이었던 고 홍진호씨의 시 ‘2백원짜리 밥’이다.문집 ‘거리에 핀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삼인)는 성공회가 운영하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을 수료한 노숙인들의 글을 모았다. 자활하려는 노숙인을 돕기 위해 2005년 시작한 인문학과정 1~15기 입교생들이 남긴 글 가운데 성프란시스대학 편집위원회가 선별한 시와 산문 165편과 공동 작품 2편을 담았다. 글마다 꾹꾹 눌러 담은 각자의 삶이 담겨 있다. 인기 DJ였지만 여자친구 집안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던 남자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세상을 등지고 바다를 떠돌며 술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다 결국 건강을 잃고 돈을 떼인 뒤에 노숙인이 됐다.(고 이대진씨의 ‘내 인생은 항해 중’) 10대 중반에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공장에 취업했지만 손가락을 잃고 장애인이 된 남자는 사회적 냉대와 멸시 속에서 삶의 의지를 잃었다.(유모씨의 ‘손톱’) 아내가 자신이 믿었던 후배와 부정을 저지른 걸 확인한 뒤 지독한 자괴감에 빠져 폐지를 수집하는 노숙인이 된 박진홍씨 이야기는 그저 먹먹할 따름이다.(‘리어카를 끌고 여름바다로’)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고자 노숙인들은 자활 근로를 하거나 인력시장에서 막일을 한 뒤 저녁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성프란시스대학으로 왔다. 문학, 역사, 철학, 예술사, 글쓰기 과목을 일주일에 3일씩 모두 1년 동안 수강하며 연필을 잡았다. 읽기조차 퍽퍽한 글 곳곳에서 꿈과 희망이 엿보이는 이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툭하면 욕설, 범죄자 취급… 인권 사라진 보육교사

    툭하면 욕설, 범죄자 취급… 인권 사라진 보육교사

    개인 SNS 속 사생활 간섭하고 뒷담화아이 가방 속에 녹음기 넣어 몰래 감시견디기 힘든 폭언·비방에 극단 선택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다쳤다고 다짜고짜 욕설은 기본이고요. 수백만원의 금전적 보상까지 요구해요.” “담임교사가 뚱뚱하다고 반을 옮겨 달래요. 아니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간대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학부모의 ‘갑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어린이집과 교사에게 욕설과 비방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신체 특성과 옷차림 지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포 등을 벌이면서 보육교사들이 각종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 세종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처럼 폭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다반사다. 2018년에는 김포와 대전의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의 갑질로 각각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심지어 우리 아이는 치마 입은 선생님을 좋아하니 치마를 입어 달라라든가, 왜 청바지만 입고 다니느냐, 뚱뚱한 선생님은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니 그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기 싫다고까지 하는 부모들이 있다”면서 “어린이집 교사의 인권은 없어진 지 오래”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 대전의 한 어린이집 교사 B씨는 과거 학부모들의 지나친 사생활 감시에 모든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뒷담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개인 SNS를 단톡방에 올려서 험담하는 학부모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데 있다. 어린이집 교사 C씨는 “아이 식판에 흩어져 있는 음식을 모아 숟가락으로 먹여주지 말라거나, 편식하는 아이에게 음식을 권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가 아이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 같다”면서 “인근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가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서 어린이집으로 보낸 일도 있었고, 아이가 특정 선생님을 무섭다고 한다며 당장 해고시키지 않으면 외부에 알리겠다고 엄포를 놓는 부모 탓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부모 말 한마디에 직장을 잃을 수도 있는 게 보육교사”라며 허탈해했다. 강민정 목원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대부분 비교적 어린 여성으로 학부모 갑질에 취약하고 학부모들도 함부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면서 “이들 교사의 인권이나 교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김포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이가 좋아하니 치마 입어달라”…보육교사에 도넘은 학부모 ‘갑질’

    “아이가 좋아하니 치마 입어달라”…보육교사에 도넘은 학부모 ‘갑질’

    “내 남자 친구 외모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여행 가서 입은 옷차림까지 지적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충격을 받았어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A씨는 과거 학부모들의 지나친 사생활 감시에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들이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뒷담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죠” A씨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개인 SNS까지 몰래 훔쳐보는 행동은 엄연한 ‘갑질’”이라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화를 참지 못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학부모 ‘갑질’의 사각지대에 놓였다. 학부모들이 보육교사의 신체 특성, 옷차림 지적, 밤 늦게 연락하기에 개인 SNS 감시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세종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처럼 폭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다반사다. 김숙령 배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부모는 아이를 대리양육시킨다는 미안함에 조금만 의심이 들어도 과잉반응하기 쉽다”며 “자기 표현을 잘 못하는 영유아여서 오해로 인해 부모의 ‘갑질’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또 다른 어린이집 교사 B씨는 “동료 교사가 친구들과 할로윈 파티를 하면서 망사 스타킹을 신은 사진을 자신의 SNS 대문 사진으로 해둔 적이 있는데 어머니들 여럿이 지적해서 사진을 바꾼 적도 있다”며 “심지어 우리 아이는 치마 입은 선생님을 좋아하니 치마를 입어달라라든가, 왜 청바지만 입고 다니느냐, 뚱뚱한 선생님은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니 그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기 싫다고까지 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전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도 힘들 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어린이집 교사 C씨는 “아이 식판에 흩어져 있는 음식을 모아 숟가락으로 먹여주지 말라거나 편식하는 아이에게 음식을 권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가 아이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 같다”며 “인근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가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서 어린이집으로 보낸 일도 있었고 아이가 특정 선생님을 무섭다고 한다며 당장 해고시키지 않으면 외부에 알리겠다고 엄포를 놓는 부모 탓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C씨는 “학부모 말 한마디에 직장을 잃을 수도 있는 게 보육교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남동생이 “아이 엄마와 할머니가 피를 말리듯 누나를 괴롭히고 숨통을 조였다”는 글을 올린 세종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D(30)씨는 2018년 11월부터 원생 엄마(37)와 할머니(60)가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손으로 때리고 가슴 부위를 밀치며 동료 교사와 원생들 앞에서 “저런 X이 무슨 선생이냐. 일진 같이 생겼다” “시집가서 너 같은 XX 낳아서…”하는 등 1년 반 넘게 이어진 폭언과 인신공격에 직장을 그만둔 뒤 목숨을 끊었다. D씨의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신부였던 경기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E씨는 한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뒤 2018년 10월 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E씨의 개인정보를 유출·유포한 이 어린이집 원장을 포함해 인터넷 맘카페 회원 등 6명을 입건했다. 제주평등보육 노동조합이 지난해 5월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7명은 ‘원장 등 직장 괴롭힘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 64명은 ‘인격적 무시를 겪었다’, 22명은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답해 열악한 환경임을 반영했다. 강민정 목원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상당수는 비교적 어린 여성으로 학부모의 갑질에 취약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보육교사를) 함부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와의 소통을 적극 활성화하고 보육교사의 자존감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김포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시계상자, 파슬 스마트 워치 ‘GEN4’ 시리즈 균일가 이벤트

    시계상자, 파슬 스마트 워치 ‘GEN4’ 시리즈 균일가 이벤트

    정품 브랜드 시계 공식판매처 ‘시계상자’(주식회사 오로프)가 파슬 시계의 한국공식수입원 ㈜파슬코리아로부터 공급받은 정품 스마트 시계를 균일가에 판매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행사 제품은 파슬, 엠포리오 아르마니, 마이클 코어스, 디젤 스마트 워치의 ‘GEN4’ 시리즈 총 35종(1500점)이며 모두 14만 9000원 균일가에 판다. 파슬코리아 GEN4 시리즈 스마트 워치들은 애플 iOS 10.0 이상, 안드로이드 OS 6.0 이상에서 호환이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24시간 이상이다. 활동 트래킹, 구글 Fit을 통한 심박수측정, 스톱워치, 자체 GPS, 음악 컨트롤, 다이얼 이미지 변경, 앱 사용, 알림, 날씨, 손전등, 알람 등의 기능을 갖췄다. 모든 상품은 2년간 무상 보증 서비스 및 파슬코리아 본사를 통해 AS 및 CS 접수가 가능하다. 시계상자 관계자는 “균일가 이벤트를 통해 판매하는 GEN4 시리즈는 파슬코리아에서 현재 판매 중인 최신 스마트 워치 GEN5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스피커와 저장공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양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계상자는 오리스, 구찌, 로즈몽, 미쉘에블랑, 그로바나, 프레드릭 콘스탄트등의 정품 브랜드 시계를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산 명품 시곗줄 ‘리오스’ 및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시계 등에 부착하는 보호필름 ‘힐링쉴드’ 대리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버거 문제있어?” 밀리터리 버거 출시한 롯데리아

    “버거 문제있어?” 밀리터리 버거 출시한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28일 버거의 원재료들을 식판형 용기에 담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밀키트형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다. 밀리터리버거는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과 소고기 패티와 함께 양배추 믹스, 소스들을 군대식 식판 용기에 담아 고객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재미와 함께 고객의 기호에 맞게 조립해 먹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포장용기에는 밀리터리버거의 조립 안내를 위해 ‘면회 온 여자친구와 둘이 먹는 레시피’, ‘병장의 이등병 사랑 레시피’ 등 총 4종류의 레시피 조합을 담은 리플렛도 함께 제공한다.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대위가 모델로 나선 광고는 ‘문제 있어?’, ‘개인주의야’ 등 유행어가 등장하며 공개 당일 15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밀리터리버거는 남성 고객에게는 군 생활 경험의 ‘추억’을 제공하고 여성 고객에게는 만들어 먹는 ‘재미’를 제공해 보고자 제품 출시를 기획 했다” 며 “화제 인물 이근 대위를 모델로 발탁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고자 제작 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靑 ‘北 불신’정서에 공동조사 꺼냈지만… 北 거부 땐 여론 악화

    靑 ‘北 불신’정서에 공동조사 꺼냈지만… 北 거부 땐 여론 악화

    시신 훼손·사격 결정주체 등 남북 엇갈려北 압박 의도 불구 “저자세” 비판 잇따라‘대통령의 10시간’도 해명 없이 침묵 일관진상규명 위한 접촉 땐 대화 물꼬 기대도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남북 공동 조사와 이를 위한 군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을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25일 북측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국민 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분의 ‘트리거’(방아쇠)가 된 시신을 불태웠는지 여부는 물론 월북 의사와 사살 결정 주체를 두고 남북 발표가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진상이 규명되지 않는다면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청와대와 정부가 “북측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은 긍정적”이라고 지난 25일 북측 통지문에 대한 첫 공식판단을 내린 것은 “대단히 미안하다”며 이례적인 속도와 수위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의 협조를 끌어내려면 밀어붙이기만 할 게 아니라 명분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저자세”라는 비판도 상당하다. 따라서 청와대의 발표는 격앙된 여론과 야권에서 쏟아지는 의혹을 잠재우기엔 소극적이고 미흡해 보인다. 청와대가 25일 북측 통지문을 공개한 지 2시간 만에 지난 8, 12일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까지 이례적으로 발표한 것은 북측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조치였다.이처럼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북의 진정성을 믿기 힘들다는 쪽에 기울어져 있다. 만약 북측이 공동조사 제안을 거부한다면 여론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이 무참하게 살해되는 시간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느냐는 소위 ‘피격 첩보 이후 대통령의 10시간(22일 오후 10시 30분~23일 오전 8시 30분)’에 대해 청와대는 “22일 밤은 ‘첩보’ 수준이었고, 밤새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한 뒤 23일 아침 8시 30분에 대면보고를 받은 것”이라고 했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여론 악화에도 청와대가 추가 규탄 발언 없이 공동조사 카드를 꺼낸 것은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4일 ①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②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 ③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한 데 대해 다음날 북측이 ②, ③에 대해 일정 부분 답변을 내놓은 만큼 시신 훼손과 월북 의사 등 진상 규명에 우선 집중하자는 의도로 읽힌다. 전날 NSC 상임위에서 ‘필요시 공동 조사’를 언급했다가 한 발 더 나아간 것은 문 대통령이 이 사태와 관련해 처음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공식화함으로써 북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위기관리가 이뤄진다면 대화 복원의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대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오후 3시부터 90분간 이어진 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지난 6월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던 상황에서 단절된 군 통신선 복구를 요청한 것도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조사는 물론 시신 및 유류품 수습 과정에서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라는 당위성도 있기에 국제사회의 비판과 남측의 들끓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북측이 호응할 것이란 기대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계상자, 애플워치 전용 ‘리오스’ 시계 밴드 총판 유통

    시계상자, 애플워치 전용 ‘리오스’ 시계 밴드 총판 유통

    정품 브랜드 시계 공식판매처 ‘시계상자’(주식회사 오로프)는 애플워치용 독일 시계 밴드 브랜드 ‘리오스’(RIOS)를 유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스왈드 리머가 1931년 설립한 리오스는 3대에 걸쳐 정밀도와 품질, 디테일의 가치에 기초해 독일 숙련공들이 생산하는 브랜드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만드는 리오스 밴드는 172단계의 제작공정을 거쳐 독일에서 생산된다. 모든 밴드는 추가적인 가죽을 사용하는 ‘Art Manual 기술’을 적용했으며 통기성 있는 ‘코튼플리스’를 사용했다. 또한 가죽 재단·가공 시 생기는 절단면 부분의 마무리 코팅 과정(엣지코드·Edge Coat)을 5번 진행하고, 장인들에 의해 모든 가죽 레이어를 통과해 견고한 편이다. 리오스는 ▲악어가죽 문양의 ‘스트림’ ▲부드러운 오리지널 버팔로 가죽을 사용한 ‘커넥트’ ▲빈티지 스타일의 ‘라이프’ ▲유기농 인증의 항알러지 ‘메신저·온라인’ ▲양가죽을 사용한 ‘메리노’ ▲미니멀한 스티치가 있는 ‘해리슨’ 등 총 6가지 컬렉션이 있다. 시계상자 관계자는 “리오스 밴드는 하나의 실을 두 개의 바늘로 수작업 매뉴얼에 의해 전면과 배면을 교차해 균일한 스티치 패턴을 만들어낸다”며 “완제품으로 수입돼 주문 제작 기간 없이 바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계상자는 리오스 밴드 외에도 오리스, 구찌, 로즈몽, 미쉘에블랑, 그로바나, 프레드릭 콘스탄트 등의 정품 브랜드 시계를 판매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시계 등에 부착하는 보호필름 ‘힐링쉴드’ 판매 대리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QR코드·방역 관리자 지정… 더 마음 편히 외식하는 광진

    QR코드·방역 관리자 지정… 더 마음 편히 외식하는 광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들은 여전히 20%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고, 에어컨 바람을 통한 감염 위험성까지 제기되면서 외식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광진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91곳의 안심식당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구의 ‘안심식당’ 지정 기준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또는 개인식판 비치·제공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설치, 매일 1회 이상 소독 실시 ▲출입자 발열체크, 매일 2회 이상 환기 실시 등이다. 지정된 안심식당에는 안심식당 표지판,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덴탈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추가로 비말 차단용 투명 보호막을 시범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자양동의 한 식당 점장 이경진(49)씨는 “조금 신경이 쓰이고 힘들지만 체온도 체크하고 마스크도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최근 지속적으로 음식점을 통한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구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기존 안심식당보다 기준이 더 강화된 ‘광진형 안심식당’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150㎡ 미만의 소형음식점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사용, 방역관리자 지정, 탁자 사이 간격 1m 이상 유지, 이용객 위생장갑 요구 시 제공, 종사자 계산 전 손 소독 등이 추가된다. 150㎡ 이상의 대형음식점은 소형음식점 추가 기준과 함께 공동 집게 사용 시 위생장갑 제공, 테이블 세팅지 사용, 대기줄을 위한 거리두기 표시선 부착, 생활방역 일지 작성 등이 추가된다. 이를 모두 이행한 업소에는 ‘광진형 안심식당’ 표지판이 부착된다. 이 중 우수업소 6곳을 11월과 12월에 3곳씩 선정해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를 임대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심식당 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우수업체 사업자를 주인공으로 출연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달 구민들을 대상으로 광진형 안심식당 추가 지정 기준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한다.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광진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광진형 안심식당’은 향후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외식이 두려운 일로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해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클린세이버 초음파식기세척기 “보육안전에 앞장서겠다”

    클린세이버 초음파식기세척기 “보육안전에 앞장서겠다”

    ㈜다온시스템 클린세이버 초음파식기세척기가 지난 8월부터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식품첨가도 가능한 비자극성 소독제(미산성차아염소산수)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위생과 살균‧소독이 중요한 시기를 맞아 보육에 있어서는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온시스템 클린세이버 초음파식기세척기는 최근 보육 시설이나 단체 급식시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온시스템 허준걸 대표이사는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유치원 등 시설에 클린세이버 제품이 납품되면 가슴이 부푼다. 해당 초음파식기세척기는 보육 시설의 비용 부담은 물론이고 식기안전과 식품안전까지 담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육 시설뿐만 아니라 식판세척 업체 등 보육 간접 사업주 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계신다. 이러한 반응에 큰 감동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초음파식기세척기는 일정한 출력의 초음파를 물이 담긴 세척조 내부로 발사해 캐비테이션 효과와 물의 진동으로 식기‧식품 표면을 살균하고 닦아내는 제품이다. 식기세척 외에도 잔류농약 제거 등 식당 등 업체에서 활용도가 높고 고정비 감소의 효과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초 청년몰 ‘갯배st’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속초 청년몰 ‘갯배st’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강원 속초시가 조성한 청년몰에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1일부터 문을 연다. 31일 속초시에 따르면 중앙동 옛 속초수협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4월 오픈한 청년몰 ‘갯배st’ 2층에 설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타리안’이 8월 1일부터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스타리안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으로 17억원이 투입됐다. 속초수협에서 사용했던 대형금고와 기계장치 등을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방문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선박 건조와 어로 활동에 이용된 폐금속과 목재 등을 사용해 등대와 조선소의 상가대(선박을 들어 올리는 시설) 등도 재현했다. 속초시는 개장 축하 행사로 환경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년몰 갯배st는 지역의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조성됐다. 지난 4월 24일 우선 오픈한 1층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판매 코너 14개와 도자기를 비롯한 가죽공예, 속초시 기념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공방 6개가 입주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청년몰 갯배st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스타리안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급식 의혹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폭로어린이집 488곳 중 30여 곳 불량 신고급식 문제 신고센터 운영할 계획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부실급식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곳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부실급식 등에 대한 신고를 직접 받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육행정 당국의 허술한 점검을 고발하는 한 보육교사의 폭로 글도 공개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식단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국산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온 공무원은 주방·냉장고·화장실 위생상태, 교직원 건강검진 결과만 확인하고 식재료 원산지는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도 보건 당국에 부실·불량 급식과 관련해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보건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원희룡 “제주 어린이집 불량 급식 논란 강력 대처”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시민단체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에 대한 불시 위생점검을 상설화하고 주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이 일치하는지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급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이실 건가요? 앞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시내 민간 어린이집 2곳의 불량 급식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모두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촬영된 사진이다. 어린이집 교사가 보육노조에 제보했다. 노조 측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육 당국의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을 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속제 식판에 소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이 들어 있는 국, 깍두기 네 다섯개, 짓이겨진 생선 살이 담겨 있었다. 또 반찬 없이 국과 물에 밥만 말아 제공한 사진도 있었다. 제주도내 한 보육교사는 “도내 한 어린이집은 생후 24~27개월 아이들을 상대로 3구 배식판을 통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야 하지만 밥그릇에 국밥만 아이들에게 줬다”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있는 날 단 하루만 3구 급식판에 밥과 국, 반찬이 따로 나와 보육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당황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급식의 대다수는 죽이었는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어린이집 식단표는 실상과 너무도 달랐다”며 “학기 초에는 식사 때마다 죽을 새로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조리 2시간 후 폐기 원칙도 무시하고 오전 죽을 데워서 다시 오후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에서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거나,부랴부랴 실제 그동안 아이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고,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 두어 수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만 들어있는 국,생선 살과 깍두기 조금이 전부였다. 노조는 특히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4000여 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조는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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