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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퐁당퐁당 등교’ 언제까지 하나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퐁당퐁당 등교’ 언제까지 하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정점을 모르고 확산되면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됐다. 수도권 학교는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부분 등교를 2주 더 이어가게 된 가운데 2주 이후 전면 등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다음달 5일까지 적용된다. 거리두기 4단계인 부산과 대전도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 대전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부분 등교를 다음달 3일까지 이어가게 됐다. 제주는 거리두기 4단계가 29일까지 적용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초등학교는 1·2학년만 등교하며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고3을 포함해 2개 학년만 등교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를, 4단계에서도 3분의 2 수준 등교(고등학교 전면 등교 가능)를 허용해 등교를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4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교육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등교 확대를 위한 학교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현재의 재유행 상황이 나아지고 전국민 70%의 접종이 예상되는 10월 하순까지는 학교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면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바로 학교 문을 닫지 않는 만큼 확진자 발생 시 방역당국과 신속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급식소 식탁 칸막이 설치는 9월 6일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1년 치 임대료를 밀린 것도 모자라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떠난 세입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16일 영국 메트로는 ‘쓰레기집’을 치우다 몸살까지 났다는 청소업체 직원의 제보를 전했다. 영국 햄프셔주 청소전문업체 프레디 길리엄-웹(29)은 얼마 전 집주인 의뢰로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청소에 나섰다. 1년간 세입자가 썼다는 집 상태는 처참했다. 온갖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었고 악취가 진동했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들어설 공간도 없이 맥주캔으로 가득했고 냄새는 지독했다”고 설명했다.거실엔 곰팡이 핀 음식이 나뒹굴었고, 부엌은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다. 쓰레기를 헤치고 나가다 겨우 식탁을 발견했을 정도다. 특히 맥주캔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웹은 “맥주캔이 너무 많아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한 8000개 정도를 치운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온갖 배설물과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웹은 “화장실 쓰레기가 1m 넘게 산을 이루고 있었다. 너무 역겨웠고, 수십 번이나 구토했다”고 전했다. 엉망진창이 된 집을 치우는 데는 하루 10시간씩 꼬박 3일이 걸렸다. 쓰레기를 끄집어내는데 굴착기를 동원했고, 10통 이상의 대형 표백제를 쏟아부었다. 웹은 청소 기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그는 “정리에 끝이 없었다. 첫날에는 치운 게 티도 나지 않았다. 청소뿐만 아니라 하수도 관리, 건축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웬만한 더러움에는 이골이 났지만 이번엔 나도 참기 힘들었다”고 몸서리를 쳤다.세입자는 변기 하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도, 지저분하게 사는 모습을 주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물도 내려가지 않는 화장실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집주인이 밀린 1년 치 임대료를 독촉하자 집을 버리고 쫓기듯 사라졌다. 집을 떠나면서 세입자는 “집이 좀 엉망일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웹은 “상당량의 맥주캔을 볼 때 세입자가 우울증에 시달렸거나 알코올중독 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입자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집주인이 이런 일을 반복적으로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 주인의 손해는 1만2000파운드,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 4단계에도 2학기부터 초등 1·2학년, 고3 매일 등교한다

    4단계에도 2학기부터 초등 1·2학년, 고3 매일 등교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2학기가 시작돼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9월 둘째 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면 등교한다”는 교육부의 계획은 불발됐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부분 등교하고 전면 등교가 가능한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확대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교육 회복을 위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학기 개학 시기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는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전면 등교를 할 수 있게 된다. 중학교는 3분의1, 고등학교 1·2학년은 2분의1까지 등교한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는 3분의2 수준으로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도 할 수 있다. 이 같은 학사 운영 방침은 ‘집중 방역주간’인 9월 첫째 주까지 적용된다. 9월 둘째 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 초·중학교는 3분의2 이하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초·중·고등학교 모두 전면 등교가 허용된다. 유 부총리는 “학습 결손과 사회성 저하 등 부작용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등교수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 방안을 조정할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면 등교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4단계에서 개학을 하는 학교가 첫주에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할 수도 있다. 학교 일과 중 감염 우려가 가장 큰 급식 시간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급식을 제공하나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칸 띄어 앉아야 한다.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해 가정학습을 사유로 한 교외체험학습 일수가 40일 안팎에서 연간 수업일수의 30%인 57일 안팎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로 교직원들의 모더나·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연기되면서 일선 학교의 학사 운영에 혼선이 불가피해졌다. 방역 당국은 3주 간격이었던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 간격을 5주로 연장했다. 대부분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교직원들이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백신을 접종하고 2학기를 맞이할 계획이었던 학교의 학사 일정이 파행될 것”이라면서 “방학 중 오전에 접종을 예약한 교사들은 개학 후 접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대해서는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학사 운영 방식은 대학의 자율에 맡겼다. 교육부는 대학이 ‘백신 공결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유도할 것을 권고했다.
  • “고독의 시간 이겨내길”...소강석 시집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고독의 시간 이겨내길”...소강석 시집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누군가의 동선/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불안과 우울, 의심과 희의가 오른다”(‘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3’ 중) 시인이자 목회자인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열한 번째 시집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시선사)를 냈다. 바쁜 목회활동 틈틈이 따뜻한 서정시를 써온 소 목사는 이번 시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롭고 고독해진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사군자를 주제로 한 시들은 현대적인 이미지와 서정을 녹여냈다. 이번 시집은 시선사 창립 20주년 특별기념 시집이기도 하다.소 목사는 “고전적인 이미지와 정서를 탈피해 현대적인 이미지와 서정을 담아 러브레터 형식으로 형상화해 보려 노력했다”며 “우리 모두 코로나로 인해 힘들지만, 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피어나는 매화가 되고, 푸른 순정을 잃지 않는 난초가 되고, 달빛 향기를 머금은 국화와 고결한 절개와 지조를 간직한 대나무가 돼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목회자로서 사군자라는 이미지와 언어를 사용해 하나님을 향한 순백의 사랑과 인간을 향한 따스한 인정을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그려 놓았다”고 평가했다. 소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중견시인이다. ‘어젯밤 꿈을 꾸었습니다’, ‘그대 지친 옷깃을 여미며’, ‘어느 모자의 초상’, ‘다시, 별 헤는 밤’ 등 시집 11권을 출간했다. 천상병귀천문학대상과 윤동주문학상을 받았다. 1998년부터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했다.
  • 제한없이 청약·전매 가능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6일까지 청약접수

    제한없이 청약·전매 가능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6일까지 청약접수

    충청북도 청주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이 지난 30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해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진행한 사전방문 예약 접수에서 이틀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주에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하이엔드 상품인데다,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다”면서 “특히, 홍보관을 둘러보신 분들은 넓은 11자형 주방 공간과 오픈 발코니, 세련된 인테리어,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 등 남다른 설계와 호텔식 서비스까지 누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생활숙박시설로 청약 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조정대상지역과 무관하게 전매가 자유롭다. 청약은 6일까지 진행하며, 1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일부터 14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 접수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총 5개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군별 1건씩 청약 접수가 가능해, 1인 기준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단 동일인이 동일군에 중복 청약은 할 수 없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지상 8~49층, 전용면적 165~198㎡ 총 162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이며, 금회 공급분은 전용면적 165~187㎡ 160실이다. 타입별로는 ▲165㎡A 39실 ▲165㎡A-H 1실 ▲165㎡B 39실 ▲165㎡B-H 1실 ▲165㎡C 40실 ▲187㎡ 40실이다. 실내 공간은 2.5~2.9m의 천정고에 우물천정까지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현관 창고와 대형수납 복도장,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아일랜드 식탁과 주방이 11자 형태로 배치된 대면형 공간으로 꾸며지며, 옆으로 통창이 설치돼 환기에도 유리하다.또, 코로나19 시대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야외 활동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오픈 발코니도 각실마다 제공된다. 소정원 가꾸기,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넓은 크기로 설계되며,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케이터링 서비스 등과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최첨단 시스템도 단지 곳곳에 도입된다.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시스템이 단지 로비와 실내 현관에 설치돼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며, 힐스테이트 Hi-oT서비스도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조명, 냉∙난방, 환기 원격제어 및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자동문 열림이 가능하고, 음성인식에 의한 조명on/off 및 디밍제어도 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분양홍보관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방문 예약자 및 동반 1인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 “97년 나이차가 뭔 상관”…코로나 속 피어난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

    “97년 나이차가 뭔 상관”…코로나 속 피어난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친구는 물론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홀로 집에서 지내는 사람이 적지 않겠지만, 이 전염병이 계기가 돼 전혀 생각지 못한 우정으로 맺어진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최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99세 할머니 메리 오닐과 2세 소년 벤저민 올슨은 언뜻 보면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지만, 서로의 집 울타리 너머로 오가며 우정을 키워온지 1년이 지나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37년 전 남편을 잃고 현재 혼자 사는 할머니는 다른 주에 사는 손자와 증손주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집에만 틀어박혀 거의 TV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그런 할머니 옆집에 사는 소년 역시 또래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만나게 된 뒤로 삶이 크게 바뀌었다.우선 아이는 외출할 수 없는 동안에도 정원에 나가 노는 일이 많아졌다. 할머니도 처음에는 집안 창문에서 아이를 보고 손만 흔들어줬지만 밖으로 나와 인사를 나누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집을 가르는 울타리 너머로 자주 만나게 됐다. 소년의 어머니 새라는 두 사람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며 “벤저민은 정원에서 할머니를 보면 공을 들고 달려간다"면서 "그리고 울타리 너머에 있는 할머니에게 공을 차고 돌려받는 놀이를 즐긴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97세나 나이 차가 있지만, 소년은 그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특히 어느 날 할머니는 아이에게 트럭이 들어있는 장난감 상자를 선물했다. 이에 대해 할머니는 “이것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내 아들이 가지고 놀던 것이다. 오랫동안 지하실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색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전염병의 영향이 줄어듦에 따라 소년은 할머니와 자신을 가르는 울타리의 문을 여는 법도 배웠다. “벤저민은 가끔 돌이나 모래를 주워와 내게 선물한다. 기분이 아주 좋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는 할머니. 자택 벽에는 다른 주에 사는 손자와 증손주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벤저민과 이 아이의 동생 노아의 사진을 가장 눈에 띄는 식탁 위에 새로 올려놨다. 할머니는 “이미 벤저민은 손자와 같은 존재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이라서 정원에 아이가 나와 있지 않으면 쓸쓸한 기분이 든다”면서 “그럴 때는 아이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이 말을 전해들은 새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런 식으로 우리를 생각해줄 줄은 몰랐다. 메리는 매우 자립적인 사람이라서 약한 내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벤저민에게 첫 절친한 친구다. 우정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면서 “팬데믹과 관계 없이 두 사람이 이런 우정을 맺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에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DK도시개발·DK아시아, 인천 최초 모든 사업장에 건설공사관리회사(CM) 선정

    인천 서구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이하 검로푸)가 지역 대표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자체적으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를 선정해 공정한 시공과정과 품질 검수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CM은 건설공사관리로 불리며 시공 시 설계부터 공정 그리고 품질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보니 관에서 발주하는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공공사업에서 선정한다. 민간아파트 사업장에서 자체 CM 선정은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데다가, 건설공사관리회사 업무상 자재 검수부터 시공과정 전반적으로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시공사는 물론 감리사 그리고 CM까지 선정해 ‘3중의 시공 안전장치’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 초기 선정한 건설공사관리회사는 국내 최고 CM사인 건원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다. 아파트 착공 전 단계부터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함으로써 공사 관리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시공 시작부터 준공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분양을 시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리조트 도시 시즌2 또한 사업 초기부터 CM을 선정했으며, 당사는 인천에서 최초로 모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관리회사를 선정할 것”이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인천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는 물론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짓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이다. 1·2단지를 합해 총 4,805세대, 25개 동 규모이며 높이는 최고 40층에 달한다. 스케일 면에서 연수 송도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한 G건설사 아파트(1,503세대, 9개동) 보다 규모에서 3배 이상 크다. 또한 지난해 분양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의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검로푸는 조경수를 분양 2년 전부터 구입했다. 보통 입주 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마련하지만, 검로푸는 양질의 조경수를 미리 확보해 둠으로써 조경의 품질을 높였다. 물이 흐르는 공간도 단지별로 만든다. 1단지 수공간은 ‘로열파크 베이’로 이름을 지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커낼시티와 송도 커낼워크를 콘셉트로 했다. 생동감 넘치는 공간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경관 연출에 포인트를 뒀다. 2단지 수공간인 ‘아라파크 베이’는 설치되는 연못 내부에 다양한 수경관과 함께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하며,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50인의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로열파크 베이(1단지)와 아라파크 베이(2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티하우스6개가 조성된다. 2층과 1층 높이의 티하우스를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며 디자인 콘셉트는 바다와 강물, 물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조경도 역대급으로 꾸며진다. 먼저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화단으로 꾸며진 유럽형 팰리스 가든(1단지)과 유럽형 로열 가든(2단지)을 각각 조성해 입주민들이 마치 유럽의 정원을 거니는 느낌을 들도록 했다. 각 단지 주 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분수대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결과가 최종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왕길과 경서 간 총 3.5km의 신규 도로(4차선)가 확정됐다. 도로의 길이는 3.5km이며 구간은 지하로 직선화됨으로써 청라까지 소요시간이 6~7분대로 단축된다. 업계에서는 “청라국제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메인 도로가 현재는 백석대교이기 때문에 정체가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최종 확정된 왕길~경서 간 도로로 인해 청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청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검로푸는 청라국제도시 내 주요 상업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청라 생활권 아파트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로푸에서 네이버 빠른 길 찾기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나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 선정)으로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왕길~경서 간 도로(총 3.5km, 지하로 직선화)를 통하면 6~7분이면 스타필드 청라나 의료복합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구 검암지구 서해그랑블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까지 16분,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에서는 24분, 검단신도시 검단호반써밋1차까지는 26분 소요된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시공사 대우건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의 2개 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된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241㎡ 총 4,8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해 6월 청약을 실시한 결과 무려 8만 4,730명이 몰렸다. 이는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로,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를 달성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 ‘찐~하게’ 대박 요구르트… “찐~이야” MZ 낙농인

    ‘찐~하게’ 대박 요구르트… “찐~이야” MZ 낙농인

    “저희 제품은 살균 외의 다른 공정을 일절 하지 않아요. 보통은 균질한 맛을 위해 인위적인 공정을 더하지만 저희는 맛이 들쑥날쑥해도 원료의 자연적 특성을 이해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지난 16일 KTX 울산역에서 차로 30여분 떨어진 울산 울주군 두서면 유진목장 내 카페 본치즈어리에서 만난 MZ세대 낙농인 정해경(32) 유진목장 대표는 자사 수제플레인 요구르트의 대박 비결을 묻는 말에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2019년 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농산물 거래 플랫폼 퍼밀에 입점한 유진목장의 수제 요구르트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78% 늘어나는 등 급성장을 이뤘다. 좋은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덕이다. 치즈 만들기, 송아지 우유 주기 등 다양한 농장 체험이 가능한 유진목장의 카페 본치즈어리도 아이를 둔 젊은 부부와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울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낙농인 2세로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송아지와 친구처럼 지냈다는 그는 현재 소 150마리가 한 달에 약 40t 규모의 우유를 생산하는 유진목장의 어엿한 경영자다. 2012년 젖소 농장을 접겠다는 부모님의 선언에 가업을 잇겠다고 나섰다. 대학을 갓 졸업한 23살 무렵의 일이었다. 그는 갓 짠 우유로 만든 신선한 유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2015년 읍내에 10평 남짓한 카페 ‘본 밀크’를 차렸다. 하루 3~4시간을 자며 목장 일과 제품 개발에 매달렸고 카페는 아이스크림으로 대박을 쳤다. 전국에서 프랜차이즈 문의가 쇄도했다. 그러나 그는 분점을 내는 대신 목장 바로 옆 약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유가공 제조 공장과 함께 100평 규모의 카페 본치즈어리를 차렸다. 정 대표는 “덜 팔아도 가치를 지키면서 지역에서 빛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관심사는 ‘푸드 마일리지’다.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장 맛있는 제품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진목장의 요구르트, 치즈 등 제품은 자체 제조 시설에서 바로 당일 짠 우유로 직접 가공한다. 유진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약 10%가 이렇게 소비자들과 만난다. 나머지 90%의 우유는 대기업 등에 납유한다. 정 대표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할 때 맛있는 유제품이 만들어진다”면서 “유진목장은 본질을 가장 우선으로 하되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치즈 만들기 키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밤 중 술 파티” 코로나에 전남 유명 사찰 스님들

    “한밤 중 술 파티” 코로나에 전남 유명 사찰 스님들

    스님 10여명 한자리 모여 술·안주로 기분“따로 앉아 음식 먹어” 해명…목격자 신고해남군, 현장 조사 후 과태료 조치 예정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빠르게 확산하는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전남 해남군의 유명 사찰의 승려 10여명이 한밤 중에 모여 술 파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해남군 한 사찰 소유의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이다. 그러나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승복을 입은 남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는 안주류로 보이는 음식도 놓여 있었다. 술과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인 탓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에 찍힌 이들은 해당 사찰에 소속된 승려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숙박시설 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며 방역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 조사를 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과태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 미래식산업 배양육 눈길… 친환경 클린미트(Clean meat) 식탁에 오른다

    미래식산업 배양육 눈길… 친환경 클린미트(Clean meat) 식탁에 오른다

    2020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판매 허용된 배양육(Cultured meat)은 ‘클린미트(Clean meat, 청정육)’이라 불리며, 늘어나는 고기섭취와 환경파괴를 이유로 육류를 대체할 친환경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급격한 인구 증가와 육류소비로 인한 식량 안보와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꼽히는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서 생산한 고기이다. 동물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제공해 키워낸다. 기존 가축 사육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6%나 줄일 수 있다. 싱가포르가 식품 기술 스타트업 ‘잇저스트 Eat Just’의 실험실에서 배양한 닭고기 판매를 허가함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곧 배양육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국내에도 배양육과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 ·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미국의 DARPA, 일본의 ImPACT, Moonshot과 같은 혁신도전형 R&D의 한국형 프로그램으로 총 3단계 스케일업 경쟁형 R&D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단계에 선정된 (주)심플미트는 그린바이오 기술인 배양육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씨제이제일제당㈜,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 주관기관은 홍진기 교수가 과제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심플미트의 배양육 연구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육류 식감을 구현하는 데에 효율적인 근육줄기세포 분리기술, 그리고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통한 코스트 다운 전략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육류의 식감을 구현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배양육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하는 레시피를 현역 셰프와 개발 중이다. ㈜심플미트는 웰니스테크 기업 ㈜파운드코퍼레이션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심플미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한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배양육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2700년전 유대인, 돼지고기 먹었나…완벽 보존된 유골 발견

    [핵잼 사이언스] 2700년전 유대인, 돼지고기 먹었나…완벽 보존된 유골 발견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에서 수천 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의 유골이 발견돼 당시의 식습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진은 예루살렘 다윗의 도시에 위치한 고대 주택지에서 2700여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의 유골을 발굴했다. 돼지는 태어난 지 7개월 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집터가 무너지면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유골은 양과 염소, 소, 물고기 등 식량으로 이용됐던 동물들의 뼈가 있는 방 인근에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유골이 발견된 고대 주택이 2700년 전 당시 상류층이 소유했던 것이며, 돼지 유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다른 동물의 뼈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집주인은 먹을 것을 충분히 보유한 부유층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곳에서 식용 돼지 뼈가 발견됐다는 것은 고대 유대인의 식습관이 현대 유대인과는 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대 유대인들은 ‘적절한, 옳은’ 등의 뜻을 가진 ‘카슈르트'만 섭취한다. 영어식 표현으로 코셔라고 불리기도 하는 카슈르트는 유대인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을 의미한다. 소·양·염소·사슴·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을 카슈르트로 분리하며, 발굽이 갈라져 있지만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돼지는 카슈르트에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대인의 집터에서는 돼지의 흔적을 찾는 일이 비교적 어려운데, 이번 발견은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 돼지고기가 소량 소비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도에서도 돼지를 키웠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연구진은 “이것은 고대 이스라엘과 유다에서 말하는 돼지고기 금기를 이해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돼지 뼈의 발견은 2700여 년 전 유다 왕국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의 소비와 식습관 관행에 대한 새로운 관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의 식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올랐고, 여기에는 소량의 돼지고기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다만 돼지고기 소비의 빈도는 매우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돼지 유고 근처에서 발견된 유대인의 이름이 새겨진 점토 문서 인장 등의 유물들을 분석했을 때, 해당 주택의 거주자는 외국인이 아닌 유대인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돼지 뼈의 발견은 고고학적으로 매우 희귀하다. 당시 예루살렘에 살았던 사회의 종교적 사회적 복합성을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근동 고고학 학회지(Near Eastern Archaeology) 최신호에 실렸다.
  •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지구 3분의2 거대 생태계바닷가재·해달 내밀한 사생활부터인간 주도 ‘골드러시’ 폐해 지적까지바닷속 유영하듯 저자 경험 펼쳐“해양 파괴 땐 산소 고갈” 지적도바닷가재 암컷이 수컷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목적은 하나다. 강한 녀석을 고르는 것. 마음에 드는 수컷이 생기면 암컷 바닷가재는 수컷의 동굴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마에 있는 분비선으로 오줌을 눈다. 짝짓기 신호다. 그렇다고 곧장 잠자리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이들은 먼저 더듬이에 있는 화학수용체를 이용해 서로를 꼼꼼하게 더듬는다. 이 과정이 며칠 동안 이어질 때도 있다. ‘케미’가 맞는다고 판단되면 그제야 함께 동굴로 들어간다. 짝짓기가 시작되면 암컷은 껍데기를 벗는다. 이후는 보통의 생물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껍데기를 벗어 허약해진 암컷은 며칠 더 수컷의 동굴에 머물며 벗었던 갑옷이 다시 단단해지기를 기다린다. 사랑꾼 수컷은 세심하게 암컷을 보살핀다. 물론 여기엔 다른 수컷으로부터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려는 의도도 있을 터다.우리는 바닷가재의 이 같은 삶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아는 거라곤 어쩌면 식탁에 오른 바닷가재의 몸맛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다른 해양 생물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3분의2가 바다이고, 그 속에 가장 거대한 생태계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건 극히 일부다. ‘바다 생물 콘서트’는 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닷속 놀라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일종의 해양 개론서다. 크고 작은 바다 생물들의 사생활부터 이들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지구의 천적’인 인간의 탐욕스런 바다 자원 개발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짚어 낸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현장감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바다 위 아래에서 체득한 경험들이 잔뜩 담겼다. 이 덕에 내용 하나하나가 바닷속을 유영하듯 생생하다.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역시 동물의 은밀한 사생활이다. 마냥 귀엽기만 한 해달 수컷은 사실 ‘악당’이다.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폭력을 쓰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자신만의 하렘을 구축하지 못한 해달 수컷은 난데없이 바다표범 새끼들에게 성폭행을 일삼고, 새끼 해달을 납치해 어미가 가져온 먹이와 맞바꾸기도 한다. 펭귄도 어두운 비밀을 갖고 있다. 매춘이다. 산란철이면 둥지를 짓는 재료인 자갈이 품귀현상을 빚는데, 암컷은 돌을 얻기 위해 짝 몰래 이웃 동네의 독신 수컷에게 몸을 판다. 아델리 펭귄은 부상당한 암컷을 성폭행하거나, 죽은 펭귄을 능욕하는 변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울러 몸통 8배 길이의 생식기를 가진 따개비, 고환 하나의 무게가 70㎏에 달하는 ‘생식기의 제왕’ 대왕고래 등 해양 생물들의 내밀한 세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획, 어족자원 고갈,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이야기들 말이다. 게다가 지금 바다 깊은 곳에선 ‘골드 러시’가 한창이라고 한다. 많은 나라들이 망간단괴 등의 자원을 캐내기 위해 혈안이다. 재난영화에서처럼 철없고 무책임한 개발지상주의자들이 금단의 땅을 두드리고 있는 형국이다. 저자는 “우리가 숨을 쉴 때 두 번 중 한 번은 바닷속 미세 조류가 생산한 산소를 들이마신다”며 “해양생태계 멸종이 이어진다면 지구에 인간의 삶을 유지할 만큼의 산소는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노룰’이라 제멋대로?… 협업·수평문화, 합 맞추다

    ‘노룰’이라 제멋대로?… 협업·수평문화, 합 맞추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산업의 중심에 섰다. 창업에 나선 MZ세대 경영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우리 일상을 바꿔나가고 있고 MZ세대 회사원들은 기성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청년세대가 산업 트렌드를 바꾸는 모습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MZ세대 경영인들은 협업과 수평적 관계를 더욱 강조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관리자들이 불통 문제로 안팎의 구설에 오르는 것과 대비된다. 1990년대 나타난 창업자들이 IT·게임에 뛰어들었다면 MZ세대 창업자들은 이커머스·모바일 플랫폼으로 몰리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슬아(38) 마켓컬리 대표는 대표적인 MZ세대 경영인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직장을 내던지고 2015년 그가 처음 선보인 새벽배송 서비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내년에는 국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평적 리더십을 내세운다. 회사 내에서 ‘소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전용 자리도 없다. 일하면서 이리저리 오가기 때문에 직원들이 회사 복도에서 그를 마주치는 일도 잦다고 한다. 치과의사 출신인 이승건(39)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통해 30초 간편 송금 시대를 활짝 열었다.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을 고민하며 출시한 아이디어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송금 문화를 바꿨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협업의 동료로 직원을 바라본다는 이 대표는 토스의 조직문화를 바꾸는 독특한 실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토스 직원들은 언제든 본인이 원할 때 무제한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상급자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인사고과도 없고 근태도 확인하지 않는다. 비효율을 참지 못하고 수동적인 지시를 꺼리는 MZ세대를 통제하기보다 그들의 자기주도적인 특성을 존중하고 이끌어 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 관계자는 “노룰(No Rules)을 악용해 일이 있는데 휴가를 가버리는 등 자기 일을 소홀히 하는 구성원은 없다”면서 “MZ세대는 기성세대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있으며 자율적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이 사업으로 이어져 대박이 난 경우도 있다. 조만호(38) 무신사 의장은 신발 ‘덕후’였다. 신발이 좋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으로 시작한 커뮤니티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 가치 2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패션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초당옥수수 등을 발굴·소개하며 고부가가치 농산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김재훈(37) 식탁이있는삶 대표, 부동산 온오프라인 광고 플랫폼 다방으로 부동산 중개 시장에 변화를 이끈 한유순(39) 스테이션3 대표 등이 MZ세대 경영인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MZ세대 회사원’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아이돌그룹 출신 사원인 이상현(29)씨에게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인 그룹 ‘하이파이브’의 총감독을 맡겼다. 회사의 주요 제품을 의인화해 사이버 아이돌그룹을 데뷔시키자는 이씨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회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롯데물산이 지난 3월부터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는 ‘휘뚜루마뚜루’ 제안 제도 역시 MZ세대인 신입사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신입사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연륜 있는 선배 직원들과 함께 발전시켜 신규 사업을 해 보자는 취지다. MZ세대는 성과급 제도나 노동운동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실제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금호타이어, 코레일네트웍스 등에서는 입사 5년차 안팎의 노조위원장이 탄생하며 눈길을 끌었다. 젊은 사원이 나이 든 임원의 ‘멘토’(조언자)가 되는 ‘리버스멘토링’은 이미 지난해부터 재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999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운영했고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오일뱅크 등이 리버스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49층에서 누리는 스카이 커뮤니티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49층에서 누리는 스카이 커뮤니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실내’ 중심으로 바뀌면서, 단지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의 품격을 높여주고,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에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들어서며, 지상 8~48층에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최상층에 배치된다. 49층이라는 압도적인 높이에 들어서,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청주 도심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여가생활을 누릴수 있다. 지하 혹은 저층에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다른 생활형숙박시설과 차별점을 뒀다.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또한 다채롭다. 청주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전망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부터 소규모 연회 및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연회룸,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옥외 스파&사우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피트니스 센터, GX룸까지 다양한 하이엔드 커뮤니티가 제공된다.격조 높은 커뮤니티 시설을 뒷받침할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케이터링 서비스 등이 제공돼 수요자들은 차별화된 하이엔드 라이프를 완성하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은 국내 대표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쏘시오리빙에서 맡게 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내에는 완벽한 안전지대로 꼽히는 오픈 발코니가 각실마다 제공된다. 오픈 발코니는 7~8명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설계돼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고,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윌,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프라이빗한 엘리베이터 홀과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까지 갖출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분양홍보관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마련될 예정이며, 100%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 앞 vs 뒤… 당신의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방향은?

    앞 vs 뒤… 당신의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방향은?

    두루마리 휴지가 개발된 1890년대 이후로 계속된 ‘방향’ 논쟁. 미국 위키피디아 계정에는 ‘Toilet Paper Orientation(휴지 거는 방법)’ 항목이 따로 존재할 정도다. 화장실 휴지 걸이에 바깥쪽(앞)으로 오도록 거는 것과 안쪽(뒤)으로 오도록 거는 것 중 어떤 방향으로 걸어야 하는 걸까. 1891년 세스휠러가 제출한 최초의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 특허를 보면 힌트가 있다. 도안에는 두루마리 휴지의 끝부분이 앞쪽으로 걸도록 나타나 있다. 휴지 거는 방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원칙은 최초 발명가의 의도대로 앞으로 거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렇게 휴지를 걸어 놓으면 휴지가 잘 풀리면서 뜯기도 쉽다. 물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휴지 걸이 덮개를 한 손으로 누르면서 휴지 끝을 당기면 절취선이 없어도 깔끔하게 잘리기 때문이다. 관련된 연구도 있다. Inc에 따르면 휴지가 벽과 맞닿아 있으면 휴지를 집을 때 손에 붙어 있던 세균이 벽에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고, 그 세균이 다시 벽에 맞닿은 휴지에 쌓이게 되고, 다음 화장실 이용자는 세균 가득한 휴지를 이용해 일처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미국의 한 공대생은 “인간의 시야범위와 휴지를 푸는 손에 잡히는 것이 포인트”라며 찢기의 역학을 강조했다. 앞쪽으로 걸어야 찢는 방향이 일정하다고 설명한 공대생은 “뒤로 걸었을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휴지가 아래로 떨어져 ‘휴지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뒤로 걸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한 네티즌은 “화장실이 대부분 샤워실과 함께 있는데, 앞으로 걸 경우 물이 튀어 휴지가 축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위에 뚜껑이 있는 휴지걸이의 경우엔 앞으로 건 휴지와 닿으면서 먼지가 달라붙는다. 뒤로 거는 것만 비위생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휴지 끝을 뒤로 걸어놓으면 잘 풀리지 않아서 반려동물이나 아기가 휴지를 풀어 헤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쓸모있는 두루마리 휴지 TIP 두루마리 휴지는 긴급 상황에서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기가 많은 나무나 숯 같이 불이 붙기 어려운 땔감에 불을 붙여주는 불쏘시개 역할도 하고, 연탄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식탁에 두루마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 눈에는 화장실에 있어야 할 것이 식탁에 올라와 있다는 느낌을 줘 문화 충격을 느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는 섬내의 식당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식탁 위에 올려놓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개발 호재 ‘빵빵’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에 BRT까지

    개발 호재 ‘빵빵’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에 BRT까지

    최근 청주고속터미널 일대가 다시한번 들썩이고 있다. 청주 광역 교통의 중심인 청주고속터미널이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상 49층 규모의 콤플렉스 타운으로 탈바꿈하는데 이어, 이달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신설이라는 교통호재까지 더해져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2021~202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 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획안 안에는 대전권 BRT도 포함됐다. 세종∼공주 광역 BRT(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세종∼청주 광역 BRT(행복도시∼청주터미널) 등 2개 광역 BRT 노선이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세종~청주 노선은 세종에서 오송, 석곡교차로를 거쳐 청주가경터미널, 대농지구까지 연결될 예정이며, 운행 방식은 BRT전용도로 보단 가변형 버스전용차선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청주고속터미널은 세종시와 연결되는 교통 허브이자 광역 BRT권으로 변화하며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연면적 22만9,499㎡ 부지에 주거, 근린생활시설, 레지던스, 쇼핑, 문화공간을 다 갖춘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콤플렉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 1층~7층 복합 쇼핑몰과 문화공간에는 현대시티아울렛과 청주 최초 MX관을 갖춘 메가박스 등이 입점 예정이며, 예술전시,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옥상가든을 비롯한 다양한 휴식∙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서 복합문화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탄생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화된 고속버스터미널 승하차장이 지상 1층 일부에 들어서며,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과 주상복합 아파트도 함께 지어질 계획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의 첫 주자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상 8~48층에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되며, 청주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도 뛰어나다. 실내 공간엔 2.5~2.9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각실마다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으며, 7~8명의 인원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으로 제공된다.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월,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생활에 품격을 더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층간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300mm 두께의 슬래브와 욕실 층상배관을 설치하며, 로이 24mm 창호를 적용해 단열 및 소음 차단에도 신경썼다.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식 서비스도 도입돼 수요자들은 차별화된 하이엔드 라이프를 완성하게 된다. 단지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청주 도심을 내려다보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고,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케이터링 서비스 등과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은 국내 대표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인 ㈜쏘시오리빙에서 맡게 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첨단 시스템도 단지 곳곳에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외부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시스템이 단지 로비와 실내 현관에 설치돼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Hi-oT서비스도 도입돼 스마트폰으로 조명, 냉∙난방, 환기 원격제어 및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자동문 열림이 가능하며, 음성인식에 의한 조명on/off 및 디밍제어도 할 수 있다.
  • 비키니·트렌치코트가 품은 ‘핏빛 역사’를 아나요

    비키니·트렌치코트가 품은 ‘핏빛 역사’를 아나요

    백화점에서 몇 년째 남성 정장 매장이 줄어들고 있다.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격식 없는 옷차림이 각광받고,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다. 백화점은 양복 대여 등 고육책을 들고 나왔지만, 한번 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옷장 속의 세계사’는 우리가 항상 걸치는 옷과 옷감에 얽힌 역사를 더듬는다. 서부 개척 와중에 탄생한 청바지처럼 널리 알려진 옷도, 제1차 세계대전 참상에 얽힌 트렌치코트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는 1946년 파격적인 스타일의 여성 수영복을 고안했다. 이름을 못 정하고 있던 때 마침 남태평양 비키니 섬에서 벌어진 핵실험을 떠올렸다. 공개 실험인 탓에 세간의 이목이 그곳에 집중됐는데, 레아르는 자신이 고안한 수영복에 과감하게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키니 섬의 핵실험은 1958년까지 무려 23차례나 이어졌고, 항공모함이나 비행기 잔해들이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 곧 여름이면 전국 해수욕장에서 비키니가 등장할 텐데, 유래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멋을 아는 사람들의 옷 트렌치코트는 제1차 대전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오늘날 유행을 견인한다. 본래 영국군이 참호(Trench)에서 비를 피하고자 입던 야전 코트였다. 트렌치코트의 상징 중 하나인 견장은 계급장을 다는 곳이었고, 벨트의 D링은 수류탄을 매달기 위해 고안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트렌치코트를 대량으로 사들였던 영국은 전쟁이 끝나자 트렌치코트를 시중에 풀었다. 1920년은 모든 영국인들이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0년대 후반 개발한 나일론은 1939년부터 여성용 스타킹의 소재로 사용됐다. 그해 열린 뉴욕박람회에서 나일론 소재 스타킹이 처음 선보였는데, 백화점은 스타킹을 사려는 여성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나일론은 제2차 대전 당시에는 낙하산과 낙하산 줄, 텐트 등 군수품으로 요긴하게 사용됐다. 이후 다양한 첨가제와 혼합돼 ‘기적의 섬유’로 각광받았다. 저자는 이외에도 넥타이와 양복, 벨벳은 물론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삶과 여전히 함께하는 염색 옷감 바틱 등에 얽힌 역사도 조목조목 설명한다.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옷이 만들어 낸 역사를 흥미롭게 소개하는데, 저자의 ‘식탁 위의 세계사’와 ‘지붕 밑의 세계사’를 함께 읽으면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 역사를 볼 수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1차 접종했다” 육군3사관학교, 500명 ‘노마스크’ 삼겹살맥주파티

    “1차 접종했다” 육군3사관학교, 500명 ‘노마스크’ 삼겹살맥주파티

    “식탁 칸막이 제거 후 건배사 외쳐”육군 “방역지침 위반 사항 없다”일각선 “칸막이 없애고 단체 음주 부적절”델타 변이 감염 일주일새 153명…총 416명“2차 접종 마쳐야 효과…2차 접종률 10.5%”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과 백신 접종 후 감염을 의미하는 ‘돌파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육군3사관학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노마스크’ 삼겹살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 근무하는 한 장병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 “6월 26일 1차 백신만 맞은 상태로 500명 단위의 생도들이 삼겹살과 맥주 파티를 했다”면서 “이들이 식탁 칸막이를 제거 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건배사를 외쳤다”고 주장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인 결과 방역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 조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는 평소 1100석 규모의 생도 식당을 학년별로 구분해 500명 단위로 식사하고 있는데 이는 지침 위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식탁 칸막이까지 제거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이렇게 술을 곁들인 단체행사를 한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델타 변이 일주일새 153명 감염‘접종 후 감염’ 돌파감염 81명으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솟아 1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9명보다 486명 많다. 7일은 1100명 중후반에서 많게는 1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보다 60% 이상 높은 인도형 델타 변이는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대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는 “변이 확산을 막으려면 71%의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는 집단면역이 84%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차 30%, 2차 10.5%에 불과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7∼7.3)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25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일주일 만에 153명이 감염돼 총 41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에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17명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80명을 넘어섰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얀센 접종자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도 당국 차원에서 처음 보고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돌파감염 사례는 총 81명으로 확인됐다. 육군 “출타 통제로 5월 이후 영내 생활한 생도 격려 위한 자리” 이에 대해 육군3사관학교는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4학년 생도 480여명을 대상으로 석식 메뉴인 삼겹살을 활용해 공식 격려행사인 ‘삼겹살데이’를 시행했다”면서 “행사 간 삼겹살을 굽기 위해 테이블의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유념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6월 30일부터 예정된 하계군사훈련을 앞두고 출타 통제로 5월 1일 이후 외부 접촉 없이 장기간 영내 생활한 생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개인별 맥주 1캔과 음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 모델 빰치는 늘씬 몸매 72살 할머니 화제…비결이라도?

    모델 빰치는 늘씬 몸매 72살 할머니 화제…비결이라도?

    멀리서 찍은 사진을 보면 20대 여성으로 착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사진을 봐도 나이를 가늠하긴 쉽지 않다. 빼어난 몸매만큼이나 절대 동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언론에까지 소개된 할머니 노마 윌리엄스(72)의 이야기다. 영국 태생이지만 20년째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윌리엄스 할머니는 키 170cm로 비교적 장신이지만 몸무게는 60kg를 유지하고 있다. 세칭 '기럭지'인 데다 꾸준한 관리로 몸무게까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어 할머니에게선 군살을 찾아볼 수 없다. 멀리서 할머니를 보고 20대 모델로 착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70대 할머니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 그리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할머니는 일주일에 4번 빠르게 걷기, 하루 2번 체육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핑계로 건너뛰는 경우가 많지만 윌리엄스 할머니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8살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나쁘다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을 건너뛴 적이 없다. 지금도 할머니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운동 전에는 아침을 미룰 정도로 운동에 열심이다. 운동 후에는 건강식을 즐긴다. 할머니는 오전 운동 후 소금을 살짝 뿌린 과자, 말린 과일, 꿀을 넣은 그리스 요거트를 먹는다. 출출할 때 즐겨먹는 간식은 쌀과자와 물이다. 때로는 오렌지나 바나나, 카푸치노를 곁들인 케이크 등으로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점심은 주로 채소와 버섯을 즐긴다. 콩류, 당근, 브로콜리, 대두소스로 만든 버섯 요리가 할머니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인 메뉴다. 할머니는 "메뉴를 매일 바꾸지만 대체로 식재료의 종류는 크게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저녁은 할머니가 스스로에서 선물을 준다는 생각에서 나름 포식을 하는 시간이다. 콩과 당근을 섞어 요리한 닭고기, 채소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이 할머니가 즐기는 메뉴다. 1~2잔 레드와인을 곁들일 때가 많다. 할머니는 "(이게 건강식의 비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음식의 특성상 식용유를 많이 쓰게 되는데 반드시 올리브유만 사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체중이 조금만 불어나도 운동량을 늘리고 있다"며 "건강과 몸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라고 말했다.
  •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의 안전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둘 것을 요구합니다.” 전세계 200명 이상의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트위터·틱톡·구글에 이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의 성폭력과 여성 성착취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월드와이드웹(WWW)재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여성기구의 세대평등포럼에서 이 서한을 공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 엠마 왓슨과 미국 배우 애슐리 저드,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서신을 보낸 건 온라인에서 갈수록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은 21세기 광장이다. 논쟁이 벌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성폭력 규모를 보면 이 디지털 광장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성 10명 중 4명 온라인 폭력 경험…“플랫폼이 제 역할해야”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해 51개국 4000명 이상의 성인 여성에게 물은 결과, 38%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도 있다. 길라드 전 총리는 “재직 당시 나 역시 공직에 있는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성적이고 추잡한 만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학대에 화가 나고 좌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학대 신고 제도를 개선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온라인 학대를 다루는 해시태그 ‘그녀는 계속했다’(#ShePersisted Global)의 루시나 디메코는 “이들 기업의 CEO들은 부적절한 게시물과 그 생산자들을 걸러내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이런 추상적 약속은 자사를 홍보하는 데만 쓰일 뿐”이라며 “여성 폭력을 멈출 실질적인 약속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서한은 “여성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안전과 관련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구와 소통할지, 자신의 콘텐츠가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지 등을 쉽게 설정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벌어지면 쉽게 신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여성 권력 필요”…노벨평화상 무퀘게 “남성도 성평등 나서야”세대평등포럼에는 WWW의 서한 외에도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방법을 고민하며 수많은 이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은 1995년 9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 제4차 세계여성회의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다. 남녀 동일임금부터 돌봄 노동, 성희롱 등 모든 형태의 여성 폭력,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전세계의 성평등을 주창하며 모인 이들엔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최근 이혼한 멀린다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이번에 성평등을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성들은 식탁에 앉는 것뿐 아니라 정책과 결정이 내려지는 모든 방에 있어야 한다”며 이번 투자금 역시 여성들이 정재계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것이라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때 가장 강력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약해진다”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성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 여성기구 이사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회의에서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부족한 자금과 각종 플랫폼의 외면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성평등 위해선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멕시코와 함께 포럼을 주최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성은 단순히 자유롭게 운전하고 싶고, 베일을 쓰고싶지 않고, 낙태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위협받는다”고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정폭력부터 성착취, 인신매매, 아동 조혼, 온라인 괴롭힘 등 여성혐오와 폭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그늘에서 더욱 번성했다”며 우려했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도운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고,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해선 남성들도 나서야 한다”고 줄곧 외친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 박사 역시 포럼에 참여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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