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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식중독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8일전국에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를 내렸다. 살모넬라는 사람·동물 및 조류의 장 내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나 파충류(거북이 등)에서도 발견되는 식중독균이다.올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8월 말 현재 113건의 식중독사고로 5,442명의 환자가 발생,이 중 살모넬라균에 의한것은 34건(30%)에 환자는 2,269명(42%)에 이른다. 한편 식약청은 10월부터 집단식중독 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대구,경북,충북,경남 등지에서 식중독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9월말까지 실시하던 식중독 비상근무를 10월15일까지 연장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달걀서 O-157균 항체 뽑아낸다

    식중독의 원인균인 O157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추출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산란 닭을 이용,인체에 치명적인‘베로톡신’이라는 독소를 분비시키는 E.coli O157:H7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를 다량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특허를 출원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란 닭에 O157균을 주사한 뒤 그 닭이 낳은 달걀에서 항체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토끼를 이용한 의학용 항체추출 방법보다 훨씬 간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체 추출량도 토끼의 혈액에서 나오는 것은 몇 ㎎에 불과하지만 닭을이용할 경우 매일 생산되는 달걀 하나에서 150∼200㎎의 항체를 추출할 수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외언내언] 이질 공포

    세균성 이질(痢疾)은 ‘부끄러운 후진국병’으로 불린다.식중독 원인균의하나인 세균성 이질은 후진국의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집단급식 등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질이 장티푸스·콜레라·디프테리아와 함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것은 집단성과 전파성 때문이다.전파속도가 빨라 초기에 감염경로를 밝혀내고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속성이 있다.환자발생 보고가 의무화되고 역학(疫學)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초·중·고교 개학과 더불어 지난달 20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집단발생하기 시작한 이질 환자가 경남 마산,전남 나주,충북 청주,인천,대구 등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16일 현재 보건당국이 확인한 환자는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질 발생 사례는 국내에서 80년대 후반까지는 종종 보고됐으나 이후 90년부터는 거의 보고가 없었다.그러나 97년 11명이 보고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905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더욱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전후해 3,200만명의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세균성 이질이 10여년 만에 다시 극성을 부리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잦은 수해와 때늦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토착화(土着化)한 병원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또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국민들의 위생관념이 전보다 해이해진 것도 원인으로 여겨진다. 세균성 이질은 대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짧은 시간에 무섭게 번져 나간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전국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방역당국은 추석을 전후해 식품위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발생경로를 추적해 2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특징적인 초기 증상(症狀)은 고열과 복통,구토와 수액성 설사 등이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하루안에 열이 떨어지고 2∼3일 이내에 설사가 멈추지만 방치할 경우 증세가 2주까지 간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이질이 아닌가 의심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최선의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생활을 통한 예방이다. 이질은 이질 원인균에 오염된 물질이 ‘손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인만큼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음식을 조금 마련하고 마련한 음식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식중독·이질 실태·문제점

    세균성 이질과 지독한 식중독이 전국 곳곳에서 극성이다.경남 마산에서는이질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의 운동회를 전면 취소시키기도 했다. 대부분 학교의 집단급식이 진앙지이다.‘민족 대이동’으로 이어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학교급식불신풍조마저 크게 우려된다. 세균성 이질은 복통에 구토·고열까지 동반해 제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자칫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1종 법정 전염병.나흘이나 이어지는 추석 연휴이고 보면 의료체제가 허술해지기 십상이다.실제로 강원도 강릉에서는 대학생 수백명이 식중독에 걸려 6개 병원의 병실이 꽉 차는 바람에 환자들이학교 시설에서 치료받아야 했다. 15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강릉대 기숙사 입주학생 250여명이 전날 학교식당에서 식사한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거 입원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새벽 119구급대 등이 출동,동인병원 등 6개 병원에 긴급 입원시켜 치료했으나 39명은 병실이 없어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경남 마산시 교육청은전날 35개 초등학교에 가을 운동회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마산고교생들의 세균성 이질이 열흘이 넘도록 치유되지않아 전염을 우려한 보건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지난 1일 집단급식에서 부대찌개 등을 먹은 350여명이 이질에 걸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3학년생 77명을 포함해 285명은 아직까지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에서 함께 집단급식을 하고 있는 산포초등학교와 덕례분교 산포 유치원 등의 어린이 60여명도 집단으로 이질에 걸렸다.9명은 아직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도록 격리돼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풍광초등학교 어린이 9명이 이질에 걸려 1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강원도 정선,제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이질이 꼬리를 물고 있다.인천부평의 부평초등학교 어린이 35명은 식중독을 앓기도 했다. 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이질이나 식중독이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다”며 “특히 나들이가 절정을 이룰 추석을전후해 청결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강릉 조한종기자 jeong@
  • 이질·식중독 비상…97년의 110배

    이질 비상이 걸렸다.법정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이 전국에 빠르게 확산돼 유동인구가 절정에 이를 추석을 앞두고 환자의 급증이 크게 우려된다.여기에다구토와 고열을 동반하는 지독한 식중독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들어 확인된 이질 환자만 1,220명에 이른다.이달 들어서만 277명이나 발생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905명보다 28%나증가한 것이고 97년의 11명보다는 무려 110배나 많은 것이다. 더구나 이질 환자수는 초기에 신고된 1차 감염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경우와 2차 감염자까지 포함시킬 경우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이질 감염자가 없었으나 올해에는 무려 92명에게서 발병했다.식중독 환자도 343명이나 생겨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명보다 50% 이상이나 많았다. 보건원은 추석을 앞두고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전단을 만들어 전국의 주요 터미널,역,항만 등에서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도록 전국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임태순·강릉조한종기자 stslim@
  • 통계청 98년 사망 통계…IMF이후 자살 41% 늘어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2.8배,자살한 사람은 2.3배가 늘었다.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도 2.2배 증가했다.98년에는 자살이 전년보다 41.1% 늘었고 특히 10∼30대 남녀의 경우 사망원인중 자살이 2위,20·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사망원인 1위로 자살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다. 통계청이 국민들의 사망신고서를 분석,2일 발표한 ‘9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98년의 총 사망자 수는 24만2,36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17.4명이며 남자는 578.5명,여자는 455.9명이다. 음주·흡연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률은 여자보다 무려 14.3배,식도암은 8.8배,후두암은 7배,간질환은 4.1배나 높았다.알코올중독,치매 등 정신·행동장애는 인구 10만명당 15.7명으로 10년전의 5.6명보다 거의 3배로 늘었다. ■패혈증·자살·당뇨병·대장암 사망률 급증 각종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지난 89년 인구 10만명당 1.4명에서 98년에는 3.9명으로 178.6% 증가했다. 97년 1.9명보다는 105.3%나 늘었다.통계청은 집단급식이 확산되면서 식중독 발병이 늘었고 환경오염으로 국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가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육식하는 인구가 늘면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89년 3.9명에서 98년 7. 0명으로 79.5%나 증가했고 흡연으로 기관지·폐암 사망률도 56.1% 늘었다.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89년 8.7명에서 98년 19.9명으로 128.7%가 증가했다. 97년 14.1명보다도 41.1%가 늘었다.특히 여자(26.4%)보다 남자의 자살 증가율이 높은데 남자의 자살은 10년 전보다는 144.1%,97년보다는 47.7%나 늘었다.외환위기 이후 실직에 따른 비관,가정불화 등이 자살이 급증한 원인이다. 연도별로는 10만명당 90년 9.1명,92년 9.0명,94년 10.6명,96년 14.1명,97년 14.1명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다.여성의 경우 20대 자살자는 인구 10만명당11.7명,30대는 11.9명으로 각각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남성은 10대가 6.6명,20대가 22.9명,30대가 31.4명으로 각각 2위였고 40대는 43.6명으로 3위였다. 한편 결핵 위암 자궁암 고혈압 동맥경화 교통사고사망률은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진단,안전의식 증대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30대이하 교통사고,40대 간질환,50대이후 뇌혈관 질환 사인 1위 지난해 사망원인을 연령별로는 보면 30대 이하는 교통사고,40대 간,50대 이후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남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여자와 비교할 때 10대 3.1배,20대 5.0배,30대 4.7배 등이다. 40대의 사망원인으로는 간질환이 43.7명으로 1등을 차지했고 이어 교통사고 28.3명,자살 27.6명 등 순이다.50대는 뇌혈관 질환·간질환,50대 이상에서는 뇌혈관 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중 호흡기 결핵·간암 사망률 1위 21개 회원국중호흡기 결핵이나 간암은 우리나라 남녀 모두가 가장 높았다.남자 간질환의경우 헝가리에 이어 2위,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에 이어 2위,여자는 1위였다.허혈성 심장질환과 여성 유방암·자궁암은 가장 낮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수입식품 관리

    지난 97년 O-157균 식중독 파동을 일으켰던 쇠고기를 생산한 미국 네브래스카 도축장들은 그당시 곧바로 폐쇄돼 버렸다.미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AIS) 검사관들은 정부가 설정한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작업라인을 가차없이 정지시키기 때문에 식품안전 문제에 한번 걸린 회사는 결국 도산하고야 만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국산 농산물은 그나마 우리 힘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등의 과다사용을 추적할 수 있으나 수입 농축산물은 뾰족한 대책없이 여전히 무방비 상태다.유전자식품,미국산 소시지,다이옥신 파동에 이어 이번엔 부패성 곰팡이에 감염된 감자 등이 검역당국의 관리소홀로 무분별하게 통관된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감사원이 지난 5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소 등을 상대로 수입농축산물 검사 및 검역실태를 조사한 결과 98년 1월 모회사가 호주에서 수입한 감자 610t에서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버티실리움 테네룸’이라는 병원체가 검출되는 등 혼합분유와 가공치즈,냉동쇠고기,닭고기,달걀 등이 식품안전성 검사를 받지않은 채 합격판정되는 등 식품안전이 뻥 뚫린 상태다. 수입식품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시민단체들은 사후 미봉책에 급급해할것이 아니라 사전 검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수없이 요구해 왔다. 더욱 한심한 것은 농림부와 보건복지부측은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수입달걀검역업무 주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서로 검역을 회피했다는 것이다.농림부와 식약청의 경우도 끝없는 주도권 논쟁으로 ‘생산자의 사육·재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까지’(farm to table) 또는 ‘식탁에서사육·재배까지’(table to farm) 소비자 입장 위주 등을 왈가왈부할 뿐 정작 식품정책에 대한 책임은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 미국에서는 식육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무부의 식품안전검사국이 연방식육검사법(FMIA)에 근거해 육류제품의 검사는 물론 위생지도와 감독업무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을 위한 식육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식품행정을 일원화하든 다원화하든 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강력한 주무부서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민건강을 책임져 주기를 바랄 뿐이다.2001년이면 축산물이 전면 개방된다.소비자도 수입식품 관리가 이처럼 허술한상태에서는 마구잡이로 들여온 세균덩어리들을 선호하기보다 신선한 국산농축산물 애용으로 농촌도 살리고 건강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이세기 논설위원
  • 대학병원 의료단 속속 수해지로

    대학병원들이 수해를 입은 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수재민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지역에 긴급 의료지원단(단장 李重宜 응급의학과 교수)을 파견했다. 내과·일반외과·정형외과·피부과·응급의학과 의사 7명과 간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연천군 전곡읍 왕산초등학교에 진료소를 마련,3일간외상·식중독·피부병 등 수재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고 수인성 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도 3일 12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파견,시민회관에 진료소를 마련했으며,앞으로 7일동안 수재민들을 진료한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도 3일 경기도 문산읍 문산초등학교 및 경기도 포천읍 포천초등학교,서울 노원구 수락초등학교에 진료소를 마련,수재민들을 진료해주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유명 편의점 도시락 세균 ‘득실’

    서울시내 유명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다량 검출됐다.또 일부 대학병원과 공공도서관등의 구내식당과 편의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을 팔다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자치구와 합동으로 대학병원과 공공도서관내 매점 및 편의점,식품제조업소 등 58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여모두 22개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 명륜1가 ‘훼미리마트’와 중구 태평로2가 ‘LG25’ 등 유명 편의점은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인 김밥 및 샌드위치류 등을 팔다 적발됐고 건국대의료원 구내매점,세브란스병원내 훼미리마트,진로종합유통내 김밥코너,상봉터미널내 ‘동부상회’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거나 보관하다가적발됐다. 국립의료원내 공무원연금매장은 무허가제품을 진열·판매했고 서대문도서관구내매점은 중량 및 식품유형 표시가 안된 제품을 팔다가 적발됐다. 시는 적발된 이들 도시락류 제조 및 판매업소에 행정처분을 취하도록 각 자치구에 통보했다.문창동기자 moon@
  • 백화점 족발은 세균 천국?

    백화점에서 파는 돼지 족발에서 대장균군(群)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병원성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서울 YWCA는 6월3일부터 7월23일 사이에 서울시내 대형백화점 식품매장과스넥코너 등 22곳에서 25개 종류의 족발을 모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조사를의뢰한 결과,전체 68%인 17개에서 다량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많은 대장균군이 검출된 곳은 그랜드백화점에서 수거한 족발로 1g당1,200만마리가 검출됐고 그랜드마트 신촌점(710만마리),현대백화점 신촌점(250만마리),미도파백화점 제기점(150만마리)순이었다.또 애경백화점의 족발에서는 살모넬라균이,미도파백화점 제기점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나왔다. 서울 YWCA 관계자는 “식품위생기준상 이들 세균은 검출돼서는 안된다”며“대장균군은 식품의 위생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의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20일 서울 전역 특별방역 실시

    서울시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시 일원에 특별방역 소독을실시한다. 시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돼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과 식중독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20일을 ‘특별 방역소독의 날’로 정하고 시내 일원에일제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들어 지난 16일 현재까지 말라리아 감염환자 109명을 비롯,세균성 이질 43명,장티푸스에 24명이 각각 감염됐으며 집단식중독의 경우 10건 50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역에는 보건소 직원 150명,자율방역단 1,000명 등 인원 1,600명과헬리콥터 1대,연막차량 50대,동력분무기 25대,연막·분무기 500대 등의 방역장비가 동원된다. 방역작업은 ▲말라리아모기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강동 도봉구는 항공방역 ▲각 구별 방역취약지역,축사,사회복지시설 등은 분무소독 ▲산림지역,유수지주변 등 모기다발지역은 연막소독 ▲도랑,유수지 등 모기유충서식지는 유충구제작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10대 안전수칙’이라는 홍보물 5만부를 제작,각 구청에 배포하고 구청별로 ‘건강한 여름나기 100일’캠페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어린이 캠프 실태·문제점

    경기도 화성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수련시설에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청소년 수련시설은 95년 이후 레저수요 급증과 정부의 청소년 수련활동 활성화정책에 힘입어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으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소년 수련시설은 98년 1월 현재 모두 487곳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대도시와 인접한 생활권 수련시설,경관이 좋은 곳에 자리잡은 자연권 수련시설,유스호스텔로 구분된다.생활권 수련시설은 192곳,유스호스텔은 43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자연권 수련시설이다.자연권 수련시설은125곳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7곳은 야영장만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가운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국·공립시설은 그런대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은 대부분 규모도 작고 시설도 빈약하다.‘황금알’을 낳는다는 소문만 듣고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민간업자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정원을 무시한채 수용인원을 늘리는데 급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시설에 대한 허가는 해당 시·군·구에 위임돼 있으며 감독은 시도가맡고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매년 한번씩 점검한다. 청소년 수련의 집은 1인당 2.4㎡ 이상의 숙박공간을 확보하고 2급과 3급 청소년지도사를 각각 1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허가요건이 비교적 까다롭다. 하지만 업자들은 일단 허가를 받아내면 이같은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업자들간의 과당경쟁으로 1인 1박 숙박비용이 4,000∼5,000원 정도여서 허가요건인 청소년지도사는 물론 안전관리 담당자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숙박환경은 물론 급식수준도 엉망이어서 시설을 이용한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도 종종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은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단체활동과 야영,극기훈련 등을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유치원생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학생들은 재학중 1차례 이상의 수련활동에 참가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초등학생은 4∼6학년만이 참가대상이다.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캠프’는 금지돼 있다.하지만 대다수의 유치원들은 여름철이면 경쟁적으로 야영 등 수련활동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18명의 희생자를 낸 소망유치원의 관할 교육청인 강동교육청은 사고전날인 29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원장 140명을 상대로 여름철 안전교육을실시했으나 하룻만에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치원의 ‘상업주의’에 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이다. 특별취재반
  • [사설] 여름철 식중독예방 철저히

    요즘 들어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집단식중독과 세균성 이질,말라리아,볼거리환자가 늘어나는가 하면 올 들어 처음으로 O-157환자가 발생해 여름철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이상고온 현상과 모기떼 극성,전에는 볼수 없었던 후진국병들의 잦은 출현은 오염된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 지난해 첫 환자 발생으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O-157균은 감염되면 1주일후 복통·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으로 악화돼 사망하기도 하는 무서운 독성균의 일종이다.또 전파력이 강해 집단적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지난 봄 피로연이나 계모임 등 집단회식에서 어패류를 먹고 3명이 사망한사건과 경기 안산시내 중·고등학교에서 도시락을 먹고 학생 400여명이 복통을 일으킨 것 등 최근의 질병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세균 감염성이 특징이다.주로 유통기한이 지난 생선묵·햄버거·소시지 등과 캔류를 먹거나 날음식,끓이지 않고 마신 식수가 원인이다.무더운여름철에는 아무리 음식을 청결하게 다뤄도 금방 변질되기 쉽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재료와 주방기구를 깨끗이 씻고 끓이고 소독하는 일이 최선이다.냉장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리는데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이 닥치면 수인성 전염병 등 식중독과 세균감염 질병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설마 괜찮겠지’식의 방심은 금물이다.최근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팀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의로 추출된 15가구를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발견돼선 안될 비브리오·살모넬라·포도상구균이 가구와 주방 구석구석에 퍼져 있어 우리 주변은 세균으로 득실거린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자주 손을 씻고,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마시는 등의 위생관념과 청결위주의 식사습관 외엔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 보건당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중독 등 질병의 감염경로를 추적해원인규명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다.그래야만 오염경로를 차단하고 전염병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없앨수 있다. 정육점 등 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를 강화하고 식품업소에 보관중인 음식재료와 자판기의 청량음료,미생물 오염의 우려가 큰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또한 단순한 점검이나 감독에 그치지 말고 위반한 업소는 가차없는 처벌로 다스리고 경각심을 주는 등 질병이난무하는 사각지대로부터 국민건강을 지켜주기 바란다.
  • 육류 익혀 먹으면 일단 ‘안심’/O-157균 에방법

    O-157균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O-157균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 균의 발생 경로와 예방법을 소개한다. O-157균이란 지난 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으로 일반 대장균이 생물학적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에서는 96년 무려 1만7,000여명의 환자가 발생,12명이 숨졌다. 주로 쇠똥에 오염된 육류(생간·육회)를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되며,쇠똥에오염된 야채나 주스를 먹을 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특히 햄버거용 고기는 골고루 익히기가 힘들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개인 위생상태가 좋지못하면 감염환자의 대변에 의해 2차 감염될 수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1∼9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베로톡신이란 독소가 분비되면서 설사,복통,혈변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고 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군’으로 악화돼 사망하기도 한다.사망률은 0.1%. 예방법 O-157균은 열에 약해 섭씨 75도 이상에서 3분만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생고기를 담은 그릇이나 도마·칼·행주 등은 별도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에 끓여 보관해야 한다.또 대·소변 후나 요리·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수돗물 외의 물은 반드시끓여 먹어야 한다. 한종태기자 jthan@
  • 안산 중고생 식중독 확산

    경기도 안산시내 3개 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하룻동안 200명이 더 늘었다. 안산시보건소는 20일 안산시내 중앙·시곡 중학교,성안고교 학생 중 설사와 구토·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모두 404명으로 집계됐다고밝혔다.이는 전날의 187명보다 217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학교별로는 중앙중학교가 221명으로 가장 많고 시곡중학교 146명,성안고교37명 등이다. 이들중 98명은 인근 중앙병원과 한도병원 등으로 분산,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시 보건소측은 밝혔다. 안산시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도시락을 납품했던 안산 P식품공업㈜에 대해 여름방학 전까지 단체 급식용 도시락 제조·공급을 중단할 것을지시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대형병원 구내식당 위생 엉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고려대 구로병원 등 유명 대학병원의 집단급식소들이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8,9일 시·구청 직원 및 소비자단체회원과 합동으로 25개 단속반을 편성,환자 및 환자가족과 내방객 병원근무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병원내 집단급식소 및 일반음식점 143곳에 대해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총 60곳을 ‘유통기한 경과식품 조리목적 보관’ 등으로 적발,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 결과 동서울병원,고려대 구로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집단급식소와 서울대병원내 일반음식점 4곳 등 11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조리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또 이화여대 부속병원과 제일성모병원 등 2곳은 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을공급받아 조리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서안복음병원과 서울병원 등 13곳은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로,영락병원 순천향병원 동작순천향병원 등 12곳은 시설기준 위반 및 식품취급 부적정으로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중 10곳에 시설개수를 명령하고 30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태료 부과 15곳,영업정지 4곳,허가취소 1곳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한편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을 식중독예방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각 구청에 설사환자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325명의질병모니터요원을 위촉해놓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굄돌] 전 인류의 집단 식중독 가능성

    누구나 한번쯤 무엇을 잘못 먹고 식중독에 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식중독은 단순히 배탈이 난다거나,설사가 난다거나 하는 정도와는 질적으로 다른사건이다.대개의 배탈은 상한 음식을 먹거나 또는 신체적·심리적 불안상태로 인하여 생기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에 지나지 않을 뿐이지만,식중독은 음식물 속에 독극물이 들어있어 우리 몸 속에 침투함으로서 생겨나는 중독·마비 현상이다.그리고 두사람 이상이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이 위해를 당했을때 우리는 이를 집단 식중독이라고 부른다. 요즈음 전세계가 다이옥신 공포에 떨고 있다.다이옥신이라는 독가스 혹은독극물이 얼마나 치명적인가 하는 것은 쓰레기소각장에서의 배출 규제 기준량이 1m³당 0.5 나노그램(1나노그램은 10억분의 1g)이라는 사실만 보아도알 수 있다. 이처럼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몸으로 느낄 수도 없는,극미량만으로도 인간의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명백한 발암물질’이 유럽산 수입식품에 오염되어우리나라에서도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종종 경험한 집단 식중독은 초등학교 급식 과정에서 불량식품이 유통되거나 또는 여름철에 비브리오균이 있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서 자초한 사례 등이었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전 세계의 주민들이 동시에 식중독에걸릴 수 있는 엄청난 위험 앞에 노출되어 있다.‘전 인류의 집단 식중독’이라 할만한 불길한 사건이다. 작금의 다이옥신 사태를 불안하게 지켜보면서 정말로 두렵게 생각되는 것은 인간은 공해물질의 최종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이를 배출한 유발자라는 사실이다.다이옥신의 인체 섭취 경로를 보면,인간이 저지른 대기오염으로부터 공해물질이 토양과 식물에 흡수되고,이것들은 다시 동물과 물고기들에 섭취되어 인간의 밥상에 오른다. 이처럼 인류가 한꺼번에 집단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는 위기 앞에서 우리는정부의 식품대책 무능력을 탓하기 앞서 보다 근본적으로 환경문제의 본질에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그것은 ‘내가 시킨 환경오염,내 몸으로 돌아온다’는 인과응보의 법칙이다. [임진택 연극연출가 판소리꾼]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지구촌 ‘식품오염’ 사례

    동서를 막론하고 단순히 식중독 하나로 설명되는 데 그치던 식품오염 및 이로 인한 질병이 수송수단의 발달과 국경없는 무역으로 인해 지구촌이 싫어도공유해야만 하는 화두가 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벨기에의 다이옥신 육류 오염은 지난 92∼93년 겨울 발생한 영국의 광우병(BSE) 파동 이후 최대의 사건이다.영국 북아일랜드의 소 10만 마리가 도살됐고 영국 소 축산 농가는 거의 전멸한 상태.특히 사람의 크로이츠펠트 야곱병과 연관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아시아 각국은 영국산 소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최근 유럽연합이광우병이 나타나지 않은 지 8년이 넘고 연령 30 이하의 소 등 엄격한 한계를 정해 수입해제를 논의했으나 15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스위스가 반대,아직도 금지중이다. 유럽의 다이옥신 오염 파동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지난 76년 이탈리아 세베소의 한 화학공장이 폭발,이때 강과 공기,토양에 퍼져간 다이옥신의 1·2차감염으로 현지 주민의 상당수가 지금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동농업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유럽은 92∼95년 프랑스의 리스테리아균 오염 치즈 파동을 겪었다.또 85년엔 오스트리아에서 부동액에 오염된 물로 만든 포도주가 유통돼 유럽이 시끌했었다. 가공식품의 천국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지난해엔 O-157 대장균에 감염된 가공용 쇠고기,97년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닭고기와 대장균에 오염된 네브래스카산 햄버거 분쇄육,그리고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아이스크림 파동을차례로 겪었다.이를 수입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이 공포에 떨었음은물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대변은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이다.대변의 양과 모양,색깔,점성도 등에 따라 몸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요즘은 대부분 수세식 화장실을 쓰고 있어 자신의 대변상태를 관찰하기가 용이하다.대변을 통한 자가 건강진단법을 알아본다. 대변의 양과 횟수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식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한번,200∼250g 정도면 정상이다.반면 섬유질이 적은음식을 주로 먹는 서구인은 1주일에 3번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한다.아프리카인들은 하루 2번 이상,500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한다.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해부병리과 신형식 교수는 “대변 횟수가 이틀에 한번꼴로 적더라도 변 상태가 좋고 규칙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반대로 하루 3∼4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면 장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진 상태이므로 의사의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을 먹어야 한다. 대변의 점성도도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점성이 강한 진득진득한 대변은 좋지 않다.섬유질 성분이 적을 때 점성이 높아지기때문인데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충분히 먹어두는 것이 좋다. 변이 지나치게 딱딱한 변비도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원인질환 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울대병원 내과 송인성 교수는 “변비는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에 오기도 하며,특히 장년층에서 갑자기생기는 변비는 대장암과 같은 악성질병에 의한 것 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다.급성 설사는 대부분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나약물 복용에 의해 일어나는데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원충,기생충 등이주범이다.다이어트용 하제 등 설사를 일으키는 약도 많으므로 약 복용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만성설사는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이나 허혈성 장질환 등에 의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은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중년기를 넘은 사람이 혈변을 반복적으로 보면 장암(腸癌)의 가능성이 높다.아이 변에 딸기잼 같은 혈액이 나타나면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腸重疊症)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자장면의 자장같은 변은 위나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변색된 경우가 많다.대변 혈액검사를 받아 원인을 밝혀야 한다. 대변이 물위에 뜨고,기름방울이 많을 때는 지방변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지방변은 담낭염이나 췌장염에 의해 많이 생기므로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다.또 눈으로 구별이 될 만큼 가는 대변이 계속 나오면 대장 및 직장 벽에암종양이 생긴 신호일 수 있다.장벽의 돌출된 종양이 대변 통로를 막아 가늘어진 대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형식 교수는 “대변에 이상이 있을 때 가끔 대변잠혈반응(大便潛血反應)검사 등 대변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면 중년이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축산시장·정육점 르포

    - 일부 도매업자들'사재기',돼지고기값 상승 기현상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은 국내외산을 가리지 않고 돼지고기는 기피하고 있으며 다른 고기들이나 낙농제품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그런데도 돼지고기 값은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00여개의 육류 수입업체가 자리잡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은 평소보다 매우 한산했다.이곳에서 우리나라 수입고기의 대부분이 유통된다. 그런데도 덴마크산 수입 돼지고기가 지난 5일에 비해 1㎏에 평균 12% 정도오른 4,600여원에 거래됐다.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다이옥신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 돼지고기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파동이 끝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도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수입고기 매장.종업원은 “수입 돼지고기를모두 창고로 들여놓았다”고 말했다.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대형 백화점들도 ‘수입돼지고기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알림판을 설치했다. 평소 주부들로 북적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M백화점 정육점 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매장 직원들은 “순 국산 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고객을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드물었다. 노원구 중계동 무지개아파트 단지 상가의 한 정육점 주인은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파동 뒤 손님은 뜸해지고 돼지고기 한근 값이 평소 3,000원대에서 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다보니 판매업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서대문구 염천동에서 20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김모(45·여)씨는 “지난 주말부터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IMF사태 뒤에는 돼지고기를 팔아 겨우 수지를 맞췄는데 큰일”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주부 이순생(53·경기도 성남시)씨는 “당분간 수입고기는 밥상에 올리지않을 것”이라면서 “국산도 어느 나라 사료를 먹이는지 알 수 있어야지…”라며 난감해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기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국열(42)씨는 “월요일 오전에는 식당 주인들이 몰려드는데 오늘은 평소의 20%도 팔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전영우 주현진기자 ywchun@- 농림부 늑장대응이 '禍' 키웠다 ‘다이옥신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행정조치를 제때 발동하지는 않은 채 오히려 파문 확산을 막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늑장 대응 유럽 각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벨기에산 육류제품과 사료 등에대한 수입·유통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지난달 31일에야 현지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3일 동안 ‘분위기만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그러다 지난 3일 유럽연합(EU)의 발표 이후에야 비로소 벨기에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아마추어식’ 대응을 했다.이어 돼지고기 수입중단조치(4일)를 하면서도 다이옥신 함유량에 대한 국내 기관의 성분분석을 외면하다 7일 비로소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수입축산물의 국내 유통 여부를 알 수있는 재고파악(3일)과 다이옥신 사료의 국내 수입 여부(7일)에 대한 파악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왜 그런가 농림부는 이에 대해 “EU측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같은 수준의조치를 취해 왔다”며 “너무 앞서갈 경우 무역마찰 등이 우려된다”고 말한다.또 농림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국내에아직 식품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기준이 없어 무작정 유통금지 등에 나서기어려운데다,무엇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다이옥신 함유량 기준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정부 축산물관리·감독 '두 목소리' 유럽산 ‘다이옥신’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현행 축산물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농림부의 소관이다.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파는 정육점의 영업허가는 물론 축산물 제조공정의 관리·수거·검사 업무도 농림부 몫이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85년부터식품관리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복지부가맡아왔으나 97년 정기국회에서 국회 농림수산위가 의원입법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상정,통과시킴으로써 농림부로 환원됐다.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식품,계란 등 알가공품,우유 등 유제품의 위생관리업무도 함께 넘어갔다. 반면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슈퍼마켓,식품판매업소,식품접객업소 등 소매 유통단계에서 판매되는 식육제품,알가공품,유제품에 대한수거 및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백화점이더라도 포장육을 정육점에서 팔면 농림부가,일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면 식약청이 관리·감독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식품유통과정에서 위해성이 나타나면 식약청은 위해성의 실상과 정도만을 파악해 농림부에 넘기고,제조공정이나 유통단계상 문제의 현지조사및 처벌은 수의사 신분의 농림부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유제품으로 분류된 아이스크림류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입시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만,일반 빙과류는 식약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농림부는 동물성 식중독 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농장에서부터 일관성있는 위생관리를,식약청은 가공단계부터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쪽의 관할이 달라 사건만 터지면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그런 와중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다.관리·감독행정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한종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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